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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산업 투자에 경쟁국 이상 혜택을’…상반기중 새 산업전략 나온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국내 투자에 대해선 경쟁국 이상의 인센티브를 보장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산업대전환 포럼 좌장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산업대전환 포럼 좌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산업 대전환 전략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또 올 상반기 중 이 포럼 논의 내용을 토대로 산업대전환 전략을 짠 후 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산업대전환 포럼은 이창양 장관이 지난해 10월 말 민간 경제단체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을 참여시켜 출범한 포럼이다. 한국이 지난 2000년 이후 20여년 간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실패하며 ‘잃어버린 20년’에 빠져 있다는 상황인식 아래 지금 당장 현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10년 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는 문제 인식 아래 만들어진 단체다.이 포럼은 출범 이후 △투자 △인력 △생산성 △기업환경 △글로벌전략 △신(新)비즈니스 등 6개 분과별로 논의를 진행했고 이날 각 분과 좌장이 중간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투자 분과는 각 첨단산업에 대해 업종별 경쟁국을 정하고 경쟁국 이상의 인센티브를 보장하자는 투자 인센티브 총액 보장제도 도입 아이디어가 나왔다.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원 확대 방안을 더 확대하자는 것이다. 또 각종 규제에 대한 산업영향평가 제도 도입 등 논의도 이뤄졌다.인력 분과에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규제 쇄신과 기업참여 확대, 국가 산업인재뱅크 설립 등 안이 제시됐다. 생산성 분과에선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한 급소기술 발굴과 지원, 정부 출연 연구소의 기업 지원 역할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또 중국과의 고급소비재·서비스·수소 협력 확대(글로벌전략 분과)와 탄소중립, 건강, 삶의 질 등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유망 비즈니스 발굴 및 사업화 방안(신 비즈니스 분과) 등이 논의됐다.포럼은 이 같은 산업 대전환 없인 한국 산업이 인구 감소와 규제, 노사 갈등에 따른 산업 공동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 속 한국 경제가 현 수준에서 정체하거나 10년 내 산업 선도국의 지위를 잃을 수 있다고 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최근까지 10대 품목 중심의 수출·생산구조가 고착화했고 이중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를 뺀 주력상품 대부분은 후발주자인 중국의 추격에 직면했다”며 “특히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에선 메모리 반도체 등 소수 제품만 간신히 경쟁력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 1인당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30~2060년께 0.8%로 추락해 38개 가입국 중 최하위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도 현재 10위인 한국의 실질 GDP가 2030년엔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뒤지고 2050년엔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뒤질 것으로 보고 있다.산업부는 포럼에서 나온 이 같은 아이디어를 관계부처와의 협의해 올 상반기 중 산업대전환 전략으로 수립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창양 장관은 “우리 경제는 대외적으론 자국 우선주의와 미·중 갈등, 첨단산업 유치 경쟁, 내부적으론 투자와 인력 감소, 혁신 정체라는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산업 혁신을 통해 현 위기를 돌파하고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 기반을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산업대전환 포럼 좌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산은, '넥스트원 6기' 스타트업 15개사 선발
- 산업은행의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인 ‘KDB 넥스트원’ 6기 환영식.(사진=산업은행)[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산업은행은 26일 ‘KDB 넥스트원’ 6기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 2월부터 마포 프론트원에서 5개월간 상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DB 넥스트원은 산은의 초기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이다.이번 넥스트원 6기는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총 339개 기업이 지원, 약 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심사 및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15개사를 최종 선발했다.AI(인공지능), 첨단로봇, 시스템반도체, 사이버보안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이 다수 선발됐으며 헬스케어,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도 포함됐다. 업력 3년 이내 초기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산은은 선발 기업들에 프론트원 사무공간, 전담 멘토링, IR컨설팅, 데모데이는 물론 투자유치 및 사업연계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KDB 실리콘밸리법인 등 해외 벤처 네트워크와 연계한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기업별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지난해엔 미국 법인과 싱가포르 벤처데스크 등을 활용해 해외진출전략 멘토링뿐 아니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글로벌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하는 등 K-스타트업의 글로벌화 지원을 강화했다.이준성 산은 부행장은 “KDB 벤처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 등 산은의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0년 7월 출범한 KDB 넥스트원은 1기부터 5기까지 총 75개 스타트업을 보육, 다수의 사업성과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중 37개사가 보육기간 중 약 44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7개사엔 산은이 79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 닥터마틴·디키즈…, Y2K 열풍에 잘 나가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올드 브랜드가 부활하고 있다. ‘레트로’(복고) 및 ‘뉴노멀’ 바람을 타고 과거에 인기를 끈 패션 브랜드들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다. 닥터마틴, 디키즈, 살로몬 등이 대표적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들의 지지를 받으며 대세 브랜드로 부상했다.닥터마틴, 디키즈, 살로몬(사진=무신사)24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닥터마틴은 지난해 12월 16일에서 올해 1월 15일까지 한 달 간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23% 증가했다.살로몬은 XT-6 GTX 모델이 지난달 16일 출시와 함께 무신사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며 브랜드의 인기를 증명했다. 디키즈도 지난달 론칭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 연 팝업 전시가 2030세대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닥터마틴은 1940년대 군화로 출발해 지금은 부츠부터 로퍼, 샌들 등 다양한 가죽 제품을 선보이는 영국 신발 브랜드다. 투박한 멋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특히 힙합패션이 유행했던 2000년 전후에 이스트팩 백팩, 카시오 지쇼크 시계 등과 함께 힙합룩을 완성시킨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패션계에 불어닥친 ‘Y2K 패션’ 열풍으로 멋쟁이들의 필수템으로 부상했다.1922년 론칭한 미국 패션 브랜드 디키즈도 Y2K 패션 열풍을 타고 재유행 중이다. 디키즈는 원래 작업복 브랜드로 1990~2000년대에는 힙합문화와 어우러져 스트리트 패션으로 부각됐다. Y2K 패션의 특징 중 하나는 하의의 허리선이 골반 부위에 걸쳐진 로우라이즈 스타일로, 제니(블랙핑크)·설현(AOA)·고민시 등이 디키즈 바지의 허리 부분을 접어 브랜드 로고를 노출한 로우라이즈 스타일링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살로몬은 1947년 탄생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다. 등산을 즐기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았던 브랜드다. 살로몬이 MZ세대들의 선택을 받게 된 건, 코로나19 여파로 ‘고프코어룩’이 뜨면서다. 아웃도어 패션을 뜻하는 ‘고프(Gorp)’와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스타일인 놈코어(Normcore)의 ‘코어’를 결합해 탄생한 고프코어는 아웃도어 패션의 일상화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코로나19 이후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의 증가로 인해 아웃도어 패션을 일상복으로 선호하면서 살로몬이 그 수혜를 입었다.업계에서는 Y2K 패션과 고프코어룩 열풍이 올해도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티몬에 따르면 카고바지·레그워머 등 Y2K 패션 관련 7개 아이템의 최근 한 달간(2022년 12월 12일~2023년 1월 12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웃도어 신발 매출도 같은 기간 20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티몬 관계자는 “복고 열풍은 패션, 잡화를 넘어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확장이 기대되며 아웃도어 패션도 일상 복귀를 앞둔 만큼 인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과정에서 새롭게 조명받는 옛 브랜드들은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갑작스런 한파에 소화기질환자 급증... 소화불량증 예방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김 모씨는 최근 등산을 다녀온 후로 계속 소화가 안되고 복부 불편감과 변비가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특별히 이상소견이나 기질적 원인이 없어 과도한 추위에 장시간 노출돼 과격한 활동을 할 경우 위장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식사 후 앉아만 있거나 누워만 있으면 위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말은 익히 들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도 소화불량을 부를수 있다는 것은 이번에 알았다.김 씨처럼 한파에도 불구하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덩달아 소화기능 장애도 증가했다. 이는 식후 곧바로 과도한 활동을 하는 경우 팔과 다리의 근육에 전달되는 혈액량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위장으로의 혈액순환이 줄어들어 오히려 일시적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겨울철 낮은 온도가 소화기능 떨어뜨려갑작스런 한파로 한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간헐적인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소화불량은 식후 상복부 중심의 통증, 복부 팽만감, 트림,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12월과 1월에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봄철에 비해 평균적으로 1만 명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낮은 온도가 위장장애를 불러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신체는 생명에 가장 중요한 뇌와 심장에 우선적으로 혈액을 보내게 되는데 이때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은 이전보다 줄어들어 소화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위와 대장 운동을 조절하는 몸의 자율신경계는 온도변화에 민감한데 기온이 낮아지면 자율신경계가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실내외 온도차가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해 소화계통의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와 함께 겨울철 급격한 활동량의 감소로 인해 위장 기능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소화 효소 분비가 줄어드는 것도 원인이다. 장 속에는 몸 속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위장이 좋지 않으면 면역력도 떨어지게 되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강추위 속 소화기질환 예방하려면매서운 추위에 소화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 부위에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따뜻한 옷차림을 해야 하고, 식사 직후 곧바로 과도한 활동을 하기보다는 20~30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 가벼운 활동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에 의한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로 들어와선 바로 전열기구 등을 이용해 몸을 갑자기 녹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몸의 온도를 올리고,외출 전에는 충분히 몸을 풀어줘 갑작스러운 온도변화에 몸을 대비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유리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평소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열량이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한 두부 요리나 소화효소가 풍부한 파인애플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된 후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에는 위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몸을 충분히 녹인 후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겨울철 바이러스 장염도 주의해야겨울철 추위에 따른 소화기능 장애와 함께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바이러스 장염이다. 바이러스는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밀폐된 공간에서 실내 생활이 늘어나는 겨울에 활발하게 활동한다. 겨울철 장염의 주범인 노로 바이러스는 저온에서 잘 번식하며, 얼음 속에서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다. 식재료나 음식물에 기생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접촉함으로써 쉽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노로 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으며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가 가장 중요한데,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 음식 준비 전 필히 손을 씻고, 음식을 완전히 익혀 먹거나 야채 및 과일은 깨끗이 씻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파속 소화기질환 예방수칙1 감염성 질환 예방 위한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 철저2 적당한 신체활동과 식후 가벼운 활동3 맵고 자극성이 심하거나 고열량 및 고지방 음식 섭취 자제4 평소 빨리 먹는 습관개선 및 과식 줄이기 - 음식을 오래 씹고 식사는 천천히 한다.5 실내 외 급격한 온도차를 줄이고 실외 활동시 방한 용품을 적절히 활용6 체온관리 능력 떨어지는 소아, 노약자, 임산부 주의
- 英 배우 줄리안 샌즈, 등산 중 실종…6일 째 수색
- 사진=‘비뚤어진 집’ 스틸컷[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줄리안 샌즈가 등산 중 실종됐다.18일 CNN,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줄리안 샌즈는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께 남부 캘리포니아 발디 볼에서 실종됐다. 수색 및 구조대원들은 줄리안 샌즈를 찾기 위해 나섰지만, 악천후와 눈사태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헬리콥터, 드론 등을 통해 수색을 진행 중이며, 날씨가 좋아지면 지상 수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줄리안 샌즈는 전 세계 다양한 산을 당반한 산악인으로도 잘 알려졌다.줄리앤 샌즈는 ‘전망 좋은 방’, ‘오페라의 유령’,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페르시안 커넥션’, ‘비뚤어진 집’, ‘오션스13’,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머시’, ‘밀리언 달러 호텔’, ‘페인티드 버드’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 성큼 다가온 설날,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이것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명절은 코로나19 유행세가 줄어들며 실내마스크 해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맞이하는 설날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예상되고 있다.명절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이 푸짐한 음식 앞에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데 한식 특성상 지역이나 가정마다 사용하는 재료가 천차만별이므로 평소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 전 반드시 음식 재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성인의 경우 본인이 어떤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지 대부분 인지하고 있으나 문제는 소아다. 자녀에게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면 오랜만에 만난 조카나 손녀에게 음식을 함부로 권하지 않도록 주변에 알리도록 하며 부모가 보지 않을 때 자녀가 음식을 먹을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식품 알레르기란 특정 음식 섭취 후 수분에서 수십 분 사이에 음식 속 단백질에 대한 과잉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붉어짐, 두드러기, 가려움, 부종 코막힘, 재채기, 약한 기침 등 경한 반응부터 어지러움, 발한, 구역, 구토, 복통, 설사, 천명, 후두부종 등 호흡기, 소화기, 피부, 심혈관계 등 여러 신체 부위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음식 섭취 후 호흡곤란, 얼굴 창백, 목 조임, 말하기 힘들어함, 의식 소실 등 생명에 위협을 주는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청하도록 한다.응급상황에서는 119가 도착할 때까지 아이를 평편한 곳에 눕히고 몸을 조이고 있는 옷을 풀도록 하며 같이 숨을 쉬면서 최대한 안정을 취하도록 하며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좋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어도 2차 반응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한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고경완 과장은 “우유, 밀가루, 계란 흰자, 호두, 땅콩, 잣, 메밀가루, 새우, 복숭아, 키위 등은 흔한 원인 식품이니 아이에게 음식을 먹일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소아뿐만 아니라 평소 자신의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알고 있는 성인이라도 명절 분위기에 휩쓸려 알레르기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증상이 비슷해 혼동되는 질환으로는 연휴 기간 동안 흔히 나타나는 식중독을 들 수 있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섭취해 그 속에 있는 세균이나 독소 등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비슷하지만 증상 발생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차이가 있다.이외에도 소아가 카페인 함유 식품을 먹으면 과흥분 상태로 안절부절 할 수 있으며 토마토, 오렌즈 주스 등 산성 식품 섭취 시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우유 속 유당 성분으로 설사, 복부 팽만, 복통 등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다.명절음식.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임병택 시흥시장 “바이오산업 주도권 확보할 것”
- 임병택 시흥시장이 17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7일 “바이오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지역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기도 K바이오밸리의 선봉장이자 세계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겠다”며 “그 중심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WHO의 세계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며 “연간 2000명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이 현실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으로 국내외 주요 의료·바이오 기업과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해 경기서부권을 대표하는 의료·바이오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17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임 시장은 “국내 최초 연구·진료 융합 모델을 선보일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핵심 연구시설이 될 것이다”며 “올해 착공하고 뇌인지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 등 산·학·연·병·관 연계 첨단산업 혁신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임 시장은 교육, 돌봄, 균형발전 사업 등을 확대한다. 그는 “올해 학생들의 보편적 학습권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4개의 마을교육특구를 2026년까지 만들어 4차 산업혁명, 문화·예술, 교육국제화, 환경·생태 교육을 특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흥교육캠퍼스 쏙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도시 균형발전 사업으로는 청년, 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매화지구에 주택 1만호를 공급한다. 또 2700여가구 주거단지와 바이오산업 허브센터가 조성될 월곶역세권을 비롯해 대야, 신천, 신현, 목감, 정왕 등에서 역세권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임 시장은 “거모·하중 공공주택지구는 기반시설 조성과 시민 편익 증대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준공하게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11월 지정·고시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자족 기능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명품 신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그는 “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철도망은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의 차질 없는 개통으로 중심축을 구축하겠다”며 “지난해 4월 확정된 매화역, 서해선 하중역(장래) 건설로 시흥 중부·동부 생활권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 신구로선 복선전철 등 북부권 광역철도 노선 확충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철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장애인, 체육시설 이용률 낮은 까닭…“혼자 운동 어렵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국내 장애인 운동 인구는 여전히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비용과 거리 등을 이유로 집밖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 기준 전국 만 10세 이상 69세 이하 등록 장애인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자료=문체부 제공.조사 결과, 전제 응답자 중 주 2회 이상(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장애인 참여율(완전 실행자)은 26.6%에 그쳤다. 국내 장애인 약 4명 중 3명은 집 밖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4.9%)과 비교했을 때 1.7% 포인트 늘었고, 2012년(10.6%)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지만, 집 밖 운동을 하는 장애인 비율은 여전히 저조한 만큼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운동 장소는 ‘근처 야외 등산로·공원’이 45.7%로 가장 많았다. 체육 시설 이용률은 16.7%에 불과했다. ‘집안’(자가시설 및 실내활동)에서 운동하는 응답자도 15.8%에 달했다. 체육시설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28.6%), ‘시간이 부족해서’(14.2%), ‘체육시설과 거리가 멀어서’(12.9%) 순으로 집계됐다.자료=문체부 제공.운동 시 필요한 사항에 관해선 ‘비용 지원’(33.6%)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17.2%),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15.2%),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 지원’(14.4%) 순이었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 수혜자와 지원 기간, 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 디아도라, 손석구 ‘프리 스프링’ 화보·제품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는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약 중인 배우 손석구와 함께 한 ‘2023 프리 스프링 컬렉션’ 화보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아도라, 배우 손석구와 함께 한 ‘프리 스프링’ 화보. (사진=디아도라)공개된 화보 속 손석구는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부는 이른 봄, 실내외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고글을 착용한 채, 레트로무드의 오버핏 트레이닝 자켓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볼캡과 트레이닝 셋업에 개구진 미소로 편안한 남자친구 룩을 선보이는 등 감각적 화보를 완성했다. 디아도라 ‘프리 스프링 컬렉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멀티펑션(Multi-Function)’이다.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에 입기 좋은 양면 활용 가능한 리버시블, 뗐다 붙였다 분리형 자켓 등 다목적, 다용도 컨셉이 특징이다. 또 등산, 워킹, 러닝 등 야외활동뿐 아니라 평소에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도록 레트로 무드의 라이프스타일 트레이닝 셋업이 주류를 이룬다. 우선 디아도라가 매 시즌 리뉴얼 출시하는 MVB헤리티지 라인은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MVB리버시블 자켓 셋업’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겉감, 안감에 나일론과 마이크로 플리스 원단을 사용해 변화무쌍한 날씨에 따라 유연하게 뒤집어 입을 수 있다. 가슴과 어깨까지 쭉 펼쳐진 디아도라의 프리즈 심볼이 버건디와 그레이 컬러 대비로 강조돼 레트로 느낌이 물씬 난다. 유니섹스 라인과 여성 전용 크롭 기장 제품 2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디아도라, 배우 손석구와 함께 한 ‘프리 스프링’ 화보. (사진=디아도라)‘컨버터블 자켓’은 소매를 떼내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자켓으로 입다가도 베스트, 반팔 등 1가지 자켓으로 총 3가지 변신이 가능한 트랜스포머 디자인이 특징으로 일체형 후드가 있고 소지품 수납이 가능한 빅사이즈의 아웃포켓 디테일로 편의성을 높였다. 디아도라가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피트 크루 레플리카 자켓’은 레이싱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점퍼다. 디아도라 로고의 고딕서체, 이탈리아 국기 3색의 와펜장식, 스탠딩 카라 등 레이싱 모티브를 곳곳에 녹였다. 투웨이 지퍼로 다양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디아도라는 스니커즈 신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신발라인을 강화한다. 그 첫 제품은 ‘프리 스프링’ 화보에서 손석구가 착용한 ‘매직 바스켓 로우 스웨이드 레더’다. 1985년 디아도라가 밀라노농구팀을 후원하며 만든 로우컷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농구화를 넘어 일상 속 패션스니커즈로 손색 없는 세련된 컬러배색과 청키한 아웃솔은 디자인에 생동감을 더하고 스웨이드와 레더 등 서로 다른 소재를 조합했다. 밀도 높은 고무창의 중창 설계로 충격 흡수가 잘 돼 착화감이 좋다. 컬러는 그린, 블랙, 그레이 등 총 3가지가 있다.
- 생활체육 동호회 1순위 ‘축구·풋살’…돈 있으면 ‘골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생활체육인구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우리 국민의 생활체육 동호회 가입 1순위는 ‘축구’와 ‘풋살’인 반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수영’을,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골프’를 선호한다고 첫 손에 꼽았다.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2021년 9월∼2022년 9월 기준)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지난해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은 61.2%로, 전년 조사(60.8%)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66.6%)에는 못 미치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문체부 측은 분석했다.자료=문체부 제공.조사 결과, 30대 인구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직전 조사보다 7.8% 포인트 오른 65.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반면 10·20대와 60대 이상 노년층의 참여율은 전년보다 약간 하락했다. 40대(65.1%)와 50대(63.9%)는 각각 전년 대비 1.4%포인트, 2.9%포인트 증가했다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민간 체육시설 이용률과 수영장 이용자가 동시에 급증했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민간체육시설(26.8%)’, ‘공공체육시설(22.7%)’, 기타 체육시설(10.8%) 순으로 나타나 전년과 달리 민간체육시설 이용률이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을 앞질렀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주로 참여하는 운동은 여전히 걷기(36.8%, 1위)와 등산(10.5%, 3위)이 높은 순위를 유지한 가운데 보디빌딩(12.8%), 등산(10.5), 수영(8.5%), 축구·풋살(8.2%) 순으로 조사됐다. 수영의 경우 전년도 10위(4.0%)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국민들은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수영(9.3%)을 가장 많이 하고 싶어 했고, 돈에 여유가 생기면 골프(16.2%)를 가장 많이 하고 싶은 종목으로 꼽았다.자료=문체부 제공.사람들과 어울려 운동하는 동호회 가입도 많아졌다. 같은 기간 체육 동호회(학교 동아리·스포츠클럽 포함) 가입률은 16.9%로, 전년도 보다 3.4%포인트 올랐다. 가장 많이 가입한 종목은 축구·풋살(18.4%), 골프(16.7%), 배드민턴(9.7%), 볼링(7.7%), 테니스(7.1%) 순이었으며, ‘테니스’는 첫 10위권 내로 진입했다.다만, 전 연령대 중 생활체육 참여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10대의 스포츠 참여가 숙제로 떠올랐다. 10대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52.6%로 평균에 못 미쳤다. 문체부는 지정 스포츠클럽과 종목단체 등 전문 체육단체가 학교 정규수업과 방과 후 시간에 전문 지도자 파견 등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10대 운동 참여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문체부는 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1인당 최대 5만원 지급)와 체육시설 소득공제 추가 도입 추진을 통해 국민 체력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시니어 친화형’(23년 3개소) 등 지역 수요에 맞는 국민체육센터 신규 유형을 개발해 공공체육시설 확충도 지원할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