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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후 집값전망)"강북집값 쭈~욱 오른다"
  • (총선이후 집값전망)"강북집값 쭈~욱 오른다"
  • [이데일리 윤도진 박성호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강북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강북 뉴타운사업의 본격화가 그 이유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집값을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강북이 뛰면서 강남 집값도 불안해 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 왼쪽부터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PB팀장,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학권 세중컨설팅 소장◇강북, 내년까지 상승 =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올 집값의 화두는 강북 재개발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강북 집값 상승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재개발 기대감, 규제완화 움직임 등으로 가격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총선 이후 시장 판도를 바꿀 부동산 규제 완화책이 나올 수 있어 강북 집값 강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도 "서울에서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은 강북 뉴타운, 재개발 밖에 없다"며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도 작용해 1기 신도시 수준까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지난해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개발 사업장이 공덕5, 아현 3,4구역 등 서울에서만 10여 곳에 달한다"며 "땅값이 오른 상태에서 관리처분인가가 이뤄져 분양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고 분양가 상승은 주변 집값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남, 규제완화가 관건 = 강남 집값의 향배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고준석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은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늘 경우 자연스럽게 강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강남의 경우 규제 완화에 대한 민감도가 큰 만큼 총선 이후 규제가 일부 풀리면 강남 집값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권 사장도 "6억원 초과 고가주택 기준 완화 여부가 확정될 경우 강남 집값은 꿈틀 거릴 것"이라며 "강북지역 집값이 뛸 경우 가격 격차가 줄어들면서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김현아 박사는 강남 입주 물량을 근거로 가격 조정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박사는 "잠실주공 1,2단지 등 올해 강남에 입주물량이 넉넉하다"며 "입주에 맞춰 이익 실현을 기대하는 물량이 일부 나올 것으로 예상돼, 가격 약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소장은 "새 정부가 집값이 뛸 것을 알면서도 규제 완화를 내놓기는 힘들다"라고 못 박고 "설령 규제를 풀더라도 이익 환수에 대한 방안을 철저히 한 뒤에나 가능해, 가격이 뛰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03.17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李대통령 "오일쇼크 이후 최대위기"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다음은 내일자(3월17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 1면-해외농업기지로 곡물대란 뚫는다-항공·정유업계 비상경영-월가 부도 도미노 공포 확산-李대통령 "오일쇼크 이후 최대위기 조짐"-주물업계 오늘 2차 납품중단 ▲ 종합-책 韓流 아시아 독자 사로잡다-원화값 1000원서 더 떨어질수도 -서울 1억미만 아파트 씨가 말랐다-다급한 부시 유동성 추가지원 내놓을 듯-연매출 500억이하 기업 세무조사 유예-공무원연금 6월까지 개혁-국내 대기업 연해주에 서울 2배면적 땅 사들여 ▲ 정치·외교안보 -동작을 鄭·鄭당당…둘중 하나는 치명상 -한나라로 굽은 꼿꼿장수-민주당 朴·朴 긁는 소리-韓총리 자원백화점 돌며 공동개발 쇼핑-정책失機로 유류세 인하 효과 못느껴-총선 격랑에 4강대사 인사 '멈칫' ▲ 국제 -티베트 사태 국제사회 中 비난 비등-中 자원 싹쓸이는 '新식민주의'-新엔고시대 日 수출기업 신음 ▲ 금융·재테크-"원화값 예측하느라 피말라요"-주택대출 금리 상승세 전환 ▲기업과 증권-SK에너지, 올 경영목표 달성 어려워져-삼성, 도시바에 LCD패널 3조 공급-MS 사면초가-현대·기아차 "신차야 고맙다"-LG화학 고급대리석시장 진출-기로에 선 조선株-中古값 오르는 업종 주식에 관심    ▲ 유통 -'오렌지색'에 지갑을 열다-TV홈쇼핑 돈되는 건 다 판다▲ 부동산-수도권 농지·산지 거격 심상찮다-2기 신도시 12곳 사업비 104조원◇서울경제신문 ▲ 1면-신용위기 재점화화 3차석유파동 눈앞에… 내·외수 복합불황오나-모기지發 위기 어디까지 -李대통령 "오일쇼크이후 최대 위기"-민노총 "건보·대학등록금 문제 투쟁" ▲ 종합-李대통령 장차관 워크숍 "원자재값 상승 생산성 올려 상쇄"-(거센도전직면한 한국경제) "7·4·7 연연 말고 물가·금융 안정 나서야"-(거센도전직면한 한국경제) 달러부족 심화…'미니 IMF 오나' 불안-(거센도전직면한 한국경제) 월가 "디폴트 공포 확산…" 대혼란-"금융위·공정위 많이 바꿔야"▲ 정치-한나라 정몽준 의원 서울 동작을 출마..정동영 맞불카드…총선 최대 빅매치-여야 금주 공천완료 '본격 선거체제로' ▲ 금융-주택대출 금리 다시 뜀박질 -하나銀, 사회초년생 신용회복 지원-내달부터 암·질병보험료 오른다 ▲ 국제-'티베트 독립지지시위' 전세계 확산-加 집값 美와 달리 상승 지속-中 후진타오 2기 정부 공식출범 ▲ 산업  -LG전자 체질개선 성공 -하이닉스-인도 '끈끈한 관계'-보조금 45만원선 '껑충'.."이통시장 무정부상태"-외국산 휴대폰 왜 안보이는 걸까?-'우유 덤 끼워팔기' 사라진다-가구업계 '부활 날갯짓' ▲ 증권-실적부진 기업, 하락장서 더 소외받는다-"환율 수혜" 자동차주 목표가는 그대로-자동차·대형 IT株 "관심"◇한국경제신문 ▲ 1면-美대공황도 이겨낸 베어스턴스 사실상 파산..글로벌 금융시장 '살얼음판'-멈춰선 건설현장-"요일쇼크 이후 최대 위기"  ▲ 종합-최저가 낙찰 공사 300억→100억으로 확대-월가 덮친 '신용공포'…금리·유동성 처방 百藥無效-美 제로 금리로 가나?-근로자 감동시켜야 경제위기 넘을 수 있다"-靑 "참여정부 기관장 버틸 재간 없을 것"-증시·美 떠난 자금 '엔·유로·원자재로'-해외부동산 거래도 '명세서' 내야-한·EU FTA "상반기 타결" 논란 ▲ 정치-정몽준 "동작을서 정치인생 새로 쓴다"-'꼿꼿장수' 김장수 前국방 한나라 비례 2번 공천될 듯-한나라당 '텃밭' 강남서도 물갈이▲ 국제-경제 지탱하는 '허리' 중산층 붕괴.. 지구촌 '20대 80'→'5대 95' 사회로-中 vs 호주 '자원전쟁' 폭발하나-中 '티베트 유혈진압' 비난 고조 ▲ 산업 -하이닉스 매각 'LG 불참선언' 이후…3대 포인트-"내 머릿속엔 지금 캐나다 오일샌드뿐"-기업들 '사회적 책임 경영' 비상-26일부터 휴대폰 보조금 규제 풀리면…70만원 최신폰, 25만원에 산다-이재웅, 다음 경영 복귀하나-감기약·소화제 등 일반 상점 판매 앞두고..제약업계 "슈퍼마켓 모시기"-배추값 낮추는 직거래의 힘!-韓食의 힘…"中 입맛 잡는다" ▲ 부동산 -성남~여주 복선전철 덕 좀 볼까-노원구 집값 왜 뛰나 했더니… ▲ 증권-'윈도 드레싱' 효과 기대 어려워-세금 붙는 해외펀드 '상당수'  
2008.03.16 I 유용무 기자
뚝섬일대 지분값 `급등`
  • 뚝섬일대 지분값 `급등`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분 20평짜리 물건을 7억원에 팔겠다고 해서 계약할 사람도 찾아 놨는데 하룻밤새 7억5000만원은 받아야겠다며 안 팔겠다네요."(성동구 성수동 소재 중개업소) 서울 뚝섬의 초고가 주상복합 분양 여파로 성동구 일대 개발 예정지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 향후 아파트나 주상복합으로 개발되면 뚝섬 주상복합만큼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고분양가 `지분값 견인`= 13일 서울 성동구 일대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노후연립, 빌라, 단독주택 등이 들어선 뚝섬 인근 성수동 일대 지분값은 최근 한달새 3.3㎡당 5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올랐다.특히 성수1가2동은 향후 뚝섬 상업용지와 맞물려 아파트촌으로 바뀔 `특별계획구역`이라는 이유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 33㎡(10평)크기의 중소형 지분은 작년말보다는 3.3㎡당 1000만원 가량 올랐다. 66㎡(20평)안팎의 단독주택 지분은 9억원선이며 170㎡(56평) 단독주택 지분은 17억원을 호가한다.두산중공업이 지역조합 방식의 고층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성수1가 한강변 일대재개발 예정지역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최근에는 10㎡(약 3평) 물건이 3.3㎡당 1억2000만원선에 실제 거래되기도 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전언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특별계획구역이나 재개발 예정지, 지역조합주택 사업지 모두 개발 가능 시기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따라가기 식` 투자는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지분 시세가 너무 많이 오른 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 개발시 추가부담금 부담이 크다는 점도 위험요소로 꼽힌다. ◇아파트 값은 `잠잠`= 뚝섬 인근 개발 예정지 지분과는 달리 아파트 시장은 잠잠한 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조사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일대 아파트 값은 뚝섬 주상복합 분양으로 떠들썩했던 지난 한달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성수1가 일대의 서울숲LIG건영(옛 강변건영)의 경우 110㎡(33평)가 7억원, 대우2차 106㎡(32평)은 5억1000만원선으로 올초와 비슷하다. 성수동 현대 106㎡(32평)도 6억2000만원선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뚝섬 건너편 강남구 압구정동의 대형 아파트나 강남구 삼성동의 고가 단지들은 워낙 거래가 없는 탓에 가격 변동은 미미한 편이다. 삼성동 아이파크 183㎡형(55평)은 매도호가가 최근 32억5000만원으로 1달여 전에 비해 1억원 가량 올랐지만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은 없다.  압구정동의 경우 뚝섬 분양가와는 별개로 새정부에서의 재건축 활성화 기대감에 중형 위주로 시세가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현대사원 119㎡(36평)이 작년말보다 1억원 가량 오른 16억8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압구정동 한 부동산 관계자는 "뚝섬분양 이후 장기적으로 이 지역 집값이 3.3㎡당 7000만원은 갈 것이라는 게 주민들의 얘기지만  당장은 그럴 여건이 아니다"며 "대출규제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담으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어 현 상태에서 값이 오르길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08.03.14 I 윤도진 기자
즐거운 공포가 시작됐다~~~아아아아아
  • 즐거운 공포가 시작됐다~~~아아아아아
  • [조선일보 제공] 에버랜드 우든 코스터 'T 익스프레스' 타봤더니 ▲ 롤러코스터 (조선영상미디어 이경호 기자)끔찍한 살인사건을 목격한 직후에도 천연덕스럽게 샌드위치를 먹는 'CSI 라스베가스'의 길 그리섬 반장. 그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때마다 비명을 질러대며 롤러코스터를 탄다. 그리섬 반장이 솔깃할 만한 우든 코스터(wooden coaster·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 'T 익스프레스'가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 3월 14일 선보인다. 세계 최고 낙하 각도(77도), 아시아 최고 속도(시속 104㎞)·낙하 높이(46m)…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 타지도 않았는데 압도당한 느낌이다. '꺄아악' 하는 기나긴 비명 대신 '으악, 으악' 하는 짧은 비명을 뱉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포감을 조성한다. 수직에 가까운, 자유낙하에 버금가는, 번지점프보다 무서울 것 같은 77도짜리 첫 낙하는 구경만으로도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전 그럼 이만…"하고 뒤돌아 회전목마나 타러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살짝 호기심이 발동한다. 한번 타고 나면 앞으로 뭐든지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분에 용기를 내본다. 한 줄에 두 명씩 열 여덟 줄, 36명이 함께 탄다. '운명 공동체' 비슷한 묘한 동지애가 생긴다. 열차가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듯 소리 없이 상승할 때까지만 해도 다들 말이 많다. "맘 바뀌면 지금이라도 내려도 되나요, 호호호" "이야…전망 좋네" 하고 농담을 주고 받던 탑승객들이 '으악' '헉' 같은 소리를 쉼표 삼아 2초간 침묵으로 돌입했다. 땅에 내리 꽂히듯 떨어지느라 비명 지를 여력조차 없다. '낙하'가 끝났다 싶을 때쯤 본격적인 비명 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8자를 그리며 회전하는 S코스와 급커브를 돌며 회전해 내려오는 나선형 코스에 이어 쭉 올라갔다가 휙 떨어지는 '낙타 등'이 무려 12번이다. 살짝 눈을 떴더니 각목 터널 같이 생긴 나무조각들에 머리에 와서 부딪힐 것만 같다. 얼굴을 두 팔 사이로 처박았다. 30분처럼 느껴지는 운행시간 3분이 지난 후 롤러코스터가 승강장으로 들어서자 '휴…'하는 안도의 한숨이 빠져 나왔다. 짝짝 박수까지 치는 '강심장'들이 존경스러워 보인다. 얼마나 주먹을 꼭 쥐었는지, 손바닥엔 손톱 자국이 선명하다. '다시는 타나 봐라.' 소시지처럼 흐물흐물해진 다리를 이끌고 흐느적거리며 걷는데 몸무게가 10분의 1쯤은 줄어든듯한 느낌이 몰려온다. 목 터져라 소리 지르며 바람을 가르는 사이 뇌 사이에 끼어 있던 각질과 피지가 말끔하게 사라진 것 같은 개운함이랄까. '다시 한번 타볼까…'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으악' 소리와 함께 수직 강하하는 T 익스프레스가 쏜살같이 옆을 스쳐 지나간다. '롤러코스터' 왜 무서운 걸까? ▲ 에버랜드 제공에버랜드 파크기획팀 김대석 팀장에게 롤러코스터가 왜 이렇게 무서운지 물었다. 김 팀장은 12년 동안 전세계 50여 개 도시의 놀이기구를 섭렵한 놀이기구의 달인(達人)으로 지금까지 타본 롤러코스터가 100종이 넘는다고 한다. Q 우든 코스터(wooden coaster)가 철로 만든 롤러코스터보다 무서운 이유가 있나 A 2000년 이후 전세계에 새로 만들어진 54개의 롤러코스터 중 43개가 우든 코스터일 정도로 나무 롤러코스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만큼 스릴감이 더하다는 뜻이다.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나무 조각으로 꽉 차게 짜 만든 우든 코스터는 탑승객을 시각으로 우선 압도한다. 아울러 나무는 철보다 탄력이 있기 때문에 타는 중에 열차가 더 흔들리고 삐걱삐걱 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이러다 큰일 나는 거 아닌가' 하는 공포감이 더하다. Q T 익스프레스를 타다 보니 나무에 머리를 부딪힐 것 같더라. 진짜 안전한 건가 A 어른이 일어서서 두 팔을 쫙 뻗을 정도로 큰 모형을 싣고 안전성 실험을 한다. 최홍만 선수가 두 팔을 한껏 뻗고 타도 절대 나무에 부딪히진 않을 정도로 여유가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 나무가 부딪힐 것 같이 느껴지는 건 빠른 속도로 롤러코스터가 전진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착시현상 탓이다. Q 롤러코스터가 77도로 떨어지는 속력과, 같은 높이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속력 중 무엇이 빠른가 A T 익스프레스는 시작 지점에서 56m까지 올라간 후, 그 다음부터는 다른 동력 없이 '떨어지는 힘'으로 움직인다. 77도 강하 때 속도는 시속 104㎞쯤 된다. 높은 건물에서 쇠구슬과 깃털을 던졌을 때 깃털이 훨씬 느리게 떨어지는 것처럼, 공기 저항 때문에 가벼울수록 떨어지는 속도가 느리다. T 익스프레스는 사람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에 번지점프 하는 것보다 빠른 속력으로 떨어진다. Q 쭉 올라갔다 다시 떨어질 때 온 몸의 내장이 들리는 것 같은 울렁울렁한 느낌이 난다. 왜 그런가 A 가만히 서있을 때도 사람의 몸은 아래로 잡아당기는 중력의 힘을 받는다. 평상시 중력의 힘이 1G다. 롤러코스터가 힘차게 올라갈 때는 중력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므로 G는 마이너스가 된다. 반대로 떨어질 때는 중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니 G가 급상승한다. G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는 찰나 순간적으로 0G의 상태, 즉 무중력상태가 된다. 'T 익스프레스'의 경우 최고(떨어질 때) 4.5G, 최저(올라갈 때) -1.2G의 힘이 몸에 작용하며 총 12번의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임무 수행 중 느끼는 중력 값이 6G, 바이킹의 중력 값이 2G 정도다. Q 지금까지 타본 롤러코스터 중에서 최고를 꼽는다면 A '무섭다'기보다 '상쾌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좋은 롤러코스터라고 생각한다. 그런 맥락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식스 플래그스(Six Flags)'에 있는 '엑스(X)'라는 롤러코스터를 최고로 꼽고 싶다. ▲ 에버랜드 우든 코스터 T 익스프레스 / 조선일보 김신영 기자 / 에버랜드 제공
  • (프리즘)해외자원개발 `돌다리 두드려라`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원자재값 급등으로 주식시장에서도 자원개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 코스닥업체가 해외 자원개발사업에서 하마터면 큰 낭패를 볼 뻔해 눈길을 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자원개발업체인 골든오일(038500)은 작년 9월21일 아르헨티나의 사우스 미네날&드레이딩(SMT)사와 보유하고 있는 산티아고 델 에스떼로주 후안 페리페 이바라지역의 광물광산 지분 80%와 운영권 양수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골든오일은 MOU를 체결했지만 인수가 예정된 광물광산의 사업성을 검증할 만한 수단이 회사내에는 없었다. 따라서 본계약의 체결에 앞서 광물광산의 사업성 검증을 위해 SMT사가 제시한 샘플을 광물광산 전문평가회사인 `SGS아르젠티나S.A`사에 의뢰해 매장량을 평가했다.그 결과가 당초 SMT사가 제시한 매장량 검토보고서와 현저히 다르게 나온 것. 이에 골든오일측은 당혹스러움을 잠시 미뤄두고 정확성을 위해 사내 담당직원이 후안 페리페 이바라지역 광물광산지역에서 직접 샘플을 채취해 캐나타 등 3개의 외부 매장량 평가기관에 재차 검토를 의뢰했다.그 결과 외부 매장량 평가기관들이 제출한 보고서상의 광물의 품위와 기대매장량이 당초 SMT사가 제시한 매장량 검토보고서와 다르게 나왔고, 상업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골든오일은 아르헨티나 광물광산의 지분을 취득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MOU도 해지했다.골든오일 관계자는 "SMT사로부터 인수하려된 광물광산은 사실상 맨땅과 마찬가지로 평가결과가 나왔고, 가격도 부풀려진 상태였다"면서 "이같은 광물광산을 팔려고 했던 SMT사의 대표가 한국인 교포라는 사실에 더욱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골든오일은 다행스럽게도 SMT사의 광물광산에 돈을 투자한 것이 아니고, 검증단계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것을 알아내 사업을 중단한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90년대말 중남미지역의 칠레에선 다국적기업들이 광물광산에 투자해 큰 이익을 봤으며 최근엔 이같은 투자열기가 아직 개발이 덜 된 아르헨티나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선 광물광산과 관련한 브로커들도 활개를 치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국내 기업들이 해외 유전이나 광물광산 사업에 큰 관심이 보이고 있지만 전문성이 없는 상태에서 섣불리 뛰어들었다간 브로커들에게 사기를 당할 가능성도 높다는 게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골든오일 관계자는 "해외의 광물광산 투자사업은 앞으로도 계속할 방침"이라며 "이번 아르헨티나 SMT사와 MOU 해지의 경험을 계기로 사전 사업성 검토와 검증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골든오일은 지난 2월 기존 정보처리업에서 석탄, 원유 및 우라늄 광업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골든오일은 지난해 9월 정보기술(IT)과 엔터테인먼트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골든오일은 자원개발업체로 상장을 유지하고 전신이었던 시나비전은 비상장 신규법인으로 분리했다.▶ 관련기사 ◀☞골든오일, 아르헨 광물광산 지분취득 MOU해지
2008.03.12 I 이진철 기자
`서산`A급토지23,000원/㎡매각공고
  • [재테크광고]`서산`A급토지23,000원/㎡매각공고
  • [이데일리] 서산 간척지부터 사업을 진행해온 현대영림영농조합은 철원, 홍천, 강촌, 가평등의매각에이어 대한영림영농과 컨소시엄으로 최근 태안기업도시 착공과 더불어 관심의 주목을 받는 서산시 팔봉면 흑석리일대 임야를 주변시세보다 20%~30% 저렴한 평당77,000원에 1필지 500평씩 한정 매각한다. 평택, 당진, 서산, 태안을 잇는 서해안시대의 산업, 공업, 관광로드와 더불어 제2,3의 서해안 고속도로건설, 관광레져테마공원조성 그리고 현대건설이 2020년까지 9조원을 투자하는 태안기업도시등의 호재와 함께 지난달말 개발촉진에 따른 토지거래허가제외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최근들어 땅값이 들썩거리며 외지인의 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해당부지는 최근 개통된 70번고속도로에서 10분거리이고 서해바닷가에서 5분 거리의 도로주변에 위치한 A급토지로서 누구나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평당 77,000원씩 1필지 500평으로 총 매각금액 3,850만원인 해당토지의 매각절차는 신청금 100만원을(농협 457-02-470474 예금주:차석길법무사) 입금후 필지배정과 본사방문 또는 현장답사를 통해 계약을 결정하면 된다. 소유권이전등기는 차석길 전담법무사가 잔금납입 후 7일이내 등기를 완료하며 미 계약시 신청금은 3시간 이내에 신청인 계좌로 자동환불된다. 문의 : (02) 2052-1600
2008.03.11 I 광고국 기자
(창간기획)`잘살아보세` 희망버리고 `같이죽자`
  • (창간기획)`잘살아보세` 희망버리고 `같이죽자`
  • [이데일리 안근모기자] “공급자는 언제라도 많은 이윤 노리지. 같은 물건 팔다보면 서로 싸움 하더라. 수요자가 많이 오면 가격들은 오른다. 가격을 높게 팔면 많은 이윤 가능해.” (K출판사 중학교 3학년 사회 교과서 ‘시장경제의 이해’ 대목) “휴우, 선진국들에게만 유리한 결정이로군요. 그럼 우리도 달리 살 길을 찾아봐야겠네요.” (D출판사 중학교 3학년 사회 교과서 ‘우루과이 라운드’ 관련 대목) “무제한적인 경제활동의 자유는 소득의 편중현상을 가져와 (중략) 그리고 더 많은 이익추구를 위한 독점기업이 생겨나면서 (중략)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나 충격을 준 사건은 1930년대의 대공황이었다.” (B출판사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 학교는 우리 아이들에게 ‘기업은 이윤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질이나 하는 악한’이라고 가르친다. 교과서에 따르면, 선진국의 배를 불리기 위해 우리 농민들이 희생하고 있으며, 그 것이 오늘날의 자유무역이다. 자유시장 경제는 불평등과 독점, 그리고 공황을 야기한다. "우리 살림살이가 어려운 것은 바로 시장경제 탓이다." 교과서의 문제는 수업을 통해 확대 재생산된다. 전경련이 초중고 교사 27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우리나라의 빈부격차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교사가 48.4%에 달했으며, 외국기업의 국내진출을 나쁘게 본 교사는 54%나 됐다. 국민들의 반(反) 시장 정서는 이렇게 어릴때부터 공교육 시스템을 통해 육성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산하 교육정책연구소가 초중고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학생이 36.7%에 달했다. 초등학생의 시장 불신 비율은 20%대에 그쳤지만, 고등학생은 절반 가량이 “시장을 못믿는다”고 했다. “시장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16.2%밖에 없었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학생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소비자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한 학생까지 포함해 응답자의 절반이 ‘기업은 공공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라고 답한 학생은 3분의1이 채 안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영국 BBC가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86%가 경제양극화에 불만을 나타냈다. 세계 주요 34개국 가운데 불만지수 1위였다. 양극화에 대한 불만은 과거 ‘우리도 잘 살아보자’는 적극적 경제의지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소극적 자세로 귀결돼 ‘큰 정부’의 정치적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경련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의 46.5%는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할 주체’로 정부를 꼽았다. 기업이라고 답한 교사는 38%에 불과했다. (노무현 대통령 2007년 신년연설중에서, 청와대브리핑)여기에 정치가 끼어 들었다. 양극화에 대한 불만을 ‘땅 산 사돈 발목잡기’로 이끌어 냈다. 내가 잘 못 사는 것은 가진 자들 탓이며, 경제가 성장해봐야 서민들은 오히려 더 괴롭다는 식이다. 집값이 폭등한 것은 강남 부자들 탓이며, 공급을 더 늘려 아파트값을 잡자는 주장은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논리일 뿐이다. ‘그럴 바엔 차라리 가진 자들로부터 세금을 더 많이 걷어내 못 가진자들에게 나눠주자’는 주의로 번진다.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은 최근 열린 `2008 경제학공동국제학술대회'에서 발제 논문을 통해 "노무현 정부는 평등주의 함정을 더 심화시켜 강남 청산, 서울대 폐지, 수도권 규제, 부유세 도입 등 흥하는 자를 역차별하는 발전 역행적인 정책을 양산했다"고 지적하면서 "서울대를 청산할 것이 아니라 그런 일류대를 더 많이 생기게 하고, 강남 같은 지역, 삼성 같은 기업이 더 많이 나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언론인이자 저술가 토머스 프리드먼은 자신의 저서 ‘세계는 평평하다’에 이런 얘기를 전하고 있다. “아들아, 인도에서 자라는 이슬람교도는 언덕 위의 대저택에 사는 사람들을 보며 이렇게 말한단다. ‘아버지, 언젠가는 나도 저런 사람이 될래요.’ 그러나 파키스탄에서 자라는 이슬람교도는 이렇게 말한단다. ‘아버지, 언젠가는 저 사람을 죽일래요’”
2008.03.11 I 안근모 기자
  • 규제완화 농지·산지 ''보물''되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그동안 개발이 꽁꽁 묶여 버려진 땅이나 다름 없었던 농지·산지가 각광 받을 전망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농지·산지 등 토지관련 규제를 완화해 개발 가능 용지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규제 완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규제 완화를 검토키로 한 대상 토지는 크게 농지와 산지다. 농지는 ▲한계농지 거래·소유·개발 규제 완화 ▲대체농지조성 의무제 폐지 ▲농업법인의 농지소유 제한 완화 ▲농지위탁시 상속농지 소유한도 폐지 등이 완화의 핵심이다. 산지 완화 방안은 보전산지 이용 제한 완화 등이다. 이에 따라 해묵은 규제에서 풀리는 땅은 쓰임새가 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규제가 한꺼번에 풀릴 경우 대운하 추진 등과 맞물려 자칫 투기를 부채질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한계농지 거래·소유·개발 규제 완화 기획재정부는 한계농지에 대한 거래·소유·개발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한계농지는 영농조건이 불리해 생산성이 낮은 밭이나 논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부분 천수답이나 경사도가 심한 밭이 한계농지로 지정돼 있다. 전국적으로 2000㎢에 달한다. 농림부는 2003년부터 한계농지에 전원주택, 콘도, 실버타운, 미니골프장 등의 개발을 허용해왔다. 그러나 외지인 매입이 어려워 개발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지적에 따라 한계농지의 소유 및 거래제한까지 완전히 폐지해 개발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허가제인 한계농지 전용 방식을 신고제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쓸만한 한계농지는 개발이 마무리되거나 진행 중이여서 찾아볼 수 없다는 게 문제다. 현재 남아 있는 수도권 한계농지는 대부분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 많아 개발 가치가 높은 한계농지를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그러나 경기도 여주 일대나 강원, 충청도 등 한반도 대운하 추진 지역 주변에는 쓸만한 한계농지가 많다. 이런 이유로 한계농지 규제 완화와 대운하 사업 추진이 맞물릴 경우 이들 지역에 대한 투기과열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체 농지 조성 의무제 폐지 대체농지 조성 의무제는 1992년 농어촌 발전특별조치법 개정에 따라 우량농지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옛 건설교통부는 신도시를 개발할 때 마다 농림부와 협의를 통해 신도시 예정지 주변에 대체 농지를 지정토록 했다. 그러나 신도시개발이 늘어나면서 2003년초에 개정됐다. 신도시가 조성되는 지방자치단체의 농업진흥구역 비율(전체 경지면적 대비 농업진흥구역 면적)이 63% 이상일 경우에는 신도시 안쪽에 대체농지를 조성하지 않고 바깥에 이 농지를 조성토록 개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에 이 조항을 폐지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체 농지조성 의무가 사라지면 대규모 산업단지나 택지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 농지조성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농업진흥구역은 농사만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이 땅은 절대농지여서 주거지 등으로 용도 변경이 어렵다. 현지 무주택 농민만 농지전용허가를 받아 제한적으로 농가주택을 지을 수 있다. 현지 농민이 전용허가를 받을 수 있는 농지 면적도 660㎡ 이하로 제한된다. 그러나 부작용도 우려된다. 대체 조성 농지 폐지로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 가치가 높아져 투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농업인 관광·레저형 농지 출자시 농지보전부담금 감면 기획재정부는 농업인이 골프장, 승마장 등 관광, 레저형 산업 등에 농지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경우에 농지보전부담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농업인 출자 농지 개발 장려 방안은 2002년 이후 꾸준히 나왔던 내용이고 작년에는 반값 골프장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이 방안이 발표되기도 했다. 결국 농업인이 현물 출자해 주주로 참여하는 농지 개발사업의 경우 농지보전부담금을 감면해줘 개발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구상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외곽지역인 경기도 여주, 이천, 안성 등 비교적 농지가격이 싼 지역이 유망 투자처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비농민의 상속 소유제한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4만㎡ 정도의 농지를 보유한 도시민이라면 3만㎡는 농지은행에 위탁하고 나머지 1만㎡ 바로 매각토록 하고 있다. 1만㎡를 매각하지 않을 경우엔 이행강제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이 규제를 폐지하겠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구상이다. 그러나 이 경우 상속 등을 통하면 비농민도 농지 소유가 무제한 가능해진다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보전산지 개발 완화 기획재정부는 개발 대상지 주변 보전산지 이용제한을 완화할 방침이다. 산지는 크게 공익용·임업용 등 보전산지와 준보전산지로 나뉜다. 보전산지는 산림이 양호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임야로 외지인 개발이 철저히 막혀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개발이 어려운 보전산지 중 보전가치가 낮은 곳인 약 10만㏊(1000㎢)를 개발이 가능한 준보전산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었다. 준보전산지로 전환될 경우 도시인도 산지 전용을 통해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결국 보전산지에서 준보전산지로 전환 가능성이 높은 보전산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농지·산지 이용 규제 어떻게 바뀌나 ▲ 농지 소유규제 완화 -한계농지 소유·거래제한 완화 -한계농지 전용 신고제로 간소화(현행 허가제) -농업법인 대표 농업인 조건 등 폐지 -농지 위탁시 상속농지 소유한도(3만㎡) 폐지 ▲농업진흥지역 관리제도 개선 -개발시 타지역 대체지정 의무제 폐지 -농수산물 가공처리시설 면적 확대(1만㎡)   ▲농지·산지 전용 절차 간소화 -계획관리지역 농지·산지 전용허가권 지자체 위임 -관광·레저산업 농지 출자시 농지보전부담금 감면   ▲산지의 계획적 이용 촉진 -개발대상지 주변 보전산지 이용 제한 완화
2008.03.11 I 윤진섭 기자
  • (프리즘)鄭국토장관의 `코드`행보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2월29일 장관 취임3월1-2일 간부 워크숍, 태안 기름제거 봉사활동3월4일 출입기자 오찬간담회3월6일 태안 기름제거 봉사활동3월7일 산하기관장 간담회, 강북 전월세시장 점검3월8일 여수세계박람회 현장시찰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취임 첫 일주일 일정이다. 현장을 중시하는 대통령을 보필하는 만큼 현장에서 살다시피했다.국토해양부는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를 합친만큼 관할 영역이 광범위하다. 바다, 땅, 하늘을 모두 망라하고 생활 인프라를 도맡고 있다. 이런 부처의 장관이니 현장에서 살아야 하는 게 숙명일지 모른다.하지만 산적한 숙제는 내부에 더 많다. 장관이 밖으로 도는 일주일간 국토해양부 직원들은 일손을 놓았다. 인사가 늦어지다보니 할 일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국토해양부는 정부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527명)을 감축해야 한다. 인원 구조조정, 기능 재편, 조직 융합 등 국토해양부가 당장 해결해야 할 난제가 수두룩한 상황에서 장관의 현장활동이 곱게만 비칠리 없다. 벌써부터 일각에서는 대통령 코드 맞추기식 전시행정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손발(직원)은 없는 데 머리(장관)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정 장관은 전월세 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강북 중계동 중개업소를 들렀다. 국토해양부는 장관의 현장 점검에 맞춰 작년 이맘때 내놓은 `전세시장 안정방안`을 재탕해 내놨다.지방 미분양문제(12만가구)가 날로 심각해지고 원자재(철근, 시멘트 등) 값 인상으로 아파트 공사마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지만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정 장관은 새 정부의 주택부동산정책으로 규제완화와 시장안정을 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요동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만큼 부동산시장 안정을 전제로 규제를 풀겠다"는 원론적인 얘기만 되풀이하고 있다.이명박 대통령은 "현장에서 답이 나온다"고 말한다. 정 장관도 현장 속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답은 내놓지 않고 현장만 돌아서는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2008.03.10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은 금리 동결·외청장 11명 인사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내일자(3월8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뉴욕 집에 날아든 차압 통지 -노동장관-민노총 불꽃설전 -강만수-이성태 첫 회동 -위기의 한전, 비상경영 돌입 -미국發 쇼크 한중일 증시 동반급락 -외청장 등 12명 인사 ▲종합 -美 모기지업체 연쇄부도 공포 -자장면·칼국수값 인상 억제 -해외건설 수주 최단기 100억달러 돌파 -韓·中 베이징 올림픽때 비자 없이 왕래 -美 서머타임 내일부터 시작 -탐색전 끝낸 勞-政 정면충돌로 가나 -자가용 몰고 금강산 간다 -OECD 한국 농업·에너지부문 개혁 시급 ▲경제·금융 -수도권 규제 풀고 지방발전 힘쓰겠다 -금통위, 기준금리 연5% 동결 -SC제일銀 금융지주회사 검토 -원화값 달러당 957.5원…7.9원 하락 -금융위, 연기금·사모펀드 은행소유 허용 검토 ▲정치·외교안보 -李대통령 공천 갈등 중재 나설까 -MB 오늘의 현장은, 재래시장 장바구니 점검 -김용철에 꽉 막힌 청문회 -"영남은 건져야…" 박근혜 다시 칩거 -공천면접 1번 `昌` -박재승 두번째 강수 -與, 권력형 부정축재 환수법 추진 ▲국제 -국제유가 115弗까지 상승전망…美 금리가 변수 -中, 베이징-타이베이 고속철 추진 -신흥시장 국채, 안전자산 부상 -美서 중국산 가짜약 파문 -일본은행 총재에 무토 도시로 지명 ▲기업과 증권 -프린터 속으로 PC가 들어왔다 -싸이월드 유럽서 철수 -현대차 특근 갈등 -황창규 "대만에 기술 주지 마라" -이메일·메신저 되는 아이폰 공개 -LG TV 최고 80만원 할인판매 -미국·중국 변수에 춤추는 코스피 -태양광산업 진출 기대주는 -베트남 대대적 증시 부양 -한미약품, 동아제약 눈독? ▲중소기업·벤처 -더 똑똑해진 하이패스 단말기 ▲증권·코스닥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들 -신영자씨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 ▲부동산 -고양지역 `방긋` 김포·파주 `울상` -삼성아이파크 269.4㎡ 공시가격 전국 최고 -뚝섬 e-편한세상 청약률 0.15대 1 ◇서울경제신문 ▲1면 -`납품가 파열음` 점점 커진다 -월가 마진 콜 `공포` -외청장 11명 인사…국세청장·검찰총장 유임 -한은 "물가 우선" 정책금리 동결 ▲종합 -원·달러 환율 960원대 육박 -"방통委 운영구상 마쳤다" -기획재정부-韓銀 `화합무드` -한전 올 적자전환 가능성 -"규제 개혁 `투트랙 전략` 추진" -`고유가發 물가불안` 예상보다 심각 판단 -美 모기지 채권 시장 "패닉상태" -李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챙긴다 -강만수, 옛 경제부총리보다 더 막강파워 행사 ▲정치 -박근혜 다시 칩거…장고 돌입 -민주 1차 공천발표 막판 진통 -국정원장 청문회 알할수도 -당·정·청 관계 긴밀해진다 ▲국제 -러 동토의 땅 `개발 봄바람` 분다 -EADS, 경영권 방어 나서 -美 가계자산 5년만에 감소 -日 외환보유액 1조弗 돌파 ▲산업 -삼성전자 vs LG전자, TV시장 대혈전 -SK컴즈 글로벌사업 전면 수정 -황창규 사장 "하이닉스 기술 대만이전 반대" -17일부터 자가용 타고 금강산 관광 간다 -이원영 한진 사장 21일 사임, 석태수 전무가 새대표 맡을듯 ▲증권 -투신 `실탄` 적지만 "IT주 집중매수" -이통주 추락 "끝이 안보이네" -美 대주거래 잔액 급증…"반등 탄력" 기대 -삼성證, "코스피 1540선까지 내려갈 수도 -코스닥 `적자기업 주의보` -교육주 `엇갈린 운명` -LG마이크론 하락장서도 `불끈` ◇한국경제신문 ▲1면 -주물업계 "내달 납품 전면중단" -내수침체기 VVIP 마케팅 `후끈` -환율 연일 급등…1弗=957원 -기준금리 5%로 7개월째 동결 ▲종합 -美 `징글 메일` 쓰나미 오나 -해외건설 수주 벌써 100억달러 돌파 -수배자에 여권발급, 직원은 공금 `슬쩍` -이윤호 지경부장관-경제5단체장 규제개혁 속도 놓고 신경전 -MB, 장바구니 물가 챙기러 시장으로 -각 부처 16일까지 연쇄이사, 행정공백 속타는 민원인들 -靑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신설 -신세대 과천 사무관들 "우리는 정시 출근" -"SC제일銀 지주사 검토 한국 시장 긍정적 전망" ▲정치 -李대통령-姜대표 격주 회동…고위 당정협의회도 가동 -민주, 개혁후퇴로 비쳐질라 1차 확정자 발표 또 연기 -공천 면접받은 이회창 총재 -박근혜 칩거, MB향한 침묵 시위?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청문회 일단 무산 ▲국제 -월가, 이번엔 `마진콜` 공포 -씨티그룹·메릴린치 등 3개사 CEO 대상, 美의회 보수 적정성 여부 조사 착수 -"中, 당장 금리 올려 물가 잡아야" -美기업 `이공계 고교생 모시기` -日銀 총재에 무토 부총재 지명 ▲산업 -車·조선 "몰라서 안 올려주나" 속앓이 -황창규사장 vs 김종갑 사장, D램 업계 정면 충돌 ▲부동산 -아파트 분양 `봄바람` 부나 -올 다가구 임대 6500가구 공급 -노원구 아파트값 한달째 강세 -아파트 청약 `중소형 쏠림` 뚜렷 ▲증권 -1700부근 대거 몰려 주가 상승에 부담 -실적 `둔갑族` 조심 -베트남 정부 "주식 대량 매입" -미래에셋 "부러잘애 윤용사 설립" -中개인 일본 등 해외 주식투자 허용할 듯 -보호예수 종료前 경영권 매각 잇따라 -2월부터 미래에셋 펀드 `쏠림` 약화
2008.03.07 I 김수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SKT 美 모바일 금융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다음은 내일자(3월6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 1면 - 수상한 휘발유값- 수능만 잘봐도 서울대 간다- 한국증시 외국인 비중 4년새 44% →30.7%로 - 버블세븐 보유세 큰폭 상승 없을 듯 - 관세청장 허용석·조달청장 장수만 ▲ 종합 - 서브프라임 위기 절반 지났다- 전광우 금융위원장 거미줄 인맥- 언론사닷컴의 화려한 행진- 백용호 위원장, 공정위도 금융규제 풀겠다- 공기업 민영화 후퇴…MB노믹스 퇴색하나- 수도권 규제완화·4대연금 개혁…여론민감한 정책은 총선후로 밀려 - 공기업 기능 중목부터 따져야 지배구조 개선없인 효과 없어 - 시련의 삼성전자 LCD도 1위 내줘- 국민연금 돈되는 건 다한다- 현대건설 연내 M&A 마무리 - 경총, 임금가이드라인 올 2.6% ↑…대기업 동결 - MB 訪美前 쇠고기문제 매듭질까 ▲ 경제종합- 12년된 낡은 세법 봉급생활자 잡는다- 유동성 증가 5년만에 최고 - 자경부장관-경제5단체장 오늘 첫 회동- 사공일 위원장…규제 개혁 힘들지만 전쟁 치르듯 임할 것▲정치·외교안보 - 청문회 앞둔 김성호 국정원장 "김용철, 증인으로 나와라"- 내달 李-부시 정상회담 어떻게 - 신임외청장 7명 프로필 - 박재승 효과! 네티즌들 "원칙·소신에 반했다"- 박지원·김홍업씨 무소속 출마 강행?- 정덕구, 철새에서 텃새로?- 병역부과 연령 40세로 상향 추진▲국제 - 弱달러가 원자재값 급등 주범- 중국인민은행장 "금리인상" 시사 - 美 주택침체 불구 부자들은 웃는다- 힐러리- 오바마 드리팀 실현될까 - OECD 올해 평균성장률 2% 밑돌듯 - 위안화 강세에도 中 수출 건재 - 골드만 삭스, 개도국 여성 경영교육 ▲금융·재테크 - 금융상품 가입하고 기부도 하세요- SK텔, 美·亞서 모바일금융서비스 - 교보생명 "2~3년 內 상장계획 없다"- 방카슈랑스 보험료 5% 싸다▲기업과 금융- D램 불황에도 몸값 치솟는 대만업체- "유독 미국서만 왜 안되나" … 정몽구 회장, 美딜러 대표단 불러 판매독려- 노트북도 테라시대▲기업·경영 - 휴대폰 보조금 더 받을 수 있을까?- 게임대회, IT쇼보다 더 인기- 삼성 프린터기에 바이어 북적- 美ISS "최태원 회장 신임" … 3년전에 반대- 2월 수입차 33% 증가 … 혼다 또 1위 ▲중소기업·벤처 - 강철처럼 강한 알루미늄 나온다- 잘 만든 바퀴 유럽서 대박 예감- 경남에너지, 집단에너지사업 진출▲유통 - 결혼식 비싸고 복잡한 것 싫다- 예식장보다 싼 호텔 결혼은 어때요- 다시 늘어나는 백화점 세일기간-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오픈 - CJ푸드시스템 사명바꾼다- 옥션 회원, 해킹피해 소송 추진▲기업과 증권 - CJ發 증권업계 M&A 급물살 - 中거래세 인하 추진에 亞증시 방긋- 동양제철 기업분할 주주반대로 무산- 원자재펀드로 돈 몰린다- 코덱스 재팬 ETF 성공적 출발- 메릴린치 `프런티어 지수` 선보여▲증권·코스닥 - 코스닥社 자사주취득 급증- 증권사 자기자본 크게 늘어- 기관순매수 코스피 1700 눈앞▲부동산- `새만금 효과` 타고 군산지역 땅값 훨훨- 중앙대 용산병원 유지키로 - 서울 신대방동 빌딩 145억원- 쌍용건설 매각 연기될 듯 ◇ 서울경제 ▲1면- 종부세 대상 주택 2만가구 줄듯- 버냉키發 원자재 쇼크- 경총, 올 대기업 임금동결 권고- 관세청장 허용석·조달청장 장수만▲종합 - 3만원 초과 금품받은 공무원, 서울시 "즉시 직위해제"- 캠프 데이비드서 韓美 정상회담- 정문준의원 200억원 출연- 초대 금융위원장에 `민간출신` 전광우씨 내정- 금감위 `전광우號` 후속인사 하마평 무성- 年 5억이상 고소득자 23% 증가 - 국민절반 "부자들, 부정한 방법으로 富 축적"- 시중유동성 증가율 5년래 최고 - 최근 환율상승 `강만수의 힘`?- 美재정, 물가정책 입장 바뀌었나- 휘발유·경유 유류세 인하했지만…40%는 주유소가 `꿀꺽?`▲정치 - 민주 `공천혁명`후폭풍- 오늘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與 `민주 개혁공천` 대응 부심▲금융- 中企 "원자재값 폭등도 힘겨운데 …"- 한나금융硏 "회계상 이유로 장부에 미반영 서브프라임 손실 아직도 많다"- "교보證 가격조건 맞으면 처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간담회- 은행, 우수인력 확보경쟁 치열- `포인트 제도` 은행거래까지 확산▲국제 - 일본도 `R의 공포`에 시달린다- 中, 증권거래세 인하 가능성- 워런 버핏, 세계 최고 갑부- 아마존닷컴 와인도 판다- 힐러리 부활 "아치벙커 덕분"- 월가 전설적 추자자 체면 구겨▲산업 - 하이닉스 54나노 D램기술 대만 프로모스에 이전추진- 정몽구 회장, 美 시장 직접 챙긴다- 노트북, `1테라 바이트` 시대 열렸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해외 현장경영` 시동- "전문가 영입, 게임완성도 높이자"- SKT, 美 모바일 금융시장 진출- LG 샤인·와인폰 일본 간다- "인터넷 저작권 바르게 공유해요"- "해외 유학생 기술창업 도와줍니다"- 中企 "연구원들 사기 높여라"- 국내 최저가 20.1인치 모니터 출시 - 빵·과자값 오르는데 … "집에서 만들어 먹을까?- `옥션 개인정보 유출` 법정 간다- CJ푸드시스템 `CJ프레시웨이`로 사명 변경▲증권 - 기관 실탄 바닥…"상승탄력 둔화"- 中 증권거래세 인하 "국내증시 장기 호재" 기대- LG그룹주 거침없는 상승세- FTSE지수에 미래에셋證 등 18곳 신규편입 - 한국증시, 亞시장서 저평가 메리트 커- "주가 방어 나선 기업에 관심을"- 이트레이트證 또 매각설 - 같은 유증인데 … 주가는 `극과극`- 메가스터디 연일 승승장구-`코덱스 재팬 ETF` 수익률 괜찮네- LCD株 재상승 탄력 붙는다- 대한항공 `고성장 날개` 활짝◇ 한국경제 ▲ 1면 - 유가 104弗…油化 `셧다운` 위기 - `소금회`만 있나? `금발모`도 있다- 中, 거래세 인하로 증시 반등▲ 종합 - 年 1억弗은 벌어야 美 `울트라 리치`- 年 5500억원 수입대체 고강도 알루미늄 개발- 뉴욕시, 성적우수생들에게 50만弗 현금보상- 청와대에선 MB가 시어머니 - 한·미 캠프 데이비드서 첫 정상회담 - 금감원장에 이우철·김석동씨 거론 - 경기회복 자신감 고객 숙이나 - 억대 연봉자 6만 8600명 - 유동성 증가 5년만에 최고 - 경총 "올 임금 2.6% 인상 적정"- 공천 탈락 인사들 거취 3갈래 - 총선흥행 박재승-안강민에 물어봐- 민주, 이번엔 현역 … 호남 절반이상 낙마할 듯- 한나라 주말 `물갈이 폭탄` 터진다- 김성호·김용철 청문회장서 조우할까▲종합·해설- 종부세 대상 2만가구 줄어 … 4년만에 감소▲국제 - 망신살 뻗친 `월가의 전설`- 커피 원두값 급등…10년만에 최고 - 美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中·日 `만두파동` 무역마찰로 번지나- 유럽, 신용경색 불안 다시 커진다- 오바마- 힐러리, 러닝메이트論 솔솔- 中, `해외금융사 사재기` 가속 ▲사회- 중동으로 …중앙亞로 …항공사 `특수`- "3만원 넘는 금품 직위해제"- 李노동 "경제살리기, 정부·노사 합심을"- 음주운전시 4륜 오토바이도 처벌▲산업 - 日철강 배짱 영업 "해도 너무 하네"- "모하비 직접 타보니 美 판매 자신"- 만도 2010년 상장…직원에 주식 50株씩 지급- 노트북 1TB시대…HD영화 150편 저장- SK텔, 美모바일 금융시장 진출- 제약업계 `형 못지않은 아우기업` …보령메디앙스 -`차세대 나노 소자 `핵심기술 개발- KAIST, 대학내 `연구소 기업` 만든다- 과자값 안오르나 했더니 …- 신라호텔 영업확장에 업계 `긴장`▲부동산 - 여의도 재건축 기기재?- 타운하우스 이달 582가구 공급 - 행당 도시개발구역 복합단지로 ▲금융- 신창재 교보회장, 기자들에게 직접 프레젠테이션- 女우대 금융상품 왜 많은가 했더니 …- 안 찾아간 휴면예금 2011억원- 외환銀 후순위채 3천억 발행키로 - 현대캐피탈, 링기트화 채권발행 추진▲증권 - 베트남펀드 추락, 투자자들 `애간장`- 中 차스닥 4~5월 출범- 외국인 은행주 매입 `Only two`- LG전자 1분기 깜짝실적 `청신호`- FTSE지수에 18개株 신규편입- 중소형株 투자펀드 봇물- 광동제약, 기능성 음료팔아 제약 강화- STX 작년 매출 1조 넘어- 우리사주조합 자사주 취득 `독려`- 디와이, 신주인수권 `해소`- 대한항공·아시아나, 실적순항 …목표가 ↑
2008.03.06 I 김양규 기자
(교육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④비대해진 학원산업..부작용 속출
  • (교육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④비대해진 학원산업..부작용 속출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기러기아빠, 위장전입, 치맛바람, 대전살이(대치동 전세살이의 줄임말), 원정출산, 공시족(公試族). 과도한 사교육 열풍 때문에 생겨난 신조어들이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사교육`이 중심이 되는 나라가 돼 버렸다. 대교 교육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교육시장은 23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정확히 전년대비 5.73% 증가해 23조4000억원에 달했다. 국내 사교육시장은 지난 2000년부터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의 2~3배에 달하는 수치다. 학원산업만 놓고 따져도 전년대비 11.53% 성장했다.비정상적인 학원산업 발전으로 인한 부작용도 속출한다. `기러기 아빠`의 등장으로 가정이 붕괴되고, 강남 등 일부지역의 땅값 급등으로 인해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학원수 지속적 증가..증시 상장하는 교육업체도 줄이어 온라인 교육열풍에 휘말려 성장 동력을 상실하는가 싶었던 학원사업이 `부활` 국면을 맞고 있다. 온라인교육업체로 출발한 메가스터디(072870)가 오히려 오프라인 학원사업에 진출했을 정도다. 학원사업이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게 된 이유는 초중고교생에 국한되던 교육사업이 대학생을 넘어 성인으로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공무원시험이나 토익 토플, 회화 등 영어교육에서부터 심지어는 화술, 리더십 교육시장까지 형성되고 있다. 반대로 4세 미만 유아를 대상으로 한 학원업도 성행 중이다. 학원사업을 전개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학원시장이 최소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이 정도 시장 규모를 유지하면서 매년 고속성장하는 산업은 이 분야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회사 역시 올해도 학원수를 대폭 늘릴 것"이라며 "최근 업계 선도업체들이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기 위해 학원 수를 늘리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학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교육부가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전국의 입시 및 보습학원수는 2001년 12월 1만3708개에서 2006년 12월 2만9005개로 5년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학원시장이 대폭 성장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학원사업이 점점 기업형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몇년전만 해도 주식시장에 상장한 교육업체는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현재는 대교(019680), 메가스터디(072870), 에듀박스(035290), 이루넷(041030), 엘림에듀(046240), 크레듀(067280), 디지털대성(068930), 웅진씽크빅(095720), 능률교육(053290), YBM시사닷컴(057030) 등 수십개업체로 늘어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교육업 역시 다른 업종처럼 기업화되고 있다"며 "주식시장에 상장하려는 교육 업체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학원 없으면 땅값도 안오른다"..자금 흐름 왜곡 교육사업의 성행은 자금흐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시중 자금이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곳으로 흐르는 것을 방해하기까지 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주변에 유명 학원이 없으면 땅값이 잘 오르지 않는다`얘기가 통설 처럼 회자된다.  종암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모씨는 "큰 학원이 들어선 지역은 임대가가 훨씬 높은 가격에 형성된다"며 "유명 학원과 학군이 몰려있는 강남의 경우에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권 초등학교의 경우 정원의 2배 이상이 입학 지원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학부모들은 강북권에 집을 갖고 있음에도 강남에 전세로 들어와 살거나, 심지어 위장전입을 해 자녀들을 강남권 학교에 입학시키고 있다. 이는 강남의 땅값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등 부동산정보제공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1월 강남과 서초, 송파 등 3개구 전세금은 평균 0.51% 올랐다. 그외 22개구가 0.14%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부동산중개업체 관계자는 "유명 학원이 위치한 강남 대치동이나 도곡동 등은 연초대비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전세가가 꾸준히 올라 서민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정부의 교육정책이 전세가에 큰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며 "위장전입 같은 불법 사례도 반복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하여"..`가족 붕괴`등 사회문제도 발생 문제는 비정상적으로 확산된 학원산업에도 불구하고 교육 수요를 모두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결국 `공부를 하러` 해외로 떠난다. 이럴 경우 사회를 지탱하는 기본 세포인 `가정`자체가 흔들리게 된다.     조기교육 열풍으로 기러기 아빠가 양산되는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운데다 가정 불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 부장(44)은 매달 300만원을 캐나다로 송금한다. 아들 둘과 아내의 교육비, 생활비를 지원해야하기 때문이다. 정작 김 부장은 매일 저녁을 라면이나 김밥으로 연명한다. 대출금이나 공과금같은 것을 납부하다 보면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술이나 여가 생활은 꿈도 못 꾼다. 김 부장은 하루 종일 TV를 보는 것이 낙이다. 방송국에 다니는 P씨 또한 비슷한 경우. P씨는 지난 2003년 자녀와 아내를 미국으로 보낼 당시 집을 처분한데 이어 올해 자동차까지 팔았다. 별로 사용할 일이 없었기 때문. 그는 현재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장인 L씨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자신의 월급보다 많은 400만원을 송금하고 있는 것. 그는 `몇년만 참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아내가 입국을 2년 늦추면 안되겠냐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 현재 고민 중이다. 이들은 돈도 문제지만 아내, 자녀들과의 `이질감`이 가장 큰 문제라고 토로한다. P씨는 "1년에 고작 두번 아이들을 만나는데, 만날 때마다 아이들이 어색해한다"며 "내가 뭣때문에 이렇게 생고생을 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관련기사 ◀☞(교육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③노후준비? 꿈도못꿔!.."미래가 없다"☞(교육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②교육기회 차별..빈부격차 세습 `악순환`☞(교육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무너지는 가계.."소비여력이 없다"
2008.03.04 I 안재만 기자
  • "오바마는 문제없나" 검증의 칼 빼다
  • [조선일보 제공] 오바마의 '끝내기 한 방'이 될 것인가, 클린턴의 '기적적인 회생'이 될 것인가.4일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4개 주에서 경선을 치르는 '미니 수퍼 화요일'을 맞아 민주당 예비후보 버락 오바마(Obama)와 힐러리 클린턴(Clinton)이 이번 경선 레이스의 최대 고비가 될 격전에 돌입했다. 이날 경선을 치르는 4개 주 여론조사 결과, 가장 대의원 수가 많은 텍사스(228명) 주에선 오바마가 1~4% 포인트차로 클린턴을 앞서는 것으로, 오하이오주(161명)에선 클린턴이 오바마를 1~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 진영과 공화당에서는 오바마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새롭게 들먹이며 본격적인 오바마 검증에 나섰다. ◆이슬람 단체와의 관계미국내 흑인 이슬람 단체인 '이슬람국가'(Nation of Islam)의 루이스 파라칸(Farrakhan) 목사는 최근 "'이슬람국가'의 창시자 역시 오바마처럼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면서 "오바마처럼 흑백 혼혈 출신이 침몰하는 미국을 구할 수 있다"며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다. 파라칸 목사는 반(反) 유대인 발언으로 유명한 흑인 종교인이다. 이에 오바마 의원은 유대인 유권자를 의식, 파라칸 목사의 지지를 공개 거부했다. 그러나 오바마 의원의 정신적 스승인 제레미아 라이트(Wright) 목사가 파라칸과 함께 리비아를 방문하고, 라이트 목사가 속해 있던 교회가 반(反) 이스라엘 운동에 앞장섰던 파라칸 목사에게 상을 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대인 단체들은 오바마 의원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떼지 않고 있다. ◆주택 구입할 때 브로커 도움 받았나그동안 오바마 의원에 대한 검증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일부 미 언론들은 최근 들어 오바마 의원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 집중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는 오바마 의원이 부동산을 구입할 때 도움을 받은 토니 레즈코(Rezko)라는 부동산 업자가 3일부터 재판을 받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CBS저녁 뉴스가 오바마 의원의 부동산 거래를 집중 방송했고, ABC방송과 NBC방송이 오바마 의원의 행적을 추적하는 뉴스를 보도했다"면서 "오바마 의원에 대한 미 언론들의 본격적인 검증 작업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의원은 지난 2005년 시카고에서 집을 살 때 레즈코가 오바마 의원 집과 붙어 있는 땅을 오바마 의원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값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NAFTA 당사자인 캐나다측과 접촉했나오바마 의원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캐나다의 CTV는 오바마 의원측이 캐나다 정부와 접촉, "NAFTA 재협상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면서 "모두 구호에 불과하다"며 안심시켰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의원 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존 매케인(McCain) 상원의원은 "오하이오에 가서 NAFTA 재협상하겠다고 하고, 캐나다측에 걱정 말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오바마에게 쏟아지는 비난■이슬람 단체와의 관계―반(反) 유대인 발언으로 유명한 미국 이슬람 단체의 파라칸 목사, 오바마 지지 선언―오바마는 지지 거부■시카고 정치 브로커와의 친분―사기, 뇌물 공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치브로커 토니 레즈코와 친분 유지―레즈코는 오바마에게 선거자금 15만 달러를 기부. 2005년 오바마 저택 구입 때 지원■NAFTA 재협상 공약 논란―캐나다 CTV "오바마측이 캐나다 정부에 '(NAFTA 재협상 공약은) 모두 구호에 불과하다"고 안심시켰다고 보도―오바마 캠프는 캐나다 정부에 연락한 사실 부인■"오바마의 경제 공약은 포퓰리즘"―"오바마의 경제정책은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보호무역주의 정서를 불러일으키고 자유무역에 대해 부정적 여론을 강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 뚝섬4구역은 어디로 갔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뚝섬 상업용지 1·3구역 분양이 본격화됨에 따라 잔금 미납으로 사업이 중단된 4구역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입지가 가장 뛰어난 4구역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1·3구역보다 분양가격이 20-30% 이상 저렴할 것으로 보여 1·3구역 청약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정공방 중인 뚝섬 4구역=뚝섬 4구역은 사업 지속 추진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시행사 피앤디홀딩스와 잔금 미납을 이유로 용지 재매각 방침을 밝히고 있는 서울시 간의 법정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은 피앤디측이 "상업용지 4구역 계약자 지위를 유지하게 해달라"며 제기했던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피앤디측은 법적으로 계약자 지위가 상실돼 서울시는 4구역에 대한 재매각에 들어갈 수 있는 상태다. 그러나 피앤디측이 즉각 항소해 현재 고등법원의 2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피앤디측은 항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공사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확정해 땅값과 그동안 밀린 연체료까지 서울시에 납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계 모 회사와 투자유치를 논의 중이고 국내 10위권 대형 건설사와 시공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앤디측은 2005년 6월 서울시에서 뚝섬 4구역을 4440억원에 낙찰을 받았으나 계약금 444억원을 제외한 잔금 납부를 2년 넘게 미뤄오다 서울시와 법정 소송을 들어갔다. 피앤디측은 이곳에 초고층 주상복합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지나친 고가 낙찰로 인한 자금 부담, 국세청 세무조사 등으로 인한 시공사 선정에 실패, 잔금 납부하지 못했다. 현재 피앤디가 서울시에 납부해야 할 금액은 4440억원 중 나머지 땅값 3996억원과 연체이자 1500억원 내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뚝섬 4구역 분양가 저렴..1·3구역 '악재?'= 이 같은 상황에서 뚝섬 4구역 사업이 재개될 경우 현재 분양이 본격화된 1·3구역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뚝섬 4구역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1·3구역보다 낮은 분양가격에 공급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뚝섬 상업용지 4구역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을 경우 1·3구역 분양가보다 20-30% 정도 저렴하게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구역과 3구역은 3.3㎡당 4259만-4374만원 내외에서 분양가격이 책정됐다. 이를 고려할 때 4구역 분양가는 평균 20% 이상 저렴하다고 할 때 3400만-35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상업용지 1·3구역은 고분양가 논란에 다시 휩싸일 수도 있다.4구역은 뚝섬 상업용지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구역보다 남측에 있어 한강 조망권 등에 있어 낫다는 평가다. 이런 이유로 서울시 상업용지 공개입찰에서도 4구역이 가장 비싼 가격이 팔리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4구역의 향배가 어떤 식으로 결정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지만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낮은 분양가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 될 것"이라며 "4구역을 기다리는 수요가 생길 경우 1·3구역 분양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08.03.04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물가가 미쳤어요"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다음은 3월 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물가가 미쳤어요..주부들 “장보러 가기 겁난다” -일본증시 폭락 코스피 1700붕괴 -삼성 와이브로 美이어 日진출 ▲트렌드 -세계는 여전히 달러로 통한다...기축통화 위상 건재 -고급 사양 車가 잘 팔리네 ▲종합 -“남편 월급 빼곤 모든게 다 올랐어요” -철근값 한달새 11% 폭등.. 건설사 돈주고도 못 구해 -서민생활 안정대책 더 빠르게 -2월 對美교역 9년만에 적자 ▲기획 -제로 베이스 세제개혁...법인․소득세 낮추고 소비세 높여라 ▲정치·외교안보 -권력핵심 50명 중 서울시 출신 14명 -이제부터 국무회의는 아침 8시 -확 달라진 서울票心.. 野 “해볼만 하네” ▲국제 -러시아 새 대통령 정책...푸틴 계승하되 친기업 · 유연한 외교 -에너지기업, 천연가스 개발로 승부 -中 전인대 · 정협 물가대책에 올인 ▲금융·재테크 -달러약세 불구 원화값 롤러코스터 -연회비 100만원 VVIP카드...회원 74% CEO ▲기업과 증권 -소니, 삼성과 결별...아산 · 탕정은 지금 -아우디 국산차 한 대 값 내렸다 ▲기업·경영 -현대모비스 벨기에 車부품기지 가보니... -중국가는 구본무 회장 새로운 사업구상 뭘까 -LG통신 가입자 1000만명 넘어서 -국내 유화업체 러시아에 첫 공장 -남사장 “KT ·  KTF 합병에 자신” ▲유통 -대형마트 PB상품 쏟아진다 -롯데리아 20% 고성장 비결은 -수석무역 딤플 계속 판매 -FnC코오롱 올 매출목표 14% 늘려 ▲기업과 증권 -코스피.. 美 금융주 실적따라 변동성 더 커질 듯 -원자재값 급등 불구 버틸수 있는 종목..현대車, KT&G, GS건설, 가스公 -차이나머니 국내증시로 -원자재 펀드로 돈 몰린다 ▲증권·종합 -13개社 증권업 출사표...과당경쟁 우려 -中企전문 IB로 키우겠다.. 솔로몬투자증권 정종열 사장 ▲부동산 -兆단위 대규모사업 건설사 한판승부 -아파트 사업승인 3~4개월이면 가능 -여주 땅값 입으로만 오른다 -최악의 2월 분양 성적표 ◇서울경제 ▲1면 -글로벌 증시에 또다시 ‘S의 공포’ -코스피 1700선 다시 붕괴 -물가 오른만큼 소득공제 늘린다 ▲종합 -세계경제 불균형 재확대 가능성 “급격한 조정에 대비를” -무역수지 3개월 연속 적자 -李대통령 첫 국무회의...내각에 ‘일하는 방법’ 알리기 주력 -식량안보 확보..수입 70%의존...안정적 생산기지 확보 시급 -참여정부-새정부 출범초기 경제운용 비교 ▲금융 -‘저축銀 자회사 설립’ 탄력 받을 듯 -비자카드 상장에 은행, 카드사 웃음 ▲국제 -350억弗 美공군 급유기, 유럽 에어버스서 수주 -美 지방채 가격 폭락 -OPEC, 원유 생산 동결할 듯 ▲산업 -현대 · 기아차 신차효과로 ‘씽씽’ -윤종용 부회장..“삼성 고유브랜드 이미지 강화해야” -삼성전자 “B2B제품 새 성장동력 육성” -현대모비스 ‘유럽물류 허브’ 가보니... -KAI “2010년 매출 1조 8000억” -KT 본격 체질개선 나섰다 -비에이치, 中 PCB공장 내달 완공 -대형마트 ‘PB전쟁’ 불붙었다 ▲증권 -해외형 펀드 수익률 호조 돋보여 -프로그램 매물 ‘증시 압박’ -대한통운 주가 향배 ‘감자’ 여부에 달려 -음원관련주 대세상승 기대감 -“M&A 가능성 큰 금융주 노려라” -“STX팬오션 해운운임 상승 수혜” ▲부동산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업체...너도나도 회사채 발행 -지난해 개발보상금 30조 -강북연립, 다세대 매물 품귀 ◇한국경제 ▲1면 -판교 신도시에도 ‘규제 전봇대’ -李 대통령 “공공요금 억제방안 마련하라” -1달러=102엔 · 美 경기침체...일본 등 亞 증시 동반 급락 ▲종합 -혁신도시 10곳 모두 착공은 하지만... -물가, 1년도 아니고 한 달 새 10%이상 오르다니... -MB정부 첫 국무회의 ‘화두’는 경제살리기 -193개 국정과제 액션플랜 이달 말 완료 -엔고 지속..엔화가치 3년 1개월 만에 최고 ▲정치 -‘6인 멤버’ 권력의 핵으로 부상 -한나라 강재섭 대표 “계파 대변 공심위원 교체할수도” ▲국제 -러시아 대선 메드베데프 압승..“푸틴정책 계승할 것” 첫마디 -中, 노동계약법 거센 논란 ▲산업 -Green Car(친환경차량)! 이젠 대중화 경쟁 -현대차 2월 판매 21만대 사상최대 -허기열 한국타이어 사장 “타이어값 올렸지만 인상요인 또 대기” -금호아시아나, 다음 행보는 금융? -내년부터 케이블TV 채널번호 통일 -박종우 삼성전자 DM 총괄사장“세계 B2B시장 공략 성공하면 삼성 디지털미디어 올 매출 30조” ▲부동산 -상가, 주상복합 “오피스로 바꿔바꿔” -盧정부 개발보상금 103조...DJ정권 2.8배 ▲금융 -은행 특허전쟁 “전자업체 못지 않네” -은행, 곡물 · 원자재펀드 판매 늘린다 ▲증권 -월가 미국 증시 향방논란...‘70년대형’ vs '2001년형‘ -자사주 매입결의 2월까지 57개社...소각, 배당도 늘려 -미래에셋 “서울음반 사업양도 반대” -증권사 7월까지 13곳 더 생긴다
2008.03.03 I 주순구 기자
  • 철근값 급등에 건설사 `휘청`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건설업체들의 원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가격을 정하고 사업을 따낸 최저가 낙찰제와 사업 착공을 앞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경우 적자 시공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건설사별로 원자재를 구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구매 다변화가 쉽지 않아 이 역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개발·재건축 원가관리 비상 = 대림산업(000210)이 시공을 맡은 서울 잠원동 한신 5차 아파트. 이 아파트는 2006년 말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했고, 작년 상반기까지 이주 및 철거를 마무리짓고 사업 착공에 나설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2006년 11월부터 전체 555가구 중 160가구가 이주를 마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가 관리처분계획안에 반발하면서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주했던 160가구도 직접 거주하거나 전·월세를 놓는 방식으로 다시 입주한 상태다. 사업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대림산업은 비상이 걸렸다. 철근 등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전체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재건축 사업은 사업계획 승인 후 시공계약을 맺고 관리처분 총회 때 조합원들로부터 추인을 받는다. 이후 이주가 이뤄지기 때문에 계약과 착공 사이에는 1년가량의 공백이 생긴다. 이 기간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분은 일반분양 분양가에 반영해 해결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한신아파트처럼 착공이 늦어질 경우 늘어나는 공사비를 보전할 방안이 없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일반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도 없다. 대림산업은 "사업 착공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철근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라며 "시공계약을 맺은 조합과 재협상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아 적자 시공도 감수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미 사업이 진행 중인 민간 분양아파트도 적자시공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대형 건설사인 D사가 건축 중인 전남 광주 H아파트는 직접 공사비 288억5200만원, 철근가격 18억2000만원에 맞춰 공사비를 책정했다. 철근 가격은 t당 59만원에 조달키로 했으며, 직접공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1%였다.  그러나 현재 철근가격이 t당 70만원으로 폭등(18.4%)하면서 결국 철근가격도 3억6000만원이나 올랐다.  ◇공공공사도 적자시공 불가피 = 최저가 낙찰을 통해 사업을 따낸 공공부문도 비상이다.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들은 작년에 최저가 낙찰제 공사는 물론 적격, 턴키 사업 대부분의 철근가격을 t당 50만원 대에 맞춰 계약을 체결했었다. B사가 시공 중인 수도권 한 지하철 현장 소장은 "t당 50만원대에 맞춰 사업을 따냈는데 현재 철근가격이 t당 80만원을 넘고 있다"라며 "정부 공사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반영이 가능하지만 이 역시도 현실과는 동떨어진 반영이여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행 정부 발주 공사의 경우 에스컬레이션(물가 상승) 조항을 두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에스컬레이션의 경우 물가 지수에 따라 가격이 조정돼 철근 가격 상승 등 개별 품목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구매 담당 임원은 "지난 1년 여 동안 계속된 철근 가격 상승으로 아파트 표준시공비(땅값 등 제외한 순수 건축공사비)는 평균 3% 정도가 올랐다는 게 업계의 추산"이라며 "단일 자재품목에 불과한 철근이 건설업계의 경영난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여천NCC, 작년 영업익 2959억..전년비 5%감소☞뚝섬주상복합 이색 명품마케팅☞대림산업, 필리핀서 6040억 NCC공장 수주
2008.03.03 I 윤진섭 기자
  • 채권·대토 토지보상 `실패작`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토지보상금이 부동산시장으로 다시 흘러들어 가격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도입한 채권보상과 대토보상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전체 보상금 가운데 대토와 채권보상금이 각각 30%, 2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부재지주 토지보상금 중 1억원 초과분에 대한 채권보상 의무화가 도입된 2006년의 경우 전체 보상금 중 5% 정도만 채권으로 지급됐다.  의무적으로 채권 보상을 받아야 하는 토지보상금 1억원 초과 부재지주가 많지 않은 데다 채권보상에 대한 메리트가 없어 자발적인 채권보상 희망자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의원입법으로 현지인이 채권보상을 받을 경우 3년만기 국고채 금리를 적용키로 하는 `토지보상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지금은 3년만기 정기예금 금리(작년말 기준 국고채금리보다 0.61%포인트 낮음)가 적용된다.  작년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대토보상제도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대토보상은 해당지역의 `개발된 땅`으로 보상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가 처음 시행된 양주 옥정지구의 경우 총 토지보상금 1조6000억원의 2.5%이 400억원에 대해서만 대토보상 신청이 이뤄졌다. 이는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가 책정한 대토보상규모 4000억원의 10%에 불과한 것이다. 대토보상이 외면 받는 이유는 비인기지역의 경우 `개발된 땅`을 받아도 값이 오른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작년에 개발사업에 따라 지급된 보상금은 총 29조618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 5년동안 지급된 보상금은 103조원에 달한다.   ■참여정부 개발사업 보상금 규모2003년 10조352억원 2004년 16조1850억원2005년 17조2615억원2006년 29조9185억원2007년 29조6182억원
2008.03.03 I 남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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