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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 오피스텔 수익률 `톱`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일산신도시가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수요가 많은 강남, 마포, 홍대 등지의 수익률은 6-7% 선이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산 백석역 인근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8-9%를 기록했다. 일산 백석 동문굿모닝힐 46㎡(14평)의 매매가는 6000만-6500만원인데 비해 연간임대수입은 565만원에 달해 9.41%의 수익률을 보였다. 인근 비잔티움일산 역시 매매가는 8500만-9000만원이지만 임대수입은 685만원으로 수익률은 8.05%였다. 일산과 달리 분당 지역의 수익률은 4-5%대로 저조했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동양파라곤 50㎡(15평)은 매매가가 1억8000만원이지만 연간임대수입은 830만원 가량으로 수익률은 4.61%에 불과했다. 이는 현재 은행 CD금리인 연 5.25%(19일 기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오피스텔 밀집 지역인 광화문·종로, 강남, 마포, 홍대입구 등은 오피스텔마다 큰 차이를 보였지만 대개는 6-7% 선의 수익률을 보였다.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아침 52㎡(16평)의 매매가는 1억8000만원인데 수입은 890만원으로 수익률이 4.94%였다. 마포구 동교동 홍익인간 62㎡(19평)는 6.84%, 강남구 역삼동 LG에클라트 52㎡(16평)는 7.20%의 수익률을 보였다. 임대수익률이 높은 곳은 대체로 매매가가 싸고 공실이 적은 부도심과 역세권 주변이었다. 반면 강남, 종로 등 인기지역의 수익률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무엇보다 초기매입비용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 수익률을 떨어뜨렸다.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일대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3.3㎡당 1000만원 선이다.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아침은 3.3㎡당 1100만원을 넘어선다. 하지만 일산 백석동의 동문굿모닝힐의 3.3㎡당 매매가는 5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물론 임대수익과 동시에 매매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오피스텔의 매매가 상승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미미한 정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실 가장 수요가 많다는 역삼동의 경우 최근 들어 매매가가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을 뿐 이전에는 변동이 크지 않았다. 이에 비해 월세가격은 작년 11월 대비 10만-15만원 정도로 급등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오피스텔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상품이지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상품은 아니다"라며 "시세가 오르는 것은 주변 지역의 땅값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강남 등 중심업무지구의 고가 오피스텔보다는 부도심과 역세권의 저가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면에서 유리하다. 월세 수요가 받쳐줘 공실이 거의 없고 무엇보다 초기매입비용이 싸기 때문이다. 부동산뱅크의 길진홍 팀장은 "2억원 가까운 강남의 고가 오피스텔 한 채를 사는 것보다는 공실률이 낮은 역세권의 저가 오피스텔 2-3채를 사는 것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자금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5채 이상 보유해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양도세 면제도 받을 수 있어 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계산법임대수익률= 연간임대수입총액X100/초기투자비용 연간임대수입총액= 연간월세총액+보증금 이자수익-대출이자비용총액 예를 들어 은행 대출을 받지 않는 A씨가 매매가가 1억5000만원, 월세보증금 1000만원, 월세 70만원짜리 오피스텔을 구입했을 경우 임대수익률을 계산해 보자. 연간임대수입총액은 연간 월세 총액과 보증금 이자수익(대략 연 5%로 추정함)을 더한 후 대출 이자 총액을 빼면 구할 수 있다. 즉 A씨의 경우 연간 월세 총액은 840만원(70만원×12개월)이며 보증금 이자수익은 50만원(1000만원×0.05)이다. 대출을 받지 않았으니 이자비용은 없다. 따라서 A씨의 연간임대수입총액은 890만원이 된다. 이것을 초기투자비용 1억5000만원으로 나누면 0.059(5.9%)가 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李 당선자 "부처융합 중요"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2월1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산업단지 공장건설 6개월로 단축 -북송주민 22명 전원 처형說 -주1회 이상 영어로 영어수업 ▲종합 -"나는 끊임없이 변화해왔다..과거에 집착말라" -국산 소형차 4종..사고땐 하반신 완전 무방비 -日 40년만에 수업시간 연장 -모노라인 사태 해결 중대고비 -피크오일 멀지 않았다 -경제규제 개혁의 함정 ▲국제 -모노라인 FGIC 결국 회사분할 신청 -中, 1월물가 7.5% 이상 폭등할 듯 -日, 中企 대물림 지원펀드 잇따라 -파키스탄 오늘 총선 ▲금융·재테크 -당신의 퇴직연금 수익률 아시나요 -하나금융, 메릴린치에 5천만달러 투자 -대출금리 급락 지속..예금금리는 주춤 ▲기업과 증권 -SKT, 미디어황제로 떠오르나 -도시바 차세대 DVD 사업 철수 -최대이익 정유사 노조 단식투쟁 왜? -똘똘한 수입 디젤차가 몰려온다 -도요타, 한국 트럭시장도 넘봐 -상장사 영업이익 1분기도 순항할 듯 -보험주 하락 어디까지 -생산자물가 급등 주가부담 -中 정부 주식형펀드 추가승인 -주총시즌 긴장하는 삼성계열사 -KAIST, 학생운용펀드 첫 출범 -증권사 주가 펀드판매가 갈랐다 -올해 브릭스 경제성장 문제없어 ▲증권·코스닥 -케이씨텍·DMS 등 LCD 장비업체 유망 -日 닛케이지수 바닥 도달했나 -하나투어·모두투어 외국인 `러브콜` -테마성 사업목적 너도나도 추가 ▲부동산 -낙동강 오염심각..물 적어 강 기능 못해 -서울 천호동에 50층 랜드마크 빌딩 -DMC 입주기업 공개모집 -20년 보유 20억 차익..稅부담 1억8000만원 줄어 ◇서울경제 ▲1면 -새정부 "일자리 창출·서민 실질소득 증대" -사공일 특위장 "기업규제 개혁 특별법 만들어 일괄폐지·완화" -송파~용산 자기부상열차 생긴다 -정부조직개편 협상 교착상태 ▲종합 -對中 직접투자 한국 `늘고` 일본 `줄고` -李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 美 "라이스 국무 파견" -"빠른 시일내 금리 내려야" -"같은 품목 반복 수입땐 가격신고서 年 한번만" -李 당선인, `부처간 밥그릇 싸움` 경고 -가계 순저축률 `곤두박질` -암 진단·치료기능 나노캡슐 개발 -"승인땐 손실 막대" 美 은행 대책 부심 -유가 100弗 시대 고착화 가능성 ▲금융 -변동 대출금리, 고정금리 밑으로 -저축銀, 증권업 진출 러시 -손보사들 "비자금 조성 의혹 피하자" ▲국제 -`발칸의 화약고` 코소보 독립 -日 수입 밀값 30% 올린다 -세계 최빈국 방글라 은행 뉴욕시민에 돈 빌려준다 -IEA "천연가스도 전략비축 검토" -상하이에 580m 빌딩 생긴다 ▲산업 -`블루레이` 차세대 DVD 경쟁 완승 -SKT "주파수 로밍 절대 수용못해" -인터넷TV 가입자 부담 크게 늘듯 -대성쎌틱 中 시장 공략 박차 -음료 가격 줄줄이 오른다 ▲증권 -"하반기 상승장 대비 분할매수를" -더 커진 해외펀드 `미래에셋 파워` -코스닥기업 `뜨는 테마` 사업목적에 추가 잦아 -美·中 경제지표따라 출렁거릴 가능성 -정책 수혜·N&A등 개별재료주 부각 ▲부동산 -뚝섬·판교 등 특급지역 진입 어려우면 "주변지역으로 눈 돌려라" -장기임대가 일반아파트보다 비싸 논란 -청약 저축 가입자도 줄었다 ◇한국경제 ▲1면 -`포스트 교토` 뉴비즈를 찾아라 -"장관 자리만 없어지는 게 아니라 통폐합부처 화학적 융합 필요" -인문계도 `서울대 디스카운트` -차세대 DVD 소니측 완승 ▲종합 -CEO에 영감 준 최고의 발명품은? `아이폰` -참여정부 5년 땅값 23% 올라 -매출 600대 기업 투자 늘린다 -"수석·장관 6개월마다 정기 평가하겠다" -"당선인 성공스토리 국정 철학으로" -건교부 53년생 이상 국장급 퇴출 1순위說 -1~3급 고위직 자리보전 있었네 -"교통세 12.7% 내려도 휘발유값 인하효과 없어" ▲금융 -국민銀 `총자산` 1위..우리銀 바짝 추격중 -가계대출 심사 지연땐 이자 할인 ▲국제 -美 `모노라인` 부실 해소될까 -발전 더딘 `주하이 특구` 물류 중심지로 -환경보호 우리엄마 `에코맘` 뜬다 ▲산업 -"현대重 관심대상은 현대건설뿐 대우조선·하이닉스 검토안해" -효성 부회장 "상사에 기대고 발뺌..캥거루族이 조직망쳐" -日 자동차 CEO 잇단 방한..왜? -KT "KTF 2~3년내 흡수합병" -말소리 알아듣는 내비 나온다 ▲부동산 -`더블 프리미엄` 노려볼까 -용산 국제센터빌딩 24년만에 리모델링 -상암DMC 배후 주거단지로 탈바꿈 -지방 13개단지 올들어 `청약제로` ▲증권 -한국 대표기업은 전부 가치株 -JF에셋 보유株 `매물 주의보` -대상 구조조정 한창..올 영업익 77.6% 늘듯 -매니저 1명이 최고 29개 관리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보유지분 확대 -임박한 주가회복..V자냐 U자냐
- (美대입제도서 배운다)③자율의 사생아 `자본주의式 카스트제`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아이비리그 학비는 비쌉니다. 누구나 자녀를 아이비리그에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아직 흑인과 백인의 평균 소득 차이가 많이 나는데 자녀를 아이비리그에 보낼 수 있는 부모는 흑인보다 백인 비중이 월등히 높습니다. 그들은 재정적 지원이 가능하고, 우리는 불가능합니다" 아이비리그의 레가시(legacy, 졸업생 자녀에 대한 우대 정책) 제도가 기회의 불평등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뉴저지 클리프튼에 거주하는 제임스 포우스키(71)씨는 이렇게 말했다. 뉴저지 에지워터 소재의 아파트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전형적인 아프리칸 아메리칸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의 부모는 모두 초등학교 5학년까지밖에 교육받지 못했다. 본인은 기술학교에 들어갔으나 마치지 못했다. 그는 "당시 우리 부모님은 교육의 중요성을 깨우쳐주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그의 딸은 간호사다. 아들 둘을 두고 있는 그녀는 남편과 일찍 사별했다. 간호사 수입으로는 아들 둘을 모두 대학교에 보낼 수 없어 한 명은 대학에 보냈지만 한 명은 보내지 못했다. `자본주의적 논리`에 근간을 두고 있는 미국의 교육제도는 세계 일류의 명문 대학들을 배출했지만 동시에 `지역별, 인종별 계층의 고착화`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거대한 땅 덩어리만큼이나 지역별 격차가 크고, 다민족 국가 특성상 다양한 인종이 뒤섞여 있는 미국에서 자율과 자본주의 논리는 `불평등`을 더욱 키우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미국은 `문맹률 높은 선진국`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같은 불명예를 씻고자 `노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드(NCLB·No Child Left Behind)`라는 교육 개혁 프로그램을 실시, 공교육에 대대적인 메스를 가했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또한 `자율화`라는 미명 아래 전형 기준을 비밀에 부치고 있는 대학들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들은 애가 탈 지경이다. 비공개 전형 기준 때문에 당락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들이 형 기준을 바꾸고도 공지하지 않아 비싼 전형료를 들여가며 십여개 학교에 원서를 넣고도 모두 떨어지는 사례마저 나오기도 한다. ◇자본주의식 기회 불평등→계층의 고착화 `억` 소리 나는 연봉자들이 즐비한 월가에서 흑인과 히스패닉계 고위직을 찾기란 쉽지 않다. 지난해 물러난 스탠리 오닐 전 메릴린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월가 최초의 흑인 CEO였다. 정가에서도 마찬가지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 반대로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는 대형 마트의 일용직 점원 가운데서 백인을 찾기란 쉽지 않다. 계산대의 90%는 흑인과 히스패닉 점원들로 채워져 있다. 이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인종적 계층이 존재하는 미국 사회의 단면이다. `교육 기회의 불평등`은 이같은 `부익부 빈익빈`의 출발점이다. 대부분의 자본주의 사회가 그렇듯이 미국도 대체적으로 경제력에 따라 거주지가 구분된다. 경제력이 높은 중상류층은 도심 주변에 발달한 교외에 모여 사는 반면 흑인이나 히스패닉계가 대다수를 이루는 저소득 빈민층은 주로 도심의 집값이 싼 지역을 거주지로 한다. 이처럼 사회계층이나 인종에 따라 주거지의 구분이 명확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의 세금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재정도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미국 뉴저지주 놀우드 타운의 김경화 교육위원은 "교육 재정이 타운별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의 교육 재정은 풍족한 반면,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의 교육 재정은 빈약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 재정의 차이는 자연스럽게 교육의 질적 차이로 이어진다. 학교 시설은 물론 교사의 질적 차이도 현격하다. 재정이 빈약한 지역의 학교에서는 교사의 이직률이 높고, 교사의 교수 과목이 대학에서 전공한 것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재정이 풍족한 지역의 학교의 경우 상당수의 교사가 석사학위 이상을 갖고 있고, 근무 연수가 오래돼 교육의 일관성이 유지된다. 이처럼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교육 시스템 때문에 저소득층의 자녀들은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다. 비싼 대학교 등록금은 이들이 넘어야 할 두번째 산이다.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준비중인 박지영씨(26)씨는 "미국 주립대의 경우 기숙사를 포함한 학비가 1년에 2만달러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고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갖고 있지만 명문대를 포함한 사립대의 경우 학비가 4만~6만달러에 이르고 장학금 제도 등이 많지 않아 재정적인 기반 없이는 입학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예일대의 제프리 브렌젤 입학처장은 "미국 교육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에게 투입되는 자원 측면에서 크나큰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이라며 "저소득층의 자녀들은 대학교 입학을 위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학비 마련도 힘든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고등 교육기관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풀기 어려운 숙제"라고 토로했다. ◇학벌의 세습 `레가시` 미국 대학들이 대입 전형에 적용하고 있는 `레가시`는 계층의 고착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제도다. 동문자녀들에게 입학의 기회를 주는 레가시는 주로 기부금 형태로 이뤄진다. 기부금을 통해 쌓인 재원은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하는데 투자되고 소외계층 출신의 인재에 대한 등록금 지원 등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는 인식도 있다. 브렌젤 처장은 "예일대의 레가시 학생 비율이 15%"라며 "그들의 입학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자질 또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레가시가 `학벌의 세습`이라는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단지 부모가 동문 출신이라고 해서, 재정적인 여력이 풍부하다고 해서 우대한다는 것은 `기회의 평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다. 논란 속에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레가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조기전형을 폐지하는 추세다. 아이비리그 대학중에서도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와 프린스턴 대학이 올해 조기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정기전형만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공교육의 붕괴..`몸살 앓는 미국` 이처럼 자율과 시장 논리를 근간으로 한 미국 교육제도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각종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미국의 학생들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자 부시 대통령은 `노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드(NCLB)`라는 대대적인 교육 개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전국 공립학교 3~8학년 학생들은 읽기와 수학 표준고사(Standarized test)를 치르도록 의무화했다. 매 학년말 학생의 시험성적은 물론 학교 평균, 교사 평가가 망라된 리포트 카드가 학부모에게 통보된다. 학부모는 이 카드를 바탕으로 자녀의 학교가 2년 연속 주 정부가 정한 적정 학력 수준에 미달할 경우 거주지 관할에 상관없이 자녀를 좀 더 나은 다른 공립학교로 전학보낼 수 있다. 학교가 3년 연속 적정 학력 수준에 미달하면 학부모는 주정부로부터 연 500~1000달러의 바우처(Voucher, 일종의 쿠폰)을 지원받아 자녀에게 과외 및 보충학습을 받게 할 수 있고, 심지어 사립학교로 전학시킬 수 있다. 4년~5년 연속 미달하는 학교는 끝내 문을 닫거나 차터스쿨(Charter School, 지역 공동체나 학부모 연대 등이 정부와 일정한 학력유지 등의 계약을 맺은 뒤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아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계약학교)로 변신하게 된다. 그러나 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전체적인 학업 성취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같은 NCLB는 각종 문제에 봉착하며 정권 교체시 좌초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가장 비판 받는 부문은 바우처 프로그램. 민주당을 비롯한 전국교육자협의회(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 미국교사연맹(American Federation of Teachers) 등은 바우처 프로그램이 겉으로는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공교육에 쓸 돈을 사립학교로 보내 궁극적으로 공교육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학교 교육이 표준고사 성적을 올리기 위한 교육이 되어가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장 교사와 일부 교육학자들은 일률적인 표준고사를 위한 교육이야말로 프로젝트와 실험 위주의 미국 교육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부시의 개혁이 미국 교육의 기본 이념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조석희 세인트 존스 대학 교수는 "NCLB는 하위 10% 학교들을 위한 제도"라며 "무너져가는 소외 계층의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문제점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NCLB의 시행으로 단순한 시험 문제에 맞춰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창의성과 종합 분석 등 고급화 영역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CLB의 빈약한 재정지원도 난제로 부각되고 있다. 전국교육자협의회는 "부시 대통령이 충분하지 못한 연방재정지원으로 NCLB 법을 위기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충분한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지역교육구를 대신해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중이다. 특히 재정 지원은 형편없는데 반해 강요하는 사항이 많다보니 대부분의 주에서 법의 일부 조항을 따르지 않거나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며느리도 모르는` 예측불능 전형에 `속타는 학생들` 한편 `주관의 예술`이라 일컬어지는 자율적인 대입 전형도 문제점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철처히 비밀에 부쳐지고 있는 대학들의 전형 기준은 표준적인 가이드 라인이 없는데다 변경된다고 해도 공지 의무가 없기 때문에 당락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학생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전형료를 물어가며 십여개 대학에 원서를 내고 있다. 김 위원은 "워낙 합격 예측이 불가능해 학생과 부모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서 십여개 대학에 원서를 넣고도 한 군데도 못가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이는 분명 사회적인 비용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4·9 총선 경쟁률 9대1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다음은 2월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 매일경제 ▲ 1면 -MB시대 최고 부동산 '강북재개발'-신도시 투자 '송파·판교순'-투자자 설문-총선 예비후보 경쟁률 9.3대 1-LA공항의 가족상봉..설날은 기러기 명절-한미FTA 비준안 내주 상정-옥션 고객정보 해킹 당했다▲ 종합 -경제수석 김중수 총장 유력..김경수 원장도 거론중-삼성 앞이 안보인다-이명박정부 5대 국정지표·192개 과제 선정-동물캐릭터 전기용품 어린이에 위험..산자부 단속 나서-공정위 교복값·학원수강료 집중단속▲ 정치·외교안보-한나라 '200석까지도'-신당 '70석이라도'-CEO들도 총선 앞으로▲ 국제-미국 슈퍼화요일 승자는 정해졌다..민주당 박빙승부..공화당 '매케인의 날'-구리값 오르고 또 오르고 ▲ 기업과 증권-가전 올해 컬러 트렌드..화이트의 부활-동국제강 후판값 10~13% 인상-혼다 어코드 수입차판매 1위-외국인 매도 진정되나-골드만삭스 "포스코 팔아라"-펀드전문가 환매유혹 이겨내는 범 '특정시기에만 수익률 점검하라' ▲ 부동산-수익성은 주상복합상가·오피스텔 유망-주상복합 1만8000가구 쏟아진다-동부건설, 올해 수도권서 5400여 가구 공급-인천, 영종역세권 개발 추진◇ 서울경제 ▲ 1면 -이 당성인 "공단 만드는데 3~4년 걸리면 임기중 하나도 못만들어"-은행 연대보증제 연내 없앤다-로스쿨 논란 책임 김신일 교육부총리 사의-4600만 민족 대이동▲ 종합 -한미FTA 비준 동의안 이달 임시국회서도 불투명-이 당선인 "한미FTA 양국의회 조기비준해야"-자동차세 세율구간 3단계로 간소화-외국로펌 국내서 제한적 영업 허용-지난해 세금 14조 더 거뒀다-부동산 투기혐의자 세무조사 강화-임영록 재경부 2차관 "외국인 보유 국내 채권 동시매물화 희박"-설자금 5조 방출 사상최대-올 세무사시험 합격자 10% 줄인다 ▲ 정치 -정부개편 설연휴 직후 국회 통과할 듯-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31명 '총선출마' ▲ 금융 -은행권 수익창출력 떨어졌다-국민은행, 증권사 CEO 출신 사외이사 영입 ▲ 국제 -미국, 올 재정적자 사상최대 수준-힐러리 또 눈물-세계은행, 중국 올 경제성장률 한자릿수로 낮춰-MS, 야후 인수자금 마련위해 첫 외부자금 차입키로 ▲ 산업 -삼성사태 100일..경영공백 현실화-철강제품값 인상 잇달아-진도에프앤 매각 우선협상자 기원실업 등 선정-3G 이통 가입 지난달 93만명 급증 ▲ 증권 -설 연휴 리스크 제한적-국내 주식형펀드 13거래일만에 자금 순유출-해외펀드 수익률, 국내펀드 앞질러-외국계증권사 "철강 등 중국관련주 팔때"-버추얼텍 경영권분쟁 점입가경◇ 한국경제 ▲ 1면 -이 당선인 5대 국정지표 선정.."작은 정부 큰 시장 만든다"-4·9총선 경쟁률 9대1-옥션 해커에 뚫렸다▲ 종합 -힐러리 또 눈물 이번에도 통할까-밀가루·부침가루 작년 설보다 47~62% 올라-에쿠스 자동차세 6만원 내린다-지난해 세금 15조 더 걷혔다-물가안정 대책 약이 없다-국민은행 사외이사 물갈이-국내 7개은행, 서브프라임 투자증권 평가손실 5200억원-임영록 재경차관 "외국인 채권 일시매도 가능성 낮다"-공정위, 롯데쇼핑 부당 반품 제재 ▲ 정치-한승수 총리후보자 재산 21억 신고 ▲사회-미국 법원 "김경준 663억 배상하라"-삼성특검, 증거인멸 시도 2명 입건▲ 국제 -미국 부자대학이 인재도 싹쓸이-중국 긴축 도마위에▲산업 -쓸모 많은 대형 밴..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후판값도 인상..조선업계 부담 가중-NHN, 글로벌 매출 1조 돌파-인수위, 이동통신 의무약정제 부활방침에..KTF 찬성-LGT 반대-SKT 중립▲ 부동산 - 고향땅 세테크 이렇게▲ 증권 -외국계 툭하면 매도 의견..왜 이러나-현대중공업·포스코·LG화학 등 경영진이 자사주 사들였다-미국 상장사 경영진도 자사주 사자-금펀드 수익률 호조-코스닥업체, 연 실적 발표하면서 4분기 슬쩍 숨겨-감자 결의 90% 무사 통과
- ''4598만원'' 뚝섬분양가..고분양가 폭풍온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사상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울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아파트가 고분양가 논란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사상 최고가에 분양가격이 결정되면서 뚝섬 일대는 물론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도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가 경쟁 입찰을 통해 고액에 땅을 매각했다는 점에서 고분양가 논란과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3.3㎡ 당 최고 4598만원'..분양가 왜 높아졌나?=뚝섬 주상복합아파트가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데는 2005년 6월 서울시의 뚝섬 상업용지 입찰이 원인이다. 서울시는 2005년 6월 이 곳 상업용지를 주로 추첨으로 진행되는 공공택지 분양과 달리 경쟁 입찰 형태로 분양했다. 여러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땅값이 천정부지로 높아졌다. 이로 인해 낙찰가가 1구역의 경우 3.3㎡당 5665만원, 3구역이 6943만원, 4구역이 7732만원으로 가뜩이나 높았던 매각 예정가보다도 186-242%나 비싸게 팔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땅값을 가장 비싸게 낙찰받았던 4구역의 시행사 '피앤디 홀딩스'는 계약금(444억원)만 내고 2년이 넘도록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사업을 해보지도 못하고 서울시와 계약자 지위를 둘러싼 소송을 벌이고 있다. 당초 서울시는 2005년 2월 매각을 추진했지만 건설업체간 과당 경쟁을 이유로 6월 입찰을 미뤘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기간동안 업체들의 과당 경쟁 과열만 더욱 부추겼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뚝섬 상업용지는 아파트 외에 사업성이 떨어지는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등 복합단지로 개발이 추진되면서 아파트가 전체 땅값을 많이 부담하는 구조가 됐다. 건설사들이 고분양가 여론과 세무조사 등을 의식해 분양시기를 늦추면서 금융비용이 분양가에 전가되는 결과를 낳았다. ◇ 뚝섬발 후폭풍..집값 불안 우려 = 전문가들은 뚝섬 주상복합 분양가가 주변 부동산 시장은 물론 한강을 마주보고 있는 강남권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강변 건영 등 뚝섬 상업용지 인근 아파트 시세는 평당 1200만-1800만원, 최고 2000만원 선으로 대부분 뚝섬 상업용지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성수동 S공인 사장은 "인근 부동산 소유자들이 뚝섬 상업용지 아파트 분양을 눈여겨 봐 왔다"라며 "분양가가 3.3㎡ 4500만원을 넘어섬에 따라 인근 아파트 집주인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호가를 더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집값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서초동 A 공인 관계자는 "강남에서도 3.3㎡당 4000만원짜리 아파트는 흔하지 않다"라며 "뚝섬 보다 강남 집값이 높게 형성돼야 한다는 게 강남 거주자들의 보편적인 심리라고 볼 때 이번 분양가격이 강남권 주택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분양가·보유세 부담..분양 잘될까?=대림산업(000210)이 뚝섬 상업용지 3블록에 짓는 한숲 e-편한세상은 51층 아파트 2개동, 196가구로 구성된다. 330㎡(100평형) 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진 최고급 주상복합이다. 33층 오피스 빌딩 1개동과 문화공연시설 빌딩도 1동이 지어진다. 대림산업은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NBBJ사와 국내의 정림건축, 건원건축이 함께 초고층 아파트에서는 처음으로 건물 외관을 '유선형'으로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분양은 주택 규모와 분양가를 감안해 철저하게 고소득층(VVIP) 중심으로 이뤄지며 마감재 수준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또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모델하우스는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안내 카탈로그와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내부는 공간 배치와 마감수준을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아파트'로 꾸민다. 시행사인 인피니테크와 시공사 한화건설이 1블록에 분양하는 갤러리아 포레는 45층 건물 2개동, 230~370㎡ 230가구로 구성된다. 공연ㆍ전시시설, 쇼핑센터, 스포츠센터 등이 함께 들어선다. 최고층에 위치한 최고가 집의 한 채당 가격은 한화건설의 경우 무려 52억5200만원이며, 대림산업도 45억98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이들 아파트는 높은 분양가 만큼이나 세금 부담도 만만치 않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뚝섬 한화 '갤러리아 포레' 주상복합아파트 377㎡(분양가 52억4200만원)는 2011년 입주 때 1억원이 넘는 1억340여만원을 보유세로 내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분양가가 최고 45억9400여만원인 뚝섬 '한숲 e편한세상' 331㎡도 입주 첫 해 8780여만원의 보유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분양가격이 가장 저렴한 평형을 선택한다고 해도 보유세가 최소 4400만원에서 최대 7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 같은 분양가와 보유세를 감안할 때 100억원대 자산가도 쉽게 입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어떤 사람들이 분양 받을 지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뚝섬 주상복합 사상 최고 분양가 갱신☞뚝섬 분양가 3.3㎡ 4259만-4374만원(상보)☞뚝섬 대림·한화 3.3㎡당 4259-4374만원 분양승인(1보)
- [윤PD의 연예시대③]중국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드라마에 출연하라
- ▲ 드라마로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 스타들. 비, 이영애, 안재욱, 장나라. (사진 왼쪽부터)[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중국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드라마에 출연하라.' 최근 중국 베이징에 개인 사무실을 내고 장나라의 중국활동을 돕고 있는 장나라의 부친 주호성씨는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철저한 현지화가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주호성씨는 수박 겉핥기식의 현지화는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중국시장을 제대로 알고 공략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현지화라고 할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실제 일본과 함께 베세토라인을 형성하며 한류의 중심지로 떠올랐던 중국에서의 한류는 어느새 침체기를 걷고 있는 듯하다. 한류를 이끌었던 1세대 안재욱 베이비복스 와 2세대라 할 수 있는 비,장나라,이영애 이후 새로운 스타들이 등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공연이 종종 열리지만 대만이나 홍콩스타들의 맹활약과는 거리가 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한국영화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한류스타들이 전반적으로 중국시장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주씨에 따르면 한국가수들이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현지화의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중국인들을 한국인보다 낮게 평가하는 시선을 조심해야 된다고 밝힌다. 중국이 문화 개방이 다소 더딘 점은 인정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무시할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동시에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광범위한 활동이 필요하다. 문제는 중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광활하다는데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국은 음반 출시후 프로모션을 위해 전국 투어를 나서면 1년이 족히 걸린다. 중국에 올인하는 국내 스타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스타라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을 써야할까. 바로 드라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멀티형 스타들이 성장해 온 국가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4대 천왕 장학우, 유덕화, 곽부성, 여명 등을 비롯해 중국은 전통적으로 가수와 연기자를 넘나드는 스타를 좋아한다. 그도 그럴것이 땅이 워낙 넓다보니 대도시 주변에 살지 않고서는 스타를 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드라마 등으로 인지도를 쌓은 가수들은 사정이 다르다. 드라마를 통해 쌓아온 이들의 인지도는 보다 광범위한 팬층을 갖게 된다. 중국은 CCTV라는 국영방송외에도 각종 케이블이 존재한다. 채널만도 수백개가 된다. 각종 채널에서 드라마를 틀어주면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인지도 상승을 가져올수 있다. 실제 베이비복스를 제외하고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안재욱 장나라 비 이영애 등 모든 한류스타들은 이런 드라마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풀하우스' '명랑소녀 성공기' '대장금'이 방송되면서 비 장나라 이영애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했다. 최근 중국에서 한류스타들이 침체기를 맞는것도 중국에서 히트한 한국드라마가 없는 점과 맥을 같이한다. 현지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이려는 장나라의 노력도 이런 측면에서도 보면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현지화는 철저하게 중국인에 맞춰야 된다는 점이다. 종종 국내 가수중에는 일본이나 중국 무대에서 한국어로 노래 부르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이런 것들을 자존심이라고 표현하며 언론에 공개하기도 한다. 물론 장소와 때에 따라선 한국어 노래 무대가 의미가 있을수 있다. 하지만 좀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처럼 어리석은 발상도 없다. 가령 우리나라 방송에 태국이나 인도가수가 나와 그 나라의 언어로 노래를 부른다고 가정해보자. 그가 국내에 인지도를 얻은 드라마 스타라 할지라도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겠는가. 그런점에서 다소 유치할지 모르지만 울긋불긋한 메이크업에 국내에서 다소 낯설지만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장나라의 모습은 중국시장을 공략하려는 많은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 OBS경인TV '쇼도 보고 영화도 보고'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김윤진 스타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라☞[윤PD의 연예시대ⓛ]동방신기, 빅뱅 등 아이들 그룹은 일본 출장중☞[윤PD의 연예시대③]연예계 불황 타파 3가지 해법☞[윤PD의 연예시대②]스타 몸값 모두가 배용준일 순 없지 않나?☞[윤PD의 연예시대①]연예계 불황 '네 탓이요' ▶ 주요기사 ◀☞'성형논란' 장근석 측 "성장에 따른 자연스런 변화, 성형이라니..."☞'웅이 어머니' 오인택 “아예 여자인 줄 아시더라구요”☞이적, 군입대 하하 후임 '텐텐클럽' DJ 발탁...4년 여만에 라디오 복귀☞황기순 루머에 함구 "아내가 많이 힘들어해...가정 지키고 싶다"☞공형진, 박명수 '호통개그'에 숨겨진 비화 공개
- (미리보는 경제신문) 현대차, 인도를 소형차 메카로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은 2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매일경제▲1면-모토롤라 휴대폰 中서 가져가면 큰 위협-현대차 인도를 소형차 메카로-농지 산지 규제 풀어 여의도 350배 땅 공급-교육부 "로스쿨 오늘 발표 강행"▲종합, 트랜드-설 귀향길, 펀드 털고갈까 두고갈까-"론스타 큰 타격" "외국인 한국투자 위축"..론스타 주가조작-모토롤라發 세계 휴대폰시장 재편 회오리-MS, 야후 인수하겠다..인터넷으로 영토 확장, MS 구글에 선전포고-美 고용쇼크에 車 판매도 `뚝`▲경제 종합-수도권 공장 골프장 6개월내 짓게 규제 확 푼다-인수위 국민연금 운용 전문성 높인다▲국제-지구촌 폭설로 몸살..세계경제도 꽁꽁▲금융 재테크-은행PF 신규대출 작년 절반이하-은행 명퇴자들의 화려한 변신▲기업과 증권-현대차 인도 60만대 생산체제 구축..타타 GM과 소형차 한판 승부-KT, 초고속인터넷+시내전화 결합상품 나온다..이달중 통신요금 10% 내릴듯-한국기업엔 외국인 임원이 없다?-코스피 1580~1600선 바닥 다질 듯-외국인 매도 마무리되나-원화가치 하락 전망..임지원 JP모간 이코노미스트-보호예수 풀려 주가에부담될듯..이트레이드증권 오스템임플란트 등 코스닥 24개-증시불안으로 장외시장도 휘청▲펀드평가-국내 주식형펀드 5주째 부진-아시아 부동산펀드 기지개 켤까▲부동산-땅값 뛰자 상가분양가도 천정부지-중대형 소형 아파트값 격차 줄어◇서울경제▲1면-美 "상계관세 매길 수 있다"-기업투자지수 나왔다-현대차 印2공장 준공 "연산 60만대"▲종합-유조선 정박 못한다-美 연준 300억弗 유동성 공급▲해설-`제2 하이닉스 채무조정 분쟁`우ㅕㄹ-韓 2월, 美 5월이 데드라인..한미 FTA비준 `발등의 불`-"금리 인하땐 일시매도 가능성"-HSBC, 외환은행 인수가 크게 낮출 듯▲금융-시중銀 자금사정 급속호전 `희색`-손보 실적 개선 콧노래▲국제-中-日 통상분쟁으로 비화조짐-美 국채수익률 7주째 하락▲산업-소형차 글로벌시장 공략 강화-통신업계 무한경쟁 대비 총력전-MS, 야후 42兆원에 인수 제안-대형마트 프리미엄급 선물 판매 짭짤▲증권-"증시 자본유입 속도 줄어들어 외국인 안돌아오면 상승 버겁다"..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부서장-미래에셋, 대한항공 현대건설 매집-코스닥사 몸집줄이기 한창-목표주가 하향 종목 속출◇한국경제▲1면-"정부,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미래에셋 "위기는 기회"-김&장 전격 세무조사▲종합-환경보호에 쓴 돈 `그린GDP`년 26조-대형사업 외자유치 `MB효과` 톡톡-건설업계 미분양發 M&A 가속-뒤통수 맞은 개성공단 입주예정 기업들-수임료 성공보수 등 비공개수입 겨냥한 듯..국세청 김앤장 세무조사-금감위 `제재 남용`에 브레이크-현대건설 하이닉스 매각 본격화된다▲산업-현대차, 인도 제2공장 시대 열었다-MS가 야후 인수 나서게 한 `구글의 힘`은-통신요금 `자율인하` 시작됐다-롯데제과, 유럽시장 도전한다▲국제-美 대선 `슈퍼화요일` 누가 웃을까-골드만삭스의 `줄타기 헤지`▲부동산-구파발 역세권 상업지구 조성▲증권-운용사, 지난달 급락장서 뭘 팔고 뭘 샀나-프런티어마켓 펀드 선전-LCD부품株 조정장서 `집중 조명`
- (미리보는 경제신문) 국내 경기 불안 징후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은 2월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매일경제 ▲1면 -美로 떠난 조기유학생 11년새 20배 늘었다-美 모노라인 공포에 금리인하 효과 증발-인수위 영어교육 방향 맞다-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윤종웅 삼성전자 부회장 인도로 간 까닭은▲종합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파업에 몸살-CD금리 0.1%P 급락-美 월가 모노라인 시한폭탄에 전전긍긍-시장은 버냉키보다 디날로 주목-삼성은 3조1500억 지급하라-소비줄이는 가계, 불안해 하는 기업-로스쿨 선정 4일로 돌연 연기▲국제 -美 빠른 금리인하에 전세계 고민중-잠 못드는 美 베이비붐 은퇴세대▲금융·재테크 -기업 소매금융 등 업무별 헤쳐모여..하나금융 `씨티`식 메트릭스조직으로 바꾼다-우리은행 서브프라임 손실 4400억원▲기업과 증권 -아이폰 잡을 삼성 혁신폰 나온다-정몽준씨 배당금 615억 전년의 3배-삼성 설선물 안한다-SK텔 마케팅비 때문에-기업 내부고발 줄잇는다는데-BMW도 소형차 들여온다-롯데, 대구에도 프리미엄아웃렛-불확실성 여전 본격 반등 힘들듯-삼성전자 현대차 하락장서 두각-미래에셋자산운용 "중국관련주 팔 생각 없다"-글로벌금융시장 위기 진정 신호는-NHN 외국인 집중 매도에 맥 못춰-코스닥서 벤처기업이 사라진다▲부동산 -"대운하, 환경파괴뿐 경제성 없다"-새만금 잠재력 두바이 못지않다-성북월곡 용인성복 노려볼만-롯데건설 코스피 상장 추진◇서울경제 ▲1면 -삼성 `치킨게임` 사실상 승리-인수위, 도입에 부정적..포이즌필 등 적대적 M&A방어책-`단군 이래 최대` 5兆소송 삼성이 졌다-국내경기 불안 징후▲종합 -차 사고 경력자 보험료 오른다-골프 회원권 기준시가 2.7% 상승-외국인도 허가구역 땅 살 땐 허가받아야-FRB, 금리인하..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둬-해외IB, 한국 올 성장률 줄줄이 하향-살얼음판 경기..경기선행지수 8개월만에 하락,소비둔화 지속-"영어공교육 강화반대는 역주행"▲금융 -동양생명 증시 상장 속도낸다-서민금융 사각지대 여전▲국제 -치솟는 석탄값..석탄러시 온다-중동국, 페그제 폐지 논의 확산▲산업 -베트남 진출기업 "울고 싶어라"-국산차도 가격인하 경쟁-유무선통신 요금인가제 폐지-블루투스는 IT기기의 `감초`-국내 바이오기업들 진출 잇달아-편의점 "노른자 한강공원 선점하자" ▲증권 -당분간 기간 조정 가능성-미래에셋증권 패닉 진정-코스닥 공모시장 하반기엔 햇살-연예인테마주 `날개없는 추락`-"반도체 LCD주 반등기미 보인다"▲부동산 -에듀 프리미엄 기대지 주목-경의선 파주신도시 구간에 야당.이대역 신설추진◇한국경제 ▲1면 -美침체공포에 국내경기 꺾이나-"삼성, 채권단에 3조1362억 지급해야"-日, 공무원 40% 민간전문가로▲종합 -베트남 진출기업도 파업 비상-새정부 자원외교 1탄은 `극동개발`-힘 받는 콜금리 인하論-월가 상반기 2.25%까지 떨어질수도-한-EU, 지재권 일괄타결 진통-삼성그룹, 생명 주식 처분 `딜레마`▲국제 -믿을수 없어..이번엔 농약만두.중국산 내우외환-美 금리 내리니..금값 사상최고▲산업 -현대차 제네시스 오늘 판매 1만대 돌파-김승연 한화회장 "사회봉사 활동 보람느낀다"-케이블TV도 이동통신사업 나선다-캐주얼게임 TV애니로 제작-개성공단 통행절차 대폭 간소화-패션업계 "이젠 인도로 간다"▲부동산 -1월 아파트 분양시장 트렌드 살펴보니▲금융 -"금융소외 해결로 경제인구 늘려야"▲증권 -"미래에셋 위기라구요? 천만에"..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외국계 기관, 급락 틈타 잇단 매집-현대중공업,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증권사 PI, 아직 멀었다..위험분석없이 투자..담보잡고 이자놀이도
- 작년 땅값 용산·성동구 가장 많이 올랐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작년 한해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뚝섬 상업지구 등 개발 호재 영향이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007년 땅값 상승률은 3.88%로 전년보다 1.73% 포인트 줄어 안정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5.88%), 인천(4.85%), 경기(4.22%)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3.88%)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 중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의 상승률이 높았다. 용산역세권개발, 용산민족공원조성, 한남뉴타운 등 호재가 겹겹이 쌓여 있는 용산구는 작년 한 해 동안 11.7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뚝섬 상업용지 개발이 진행 중인 성동구도 10.50% 올라 용산구에 이어 상승률이 전국 2위였다. 서울에서는 광진구 6.28%, 동대문구 6.23%, 성북구 6.13% 종로구 5.83% 등 주로 강북지역에 있는 지역들이 전국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에 비해 강남구 (5.44%), 서초구(5.18%), 송파구(5.67%), 강동구(5.07%) 등 강남권은 서울 평균을 밑도는 등 안정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도 개발호재 지역의 땅값 상승이 높았다. 경원선 복선전철과 신도시 개발이 추진 중인 양주시가 5.84%로 가장 높았고 뉴타운과 미군부대 이전 호재가 있는 의정부가 5.62%로 그 뒤를 이었다. 신도시 낙점을 받은 화성시도 5.56% 올랐으며 하남시(5.22%), 광주시(4.90%)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 밖에 작년 한 해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인천 중구(6.99%), 인천 서구(5.97%) 부산 강서구(5.20%) 등으로 이들 지역은 택지개발이 예정돼 있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들이다. 이들 지역과 대조적으로 부산 중구(-0.13%), 전북 남원(-0.11%) 등은 소폭이긴 하지만 떨어졌다. 한편 작년 한해 전국 토지거래량은 249만64필지, 25억3351만2000㎡로 전년과 비교해 필지수는 12.5% 감소하고 면적은 12.4% 감소했다.
- (edaily리포트)교육개혁, 조령모개는 곤란하다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대한민국이 갑자기 영어교육으로 떠들썩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내는 새로운 교육정책은 하나같이 '파격적'입니다. 의욕이 너무 앞서다 보니 설익은 정책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선생님, 학원 관계자, 심지어 해외유학생과 영어 좀 한다는 주부들까지 교육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수위가 의도했든 아니든 간에 영어교육이 전 국민의 관심사가 돼 버린 셈인데요. 인수위를 출입하는 좌동욱 기자는 교육정책만큼은 차분하고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일반과목도 영어로 수업을 할 수 있다"(이경숙 인수위원장, 22일 기자들과 일문일답) "(영어) 몰입식 교육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어촌 중심으로 시범 실시돼야 한다"(이주호, 25일 평화방송 라디오 출연) "영어 몰입식 교육을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할 생각이 없으며 인수위 차원에서 그 같은 계획을 밝힌 바도 없다"(28일 이동관 대변인 브리핑) "영어를 잘 하는 사람에게 '병역특례'를 준다는 안은 '영어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방안에 포함돼 있지 않다"(28일 오전 이주호 인수위원 해명자료) "해외 체류 중인 유학생을 공익 근무요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28일 오후 이동관 대변인 브리핑) 인수위의 '오락가락' 교육정책이 볼수록 '가관'입니다. 아침에 부인한 정책을 오후에 뒤집는 일까지 나타납니다. 아침에 내린 법을 저녁에 고친다는 '조령모개'(朝令暮改)가 따로 없습니다.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했습니다. 그런 정책을 지난 한달간 인수위가 180도 뒤집었습니다. 충분한 검토와 검증이 전제되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인수위의 태도를 보면 일단 내놓고 보자는 식으로 보입니다. 2010년부터 일반고교에서 영어교육을 영어로 수업시키겠다는 '복안'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2010년이면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시점입니다. 따로 공부를 해오지 않던 학생이 2년 후 영어로 수업을 받게 되면 그 수업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학교는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는 교사 수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지난 2006년 전국 초중고 영어 담당 교사에 대한 교육부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어로 수업이 가능한 영어 교사는 전체의 49.8%인 1만6171명에 그칩니다. 이 역시 교사들이 '주당 1시간 이상 수업할 수 있다'는 질문에 스스로 밝힌 통계수치에 불과합니다. 발빠른 학부모들은 정부를 탓할 겨를도 없이 자녀들이 다닐 영어 회화 학원을 알아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수위의 교육정책 발표 후 조기 유학에 대한 상담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이쯤이면 "영어 과외를 받지 않아도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약속이 허언(虛言)으로 들립니다. 이런 정책이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교사 확보 방안과 예산 계획을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인수위는 이런 질문에는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은채 입을 닫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새 정부의 정책도출 과정입니다. '전 국민이 전문가'라는 교육 정책을 폭넓은 의견수렴없이 몇몇 전문가가 생산하다 보니, 반대와 비판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습이다. 국민들에게 정책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하니, 처음에 생각했던 정책들이 '여론'에 밀려 뒷걸음질치는 모습도 나타납니다. 이런 현상을 되풀이하다 보면, 새 정부의 '신뢰'가 땅에 떨어지지 않을 지 걱정이 앞서네요. 참여정부의 가장 큰 실정이 '부동산 정책'이라는 데 '이견'은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정책적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집값만은 직접 챙기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집값 폭등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대통령에 대한 '분노'로 전가됐습니다. 이 당선자와 한나라당은 이런 노 대통령을 '아마추어리즘'이라고 공격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인수위에서도 재현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새 정부에서는 '프로'들이 세우는, 100년을 내다보는 교육정책들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 관련기사 ◀☞이경숙 "영어 공교육 정상화 국민 공감대 필요"☞정부조직개편 놓고 신·구 권력 ''정면 충돌''☞영어만 잘하면 교사된다..대체복무도 가능할 듯
- [포토]이선진, 턱시도 입은 신랑의 코믹댄스에 백만불짜리 미소
- ▲ 신부 이선진 앞에서 춤을 추는 김성태씨(사진=라임 스튜디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아내 이선진에게 웃음을 주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슈퍼모델 출신 이선진이 26일 오후 1시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한 살 연상의 엔터테인먼트 사업가 김성태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선진의 결혼은 최근 잇따라 치뤄진 연예인들의 결혼식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바로 신랑인 김성태씨가 2001년부터 이선진의 연예활동을 지원해온 매니저였던 것. 두 사람은 연예인과 매니저의 관계로 처음 만나 6년 여간 주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몰래 사랑을 키워오다 이날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KBS 박찬홍PD가, 사회는 신랑인 김성태씨와 절친한 사이인 배우 김명민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 관련기사 ◀☞[포토] 김명민 ‘내 친구의 신부를 소개합니다’☞[포토]'1월의 신부' 이선진 화촉, '사랑의 키스로 행복 다짐'☞이선진, 김경식, 한현민 오늘(27일) 결혼...연예가 축의금 들고 동분서주☞'1월의 신부' 이선진 웨딩사진 공개...'설레임 가득, 행복 만땅'☞[VOD]2008년 앞두고 잇단 결혼 소식... 이선진, 이수근, 한현민, 안연홍▶ 주요기사 ◀☞'김동률 표 발라드의 힘'...5집 발매 동시 판매량 1위 기염☞'돌아온 영웅' 실베스타 스탤론에 환호하다...'람보4' 美 개봉 첫날 2위☞장나라 '나도 악성 루머 피해자'...'낙태설' 등으로 한때 우울증 앓기도☞‘식객’ 남상미, “요즘 저 식도락에 빠져 살아요”☞[차이나 Now!]송혜교 中 깜짝 방문, '억대 몸값 광고모델' 화제만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