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05건

독도는 우리 땅? 이제는 ‘비싼 땅’
  • 독도는 우리 땅? 이제는 ‘비싼 땅’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최근 3년 새 독도 땅값이 무섭게 치솟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의 개별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8.53% 올랐다. 전국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4.07%)을 10배 이상 웃돈 것이다. 독도의 토지가격은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과 2011년 6% 선에 불과했던 땅값 상승률이 2012년 16.59%, 2013년 90.32%로 껑충 뛰어올랐다. 경북 울릉군은 이 같은 독도의 땅값 상승과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개발 호재에 힘입어 올해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251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33.14%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독도 땅값이 치솟은 것은 일본이 들고 나온 영토 분쟁으로 인해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 수요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투자가 이어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땅값이 크게 오른 독도의 투자 가치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독도는 민간 자본이 투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독도에 위치한 땅은 모두 ‘국유지’이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독도에는 총 101개 필지가 있다. 전체 토지 면적은 18만7554㎡(약 5만6800평), 필지당 평균 면적은 1857㎡(약 563평)다. 전체 필지의 90%(91개 필지)가 임야이므로 그 활용 가치도 낮은 편이다. 섬 전체 땅값은 올해 개별 공시지가 기준으로 35억4086만원이다. 3.3㎡당 6만2300원 꼴인 것이다. △독도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2014.05.29 I 박종오 기자
전국 최고 땅값 '명동 네이처리퍼블릭'…평당 2억5천만원
  • 전국 최고 땅값 '명동 네이처리퍼블릭'…평당 2억5천만원
  • △올해 전국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된 서울 명동역 인근 ‘네이처리퍼블릭’. 이 곳은 2004년 이후 11년째 최고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제공:네이처리퍼블릭>[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역 인근 화장품판매점인 ‘네이처리퍼블릭’(중구 충무로1가 24-2)부지로 3.3㎡당 가격이 2억5410만원에 달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10%오른 1㎡당 77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부지(169.3㎡)가격은 130억3610만원에 이른다. 이 땅은 2004년 1㎡당 4190만원을 기록하며 당시까지 15년간 왕좌를 지키던 우리은행 명동지점(명동2가 33-2)을 제친 후, 11년째 전국 땅값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과거 스타벅스와 파스쿠찌 등 커피전문점이 입점했다가 2009년 이후 네이처리퍼블릭이 영업 중이다. 건물 임대료는 보증금 50억원, 월 임대료 2억5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서울시는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을 포함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관내 91만4777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했다. 올해 서울지역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3.35%올라 전년도(2.86%)보다 상승폭이 0.49%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결정·공시 대상 토지 중 95.4%인 87만3063필지가 땅값이 올랐고, 가격이 떨어진 땅은 1.9%(1만7003필지)에 불과했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가 신내2택지개발사업 완료 등의 영향으로 4.3%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금천구(4.2%), 중구(4.2%), 동작구(4.1%), 송파구(3.9%)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용도별 지가 상승률은 상업지역(4.12%), 녹지지역(3.92%), 공업지역(3.31%), 주거지역(3.15%)순으로 조사됐다. 주거지역 중 가장 비싼 땅은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아파트 부지로 3.3㎡당 3956만7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싼 땅은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 자연림’(산50-1번지)으로 3.3㎡당 가격이 1만7650만원에 불과했다.서울시 관계자는 “2008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대부분의 지역이 비교적 완만한 지가 상승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개별공시지는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및 서울시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oul.go.kr/개별공시지가)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해 조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다음달말까지 각 구청 홈페이지나 서울시 토지정보시스템,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우편·팩스 등을 통해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수 있다.△2004년 이후 서울지역 연도별 개별공시지가 변동 추이. <자료:서울시>
2014.05.29 I 양희동 기자
전국 개별공시지가 4.07% 상승‥세 부담 늘어날 듯
  • 전국 개별공시지가 4.07% 상승‥세 부담 늘어날 듯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해 재산세 등 각종 세금 부과기준이 되는 개별지가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 이상 올라 땅주인들의 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3178만필지에 대한 개별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4.07%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개별 공시지가는 2009년 한차례 떨어진 이후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상승세를 탔다. 공시가격 상승 폭도 지난해(3.41%)보다 0.66%포인트 커졌다. 개별 공시지가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토지 관련 세금은 물론 건강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시장·군수·구청장이 표준지 땅값을 기준으로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책정해 5월 말 공시한다. 올해 공시 대상은 지난해보다 20만필지 늘어난 3178만필지로 땅주인들은 개별 공시가를 기준으로 9월과 12월에 각각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낸다. 전국에 불고 있는 개발 열풍이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세종시와 경북 울릉·예천군, 지방 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서울·수도권 개별 공시가격은 올해 3.23% 올라 전국 평균을 밑돈 반면 광역시(인천 제외)는 4.69%,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지역은 6.12% 상승했다. 시·도 별로는 세종시가 16.87% 올라 전국에서 땅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울산(10.93%)·경남(7.79%)·경북(7.74%) 순이었다. 시·군·구 통틀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33.14% 상승했다. 일주도로 개설사업과 해양연구센터 건립,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개발 재료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청 이전지인 경북 예천군도 21% 올랐다.
2014.05.29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시중은행 창구 '생존 다이어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시중은행 창구 ‘생존 다이어트’-朴대통령 ‘관피아 척결·인석쇄신‘ 타격-“정쟁만 일삼는 국회..일은 언제하나?”-은행 개인거래 고객번호 쓴다-소방서장이 재난구조 軍·警 지휘▲종합-[줌인]이순우 우리은행장, 증합차로 갈아탔다..中企와 소통하려고 -MS·소니, 中 게임기 시장서 격돌▲시중은행 ‘생존 다이어트’-점포수 더 줄여야 하는데..정부·노조 눈치에 적자 운영-“점포로 돈버는 시대 갔다”..한국씨티 100군데 감축-위기의 금융, IT에서 답을 찾다▲정치-전관예우·자산증식 등 잇단 의혹 불거지자 부담 느낀 듯-[청와대 워치]개각작업 다시 원점으로-안대희 여파 주목..무당파 표심 어디로-‘서울 경제상황’ 설전..정몽준 “성장률 전국 5위로 하락”vs박원순 “경쟁력 세계 6위로 상승”▲경제-“세월호 참사후 소비심리·투자 크게 위축..7월까지 계속될듯”-총수일가 부당이익에 최고 80% 과징금-구제역·광우병 ‘최고등급 청정국’ 지위 획득▲금융-은행들 8월부터 주민번호 못쓴다-[릴레이 인터뷰]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 “고객정보 보호 원칙에 충실하겠다”-산은 ‘유병언 그룹’ 자금 압박-금감원, KB금융 수뇌부 계좌조회▲산업-LG전자 “G3 1000만대 팔아 삼성·애플 추격 발판 삼겠다”-LG ‘G3’ 써보니..손짓만으로 셀카 찰칵 “편하네”-회장님 ‘무보수 경영’ 확산-삼성전자·반올림 교섭 재개..고소취하 등 합의-김승현 한화회장 27일 귀국-삼성정밀, 태양광 합작지분 정리-동국제강 임금동결 합의..20년째 무파업-스포츠토토 우선협상자 바뀌나-“휴대 편한 카메라 여행갈 때 딱”-하이엔드 카메라에 힘준 소니..“점유율 50% 달성 1위 굳힌다”-신세계 삼송 복합쇼핑몰 착공 앞당긴다-똑같은 이름 때문에..쿠론, 중국진출 ‘삐걱’-화장품 수출 순항..‘한류’의 힘-매실이 나오는 계절..설탕 매출 급증▲IR클럽-삼성물산 ‘건설+상사’ 양날개로 매출 32兆 화려한 비상-삼성물산 현장에 ‘대충’은 없다-“꾸준한 해외건설 수주·영업가치 저평가..주가 상승여력 충분”▲아웃도어&캠핑-패션업계 인재 아웃도어행 러시-스타 CEO·임원 탄생..아웃도어 女風 강타-해충방지 바람막이 “살인진드기 꼼짝마”▲엔터테인먼트-월드컵 축구 시청률 사냥 ‘3색 골게터’-누가 발라드 신이래..펑키 춤추는 김연우-질식수비 러시아..막강화력 벨기에-경기 적은 포항 야구장..수익 대부분은 대관료-“우승 느낌 아니까”..김보경 2년 연속 우승 정조준▲마켓-전략폰 ‘G3 효과’..LG전자 “뛰어보자”-화재사고 잇따르자 ‘소방株’ 강세▲증권-굵직한 IPO 바람에..공모주펀드가 뜬다-보해양조 주가 ‘들썩’-같은 A급 회사채도 금리는 천차만별-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두달만에 1200억 돌파-“한투운용·밸류자산운용 당잘 팔아도 5000억 받을 것”-솔루에타 투자한 VC, 41만주 블록딜-우리투자證 412명 희망퇴직 확정-강현석 현대공업 사장 “스웨덴 ‘사브’에 납품..거래처 다변화 시동”-[애널리스트의 눈]조미료와 ‘1+1’ 상품 매출 감소의 의미▲글로벌마켓-IMF·영란은행 총재 경고..“세계 금융업 위기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美 CEO 평균 몸값 ‘107억원’-“씨티그룹 트레이딩 매출 25% 줄것”-스타벅스, 호주서 철수-‘그림자금융’ 창시자 폴 매컬리, 핌코 복귀-사무라이 본드 상반기 ‘10조원’ 발행▲건강-반영구시술 ‘아테콜 필러’ 한번에 주금걱정 끝!-[아는 것이 힘]비아그라·시알리스..술이랑 먹으면 큰일나요-[전문의 칼럼]허리통증, 무작정 치료 말고 정확한 검사부터▲피플-[데스크 칼럼]티핑포인트와 한국號-[목면 칼럼]배출권거래제 준비가 기업 미래 좌우-[기자수첩]팽목항이 된 국회▲오피니언-최윤 러시앤캐시 회장 “대출 필요한 곳이면 세계 어디든 간다”-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주식 655억 사회 환원-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 “한국 바이오·메디컬 산업IT 융합으로 투자 늘려라”-폴 크루그먼 교수 “유럽, 물가 목표치 올려야 디플레 피한다”▲사회-火, 火, 화들짝..대한민국 ‘망연자실’-구로구청장 최재무vs이성..복지-공해 해결사 맞짱-장성 요양원 화재, 스프링쿨러 없어 피해 키웠다-유병언 一家 재산 2400억 동결▲부동산-서울·수도권 주택시장 ‘매매·분양’ 상승세 꺾였다-1분기 중국인이 국내땅 가장 많이 매입-제주도 경매 후끈..토지 낙찰가율 5년래 최고치-내년 5월부터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 공개
2014.05.28 I 장영은 기자
  • 4월 전국 땅값 0.18% 상승‥42개월 연속 상승세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달 전국 땅값이 소폭 올라 4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4월 전국 땅값이 전달보다 평균 0.18%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을 찍었던 지난 2008년 10월보다 1.66% 높은 수준이다.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42개월째 낮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권이 각각 0.18% 상승했다. 서울(0.23%)은 지난달 구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모두 땅값이 올랐다. 구로구(-0.057%)는 우후죽순 지어진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주택 수요 감소로 고척동·신림동을 중심으로 땅값이 하락했다. 전국 시·군·구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세종시였다. 세종시는 3생활권의 성공적인 주택 분양과 임시 터미널 착공 등으로 지난달 땅값이 0.613% 올랐다. 일산~삼성간 GTX 즉시 추진 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가 0.46%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송파구(0.437%), 인천 계양구(0.432%), 대구 달성군(4.08%) 등의 지역도 땅값이 많이 올랐다. 반면 경기 광명시는 지난달 땅값이 0.223% 떨어져 전국에서 땅값 하락폭이 가장 컸다. 광명시의 광명뉴타운 정비구역 해제 요청·광명시흥 보금자리 축소 등 각종 개발사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땅값이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3만2919필지로 필지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20만5942필지)보다 13.1% 증가했다. 세종·전북·전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거래량이 늘었다.
2014.05.28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親기업 '모디노믹스' 한국엔 기회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5월2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親기업 ‘모디노믹스’ 한국엔 기회-“제조업 원화강세 위기, 교육·기술투자로 극복”-이승엽 홈런 소식에 이건희 회장 ‘눈 번쩍’-카카오-다음 합병 곧 결론△종합-[사설]안 총리 후보자, 국민들 마음을 읽으라-[사설]세월호 후속 국면 행정 공백 최소화해야-선진화법 반대 ‘非朴 비주류의 반란’-직원 사망땐 배우자에 10년간 연봉 50%-외국기업에 문 여는 ‘코끼리 경제’…연 8% 성장 넘본다-8년 전 청문회서 법조계 비판 ‘소신 발언’..이번엔 재산증식 과정 검증대 오를 듯△정치-與 “경기 추격 막아라” 野 “서울·인천 굳히자”-“이제는 野” “그래도 與”…엎치락뒤치락 부산 민심-김영란법 통과 땐 총리 아들 취직 못 해△제5회 세계전략포럼-“빈부격차·소득불균형 깰 해법은 경제성장·일자리 창출”△경제·금융-“자산가치 떨어질라” 빚테크族 떨고 있다-“60세 정년 의무화 조치로 기업 연간 1927억 추가부담”-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오늘 125개 기관장 소집-초·중·고교 전기요금 내달 4% 인하-‘내홍’ 국민은행 30일 임시 이사회-은행 전산 OS ‘IBM→유닉스’ 교체 많아-“10억 이상 PB고객에 세무상담 해드려요”△산업-삼성, 中 IT 공룡과 손잡고 ‘대륙 공략’ 강화-‘올 뉴 카니발’ 잘나가네∼-LG그룹, 실리콘웍스 인수..종합 반도체 사업 확장 ‘첫발’-LG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 대만 출시-르노삼성·한국GM R&D 분야 강화 나서-포스코, 태국 라용에 車 아연강판 공장 설립-“검색광고 가이드라인은 과잉규제”-유튜브엔 성인콘텐츠 인증 왜 없나-삼성 태블릿, 미국서 애플 제쳤다-LG전자, 스마트폰 ‘후면키’ 특허 등록-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 간판 단다-대형마트 앞다퉈 ‘SPA 모시기’-형지, 佛 골프의류 까스텔바쟉 상품권 인수-쌀값 올라서…서울 장수막걸리도 올린다-국산vs수입 ‘신차’ 부산 대격전-무난한 성능에 벤츠스러운 디자인 매력-탈취·향균 훈증캔으로 소독하면 냄새 싹∼△중기·제약-영창뮤직 차입경영 ‘모회사 기대기’-소상공인 88% “세월호 여파 경기 악화”-악재 몰아쳐도…백판지업계 실적 ‘훨훨’-한미약품, 고용량 안구건조증약 ‘히알루미니’ 출시△Culture-임헌정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 내달 만나요-참고 참고 참아라…챙하고 울릴 날 돌아온단다-해금과 오페라 ‘천생연분’일세-세계 발레돌 한자리에…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창극, 발칙하거나 진솔하거나-쉼 없이 뛰는 야생마..고전, 파격을 더하다△Golf&Sports-“매치 퀸! 윤슬아”-매치킹! 이기상-레알, AT 돌풍 제압..챔스 10번째 우승컵-안선주 브리지스톤 오픈 우승..日 투어 통산상금 50억원 돌파-밴덴헐크 9이닝 11K 2실점 첫 완투승△Univ.&Edu-창업 꿈꾸는 청소년 다 모여라-등록금 주고 채용 약속…‘계약학과’ 뜬다-문용린 “혁신학교 폐지”..세 후보는 “현행 보완을”△마켓-外人 ‘사자’ 지속…코스피 추가상승 기대-중소형주펀드의 굴욕-美 1분기 성장률 수정치·주택지표 주목-스마트폰 부품株 끝모를 추락-수난의 유통株, 홈쇼핑株로 깨어난다-화장품 원브랜드숍 희비…아모레 ‘웃고’ 에이블 ‘울고’-글로벌 자산 투자가 뜬다△글로벌 마켓-GM, 1600만대 리콜…벼랑끝 ‘바라 리더십’-中-日 전투기 대치..동중국해 ‘일촉즉발’-소니·파나소닉 OLED 사업 철수-‘親서방’ 포로셴코 우크라 대통령 당선 유력-중국 ‘기부’에 눈뜨다△오피니언-[이데일리 포럼]통일에 대비한 민간금융의 역할-[목멱칼럼]가정이 바로서야 모든 게 바로 선다-[기자수첩]감전사고 책임 발뺌하는 코레일△피플-“친구와의 게임 순위 경쟁이 더 짜릿하죠”-“11명이 준비한 콘서트, 더 단합했다”-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 명예부회장 추대-서진원 신한은행장, 지방 中企 돌며 현장경영-범죄자 신문 시스템 특허 헌납한 육군 장교-포스코, 세월호 성금 36억 기탁-노승환 前 국회부의장 별세-이학봉 前 안기부 차장 별세-유병열 서울교총 회장 당선△사회-“유병언 순천에서 기거” 檢, 현상금 5억으로 상향-만성폐질환 환자, 男이 女보다 1.8배 많아-“지난 여름 악몽 떠올라…안전대책만 세웠어도”-코오롱·효성 등 28곳 인조잔디 입찰 담합…73억 과징금△부동산-“강남 금싸라기땅 한전 부지 잡아라”…삼성-현대차 격돌-3面 개방형 설계로 안방서도 공원조망-‘용산 푸르지오 써밋’ 28일 청약접수
2014.05.25 I 김도년 기자
제주도 땅값 상승 속 모슬포항 일대 거래량 늘어
  • 제주도 땅값 상승 속 모슬포항 일대 거래량 늘어
  • [e-비즈니스팀] 제주 남서부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제주국제자유도시 제 2기 시행계획이 확정되면서 관광, 휴양도시 등 복합 국제자유도시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제주영어교육도시, 제주신화역사공원, 휴양형 주거단지, 혁신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등 제주 6대 핵심프로젝트는 남서부권의 스카이라인을 확 바꿔놓을 전망이다. 대표적인 수혜지역이 모슬포항 일대다. 영어교육도시 제주신화역사공원, 휴양형주거단지 개발 영향권에 속해있는 모슬포항은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것은 물론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상권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수익형 호텔 제라헌 마레 분양관계자는 "현재 모슬포항 인근은 마리나 시설 등 해양 스포츠단지를 비롯해 신화역사공원, 송악산관광지구 등 대형 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며, "진행중인 개발 사업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 땅값 등 프리미엄이 크게 뛸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도 "6대 핵심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서귀포는 생물권보존지역과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타이틀을 보유한 도시"라며,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것은 물론 상권이 활력을 넘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 규모만 379만 2000m2에 달해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현재 NLCS Jeju(사립, 영국)가 74학급 1508명, BHA(사립, 캐나다)가 60학급 1212명, KIS Jeju(공립)가 21학급 504명, KIS High School이 20학급 480명이 운영되고 있다. 또, SJA Jeju(St. Johnsbury Academy Jeju, 미국)이 초, 중, 고등학교 통합과정(1250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개교 목표는 2016년 9월 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오는 2021년까지 사업이 시행되며 개발규모는 379만 2000m2에 달한다. 개발이 모두 끝나면 7개 학교 9000명, 영어교육센터, 외국교육기관,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이 갖춰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부터 NLCS제주에서 배출한 졸업생들이 캠브리지와 옥스퍼드 등의 세계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어교육도시 졸업생 상당수가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면서 영어교육도시는 아시아의 교육허브로 주목 받고 있다.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도 본궤도 올라399만3000 m2 규모의 제주신화역사공원도 지난해 9월말 중국 란딩그룹과 1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 본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nbsp; 한.중.일 등 동북아 문화와 제주신화역사를 소재로 한 쇼핑, 휴양, 식음, 위락이 어우러진 4계절 복합 전천후 종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주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본격화 되고 있다. 홍콩 란딩과 켄팅 싱가포르가 합작해 리조트월드 제주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2018년까지 진행된다.부지 252만m2에 테마파크와 관광호텔 컨벤션센터, 휴양리조트 등 복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리조트월드 제주는 싱가포르 센토사 복합리조트에 견줄만한 파급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싱가포르 센토사 복합리조트는 외자유치, 관광객 증대뿐만 아니라 6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도 순항 중에 있다. 지난해 3월 제주에어레스트시티의 1단계 사업인 곶자왈 빌리지가 착공되면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곶자왈 빌리지는 부지 9만 2922m2 규모로 단독주거용 51가구, 주상복합 96가구 등 147가구의 콘도미니엄이 들어선다. 휴양형 주거단지에는 스파리조트와 랜드마크 타워, 메디컬센터, 휴양/문화시설인 스파 오디토리엄과 박물관 등이 속속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단지는 예래동 일대 74만 4207m2에 주거, 레저, 의료 기능을 통합한 세계적인 수준의 휴양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를 위한 수익형 호텔인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가 들어선다.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는 국내 호텔사업과 관광사업의 간판 기업인 현대아산이 시공하고 든든한 사업파트너로 나섰다. 특히 호텔 앞으로 모슬포항이 펼쳐지고 뒤로는 한라산이 자리잡아 바다와 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라헌 마레는 수익배분 방식도 객실별 수익 배분이 아닌 호텔 전체의 총수익을 균등하게 분활하는 호텔 총 수익 분양방식을 적용하여 수익이 안정적이고 일반적인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부동산의 객실별 수익 배분방식보다 투자자들에게 훨씬 더 유리하다.호텔 전문가들은 "호텔경영은 객실가동률이 안정적으로 70%이상 유지 되어야하고 부대시설운영 노하우 등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며, "오랜 기간 호텔을 운영하고 평판까지 좋은 기업이 호텔경영파트너라면 금상첨화"라고 설명했다. &nbsp;
 (13회) 서석홍 PP섬유조합 이사장
  • [가시뽑자..中企단체장이 뛴다] (13회) 서석홍 PP섬유조합 이사장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농지에 공장을 짓기 위해 농지전용부담금으로 공시지가의 30%를 내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졌다. 개선이 필요하다. 또 개발이익환수금도 문제다. 공장을 만들면서 땅값이 오르면 돈을 내는 건 맞다. 다만 공장을 팔았을 때 돈을 내야 하는데 장부상 땅값이 올랐다고 납부하면 부담이 너무 크다”서석홍 한국 PP(폴리프로필렌)섬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중소기업계 애로사항을 뜻하는 ‘손톱 밑 가시’ 제거를 위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게 ‘농지전용부담금’과 ‘토지이익환수금’ 제도다. 이는 PP 섬유조합 회원사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 제조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공통으로 가진 고민이다. 농지전용부담금은 농지에 공장을 지을 경우 대체농지를 조성하기 위해 공시지가의 30%를 국가에 납부하는 것이다. 1960년대에 만들어진 이 제도는 현 경제발전 상황과 맞지 않는 대표적인 낡은 규제다. 개발이익환수금 역시 논밭에 공장을 만들어 땅값이 오르면 공장 건축허가 이전에 공시지가의 25%를 내도록 하는 제도다. 사업을 확장하려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적잖은 부담이다. 서 이사장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과 중소기업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이러한 문제를 제기했다. 박 대통령은 수첩에 이 내용을 메모한 뒤 해당부서에 검토를 지시하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지만 아직도 무소식이다. 동선합섬㈜ 회장인 서 이사장은 국내 PP섬유업계 최초로 2000만불 수출탑 수상, 2003년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서 이사장이 이끄는 PP섬유조합은 △PP포대 생산업체 △필라멘트사 생산업체 △모노사 생산업체 △직포매트 생산업체 등 74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PP섬유는 석유화학제품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쌀 모양의 ‘레진(RESIN)’을 원료로 만든 실로 포대, 컨테이너백, 안전망 등을 만든다. 최근에는 PP섬유의 가벼운 특성을 이용, 수영복 등 스포츠의류나 속옷을 만드는데도 이용된다. 과거 114개 회원사가 있었는데 최근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로 공장을 이전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회원사가 74개로 줄었다. PP섬유조합은 서 이사장의 취임 전후로 나뉜다. 1999년 조합 이사장에 오른 뒤 만성적인 적자는 물론 내부 반목에 시달리던 조합을 정상화시킨 것이 서 이사장이다. 단체수의계약제도 물량을 회원사들에게 공정하게 분배했고 원료 공동구매사업으로 구매력을 키워 회원사들의 부담을 낮췄다. 이후 흑자로 전환된 조합은 내부적으로 결속력을 다지며 수백여개의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협동조합 중 15위권에 해당하는 알짜조합으로 우뚝 섰다. 고민도 없지는 않다. PP섬유 제조업은 기본적으로 노동집약적이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마저 구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인력난에 시달리는데다가 중국, 동남아의 추격도 거세다. PP섬유조합은 장기적으로 북한과의 경협 확대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서석홍 이사장은 “개성공단 초기 입주를 적잖게 고민했지만 리스크 때문에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개성공단이 확장되거나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PP섬유 제조업체들 상당수는 개성행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05.22 I 김성곤 기자
한전, 환율·계절적 수혜…매출 高高 주가 好好
  • [IR클럽]한전, 환율·계절적 수혜…매출 高高 주가 好好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달러-원 환율이 1020원대로 곤두박질치는 환율하락(원화강세)세가 심상치 않다. 수출 기업들은 환율 하락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익성에 제동이 걸릴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국전력(015760)은 상황이 다르다. 오히려 환율하락(원화강세)의 수혜주로 떠오르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 효과로 매출이 증가한 데다, 환율하락에 따른 연료 단가의 하락으로 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6년만에 흑자 전환… 시작은 이렇게6년째 적자를 기록해 온 한전의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액은 14조 200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도 4071억원으로 12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6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1월(4%)과 11월(5.4%)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밑지고 팔아온 전기요금이 어느 정도 정상화되며 매출개선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환율하락으로 인한 연료 단가 하락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전 영업비용의 46%는 발전연료비, 22%는 구입전력비다. 이 두 가지 비용은 달러-원 환율과 유가 등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국제 유연탄 값이 하락한 데다 환율까지 내림세를 보이며 영업비용이 줄고 있는 셈이다. 한전의 고강도 자구노력도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전은 2013년과 2014년 부장 이상 임직원의 임금 인상분을 전액 반납하며 85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자회사인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경영권 유지수준의 51% 초과분을 매각하고, 전력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한전산업개발, LG유플러스 보유지분의 조기 매각을 통해 2300억원을 확보했다.지난 1분기(1∼3월) 매출액은 14조 77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 2271억원으로 같은기간 86.5% 상승했다. 고원근 한전 재무처장은 “동절기와 하절기 피크요금제에 포함되지 않는 2분기 실적이 전통적으로 제일 저조했지만, 올해부터 6월이 하절기요금대에 포함돼 2분기 실적이 조금 개선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변화 흐름… 외국인 투자자들이 먼저 읽어여기에 날씨 효과도 작용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지난 30년 평균 기온(22~25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전력사용량은 100만㎾씩 늘기 때문에 무더위는 곧 한전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지난해에는 원전시험성적서 위변조사건으로 ‘중요한 기저부하(base load) 전원’인 원전이 무더기로 멈춰서 전력난이 가중됐다. 올해는 수명연장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월성 1호기와 7월 계획예방정비가 예정된 월성 2호기, 고리 4호기를 제외하면 85% 정도의 원전이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원전 가동률이 85% 수준을 유지할 경우 원전 발전량은 매년 10% 정도씩 증가하는 구조”라며 “원전 발전량이 5% 증가할 경우 전력구입비와 LNG발전 연료비가 1조원씩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한전의 변화를 가장 먼저 읽은 건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중장기적 투자에 집중하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한전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한전의 외국인투자자 비중은 23%정도”라고 말했다. ◇삼성동 사옥부지 매각 등 관건한국전력공사 사옥전문가들은 한전의 변화가 이제 겨우 시작단계라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삼성동 사옥 매각작업이 곧 시작되는 데다 신월성2호기와 신고리3·4호기가 올해와 내년에 투입되면 충분한 기저전원을 확보하게 돼 매출구조가 보다 건실해질 적이라는 전망이다.한전 부지(7만 9342㎡)는 4년 전인 2010년 감정 장부가가 2조 73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에서 개발 가능한 마지막 부지로 지목하며 현 시세를 3조원 대로 예측했다.박합수 국민은행 PB센터 팀장은 “현재는 3종 주거용지지만, 상업 지역화 된 이후의 가격은 3.3㎡당 1억 5000만원 이상을 호가할 것”이라며 “전체 부지를 보면 3조 6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전이 오는 11월 전남 나주로 본사를 옮김에 따라 삼성동 사옥은 내년 11월까지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지금 당장 호재로 작용하긴 어렵지만, 잠재된 호재기 때문에 내재가치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민석 연구원은 “한전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57조 712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2%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05.22 I 이지현 기자
서울대교수 시국선언 전문 "해경 해체, 대통령 무책임함의 극치"
  • 서울대교수 시국선언 전문 "해경 해체, 대통령 무책임함의 극치"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서울대학교 교수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서울대 민주화 교수 협의회(이하 민교협)는 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교수회관 제3회의실에서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교협은 “해경 해체로 모든 책임을 면하려는 태도는 대통령 스스로의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어 “적폐의 온상은 현 정부의 비민주성과 무능, 무책임성이고 그 정부를 이끌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적폐’ 그 자체” 라며 “구시대적인 적폐의 근원이 되고 있는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안보실장, 홍보수석, 그리고 검찰총장의 자리를 쇄신하는 것이 개혁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은 이번 사고 대처에서 나타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최고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이번 참사의 근원적인 수습에 대해서도 무한책임을 져야 하며 이러한 요구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시 국민적 사퇴 요구에 부딪힐 것” 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대학교 교수들이 세월호 참사 관련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대 교수들은 세월호 사고에 대해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 사진= 뉴시스▶다음은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전문이다.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차마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믿고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던 천진난만한 학생들, 무고한 시민들이 배와 함께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가족들과 함께 온 국민이 지켜보아야 했다. ‘나라초상’을 당하여 참으로 ‘숨쉬기도 미안한 사월, 오월’이었다. 무책임한 어른들 때문에 졸지에 자신의 꿈을 난파당한 어린 영혼들이 저 세상에서나마 평화와 안식을 얻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그 어떤 위로의 말도 유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없겠지만, 3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낳은 이 대재난을 근원적으로 성찰하는 길만이 희생자들에 대한 최선의 애도이고, 또 이 땅에 살아가는 지식인으로서 져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세월호 참사는 한국 사회가 지닌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드러냈다. 세월호 침몰에는 생명과 안전을 도외시하고 오직 돈만을 추구한 ‘청해진 해운’의 천박한 기업행태와 함께, 감독기관의 부패와 행정 공백,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기’를 위한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더 근본적으로 온갖 종류의 ‘관피아’로 지칭되는 일련의 ‘연줄관계망’의 구조적 폭력과 이윤, 결과, 속도, 효율성만을 강조해온 신자유주의적 자본축적의 논리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작동했다.하지만 국민을 진정으로 분노하게 만든 것은 세월호 구조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국가’의 부재였다. 승객들과 선박을 돌보지 않고 제일 먼저 탈출한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스스로 ‘재난의 컨트롤 타워(관제탑)’임을 부정한 청와대의 대응과 판박이거니와, 사고 발생 직후 해양경찰의 초기 대응 실패는 이번 참사가 무엇보다도 인재(人災)임을 보여준다. 정부의 재난관리시스템은 전혀 작동하지 않은 채 해양경찰이 해군 및 민간잠수사의 활동을 방해하고, ‘언딘’이라는 일개 민간업체가 구난과 구조 업무를 사실상 이끌었으니 해양경찰과 해양수산부는 직무유기를 넘어 그 존재가치를 스스로 부정하였다. 이는 그간 정부 자체가 공공성을 허물면서 ‘기업 프렌들리’를 외쳐온 ‘기업국가’의 필연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러니 ‘이것도 나라인가?’ 하는 자조가 국민의 분노를 부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사고 이후 정부 및 정권의 대응은 분노를 넘어서 정부와 국가에 대한 신뢰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 정부는 자신의 무능은 아랑곳 하지 않고 언론과 국민 여론을 통제하고 사건을 축소·은폐하려고 했고, 사복경찰을 동원하여 피해자 가족의 동정을 살피고 심지어 대화를 몰래 녹음하는 등 피해 가족 및 시민들을 부당하게 감시했으며, 비판자들에게 압력과 협박을 가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제약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정부 관리와 여당 의원, 언론사 간부는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대통령은 정부의 부실하고, 무능하며, 무성의한 사태 해결 노력에 대해 정부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기보다는 유족 대신 조문객을 위로하는 보여주기식 정치와 행정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정부의 구조 행위에 대하여 ‘살인행위’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지만, 대통령과 정부는 자신들이 져야 할 책임의 몫을 과거 정부로 떠넘기며 적폐(積弊)를 운운하고 있다. 현 정권 들어서 국정원의 선거 개입, 간첩 조작 등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사건이 연이었고, 그에 대해 우리 사회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시종일관 요구했지만 그러한 국민적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위기의 징후는 곳곳에 있었으나 그 경고음을 현 정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현 정부에 의한 민주주의의 훼손과 비판·감시 기능의 상실이야말로 적폐를 키울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 적폐의 온상은 현 정부의 비민주성과 무능, 무책임성이고, 그 정부를 이끌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적폐’ 그 자체이다.세월호 참사는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세월호 참사를 취재하던 기자들이 희생자 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으로부터 ‘기레기’ 취급을 받았고, 유가족들은 국내 언론을 불신하고 외국 언론을 상대하였다. 해외 교포들은 세월호 참사에서 나타난 한국 정부와 언론의 행태를 비판하는 전면광고를 세계적으로 유수한 신문들에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사태를 이 지경까지 만든 데 대해 언론인들의 자성과 자기개혁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시급한 것은 정부의 언론 통제 철폐와 권언유착의 고리를 끊는 것이다. KBS 사태에서 드러나듯이 정부의 방송 장악 기도, 언론 통제와 권언 유착의 실상이 낱낱이 폭로되고 있지만 청와대를 비롯하여 관련 기관 어느 곳도 사실을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대통령 인수위원회 관여 인물을 방통심의위원장에 내정하는 등 정부의 언론 장악 획책은 지칠 줄을 모른다. 이제 국민들은 언론을 정부의 홍보 대행기구, 선전도구 정도로 여기게 되었다. 실상이 그렇다면 국민의 언론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것 역시 당연한 일이다. 세월호 참사 수습의 중심에 언론 통제 철폐와 언론 개혁이 있다.많은 분들이 현 대통령의 복지 공약을 보고 그녀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 정권의 복지공약은 어디로 갔는가? 현 정부는 복지는커녕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책임지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임을 세월호 참사가 증명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안보가 어디 있을 것이며, 그 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정부로서 자격도 없는 것이 아닌가. 또 현 정부는 대선부정 문제를 비롯하여 자신들의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은 종북으로 몰거나, 전 검찰총장의 실례에서 보듯 개인적 문제를 트집 잡아 인격살인을 통해 비판자를 몰아내는 일 따위를 자행함으로써 사회구성원들이 사회적 현안에 대해 정당한 문제제기를 하고 자기교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거해 왔다. 정부가 돌아봐야 할 것은 과거의 적폐나 일개 기업의 비리, 한낱 선장의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라, 자신들의 무능력과 공약 위반, 그러한 사태를 낳은 자신들의 허물과 국정철학, 그리고 집권 이래 현 정부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훼손해가며 쌓고 있는 적폐들이다. 이번 참사는 근본적인 인적 쇄신 없이 부서 이름 바꾸기 차원의 재난 대응과 말만 번지르르 한 안전대책들로 수습될 문제가 아니다. 담당 부서와 안전대책들이 없어서 눈앞에서 어린 영혼들을 수장시킨 것이 아니지 않는가?대통령이 뒤늦게 책임을 인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해경해체만으로 모든 책임을 면하려는 태도는 스스로의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잘못된 시스템에 대한 진단을 통해서 책임소재를 밝히고, 그에 상응한 개혁을 즉각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 그 전에 이 정부의 국정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는 청와대와 권력기관들의 인적쇄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구시대적인 적폐의 근원이 되고 있는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안보실장, 홍보수석, 그리고 검찰총장의 자리를 쇄신하는 것이 그 시작이 될 것이다.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숨 쉬기도 미안한 4월, 또 미래세대의 교육을 담당한 사람으로서 제자들 얼굴 보기가 부끄러운 5월을 보내고 있다. 침몰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대기했던 민간 잠수사들, 진도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밤을 지새운 자원봉사자들, 분향소마다 길게 줄을 이어 늘어선 조문객들, 어린 영혼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켜진 촛불들, 그리고 이 모든 사태를 묵묵히 지켜본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앞장서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줄 줄 아는 정부, 의사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고 언론통제가 없는 나라, 그리고 이 땅의 모든 부모형제들이 더 이상 슬픔과 분노로 자신의 눈자위가 붉어지지 않는 사회이다.세월호 참사에 대한 온 국민의 비탄과 공분을 받들어 우리는 다음 사항을 요구한다.1. 해경해체 등 조직개편 이전에 철저한 진상규명이 우선이다. 정부는 진상 조사의 주체 이전에 조사 대상이니 유가족 대표와 시민 대표가 주도하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좌초와 침몰의 원인, 각 단계별 인명구조가 지연되고 실패한 원인, 무책임한 정부 대응을 한 점 의혹 없이 규명해야 한다.2. 청와대부터 정부 각 부처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이고 철저한 인적 쇄신이 이루어져야 한다.3. 정부는 그동안 자행한 언론 통제에 대해서 사과하고, 언론 통제 철폐를 약속해야 한다. 또한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억압해서는 안 된다.4. 세월호 사건의 뿌리는 지난 정권부터 계속된 무분별한 친기업 규제 완화이다. 정부는 제2의 참사를 예고하는 과잉친기업 정책을 즉각 폐기하고 생명과 안전을 중심에 두는 국정을 운영하여야 한다.5. 대통령은 이번 사고 대처에서 나타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최고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이번 참사의 근원적인 수습에 대해서도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위의 요구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다시 국민적 사퇴 요구에 부딪힐 것이다.2014년 5월 20일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 관련기사 ◀☞ 정몽준 "반값등록금, 존경심 훼손" vs "서민의 마음을 어찌 알겠냐만은.."☞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동참 "해경 해체는 책임 전가 행위"☞ 서울대 민교협 “해경 해체, 대통령의 책임 전가”☞ 교육계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 확산되나☞ 교육부 "시국선언 교사 징계" 공문 발송..논란 확산☞ 연세대 교수 시국선언 "청해진해운 못지않게 정부 책임도 엄중"
2014.05.21 I 우원애 기자
  • [돈되는 경매]법정지상권 "300만원으로 시작, 연 수익률 100%"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참 부럽다고 생각했다. 돈 때문이 아니라, 가족이 사는 생활 방식이 행복해 보였다. 매주 주말이면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누빈다. 1차적 목적은 법정지상권 경매 투자를 위한 현장 답사지만, 부수적 효과는 아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이다. 투자도 하고 레저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에서는 법정지상권 경매 분야 국내 최고 실력자와 그의 수제자를 인터뷰한 노하우다. 카페 운영과 경매 강의를 병행하는 조재팔 대표는 자타공인 법정지상권 전문가다. 지난 2009년 그의 경매 강의를 듣고 수제자를 자체한 김수현 씨는 직장생활과 투자를 함께 하며 지난 5년간 꾸준히 연 100%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① 법정지상권은일단 용어가 어렵다. 법정지상권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이한 법이다. 쉽게 설명하면 건물을 쓸 수 있는 권리다. 내 건물은 당연히 내가 쓴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는 토지와 건물의 소유자가 동일할 때다. 원래 법의 취지는 비록 남의 땅이라도 건물을 지은 사람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법정 지상권 물건이 돈이 되는 이유는 ‘건물 철거권’ 때문이다. 법정지상권이 설립하지 않을 경우 토지주는 건물주에게 철거를 요구할 수 있다. 사실 토지주도 실제로 이 건물을 철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단지 건물주를 위협해 헐값에 산 땅을 팔고 싶은 것이다. 따라서 법정지상권이 설립하지 않는 물건이 투자자들의 타깃이 된다.만약 법정지상권이 성립한다고 해도 손해는 아니다. 건물주에게 지료를 청구해 토지 사용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료는 법원에서 정해주는 데다 수익률이 높지 않아 선호하는 투자는 아니다. ② 법정지상권은 왜 돈이 될까일반적으로 법정지상권 투자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일차적으로 경매 경쟁률이 낮아 고가 낙찰의 우려가 적고, 토지 감정가가 시세보다 낮은 경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정지상권 투자는 수익형부동산 투자와는 목적 자체가 다르다. 월세를 통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게 일반적인 수익형 부동산의 목적이라면 법정지상권는 ‘단기 매매차익’을 노린다. 시세보다 헐값에 땅을 사서 시세만큼만 받아도 남는 장사다. 문제는 반드시 팔릴만한 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꿔말해 투자자가 낙찰을 받았을 때 집주인이 땅을 살 수밖에 없는 땅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토지를 찾는 것이 법정지상권 투자의 노하우다. ③ 어떤 물건을 낙찰받을까초보투자자라면 일단 투자금액대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 지방 물건까지 살펴보면 500만원 안팎을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얼마든지 있다. 일례로 김씨의 첫 투자는 300만원과 500만원 짜리 토지였다. 그는 이들 법정지상권이 있는 이들 토지를 낙찰받아 불과 한달만에 각각 600만원과 800만원에 매각했다. 물론 운 좋게 집주인이 쉽게 땅을 산 경우다. 최근 트렌드는 신건 물건이다. 처음 경매로 나온 물건을 노리는 이유는 건물주가 방심을 하고 경매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흔히 자기 집의 땅이 경매로 나오면 당연히 경매에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 각자의 개인사정이야 다르겠지만 “더 떨어질 줄 알았다”는 일반적인 대답이다. ‘설마 누가 번듯한 집이 있는 땅만 낙찰 받겠냐’고 안일하게 생각하는거다. 간혹 펜션이나 단독주택의 앞마당만 경매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도 신건으로 들어가면 거의 대부분 성공적이다. ④ 땅값은 얼마나 받나법정지상권의 수익률은 결국 토지 매각가에서 결정된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대박인 투자다. 이를 위해선 직접 건물주와의 협상에 나서야 한다. 사전 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주변 시세를 알고 있어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그렇다고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는 것도 금물이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말고 적정한 선에서 타협을 하면 큰 무리없이 매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도 발생한다. 건물주가 집을 포기하고 떠나버리는 경우다. 끝까지 땅을 사지 않겠다고 저항하는 경우다. 이렇게되면 법원에 건물 철거 소송을 해야하고, 진짜로 건물주가 나가버리면 당초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벌어지는 것이다.이럴 경우도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땅을 샀기 때문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특히 철거소송까지 마무리 되면 땅을 파는 일은 더욱 쉽다. 조재팔 대표는 “지방에서는 땅이 경매로 나와도 일부러 입찰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웃이 살던 땅이 경매로 나왔다고 덥썩 입찰을 하는 게 시골 정서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시골 땅들은 웬만해선 시장에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매매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 ⑤ 법정지상권 물건 대출은 얼마부동산 경매의 장점은 레버리지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대부분 경락잔금 대출 형태로 낙찰가의 80%까지 대출이 나온다. 하지만 법정지상권 등 특수물건은 대출이 잘 되지 않는다.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이부분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만약 1000만원 짜리 물건을 낙찰 받았다면 내돈 1000만원이 고스란히 현금으로 들어간다는 얘기다. 게다가 매매 협상 등이 타결될 때까지 돈이 묶이게 된다. 따라서 법정지상권 투자를 할 때는 대출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염두해둬야 한다. 게다가 상대방과의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여윳돈으로 투자한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는 게 좋다. 최근에는 법정지상권 등 특수물건에만 투자해 주는 대부업체가 생기긴 했다. 하지만 금리가 비싸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2014.05.21 I 성선화 기자
제주 신화역사공원 개발 "탄력"… 모슬포 일대 부동산 ‘날개다나’
  • 제주 신화역사공원 개발 "탄력"… 모슬포 일대 부동산 ‘날개다나’
  • [e-비즈니스팀] 제주 호텔이 수익형 투자상품 효자로 떠올랐다. 제주가 하와이와 발리를 제치고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면서부터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 수는 지난 6년 동안 증가세를 이어왔다. 2008년 582만2017명, 2009년 652만3938명, 2010년 757만8301명, 2011년 874만976명, 2012년 969만1703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 1085만1265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전년보다 12%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2011년 57만247명에서 2012년 108만4094명, 지난해 181만2172명으로 급증해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관광객 1000만명 돌파.. 1억원대 투자로 저렴&nbsp; 호텔 객실가동률 최고 80%대, 전국 최고 수준이에 따라 제주의 호텔 객실가동률도 해마다 급증세다. 2008년 62%에서 2009년 68%, 2010&#183;2011년 74%, 2012년 76%에 이를 정도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호텔은 80%를 넘나든다. 반면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외 여행사 400여 곳과 개별 여행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숙박예약실태’(2012년)를 조사한 결과 제주의 경우 70%가 숙박시설 부족으로 예약에 실패했다고 대답했다. 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2012년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제주 외국인 관광객의 88%가 호텔에 머물렀다. 그러나 호텔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2012~2013년 하반기까지 제주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숙박시설 면적은 315㎡로 강원도(343㎡)보다 적다. 전문가들은 “최근 제주도를 찾는 한해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1억원대로 투자 할 수 있는 저렴한 제주도 분양형 호텔 투자가 붐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제주 서귀포 부동산 몸값이 뛰고 있다. 특히 서귀포 모슬포항 일대 부동산은 투자광풍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2월 전국 땅값은 1월 대비 0.14% 상승했다. 특히 제주 서귀포시의 땅값은 전월보다 0.53%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모슬포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모슬포항 일대는 매물을 내놓는 사람이 없어 땅값도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크게 오르고 있다”며 “지난해 초만 해도 3.3㎡당 30만원선이던 대정읍 구억리 중산간도로 인근 빈 땅 조차도 최근 90만원에 거래됐을 정도”라고 귀띔했다.&nbsp;&nbsp; 신화역사공원 개발 급물살… 모슬포항 부동산 ‘날개’ 모슬포항 일대 부동산 투자광풍의 발원지는 바로 ‘제주신화역사공원(리조트월드 제주)’이다. 399만3000㎡ 규모의 제주신화역사공원은 지난해 9월말 중국 란딩그룹과 1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nbsp;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주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해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싱가포르 유니버셜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겐팅 싱가포르가 각각 1억5000만달러를 입금한 데 이어 토지대금 1360억원도 완납했다.&nbsp;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관계자는 “제주 신화역사공원A, R, H지구(251만9627㎡)에는 2018년까지 약 2.4조원을 투자해 페르시아, 히말라야, 아메리카(잉카), 이집트, 브리티쉬 등 동&#183;서양의 신화, 역사, 문화를 핵심테마로 하는 테마파크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또 오리엔탈 및 유러피안 테마스트리트, 세계식음테마관, 관광호텔, 컨벤션센터, 휴양리조트 등도 함께 갖춘 동북아 최고 가족형 복합리조트로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테마파크는 겐팅 싱가포르가 직접 디자인해 건설하고 유니버셜스튜디오 운영시스템도 도입된다. 겐팅 싱가포르는 최근 복합리조트 조성계획을 제주도에 제출하고 인&#183;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6월부터 2018년 리조트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도 “신화역사공원에 우리가 늘 꿈꾸어오던 동경 디즈니랜드, LA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버금가는 제주 신화와 문화콘텐츠를 함축하는 새로운 테마를 소재로 하는 창조적인 대형 테마파크가 들어서게 된다”고 밝혔다.&nbsp;부동산 등 경제 파급 효과 막대.. 고용인원만 7000명 제주신화역사공원은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엄청날 전망이다. 특히 모슬포항 부동산 가치가 급등하지 않겠느냐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모슬포항 수익형 호텔 ‘제라헌 마레’ 분양 관계자는 “제주신화역사공원은 한마디로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조성된 유명 관광 리조트의 제주 업그레이드판”이라며 “모슬포항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관계자도 “개발사업자가 인허가도 받기 전에 3억달러를 제주에 예치한 것은 확고한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며 “복합리조트가 완공되면 고용인원만도 7000명에 이르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투자전문가들도 “리조트월드 제주는 싱가포르 센토사 복합리조트에 견줄만한 파급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싱가포르 센토사 복합리조트는 외자 유치&#183;관광객 증대뿐 아니라 6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싱가포르 센토사 복합리조트 내의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는 4D 슈렉, 트랜스포머, 쥬라기공원, 워터월드, 세사미 스트리트 등 모두 7개 구역에 헐리우드 영화를 핵심테마로 한 23개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 곳은 약 38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동남아시아 최고의 테마파크로 부상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은 중국 자본 투자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2012년 108만명, 지난해에는 181만명으로 67%나 증가하면서 현재 중국계 기업들도 제주 리조트 사업에 속속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모슬포항 열풍 주역 ‘제라헌 마레’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대에 수익형 호텔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열풍의 주역은 특급 호텔급인 ‘제라헌 마레’다. 국내 호텔사업과 관광사업의 간판 기업인 현대아산이 시공하며 든든한 사업파트너로 나섰다.지난 4월 오픈한 모델하우스도 문전성시다. 객실 301실 분양에 나선다는 소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계약률이 치솟고 있다. 호텔 앞으로 모슬포항이 펼쳐지고 뒤로는 한라산이 자리잡아 바다와 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꿰차고 있어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현대아산이 짓고, 준공후에는 최초 1년간 연 11% 확정수익(실투자금 대비), 전용률 약 67%, 브랜드 로열티 제로 등 투자자에게 보다 유리한 계약조건을 제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또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등 제주 6대 핵심 프로젝트 개발 후광까지 더해져 현재 보다 미래가치가 더 높다는 게 투자자들의 분석이다. 분양가도 시세 대비 저렴한 편이다. 3.3㎡당 1060만원~1300만원대로 분양가를 낮게 책정, 향후 분양가에 따른 높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제라헌 마레’는 모슬포항 일대에 들어서는 수익형 호텔의 선두주자인 만큼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대규모 개발지역에서 초기에 분양되는 수익형 호텔은 나중에 공급되는 단지 보다 분양가가 낮다”며 “분양시기가 늦어질수록 높아지는 자재 값, 인건비 등이 분양가에 반영돼 이 가격 차이가 초기 분양 단지의 프리미엄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임대주택 비율 대폭 완화
  •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임대주택 비율 대폭 완화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앞으로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민간 건설사가 짓는 임대주택 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짓는 아파트 가운데 40% 이상은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으로 짓도록 한 규정을 최대 20% 포인트 범위 내에서 조절해 지을 수 있도록 완화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도시·택지개발지구에 대해 시장 과열기에 도입된 규제를 풀어 공공택지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조치다. 개정안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 적용된 임대주택 의무 비율을 대폭 완화했다. 택지개발지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한 공공택지를 말한다. 현재는 건설사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 있는 땅을 분양받아 아파트를 지을 땐 전체 가구수의 4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한다. 정부는 이런 규정을 바꿔 앞으로는 땅을 공급하는 시행사가 임대주택 비율을 최대 20% 포인트 범위 내에서 조절해 분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전체 가구수의 20%만 임대주택으로 채우고 나머지는 분양주택을 지을 수 있게 돼 건설사로서는 수익을 더 높일 수 있게 된다. 오산세교·평택 소사벌·안성 안양·양주 광석 지역 등이 수도권의 대표적인 택지개발지구다. ▲임대주택 의무확보 비율 (자료=국토부)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 적용되는 임대주택 의무 비율(47%)이 다른 사업지구에 비해 높아 과도한 임대비율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 신도시 임대주택 의무비율은 30%(±20%), 세종·혁신도시는 20%, 도시개발지구는 20~25% 수준이다. 아울러 공공택지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LH가 공동주택건설용지의 가격을 산정할 때 전용면적 60㎡초과 용지까지 감정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전용 85㎡ 초과 용지부터 감정가격으로 값을 매긴다. 85㎡이하 용지는 조성원가 연동제로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60㎡ 이하에 대해서만 조성원가대로 땅값을 매기고 60㎡ 초과부터는 시장 가격을 반영해 땅값을 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밖에 개정안은 팔리지 않은 공공시설용지의 용도변경 기준을 완화했다. 현재는 준공 후 2년간 미매각된 공공시설용지는 용도변경 대상을 학교 및 공공청사로 한정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용도변경 대상을 판매시설용지 등 영리 목적을 제외한 모든 공공시설용지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또 공급된 주상복합건설용지는 애초 계획된 전용면적보다 작은 면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했다. 단독주택용지의 최소 규모 기준은 도시 한옥 등 다양한 수요층을 고려해 현행 165㎡에서 140㎡로 완화했다.
2014.05.19 I 김동욱 기자
  • 유병언 `50억 골프채` 누구에게 전달됐나..檢, 정관계 로비 단서 확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검찰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3년간 50여 억원 어치의 골프채 등을 구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19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전 회장이 모 그룹 회장인 A씨를 통해 정관계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유 전 회장과 인척관계인 A 회장이 서울의 한 골프숍에서 2008~2009년을 전후해 3년간 50여 억원 어치의 골프채 등을 구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를 확인하고 있다.검찰은 A 회장이 유 전 회장의 지시 또는 부탁을 받아 수년간 수백 세트의 골프채를 구입해 정관계와 금융계 로비에 이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이에 검찰은 A회장과 골프숍 사장을 소환해 관련 내용을 추궁했으나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고, 수백 세트의 골프채가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추적하고 나섰다.유 전 회장 일가가 지난 1997년 ㈜세모를 고의 부도내고 헐값 및 내부거래 등으로 모든 자산을 빼돌렸으며 조선·자동차 등 주요 사업부를 이름만 바꿔 사들인 과정에 의문을 품고 정관계 인사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세모그룹은 봉제완구, 도료 등을 생산하는 영세업체로, 1986년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한강유람선 운영권을 차지하는 등 정치권 인사와 지속해서 연계해 왔다.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와 관계사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4000억 원에 이르는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했거나 해운법 등 관련 법 개정 중에 정치인과 중앙부처,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인허가나 편의 등을 위한 로비를 했을 수 있다고 추정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유 전 회장의 경영비리 관련 수사가 우선적으로 마무리 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본 신문은 지난 4월 23일 사회섹션 <[세월호 침몰]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 가입한 ’구원파‘의 실체는?> 제하 등의 기사에서 구원파가 오대양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고, 이준석 선장 및 그의 부인 그리고 세월호 선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이며, 구원파는 한 번 영혼 구원을 받으면 육신은 자연히 구원을 받고 유 전 회장의 사업은 하나님의 일이라는 교리를 갖고 있으며, 유 전 회장이 구원파를 설립한 목사로서 세월호 실소유주이고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 전 회장의 비서 출신으로 핵심 재산관리인이라는 등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인천지검 수사에서 오대양사건이 기독교복음침례회나 유 전 회장과 관련 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라는 직위가 없고 유 전 회장이 1981년 교단 설립 당시 발기인으로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준석 선장과 그 부인은 기독교복음음침례회 신도가 아니고 세월호 선원 중 해당 교단 신도는 의사자 정현선 씨를 포함하여 2명에 불과하다고 알려와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는 노동·임금착취와 관련하여 관계기관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 공식 교리집에는‘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기도이고 예배라거나 죄를 깨닫기만 하면 구원 받고 영혼이 구원을 받으면 육신도 함께 구원받는다’는 내용 및 ‘기도와 예배를 부정한다’는 내용은 없다고 밝혀와 이를 확인하였습니다. 한편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국제영상 및 노른자쇼핑이 유 전 회장의 계열사가 아니고, 유 전 회장 일가의 추정재산 중 상당수의 땅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유기농 농산물 재배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으로 유 전 회장의 소유가 아니고, 정?관계에 로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또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 출신이나 재산관리인이 아니며 우정학사는 각 지역에서 유학 온 대학생에게 숙소 제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는 금수원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거나 입장료로 25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관련이슈추적 ◀☞ 유병언 일가 비리 수사▶ 관련포토갤러리 ◀☞ `세월호 침몰` 6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구원파 "유병언 아직 금수원에 있다"☞ 구원파, 금수원 내부 공개..농장-목장-양어장 갖춰☞ [세월호 침몰] 유병언 비리 규모 최소 1천억대 이를 듯☞ [세월호 침몰]검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2014.05.19 I 박지혜 기자
4년만에 토지보상금 풀리지만‥기대감 꺾인 성남 보금자리
  • 4년만에 토지보상금 풀리지만‥기대감 꺾인 성남 보금자리
  • △ 3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경기 성남 고등 보금자리지구가 사업 시행 4년 만에 내달 초 토지보상에 들어간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잠잠하다. 고등동의 한 건물에 ‘보금자리주택 주민대책위’가 마련돼 있다.(사진=강신우 기자)[이데일리 강신우 김동욱 기자] 지난 14일 찾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 서울 강남에서 차를 타고 20분이면 닿는 곳이지만 눈에 들어온 풍경은 사뭇 달랐다. 도로변 좌우엔 낮은 상가들이 줄지어 서 있고 그 뒤론 논밭이 이어져 있다. 비닐하우스도 띄엄띄엄 들어차 있었다. 한적한 시골마을 풍경이다. 최근 들어 이 조용했던 마을이 떠들썩해졌다. 주민들은 말을 아끼지만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달 초부터 보금자리지구로 묶인 이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토지 보상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보금자리주택 사업 시행 4년 만이다. ◇ 토지보상금 5300억원 풀린다 고등동은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입지가 워낙 좋은 데다 개발 잠재력도 풍부했기 때문이다. 서울~용인고속도로와 23번 국도를 끼고 있는 이곳은 분당·판교신도시는 물론 서울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 차를 타면 서울 세곡동을 거쳐 양재동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다. 주변에 있는 내곡사거리를 지나 389번 도로를 타면 바로 분당·판교신도시로 이어진다. 서울·수도권에서 대표적인 주거지로 통하는 강남과 판교, 분당의 중간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정부 발표 당시 이 지역이 개발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던 이유다. 그러나 사업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성남시 반대로 지구 지정은 사업계획 발표 1년 뒤인 2011년에 이뤄졌다. 다른 보금자리지구에서는 아파트를 짓기 전 미리 사전예약을 통해 청약자를 모집했지만 성남 고등지구는 이럴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여기에 주택 경기 침체와 LH의 재정난으로 사업 추진은 난항을 겪었다. 토지 보상을 기다리던 주민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 규모도 쪼그라들었다. 당초 정부는 56만9000㎡ 부지에 아파트 3800가구(공공아파트 2700가구 포함)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건립 가구 수를 3035가구로 줄였다. 정부 국책사업이 방향을 잡는 데만 4년 넘는 시간이 걸린 셈이다. 주민들의 관심은 토지 보상에 쏠려 있다. 안수영 주민비상대책위원장은 “토지 보상까지 무려 4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 만큼 주민들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혹시나 감정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불안해한다”고 말했다. LH는 이달 말 감정평가금액이 나오면 이르면 6월 말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지 보상 대상자는 1500명가량으로 추정된다. 2011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는 지구계획을 승인하면서 토지 보상금으로 5300억원을 책정했다. 업계에서는 주변의 땅값이 비싼 만큼 이보다 많은 금액이 보상금으로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보상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초 대지 조성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정확한 아파트 착공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감 이미 반영”… 시장은 무덤덤토지 보상을 앞두고 있지만 이 일대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잠잠한 편이다. 거래 역시 드문드문 이뤄질 뿐 찾는 사람도 많지 않다. 고등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땅값에 개발 호재 등이 반영돼 투자금 부담이 만만찮은데다 아파트 착공까지도 한참 남아 있다 보니 투자 문의가 뜸한 편”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등동 일대 공시지가는 농지의 경우 3.3㎡당 100만원, 집을 지을 수 있는 토지는 500만원이 넘는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원래 집이 있었던 대지의 경우 실제 거래되는 가격은 3.3㎡당 800만~1000만원 수준”이라며 “다만 거래가 많지 않아 4~5년 전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토지 보상을 기다리는 주민들도 부동산 투자엔 시큰둥한 반응이다. 지역 주민 김모(45)씨는 “보상금을 기대하고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많은데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 상당수가 빚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변 부동산에 투자할 여력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인근 C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트 착공 일정 등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며 “토지 보상에 맞춰 부동산시장이 당장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2014.05.16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안전교훈 망각의 대가는 처참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안전교훈 망각의 대가는 처참했다-유병언 관계사 3747억 대출…私금고 유용 가능성-“사회적 자본 확충 ‘소통’에 답 있다”△세월호 참사 한달-대참사 잊지 말자던 다짐…잡초·쓰레기에 묻혀 있다-기적 없었고 기도만…좌절·분노·통곡의 시간-이번에도…정부·기업이 배상 못하고 국민성금에 기대나△종합-“삼성이 추천하는 기업, 인기 많은 건 당연”-6월 황금연휴 빈방 찾으셨나요-금감원 “유병언 一家 부당대출 조기 회수”△제5회 세계전략포럼-“정부-국민이 소통만 잘해도 정책비용 90% 절약한다”△정치·경제-텃밭은 與·경합지역은 野 우세…‘40대 표심’이 변수-‘세월호 특별법’ 세부사항 與野 기 싸움-정부 “한반도 관련은 한국 동의 받아야”△금융-‘통합 산업은행’ 내년 1월 문 연다-생보 1·2위 삼성-한화 ‘배타적 사용권’ 경쟁 후끈-‘통일’ 관련 금융상품·조직 만들기 봇물△산업-신종균 사장 1분기에만 100억 받았다-휴대전화 보조금 이중규제 사라진다-파리바게뜨 올림픽공원 입점, 논란 키운 동반위△중기·제약-건설社 “시멘트값 협상테이블에 안 나간다”-국산신약 생산액 1000억 돌파△컬처-“기본 잊으면 짝퉁춤 섬세한 손끝서 명품 탄생”△골프&스포츠-김승혁 돌풍…“버디가 제일 쉬웠어요”-남미가 올림픽 휩쓸자…유럽 “프로까지 출전시켜 붙자”-홍명보호 내달 10일 가나와 최종 평가전△증권-코스피 2000 안착, 펀드 환매가 또 발목 잡나-때가 왔다…월드컵 테마주 ‘킥오프’-인도펀드 ‘군계일학’-아이엠투자證 인수전 ‘후끈’△글로벌 마켓-인건비 해방구…中 기업 아프리카로 대이동-중국판 카톡 개발사 ‘텐센트’ 깜짝 실적-소비세 사재기 덕…1분기 일본 1.5% 성장△퍼니지먼트가 경쟁력-“직원 80%가 메달리스트…근속 따라 金·銀·銅 걸어줘요”△피플-“펀드슈퍼마켓, 수수료 낮추니 대박”-‘커피 마스터’ 꿈 앞에 장애는 없었다-“연구개발 소홀히 하는 제약사 도태될 것”△오피니언-세월호 참사에 범죄영화가 떠오른 이유-新도심형 복합 리조트 만들자-골든타임 사수하려면△사회·부동산-“땅값에 호재 반영…거래 얼마나 늘겠나” 주민들은 시큰둥-실제비용의 70%만 인정 금호23구역 1.4억 지급-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828만원-교육계 ‘세월호 시국선언’ 확산되나
2014.05.15 I 경계영 기자
LA타임스 "마홀름, 류현진에게 자리 빨리 빼줘야" 혹평
  • LA타임스 "마홀름, 류현진에게 자리 빨리 빼줘야" 혹평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10실점 난조를 보인 폴 마홀름(31·LA다저스)이 서둘러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해야 할 선수로 찍혔다.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 대 마이애미 말린스’의 3연전 최종전을 분석한 기사에서 “이날 다저스는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날이었고 그 중심에는 충분히 깜짝 놀랄 만한 숫자를 남긴 마홀름이 있다”고 밝혔다.마홀름 붕괴, 류현진이 더욱 그리워졌다 마홀름에게 붙여진 ‘충분히 깜짝 놀랄 만한 숫자’는 좋지 않은 의미에서다. 이날 선발로 나선 마홀름은 ‘3.2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0실점(5자책) 3볼넷 무탈삼진’ 등으로 패전투수(1승4패 평균자책점 5.40)가 됐다.다저스는 10개의 안타로 3점을 뽑았고 말린스는 17개의 안타를 퍼부으며 13득점했다.LA 다저스의 선발투수 폴 마홀름이 마운드에서 실망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중간에 수비 실책이 끼어있었다 해도 ‘2회 6실점-4회 6실점’ 등으로 맥없이 붕괴된 마홀름의 투구는 실망 그 자체였다.말린스로서는 한 경기에서 두 이닝이나 6점씩을 뽑는 진기록을 남겼다. 말린스의 한 이닝 6득점은 지난 2012년 8월21일 이후 처음이다.이로써 마홀름은 그나마 한 가닥 경쟁력을 기대할 마지막 기회를 잃은 셈이 됐다. “류현진이 복귀 준비를 거의 마쳐가고 있는 가운데 마홀름은 필수적으로 그의 자리를 비워줘야 할 것”이라고 신문은 질타했다.지난 2경기 ‘9이닝 14피안타 13실점(8자책) 평균자책점(ERA) 8.00’ 등으로 부진한 좌완 마홀름을 보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저스가 마이애미에게 대패한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6승15패)는 타선이 폭발하며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의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0-4로 눌렀다. 이제 3위 다저스와 승차는 4.5게임이다.지금부터 추격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이라고 볼 때 다저스는 더 이상 여유를 부리고 있을 입장이 아니다.말린스보다 5배 더 쓰고도 ‘키 높이’ 비슷해이날 경기결과는 비단 마홀름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마홀름의 난조와 함께 가장 좋지 않았던 부분으로 수비실책이 꼽히고 있다. 2회초 6실점 때 나온 디 고든(25)의 땅볼타구 에러로 다저스는 올 시즌 실책 37개를 마크했다.이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나란히 내셔널리그(NL) 최하위로 1위(12개)인 신시내티 레즈에 비해 3배 이상이 많은 숫자다. 더 골치는 대부분의 실책이 게으른 플레이의 연장선이거나 너무도 평범한 타구를 결정적인 순간에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역시 고든은 선발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24)의 평범한 2루 땅볼을 놓치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타선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말린스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였다고는 하나 팔꿈치를 다친 호세 페르난데스(21)의 대체선수로 급히 낙점 받고 올라와 갓 데뷔전을 치른 루키 데스클라파니에게 ‘6이닝 7피안타 2실점 1볼넷 7탈삼진’ 등으로 봉쇄됐다.다저스의 베테랑 타자들은 데스클라파니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득점권 12타수2안타 및 잔루 8개를 남길 정도로 졸전을 벌였다. 안타 10개를 치고도 3점밖에 뽑지 못한 까닭이다.앞선 2경기를 각각 ‘6-5, 7-1’로 잡고 위닝시리즈를 맛봤지만 최종전 결과는 전혀 나아진 게 없는 총체적인 난국을 재확인한 것으로 팀에 상당한 대미지를 안겼다는 분석이다.“2억2934만달러(약 2353억원)라는 역대 최다 페이롤(총연봉)로 월드시리즈(WS)를 기대하고 있는 팀 다저스가 22승20패, 다저스 페이롤에 불과 ‘5분의 1’밖에 안 쓴 말린스(4583만달러, 470억원)가 21승20패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신문이 큰 실망감을 표할 만했다.▶ 관련기사 ◀☞ MiLB.com "윤석민 공 엄청났다, 고도로 효과적인 피칭했다" 찬사☞ 매팅리 "류현진 어깨 좋다는 확신 필요, 뭔가 더 해야"☞ "추신수 삼진 줄이고 초반에 출루해야" -TEX언론☞ FIFA "박지성 은퇴, 아시아의 가장 훌륭한 선수 떠났다"☞ "윤석민은 없었다" 쇼월터 감독이 밝힌 기록의 중요성☞ 워싱턴 "추신수 DH로 급변경 이유, 모어랜드 중용할 때"☞ 매팅리 감독 "류현진 불펜피칭 뒤 바로 복귀할 것"☞ "추신수, 리드오프 몸값 폭등 이끌다" -美보스턴글로브
2014.05.15 I 정재호 기자
  • [기자수첩]저탄소차 협력금제에 우는 자동차회사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에 빨간불이 켜졌다. 6개월후면 저탄소차 협력금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이다.환경부가 만들고 있는 저탄소차 협력금제는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차량 구매시 보조금을 주거나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경차나 소형차, 친환경차를 제외하곤 모두 추가적인 부담금이 자동차 몸값에 붙는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회사는 쌍용자동차(003620)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 법정관리 결정과 함께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회사는 파업과 직장폐쇄, 구조조정, 정리해고 등으로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2011년 인도기업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에 인수됐다. 노사가 회사 정상화에 집중하면서 올 1·4분기에서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쌍용차는 그야말로 ‘이제 좀 살만해졌다’ 싶으니 저탄소차 협력금제라는 암초를 만난 꼴이다. 회사 경영 정상화에 힘을 쏟느라 소형차와 친환경 기술까지 챙길 여유가 없었는데, 저탄소차 협력금제가 시행되면 쌍용차 모델은 1개 차종을 빼고 모두 협력금이 부과된다.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시장에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쌍용차 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업계는 저탄소차 협력금제가 시행되면 차값이 수백만 원씩 껑충 뛰며 소비자들의 눈이 수입차 브랜드로 쏠릴 것을 가장 염려하고 있다. 판매량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소리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 하락은 자칫 산업계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 성장하기도 전에 국내 자동차 산업이 주저앉을 수도 있다. 자동차에는 2만여 부품이 들어가는 전방위 산업이다. 우리나라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 해도 얻을 것보다 잃을 것이 많다면 신중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국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야 하고 자동차로 인한 도심 대기오염도 심각하다. 좁은 땅덩이에서 대형차 위주인 자동차 소비문화도 바뀔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굳이 정부가 서두르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이미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국내에서 생소했던 하이브리차 시장이 크고 있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다. 시장 생태계가 변하면 회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연스럽게 바뀌기 마련이다. ▶ 관련기사 ◀☞쌍용차, 부산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美·印 비즈니스협의회 이사회 위원 선임☞쌍용차, 상반기 섬지역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2014.05.15 I 김자영 기자
거침없는 땅값 상승률 제주도…모슬포항 일대 부동산시장 "화색"
  • 거침없는 땅값 상승률 제주도…모슬포항 일대 부동산시장 "화색"
  • [e-비즈니스팀] 제주 남서부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제주국제자유도시 제 2기 시행계획이 확정되면서 관광, 휴양도시 등 복합 국제자유도시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제주영어교육도시, 제주신화역사공원, 휴양형 주거단지, 혁신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등 제주 6대 핵심프로젝트는 남서부권의 스카이라인을 확 바꿔놓을 전망이다. 대표적인 수혜지역이 모슬포항 일대다. 영어교육도시 제주신화역사공원, 휴양형주거단지 개발 영향권에 속해있는 모슬포항은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것은 물론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상권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수익형 호텔 제라헌 마레 분양관계자는 "현재 모슬포항 인근은 마리나 시설 등 해양 스포츠단지를 비롯해 신화역사공원, 송악산관광지구 등 대형 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며, "진행중인 개발 사업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 땅값 등 프리미엄이 크게 뛸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도 "6대 핵심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서귀포는 생물권보존지역과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타이틀을 보유한 도시"라며,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것은 물론 상권이 활력을 넘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 규모만 379만 2000m2에 달해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현재 NLCS Jeju(사립, 영국)가 74학급 1508명, BHA(사립, 캐나다)가 60학급 1212명, KIS Jeju(공립)가 21학급 504명, KIS High School이 20학급 480명이 운영되고 있다. 또, SJA Jeju(St. Johnsbury Academy Jeju, 미국)이 초, 중, 고등학교 통합과정(1250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개교 목표는 2016년 9월 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오는 2021년까지 사업이 시행되며 개발규모는 379만 2000m2에 달한다. 개발이 모두 끝나면 7개 학교 9000명, 영어교육센터, 외국교육기관,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이 갖춰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부터 NLCS제주에서 배출한 졸업생들이 캠브리지와 옥스퍼드 등의 세계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어교육도시 졸업생 상당수가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면서 영어교육도시는 아시아의 교육허브로 주목 받고 있다.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도 본궤도 올라399만3000 m2 규모의 제주신화역사공원도 지난해 9월말 중국 란딩그룹과 1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 본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nbsp; 한.중.일 등 동북아 문화와 제주신화역사를 소재로 한 쇼핑, 휴양, 식음, 위락이 어우러진 4계절 복합 전천후 종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주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본격화 되고 있다. 홍콩 란딩과 켄팅 싱가포르가 합작해 리조트월드 제주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2018년까지 진행된다.부지 252만m2에 테마파크와 관광호텔 컨벤션센터, 휴양리조트 등 복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리조트월드 제주는 싱가포르 센토사 복합리조트에 견줄만한 파급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싱가포르 센토사 복합리조트는 외자유치, 관광객 증대뿐만 아니라 6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도 순항 중에 있다. 지난해 3월 제주에어레스트시티의 1단계 사업인 곶자왈 빌리지가 착공되면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곶자왈&nbsp; 빌리지는 부지 9만 2922m2 규모로 단독주거용 51가구, 주상복합 96가구 등 147가구의 콘도미니엄이 들어선다. 휴양형 주거단지에는 스파리조트와 랜드마크 타워, 메디컬센터, 휴양/문화시설인 스파 오디토리엄과 박물관 등이 속속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단지는 예래동 일대 74만 4207m2에 주거, 레저, 의료 기능을 통합한 세계적인 수준의 휴양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도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를 위한 수익형 호텔인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가 들어선다. 제라헌 마레 호텔제주는 국내 호텔사업과 관광사업의 간판 기업인 현대아산이 시공하고 든든한 사업파트너로 나섰다. 특히 호텔 앞으로 모슬포항이 펼쳐지고 뒤로는 한라산이 자리잡아 바다와 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라헌 마레는 수익배분 방식도 객실별 수익 배분이 아닌 호텔 전체의 총수익을 균등하게 분활하는 호텔 총 수익 분양방식을 적용하여 수익이 안정적이고 일반적인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부동산의 객실별 수익 배분방식보다 투자자들에게 훨씬 더 유리하다.호텔 전문가들은 "호텔경영은 객실가동률이 안정적으로 70%이상 유지 되어야하고 부대시설운영 노하우 등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며, "오랜 기간 호텔을 운영하고 평판까지 좋은 기업이 호텔경영파트너라면 금상첨화"라고 설명했다. &nbsp;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족쇄 풀리는 카드 3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족쇄 풀리는 카드 3사 “새롭게 믿음을 팝니다”-朴 대통령 “과감한 개혁으로 신 대한민국 만들어야”-박지성 은퇴..“그라운드 이제 안녕”-지방선거 오늘부터 후보 등록△종합-은퇴선언 박지성, 부상과 편견 이겨낸 25년 ‘해피엔드’-대한민국 국부 1경630조원..땅이 절반△카드 3사 ‘신뢰 마케팅’-감성광고·할인혜택·보안강화..고객 마음 돌릴 히든카드-당장 큰 타격 없지만..1년 후가 더 걱정-카드업체 정중동△정치-남경필 ‘개혁’vs 김진표 ‘경제’-“안행부 장관은 사퇴하라” 분노의 질타-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 3대 키워드..책임·개조·통합△세계전략포럼-정부에 휘둘리는 갈등중재기구..주민·전문가 참여 늘려야-노사정 대타협한 아일랜드, 국민 소득 4배로 껑충△경제-기업순자산은 주요국 상회..설비투자는 부진-4월 취업자 58만명 증가-“주거소비 막는 국민주택기준 폐지..중형주택 공급 늘려야”△금융-은행연합회 이례적 감사, 금융당국 ‘압박용’ 카드?-금융사 경영평가 낮으면 금전적 불이익 받는다-산은, 동부특수강·당진항만 인수금 50% 수혈△산업-반도체 호황기 진입..삼성·하이닉스 활짝-LS산전, 이라크서 536억원 수주-삼성전자, 백혈병 투병·사망 전격 보상-조양호 회장 “亞 해운동맹 강화”-SK ‘부당 내부거래’ 굴레 벗었다-KT-한전 ‘스마트그리드’ 손잡는다-CJ E&M 1분기 영업익 170% 껑충 -오너공백에 불협화음 ‘위기의 CJ’-미샤, 이니스프리에 2위 자리 뺏겼다-동아ST, 스티렌 효능 입증 못해 600억 벌금△IR클럽-신한금융 캐시카우 다양..리스크관리·수익성 단연 ‘으뜸’-은행 대장주 신한금융투자..비은행 M&A 통해 안정수익 기틀 마련△캠핑·아웃도어-“산에선 간식보다 물 섭취..5시 전 하산을”-가정의 달 ‘아웃도어’가 백화점 효자△엔터테인먼트-칸에 간 한국영화, 이름이 두개네-“다음엔 왕 시켜주세요” 앙큼한 남자 주상욱△골프&스포츠-박지성 “충분히 즐겼기에 미련 없이 떠난다”-인천 AG 홍보대사 최경주 “태극기는 나의 전부”△마켓-외국인 귀환, 코스피 2050선도 넘본다-낙폭과대주를 주목하라-증권사 1분기 실적 대폭 개선△증권-미국 차 여행 시즌..원유펀드 시동 걸리나-거래량 늘었지만..테마·업종ETF 한숨-눈물마른 사람들 늘자..‘눈물주’가 웃는다△글로벌마켓-금값 급락기 사재기 했던 中 ‘따마’들 눈물-미국 셰일가스 붐 타고 원유수출 빗장 푼다-핌코 “글로벌 경제 5년간 성장 멈출 것”-유럽은행들 빚 1400조원 돌파△건강-손톱은 ‘건강의 창’..하얗게 변하면 간 이상 의심해야-이건희 회장 발병한 급성심근경색은..?△오피니언-<칼럼>지역금융의 새로운 역할-정보보호법에 발목잡힌 금융검사-세월호 이어 환율 파고 넘어야△피플-차 노점상 출신이 인도 경제 이끈다-이종수 사장 취임 2주년 “SH공사 빚 7조원 연내 줄이겠다”△사회-슬픈 스승의 날..선생님 의무 다 한 당신이 참스승입니다-“교육의질, 업그레이드”-검찰, 유병언 장남 A급 지명수배..발견 즉시 체포△부동산-만능 청약통장 가입 폭증..주택기금 첫 100조원 돌파-주택 임대과세로 상가시장 반사이익?
2014.05.14 I 김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