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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환율 급락, 원자재값 급등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10월1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석유 가스 넘치는 기회의 땅 사할린에 돈 사람이 몰린다-남북정상 3일 두차례 회담..통큰 대화 가능성-6자회담 합의문안 극적 타결..정식 발표는 각국 승인거쳐 내일께-미술품 투자 수익률 최고 1800%-제2 경부고속도로 2009년 조기 착공▲종합-노대통령 휴전선 걸어 넘을 때 평화 메시지-경제 문화 등 광범위한 교류 확대를-재계 방북 보따리..물류 수리조선 자원개발 3대사업 모색-개성공단 3通 문제 해결 시급-꿈틀 대는 소비자물가 심상치 않다..한은 "연말 3% 넘을수도"-국세청 "하나은행 과세 강행할 것"..재경부 법인세 1조 유권해석 지연시-이달 기업체감경기 올들어 최고▲경제종합-거꾸로 가는 한-미 금리 갈수록 벌어져-연중 최고치 눈앞에 둔 원화값..당국개입 없으면 900원도 안심 못해▲국제-미얀마軍 수치 감바리 면담 놓고 분열..200여명 희생설-미국 자동차 판매 뚝..서브프라임 영향-일본 초고속 신통신망 개발..2015년 상용화-캐나다 앨버타 오일샌드 러시▲금융 재테크-홍콩금융 제2 르네상스..도와주는 감독으로 금융사 신뢰얻어-30년만기 고정금리 주택대출..신한은행 은행권서 처음-현대캐피탈 유로화 채권 발행▲기업과 증권-삼성 신제품 개발 빨라진다..삼성전자-SDS 협업-현대차 중국에 원가절감팀 긴급 파견-50만원 혜택 저공해차 인기..환경부담금 면제에 주차요금도 감면-이건희 회장 반도체 부문 질타 "하이닉스보다 생산성이 뒤쳐지다니"-조선 보험 증권업 3분기 영업이익 150% 늘듯-한국관련펀드 5주째 순유입..외국인 매수 나설까-남북정상회담, 테마주 편승보다 건설주 장기적 관점을-국내 M&A자문 토종자본 전무-수확의 계절..공모주시장 풍성▲부동산-강남 아파트 상승 가능성 가장 크다..전문가 151명 설문-가을 성수기 분양 개시-올해 서민주택구입자금 지원 급감-동대문 프레야타운 경매된다..감정가 4418억으로 역대 최고-5년간 아파트값 33% 올랐다◇서울경제신문▲1면-10월3일 `한반도 평화선언`..남북 정상 발표할 듯-"주가 연내 전고점 돌파"..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설문조사-북핵 불능화 시한 합의문에 명시-이봉조 통일연구원장 "북 요청하는 것부터 경협시작 바람직"▲종합-두만강 개발 구체방향 논의한다..9개 5개국 회의 15일 러시아 개최-남북 정상회담, 내일 오전 8시께 출발, 평양엔 정오께 도착 예정-정상회담 경비, 1차보다 적은 20억 안팎 예상-남북 정상 5~7차례 만날 듯..대국민 메시지 최소 8차례 발표-EU "달러 약세 저지" 힘 모은다..G7회담서 역 플라자 협정 논의 가능성-시바스 리갈 25년산 부활-사회주의자가 새 IMF 총재 됐다..스트로스 칸 佛 전 재무-"유가 100불 시대 와도 세계 경제 순항"..WSJ 전망-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지수 1840~2100 등락 가능성"-일터가 늙어간다..취업자 50대 이상만 늘고 40대 이하는 줄거나 제자리-재벌 계열사간 채무보증 감소-동대문 프레야타운, 역대 최고가에 경매로 나온다-총리실 합동감찰 공무원 적발건수, 교육부 경기도 농촌공사 최다▲금융-통합 신한카드 오늘 출범..카드시장 은행계 중심 재편 예고-저축성 보험 금리 연 5%대 진입-장기 고정금리 주택대출 경쟁 가열▲국제-중국 공산당 17차 전국대표대회..기술관료 퇴조, 인문사회 엘리트 약진-에탄올 인기 벌써 시들..수요 적어 판매가는 하락세-아시아 LPG 가격도 들썩..26년만에 최고치-중국, 미얀마 사태 평화적 해결 촉구▲산업-"반도체값 조만간 터닝"..아이서플라이등 "연말이나 내년초 강세"-국내 기업들 체감경기 훈훈하다-휘발유도 고급이 잘 팔리네-주40시간 근무 기업 CEO 절반 "제도 도입효과 부정적"-필립스 LPL 지분매각, 사모펀드가 매수주체로 나설수도-벌크선 운임지수 1만 돌파 초읽기▲증권-공모주 열기 10월에도 이어진다..에스에너지 등 14개 기업 달해-은행주 외국계 증권사 매수 추천..외국인은 지분 계속 줄여-보험주 실적 개선 힘입어 오름세-코스닥 시총 상위주 부침 컸다▲사회-헬스클럽 유흥주점 소음 기준치 넘으면 영업정지-신정아 영장 둘째주께 재청구-건보공단, 이명박 대선후보 등 주요 정치인 건보기록 130여건 열람-주상복합 전기세 폭탄..주민들 `남 모르는 고민`▲부동산-반값 아파트 집단분쟁 우려..토지임대부주택 지상권 30년간만 설정-가을 성수기 9월 아파트값 성루 2년만에 첫 하락-남영주 진접 선착순 분양서 선전한 이유는 "전매제한 완화 기대감"◇한국경제신문▲1면-정부 "서울 평양에 경협 연락사무소" 정상회담 때 제안키로-삼성, 3대 모멘텀으로 신성장 돌파구 찾는다-중국 아스팔트사업 연말께 분리 SK에너지 홍콩증시 상장키로-정동영, 광주 전남서 1위-원달러 환율 급락..1달러 913원..환란이후 최저수준 근접▲종합-국제 원자재값 32년만에 최대 상승-로스쿨 타대학 출신 절반이상 될 듯..쿼터 더 낮추면 인가심사서 감점-대기업 체감경기 올들어 최고-미국금리 추가인하설로 달러원환율 910원 위협할수도-"유가 100불 돼도 세계경제 끄덕없다..왜?"-저축은행은 대부업체 전주-근로장려세제 전담국 국세청 본청에 신설-신한은행 30년 고정금리 모기지론 시판▲남북정상회담 D-1-경원선 금강산선 철도도 복원한다-김정일 위원장 언제 등장할까, 파격의전 재현되나, 북측 퍼스트레이디역 누구-대장금 디워 등 DVD 150여편 북측에 선물-4대 그룹 총수도 만찬 헤드테이블 앉는다-남북경협 단순 지원에서 장기적 투자로▲사회-고려대-싱가포르국립대-중국 푸단대 MBA 3각 공동학위제 도입-신정아 리베이트 받아 주식투자-PC방 업주 등록제 반발 집단 투쟁-노랭방 소음도 규제한다▲국제-세계 자본과 힘 `이머징 블루칩`으로-미얀마 민주화 시위 좌절되나-그린스펀 "미국 주택가격 폭락 땐 위기 제2막"▲산업-SK에너지 자회사 홍콩상장..글로벌 자금조달, 대륙공략 가속-LS전선, 인도에 생산공장 설립-동부제강 미니밀 차질..LG실트론 3000억 소송 불똥-"프라다폰은 성과급을 받는다"-2300만원 페라리폰 나왔다..노키아 런던 등서 한정판매-이마트, 애니콜 제치고 브랜드 1위로-배추값 폭등..한 포기 5000원-대형마트 부실PB 물갈이▲부동산-여주 토지시장 또 들썩..제2영동고속도로 등 교통 호재-원주 기업도시 내년 3월 착공..건교부에 승인 신청-울산 아파트 브랜드 경영장..10여개 건설사 진출-이번주 청약 남양주 진접 1곳 뿐-리모델링 포기 단지 속출-수도권 아파트값 5년간 47% 상승▲증권-연기금 9월에 1조 이상 샀다..주가 급반등 일등공신-듀오백코리아도 횡령 혐의..사위가 대표이사인 장인 상대로 24억 소송-이머징마켓 자금유입 사상최대
2007.09.30 I 이정훈 기자
(르포)전대월의 사할린 광구를 가다
  • (르포)전대월의 사할린 광구를 가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 사할린을 다녀왔다. 지난 2005년 오일게이트로 떠들썩했던 전대월씨가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로 있는 케이씨오에너지(011400)의 초청에 의해서다. 사할린 현지에서 전대월씨와 케이씨오가 대주주로 톰가즈네프티(네프티는 러시아어로 석유를 의미)가 보유한 두 개 광구를 돌아봤다. 사할린으로 향하면서 마음은 그다지 편치 못했다. 출장 확정과 함께 케이씨오 주가가 상한가 행진을 벌인 것이 컸다. 가뜩이나 지난 5월 케이씨오 인수시부터 논란이 컸던 전대월씨의 이력때문이었다. 물론 그 사이 유가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케이씨오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상한가를 기록했고 출장에서 돌아온 20일에는 14.49% 급등 마감, 12일부터 20일까지 63.3% 급등했다. 현지 광구에서는 실제 원유가 뿜어져 나오는 광구와 예전 뚫어 놓은 광구에 물과 원유가 함께 섞여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비전문가인 기자 입장에서 지하의 사정을 지상에서 알 수는 없는 노릇. 전대월씨는 빠르면 올해말 생산을 시작, 내년 하반기에는 실제 판매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계획대로 될 지 지켜볼 일이다. ◇기름을 보기는 봤다17일 오후 도착한 유즈노-사할린스크 공항은 유일하게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고 있다. 최근 몇년새 사할린 지역에서 불고 있는 유전 등의 자원 개발 붐 덕분에 아시아나항공은 사할린 노선에서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 해외에서는 사할린으로 입국할 수 있는 항공편은 인천/유즈노-사할린스크 노선 하나밖에 없기 때문. 저녁식사를 마치고 톰가즈네프티가 보유한 광구중 하나인 유즈노-다긴스키 광구가 있는 노글리끼로 가기 위해 13시간 여정의 밤기차에 몸을 실었다. 유즈노-사할린스크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유즈노-다긴스키 광구는 차량으로도 9시간 이상을 달려야 하는 거리에 있다. 톰가즈네프티는 지난 5월 경매를 통해 이 광구를 약 3억6000만원에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구는 러시아 석유 회사인 로즈네프티가 이미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사할린3 프로젝트 지역안에 위치해 있고 이전 사용허가권자가 라이센스를 잃으면서 경매에 부쳐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 ▲ 톰가즈네프티가 보유한 유즈노-다긴스키 광구에서 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가스가 나온뒤 원유가 나왔다.추정 매장량은 약 6000만배럴, 광구 위치가 해외업체에게는 거의 허용되지 않는 육상인데다 매장량 추정이 맞다면 4억원도 안되는 돈에 낙찰받았을리가 없지 않느냐는 의심을 사고 있기도 하다. 다만 케이씨오가 톰가즈네프티 지분 24%를 인수할 당시 톰가즈네프티 기업 가치 평가에 다긴스키 광구의 가치는 제외돼 있다. 가치 평가 기준일 이후에 사용 허가권을 따냈다. 전대월씨는 물론 전씨의 현지 파트너인 러시아인 최경덕씨도 동행했다. 최경덕씨는 사할린에서 가장 성공한 고려인중 한 명. 현지 네트워크가 탄탄한 데다 사할린 현지에서 연어 통조림 공장을 비롯해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설 디벨로퍼였던 전대월씨가 사할린 지역의 유전 개발에 참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케이씨오가 최근 마무리한 유상증자에도 41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톰가즈네프티의 사무소 역시 최씨가 운영하는 통조림 공장 부지안에 있다. 노글리끼 마을에 도착, 한 시간여를 차량으로 이동했다. 가는 도중 로즈네프티가 설치한 광구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로즈네프티의 원유 저장소도 볼 수 있었다. 실제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 톰가즈네프티가 보유한 다긴스키 광구에서는 2개의 시추공이 있었다. 회사측은 그중 하나의 공을 직접 열어 보였다. 먼저 가스가 나가고 그 뒤 원유가 나왔다. 환경 오염에 따른 라이센스 회수 위험까지 있다는 설명에 그다지 오래 보지는 못했다. 다만 로즈네프티기 이미 생산을 하고 있는 만큼 다긴스키 광구 역시 원유 생산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어 보였다. 회사측은 압력이 충분, 별도의 펌프 시설이 필요 없으며 주변에 있는 로즈네프티의 송유관에도 이미 연결돼 있어 로즈네프티의 송유관 사용 협의가 끝나는 대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두 개 공은 빠르면 오는 11월에라도 원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업 생산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당 2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공구를 8개 가량 추가로 뚫는 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노글리끼로 돌아와 다시 13시간의 기차를 타고 유즈노-사할린스크로 돌아왔다. 두번째로 회사측이 공개한 라마논스카야 광구는 유즈노-사할린스크 북쪽 250㎢에 있다. 톰가즈네프티는 지난해 하반기 역시 경매를 통해 사용허가권을 획득했고 러시아과학아카데미에서는 2억1000만배럴을 가채 매장량으로 보고 있다. 차량으로 왕복 10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상당부분의 이동시간이 제대로 나 있지 않은 길을 가는 데 소요됐다. 눈이 오는 겨울이면 장갑차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나마 접근이 쉬운 해안 모래길을 따라 숲을 헤치고 들어갔다. 회사측이 공개한 폐공은 물과 기름이 섞여 있었다. 가스가 솟아 나와 보글보글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라마논스카야 광구는 유즈노-다긴스키에 비해 개발 인프라가 열악한 게 사실. 혹자는 접근로도 없는 데 어떻게 개발하느냐며 혹평했을 정도. 회사측은 자본 유치 등을 통해 유정을 뚫고 원유 저장소까지 건설, 2009년 이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대월씨 "유전사업 지속 통해 명예회복" 출장 사흘째인 지난 19일까지 동행한 전대월씨는 사실 유전개발 전문가라고는 보기는 힘들었다. 유전 사업을 세상에 수많은 사업중 하나로 접근한다는 말이 맞을 듯 싶다. 그 자신 사할린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계약서에 서명할 때 상대방이 깜짝 놀랬다는 말도 해줬다.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곧바로 서명했기 때문. 그는 러시아어를 알지도 못할 뿐더러 믿음없이 어떻게 사업할 수 있느냐고 상대방에게 설명해줬다고 덧붙였다.  ▲ 전대월 케이씨오 대표가 유즈노-다긴스키 유정에서 나온 기름을 받아 들고 있다. 환경 오염 문제로 인해 소량만 채취했다.전대월씨는 이미 한 차례 유전사업으로 `흠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지난 5월 명성을 인수했을 때 과거의 이미지는 지배적이었다. 그는 명성을 인수하면서 유전 사업을 제대로 하고 이를 통해 과거 부정적 이미지를 벗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출장에서도 "사기꾼 멍에를 벗고 싶었다. 장외에서 그대로 있으면 (사기꾼) 멍에를 지고 살 수 밖에 없다"며 명예회복의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케이씨오에너지를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장량을 확보한 회사로 만들 것"이라며 추가로 4∼5개의 광구를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전 포트폴리오상 추가 광구를 확보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특히 "앞으로 인수할 광구는 사할린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사할린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그는 "광구 확보는 국내 자본으로 가능하지만 개발은 국내 자본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확보한 광구의 일부 지분을 다른 회사에게 넘기고 자신은 지분 우위를 바탕으로 개발 이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수적으로 이전 직업인 디벨로퍼서의 전공을 살려, 사할린 부동산 개발 사업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유즈노-사할린스크 신도심에 8만평의 땅을 확보했고 이 곳에 오피스텔과 쇼핑 센터 등을 지어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붐에 치솟은 부동산 값 덕분에 부동산 사업 역시 수지가 맞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사업 성패 판단은 내년 하반기 현지 광구를 공개했지만 여전히 전대월씨의 비전이 실현될 지는 자신할 수 없었다. 자원개발사업은 상당한 시간과 자금이 소요될 수 밖에 없고 특히 파봐야 알 수 있는 지하에서 사업이 이뤄지기 때문. 여기에 전대월씨는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까지 있다. 전씨는 현재 미국 3대 유전 평가기관에 기 확보 유전의 가치 평가를 의뢰한 상태. 순전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계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가지고 신뢰성 평가를 받겠다는 목적에서 의뢰한 것. 이의 결과는 오는 11월께 나온다. 특히 전씨는 내년 7∼8월이면 라마논스카야 광구에서 실제 유조선에 실어 판매할 수 있는 원유가 생산돼 외부로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말까지 유조선 두 대분이 생산돼 판매되고 대략 1000억원 가까운 매출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의 성패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케이씨오는 전대월씨에게 인수되기 직전인 시가총액이 3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씨의 인수를 계기로 1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타더니 어느덧 시가총액 6000억원으로 자원개발주의 대장주가 됐다. 씁쓸한 결과를 남기고 사라진 테마주로 전락할 지 지속적으로 위상을 유지할 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전씨를 비롯해 전씨의 자녀들과 현지 파트너 최경덕씨 등 7인이 케이씨오 지분 36.6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들 지분은 내년 8월말까지 전량 보호예수조치돼 있는 상태다.▶ 관련기사 ◀☞KCO에너지 "증선위 조사와 무관"
2007.09.24 I 김세형 기자
  • (프리즘)건교부, 비축용임대 `둔갑술`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건설교통부는 "비축용 임대주택 시범사업 자금모집 성공적으로 이루어져"라는 제목의 2쪽짜리 보도자료를 21일 내놨다. 보도자료 앞머리에는 "비축용 임대주택건설 시범사업에 대한 자금모집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앞으로 5000호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돼 있다. 건설교통부는 특히 '비축용 임대주택건설 시범사업' '자금모집' '성공적'이란 단어를 굵게 표시해 비축용 임대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실패를 성공으로 둔갑 = 그렇다면 건교부 주장대로 비축용 임대주택 시범사업은 성공적인가. 아쉽게도 성공은 고사하고 사실상 실패했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건교부는 시범사업 금융주간사 공모에 2개 기관이 신청했고 주공과 토공은 이중 사업추진에 보다 유리한 금융구조를 제시한 서울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나름대로 금융주간사 선정에 금융기관들의 경쟁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실상은 금융권의 철저한 외면에 가깝다. 최초 신청서를 제출한 금융기관은 서울자산운용과 또 다른 A 금융회사 2곳에 불과했다. 이들은 전체 11곳 중 5개 PF는 신청서조차 내지 않았다. 정작 신청서를 제출한 2곳 중 A금융사는 공모 원칙조차 무시하고 신청보증금을 내지 않고 금융권 확약서로 대체하겠다고 버텨 심사 대상에도 오르지 못했다. 결국 주공과 토공은 1조4900억원에 달하는 시범단지 사업의 금융주간사로 1개사만을 대상으로 심사를 했고, 결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금융권 경쟁은커녕 사실상 수의계약이라고 할 정도의 결과다. 건교부는 이 같은 내용은 쏙 빼고 정부 목표 물량 5000가구를 채웠으니 성공했다고 자화자찬을 한 셈이다. 물론 1조5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특정 금융주간사 주도로 진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우려와 관련 대책은 단 한 줄도 없다. ◇비축용 임대사업 가시밭길 예고 = 건교부가 금융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했던 점을 감안하면 금융권의 외면은 민망할 정도다. 건교부와 주공, 토공은 비축용 임대주택 시범사업과 관련해 원금보장을 내걸었다. 건축비도 임대주택 규모(공급기준 99~106㎡)에 상관없이 3.3㎡당 360만원으로 제시했다. 취득 등록세 감면은 물론 SPC에 제공되는 땅값도 조성원가의 85%에 매각토록 돼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률을 12% 안팎으로 제시했다. 원금보장이 사라진 최근의 SOC사업을 감안할 때 사실상 비축용 임대주택 시범사업의 조건은 특혜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금융기관이 비축용 임대주택 시범사업을 외면한 데는 외곽에 짓는 아파트에 투자할 경우 수익성이 의심된다는 데 있다. 1.31 대책에서 비축용 임대주택사업을 내놨을 당시 우려했던 부분이 시범단지 금융주간사 선정에서 고스란히 나타난 것이다. 정부는 1.31 대책을 통해 비축용 임대주택을 연간 5만가구 총 50만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비축용임대주택 시범사업의 결과를 보면 금융권의 철저한 외면이 계속되는 한 정부의 구상은 실현 불가능하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건설교통부가 "비축용 임대주택 시범사업 자금모집 성공적으로 이루어져"라는 보도자료를 내는 것은 사기극에 가깝다.
2007.09.21 I 윤진섭 기자
  • 비축용임대 금융주간사 졸속 선정 논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비축용 임대주택 시범사업 금융주간사 선정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11곳 시범 사업지 중 5개 단지는 금융주간사 신청이 전무했고, 나머지 6개 단지도 1개 금융회사만을 두고 심사가 이뤄져 졸속 선정이라는 지적이다. 또 6개 단지도 2개 금융회사가 신청했지만 1개사는 신청보증금 조차 내지 않아 실격 처리돼 사실상 수의계약 형태가 됐다. 21일 건설교통부는 올해 추진할 비축용 임대주택 시범사업의 금융주간사 신청을 받은 결과 서울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자산운용은 출자 3000억원, 주택기금 융자 4200억원으로 총사업비 7200억원을 마련해 남양주 별내(882가구), 고양 삼송(1080가구), 파주 운정(1460가구), 수원 호매실(2460가구) 등 4개지구(6개단지)에서 총 5882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 5건 참여 의향 금융주간사 전무, 6개 지역도 단독 '졸속' 논란 그러나 금융주간사 선정에 대해 선정 기간, 선정 방식 등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주공과 토지공사에 따르면 수원 호매실과 고양 삼송 등 6개 택지개발지구 11건의 PF사업 가운데 5건에는 참여 의향을 밝힌 금융주간사가 전무했다.  또 사업자가 선정된 6건의 PF도 서울자산운용 1개사를 대상으로 단독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최초 신청사는 서울자산운용과 A금융회사였지만 A사의 경우 신청보증금 자체를 내지 않아 실격 처리됐기 때문이다. 주공 관계자는 "A사의 경우 사업자 신청의 기본인 신청보증금 조차 내지 않고, 은행권 확약서만 제출해 심사 대상에서 탈락했다"라며 "1개사만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결국 금융권의 냉담한 반응 속에 서울자산운용과 수의계약 형태로 주간사를 선정하는 모양새가 된 셈이다. ◇토공 주공 "공모 준비기간 충분히 줬다" vs 금융권 "일정 촉박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금융권은 주간사 공모기간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토공과 주공은 1조4900억원에 이르는 비축임대사업 시범 PF사업을 진행하면서 제시한 주간사 공모기간은 2주일에 불과했다. 토공 관계자는 “공모기간은 2주일에 불과했지만 비축용 임대에 대한 사전 홍보가 이뤄진 상황이여서 주간사로 선정을 위한 준비기간은 충분했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금융기관 관계자는 “임대주택법의 국회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나 일정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당혹해 하고 있다. 주공과 토공은 민간 SOC사업에 비해 지나친 인센티브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유인책을 내놨지만 정작 금융권의 반응은 냉담했기 때문이다. 실제 주공과 토공은 투자자금의 원리금 보장뿐만 아니라 건축비도 임대주택 규모(공급기준 99~106㎡)에 상관없이 3.3㎡당 360만원으로 제시했다.  취득, 등록세 감면은 물론 SPC에 제공되는 땅값도 조성원가의 85%에 매각토록 돼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률을 12% 안팎으로 제시했다. 주공 관계자는 "당초 많은 금융기관이 주간사 신청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결국 1개사만 신청하는 등 공모실적이 저조해 내부적으로 당혹스러워했다"며 "단독 금융사가 1조원이 넘는 사업을 주간하는 것에 따른 부담이 큰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2007.09.21 I 윤진섭 기자
  • (월가시각)버냉키의 `딜레마`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아무래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맷집이 좋아야 할 것 같다. 아니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유독 `불운의 시대`를 골라 잡았는지도 모르겠다.`경제침체(recession)` 우려를 들먹이며 `버냉키 풋`을 갈구하던 월가의 아우성을 잠재우고 나니 이제 `인플레이션`이다.20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대에 오른 버냉키 의장은 집요한 추궁을 받았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함께 출석했지만 많은 질문이 버냉키 의장에게 집중됐다.물론 이날 주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대책이었던 만큼 주택 시장 침체와 경제 전망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 주제는 인플레이션다. 버냉키는 딜레마의 놓여 있다. 금리를 올리자니 `경제 침체`가 걸리고 금리를 내리자니 `인플레이션`이 걸린다. 물론 둘 간의 함수 관계는 불변의 진리이지만 그린스펀 전 의장 재임 시절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렇게 높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그린스펀 전 의장은 `럭키 가이(lucky guy)`였던 셈이다. 의원들의 인플레이션 추궁은 타당하다. 시장 상황을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는 달러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9일 한 템포 주춤한 하락세는 20일 재개돼 결국 유로/달러 환율이 1.4달러선을 넘어서며 새로운 땅을 밟았다.밸류 뷰 골드 리포트의 네드 슈미트 편집장은 이날 외환 시장의 흐름과 관련 "연준이 모기지에 투자한 뱅커들을 구제해주면서 달러를 희생시켰다"고 촌평했다.새로운 땅에 들어선 건 달러화만이 아니다. 유가는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84달러선에 육박했다. 금값도 27년래 최고치를 넘나드는 고공행진을 지속중이다.DTN의 다린 뉴솜 수석 애널리스트는 "원유와 금, 옥수수, 콩, 밀 등 주위의 모든 상품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에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가 장담한 대로 당면한 딜레마를 현명하게 풀어나가길 바랄 뿐이다.
2007.09.21 I 전설리 기자
  • 땅값 부추기는 정부… 이러고도 부동산 잡겠다고?
  • [조선일보 제공] 5조800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코레일(옛 철도공사)은 조만간 부채 없는 초우량 공기업이 된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한 것도, 갑자기 철도 이용객이 늘어난 것도 아니다. 그 비결은 코레일이 갖고 있는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의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코레일이 민간에 매각하기 위해 제시한 최저 판매 가격은 3.3㎡(1평)당 5369만원이다. 전체 부지(10만7000여평)가격은 부채규모와 같은 5조8000억원이다. 코레일이 이처럼 엄청난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던 것은 ‘용도변경의 마술’ 덕분이다. 서울시와 협의해 초고층 빌딩과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용적률이 높아지고 용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당초 이 땅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이 높아야 250% 정도. 하지만 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바뀌어 용적률이 600% 정도까지 올라가게 됐다. 용적률은 대지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 비율. 가령, 용적률이 100%인 100평의 토지라면 100평짜리 건물만 지을 수 있다. 그런데 용적률이 600%까지 허용되면 600평짜리 건물을 지을 수 있어 땅의 가치가 사실상 6배로 치솟는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용도변경이 없었다면 땅값은 3분의 1 정도에 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도 2005년 뚝섬의 시유지를 3.3㎡(1평)당 7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아 1조1262억원을 챙겼다. 이 땅 역시 서울시가 초고층 주상복합을 짓도록 땅의 용도를 바꿨기 때문에 가격이 치솟았다. 건설업계는 “서울시에 이어 공기업까지 나서 땅 장사를 하는 것은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 정책에 역행한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뚝섬 토지에 대해 경쟁입찰을 부치는 바람에 기업 간 경쟁이 불붙어 땅값이 치솟고, 주변 집값까지 올려 놓았다. 코레일도 3.3㎡(1평) 최저 판매가를 5369만원으로 책정, 주변 땅값이 1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땅 장사를 규제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땅 장사를 부추기고 있다. 정부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이전 사업비 마련을 위해 수도권에 갖고 있는 사옥 부지의 용도변경을 허용해주기로 한 것이다.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갖고 있는 토지가 무려 300만평이나 된다. 특히 한국전력 등 강남권 요지에 땅을 갖고 있는 공기업들이 많다. 경쟁입찰을 할 경우, 땅값은 천문학적으로 치솟고 주변 땅값과 집값이 덩달아 뛸 수밖에 없다. 건설산업연구원 김선덕 소장은 “정부가 땅값을 더 받기 위해 주변 교통여건이나 입지를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초고층을 허용할 경우, 교통난을 촉발시키고 도시계획과 경관을 망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구동구-대전중구 등 12곳 투기지역 해제(상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대구 동구와 달서구, 대전 중구와 대덕구 등 지방 12곳이 주택 투기지역에서 지정 해제됐다. 심의 대상이 된 비수도권 24곳의 주택 투기지역 가운데 절반이 지정 해제된 것으로, 이들 지역은 이번 조치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대출 관련 규제에서 자유로워 진다. 재정경제부는 20일 김석동 재경부 제1차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에서 서면결의를 통해 이같이 의결했다. 정부는 서면결의를 통해 대전 중구와 서구, 대덕구, 청주시 상당구, 흥덕구, 충북 청원군, 대구 동구, 북구, 달서구, 경북 구미시, 포항시 북구, 광주시 광산구 등 12곳을 투기지역에서 해제했다. 이들 지역은 투기지역 해제 기준을 충족한 지역으로, 최근 투기과열지구 해제지역 등 2차례에 걸친 현지 실사결과 해제 이후에도 투기 지연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됐다. 반면 투기과열지구 해제 유보지역이나 지자체가 해제 유보를 요청한 지역, 혁신도시나 기업도시 지역 등 투기 재연 우려가 있는 지역은 이번 해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들 해제지역은 대출규제 조건이 완화돼 주택구입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돼 신규 분양주택과 기존 주택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3개월간 땅값 상승률이 2.4%에 이른 경기 안산시 단원구를 새로 토지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심의 결과 전국 250개 행정구역 가운데 주택 투기지역은 81개(32.4%)로 감소했고 토지 투기지역은 100개(40%)로 늘어나게 됐다.
2007.09.20 I 이정훈 기자
  • (이동엽의 노-다-지를 찾아서)은행앞 줄서기와 금 매입
  • [이데일리 이동엽 칼럼니스트] 은행 정문 앞에서 꼭두새벽부터 줄서기를 한 기억이 새롭다. 작금에 영국 런던에서 새벽 4시 은행앞 줄서기가 시작되고 있다. 영국 런던이 어떤 곳인가? 미국 뉴욕을 누르고 세계 금융의 메카 자리를 탈환한 곳 아닌가?런던 다음은 어디일까? 뉴욕?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최근 금융위기의 진원지. 서울, 한국은 어떤가? 예금을 찾기 위해 초저녁부터 다음날 아침 은행이 문을 열때까지 은행앞에 줄서는 사태가 런던처럼 벌어질 가능성은 없을가? 영국 런던 못지 않게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여 아파트를 담보로 한 가구당 빚이 급등한 서울, 강남과 영국 런던은 과연 얼마나 틀리다고 할 수 있을가? 금융위기, 신용위기로 발생한 작금의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은 원인과 처방 만큼이나 일반인들을 머리 아프게 한다. 그러나 철기시대 이후 인간 역사를 통해 증명된 불멸의 자산 보존 방법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골드, 금 매입이다. 위기의 시기마다 금값이 급등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금은 누구나 원하는 귀한 실물이기 때문이다. 이는 인류 역사, 한국 역사가 증명한다. 한국 전쟁 당시 월남인들 가운데 토지문서를 들고 남하한 사람들과 금괴를 들고 남하한 사람들의 부의 역사가 갈랐다는 사실을 우리는 생생히 기억한다.한국은행이 발행한 원화를 믿고 은행 예금을 찾아 장롱속에 묻어 두면 어떨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한국 원화 역사를 살펴보기를 권한다. 원화 역사는 바로 화폐개혁의 역사다. 화폐개혁 때마다 새벽에 은행앞에 줄을 선 기억이 생생하다. 말이 화폐개혁이지 원화가치를 폭락시켜 땅바닥에 추락시키는 것도 부족하여 지하실 깊숙히 곤두박질치게 한 역사이다. 최근 10만원권 고액권 발행 이야기도 이러한 역사의 일환일 뿐이다.한 국가의 상대적 화폐 가치는 다른 나라와의 교환, 환전 비율에 따라 물적 가치가 정해진다. 그런데 한국의 화폐가치를 보존하는데 한국은행과 재무당국 관료들은 잠재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IMF 당시 원화가치 유지를 위해 얼마되지 않은 외환보유고 바닥을 들어내 보이고 결과적으로 원화가치를 폭락으로 몰고갔을 뿐만아니라 국가 재정파탄 및 국가 경제 부도를 낸 사람들이 누구인가. 이때의 따끔한 기억을 잊지 못하는 이들은 최근에는 기록적인 외환보유고에 집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결과 한국은 대부분 미국 국채 등 달러표시 외화자산 2천 수백억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달러화가 각국 통화에 비해 수년동안 40% 가량 폭락한 사실을 고려하면 이들은 국가 자산을 그동안 늘리기는 거녕 절반가까이 가만히 앉아 까먹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같은 기간동안 선진 중앙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물양의 금 값은 100-200% 급등했다.한국 원화를 관리하는 금융당국의 이러한 실력을 알고도 한국 원화를 은행에서 찾아 장롱속에 보관할 생각이 들까? 영국 런던 노던 락 은행(Northern Rock PLC) 에서 처럼 위기가 닥쳐오면 중앙은행들은 은행예금 인출을 보장해 준다고 큰 소리 친다. 그러나 인출금액은 한도가 정해져 있고 위기 상황이 오면 이미 화폐가치는 가치를 크게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20세기 초반 대공황을 경험한 영국신사 노인들이 과거 기억을 되살리며 오늘도 런던 은행앞에서 은행건물을 뱅뱅 돌면서 끝없이 줄서기를 하는 이유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공포에 질린 노인네가 시스템을 신뢰못하는 이유는 바로 시스템에 있다. 영국은 3만 5천 파운드(약 6천5백만원) 예금액 한도안에서 중앙은행이 인출을 보증할 뿐이다. 나머지 금액은 파산 은행에 환불을 요구해야 한다.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신용사회에서 화폐는 가치를 갖는다. 그러나 신뢰가 붕괴할 경우 화폐는 그냥 잘 그려진 초상화 조각에 불과하다. 은행과 은행들이 서로 믿지 못하고 거래를 기피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구제금융으로 시스템이 겨우 유지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누구를 믿을 것인가. 독일중앙은행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이 구제금융에 나서고 있고 다음에는 어느 나라일까. 너무 암울한 시나리오라고 단정할 수 있을가? 1% 라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눈으로 보이는 믿고 투자할 안전한 은신처 금을 매입하라. 지금은 미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금화가 이들이 찍어낸 종이화폐 보다 더 반짝이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필자 이동엽은 ‘한국인을 위한 원자재 실물투자 가이드’ 와 ‘신화의 베일 – 한국 10대 부자 차용규’ 저자이다.
2007.09.19 I 이동엽 기자
  • 참여정부서 `재산세 4배-양도세 3배` 늘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참여정부 들어 4년만에 국민의 정부 마지막 해에 비해 부동산 관련 재산세가 4배 가까이 늘었고 양도소득세는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재정경제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참여정부 4년간 개별공시지가를 합산한 전국 땅값이 2002년 1545조8000억원에서 작년 2911조3000억원으로 1365조나 늘어남에 따라 부동산 관련 세금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참여정부 4년간 부동산 관련 총 세금규모는 100조6000억원으로, 2002년에 비하면 세금 증가율이 65.9%에 이른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총조세 증가율인 32.4%의 2.04배에 해당되는 수준.또 부동산 관련 세금을 세목별로 보면 재산세가 2002년 8175억원에서 작년 3조1090억원으로 무려 3.8배나 늘어났다. 증여세는 4583억원에서 1조5216억원으로 3.3배 늘었고 양도세도 2조4571억원에서 7조9205억원으로 3.2배 늘었다.보유단계별로 보면 양도소득세인 양도단계 세금이 3.2배 증가한 것을 비롯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합친 보유단계 세금은 3조8897억원에서 7조4404억원으로 1.9배 늘었다. 취득세와 등록세 등 취득단계 세금은 13조2410억원에서 17조1386억원으로 1.3배 증가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참여정부 들어 그동안 국민들 사이에서 우려됐던 부동산관련 세금 폭탄이 현실화됐는데, 그 원인은 부동산정책이 실패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급등시킨 탓"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세금폭탄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 대해 세금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7.09.16 I 이정훈 기자
유통업계 "부동산 팔고 현금 늘려라"
  • 유통업계 "부동산 팔고 현금 늘려라"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점포를 운영하던 국내 유통업체들의 출점 방식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땅값이 많이 오르면서 보유 부동산을 내다 팔거나 임차 형태로 출점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 특히 전국적인 점포망을 구축해야 하는 대형마트 업체들은 신규 출점시 부동산 직접 소유 비중을 적극 줄여나가는 추세다. 유통업체의 부동산 보유 비중 축소는 공격적인 출점과 기업인수(M&A)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탄 마련의 목적이 크다. 땅값 변동에 따른 재무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가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 "롯데도 부동산 유동화" 지난 11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사진)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롯데마트 부동산의 유동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넓은 의미에서 부동산 유동화란 '비유동성 자산을 현금화하는 모든 행위'를 가리킨다.  유통업체가 종종 활용하는 방법에는 '세일즈 앤 리스백'(sales and lease back·보유 점포를 팔고 임차)과 '빌드 투 숫'(build to suit·토지 소유주가 특정 유통업체를 위한 매장 건설비용을 대고 임대)이 있다. 비유동성 자산인 토지와 건물은 이 같은 방식을 거치면서 통상 자산유동화증권(ABS)·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부동산 펀드 형태로 유동화 된다. 유통업체측에서는 유동화를 통해 부동산 가격 변동 리스크를 회피하는 동시에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보유세 등을 절감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일례로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홈에버 시흥점과 동촌점 등 10개 매장을 팔고 6147억원을 조달했다. 점포 소유권을 인수 주체인 ㈜코람코자산신탁에 넘기되, 임대료를 내면서 계속 점포를 운영하는 세일즈 앤 리스백 방식 거래다. 롯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일부 매장의 세일즈 앤 리스백을 포함, 효율적인 출점과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돈 없어도 출점 ok!""We have enough cash flow"(우리는 충분한 현금창출 능력이 있다)지난 5일 홈플러스 잠실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마이크 이든(Mike Iddon) 삼성테스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규 출점 자금 마련을 위해 상장할 계획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영업이익률은 신세ㅖ 이마트의 절반 수준이다. 보유 현금도 롯데쇼핑(023530)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가 "2011년까지 할인점 132개(현재 62개)를 확보해 업계 1위 도약"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 홈플러스의 최근 출점 방식을 살펴보면, 그 배경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최근 삼성테스코는 STS개발·GE리얼이스테이트와 협력해 '빌드 투 숫' 방식의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STS개발이나 GE가 투자·건설한 점포를 홈플러스가 임차하는 형태. 이 같은 점포(예정지)는 현재 부산·전주·진주 등 9곳에 달한다.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부지매입이나 매장건설 비용 없이 출점하는 셈이다. 지난해 상장으로 막대한 현금을 거머쥔 롯데쇼핑도 최근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롯데자산개발㈜을 설립하고, 효율적인 출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신동빈 부회장은 롯데자산개발㈜을 설립한 주요 목적이 롯데마트 부동산의 유동화 등 유통사업의 효율적인 자산 관리·운용에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로 이목을 끌어온 이랜드도 홈에버 매장에 대한 추가 세일즈 앤 리스백 실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롯데쇼핑, 3Q 영업동향 긍정적..매수-푸르덴셜☞"일본 백화점 상품, 롯데닷컴서 산다"☞신동빈 부회장 "롯데마트 자산 유동화"
2007.09.13 I 이태호 기자
  • 부도 도미노… 위기의 주택업계
  • [조선일보 제공] “사무실 유지비도 못 내는 곳이 많아요. 문을 닫거나 업종을 바꾼 사람도 적지 않죠.” 지난 2~3년간 수도권에서 주상복합건설로 재미를 봤던 시행업자 유모(44) 사장. 그는 작년 말부터 동종업계 지인들과 거의 만나지 않는다고 한다. “만나면 뭐 합니까. 좋은 얘기는 없고, 다들 어렵다는 말뿐인데….” 요즘엔 땅 보러 다니는 일도 접었다. “지금 땅 잘못 샀다간 나락으로 떨어져요. 당분간 납작 엎드려 있는 게 상책이죠.”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로 ‘황금기’(golden age)를 구가했던 주택업계가 총체적 위기를 맞으면서 ‘암흑기’(black age)에 빠져들고 있다. 한때 떼돈을 만졌던 시행사는 대량 미분양에 ‘언제 망할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매출이 급신장했던 중견 주택업체도 현금이 돌지 않아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그나마 주택사업 대신 해외사업과 공공 공사가 ‘효자’ 노릇을 하는 대형업체들만이 안도하고 있을 뿐이다. ◆미분양 9만 가구 육박…신음하는 지방 지난 2005년 하반기 부산에서 초기 분양에 실패했던 모 아파트는 2년 만에 다시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하지만 분양률은 여전히 30~40%대 수준을 맴돌 뿐이다. S분양사 직원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렸다지만, 대출 길이 막히고, 주변에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매물이 널려 있는데 누가 사겠느냐”고 말했다. 지속된 투기억제 대책과 경기불황으로 미분양 아파트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5년 말 5만7000가구에서 올 상반기엔 8만9000가구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94%가 지방에 몰려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미분양 주택에 잠긴 돈만 15조원대로 추산된다”면서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값싼 아파트가 쏟아지면 기존 미분양의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행사·중견업체 “돈이 안 돌아” “현금 5억원만 있어도 초우량 업체죠. 많은 시행사들은 거지나 다름없어요.” 올 초 부동산 컨설팅사에서 증권회사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팀으로 자리를 옮긴 A씨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몇 차례 사업에 성공했다는 시행사도 은행 예금잔고를 보면 한숨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와이플래닝 황용천 대표는 “한때 땅만 사면 금융권에서 대출 경쟁이 벌어지고 시공사도 쉽게 붙었지만, 이젠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라고 말했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견 주택업체도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시름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중견업체 4곳의 경우, 모두 장부상으로 순이익을 냈지만, 현금흐름은 오히려 나빠졌다. 127억원의 순익을 올린 모 건설사는 현금이 480억원이나 줄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미분양과 미입주가 늘면서 돈이 안 돈다”고 말했다. 모 중견업체는 올해 현금 부족으로 자금난에 빠졌다가 알짜 사업부지를 팔아 겨우 한숨을 돌렸다. 최근 부도난 세종건설과 ㈜신일은 흑자 도산의 대표 사례다. ◆“정부 규제 탓” VS “업계 잘못” 주택업체들은 왜 위기에 빠졌을까. 대형 건설업체 임원은 “집값이 떨어지고, 미분양도 많은 지방까지 정부가 무차별로 규제폭탄을 남발해 수요 기반이 완전히 붕괴됐다”고 지적했다. 투기과열지구 해제도 때를 놓쳐 위기를 더욱 키웠다는 주장도 나온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연말까지 15만 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라며 “가점제와 상한제 시행으로 인기 지역에만 청약 수요가 몰리면 미분양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업계가 비싼 분양가로 과도한 이익을 챙겨 스스로 화를 불렀다”면서 “수요가 없는 지방까지 마구잡이로 분양에 나서 공급 과잉을 초래한 측면도 있다”고 반박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아파트, 상가 등 부동산 개발 사업에 필요한 토지 매입비를 사업성만 담보로 조달한 뒤 분양 대금을 회수해 대출금을 갚는 방식이다. 시행사로 불리는 개발업자의 낮은 신용을 보완하기 위해 시공사가 지급 보증을 선다.
  • 은평뉴타운 금평뉴타운 되나
  • [조선일보 제공] 올 하반기 분양 시장의 최대어(最大魚)로 꼽히는 서울 은평뉴타운 첫 분양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체 105만평으로 서울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신도시인 데다, 쾌적한 입지여건을 갖춰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당초 작년 10월 분양할 예정이었다가 분양가 논란 등으로 1년쯤 늦어졌다. ◆1지구 4600가구 다음 달 첫 분양 은평뉴타운은 전체 1만6000여 가구로 1~3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1지구는 현재 공정이 70% 정도 진행됐고, 2지구는 30~40% 선이다. 3지구는 철거 등을 끝내고 터닦기 공사를 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공정률이 80%에 육박한 1지구를 이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중 처음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1지구에는 아파트 14개 단지, 4660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임대아파트(1697가구)를 제외한 분양 아파트는 2963가구. 임대는 대부분 원주민, 철거민 등에게 특별 공급되고, 남는 물량은 청약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분양물량 중에 일부는 특별 공급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가고, 전용면적 85㎡ 초과분(1585가구)은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1지구는 A,B,C 등 3개 공구로 나눠 짓고 있고, 청약도 공구별로 받을 계획. 입지여건상 A공구는 구파발역과 가장 가까워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상업시설 이용이 가장 편리하다는 분석이다. B, C공구는 쾌적성이 좋다는 평가이다. 1지구는 2008년 말~2009년 초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청약가점 몇 점이면 당첨 가능한가 은평뉴타운은 지난해 책정됐던 분양가가 3.3㎡(1평)당 1151만~1523만원이었다. 이 때문에 분양가가 비싸다는 논란이 벌어졌었다. SH공사는 아직 분양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작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후분양으로 바뀌면서 1년 동안의 금융비용, 땅값 인상 등을 감안하면 작년 분양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당첨 커트라인은 어느 정도 될까. SH공사 관계자는 “일단 은평뉴타운은 서울시 거주자가 우선 청약하고, 미달될 경우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돌아간다”고 말했다. 미달 가능성이 없어 수도권 거주자는 청약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주택규모별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갈 전용면적 85㎡이하는 물량이 워낙 적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저축 납입액이 최소 700만~800만원은 넘어야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가점제가 적용되는 85㎡ 초과분도 시뮬레이션 결과, 상위 10%인 53점 이상은 돼야 당첨권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예 청약을 포기하고 원주민용 분양권을 매입하려는 수요도 있지만, 프리미엄만 1억원이 넘고 거래는 많지 않다. ◆판교보다 녹지율 높고 용적률 낮아 은평뉴타운은 녹지율(42%)이 판교(36%)보다 높고, 아파트 평균 용적률(140%)도 판교(160%)보다 낮다. ㏊당 인구 밀도도 120명 안팎으로 분당(198명)보다 적다. 그만큼 쾌적하다. 진관·갈현·서오릉공원과 북한산이 병풍처럼 사업지구를 둘러싸고 있다. SH공사는 북한산과 서오릉공원에서 창릉천으로 흘러내리는 실개천 4.7 km중 복개했던 4.2km구간을 복원, 물고기·수생곤충이 서식토록 하고 주변에는 갈대밭 등 다양한 식물도 심을 계획이다. 아파트는 대부분 6~15층 규모의 저층으로 건설되고, 지구 안에는 초·중·고교 11개가 들어서고, 자립형 사립고도 유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교통이 불편한 게 단점이다. 지금은 통일로와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SH공사 측은 “아직 간선도로가 부족해 출퇴근 교통이 불편하다”며 “서오릉길을 확장하고, 통일로에 버스중앙차선을 도입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세검정~진관외동, 신영삼거리~성북동 간 민자도로도 2014년까지 뚫는다는 계획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변양균 실장 사표수리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다음은 9월1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 PF때문에..중소건설사 흑자도산 공포 - 신정아 관련 해명 거짓 드러나..靑, 변양균실장 사표 수리 - 코스피 49P 급락 - 참여정부 위인설관 많았다..박명재 행자부장관 ▲ 경제/종합 -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선두 굳히기 - LG텔 영상전화 번호 010 써야 - 600억짜리 나라살림 계산기, 경상지출 6개월간 중복계산 - 상장社 100곳 평균월급 419만원 - 세계금융시장 87·98년 위기와 닮은꼴? - 지방 투기지역 일부해제 검토 - 외국계銀 올 성장률 속속 상향 - 금융권 PF대출 주의보 - 대주건설 신용등급 하룻새 3단계 강등 왜? ▲ 기업/증권 - 유럽선봉장 기아차 씨드의 질주 - 철강가격 줄줄이 오른다 - 벤처·BMW 적과의 동침 - 효성, 신동력 전자재료에 1300억 투자 - 삼성 디카, 기능 거품 뺀다 - 금호렌터카, 내년 상장 추진 - 13일 프로그램매물 주의보 ▲ 금융 - 前·現 금감위원장의 소신 `하늘과 땅` 차이 - 보험·카드 신규진입 허용 - 우리銀 금리 4%대 월급통장 - 캐피털사 소액 신용대출 인기몰이 - 기업은행, TV뱅킹 착수 - HSBC, 외환은행 실사 노조 반대 없어 ▲ 국제 - 英 이민규제 강화로 일자리 50만개 늘려 - 유가 사상 처음 80달러 넘나 - 日 2분기 마이너스 성장 - 아프간, 탈레반포함 라마단 특사 - 신용위기 길게보면 세계경제에 득 - 두바이, 친디아에 2년간 25억弗 ◇ 서울경제 ▲ 1면 - 국내증시 추가 조정 가능성 - 금감위장 "산업자본 은행인수 반대" - 유명 디자인브랜드와 중소IT업체가 만났다 - 孫·鄭 `여론조사 10%` 수용..대통합신당 경선룰 갈등 봉합 - "취재선진화 지원案 盧대통령이 양보를"..유시민 대선 예비후보 ▲ 경제/종합 - 보험사 상품 사후통제 받는다 - 자원개발 협력..韓-이라크 가속도 - "차기정부서 남북경제공동체협력협정 체결할 것"..이명박 후보 - 美,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전자여권 소지자로 제한할 듯 - `원화강세` 기조 마무리 조짐 - 감리원 기준 미달땐 퇴출 - 서비스업 일자리 크게 늘었지만..대부분 `맥도날드 잡` - "부동산시장 향후 10년 강세"..신한銀 보고서 전망 ▲ 기업/증권 - 기아차, 유럽시장 공략 본격화 - 삼성 "32인치 LCD패널 없나요" - 중국산 철근 가격 고공행진 - "LGT 3G서비스 `010` 써야" - 13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프로그램 매물 `조심` - 주식형펀드 자금 3주째 유입 감소 - 외국인 사는 실적·자산주 주목 ▲ 금융 - 은행권 "예금 이탈 막자" 안간힘 - 운용자산 1兆 넘는 변액보험 속출 - 은행 "아파트 집단대출 잡아라" - "안방에서 은행업무 처리하세요" - 씨티카드 "대중적 이미지로 변신" ▲ 국제 - 뒤뚱거리는 일본..성장률은 뒷걸음 치고 정치권도 혼란 속으로- 공부잘한 펀드매니저 운용 수익률도 높네- 뉴욕 맨해튼 일대 부동산 유럽·亞 부호들 대거 매입- `중국판 테마섹` 이번주 출범- IMF총재 "신용위기, 중기적으론 세계경제에 도움" ◇ 한국경제 ▲ 1면 - 고위 공무원 인사개혁 `헛바퀴` - 변양균 실장 사실상 경질 - 미국발 쇼크...亞증시 급락 ▲ 종합 - 세계경제 동반위축 우려 - 리모델링 쉽게 지으면 용적률 20% 더준다 - 굵직한 이슈많아 변동성 더 커져 1800선 깨지면 저가매수 기회로 - 장단기 금리역전 또 발생 - 프로젝트파이낸싱 허점도 있었다 - 대주건설-한국투자證 갈등 ▲ 정치 - 깜도 안된다더니...靑 도덕성 타격 - 정동영 "호남은 결국 호남주자 선택할 것" - 이명박 "대북경협은 투자개념으로" - 문국현, 보름만에 범여 3위권  ▲ 국제 - 공부잘한 펀드매니저 수익률도 높다 - 두바이 `친디아`에 25억달러 투자 - 서브프라임 파문 그린스펀이 원죄? ▲ 산업 - LG전자 최고 경영진들 P&G 3M에 왜 갔나? - 기아차 `디자인 독립` 시동 걸었다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트랜드 "이젠 대형차도 배기량 줄여야 명품" - 페라리 마세라티 11월 한국시장 상륙 - 망내할인 허용 "SK텔로 쏠림 심화"...KTF LG텔 반발 - 제약, 성장전략 다시짠다 - 청바지, 40~50대 마음을 훔치다 ▲ 부동산 - 화성일대 공장용지값 `껑충` - 미분양도 채권입찰? NO! - 고읍 `신도브래뉴` 진접 `원일 플로라` 가점제 첫 테이프 끊을 듯 - 양주~서울 교통혼잡 사라질까 ▲ 금융 - 단골에만 조용히 파는 은행상품 있다면서... - 일반가맹점 수수료인하 카드사들 " 아 부담되네" - 삼성생명 MDRT 회원수 세계 1위 ▲ 증권 - 증권사 자산관리시장 사활건 진검승부 - "삼성전자 하이닉스 저평가...매수적기" - 이통사 3분기 실적전망 1弱2强 - 기관 "미국보다 중국이 좋아" - M&A시장 대어 현대건설 강세 - FN메신저 `악소리` - 한국證 HTS먹통...코스콤은 전산장애 - 강력 구조조정효과 `눈에 띄네` - 제3자배정 증자규제 본격화되나
2007.09.10 I 유동주 기자
  • [재테크광고]`강촌`에 3.3㎡(평당)34,500원 토지한정매각
  • [이데일리] 서산간척지부터 사업을 진행해온 현대영림영농조합은 대한영림영농(주)와 컨소시엄을 구성, 최근 상당히 관심을 모으는 강촌역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신동면 의암리 산 58번지일대 임야(녹지) 총8만4,694㎡ 규모의 회사보유토지를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춘천은 최근 경춘선복선화, 그린벨트해제에 이어 동서고속도로 개통 기대라는 3대호재에 땅값이 들썩거리고 있다. 대상부지는 46번 경춘가도(1분소요) 팔미천과 의암댐이 인접해 있으며 오는 2009년 개통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과 동서고속도로 남춘천IC와 강촌역과도 밀접한 역세권이다. 2009년 개통시에는 서울서 40분 남짓이면 춘천에 닿을수 있고 바로주변에 2010년 월드레져총회 개최를 대비한 춘천시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의암 레져스포츠타운’이 조성중에 있어 상당한 투자가치가 기대된다. 1인당매각단위는1,653㎡(500평)~9,918㎡(3,000평)으로1,725만원~1억350만만원까지이다. 가격은3.3㎡(평당)3만4,500원으로 의암리일대 주변시세보다 20%~30%가량 낮은 금액으로 책정되어 있고 선착순으로 접수하기에 조기마감이 예상된다. 분양절차는신청금100만원을(농협1374-01-000264예금주:현대영림영농조합) 입금 후 필지배정과 현장답사를 통해 계약을 결정하면 된다. 소유권이전등기는 송용재 전담법무사가 잔금납입과 동시에 7일이내 등기를 완료하며 미 계약시 신청금은 3시간 이내에 신청인계좌로 자동환불된다. 문의: (02) 2052-1600
2007.09.10 I 광고국 기자
  • (프리즘)땅값상승분 1365조냐 296조냐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참여정부 4년동안 오른 땅값이 1365조원이라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이한구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정부는 실제 땅값 상승분은 296조원이라고 해명했다.이 의원은 올해 1월 1일 현재 전국의 땅값 총액(개별공시지가 합계)은 2911조3000억원으로 2003년 1월 1일의 1545조8000억원에 비해 88.3% 올랐으며 이 기간의 땅값 상승 총액 1365조5000억원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인 847조9000억원의 약 1.6배에 달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정부는 공시지가는 땅값상승분+현실화분으로 산정되는데 이 의원은 현실화분까지 포함해서 발표했기 때문에 부풀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지가를 현실화하는 이유는 부동산 과세의 형평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다시 말해, 참여정부 4년동안 지가상승분은 296조4000억원(19.1%)이고 현실화분은 1069조1000억원(68.9%)으로 이를 합한 공시지가 상승분은 1365조5000억원(88%)이라는 것이다.결국 정부의 설명은 공시지가 상승분(88.3%)을 실제 땅값 상승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느끼는 체감 땅값은 세금을 매기는 과표인 공시지가에 더 가깝다. 실제 땅값은 19.1% 올랐지만 체감 땅값은 88.3% 오른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다."현 정부가 행정도시 건설 등 각종 개발계획을 남발한 것이 땅값 급등의 주요 원인"이라며 "이는 국민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한구 의원의 지적 역시 타당하다.
2007.09.10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美 고용 4년만에 감소..금리인하 가능성↑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다음은 내일자(10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신문 ▲ 1면 -일시적 2주택자 공매로 몰린다 -中 ‘외국銀 사냥’ 가속 -이명박 “실사구시 대통령될 것” ▲ 종합 -美 고용 4년만에 감소..금리인하에 무게 -서울대 대학원생 절반은 타교출신 -“아·태지역 FTA 만들자”..APEC 정상회담 폐막 -8월 생산자물가 안정 ▲ 정치·외교안보 -盧정권 4년간 땅값 1365조 껑충 -‘북핵 불능화’ 美 기술팀 오늘 방한 -대통합민주신당 첫 합동연설회 ▲ 국제 -中해커, 프랑스 총리실도 뚫었다 -美의회 특허법 55년만에 개정 -타임誌, “日 샐러리맨 다시 술 마신다” -빈 라덴, 비디오서 건재 과시 ▲ 금융·재테크 -주택담보대출 금리상승 끝은 어디 -무보증 한다더니 가족보증 요구 -이번주부터 ATM 이용한도 축소 -생명보험사 줄줄이 신탁업 진출 -우리은행 IB조직 확대 ▲ 기업과 증권 -차세대 디자인 키워드는 크로스오버 -글로벌기업 브라운관 사업 접는다 -대한통운 꼭 인수하고 싶은데..박삼구 금호회장 -수입차 변형모델 인기 -LG화학 여수공장 흑자전환 비결은 -삼성엔지니어링 태국서 11억달러 수주 -한국주식 여전히 비싸, 외국인 매수전환 ‘글세’ -인프라투자 수혜 건설株 뜬다 ▲ 부동산 -투기과열지구 풀린 충청권 분양 봇물 -한국기업 베트남 홍강개발 시동 -투기과열지구 1년마다 재검토 -상가 허위광고 우림건설 적발 ▲ 유통 -길음·미아 할인점 격전지 된다 -빅모델 썼는데 광고효과 안 나네 -폭염덕에 맥주판매 사상 최대 ◇서울경제신문 ▲1면 -美 경기악화 가시화 -“에너지총량 2030년 25% 감축”..APEC 정상회의 폐막 -100대기업 연결재무제표 의무화 -대선D-100..경쟁구도 ‘안갯속’ ▲종합 -은행 수익성 ‘빨간불’ -정부 정책용역 배정 불합리 -작년 증원 공무원 인건비 308억 -서브프라임 국내 파장 전문가 분석 오락가락 -토종박사 실업률 ‘세계최고 수준’ ▲정치 -이명박 후보 “모든 정권교체 세력과 협력” -신당 본경선 룰 ‘벼랑끝 대치’ -내달 17일부터 19일간 국정감사 -北, 정상회담 참관지 후보 제시 ▲금융 -우리은행 ‘IB투자‘ 대폭 늘린다 -생보사 신탁시장 선점戰 후끈 -하나은행 인력 빼가기에 ‘속앓이’ ▲국제 -파키스탄 정국 혼란조짐 -HSBC 이머징마켓 공략 강화 -빈 라덴 건재 과시 -中 에이즈환자 급증 ▲산업 -LG화학 주문 밀려 풀가동 ‘즐거운 비명’ -효성, 신재생 에너지사업 강화 -삼성전기, 세계 최박형 반도체 기판 개발 -KTF도 휴대폰 기본료 낮춘다 -LG CNS 컨설팅 사업 강화 -LG패션‘헤지스’ 中 진출 ▲증권 -주식형 펀드 수익률, 증권사별 큰 차이 -외국회사 국내상장 지지부진 -우리기술투자·한국기술투자 공모기업 투자로 대박 -단기 반등 마무리..조정 가능성 ▲부동산 -용인지역 아파트값 ‘꿈틀’ -투기과열지구 해제지역 알짜 미분양 노려라 -공공주택 기본형 건축비 오른다 ◇ 한국경제신문 ▲ 1면 -손해보험 시장 격변 예고 -한국판 세빗 월드IT쇼 열린다 -한·러 동북아 다자안보 협력 ▲종합 -게임위 도덕성 어쩌다 이지경까지 -민·관 공동택지 임대주택 비율 줄인다 -월가, FRB 금리 인하 불가피 할 것 -한국증시 일단 경계경보 -600억짜리 예산회계시스템 무용지물? ▲정치 -손학규 후보, “국민 편하게 하면 경제도 살아날 것“ -이명박 후보, “2008년 新발전체제 열 것” -정기국회 1개월간 개점휴업? -화합하자 朴한마디에 측근들 입조심 ▲국제 -서브프라임에 흔들리는 헤지펀드 -中, 외국은행 적극 인수하라 -존경받는 기업 1위 버크셔 해서웨이 ▲산업 -박삼구 회장 “가격만 맞으면 대한통운 잡을 것” -세계 최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내일 개막 -LG화학 여수공장 화려한 부활 -맥주 출고량 사상 최대 ▲부동산 -투기과열지구 해제 덕 좀 보다 -SK건설, 태국서 1억7000만달러 수주 -추첨제 아파트 마지막 공급 ▲증권 -치솟은 PBR ‘IT 거품때보다 높아‘ -배당株펀드 조정場서 강해 매력 -자산 2兆이상 연결재무제표 의무화 -美, 14일 발표 소매 산업생산 지표 관심 -투자자 두 번 울리는 세종로봇
2007.09.09 I 온혜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몽구 회장 다시 뛴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다음은 내일자(9월7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신문 ▲ 1면 -뉴 챔피언 기업의 도전을 배워라..여름 다보스포럼 창립총회 -하나은행 1조6천억 세금 내나 -파바로티 타계 -장병완 장관 "국민연금 금통위처럼 정부서 완전독립할 것" -정몽구 회장 집행유예 -공정위, 현대차에 과징금 631억 ▲ 종합 -뜨겁게 달아오른 미국 경기논쟁 -루빈 씨티그룹 회장 "97년 외환위기 나도 예측 못해" -세금 예상밖으로 잘 걷히네-부산 해운대구·광주 남구 등 지방투기과열지구 해제될 듯 -삼성중공업, 선박값 100% 원화로 받는다 -하나은행 "세무당국 유권해석 받고 합병" ▲ 정치·외교안보 -`사고다발당` 낙인..위기의 대통합신당 -손·정 "양보하면 박근혜 꼴" -국방장관도 남북정상회담 참가 -몸값 지불설 묻자 국정원장 "NCND" ▲ 국제 -영국 중앙은행 유동성 공급 확대나서 -파키스탄 경제우등생 꿈꾼다 -아이폰 가격 599불서 399불로 인하 ▲ 금융·재테크 -강정원 국민은행장, 경영안정 강조하다 리딩뱅크 흔들 -교보AXA, 1천억원 증자 ▲ 기업과 증권 -보르도TV 산실 삼성 밀라노연구소 가보니..명품 좋아하는 이탈리아서도 통했죠 -조양호 한진 회장 "미국 항공사 이겨야 산다" -포스코, 멕시코에 자동차강판 공장 -웅진코웨이, 정수기용 역삼투막 필터시트 개발 -프로그램 동향따라 출렁이는 증시..외국인 순매수 전환, 펀드자금이 변수 -한전, 미국 발전시설 M&A 추진 -자동차·IT부품주에도 숨은 알짜주식 많아요 -펀드수수료 현금영수증 대상인가 -3분기 실적호전주 노려볼 만 -코스닥 목표주가 오히려 투자방해 -믿지 못할 경영권 인수 공시 ▲ 부동산 -올해 가을이 집값 상투? -토지공사, 판교 PF사업 2조원 대박 ◇서울경제신문▲1면 -美 의회, 비준안 올 상정도 힘들듯 -정부 5년전 알고있었다..하나銀 역합병 법인세 절감효과 -OECD "전세계 성장률 크게 낮아질 것" -정몽구 현대차 회장 항소심서 집유 ▲종합 -현대차그룹 5개 계열사 부당내부거래 과징금 631억 -"국민연금 운용 완전독립" -몸단 한국, 느긋한 미..협상전략? -영란銀도 `긴급자금 수혈` 합류 -경기회복세 여전히 `안갯속` -상반기 세수실적 15조 늘어 -한전 "美 발전시장 진출 추진" -HSBC, 정부에 왜 밉보였나..제일銀 매각때 고압자세로 `미운털` -마이너스 통장 대출 5년래 최대 -북핵 특별선언 채택여부 관심 ▲금융 -중소가맹점 1.2%P 인하 여력 -4단계 방카슈랑스 철회론 거세 -러시앤캐시, 신용정보업 진출 추진 -非금융권 금융회사 상장 촉구 ▲국제 -애플 `창조경영 신화` 계속된다 -HSBC, 일본서도 사업확장 -日, 외국자본 M&A 장벽 높여 -美하원, 中 금융시장 개방 확대 결의안 채택 ▲산업 -포스코 "북중미 시장 공략" -현대 기아차 글로벌 경영 탄력 -네이버도 안硏 보안제품 사용할듯 -집전화 다기능폰으로 진화 -게임사 직원들 "자녀 게임시간 제한" -포스데이타, 와이브로 USB 단말 공급 ▲중기·벤처 -공작기계업체 유럽공략 박차 -지식서비스 中企 육성 나선다 ▲생활 -식음료업계 `아트 마케팅` 활발 -"2011년 매출 14조 달성"..이승한 홈플러스 사장 ▲증권 -IT주 투자의견 엇갈려 -`신용` 최저보증금률 40%로 -세종 부도..건설주 큰 영향 없었다 -펀드 10개중 1개 설정액 1억도 안돼 -하나대투 김영익 랩 2000억 돌파 -편법 3자배정 유상증자 제동 -3분기 실적호전, 고배당주 노려라 -HFG IB증권 "아시아시장 전문 IB금융사 도약" -삼성중공업 3일만 반등 -안철수硏 "NHN 무료백신 때문에.." -SNH·윈포넷 "올 실적 풍년" ▲부동산 -수도권 동북부 택지지구 "미분양 될라" 비상 -뚝섬 주상복합 `제2의 용산` 기대감 ▲사회 -파바로티 타계 -첫 여성 지방노동청장 나왔다 ◇ 한국경제신문 ▲ 1면 -정몽구 현대차 회장 다시 뛴다 -광양 컨부두 `우울한 준공식`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금통위처럼 만든다" -신용대출 5년만에 최대증가 -하계 다보스포럼 "보호주의가 세계경제 가장 큰 걸림돌" ▲종합 -국내경기 견실한 회복세 -미국은 경기침체 우려커져 -세수 상반기 80조..24% 급증 -금감위장 "카드·저축은행도 상장 적극 나서라" -은행채 발행급증..회사채 불똥 -현대차 과징금 631억 ▲정치 -중심잃은 원내1당 "흥행은 무슨..." -손학규 "청와대 할 일이 그렇게 없나" -국정원장 "인질 몸값 지불 밝힐 수 없다" ▲국제 -중국-중동, 상호투자 모색 협력수위 높여 -미국-중국 정상, 위안화 환율 기싸움 ▲산업 -"KAL, 2015년 글로벌 톱10 진입" -포스코, 멕시코에 차 강판 공장 -삼성중공업, 세계 첫 연 150억불 수주 -HP "스마트폰 꽉 잡겠다" -이건창호, 앙골라서 530만불 커튼월 수주 ▲부동산 -수도권 상가 분양가 최대 50% 내려 -미분양 쌓이는데..주택사업 인허가 급증 -역세권 민간 땅에도 장기 전세주택 ▲증권 -한섬 등 실적악화에 울고, 불확실성에 짓눌리고..일등주 굴욕 -IT주 실적전선 먹구름 -우리금융, 우리증권 상장폐지?..회사선 부인-대한화재 불공정거래 심리 착수 -대형증권사 온라인펀드 대전 -세종건설 부도·미분양..건설주 주춤 -이리콤, 한틀시스템 M&A로 우회상장 -3자배정 악용 `칼뺐다` -케이에스피, 매각 결렬
2007.09.06 I 박호식 기자
  • "땅장사로 돈벌긴 힘들다"..부동산업자들 증시로 전향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부동산 경기가 하강하고 중소 건설사들이 잇달아 부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시행업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업자 상당수가 주식시장으로 몸을 피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그랑시아 브랜드를 가진 세종건설이 최근 부도를 냈다. 지난 5월 한승건설, 6월 신일 등 지방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오던 주택전문업체들이 잇달아 무너지면서 건설업종 전체적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하는 위기감도 생겨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당수 부동산업자가 올초부터 주식시장에 둥지를 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행업체들의 증시 진입이 눈에 띄고 있다. 올초 제이엠피 인수전에 뛰어 들었던 대교종합건설의 조성옥 회장이 지난 7월 디브이에스코리아를 인수, IT 분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윤성환 신산토건 회장, 정양완 정동건설산업 대표, 박정원 DG건설 대표 등과 함께 회사를 인수했다. 최근 메디아나전자 인수를 마무리한 온성준 대표 역시 부동산 업계 출신. 그는 지난해 하반기 엠엔에프씨와 유리이에스의 경영에 참여하다 메디아나전자에 진입했다. 의류 유통으로 사업을 시작, 주식시장 진입이전에는 개발이 덜 된 거리를 새롭게 변신시키는 부동산업에 종사했다. 지난달 회사 경영권을 인수해 대표이사가 된 케이엘테크의 강일용 대표 본업은 시행업. 그는 일산 백석 현대밀라트 1차를 개발한 밀라트산업개발 대표이사다. 최근 엔토리노 증자에 참여키로 해 LG그룹과 혼동을 일이키기도 했던 엘지홀딩스 역시 부동산 시행업체로 알려지고 있다. 경영권 인수 작업이 진행중인 야호 역시 주주총회에서행담도개발주식회사 부사장으로 일했던 이헌국씨를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국내외 리조트 테마파크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아예 회사 인수를 통해 부동산 관련 시행을 하려는 업체들도 있다. 테마파크 업종이 대표적. 지난달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국내 독점 사업권을 보유한 시행사 한국유스코(USKOR)의 황인준 부회장이 엠피씨를 인수한 뒤 테마파크 사업 진출을 진행중이다. 테마파크 조성을 사업 목적으로 하는 엠에스씨코리아도 선양디엔티 인수를 통해 증시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선양디엔티는 유가증권신고서에서 현재 진행중인 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하이테크 테마파크로 꾸며지는 MGM스튜디오시티의 U-IT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행업체들의 경우 땅값 상승으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데다 건설교통부가 등록 제도 도입을 추진하면서 사업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며 "이들이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증시로 진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07.09.06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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