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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9월부터 내년까지 총 6번 금리인하…채권·헬스케어 유망"
  • "美연준, 9월부터 내년까지 총 6번 금리인하…채권·헬스케어 유망"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9월부터 내년까지 총 6번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권 투자 성과가 좋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국채에 투자한다면 단기채보다는 듀레이션이 긴 채권이 유리하며, 국채 외에도 투자등급·고수익 회사채(크레딧)를 모두 보유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에서는 기술주에 비해 소외됐지만 기술 혁신에 따른 추세적 성장을 지속할 업종에 투자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저평가된 인공지능(AI) 수혜 업종으로는 ‘헬스케어’가 꼽혔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당분간 3.75~4.25% 내외”얼라이언스번스틴(AB) 자산운용은 3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에서 ‘올해 하반기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AB자산운용)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파트장)는 “미 연준이 오는 9월 첫 금리인하에 나서는 데 이어 내년까지 분기마다 한 번씩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에는 9월, 12월 합쳐 총 2번 금리가 인하될 것이며, 내년까지 포함하면 총 6번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매니저는 “최초 금리인하 시점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본다”며 “일단 연준이 금리인하 사이클에 접어들면 과거처럼 상당 기간 금리인하 사이클을 유지할 것이고, 이는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연준과 비슷하게 금리 인하 궤적을 밟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현금보다 채권을 들고 있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머니마켓펀드(MMF)에 있는 6조달러(약 8267조원) 넘는 자금이 국채에 대한 강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 매니저는 현 채권시장 환경에서 필요한 6가지 전략으로 △현금 대신 채권 투자하기 △듀레이션 확대하기 △글로벌 분산하기 △크레딧 채권(투자등급 채권, 고수익 채권 포함) 보유하기 △국채와 크레딧 채권 분산하기 △인플레이션 고려하기를 꼽았다. 다만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과거와 같은 저금리 수준에 빠르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며 “과거 대비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AB자산운용)이어 “과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실질 수준이 1.5%라는 점과, 물가 기대치가 보수적으로 2.5%라는 점을 고려하면 명목 금리는 4% 정도가 될 것”이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당분간 3.75~4.25% 내외에서 움직인다고 보고 투자 판단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유 매니저는 국채에 투자한다면 단기채보다는 듀레이션이 긴 곳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아울러 신용등급이 높은 기관에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이나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에 투자하는 전략을 권했다. 그는 “MBS가 발행한 채권의 경우 미국의 양적 긴축 이후 수급이 크게 좋지 않았고, 투자등급 회사채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았다”며 “회사채 투자 비중을 줄여서 기관 MBS를 담는다면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만들면서도 투자 기회를 잃지 않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등급이 높은 CLO에 투자하면 더블B(BB) 또는 투자등급 회사채 대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며 “등급이 아주 좋은 트리플A(AAA) CLO나 더블A(AA) 등급 CLO는 펀더멘털 훼손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AI 버블 아니다…헬스케어, 저평가된 AI 수혜 업종”이재욱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부장)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주식 투자 비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과거 100년 통계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2%보다 높고 4% 이하일 때 국채 실질 수익률은 3.4%, 주식 실질 수익률은 8.1%였다고 설명했다. 이재욱 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AB자산운용)이 때 주식 실질 수익률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에 따라 조정된 S&P500지수의 5년 평균 연환산 총 수익률을 뜻한다. 또한 국채 실질 수익률은 미국 10년물 국채의 5년 총 수익률에서 올해 1월 31일까지 CPI 데이터의 실현된 변화를 뺀 연환산 평균 수익률을 뜻한다.이 매니저는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테마 2가지로 △시장 집중현상의 정상화에 대비 △여전히 지속되는 거시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그는 “그동안 미국 주식시장 성과가 매그니피센트7(M7) 등 소수 기술 업종에 집중됐다”면서도 “다만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집중 현상의 완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M7은 작년 뉴욕 증시 강세장을 이끈 7개 기술 종목을 말한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아마존닷컴, 알파벳, 테슬라를 뜻한다.이 매니저는 “M7 종목 내에서도 주가가 다각화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주가가 크게 오른 엔비디아, 메타와 달리 테슬라, 애플은 올해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을 보면 기술 종목들 내에서도 개별 종목들의 펀더멘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M7를 제외한 다른 주식들도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S&P500지수에서 M7를 제외한 나머지 490여개 종목은 밸류에이션이 적정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므로, M7에 비해 소외된 종목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 매니저는 지속되는 거시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밸류에이션이 저렴하면서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우량 성장주에 집중하는 것을 권했다.특히 변동성 장세에서는 유틸리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와 같은 경기방어 업종이 기술, 임의소비재에 비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자료=AB자산운용)그는 “헬스케어는 저평가된 인공지능(AI) 수혜 업종”이라며 “AI, 로봇 수술을 비롯한 기술 혁신과 고령화에 의한 추세적 성장 요인이 우량 헬스케어 성장주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현재 시점에는 ‘AI 버블’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과거 ‘IT 버블’ 당시에는 다수 기업들에 수익성 모델이 없는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지만, 지금 AI 관련 기업들은 여러 수익성 모델 기반으로 건전한 현금흐름을 보유한 상태에서 AI에 새로운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AI가 새 상품을 만드는 측면도 있지만, 디지털 인프라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이기도 하다”며 “다만 AI 테마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기업들이 있는데, 개별 기업 차원에서 이를 얼마나 수치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7.31 I 김성수 기자
인스코비 “프리텔레콤, 캐나다 텔러스와 계약…알뜰폰 첫 해외 진출”
  • 인스코비 “프리텔레콤, 캐나다 텔러스와 계약…알뜰폰 첫 해외 진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006490)는 자회사이자 알뜰폰 통신사인 프리텔레콤(브랜드명 ‘프리티’)이 캐나다 메이저 통신기업 텔러스(Telus Inc)와 계약을 체결, 캐나다 현지 교민 맞춤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양사는 캐나다 현지 텔러스 본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프리티 이석환 대표이사와 텔러스 브리짓 토마스 부사장이 계약서에 공동서명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캐나다와 한국 간 Dual 요금제를 도입하여 교민들이 두 나라를 오가며 편리한 통신 서비스 이용과 함께 한국의 OTT 서비스, DID(본인인증) 서비스, 포인트, 쿠폰 및 멤버십 서비스, 온라인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프리티는 국내 MVNO 사업자가 해외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 캐나다는 OECD 내 통신비 가계부담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월 평균 통신비가 80달러 수준에 달하는 만큼, 캐나다 현지에 거주하는 유학생, 교민, 한국인 관광객에게 저렴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국내시장의 경우 70여개 알뜰폰 업체가 치열한 가격경쟁을 펼치고 있는 반면, 캐나다는 MVNO 사업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가격경쟁이 적고 현지 통신사와의 직접적 제휴를 통해서만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프리티의 캐나다 진출은 국내시장을 넘어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은 것으로 평가된다.프리티 관계자는 “해외 유심사업이 단기간 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해외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어 이번 텔러스와의 계약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며 “실제로 프리티는 최근 발표된 각종 소비자 조사, 브랜드 만족도 및 고객선호도 조사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하면서 단순 요금경쟁을 벗어나 사업의 내실과 미래성장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이어 “텔러스와의 계약을 해외 진출의 초석으로 삼아, 향후 미국, 일본 등의 통신사와도 제휴를 확대하여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통신 서비스를 넘어 캐나다 교민들의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교민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캐나다는 적극적인 이민자 유치정책을 펼쳐 선진국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은 2023년 기준 약 30여 만명에 달하며,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캐나다는 재외동포 인구 기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프리티는 올해부터 2배 늘어난 워킹홀리데이 쿼터, 온타리오 지역 내 국내 배터리 및 자동차산업의 진출, 벤쿠버, 토론토 등 대도시 중심으로 늘고 있는 한인 이민자 인구, 미국 외 캐나다로 몰리는 유학생 인구 등 한국 교민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은행거래와 웹사이트를 사용할 때 꼭 필요한 본인인증을 해외에서 문자인증으로 별도 국내요금제 개통 없이 캐나다 현지 요금제 가입만으로 해결할 수 있어 교민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프리티는 텔러스의 기술지원을 통해 텔러스사의 통신플랫폼을 활용하여 듀얼 넘버 서비스를 포함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후, 연말 정식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텔러스는 캐나다의 3대 통신사 중 하나로, 이동통신, 인터넷 서비스, TV 및 디지털 서비스를 포함한 광대역 네트워크와 다양한 통신 솔루션을 캐나다 전역에 제공하는 기업이다. 텔러스헬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의료 정보 시스템과 헬스케어 관련 기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프리티는 지난 5월 텔러스헬스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임직원들의 정신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이미 텔러스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2024.07.31 I 박정수 기자
플라잉닥터스, 재외국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플라잉닥터스 글로벌케어’ 출시
  • 플라잉닥터스, 재외국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플라잉닥터스 글로벌케어’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해외환자이송 전문기업 플라잉닥터스는 전 세계 어디서나 한국 의료진의 케어를 받을 수 있는 ‘플닥케어(플라잉닥터스 글로벌케어)’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플닥케어’는 해외체류자보험에 의료지원서비스를 더한 재외국민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국내외 의료비 보장뿐만 아니라 다년간의 의료지원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항공의료이송 서비스를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건강검진 서비스를 결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경우, 24시간 전 세계 어디서든 24시간 알람센터를 통해 한국 의료진과 카카오톡 채팅 상담과 전화상담, 현지 병원 안내 등 14개 과목 전문의의 의료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GPS 위치에 맞게 체류국 관련 의료 및 안전 정보를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국가 건강검진 및 건강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건강검진 서비스의 경우, 한국 의료진과 상담을 통한 검진 항목 추천 및 전국 네트워크 센터의 70여 종 건강검진 예약 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건강검진을 받은 후 검진 결과에 따라 국내외 협력 병원을 통해 상태에 맞는 연계 치료도 받을 수 있다.기존의 긴급 이·후송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플라잉닥터스는 국내 유일한 재외국민 이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보다 빠르고 안전한 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사 에어앰뷸런스(Hawker 800XPi)를 이용해 플라잉닥터스 의료진과 항공팀이 직접 이송하며, 국내 최다 이송 및 세계 최장 거리 에크모 이송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다. 플닥케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가격 조회 후 원하는 의료지원 서비스를 선택하여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플라잉닥터스 관계자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재외국민에게 한국 의료진의 케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서비스를 보완 및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7.31 I 이윤정 기자
수젠텍, ADLM 2024 참가…여성호르몬 관리 솔루션 북미지역 진출
  • 수젠텍, ADLM 2024 참가…여성호르몬 관리 솔루션 북미지역 진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체외진단 선도기업 수젠텍(253840)(대표이사 손미진)은 ‘미국 진단임상학회 ADLM 2024(ADLM: 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에 참가해 펨테크 제품 슈얼리 스마트와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수젠텍은 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ADLM 2024’에서 다양한 진단분야 중 여성호르몬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진단 기술을 알리는 동시에 각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ADLM은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분야 학술대회이자 박람회로, 세계적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최신 진단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올해는 약 78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슈얼리 스마트는 개인용 홈테스트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소변으로 배란, 임신, 폐경 및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을 포함한 총 5종의 여성호르몬 검사가 가능하며, 모바일 앱으로 호르몬 패턴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젠텍의 대표적인 펨테크 제품이다.관계자는 “ADLM 참가는 펨테크 시장의 글로벌 파트너쉽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미국은 원격진료 및 디지털 기반의 개인용 홈테스트 시장이 가장 큰 지역이고,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전시회에서 펨테크 시장을 겨냥한 슈얼리 스마트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사업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수젠텍은 진단분야의 전문성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더한 펨테크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여, 진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구축하여 펨테크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7.31 I 이정현 기자
"공복·식후 혈당 측정"…동운아나텍, 세계 최초 침 혈당측정기 내년 출시
  • "공복·식후 혈당 측정"…동운아나텍, 세계 최초 침 혈당측정기 내년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동운아나텍(094170)이 세계 최초로 공복과 식후 타액(침)을 이용한 혈당측정기(당뇨 진단기기)를 내년에 출시한다. 이를 통해 동운아나텍은 주력 사업인 반도체 팹리스(설계)와 더불어 차세대 성장동력인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타액 혈당측정기 디썰라이프(D-SaLife). (사진=동운아나텍).◇반도체 기술 활용해 혈당측정기 개발동운아나텍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혈당 측정기 디썰라이프(D-SaLife) 출시 계획 등을 설명했다. 디썰라이프는 침에 포함된 당을 감지해 혈당을 측정하는 의료기기로 피를 뽑을 필요가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 동운아나텍이 지난해 진행한 서울성모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혈당 측정기와 디썰라이프의 성능을 비교한 결과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92.5%로 비교적 높은 상관성와 정확도를 확인했다. 디썰라이프는 기존에 나온 제품과 비교해 사용법도 간단하다. 기존에 나온 제품은 2분 동안 입에 문 뒤 약 5분 동안 기다려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디썰라이프는 20~30초 가량 검사기를 입에 물고 침을 한·두방울 떨어뜨리면 12초 이내 측정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다. 디썰라이프는 당 수치를 검사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기존 제품은 색깔로만 당뇨 위험 여부를 알 수 있다. 동운아나텍은 애초 공복 혈당만 측정되도록 개발했지만 식후 혈당도 측정이 가능한 기기로 개발했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애초 계획은 공복 혈당 측정 가능한 제품을 내년에 출시하고 식후 혈당 측정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2027년에 선보일 예정이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복 혈당 측정 기능만으로 품목 허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피드백에 따라 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복과 식후 혈당을 모두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내년 안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동운아나텍은 혈당측정기 스트립에 사용되는 원자재도 변경했다. 스트립 전극 부분에 금 시트(Sheet)를 적용했지만 금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수급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운아나텍은 지난해 10월에 카본으로 재료를 바꿨고 올해 2월에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카본이 금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며 “내부 연구 임상 결과 혈당 측정 정확도도 9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동운아나텍이 세계 최초 침 당뇨 측정기기를 개발한 밑바탕에는 독자적인 시스템 반도체 기술이 있다. 동운아나텍은 미세전류로 반도체 오토포커스를 제어하는 등의 미세전류 감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침에 있는 당 성분이 측정 센서(스트립)에 떨어질 때 발생하는 미세 전류를 정확하게 감지해 혈당 수치를 파악한다.전 세계 의료기기업계는 그동안 당뇨 환자의 통증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침을 피부에 넣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왔다. 전 세계 의료기기업계는 침을 이용한 혈당 측정 방법 개발을 시도했지만 침 내의 당은 피보다 50배 묽어 감지가 어려웠다. 동운아나텍은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미세 전류를 활용한 혈당을 측정할수 있게 됐다.◇지난해 창사 이래 매출 첫 1000억 돌파…실적 개선세동운아나텍은 디썰라이프의 개발과 인허가를 진행한다. 동운아나텍은 디썰라이프의 생산 및 마케팅, 판매는 글로벌 전문기업에 맡길 예정이다. 동운아나텍은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동운아나텍은 2020년 중국, 지난해 인도에서 각각 디썰라이프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동운아나텍은 전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드림씨아이에스·메디팁과 손을 잡았다. 드림씨아이에스·메디팁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업 타이거메드 자회사다. 타이거메드는 2004년 중국 항저우에 설립됐다. 타이거메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62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직원 1만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당뇨를 포함한 고위험 6대 질환으로 대상으로 타액을 이용한 진단기기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운아나텍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지난해 매출 1115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501억원)보다 1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63억원 손실(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특히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운아나텍은 기업간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까지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모든 진단기기는 반도체 칩을 사용한다”며 “동운아나텍은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기업인 만큼 헬스케어사업과 시너지 매우 크다”고 말했다.
2024.07.30 I 신민준 기자
HIMSS24 APAC,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이끌 연사 라인업 공개
  • HIMSS24 APAC,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이끌 연사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의료 IT학회 ‘HIMSS24 APAC(힘스 에이펙)’ 연사 및 세부 프로그램이 공개됐다.이번 학회는 아·태 지역 13명의 헬스케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의료 기술, 정책 등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행사 의제를 주도한다. 아시아 각국의 최신 의료 시스템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공유하며 행사에서 다채로운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본 조직위원회의 역할이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김경환 융합기술원장과 삼성서울병원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 외 서울대학교병원 정창욱 정보화실장,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장, 연세의료원 임준석 디지털헬스실장, 대한병원협회 김상일 사업위원장이 소속되어 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 최인영 대외협력부원장이 APAC advisor로 함께 참여한다. 특히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도입하고 있어, 개최 전부터 글로벌 헬스케어 커뮤니티와의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최적의 장으로 꼽혀왔다. 이에 이번 HIMSS24 APAC에서는 한국 연사의 많은 참여가 눈길을 끈다.10월 2일은 서울대학교병원 이형철 정보화부실장이 ‘Implementing AI in healthcare’를 주제로 발표한다. 의료 환경에서의 LLM 활용방안과 의료 AI에서 멀티모달 모델의 중요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의료계 최대 화두인 AI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어떤 접근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는 지 살펴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이어 국내 헬스케어 IT 선두기업인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와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차동철 의료혁신센터장이 발표에 함께 참여한다. AI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두 기업의 차별화된 접근방식과 역할에 대해 심층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최근 AI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출시했으며, 네이버는 AI 기반 의료진 업무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10월 3일은 삼성서울병원과 차원철 디지털혁신추진센터장과, 삼성전자 Hon Park 디지털헬스팀장이 공동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Smart Hospital Revolution: Redefining Patient Care with Technology’ 주제로 삼성 대표 리더들이 직접 나서 삼성 헬스의 비전과 디지털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소개한다.이 밖에도 세계 최고 병원인 △Mayo Clinic과 △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싱가폴 보건복지부, △iMedical 플랫폼을 통해 병원과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중국 EMR 기업 iMeway 등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글로벌 대표 주자들도 연자로 나서,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HIMSS24 APAC 컨퍼런스는 7월 31일까지 얼리버드(Early bird) 신청 기간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된 금액으로 사전 등록이 가능하며, 세부 프로그램 및 연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폰서 참가(부스) 문의는 HIMSS APAC 사무국 ㈜메쎄이상으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헬스케어 박람회 ‘제11회 KHF 2024(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와 동시 개최돼, 전 세계 병원 간의 협력 및 글로벌 IT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등을 모색 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024.07.30 I 이윤정 기자
에이아이트릭스-이지케어텍, AI 의료서비스 고도화 위해 협업
  • 에이아이트릭스-이지케어텍, AI 의료서비스 고도화 위해 협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과 ‘AI 기반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기혁 이지케어텍 부사장(왼쪽)과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오른쪽)가 MOU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이아이트릭스)이번 협약식에서 양측은 병원정보시스템(HIS) 서비스를 활용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관련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양사는 이지케어텍의 병원정보시스템 기술에 에이아이트릭스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소프트웨어 기술을 연계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상호 협의하고, 향후 다양한 교류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양측은 신규 사업을 추진해 국내외 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이아이트릭스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을 이지케어텍의 최첨단 병원정보시스템과 접목해 제품을 고도화하여 의료진에게 보다 높은 환자 치료 가능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지케어텍과의 협업이 바이탈케어의 국내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이아이트릭스는 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의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이지케어텍과 에이아이트릭스의 상호 협력은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환자와 의료진에게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방위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생태계의 중심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에이아이트릭스가 개발한 ‘바이탈케어’(AITRICS-VC)는 6가지 생체신호와 11가지 혈액검사 결과, 환자 나이, 의식 상태 등 총 19가지 데이터를 활용해 일반 병동 내 급성 중증이벤트(사망, 중환자실로 전실, 심정지)와 패혈증, 중환자실 내 사망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기기다.
2024.07.30 I 나은경 기자
강북삼성병원, "스마트병원으로 한 걸음 더"
  • 강북삼성병원, "스마트병원으로 한 걸음 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지난 26일 D관 9층에 AI 의료·영상센터(AI Imaging and Medical Center, 이하 AIM 센터)를 개소했다. 강북삼성병원 AIM 센터에서는 유방X-ray, 흉부CT·X-Ray, 뇌CT·MRI·MRA 등 10여 개의 AI 영상판독 솔루션을 도입하여 본원 및 건진 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며, 다양한 의료 AI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된 AI솔루션은 CT, MRI, MRA 등 의료영상에서 질병 의심 부위를 판독 및 분석하여 전문의의 영상 판독을 보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AI 솔루션의 진단 보조를 통해 판독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크로스체크를 바탕으로 판독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AIM 센터 개소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검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 의료체계를 통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구현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미래헬스케어본부’를 신설하여 ICT 융합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고 있는 강북삼성병원은 추후 AI 솔루션 도입 분야를 영상판독에서 음성 인식 및 생체신호 분석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여, 첨단 AI 의료 환경을 갖춘 스마트병원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강북삼성병원에서 AI 의료·영상센터 개소를 기념하며,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왼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2024.07.29 I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조짐...백신·진단키트株 급등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백신·진단키트株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24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전염병’ 테마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급등했다.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세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급등한 종목은 △셀리드(299660) △마크로젠(038290) △동구바이오제약(006620) △화일약품(06125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휴젤(145020) 등이다. 셀리드는 미국 등에서 백신 기술이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전날에 이어 2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크로젠은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바이오플러스(099430) △팬젠(222110) △샤페론(378800) 등이다.◇셀리드, 2연속 상한가...코로나19 재유행 기대감?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리드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2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전날 회사 측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이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됐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는 바이러스의 병원성(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없애는 기술을 뜻한다.24일 주가가 상승한 제약 섹터 기업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등 다양한 백신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셀리드는 자궁경부암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C’과 두경부암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이 적용된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는 현재 한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특허는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주요국에 출원되어 심사 중이거나 등록이 결정된 상태다.유전체 검사 및 진단 기업 마크로젠(038290)도 이날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마크로젠은 전 거래일보다 24.74%(4,690원) 오른 2만 3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마크로젠은 삼성전자와 유전체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젠톡은 유전자검사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검사 기반의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각자 타고난 유전적 특성을 정확히 알고 보다 건강한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젠톡은 비만, 탈모, 영양소, 식습관, 운동, 수면 패턴, 피부 특성 등 국내 최대 129가지 검사항목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일명 ‘몸BTI(몸+MBTI)’로 알려지며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젠톡 유전자검사 결과 데이터를 갤럭시 삼성 헬스 앱의 라이프로그와 통합 연동함으로 사용자별 수면·영양소·운동 등 다양한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식단과 운동법 등 더욱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구바이오제약·브릿지바이오도 주가 강세...왜이외 유전체 분석 및 진단 키트 관련 기업인 소마젠(13%), 랩지노믹스(7%), 수젠텍(5%)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미국, 일본 등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19 변이 kp.3가 확산세를 보이며 장기간 부진을 겪던 진단키트주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구바이오제약(006620)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도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1.08% 오른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30일 조루증 치료제 ‘구세정’을 출시한다고 밝힌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구세정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클로미프라민 단독요법으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조루증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은 바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50㎎과 조루 치료제 성분인 클로미프라민 15㎎ 두 가지 성분이 담겼다.24일 주가가 하락한 제약 섹터 기업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 오른 3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리가켐바이오(141080)의 유상증자 참여와 임상 진행 관련 업데이트된 소식 등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브릿지바이오는 리가켐바이오가 이번 브릿지바이오 유상증자에서 배정된 약 63만 주 전량에 대한 청약 참여를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리가켐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원발굴 기업으로 약 4.5%의 브릿지바이오 지분을 보유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BBT-877 글로벌 임상 2상의 환자 등록 비율이 95%를 넘어서며 목표 수인 120명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임상 2상 결과 발표는 내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다.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주 BBT-877, BBT-207 등 3가지의 새로운 소식들을 연달아 전해드렸는데 기술수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7.25 I 김승권 기자
  • 코로나19 합병증에 대한 다국적. 대규모 연구 결과 나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팀(경희대학교 이하연 연구원, 연세대학교 신재일 교수)은 코로나19 감염 후 신경정신병적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학(Nature Human Behaviour)’ 온라인 6월호에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에 대한 단기 및 장기 신경정신병적 결과(Short- and long-term neuropsychiatric outcomes in long COVID in South Korea and Japan)’이다.연구팀은 한국 1,000만 명, 일본 1,200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 불면증, 인지기능 장애 등의 신경정신병적 합병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 후 신경정신병적 후유증을 경험한 환자가 일반 인구 및 다른 호흡기 감염 환자보다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길랭-바레 증후군, 인지기능 저하, 불안장애, 뇌염, 허혈성 뇌졸중, 기분 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서 장기적인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면 신경정신병적 부작용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도 확인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1회 접종한 경우 부작용 위험이 30% 감소했고, 2회 접종한 경우 89% 감소했다.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는 “코로나 중에서도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롱코로나를 겪는 환자는 불안, 우울, 불면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환자들에 대한 치료와 진단을 제시하기 위해, 앞으로도 롱코로나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디지털헬스케어센터 연동건 교수는 “해당 연구는 경희의료원 연구팀이 다국적 연구팀(스페인, 영국, 프랑스, 스웨덴, 그리스, 캐나다)을 조직해, 주도적으로 진행한 연구로 WHO에서 권장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신경정신병적 롱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증거가 될 것”이라며 연구내용을 평가했다. 이번 논문의 연구팀 전원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되는 쾌거를 얻었다.
2024.07.25 I 이순용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우주의학 사업 진출…의구심 제기되는 이유는
  • 라이프시맨틱스, 우주의학 사업 진출…의구심 제기되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송승재 대표가 라이프시맨틱스를 떠나면서 회사는 항공우주의학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기로 했다. 일각에선 라이프시맨틱스가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지킬 수 있을지, 신사업을 제대로 추진할지 등에 의구심을 제기한다.라이프시맨틱스를 창업한 송승재 대표 (사진=라이프시맨틱스)24일 라이프시맨틱스는 새로운 최대주주가 될 스피어코리아의 주요 사업과 접목, 항공우주 의학사업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스피어코리아를 대상으로 한 57억원 규모 333만 2400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같은 날 송승재 대표이사가 보유한 415만9357주 중 316만1850주를 럭키W신기술투자조합1호(158만6591주)와 지오에너지링크(157만5259주)에 주당 3530원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도 체결했다. 총 양수금액은 112억원이다.◇이번 경영권 매각은 재무적 어려움 탓?송 대표가 2012년 창업 이후 13년간 경영해온 라이프시맨틱스의 경영권 매각을 결정한 이유는 재무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탓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라이프시맨틱스는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한 업체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국내 최초의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상용 디지털헬스 기술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DTx ‘레드필 숨튼’과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콜’ 등을 개발했다. 레드필 숨튼의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고 비대면진료 사업이 어려워지자 올해부터 의료 AI 전문 기업으로 기술적 도약을 추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라이프시맨틱스는 최근 5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2019년 12억원→2020년 27억원→2021년 46억원→2022년 28억원→2023년 1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라이프슈티컬, 라이프브리지를 신규 출자하면서 연결 기준으로는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내년부터는 별도 기준으로 연매출 30억원 요건을 넘겨야 관리종목 지정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이와 함께 현금도 고갈되고 있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올해 1분기 현금성자산(매출채권 포함)은 44억원으로 지난해 말 68억원에서 35.8%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영업비용 평균치가 107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도 버티기 어려운 상태였던 셈이다.이번 유증과 주식양수도 계약이 마무리되는 9월 4일부터 스피어코리아가 라이프시맨틱스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스피어코리아 측은 기존 사업인 디지털치료기기(DTx) 사업과 의료 인공지능(AI) 사업 일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 대표의 지분율은 24.96%에서 4.99%로 줄어들게 된다. 송 대표는 경영권 인계 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주요 주주로서 회사 밖에서 조력할 예정이다.◇기존 사업 지속·신사업 추진 관련 의구심 제기되는 이유는?그럼에도 일각에선 구원 투수로 나선 스피어코리아가 진정성을 갖고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한편 신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스피어코리아의 지난 이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스피어코리아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인 최광수 대표는 지난 12일까지 스피어파워(203690)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던 인물이다. 스피어파워(전 프로스테믹스)는 지난해 6월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예고했다. 같은해 7월에는 사명을 프로스테믹스에서 스피어파워로 바꾸고 신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주요 사업이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였던 업체가 철강재·비철금속·특수합금 및 복합소재의 제조·판매·유통업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후 스피어파워는 신사업 관련한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스피어파워가 우주항공용 소재 개발·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우주항공 분야 업체라고 보기도 어렵다.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스피어파워 매출의 97.4%(363억원)는 물티슈, 위생용 원지 등 생활건강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바이오사업 매출은 약 1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우주항공용 소재 개발·판매에 따른 매출은 전혀 집계되지 않았다.이렇다보니 스피어코리아의 우주항공 분야 사업과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헬스 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항공우주의학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찍힌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애초에 스피어파워가 우주항공 분야 사업을 제대로 영위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데 라이프시맨틱스와 우주항공의학 사업에 나선다는 게 선뜻 이해하긴 어렵다”고 꼬집었다.
2024.07.25 I 김새미 기자
이모코그 독일 지사. 정보보안 관리체계 국제표준 인증 획득
  • 이모코그 독일 지사. 정보보안 관리체계 국제표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치매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모코그’의 독일 지사인 ‘코그테라 GmbH’가 국제 정보보안 관리시스템 인증인 ‘ISO/IEC 27001:2022’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모코그에 따르면 ISO/IEC 27001:202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안 관리시스템(ISMS) 인증이다. 이는 기업이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효과적으로 수립, 운영, 유지 및 개선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치매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모코그’의 독일지산인 코그테라 GmbH가 국제 정보보안 관리시스템 인증인 ‘ISO/IEC 27001:2022’를 획득했다. (제공=이모코그)코그테라 GmbH는 이번 ISO/IEC 27001:2022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회사의 정보보호 정책과 절차들을 전면 재검토했다. 그 결과 회사는 정보의 기밀성과 무결성 그리고 가용성 등을 보장하기 위한 체계적인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이모코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이모코그는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치매 위험군 선별을 위한 검사 도구 ‘기억콕콕’과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코그테라’ 등이 있으며, 코그테라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확증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모코그는 일찍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독일 지사를 통해 코그테라에 대해 유럽 연합(EU)의 CE MDR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이모코그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독일 디지털 치료기기 급여체계(DiGA) 진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노유헌 이모코그 대표는 “CE MDR에 이어 ISO/IEC 27001:2022 인증을 확보하면서 우리가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보안과 신뢰성을 고객들에게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 보호 관리와 개선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4 I 김진호 기자
SK바이오팜, 오픈형 AI신약개발 플랫폼 개발...제2 엑스코프리 나오나
  • SK바이오팜, 오픈형 AI신약개발 플랫폼 개발...제2 엑스코프리 나오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SK바이오팜이 오픈 생태계 형태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후 제2의 먹거리를 찾고 있다. 특히 AI를 통해 희귀 신경계 질환 등을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시총 10조 회사 되기 위해 AI 필수”1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최근 회사 측 AI신약개발 플랫폼 개발 형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 사장은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종합적인 AI 로드맵을 짜기로 했다”며 “전문적인 파트너들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오픈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이 추가하는 AI신약개발 플랫폼이 오픈 생태계 형태로 꾸려진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다. SK바이오팜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차세대 3대 영역(TPDㆍRPTㆍCGT) 기술 플랫폼을 적극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는데 이런 과정에서 AI신약개발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 사장은 “SK바이오팜이 시가총액 10조~20조원 규모의 빅바이오텍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무기는 AI(인공지능)”라며 “이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는 것은 우리에게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SK바이오팜은 2018년부터 AI 기반 약물 설계 플랫폼을 구축해 초기 연구개발에 활용했다. 당시 AI신약개발 고도화는 뇌졸중 판독 AI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SK C&C와 함께 개발했다. 이후 SK바이오팜은 자체 AI신약 플랫폼인 ‘SKBP 디스커버리 포탈(Discovery portal)’을 통해 자체적으로 쌓아온 화합물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K바이오팜의 AI 약물설계 플랫폼 기술은 △AI 모델(약물특성예측/약물설계)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 △AI 모델 보관소로 구성된다. 화합물의 ADMET(흡수, 분포, 대사, 배설, 독성) 프로파일 및 약물작용 기전을 확인할 수 있는 ‘약물특성 예측’ 모델과 이 예측 결과를 활용해 데이터에서 약물의 숨겨진 패턴과 속성을 파악해 새로운 화합물을 제안하는 ‘약물설계’ 모델로 구성됐다. 이미 국내에서도 ‘약물특성 예측’ 시스템은 활성화되어 있으나, 예측을 뛰어넘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물질특허가 가능한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하는 시스템은 SK바이오팜의 약물설계 플랫폼이 앞서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바이오팜, AI 바이오 벤처와 협업도 검토SK바이오팜은 AI 바이오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미국 머크(MSD) 등 거대 제약사들도 AI 바이오텍들과 합종연횡을 활발히 펼치고 있고 항상 외부 역량을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회사는 최근 신약 개발 인공지능(AI) 전문가 신봉근 박사를 신임 인공지능·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AI/DT) 추진 태스크포스(Task Force)장으로 영입했다. 신봉근 박사는 SK바이오팜의 종합 AI 로드맵을 구축하고, AI 기반의 신약 개발을 포함하는 연구&개발 디지털화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사진=SK바이오팜)일련의 과정을 통해 SK바이오팜은 제2의 엑스코프리를 발굴, 매출 1조원 달성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2029년께 미국 매출 10억달러(약 1조3382억원)를 돌파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는데 이를 앞당긴다는 것이다. 최근 SK바이오팜의 실적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486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549억원 보다 3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75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466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사장은 “기술이 성숙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5~7년 먼저 움직여야 하는데 SK그룹 차원에서 AI관련 투자를 지속하던 것이 SK바이오팜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24 I 김승권 기자
“슬픔이여 안녕”…돌아온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 [마켓인]“슬픔이여 안녕”…돌아온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투자가 꿈틀대고 있다. 열기가 다소 사그라졌던 관련 투자가 상반기부터 국내외 제약사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가 지난 상반기 ‘회복세’에 들었다 분석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상승’을 예고한 만큼 업계 관심이 쏠린다. (사진=픽사베이)23일 미국 헬스케어 벤처펀드 록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투자가 266건 발생해 관련 스타트업이 총 57억달러(약 7조 8962억원)를 조달했다고 집계됐다. 그동안 온디맨드(소비자 수요에 따라 서비스 제공)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지만, 상반기에는 투자받은 곳의 3분의 1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이었다.지난해 상반기 관련 스타트업은 244건 투자에서 61억달러(약 8조 4503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록헬스는 “상반기와 같은 투자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자금 조달 규모와 건수가 지난해 총 규모를 웃돌 것”이라 예측했다.올해 상반기 들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가 다시 회복세에 접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국내외 제약사가 중심이 돼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한독,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굵직한 제약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 같은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예컨대 한독은 디지털치료제(DTx) 기업 웰트가 최근 진행한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에 참여했다. 웰트는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분사)한 기업으로 불면증 DTx인 슬립큐가 주된 서비스다. 한독은 지난 2021년부터 웰트의 전략적 투자자(SI)로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DNA 분석장비 기업 엘리먼트바이오사이언스 시리즈D 라운드 참여했다. 엘리먼트는 이번 라운드에서 2억 7700만달러(약 3837억원)를 조달했다. 삼성전자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엘리먼트는 DNA 시퀀싱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DNA를 구성하는 염기 서열을 읽어 유전 변이와 특징을 확인한다. 삼성전자는 엘리먼트의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관련 업계는 하반기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활약도 점치고 있다. 일례로 미국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인 인텐덤 캐피탈 파트너스는 지난 5월 임상시험 시설 네트워크인 아담스 클리니컬에 투자했다. 인수·합병(M&A) 딜(deal) 증가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딜은 66건으로 이 중 PEF 운용사 주도로 이뤄진 딜이 10건에 달할 정도였다. 하반기에는 재정이 어려운 곳이라도 명확한 사업 모델과 성장세가 점쳐지는 곳 위주로 투자나 인수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국내 VC 업계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아직은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보니 관련 포트폴리오사에 플랜 B를 세우라거나 비용 절감을 요청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상반기 나름 선방한 만큼 하반기에 시장이 풀릴 거라는 기대감이 피어오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4.07.24 I 박소영 기자
솔닥, 인니 원격의료 사업 진출…“해외 시장 확대 박차”
  • 솔닥, 인니 원격의료 사업 진출…“해외 시장 확대 박차”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비대면진료 솔루션 기업 솔닥은 인도네시아 의료기업 ‘닥터스페셜리스쿠’(DokterSpesialisku)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솔닥(가운데)과 닥터스페셜리스쿠(좌), 실로암병원(우)의 로고 (사진=솔닥)이에 따라 솔닥과 닥터스페셜리스쿠는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인 실로암병원(Siloam Hospital)과 사업제휴를 개시한다. 닥터스페셜리쿠스와 실로암병원은 이미 사업협력 관계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솔닥은 파트너십에 참여하게 됐다.인도네시아 최대 상장기업 리포(Lippo) 그룹의 계열사 실로암병원은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 지역에 41개의 병원과 90개 이상의 클리닉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몇 년간 인도네시아 내 원격의료 및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주도하는 최대 병원이기도 하다.이번 협약에 따라 솔닥은 국내에서 구축한 비대면진료 인프라·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원격의료 전문 플랫폼사 닥터스페셜리스쿠는 현지 맞춤 전략을 제시한다. 실로암병원은 포괄적인 원격의료 서비스 전반을 결합해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솔루션 등을 합작 사업화할 계획이다. 실로암병원 41개 지역병원뿐 아니라 협진을 진행 중인 약 400여 개 지역병원을 연동하는 의료 시스템도 고려 중이다.이달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교민들은 솔닥 솔루션을 통해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원격 상담·진료를 받고 해당 결과를 토대로 현지 실로암병원에서 대면진료·원격의료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국내 거주 인니 환자들 대상으로 실로암병원 의료진이 원격진료에 참여한다. 연내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서비스 확장과 상급병원과 지역 의료기관 간 원격협진 솔루션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원격의료 시장은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60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2억 6000만명이 1만 7500여 개의 섬에서 사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의료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AI 원격진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지 언론 더자카르타포스트는 2010년 2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시장의 규모는 2025년까지 18배 이상인 36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솔닥은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민승 솔닥 대표는 “솔닥파트너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1차 의원들이 사용 중인 비대면진료 솔루션인만큼,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진출에 경쟁력이 있다”며 “이번 솔닥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I 김새미 기자
씨어스, 심질환 조기스크리닝 서비스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 씨어스, 심질환 조기스크리닝 서비스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씨어스)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AI 원격진료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CIS(CIS)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웨어러블 인공지능(AI) 진단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는 카자흐스탄의 의료서비스 사업자인 오픈 헬스케어 카자흐스탄(Open Healthcare Kazakhstan, OHKZ)과 모비케어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카자흐스탄은 몽골, 홍콩, 태국, 베트남에 이은 5번째 진출 국가가 됐다.OHKZ는 오픈헬스케어의 카자흐스탄 법인으로 현지에서 검사 검진센터와, 클리닉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OHKZ는 현지에 오프라인 헬스케어센터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연계된 검사센터를 통해 500가지 이상의 검사항목을 제공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가 제공하는 국가별 보건 통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는 2019년 기준으로 심혈관 질환이 주요 사망 원인 중 30%를 차지하고 있어 심질환 조기 예방과 진단 수요가 크다. 넓은 국토에 비해 주요 도시 중심으로 의료인프라가 편중돼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열악해 이미 원격진료가 시행중이다. 씨어스와 OHKZ는 원격진료 프로세스를 활용한 모비케어 심질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씨어스 관계자는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 기술을 활용한 심질환 조기 스크리닝과 진단 서비스로 국내 AI 심전도 분석 시장을 개척해 왔다”며 “지난 1년간 카자흐스탄 의료기기 인허가와 제품 현지화를 진행하며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CIS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OHKZ는 한국에서처럼 현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모비케어를 활용해 외래환자 심전도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OHKZ는 현지에 구축한 헬스케어센터에 방문한 환자에게 모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과 환자가 자택에서 직접 모비케어 웨어러블 심전계를 구매하여 서비스를 받는 DTC(Direct to Consumer) 방식까지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헬스케어센터에서는 OHKZ의 각종 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씨어스의 모비케어 심전도 검사도 추가된다. 헬스케어센터에 방문한 환자는 웨어러블 심전계를 부착하고 귀가한 후 다음날 헬스케어센터에 재방문해 기기를 반납하면 된다. 회수한 기기는 OHKZ의 검사센터로 보내지고 분석리포트가 환자에게 제공된다.재택 환자가 온라인으로 모비케어 진단 서비스를 신청하면, 기기가 배송되고 자가 측정 후 회수해 동일하게 분석리포트를 제공한다. AI 심전도 분석을 통해 증상이 검출된 환자는 OHKZ 클리닉의 외래진료로 연결된다.특히 씨어스는 CIS지역의 사업화 우선협상권을 OHKZ에 부여해 카자흐스탄에서의 모비케어 서비스 모델을 주변 국가로 빠르게 확대시킬 계획이다.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카자흐스탄 모비케어 사업을 준비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원격진료가 허용되는 많은 국가에서 새로운 모비케어 진단 서비스 모델을 확대시킬 수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며, “OHKZ와 협력을 강화해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해외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원격의료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까지 시장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23 I 김승권 기자
가천대 길병원, 의료취약지역 및 요양원과 비대면 의료서비스 강화
  • 가천대 길병원, 의료취약지역 및 요양원과 비대면 의료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의료 취약지인 강화군 내 거점병원인 강화병원, 노인요양원인 늘편안한요양원, 아름다운 실버타운, 호세요양원과 연계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실증 사업을 7월부터 시작했다.‘의료 취약 지역 요양원 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성화 기술 및 효용성 실증’ 사업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으로, 2023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수행되며 지난 1년간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 및 장비 인프라를 구축하고 올해 7월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노인요양원은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질환으로 인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과는 달리 의료인이 아닌 요양보호사 중심으로 운영돼 시설 입소 노인 중 병원 진료가 필요하거나 응급상황이 생기는 경우에는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해야 한다.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과 종합병원인 강화병원, 3곳의 노인요양원간에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안전성과 효과성 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공동연구기관인 ㈜유신씨앤씨가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필요한 특수제작 거치형, 이동형 의료장비를 강화병원과 각 요양원에 보급하고 환자 진료에 필요한 데이터를 강화병원 의료진에게 전송하여 다양한 생체신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한다.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은 이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써 요양원과 강화병원간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전반을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중증·응급환자 진료가 필요할 경우 직접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양원에 비치된 의료장비는 혈압, 산소포화도, 맥박, 심전도, 호흡수 등 생체신호를 측정해 거점병원에 적시에 전송하여 원활한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성돼 있다. 또한, 원격으로 욕창 등 환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확대경도 비치됐다.시설 이용 노인의 대부분이 2~3가지 이상의 질환을 보유하고 있어 병원 이송이 빈번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이송 시간과 과정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이 사업은 요양원 환자들의 불필요한 병원 이송 빈도를 줄이고 요양원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의료·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병원을 오가는 시간과 비용, 인력 지원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환자와 보호자, 의료인 모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이다. 연구책임자인 가천대 길병원 임용수 교수(응급의학과)는 “고령화 사회에서 도서 지역 뿐 아니라 도심 요양원 입소자들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하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및 기기를 활용한 효과적인 노인 의료·건강관리 서비스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이 효과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내 다양한 요양원들의 참여가 확보되어 공익적 의료·건강관리 서비스 모델로써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임용수 교수가 강화도 내 요양원 입소자인 어르신을 비대면으로 의료 상담을 하고 있다.
2024.07.23 I 이순용 기자
바텍 네트웍스, 정기 공채 시작…8개 기업 동시 채용
  • 바텍 네트웍스, 정기 공채 시작…8개 기업 동시 채용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헬스케어그룹 바텍 네트웍스는 2024년도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화성에 위치한 바텍 본사 사옥 (사진=바텍)채용 절차는 원서 접수, 서류심사, 인공지능(AI) 인적성 검사, 면접순으로 진행된다. 원서는 온라인으로 오는 31일까지 낼 수 있다. 이번 바텍 네트웍스 공개 채용 직군은 경영지원, 기획전략, 제품기획, 공정품질 엔지니어, 소프트웨어(SW) 개발, 연구개발(R&D) 등이다. 신입, 경력 모두 지원 가능하며, 자유직군 전형도 시행한다. 자유직군 전형은 직무를 지정하지 않고 지원자 역량과 경험을 중심으로 검토, 채용하는 특별 전형이다. 자유직군의 최종 합격자는 채용절차를 통해 파악된 지원자 강점과 역량을 토대로 적합한 직무에 배치된다.전 세계 25개 해외법인과 협업할 외국인 지원자도 모집한다. 공채 합격자는 9월 중 첫 출근을 하게 된다. 경기도 화성 소재 바텍 네트웍스 본사 사옥을 포함해 서울, 수원, 용인 등 전국 각지 계열사나 미국, 프랑스, 영국 등 해외법인에서 근무하게 된다. 바텍 네트웍스는 상장사인 바텍과 레이언스를 포함해 총 8개 국내 계열사와 25개 해외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지주회사 바텍이우홀딩스를 비롯해 계열사와 해외법인에 1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바텍(043150)은 치과 엑스레이 진단장비(CT)분야 글로벌 1위이자 매출의 90%가 해외 100여 개국에서 발생하는 대표 수출 기업이다. 레이언스는 영상 의료기기 핵심부품인 디텍터 개발·제조기업이다. 이외에 동물용 의료기기·동물병원 전자차트 국내 1위 기업 우리엔, 치과 소재·솔루션 공급 기업 바텍엠시스, 디지털 기반 종합 제조기업 바텍이엠엑스, 치과전문 SW 개발기업 이우소프트 등이 있다.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31일까지 바텍 네트웍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작성하면 서류 접수가 완료된다. 공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텍 네트웍스 채용 홈페이지와 리쿠르팅 사이트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바텍이우홀딩스 관계자는 “한국 기업 중 의료기기 분야 세계 1위(치과CT)기업은 바텍이 유일하다”며 “바텍 네트웍스는 글로벌 일류 강소기업을 지향하며 직원들이 각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2 I 김새미 기자
 미국 영상의학회, AI의료 기기 인증제도 신설 外
  • [AI헬스케어] 미국 영상의학회, AI의료 기기 인증제도 신설 外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 주간 있었던 인공지능(AI) 의료 및 헬스케어 업계 주요 소식을 정리합니다. 이주에는 △삼성전자의 美 의료AI 투자 확대, △미국 영상의학회(ACR)의 AI의료기기 인증제도 도입 등이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꼽혔습니다.◇미국 영상의학회, AI의료기기 인증제도 도입미국영상의학회(ACR)는 최근 의료 인공지능(AI)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가이드라인 및 인증제도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의료 인공지능에 대한 인증제도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품질 보증 인증이다.이에 따라 학회는 ‘ACR Recognized Center for Healthcare-AI(ARCH-AI)’, 즉 미국영상의학회가 인증하는 헬스케어 인공지능 센터라는 제도를 신설하고 학회가 지정하는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 인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미국 영상의학회 AI헬스케어 기기 인증 제도(사진=ACR)학회는 일단 의료 인공지능의 올바른 활용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거버넌스 인증 센터를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웠다. 영상의학화 전문의 등 의료 전문가와 기술 책임자를 포함하는 다학제 팀을 신설해 의료 인공지능을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시 기구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또한 인공지능 도입시 이 거버넌스를 통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성능 검증 위원회를 가동하고 이에 대한 평가 결과 및 도입 배경을 모두 문서로 남겨야 한다.아울러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국가 레지스트리인 ‘Assess-AI’에 필수적으로 참여해 외부 검증을 받도록 했다.이 모든 사안을 충족할 경우 미국영상의학회가 부여하는 ‘ARCH-AI’ 인증을 받게 된다. 미국영상의학회 측은 “의료 인공지능이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하고 전문가 합의를 통해 가이드라인 및 인증제도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삼성그룹, 의료 AI 투자 확대삼성전자가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에 투자했다. 엘리먼트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DNA 시퀀싱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선천적인 유전 특성을 파악해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고,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 엘리먼트가 유치한 2억 7700만 달러(약 3800억원)에 달하는 투자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그룹은 갤럭시링 출시와 더불어 의료용 AI 사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엘리먼트의 DNA 분석 기술에 AI 역량을 접목시켜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링과 워치, 스마트폰에도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시키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24.07.21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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