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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주 찾으려면 부동산을 먼저봐라"
  • [재테크 인터뷰]"대박주 찾으려면 부동산을 먼저봐라"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나친 확신은 반감을 부른다. 너무 강한 주장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전업 주식투자자인‘압구정 교주’ 조문원(사진) 대표는 강한 확신으로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고 외친다. 그는 지난 15년 동안 국내 주식 투자자들에게 ‘교주’ 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그 비결이 뭘까. 그는 “자신이 원래‘떳다방’까지 했을 정도로 부동산에 정통하다”고 털어봤다. ‘떳다방’은 부동산 경기가 한창 좋을 시절 부나방처럼 옮겨다니며 고액의 수수료를 받는 공인중개사들을 말한다. 그는 “주식을 볼 때도 해당 기업이 어떤 부동산투자를 하는지부터 먼저 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챠트를 보지 말라’는 그와의 인터뷰 후 금강공업(014280)은 주당 2만원에서 6만원으로 3배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많이 올랐다는 평가다. 7개월만에 다시 만난 압구정 교주의 주식 특강을 소개한다.①기업의 부동산을 먼저봐라기업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다양하다. 빌딩 등 사옥, 공장, 땅 등 기업의 재무제표상에 나타나는 부동산을 의미한다. 조 대표는 저평가된 기업을 찾을 때 보유 부동산을 먼저 살핀다. 그는 “재무제표상 기업의 부동산이 고평가된 경우는 거의 없다”며 “감정평가액은 대부분 시세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높다면 실제 가치는 이보다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세아시멘트(183190)를 들었다. 지난 5월 분기보고서에 나타난 유형자산은 약 3858억원 정도다. 현재 3500억원인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아세아시멘트 본사의 땅값만 2500억원에 달한다. 그는 “시가총액만큼만 있으면 한 기업의 주식을 다 살 수 있다”며 “시총과 보유 부동산을 비교하면 저평가 된 주식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세아시멘트의 주가는 10만원 안팎이지만 조 대표는 주가가 1만원 이하일 때부터 이 종목을 보유해 왔다. ②저평가 기업 발굴법…시가총액<자본총액그가 저평가 된 종목을 찾는 또 다른 방법은 시가총액과 자본총액의 차이가 많이 나는 기업이다. 아세아시멘트의 경우 자본총액이 약 5800억원이다. 시가총액과의 차이가 2000억원에 달한다. 재무제표 상에서 자본총계는 ‘자산총계(유동자산 +고정자산)’에서 ‘부채총계(유동부채 +고정부채)’를 뺀 금액이다. 결국 시가총액보다 자본총계가 많은 기업은 그만큼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주가순자산비율(PBR·price on book-value ratio)로 나타난다. PBR이 낮을수록 저평가 된 종목으로 볼 수 있다.조 대표는 “지금도 주식보다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 투자가 있다면 언제든 갈아탈 것”이라며 “부동산 대신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는 수익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③“돈을 버나”vs“축내고 있나”아무리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해도 ‘돈을 벌지 않으면’소용이 없다. 조 대표는 “기업이 돈을 벌고 있는지, 까먹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재무제표상에 나타난 매출이나 영업이익으로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직접 기업을 찾아가거나 주식담당자들과의 통화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했다. 건설자재 업체인 금강공업 역시 저평가된 기업이지만 주식담당자와의 통화가 주효했다. 조 대표는 금강공업의 재무제표에서 대손충당금이 지나치게 낮은 것을 발견했다. 대손충당금이란 기업이 손해를 봤을 때 물어주기 위해 쌓아놓은 금고 같은 역할을 한다. 이에 금강공업 관계자는 “1급 건설사들에게만 납품하기 때문”이라며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인데 2급 업체까지 납품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국내 알루미늄 스티로폼 회사는 삼목에스폼과 금강공업 두 곳 뿐인데 이처럼 수요가 많다면 앞으로도 더 많이 벌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PBR이 1미만으로 올초 대비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다. ④대형주는 시세다조 대표가 발굴하는 종목들은 하나같이 낯선 이름들이 많다. 그에게 대형주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는 “대형주는 이미 많은 정보가 알려져 있다”며 “대형주의 주가는 시세”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 기업들에 저평가됐다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그는 대형주는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대형주의 주가가 빠지면서 코스피도 출렁이는 상황에서 조 대표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며 “시장이 안 좋으면 저평가된 기업들이 더 늘어나고 기회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⑤전기차는 안전성이 관건그는 유망 산업에 대해서도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부분 전기차 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지만 안전성이 가장 큰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휴대폰 배터리도 과열되면 폭발하기 쉬운데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차는 사고가 나면 100%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전기차 산업은 안정성이 가장 큰 약점”이라며 “향후 기술 발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바이오, 제약 분야는 향후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관련 테마주들이 고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여성자궁경부암 관련 우리나라 최초 세계 신약이 탄생할 가능성도 있는 제넥신(095700)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1·2·3상으로 진행되는 신약 테스트 중 2상까지 마친 상태다. 이에 조 대표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4.11.06 I 성선화 기자
강남도 '이랜드 제국'…신발숍 폴더 등장
  • 강남도 '이랜드 제국'…신발숍 폴더 등장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강북 금싸라기 땅 명동에 이어 강남대로 상권도 이랜드가 접수했다. 강남역에서 신논현역(교보타워사거리)까지 이어지는 700여m의 강남대로에만 이랜드가 운영 중인 매장은 10여곳에 달한다. 옷부터 신발, 외식에 이르기까지 땅값 비싸기로 소문난 이곳 강남 상권까지 이랜드가 꿰찬 셈이다. 오는 7일 개장을 앞둔 이랜드 폴더 강남점 매장 앞으로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이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로 폴더 매장을 열기로 했다.이랜드그룹은 오는 7일 신발 편집숍 ‘폴더’ 매장을 국내 최대인 1000㎡ 규모로 강남대로에 연다고 2일 밝혔다.이랜드는 강남대로에 새 매장 자리를 찾기 쉽지 않아 기존 티니위니 매장을 강남상권과 더 적합한 폴더 매장으로 바꾸고, 일본계 ABC마트와 금강제화 레스모아 등 신발숍과 경합하기로 했다.폴더 23번째 점포인 강남점은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격전지 강남역 11번 출구 대로에 자리 잡고 있다. 소렐·디아·뉴발란스·나이키·노베스타 등 80여개 브랜드 제품이 입점한다. 젊은 고객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최근 인기가 높은 프랑스 워커·부츠 브랜드 팔라디움 제품비중을 확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랜드 관계자는 “강남점은 젊은 고객층이 좋아할 만한 다채로운 요소를 채워나갈 예정”이라며 “월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점을 기점으로 폴더 매장 출점을 전국으로 넓히고, 개장 속도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폴더 출점으로 강남대로에 신발숍 전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레스모아, ABC마트 외에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스포츠 브랜드 매장이 해당 구간에 몰려 있어서다. 한편 강남에는 폴더를 포함해 후아유, 애슐리, 뉴발란스, 미쏘, 에블린, 로이드, OST, 미쏘시크릿, 더카페 등 이랜드 브랜드 매장만 10개에 이른다. 실제로 이 지역 에잇세컨즈·미쏘 일부 SPA 매장의 월 평균 매출을 보면 15억~20억선으로 명동보다 웃도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이랜드는 “강남역 인근은 영화관, 서점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는 데다 교통 요지로 유동인구가 많다”면서 “포화에 이른 명동상권보다 고정고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최근 글로벌 SPA 브랜드의 최우선 출점 지역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2014.11.02 I 김미경 기자
 땅값 1위 명동에 호텔 소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 [분양정보] 땅값 1위 명동에 호텔 소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 [e-비즈니스팀] 제주도 수익형 분양호텔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수익형 객실호텔이 분양 중에 있지만 유동인구와 고정고객이 보장되어 있는 서울의 호텔이 더욱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명동 핵심자리인 구 명동 밀리오레를 리모델링해서 들어오는 르와지르 호텔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명동은 10년 전부터 부동산 가치를 올리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러한 필수 관광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명동 내 호텔 수가 많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방을 구하기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70%이상 호텔에 숙박을 정해 평균 6박 이상 체류하는데, 명동에는 현재 이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명동 르와지르 호텔은 전체 연면적 37,799㎡(11,434평) 규모에 지상 3층~17층을 통틀어 총 객실 619실을 갖추고 있다. 명동 르와지르 호텔은 각 층별 조망과 크기에 따라 4등급으로 나뉘며 4층~8층은 일반층, 9층~13층은 로얄층, 14층~17층은 프리미엄 층으로 3층은 최고급 레스토랑이 들어설 계획이다.교통환경을 살펴보면, 호텔 바로 앞 4호선 명동역과 연결되어있어 원스톱으로 공항에서 호텔까지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2호선 을지로입구역을 도보로 5분 만에 갈 수 있다. 또한 시내버스, 광역버스, 공항버스 등이 정차하는 버스정류장이 인접해 있어 서울 곳곳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특히 르와지르 호텔은 제1금융권 은행대출 60~80% 지원해줌과 더불어 연수익 15%(약 1,100만 원대)가 예상되어 진다. 2008년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여행코스가 되어버린 명동 일대에 호텔은 국내 1위로 객실 가동률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공실률이 적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를 기대할 수 있다.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이 맡았다.국내 최고의 호텔 컨설팅 운영사로 알려진 산하 HM에서 직접 운영을 하여 믿을 수 있는 운영을 보장한다. 이러한 강점이 있는 명동 르와지르 호텔은 황금 입지인 명동에 위치해 있음에도 합리적인 분양가로 만날 수 있다. 2014년 12월에 준공이 완료되며 1월에는 오픈 예정이므로 2월부터는 탄탄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문의번호 : 02-776-8090<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좌타 피안타율 3할' 오재영, LG전은 달랐다
  • [PO]'좌타 피안타율 3할' 오재영, LG전은 달랐다
  • 넥센 오재영이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플레이오프 3차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넥센과 LG의 플레이오프 3차전 영웅은 누가 뭐래도 넥센 선발 오재영이었다. 오재영은 30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플레이오프 3차전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2차전을 내주며 흐름이 LG를 향한 상황. 이 경기마저 놓쳤다면 팀 분위기는 급격하게 기울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초반 승부가 중요했다. 살아나고 있는 LG의 기운을 꺾지 못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오재영의 호투는 더욱 값졌다. LG와 잠실 경기에 강한 모습 그대로였다. 오재영은 올 시즌 LG에 강했다. 좌타 라인이 주축인 LG를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였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6.45로 좋지 못하지만 LG전은 1.83으로 특별히 강했다. 4경기나 선발로 나서 가장 많이 대결한 팀이기도 하다. 오재영은 정규시즌서 LG 공격을 이끌고 있는 이병규(7번)는 오재영을 상대로 7타수1안타로 약했고, 이진영은 3타수 무안타였다. 박용택 또한 9타수 2안타에 불과하다. LG의 핵심 좌타 라인을 철저하게 봉쇄했음을 알 수 있는 기록이다. 이날은 좌타자들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2회 2사 후 스나이더와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주춤했다. 그러나 최경철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 종료. 5-0으로 앞선 5회 1사 후엔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경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대타 최승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정성훈을 중견수 플라이(희생타), 대타 채은성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정규 시즌의 기록이 모두 그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 LG와 마지막 경기서 오재영은 4.1이닝 3실점(1자책)으로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 전 “오재영의 LG전 기록이 좋기는 하지만 시즌 때 4차례나 등판했고 우리 타자들이 마지막 경기서는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는 양 감독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오재영이 시즌 후반에 보여줬던 나쁜 흐름을 끊어냈기 때문이다.<표 참조> 자료제공=베이스볼S오재영은 10월 들어 좌타자에게 오히려 약점을 보였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2할2푼7리에 불과했지만 좌타자 상대로는 3할8리로 크게 높아졌다. 땅볼 유도를 많이 했지만 잘 맞은 타구가 많았던 탓이다. 이 기록만 놓고 보면 이날 등판도 걱정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오재영은 우려를 완벽히 씻는 쾌투를 보여줬다. 2회 좌타자인 스나이더와 오지환에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주춤한 것을 제외하면 좌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란 박용택 이병규 이진영 스나이더로 이어지는 좌타라인을 볼넷 1개만으로 막고 내려오는 장면은 넥센이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2014.10.30 I 정철우 기자
'우등생' 변신 주상복합아파트 "요즘 잘 나갑니다"
  • '우등생' 변신 주상복합아파트 "요즘 잘 나갑니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여기가 주상복합이었어요? 일반아파트와 차이가 없어 전혀 몰랐네요.” 얼마 전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택지지구 내 모델하우스를 찾은 김모(주부·40)씨. 그는 이곳이 주상복합아파트라는 안내원의 설명에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주상복합단지인데도 전용률이 높고, 창문이 커 일반아파트와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새 인기가 떨어졌던 주상복합아파트들이 변신에 성공하면서 일반아파트와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오히려 단점은 줄이되 장점은 부각시켜 아파트보다 낫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 나온 주상복합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잘 팔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기가 뚝 떨어졌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요즘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중소형 공급 비중을 늘리고 전용률을 끌어올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변신을 시도한 때문이다. 2000년대 지어진 대표적 주상복합단지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전경. <사진=이데일리 DB>◇청약률·계약률 ‘고고’… 되살아난 인기 ‘실감’ 광명역세권지구에 들어서는 ‘광명역 파크자이’와 ‘광명역세권 푸르지오’는 최근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두 단지 모두 주상복합아파트로, 광명역 파크자이는 평균 12대 1, 최고 3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731가구 모집에 8781명이 청약통장을 꺼내든 것이다. 이 보다 며칠 앞서 분양한 광명역세권 푸르지오도 평균 청약 경쟁률 3.74대 1, 최고 24.9대 1의 성적으로 1순위에서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광명역세권 푸르지오는 29일부터, 광명역 파크자이는 다음달 3일부터 계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대우건설과 GS건설 모두 조기 ‘완판’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올해 나온 주상복합아파트들도 대부분 순위 내 마감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롯데건설이 용인시 기흥역세권 계획복합도시에서 분양한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중대형이 포함돼 있는 단지인데도 최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서울 용산에서 선보인 대우건설의 ‘용산 푸르지오 써밋’과 7월 분양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용산’도 순위 내 마감했다. 롯데건설이 지난 2월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Ⅰ’은 분양 2주만에 계약률 100% 기록을 달성했다. 주상복합아파트 용지 판매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그동안 입질이 뜸했던 주상복합아파트 용지 20여개 필지를 올해 모두 팔아치웠다. LH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건설사들의 공동주택 용지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며 “주상복합단지라도 일반아파트처럼 설계가 가능하고, 최근 중소형으로 지을 수 있도록 해 용지 매입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주상복합의 ‘변신’… 중소형 늘리고 전용률 높이고 주상복합아파트 인기가 다시 살아난 것은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부각시키는 등 변신에 성공한 결과다. 2000년대 등장한 주상복합아파트는 부동산시장에서 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대부분 외관이 화려하고 웅장한 초고층 단지인데다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 중심지에 들어서 지역 랜드마크(대표 건물)로 자리잡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대형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데다 부담스런 관리비와 낮은 전용률, 통풍·환기 문제 등이 부각되면서 주상복합아파트는 빠른 속도로 인기가 시들기 시작했다. 이는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용지의 특성 때문이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혼합된 주거 형태인 주상복합아파트는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지어진다. 따라서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아 초고층으로 건립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층이다보니 조망과 전망권도 우수할 수밖에 없다. 교통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 반면 땅값이 비싸고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서 전용률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낮다. 보통 일반아파트의 전용률은 70~80% 수준이지만 주상복합아파트는 50~60% 선에 불과하다. 또 창문이 일반아파트보다 좁게 열려 환기와 화재 등에 취약한데 냉·난방비 등 관리비가 비싼 한 것도 주상복합단지의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주상복합아파트들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우선 건설사들이 중대형을 줄이고 중소형 공급비중을 늘려 가격 부담을 낮췄다. 예전엔 랜드마크라고 해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선 최소한 비슷한 선에 맞추는 게 일반적이다. 또 주거동과 상업시설을 완벽하게 분리한 단지형 주상복합아파트도 생겨나고 있다. 아울러 타워형보다 판상형 형태로 설계해 전용률을 일반아파트 수준까지 끌어올린 단지도 적지 않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상복합아파트가 변신에 성공하면서 직주근접 및 생활편의시설 등 일반아파트에 비해 주상복합단지가 갖는 장점이 오히려 부각되고 있다”며 “다만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유흥가 등이 많은 것은 아닌지 등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4.10.30 I 정수영 기자
 땅값도 안된다! 명동 최초 선착순 객실 등기 분양
  • [분양정보] 땅값도 안된다! 명동 최초 선착순 객실 등기 분양
  • [e-비즈니스팀] 명동은 10년 전부터 부동산 가치를 올리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명동에 최초로 3층부터 17층까지 총 619개실의 규모의 ‘르와지르 호텔’을 객실 등기 분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제주의 JK라마다, 함덕라마다, 서귀포라마다, 브라이튼호텔, 호텔위드제주, 제주데이즈호텔, 센트럴시티, 함덕코업시티호텔, 디아일랜드호텔, 속초라마다 등 다양한 제주의 호텔들이 분양 중에 있지만, 서울의 호텔과 비교해봤을 때 유동인구와 고정 고객이 보장되어 있는 서울의 호텔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르와지르 호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지로 손꼽히는 명동 내에 내 호텔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이자 적은 투자금으로 10년간 실 투자대비 년 15% 수익을 예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명동은 유동인구가 15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을 만큼 국내에서 손꼽히는 쇼핑, 문화의 메카이다. 명동의 호텔 가동률은 90% 이상이며,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여행 시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기 때문에 호텔 운영에 최적의 입지로 각광받고 있다. 르와지르(밀리오레)는 세계적인 쏠라레그룹의 대표 브랜드로, 쏠라레그룹은 약 75개의 체인을 두고 있다. 쏠라레의 운영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호텔 컨설팅 운영사인 산하HM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운영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이 맡았다.명동 르와지르 호텔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강남, 강북, 김포 등 서울 어디라도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전문 클리닉, 케어 시스템과 휘트니스 센터, 레스토랑과 커피숍 등을 마련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멀티플렉스형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투숙객들의 편의를 위해 비즈니스를 위한 사무공간, 통신시설, 소회의실, 뷔페식당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문화공간은 물론 비즈니스 업무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2014년 8월 기준 공정률 75% 진행되어 3개월이면 준공이 완료되므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문의번호 : 02-776-8087<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저택에 경호원·경비견·CCTV 잔뜩 설치한 女의 실체 공개
  • '그것이 알고 싶다' 저택에 경호원·경비견·CCTV 잔뜩 설치한 女의 실체 공개
  •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한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문의 사건을 취재했다. /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른바 ‘사자개 저택의 비밀’을 파헤친다.어느 날 자산가로 알려진 한 여인을 마을 주민들이 계획적으로 살해하려 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 때문에 여인의 고급 전원주택은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었다. 24시간 대형 서치라이트를 비추며 경비를 선 사람들은 특수부대 출신 경호원들이었다. 이들 사설 경호원 경비에 들어간 돈은 한 달에 무려 1200만 원에 달했다. 16대의 CCTV와 16마리의 경비견들도 집을 지켰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그가 경비에 온 힘을 쏟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누가 대체 무엇 때문에 그를 노리고 있는 것일까. 취재 결과 그는 모든 일이 자신의 애완견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실토했다. 그는 집에 중국 황실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는 사자개(티베탄 마스티프)를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이 개는 일반적인 사자개가 아니라고 한다. 다름 아닌 황우석 박사가 지난 2008년 중국 과학원의 요청으로 복제에 성공한 귀한 사자개 중 하나라는 것이다. 실제로 황우석 박사가 그의 저택을 직접 방문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마을에서는 그의 재산규모를 놓고 웅성거렸다. 게다가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인해 저택 주변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민이 그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얘기다. 그러나 마을 주민은 그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히려 그가 음해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마을이 400여년 간 이어져 내려온 ‘A’씨 일가의 집성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마을 한 집 건너 한 집은 서로 먼 친·인척간이었다. 제작진이 14일간 지켜본 바에 의하면 저택 안주인은 집 앞 1km 반경을 벗어나는 법이 없었다. 25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자개 저택’을 둘러싸고 한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음모의 전말이 공개된다. ▶ 관련기사 ◀☞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파헤친 軍 사법제도의 결정적 허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밝힌 뼈 동굴·핏빛 개울의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삼례 살인사건 현증검증 영상 속 미스터리 푼다☞ ''그것이 알고 싶다'' 홍천강 괴담편, 외지 처녀 익사 후 생기는 의문의 사고들☞ ‘그것이 알고 싶다’ 거짓말 탐지기도 속인 용의자? 강화도 사건의 전말
2014.10.25 I 박종민 기자
'아이언맨' 신세경, 칼 돋은 이동욱 끌어 안았다
  • '아이언맨' 신세경, 칼 돋은 이동욱 끌어 안았다
  • KBS2 ‘아이언맨’(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신세경이 이동욱의 칼에 또 다시 찔렸다.지난 23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 13회에서는 분노해 칼이 돋은 주홍빈(이동욱 분)을 끌어 안는 손세동(신세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홍빈은 부친 주장원(김갑수 분)을 도운 것이 첫사랑 김태희(한은정 분)의 부모님이 살고 있는 동네를 개발하는 것이라는 사실에 주장원의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어떻게 저를 속일 수 있냐. 제발 그만두라”고 소리쳤다.하지만 장원은 “공시가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도록 했다. 다른 사람들 땅값의 두 배를 계산해서 평생 구경도 못해본 돈이 통장으로 들어갈 거다”라고 당당하게 말했고 이에 홍빈은 “왜 언제나 다른 사람들 마음을 아버지가 결정하냐. 무슨 자격으로 아버지 계산은 그런 거냐. 늘 다른 사람들을 아프게 한다. 피 흘리다가 결국 다 죽게 만든다”라고 분노, 조금씩 칼이 돋기 시작했다.한편 이러한 상황을 예상한 고비서(한정수 분)는 “손세동 씨가 함께 있으면 화가 가라앉는다고 했다. 옆에서 대표님을 안아달라. 도와달라”고 부탁, 세동을 그 자리에 데려왔고 분노한 홍빈을 본 세동은 칼이 돋고 있는 홍빈을 뒤에서 끌어안았다.결국 세동은 홍빈의 칼에 상처를 입었다. 이에 홍빈은 “내가 세동이를 계속 좋아해도 되냐. 잘하다가 나 세동이 죽이겠다”며 자책해 눈길을 모았다.
2014.10.24 I 연예팀 기자
노인조차 안 사는 실버주택
  • [주택시장 '고령화쇼크']노인조차 안 사는 실버주택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2007년 서울 은평구에 들어선 S아파트. 일반 공동주택에 고령자를 위한 복지 시설을 결합한 총 137가구 규모의 이 ‘실버주택(노인복지주택)’은 입주자가 작년 말 기준 16가구에 불과하다. 일반에 분양했던 100가구가 모두 미분양된 것이다. 공급업체 관계자는 “공급면적 119㎡형 분양가가 4억 5000만원을 넘고 식대 등 서비스를 포함한 관리비도 월 100만원을 웃돌아 입주자의 주거비 부담이 크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과 4년 뒤인 2018년부터 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 14% 이상)에 본격 진입하는 우리의 노인 주거복지 정책은 여전히 미흡하다. 노인조차도 외면하는 실버주택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에 건립된 노인복지주택은 모두 25개 단지, 4761가구다. 2009년 19개 단지에서 4년 간 불과 6곳이 더 들어서는 데 그쳤다. 전체 공급 주택 중 입주를 마친 것도 4139가구(87%)에 불과하다. 여전히 600가구 이상이 빈집으로 남아있는 셈이다. 서울에 공급된 1902가구(분양 1175가구·임대 727가구)는 1717가구(분양 830가구·임대 887가구)만 주인을 찾았다. 분양 주택의 경우 3채 중 1채가량이 팔리지 않은 것이다. 노인복지주택이 시장의 냉대를 받는 원인은 잘못 설계된 제도에 있다. 노인복지주택은 노인복지법상 양로시설, 노인공동생활가정과 같은 노인주거복지시설의 하나로 1989년 국내에 첫 도입됐다. 일반 아파트에 노인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별도의 부대시설을 갖춘 ‘주택+복지’ 구조다. 일반 분양은 1997년부터 허용됐다. 문제는 운영 방식이다. 노인복지주택은 민간 사업자가 주택을 지으면 입소자가 주거비 외에 고액의 복지 서비스 비용을 직접 부담하는 구조다. 정부 보조를 최소화하고 민간이 자체적으로 노후 복지를 해결토록 한 것이다. 이렇다 보니 부유층 노인이 아니면 사실상 입주 자체가 어려운 형편이다. 집 한 채당 월 관리비가 100만원을 넘는 곳이 흔하기 때문이다.사업자의 초기 투자비 부담을 덜고 주택 건립을 활성화하고자 허용한 일반 분양은 되레 부작용을 낳았다. 노인복지주택은 각종 건축 특례가 적용되는 도시계획시설로 분류된다. 이 점을 노려 개발업체가 땅값이 싼 자연녹지 등을 사들여 분양가 상한제 같은 규제를 피해 집을 고가에 공급했다가 미분양 물량이 쌓이자 입주 자격을 속이는 등의 편법 분양이 판친 것이다. 이는 노인 입소자가 제대로 된 주거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젊은 층은 과도한 관리비를 부담하게 되는 등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졌다. 정부의 사후 관리도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노인복지주택은 2008년 편법 분양 등 폐단을 막기 위해 규제가 강화됐다. 그해 8월 이전에 건축 허가나 사업 계획을 승인받지 않은 단지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만 거주 및 임대·매매가 가능하도록 고삐를 죈 것이다. 자녀 세대와 한집에 함께 사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 조항이 지금은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다. 단속 주체가 분명치 않고, 장기간 방치된 악성 미분양 물량이 쌓인 마당에 정부 원칙만 강조하기도 어려워서다. 전문가들은 애물단지가 된 노인복지주택의 대안으로 ‘세대 공존형’ 주택을 제시한다. 부모와 자식 세대가 평면이 효율적으로 분리된 집에서 동거하거나, 도심 내 단지에 고령자 주택과 분양주택을 함께 배치한 공유형 주택이 이런 유형에 속한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일본에서는 이미 흔한 주거 모델이다.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세대 공존형 주택은 노인의 고립을 막고 젊은 세대는 정부 보조를 받아 임대료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런 주택이 도입되려면 국내 아파트에 적용되는 획일적인 주택공급규칙을 개선하고 고령자 주택을 꺼리는 사회적 인식도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복지주택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관련기사 ◀☞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집은 '작아지고' 가격은 '떨어질까'☞ [주택시장 '고령화쇼크']"국가와 자녀가 연금 손실·혜택 공유해야"☞ [주택시장 '고령화쇼크']고령아파트 '출구전략' 필요하다☞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고령화 주택정책, 해외에서는 어떻게?☞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고령화 안전판 없는 한국…맞춤형 정책 필요☞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2044년 늙은 집의 디스토피아☞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더 작고·더 싸고·더 안전한 집으로..실버시대 '대이동'☞ [주택시장 '고령화 쇼크']2030년부터 집 살 사람 줄어든다
2014.10.23 I 박종오 기자
분양현장엔 사람 몰리는데, 아파트 시장은 왜 썰렁하지?
  • 분양현장엔 사람 몰리는데, 아파트 시장은 왜 썰렁하지?
  • △9·1 대책이후 호가 상승세였던 아파트 시장이 최근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새 아파트 선호현상 속에 분양시장은 여전히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한 중개업소 앞에서 동네 주민이 아파트 시세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정수영·양희동 기자] “재건축 물량 요즘 어떻냐구요? 반짝 상승세로 끝나는 분위기예요. 추가분담금 부담이 집값 상승 기대감을 누른 거죠.”(서울 강남구 개포동 J공인 관계자)”없어서 못 팝니다. 작년 같으면 분양해봐야 안 되니 거들 떠도 안봤을 사업장인데, 지금은 사업할 땅이 없어서 못할 정도예요.“(주택전문 건설업체 홍보임원)9·1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주택 수요자들이 이미 지어진 아파트가 아닌 아직 착공도 안된 새 아파트 분양으로 몰리고 있다. 이로 인해 분양시장은 호황을 누리는 반면 기존 아파트인 재고시장은 울상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반짝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 상승에 그쳤을 뿐 다시 제자리걸음이다. 반면 9·1대책 이후 전셋값은 집값보다 더 올라 서민들의 주거부담만 커진 격이 됐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9·1 대책 이후 약 7주간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0.69%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90%로 매맷값보다 더 올랐다. 대책발표 이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호가 및 전셋값 상승을 이끈 반면 실제 시세는 거의 오르지 않은 것이다. ◇분양시장 웃고 vs 재고시장 울고 그나마 분양시장은 아직까지 뜨겁다. 특히 강남권 분양물량은 대부분 1순위 마감하는 등 청약 대박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23.6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분양권에 웃돈이 3억원까지 붙는 등 광풍까지 불고 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상반기만 해도 공급과잉으로 새 아파트 소화율이 미진했던 세종시는 하반기 들어 예상을 뒤엎고 높은 청약률로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재고시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9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9·1 대책에 따른 반짝 상승효과에 불과하다. 또 지난해 취득세 한시감면 이후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가격도 마찬가지다. 오르던 호가는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다시 내리는 추세다. 오래된 아파트 일수록 집값은 더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 114가 서울지역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와 10년 이상 ‘헌 아파트’의 3.3㎡당 가격차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북권에서는 3.3㎡당 500만원이 넘는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1743만원으로, 헌 아파트(1227만원)보다 42%(516만원) 더 비쌌다. 성북구 종암동의 경우 입주 5년 차인 래미안세레니티 전용 84㎡가 4억8000만원이지만, 16년 차인 SK아파트는 같은 크기인데도 3억5000만원으로 차이가 크다. 성북구 종암동 S공인 관계자는 “10년 더 된 아파트는 올라봐야 조금 오르고 말지만, 입주 얼마 안된 아파트는 찾는 수요가 많아 아무래도 가격 오름폭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기존 아파트, 왜 외면받나?오래된 아파트가 최근 찬밥 신세로 전락한 것은 우선 재건축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적기 때문이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재정비 사업은 보통 10년 이상 소요된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도 적은 편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정부가 9·1 대책을 통해 재건축 연한을 단축하기로 했지만, 지은지 20년이 채 안된 아파트들은 용적률 등을 고려할 때 재건축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당연히 기대감이 줄면서 집값도 안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지는 것도 기존 아파트에는 악재다. 보통 신규 분양물량의 분양가가 높으면 주변 아파트 시세까지 끌어 올리는 효과가 나타난다. 반면 분양가가 낮으면 주변 시세도 덩달아 내려간다. 예전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공공아파트가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주변 아파트 가격이 대폭 하락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아파트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임대든 매매든 실수요자들은 대부분 새 아파트를 선호하다 보니 분양시장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9·1대책 이후 높았던 기대감이 다시 줄어드는 것도 이유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세터장은 “주택시장의 선호현상이 전체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특히 기존 주택시장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전세 수요가 쉽게 매매로 돌아서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2014.10.23 I 정수영 기자
'범가너 1회 필패론에 말렸다' KC에 던져진 숙제
  • [WS]'범가너 1회 필패론에 말렸다' KC에 던져진 숙제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캔사스시티 로열스(89승73패)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8승74패)의 사상 첫 ‘정규시즌 90승 이하’ 팀들 간 월드시리즈(WS)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운명의 1차전이 싱겁게 끝났다.올 포스트시즌(PS) 들어 단판승부의 와일드카드(WC)를 포함해 8전전승을 구가하던 홈팀 캔사스시티가 샌프란시스코에 1-7로 맥없이 덜미를 잡혔다. 경기 뒤 네드 요스트 로열스 감독은 “자이언츠를 스윕(싹쓸이 승)할 거라고 기대하며 여기 오지 않았다”고 애써 담담했지만 불과 한 경기 만에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잃은 건 꽤나 아픈 타격이다.◇ 운명의 1차전과 ‘범가너 1회 필패론’이날 승리로 자이언츠는 지난 21년을 통틀어 ‘디비전시리즈(DS)와 챔피언십시리즈(LCS), WS’까지 1차전을 모두 승리한 13번째 구단으로 등록됐다. 앞선 12번의 사례 중 8번이 우승의 열매를 맺었고 가장 최근의 경우는 2010년의 자이언츠여서 흥미롭다.뿐만 아니라 WS 1차전 승리 팀이 최근 4년 연속 패권을 차지하고 있고 그 역사를 지난 11년으로 넓혀 봐도 11번 중 10번이 우승이었다. 꼭 한 번의 예외는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패한 뉴욕 양키스 뿐이다.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 1차전이었지만 승부는 사실상 단 1이닝 만에 판가름 난 것이나 다름없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들이 승리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범가너의 ‘1회 징크스’와 자이언츠의 ‘5점 필승공식’ 등 크게 2가지 이유에서 로열스는 이미 패배를 직감했다.로열스가 홈구장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1차전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1회에 범가너를 공략했어야 했다.범가너는 올 정규시즌 1회 평균자책점(ERA)이 거의 6점(5.73)에 가까울 정도로 지난해 류현진(27·LA다저스)보다 훨씬 더한 ‘슬로우 스타터’의 이미지를 새겼다.1회 피안타율 역시 0.320에 달하고 시즌 총 21개의 피홈런 가운데 8개를 1회에 통타당했다.그러나 희한하게도 1회만 넘어가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1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의 총 ERA는 절반 이상이 뚝 떨어진 2.49로 낮아지고 피안타율도 1할 가까이 곤두박질 쳐 0.224에 머물고 있다.◇ ‘다저스 전설’도 넘본 WS 무실점 행진로열스가 이점을 몰랐을 리 없었으나 선제 3점을 뺏기고 맞은 1회말 ‘알시데스 에스코바르(28·로열스) 유격수 땅볼, 아오키 노리치카(32·로열스), 투수 직선타, 로렌소 케인(28·로열스) 몸맞는공(HBP)에 이은 에릭 호스머(25·로열스)의 중견수 직선타’로 득점하지 못했다.비교적 잘 맞은 2개의 타구가 수비수에게 걸리며 통계상 로열스는 이때 어느 정도 패배를 예감하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또 하나는 1회초 시작하자마자 3점이나 낸 자이언츠의 공격력이 완승의 밑거름이 됐다. 자이언츠 팬들에게 널리 통하는 이른바 ‘5점 공식’인데 정규시즌과 PS를 모두 합쳐 범가너는 선발투수로 5점 이상 득점지원을 받을 시 경이적인 31승1패를 마크하고 있다.팀으로서도 범가너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5점 이상 뽑았을 때 35승4패를 질주했다. 1회 3점을 내고 4회 2점을 더 추가한 경기흐름상 자이언츠의 승률은 거의 질 수 없는 약 9할7푼(0.968)에 가까웠던 게 된다.이날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1볼넷 5탈삼진’ 등의 호투로 승리를 챙긴 범가너는 이로써 PS 통산 ‘6승3패 ERA 2.54’ 등이 됐고 WS 기준으로는 ‘3승무패 0.41’로 성적을 향상시켰다.반면 로열스의 선발로 나선 베테랑 제임스 쉴스(33·로열스)는 PS 커리어가 ‘3승5패 ERA 5.74’로 나빠졌다.스포츠통계전문업체인 ‘일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범가너는 WS 21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7회말 살바도르 페레스(24·로열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LA 다저스 전설’ 샌디 코팩스(78)의 22이닝을 아깝게 넘지 못했다.이 부문 최고기록은 와이티 포드의 33이닝이고 이어 ‘베이스 루스(29이닝), 크리스티 매튜슨(28이닝), 루 버뎃(24이닝), 조지 언쇼-코팩스(22)’ 등이 포진하고 있다.◇ 영리한 범가너, PS서 커브 재미 ‘짭짤’범가너는 이런 역사적인 기록행진들이 수긍이 갈 만큼 영리하게 피칭을 잘했다.패스트볼(빠른공)은 스트라이크 존 높은 쪽을 적절히 공략(이날 패스트볼 61개 중 48개가 스트라이크 존 위쪽 관통)했고 PS 들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커브(17개 중 15개 스트라이크 존 아래쪽 관통)를 효율적으로 섞어 던지며 한창 기세등등하던 로열스 타선을 무력화시켰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투구기록 분석업체인 ‘인사이드 엣지’에 따르면 범가너는 정규시즌 높은 쪽 패스트볼(빠른공) 피안타율이 0.107로 빼어났다. PS에서 던진 55개의 커브는 단 3피안타에 13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로열스 타선이 유독 커브에 약했던 부분도 한몫했다. 정규시즌에서 커브 상대 OPS(출루율+장타율)가 0.503으로 아메리칸리그(AL) 최저였고 PS 들어서도 0.593에 그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형국이다.범가너는 이날 승리 소감에 대해 “로열스가 엄청나게 잘해왔던 건 인정한다. 그게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서 있지도 못했을 테다”면서도 “그들이 해오고 있는 일들(PS 8전전승)에 신경 쓰기보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많게는 2번을 더 범가너와 맞닥뜨리게 될 로열스로서는 1회 그를 어떻게 넘어뜨릴지가 남은 시리즈의 향방을 좌우할 만큼 중요해졌다. 더불어 커브에 약한 점을 극복해야 할 숙제도 떠안았다.류현진이 응원한다는 캔사스시티가 범가너에게 당한 충격을 얼마만큼 빨리 털어낼 수 있을지 아직은 경기가 최대 6번이나 더 남았다. ▶ 관련기사 ◀☞ 美언론 "류현진 내년연봉 51억원 합리적 평가, 그레인키는 263억"☞ "강정호, 류현진 몸값의 '1/5 대우'로 MLB 행" -WSJ☞ "프리드먼, 맷 켐프 처분으로 팀 사고방식 일대개혁" -美☞ "강정호 포스팅에 NYY-NYM-PHI 등 깊이 관여" -美매체☞ DET서 '맷 켐프↔프라이스 맞교환' 초대형 빅딜설 제기☞ '추신수 새 스승' 배니스터, 운명도 거스른 감동의 이력서☞ 'LAD→STL→SF' 물고 물리는 먹이사슬, 또 적중했다
2014.10.22 I 정재호 기자
 ‘땅값보다 싸다’…명동에서 내 호텔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
  • [분양정보] ‘땅값보다 싸다’…명동에서 내 호텔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
  • [e-비즈니스팀] 명동 일대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인 만큼,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70%이상 호텔에 숙박을 정해 평균 6박 이상 체류하는데, 명동에는 현재 이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이에 투자자들은 명동의 관광지 성장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매매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초특급상권이 집중된 명동역 5번 출구와 연결된 명동 ‘르와지르’ 호텔은 전체 연면적 37,799㎡(11,434평) 규모에 지상 3층~17층을 통틀어 총 객실 619실을 갖추고 있다. 구 밀레오레 건물의 리모델링인 만큼 지상 1~2층은 기존의 의류쇼핑타운이 유지되며, 옥상정원의 바비큐 가든, 뷰티 케어존, 휘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명동 르와지르 호텔은 은행대출 60~80% 지원해줌과 더불어 연 수익 15%(약 1,100만 원대)가 예상된다.현재 명동 일대의 호텔은 국내 1위로 객실 가동률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공실률이 적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이 맡았다. 국내 최고의 호텔 컨설팅 운영사로 알려진 산하 HM에서 직접 운영을 하여 믿을 수 있고 안전하게 운영을 맡길 수 있다.세계 약 75개 체인을 두고 있는 ‘쏠라레’는 명품 호텔 브랜드로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론스타’에 속한 브랜드이며, 쏠라레 내에서도 상위권 브랜드로 손꼽히는 르와지르를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러한 강점이 있는 명동 르와지르 호텔은 황금 입지인 명동에 위치해 있음에도 합리적인 분양가로 만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2014년 8월 기준 공정률 75% 진행되어 3개월이면 준공이 완료되므로 바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문의번호: 02-779-3747<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땅값보다 싼 명동 르와지르 호텔, 연 수익 15% 예상돼
  • [분양정보] 땅값보다 싼 명동 르와지르 호텔, 연 수익 15% 예상돼
  • [e-비즈니스팀] 서울 명동은 다양한 상점들과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으며, 유동인구는 150만 명에 이른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60% 이상이 방문하는 필수 관광코스로 손꼽히는데, 이처럼 국내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평균 6박 정도 체류하며 그 중 77% 이상이 호텔에 체류한다.이러한 명동은 호텔 수가 많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방을 구하기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추세이다.이 가운데, 명동 최초로 3층부터 17층까지 총 619개 실의 규모의 &apos;르와지르 호텔&apos;을 객실 등기 분양 한다.르와지르 호텔은 각 층별 조망과 크기에 따라 4등급으로 나뉘며 4층~8층은 일반층, 9층~13층은 로얄층, 14층~17층은 프리미엄 층으로 3층은 최고급 레스토랑이 들어설 계획이다. 투숙객들이 호텔을 나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쇼핑몰, 옥상정원의 바비큐 가든, 뷰티 케어존, 휘트니스 센터 등의 서비스를 마련했다. 명동 르와지르 호텔은 4호선 명동역과 연결되어 원스톱으로 공항에서 호텔까지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2호선 을지로입구역을 도보로 5분 만에 갈 수 있다. 또한 시내버스, 광역버스, 공항버스 등이 정차하는 버스정류장이 인접해 있어 편하게 서울 곳곳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특히 현재 명동 일대에 호텔은 국내 1위로 객실 가동률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공실률이 적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를 기대할 수 있으며, 연수익은 15%(약 1,100만 원대)가 예상된다. 또한 60~80%의 은행 대출을 지원하며,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이 맡았다.이뿐만 아니라 르와지르 호텔은 국내 최고의 호텔 컨설팅 운영사로 알려진 산하 HM에서 직접 운영해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다. 세계 약 75개 체인을 두고 있는 쏠라레는 명품 호텔 브랜드로,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론스타에 속한 브랜드이며 쏠라레 내에서도 상위권 브랜드로 손꼽히는 르와지르를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이처럼 다양한 강점이 있는 명동 르와지르 호텔은 부담스러운 대형 특급 호텔의 숙박료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특급 호텔급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투숙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8월 기준 공정률 75% 진행되어 3개월이면 준공이 완료되므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문의번호 : 02-779-6129<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기준금리 인하.."강남 빌딩에 '0' 하나 더 붙었다"
  • 기준금리 인하.."강남 빌딩에 '0' 하나 더 붙었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동전의 앞 뒤면을 같이 봐야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부동산 시장을 분석할 때 거래를 하는 공인중개사 등 현장 목소리는 동전의 ‘앞면’이다. 지금 현장에서 일어나 그들의 생생한 멘트는 부동산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국토교통부나 해당 지자체에 신고되는 실거래가는 항상 두 달 이상의 시차를 두고 발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부동산 시장의 ‘뒷면’까지 알려면 양도소득세와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을 담당하는 세무사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만 세무사 중에서도 주전공이 양도세나 상속·증여세 등인 부동산 관련 특화 세무사가 필요하다.주특기가 양도세인 원용대 해안 세무법인 대표와 회원수 5만명의 ‘붇옹산 스터디카페’ 강영훈 대표가 나서는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꽤 적절한 조합이다. 지난 17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만나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들은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보다는 강남 재건축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강남권에 목돈이 돌기 시작한 것만은 분명하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직구토크-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 스터디 대표(왼쪽), 원용대 세무법인 해안 대표이사/세무사 [사진=방인권 기자]◇강남 재건축 활성화…빌딩시장으로 이어져▶성선화 기자(이하 성)=1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한 차례 인하했다. 물론 시장에선 예상돼 온 일이긴 하지만 그야말로 초저금리 시대가 된 것 같다. 가장 궁금한 점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다.▶원용대 해안 세무법인 대표(이하 원)=확실히 최근 강남 빌딩 매매가를 보면 예전보다 끝자리에 ‘0’ 하나가 더 붙은 건 사실이다. 예전에는 20억원이나 30억원 짜리 강남 빌딩 매매가 들어왔다면, 최근에는 200억원이나 300억원 빌딩의 의뢰가 들어온다. ▶성=그렇다면 미리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강남 큰손들이 한발 빠르게 움직였다고 볼 수 있나. ▶강영훈 붇옹산의 스터디카페 대표(이하 강)=사실 부동산 시장에 금리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근래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 2006년만 봐도 그렇다. 당시 금리 수준은 5~6% 정도였다. 지금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그 뒤 지난 2012년부터 금리는 계속 떨어지지만 부동산 거래 침체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성=최근 강남 큰손들이 돈을 풀기 시작한 이유는 뭐라고 보나.▶강=개인적으로는 강남 재건축 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한 결과라고 본다. 올들어 반포를 중심으로 강남 재건축 가격이 뛰었다. 그러면서 유동성이 다시 강남 빌딩 시장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이전에 강남 부동산 시장에서 돈이 돌기 시작한 것은 강남역 인근 노른자 위 땅인 ‘사랑의 교회’ 부지가 팔리면서다. 1000억원이 넘는 땅이 매각되면서 그때도 유동성이 한번 돌았었다. ▶강=일리있는 분석이다. 개인적으로는 과거 5년전 투자한 부동산 펀드들이 물건을 회수하는 타이밍이 돌아온 것도 한 가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최근 몇백억원대 빌딩을 한 개인이나 법인이 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부동산 펀드 회사를 설립해 투자한다. 이들은 최소 5년 이상 운용해 수익을 내고 시세 차익을 남기며 이를 매각한 뒤, 또 다른 투자 물건을 찾는다. 지난 2009년 설정된 부동산 펀드들의 만기 시점이 돌아온 것이다. ◇“빌딩 가격도 만들기 나름이다”▶성=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시세차익을 내기란 쉽지 않다. 부동산 펀드들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들어간다는 건 조금 현실성이 떨어져 보인다. ▶원=물론 강남권 빌딩의 시세차익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건 사실이다. 예전에는 20억원 짜리 빌딩이 3년 뒤에 금방 두 세배씩 올라서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 펀드 회사들은 시세차익이 날 만한 빌딩을 공략해 들어간다. ▶성=반드시 시세차익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빌딩이 있나.▶원=전문 부동산 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원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부동산 세무 관련 일을 하면서 사후적으로 알 수 있다. 예를들어 이런 경우다. 처음엔 손실이 발생하던 빌딩이었다. 망가진 빌딩을 샀기 때문에 임차인이 없고 공실인 경우다. 그런데 불과 몇달 뒤부터 월 수천만원씩 임대료가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전문적인 임대업체들이 작업을 통해 월세가 잘 나오는 임차인을 들이는 것이다. 이럴 경우 임대료 수익은 물론이고 건물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뛴다. ▶성=사실 그렇다. 상가의 관건은 어떤 임차인이 들어오느냐다. 임차인을 잘 넣는 것도 건물주의 능력이다.▶강=단순히 인맥이 좋다고만 볼 수 없다. 건물의 임차인을 넣는 문제는 어찌보면 ‘디벨로퍼’의 영역이다. 단순히 하나의 임차인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체 임차인들이 어우려져 하나의 상권을 형성할 수 있을 정도가 되는 것이다. 가로수길 같은 신흥 상권이 대표적인 예다.▶성=가로수길은 자연발생적인 측면이 크다. 특정 상권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의문이다.▶강=신흥 상권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잘 나가는 상권의 점주들은 이미 서로 잘 알고 있다. 이들이 작심하고 단합해서 새로운 상권을 만들자고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실제로 ‘청년 감자’라는 브랜드로 성공한 젊은 친구들이 모여 이런 상권 개발을 하고, 성공한 사례도 봤다.▶성=결국 부동산도 어떻게 가치를 개발하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강=현재 용산 지역에서 이 같은 신흥 상권이 부흥하고 있는데, 꽤 성공적이다.
2014.10.18 I 성선화 기자
임영규, 술집 바닥에 병 던졌다가 불구속 입건
  • 임영규, 술집 바닥에 병 던졌다가 불구속 입건
  • 배우 임영규.[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집에서 병을 던져 다른 손님들을 다치게 한 혐의(업무방해 및 과실상해)로 탤런트 임영규(5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전날 오전 6시 30분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 두 명과 다툰 끝에 술병을 바닥에 던졌다. 문제는 병이 깨지면서 튄 파편에 다른 손님 두 명이 다쳤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 갈 정도가 아닌 가벼운 부상이었다”면서 “임영규가 혐의를 인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임영규는 지난 7월에는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택시비를 내지 않아 즉결심판에 넘겨졌고, 작년 5월에는 술값 6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체포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나기도 했다. 임영규는 198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0∼1990년대 TV와 영화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토크쇼 등에 출연했다.▶ 관련기사 ◀☞ [단독] 박세영, 전속계약 분쟁..당분간 연예 활동 적신호☞ 김지현, "돈 대신 외모 잃었다..얼굴 자리 잡아 간다"☞ 이영애 소속사, 대장금 사업 소송 땅 주인에 일부 패소☞ 김인석 안젤라 박, 초고속 결혼..교제 5개월 만에 11월28일 결혼☞ 박범신, "''은교'', 저급한 비유로 쓰이다니..차라리 버려주길" 토로
2014.10.16 I 고규대 기자
 살고 싶은데 살곳 없는 합정동
  • [20대 집구하기 비하인드 스토리①] 살고 싶은데 살곳 없는 합정동
  •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의 중심 거리인 양화로 6길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직장을 구해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고단한 시대다. 기자는 ‘햇빛을 더한다’는 뜻의 강서구 가양동에서 거주한 지 올해로 2년째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2만원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 매달 내는 월세 부담에 새 집 내음도 나지 않아 돌연 이사를 결정했다. 집주인에게 다음달 이사한다고 선언했지만 한 달 동안 새 집을 알아보려니 걱정부터 앞섰다. 현재 목표는 지금의 주거비보다 적게 드는 것.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집을 찾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집을 알아보고 있다. ◇젊은이들이 이렇게 많은데…젊은이가 살 곳은 없다“어머, 얘 오랜만이다.” 한글날(9일) 오후,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5번 출구에 내리면 친구나 연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곳을 시작으로 지하철 6호선 상수역까지 20~30대를 고객으로 한 커피숍과 미용실이 이어진다. 합정역 일대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신촌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홍대 상권에서 뻗어나온 서비스 업종을 흡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합정역에서 시작되는 양화로 6길을 중심으로 도보 15분 거리에 커피숍·식당·미용실이 200여곳 이상 밀집됐다. 특이하게도 이 일대는 5층 이상 건물이 흔치 않다. 증·개축 중인 상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은 지 20년 가량된 중저층 건물들이다. 방문 전, 인터넷으로 합정동 일대의 시세를 확인했다. 전세도 적고 월세 가격도 지금 사는 집보다 최소 10만~20만원 비쌌다. 처음 찾아간 K부동산중개업소. 공인중개사에 가능한 금액을 설명하자 요즘엔 전세가 말라붙고 원룸도 ‘저(低)보증금-고(高)월세’화된 지 오래됐다며 다른 동네를 알아보라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는 이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5만원짜리 전용면적 23.1㎡의 원룸이 하나 있다고 했다.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크기는 작은데 보증금은 되레 13만원 비쌌다. 서둘러 가방을 멨다. 두 번째로 찾은 B부동산중개업소의 공인중개사는 컴퓨터로 매물을 검색하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그는 합정동 일대는 원룸을 지어도 땅값이 비싸서 이윤이 남지 않아 원룸 매물이 거의 없다고 했다. 인근에 있는 오피스텔의 시세(D오피스텔·M오피스텔)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75만원 선이었다. 대화 도중 전세자금대출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자 공인중개사의 수심이 가득해졌다. 매물 대부분이 근린생활주택이라 전세자금대출이 안된다면서 목록에서 다수 제외됐다. 한참을 검색하던 그는 괜찮은 집을 찾았다며 서교동으로 안내했다.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일대에 들어선 원룸촌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합정동 살려고 왔다가 망원동으로 간 사연 합정역·홍대입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망원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서교동 원룸(전세 1억500만원) 앞에 내렸다. 차를 타고 이동 중에 다른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가 동석했다. 이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두레’라는 부동산 매물 검색 사이트를 공유한다. 매물이 나오면 부동산 2곳이 공유하고 거래가 성사되면 임대인과 임차인의 수수료를 각각 가져가는 구조다.집주인을 기다리는 10분 남짓 동안 두 공인중개사는 설명을 시작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두 공인중개사의 설득은 친절하고 견고했다. 망원역·합정역이 가까운 입지 조건, 가격 대비 집 상태가 우수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건물주가 도착해 드디어 방문을 열었다.집은 예상과 달리 좁고 오래됐다. 수납공간도 넉넉하지 않고 부엌도 오래된 집의 흔적이 엿보였다. 화장실도 성인 남자 2명이 서면 꽉 차는 크기. 1억500만원이라는 전세금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살고 싶다는 생각은 선뜻 들지 않았다. 그리 오래 구경하지 않고 집을 나왔다. 맘에 들 거라고 장담했던 두 공인중개사도 이내 말수가 줄었다. ◇첫집이 차라리 좋았던 이유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홍대입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전세 1억짜리 원룸이었다. 월세로는 보증금 1000만원에 60만원이었다. 그곳엔 다른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온 일행이 한팀 더 있었다. 원룸 문을 열자 색바랜 핑크색 벽지가 눈에 들어왔다. 시야에 오래된 가스레인지와 세탁기도 보였다. 전용면적(29.7㎡)은 넓었지만, 벽지와 어두운 채광 때문에 답답하게 느껴졌다. 앞서 들어간 여자 2명이 도망치듯 방을 나갔다. 공인중개사는 이 정도면 꽤 저렴한 가격이라고 말했다. 애써 웃으면서 신발을 신었다. 차는 주차한 지 3분 만에 부동산중개업소로 향했다. 휴일이라 차가 막혀 공인중개사와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합정동 일대는 1~2인 가구, 신혼부부, 작업실 용도로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합정역 일대 원룸 공급이 워낙 부족해 망원역과 서교동까지 수요층이 퍼졌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는 적당한 물건이 나오면 바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한글날 합정역에서 맘에 드는 원룸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문득 허황된 시작을 한 것은 아닌지 겁이 났다. 돈은 절약하고 싶은데 젊은이가 많은 지역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과한 욕심이었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기자기하던 저층 건물들이 새삼 멀게 느껴졌다. 합정동 일대는 주말과 휴일에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대표 상권으로 자리잡았지만, 거주비를 아끼며 생활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남은 시간은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현실과 마주한 순간이다. △ 마포구 합정·상수·서교동 일대 원룸 가격
2014.10.16 I 김성훈 기자
  • 경기도가 놓친 3조5000억원 해외투자, 베이징 품에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 건설을 타진하다 무산된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결국 중국 베이징(北京) 품에 안긴다. 한국 시행사와 부지 소유자가 부지가격 조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등 5년 동안 지지부진하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결국 중국행 비행기를 탄 것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중국 국영 베이징관광그룹(BRG)과 함께 33억달러(약 3조5100억원)를 들여 베이징에 테마파크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톰 윌리엄스 유니버설 파크 앤 리조트(UPR) 최고경영자는 13일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테마파크 조성 계획을 공개하고 “중국 관광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도 끌어들일 수 있는 테마파크를 짓겠다”고 자신했다. 최근 테마파크 건설 붐이 일고있는 중국 정부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투자유치에 적극 나섰다. 중국 정부는 건설 공사를 위해 300에이커(약 36만7252평)의 부지 사용을 허가 했다. 오는 2019년 문을 여는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는 해리포터 등 세계적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놀이시설과 중국의 전통 테마를 주제로 한 시설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테마파크와 함께 리조트·호텔·쇼핑몰 등을 갖춘 복합 레저·엔터테인먼트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미국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테마파크 디자인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베이징에 테마파크를 짓기로 한 것은 경기도 화성의 테마파크 사업이 무산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UPR 측은 일본 오사카, 싱가포르에 이어 경기도 화성에 아시아 3번째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UPR은 지난 2007년 11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약 127만평) 부지에 전체 사업비 5조1000억원을 들여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본뜬 글로벌 테마파크를 2018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행사 롯데컨소시업과 부지 소유자 한국수자원공사 간 부지가격 조정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등 5년 동안 지지부진하다가 결국 지난 7월 백지화를 선언했다. 지난 2011년 7월 시작된 땅값 협상에서 수공은 1조80억원, 롯데컨소시엄측은 1500억원을 제시했다가 감정평가액 5040억원에 매매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그러나 롯데컨소시엄 측이 자금난 등으로 지난해 9월 계약금 지불기한을 지키지 못해 계약이 취소됐다. 컨소시엄측은 수공 측에 땅값을 3000억원으로 깎고 전체 사업부지 중 155만3700㎡를 우선 개발한 다음 나머지는 자금 사정이 좋아지면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수공 측은 “공기업으로 특정 업체에 땅값 특혜를 줄 수 없다”며 거부해 결국 사업이 무산됐다. 경기도와 UPR이 양해각서 체결로 추진된 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설사업이 난항을 거듭하자 톰 윌리엄스 최고경영자가 결국 지난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화성시와의 사업이 무산되면서 UPR은 지난 13년간 급성장하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10.15 I 이민정 기자
LH, 묵은 땅 80% 처분…건설사·집주인 웃고, 무주택자 울고
  • LH, 묵은 땅 80% 처분…건설사·집주인 웃고, 무주택자 울고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택지 내 미착공 물량에 대한 군살 도려내기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가 공공주택을 짓기 위해 사업 승인을 받은 이후 쌓아놓고만 있는 미착공 물량이 지난 6월 현재 총 41만3600가구로 나타났다. 2004년부터 LH가 전국 154개 공공택지지구에서 자체 사업용으로 건설 인허가를 받았지만 착공하지 못한 694개 사업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전체 공급 대기 물량의 45.3%(18만7182가구)가 옛 보금자리주택지구와 신도시 등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나머지 51%(21만905가구)는 국민·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고 있다.이 중 공공분양 아파트 7만7000가구의 공급이 계획됐던 택지가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된다. 종전에 승인받은 사업 계획을 취소하고 모두 민간 분양 물량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업 취소(1만7000가구), 대안 사업 추진(4만가구), 행복주택 전환(3만9000가구), 정상 착공(15만5000가구)을 통해 2017년까지 누적 물량의 80%를 털어낸다는 것이 LH가 내놓은 구조조정 방안의 핵심이다.△정부가 공공택지 개발사업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대형 택지가 몰려 있는 수도권 일대 부동산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신도시 주택 건설 용지에서 대지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LH, 국책사업 부담 덜어…142조 부채 감축 ‘청신호’정부가 공공택지 개발사업을 축소하려는 것은 누적 물량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던 국민임대 및 보금자리주택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인허가 물량이 더는 방치하기 어려울 만큼 늘어났다는 것이다. 당시 주택 공급 실적을 사업 승인을 기준으로 집계한 탓에 인허가가 무더기로 이뤄진 것도 부담을 키운 한 원인이다. LH 관계자는 “국책 사업을 위해 2003~2012년 사이 연 평균 10만호 이상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실제 착공은 연간 6만호 정도에 그쳤다”며 “10년 동안 매년 4만호 가량이 쌓인 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가 142조원을 넘어선 LH의 재정 여건은 이번 조치의 근본적인 이유다. 승인받은 사업장에서 첫 삽을 뜨자니 건설비 조달이 어렵고, 그렇다고 착공을 계속 미루면 이미 투입한 토지 보상 및 택지 조성비 이자가 불어나게 돼서다. 정부가 그간 강조해 온 공공분양 공급 축소 방침과도 방향이 일치한다. 국토부는 작년 4·1 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공공분양주택 공급 물량을 기존 연간 7만가구에서 2만가구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LH의 부채 감축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등 주택 사업 리스크를 직접 지지 않고 보유한 땅(60㎡ 초과 기준)을 주변 시세 수준인 감정가로 처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올해부터 공공분양 택지를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것이 LH의 구상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주변 ‘호재’…분양가 상승·무주택자 권리 침해 우려도부동산시장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당장 아파트 용지 사재기에 열을 올리던 건설사들과 수도권의 옛 보금자리주택지구 인근 지역에는 호재다. 민간 택지 공급이 늘고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가 대거 풀려 주변 집값을 끌어내리는 ‘하방 압력’도 사라져서다. 현재 공급 물량 기준으로 LH가 보유한 전체 미착공 공공분양 택지의 69.8%(13만664가구)가 경기·인천지역에 몰려 있다.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했거나 국민임대주택 용지를 전환한 옛 보금자리 사업장도 18개 지구, 5만6940가구 규모에 이른다.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의정부 민락2·인천 가정·화성 봉담2지구 등에서 공급이 예정됐던 공공분양 물량이 민영 아파트로 전환되면 착공 시기를 앞당겨 기반시설이 신속하게 조성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과천 중앙동 남경공인의 남채근 대표는 “공공 분양하려던 것을 민간 업체가 맡으면 분양가가 높아지겠지만 그만큼 주택 품질도 높아져 주변 지역 가치가 같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정부가 서민 주거 안정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일 가능성이 크다. 공공분양 아파트의 민간 전환은 무주택 세대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축소하고 분양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은 그간 공공택지지구에서의 민간 분양을 통해 LH와 건설사가 과도한 폭리를 취한다며 반발해 왔다. 최승섭 경실련 부동산감시팀 부장은 “현지 주민에게 낮은 가격으로 토지 보상을 해서 강제 수용한 땅을 민간 기업에 비싸게 팔아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곳은 결국 LH”라며 “이렇게 흘러들어간 돈이 실제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쓰일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청약저축 통장이 무용지물이 됐다는 불만도 커질 전망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주택만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가뜩이나 청약할 만한 공공분양 물량이 끊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최근 9·1 부동산 대책에 향후 신도시 개발 및 3년간 신규 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담긴 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타거나 기존 청약저축을 보유한 채 세대원이 종합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단독]LH 미착공 택지 민간 건설사에 푼다
2014.10.15 I 박종오 기자
공실 없애는 셀프 리모델링
  • [웰스투어 지상중계-2세션①]공실 없애는 셀프 리모델링
  •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인 김유라 씨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작은 셀프 리모델링만으로 안 팔리던 집을 팔 수 있을까.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인 김유라 씨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이데일리 본사 9층 대강당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린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 2회차 2세션(공실 없애는 셀프 리모델링)강연을 통해 “맨땅에서 철저히 실전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라며 “실제로 아파트 매매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가 공개한 생생한 노하우다. ①왜 셀프 리모델링이 필요할까과연 셀프 리모델링이 꼭 필요할까. 김 씨는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사비와 인건비를 절약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선 원가를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셀프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인테리어 원가를 계산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23평 방3개 계단식 아파트를 예로 들어보자. 처음 들어가면 보이는 게 신발장이다. 최소가는 30만~35만원이다. 문 하나에 10만원 정도다. 전문 용어를 쓰면서 접근하면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하이브러시 손잡이 90㎝, 키 큰 장, 1.8T(문의 두께), 1.5T 매립형 손잡이 주세요.”신발장에는 거울 값만 추가하면 거울도 넣을 수 있다. 오래된 대문은 시트지를 붙이기보다는 애나멜 페인트를 구입해서 칠한다. 녹이 슨 부분이 하나도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 신발장 바닥 타일도 직접 붙일 수 있다. 반 평에 1만 3000원 정도면 충분하다. 하지만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면 인건비만 20만원이 든다. ▲신발장과 신발장 바닥 타일 교체 전과 후 비교 [사진=김유라 씨 제공]②싱크대도 75만원이면 거뜬그는 셀프 인테리어 제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임대사업을 한다고 밝히는 게 좋다고 했다. 싱크대를 살 때도 ‘화이트 하이드로시. 플라스틱 상판’ 등으로 구체적인 재료명을 말해야 한다. 싱크대의 플라스틱 상판은 얼칫 보면 대리석 같아 보이고 10년 동안 쓸 수 있다.싱크대 앞 타일은 5만 200원이면 충분이다. 타일을 붙이는 세라픽스는 7000원 정도다. 이처럼 원가는 10만원 밖에 들지 않지만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면 35만원 정도로 비싸다. ▲싱크대와 싱크대 앞 타일 교체 전과 후 비교 [사진=김유라 씨 제공]③화장실 65만원화장실은 욕조를 제거하는 것이 먼저다. 말리는 시간이 최소 하루가 걸린다. 철거부터 설치까지 일주일은 걸린다. 김 씨는 “타일은 인터넷으로 사지 말라”며 “반드시 배송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타일의 경우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인근의 타일 가게에 직접 가서 사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화장실에 들어가는 각종 자재들은 인터넷으로 사는 게 훨씬 낫다. 일반 타일 가게는 30% 이상 폭리를 취한다. 화장실의 유리코너 선반은 매장에서 1만 1000원이지만 온라인으로 사면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화장실 거울도 매장에선 10만원이 넘어가지만, 온라인으로 사면 6만원이면 가능하다. 보석이 박힌 화려한 수건 창도 인터넷에선 6만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화장실 인테리어 교체 전과 후 비교 [사진=김유라 씨 제공]④전등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김 씨는 전등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형광등이 2개 들어가는 2등이 아닌, 형광등이 3개가 들어가는 3등으로 사용한다. 생활하다보면 등이 하나쯤 나가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집안 분위기 전체가 어두워진다. 그는 “전등의 밝기가 집의 분위기를 좌우한다”며 “집이 밝아야 집이 잘 나간다”고 말한다.특히 샹젤리에 전등 하나면 신혼부부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샹젤리에 등도 3만 5000원 정도다. 신혼부부는 집을 깨끗이 쓰기 때문에 다음 세입자를 구할 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형광등이 2개인 일자등은 6000원 정도다. 만약 1만원 정도라면 비싼 편이다. 김씨는 “재료를 구입할 때는 기준을 잡아야 한다”며 “그래야 바가지를 쓰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등 종류에 따른 집안 분위기 비교 [사진=김유라 씨 제공]
2014.10.14 I 성선화 기자
제주 부동산 경매 '광풍'…낙찰가율 두 달 연속 100%↑
  • 제주 부동산 경매 '광풍'…낙찰가율 두 달 연속 100%↑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 6일 제주지법에서 경매에 부쳐진 제주시 애월읍의 한 단독주택에는 무려 131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바다와 불과 350m거리에 위치한 이 물건은 139㎡ 규모의 토지와 연면적 66.82㎡ 1층짜리 주택을 포함한 감정가가 3577만8260원에 불과했다. 중형 자동차 한 대 가격이면 제주도 바닷가에 펜션 등으로 꾸밀 수 있는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유찰없는 신건임에도 치열한 경쟁 끝에 박모 씨가 감정가의 3.4배에 이르는 1억2179만원에 낙찰받았다.정부가 DTI(총부채상환비율)·LTV(주택담보인정비율)등 대출규제를 푼 7·24대책에 이어 재건축 연한 단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 9·1부동산 대책까지 잇따라 내놓으면서, 부동산 경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등 해외자본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제주도는 아파트 중심인 서울·수도권과 달리 토지와 주택, 임야 등 물건을 가리지 않고 응찰자가 몰리고 있다.13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부동산 경매 물건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18.82%로 전달(100.53%)보다 18.29%포인트 급등, 두 달 연속 100%를 넘어서고 있다. 제주도의 평균 낙찰가율은 이미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90% 이상을 기록했고, 9·1대책 발표 이후에는 100%가 넘으며 광풍 수준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입찰경쟁률을 나타내는 평균 응찰자 수도 이달 11.1명으로 전달(6.5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제주지역 부동산 경매 물건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1억원 안팎의 소액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경매된 22건의 평균 감정가는 약 1억4000만원 선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약 3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여기에 중국 등 해외자본이 밀려들면서 올해(1~8월·한국감정원) 제주도의 지가 상승률(2.34%)이 전국 평균(1.24%)의 두 배에 이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경매에 나온 제주지역 토지와 임야 등은 감정가의 2~3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되고 있다.실제 지난 6일 경매된 제주시 안덕면 사계리의 한 임야(1765㎡)는 바다와 60m거리에 위치했고 땅 옆으로 올레길(10코스)이 지나는 입지 덕에 18명이 응찰, 감정가(4765만5500원)의 4배가 넘는 1억9100만원에 낙찰됐다. 하지만 이 물건은 차량 통행이 가능한 도로와 접하지 않았고 경관 및 생태계보전지구에 속해 용도변경이 어려워 활용가치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7월 첫 경매에서도 33명이 응찰해 낙찰자가 1억7700만원을 써냈지만 결국 입찰보증금만 날린 채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제주도가 내륙지역과 다른 여러 건축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투자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제주도는 바다 인접지 대부분이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건축 허가가 쉽지 않고 토지분할 등에서 규제도 많다”며 “저렴한 감정가와 막연한 기대감에 휩쓸리지 말고 입찰 전 해당 물건에 대한 법적 규제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1~10월 제주도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 변화 추이. [자료=부동산태인·단위=%]
2014.10.13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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