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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620선도 훌쩍..외국인 1200억대 순매수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4일 코스피가 이틀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1620선을 돌파했다. 지난 7월4일 이후 20일 만에 장중 1600선을 되찾은 뒤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며 랠리의 동력을 제공했다.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가 125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안에 대해 미국 의회가 합의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에 인근 아시아권 증시도 일제히 강세로 화답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증시가 1% 이상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 대만과 홍콩 증시도 흐름이 좋다.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나스닥 선물지수도 10포인트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8분 현재 전날보다 31.72포인트(1.99%) 오른 1623.4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무려 34일만에 순매수로 전환, 수급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외국인은 12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31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은 1265억원을 순수하게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나흘째 강도높은 매수세를 가동하며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골고루 매수세가 유입되며 233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주의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황 호조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까지 유입되며 최근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6%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010620)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나란히 4% 넘게 뛰고 있다.  운수장비업종 자동차주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3.60% 오르고 있고, 쌍용차(003620)는 6% 가까이 급등중이다.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도 3% 이상 오름세다.  반등장에서 소외됐던 IT주에도 햇살이 비치고 있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005930)가 3% 이상 오르고 있고, LG전자는 6% 가량 치솟고 있다.  반면 증권주가 유일하게 0.35% 올랐을 뿐 은행주는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반등장에서 선전한 데 따른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060000)이 0.34% 내리고 있고, 신영증권(001720)과 대신증권, 동양종금증권이 각각 1% 이상씩 하락하고 있다.▶ 관련기사 ◀☞코스피 1600선 넘었다..뉴욕랠리 `훈풍`☞현대重, 中 항공사 지분 인수 추진☞상반기 군산 땅값 25%↑.."고맙다! 현대重·새만금"
2008.07.24 I 유환구 기자
  • 코스피 1600선 넘었다..뉴욕랠리 `훈풍`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4일 코스피가 20일 만에 1600선을 되찾으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16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4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유가 급락과 모기지 업체 구제안 결정 소식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타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국제 유가는 이틀째 급락하며 125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하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의 양대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안에 대해 미국 의회가 합의하고, 백악관도 거부권 행사를 포기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금융위기가 정점을 넘기고 있다는 안도감이 확산됐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보다 23.28포인트(1.47%) 오른 1615.1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34일 만에 매수우위로 출발하고 있다. 개인도 소폭 사자우위를 기록중이고, 기관은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조선, 철강, 기계 등 중국관련주가 두각을 보이고 있고, 유가 하락으로 해운과 항공주도 힘을 받고 있다. 은행과 건설 등 낙폭이 컸던 업종들의 반등장에 가세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4% 이상 오르고 있고, 포스코(005490)는 2% 가량 뛰고 있다. LG전자(066570)와 신한지주, 한국전력(015760), 현대차도 2~3%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2% 이상 급락세고, 삼성전자(005930)도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현대重, 中 항공사 지분 인수 추진☞상반기 군산 땅값 25%↑.."고맙다! 현대重·새만금"☞현대重 노사, 14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
2008.07.24 I 유환구 기자
  • 상반기 군산 땅값 25%↑.."고맙다! 현대重·새만금"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전북 군산 땅값이 상반기에만 25%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북 군산의 지난달 땅값은 4.65% 상승해, 같은 기간 전국 땅값 상승률 0.47% 보다 10배 넘게 올랐다. 특히 상반기 군산 땅값은 24.6% 상승해 같은 기간 전국 땅값 상승률 2.71% 보다 9배 넘게 뛰었다. 전북 군산 땅값이 급등한 데는 현대중공업(009540) 조선소 유치,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호재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땅값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경북(1.18%), 전북(1.00%), 서울(0.66%), 인천(0.60%) 등의 순이었으며 시·군·구별로는 전북 군산시(4.65%) ,경기 김포시(1.29%), 인천 남구(1.12%), 서울 용산구(0.98%), 서울 성동구(0.94%) 등의 순이었다.상반기에는 전북 군산시가 24.6% 올라 1위를 차지했으며 용산구(6.78%), 성동구(6.36%), 인천 남구(5.79%) 등도 개발호재가 반영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4만4440필지, 2억3108만㎡로 작년 동기에 비해 필지수는 27.7%, 면적은 14.3%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각각 1.3%, 4.0% 감소했다.올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140만5222필지, 면적은 13억2580만㎡로 작년 동기 대비 필지는 12.3%, 면적은 1.7% 증가했다. ▶ 관련기사 ◀☞현대重 노사, 14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
2008.07.24 I 윤진섭 기자
수도권 A급노른자위 땅 8,900원/㎡ 매각
  • [재테크광고]수도권 A급노른자위 땅 8,900원/㎡ 매각
  • [이데일리] 서산간척지부터 사업을 진행해온 현대조합법인은 철원,홍천,강촌 등의 매각에 이어 수도권 최대의 전원휴양지인경기도가평군하면상판리일대임야를주변시세보다 저렴하고 낮은 가격인 평당29,500원에   1필지1,000평씩 한정 매각하고 있어 수도권토지에 관심 있는 소액투자자들의 문의가 잇고 있다.   '가평'은 토지거래허가제외지역으로서,현리-청평간고속도로건설(2009)과 동서고속도로건설(2009) 그리고 경춘선복선전철개통(2010)과 연인산도립공원 종합개발이라는 4대호재에 힘입어 땅값이 크게 들썩거리고 있다.   현재 서울강남권에서 차로1시간 가량 걸리지만 동서고속도로가 개통(2009)되면 30분대로 진입할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세차익과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이들지역에 발품을 파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다.   46번 경춘국도에서 청평 검문소와 아침고요수목원을 지나 상판리 해당부지에 이르는 길은 그야말로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코스라 할수 있어 누구나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가격은 3.3㎡(평당)2만9,500원으로 매각절차는 신청금100만원을(농협477024-51-020222 예금주:현대유기농조합)입금후 필지배정과 본사방문 또는 현장답사를 통해 계약을 결정하면 된다.   소유권이전등기는 송용재 전담법무사가 잔금납입 후 7일이내 등기를 완료하며미 계약시 신청금100만원은 3시간 이내에 신청인계좌로 자동환불된다. 문의 : (02) 2052-1600                                                    (홈페이지www.dhfm.co.kr)
2008.07.23 I 광고국 기자
  • 과천·송파 노른자위 거래시장도 ''엉금엉금''
  • [조선일보 제공] 다음달부터 경기도 과천시와 서울 송파구 등 인기 지역에서 단지 규모가 3000가구를 넘는 대단지가 잇따라 입주한다. 대부분 노른자위 땅인 데다 시공도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맡아 좋은 평가를 받는 단지들이다. 하지만 최근 소비 심리 위축과 대출 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 거래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어 이들 단지는 물론 인근 아파트 시세도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매머드급 대단지 봇물=경기도 과천시에서는 다음달 중순 3143가구 규모의 '슈르 래미안' 아파트가 입주한다. 기존 과천 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85~165㎡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한 단지이다. 인근에 녹지가 풍부한 데다 지하철 4호선 정부종합청사역도 가까이에 있는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동안 조합원 간 평형 배정 문제를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벌였는데, 최근 갈등이 봉합돼 8월 입주를 시작한다. 지난 17일에는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6864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파크리오'가 송파구 신천동에서 완공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변 조망권을 최대한 살리고 단지 내 900m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차별화된 단지 설계에 힘썼다"고 말했다. 인근 송파구 잠실동에서는 잠실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5563가구)와 1단지를 재건축한 엘스(5678가구)가 각각 이달과 9월에 입주한다. 연말에는 서울 서초구에서도 3410가구 규모의 'GS반포자이' 아파트가 입주민을 맞는다. GS건설측은 "서초구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거의 나오지 않았던 대단지"라고 설명했다.◆대규모 입주 여파로 시세는 출렁=입주가 임박했지만 대부분 단지에서 시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와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잠실주공 5단지, 둔촌주공, 장미, 우성 등 송파구 일대 아파트들은 엘스, 리센츠 등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올 들어 아파트 규모별로 5000만원에서 1억원가량 빠졌다. 새 아파트도 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엘스의 경우, 최근 109㎡(33평형) 기준 8억4000만원짜리 매물이 다시 나오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슈르래미안 역시 109㎡ 기준으로 7억9000만원에까지 거래됐다. 올 한때 8억3000만원까지 거래가 됐던 아파트였다. 송파구 M공인 관계자는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던 집값이 잠시 회복되나 싶더니, 경기 침체로 다시 하강국면을 탈 조짐"이라고 말했다. 전셋값 역시 마찬가지. 특히 서울 잠실에서 작년 말부터 약 2만5000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하는 바람에 다소 거리가 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의 아파트 전셋값까지 하락세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같은 생활권 내에 있는 주민들이 새 아파트를 찾아 전세를 옮기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CLK 장영호 사장은 "물가 급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주택 대출 금리 인상, 재산세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대기 수요자들의 새 집 구입 결정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도 "최근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거래됐다고는 하나 경기가 풀릴 때까지 대규모 입주 단지 안팎에서의 시세 약세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그러나 "올 하반기 입주하는 대단지 아파트들은 기반 시설과 입지 여건이 좋은 만큼,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이 오히려 구입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참여정부 혁신도시 사실상 '그대로 추진'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이명박 정부가 브레이크를 걸었던 참여정부의 혁신도시 정책이 사실상 그대로 추진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혁신도시로 이전하기로 한 공기업도 지방 이전을 조건으로 민영화된다. 사실상 당초 참여정부의 혁신도시 정책을 거의 손대지 않고 그대로 시행하기로 한 셈이다.정부는 2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다만 공기업들이 혁신도시로 이전한 후에도 기업들의 추가 유치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부분은 지방자치단체가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혁신도시 정책은 지방 분권 정책을 기초로 한 참여정부의 작품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참여정부의 지방분권정책을 실패작으로 규정하고 혁신도시는 자족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언급하면서 혁신도시 정책의 중단이나 수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었다.이날 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는 "당시 대통령의 언급도 혁신도시를 현실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는데 혁신도시를 안한다는 식으로 오해가 커졌던 것"이라며 "계획대로 진행은 하되 지역별 특색을 감안하고 전국의 광역경제권 계획과 연계해서 지자체가 보다 세부적인 안을 만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참여정부가 계획한 혁신도시는 그대로 추진하되 새 정부는 혁신도시에 담을 내용물은 유연성있게 조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최상철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혁신도시에 공기업들이 예정대로 이전돼더라도 혁신도시를 20% 밖에 못 메운다" 면서 "나머지 80%를 어떻게 메울것인가를 놓고 광역경제권과 연계해서 임대산단 등을 만드는 방법 등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혁신도시들의 경우 이미 땅값이 많이 올라 기업들의 공장 이전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개발이익을 활용한 산업용지 저가 공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대구광역시도 테크노파크가 있고 5Km 떨어진 경산시에도 경북 테크노파크도 있다"면서 이렇게 중복된 산업기능을 통합하면서 광역경제권 단위의 산업 입지정책을 펴겠다"고 설명했다.민영화될 공기업도 당초 예정대로 지방이전을 하는 것을 전제로 민영화한다는 점을 확실히 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정부 관계자는 "그런 조건으로 인해 공기업 매각가격이 낮아질 수도 있지만 정무적으로 판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정부가 이처럼 혁신도시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한 것은 이미 상당부분 토지 매입이 이뤄졌다는 현실적 제약과 함께 혁신도시 정책의 수정을 '지방 홀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여론을 다독일 필요를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정부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 완화보다 지방 경쟁력 확보를 우선시하고 민영화될 공기업도 지방 이전을 전제로 민영화하겠다는 뜻은 매우 정무적인 판단이 들어간 것"이라며 사실상 정치적인 이유로 결정된 방향임을 시사했다.
2008.07.21 I 이진우 기자
 수도권 노른자위 땅 8,900원/㎡ 매각공고
  • [재테크광고] 수도권 노른자위 땅 8,900원/㎡ 매각공고
  • [이데일리] 서산간척지부터 사업을 진행해온 현대조합법인은 철원,홍천,강촌 등의 매각에 이어 수도권 최대의 전원휴양지인 경기도 가평군 하면 상판리 일대 임야를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고 낮은 가격인 평당29,500원에 1필지1,000평씩 한정 매각하고 있어 수도권토지에 관심 있는 소액투자자들의 문의가 잇고 있다.   '가평'은 토지거래허가 제외 지역으로서, 현리-청평간고속도로건설(2009)과 동서고속도로건설(2009) 그리고 경춘선복선전철개통(2010)과 연인산도립공원 종합개발이라는 4대호재에 힘입어 땅값이 크게 들썩거리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권에서 차로1시간 가량 걸리지만 동서고속도로가 개통(2009)되면 30분대로 진입할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세차익과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이들지역에 발품을 파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다.   46번 경춘국도에서 청평 검문소와 아침고요수목원을 지나 상판리 해당부지에 이르는 길은 그야말로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코스라 할수 있어 누구나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가격은 3.3㎡(평당)2만9,500원으로 매각절차는 신청금100만원을(농협477024-51-020222 예금주:현대유기농조합)입금후 필지배정과  본사방문 (강남구 역삼동) 또는 현장답사를 통해 계약을 결정하면 된다.    소유권이전등기는 송용재 전담법무사가 잔금납입 후 7일이내 등기를 완료하며 미 계약시 신청금100만원은 3시간 이내에 신청인계좌로 자동환불된다. 문의 : (02) 2052-1600 (홈페이지 www.dhfm.co.kr)
2008.07.21 I 광고국 기자
한나절만 허락한다 ''도도한'' 꽃송이…무궁화
  • 한나절만 허락한다 ''도도한'' 꽃송이…무궁화
  •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조선일보 제공] 강원도 홍천 서석면에 위치한 고양산. 해발 650m 부근까지 30여분을 헉헉거리며 걸어 올라간 끝에 무궁화(無窮花) 나무 한 그루를 만났다. 수관폭(양쪽 가지 끝의 너비) 7.7m, 줄기 둘레 36.7㎝, 높이가 7.5m에 이르는 나무. 무궁화 나무로는 국내 최대 크기라고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나무다. 나무 나이는 50~100년,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예쁘거나 보기 좋은 나무는 아니죠?" 함께 산을 올라간 '나무해설도감' 저자 윤주복씨가 넌지시 물었다. 그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무궁화 나무라기엔 무척이나 컸지만, 꽃송이가 서너 개 피었을 뿐, 잎이 무성하지도 가지가 아름답게 뻗지도 못한 채 키만 훌쩍 큰 느낌이다. 홍천군청 산림청 이계철 주사는 "가래나무가 햇빛을 막는 탓에 나무가 제대로 가지를 뻗지 못했고 수형도 훌륭하진 않다"며 "역사적 가치로 봐달라"고 말했다. ◆ 누가 무궁화를 모함했나 무궁화는 나라꽃이다. 하지만 무궁화만큼 곁에 두고 보기 힘든 꽃도 없다. 교과서 속지나 대통령 휘장에서나 본 듯한 느낌. 때론 담벼락에 핀 장미나 여의도 공원의 벚꽃보다도 멀게 느껴진다. "무궁화는 예쁘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도 간혹 있다. 그래서 감히 이런 질문을 던져보기로 마음 먹었다. "왜 무궁화는 보기 힘들죠? 왜 무궁화는 촌스럽게 느껴지죠?" '무궁화 박사'로 불리는 국립산림과학원 박형순 박사는 "그 질문을 듣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에 대한 논란은 예전부터 있었다"고 했다. 이야기는 1950년대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부 화훼연구가나 식물학자들은 무궁화를 국화로 삼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무궁화는 남쪽에서 주로 피는 꽃인 만큼 한반도 전역에서 볼 수 없는 지역적 한정성을 안고 있고, 진딧물이 많아 청결하지 못하며, 원산지가 우리나라가 아닌 인도라서 민족을 상징하기 적절하지 못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서울대 원예학과 류달영(1911~2004) 박사, 무궁화애호운동회 김석겸 회장, 언론인 주요한(1900~1979) 등이 '무궁화는 기록상으로도 이미 100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자생해 '근화'(槿花) 같은 이름으로 불렸던 우리 꽃이며, 함경도 일부 지방에서도 피는 꽃이고, 진딧물에 강한 교배육성종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논쟁이 사그라졌다는 것이다. 박형순 박사는 "일반 사람들은 한낮에 오므라들거나 잘못 핀 무궁화를 주로 만날 수밖에 없는데, 제대로 탐스럽게 피어난 눈부신 무궁화 꽃송이를 봤다면 애초에 이런 논쟁이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①백단심계 무궁화. ②무궁화 수술은 때론 끝부분이 꽃잎으로 변하기도 한다. ③강원 도 홍천의 최대 크기 무궁화 나무. ④해가 지자 몸을 돌돌 접고 떨어져 내린 꽃잎. ◆ 까다롭다고? 예뻐서 그래 무궁화는 까다로운 꽃이다. 아무데서나 그 눈부신 미모를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예쁜 무궁화 꽃송이를 보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 '무궁화란 어떤 꽃인가'의 저자 송원섭은 '무궁화는 햇빛을 잘 받고, 물빠짐이 좋고, 거름을 충분히 얻어야만 훌륭한 꽃을 피운다. 바람도 싫어하고 성질이 민감해, 환경에 변화가 있으면 그 반응이 바로 꽃에 나타나서 형태도 색깔도 변해 버린다'고 썼다. 꽃송이를 보는 시간대도 중요하다. 미인은 잠꾸러기. 무궁화도 일찍 잠드는 꽃이다. 무궁화는 새벽 6시에 만개한다. 정오가 되면 벌써 꽃송이가 오므라들기 시작한다. 오후 6시쯤이면 꽃송이는 몸을 완전히 접는다. 절기로 본다면 8월 1일을 전후한 열흘씩이 가장 화창한 무궁화를 볼 수 있는 때다. 윤주복씨는 "아침햇살이 퍼질 때 꽃이 가장 아름답다"며 "피고 지고를 반복하며 매일 새벽녘 이슬 젖은 새 얼굴로 인사하는 꽃이 바로 무궁화"라고 말했다. '신록예찬'으로 유명한 수필가 이양하(1904~1963)의 글을 보면 이른 아침에 만나는 무궁화와 해질 무렵 만나는 무궁화가 얼마나 다른 인상을 주는지 알 수 있다. 그는 '보라에 가까운 빨강, 게다가 햇살을 이기지 못하여 시들어 오므라지고 보니 빛은 한결 생채(生彩)를 잃어 문득 창기의 입술을 연상케 했다'고 무궁화에 대해 실망하는 글을 썼지만 세월이 흐른 후에 '수줍고 은근하고 겸손한 꽃이다. 은자가 구하는 모든 덕을 구비했다. 어디까지든지 점잖고 은근하고 겸허하여 너그러운 풍모를 지녔다'라고 고쳐 썼다. ◆ 미인을 만나러 가는 길 이쯤 되니 직접 볼 필요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무궁화 나무를 길러내고 있다는 경기도 수원 국립산림과학원으로 향했다. 흰 꽃잎 안쪽이 붉은 백단심계, 분홍 꽃잎에 속이 붉은 홍단심계 무궁화가 가로수로 끝도 없이 늘어섰다. 가지치기를 적당히 해준 나무들은 타원형으로 곱게 자라고 있었다. 처음 봤다. 이렇게 가득 꽃송이가 물결치는 무궁화 나무는. 박형순 박사는 "가지치기를 조금씩 해주면 훨씬 더 탐스러운 꽃송이를 피우는 나무가 무궁화"라며 "빽빽하게 심는 것보단 조금씩 공간을 두고 심는 것이 더 잘 자란다"고 말했다. 윤주복씨는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입으로 말하는 건 사실 거추장스러운 일"이라며 "히비스커스라는 학명 값을 하는 나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웃었다. 무궁화의 학명은 '히비스커스 시리아큐스(Hibiscus Syriacus)'로, '히비스커스'는 '이집트의 여신을 닮은' 이라는 뜻. 무궁화의 서양 이름도 그래서인지 '로즈 오브 샤론(Rose of sharon)'이다. 샤론은 고대 팔레스타인 서부의 비옥한 평야 혹은 성경에 나오는 성스러운 땅을 일컫는 말로, '성스럽고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주복씨는 "무궁화는 예쁘기도 하지만 강한 꽃"이라고 말했다. "일본 사람들은 한때 무궁화 꽃을 못 피우게 하려고 홍천에 핀 무궁화 7만주를 모두 불태웠대요. 무궁화를 보거나 만지면 눈에 핏발이 서거나 부스럼이 생긴다고 거짓소문을 퍼뜨리면서 '눈의 피 꽃', '부스럼꽃'이라고도 불렀다죠. 그럼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매일 피고 지고를 반복하면서 100일 동안 피는 꽃이랍니다. 무궁화의 어디가 아름다우냐 물으셨죠? 이게 제 답입니다."
재개발·뉴타운 지분값 ''하락 중''
  • 재개발·뉴타운 지분값 ''하락 중''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초 급등했던 강북 뉴타운·재개발 땅값이 떨어지고 있다. 입주를 앞둔 단지는 물론이고 사업초기 지역도 매수세가 붙지 않으면서 지분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분양가상한제 적용, 지분쪼개기 제한 등 정부 규제에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쳐지면서 당분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아현제4구역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1000만∼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82㎡ 조합원 분양권 매매가격은 약 4억2100만원선. 조합원 분양가 3억195만원에 프리미엄이 약 1억2000만원 붙은 가격이다. 중구 신당7구역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현재 조합원 분양가에 붙은 프리미엄은 약 1억2000만∼1억3000만원 정도. 매수세가 붙지 않아 거래는 뜸하다. 109㎡ 분양권 가격은 5억7120만원인데 비해 일반분양가 5억6700만원으로 조합원 분양가가 더 높은 상황이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4구역 역시 올 초에 비해 지분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초 66㎡대의 단독주택 지분가격이 3.3㎡당 1600만원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1500만원 대로 떨어진 상태다. 사업이 이제 막 시작되는 지역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주민설명회를 마친 장위뉴타운 내 장위3구역 33㎡이하 다세대 주택의 3.3㎡당 지분가격은 약 2800만원선. 5월말보다 1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성북3구역의 지분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매수하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마저 끊겼다. 이 지역의 66㎡대 단독주택 3.3㎡당 지분가격은 1400만∼1600만원 선이다. 올 초에 비해 2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올초 급등하던 뉴타운·재개발 지역의 지분가격이 이처럼 약세로 돌아선 이유는 ▲지분쪼개기 제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사업성 저하 ▲단기 급등에 따른 매수 부담감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깡통지분이 등장하는 등 사업성이 떨어진 구역들이 생기면서 이들 지역들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다"며 "올 초 너무 많이 올라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도 가격 조정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성북3구역내 딸기공인 관계자도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것도 한가지 원인"이라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경기마저 후퇴하면서 매수자들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전했다.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사업단계마다 가격이 뛰는 것이 재개발 지역의 특성이긴 하지만 당분간 재개발 지역의 지분가격 약보합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위동 소망공인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가 완화되고 경기가 좋아진다면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규제 완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약보합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8.07.17 I 박성호 기자
(조용찬의 중국증시 따라잡기)땅값 하락 `증시와 닮은 꼴`
  • (조용찬의 중국증시 따라잡기)땅값 하락 `증시와 닮은 꼴`
  • [이데일리 조용찬 칼럼니스트] 최근 중국 뉴스를 보면 선전시, 베이징시 등 주요 도시의 집값이 급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자주 나오고 있다. 지난 주 중국의 관영방송국인 CCTV는 올해 상반기 부동산시장은 1998년 이후, 판매면적과 판매금액 모두 함께 하락하는 부동산 경기위축 현상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영원히 오를 것”으로 믿었던 부동산 불패신화가 종언을 알리는 조짐들이 하나 둘 목격되고 있다. 베이징의 주택 평당가격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 7월 초, 베이징 토지정리준비센터(北京 土地整理儲備)는 웹사이트에서 올해 상반기 베이징시의 평균 평당가격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베이징시의 토지거래 총금액은 4조8600억원(324.2억 위안)이고, 이를 환산할 경우, 상반기 주택 평당가격은 평균 53만원(3541위안)/평방미터로 작년 57만원(3799위안)/평방미터에 비해서 7% 하락했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평당가격이 하락하면서 분양주택가격을 떨어트려 집값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세가 확산되자 부동산개발업체는 분양주택에 대한 가격할인은 물론, 베이징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70% 이상이 가전제품을 끼워주거나 승용차 등 각종 선물을 주고 있다. 하지만, 올해 1~4월까지 베이징 부동산시장의 신규주택판매와 관련해 월평균 입주포기는 1000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베이징시의 월평균 분양주택 판매량이 월평균 3800채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입주포기 비율은 20%에 달했다. 또한 투지입찰에서도 유찰이 비일비재한데다, 낙찰 받은 토지에 대한 보증금을 포기하면서까지 정부에 되돌려주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의 4월 집값은 3월보다 0.8% 하락했고, 상반기 주택거래 건수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나 줄었다. 상하이 선전 등지의 집값의 상승세도 한 풀 겪었다. 선전시는 올해 5월까지 주택 평균가격은 평방미터 당 226만원(15,080.25위안)에서 165만원(11,014.14위안)으로 무려 30% 하락했다. 물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백만장자가 하루아침에 농민으로 전락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상하이시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올해 상반기 집값은 월평균 1.21% 상승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비해선 5%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자금부족금액은 45조원에 달해 올해 상반기 북경, 상해, 심천, 광주 등 중국 10대 도시의 거래량은 41% 줄었다. 그 중에 선전시는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분양주택의 거래량은 상반기에 56% 둔화됐을 뿐만 아니라, 집값도 6개월 전에 비해 30% 떨어졌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자금난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상으로 2년간 부동산 대출금이 동결된데다 연간 신용대출한도의 2/3를 상반기에 소진해 버렸기 때문이다. 연간 부동산 대출금액은 8800억 위안으로 예상되는데, 부동산 신용대출 부족금액은 3000억 위안에 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자금압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집값이 소득에 비해 너무 높아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가격하락 압력이 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적정 주택가격은 도시거주 가정의 연간 수입을 가지고 산출하는데, 집값의 적정수준은 소득의 3~6배가 합리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집값은 소득의 6.98배로 1가정이 7년 소득을 모아야지만, 욕실이 따린 침실이 있는 스위트룸을 구입할 수 있다.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 중국의 집값은 확실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 대다수 부동산개발업체의 자기자본비율은 35%에서 30% 이하로 떨어졌고,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모든 은행들은 부동산개발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줄이고 있어 부동산개발업체의 자금난은 하반기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측면에서 볼 때, 최근 몇 년간 정부가 보장성주택에 대한 공급확대에 나서면서 수급불균형 문제가 해소된데다, 올해 전국에 11억 평방미터 토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년간 부동산 공급량과 같은 수준이다. 거래 위축과 자금난으로 인해 중국 부동산시장의 조정국면은 내년까지는 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찬 / 한화증권 리서치 본부 중국·EM분석팀 부장)
2008.07.16 I 조용찬 기자
  • (프리즘)국토부 선문답에 주택업계 ''냉가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주택업계가 우왕좌왕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 규제 완화를 시사했지만 언제 어떻게 풀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 탓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내용은 크게 2가지다.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의 택지비를 감정가 대신 매입가 수준으로 인정해 주는 것과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완화다. 도태호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은 관련 규제 완화를 올 하반기에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법개정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또 소형주택 의무비율 및 임대주택 의무건립 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규제 특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 점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모호하게 답했다. 국토부가 '선문답'에 가까운 대답으로 일관하면서 주택업계는 우왕좌왕하고 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완화시기에 대해선 언급이 없는 채 국토부가 변죽만 올리고 있다. 협회 내부에서 조차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것인지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그럼 정부가 정한 전제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시장이 어느 수준이어야 하는가"라며 "정부가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선 시기라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택시장도 기능이 멈춘 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파주에서 아파트 사업을 추진 중인 한 부동산 디벨로퍼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의 땅값을 매입가 수준으로 인정해준다면 제도가 바뀔 때까지 사업을 연기할 계획"이라며 "정부 결정을 봐가며 사업 속도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S사는 당초 내달 초에 서울 도심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기본형 건축비 인상과 함께 가산비용을 올려주기로 국토부가 방침을 정함에 따라 분양 일정도 연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9월 1일 기본형 건축비 인상이 예정돼 있고, 정부가 주상복합아파트 가산비용을 더 올려주기로 한 만큼 분양을 미리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2008.07.16 I 윤진섭 기자
(조용찬의 중국증시 따라잡기)땅값 하락 `증시와 닮은 꼴`
  • (조용찬의 중국증시 따라잡기)땅값 하락 `증시와 닮은 꼴`
  • [이데일리 조용찬 칼럼니스트] 최근 중국 뉴스를 보면 선전시, 베이징시 등 주요 도시의 집값이 급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자주 나오고 있다.  지난 주 중국의 관영방송국인 CCTV는 올해 상반기 부동산시장은 1998년 이후, 판매면적과 판매금액 모두 함께 하락하는 부동산 경기위축 현상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영원히 오를 것”으로 믿었던 부동산 불패신화가 종언을 알리는 조짐들이 하나 둘 목격되고 있다. 베이징의 주택 평당가격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 7월 초, 베이징 토지정리준비센터(北京 土地整理儲備)는 웹사이트에서 올해 상반기 베이징시의 평균 평당가격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베이징시의 토지거래 총금액은 4조8600억원(324.2억 위안)이고, 이를 환산할 경우, 상반기 주택 평당가격은 평균 53만원(3541위안)/평방미터로 작년 57만원(3799위안)/평방미터에 비해서 7% 하락했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평당가격이 하락하면서 분양주택가격을 떨어트려 집값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세가 확산되자 부동산개발업체는 분양주택에 대한 가격할인은 물론, 베이징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70% 이상이 가전제품을 끼워주거나 승용차 등 각종 선물을 주고 있다.  하지만, 올해 1~4월까지 베이징 부동산시장의 신규주택판매와 관련해 월평균 입주포기는 1000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베이징시의 월평균 분양주택 판매량이 월평균 3800채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입주포기 비율은 20%에 달했다.  또한 투지입찰에서도 유찰이 비일비재한데다, 낙찰 받은 토지에 대한 보증금을 포기하면서까지 정부에 되돌려주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의 4월 집값은 3월보다 0.8% 하락했고, 상반기 주택거래 건수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나 줄었다. 상하이 선전 등지의 집값의 상승세도 한 풀 겪었다. 선전시는 올해 5월까지 주택 평균가격은 평방미터 당 226만원(15,080.25위안)에서 165만원(11,014.14위안)으로 무려 30% 하락했다. 물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백만장자가 하루아침에 농민으로 전락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상하이시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올해 상반기 집값은 월평균 1.21% 상승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비해선 5%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자금부족금액은 45조원에 달해  올해 상반기 북경, 상해, 심천, 광주 등 중국 10대 도시의 거래량은 41% 줄었다. 그 중에 선전시는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분양주택의 거래량은 상반기에 56% 둔화됐을 뿐만 아니라, 집값도 6개월 전에 비해 30% 떨어졌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자금난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상으로 2년간 부동산 대출금이 동결된데다 연간 신용대출한도의 2/3를 상반기에 소진해 버렸기 때문이다. 연간 부동산 대출금액은 8800억 위안으로 예상되는데, 부동산 신용대출 부족금액은 3000억 위안에 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자금압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집값이 소득에 비해 너무 높아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가격하락 압력이 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적정 주택가격은 도시거주 가정의 연간 수입을 가지고 산출하는데, 집값의 적정수준은 소득의 3~6배가 합리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집값은 소득의 6.98배로 1가정이 7년 소득을 모아야지만, 욕실이 따린 침실이 있는 스위트룸을 구입할 수 있다.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 중국의 집값은 확실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 대다수 부동산개발업체의 자기자본비율은 35%에서 30% 이하로 떨어졌고,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모든 은행들은 부동산개발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줄이고 있어 부동산개발업체의 자금난은 하반기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측면에서 볼 때, 최근 몇 년간 정부가 보장성주택에 대한 공급확대에 나서면서 수급불균형 문제가 해소된데다, 올해 전국에 11억 평방미터 토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년간 부동산 공급량과 같은 수준이다. 거래 위축과 자금난으로 인해 중국 부동산시장의 조정국면은 내년까지는 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2008.07.15 I 조용찬 기자
  • 남의 땅 이용한 그린벨트 주유소 허가 비법은?
  • [노컷뉴스 제공] 그린벨트지역인 경기도 의정부에서 양주(금오~광사)로 연결되는 왕복 4차선 도로. 최고 시속 70km로 달릴 수 있는 이 도로에 지난달 25일 주유소 한 곳이 들어섰다.양주 방향으로 쌩쌩 달리던 차량이 주유소로 진입하려고 갑자기 속도를 줄인다. 교통사고를 대비해 확보해야 할 감속차선이 없어 나타난 현상이다.주유소 설계와 허가 당시만해도 감속차선이 계획됐으나 완공검사 때는 감속차선이 사라지고 과속차선만 남아 있다.사고 위험까지 감수해 가면서 주유소가 허가된 뒷배경은 무엇일까?경기도 양주경찰서 관계자는 "도로여건으로 볼 때 반드시 감속과 과속차선이 필요한 곳이지만 사업자가 감속차선에 포함된 개인 땅을 사들이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완공검사를 하도록 교통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유소 공사가 마무리 된 상태여서 사업자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허가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이렇게 무리하게 협의된 원인은 도로 부지로 포함된 땅을 사들이지 않고 허가를 신청했기 때문이다.주유소 허가를 신청한 강 모 씨는 지난해 10월 토목설계회사를 통해서 감속과 과속차선을 만들겠다며 마전동 산 77-1번지 등 9필지에 대해 도로점용 허가를 시에 신청했다.신청된 부지 가운데 8개 필지는 국토해양부와 양주시 소유이며 나머지 1필지는 김 모 씨의 개인 땅이 포함됐다. 김 씨는 자신의 땅이 도로부지로 들어간 사실은 전혀 몰랐다. 양주시는 한발 더 나아가 도로 점용을 허가하면서 주유소가 완공될 때까지 김 씨로부터 동의를 받도록 조건부로 허가했다. 하지만 시가 제시한 허가조건은 주유소 완공시점까지 지켜지지 않았다.사업자 역시 땅을 살 의사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자신의 땅이 도로부지로 편입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시의 민원을 제기했다"면서 "사업자로부터 부지를 매입하겠다는 연락도 없었다"고 말했다.양주시 관계자 는"김 씨의 땅이 포함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이해할 수 없는 해명을 했다. 결국 김 씨의 땅은 주유소 허가를 받으려고 들어간 서류가 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상급기관인 경기도와 양주시의 민원을 제기했고 두 기관은 김 씨의 도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답변을 보냈다.그러나 양주시는 경기도의 감사와 허가 조건을 무시하고 감속차선이 없는 상태에서 도로 여건을 개선하는 선에서 주유소 완공 허가를 해 줘 특혜의혹 마저 일고 있다.양주시의 어처구니 없는 주유소 허가로 인해 사업자는 혜택을 봤지만 영문도 몰랐던 개인은 재산피해를 보게 됐다.이와 관련해 김 씨는"사유재산을 침해당했다"며 "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통상적으로 그린벨트 지역의 주유소 허가는 시가 배치계획을 수립하고 나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의를 통해서 순위를 결정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또한 사업자가 지역주민의 명의를 빌려 주유소 허가를 받고 나서 소유권을 바꾸는 편법이 동원되고 있다.그린벨트 지역의 주유소 허가는 땅값이 최소 3~4배 이상 올라가고 경영수익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탐을 내고 있다.
  • 뉴타운 분양가 ''천정부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강북 뉴타운에서 사상 처음으로 3.3㎡당 3000만원짜리 고가 아파트가 나온다.&nbsp;이에 따라 강남·북 격차 해소,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진행된&nbsp;뉴타운 사업이 고분양가만 주도하고 있다는 비난이&nbsp;나온다.&nbsp;◇아현3구역&nbsp;3.3㎡당 3000만원 분양 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아현뉴타운내 아현3구역&nbsp;조합은&nbsp;294㎡(89평-전용 244㎡) 일반분양가를 3.3㎡당 3000만원으로 잠정 책정했다. 총 6가구 중 3가구가 일반분양되며 분양가만 26억7000만원에 달한다.&nbsp;또&nbsp;아현3구역 254㎡(77평-전용 210㎡) 분양가도&nbsp;3.3㎡당 2900만원으로&nbsp;잠정 결정됐다.&nbsp;이밖에 142㎡(43평) 3.3㎡당 2300만원, 168㎡(51평) 3.3㎡당&nbsp;2400만원, 214㎡(65평)&nbsp;3.3㎡당 2500만원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역은&nbsp;지난 5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내년 상반기 본 공사가 시작되면 2011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시기는 내년 1~3월로 예상되고 있다. 시공사는 대우건설(047040)과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 컨소시엄이다. 아현 3구역은 총 3063가구(임대 524가구 포함) 대단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 평형을 펜트하우스급으로 준비하고 있어 일반 분양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뉴타운과 함께 강북 재정비사업을 이끌고 있는 균형촉진발전지구도 고분양가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분양에 나선 합정동 균형촉진발전지구 사업은 분양가격이 3.3㎡당 2373만~3515만원으로 확정됐다. 강북지역 내 주상복합아파트가 3.3㎡당 3500만원을 넘기는 뚝섬, 용산 일대를 제외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뉴타운 지정후 땅값 급등일반분양 가격이 높아진 이유는 땅값 때문이다. 뉴타운 지정 후 땅값이 급등하면서&nbsp;일반분양가격이 상승했다는 게 건설사의 설명이다. B건설사 관계자는 "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임차인에 대한 이주비 및 주거안정대책 자금 지급이 의무화되는 등 사업자 부담이 커졌다"며 "조합 내부에서도 뉴타운 지정효과는 거의 없고 땅값만 끌어올려&nbsp;일반분양가만 높아졌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시 뉴타운 사업이 본래 의미는 퇴색하고 고분양가만 주도하는 사업으로 전락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뉴타운 사업의 본래 취지는 강북을 강남 수준으로 탈바꿈하는 것이지만&nbsp;아파트 분양가만 강남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다른 효과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도 "현재의 뉴타운 사업은&nbsp;땅값 폭등, 지분 쪼개기 등 각종 부작용만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nbsp;■역대&nbsp;3.3㎡당 최고&nbsp;분양가 아파트(최고가 기준)&nbsp; 1위 뚝섬 한화건설 3.3㎡당 4598만원2위 뚝섬 대림산업 3.3㎡당 4594만원&nbsp; 3위 부산 명지지구 퀸덤 3차 3.3㎡당 4513만원4위 부산 해운대구 현대산업, 두산건설 3.3㎡당 4500만원5위 강남 도곡동 계룡건설 도곡리슈빌 3.3㎡당 3972만원6위 서울 합정동 서교 자이 3.3㎡당 3515만원&nbsp;<!--StartFragment-->&nbsp;7위 서초 서초동 GS건설 아트자이 3.3㎡당 3394만원8위 서초 반포동 반포자이 3.3㎡당 3360만원&nbsp; 9위 뚝섬 성수동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3.3㎡당 3280만원&nbsp;▶ 관련기사 ◀☞동탄 타운하우스 "골라보세요"☞대우건설, 실적회복+자사주매입..`매수`-동양☞대우건설, 인천 주상복합 `연수 푸르지오` 분양
2008.07.03 I 윤진섭 기자
  • 李대통령 "수도권 규제, 무조건 풀 계획은 없다"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무조건 수도권 규제를 푼다는 계획은 없다며 지방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대통령은 1일 충북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수도권 규제 문제는 지방발전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잘못된 규제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라며 "무조건 수도권규제를 푼다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앞으로 지역에 갈 기업이 서울로 집중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통령은 지방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도권만으로 10년안에 4만불 소득을 이뤄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 더 집중이 되면 인건비와 땅값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는 만큼 수도권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전에 지방을 빨리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대통령은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마다 차별화된 발전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면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후원하겠다"고 언급했다.대통령은 또 신 성장 에너지 사업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 성장 에너지 산업과 관광산업 등은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해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정부가 해야 할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억 매출을 기준으로 할때 첨단산업은 8,9명정도의 고용창출이 일어나지만 관광산업은 50명 가까운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덧붙였다.
2008.07.01 I 김보리 기자
수도권 노른자위 땅 ''가평'' 8,900원/㎡매각
  • [재테크광고]수도권 노른자위 땅 ''가평'' 8,900원/㎡매각
  • [이데일리] 7년전 서산간척지부터 사업을 진행해온 현대영농법인은 철원,홍천,강촌 등의 매각에 이어 수도권 최대의 전원휴양지인경기도가평군하면상판리일대임야를주변시세보다 20%~30%가량 낮은 가격인 평당29,500원에 1필지1,000평씩 한정 매각하고 있어 수도권토지투자에 관심 있는 소액투자자들의 문의가 잇고 있다. `가평`은 토지거래허가제외지역으로서,현리-청평간고속도로건설(2009)과 동서고속도로건설(2009) 그리고 경춘선복선전철개통(2010)과 연인산도립공원 종합개발이라는 4대호재에 힘입어 땅값이 크게 들썩거리고 있다. 현재 서울강남권에서 차로1시간 가량 걸리지만 동서고속도로가 개통(2009)되면 30분대로 진입할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세차익과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이들지역에 발품을 파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다. 46번 경춘국도에서 청평 검문소와 아침고요수목원을 지나 상판리 해당부지에 이르는 길은 그야말로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코스라 할수 있어 누구나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가격은 3.3㎡(평당)2만9,500원으로 매각절차는 신청금100만원을(농협477024-51-020222 예금주:현대영농조합)입금후 필지배정과 본사방문 또는 현장답사를 통해 계약을 결정하면 된다. 소유권이전등기는 송용재 전담법무사가 잔금납입 후 7일이내 등기를 완료하며미 계약시 신청금100만원은 3시간 이내에 신청인계좌로 자동환불된다. 문의 : (02) 2052-1600
2008.07.01 I 광고국 기자
준공업지역 땅부자 CJ·롯데·동부 ''특혜''
  • 준공업지역 땅부자 CJ·롯데·동부 ''특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와 시의회가 지난 30일 시내 준공업지역 공장부지에 대해 사업구역의 80%까지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합의했다. 개정안이 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상정, 통과되면 준 공업지역 내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그룹, CJ㈜, 대한전선, 동부그룹 등 대기업들에 막대한 개발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돼 특혜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대규모 아파트 및 상업시설 건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빠른 시일 내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건설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 준공업지역은 영등포구 문래동(9.38㎢), 구로구 구로동(6.82㎢), 금천구 시흥동(4.40㎢) 등 총 8개구에 27.73㎢로, 이 가운데 1만㎡ 이상 대형 공장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은 총 27개 기업(69만2403㎡)이다. 이 중 주거, 상업 등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3만㎡ 이상 부지를 보유한 곳은 CJ(001040)㈜(가양동 부지 9만1732㎡, 영등포 공장 3만4443㎡), 대상(001680)㈜(5만6589㎡), 동부제강(016380)㈜(5만742㎡), 대한전선(001440)(시흥공장 4만7599㎡, 시흥전기공장 3만4930㎡), 한일시멘트(003300)㈜(영등포공장 4만20㎡), ㈜방림(3만689㎡) 등 6곳에 달한다. 준공업지역에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기업은 CJ(주)다. 특히 오래전 가동을 중단한 가양동 공장부지 공시지가는 3.3㎡당 1150만원대지만 주변 상업지역 땅값은 3.3㎡당 3500만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J그룹은 이 부지를 계열회사인 CJ건설을 통해 개발을 모색해왔다. 증권업계에서는 가양동 공장 부지가 아파트로 개발될 경우 분양 순현금유입액만 무려 69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가양동 CJ부지 바로 옆 대상(001680) 부지(5만6589㎡)도 현재 시세가 5000억원 수준으로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경우 막대한 개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롯데그룹도 준공업지역내 땅을 많이 보유한 회사로 꼽힌다. 이 회사는 독산동에 롯데알미늄과 롯데제과 시흥공장, 문래동 6개와 양평동 4가에는 롯데삼광과 롯데제과 공장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준공업지역 내 땅만 8만1420㎡에 달한다. 동부그룹도 지하철 7호선과 오류역 부근에 동부제강(016380) 오류동 공장부지(5만742㎡)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부지는 현재 자체 물류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동부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동부건설(005960)은 이 부지에 호텔, 사무실, 상가 등이 들어서는 메머드급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해 왔다. 대한전선(영조주택)도 금천구 시흥역 인근 공장부지 (8만2529㎡)를&nbsp;호텔, 상업, 주상복합 등 복합시설로 개발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대규모 공장 부지에 대해 최고 40%까지 산업시설 부지 확보를 의무화하고 나머지 지역에 주거와 문화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복합개발토록 유도하는 등 대책을 통해 특혜 시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공공기여 방안으로 장기전세 임대형 산업시설인 '산업시프트' 건립도 검토하는 등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개발방향을 유도해 개발이익이&nbsp;소수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nbsp;
2008.07.01 I 윤진섭 기자
  • (문답풀이)준공업지역 땅값 급등시 토지거래허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시가 30일 준공업지역의 공장부지 사업구역내에서 최대 80%까지 아파트 건립을 허용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대해 의회 준공업지역관리지원특별위원회와 합의를 이뤘다.준공업지역 안에서 도시환경정비계획 또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사업구역 면적의 20~40% 이상을 산업부지로 확보해 산업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아파트 건립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 골자다. 개정안의 배경과 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봤다.- `준공업지역`이란 무엇인가?▲준공업지역은 경공업 등을 입지시켜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주목적이 있는 곳으로, 주거·상업·업무기능도 보완적으로 이뤄져 직·주 근접의 실현이 쉬운 곳이다. 그러나 준공업지역내 공장부지에 공동주택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다. - 의회와 합의 이룬 배경은?▲지난 5월 9일 조례 개정안 본회의 상정이 보류된 이후 시와 특위는 우선 준공업지역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다는 점, 준공업지역에 공동주택 허용시 적정 산업공간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 앞으로 준공업지역은 제조업보다는 미래형 신산업 입지공간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이뤘다. - 현행 규정과 개정안의 차이점은 ?▲현행 조례는 공장비율이 30% 이상인 곳에는 공동주택을 불허하고, 10~30%인 곳만 제한적 허용하고 있다. 10% 미만인 곳은 공동주택이 허용되는 경우에 산업공간 확보의무가 없다. 이에 비해 수정조례(안)은 공장 혼재 비율과 관계없이 계획적 개발시 공동주택을 허용토록 한 것이다. 다만 현재 공장비율의 높고 낮음에 따라 낮은 곳은 작게, 높은 곳은 좀 더 큰 면적의 산업공간을 확보한다는 원칙을 마련했다.- 입지 가능한 산업시설은?▲공동주택 건립시 확보하는 산업공간에는 `전략산업육성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에서 정하는 산업시설을 우선 입지시키도록 했다. 제조업소 및 수리점(500㎡ 미만), 전시장(박물관·미술관·과학관·기념관·산업전시장·박람회장), 연구소, 일반업무시설(금융업소·사무소·신문사), 공장 등이 포함된다. 근무자들의 편의를 위해 건축연면적의 20%이내에서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을 지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산업시설로 인정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땅값이 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대책은?▲공장부지가 아닌 일반 토지는 이미 공동주택이 허용되어 왔고 또 사업구역면적의 일정비율 이상을 산업공간으로 의무 확보토록 되어 있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지가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주기적으로 분석해 급격한 변동이 있는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것이다.- 영세사업주 및 공장 세입자 보호대책은?▲장기전세 임대형 산업시설인 `산업시프트`를 도입해 정비사업으로 공장을 옮겨야 하는 영세한 사업자를 위한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시프트는 순환재개발사업 시행시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 - 이미 정비계획이 수립된 경우는?▲조례 시행시 이미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나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지역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새 조례를 적용하는 것이 불리한 경우에는 종전 규정을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2008.06.30 I 윤도진 기자
서울시 "준공업지역 최대 80% 아파트 건립허용"
  • 서울시 "준공업지역 최대 80% 아파트 건립허용"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시내 준공업지역의 공장부지 사업구역내에서 최대 80%까지 아파트 건립이 허용된다. 서울시 의회 준공업지역관리지원특별위원회는 30일 오전 시 집행부와 이 같은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에 합의하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장부지를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이나 도시환경정비계획 사업을 벌일 때 사업구역내 공장부지 비율이 10~30%일 경우 사업구역의 최대 80%까지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게 된다. 또 사업구역내 공장부지 비율이 50%를 넘을 경우라도 구역면적의 60%까지 아파트 건립이 허용되는 등 공장부지 비율에 따라 아파트 건립 허용범위가 차등화 된다. 아울러 준공업지역 안에서 공동주택과 노인복지주택, 주거복합건물 및 오피스텔을 지을 때 임대기간 10년 이상의 임대주택을 포함할 경우 현재 250%인 용적률을 300%까지 늘려줄 방침이다. 현재 조례에는 사업구역 전체 면적 가운데 공장 비율이 30% 이상인 곳에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앞서 시의회 특위는 이를 전면 허용하는 방안을 통과시켜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시 집행부의 반대로 의안상정을 보류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이 다음달 9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의 심의를 거쳐 내달 말부터 시행될 전망이다.한편 서울 준공업지역은 총 2773만㎡ 규모로 영등포·구로·금천구 등 서남권 3개구에 약 2060만㎡가 집중돼 있다. 특히 새 규칙 시행시 시가 발표한 `서남권 르네상스`와 맞물려 땅값 및 인근 주택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조례개정안 비교표(자료: 서울시)
2008.06.30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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