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68건

디알텍, 2분기 매출 235억·영업익 29억 "분기 최대"
  • 디알텍, 2분기 매출 235억·영업익 29억 "분기 최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알텍(214680)이 올해 2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최대 실적 경신에 파란불이 켜졌다.디알텍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235억원이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 늘어난 29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12%)를 기록했다.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디알텍은 디텍터(촬상소자)를 비롯해 진단시스템(엑스레이) 등 영상진단 분야 토털솔루션을 확보했다. 특히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80% 이상인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다. 디알텍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 인체와 동물, 산업, 동영상 등 디텍터 전 제품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외형적인 성장을 일궜다. 여기에 산업, 동영상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산업용 디텍터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 수준을 달성했다. 동영상 디텍터 역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업체들에 활발히 공급하면서 호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특히 디텍터에 이은 신사업인 진단시스템과 관련,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AIDIA)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시장으로 아이디아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곡면 검사가 가능한 산업용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EXTREAM FleX) 판매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하반기 업계 최초로 곡면 검사 방식으로 출시한 익스트림 플렉스는 건축물과 상하수도, 가스·석유 파이프라인 등 다양한 산업 부문 비파괴검사(NDT)에 쓰인다.이렇듯 디알텍의 실적 성장세가 주목을 받으면서 투자 유치도 활발히 이뤄진다. 이와 관련,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알텍이 기발행한 전환사채(CB)를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인수했다. 아울러 전환우선주(CPS) 역시 85억원에 인수하면서, 디알텍은 오버행 이슈 해소와 함께 시설, R&D(연구·개발)를 위한 투자 자금까지 확보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는 당사 디텍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사가 신제품 공동개발 등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관계도 형성했다”고 밝혔다.이어 “올 하반기 중 ‘LLD’(Long Length Detector) 솔루션, 수술용 투시조영장치(C-arm시스템) 등을 잇달아 출시해 중장기적인 사업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나아가 디지털 진단영상기기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8.16 I 강경래 기자
상장 후 하락 예상됐던 루닛, 주가 선전하는 이유는
  • 상장 후 하락 예상됐던 루닛, 주가 선전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난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인공지능(AI) 진단기업 루닛 주가가 공모가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당초 시장에서는 하락세를 예상했지만, 이런 예측이 빗나가는 모양새다. 루닛의 주가 선전은 바이오주의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것과 핵심 제품의 치료 효과가 확인되는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루닛(328130) 주가는 이날 4만1600원으로 마감됐다. 전일 대비 300원 하락한 수치지만, 최근 루닛 주가는 공모가를 웃돌 정도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코스닥에 상장한 루닛은 당초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IPO 도전을 선언했을 때는 바이오 섹터 대어로 평가받았지만, 정작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이 7.1대 1로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루닛 공모가도 당초 희망 가격대가 4만4000원~4만9000원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최하단보다 32% 낮은 3만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상장 후 주가는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1일 상장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4만원을 찍은 후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 2일에는 전일 대비 6400원 오르며 4만5350원에 이르기도 했다.◇하락세 예상했던 시장...왜벤처캐피털(VC) 업계나 증권업계는 루닛이 상장 후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하락세가 얼마나 지속될까’라는 게 관심사였다. 실제로 현장에서 만났던 VC 대표는 “루닛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AI 분야라는 불확실성과 주식 시장에서의 바이오주의 모멘텀 하락이 맞물려, 주가가 상승하기보다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대부분 상장 후 루닛 주가 하락세가 며칠 동안 이어질 것이란 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루닛에 대한 평가가 박했던 이유는 주식시장 침체와 맞물린 바이오주에 대한 부진한 투심도 원인이었지만, AI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루닛과 유사한 사업모델로 한발 앞서 코스닥에 상장한 뷰노(338220)(2020년 2월 26일 상장)의 경우 2014년 12월에 설립했지만, 매출액이 30억이 채 되지 않는다. 지난해 매출액은 22억원, 영업적자는 178억원에 달한다.지난 2019년 국내 AI 진단기업으로는 최초로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제이엘케이(322510)도 연매출이 40억원대에 불과하다. 2014년 뇌 영상 의료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뇌졸중 진단용 AI 솔루션 등 37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이 궤도에 올라 대규모 매출 발생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루닛 역시 실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연매출 66억원으로 뷰노나 제이엘케이보다는 매출 규모가 높지만, 영업적자가 457억원에 달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어지고 있는 영업손실에 따른 실적 부담과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44.2%라는 점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면역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모델 ‘루닛 스코프’.(사진=루닛)◇글로벌 무대서 입증한 기술력, 주가 상승 원동력최근 루닛의 주가 선전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술력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세계적 암 연구 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암)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에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비인두암 환자에게 루닛 스코프(면역항암제 치료 예측 솔루션)를 적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범석 서울대병원 교수(혈액종양내과), 정현애 삼성서울병원 교수(혈액종양내과)를 중심으로 국내 8개 병원에서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루닛 스코프의 치료 반응을 예측했다. 연구 결과 비인두암에서 루닛 스코프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당 내용이 발표되자 루닛 주가는 반응했다. 2일 장 중 한때 24.76%까지 올랐고, 결국 전일 대비 16.43% 상승한 4만5350원에 장을 마쳤다.사실 루닛 기술력은 글로벌 무대에서 이미 입증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헬스 사상 첫 해외 기업 투자에서 루닛을 선택했고, 필립스, GE헬스케어 등도 루닛에 직접 투자하거나 루닛 제품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2024년 매출 150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자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루닛이 AI 제품들에 대한 기술력을 실제로 입증하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고, 앞으로 미국 등 선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살아날 기미를 보이는 바이오 섹터 투심도 루닛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주 주가가 일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주의 상승 모멘텀이 물밑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조짐이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의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8.09 I 송영두 기자
③“진단은 기본…신약 발굴 AI로 혁신 창출할 것”
  • [제이엘케이 대해부]③“진단은 기본…신약 발굴 AI로 혁신 창출할 것”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질병 진단용 인공지능(AI)은 디지털헬스케어의 시작점입니다. 향후 유전자를 통해 질병의 진행 과정을 예측하는 AI, 질병을 치료할 신약 후보물질 발굴하는 AI 등 관련 시장을 대변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유전자를 분석하거나 신약 후보물질을 분석해 제시하는 AI 개발사가 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금부터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제공=김진호 기자)제이엘케이는 2019년 AI 진단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뇌나 암 분야 관련 37종의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아시아와 유럽 등 53개국에서 다양한 솔루션의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마련한 원격의료 통합 AI 플랫폼 ‘메디허브 텔레’는 2021년 보건복지부 규제 샌드박스에서 임시 허가를 받아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현장에 도입됐다. 회사 측은 각국의 규제 여건에 따라 해당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이엘케이는 지난해 미국이나 유럽 등과 함께 세계 주요 의료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 내 AI 솔루션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기도 했다.이와 별개로 김 대표는 신약 개발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AI의 잠재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는 “AI 진단과 질병 예측 기술을 사업화했지만, 또다른 축인 신약 발굴 AI 시장이 폭팔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7월 자회사인 제이엘케이바이오를 설립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용 AI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AI를 구성하는 기술은 진단 또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목적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진단용 AI는 수많은 의료 빅데이터를 학습한 다음, 실제 환자의 데이터와 비교해 병의 유무를 판별한다. 컴퓨팅 측면에서 0 또는 1로 수치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두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다. 반면 펩타이드나 단백질, 화합물 등 생체 내에서 특정 질환을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용 AI는 물질의 생화학적 특징을 예측해 수치화하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 미국 ‘슈뢰딩거’(SDGR)이나 ‘제너레이트바이오메디슨’ 등이 해당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는 바이오벤처 ‘갤럭스’ 등이 관련 AI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김 대표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AI를 개발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인력을 모아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며 “제이엘케이바이오가 해당 AI 개발을 통해 물질을 발굴하고 기술수출 등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제이엘케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신약발굴용 AI ‘딥히츠’(DeepHits)를 이용해 지난해 8월 국립암센터 등과 ‘단백질인산화효소’(PLK)-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여러 후보물질을 발굴했고, 그중 일부 물질이 실제로 합성되는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부분도 있다”며 “이런 과정을 포함해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딥히츠의 고도화한 다음, 되도록 빠르게 슈뢰딩거처럼 실제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신약 발굴용 AI 플랫폼을 완성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30 I 김진호 기자
①“제이엘케이, AI 진단 업계 최초 코스닥 입성”
  • [제이엘케이 대해부]①“제이엘케이, AI 진단 업계 최초 코스닥 입성”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디지털헬스케어를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기업 ‘제이엘케이(322510)’다.(제공=제이엘케이)◇제이엘케이, AI 업계 국내 최초 상장사가 되다제이엘케이는 의료 영상 AI 전문 기업 ‘제이엘케이인스펙션’으로 출발했다. 현재 회사 이사회를 이끌고 있는 김원태 의장이 2014년에 설립했다. 당시 일본 동경대에서 생명현상 및 AI 연구 분야 조교수급의 직책를 수행하던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도 기술적 고문으로서 김 의장의 회사 창업을 보조했다. 김 대표는 “설립 당시만 해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산업 생태계가 사실상 없었던 때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당시 김동억 동국대 교수 연구진이 1만4000명 분의 뇌 자기공명영상(MRI) 자료를 모았고, 어떤 부위가 뇌경색을 일으키는지 표시하는 등 업무를 수행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단순한 의료 영상 빅데이터가 AI가 받아들이기 적합한 양질의 학습데이터로 변환된 것이다”고 설명했다.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2015년부터 동국대 연구진으로부터 학습데이터로 완성된 MRI 자료를 공급받아, 이를 활용한 AI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완성한 회사의 뇌 질환 분석 AI 솔루션 ‘JBS-01K’는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같은 해 JBS-01K는 국제적인 제조업인증인 ‘ISO13485’과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신기술’(NET) 인증, 유럽 ‘CE’ 인증 등을 두루 획득했다. 그 과정에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시리즈A(65억원, 2017년)와 시리즈B(90억원, 2018년), 시리즈C(200억원, 2019년) 등 투자를 연달아 유치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12월 회사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이듬해인 2020년 사명을 지금의 제이엘케이로 변경했다. 김 대표는 “동종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며 “AI와 관련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뛰어보고자 사명을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엘케이는 ‘지식과 함께하는 삶’이란 뜻의 영어 약자로, 모든 지식데이터가 삶과 연결된다는 의미다. ◇아시아· 유럽·중동 진출 中...“일본 사업 본격화”제이엘케이는 상장 이후 JBS-01K의 해외 진출과 새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MRI와 컴퓨터 단층촬영(CT), 내시경, 안저 이미지 등 8종의 의료 영상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37종의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이중 메디허브에는 앞서 개발한 JBS-01K를 비롯해 뇌동맥류 진단용 ‘JBA-01K’, 전립선암 진단용 ‘JPC-01K’, 흉부 X-레이 기반 폐질환 진단용 ‘JVIEVER-X’, CT 기반 폐질환 진단용 ‘JLD-01K’ 등 20종의 AI 솔루션이 탑재된 상황이다. 각각의 솔루션에 인허가 상황에 따라 해당 국가의 메디허브에 포함될 솔루션을 추가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제이엘케이 측은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나 태국 등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 53개국에서 각종 솔루션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가장 큰 의료 시장인 미국 내 인허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특히 지난해 12월 일본 의약 당국이 회사가 개발한 AI 폐질환 솔루션 ‘JVIEWER-X’을 긴급승인했다. 김 대표는 “AI 의료 시스템에 대한 규제가 없는 일본에서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각국에서 우리의 AI 진단 서비스, 이와 연계한 원격의료 서비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이엘케이는 AI 원격의료 플랫폼 ‘메디허브 텔레’, 빅데이터 플랫폼 ‘헬로 데이터’, AI 유전자 진단 및 질병 관리 플랫폼 ‘메디컬 지노믹스’ 등 세 가지 주요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흑자 전환을 위해 7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단기적 목표로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2022.07.30 I 김진호 기자
④제이엘케이, 日 AI 의료시장 공략 본격화…"매출 증대 확신"
  • [디지털헬스케어 강자]④제이엘케이, 日 AI 의료시장 공략 본격화…"매출 증대 확신"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화된 의료 영역에서 원격의료, 디지털치료제, 인공지능(AI), 전자약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 달러에서 2026년 6394억 달러로 급속도로 커질 전망이다. 이 중 미국과 유럽 시장 점유율이 68%에 달한다. 각국 정부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미 미국, 중국, 유럽 기업들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속속 성장하고 있다.2002년 설립된 미국 텔라닥(Teladoc)은 고객사 1만2000개, 회원 3000만명 규모를 갖춘 미국 원격진료 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 오랭거(Oranger)는 실시간 신체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해 원격 모니터링 글로벌 기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 세계 시장에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정부 지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제도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IT 강국인 한국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이 신속하게 이뤄진다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발돋움하려는 국내 기업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 디지털헬스케어 세계 속 한국의 현주소를 파악해본다.[편집자주]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과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인공지능(AI) 원격의료 플랫폼 ‘메디허브 텔레’, 빅데이터 플랫폼 ‘헬로 데이터’, AI 유전자 진단 플랫폼 ‘메디컬 지노믹스’ 등 세 가지 주요 사업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이 세계적인 의료시장을 보유한 일본입니다. 일본에서 단기적으로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김동민 제이엘케이(322510) 대표는 13일 이데일리와 만나 “일본 내 공급망을 갖춘 ‘닥터넷’과 협력을 구축해 왔다. 무엇보다 AI 진단에 대한 규제가 전혀 없는 일본은 현재 우리 사업의 주요 타깃 시장이다”며 이같이 말했다.제이엘케이는 2014년 뇌 영상 의료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 출발했다. 2018년 자체 개발한 뇌졸중 진단용 AI 솔루션 ‘JBS-01K’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당시 JBS-01K는 보건복지부에서 부여하는 ‘보건신기술’(NET) 인증 역시 최초로 획득한 AI 솔루션으로 기록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제이엘케이는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현재 제이엘케이는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 단층촬영(CT), 내시경, 안저 이미지 등 8종의 의료 영상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의 뇌나 폐, 전립선 등 14가지 신체 부위의 질환을 예측하는 통합 AI 솔루션 ‘메디허브’를 개발했다. 아시아 및 유럽, 호주, 중동 등 53개국에서 메디허브를 이루는 각각의 솔루션에 대한 품목허가를 두루 획득했다. 각국의 여건에 맞춰 회사는 메디허브 텔레와 헬로 데이터, 메디컬 지노믹스 등의 주요 사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메디허브 텔레는 2021년 보건복지부 규제 샌드박스에서 임시 허가를 받아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위해 적용되고 있다. 향후 각국의 규제나 정책적 방향성에 따라 사업의 규모가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엘케이는 2020년 연결매출기준 45억원, 이듬해에는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매년 40억원 가량의 매출은 꾸준히 올릴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했다”며 “이를 한 차원 더 높이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미국시장의 인허가 문턱을 넘으려고 두드리고 있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도 두루 진출했지만, 영상의 화질 등 해당 국가에서 제공하는 의료 데이터의 질적 수준이 낮아, 솔루션이 효율이 비교적 떨어지고 있다”며 “인허가 획득, 양질의 의료환경 등을 갖춘 일본을 가장 큰 매출원으로 판단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제이엘케이의 일본 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회사는 2020년 일본 내 최대 원격의료 기관인 ‘닥터넷’ 제휴를 체결했다. 이듬해 3월 일본 후생성 산하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로부터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같은해 12월 회사가 개발한 AI 폐질환 솔루션 ‘JVIEWER-X’도 긴급승인 받은 바 있다.김 대표는 “우리의 솔루션이 승인되면서, 일본 전역 1200여 곳의 병원에 원격의료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는 닥터넷을 통해 우리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당 지역에서 매출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뇌질환 및 유전자 진단 AI 솔루션 등에 대한 일본 내 인허가 절차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흑자전환을 위해 연간 70억원 대의 매출을 빠르게 달성하는 것을 단기적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제이엘케이는 지난해 9월 관계사인 제이엘케이바이오를 설립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용 AI도 개발하는 중이다. 제이엘케이바이오는 국립암센터 및 한국화학연구원 등과 함께 여러 암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인산화효소(PLK)’-1 억제제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중이다. 2023년부터 전임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 대표는 “영상 자료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AI와 신약 후보물질의 물리화학적 구조를 예측하는 AI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기술이다”며 “제이엘케이바이오를 통해 후보물질 발굴 AI를 고도화하고, 추후 발굴해 낸 물질의 기술수출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2.07.25 I 김진호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7월2주) 영창케미칼·이에치피에스피 상장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영창케미칼, 에이치피에스피 등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루닛, IBKS스팩18호 등이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성일하이텍, 아이씨에이치, 에이프릴바이오, 수산인더스트리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7월11일(월)~12일(화)△성일하이텍 수요예측 -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리튬이온 2차전지로 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 전문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4만700~4만7500원, 공모금액 최대 1268억원.-지난해 매출액 1472억5400만원, 영업이익 168억5800만원.◇7월12일(화)~13일(수)△루닛 공모-암 진단 관련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암 치료 관련 바이오 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등 개발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4만4000~4만9000원. 공모금액 최대 595억원.-지난해 매출액 66억3900만원, 영업손실 457억원.△IBKS스팩18호 공모-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 산업, 모바일 산업, 게임 산업, 바이오·의료 산업,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산업, 화장품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5억원.◇7월13일(수)~14일(목)△아이씨에이치 수요예측 -IT 전기 및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원소재를 개발해 다층 구조화함으로써 소재에 필요한 기능을 적용하는 친환경 패턴 첨단ㆍ회로 소재 전문기업.-공모가 희망범위 3만4000~4만4000원, 공모금액 최대 519억원.-지난해 매출액 384억4000만원, 영업이익 94억5200만원.△에이프릴바이오 수요예측-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 후보물질 전기임상 이전에 기술이전하는 사업을 영위. 자가면역질환, 암 및 희귀질환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공모가 희망범위 2만~2만3000원.-지난해 매출액 233억9600만원, 영업이익 44억4600만원. △신한스팩10호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 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5억원.◇7월14일(목)△영창케미칼 상장-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등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8600원, 공모금액 446억원.-지난해 매출액 664억3013만원, 영업이익 22억3605만원.△대신밸런스12호스팩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컨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7월14일(목)~15일(금)△수산인더스트리 수요예측-발전설비를 대상으로 정비용역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발전공기업 및 민간발전기업을 대상으로만 서비스 제공.-공모가 희망범위 3만5000~4만3100원. 공모금액 최대 2463억원.-지난해 매출액 2941억1071만원, 영업이익 513억631만원.◇7월15일(금)△에이치피에스피 상장-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전공정 중 수소 열처리 공정 관련 장비 개발 및 공급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5000원, 공모금액 750억원.-지난해 매출액 917억5231만원, 영업이익 452억1238만원.
2022.07.10 I 김응태 기자
어려워도 연구.투자 소홀히 안했다...'K헬스케어' 도약 이끈 13곳
  • 어려워도 연구.투자 소홀히 안했다...'K헬스케어' 도약 이끈 13곳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비대면진료와 로봇수술 등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최첨단 의료기술을 개발해 K-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에 앞장서는 병원이 되겠다.”7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복지부장관상을 받은 하용찬 부민병원 진료부원장은 말했다. 이날 임이석테마피부과도 복지부장관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은 헬스케어 산업분야 우수 의료기관 및 관련 업체를 발굴·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 헬스케어서비스를 선택하는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민병원과 임이석테마피부과 등 13곳의 의료기관 및 관계 기업이 수상 쾌거를 이뤘다.이익원(뒷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이데일리 대표와 각 부문 수상자·시상자들이 7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 서지혜 임이석테마피부과 실장, 서성훈 해운대 365MC 람스스페셜센터 원장, 김성록 엔케이젠 대표, 이교철 근로복지공단 의료사업본부장, 하용찬 부민병원 진료부원장, 강대원 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 대표, 권영목 삼영이엔지 대표, 김승양 해피비뇨의학과의원 본부장, 심정연 하이키한의원 부장, 이지현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교수. 뒷줄 왼쪽부터 이순용 이데일리 의학전문기자, 이승용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청장,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이 대표, 강백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이영훈 기자 rok6658@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유성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은 “각 기관의 연구활동과 사회공헌, 고객 만족 등의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 엄정하게 평가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며 “수상 기관 모두 벤치마킹 사례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기관임을 다시 한 번 밝히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해 국내에도 비대면 진료,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진료, 질병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산업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병원·의료산업은 미래 블루오션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며 관련 기업과 병원들을 격려했다. 부민병원은 러시아와 중국, 미주 등 세계에서 연간 1300여명의 환자들이 찾는 글로벌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환자들 진료뿐만아니라 해외 병원 설립, 해외 의료진 연수, 해외 진료 봉사 등을 펼치며 의료 한국의 선진 의료 노하우를 전세계로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함으로써 독보적인 환자 맞춤형 시술을 확보하고 적용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 해외 환자들이 줄지 않고 있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가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은 국내 대표 비만·지방흡입 특화병원인 365mc병원이 받았다. 공공의료부문에는 산재노동자에 특화된 전문재활시스템으로 유명한 근로복지공단병원이 선정됐다. 성장·성조숙증 치료 부문에는 독보적인 연구와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하이키한의원이 수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은 NK ‘면역세포 배양배지’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기술 및 가격 경쟁력 확보한 엔케이젠(면역세포배양 부문)과 프탈레이트가 사용되지 않은 친환경 원료인 폴리우레탄을 소재로 한 수액 세트로 국내외에도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한 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혁신의료기기부문)가 받았다. 이날 시상식 참석을 위해 필리핀에서 급히 귀국한 김성록 엔케이젠 대표이사는 “필리핀과 면역세포배양 관련 기술 협력을 논의하고 돌아오는 길”이라며 “앞으로 유럽으로의 진출도 계획 중이다. 한국의 바이오-헬스 기술을 해외에 더욱 알리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회장상은 △유방암 치료부문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전립선·방광치료 부문 일중한의원 △척추·관절 치료 부문 바른세상병원 △GMP 환경·안전 부문 삼영이엔지 △전립선치료 부문 해피비뇨의학과의원 △구강질환 진단검사 부문 아이오바이오 등이 수상했다.서유성 심사위원장은 “지역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세계 유수의 기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2022.07.08 I 이지현 기자
“초고령화 사회서 관심가져야 할 종목은?”
  • “초고령화 사회서 관심가져야 할 종목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사회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조기진단과 디지털 치료, 원격의료 업종이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온다.23일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5년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와 공공지출 확대에 따른 국가 재정 악화, 새로운 소비계층 부상이 예상된다”고 짚었다.특히 고령화에 따라 개인과 국가가 부담해야 할 의료비 지출 문제가 가장 크게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의료비 지출 확대는 국민소비지출 감소와 의료 서비스 품질 저하 등의 사회적 문제로 직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고령 인구 니즈 확대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 또한 클 것이란 전망이다.그는 “이에 의료비 지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관련 산업과 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망분야로 조기진단과 디지털 치료, 원격의료를 제시한다”고 말했다.최근 의료 시장은 과거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에 암 등 주요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개인적, 사회적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액체생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디지털헬스케어는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으로 기존 신약 대비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독성, 부작용이 낮은 만큼 가파른 시장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이어 허 연구원은 원격의료에 대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원격 의료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중”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사회 수혜 종목으로 지노믹트리(228760)와 유비케어(032620)를 제시한다”고 말했다.그는 “고령화는 전세계가 직면한 피할 수 없는 사회, 경제적 문제이자 동시에 새로운 기회인 만큼 제시된 업체들이 향후 어떤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2.06.23 I 유준하 기자
유전자 변이, 유방암 재발 앞당기고 생존율 낮춘다
  • 유전자 변이, 유방암 재발 앞당기고 생존율 낮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 안성귀· 배숭준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경아· 김윤정 교수팀은 여성호르몬 관련 유전자(ESR1)의 돌연변이가 유방암의 재발을 앞당기고 내분비치료를 저해하고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유방암의 70%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견된다.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코딩하는 유전자가 ESR1인데,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내분비요법 치료 효과를 저해하고, 유방암의 진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전이암 조직의 20~30%에서 ESR1 돌연변이가 검출된다.ESR1 돌연변이가 언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유방암이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존재한다는 설과, 혹은 전이과정에서 생성된다는 설이 있다. 연세의대 연구팀은 최초 발생한 유방암에서부터 ESR1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디지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법을 통해 ESR1 돌연변이를 찾고자 했다. 해당 검사법은 1/1,000에서 1/10,000에 해당하는 극소량의 희귀 돌연변이도 검출할 수 있는 높은 민감도를 갖고 있다.연구팀은 1997년부터 2015년까지 수술 후 유방암이 재발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 121명의 원발암(최초 발생암) 검체 파라핀 블록을 수집했다. 검체에서 추출한 DNA를 디지털 PCR 검사법으로 분석해 5가지 종류의 ESR1 돌연변이(E380Q, Y537C, Y537N, Y537S, D538G)를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본 연구에서 사용한 5가지 종류의 ESR1 유전자 돌연변이.분석 결과 전체 121명의 환자 중 9명 (7.4%)에서 ESR1 돌연변이가 검출됐다.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유방암 무재발기간은 23개월로,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의 무재발기간 49개월과 비교해 유방암 재발 시기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전체 생존기간 역시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 그룹은 51개월에 불과했는데, 이는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 그룹의 211개월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그림).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유방암 무재발기간은 23개월로서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의 무재발기간 49개월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수준이었다. 전체생존기간 역시 돌연변이 있는 환자에서는 51개월에 불과하였고, 이는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의 211개월과 비교하여 크게 낮은 수치이다. 내분비치료 후 2년 내의 재발을 의미하는 ‘일차성 내분비치료 저항성’의 경우, ESR1 돌연변이 환자 75% (8명 중 6명)가 일차성 치료 저항성 그룹에 속한 반면,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에서는 24%만 일차성 치료 저항성 그룹에 해당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활발하게 개발 중인 ESR1 돌연변이 대상 신약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귀 교수는“이번 연구는 해당 신약을 유방암 수술 직후부터 사용하는 것이 치료 성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환자맞춤형 내분비치료 개발에 있어 중요한 임상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Nature)의 파트너 저널인 npj Breast Cancer(IF 6.923)에 ‘Primary endocrine resistance of ER+ breast cancer with ESR1 mutations interrogated by droplet digital PCR (디지털 중합효소연쇄반응으로 검출한 ESR1 유전자 돌연변이와 일차성 내분비치료 저항성)’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2022.06.16 I 이순용 기자
엔젠바이오, “글로벌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도약 추진”
  • 엔젠바이오, “글로벌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도약 추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젠바이오(354200)가 31일 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IR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주요 사업 소개 및 실적을 공유하고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엔젠바이오는 NGS정밀진단과 유전자검사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NGS정밀진단 사업의 경우, 신규제품인 고형암 정밀진단 제품 ‘온코아큐패널(ONCOaccuPanel)’ 사용 확대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의료기관 및 해외 대리점 수 등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외 제품 인허가 취득에 따른 라인업 확대로 본격적인 매출 가시화가 기대된다.회사 관계자는 “검사건수의 증가는 헬스케어 데이터 축적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데이터 역량이 강화되는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파트너쉽 체결을 성사해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올해 자회사 웰핏을 설립해 헬스케어 데이터 큐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750조원에 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본격적 수익화에 나선다.엔젠바이오는 올해 주요 성장과제를 △ 신규 진단 기술 개발 및 항암제 동반진단 프로젝트 진행 △질병 유전자 데이터 및 유전자 검사 데이터,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축적애 따른 다양한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확대 △미국 CLIA랩 투자 및 유럽, 동남아시아 매출 확대 등 해외 시장 적극적 진출로 선정하며 글로벌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으로써 도약을 밝혔다.엔젠바이오의 최대출 대표는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을 이룩하는 첫 해로 정밀진단 제품의 해외 매출 본격화 및 유전자 검사 및 건강데이터 플랫폼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과 공격적인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 창출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5.31 I 김인경 기자
①세계1위 위암 로봇수술 의사 뜨자 글로벌기업들 러브콜
  • [휴톰 대해부]①세계1위 위암 로봇수술 의사 뜨자 글로벌기업들 러브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수술 플랫폼을 개발한 ‘휴톰’이다.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수술에 필요한 모든 의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수술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위암 로봇수술 대가로 손꼽히는 권위자가 직접 세상에 없던 AI 기반 수술 플랫폼을 개발하자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형우진 휴톰 대표.(사진=휴톰)형우진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휴톰은 디지털 수술 선도 기업이자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이다. 기존 AI 기업들이 진단 영상 분석에 집중했다면, 휴톰은 진단 영상을 기반으로 한 가상 수술 시물레이션 및 수술 내비게이션, 수술 영상 분석, 예후예측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술 전, 수술 과정, 수술 후 등 수술 전반에 대해 환자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해 신속하고 안전한 수술과 더 나은 수술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형 대표는 “우리가 개발 중인 플랫폼은 로봇 복강경 수술에 활용되는 AI 내비게이션(RUS), AI 수술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SurgGram), AI 수술영상 데이터허브(ViHUB), 환자 맞춤형 시뮬레이터(RealSurg) 등으로 구성된다”며 “단순 의료기기나 단일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는 다른 콘셉트다. 수술은 단 한 번만 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해부학적 구조가 차이가 있어, 수술 경험이나 숙련도가 쌓이지 않으면 정확한 수술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AI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해부학적 구조를 제공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속·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만들고자 했다. 항상 환자들을 보는 의료진 입장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을 구체화하고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즉, AI 진단기업들의 기술이 암을 예측하거나 암 치료 효과를 진단하는 것에 국한된다면, 휴톰의 AI 수술 플랫폼은 진단 후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유도하기 위한 AI 토탈 서비스 개념이라는 설명이다.휴톰이 주목받는 이유는 유니크한 AI 수술 플랫폼 기술과 함께 세계 1위 위암 로봇수술 의사인 형 대표(연세대 교수) 존재 때문이기도 하다. 형 대표는 지난 2005년 국내에서 최초 로봇 위암 수술을 집도했다, 현재까지 집도한 위암 로봇 수술만 2000례에 달한다. 위암 최초침습수술도 5000례 집도한 바 있다. 관련 국제 논문만 약 100여편에 달한다.그는 지난 2013년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 2014년부터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외장관외과장과 위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존슨앤드존슨과 알파벳 수술용 로봇 스타트업 버브 서지컬,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 자문역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형 대표는 “존슨앤드존슨이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데, 버브 서지컬이라는 기업을 설립해 진행하고 있다. 구글과 합작한 기업으로 버브 서비컬을 설립하고 기획하는 단계부터 같이 일했다”며 “미국에서 직접 그쪽 연구인력들과 진행하고 있고, 8년 전인 2014년부터 지금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형 대표와 휴톰의 세계 최초 AI 수술 플랫폼에 대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 폭발적이다. 현재 다양한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과정인 만큼 구체적인 기업명의 언급은 어렵지만, 글로벌 수술로봇 기업과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들이 휴톰 AI 수술 플랫폼을 도입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게 형 대표 설명이다.시장성도 풍부하다. 뚜렷한 경쟁 기업이 없는 상황이며, 포브스 비즈니스 인사이트 등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복강경 및 로봇수술 건수는 연간 2500만건에 달한다. 그는 “위암 수술에 활용되는 AI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는 국내에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인데 환자 모집을 완료해 임상 마무리 단계다. 해외에서는 약 8개국 10개 병원 및 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약사의 신약개발 임상과 비교해 50~70% 빠른 기간에 임상 진행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휴톰은 지난 2월 17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IPO 발판도 마련한 상태다.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고, 내년 중 기술특례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2.05.24 I 송영두 기자
젠큐릭스, 자궁내막암 유형 구분 바이오마커 발굴에 제품 활용
  • 젠큐릭스, 자궁내막암 유형 구분 바이오마커 발굴에 제품 활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젠큐릭스(229000)는 대학병원 산부인과, 병리과 연구진 자궁내막암 돌연변이 진단 연구에 드롭렛 디지털PCR(ddPCR) 검사법 및 자사 제품이 활용됐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진은 ‘자궁내막암과 관련된 POLE 유전자의 병원성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는 ddPCR을 이용한 검사법의 유용성 평가(Clinical evaluation of a droplet digital PCR assay for detecting POLE mutations and molecular classification of endometrial cancer)’라는 제목의 논문을 국제적 부인암관련 학술지인 ‘부인종양학저널(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를 통해 ddPCR 방법으로 자궁내막암의 POLE 유전자에서 가장 빈번한 5가지 병원성 핫스팟 돌연변이 검출에 성공했다.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ddPCR 방식으로 자궁내막암의 주요 유형을 진단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자궁내막암 환자의 유형을 구분하는 것은 치료 계획 수립과 예후를 예측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궁내막암은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부인과 암 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약 30%의 환자에게서는 빈도가 매우 낮아 검출이 어려웠던 돌연변이까지 이번 연구에서 젠큐릭스 제품으로 발견하는 성과를 얻었다. ddPCR 검사와 젠큐릭스 진단키트를 활용해 자궁내막암 환자의 POLE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과 분자생물학적 하위 유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다.
2022.05.18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부동산 가치주 ‘한남·상계뉴타운’ 주목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부동산 가치주 ‘한남·상계뉴타운’ 주목- 尹 “경제 제일 문제는 물가”- 토스, SPC 그룹 손잡고 결제시장 진출- “동남아 예비 유니콘 선점하자” VC 해외투자 작년 2배- [사설] 2008년 닮아가는 경제, 윤 정부 위기대응 빈틈 없어야- [사설] 민간주도 경제 재건, 강력한 실천의지 성패에 달렸다△종합- 1년 중 8개월 남북극 항해…‘산타’라 불리는 사나이-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후보자 홍보문자 막을 방법 없나요[궁즉답] - 尹대통령, 국정원장에 외교관 출신 김규현 지명△적자 수렁…위기의 한전- ‘정치논리’에 원가 반영 못한 전기료…연말 누적적자 23조 ‘쇼크’ 온다- 전기위 위상 강화…전기료 결정, 정치서 독립해야- 빚으로 버티는 한전…자회사 지분·부동산 매각 등 추진△윤석열 정부 첫 추경- 33조+α 추경에 힘 실은 尹…“조기 집행해야 회생” 자영업자 챙기기 속도- 연일 외교 광폭행보…한일 관계개선 물꼬 트나- 尹 “취임사서 통합 언급 안한 건 너무 당연한 일이기 때문”△해외로 눈돌리는 VC- 투자규제 푼 동남아 문 두드려…‘베트남의 아마존’ ‘인니의 컬리’ 올라타- 사무소 개설, 현지 VC와 협력…투자 보폭 확대- 리스크도 큰 동남아…“극초기보단 후기단계 투자”- [알림] 17일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종합- 토스, 카드매출 정보 수집해 대출·보험사업에 활용한다- 서울시 “8월 전셋값 폭등 우려…민간임대 활성화해야”- 넉달만에 증가한 가계대출, 계속 늘까- 4월 취업자, 22년만에 최대폭 증가…“회복세 지속은 불확실”△돈이 보이는 창- 제1회 돈창 콘서트- 초기 투자금 5억대 상계뉴타운…최대 예상수익 6.5억 ‘가성비 최고’-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 ‘똑똑한 절세전략’- 정지영 아이원 대표 ‘바뀌는 청약제도에서 당첨되는 비법’- 400여명 몰려 강연장 밖 복도까지 꽉 차△돈이 보이는 창- 제 1회 돈창 콘서트- 20% 하락, 나스닥선 흔히 있는 일…지금이 가장 주식하기 좋은 시점- 오건영 신한은행 WM(웰스매니지먼트)그룹 부부장 ‘하반기 금융시장 이슈 점검’- 한혜미 갤러리K 아트딜러 ‘사면 돈이 된다? 미술품 재테크의 비밀 파헤치기’△정치- 한덕수 인준 협의 불발했지만…선거 앞둔 여야, ‘절충’ 가능성 솔솔- 국민의힘 “계양을 나온 李…수사 회피위한 방탄 출마”- 이종섭 신임 국방장관 “안보상황 엄중…北 도발시 단호하게 대응”- 이재명 “일하고 싶다, 일꾼 뽑아달라”- 이준석 “병사월급 200만원 어려워…사과드린다”△경제- 주식양도세 과세요건 ‘10억→100억’ 완화 추진- 신흥국에서 발빼는 외인들 中 1분기 57억弗 자본유출- 추경호 “민생안정 최우선…기업규제 과감히 풀겠다”- 노무라 “한은 5·7월 금리 올릴 것”△금융-고달픈 MZ세대, 은행 대출 막히자 저축은행 갔다- 사막화 막기 위한 ‘B4L 이니셔티브’ 출범…우리금융, 전세계 기업 중 첫 공식 지지- 착오송금 반환신청 131억 중 33억만 돌려받았다- 금리 상승에…은행권 1분기 이자수익만 12.6조△글로벌- 美국무부 ‘대만, 중국의 일부’ 문구 삭제…中 “정치적 이용말라”- 중간선거 패할라…바이든, ‘인플레와의 전쟁’ 선언- 도시봉쇄·원자잿값 상승 탓…中 소비자물가 2.1% 껑충- “러 방해로 운영 못해”…우크라, 러-유럽 잇는 가스관 잠갔다- 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영구정지 철회”△산업- 740조 시장 잡으려…‘UAM 드림팀’ 떴다- 5년 전 파운드리 출법은 좋았는데…JY 부재에 청사진 못 내놓는 삼성- 소기업·소상공인 4명 중 1명 노란우산 속으로- LCD 끝물?…OLED 패널로 갈아타나- 정유 4사, 1분기 이어 2분기도 好실적 기대감△ICT- “현재 속도면 교차로 통과해요”…똑똑해진 도로- “보안 취약점 무료로 진단해드려요”- 위메이드, ‘어닝쇼크’에…장현국 “1년내 큰 변화”- 이종호 장관 “대통령께 과학기술 홀대론 어필하겠다”△제약·바이오- 12년 연속 흑자 내실다져…해외 거점 지놈센터 확대로 퀀텀점프 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상장 전략은- 지씨셀-셀랩메드, 고형암 타깃 CAR-T 치료제 개발 계약 체결△증권- 7대그룹 시총 올해 234兆 사라져…현대차그룹은 ‘선방’- 신한금융 ‘광화문금융센터’ 콘코디언빌딩으로 확장이전- “이 가격엔 상장 못해”…원스토어·태림페이퍼 결국 IPO 철회- 한화운용, 해외 대체자산 투자 ETF 상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민간중심경제·디지털 대전환…윤석열 시대 출연연 중요성 커질 것- “데이터가 국가 흥망성쇠 좌우…‘슈퍼컴 6호기’ 구축 시급” △문화- 젊어진 종묘제례악 제대로 즐겨봐- 기후위기, 바이러스 창궐, 전쟁…불안의 시대·사람들 얘기 다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장 오래된 1882년 태극기 도안 내일 공개△피플- 애기가 안전한 곳 입소문…놀잇감 정기구독 성공 이끌어- 최태원 “韓日 상의회장단 회의 재개 추진”- 배우 강수연·시인 김지하, 이젠 하늘의 별로- 옐런 美재무 “여성 낙태권 박탈, 경제에 매우 해로울 것”- 허재, 4년 만에 농구현장 복귀- 원로배우 이일웅 별세, “50년간 연기 한 우물” - 하나금융, 청라에 ‘상생형 직장 어린이집’ 개원-[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오피니언- [유지수의 경세제민]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성공하려면- [생생 확대경] 전기차 시대, 충전 인프라부터 손봐야- [e갤러리] 김참새 ‘B-4’△전국- 이장우 “무능한 대전시정 심판” vs 허태정 “대선은 재선시장 필요”- “홀로 사는데 아파서”…병원동행서비스 시민 2000명 이용- 쓰레기 느는데 소각장 태부족…지자체, 해결책 마련에 ‘골치’△사회- 韓 “죄 있다면 처벌”…文 정권 비리수사 속도 내나- 韓과 악연 검사들 ‘좌불안석’- 尹 첫 출근길 ‘교통지옥’은 없었지만- 새정부 첫 중대본 회의…내주 격리 해제 발표할듯- “내가 출마한다면”…유치원생들의 선거벽보- 영화관 관객은 돌아왔는데…줄였던 직원은 그대로네
2022.05.11 I 지영의 기자
높은 성장성에 쏠리는 투심…주목받는 기업은②
  • [급성장 디지털헬스케어]높은 성장성에 쏠리는 투심…주목받는 기업은②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는 코로나19로 우리에게 친숙해진 비대면 진료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애플리케이션, 가상현실 등 IT 기술이 의료 서비스와 융합한 것으로 그 범위가 넓다. 국내 상장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은 크게 △AI 진단 △원격진료 △디지털 치료제 △건강관리 △의료정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각 분야별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도 높다. ◇디지털 치료제, 올해 ‘국내 1호’ 탄생 예정디지털 치료제(Dtx)는 올해 국내 1호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다. 2020년 세계 가전 전시회(CES)에서 처음 등장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 가상현실(VR)등 기술을 활용한다.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시장은 2017년 20억달러에서 2025년 89억달러로 연평균 21%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치료제는 화학이나 바이오 치료제와 달리 체내에 직접 작용하지 않아 부작용 가능성이 낮다. 또 임상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는 이점이 있다.국내에서는 식약처 디지털치료제 가이드라인에 맞춰 확증 임상 단계를 밟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뉴냅스, 라이프시맨틱스, 에임메드, 웰트, 하이 등 5곳이 있다. 레드필 숨튼 (자료=라이프시맨틱스)이 중 라이프시맨틱스가 유일한 상장사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가 개발중인 디지털 치료제 ‘레드필 숨튼’은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스스로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처방형 디지털 치료제다. 뉴냅스는 뇌졸중 후유증으로 나타난 시야 장애 치료제 ‘뉴냅비전’을 개발중이다. 에임메드와 웰트는 불면증 치료제를, 하이는 범불안장애 치료제를 각각 개발중이다. 최근 시리즈A 단계를 마무리한 로완도 치매 디지털 치료제 임상을 앞두고 있다. 다만 규제 리스크는 항상 디지털 치료제를 따라다니는 위험 요소다. 국내 한 투자사 관계자는 “규제를 전향적으로 풀어주는 방향이 돼야 가파르게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시장서 매력도 높게 평가받는 AI기반 진단AI기반 진단 업체로는 제이엘케이(322510)와 뷰노(338220)가 손꼽힌다. 제이엘케이는 빅데이터 기반 AI진단 플랫폼을 갖고 있다. AI 헬스케어 업체중 가장 먼저 상장했다. AI에 기반한 진단 솔루션인 에이아이허브(AIHuB)가 주력상품이다. MRI와 CT, 엑스레이 등 8종의 의료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솔루션을 토대로 암·폐 질환 등을 신속히 진단한다. 일본과 미국 등 국내외 여러 곳에 대한 공급 경험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뷰노는 빅데이터 기반의 의료 음성, 영상 솔루션을 갖고 있다.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현장에서 의료영상과 생체신호 등에 근거한 의료진의 진단행위를 보조해 정확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국내 상위 10개 병원 도입률이 70%에 달할 정도로 현장 채택률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지난 11일에는 AI기반 기반 폐 CT 정량화 솔루션 ‘뷰노메드 렁퀀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코로나19로 수요와 경쟁 모두 뛴 원격진료 원격진료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가 늘면서 최근 가장 뜨거운 분야로 떠올랐다. △닥터나우 △올라케어 △닥터콜 △케어닥 등이 대중에 잘 알려져있다. 벤처캐피털(VC) 투자를 받는 초기 기업이지만, 매 라운드마다 중견·대기업은 물론 소프트뱅크 벤처스 등 굵직한 하우스들이 참여하면서 투심이 가장 뜨거운 상태다.최근 만들어진 신생 서비스까지 고려하면 국내에서만 30여 곳에 가깝운 서비스들이 존재한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공통된 분석이다. 비대면 진료업계 관계자는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추후 대형 테크 기업으로 인수합병(M&A) 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국내 비대면 진료 이용 현황 (자료=라이프시맨틱스)국내는 원격 진료를 법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2020년 12월부터 허용한 상황이다. 최근 널리 쓰이는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선보인지는 1년이 겨우 넘은 상황이어서 해외에 비하면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미국도 기존 재진 중심으로 허가되던 비대면 진료 범위가 코로나19 이후 대폭 확대됐다. 관련 서비스와 연계된 병원은 코로나 이전 전체 11%에서 46%로 급증했다. 국내도 결국에는 원격진료를 전면 허용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 이후 진행된 비대면 진료 이용률은 0.2%로 해외에 비해서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다만 우려했던 의료사고가 없었고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향후 규제 완화와 관련 기술의 발전 등이 이뤄지면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세계 주요국들은 일찍부터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규제완화와 오픈 플랫폼 보급사업 추진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빅데이터 중심 의료협력 활성화 등 제도적 장치를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03.29 I 이광수 기자
이모코그·씨티셀즈 등 투자 유치
  • [VC가 선택한 바이오]이모코그·씨티셀즈 등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3월21일~25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도 여겨진다.◇이모코그, 프리A 투자 유치이모코그가 15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모코그는 치매 발병 전 단계인 인지기능 저하 상태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지기능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DTx, Digital Therapeutics) ‘코그테라(Cogthera)’를 개발 중이다. 기억 전략과 관련된 뇌 영역을 활성화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장기 기억 증진에 도움을 주는 모바일 앱이다.기존 투자사 △카카오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고 △녹십자홀딩스 △SV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 시리즈A 투자 유치 메디톡스(086900) 관계사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관계사로부터 200억원의 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주체는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다.상트네어는 항암 및 면역 질환 치료 분야 중심의 혁신 항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 ‘CTN001의’ 임상 진입을 위한 개발과 파이프라인 확장, 추가 플랫폼 기술 개발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상트네어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HER2 표적 항체 CTN001은 HER2 저발현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씨티셀즈, 시리즈A 투자 유치 씨티셀즈가 총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씨티셀즈는 액체 생체 검사와 NK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암 진단·치료 토털 솔루션을 구축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미래에셋캐피탈 △LSK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UTC 인베스트먼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참여했다.◇원스글로벌, 시드 투자 유치 원스글로벌이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원스글로벌은 글로벌 의약품 정보 서비스 ‘커넥트디아이(ConnectDI)’와 연구 지원 플랫폼 ‘커넥티드유(Connected-U)’를 운영한다. 해외 대조약 구매 대행, 글로벌 파트너사 헬스케어 솔루션 판매 대행 등 국내외 의약품 관련 비즈니스로 성장하고 있다.
2022.03.26 I 이광수 기자
휴대폰·태양광 접은 뉴LG, 새 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의료기기 카드 꺼냈다
  • 휴대폰·태양광 접은 뉴LG, 새 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의료기기 카드 꺼냈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사업모델 혁신·사업방식 변화를 통한 질적 성장, 또 이를 위해 필요한 신사업, 기반기술 등의 미래 준비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066570) 제20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배두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휴대폰과 태양광 사업의 경우 수익성의 한계가 있다며 철수하는 대신 로봇, 전장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블록체인과 의료기기 등 신사업을 추가하며 사업구조 고도화에 나서면서다. 실제로 LG전자(066570)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 변경 승인을 통해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 등을 자사 경영 목적에 넣었다.배 부사장은 “가전 등 주력사업에서는 경쟁지위 향상을 통한 이기는 성장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며 “고객가치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선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본질적 가치와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해 고객경험 혁신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앞서 LG전자는 지난해 7월 26년간 이어온 휴대폰 사업을 종료했고, 지난달에는 2010년부터 11년간 운영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6월 그룹 회장에 취임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이같은 결정으로 가전, IT 등의 핵심사업과 로봇, 전장 등 미래사업의 육성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이번 주총을 계기로 의료기기, 블록체인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력사업으로 꼽히는 가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LG전자는 2020년 탈모치료 의료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 만성통증 완화기기인 ‘LG 메디페인’을 내놨다. 이번달 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22에 참가해 수술용 모니터, 진단용 모니터 등 수술실·검사실에서 쓰이는 의료솔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원격 의료 서비스 기업 암웰과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도 갖고 있다. 블록체인의 경우에도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손잡고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키워 왔다. 지난달엔 카카오의 디지털지갑과 스마트TV를 연동해 디지털지갑에 담긴 대체불가토큰(NFT) 형태 디지털예술 작품을 TV로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드롭스갤러리’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날 주총의 주요 결의사항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5개 의안이었고 모두 가결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인 이상구 이사를 재선임하고, 류충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회계학 부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LG전자 이사회에 합류하는 류 부교수는 한국회계기준원 공시개선 전문위원회 위원장, 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 한국공정거래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이상구·류충렬 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또 이사 보수한도 총 90억원으로 정해졌다.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총수 중 70.4%가 참석했고, 직접 주총장을 찾은 주주의 숫자는 50여 명이었다. 지난 1월 핵심안건으로 꼽혔던 조주완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건이 이미 임시주총을 통해 가결됐기 때문에 이날 주총은 20여분 만에 끝났다. LG전자 주주총회 시작 전 주주들이 주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2.03.24 I 최영지 기자
딥노이드, 의료AI기반 디지털병리 시장 진출
  • 딥노이드, 의료AI기반 디지털병리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315640)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렵단(성모병원) 인공지능 기반 요로상피암 세포병리 진단 알고리즘 모델 개발 계약을 완료하고 솔루션 고도화 및 본격적인 디지털병리(digital pathology)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디지털 병리는 검체가 포함된 유리 슬라이드를 스캐너를 사용해 디지털영상으로 획득한 후 이를 진단·관리·분석·저장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구현해 병리과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딥노이드는 인공지능기반으로 세포병리진단 알고리즘모델을 개발해 기존 현미경으로 검경해 진단하는 세포병리검사를 넘어 인공신경망 이미지분석기술을 통해 기존 세포병리검사를 대체할 세포병리진단 알고리즘모델을 개발한다.딥노이드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병리 흐름에 발맞춰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외에도 여러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들과 디지털병리 기반의 병리영상플랫폼 및 AI솔루션 개발에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체외진단의료기기 분야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올해 내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딥노이드는 현재 의료AI분야에 특화시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17개의 ‘딥에이아이(DEEP:AI)’ 제품과 2개의 ‘딥팍스(DEEP:PACS)’제품등 19개의 인허가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 고도화를 통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청도 준비중에 있다.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디지털병리 산업은 미국·유럽·중국 주도로 질병진단·신약개발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의료AI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세포병리 진단 및 분석 알고리즘개발을 통해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디지털병리, 디지털헬스케어(AI원격진료, 디지털치료제등)개발등에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딥노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닥터앤서2.0’ 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대병원은 양산부산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닥터앤서(Dr.Answer; Ai, network, software, er)는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질병의 진단ㆍ치료 등 의료 전 주기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의사를 말한다.
2022.03.24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안보공백·비용문제…尹, 용산행 논란 정면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안보공백·비용문제…尹, 용산행 논란 정면돌파-文이 하든, 尹에 넘기든…공공기관 낙하산 주의보 -사모펀드 관리감독 구멍…투자자 기만한 코어자산운용 -스텔스 위협 커졌다 방역체계 붕괴 위기-[사설] 회동 늦춘 문·윤, 말로만 만남 말고 어서 대화 나서길 -[사설]중고차 시장 재편, 대기업의 자발적 상생 책임 커졌다△종합-답 알면서도 손 못대는 ‘연금개혁’…현재-차기정부 함께 ‘총대’ 메야-마스크 쓴 학생 한반에 한두명뿐…엔데믹 수순 밟는 美 “과학의 승리”△‘관리 구멍’ 여전한 사모펀드-‘설정액 절반’ 현금 쌓아 놓고 운용 손놓아…당국에 보고했지만 방치-‘법적효력 애매한 펀드제안서’ 허점 이용-펀드 만기 연장해도 손실 여전…투자자들 ‘진퇴양난’△대통령실, 용산 이전-“국민·참모와 격없는 소통의지” vs “의견수렴 없는 이전이 소통인가”-“용산, 이미 軍시설 감안해 개발 계획…靑 이전에 따른 추가 규제 없다”-尹 118억원 vs 민주당 6750억원 국방부 시설 이전비 추산 57배 차-“치안 강화에 대규모 공원까지” 기대 반…“아니라곤 하지만 재개발 지연” 우려 반△윤석열 시대-양측 모두 갈등 장기화 부담감…이르면 ‘22일 오찬’ 회동 가능성-정책통 힘실은 尹…곳간 운용보다 기획·위기관리 무게-빈칸 많은 尹 사법공약…재판 지연 해소 등 제도개혁 뒷전될라△끊이지 않는 ‘낙하산 논란’-‘새정부 들어서면 수장 바뀌나’…정권교체기마다 리스크에 떠는 公기관-‘인사 스톱’…금융 공기관 외풍에 휘청-‘한국판 플럼북’ 도입하고 국가인재위 등 명문화해야△다시 고비 맞는 코로나 방역-방역 푸는데 스텔스 오미크론 기승…하루 최대 80만명 확진 나올 수도-매일 수십만명 격리…민간소비 둔화 조짐-“테이블 쪼개기로 다 피해가는데…8인 확대 의미없다“△종합-서울 아파트 5곳 중 1곳 ‘30년’…안전진단 면제땐 강남·노원 집값 자극-尹, 경제계 파트너로 ‘文 패싱’ 전경련 낙점?…미묘한 파장-올해 재산세·1주택 종부세 지난해 수준으로 되돌리나 -한전, 2분기 전기요금 발표 돌연 연기 尹 ‘전기료 동결’ 공약에 부담 느낀듯△정치-사퇴 일축 윤호중 “文정부 아직 50여일 남아…檢개혁 법안 등 매듭”-안상수 “인천 업그레이드 하려면 원도심 재창조부터”-박수현 靑 국민소통수석 항변 “소득주도성장 왜 실패 낙인찍나”-文정부 국정운영 결과 靑, 홈페이지에 공개 -대통령실 용산이전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北, 서해상으로 방사포 발사…靑 ”동향 주시“-선관위 ‘내홍’…지방선거 준비 ‘비상’△경제-노인-청년 일자리 성격 달라…‘직업’ 넘어 ‘복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유가 연평균 100弗 땐 韓성장률 0.3%p 하락”-신흥국 고속성장은 옛말…세계경제 점점 일본화 조짐 -에너지공단, 국내 첫 열수송관 안전진단 추진△글로벌-바이든 이번주 유럽 전격 방문…우크라이나 사태 ‘탈출구’ 찾을까-“대가 있을 것” vs “굴하지 않는다” 우크라 사태 속 美·中 갈등 격화-“EU, 러시아 재벌 동결 재산 우크라 재건에 활용 논의”-“결혼 NO!”…中 혼인건수 36년만에 최저 △증권 -중고차 시장 열렸지만…현대차, 가속 페달은 ‘시기상조’-긴축·전쟁 선반영 상승여력은 제한적 -코로나에 사업보고서 제출지연 신청 상장업체 급증△돈이 보이는 창-500원짜리로만 보이나요? 250만원입니다 △취미가 돈이 되는 ‘이색 재테크’-잘 키운 잎사귀 하나 주식·코인 안부럽네 -수익률 1150%…아이 주려고 산 레고 돈·재미 다 잡았다△부동산-아파트 공동 구매하면 최고 1.5억 싸게 드려요 -청약에 지친 그대, 보류지로 눈 돌려라 △아트테크&부동산·기고-MZ세대 뜨자 흔해진 ‘완판’…177억 판매, 최고 성적 낸 화랑미술제 -10년 뒤 1억 모으는 ‘청년도약계좌’…가입조건 깐깐하네-진단비 지급 규모 등 제각각 암보험 가입 전 체크하세요 △산업-울산CLX 찾은 최태원 ”에너지·환경 통합 새 비즈니스 만들 것“-현대차, 제네시스 덕에 캐나다서 토요타 제쳤다 -현대중공업그룹 대졸 신입 400여명 채용 -컨선 운임 9주 연속 하락세…물류대란 진정되나-한화, 석유公-원익머트리얼즈와 수소·암모니아 벨류체인 MOU△ICT-디지털 금융시대…고객 삶의 변화가 금융산업 변화시킬 것-네이버, 자기계발 위해 최대 6개월 휴직 허용 -인수위 ICT 인사 3명뿐…업계 ”실망스럽다“-붕괴위협 건물 전국 270만동…‘블록체인 이력서’ 붙여 관리해야”△소비자생활-금쪽이에겐 지갑 활짝…패션플랫폼, ‘맘’ 공략 붐-롯데온, 고객 참여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오늘 첫선-4년된 유리 샴푸통 쓰는 이유…‘친환경’이 우리 로열티 -GS프레시몰 새벽배송, 상품·서비스지역 확대 △중소기업-뷰티 ‘메디큐브’·패션 ‘널디’ 글로벌 성장 이어갈 것-구몬학습, ‘학업 심리검사’ 출시 -코로나 악재 뚫고…렌털가전 업체들 최대 실적-K건설,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서 개통 △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국채시장 체질 개선 필요하다-[데스크의 눈]디지털 파워업 정부를 기대하며-[e갤러리] 정서인, ‘떠 있는 섬들3’-[기자수첩] 중고차시장 격변, 기존 업체 반성부터 해야 △피플-“지역·환경 제약없이 공평하고 우수한 IT교육 받아야”-포스코, ‘생명 구한’ 의인 3명 정규직 채용 -‘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아들 “아버지의 부탁”-한화건설 지원…화재 피해 도서관 재개관-한국문단 지평 넓힌 불문학자 정명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천태종 신임 총무원장에 무원스님 임명 △사회-“연장영업한 죄, 8개월 만에 묻겠다니”…범법자 신세된 골목 사장님들 -검경 수사관 재조정론 솔솔…내심 반기는 檢-‘아내 성폭력 사건’ 남편에게 알린 경찰…”인권침해“-MS에 특허권 사용료 지급해 온 삼성 법인세 113억 추가 징수는 부당 -서울 전기택시 보조금 신청 치열 대상의 2.8배 넘는 4236대 접수
2022.03.20 I 백주아 기자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21일부터 본격 진료 시작
  •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21일부터 본격 진료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오는 21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의료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광명시의 첫 대학병원이자 수도권 서남부 의료전달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거점 대학병원이 개원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지상 14층~지하 8층 700여 병상 규모로 암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소화기센터,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척추센터, 관절센터로 이루어진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와 30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병상은 병원 운영 현황에 맞춰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개원하는 만큼 철저한 원내 방역과 안정된 진료시스템을 준비했으며 무인자율주행 방역로봇 3대가 24시간 상시 방역 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적 프로세스로 “환자중심”의 새로운 모델 제시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병원 중심이 아닌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의 입장에서 1,000개 이상의 진료 및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재설계했다. 대표적으로 원무팀, 진료협력팀, 사회사회업팀을 물리적 위치까지 하나로 묶는 진료행정실을 신설해 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 입/퇴원, 전원, 회송, 복지기관 연계 등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진행되어 환자가 여러 부서를 옮겨 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편안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부서 간 소통을 방해하는 사일로 현상을 방지한다.진료실을 가변적으로 운영하는 Universal 외래를 도입해 진료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으며 환자와 의료진의 물리적인 동선을 분리해 감염 위험을 예방하고 혼잡도를 줄인다. 모든 중환자실은 1인실로 설계되어 집중치료를 돕고 환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또한,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자동 신체계측 키오스크, 재원환자 디지털 현황판, 기송관, 세탁물 자동 반송 시스템이 설치되며 행정업무의 간소화와 자동화를 돕는 AI 기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이 도입될 예정이다.무엇보다 중요한 환자 안전을 위해 투약환자 확인 시스템, 중앙 모니터링 환자 감시 장치, 채혈 자동 라벨링 시스템이 설치되어 의료진의 실수를 원천 방지하며 병동 전체 양 측면에는 병원건물 중 국내 최초로 설치된 피난 발코니 시스템을 통해 유사시 즉각적이고 안전하게 환자들의 대피를 돕는다.◇ 지역 특화 중증전문클러스터와 검증된 의료진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주 진료권역 시민들이 타 지역 대비 암과 심혈관 중증 질환이 많고 환자의 85%가 타 지역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암 · 심장뇌혈관 · 소화기 · 호흡기알레르기 · 척추 · 관절을 주요 진료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암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 및 수술로 이어지는 과정을 단 1주일 안팎에 끝낼 수 있는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을 갖췄다.암병원장에는 국내 최고의 유방암, 갑상선암 권위자인 김이수 교수, 심장뇌혈관병원장에는 해당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김상욱 교수가 포진해 있으며 소화기센터장 박태영 교수, 호흡기알레르기센터장 최재철 교수, 척추센터장 박승원 교수, 관절센터장 박용범 교수가 함께 한다.세계적 시사주간지의 2022년 병원 평가에서 국내 10위권에 랭크된 중앙대학교병원(서울 흑석동)의 우수한 의료진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신규 충원, 개원 초기부터 안정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중증질환에 특화된 의료진을 중심으로 개원 초기부터 중증 암 수술을 시행할 전망이다. ◇ 정밀진단 위한 첨단 의료장비 갖춘 스마트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개원 준비 단계부터 필립스와 함께 ICT 기술 기반의 스마트병원 환경조성을 목표로 정밀진단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을 준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진단 장비와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의료진의 판독 및 진단 업무를 효율적으로 돕는다.개원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CT장비 ‘스펙트럴 CT 7500’는 최단시간 기준 두부·흉부 1초, 전신 3초 만에 스캔을 완료한다. 한 번의 스캔으로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한번에 얻어, 상대적으로 민감한 소아나 임산부의 방사선 피폭 시간과 조영제 사용을 최소화했다.기존 MRI 검사 방법을 획기적으로 혁신한 ‘인제니아 엘리시온 X 3.0T’도 함께 도입된다. 환자가 누워서 검사 받는 보어 구경이 70cm로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고유의 시간 단축 기술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면서 검사 시간을 단축한다. 이를 통해 움직임 통제가 어려운 소아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하는 필요성을 줄이고 숨 참기가 어려운 환자들에게도 편안한 검사를 제공한다.◇ 지역사회와 중앙대학교의료원 성장의 핵심 역할 담당이번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개원으로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이어져온 단일병원 체제를 벗어나 1500병상을 운영, 새로운 발전 원동력을 얻게 되었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중앙대학교의료원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지역 거점 대학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 광명시 의료복합클러스터의 헬스케어, 의료기기,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해 동반성장을 도모함으로써 지역의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철희 중앙대학교광명병원장은 “무엇보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원준비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교직원과 광명시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거점 대학병원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보건의료인력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하기 위해 개원 전부터 광명시 보건소와 함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정식 개원식은 오는 5월 검진센터 개설과 함께 개최될 계획이다.
2022.03.18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