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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919건

코빗, '가상자산 사업 및 투자 지침서' 발간
  • 코빗, '가상자산 사업 및 투자 지침서' 발간
  • (사진=코빗)[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가상자산 사업 및 투자를 위한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법무법인 광장,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과 공동으로 펴낸 이번 지침서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시행에 맞춰 가상자산 투자자와 사업자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지침서는 투자자와 사업자로 구분해 법무·세무·회계 지침 및 실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쟁점사항에 관한 질의응답을 담았다.투자자를 위한 법무 지침에서는 가상자산 투자 방안을 제시하고, 해외 가상자산 투자 관련 외국환거래법 규제 이슈 및 가상자산 투자 시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세무·회계 지침에는 작년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 내용과 함께 가상자산 투자자의 회계처리 관련 사항을 포함시켰다.사업자 대상 법무 지침에서는 특금법의 주요 내용인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신고 의무와 송금 시 정보제공 의무를 비롯한 자금세탁방지(AML) 의무의 핵심 내용을 담았다. 회사 측은 이제껏 관련 법령이 없어서 혼란을 겪었던 사업자들이 향후 안전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가상자산이 신생 자산군이다보니 지금까지 구체적인 법령이 없어 투자자나 사업자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금법 시행 후 발생되는 상황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지침서를 수정·보완함으로써 가상자산 투자자와 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3.25 I 김국배 기자
"NFC 폭발적 거래 증가…버블 주의 필요"
  • "NFC 폭발적 거래 증가…버블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메타버스(Metaverse)’ 속 경제활동 수단인 가상자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가 폭발적으로 거래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버블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다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게임 아이템과 같은 불확실한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Non-fungible Tokens)’의 경우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와 유사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서로 교환할 수 있지만, NFT는 서로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점이다. 디지털 자산의 생성 날짜, 판매시기, 금액 및 대상 등 소유권을 전달하는 증서 역할을 한다. 따라서 NFT는 음악, 예술품 심지어 트윗도 될 수 있다. 비플(Beeple)의 작품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에서 6930만달러에 판매됐다. 예술품, 음악 및 자산 소유권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NFT는 게임 내 아이템, 티켓, 게임 속 토지까지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가상 세계 게임 속 부동산, 토지 구매 및 소득세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되며 아이템 대출, 담보, 투자 등 금융 서비스로 파생되고 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서는 메타버스 속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채용하고, 가상자산으로 급여를 지급하기도 한다.소유권에 대한 사항은 미국에서 정리되고 있다. 현재 NFT를 취득하면 기본 자산은 소유하지만 저작권은 소유하지 않는다. 구매자가 수집품에 대한 모든 권리를 원한다면 저작권자는 계약에 의해 저작권을 별도로 양도해야 하는 것이다.시장에서는 진정한 NFT 자산의 가치인지, 희석된 가치인지를 주의해서 봐야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비플의 기록적인 디지털 아트 경매 이후 익명의 구매자인 메타코반(MetaKovan)이 세계 최대의 NFT 펀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미 비플 작품의 최대 소유자 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강다예 연구원은 “이러한 대규모 금액의 판매는 NFT의 진정한 시장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홍보 목적 지출로 간주 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NFT는 과거 2017년 초기 코인이 붐과 동일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NFT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코인을 만들고 판매하기 위한 진입 장벽이 낮았기 때문에 수천개의 버전이 만들어져 수십억달러의 투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ICO 버블이 터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손해를 봤을 때, 이러한 디지털 코인에 대해 희소성이 약화되었다는 의견이 지배했다. 강 연구원은 “비플의 NFT의 경우 실제로 아티스트에 의해 제작됐으므로 구매자가 원본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정확히 동일한 디지털 콜라주 또는 다른 사람의 트윗, GIF, NFT 등을 인터넷상에서 만들 수 있다”며 “그 가치의 경우 작품 자체가 아니라 그 출처에 대한 디지털 인증서가 그 자체로 가치 있다는 생각에의해 부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NFT 열풍이 오래 지속될 것인가는 참신함과 광고가 가치를 어느 정도 갖고 있는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25 I 이지현 기자
박영선 "오세훈, 아이들에게 상처준 나쁜 후보"
  • 박영선 "오세훈, 아이들에게 상처준 나쁜 후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시장 후보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박 후보는 “하루 2%씩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25일 TBS 아침 시사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진행자가 박 후보에게 여론조사 격차가 두 자리 수로 크게 벌어진 데 대한 극복 방안을 묻자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올릴 자신이 있다”며 “어제도 선거 운동이 시작되자마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하고 알바를 같이 하며 청년의 고민과 청녀에 아픔에 대한 고민을 들었다”고 말했다.4ㆍ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자정께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후보는 첫 일정으로 25일 0시부터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1시간가량 직접 물건을 판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청년, 1인 가구 등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키는 민생 시장이 돼야 한다”며 “(오 후보가) 대선에 출마하려다가 안 되니까 다시 시장에 출마하는 나쁜 역사를 반복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특히 박 후보는 오 후보에 대해 “아이들에게 참 나쁜 후보”라며 선별 복지를 주장하는 그를 정면 비판했다.박 후보는 “아이들의 밥그릇을 차별하는데 서울시장을 걸었던 사람, 서울시민으로부터 퇴출당했던 사람이다. 그 아이들이 지금 20대다. 차별이 있다면 상처를 입혔을 것”이라며 “유치원 무상 급식을 세금 급식이라고 하면서 시대착오적인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는 이런 낡은 행정을 하는 후보가 다시 서울 시장이 되는 것은 막아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박 후보는 오 후보가 과거 시장 시절 내곡동 셀프 보상이 국장 전결사항이라 자신은 알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그는 “반드시 시장에게 보고가 들어가는 사항이며 청와대까지 보고가 들어가는 상황이다”라며 “부하직원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는 나쁜 후보다. 그 땅이 어디 있는 건지 몰랐다고 하는 것도 다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이어 박 후보는 시정 1호 공약인 ‘서울시민 디지털 화폐 10만 원 지급’에 대해서는 “서울시 잉여세금 1조 3500억 원으로 서울의 경제를 진작시켜야 하고 과거 재난지원금 지급 때 소상공인의 매출이 105%까지 회복됐던 경험이 있기 땜누에 보편적 재난지원금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박 후보는 또 “OECD 국가의 80%가 디지털 화폐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인프라를 깔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각지대를 파악할 수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야권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남편 소유 일본 주택에 대해서는 “내곡동 문제를 덮기 위한 가짜·왜곡 뉴스다”라며 “MB 정부 시절 남편이 직장에서 쫓겨나 일본에서 장기 거주를 했다. 해당 주택은 지난 2월에 매매 계약서를 체결하고 등기 이전이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끝으로 박 후보는 “소상공인에게 5000만 원 무이자 대출, 창업 청년에게 5000만 원 춥라 자산 꿈을 이뤄 드리겠다”며 “집 없는 서민에게 반값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해 드리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21.03.25 I 김민정 기자
이재명, 박영선 ‘재난금 10만원’ 공약에 “정책 방향 반갑다”
  • 이재명, 박영선 ‘재난금 10만원’ 공약에 “정책 방향 반갑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여권 대권경쟁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국회에서 만나 서울시 재난위로금 공약에 공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일산대교-미시령-마창대교 공정한 민자도로 운영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뒤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박 후보가 서울시민에 10만원씩 재난위로금을 약속한 데에 “국가 재정지출은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개인에 대한 가계 소득 지원이 소상공인에 대한 매출 지원 효과까지 가지면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될 것이며 경기도가 하긴 하지만 다른 지방정부들도 같이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박 후보가)정책 방향을 그렇게 정한다고 하니 반가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재난위로금)정책방향을 정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소상공인 매출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데 서울은 유난히 속도가 느린 반면 경기도는 괜찮았기 때문”이라 말했다.그러면서 “서울이 전국 평균정도의 매출 회복으로 끌어올리려면 재난지원금을 위로금 형태로 드릴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공약을)결정했다”며 “디지털 화폐로 업그레이드를 한 것은 결제 혁명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를 미리 깔고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서 정책의 사각지대가 어디인지, 정책의 효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금세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다.박 후보의 설명에 이 지사는 “가계 소득 지원, 소상공인 매출증대에 대해서 1석 2조인데 블록체인으로 조 한마디를 더 했다”고 화답했다.박 후보는 이후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이 되는데 서울시민이 잘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서울시민을 믿고 있다”며 “10년 전에 낡은 행정과 실패한 시장이 다시 돌아와서 이명박 시즌2를 하겠다는 것에 서울시민이 동의할 수 있겠느냐”고 승리를 자신했다.
2021.03.24 I 이정현 기자
비트코인판 다나와·지식쇼핑 떴다…`체인저` 베타서비스 출시
  • 비트코인판 다나와·지식쇼핑 떴다…`체인저` 베타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디지털자산 전문업체 체인파트너스가 국내 최초로 디지털자산 가격비교 서비스인 `체인저`의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체인저는 암호화폐 거래소마다 흩어진 가격을 하나로 모아 최적 가격으로 디지털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비트코인판 다나와나 네이버 지식쇼핑을 표방한다. 이날 문을 연 체인저는 아직 베타서비스 단계로 일부 암호화폐간 거래만 지원한다. 단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거래와 환율 제공처 확대를 통해 점점 더 좋은 환율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체인저`의 서비스 UI서비스 UI 역시 하루 6조6000억달러가 거래되는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기관들에게 익숙한 호가 통합 소프트웨어들을 샅샅이 연구해 개발했다. 외환시장 역시 전 세계 은행마다 환율이 모두 달라 이들 호가 통합 소프트웨어가 전 세계 은행 환율을 모아 최적 환율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장외거래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메신저나 전화를 통해 수동으로 거래되고 있다.체인저에는 전 세계 대부분 디지털자산 장외거래(OTC)업체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가격이 순차적으로 연동된다. 최종적으로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가격까지 연동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디지털자산 환율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체인파트너스는 암호화폐 장외거래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외거래시장 접근과 거래를 100% 자동화했다. 그 전까지 암호화폐 장외거래 업체 한곳과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약 한 달 간의 가입 기간과 재무제표 제출을 통한 자본력 확인, 거래 건당 최소 5만달러 이상이라는 높은 기준이 존재했다.체인저는 글로벌 최상위 암호화폐 장외거래 회사들과 협력해 가입 과정을 5분으로 단축하고 최소 거래 금액 제한도 과감히 없앴다. 체인저 덕에 처음으로 큰 자본이 없는 회사나 개인도 전 세계 대부분 암호화폐 장외거래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그런 가운데서도 고객 신원 확인과 자금 세탁 방지는 엄격히 시행해 고객들을 보호한다.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전 세계에 운영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만 300개 이상이고 장외거래 업체도 10여곳이 넘기 때문에 현재 어떤 거래자도 세계에서 가장 좋은 가격을 모른채 거래하고 있다“며 “거래 규모가 큰 경우 작은 가격 차이도 큰 수익률 차이로 이어질 수 있어 디지털자산 시장에 기관들이 많이 들어올수록 가격비교 서비스 수요가 커질 것”이라 밝혔다.체인저는 일반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와는 달리 오더북이 없다. 여행을 앞두고 은행에서 환전할 때 은행이 제공하는 환율에 따라 환전되는 것처럼 체인저는 암호화폐에 정가 환율 거래를 지원한다. 그 덕에 거래 전에 가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할 때는 거래를 마치고 나야만 평단가를 알 수 있어 거래 가격 예측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표 대표는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탑재되었던 국내 첫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인 코인덕과 상장사에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온 체인파트너스 OTC를 운영하며 디지털화폐 정가 환전이 향후 시장에 꼭 필요해질 인프라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디지털화폐를 다루기 시작하는 모든 기업들이 체인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환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계속 제품을 발전시켜 가겠다”는 말했다.
2021.03.24 I 이정훈 기자
오세훈 "박영선, '실정·무능의 대명사' 문재인 아바타"
  • 오세훈 "박영선, '실정·무능의 대명사' 문재인 아바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인당 재난위로금 10만원’ 공약을 내세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시대착오적이고 비효율적인 정책을 버젓이 공약으로 내놓고 표를 사겠다는 매표행위를 공식화 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오 후보는 24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탄과 심판을 받을 행위다. 문재인 정부는 그간 많은 실정과 무능을 거듭했다”며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 문재인 아바타인지 박영선에 묻고 싶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박 후보의 공약을 ‘돈풀리즘’이라고 명명하면서 “포퓰리즘이란 표현은 너무 점잖아서 돈풀리즘이란 표현을 쓰겠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K디지털 화폐라는 최첨단 용어를 구사했으나 10만원 돈봉투를 돌리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재원은 결국 시민의 세금으로 구성되는 만큼, 시민의 돈으로 시민에 돈봉투를 뿌린다고 공약하는 후보에 대해 서울시민 여러분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이 반드시 투표에 반영될 것이라 믿는다”고 꼬집었다.특히 여당에서 오 후보에 대한 ‘처갓집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가 저열할수록 우린 정도를 간다.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인내할 수 있을 때까지 정도를 걷는 정정당당한 선거로 임하겠다”면서 “10년 전 한명숙 후보 시절에 문제제기를 했다가 망신을 당했던 사안으로 아직도 국민을 우롱하려 드는, 이러한 용서받을 수 없는 행태를 즉각 중지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아울러 오 후보가 내곡지구를 시찰했다는 내용의 속기록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다 부정확한 내용이다. 우리도 확인했고 대답할 가치도 없다”며 “해당 땅은 상속을 받은 땅이고, 토지소유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수용된 땅이다. 이 본질을 흐리기 위해 온갖 술책을 부리는 박영선 후보는 반성하라”고 덧붙였다.
2021.03.24 I 권오석 기자
이주열 총재 "CBDC 도입되면 암호화폐 수요 감소할 것"
  • 이주열 총재 "CBDC 도입되면 암호화폐 수요 감소할 것"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도입되면 특히 지급수단으로서 암호화폐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24일 주요 현안에 대한 서면 질의응답을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은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지급 수단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기능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달 중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 급등이다. 왜 이렇게 비싼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CBDC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을 진행해왔고 올 하반기부터 가상환경에서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해 테스트할 예정이다. 테스트에선 자금이체, 대금결제와 같은 기능과 함께 발행, 유통, 환수 등의 각 단계별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이 총재는 “CBDC 연구는 당장의 도입 여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연구는 미래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유럽에선 CBDC 개발에 수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고 있다. 바하마에선 CBDC를 시범 운영하고 있고 스웨덴, 중국은 시범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캐나다, 태국 홍콩 등에선 CBDC의 개념을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내년 이후에도 올해 테스트 결과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후속 기술 개발 및 테스트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BDC 발행에 앞서 기술적 필요사항을 완벽하게 점검하는 한편 발행시 금융시스템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03.24 I 최정희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안철수 꺾고 박영선과 맞붙는다
  • [밑줄 쫙!] 국민의힘 오세훈, 안철수 꺾고 박영선과 맞붙는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김정숙 여사의 접종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文 대통령 부부 AZ 백신 접종 마쳐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어요.이번 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릴 G7 정상회의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에요.◆대통령 부부, 국내 1호 '만 65세 이상 AZ 백신 접종자'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등 청와대 관계자 9명도 함께 백신을 접종했어요.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예요. 이로써 대통령 부부는 만 65세 이상 첫 접종자가 됐어요.접종 후 30분간 보건소에서 대기한 후 별다른 이상이 없던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했어요.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이 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필수목적 출국자를 위한 질병관리청의 규정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어요. 이 때문에 영국 순방에 함께하는 김 여사와 더불어 청와대 참모진도 함께 백신을 맞은 것이에요.◆G7 정상회의 참석과 더불어 '국민 불안감 해소' 목적청와대는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통해 AZ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도 접종 이유로 꼽았어요.이날은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 등이 AZ 백신을 접종하는 첫날이었는데, 대통령이 백신을 맞으면서 AZ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잠식시키려 했다고 설명했어요.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AZ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확인됐다"며 "대다수 유럽 국가도 접종을 재개했고 질병관리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했어요.이어 국민들이 백신의 안전성을 신뢰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과 함께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며 집단 면역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 강조했어요.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소감을 밝힌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국민의힘 오세훈, 安 꺾고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확정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4월 7일 실시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됐어요.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안 후보에 앞선 것인데요, 여론조사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무선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어요.◆吳 승리엔 '국민의힘'과 '차별성' 있었다오 후보는 '차별성'을 전략으로 내세워 왔어요. 그는 스스로를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할 수 있는 후보라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어요.오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후보라는 점도 승리 요인으로 꼽을 수 있어요. 잠시 국민의힘 지지층이 국민의당 후보인 안철수 후보에게 몰린 적이 있어요.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본 선거에서 사실상 '맞붙기' 위해 보수 지지층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에요.오 후보가 중도층의 여론 역시 돌렸다는 해석도 존재해요. 기존 중도층의 표심은 비교적 안 후보에게 몰리는 경향을 보였어요. 하지만 오 후보가 '실용적 중도우파' 행보를 보이자 표심이 분산됐다는 관측이에요.당선 직후 오 후보는 "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써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왔다"며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았다. 가슴 한 켠에 자리한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고 호소했어요.여론조사에서 자신에 밀린 안 후보를 향해서는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제 손을 잡아달라. 현 정권을 심판하는 길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어요.단일 후보 발표 이후 안 후보는 오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보내며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탤 것"이라 밝혔어요.야권 후보가 단일화한다고 해도 이미 후보 등록 마감일이 지났기 때문에 4월 7일 보궐선거의 투표용지에는 안 후보의 이름이 인쇄돼요. 다만 기표란에 '사퇴' 문구가 표기될 예정이에요.◆ '매표' 논란된 박영선의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 지급"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제안했어요. 지난 19일 서울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이에요.박 후보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투자와 관심을 늘릴 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어요.KS서울디지털화폐는 서울시가 가치를 보증하면서 원화와 가치가 동등한 '전자화폐' 구상, 즉 일종의 가상화폐를 말해요. 스마트폰으로 지급 및 결제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요.하지만 이를 두고 '매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는 중이에요.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약 19조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음에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중복 지원' 할 필요가 있냐는 목소리가 거세요.오세훈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10만원의 재난위로금은 공약의 탈을 쓴 신종 돈 봉투 선거"라며 "시민의 표를 시민의 돈으로 사겠다는 것은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행위다. 시민의 자존심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력히 지적했어요.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세 번째/ "네 아빠 거지라 똥차 탄다"던 맥라렌 차주 사과해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네 아빠 거지라 똥차 탄다"고 막말을 내뱉어 공분을 산 맥라렌 차주가 결국 사과문을 올렸어요.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발생했어요. 미니쿠퍼 차주인 A씨는 2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맥라렌 차주인 B씨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 급정차하며 자기 앞에 끼어들었다고 설명했어요.그리고는 B씨가 선루프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며 "얘들아 너희 아버지 거지다. 그래서 이런 똥차나 탄다. 평생 이런 똥차나 타라"는 말을 반복하고 돌아갔다고 주장했어요.현재 A씨는 B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예요.◆B씨 "A씨가 먼저 욕해…말다툼 와전된 부분 있어"일명 '맥라렌 갑질'이라며 논란이 일자 B씨는 반박 글을 게시했어요.B씨는 "제가 급정차한 후 끼어든 것은 사실이 아니며 천천히 진입했다"며 "뒤에 있던 미니 차주가 차량을 비켜주지 않으려고 제 차량을 가로막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했어요.뿐만 아니라 B씨는 A씨의 아내가 자신을 향해 "차도 렌트한 것이 아니냐"를 비롯해 동승한 여자친구를 비난하는 말까지 퍼부었다고 밝혔어요.이어 "A씨가 먼저 욕설을 해서 나도 같이 욕을 하게 됐다"며 아이들 앞에서 아버지를 욕보인 것에 대해서는 "애들 있는 거 보고 참고 있다. 애가 뭘 보고 배우겠냐. 그러니까 거지처럼 사는 거다"라 말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 전했어요.◆결국 사과문 게재…"법적 책임 달게 받겠다"하지만 A씨는 당시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하며 재반박했어요. 누리꾼들 B씨가 차에서 내린 후 아이가 탄 차량 선루프에 대고 욕설과 막말을 한 것을 집중 질타하기도 했어요.논란이 커지자 맥라렌 차주 B씨는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어요.그는 "제 잘못이 정말 큰 것을 깨달았고 가족들 모두 나의 잘못된 처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절대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입혀야겠다는 고의는 없었다"고 했어요.이어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진 않으니 잘못됐던 그때 나의 행동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리려 한다"며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어요.경찰 측은 이번 사건을 교통사고조사계가 아닌 형사계 강력팀에 배정해 보복 운전 여부 등을 밝힐 것이라 전했어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3.24 I 김세은 기자
디지털 위안화 속도내는 중국 “관리할 수 있는 익명성" 강조
  • 디지털 위안화 속도내는 중국 “관리할 수 있는 익명성" 강조
  • 중국 베이징 왕푸징 한 상점에 ‘디지털위안화 사용을 환영한다고’고 적혀있다.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e-CNY)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금융안전을 위한 추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산하 디지털화폐연구소의 무창춘(穆長春) 소장은 최근 열린 중국발전포럼에서 “디지털 위안화의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관리할 수 있는 익명성’”이라고 말했다.그는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한 소규모 결제에 대해선 ‘상당한 수준까지’ 익명성을 보장하겠다면서 “디지털 위안화가 결제를 위해 사용될 때 개인 정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넘겨지기 전에 ‘전자지갑(e-wallet)’에서 암호화되기 때문에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사용자의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무 소장은 또 통신기업들이 디지털 위안화 개발에 관여하고 있지만, 이들은 법규에 따라 디지털 위안화 사용자의 정보를 누설하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디지털 위안화를 발행한 이후 보편화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CBDC)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이지만, 정부가 이를 추척할 수 있다면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실제 무 소장은 의심이 가는 대규모 거래에 대해선 금융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자금의 흐름을 들여다보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인민은행 당국자도 디지털 위안화가 돈세탁, 테러, 탈세 등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했으며 최근 베이징 등 여러 도시에서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범 테스트에 사용된 디지털 위안화의 규모는 총 20억위안(약 3500억원)이 넘으며 결제 건수도 400여만 건에 달한다.그 본격적인 발행 시점은 내년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 위안화는 결제 수단일 뿐 아니라 법정 디지털 화폐로 M1(협의통화)과 M2(광의통화)를 대체한다. 지폐나 동전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가치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민간이 발행한 가상자산과는 성격이 다르다.인민은행은 또한 CBDC를 역외결제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인 ‘중앙은행 다자 디지털 통화 가교’(M-CBDC Bridge)에 가입하겠다고 지난 2월 발표했다. M-CBDC 브릿지는 홍콩 통화당국인 홍콩금융관리국(HKMA)과 태국 중앙은행이 2019년 결성한 CBDC 역외 결제 프로젝트로, 아랍에미리트(UAE) 등도 가입했다.
2021.03.23 I 신정은 기자
'제2 케이뱅크' 나올까…암호화폐 거래소들, 물밑 작업 한창
  • '제2 케이뱅크' 나올까…암호화폐 거래소들, 물밑 작업 한창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이달 25일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은행 실명 계좌를 받기 위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구조에서 시중은행이 계좌를 내주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최근 암호화폐 덕을 톡톡히 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같은 사례도 존재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 지닥 등 실명 계좌를 받으려는 중소 거래소들이 은행들과 물밑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업계에선 “은행들이 거래소의 안정성을 보증해야 하는 상황에서 쉽게 계좌를 내주긴 어려울 것”이라 보고 있지만, 거래소들은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은행 계좌 확보’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특금법에 따라 거래소들은 6개월 내 은행 계좌를 확보해야 한다. 암호화폐와 원화 간 교환 행위가 없다면 계좌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이 경우 경쟁에서 불리해진다. 은행 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들이 폐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업계 안팎에서는 새로 은행 계좌를 발급받는 거래소가 나온다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거래소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ISMS 인증이 특금법에 명시된 거래소의 조건 중 하나인 데다 안전한 거래소 환경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기 때문이다.지금까지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이미 은행 계좌를 가진 네 곳을 포함해 고팍스, 지닥, 에이프로빗, 캐셔레스트, 텐앤텐, 플라이빗, 한빗코 등 10여 군데다.거래소들은 은행과 만나면서도 협의 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고팍스 관계자는 “지난해 서너 개 은행과 연동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닥 관계자도 “여러 은행과 계좌 발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현재 ISMS 인증 심사를 받고 있는 곳도 있어 은행 계좌를 확보하려는 거래소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블게이트 관계자는 “4월 중 ISMS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좌 발급을 위해 은행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케이뱅크 사례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지도 관심이다. 업비트에 암호화폐 연결계좌를 내눈 케이뱅크는 작년 말 219만 명이던 가입자가 지난 2월 말 311만 명으로 늘어났다. 92만명의 신규 가입자 중 70% 가량이 20~30대다. 암호화폐 계좌가 2030세대를 끌어들이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된 셈이다.박수용 서강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는 “커지는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의 진출은 결국 은행이 가야할 길”이라며 “(케이뱅크 사례도)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3 I 김국배 기자
"달러 대체못해, 투기일뿐" 파월 한마디에 비트코인 급락
  • "달러 대체못해, 투기일뿐" 파월 한마디에 비트코인 급락
  • 제롬 파월 “비트코인은 투기적 자산”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5만9000달러대에서 횡보하다 23일 53000달러대로 떨어졌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이 결코 달러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금은 몰라도 달러는 대체 못해”달러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2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5만355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7% 넘게 떨어진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6339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동안 6700만원선을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파월 의장 발언 후 300만원 넘게 떨어진 것이다. 비트코인이 23일 파월 의장 발언 후 7% 넘게 떨어졌다 (사진=코인마켓캡)“비트코인은 투기적 자산”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한 화상 포럼에서 그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다”라며 “달러보다는 금의 대체재 성격으로 투기적 자산에 가깝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페이스북 등 민간 기업들이 추진하는 자체 가상자산에 대해 향후 금융당국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개별 기업들이 추진하는 가상자산도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는 건전한 통화 시스템을 대체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도 디지털 화폐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기축통화인 달러의 지위를 감안할 때, 연준이 CBDC(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의 손익을 따져야 할 의무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연준 내 자체 기술연구소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가상자산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회가 승인하지 않는 한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디지털 화폐 도입에 중국이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도 파월 의장은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상자산이 해킹이나 돈세탁, 테러에 악용될 수 있고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게 될 수도 있다”며 “현 달러 중심의 기축통화 시스템을 흔들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연준이 조만간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며 파월 의장이 최근 가상자산 가격 폭등을 일축했다고 평가했다. BTCC 바비 리 공동창업자(사진=트위터)◇바비 리 “몇년만의 강세장…30만달러 간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더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같은날 나왔다. 중국 가상자산 거래소 BTCC의 공동 창립자인 바비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 흐름을 봤을 때 비트코인은 개당 30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간 전문가들이 예상한 비트코인 최고가는 10만~14만달러 보다 두세배 더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리 창립자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올해는 3~4년에 한 번 찾아오는 강세장이 될 것”이라며 “2013년과 2017년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다만 그는 올 여름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연말에 30만달러를 기록한 뒤 거품이 터지면서 90%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씨티은행도 2021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3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 내다본 바 있다. 올해 초 JP모건 역시도 비트코인이 14만6000달러까지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지난 2017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향해 “선량한 사람을 속이는 사기 수단”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지만 이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다수 정부 당국은 가상자산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지난 2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지나치게 비효율적이고 투기적”이라며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1.03.23 I 김보겸 기자
월가 IB들, "주류 편입" vs "투기일뿐"…비트코인 `어느 장단에`
  • 월가 IB들, "주류 편입" vs "투기일뿐"…비트코인 `어느 장단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데다 내재가치도 없어서 가치를 저장하는데 그리 유용한 수단이 아닙니다. 법정화폐보다는 그나마 금(金)을 대체하고 있는 투기적인 자산일 뿐입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간밤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비트코인에 대해 내놓은 이 같은 발언으로 인해 다시 살아나려던 가상자산시장 내 투자심리가 한참 꺾이고 말았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300% 이상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서도 이미 두 배나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만 해도 1조1000억달러가 넘어서면서 누구도 더 이상 무시할 수만은 없는 존재가 됐고, 그러다 보니 비트코인을 두고 나오는 발언 하나하나에 가격이 급등락하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문제는 주류 금융권을 대표하는 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IB)들조차도 금융시장에서 비트코인이 가지는 필요성이나 위상에 대해 어떠한 합의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씨티그룹은 월가에서 가장 일찌감치 비트코인에 대한 공식적인 견해를 내놓은 투자은행으로, 이달 초 무려 108페이지에 이르는 장문의 보고서를 통해 씨티는 “비트코인은 글로벌 무역에서 선호하는 통화가 될 수 있는 최적화된 위치에 있을 수도 있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바 있다. 다만 씨티는 자본 효율성과 보험 및 수탁(커스터디),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비트코인을 둘러싼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비트코인은) 주류 경제권에서 수용될 것인가, 아니면 투기로 인해 붕괴될 것인가 하는 결정적인 변곡점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화 기준 비트코인 가격 추이 (파이낸셜타임즈)모건스탠리도 씨티와 같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리사 샬렛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은 투자 가능한 새로운 자산계층으로 도약하는 문턱까지 와 있다”고 평가하며 “규제의 틀이나 개선되는 유동성 여건, 기관투자가들의 관심 증대 등으로 45년 전과 금(金)과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이 주류 기관투자가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봤다. 또한 “투자자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고 자신의 포트폴리오 내에 이 급성장하는 자산을 적절하게 노출할 것인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지만,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이달 중에 디지털자산 트레이딩 데스크를 새로 가동했고, 그로부터 얼마 뒤 BNY멜론은 자산운용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코메르츠방크 등은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쪽에 서 있다.BoA 글로벌 상품리서치팀은 “올해 비트코인의 총 수익률은 이미 비트코인의 짧은 역사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지적하면서도 “그러나 비트코인 채굴과 운영은 대단히 에너지 집약적이라 그에 사용되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만 해도 네덜란드 한 나라에서 쓰이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주목했다. 게다가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적절한 헤지수단도 아니며 공급 역시 흔히 ‘고래(Whale)’라고 불리는 몇몇 대형 계좌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코메르츠방크도 “비트코인은 순전히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진지하게 분석할 만한 가치조차 없다고 평가절하했고, 프랑스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의 벵샹 모티에 부(副) CIO는 첫 가상자산 보고서에서 “주요 국가들의 규제당국이 적절한 규제를 설정하게 될 경우 비트코인은 끔찍할 정도의 가격 조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1.03.23 I 이정훈 기자
오라클도 뛰어들까…비트코인에 빠진 테크 기업들
  • [뉴스+]오라클도 뛰어들까…비트코인에 빠진 테크 기업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미국 테크 기업들이 비트코인 투자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모든 기업이 호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기업들이 하나 둘 늘어가고 있는 것. 자연스럽게 다음에는 어느 기업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테크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그래픽= 문승용 기자)◇마이크로스트레티지, 테슬라 등 비트코인 구매 잇따라…다음 타자는?지난달 8일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무려 15억달러(약 1조66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옹호해온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차량 결제에 비트코인을 쓰겠다”고도 했다.같은달 분석 소프트웨어(SW)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도 10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구매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가진 비트코인은 9만여개로 늘어났다.이보다 앞선 1월에는 핀테크 기업 스퀘어가 1억7000만 달러(약 1천900억원)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고 있는 셈이다.이런 흐름에 대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는 21일(현지시간)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아직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세일러 CEO는 머스크에 비트코인 투자를 권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일각에서는 데이터베이스(DB) SW 기업 오라클이 ‘다음 타자’가 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괴짜로 통하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테슬라의 이사회 멤버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결정을 지지했거나 적어도 이사회에서 그 결정이 통과되는 것을 목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현금 보유량도 지난해 기준 430억 달러 수준으로 충분하다. 다만 오라클이 비트코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좀 먼 얘기일 수 있지만,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상장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이미 기업 고객을 위한 가상자산 세무 및 회계 처리 서비스 등이 나오기 시작한 상황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투자 뒤에 ‘빅픽처’?이처럼 테크 기업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일차적 이유는 투자 수익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전히 거품 우려가 있긴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다만 테슬라 등 일부 기업의 경우 단순히 투자 수익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비트코인 투자 뒤에 더 큰 그림이 숨어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박성준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확보할 수 있는 채널을 계속 늘리고 있다”며 “화성 이주를 꿈꾸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모아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은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위터에 “필요하다면 ‘화성코인’을 발행할 것”이라는 글을 남긴 적도 있다.과거 페이스북도 암호화폐 리브라를 만들어 새로운 디지털 화폐 시스템을 구축하려다 미국 정부, 의회 등에 반대에 부딪혀 좌절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리브라 이름을 ‘디엠’으로 바꿨다.
2021.03.23 I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관련株, 올해 들어 주가 2배 ‘쑥’
  • 가상자산 관련株, 올해 들어 주가 2배 ‘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불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세가 매섭다.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산출한 가상화폐 종합시장지수는 지난 2017년 대비 10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관련 종목들 역시 올해 들어 2배 가까이 올라 눈길을 끈다.지난해 말 주가 대비 상승률.(자료=마켓포인트)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날(064260)과 네오위즈홀딩스(042420)는 올들어 71%, 128% 올랐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84% 상승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요새 비트코인이 오르다 보니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기관 역할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많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각에서는 암호화폐가 변동성이 높아 교환 매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보는데 이걸 되게 하는 첫 단추가 디파이”라고 강조했다.디파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금융 서비스 및 생태계를 의미한다. 현재 전개되고 있는 디파이 서비스는 크게 가상자산 담보대출과 탈중앙화 거래소, 예치이자, 결제, 스테이블 코인 등으로 구분된다.이어 100% 자회사인 네오플라이가 카카오(035720)의 블록체인 계열회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블록 생성 검증 기업으로 참여 중인 만큼 네오위즈홀딩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클레이 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디파이 실험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가상화폐 ‘좁쌀’을 상장시킨 갤럭시아머니트리 역시 블록체인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기대해 볼 수 있는 신규사업으로 예술품을 블록체인 기술 기반 하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권을 분할해 판매하는 것”이라며 “예술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시 예술품에 대한 소유권의 분할 및 유동화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과 예술품의 접목에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갤럭시아머니트리 신사업의 방향성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한편 22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업비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UBMI)는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10099.21포인트다. 이는 지수가 처음 산출된 2017년 10월 1일(1000포인트) 대비 10배가 넘은 수준이다.
2021.03.23 I 유준하 기자
파월 "비트코인 변동성 너무 커…투기 자산 가깝다"
  • 파월 "비트코인 변동성 너무 커…투기 자산 가깝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위쪽 왼편)이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화상 서밋에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위쪽 오른편) 등과 함께 한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더 가깝다”고 경고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결제은행(BIS) 화상 서밋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유용한 화폐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들이 결여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마켓워치 등은 전했다.파월 의장은 “비트코인을 보면 알 수 있듯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비트코인은 (가치를 지지할 만한) 실질적인 가치가 없어 투기 자산에 가깝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만8000달러대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6만달러를 넘을 정도로 급등했다. 다른 자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폭등이다.파월 의장은 “가상자산은 본질적으로 달러화보다는 금을 대체하는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새로운 국제통화 시스템의 기초로서 역할을 하는 게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추후 수많은 시장의 검증을 거쳐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올라설 수는 있겠지만, 달러화처럼 국가 단위에서 가치 안정성을 지키는 화폐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파월 의장은 또 ‘디지털 달러’를 두고서는 “그 파장을 조사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그는 “(디지털 통화와 관련해) 연준이 기존 권한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의회가 디지털 통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승인하는 법을 처리하는 게 더 나을 것”이리고 강조했다.
2021.03.23 I 김정남 기자
갤럭시아머니트리, 블록체인·미술품 신사업 기대-한양
  • 갤럭시아머니트리, 블록체인·미술품 신사업 기대-한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양증권은 22일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에 대해 지난해 말 가상화폐 ‘좁쌀’ 상장에 이어 미술품·보석·기타 귀중품 등을 블록체인 기술 기반 하에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권을 분할해 판매하려는 사업 목적을 추가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갤럭시아머니트리의 사업부문은 전자결제·O2O·기타로 나뉘며 각각의 매출액 비중은 지난해 기준 77%·22%·1%다. 비중이 높은 전자결제는 PG사업으로 휴대폰결제 53%와 신용카드결제 24%로 나뉜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경쟁이 심화되는 신용카드 PG시장 대비 휴대폰결제는 과점시장으로 동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돈독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회사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으로 보인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그는 “3월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블록체인 전문가 이신혜 GBIC 파트너를 사외이사로 선입할 계획”이라며 “동사는 이미 지난해 말 가상화폐 ‘좁쌀’을 발행하고 성공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에 상장시켰다”고 설명했다.이어 공격적인 신사업 행보에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가 제시한 주목할 점은 이번 추가될 사업 목적 항목 중 ‘미술품·보석·기타 귀중품 등 경매가능한 물품의 보관, 위탁판매 및 자기판매, 중개업’이다.김 연구원은 “기대해 볼 수 있는 신규사업은 예술품을 블록체인 기술 기반 하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권을 분할하여 판매하는 것”이라며 “예술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시 예술품에 대한 소유권의 분할 및 유동화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NFT 기반 미술품 거래가 주목받으며 블록체인과 예술품의 접목에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동사의 신사업 방향성을 계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03.22 I 유준하 기자
  • [사설]박영선 후보 "당선 후 10만원", 이런게 매표 공약 아닌가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 선거에서 당선되면 서울시민 모두에게 서울시 예산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지난주 이와 같이 공약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명분은 높은 수준의 방역 조치로 고통을 겪어온 서울시민을 위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이름도 ‘재난위로금’이라고 붙였다. 하지만 이는 선거 출마자가 유권자 집단에게 당선 후 돈 지급을 약속한 것이어서 매표 의도가 깔린 공약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선관위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전 국민 대상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해 김세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한 발언이 이 문제에 대한 선관위의 입장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김 사무총장은 “정책으로 발표하기만 한 돈 지급 약속은 선거법으로 다룰 수 없다”고 했다. 선관위는 이번 박 후보의 공약도 그 연장선에 놓고 보는 듯하다. 그러면서도 ‘선거 전 돈 지급 약속’에 그치지 않고 ‘선거 전 돈 지급 실행’까지 한 경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점·대상·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선관위의 이런 애매한 입장은 선거 출마자의 돈 지급 약속에 매표 의도가 있음을 완전히 부정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산 지출에 관한 정책 공약’과 ‘매표 의도의 돈 지급 약속’을 무 자르듯 명쾌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그러나 전 국민 대상도 아니고 한정된 유권자 집단인 서울시민 대상이라면 매표 의도가 보다 분명하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지속적 정책도 아니고 단 1회의 ‘위로금’을 그것도 당선 직후 곧바로 지급하겠다는 약속이라면 더욱 그렇다. 박 후보는 돈을 디지털 화폐로 지급해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늘리겠다”는 등의 부연설명으로 돈 지급 약속의 정책 공약적 성격을 부각시키려 했지만 뜬금없는 이야기다.선관위가 나서서 타당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앞으로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이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경쟁적으로 하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에 선거의 공정성은 훼손되고, 공적 예산 운용은 부실해질 것이다.
2021.03.22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정권심판 vs 국정안정`…투표율이 가른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권심판vs국정안정…투표율이 가른다-마이데이터發 금융플랫폼 전쟁 은행, 빅테크 강점 배워야 산다-김봉진, 글로벌 배달전쟁 선봉…배민의 힘 亞서 통할까-“도쿄올림픽 17조원 손실” 日 정부 비상-박영선 후보 “당선후 10만원”, 이런게 매표 공약 아닌가-외국인 코로나19검사 소동, 서울시만의 교훈 아니다△줌인&-위탁생산 챔피언 찍고 위탁 연구·개발로…존 림 “10년내 전 사업 1위 할 것”-풀타임 일자리 3년간 195만개 사라졌다 △불붙은 4·7 재·보선 레이스 -정책 뒷전, 네거티브 늪으로…여론조사는 “단일화땐 吳·安 누구든 朴 이겨”-안갯속 판세… 투표율 낮으면 與, 높으면 野 유리-“선거 前 메시지 낼 것” vs “정중동 유지”…尹의 행보는△글로벌 배달시장 ‘쩐의 전쟁’-배민 품고 亞로 발 넓힌 ‘내스퍼스’…도어대시 투자해 美 장악 ‘소프트뱅크’-신세계부터 쿠팡·우버까지 눈독 국내 2위 ‘요기요 인수전’ 예측불허△전체 공직자 재산등록 논란-“투명성 확보해 투기 근절” vs “실효성 없는 마녀사냥만”-배우자도 재산 낱낱이 공개…공직사회 부글부글-LH사태에…25일 공개하는 고위공직자 재산 ‘시선집중’△제10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마이데이터 시대 연 올해가 금융업 재편 원년…제조·판매 분리 가속화-“빠르고 안전한 신원 증명 가능 ‘분산ID 인증’ 혁신금융 키워드”-케이뱅크 승승장구 뒤엔 업비트 있었다△제10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디지털시대 핵심은 다양한 정보의 활용…보험사 ‘고객 취향’까지 분석해야-“대형은행, 서버탈피…클라우드 서비스 강화해야”-빅테크 독점, 소비자보호 고민…당국, 금융규제 강화할 듯△정치-막말부터 ‘양보 배틀’까지…오세훈·안철수 숨가빴던 단일화 줄다리기-“부산시장 선거 지지율 밀린 與 상대 후보 흑색선전 도 넘었다”-文 지지율 취임 후 최저…재보선 결과 레임덕 분수령-與 “朴 정권부터”, 野 “청와대까지”…LH 특검 기싸움-‘中 때린’ 日…‘中 피한’ 韓 2+2 회담 누가 현명했을까△국제-공동성명도 없이 기싸움만 치열…美-中 ‘신냉전 시대’로 치닫나-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美 전역서 애도 물결-주말레이 北대사관 직원들 전원 귀국△경제·금융-“노래방 지원 늘리자 ” “농어민 포함을” 선거 앞두고 불어나는 4차 재난지원금-농협·신협 조합원 대출 비중 줄인다-제2 LH 없도록…공공기관 경영평가 윤리 배점 높인다△산업&기업-‘석유만으로는 미래없다’…친환경 에너지로 눈 돌리는 정유 4사-D램·낸드 재고 빠르게 소진…삼성·SK 실적 청신호-HAAH 투자협상 여전히 답보 쌍용차, 임금 삭감 카드 꺼낼까-국내기업, 2분기 수출 경기 기대감…11년 만에 EBSI 최고-현대모비스, 英 메리디안과 프리미엄 사운드 개발△산업·바이오-진격의 국산신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노린다-친환경 열풍 탄 경동나비엔, ‘1조 클럽’ 도전-“온라인 플랫폼 이중규제 방지, 法으로 명시 검토”-암호화폐 채굴 기회, 공평해야…새 알고리즘 개발, 채굴 대행도△소비자생활-양 많고 맛있는데 싸기까지…‘1만원 치킨’ 열풍-‘햇반’ 미강추출물은 쌀겨 성분 ‘오뚜기밥’ 산도조절제 문제없어-‘올 뉴 카스’부터 ‘한맥’까지…오비맥주의 혁신-10년 공들인 럭셔리 화장품…신세계인터, ‘뽀아레’ 론칭△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실무 중심으로 교육과정 개편…일 잘하는 청렴한 공무원 키우겠다-“공무원 교육도 비대면 시대 온라인 콘텐츠 강화 나설 것”△증권&마켓-“모멘텀, 없으면 만든다”…상장사 무상증자 급증-글로벌 증시서 ‘美 경기민감株’ 연말까지 독주할 수도-美 경제지표 청신호 땐 운송·철강株 힘 받을 듯△증권-MBK,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 ‘묻고 더블로 가나’-LB인베스트먼트 상장 본격화 회계기준 변경작업 등 잰걸음-“소액주주에 불공정…의결권 관리기구 만들어야”-금소법 시행 앞둔 증권사들 ‘발등에 불’△한국 미술시장 상륙한 NFT-디지털 그림·영상파일 한 점이 수백억원…NFT, 한때 유행인가, 새 시장인가-“NFT 작품, 실물없는 가상세계의 소유 욕망 채워주죠”△스포츠-‘통산상금 넘버원’ 장하나, 올해 50억 돌파하나-‘軍 백기’ 마쳐…골프 인생 2막 기대돼-‘애국가에 뭉클’ 추신수 “이제야 韓 복귀 실감나”-배선우 日 T포인트 골프 토너먼트 준우승-日원정 韓 축구대표팀, 매일 코로나 검사 받는다△피플-협력사로 퍼진 LG전자 상생결제시스템-“친환경 콘크리트는 새 시장될 것”-우리금융, 착한 소상공인에게 생활자금 등 지원-블랙핑크 로제 솔로곡, 글로벌 유튜브 송·뮤비 ‘톱’-식대포인트로 나눔 실천…LGD “기부 즐거움 체험”-애국지사 박기하 옹 별세△오피니언-[글로벌 View]변동성 장세서 안정적 수익 얻는 법-[기고] 대·중소기업 기술상생을 위해-[기자수첩]송인서적 살리려면 회생 방안부터 찾아야 △부동산-‘공공 개발’ 172곳 지원?…주민 동의 받지 않아 현실화 가능성 의문-표준주택공시가 업무 지자체로 이관 가능한가-현대 엔지니어링, KT와 ‘오산 운암뜰 스마트 시티’ 개발 협력△사회-“우리한테만 바이러스 퍼지나”…‘강제 검사’ 권고에 뿔난 외국인 노동자-목욕탕發 집단감역 막기 총력…모든 종사자 대상 PCR 검사-‘한명숙 모해위증’ 최종 무혐의 결론 코너 몰린 박범계, 묘수 통한 조남관-“프리랜서도 고정출근·급여 받았다면 근로자”-중계기로 발신번호 변조 ‘010’ 보이스피싱 주의보
2021.03.21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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