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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559건

  • 덩치커진 인터넷업체들, "이젠 기업문화 세울 때"
  • [edaily 정태선기자] `이제는 조직을 아우를 수 있는 기업문화 정착이 경쟁력의 새로운 원천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NHN 네오위즈 플레너스 등 수익성 정착에 성공한 뒤 신규사업 진출이나 인수합병 등으로 사업확장 전략을 펴고 있는 대형 인터넷업체들이 급격히 늘어난 직원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새로운 기업문화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넷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해 직원들의 나이가 평균 20대 후반으로 젊고 이직률이 비교적 높은 데다 업력도 짧아 직원들에게 정신적인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문화`나 `기업정신`이 절실한 형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대형 인터넷업계는 사내 교육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다음(35720)커뮤니케션은 지난해 320명이었던 직원이 현재 500명 정도로 늘어났으며 연말까지 55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검색서비스와 미디어다음 등을 새롭게 시작하면 직원수가 대폭 증가했다. 다음은 기존직원과 신입직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수시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다음 이재웅 사장이 틈만 나면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적극성`과 `자율성`. 끝임없는 제안을 통한 아이디어 창출로만 살아 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플레너스(37150)와 합병한 넷마블의 직원수는 200명에서 250명으로 늘어났다. 인터넷기업중 직원들의 협동과 단결을 유난히 강조해 왔던 넷마블은 전문성과 자유스런 분위기가 강조되는 플레너스와 동화하기 위해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자회사가 모기업을 사실상 흡수합병했기 때문에 화합된 분위기 연출은 필수라는 판단. 이 때문에 넷마블은 오전 10시 전후였던 출근 시간을 합병이후 플레너스와 같이 오전 9시 전후로 앞당겼다. 곧 사내 체육대회 등을 열어 단결과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42420)도 지난해 180명이었던 직원이 게임 포털 `피망`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250명으로 증가했다. 연말까지 100여명의 직원을 더 보강한다는 계획. 네오위즈는 직원들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조직문화에 맞은 사람을 가려뽑기 위해 면접부터 까다로운 절차를 밟고 있다. 창조적인 발상과 더불어 가장 강조하는 부문이 조직원과의 `융화`. 이를 위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HR(휴먼릴레이션쉽)팀 구성원들과 CEO까지 나서 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또 사내 13개나 되는 동호회를 적극적으로 지원,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동호회 정회원에게 월 1만원씩의 지원비를 제공, 직원들간의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교육 뿐 아니라 직원 복지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NHN(35420)도 지난해 390명이던 직원이 490명으로 늘어났으며 연말까지 55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 네이버 한게임과 개발회사인 원큐의 3자 합병으로 급속도로 성장한 NHN은 각자의 특성이 결합해 성공적인 합병의 대표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NHN이 강조하는 것은 합리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조직원이 하고 싶은 것을 실현하는 회사다. 이해진대표와 김범수대표가 일치된 목소리로 강조하는 것은 “꿈꾸는 사람만이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 자유로운 상상력과 함께 꿈을 실현하려는 의지가 회사를 키운다는 신념이다. 이를 위해 NHN은 직원 1인당 연간 150만원의 교육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늘 전체 직원중 5% 가량이 해당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재교육중이다, 유무선 통합 포털 `네이트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도 인수합병을 통해 급성장했기 때문에 직원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은 직원 직무교육인 `수펙스(supex)`를 자주 실시하고 교육중 조편성을 전 소속사가 골고루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지난해 100여명의 넷츠고 직원과 150여명의 라이코스코리아 직원이 하나로 합쳐진 SK커뮤니케이션은 올해 싸이월드를 인수, 직원수가 300명으로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터넷 기업들은 무엇보다 사람이 재산인 만큼 교육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야한다”며 “특히 조직원이 늘어날수록 인력관리 능력 뿐 아니라 조직원을 정신적으로 엮어 줄 수 있는 기업문화나 풍토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03.09.04 I 정태선 기자
  • 그린스펀은 오즈의 마법사?
  • [edaily 전설리기자] "착한 마법사가 소녀 도로시를 무사히 엠 아줌마네 집에 데려다 줄 수 있을까?" 5일 투자은행가인 빌 오랄리는 파이낸셜타임즈(FT) 기고문에서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경제라는 거함을 "호황"이라는 목적지까지 무사히 데려가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프랑크 바움의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 빗대어 이렇게 표현했다. 사실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 미국 경제를 빗대어 표현한 것은 그가 처음이 아니다. 1964년 헨리 리틀필드가 "오즈의 마법사; 인민주의에 빗대어(The Wizard of Oz; A Parable on Populism)"라는 책을 발간, 19세기의 미국 사회상을 소설에 빗대어 표현한 이래 이같은 비유는 종종 사용되곤 했었다. 리틀필드가 표현했던 19세기 미국은 디플레이션으로 고통을 겪었던 시대였다. 리틀필드는 수입이 급감하고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동시에 돈을 빌리기 위해서는 고금리를 감수해야 하는 고통을 맛봐야 했던 당시 미국 농촌 사회를 뇌를 가지고 싶어하는 허수아비로, 이로 인해 부를 축적했던 미국 동부의 은행들을 변장한 마법사로, 당시의 금본위 통화제를 도로시가 걸어가는 노란 벽돌길로 묘사했었다. 그는 도로시는 미국, 마법사 오즈는 금, 양철나무꾼은 산업, 워싱턴은 에메랄드시로 비유했다. 원작과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도로시가 신었던 루비 신발이 은 본위통화제 도입을 주창하는 차원에서 은 신발로 묘사됐다는 점이다. 19세기 미국은 금 본위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금 생산량이 부족해 시중 통화의 유동성이 부족해지자 은본위제 통화제를 도입하자는 운동이 일었었다. 이후 클론다이크와 유콘 지역에서 금이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통화 유동성 문제가 해결됐지만 1890년대 정책 입안자들의 금본위제에 대한 집착은 경제 역사상 잘못된 정책의 본보기가 됐다. 역사는 과거를 통해 배우라고 있지 않던가. 그린스펀 의장은 경제 교과서의 이같은 이야기를 거울삼아 현재 미국 경제에 디플레이션의 그림자가 깃드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금본위제도 시대처럼 어딘가에서 금이 대량으로 발견돼 통화량 문제를 해결해 줄리 만무하기 때문에 과감한 선제 조치만이 경제가 디플레이션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 FRB는 현재 "디플레이션은 치유하기보다는 예방하는게 쉽다"며 경제가 조금씩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여전히 45년래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미국 수출업체들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가치가 유로 대비 30% 가까이 하락하는 것을 두고 보고 있으며 3500억달러의 과감한 감세안을 실시했다. 이같은 정책 덕분인지 최근 미국 경제 지표들은 "디플레이션은 비껴갔다"는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 그러나 오랄리는 FRB가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오랄리는 이어 미국 경제가 FRB가 지나치게 디플레이션에 대해서 우려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줄 경우 투자자금이 채권에서 증시로 대거 유입되면서 미국 증시가 빅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Y2K가 별 탈 없이 지나가면서 채권에 피해 있었던 투자자금이 증시로 흡수돼 2000년 증시 호황을 연출한 역사가 말해 주듯이 말이다.
2003.08.05 I 전설리 기자
  • (증시조망대)이라크와 고용없는 성장
  • [edaily 안근모기자] 전고점 돌파를 위한 강력한 모멘텀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을 뒤로 하고 미국 부시 대통령은 `재선 지지도가 50% 밑으로 떨어져 버렸다`는 뉴스를 되뇌며 한 달간의 초장기 휴가를 떠났다.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 일정에 앞서 치른 민주당과의 라디오 연설전에서 그는 `실업률이 6.2%로 떨어졌다`고 자랑했지만, 민주당의 마크 워너 버지니아 주지사는 `일자리가 계속 줄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주식 투자자들도 민주당과 같은 시각으로 경제지표를 읽고 있었다. 석유값이 말하는 지금 이라크의 정세는 `격전중`이다. 종전선언 이후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 장병은 이미 50명을 넘어섰으며, 석유시설에 대한 파괴행위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 2위의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의 석유수출 시점은 하염없이 늦춰지고 있다. 경기지표가 완연한 회복을 웅변하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이 직원들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고점 돌파를 시도하기 보다는 이익실현에 몰두할 수 밖에 없는 미국 주식투자자들의 속사정도 여기에 있다. "고용과 소득이 없는 성장으로 어찌 대세상승을 논할 수 있단 말인가." 부시의 `크로퍼드 구상`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현대아산 이사회 정몽헌 회장이 서울 계동 사옥에서 한 많은 일생을 스스로 마감했다는 급보가 전해진 오늘 한국경제의 최대 당면현안 중 하나인 현대차 파업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어제 발표된 전경련의 8월 BSI 전망치는 3개월째 기준선(100)을 밑돌면서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바닥을 다지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펀더멘털 호전, 조심스런 낙관론..외국인 주도장 지속 전망 -대우: 외국인 순매수 이어지며, 큰 폭 하락보다 완만한 흐름..재도약 에너지 응축 -신영: 가닥 잡히는 중기 방향성..추세연장 가능성 대비 적극적 대응 제안 -한양: 추격매수 부담스러우나, 저점매수 통한 긍정적 시장접근 유효성 점증 -메리츠: 긍정적 시황관..중공업·내수주 중기 트레이딩 및 조정시 IT대표주 매수 -동원: 추가상승 위한 전열 가다듬기..실적개선 컨센서스 강한 종목에 포커스 -LG: 이번주, 20일선 지지속 740선대 도전 흐름 예상..미국 전고점 돌파여부가 관건 -대신: 주초 730선 매물대 거센 저항..730 안착시 급등 가능 -우리:실적·경기 모멘텀 기대난..제한적 상승 또는 조정 염두 시장 대응 -대투: 8월, 상승 에너지 축적과정으로서의 조정 전망 -동부: 이익실현 서두를 필요 없으나, 대세상승 염두둔 추격매수는 부담 -브릿지: 탄력적 상승보다는 박스권 시각 접근..테마주 순환 예상 -서울: 상승 모멘텀 실패 따른 매물출회 본격화 가능성 고조..하락 리스크 관리 우선 [뉴욕증시] 뉴욕 주식시장이 `실업 데이터`에 일격을 당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가 50선을 넘는 등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7월 일자리가 4만4000개나 줄어들면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92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 지수도 1% 이상 급락했다. 전날 2분기 GDP 호전을 `랠리`로 연결시키지 못한 `실책`이 그대로 재연됐다. 다만, 반도체주식은 전날에 이어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1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79.83포인트(0.86%) 떨어진 9153.97, S&P500은 10.16포인트(1.02%) 떨어진 980.15, 나스닥은 19.40포인트(1.11%) 떨어진 1715.62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785개, 내린 종목은 2039개였으며, 나스닥시장에서는 1001종목이 오르고, 2028종목이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687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8832만주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스미스바니가 목표 주가를 올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21% 상승했다. 인텔은 0.52%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4.09포인트(1.05%) 오른 393.72를 기록했다. IBM은 0.02% 상승, 보합권에 머물렀다. 닷컴진영에서는 야후가 1.06% 올랐으나, 아마존과 이베이는 각각 3.87%, 1.88% 하락했다. 오라클은 뉴욕주, 텍사스주, 캘리포니아주가 동공으로 피플소프트 인수에 따르는 반독점 조사에 합의함에 따라 1.42% 하락했다. 지난달 부진한 자동차 판매실적을 발표한 GM은 0.43% 하락했고,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1.45%, 0.98% 씩 떨어졌다. AT&T는 경쟁사인 MCI가 정부 발주 사업에서 제외됨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며 3.95% 올랐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낮춘 존슨앤존스은 2.63% 하락했고,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시그나는 2.63% 떨어졌다. 정유사인 쉐브론텍사코도 1.47% 하락했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고, 급등 출발했던 국채 수익률은 보합선에 근접했다. 금값은 하락했으며,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조간신문] ◇헤드라인 - 조선: "언론횡포 용납못한다"..노대통령 - 한겨레: `성장처방` 거품 서민 몫 - 경향: 공짜 신문·고가 경품제공 공정위 `불공정` 직접조사 - 한국: 양실장 나이트클럽서 향응받을때 盧친구 정화삼씨 있었다 - 동아: "언론이 짓밟고..조지고..횡포용납못해"..노대통령 또 언론비난 - 매경: 정책실패 누구책임인가..신용카드 위기알고도 19개월 방치 - 서경: 증시살려 2만불 발판삼자..정부정책 불안감 해소 - 한경: 경기 양극화..가동률·국내소비 악화-IT 기지개 ·고가품 수입급증 ◇주요기사 - 현대차 노사 4일 재협상..타결안되면 긴급조정권 발동(한경) - 현대차파업 타협점 찾을 듯..노조 주요쟁점 양보 가능성(매경) - SK(주), "SKT 확약서 없어도 글로벌 출자전환 가능"(서경) - SK텔, 하나로 증자 조건부 수용..실권주 AIG배정 요구(매경) - 신세계, 킴스클럽 강남점 인수추진(동아) - 소프트맥스·넥슨 등, 온라인게임 가격인하 바람(한경) - 동화기업·성창기업 등, 마루바닥재시장 선점경쟁(한경) - 위다츠, 반도체칩 개발 나서(한경) - 삼성아토피나 공식출범..공동대표체제(매경) - 생식시장 너도나도 진출..풀무원 ·대상·CJ이어 태평양도(매경) - 미국 경기사이클연구소, "한국 경기침체 장기화가능성"(서경) - 주요국책사업 표류..서울외각순환로 등 지연(동아) - 파업생산차질 1조6000억원..6월말부터 37일간(한국) - "한국사회 反기업정서 심하다"..경영인 설문(동아) - 공정위, 신문시장 불공정 조사(조간공통) - 재경부, 대기업 금융회사 의결권 축소 논의(한경) - 공정위, 4일부터 대기업계열 금융사 의결권 조사(매경) - 정부, 농가소득보전등 지원책 일괄제시..농업시장개방 `대타협`추진(경향) - 전경련, BSI 석달째 100 밑돌아..8월 91.4(매경) - 신보, 빚보증 신용불량자 채무감면..11월까지 절반 갚으면 해제(한경) - 카드사, 수수료 줄줄이 올려(매경) - 10월부터 차보험료 최고 5% 오른다(서경) - 생보사 상장방안 토론회 무산(서경) - 북한, "핵동결 용의있다"..美에 전달(경향) - 한미일, 대북공동제안 본격조율(공통) - 靑조사결과 오늘 盧에보고..징계위 이르면 6일(공통) - 鄭대표 이르면 오늘(4일) 출두(공통) - 굿모닝 특혜분양 수사확대..60여명 명단 추가확보(한국) - "국회제정 선심성 법률은 평등권위배"..법원, 헌재에 위헌심판 제청(한국) - 건교부, "수도권 미분양 석달째 급증(한경) - 대교협 `대학 학문분야평가` 무산위기(공통) - `방폐장 주민투표` 논란가열(한국 등) - 생리대 부가세 제2 논쟁(조간공통) - "오죽하면"..적금깨는 서민 는다(한국 등) - 美비자없인 미국서 비행기 못갈아타(공통) - 정부, 철도노조에 97억 손배소(공통) - 사병도 내년부터 건보혜택(조선) -유럽, 최악 폭염에 몸살(한국) -中, 100년만에 찜통더위(조선) -러 군병원 폭탄테러 110여명 사상(공통)
2003.08.04 I 안근모 기자
  • (가판분석)8월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호식기자] ◇헤드라인 - 조선: "언론횡포 용납못한다"..노대통령 - 한겨레: `성장처방` 거품 서민 몫 - 경향: 공짜 신문·고가 경품제공 공정위 `불공정` 직접조사 - 한국: 양실장 나이트클럽서 향응받을때 盧친구 정화삼씨 있었다 - 동아: "언론이 짓밟고..조지고..횡포용납못해"..노대통령 또 언론비난 - 매경: 정책실패 누구책임인가..신용카드 위기알고도 19개월 방치 - 서경: 증시살려 2만불 발판삼자..정부정책 불안감 해소 - 한경: 경기 양극화..가동률·국내소비 악화-IT 기지개 ·고가품 수입급증 ◇주요기사 - 현대차 노사 4일 재협상..타결안되면 긴급조정권 발동(한경) - 현대차파업 타협점 찾을 듯..노조 주요쟁점 양보 가능성(매경) - SK(주), "SKT 확약서 없어도 글로벌 출자전환 가능"(서경) - SK텔, 하나로 증자 조건부 수용..실권주 AIG배정 요구(매경) - 신세계, 킴스클럽 강남점 인수추진(동아) - 소프트맥스·넥슨 등, 온라인게임 가격인하 바람(한경) - 동화기업·성창기업 등, 마루바닥재시장 선점경쟁(한경) - 위다츠, 반도체칩 개발 나서(한경) - 삼성아토피나 공식출범..공동대표체제(매경) - 생식시장 너도나도 진출..풀무원 ·대상·CJ이어 태평양도(매경) - 미국 경기사이클연구소, "한국 경기침체 장기화가능성"(서경) - 주요국책사업 표류..서울외각순환로 등 지연(동아) - 파업생산차질 1조6000억원..6월말부터 37일간(한국) - "한국사회 反기업정서 심하다"..경영인 설문(동아) - 공정위, 신문시장 불공정 조사(조간공통) - 재경부, 대기업 금융회사 의결권 축소 논의(한경) - 공정위, 4일부터 대기업계열 금융사 의결권 조사(매경) - 정부, 농가소득보전등 지원책 일괄제시..농업시장개방 `대타협`추진(경향) - 전경련, BSI 석달째 100 밑돌아..8월 91.4(매경) - 신보, 빚보증 신용불량자 채무감면..11월까지 절반 갚으면 해제(한경) - 카드사, 수수료 줄줄이 올려(매경) - 10월부터 차보험료 최고 5% 오른다(서경) - 생보사 상장방안 토론회 무산(서경) - 북한, "핵동결 용의있다"..美에 전달(경향) - 한미일, 대북공동제안 본격조율(공통) - 靑조사결과 오늘 盧에보고..징계위 이르면 6일(공통) - 鄭대표 이르면 오늘(4일) 출두(공통) - 굿모닝 특혜분양 수사확대..60여명 명단 추가확보(한국) - "국회제정 선심성 법률은 평등권위배"..법원, 헌재에 위헌심판 제청(한국) - 건교부, "수도권 미분양 석달째 급증(한경) - 대교협 `대학 학문분야평가` 무산위기(공통) - `방폐장 주민투표` 논란가열(한국 등) - 생리대 부가세 제2 논쟁(조간공통) - "오죽하면"..적금깨는 서민 는다(한국 등) - 美비자없인 미국서 비행기 못갈아타(공통) - 정부, 철도노조에 97억 손배소(공통) - 사병도 내년부터 건보혜택(조선) -유럽, 최악 폭염에 몸살(한국) -中, 100년만에 찜통더위(조선) -러 군병원 폭탄테러 110여명 사상(공통)
2003.08.03 I 박호식 기자
  • (자료)금융구조조정 대정부 공개질의서-경실련
  • [edaily 조용만기자] 다음은 금융구조조정과 관련, 경실련이 재경부와 금감위에 보낸 공개질의서(전문) ▲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이 지났다. DJ정부의 개혁실패로 인한 각종 경제적 부작용과 후유증이 우리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45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대란, 재벌계열사들의 분식회계, 재벌카드사들의 마구잡이식의 카드남발로 인한 신용카드사 부실과 카드채 대란, 부동산 가격폭등과 부도기업수의 급증, 금융의 동맥경화현상의 심화, 310만명에 이르는 신용불량자문제, 3%대의 불안한 경제성장율, 7.6%대의 청년실업문제와 사회불안 등 경제문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경실련>은 우리 경제의 현상태와 향후추세가 예사롭지 않음을 예측하고 문제가 경기순환적인데 있지 않고 구조적인데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참여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부처인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이하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대책이 대증적인 처방에 머무르고 있고 결코 구조개혁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IMF 외환금융위기가 감지되고 있던 1997년 하반기에도 오늘날의 경제정책 부처들의 통합부처인 재정경제원은 펀더멘탈 건강론을 내세우며 위기대응에 소홀히 함으로써 대형위기를 자초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정부의 말을 믿고 싶어도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경실련>은 향후 예측되는 모든 경제상황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 차원에서 정부가 위기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알고자 정부의 인식과 판단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질의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정부의 상황조건부 대응책(Contingency Plan)의 존재 여하에 따라 향후 우리 경제의 명운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1. 정부는 현재 우리 금융시장이 동맥경화현상(자금이 선순환적으로 돌아야 하는 기업금융으로는 투입되지 않고 부동산시장에서만 도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동의하는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2. 지난 SK글로벌의 분식회계사태로 촉발된 회사채 시장의 환매사태와 카드채 대란 등은 단순히 발행사의 신용문제만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지난 국민의 정부에서 포기한 투신사 구조조정문제와 연계된 것으로 보는 견해에 대해 동의하는지? 그렇다면 투신사 구조조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인지? 3. 참여정부가 출범하기 전 대통령직 인수위의 인수위원이던 이동걸 박사(현 금감위 부위원장)는 투신사 구조조정과 아울러 신협, 상호저축은행 등의 부실한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위해서 필요한 공적자금 추가소요액의 산정을 예보에 요청했던 것으로 보도되었는 바, 재경부와 예보는 추가 공적자금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았다. 이동걸 금감위 부위원장은 국민의 정부 관료들이 말한 공적자금 추가조성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하는지? 그래서 신정부에 참여하면서도 인수위시절에 보였던 개혁성이 현재는 관료들에 의해 포위되고 동화되어 공적자금의 조성이 필요없다고 동조하는 것인가? 아니라면 부실한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은 어떻게 추진할 수 있는지? 4. 관료들의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대증적 위기관리방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일시적 유동성위기를 제거하는 것의 중요성 못지 않게 근본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관료들의 대증적 요법으로 금융시장불안의 근본적 뇌관인 완전자본잠식된 3개 투신사문제는 현재와 같이 경기침체 하에서는 대증적 요법으로 결코 해결될 수 없고 추가적으로 더 큰 문제가 파생될 수 있는데 이에 동의하는지? 기관투자가로서의 최대 채권수요기관인 투신사가 부실할 때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신용위기시에 지속적으로 환매대란이 발생할 것인데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특히 책임자처벌 문제로 인해 관료들이 알레르기반응을 갖고 있으나, 사실은 국민들에게 실상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금융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공적자금조성을 통한 정공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견해에 동의하는지? 5. 지난 3.17 조치에 이어 4.3조치는 전형적인 단기 유동성확보를 통한 긴급조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장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를 발본색원하는 데에는 오히려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더욱이 대우회사채 사태 이후 우리 금융시장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는 소위 체제적 위기(Systemic Risk)를 악용한 발행자, 중개사, 투자자들의 합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감독당국의 대증적 요법으로 인해 도덕적 해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번 4.3조치 이후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똑같은 조치를 되풀이하는 대증적 요법을 다시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였는 바, 이는 그동안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었기 때문에 발행사를 포함한 시장참가자들이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정부가 나서지 않고 시장원리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는 규율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한데 과연 정부가 그런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6. 일부 관료에 의하면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제2금융권을 구조조정하는 방법으로 신 예금보험기금의 사용을 들고 있으나 이는 은행권의 예금보험기금을 전용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데, 이는 예금보험기금의 분리계정원칙을 훼손하는 또다른 도덕적 해이를 허용하겠다는 것인 바, 정부의 근본적 취지와 방침은 무엇인가? 분리계정의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인가 아닌가? 7. 일부 보도에 의하면 자산관리공사에 의해 부실카드사의 채권을 대상으로 CBO를 발행하여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4.3조치의 조건과 배치될 뿐만아니라 도덕적 해이를 다시 증폭시키는 시장규율 문란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많은데 이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입장과 원칙은 무엇인가?
2003.05.29 I 조용만 기자
  • "올해가 변화의 모멘텀"-엔씨 김택진사장 일문일답
  • [edaily 정태선기자] "올해가 엔씨소프트 사업구조에 터닝포인트를 가져올 중요한 시점이 될 것입니다" 최근 판타그램의 지분을 인수하고 `샤이닝로어`의 판권을 확보한 엔씨소프트(36570) 김택진 사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 사장은 "완성단계에 들어간 `리니지2` `리니지포에버` 출시 뿐만 아니라 중국진출, 콘솔게임 개발 등 엔씨소프트의 미래가 달려 있는 많은 일들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본 등의 게임시장을 누비고 최근 귀국한 김택진 사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 판타그램 지분인수를 통해 샤이닝로이의 판권을 확보했는데 시너지효과는. ▲판타그램은 비디오게임, 콘솔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이다. 온라인 게임에만 주력해온 엔씨소프트는 판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게임 뿐 아니라 콘솔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개발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콘솔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샤이닝로이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소비층과 겹치지 않고 고객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모험심을 자극하는 리니지와 달리 샤이닝로어는 경우 동화같은 게임이라 엔씨소프트의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샤이닝로어`를 대만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에 배급하고 내년 상반기 유료화할 것이다. 샤이닝로어의 시장을 넓히는 것이 올해 엔씨소프트의 중요한 사업중 하나이다. - `리니지2`의 개발과 진행 사항은 ▲이달안에 개발자들이 완성된 작품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한다. 만 2년에 걸쳐 100억원 이상이 투입됐고 80명정도의 개발자가 `리니지2` 에만 매달렸다. 지금까지 개발된 `리니지2`에 대한 내부평가는 스스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일본시장에서도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기존 `리니지`를 완전히 3차원 입체영상화하는 `리니지포에버`가 내달까지 완성된다. 리니지는 오랜 시간 사용자들과 교감해가며 성숙한 작품이다. 계속 보완하면서 내용의 깊이를 더해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할 것이다. - 해외시장 신규 진출계획과 성과는 ▲온라인게임은 우리나라가 앞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는 분야다. 국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중국시장에 이달안으로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할 것이다. 중국에서 인지도 높은 회사와 MOU를 작성하고 실계약 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빠르면 다음주 안에 확정된 결과를 발표할 것이다. 지난 3월 실시한 `리니지` 오픈베타서비스가 곧 유료화되면서 중국시장에서 올해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의 엔씨저팬은 최근 엔씨소프트로 경영권이 넘어왔다. 소프트뱅크와 합작, 현지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이 회사는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였지만 엔씨소프트가 40%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7월과 8월 매출도 2배이상 늘어나며 급성장하고 있다. 대만시장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 엔씨의 대만파트너사인 감마니아(Gamania Digital Entertainment Co., Ltd)는 대만 최고의 게임 회사로 급부상해 현재 총 400명의 인력이 게임유통, 온라인게임 서비스 및 게임 전문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매니아(Mania)"라는 잡지를 발간하고 있다. - 리니지에 맞설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대응책은 뭔가 ▲3차원입체 영상으로 게임의 비쥬얼이 화려해진다고 해서 인기를 모으는 것은 아니다. 리니지는 오랜기간 유저들과 교감을 통해 지금도 수정, 보완되고 있는 작품이라 경쟁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본다. 아직까지 시장점유률 40%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화려한 3D제품이 시장에 선보이고 리니지가 성장한계에 부딪힌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지난해부터 제기됐지만 `리니지`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의 비판과 우려속에서도 살아남은 `리니지`에 대해 투자자나 분석가들이 이제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리니지`나 `리니지2`는 책이나 영화에 비유하자면 명작이나 고전에 속할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게임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우리와 같을 수는 없다. 영상의 화려함 뿐 아니라 리니지를 뛰어넘는 창작성 넘치는 게임들이 나와야 한다. 앞으로 콘솔, 온라인, PC게임등의 경계가 모호해 지면서 소니나 비방디 등 해외 유수의 게임업체들과 경쟁할 날이 올 것이라고 본다. 이에 대비해 월드와이드한 유통체계를 갖추고 개발에 전념할 것이다. -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심의에 대한 생각은 ▲등급심의는 게임산업 뿐 아니라 영화 등 등급심의를 받고 있는 제반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이다. 관주도로 강제사항이 되기 보다는 민간주도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또 강제조항 보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에게 게임이나 영화의 내용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하는 등급제가 실시된다면 오히려 게임시장의 촉매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김택진사장 약력 67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석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아래아 한글 공동개발 ㈜한메소프트 창립 국내 최초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아미넷(現 신비로)개발 팀장 ㈜엔씨소프트 창립 美 마이크로소프트 공인지역 대표 RD(Regional Director) 컴퓨터 기자단이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 애널리스트 80인이 뽑은 베스트CEO 1위로 선정 (한겨레Dot21) 비즈니스 위크 선정 아시아의 스타상 수상 The Far Eastern Economic Review 선정「변화를 주도한 인물」상 수상 세계경제포럼선정 한국대표 "아시아 차세대 리더" 18인
2002.09.06 I 정태선 기자
  • 하나로통신, 전자책 "e북"서비스
  • [edaily] 하나로통신(33630)은 "자사의 멀티미디어 종합포털 "하나넷(www.hananet.net)이 국내최대 전자책서비스 업체인 와이즈북(www.wisebook.com)과 함께 "e북"서비스(ebook.hananet.net)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e북" 서비스는 기존의 각종 종이책을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받아 컴퓨터상에서 볼 수 있도록 구현한 인터넷 전자책서비스로 비즈니스, 문학, 어학, 컴퓨터/인터넷, 학술, 여성, 만화, 동화 등 총 5000여권을 제공한다. 하나넷의 "e북" 서비스는 특히 XML기반의 전자책(XBook)과 PDF기반의 전자책(PBook), 음향과 동영상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전자책(MBook) 등 3가지 형태로 제공되고, 향후 PDA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XML기반의 전자책 "XBook"은 한영/영한사전, 책갈피, 형광펜, 메모, 밑줄, MP3 및 동영상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이 구현되고, PDF기반의 전자책 "PBook"은 화려한 레이아웃과 서체, 이미지가 기존 종이책에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하게 구현된다고 하나로통신은 설명했다. "e북" 서비스 이용료는 상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종이책 1권값으로 2∼3권의 e북을 구매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하나머니, 하나로통신 요금청구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 만화, 무협지 등과 같은 시리즈물의 경우에는 한꺼번에 구매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구입한 e북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한편 와이즈북은 "99년 7월 설립돼 그동안 멀티미디어 e북 시스템, 국내최초 범용 XML전자책 등 e북 솔루션을 개발해왔으며, 시사영어사, 문학과지성사, 영진닷컴, 삼성출판사 등 500여 출판사와 전자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01.10.18 I 이경탑 기자
  • 워크아웃 35사, 업체별 추진방안 확정-금감원(상보)
  • [edaily]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35개 업체중 대우종합기계 등 12개사가 조기졸업(2개)이나 자율추진(10개)을 통해 조기정상화된다. 갑을 등 7개 업체는 현행 사업범위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워크아웃이 계속 추진되며 16개사는 정리대상으로 분류됐다. 정리대상은 청산이 2곳, 기업매각 4곳, 회사분할 2곳, 사업부 매각 4곳, CRV설립 4곳 등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워크아웃을 졸업한 36개 기업을 포함, 졸업기업 수는 48개로 늘어나며 계속추진이나 정리추진 등으로 워크아웃 적용을 받는 기업은 21개로 줄어든다. 워크아웃 업체중 조기 경영정상화 기업이 늘어난 것은 35개업체중 대우통신과 오리온전기 등 2개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가 모두 경상이익을 냈고 이중 16개사는 경상이익을 낼 정도로 실적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처리방향 확정과 함께 매출부진이나 정리방안 실패에 대한 단계별 대응책(컨틴전시 플랜)을 마련, 하반기중 회사분할에 실패하거나 매출부진이 이어지는 업체에 대해서는 법정관리를 추진키로 했다. 금감원은 31일 각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35개 워크아웃 기업의 처리방향을 제출받아 이같은 내용의 추진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35개 업체중 조기정상화 기업은 12개로 이중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는 조기졸업대상으로 분류됐다. 대우조선은 지난 23일 채권단에 의해 조기졸업이 결정됐었다. 자율추진 업체는 시기별로 5개씩 구분돼 벽산건설 동화면세점 신원 삼표산업 대현 등 5개 업체가 9월중 먼저 자율추진으로 전환된다.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날 남광토건 신동방 경남기업 등 5개 업체도 하반기중으로 워크아웃 자율추진으로 바뀌어 경영관리단이 철수한다. 계속 추진업체는 7개로 ▲기존방안 유지 3개 : 새한미디어 충남방적 미주제강 ▲출자전환 3개 : 쌍용건설 갑을 한창 ▲부동산 매각 1개 : 동방생활산업 등 유형별로 워크아웃이 추진된다. 청산이나 매각, 회사분할 등 정리대상은 16개로 집계됐다. 청산기업은 대우와 대우중공업 잔존법인으로 9월중 청산된다. 대우자판 대우전자 쌍용자동차 세풍 등 4개사는 기업매각쪽으로 처리방향이 정해졌다. 고합과 대우통신은 하반기중 우량부문과 비우량부문으로 분리, 우량부문은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을 추진하고 나머지 부문은 청산된다. 비핵심 주요사업을 정리하는 업체는 4곳으로 새한 남선알미늄 신호제지 동국무역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다이너스카드와 오리온전기, 대우캐피탈, 신우 등 4개 업체는 CRV설립을 통해서 부실을 정리하게 되며 기존 CRV추진업체에 대우캐피탈이 포함됐다. 대우캐피탈은 당초 대우차와 병행 매각이 추진됐지만 GM측이 인수를 거부, CRV를 통한 부실정리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금감원은 35개 워크아웃 업체 처리방향 결정과 관련, 회사분할에 실패하거나 매출부진이 이어질 경우 법정관리를 추진키로 했다. 또 CRV추진에 실패할 경우 회사자산을 매각해 정리하고 부동산 자체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채권단 주관으로 공매에 부치기로 했다. 박윤호 신용분석실장은 "회사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 시한을 정할 수는 없지만 하반기내에 회사분할이나 매각, CRV설립 등 처리방향에 따른 이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나 자산매각 등으로 조기정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금감원이 확정발표한 정리대상 14개 업체중 하반기 회사분할이 이뤄지지 않거나 상반기 영업부진이 지속되는 기업중 일부가 연내에 법정관리로 넘어가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2001.08.31 I 조용만 기자
  • 1월의 청소년권장사이트...허은순씨 "애기똥풀의 집"
  •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10일 "1월의 청소년권장사이트"로 동화작가인 허은순씨의 애기똥풀의 집((http://pbooks.zzagn.net/) 등 20개사이트를 선정,발표했다. 최우수권장사이트로 선정, 정통부장관상을 수상한 허은순씨의 "애기똥풀의 집"은 주부 동화작가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국내·외에서 발간된 각종 어린이 동화책과 그림책에 대한 간략한 내용 및 서평을 소개하고, 이용자들이 읽고 싶은 주제에 관한 동화책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주제별로 동화책을 분류해 놓고 있으며, "작은 도서관"이란 메뉴를 운영하여 사이트 이용자끼리 게시판을 이용하여 동화책을 교환하여 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수권장사이트로는 한국초등과학실험연구회에서 개발한 각종 과학실험 프로그램 등 과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김창균씨의 "사이언스 뱅크(http://www.sciencebank.co.kr)"와 그래픽 전문그램인 포토샵의 다양한 활용예제를 소개하는 김재석씨의 "포토샵 열린강좌(http://photo.ideakorea.com)"가 선정, 각각 정보통신윤리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청소년권장사이트제도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유익한 인터넷사이트를 발굴·소개하여 인터넷상의 음란·폭력 등 불건전정보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보이용문화 조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정통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실시하고 있으며, 선정된 사이트에 대하여는 "청소년권장사이트그린마크" 사용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2001.01.10 I 이경탑 기자
  • (종합시황)응급처치후 기로에 선 시장
  • 자금시장이 패닉상태에서 벗어나 제자리 찾기에 나섰다. 전날 증시로부터 촉발된 자금시장 전체의 불안양상은 정책 당국의 봉합책으로 인한 증시 안정세에 힘입어 다시 잠잠해졌다. 19일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와 개인의 투매물량이 진정되면서 비교적 탄탄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하락하기는 했지만, 장중 반등시도가 계속되는 등 기술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도세 감소와 지수 안정으로 달러/원 환율이 다시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채권시장도 금리지표 하락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39포인트 떨어진 571.17, 코스닥지수는 4.43포인트 하락한 84.22로 마감했다. 또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1190원(7.95%) 상승한 1만6166원, 선물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 떨어진 70.7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또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은행권의 포지션 정리와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로 다시 하락했다. 결국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낮은 1125.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전날 금리급등에 따른 딜링성 매수세가 본격 유입되며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만기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떨어진 8.10%, 3년물 회사채는 전날과 같은 9.06%, 2년물 통안채는 4bp 떨어진 7.93%를 기록했다. 5년물 국고채는 3bp 떨어진 8.42%로 마쳤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블랙 먼데이"의 악몽에서 벗어나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투매가 사라지면서 투자심리 자체는 다시 회복되는 양상이며, 지수도 570선으로 복귀했다. 계속된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정부 당국의 자금시장 안정대책 마련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고조됐다. 외국인도 무차별적인 매도공세에서 벗어나 심리 안정에 기여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등락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이다 막판에 다소 밀리며 전날보다 6.39포인트 떨어진 571.17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영업일 기준으로 6일 연속 순매도를 유지했고, 개인은 기대심리에 다시 매수세에 시동을 걸었다. 기관은 오전중에 저가매수로 지수를 지지하다 오후에 매도로 돌아섰다. 결국 외국인은 59억원, 투신은 448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61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는 744억원, 매수는 588억원으로 총 1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수관련 대형주 중에서는 전날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SK텔레콤 등의 주가가 각각 4% 이상 반등했지만, 한전과 한통, 포철, 삼성물산, LG전자 등은 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제약주의 강세가 유난히 돋보였다. 약세장에서 개인의 매수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던 제약주는 이날도 개인 매기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였다. 삼성제약, 동화약품, 동성제약, 근화제약, 국제약품, 일성신약, 영진약품, 상아제약, 한미제약 등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환인제약, 보령제약 등도 강세를 연출했다. 종목별로는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중소형 개별종목과 저가주들이 각개 약진을 펼쳤다. 에스오일과 한별텔레콤, 대영포장, 풀무원, 우방, 삼립식품, 쌍용양회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78종목을 비롯해 총 494종목, 하락한 종목수는 하한가 16개를 포함해 총 338종목이었다. 거래대금은 2조3294억원이고, 거래량은 총 3억2562만주였다. 코스닥의 투매 양상이 이틀째 이어졌다. 전날 폭락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동안 강한 연계성을 보였던 거래소가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으나 코스닥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3포인트 하락한 84.22로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91개에 불과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07개 등 474개나 됐다. 거래량은 1억4906만주, 거래대금은 9111억원으로 여전히 부진했으나 전날(1억1141만주, 6830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늘었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이 11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도 1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들은 현금화에 나서며 96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기관들의 순매수 규모는 투신 57억원, 증권 40억원, 종/신금 19억원, 은행 12억원 등이었다. 정보통신 단말기 생명공학 네트워크장비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장비 관련주등 첨단주들은 절반 이상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신규등록종목들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강세를 보인 종목들은 대부분 중소형 개별종목들이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일지테크 대원산업 영신금속 서울신용평가 테크원 원풍물산 영화직물 와이즈컨트롤 진성티이씨 등이었고 코아정보 대림제지 인피트론 동보중공업 가로수닷컴 성우하이텍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증권전문가들은 "거래소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채권 및 외환시장들도 전날의 충격에서 벗아나려 하고 있지만 코스닥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최악"이라며 "거래소에서 의미있는 반등이 나와야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도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시장이 장 후반 일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하루만에 다시 상승했다. 그러나 전체 분위기는 관망세가 우세했고 거래가 아예 이뤄지지 않는 종목도 지정 종목 112개중 무려 30개에 달했다. 3시장의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1190원(7.95%) 상승한 1만6166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은 17.87% 오른 반면 벤처는 1.44% 내렸다. 선물시장이 전날 폭락 이후 다시 제자리 찾기에 나서며 등락을 거듭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다시 투기세력이 유입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개인과 외국인 위주로 순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 떨어진 70.7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 막판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최근월물이 연 사흘째 백워데이션으로 마감됐다. ◇외환시장 전날 11원 이상 상승하며 1131원대까지 올라갔던 달러/원 환율이 이날 큰 폭으로 하락, 1125원대로 되밀렸다. 환율은 주가의 움직임에 연동하여 주가가 환율을 움직이는 가장 큰 변수가 되어버린 듯한 양상이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전 한때 이날의 고점인 1134.10원을 기록한 뒤 계속 하락했다. 이후 달러매수초과(롱)상태이던 대다수 은행들이 포지션을 정리하고 역외세력도 달러매도에 가담하면서 환율 하락이 가속화됐다. 이날 외환시장은 철저하게 주식시장과 같이 움직였다. 개장초 주가가 다소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자 환율은 떨어졌고 주가가 다시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치자 환율이 1123원대에서 다시 상승, 1126원까지 올라갔다. 환율이 하루종일 등락을 반복하자 외환딜러들은 달러매도와 매수를 번갈아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매도·매수타이밍을 노린 업체들의 네고물량과 결제수요도 환율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았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 22억676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13억5890만달러로 총 36억2650만달러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에서는 전날 급등에 따른 딜링성 매수세의 유입으로 수익률이 소폭 떨어졌다. 오후들어 주식, 외환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도 높은 금리대에 머물러 있던 대기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환율하락을 계기로 외국계 은행들이 채권매매에 적극성을 나타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만기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떨어진 8.10%, 3년물 회사채는 전날과 같은 9.06%, 2년물 통안채는 4bp 떨어진 7.93%를 기록했다. 5년물 국고채는 3bp 떨어진 8.42%로 마쳤다. 12월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0.19포인트 떨어진 98.71포인트를 기록했다. 블랙먼데이 쇼크에서 채권시장이 서서히 깨어나는 모습이다. 미리 채권을 팔아놓고 금리가 오르기를 기다리던 매수세력들은 8.15~8.20% 사이에서 분할매수하려는 전략을 세웠지만 막상 수익률은 8.15%를 넘지 못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오후들어 환율이 하락하자 이를 기회삼아 8.12~8.13%에도 채권을 사야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지표채권인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대량으로 거래되지 않고 수십억원 또는 100억원 단위로 찔끔찔끔 매매됐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을 테스트하는 딜링성 매매이거나 국채선물과 연계된 매매가 많았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 채권수익률의 하락에는 외환시장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율이 하락기조로 돌아서기에는 동남아 시장과 역외시장(NDF) 움직임이 아직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콩지점은 국내 외평채에 대해 여전히 매도(short play)의견"이라며 "동남아 증시가 일단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기회있을 때마다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오후들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환율"이었다고 말했다. 환율하락은 물가압력을 줄일 수 재료인데다가 외국인 시각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 바로 반영되기 때문이라는 것.
2000.09.19 I 이정훈 기자
  • 은행합병전 부실 청소해야-LG경제연구원
  • LG경제연구원은 지난 1년간 국내 은행간 합병 경험을 통해서 얻은 교훈은 합병 이전에 관련 은행의 부실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1차 금융구조조정은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은행권의 건전성 및 대외신인도 제고에 기여했으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금융시스템의 일시 혼란 등 시행상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은행간 합병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율합병이기 보다는 부실은행을 처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 측면이 강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지난 76년 서울은행과 신탁은행이 합병한 이후 22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던 합병이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우선 합병은행들의 인력 및 점포 정리는 효율성 증대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1인당 산출물((예수금+대출금+유가증권)/정규직원) 및 산출물 대비 영업비용을 산출한 결과 국민은행의 경우 대체적으로 합병이후에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은행들은 합병이후 오히려 효율성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99년중 합병은행들의 경우 조흥 및 국민은행을 제외하고는 BIS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은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에 힘입어 BIS 비율이 9.8%를, 국민은행도 전년대비 1%포인트이상 늘어난 11.38%를 기록했다. 합병은행들의 합병시점을 전후한 1년 동안을 대상으로 합병은행들의 누적초과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4개 은행(조흥 한빛 국민 하나은행) 모두 합병 시점 3∼4개월 이전부터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됨에 따라 누적초과수익률이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합병이후에는 조흥 및 한빛은행의 누적초과수익률은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국민 및 하나은행의 누적초과수익률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한빛은행의 경우에는 분석기간중 은행업지수의 누적초과수익률 -65%를 초과하는 -133%를 기록했다, 합병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매우 부정적이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합병은행들은 또 무수익 여신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FLC 도입으로 인해 부실비율이 추가적으로 2∼3%포인트정도 늘어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을 제외하고는 99년중 합병은행의 부실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99년중 국민, 하나은행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한빛 및 조흥은행은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비록 절대적인 당기순손실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도 합병의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서는 평가했다. LG경제연구원 보고서는 이같은 교훈을 거울삼아 합병 이전에 해당 은행의 부실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정책당국은 부실처리를 위한 공적자금 투입 문제는 과거와 현재의 부실을 처리하는 것이고, 합병은 미래의 은행 생존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공적자금 투입과 합병은 별개의 사안으로 보고 있으나 아직 부실이 남아 있는 은행간 합병의 경우에는 이런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LG경제연구원은 특히 정부가 금융구조조정과 관련된 중장기적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 및 실행방안, 합병 유도를 위한 지원책 등을 제시하지 못해 은행간 "자율합병"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차 은행구조조정은 98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됐다. 금감위는 조흥·상업·한일·외환·평화·충북·강원은행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경영개선을 전제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반면, 동화·동남·대동·충청·경기은행은 신한·주택·국민·하나·한미은행에 자산과 부채를 P&A 방식을 통해 계약 이전토록 결정했다. 그 뒤 상업+한일, 국민+장은, 하나+보람, 조흥+강원 등 은행간 합병이 성사됐고 다른 은행들은 외자유치 및 증자 등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97년말에는 33개였던 은행수가 현재는 23개로 줄어들었다. 5개 은행이 퇴출되고 5개 은행이 피합병 대상이 된 것이다.
2000.05.31 I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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