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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68건

신약개발 '니치버스터' 시대 개막…국내 바이오벤처에 기회
  • 신약개발 '니치버스터' 시대 개막…국내 바이오벤처에 기회
  • 1신규 투자 대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인터베스트 이태용(오른쪽) 대표와 임정희 전무.(사진=강경훈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앞으로 블록버스터 신약은 더 이상 나오기 힘들 겁니다. 대신 의료와 IT가 접목된 맞춤의료, 디지털헬스케어, 인공지능과 새로운 진단법 등을 기반으로 하는 니치버스터(niche buster)의 시대가 올 겁니다. 국내 바이오벤처의 기술수준은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창업환경도 우호적으로 바뀐 만큼 이런 기회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고 봅니다.”이태용(58) 인터베스트 대표는 현 시점을 “제약업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중대한 시점”이라고 정의했다. 그가 제시한 근거는 이렇다. 화이자, GSK,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최근 연평균 성장률은 1~3%대에 머물고 있다. 환자 보호와 안전이 강조되면서 임상시험은 더 어려워지고, 시간은 더 오래 걸리면서 비용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허가에 성공하는 약은 매년 20개 안팎에 불과하다. 1990년대에는 많게는 1년에 60개의 신약이 쏟아져나오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그동안 연간 수조원의 매출을 안겨줬던 블록버스터 약물은 지속적으로 특허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바깥 사정도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세계 각국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위해 약가인하나 제너릭·바이오시밀러 같은 대체제 우대정책을 펼침에 따라 제약사들이 ‘돈 벌기 어려운 세상’이 오고 있다. 인터베스트는 국내 최대 바이오벤처 투자 캐피털 중 하나로 전체 운용자산이 4360억원에 이르며, 이중 30여개 바이오벤처에 13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대부분이 니치버스터 관련 기업들이다. 신약개발은 성공률은 1% 미만이지만 성공하면 막대한 부를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투자를 총괄하는 임정희 인터베스트 전무는 “유전자분석, 마이크로비옴(인체공생 미생물), 세포 내 치료기술, 줄기세포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유전체 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의료 같은 새로운 진단법이나 유전자 편집·마이크로비옴 같은 기존에 없던 치료법, 희귀질환 치료제 ‘니치버스터’ 분야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눈독을 들이는 분야”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개발 과정에서 독성이나 효과 미비 등으로 탈락하는 수백 수천개의 후보물질 중 일부는 특정한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효과를 볼 사람을 미리 알 수 있으면 신약 개발이 훨씬 쉬워진다”고 말했다.최근 제약업계의 화두는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자체적으로 연구를 하기 보다는 외부에서 유망한 기술을 조달하는 게 오픈 이노베이션의 특징이다. 미국 버텍스는 유전자가위치료법 바이오벤처인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에 2조6000억원을, 암젠은 이중표적항체치료제 바이오벤처인 젠코어에 1조7000억원을 각각 투자하는 등 이미 오픈 이노베이션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그동안 남을 따라하는 ‘미투(too me)’ 전략에 의존했던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이 대표는 “자본이 있는 대형 제약사나 기술이 있는 바이오벤처나 모두 각자의 힘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워 오픈 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생존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벤처의 경쟁력은 오픈 이노베이션에 상당히 유리하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국내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형 바이오벤처인 툴젠은 전세계에 3곳에 불과한 유전자가위 개발 기업 중 한 곳이고, 천랩은 마이크로비옴 후보균 데이터베이스가 탄탄하다. 또 오름테라퓨틱은 암세포 안으로 항체치료제를 전달하는 원천기술을, 싸이퍼롬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약물 부작용을 예측하는 솔류션을 개발했다.이런 바이오벤처가 연구개발을 특화시키고 대형 제약사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이를 상용화하는 생태계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탈, 정부, 재무적 투자자(LP)의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판단이다. 이 대표는 “바이오기술은 개발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바이오벤처를 지원하는 벤처캐피탈이나 LP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성과에 신경쓰면 생태계가 풍성해지지 못한다”고 말했다.◇니치버스터: ‘커다란 틈새시장’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표적항암제, 자가면역치료제 같은 수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던 블록버스터와 달리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맞는 맞춤의학을 기본적인 접근법으로 한다.
2017.08.10 I 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매출 40% 뚝…‘값비싼’ 오너리스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6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매출 40% 뚝…‘값비싼’ 오너리스크-돈 급한 저신용자 ‘高利 카드론’ 내몰려-랜섬웨어 韓공격 MSD도 당했다-‘조수미 휠체어 그네’ 안전기준 만든다-文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함께 ‘트럼프 만나고 오겠습니다’-[사설]송영무 후보자 국방개혁 적임자 아니다-[사설]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공에 뜨는가△줌인&-“아직 모두를 연결못해… 더 가까운 세상 만들자”-장마 북상… 서울은 다음주 영향권△종합-철강업계 ‘3중 악재’에 한숨-‘김상조 과징금’ 공포-가맹점 권익 챙기는 정부…프랜차이즈 업계 ‘얼음’△종합-정부 2.6兆 vs 야당 4.6兆…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비용 ‘고무줄’-박주선 “조직적 개입 드러나면 당 해체”-“이준서는 피의자”… 檢 수사, 당 지도부 겨냥-홍 “애들과 토론 못해” 원 “5선한테 ‘애들’ 불쾌”-일자리 추경 오늘부터 심사.. 한국당 빼고 3당 참여키로△경제·금융-드라기 긴축 예고… 韓 시장금리 상승 우려 커져-“美·中·日 ‘인슈어테크’ 열올려…국내 보험사 4차 산업혁명 대비를”-집 사느라… 가계 여윳돈 5조원 줄었다-씨티은행 ‘부산 해운대 프라이빗 비치로 오세요’△산업&기업-[어깨뉴스]부장·차장 대신 ‘책임’… LG전자, 7월부터 직급 단순화-脫원전 예고에도…‘규제 늪’ LNG발전업계 쓴웃음 -“야심작 G4렉스턴 인기몰이…특근에도 주문물량 못 맞춰요”-삼성전자, 4350억 투입해 ‘美 세탁기 공장’ 짓는다-“맹목적 충성 버리고 자율책임감 가져라”-제네시스 ‘G80 스포츠’ 美IDEA 디자인 수상△산업-KT ‘평창 5G 규격’ 표준 채택.. SKT ‘기술리더십’ 확보-삼성SDS 블록체인 유럽서 기술력 과시-‘갤노트8’은 양눈박이?-오라클 “韓기업,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속도 빨라”△소비자생활-일찍 온 무더위에… 빙과류 이어 편의점 ‘컵얼음’ 값도 올랐다-동서식품과 손잡은 GS25 여름 맞춤 원두커피 출시-“국민 먹거리 책임진다”… 농협, 농식품회사 설립-롯데百, SM과 손잡고 선글라스 브랜드 ‘오이일’ 론칭△중소기업·벤처-삼성전자 ‘상생경영’ 6년 연속 최우수..‘공정거래협약 미체결’ 풀무원은 미흡-‘왜 지금 이 아이템인가’…스타트업 스스로 답해야-한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팔 걷어△Build-up 보험-맞춤형 보험 우산, 하나쯤 챙겨둬야죠-은퇴시점 지정하면 최대 20년 생활비 자동 지급-펀드투자로 보험금 UP… 원금 걱정없네-3% 이자 주는 종심보험… 고객가치 더해-사망보험금, 가입금액 최대 3대까지 증액-만성질환 당뇨 진단·치료·관리 한번에-분기별 자산 재조정… 순자산 6300억 돌파-업계 최초 보증비용 없이 최저연금액 보증-사망보장·노후생활비 지급 ‘1석 2조’-낸 보험금 그대로 환급 받고 건강 보장-경증치매도 100만원… 의료비 걱정 뚝-계약 후 5년 경과땐 진단금 2배로 지급-은퇴땐 사망보험금 90% 생활비 전환-전세계 분산투자… 수익·안정 다 잡아요-분산투자·맞춤설계로 은퇴 준비 탄탄-전자서명 청약률 55%… 디지털 고객관리△Build-up 보험-‘3대 질병’ 암·뇌출혈·심근경색… 진단부터 후유증까지 보장-장기간 치료 필요한 ‘어린이 질병’ 걱정 끝-아기와 산모 건강, 한번에 챙기세요-대중교통 애용땐 車보험료 최대 10%↓-임플란트·브리지 보장횟수 제한 없어요-1명만 가입해도 가족 모두에 혜택-0~110세까지… 내 아이 평생 건강 지킴이-학비서 병원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혁신 스마트폰-세계인 4명 중 1명 주머니 속 스마트 우주를 품다-내 폰에 인공지능 비서가… “빅스비, 엄마한테 5만원 이체해줘”△라이프&스타일-우린 도심속 호캉스 간다-난 다아나믹한 ‘워터파크’ 체질△증권&마켓-[어깨뉴스]에셋플러스자산운용, 빅데이터 활용 ‘알파로보펀드’ 출시-“부동산 금융 우위 바탕… 항공기·발전사업으로 영토 확장”-석탄·화전 축소에… 신재생·LNG株 뜬다-소액주주 기대 저버리고… 카프로 주가 석달새 35% 뚝△마켓in-M&A로 큰 이지바이오, 재무부담 걸림돌 IPO로 깬다-아우딘퓨쳐스 코스닥 ‘노크’-마루망 경영권 매각… 투자자 몰려 내일 클로징-이지스자산운용, 공실 넘치던 시그니처타워 펀딩 완료 비결은…△문화&스포츠-‘속물부부’로 입맞춤… 춤·노래 대신 오로지 연기-연주중 바이올린 줄 끊어져도…흔들림없는 하모니에 박수 갈채△스포츠-‘골프여제’ 진검승부-퍼팅神 10명의 무기…같은 모델이 없네-女배구 ‘월드그랑프리’ 우승 노려-FIFA “한국·잉글랜드 투표 거래”-오승환, 동점포에 날아간 세이브-女골프 국가대항전 내년 한국서 열린다-황재균, 21번째 한국인 빅리거 된다-축구전설의 강스매싱△사람&나눔-[어깨뉴스]스마트헬스표준포럼 회장에 임효근 성균관대 교수-20년간 1500억원 기부… 희망 싣고 계속 달린다-선우예권 “지인과 연락 끊고 피아노대회 준비”-보따리장사로 모은 전재산 기부한 할머니 ‘행복나눔인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 모교 강원대서 명예박사 취득-육수진 관세청 사무관, 세계관세기구 정규직원 뽑혀△오피니언 -[목멱칼럼]고암 이응노 다시 보기 -[데스크의 눈]‘블라인드 채용’ 만능 아니다-[기자수첩]회생기업 투기세력, 입찰서 걸러내야-[e갤러리]강철기 ‘마주보기-타지말할’△부동산-LTV·DTI 옥죄기 코앞… ‘막차분양’ 1만가구 주말 달군다-“年 6% 수익”… 역세권 상가 ‘완판’-우수디자인 반포주공1단지, 발코니 넓어진다-[분양 돋보기]다양한 평형 차별화 미사역 연결 오피스텔-[분양 돋보기]상업용지 부족 청라에 테라스형 수변상가△사회-올해도 반복되는 ‘급식파업’에… 학부모 “아이들 점심 어쩌나”-체육특기자 학사관리 부실 4개大 ‘모집정지’-‘법관 대표회의 상설화’ 양승태 대법원장 수용-서울시내 외고·자사고 4곳 재지정… 조희연, 교육부에 ‘폐지’ 떠넘기나-朴 비선진료 방조 이영선..법원, 징역 1년 ‘법정구속’
2017.06.28 I 박태진 기자
디알텍, '아그파'와 공급계약 "글로벌 디텍터 장악력 높인다"
  • 디알텍, '아그파'와 공급계약 "글로벌 디텍터 장악력 높인다"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이번 ‘아그파-게파트그룹’(이하 아그파)과의 계약은 글로벌 업체와의 첫 전략적 협력이라는 데 의미가 큽니다. 아그파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텍터(촬상소자) 시장을 공략하는 데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확신합니다.”영상의료기기 전문회사 디알텍(214680)의 안성현(54) 대표는 21일 “올 하반기부터 아그파에 공급하게 될 디텍터는 향후 아그파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디알텍은 이날 아그파와 디텍터 공급을 위한 본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디알텍, 코닥·후지와 함께 글로벌 필름 강자인 ‘아그파’와 협력아그파는 1889년 독일에서 설립된 업체로 미국 코닥, 일본 후지와 함께 오랜 기간 글로벌 3대 필름업체로 군림했다. 벨기에 게파트 포토프로덕션과 1964년 합병하면서 현재 사명인 아그파-게파트그룹이 됐다. 이후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필름사업은 아그파-포토를 설립해 분사시킨 후 현재 영상의료기기 전문회사로 거듭났다.아그파는 아날로그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장치인 ‘CR’(Computed Radiography) 분야에서 일본 후지와 미국 케어스트림 등에 이어 글로벌 4위에 올라 있다. 이 회사는 CR 등 영상의료기기를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며 지난해 3조원 이상 매출액을 올렸다.아그파는 글로벌 엑스레이 시장이 CR에서 디지털 방식인 ‘DR’(Digital Radiography)로 빠르게 바뀌는 추세와 관련, 디알텍이 보유한 DR 디텍터 기술과 전략적인 협력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텍터는 엑스레이로 촬영된 이미지를 눈으로 곧바로 볼 수 있도록 바꿔주는 디지털필름 역할을 하는 장치다.안 대표는 “이번 아그파와의 협력은 디알텍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접 및 간접 방식 디텍터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점을 높게 평가 받은 것”이라며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디텍터를 공급하면 이를 아그파가 받아 글로벌 시장에 아그파 브랜드로 공급하는 형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2020년 4월까지 3년 동안 아그파와 협력하게 됐다”며 “이후에도 연 단위로 계약 갱신이 가능한 포괄적 협력”이라고 덧붙였다.◇직·간접 및 맘모 등 다양한 디텍터 확보한 기술력 인정받아경기 분당에 본사를 둔 디알텍은 2000년에 설립된 이후 엑스레이로 촬영된 영상을 곧바로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직접 방식 디텍터에 주력했다. 이는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촬영에 주로 쓰인다. 이 회사는 미국 직접 방식 디텍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디알텍은 직접 방식 디텍터 외에도 간접 방식, 여성유방(맘모, Mammo) 등 다양한 디텍터 제품군을 추가로 확보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3% 늘어난 36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말에는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했다.디알텍은 이번 아그파와의 계약 외에도 추가적인 글로벌 업체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어서 앞으로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 대표는 “직접과 간접, 맘모 등 다양한 디텍터 제품군을 확보하고 국내외로 공급처도 다변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액 중 61%였던 수출 비중은 내년에 80%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디알텍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세운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미국 실리콘벨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에도 법인을 추가로 설립했다. 이후에도 해외 주요 지역에 거점을 지속 설립한다는 방침이다.안 대표는 “고화질 유방암 진단 및 소형·이동형 솔루션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디텍터 시장은 올해 1조6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디알텍이 벨기에 ‘아그파’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글로벌 디텍터(촬상소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가 경기 분당 본사에서 디텍터 제품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디알텍)
2017.06.22 I 강경래 기자
4차 산업혁명과 건강관리서비스업
  • [목멱칼럼]4차 산업혁명과 건강관리서비스업
  • 이영준 서울대 의대 초빙교수·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장최근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를 꼽자면 많은 사람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디지털과 이종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산업에 대한 정의와 프로세스가 바뀔 것이며 디지털과 바이오 기술, 의료지식서비스 등의 결합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 자체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조금 다르다.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방침과 관계 법령 수립이 수년째 표류하고 있어서다.◇개발기술, 신속한 허가로 활성화돼야건강보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채 선심성 공약은 적자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앞선 예방을 통해 질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이 아직 외면당하고 있는 건 왜일까.이미 몇 차례 정부에서는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계 법령 및 가이드라인 등을 규정해 의료행위와 건강관리 서비스 영역을 정의하려 했으나 행위나 목적, 수단, 환자의 자율의지에 따라 양쪽이 혼재될 수 있는 ‘그레이존(gray zone)’의 존재 여부와 산업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로 이에 대한 정의는 요원해 보이기만 한다. 따라서 그레이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건강관리 서비스는 환자나 건강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구분되지 않고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어 본인의 자율의지에 따라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보완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각계 발전적 협업으로 ‘윈윈’해야물론 이를 위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기관이나 해당 기관의 콘텐츠에 대한 시장의 규제는 필요하며, 민감정보를 다루는 만큼 개인정보 보안 이슈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필요하다고 본다.이는 의학적 근거가 명확하고 시스템적으로 인증된 건강관리 서비스 솔루션을 만들게 되면 이를 의료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또한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인 위험군, 혹은 자기관리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건강관리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의료계와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모델 창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는 더 적극적으로 의료계를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데 투자를 우선시해야 하며, 이미 만들어진 기술에 대해서는 신속한 허가를 통해 시장 진입을 유도해야 한다. 규제를 위한 정책이 아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강화하고 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가 있는 보험업계 등에도 시장 진입을 위한 통로를 만들어야 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할 수 있다.4차 산업혁명은 의료계나 건강관리 서비스 업계에도 꼭 필요한 변화이다. 따라서 각계의 발전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생활 전반에 걸친 ‘라이프 로그’(Life log. 개인의 생활 전반을 디지털에 기록하는 것) 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콘텐츠 제공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만성질환이 중증질환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하는 적극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을 이제부터라도 육성해야 한다.
2017.05.05 I 문승관 기자
4차 산업혁명과 건강관리서비스업
  • [기고]4차 산업혁명과 건강관리서비스업
  • [이영준 서울대 의대 초빙교수·전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장] 최근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를 꼽자면 많은 사람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불안감으로 해외 사례를 기계적으로 나열하며 우리도 대비해야 한다는 동어반복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전문가들은 디지털과 이종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산업에 대한 정의와 프로세스가 바뀔 것이며 디지털과 바이오 기술, 의료지식서비스 등의 결합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 자체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조금 다르다.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방침과 관계 법령 수립이 수년째 표류하고 있어서다.건강보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채 선심성 공약은 적자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앞선 예방을 통해 질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이 아직 외면당하고 있는 건 왜일까.수년째 이해집단의 반발에 묶여 아직도 첫 걸음마조차도 떼지 못하고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 관련법과 의료행위와 비 의료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의 부재 때문이다. 건강관리 서비스가 언제 의료법 위반으로 해석될지 모르는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크다.이미 몇 차례 정부에서는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계 법령 및 가이드라인 등을 규정해 의료행위와 건강관리 서비스 영역을 정의하려 했으나 행위나 목적, 수단, 환자의 자율의지에 따라 양쪽이 혼재될 수 있는 ‘그레이존(gray zone)’의 존재 여부와 산업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로 이에 대한 정의는 요원해 보이기만 한다. 따라서 그레이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건강관리 서비스는 환자나 건강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구분되지 않고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어 본인의 자율의지에 따라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보완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예를 들어 고혈압 위험군인 사람이 체중관리를 목적으로 헬스클럽 트레이너의 의견에 따라 운동하는 것을 해석에 따라 의료법 위반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점은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할 수있다. 만성질환자나 만성질환 위험군은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따르되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본인이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이다.물론 이를 위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기관이나 해당 기관의 콘텐츠에 대한 시장의 규제는 필요하며, 민감정보를 다루는 만큼 개인정보 보안 이슈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필요하다고 본다.이는 의학적 근거가 명확하고 시스템적으로 인증된 건강관리 서비스 솔루션을 만들게 되면 이를 의료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또한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인 위험군, 혹은 자기관리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건강관리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의료계와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모델 창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는 더 적극적으로 의료계를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데 투자를 우선시해야 하며, 이미 만들어진 기술에 대해서는 신속한 허가를 통해 시장 진입을 유도해야 한다. 규제를 위한 정책이 아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강화하고 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가 있는 보험업계 등에도 시장 진입을 위한 통로를 만들어야 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할 수 있다.4차 산업혁명은 의료계나 건강관리 서비스 업계에도 꼭 필요한 변화이다. 따라서 각계의 발전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생활 전반에 걸친 ‘라이프 로그’(Life log. 개인의 생활 전반을 디지털에 기록하는 것) 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콘텐츠 제공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만성질환이 중증질환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하는 적극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을 이제부터라도 육성해야 한다.
2017.05.05 I 이민주 기자
장화진 한국IBM 대표 “창립 50주년…한국IT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
  • 장화진 한국IBM 대표 “창립 50주년…한국IT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차산업 혁명의 핵심인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로 한국 IT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장화진(사진) 한국IBM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50년간 서울올림픽 기술 지원, 송도 데이터센터 구축,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등 한국 사회에 꾸준한 인프라 투자를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사회가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업계의 글로벌 선도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IBM은 지난 1967년 한국 정부가 최초의 컴퓨터를 들여온 이래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 최근에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선도적 기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한국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1월 취임한 장 대표는 삼성SDS(018260)에서 분석 IoT 사업팀, 스마트타운 사업부, 글로벌사업 본부, 두바이 주재 EMEAI(유럽·중동·아프리카·인도) 지역 총괄 등을 역임하면서, 홈IoT, 인더스트리얼IoT, 스마트빌딩, 스마트헬스케어 등 여러 솔루션의 개발, 영업, 구축 업무를 이끌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석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 학사학위를 받았다.국내외에서 인공지능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BM ‘왓슨’은 물론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아마존 ‘알렉사’, 삼성 ‘빅스비’ 등 글로벌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 중이다. IBM은 글로벌 기업 중 SK(034730)와 함께 한국어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등 가장 한국 시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장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에도 인공지능 음성인식이 삽입되면서 ‘왓슨’과 타 서비스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이 많은데 사람과 직접 각종 언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기술은 언젠가는 누구나 다 쌓을 수 있는 것”이라며 “왓슨은 서비스의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를 해석하고 고차원적인 결과물을 내 놓는 플랫폼으로 고객이 언어로 만나는 인공지능 서비스보다 더 인공지능다운 진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즉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클라우드 공간을 통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반면 IBM은 특정 기업과 기관에 맞도록 인공지능을 최적화한다. 한국 내 5개 병원에서 암환자 진단에 쓰이고 있는 ‘왓슨 포 온콜로지’ 등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서비스로 평가받는다.한편 한국IBM은 지난 50년간 축적된 산업별 경험을 바탕으로 각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 주요 산업인 금융에 더해 헬스케어와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쇼핑과 함께 인공지능 한국어 쇼핑 도우미 기술을 만들었다.장 대표는 “IBM이 100년기업이다 보니 좀 올드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주요 한국 IT 업체 지사장 중 제가 제일 젊다(웃음)”며 “취임 이후 신입사원을 SNS를 통해 외부와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04.24 I 정병묵 기자
  • 암 치료도 이젠 맞춤형 시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암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면역체계 이상,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중금속, 자외선, 방사선, 바이러스 등 발암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와 정상세포의 염색체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만든다. 같은 암이라도 사람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췌장암도 암세포가 지닌 유전자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나타난다. 눈으로 보기에 똑같은 크기의 췌장암이라도 유전자에 따라 성질이 판이하게 다르다. 어떤 암은 느리게 진행하는가 하면, 어떤 암은 빨리 증식하고 전이된다. 또 어떤 암은 특정 항암제에 잘 치료되는가 하면, 어떤 암은 치료효과가 적고 부작용에 시달리게 만든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철운 외과 교수(맞춤형암치유병원 원장)은 “암을 치료할 때 같은 암이라도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진다”며 “같은 장기에 생긴 암이라도 그 암을 초래한 유전자의 특성이 다르다면 그에 맞는 치료방법이나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검사로 환자에게 맞는 적합한 치료 찾아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검사(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다. NGS는 많은 유전자를 한 번에 대량으로 검사하는 새로운 유전자 해독 기술을 말한다. NGS 검사를 할 수 있는 질환은 고형암, 혈액암, 유전질환 등 3가지다. 이를 암 치료에 적용하면 암세포의 유전정보인 DNA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암 유발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유전자 분석 기술이 암 유전자가 있다 없다 만을 알려주는 ‘아날로그 방식’이었다면 NGS는 암세포 1개의 DNA까지 정량화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이다. 즉 NGS로 특정 유전자가 전체 암 덩어리에서 몇 퍼센트나 있는지 정량화가 가능하고 치료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유전자의 변화 양상까지 찾아낼 수 있다.정철운 교수는 “암 분야 진단에 있어 NGS가 중요한 이유는 암 분야 진단이 특정 변이 여부를 아는 것보다 전체 변이 패턴의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며 “따라서 모든 변이 탐지와 패턴분석이 가능한 NGS는 동일한 암이라도 환자마다 상이한 변이와 패턴이 있는 암 진단에 최적화된 검사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비용은 얼마나 들까? 2011년 췌장암으로 사망한 스티브잡스는 암을 치료하기 위해 인류 최초로 개인 유전체 서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을 의뢰했다. 당시 비용은 약 1억 원. 그러나 올해 3월 조건부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본인부담금은 50~100만 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정 교수는 “기존의 암 유전자 검사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의 차이는 기존 암유전자 분석 검사로는 30일 이상 소요되던 시간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이용한 암유전자 패널 검사를 시행하면 1~2주로 단축된다는 점이다”면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은 현재 폐암,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혈액암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2017.04.20 I 이순용 기자
삼성, ‘KIMES 2017’서 첨단 의료기기와 진단 솔루션 공개
  • 삼성, ‘KIMES 2017’서 첨단 의료기기와 진단 솔루션 공개
  • 삼성이 16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17’에서 접근성·정확성·효율성 등을 강조된 첨단 의료기기와 진단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이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3회 ‘KIMES 2017’(국제의료기기 & 병원설비전시회)에 참가해 한층 기능이 향상된 의료기기와 새로운 영상 진단 기술을 선보인다.삼성은 △접근성(Access) △정확성(Accuracy) △효율성(Efficiency)을 강조한 3개 존(ZONE)을 마련하고 삼성 의료기기 비전을 엿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각각의 존에서는 새로운 형태와 개선된 진단 과정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 쉽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의료기기 제품과 의료인의 진단 정확도를 향상 시킬 다양한 이미징 기술과 영상 분석 툴을 확인할 수 있다.접근성 존에서는 기존보다 40% 가벼워지고 몸체도 얇아져 이동성이 더욱 강화된 디지털 엑스레이 ‘GM85’와 현장 진단에 적합한 랩탑 형 초음파 진단기기 ‘HM70A with Plus’가 전시된다. 또 구급차에 탑재돼 뇌졸중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이동형 CT ‘CereTom®’과 병원 이송 중 혈액 검사 결과를 미리 전송해 응급 처치 시간을 줄여주는 체외진단기 ‘IB10’ 등 신속한 응급 의료 솔루션도 선보였다.정확성 존에서는 유방 병변의 특징을 찾아내고 양·악성 여부 판단을 보조하는 ‘S-Detect™ for Breast’와 난소 종양의 악성 위험도를 보여주는 ‘IOTA-ADNEX’, 엑스레이 이미지 상에 보이는 뼈를 흐리게 나타내 뼈 뒷부분의 병변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는 ‘Bone Suppression’ 등 삼성의 핵심 영상 진단 기능 7종을 선보인다. 특히 ‘S-Detect™ for Breast’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방사선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서 유방암 조직의 특성을 구분할 때 사용한 진단 툴로 소개된 바 있다.효율성 존에는 더욱 얇아진 디자인과 편의성으로 의료진들의 진단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올해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이동형 엑스레이 ‘GM85’와 초음파 진단기기 ‘HS60’·‘HS50’ 등을 전시했다. HS50은 어두운 진료 환경에서도 가시성이 좋은 화면을 구성해 UX 디자인 부문에서도 수상해 사용자가 실제 사용하는 의료 환경까지 고려한 디자인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 밖에 초음파 장비 하나로 여성들의 임신부터 암까지 진단해주는 환자 중심 진단 솔루션인 ‘Crystal Clear Cycle™’도 선보였다.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의료진단기기산업에서 후발주자이나 기존의 핵심역량을 확장하고, 삼성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의료진단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삼성의 축적된 디자인과 기술력, 사용성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분야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17.03.16 I 양희동 기자
‘AI로 정신건강 진단’…IBM, 5년후 미래IT 전망
  • ‘AI로 정신건강 진단’…IBM, 5년후 미래IT 전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IBM은 향후 5년 내에 인간이 일하고 생활하며 소통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획기적인 과학적 혁신들을 선정, 6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IBM 리서치의 과학 및 기술 담당 부사장인 다리오 길은 “현미경은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초소형 피사체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온도계는 지구와 인체의 온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인공지능과 나노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IBM은 향후 5년 내에 현재 우리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복잡한 시스템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줄 차세대 과학 기기의 발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IBM이 연구 중인 미래 인류의 다섯 가지 혁신적인 변화를 소개한다.◇사람의 정신건강 상태를 분석해 주는 인공지능IBM은 첫째, 인공지능(AI)이 사람의 말을 분석해 그 사람의 정신 건강 상태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뇌가 완전하게 해석할 수 없는 ‘블랙박스’라면, 말과 글은 이를 여는 ‘열쇠’라 할 수 있다. 향후 5년 내에 사람들의 말과 글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의 지표로 사용될 것이다. 사람의 말과 글을 분석해 패턴을 발견하면, 이 패턴은 초기 단계의 정신 및 신경계 질환을 알려주는 신호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의사와 환자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질환을 예측하고 감시하며 추적할 수 있다.IBM의 과학자들은 말에서 패턴을 발견하여 임상의들이 정신증, 조현병, 조광증, 우울증 등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머신 러닝 기법과 함께 정신과 인터뷰의 녹취록과 음성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이 기술을 사용하면 약 300단어만을 가지고도 임상의들은 사용자의 정신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슈퍼맨의 ‘천리안’이 생활 속으로전자기 스펙트럼의 99.9% 이상은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다. 지난 100년 간 과학자들은 서로 다른 파장으로 에너지를 방출하고 감지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 냈다. 오늘날 그러한 기기들 덕분에 의료 영상 촬영, 치아 내부 충치 확인, 공항보안 검사 또는 안개 속 항공기 착륙 등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들 기기들은 고도로 전문적이며 고가인데다 전자기 스펙트럼의 특정 부분만 볼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향후 5년 간 하이퍼이미징 기술 및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새로운 이미징 기기들은 전자기 스펙트럼의 여러 대역들을 결합해 가시 광선대를 뛰어넘어 폭 넓게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슈퍼맨과 같은 시각적 능력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 속으로 널리 보급될 수 있는 것. 운전자와 자율 주행 자동차들이 도로와 교통 상황을 보다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거나 스마트폰으로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영양가나 섭취 안전성 여부 등을 알 수 있게 된다.◇데이터로 농사 짓는 ‘매크로스코프’사물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수백 만 개의 사물들에서 새로운 데이터 소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미 60억 대 이상의 사물인터넷 장치들이 매월 수십 엑사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며, 데이터는 매년 30% 이상의 양적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정보, 비즈니스 트랜잭션과 소셜 상호 작용을 성공적으로 디지털화한 후, 우리는 지금 현실 세계를 디지털화하는 과정에 있다.향후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현실 세계에 대한 정보를 정리함으로써 수십 억 대의 장치에서 수집한 방대하고 복합적인 데이터를 우리의 시계(視界)와 이해의 범위 내로 가져온다. 이를 ‘매크로스코프’라고 부른다. 이는 초소형 대상을 보는 현미경이나 먼 곳을 볼 수 있는 망원경과 달리, 지구상의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해 그 의미를 찾아내는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기후, 토양 상태, 수위 및 관개 실무에 대한 관계 등에 대한 데이터를 종합하고 정리, 분석하는 일은 농부들로 하여금 올바른 작물과 적절한 파종 위치를 선정하고, 상수도를 절약하면서 최적의 생산량을 산출하는 방법과 같은 통찰력을 확보하게 할 것이다.◇클라우드 정보로 질병을 조기 발견암이나 파킨슨 등과 같은 질병은 발견이 매우 어려우며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몸 속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는 타액, 눈물, 혈액, 소변, 땀 등과 같은 체액 내 초소형 바이오 입자에서 추출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과학적 기법들은 머리카락 한 올의 직경보다 수천 배 작은 이들 바이오 입자들을 포착하고 분석하는 것에 난항을 겪어 왔다.향후 5년 내에 ‘온어칩’은 나노기술 건강 조사관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체액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단서를 추적하고 의사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는지 즉시 알려줄 것이다. 휴대용 기기에 이 기능이 탑재돼 정기적으로 원하는 시간에 자신의 집에서 빠르게 소량의 체액을 채취, 관련 정보를 클라우드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수면 모니터 및 스마트 워치 등과 같은 여타 IoT 지원 기기들의 데이터가 결합되면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분석되고 이 데이터는 질병의 최초 증상에 대해 경고함으로써 병이 진행되기 전에 미리 막을 수 있도록 돕는다.◇환경 오염을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5년 내에 천연 가스 추출 유정과 창고 시설, 그리고 급유관을 따라 설치된 새롭고 경제적인 센싱 기술들은 업계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누출을 실시간으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무선으로 클라우드에 연결된 IoT 센서망은 방대한 천연 자원 기반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제공할 것이며, 몇 주가 아니라 몇 분 내에 누출을 발견함으로써 오염과 낭비는 물론 참사가 발생할 가능성까지 줄일 수 있다.IBM의 과학자들은 사우스웨스턴 에너지 같은 천연 가스 생산 업체와 협력하여 지능적인 메탄 감시 시스템의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전송해 빛의 속도로 컴퓨팅이 수행되도록 하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실시간 바람 데이터, 위성 데이터 등을 결합해 오염 발생 시 오염원과 오염 양을 탐지하는 복잡한 환경 모델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2017.01.06 I 정병묵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국방부 △감사관 김성준○외교부 △주오스트리아 대사 신동익○경기도 △부천부시장 이진수 △남양주부시장 최현덕 △자치행정국장 송유면 △문화체육관광국장 최계동 △여성가족국장 김복자 △복지여성실장 우미리 △축산산림국장 서상교 △교통국장 장영근 △인재개발원장 김익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사업총괄본부장 이석범 △수자원본부장 연제찬 △안양부시장 서강호 △의정부부시장 이성인 △파주부시장 김준태 △김포부시장 이홍균 △광주부시장 박덕순 △군포부시장 김원섭 △오산부시장 김태정 △안성부시장 김대순 △여주부시장 이대직 △동두천부시장 고재학 △가평부군수 손수익 △연천부군수 정의돌 △건설국장 직무대리 김정기○부산시 <2급> △상수도사업본부장 김종철 △교육 파견 조승호 △기획관리실장 홍기호 <3급> △시정혁신본부장 이범철 △감사관 박종문 △기획행정관 김홍태 △도시계획실장 김인환 △사회복지국장 김경덕 △건강체육국장 안종일 △교통국장 이준승 △산업통상국장 신창호 △신성장산업국장 김병기 △문화관광국장 이병진 △인재개발원장 김희영 △건설본부장 김종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정정규 △교육 파견 김부재 △영도구 부구청장 이순학 △남구 부구청장 홍경희 △북구 부구청장 김윤일 △사상구 부구청장 정진학 △동래구 부구청장 최기원 △금정구 부구청장 정재관 △대변인 박우근 △교육 파견 박진옥 △교육 파견 한기성 △교육 파견 오태근 △신공항지원본부장 송방환 △창조도시국장 김형찬 <4급> △예산담당관 유재기 △세정담당관 조규호 △법무담당관 박중배 △재난상황관리과장 손운식 △건설행정과장 정광훈 △서부산개발기획과장 신제호 △장애인복지과장 박재석 △노인복지과장 배일화 △출산보육과장 이선배 △아동청소년과장 백정림 △체육진흥과장 이상길 △대중교통과장 송광행 △일자리창출과장 조원달 △국제협력과장 박수생 △영상콘텐츠산업과장 이재형 △해양산업과장 김회순 △인재개발원 전문교육과장 박근호 △인재개발원 역량교육과장 김배경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강신천 △충렬사관리사무소장 안창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김유창 △부산중소기업청 파견 신영식 △교육파견 임종성 △교육파견 허남식 △건강증진과장 안병선 △동구 보건소장 최연옥 △덕산정수사업소장 이용주 △생활하수과장 서정세 △상수도사업본부 시설부장 윤명호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 김종철 △교육파견 윤희면 △부산광역시 강호익 △남구(국장요원) 장태래 △건축주택과장 박건하 △건설본부 건축시설부장 임채홍 △연제구(국장요원) 이상흔 △언론홍보담당관 김부근 △관광산업과장 곽동식 △아동보호종합센터장 전홍임 △남항관리사업소장 이강헌 △교육파견 이재형 △화명정수사업소장 김재곤 △환경보전과장 박남식 △토지정보과장 박항규 △식약품연구부장 조현철 △사하구(보건소장 요원) 홍상기 △도시재생과장 유제빈 △전략평가단장 신영한 △원자력안전과장 이창호 △의료산업과장 염동섭 △산업입지과장 박상흠 △오페라하우스추진단장TF 조용규 △시의회사무처 홍보담당관 이경덕 △상수도사업본부 경영지원부장 임채균 △여성회관장 김명숙 △교육 파견 이정희 △행정자치부 파견 한규열 △건설본부 도로교량건설부장 김승녕 △교육 파견 서봉원 △서구(국장요원) 고명석 △사하구(국장요원) 박승영 △도시정비과장 김명균 △도시경관과장 손인상○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3급(지방부이사관)> ◇승진 △경기도립과천도서관장 이정우 <3급> ◇전보 △안산교육회복지원단장 김광섭 △안전지원국장 이용구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장 한근석 <4급(지방서기관)> ◇승진 △도교육청 기회조정실 재무담당관 강승구 △도교육청 북부청사 운영지원과장 김상규 △도교육청 행정국 학교지원과장 김승태 △기회조정실 정책기획관 정책담당 서기관 박창화 △도교육청 총무과 근무(교육) 이성조 △도교육청 북부청사 안전지원국 안전관리과장 임경순 ◇전보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기록운영지원부장 김두형 △도교육청 북부청사 교육2국 평생교육과장 김명희 △도교육청 총무과 근무(교육) 김장영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김희중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노재홍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문제훈 △도교육청 기회조정실 정책기획관 예산담당 서기관 박춘금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사이버안전센터장 소병화 △도교육청 행정국 시설과장(파견복귀) 송정재 △도교육청 북부청사 안전지원국 재난예방과장(파견복귀) 안창호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양태승 △경기도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파견복귀) 오덕환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오문순 △도교육청 총무과 근무(교육) 유재흥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이일상 △도교육청 총무과장 이정만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현장정보지원부장 조영관 △경기도교육연수원 교육지원부장 최도영 △도교육청 총무과 근무(교육) 최승범 △도교육청 행정국 복지법무과장(파견복귀) 최종호 △도교육청 총무과 근무(교육) 최준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기획정보부장 홍만기 △도교육청 기획조정실 행정관리담당관(파견복귀) 황종미 ○중소기업중앙회 ◇승진 <1급> △경남지역본부 박호철 △IT지원부 이수희 △정책총괄실 이원섭 △대구경북지역본부 정재기 <2급> △인력정책실 HRD센터 김기훈 △통상정책실 김태환 △외국인력지원부 서재윤 △노란우산공제사업부 심충택 △노란우산공제기획실 오현진 △공제사업부 보증공제팀 이용찬 △조사연구부 이창희 △경기지역본부 이충묵 △산업정책실 임승종 △노란우산공제사업부 최무근 <3급> △단체표준국 김승대 △총무회계부 김창수 △외국인력지원부 김홍기 △공제기획실 문철홍 △공제기획실 박철 △노란우산공제사업부 박영훈 △공제사업부 엄승현 △홍보실 조준호 △노란우산공제사업부 최삼현 △산업정책실 황영만 ○한국전력 <본부장> △신성장기술본부장 김동섭 △전력계통본부장 문봉수(직무대행) <본사 처(실)장> △비서실장 조택동 △감사실장 이호평 △기획처장 조원석 △전력시장처장 박헌규 △정책조정실장 오흥복 △인사처장 이현빈 △안전보안처장 김성만 △상생협력처장 안광석 △자재처장 이 진 호 △민원대책처장 이봉희 △신사업기획단장 최태일 △기술품질처장 김숙철 △ICT기획처장 신창훈 △배전계획처장 노일래 △계통계획처장 김홍균 △송변전건설처장 김홍래 △송변전운영처장 김재승 △해외사업개발처장 정은호 △해외사업운영처장 함기황 <지역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김응태 △남서울지역본부장 김태암 △인천지역본부장 임청원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이수묵 △강원지역본부장 허용호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헌태 △경남지역본부장 김성암 △제주지역본부장 황우현 △경북특별지사장 고원근 △UAE나와현지법인장 이창목 <특수사업소장> △전력연구원장 배성환 △경제경영연구원장 이병식 △업무지원처장 송관식 △ICT운영처장 김장현 △설비진단처장 박상서 △전력기반센터장 이명호 <건설처장> △경인건설처장 원영진 △중부건설처장 신명식○인천국제공항공사 ◇승진 <1급> △기획조정실장 지희수 △여객서비스처장 김창규 △건축1처장 안일형 <2급> △종합시운전팀장 강용규 △시스템통합팀장 양명석 △재산관리팀장 노경래 △CS관리팀장 김기홍 △식음서비스팀장 박호일 △토목조경팀장 신재호 △공항건축팀장 김장호 △공항계획팀장 조규혁 △등화시설팀장 하춘섭○한양대 <서울캠퍼스>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겸 상담심리대학원장 한문섭 △국제관광대학원장 조민호 △음악대학장 권송택 △학술정보관장 엄익상 △ERICA부총장 겸 사회봉사단장 김우승 △학생처장 이재복 △산학협력단장 겸 학술연구처장 좌용호○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고속> △대표이사 사장 이덕연 <아시아나에어포트> △대표이사 부사장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전무 김이배 △상무 장경호 <금호타이어> △부사장 손봉영 △전무 김명환·김현호 △상무 김관식·박현수·이명진·정찬영 <금호건설> △상무 홍재용 <에어부산> △상무 곽창용 <금호고속> △상무 백영대 △상무 임윤 △상무 박광태○SK하이닉스 <연구위원> △길덕신 공정기술그룹 PL △신동선 NAND공정개발그룹 PL △장명식 DRAM소자기술그룹 PL △노금환 NAND소자그룹 PL △임의철 메모리시스템연구소 PL○미래에셋증권 <부점장> ◇신임 △도곡지점 제해권 △투자금융 3팀 김주섭 ◇전보 △수원지점 이철호○하이투자증권 <부서장> ◇승진 △삼성역지점장 장윤호 △명동지점장 최필진 △대치지점장 정낙윤 △금융센터영업부장 이봉석 △구포지점장 성홍기 △서면지점장 최주식 △동울산지점장 김찬곤 △투자전략팀장 장희종 △총무팀장 정호철 △홍보팀장 조성현 ◇전보 △중앙지점장 박영진 △목동지점장 송경섭 △업무지원팀장 김용택 △업무운영팀장 김상일 △온라인시스템팀장 김애식○한국투자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지주> △감사실장 정세영 △경영지원실장 윤형준 <한국투자증권> △경영기획총괄 김성환 △경영지원본부장 서영근 △IT본부장 차진규 △퇴직연금본부장 염문걸 △리스크관리본부장 이해욱 △투자금융담당 김민규 △프로젝트금융1본부장 김용식 △중부지역본부장 이삼엽 △고객자산운용본부장 신현성 △리서치센터장 윤희도 △eBusiness본부장 이병철 △법인본부장 이준재 △영남지역본부장 조재홍 △프로젝트금융2본부장 고연석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조홍래 △COO 이석로 △CIO 황보영옥 △상품전략총괄 이승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 송상엽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본부(상무보) 신덕준 박민식○건영 <임원> △건설그룹 상무 정일선 △영업그룹 상무보 이원섭 △전략기획그룹 상무보 김진우○팬오션 △컨테이너영업본부장 방상두 △경영기획실장 정도식 △정보시스템실장 김은진○CBS ◇ 승진 △김상철B 경영본부 자산관리부장 △김선경 미디어본부 보도국 뉴스제작부장 △홍제표 미디어본부 보도국 정치부장 △변이철 미디어본부 보도국 사회부장 △정해권 미디어본부 디지털기술국 제작기술부장 △천신용 선교TV본부 TV제작국 제작부장 △정규석 선교TV본부 시네마국 시네마부장 △김성기 마케팅본부 문화콘텐츠센터 미디어아카데미부 문화사업팀장 △배진호 대구방송본부 총무국장 겸 심의국장 △배준석 대구방송본부 디지털기술국장 △손경식 강원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박진영 전북방송본부 총무국장 겸 심의국장 ◇전보 △심기식 미디어본부 편성국 JOY4U부장 △박종인 미디어본부 디지털기술국 송출기술부장 △홍인기 선교TV본부 선교국 선교협력부장 △양승관 선교TV본부 TV제작국 편성부장 △정예현 강원방송본부 특임국장 ◇직제개편/전보 △조기선 기획조정실 심의홍보부장 △심국보 경영본부 총무부장 △최영학 미디어본부 디지털기술국 정보네트워크부장○연합뉴스 △미래전략실장 이창섭 △기획조정실장 김민철 △논설위원실장 한기천 △동북아센터 파견 근무 김종현 △편집국장 직무대행 류현성 △콘텐츠평가실장 유택형 △마케팅국장 추왕훈 △글로벌코리아센터본부장 겸 한민족사업부장 김홍태 △콘텐츠총괄본부장 황대일 △미래전략실 부실장 겸 경영전략부장 정천기 △편집국 정치에디터 성기홍 △편집국 경제에디터 박상현 △편집국 전국·사회에디터 이성한 △편집국 국제에디터 김현준 △편집국 외국어에디터 겸 다국어뉴스부장 이성섭 △정치부장 정재용 △경제부장 임상수 △산업부장 추승호 △소비자경제부장 윤근영 △IT의료과학부장 권정상 △인천취재본부장 김명균 △부산취재본부장 김성용 △출판부장 박세진 △윤리감사팀 감사위원 주종국 △논설위원 황정욱 △미디어전략부장 겸 미래전략실 미디어랩팀장 김태한 △마케팅부장 김대호 △통일외교부장 맹찬형 △문화부장 조채희 △미디어여론독자부장 유경수 △증권부장 김재홍 △대전·충남취재본부장 이은파 △콘텐츠편집부장 양태삼 △전국부장 황재훈 △국제뉴스부장 인교준 △편집국 뉴미디어팀장 이충원
2016.12.25 I 이승현 기자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日지사 세워 영업·유통망 확대"
  • [IPO출사표]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日지사 세워 영업·유통망 확대"
  • 정연철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대표이사. 사진=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제공[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일본 등에 해외 지사를 설립해 영업망과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정연철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명과학 연구와 진단에 활용되는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코스닥 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가 해외 지사를 설립하려는 것은 국내 생명과학 장비 시장이 작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이 전 세계 생명과학 장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은 2% 정도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지난 2012년 미국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프랑스 유럽지사를 설립했다.이 회사의 주요 사업 분야는 세포 카운팅, 생체 조직 투명화, 디지털 세포 이미징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신경세포, 암세포, 면역세포, 줄기세포 등 모든 바이오 연구에선 세포 수, 농도, 생사 여부 등을 측정하는 세포 카운팅이 필요하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7종의 세포 카운팅 장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생체조직 투명화 기술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지난 2013년 개발한 기술이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스탠포드 대학의 원형기술을 기반으로 2년간 R&D(연구개발)를 통해 생체조직 투명화 자동화 장비 엑스-클래리티(X-CLARITY™)를 상용화했다. 디지털 세포 이미징 시스템이란 전통적인 형광 현미경의 디지털화 버전을 말한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은 40억9600만원, 영업손실은 3억5700만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억9800만원, 영업손실은 7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해외 지사의 인력 충원과 마케팅 관련 비용 때문에 영업손실이 증가했다”며 “내년엔 흑자전환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은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R&D 투자를 확대하고 일본과 중국 등에 해외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생명과학 연구 장비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R&D 투자는 물론 해외 지사 설립을 통한 영업망 강화에 힘써 글로벌 선두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공모 희망가는 2만2200원~2만5500원이다. 신주 70만8096주를 발행해 최소 15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9~20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26~27일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회사는 신한금융투자다.
2016.10.18 I 김용갑 기자
  • 씨젠, 시약 자동개발 프로그램 만들어…'유전자 변이 진단제품 개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씨젠(096530)이 ‘시약 자동개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씨젠이 지난 15년간 축적해 온 동시다중 분자진단 시약 개발 노하우와 데이터를 인실리코(in silico)로 디지털화해 만든 것으로 분자진단 시약 개발에 필요한 복잡한 연구개발 과정을 컴퓨터 가상실험을 통해 단순화했다. 기존에 1년 이상 소요됐던 개발 기간을 1주일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으며, 개발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따라서 그동안 개발비나 개발 인력의 한계 등으로 미뤄왔던 유전질환 연구와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씨젠은 그동안 호흡기, 소화기, 성감염증 등 주로 감염성 질환 제품 개발에 집중해왔지만 앞으로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 특정 암이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유전자 변이 진단제품 개발에도 나서 유전질환의 조기진단과 예방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또한 시약 자동개발 프로그램을 이용해 연구자에게 맞춤형 리얼타임 유전자증폭기술(PCR) 시약을 개발해 공급하는 서비스도 한다. 최대 4개의 DNA 타겟까지 동시에 찾아낼 수 있는 멀티플렉스 리얼타임 PCR 시약을 한달 안에 개발해 공급해주겠다는 계획이다. 고객은 DNA 시퀀스만 제시하면, 복잡한 개발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맞춤 키트’를 제공받게 된다. 올리고·효소 등 원재료와 함께 최적의 DNA 증폭 조건까지 함께 제공되며 별도의 개발비나 최소구매물량이 없어 다품종 소량 구매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유전자 검사가 사람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농축수산물, 식물, 반려동물 등 모든 분야에 제한 없이 활용될 수 있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종윤 대표이사는 “시약 자동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DNA 증폭 시약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어떤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과학자들에게 플랫폼을 오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씨젠의 기술이 유전자 검사의 표준 기술이 될 것”이라면서 “씨젠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분자진단의 대중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용어설명△인실리코(in silico)= 컴퓨터 모의실험 또는 가상실험을 뜻하는 생명정보학 용어로 기존에는 새로운 현상을 연구할 때마다 직접 실험해야 했지만 인실리코를 활용하면 컴퓨터만으로도 연구가 가능해 개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 관련기사 ◀☞씨젠,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씨젠, 분자진단용 소프트웨어 개발 추진
2016.07.13 I 임성영 기자
  • SK㈜ C&C “AI·클라우드로 2020년 매출 2.5조 달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034730)㈜ C&C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사업을 통해 2020년 이 분야에서 연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이호수 SK㈜ C&C IT서비스 사업장 겸 ICT R&D센터장(사장)은 1일 오후 서울 서린동 SK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AI 등 새로운 기술의 출현으로 전 산업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급변하는 초 경쟁 환경에서 ICT 신기술의 확보와 적용으로 고객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수익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부사장을 지냈으며 85년부터 10여년간 IBM 왓슨 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한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다. 올해 초 설립된 SK㈜ C&C의 ICT R&D센터를 맡고 있다.SK㈜ C&C는 핵심 사업 영역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를 제시했다. 이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2020년 매출 2조5000억원을 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AI,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전담하는 △클라우드Z사업본부 △에이브릴사업본부 △디지털마케팅 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우선 인공지능 사업은 △무인 콜센터 △자동 암진단 △지능형 쇼핑 추천 등 B2B 형의 지능형 시스템 구축에서 시작하며 지능형 서비스 로봇 및 지능형 디바이스를 활용한 자율대화형 교육서비스, 스마트홈 서비스 등의 B2C·B2B2C 형 사업으로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사업 모델로 △IBM 왓슨 솔루션 기반의 고객별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산업 선두 기업과의 공동지식 기반구현(빅데이터) 및 범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들의 왓슨 활용 지원을 제시했다. 이미 금융, 의료, 리테일, 공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인공지능 사업 협력 문의가 오고 있다.이 사장은 “IBM의 인공지능 엔진 왓슨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적용할 각 분야에 대한 어마어마한 학습 노력이 필요한데 이를 SK㈜ C&C가 하겠다는 것”이라며 “내년 왓슨 한국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SK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 인재 육성 등 인공지능사업 생태계 조성 작업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인공지능 관련 클라우드 사업과 판교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국내 1위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종합 빅데이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산업별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한다.스마트팩토리 분야 또한 핵심 사업 영역이다. 지난 1월 SK는 폭스콘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 라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착수하면서 중화권 제조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진출을 본격화 했다.충칭 공장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공장 24개 전 생산 라인으로 확대하고 중국 반도체, LCD,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급변하는 ICT 환경 하에서, 기업은 새로운 ICT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이거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SK㈜ C&C가 기술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위한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서 모든 산업에 걸쳐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등을 활용한 고도화된 ICT 융합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SK대학생자원봉사단, 글로벌 해피노베이터 콘테스트 개최☞[주간추천주]현대증권☞[주간추천주]유안타증권
2016.06.02 I 정병묵 기자
이철옥 이원의료재단 이사장, 제9회 의료기기의 날 대통령 상 수상
  • 이철옥 이원의료재단 이사장, 제9회 의료기기의 날 대통령 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철옥 이원의료재단 이사장이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제9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포장을 수상했다.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기념식에서 이철옥 이사장은 분자진단, 유전자 연구 등 핵심의교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이사장은 지난 1987년 국내 최초로 처방정보전달시스템(OCS)을 구축해 진료의 질을 높였으며 1995년에는 백령도와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상용화 했다. 또 2000년 2월에는 의료포털서비스를 제공하는 ㈜e-메디피아를 설립, 2001년 6월 길병원에 위치한 부설원격화상진료 연구소에서 원격의료화상콜센터를 개통하는 등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3년에는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의료정보화의 꽃’으로 불리며 의료계의 혁신을 일으킨 디지털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구축을 주도해 전남대병원 등에 확산시켰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빠르고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체외진단시약을 개발하고 분자유전학적 진단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질병과 연관된 유전자의 분석, 원인바이러스나 미생물의 분석뿐 아니라 각종 암이나 질병의 조기진단을 위해 다양한 진단키트 개발에 나서는 등 국민건강증진에 공헌했다.
2016.05.30 I 이순용 기자
  • "유전자 치료연구 활성화..혁신 바이오 기업 100개 이상 육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유전자 치료 연구 범위 제한을 없애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유전자 가위, 세포치료제 등 새로운 의료 기술을 육성한다. 장기적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생태계를 키우겠다는게 골자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바이오 7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3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자문회의는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바이오 규제 선진화 및 바이오 R&D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산업생태계 확충 방안’을 보고했다. 전세계 바이오 시장은 오는 2024년 기존 반도체, 조선 등 3대 수출효자 시장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안전성, 효능, 윤리 등의 우려로 인한 엄격한 규제 제도로 인해 생물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 가위 및 바이오 ·ICT융합 등 신의료 기술의 발전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지적을 받았다. 임상연구 등 장기간ㆍ고비용 투자가 필요하고 제품 개발기간이 길어 상당기간 적자가 불가피함에 따라 다른 기술분야에 비해 창업 증가율도 낮은 상황이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바이오 규제 선진화 로드맵’ 수립을 제안했다. 우선 △세포치료 연구용 인체자원 활용 제한 완화 △유전자 치료 연구범위 제한 완화 △의료기기의 신의료기술평가 제도 개선 △디지털 헬스산업 활성화를 선도 개선과제로 제안했다. 상업적 연구용 인체자원 분양 등 장기적으로 선진국 수준의 인체자원 활용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전차 치료 연구범위 제한도 철폐된다. 세계 최초로 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할 정도로 유전자 치료의 기술경쟁력은 높으나 유전자 치료연구 범위가 암, 유전질환 등 특정질환에만 한정하고 있어 선진국 대비 임상연구가 저조한 편이다. 이에 중장기적으로 유전자 치료제 연구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그에 따른 안전성 강화방안도 마련한다. 신의료기술 평가대상 축소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신의료기술 평가제도 도입 이후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체크를 위한 진단기기 등 의료행위를 동반하지 않는 의료기기에 대해서도 평가를 받아야 하하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지연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의료행위를 동반하지 않는 의료기기에 대해 신의료기술 평가대상에서 제외하고, 중장기적으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디지털 헬스 산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국민건강보험, 병원전자의무기록 등 디지털 헬스를 위한 빅데이터를 보유 중이나 모든 정보가 민감정보로 분류되어 활용이 곤란하며, 비식별화를 통한 정보의 활용은 가능하나 이에 대한 기준이 모호했다. 이에 건강정보에 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 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일반 건강정보와 환자 진료기록 같은 의료정보를 구분하고, 민감 정보 활용 제고를 위한 비식별화 가이드라인을 정비키로 했다. 정부는 또 바이오 R&D 스타트업 육성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혁신 바이오 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해, 2025년까지 5% 이상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R&D 스타트업은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공급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임상연구 등 장기간·고비용 투자가 필요하고 제품개발기간이 길어 상당기간 적자가 불가피함에 따라, 다른 기술 분야에 비해 창업 증가율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문회의는 바이오 R&D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창업의 주요 현황을 진단하고 창업준비, 창업초기, 성장회수 단계별로 ①바이오 특화 창업공간 및 보육지원 확대 ② 바이오 창업 맞춤형 R&D·인프라 지원 강화 ③ 바이오 창업 초기기업 투자 지원 확대 ④코스닥 제도 개선 및 글로벌 진출 촉진을 제안했다. 특히 기술상용화에 필요한 임상연구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 스타트업과 병원 간의 협업 R&D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R&D사업, 인프라, 임상연구 정보 등 바이오 연구정보 통합 DB를 구축하고, 바이오 스타트업 등 수요자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공공기관 내 ‘바이오 연구정보 진흥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투자와 매칭해 R&D, 창업지원,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정부의 민간투자 연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에 바이오 특화 TIPS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지원 기간 및 규모를 확대한다.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선진국 수준으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며 “인체자원 활용 등 새로운 산업이 철학적으로 엄격한 규제때문에 늦춰지고 있어 완화해가는 것을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6.04.21 I 오희나 기자
소프트뱅크-한미약품, 바이오현미경 스타트업에 30억 투자
  • 소프트뱅크-한미약품, 바이오현미경 스타트업에 30억 투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생체세포를 3차원으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개발한 ‘토모큐브’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30억원 규모로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20억원, 한미약품(128940)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에서 10억원을 투자했다. 토모큐브는 KAIST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CTO)와 기술창업 전문가 홍기현 대표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작년 9월 설립됐다. 세계 최초의 3차원 현미경인 HT-1을 개발하여 살아있는 세포를 염색 과정 없이 실시간 관찰을 가능하게 했다.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CT 촬영 원리를 현미경 수준에서 구현, 투명하고 매우 작고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생체세포 관찰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포의 물리적 현상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세포의 실시간 영상 측정 및 세포 내부 관찰과 세포의 질량, 탄성도 같은 수치 정량화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현미경에 적용하여 인공지능이 생체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질병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실시간 세포 관찰 현미경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암이나 당뇨 같은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한 회사의 기술력에 주목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토모큐브의 우수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토모큐브의 공동창업자인 홍기현 대표와 박용근 교수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이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전세계 생명과학 분야의 모범 사례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마케팅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6.03.29 I 정병묵 기자
매각설 잠재운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IT·동물로 의료기기 돌파구
  • 매각설 잠재운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IT·동물로 의료기기 돌파구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동물 진단기기 등 신시장 진출과 IT를 활용한 차별화된 기술 개발로 정체된 의료기기사업에 돌파구를 찾는다. 글로벌 의료기기 강자 제너럴 일렉트릭(GE), 필립스(Philips), 지멘스(Simens) 일명 ‘GPS’에 맞서긴 위한 CT·MRI 등 제품 개발도 속도를 낸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1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KIMES 2016(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 의료기기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작년 12월 삼성 사장단 이사에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을 맡게된 전 사장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통해 삼성메디슨 대표이사에 올라 삼성의 의료기기사업을 총 지휘하게 됐다. 특히 최근 불거진 삼성메디슨 매각설에 대해 직접 해명하면서 의료기기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 사장은 이날 동물 진단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동물 의료기기 시장은) 아직 사이즈가 크지는 않지만 성장속도는 빠르다”면서 “사람의 삶이 좋아지는 한 동물관련 의료기기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동물 체외 진단기기 ‘PT10V’를 공개했는데 이 제품은 개, 고양이, 말 등의 동물과 관련 최대 13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 10분 이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작년 8월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미 국내 시장에서 270여대가 팔려나갔고 올해 상반기까지 유럽 전 국가에서 팔릴 예정이다.삼성전자는 또 앞선 IT 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다. 특히 전 사장은 삼성SDS 출신의 IT 전문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사장이 IT 기술과 의료기기를 접목하는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암 등 병의 위치와 특성 등을 컴퓨터로 판독하는 보조진단 시스템인 CAD(Compuet aided detection)를 활용한 ‘S-디텍트’ 기술을 세계 최초로 초음파 진단기기에 접목시켰다. ‘S-디텍트’에 IT기술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접목한다면 정확도는 높아진다. 삼성의 영상이미징처리기술을 활용한 ‘bone suppression’ 기능도 디지털 X-ray에 접목시켰다. 뼈를 흐리게 해서 그 뒷쪽의 병변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CT와 MRI 등 의료기기 시장의 주류인 고기능 의료기기 개발도 지속한다. ‘GPS’가 주도하는 글로벌 영상진단기기 시장에 도전하려면 제품의 풀라인업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전신용 CT 제품 ‘NExCT 7’을 공개했는데 이번 전시회에는 출품하지 않았다. 전 사장은 “CT 같은 기기는 민간에 방사능 영향 많이 주기 때문에 안정성을 좀 더 확보하고 영상기술 좀 더 보완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 사장은 올해 의료기기사업에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의료기기사업을 열심히 해서 결과를 보여야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면서 “(작년 영업손실을 기록한) 삼성메디슨 실적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지난 11일 삼성메디슨 주주총회에서는 매각설을 부인하면서 “삼성메디슨을 올해 흑자전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모델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6 KIMES’에서 최신 엑스레이 영상 엔진과 편리한 사용성을 갖춘 삼성전자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GC85A’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모델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6 KIMES’에서 처음 공개하는 편리한 사용성과 소형의 이점을 갖춘 삼성전자의 동물용 체외진단기 ‘PT10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AI 선도 청사진]미래부,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삼성·LG전자 등 참여☞삼성전자 스마트TV, 英왕립시각장애인협회 사회공헌상 수상☞수출기업, 경제제재 풀린 '이란' 관심 뜨거워.. 동남아 신흥시장 주목
2016.03.17 I 장종원 기자
'유망주' 레이언스, 코스닥 상장 본격 시동…4월 중 완료
  • '유망주' 레이언스, 코스닥 상장 본격 시동…4월 중 완료
  • 현정훈 레이언스 대표[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디텍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레이언스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바텍(043150)은 자회사인 레이언스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레이언스는 공모 절차를 거쳐 4월 중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레이언스가 생산하는 디텍터는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 영상 정보로 바꿔주는 핵심 부품이다. 기존 엑스레이 필름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디텍터는 흉부용 엑스레이나 동물용 엑스레이처럼 촬영 면적이 넓은 제품에 사용된다. 반도체 웨이퍼 기반의 CMOS 디텍터는 치과용 등 촬영 면적이 좁은 엑스레이 촬영에 활용된다.레이언스는 두 가지 방식의 제품을 모두 생산 중이며 세계 최초로 디텍터 제품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TFT 패널을 독자 개발했으며 방사선 검출에 사용되는 형광체 신틸레이터 등 핵심 소재 기술까지 확보했다.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방암 진단 장비(맘모그라피)를 개발한 제너럴일렉트릭(GE)에 기술 이전과 함께 제품에 탑재되는 디텍터를 독점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치과용 구강 센서를 개발하기도 했다.실적도 호조세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866억원,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와 7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3% 수준이다.모회사인 치과용 엑스레이 바텍에 디텍터를 공급 중이지만 외부 거래처도 충분히 확보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세계 1위인 동물용 디텍터와 치과용 구강 센서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레이언스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70%를 넘어섰다.현정훈 레이언스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원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인력과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엑스레이 디텍터 및 부품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이언스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6.02.12 I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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