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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희 건교차관 "반값아파트는 정책실패 아니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일명 '반값아파트'의 저조한 분양결과에 대한 공방이 거센 가운데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정책실패 때문이 아니라 "이상과 현실의 간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 차관은 지난 18일 국정브리핑에 올린 기고문에서 토지임대부주택과 환매조건부주택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과 분양 저조에 대한 평가,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차관은 "정부가 2005년 8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검토한 적이 있었지만 우리 현실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소개하고 "지난해 반값아파트가 제안됐을 때 '소유' 중심의 주택문화에서 투자수익이 없는 집이 매력을 얻기에는 현실의 장벽이 높다고 봤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국민들의 기대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본격화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이 차관은 "산본신도시와 가깝고 국민임대단지여서 임대. 분양 등 다양한 주택유형을 수용하는 통합적인 커뮤니티가 된다는 점에서 군포 부곡지구를 시범지역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의 분양성적이 저조한 데 대해 이 차관은 산본 신도시의 시세에 비해 토지임대부는 40%, 환매조건부는 3분의 2 수준에서 분양가가 정해졌기 때문에 가격요소 때문은 아니라면서 "이상과 현실의 간극이 넓은 것이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땅의 소유권이 없어 점차 재산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많았고 환매조건부 주택은 20년간의 처분제한 조건이 부담이 됐으며 새로운 공급방식을 선택하는 데 따른 막연한 불안감도 컸다는 것이 이 차관의 분석이다. 이 차관은 청약이 저조하다고 해서 시범사업을 실패로 단정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청약률이 낮은 데는 집값이 안정세이고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저렴한 주택이 많이 나온다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근래 아파트 청약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말해 시장상황이 주된 이유였음을 시사했다. 그는 "청약률에 상관없이 시범사업의 의미는 적지 않다"면서 "시세차익을 배제한 거주목적의 주택제도를 성공시키기 위한 관건은 집값의 근본적인 안정을 통해 만성적인 부동산가격 상승기대를 불식시키는 데 있다는 점이 다시금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참여정부의 주택정책은 부동산시장의 근본적인 개혁과 선진화를 통해 국민 누구나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한 번의 시범사업만으로 주택정책의 실패를 이야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2007.10.19 I 윤진섭 기자
CJ GLS, 고속道주변 대규모 물류기지 세운다
  • CJ GLS, 고속道주변 대규모 물류기지 세운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CJ GLS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전국단위의 대규모 물류기지 개발에 나선다. 18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CJ GLS는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개량사업으로 발생한 유휴 부지를 개발키로 지난 4월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에 20개 물류기지를 개발할 계획이며 CJ GLS는 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도입시설은 화물터미널, 화물유통, 보관시설 등 대규모 물류 시설이며 사업 착공은 올 12월로 예정돼 있다. CJ GLS가 대규모 물류기지 개발에 나선 데는 땅값 급등, 인허가 어려움 등으로 대규모 물류센터 부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수도권 내 도로변 부지는 2년전만 해도 3.3㎡ 당 25만~30만원이었지만 요즘은 100만원을 웃돌고 있다. 또 대지 1만6000㎡(5000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임대하는 데도 수도권 요지의 경우 보증금 10억원에 월 임대료가 1000만~2000만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업체들이 많이 찾는 3만3000㎡(1만평) 이상 대규모 부지의 경우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 허가도 1년 이상 걸린다. 이에 따라 택배업체들은 물류기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개량 사업으로 발생한 유휴 부지를 활용해 물류기지를 개발할 경우 인·허가 및 땅값 부담이 상당부문 절감될 것"이라며 "CJ GLS는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를 확보할 수 있고, 도로공사는 유통 물류 서비스 노하우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7.10.18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시아 증시 급락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다음은 10월1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 서울경제  ▲1면-재계, 기업규제 1664건 폐지 개선 건의-외국인 투자규제로 인도 증시 8% 폭락-로스쿨 정원 첫해 1500명-국감 치열한 정치공방▲종합-중국, 한국 최대 수입국 됐다. -신규 취업자수 두달째 30만명 안돼-반값 아파트 실패는 잘못된 입지선정 탓-EU, 농산물도 압박수위 높여-인도증시 급락, 브릭스 증시 거품 붕괴 신호탄-인도 펀드 '비상등'-참여정부 4년 채무 150조 급등-막오른 통신시장 요금경쟁▲금융-예적금도 내맘대로 설계한다-솔로몬저축은행 KGI증권 인수 난항▲국제-차이나머니 무제한 투자 시사-외국인 투자 증가 사모펀드가 주도-유럽의회, 탄소배출권 1인당 하나씩 할당 추진-카스피해 연안 5개국 경제협력기구 설립▲산업-현대차 상용차 선진국 진출 활짝-노트북으로 HD급 영상 즐기세요-LG전자 서울 R&D 벨트 구축 가속-USIM 내년 3월 개방 사실상 불가능-외식업계 맛있는 온도를 찾아라 ◇ 한국경제▲1면-공기업 혁신은 커녕 '신설파티'-국민은행 비정규직 8400명 정규직 전환-성남 수정 중원구 재개발▲종합-IMF 세계 경제성장률 4.8%로 낮춰-중국 17전대후 증시진정책 나오나-시중은행 "중국펀드 판매 자제"-기업들 내년 사업계획 짜기 막막하네-다국적 제약사 한국서 폭리-규제만 없애도 국가경쟁력 15위로 껑충-EU, 농산물 미국수준으로 개방하라▲국제-차이나달러 인수합병 광풍 시작됐다.-해외자본 미국서 엑소더스-미국 소비잔치 끝났다.▲사회-대학들, 로스쿨 보이콧하겠다-정보사 터에 문화클러스터 추진▲산업-현대차, 상용차도 엔진독립 이뤘다-포스코 열연대리점 3곳 퇴출-LG전자 가산 R&D 캠퍼스 준공-경기 풀리니 1천원숍 썰렁▲금융-국민은행 정기적금 금리 내달 인상-캐피털사 선박리스 대출 급증-은행PB고객 자산 30%는 금융상품 ◇ 매일경제 ▲1면-로스쿨 정원 첫해 1500명으로-국제유가 연일 사상최고-아시아 증시 일제 하락▲종합-스타벅스, 요거트업체 핑크베리 샀다-국제유가 87달러 돌파 연일 사상최고-유가 100달러 넘으면 쇼크-아시아 자금 미국서 탈출 러시-대한민국은 불량규제 공화국-국민연금 재정위기 타령하더니 보험료 제대로 못걷어 체납액 사상최고-국정감사 첫날부터 몸싸움으로 파행▲국제-유가 100달러 눈앞..2차 오일쇼크와 비슷한 상황-후진타오 "재테크로 돈 버세요"-두바이에 상하이섬 만든다-미쓰비시 원유 증산 플랜트 개발▲금융-인기 시들해진 고금리 특판 예금-은행권 중국펀드 쏠림현상 결계령-큼투자 방법 다양해져요▲산업-현대차 버스 트럭기술 완전 독립-미국서 기세 꺾인 토요타-귀가 아니라 뼈로 듣는 휴대폰-UCC업계 대선 특수 없네-차세대 반도체 Fe램 상용화 앞당긴다-실리콘으로 인공뼈 첫 개발-캐나다산 이마트 콜라 오늘부터 판다-롯데마트에 토이저러스1호점▲부동산-반값아파트 왜 잘 안되나..가격 겨우8%싼데 20년간 못팔아-전세가격으로 공급해야-선진국선 왜 잘되나..국유지 풍부해 땅값 부담 없어-전매제한 나홀로 중소형 지방..찬밥 아파트 조심!
2007.10.17 I 이진우 기자
  • 2기신도시 10곳 토지보상금 `39조원`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수도권 2기신도시 10곳에서 풀리거나 풀릴 예정인 토지보상금이 3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기신도시 9곳(동동탄은 제외)의 토지보상금은 32조8249억원에 달한다. 동동탄 보상금을 6조원으로 추정하면 총 39조원이 풀리는 셈이다. 2기신도시 토지보상금은 지난 2002년 동탄신도시부터 풀리기 시작했으며 아직까지 송파, 검단, 파주3, 동동탄 등은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풀린 토지보상금은 주변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땅값과 집값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해 토지보상금發 부동산값 상승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한 전국 131개 사업지구(작년 상반기 기준)의 토지보상금 사용내역 조사에 따르면 총 보상금액 6조6508억원 중 37.8%인 2조5170억원이 부동산 매입에 사용됐다. 또 보상금 수령자 1만9315명 중 20.6%인 3987명이 부동산을 다시 샀다.  정부는 토지보상금발 부동산값 상승을 막기위해 상업용지 우선입찰권, 채권보상제, 대토보상제 등을 도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토보상제와 채권보상제가 정착되면 전체보상금의 40%는 이같은 방식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2기신도시 토지보상비-동탄1지구 1조624억원 -판교 3조6667억원 -파주 6조7819억원-김포 4조2752억원-양주(옥정) 1조9735억원-양주(회천) 1조2168억원-광교 4조2301억원-송파 1조6168억원-검단 4조9800억원-평택 3조215억원-동탄2지구 6조원(추정)
2007.10.16 I 남창균 기자
  • (프리즘)`반값아파트` 시작이 끝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이른바 `반값아파트`가 시장의 외면 속에 시범사업을 끝으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반값아파트` 시범사업을 하면서 수요자의 호응을 봐서 확대여부를 결정키로 했는데 청약 성적이 `최악`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5일 군포부곡지구 `반값아파트` 1순위 접수결과 환매조건부 주택 415가구와 토지임대부 주택 389가구 등 804가구에 83명만 신청했다. 청약경쟁률이 0.1 대 1에 그친 셈이다.`반값아파트`는 도입될 때부터 실패를 예고했다. 시장의 요구가 아니라 정치 논리로 만들어진 탓이다.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기대어 토지임대부(한나라당 홍준표의원案)와 환매조건부(열린우리당 이계안의원案)가 `반값아파트`의 허울을 쓰고 급조된 것이다. 당시 건교부 주택국장은 국정브리핑(2006년12월18일)을 통해 "(반값아파트는)국민들에게 잘못된 기대심리와 환상을 줄 수 있다"며 "마치 사과 반쪽을 반값에 판매하면서 '반값 사과'라고 하는 것과 같다"며 비판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반값아파트`의 도입은 (우리 사회의)비이성적 의사결정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값인지 아닌지, 어떻게 하면 반값이 될 수 있는지를 따져보지도 않은채 반값이라는 말에 최면이 걸려 도입했다"고 꼬집었다.`반값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반값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했다. 환매조건부는 일반분양가의 90% 수준에 책정됐지만 전매제한기간이 20년이어서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토지임대부는 반쪽(주택)만 분양해 땅에 대한 집착이 강한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으며 임대료 부담이 적지 않은 것도 문제였다.또 `반값아파트`는 아파트가 재산 불리기의 주요 수단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시세차익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결정적인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했다.결국 `반값아파트`는 시장기능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추진했다가 수요자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 받은 셈이다.
2007.10.16 I 남창균 기자
  • (이기문의 세상보기)정치인들의 말바꾸기
  • [이데일리 이기문 칼럼니스트] 모든 정치인들이 말바꾸기를 해왔다. 이점은 YS도 DJ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선출마와 불출마선언을 수없이 반복했다. 그래서 국민들은 정치지도자들을 존경하지 않는다.그들의 언어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명박후보도 별수 없는 모양이다.선거를 앞두고 그의 말바꾸기는 다른 정치 지도자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지난 9월 중순 이후보는 충청도의 행정도시건설청을 방문했다.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후보는 `훌륭한 계획`이라고 치켜세우고, "찬성이나 반대를 떠나 차질없이 잘 진행돼서 예산 낭비없이 훌륭한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며 한마디 언급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도시기능을 더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히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약속했다.하지만 그는 현재 국회의원도 아니다. 그러면서 이미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대통령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우리는 이후보의 서울시장 시절의 "행정도시 건설은 수도분할 작업인 만큼 수도이전보다 더 나쁘다"는 언행을 기억한다. 그리고 2005년 3월 여야합의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이 통과됐다.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후보는 이 법의 통과를 두고 "정말 통탄할 일"이라고 분개하고, "수도이전과 수도분할에 정략적으로 담합한 정치권은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서울시장으로서 강한 비난을 정치권에 퍼부었다. 이후에도 "수도이전이 위헌이듯 수도분할도 위헌"이며, "내가 충남지사였어도 반대했을 것"이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은 역시 포퓰리즘의 대표적 사례"라며 노대통령을 질타했다. 뿐만 아니라 이 후보는 올해 2월 로이터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행정도시 건설은, "국가적으로 보아 낭비적이며 오래지 않아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실패한 정책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혹독하게 깍아 내렸다. 후보경선시절에 조차도 그는 균형발전 정책이 토지보상으로 인해 부동산투기를 부채질하고 세금 폭탄을 퍼부었고, 땅값만 올렸다면서 게거품을 물었었다. 이랬던 이후보가 7월엔 호남지역을 방문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추진 현장을 방문하고,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고 의지를 표명하고, 문화일보(2007. 7. 6)와의 인터뷰에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필요"하고,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 개발사업 등을 승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제 충청도의 유권자들을 의식해서 일까? 입장을 바꾸었다. 서울시장시절에 반대했지만, 기왕에 시작된 것이니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더 빨리 더 크게 해 놓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결국은 표 앞에서 이 후보는 비굴한 처신을 한 것이다. 정말 통탄할 정도의 행정도시 건설계획이었다면,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는 의당 계획을 철회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수도분할이 위헌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주장하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위 법의 통과는 대표적 포퓰리즘이라고 언성을 높이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행정도시 건설이 훌륭한 계획이라고 말바꾸기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이후보는 이제 대답해야 한다. 지지도가 낮은 노대통령이 견지해온 국토균형발전정책의 당부와 옳고 그름에 대해, 그도 대통령 후보로서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두리뭉실 대권후보로서 지방을 다니면서 유권자를 의식한 행보만 계속한다면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부엌에 가서 며느리 말을 들으면 며느리 말이 옳고, 안방에 가서 시어머니의 말을 들으면 시어머니의 말이 옳다는 속담이 있다. 이쪽도 옳고, 저쪽도 옳다는 말이다. 다분히 시간과 공간을 따라 변하는 정치지도자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원칙을 지키는 지도자들의 출현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까?균형발전정책 하나만 가지고도 이렇게 말이 바뀐다면, 향후 이후보의 말은 또 얼마나 많이 바뀔까?비단 이명박후보에 한한 것은 아니다. 이제 대선을 앞두고 또 다른 대권후보들의 말바꾸기 시리즈들을 보아야 하는 국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2007.10.15 I 이기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LG텔끼리 통화 月 20시간 무료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다음은 10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내년 경영 최대화두는 원자재 -LG텔끼리 통화 月 20시간 무료 -내년 경영 최대화두는 원자재 -중국 전세계 달러도 빨아들인다 ▲종합 -용산 판교 복합단지 PF가 땅값만 올린다 -임시기자실 전원차단 일방적 철거 -한미 기업 글로벌 한인 인재 모셔라 -한물 갔다던 CPA 요즘 변호사 못지 않네 -원자재값 급등..바뀌는 기업 해외진출 전략 -한EU FTA 4차협상 시작 -부동산세수 100조 넘어 ▲정치 -신당 경선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경선 흥행불씨 모바일투표가 살렸다 -이명박 선거대책위 진짜 실세는 -한나라, 여권비리의혹 정조준 ▲국제 -중국 공산당 17차 전국대표대회 오늘 개막 -日 정치자금 영수증 공개 ▲금융 재테크 -국민 신한銀 스윙계좌 만들어야 하나 ▲기업과 증권 -이동통신업계 통화료 인하경쟁 집전화 인하압력 커진다 -포스코직원 인도서 또 억류 -동부하이텍 "SK, 에틸렌값 내려야" -자동차용 블랙박스 나왔다 -주가 2000시대 펀드 투자전략은 국내 6, 해외 4 배분 여전히 유효 -"연기금 매수종목에 관심둬라" -4분기 실적 기대되는 종목은 에쓰오일, 두산건설, 대한가스 -현금 흐름보다 주가 낮은 종목 관심 -코스닥 LP제 내년초 도입 -펀드 국내주식형 약진 1주간 5.6% ↑ ▲부동산 -광교 중소형 분양가 3.3㎡당 1000만원 -버블세븐지역 아파트값 비실 -군포 부곡서 토지임대부 첫선 ◇서울경제신문 ▲1면 -달러약세, 세계 경제질서 바꾼다 -中 지준율 0.5%P 또 올린다 -신당 대선후보 오늘 확정 -LGT도 `망내할인` 가세 ▲종합 -삼성전자, 공격경영 나선다 -제조업 노동생산성 임금상승률 앞질러 -美 대형 銀, 신용위기 대비 1000억弗 공동펀드 만든다 -'차이나달러 유입 20910년 6兆원"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입 기조 끝나" -상속 재산 절반이상이 부동산 -재정학회 세미나.."자동차세, 자치구세로 바꿀 필요" -"외환銀 대주주 론스타 아닐 수도" 한나라 최경환 의원 주장 -올 경기는 수출이 끌고 내년엔 내수가 이끈다..KDI 2008 경제전망 ▲정치 -대통합신당 경선 마지막까지 치열 -BBK시간 대선쟁점 재부상 ▲금융 -은행 증권업진출 행보 빨라진다 -연말부터 휴면 신용카드 자동해지 -HK저축銀 `금리 48.5% 대부업` 빈축 ▲국제 -워런 버핏, 페트로 차이나 지분 잇단 매각 이유는 -"고어 노벨평화상은 美 환경정책 실패 드러낸 것" -中 환경오염 기업 수출 제지 ▲산업 -정몽구회장 "기아차 中 2공장 준공 연기" -산업폐기물용 재활용 확대한다 -삼성전자 "휴대폰 수익률 높인다" ▲증권 -'주가강세 예상보다 오래갈것"백경호 우리CS자산운용 사장 -지주사 관련주 상승세 주목 -2004년 이전 설정 장기 투자성 펀드 환매 가장 많아 -코스닥도 내년부터 LP제도 도입 -美 기업 잇단 실적발표가 변수될 듯 ◇한국경제신문 ▲1면 -우리銀 노조 고통분담 `뒤집기` -LG텔은 `망내 무료요금제` -지명도 낮은 외국기업엔 개성공단 분양 안한다 -광교신도시 중대형 분양가 판교보다 최대 300만원 낮을듯 ▲종합 -시청률 추락해도 "광고료 더 내라" -홍보처, 로비바닥 기자들 내쫓아 -中 공해배출 기업 수출 금지 -`묻지마 中펀드`..시중자금 블랙홀 부상 -노대통령 또 증세 필요하다는데.. -중 공산당 17차 전대 오늘 개막 -한 EU FTA 연내타결 분수령 -유가 또 사상최고치..배럴당 83.69달러 -우리銀, 정규직 전환 마무리되자 이번엔 임금인상 압박 ▲정치 -통합신당 경선 오늘 결판..鄭 孫 박빙 승부 -이명박 "김경준 빨리 귀국해야".."대리인은 美에 귀국연기 요청 ▲산업 -`디자인 삼성` 상상력을 그렸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첫 해 흑자 -LG텔레콤 망내 무료 요금제 내달 시행 -삼성 모니터 `소리없는 강자` 4분기 연속 세계 판매량 1위 -`초콜릿폰`일본 입맛도 잡을까? -녹십자 "백신사업 속쓰리네" -여성복시장 `구호`돌풍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 부산에 2,3호점 연다 ▲부동산 -광교신도시 이달 23일부터 택지공급..분양가는? -미분양 아파트 가계약 늘어 ▲증권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증시 오버슈팅..리스크 염두 둘 때" -`귀족주` 봇물..주당 50만원 넘는 종목 29개 -온라인 전용펀드 쏟아진다 -실적발표일 공시 안해 `원성` -GS홈쇼핑 등 주가상승+고배당 `쌍박주` ▲해외증시 -월가가 꼽는 중국증시 7대 복병 -미 금융주 실적 줄줄이 발표..`10월랠리` 분수령
2007.10.14 I 김수연 기자
  • 부동산으로 번 돈, 작년에만 61조 `사상최대`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지난해 아파트와 토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우리나라 부동산 등 재산관련 양도차익이 6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규모로, 1인당 8700만원의 돈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정부 4년간 재산관련 양도차익은 무려 16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14일 국세청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산관련 양도차익은 60조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40조3000억원에 비해 51%나 늘어난 수준. 또 같은 기간 우리나라 개인부문 국민총소득(GNI)인 551조8000억원의 11.0%에 이르는 수준이다.지난해 재산관련 양도세 납세자수는 70만1000명으로 전년도의 78만4700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이에 따라 납세자 1인당 양도차익은 평균 8700만원으로, 전년도의 5130만원보다 3570만원이나 늘어났다. 아울러 지난해 급증한 양도차익에 힘입어 참여정부 4년간 국세청에 신고된 부동산 등 재산관련 양도차익은 무려 160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재산관련 양도차익 증가세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정책들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중 유동성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하는 등 부동산가격 안정을 달성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참여정부 4년간 공시대상 개별공시지가 합계액을 기준으로 한 전국 땅값은 2911조3000억원으로 2002년말 1545조8000억원에 비해 무려 1365조5000억원 늘어났다.특히 참여정부 3년간 전체 재산관련 양도차익 99조5000억원 가운데 74.0%에 이르는 73조6000억원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소득분배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참여정부는 집권 4년간 잘못된 부동산정책으로 부동산가격을 급등시켜 서민들의 주거부담비용을 크게 증가시키고 기업들의 공장경영비용 증가시켜 국가 성장잠재력을 크게 훼손시키는 한편 국민계층 간 소득격차를 더욱 확대시켜 사회분열을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2007.10.14 I 이정훈 기자
  • 풍납토성 유적발굴 10년, 주민들 불만 높아
  • [오마이뉴스 제공] 1997년 1월 서울 풍납동 현대리버빌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백제초기 유물이 발견되었다. 당시 발굴을 담당한 선문대 이형구 교수를 비롯해, 고고학계는 잊혀져 있던 한성백제 500년사를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흥분했다. 또한 이 지역이 백제의 첫 왕성인 '하남 위례성'이란 추측도 이어졌다. 1997년 4월 풍납토성 내부지역 건설공사시 '사전 발굴'을 해야 한다는 지침이 문화재관리국으로부터 내려졌고, 급기야 2001년에는 건축행위 제한을 담은 '형상변경지침'도 제정되었다.이 때문에 현재 풍납동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면서도 지하 2m 이하, 지상 15m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수가 없으며, 공동주택(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및 리모델링이 불가능한 상태다. 또 풍납토성(사적 11호)과 인접한 곳에는 더욱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지난 12일 송파구 풍납동 곳곳에는 보상대책을 촉구하는 현수막들이 걸려있었다. 각종 규제들로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풍납동 197번지 옛 미래마을 부지에서는 오늘도 유적발굴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요란한 포크레인 소리, 발굴단의 분주한 손놀림을 지켜보고 있던 풍납동문화재 대책위원장이자, 32년 풍납동 토박이 이기영(60)씨는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말문을 열었다."풍납토성 문제의 시초는 사실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죠. 1963년 풍납토성을 사적지로 지정했던 정부가 정책을 바꿔 1969년 6월 이를 해제하고, 70년 봄부터 풍납토성 주변 일부지역을 주민들에게 불하했어요. 당연히 이곳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여러 집들이 들어서게 되었죠. 그런데 돌연 1970년 가을 토성주변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어요. 이곳에 살던 사람은 졸지에 이도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죠."이어 김씨는 1997년 이후 풍납동 곳곳에서 유물이 발굴되면서, 풍납토성 인접지역뿐만 아니라 토성 안에 있는 풍납동 대부분 지역(풍납토성은 풍납1, 2동을 타원 형태로 둘러싸고 있다)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택 신·개축에서 불편을 느낀 주민들이 이주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97년 이후로 풍납동에서 집을 맘대로 짓거나 고치지 못하죠. 건축규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사적지에서 오는 불편함을 느끼는 주민들이 자신이 살던 곳을 '사적지'로 신청하고 이사 가려고 해요. 그런데 받을 수 있는 보상금액은 턱없이 부족하고 이 또한 보통 3~4년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죠. 정말 이사 가고 싶어도 맘대로 안돼요."현재 문화재청은 개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적지' 신청을 받아 이에 대한 보상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예산문제로 인해 1년에 70~80가구 정도만 보상받을 수 있으며, 보상금액도 문화재보호구역 지정 이후 떨어진 시가로 지불되다보니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이기영씨는 옛 미래마을 유적발굴 현장 옆에 자리한 풍납동문화재대책위원회 사무실로 발길을 옮겼다. 이곳에는 동네주민 노금희씨(50), 김잠이씨(52), 최동열씨(58)가 풍납토성 문제를 주제 삼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노금희 "97년에 우리 동네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람들이 이곳으로 이사 오려고 하지 않아. 풍납동에 살면 불편한 점이 많다는 걸 다들 아나 봐." 이기영 "그래 맞아. 나도 예전에 사업(광고업)이 잘 안 돼서 집을 팔아 사업자금을 마련하려고 내놓았는데, 1년 동안 딱 1명만 집을 보더라고. 그 사람도 결국 집만 보고 그냥 발길을 돌렸지. 결국 시기를 놓치고 부족했던 사업자금도 못 만들었어. 정말 그땐 여러움이 많았지…."(한숨) 김잠이 "우리 선조들이 남긴 문화재는 정말로 소중히 가꿔야지. 근데 이것 땜에 속상해 죽겠어. 97년 전에는 옆에 성내동이나 천호동보다 우리 동네 집값이 그래도 높았거든. 그런데 요즘은 거래가 거의 없다보니 우리 동네 집값이 성내동, 천호동 집값보다 훨씬 싸졌다고 그러네.(쓴웃음)"최동열 "가끔 사람들이 불만 많은 우릴 보고 '지역이기주의'라고 매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솔직히 지난 10년 동안 우리 동네 사람들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 우리 집 아래가 왕궁 터라고 하니… 새집도 맘대로 못 짓는 우리 처지를 조금이라도 이해해줬음 좋으련만…."노금희 "또 우리 동네에 길이 하도 좁아서 소방차들도 제대로 못 드나들잖아. 그래서 구청에다 도로 넓혀달라고 민원 집어 넣으면, 문화재보호 뭐… 규제를 들어서 길도 맘대로 못 넓히잖아. 그리고 사적지로 보상된 곳은 공터(주차장)로 남겨져. 동네가 점점 슬럼화 돼가니 마음이 답답하네."노씨의 말처럼 풍납동에는 경차 한 대가 지나가기 버거울 정도의 좁은 골목길들이 많았다. 또 다른 곳과는 달리 동네 주변에 주차장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개인이 사적지 신청을 한 땅을 정부에서 매입해 아스팔트를 깔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던 것이었다. 풍납동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그동안 사적지로 매입된 곳에 아직까지 발굴조사는 없었으며,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만들어 주민들을 상대로 수입을 챙기는 모습만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답답함을 느꼈던 주민들은 지난 2006년 9월 주민총회를 열어 풍납동 문화재 대책위원회를 발족했으며, 각종 궐기대회, 주민설명회 등을 벌이고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송파구 지역구 의원인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을 주축으로 해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제정협의체 구성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가하고 '풍납토성 문제'는 아직 큰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다.재산권 행사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풍납토성 발굴사업의 주무부처인 문화재청의 입장과 대책이 궁금했다. 문화재청 사적과 김석희씨는 전화통화에서 "현재 주민들과 제정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논의를 벌여나가고 있으며, '지하 2m 이하 지상 15m 이상 건축금지 규제'는 풍납동 주민 그리고 송파구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차후 현실적인 방향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주를 원하는 주민들이 신청하는 '사적지 보상'에 대한 예산은 한정되어 있어, 정부 차원의 예산증액이 있기 전까지는 지금의 수준을 넘기 힘들다"며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했다.1970년 일본 사가현 간자키시 지역에서 대규모 공장 및 택지개발 사업을 벌이다가 동검주형, 탄화미, 목제품 등이 출토되었다. 기원전 3세기부터 약 500년간 지속된 야요이 시대의 '요시노가리' 유적을 발견한 것이었다. 일본 문화재 당국은 개발보다는 요시노가리 유적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현실적인 보상대책을 마련해주었다. 그 결과 지역주민들과 불협화음 없이 요시노가리를 세계적인 고대유적으로 가꿀 수 있었다. 또 요시노가리는 지역주민들의 자부심이 되었다.문화재 보존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자부심이 필요하다. 역사의 한 순간을 발견하는 기쁨에 지역주민들도 동참해야 한다. 각종 건축규제만이 난무하는 풍납동에는 이런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들이 피부로 느끼는 혜택이 없어서 그랬을까. 주민들은 무표정했다. 문화재 보존의 소중함을 알게 된 짧은 역사 그리고 숙련되지 못한 문화재 행정은 우리의 차가운 현실이었다.
  • (부동산Brief)롯데건설 미분양으로 이미지 `먹칠`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강남권 일대의 재건축 및 시공 사업으로 고급아파트 부문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하던 롯데건설이 미분양 펀치 한방에 휘청.롯데건설이 시공하고 시행사인 ㈜메디치그룹이 분양한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메디치 주상복합 아파트(50가구)는 지난달 말 분양에서 단 2명만이 청약에 참여하고 이마저도 계약을 포기해 사실상 청약자가 한명도 없는 상태. 그간 롯데건설은 강남권 일대 고급아파트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던 터라 이번 미분양이 아플 수밖에 없다는 것. 롯데건설은 올해 입주 아파트 가운데 공시가격이 가장 높았던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713가구)를 비롯 서초동, 잠원동 일대에 고급 아파트를 많이 지어옴.롯데건설은 이번 건이 수도권의 대표적인 미분양 사례로 여러 차례 보도되자 "분양은 시행사가 맡고 있고 우리는 공사만 하는 것 뿐"이라고 방어에 안간힘.○..SK건설이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주목. SK건설은 최근 카자흐스탄에 해외현지 자회사 격인 글로벌 벤처사 `케누스`를 설립해 영업을 시작했다고. 지난 달 알마티 현지에서 가진 회사 현판식에는 대표이사인 손관호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기도.`케누스`는 냉난방기기 제조 및 설비시공 업체로 SK건설과 국내 냉난방업체가 공동출자해 설립. SK건설은 이 회사를 통해 현지의 공동주택 냉난방설비 시장에 진출하고 추후 사업 확장을 통해 주택이나 고층 빌딩사업, 석유, 가스 개발관련 플랜트 사업 등을 수주한다는 전략.SK건설은 그룹 정유사업과 연관해 쿠웨이트를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 및 동남아 지역 플랜트 사업에 해외영업 역량을 주력해 옴. 때문에 이번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은 새로운 도전이라는 평가.카자흐스탄은 카스피해 인근의 석유 및 가스 개발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건설시장에서도 새 수도인 아스타나 개발, 옛 수도인 알마티 지역 노후주택 재재발 등의 사업거리가 풍부하다고. 현재 동일하이빌, 우림건설 등 우리나라 중견 건설업체들이 주택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최근 여의도에서 강남으로 사옥을 옮긴 월드건설이 악재와 호재 속에 희비가 엇갈림. 새 사옥 건물 지분 알박기로 속앓이가 끊이지 않는 것이 악재라면 공공택지의 분양에서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분양 받은 것이 호재.새 사옥은 강남 대로변 교보생명 4거리에 있는 옛 천지빌딩으로 월드건설은 사옥을 옮기며 이 건물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었음. 그러나 이 건물 지분을 약 2%를 소유한 이들이 이를 팔지 않고 비싼 값을 요구하고 있어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월드건설은 여의도에서 한 건물의 3개층을 임대해 쓰던 당시에도 사무실 사이에 무역업체가 끼어있어 애를 먹은 경험이 있음.이 와중에 계열 시행사인 월드산업개발이 한국토지공사가 분양한 화성 향남2지구 아파트 용지를 6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 분양가 상한제 탓에 공공택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여서 `로또`급 행운을 얻었다는 평가.이번에 분양받은 땅의 가격은 833억원으로 중대형아파트 총 726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 올해 김포, 청주율량 등에서도 필지를 분양받아 공공택지 분양을 통한 수주 효과가 총 `1조원`에 달한다는 게 월드건설 관계자의 말.
2007.10.12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올 성장률 4.5~5%"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다음은 10월 1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對北사업 왜 어려운가 했더니…- 2007.10.11 기자실에 대못질한 날- 현대차, 러시아에 車생산 공장 ▲ 트렌드- 창조경영? 직원들을 놀게 하라- 신규증권사 내년 상반기 설립..김용덕 금감원장 ▲ 종합 - "미분양아파트 매입은 건설사 뒤봐주는 정책"- 美인플레 심화…금리 다시 10%대로- 복잡한 세목 3분의 1로 줄여라 ▲ 국제- 홍콩 법인·소득세 1%P씩 인하- 재산 1조원대 中 슈퍼부자 108명 ▲ 금융·재테크- KIC, 내년초 10억달러 주식투자- 대부업 고객 은행 문턱 넘나 ▲ 기업과 증권 - 영화 5초만에 휴대폰으로 내려받아- 삼성전자 콘텐츠 사업 `슬금슬금`- 많이오른 대형株 4분기에 더 간다- 중국인, 홍콩 주식투자 30% 껑충 ▲부동산 - 보상도 안하고 땅부터 파는 혁신도시- 급급매물·유찰된 경매 노려볼만◇ 서울경제 ▲ 1면 - "경기과열 조장, 위기 부를수도"- "올 성장률 4.9%"..낙관론 쏟아진다- "NLL, 영토선 주장은 국민 오도하는 것" ▲ 종합 - KIC, 내년 1분기 주식 직접투자- 정부, 기자실 인터넷선 차단- 국민銀, 내년 1兆규모 해외MBS 발행- 기명식 선불카드 한도 최고 200만원으로 상향▲ 금융 - 은행권, 기업대출 한도 줄인다- 금융사 CEO들 `수난의 계절` ▲ 국제 - 中 `반부패 수사` 다국적기업 정조준- 日 기준금리 또 동결 ▲ 산업 - `양 날개 단` LG필립스- `음악·뮤비` 내장형 3G폰 만든다- 혼수가전 트렌드 바뀐다 ▲ 증권 - 4분기엔 대형주 `주목`- 쏟아지던 펀드 신상품 "줄었네" ▲ 부동산 - 내달 7만5000가구 쏟아진다- 경기북부 아파트값 껑충◇ 한국경제 ▲ 1면 - KOTRA "평양에 무역관"- 日은 초대형 투자 줄잇는데…- 정부, 기자실 끝내 `대못질`▲ 종합- 용산에 `럭셔리 지하쇼핑몰` 조성- 홍콩, 법인·소득세 낮춘다- KDI, 올해 성장률 4.9%로 상향조정- 盧대통령 "NLL 영토선 주장은 국민 오도"- "은행, 보험상품 부실판매 배상해야" ▲ 국제- 명품 신도시로 태어난 `펄 카타르`▲ 산업- "제네시스 품질, 벤츠 능가" 자신감- 1000배 빠른 휴대폰 전송기술 개발▲ 부동산 - 서울 중소형 빌라가격 `뜀박질`▲ 금융- `천덕꾸러기` 불특정금전신탁? ▲ 증권 - 대형株 덩·치·값- 코스닥 M&A `머니게임` 활개
2007.10.11 I 문영재 기자
  • 20조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권 향방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자 공모가 오는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참여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상위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아랍, 호주 등 해외 금융권도 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와 서부이촌동 보상 문제 등 현안도 많아 사업성 산출을 두고 참여업체들이 고심 중이다. ◇국내 상위 10위권 건설사 총출동..해외 금융권도 참여 시사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컨소시엄에는 GS건설(006360), 포스코건설, 현대산업(012630)개발, SK건설, 금호산업 건설부문이 참여키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시공능력평가 1위인 대우건설은 삼성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지만 코레일이 상위 5위권 업체 중 3개 이상 한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함에 따라 포기했다. 대신 그룹계열 건설사인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대림산업(000210), 엠코 등이 참여키로 했으며 시공능력순위 10~20위권 4~5곳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호주계 부동산펀드인 맥쿼리는 국내 금융기관인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과 손잡고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롯데관광개발(032350)도 참여를 모색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사업자 공모에는 최소 3~4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최종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만 20조원 넘어설 듯..서부이촌동 보상 등 걸림돌 많아 컨소시엄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지만 업체들이 실제로 참여할 지는 미지수다. 이는 전체 사업비 규모가 수십조원에 달하면서 사업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에 서부 이촌동 12만4225㎡(3만7600평)이 포함되면서 전체 개발면적은 56만6800㎡(17만1700평)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총 토지매입대금만 최소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토지보상비 4조6000억원보다 더 많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참여를 검토 중인 A건설사 고위 임원은 "땅값이 이렇게 뛸 경우 전체 사업비만 25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현 시세대로 땅값을 모두 인정할 경우 사업성이 크게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 실제 참여 여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이촌동 토지수용 문제도 걸림돌이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서부이촌동 아파트 및 토지수용 방식에 대해 사업자 선정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서부 이촌동 아파트 및 노후주택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적정 가격 산정을 놓고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는 모든 건설사와 금융권이 결코 놓칠 수 없는 사업인 것은 분명하다"라며 "그러나 수십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땅값 보상, 사업기간의 장기화 등을 고려할 때 사업 리스크가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삼성물산, 저가매수 기회-NH☞한류우드 2구역 장기표류 조짐
2007.10.10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코스피 2000안착 가시화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10월9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이슬람에 실용주의 바람 거세다 -코스피 한때 2022 최고치 -포스코도 넛크래커 신세 -코엑스, 1만8000명 규모 국제회의 유치 ▲종합 -세계 M&A·IPO시장 아시아가 주도 -올해 노벨상은 누가 받을까 -글로벌 유동성 아시아증시로 몰린다 -월街 전문가 "아시아 주가 더 오를것" -외국인 이틀 연속 강한 순매수..코스피 연내 2200 전망도 -해주 개발땐 비용 46억달러, 경제효과 33억달러 ▲국제 -인도기업 "경영에 짐된다"반발 -그린스펀 "美 침체 가능성 50% 미만" -35만弗짜리 시계경매는 사기? -美 공화당 대선후보 新기류 -美 기업 CEO임금, 임원의 10배 ▲금융 -11일 콜금리 동결 확실시 -1천원·1만원권 정말 헷갈려요 -뮌헨리 한국 특화보험에 진출 -카드로 산 물건 파손·도난 보상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3분기는 괜찮지만... -발전용 연료전지 두산重 독자개발 -도시바, 또 한번 삼성압박 -골프 GTI 月 25만에 탄다 -미탈 "M&A 끝났다", 포스코·신닛테쓰 "글쎄" -증권·보험주 긍정적..은행주는 글쎄 -인덱스펀드시장 빅뱅 -PER 7월 2000돌파 때보다 낮아 -배당주 펀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다시 주목받는 인도펀드 ▲증권·코스닥 -LG텔·아시아나항공 상승여력 높다 -태양광 테마株 괜찮을까 -유상증자 줄줄이 헛발질 -동아제약, 강문석 이사 고소 ▲부동산 -서울 사무실 임대료 `태풍의 눈` -타워팰리스 223㎡ 49억에 거래 -서울역 맞은편에 35층 복합타운 -청약 가점제 가이드라인이 없다 ◇ 서울경제신문 ▲1면 -`법률분쟁 리스크 경영` 나서야 -코스피 2000안착 시도 -우리금융지주 지분 단계 매각 -조상 땅 찾아주기 신청..횡재한 후손들 많네 ▲종합 -"국내 주택시장 조정 시작됐다" -靑 "검찰총장 후임 곧 인선" -제조업 외국인 직접투자..작년의 절반수준 `뚝` -각국 정부채권도 국가신용도 따라 위험가중치 매긴다 -"국제 원자재값 상승 지속..국내 체감경기 악화될 듯" -"北核, 빠른 속도로 완전해결 확신" -"中企 신용위험 3년만에 최고" -"재정건전성 확보 문제 많다" -`국세청법` 국회 통과 힘들듯 ▲금융 -국민銀 증권업 진출 `신규설립`으로 가닥 -저축銀 수신, 석달만에 늘었다 -"온라인 자보 사업 접을까..." ▲국제 -베트남, 3년째 `8%대 고속성장` -佛, 영어전용 증시 추진 -亞 지역 상장사 증자 사상최대 ▲산업 -한화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 -국내 8인치 생산라인..하이닉스 "추가매각" -두산重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나서 -삼성 중소형 LCD 생산 3억대 돌파 -모토로라 `팬택 한글입력 방식` 채택 ▲증권 -어닝 시즌 `실적 모멘텀`기대 -대형IT株 주가 `울고` `웃고` -외국계, STX팬오션 5.47% 신규취득 -`투자주의` 종목 속출 -11일 옵션만기일 최대 7000억 매물 `비상` -증권株 주가 차별화 `뚜렷` -해운주 `쾌속순항` -코스닥 중소형주 투자자 `울상` -미디어주 상승시동 걸릴까 ▲부동산 -고분양가 물량 대선이후 노리나 -양주 고읍 관심몰이는 성공 -양촌에 사상최대 중대형 임대단지 -서울 오피스빌딩 임대료 상승행진 ◇ 한국경제신문  ▲1면-이명박 후보 "정부기능 전면 재조정 필요" -동해 北 수역 어로·자원 공동개발 추진 -中企 신용위험 3년만에 최고 ▲종합 -"미국 車 시장 위축에 경쟁업체 더 힘들것" -감독기관 밥그릇 싸움에 금융회사만 골병 -`임기내 종전선언 4자회담` 밀어붙이나 -"국내 부동산시장 조정 이미 시작" -"전력산업 민영화 재추진해야..住公 공개입찰 매각 바람직" -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29억弗 ▲국제 -환경산업, 고용창출 새 `희망봉` -차이나달러 美 은행도 삼킨다 -세계은행, 개도국 채권투자 나서 ▲산업 -한화, 해외 M&A 마무리 속도 낸다 -기아차 신차 `HM` 이름 네티즌 투표 -LG전자, 글로벌 광고대행사 통합 -음식점·카페서 트는 음악도 돈내라 -非노조 한솔그룹, 첫 노조 생겼다 -손목에 감는 휴대폰 나온다 ▲부동산 -빌라 매매 `다운계약서` 성행 -STX, 아파트 브랜드 `칸` 첫선 -건설업계 체감경기 두달째 악화 ▲금융 -은행IB냐, 증권IB냐 -휴대폰 요금 할인카드 쏟아지는데... ▲증권-코스피 2100 꿈꿔도 좋은 이유 -은행 올 배당 대폭 확대될까 -한진重 950만주 공개매수 한다 -SKT 원주, DR보다 20% 이상 낮아 `이례적` -대한·LS·가온전선 `잘나가네` -다우기술 SI사업 호조 `최고 실적` -에이치앤티 `아찔한 폭등`
2007.10.08 I 손희동 기자
세계 억만장자 "런던이 좋아"..속속 집결
  • 세계 억만장자 "런던이 좋아"..속속 집결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이제 세계 부자들의 수도는 뉴욕이 아니라 런던" 세계 금융의 본거지라는 뉴욕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 억만장자들도 속속들이 런던으로 집결하고 있다. 억만장자들의 런던 선호야말로 런던판 월가 `더 시티`가 뉴욕을 위협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실제 억만장자들의 소비로 런던 부동산, 고가 미술품, 사치품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신용 위기에도 불구하고 런던 부동산 경기가 별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고 진단했다. ◇영국 10대 부자 7명이 외국인..점점 증가추세 현재 영국 10대 부자 중 영국 출신은 불과 3명에 불과하다. 영국 1~2위 부자인 `철강왕` 락시미 미탈과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각각 인도와 러시아 출신이다. 메릴린치와 캡제미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 금융자산 100만달러 이상의 백만장자 비율은 유럽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지난해 영국 백만장자들은 8.1% 증가한 48만4580명을 기록했으며 증가율은 독일이나 프랑스보다 훨씬 높았다.    英 최고부자 락시미 미탈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 미탈을 가진 락시미 미탈의 재산은 총 193억파운드. 그는 런던 내에서도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켄싱턴에 소재한 1억4100만달러짜리 저택에 거주하고 있다.  그의 초호화 저택을 두고 "타지마할이 인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런던에도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영국 부동산회사 샐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각가격 800만달러 이상의 호화주택 구입자 중 외국인의 구매 비율이 65%를 기록했다. 호화주택 10채 중 6채 이상의 주인이 외국인이란 뜻이다. ◇왜 런던인가..낮은 세금·역사적 유사성·지리적 근접성 세계 억만장자들이 런던을 선호하는 이유는 낮은 세금, 역사적 연관성, 지리적 동질성 등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英 10대 부자 순위영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영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을 낸다. 영국 밖에서 아무리 많은 돈을 벌었다해도 단 한푼의 세금도 내지 않는다.  반면 미국은 미국 내 거주자이면 외국에서 돈을 벌어들여도 몽땅 과세한다. 인도 부자들의 경우 식민 지배로 인한 역사적 연관성 때문에 런던을 선호한다. 실제 영국 10대 부자 중 인도 태생은 무려 세 명이나 된다. 인도 출신 억만장자 아제이 고얄은 워싱턴 DC, 델리, 모스크바 등 세계 유명 도시에 여러 채의 집을 가지고 있지만 "역사적 연관성이 높은 런던이 가장 편하다"고 말한다. 러시아나 기타 유럽 부자들은 지리적 근접성 때문에 런던을 선호한다.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슬란드 출신 억만장자 쏘르 보르골프슨은 최근 불가리아와 체코 기업 지분을 매각했다. 그는 "어디든 3~4시간이면 갈 수 있어 매우 편하다"며 "아침에 출발해 일을 마무리짓고 그 날안에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급 부동산·미술품 시장 열기..신용위기 타격도 제한적 런던의 고급 부동산, 미술품, 개인용 제트기 시장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오는 2010년 완공될 초호화 아파트 `원 하이드파크`의 펜트하우스는 최근 1억6300만달러(약 1600억원)에 팔렸다. 런던 쇼핑가로 유명한 나이츠브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런던의 `센트럴파크`랄 수 있는 하이드파크를 조망할 수 있는 이 아파트에는 이같은 최고급 펜트하우스가 4채나 있다. 글로벌 신용위기와 노던 락 사태로 영국 집값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런던 시장은 별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많은 전문가들은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1년 911 테러 당시 런던 부동산 시장이 하락 후 곧 반등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술품 시장도 뜨겁다. 과거 크리스티 경매장 런던 지점의 매출은 크리스티 뉴욕의 30%에 불과했지만 이제 두 도시의 매출이 비슷하다고 크리스티 측은 밝혔다. 크리스티는 최근 동유럽 부자들을 겨냥해 러시아어와 독일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대폭 늘렸다. 루블화 강세로 경매장 출몰이 부쩍 잦아진 러시아 부자들끼리 크리스티 안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일도 흔하다. 부자들이 선호하는 개인 제트기, 고급 나이트클럽, 돔 페리뇽과 같은 최고급 샴페인 시장 등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런던의 유명 나이트클럽 크리스탈에는 최근 하룻밤에 21만6400달러(약 2억원)을 쓰고 간 동유럽 부자가 출몰하기도 했다.
2007.10.05 I 하정민 기자
  • (여의도에서)네 이웃의 지갑을 탐하지 말라
  • [이데일리 안근모기자] 두 아들이 있다. 첫째는 우산을 팔고, 둘째는 짚신장사를 한다. 비가 오면 둘째가 마음에 걸리고, 맑으면 첫째가 걱정된다. 큰 아들을 위해 기우제를 지내자니 둘째가 낭패겠고, 비를 그쳐달라고 치성을 드리면 맏이가 곤란해질게 뻔하다. 어쩔 방도가 없는 부모는 그저 맑으나 흐리나 자식 걱정뿐이다. 무역업체들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해 세워진 무역협회가 며칠전 성명을 냈다. 환율이 너무 떨어져서 큰일이니 정부가 특단의 대책까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산장사 큰 아들이 기우제를 지내 달라고 부모를 조른 셈이다. 근린궁핍화(近隣窮乏化) 정책이라는 게 있다. 한자로 어렵게 써서 그렇지 뜻은 단순하다. 이웃(近隣)을 가난하게(窮乏化)해서 자기 잇속을 챙기는 정책이란 의미다. 자기나라의 환율을 인위적으로 끌어 올리거나 무역장벽을 세워서, 덜 사다쓰고 더 많이 팔아먹겠다는 정책을 비판하는 용어다. 근린궁핍화는 보통 나라간의 이해관계에 대해 논하지만, 실제로는 같은 나라 안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정부가 환율을 끌어 올리는 정책을 펼친다고 해서 국민 대다수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느냐하면, 실상은 그와 정반대일 수 있는 것이다. 물가 때문이다.환율 걱정과 동시에 고개를 들고 있는 게 원자재값 문제다. 가뜩이나 땅값 사람값 비싼 나라에서 재료값까지 이렇게 뛰어서는 사업을 해서 남을게 없다는 것이다. 이 마당에 환율까지 올라버리면 원자재값 부담이 가중(加重)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 갓난 아기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물가상승의 부담을 피할 수 있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그래서 환율을 끌어 올려서 수출업체를 도와달라는 요구는 `온 국민의 주머니를 털어서 우리에게 달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수출경기가 그렇게도 어려운가? 계속되고 있는 환율 하락세는 사실 수출 호황을 주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수출이 잘 되고, 경기가 미국보다 나아 보이니 환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우리처럼 환율이 떨어지고 있는 다른 개발도상국들도 사정이 똑같다. 요즘의 환율은 그래서 수출경기를 결정짓는 요소이기 보다는 수출경기가 낳은 결과물이다. 또 다른 걱정거리인 원자재값 상승세는 사실 환율 하락세와 한 배에서 나온 형제지간이다. 호황을 구가하며 전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신흥시장 국가들이 우리나라 상품 뿐만이 아니라 국제 원자재까지 많이 사다 쓰기에 값이 오르는 것이다. 게다가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기까지 하니 달러화로 표시된 원화가치 뿐 아니라 원자재의 가치도 함께 오르는 것이다. 환율이 떨어지고 원자재값이 오르는 현상은 따라서 우리에게 위기가 아닌 기회의 신호이다. 이렇다 저렇다 걱정만 하기보다는 비가 오면 우산과 장화를, 해가 나면 양산과 짚신을 팔 궁리를 하는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외환당국 일각에서는 환율하락이 야기하는 `정치적`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목소리를 내는 중소 수출업체만이 유권자라고 생각한다면 명백한 정치적 오판이다. 사료값에 등이 휘는 축산농민도, 소고기를 들여와 파는 수입업자도 모두 유권자다. 주머니를 위협받고 있는 4800만 소비자 모두가 정치적으로 고려해야 할 국민들이 아닌가.
2007.10.05 I 안근모 기자
  • [재테크광고]철원 땅 값 문의폭주 29.000원 11필지 청약순분양 오늘마감
  • [이데일리] 철원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영변핵시설 연내 제거 정상회담후의 남북경협 등 더욱 활발해질 남북경제협력에 수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철원은 43번 47번 국도의 확포장이 거의 마무리단계로 서울에서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이용이하며 평야지대로 이루어져있어 사회간접 인프라구축 비용이 적은 장점도가지고 있다. 그 밖의 올11월 착공하는 경원선 공사 중앙고속도로의 철원연결 지하철 7호선이 남양주 포천을 거쳐 철원까지 예정되어 있다 대기업의 물류기지 분당의 3배규모의 평화신도시 계획 등 수많은 개발계획이 쏟아져 나오는 지역이 바로 철원이다. 이에 태원농임업영농조합법인은 유일하게 개별등기로 토지를 공개 매각 한다고 밝혔다. 금일 분양하는 필지는 29.000원부터 이며 특히신설공사 중인 4차선국도 (43번) 바로옆 필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집중되고 있다 1000만원에서 3000만원대의 소액 투자로 좋은 땅을 살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수없다. 매입 절차는 청약순 분양이므로 청약금 100만원을 법무사 김건생 국민은행462202-01-345018계좌로 입금하면 청약확인서 현장약도등을 발급한다 현장답사후 계약유무를 결정 하면되고 미계약시 청약금은 전액반환한다 또한 자금관리 및 모든 법률행위는 법무사를 통하는 에스크로우 제도를 사용하므로 분양의 안전성을 더했다. 땅은 한정되어있고 투자자는 많아 조기마감이 예상 되 빠르고 정확한 결정이 필요하다. 문의 02-515-5288
2007.10.05 I 광고국 기자
  • 한류우드 2구역 장기표류 조짐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한류우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채 장기표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업자 선정이 무산되자 경기도가 사업 전반에 걸친 재검토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한류우드 1구역만 선정, 2구역 두차례 입찰 무산 한류우드는 경기도 고양시 장항. 대화동 일대 99만4756㎡ 부지에 2조6890억원을 투입해 한류 문화시설·테마파크·호텔·상업시설 등 복합엔터테인먼트 단지를 1~3구역으로 나눠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1~3구역 중 사업자가 선정된 곳은 1구역뿐이다. 반면 2구역은 두 차례나 입찰을 진행했지만 참여 회사가 없어 사업자 선정을 못하고 있다. 2구역은 6개 블록 가운데 3개 블록에 25~50층 15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시설을 짓고 2개 블록에 750실 규모의 호텔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2012년 완공 계획이다. 당초 2구역에는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포스코건설, 벽산건설(002530) 등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끝내 입찰을 포기했다. ◇비싼 땅값, 호텔 공급과잉,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걸림돌 한류우드 2구역이 업체들로부터 외면 받는 이유는 비싼 땅값 때문이다. 경기관광공사가 정한 토지공급 예정가격은 숙박시설 2필지 등 총 6필지 9만6948㎡가 4837억7624만원이었다. 3.3㎡당 150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작년 5월 1구역은 3.3㎡당 200만원이 채 안됐다. 불과 1년 만에 7배나 비싸게 가격이 매겨진 것이다. 호텔이 너무 많다는 점도 문제다. 한류우드 단지에는 1구역 4000실, 2구역 750실, 3구역 1250실 등 6000실의 호텔 7~8개가 건립될 예정이다. 또 킨텍스호텔, 차이니스호텔도 추진되고 있어 일산신도시에만 대략 7000실이 넘는 호텔이 공급될 계획이다. 이처럼 공급과잉이 우려되다 보니 당초 참여를 검토했던 호텔신라, 롯데호텔 등은 일찌감치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도 걸림돌이다. 이 사업에 참여했던 A건설사 관계자는 "15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라며 "이 경우 수익은커녕 손실 규모만 늘어날 게 뻔해 사업을 포기했다"라고 밝혔다. 한류우드 사업이 표류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도는 서둘러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호텔 공급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객실 수를 줄이는 방안과 경쟁 입찰 방식을 사업계획에 따른 평가 방식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토지 공급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되지 않는 한 사업 참여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부동산캘린더)가을 분양성수기..6곳 견본주택 공개
2007.10.05 I 윤진섭 기자
  • [재테크광고]`강촌`에 3.3㎡(평당)34,500원 토지한정매각
  • [이데일리] 서산간척지부터 사업을 진행해온 현대영림영농조합은 대한영림영농(주)와 컨소시엄을 구성, 최근 상당히 관심을 모으는 강촌역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신동면 의암리 산 58번지일대 임야(녹지) 총8만4,694㎡ 규모의 회사보유토지를 선착순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춘천은 최근 경춘선복선전철, 의암레져타운조성에 이어 동서고속도로 개통 기대라는 3대호재에 땅값이 들썩거리고 있다. 대상부지는 46번 경춘가도(1분소요) 팔미천과 의암댐이 인접해 있으며 오는 2009년 개통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과 동서고속도로 남춘천IC와 강촌역과도 밀접한 역세권이다. 2009년 개통시에는 서울서 40분 남짓이면 춘천에 닿을수 있고 바로주변에 2010년 월드레져총회 개최를 대비한 춘천시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의암 레져스포츠타운’이 조성중에 있어 상당한 투자가치가 기대된다. 1인당매각단위는1,653㎡(500평)~9,918㎡(3,000평)으로1,725만원~1억350만만원까지이다. 가격은3.3㎡(평당)3만4,500원으로 의암리일대 주변시세보다 20%~30%가량 낮은 금액으로 책정되어 있고 선착순으로 접수하기에 조기마감이 예상된다. 분양절차는신청금100만원을(농협1374-01-000264예금주:현대영림영농조합) 입금 후 필지배정과 현장답사를 통해 계약을 결정하면 된다. 소유권이전등기는 송용재 전담법무사가 잔금납입과 동시에 7일이내 등기를 완료하며 미 계약시 신청금은 3시간 이내에 신청인계좌로 자동환불된다. 문의: (02) 2052-1600
2007.10.04 I 광고국 기자
  • [재테크광고]철원땅값 문의폭주 단독등기29,000원-21필지 청약순 분양
  • [이데일리] 철원이 다시한번 투자의 소용돌이의 중심에 서게 됐다. 남북정상회담, 영변핵시설 연내 제거 정상회담후의 남북경협 등 더욱 활발해질 남북경제협력에 수많은 시선이 집중하고 있다. 철원은 43번 47번 국도의 확포장이 거의 마무리단계로 서울에서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이용이하며 평야지대로 이루어져있어 사회간접 인프라구축 비용이 적은 장점도가지고 있다.그 밖의 올11월 착공하는 경원선 공사 중앙고속도로의 철원연결 지하철 7호선이 남양주 포천을 거쳐 철원까지 예정되어 있다 대기업의 물류기지 분당의 3배규모의 평화신도시 계획 등 수많은 개발계획이 쏟아져 나오는 지역이 바로 철원이다.이에 부동산 전문 개발회사인 예린개발은 유일하게 개별등기로 토지를 분양해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00만원에서 3000만원대의 소액 투자로 좋은 땅을 살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수없다. 매입 절차는 청약순 분양이므로 청약금 100만원을 법무사 김건생 국민은행462202-01-340576계좌로 입금하면 청약확인서 현장약도등을 발급한다 현장답사후 계약유무를 결정 하면되고 미계약시 청약금은 전액반환한다 또한 자금관리 및 모든 법률행위는 법무사를 통하는 에스크로우 제도를 사용하므로 분양의 안전성을 더했다. 땅은 한정되어있고 투자자는 많아 조기마감이 예상 되 빠르고 정확한 결정이 필요하다. 문의 02-515-8680
2007.10.02 I 광고국 기자
  • 용산·성동구 땅값 `쌍끌이` 강세 지속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 땅값이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지역의 올 누적 땅값 상승률은 각각 5.9%, 5.7%로 전국 1, 2위를 기록했다.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국 땅값은 0.29%올라 올해 누적 상승률은 2.37%를 기록했다. 8월에는 서울(0.47%) 인천(0.37%) 경기(0.32%) 등 수도권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는 각각 0.76%, 0.75%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시가 강북개발 정책으로 발표한 유턴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월에는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송파구와 강남구 땅값도 각각 0.52%, 0.50% 올라 아파트 값 회복세를 예고했다.  한편 8월 토지거래량은 19만2977필지로 전년 동월대비 8.3% 늘었다. 상업지역은 전년 동월대비 31.2%, 임야는 12.0% 증가했다. ■월별 땅값 상승률 1월 0.36%2월 0.31%3월 0.28%4월 0.26%5월 0.26%6월 0.27%7월 0.29%8월 0.29%■8월 땅값 많이 오른 10곳 서울 용산구 0.76%서울 성동구 0.75%부천 소사구 0.58%서울 송파구 0.52%서울 동대문구 0.51%서울 강남구 0.50%서울 구로구 0.49%고양 덕양구 0.49%서울 종로구 0.49%용인 수지구 0.48%■7월 땅값 많이 오른 10곳 안산시 단원구 1.96% 서울시 용산구 0.68% 서울시 성동구 0.67% 부천시 소사구 0.59% 경기도 의왕시 0.57% 서울시 동대문구 0.50% 경기도 포천시 0.49% 서울시 종로구 0.49% 경기도 평택시 0.48% 인천시 남구 0.48%
2007.10.01 I 남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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