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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오상진, 영부인과 만난다...청와대서 '장애인의 날' 특집 진행
  • '훈남' 오상진, 영부인과 만난다...청와대서 '장애인의 날' 특집 진행
  • ▲ 오상진 아나운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훈남’ 오상진 MBC 아나운서가 청와대에서 영부인 김윤옥 여사를 만난다. 오상진은 개그우먼 박미선과 함께 MBC가 장애인의 날 특집으로 마련한 ‘비상’의 청와대 공개행사 ‘청와대 소풍가는 날’ 코너의 진행을 맡아 김윤옥 여사와 만나게 됐다. 6일 촬영이 진행될 ‘청와대 소풍가는 날’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15명의 장애아동과 부모들이 김윤옥 여사의 안내를 받아 청와대 집무실 접견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김윤옥 여사는 장애아동과 부모들, 오상진 아나운서, 박미선과 쌀과자 만들기, 인형극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김윤옥 여사는 이와 함께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직접 읽어줄 준비도 하고 있다. 오는 19일 낮 12시10분부터 생방송될 ‘비상’은 재능 있는 장애아동들을 발굴하고 장애아 교육에 대한 성공적인 대안을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시대의 희망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비상’은 신동호 아나운서와 신애라가 진행하며 영부인의 청와대 초청행사 외에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장애인 개성 마당 행사, ‘선천성 사지 무형성’ 장애아인 8세 제인이의 히말라야 도전기, 장애인 직업교육 도전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포토]오상진-서현진-이재용 아나, '긴장 푸는 표정도 가지각색'☞[포토]오상진 아나, '빨간 나비넥타이 잘 어울리나요?'☞오상진, 네티즌이 뽑은 '아나테이너' 1위☞오상진 아나 측 "열애설 아니다"...사실 여부 관심 고조☞[SPN 포토]오상진 서현진 아나, 남녀 아나운서상 수상
2008.04.04 I 김은구 기자
"'와라엔젤' 도입으로 매장 분위기 확 바뀌었어요"
  • "'와라엔젤' 도입으로 매장 분위기 확 바뀌었어요"
  • [이데일리 유성호기자] “○○○엔젤, 청소 좀 부탁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엔젤님” 동화책에 나오는 하늘나라 천사들 대화가 아니다. 수작(手作)요리주점 와라와라(www.wara-wara.co.kr)에서 종업원들 간에 주고받는 대화 내용이다. 이 회사는 올들어 모든 매장에서 아르바이트, 파트타임 사원이란 단어를 없앴다. 대신 ‘와라엔젤’ 제도를 도입해 서로를 ‘○○○엔젤’로 부른다. 그동안 질서없이 아무렇게나 불러댔던 호칭을 근무 연월차에 맞게 정리하면서 일종의 ‘체계’를 만들어 준 것이다. 그러자 매장은 놀랍게 변해갔다. 직원들 스스로 자율적인 질서를 만들어 원만한 ‘소통’으로 이어졌다. 유재용 대표는 “시행전보다 능률이 오르면서 매장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다”며 "결국 고객에 대한 서비스로 고스란히 효과가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엔젤제도에 따르면 입사와 함께 그린엔젤이란 호칭을 받는다. 그린엔젤은 청소, 정리 등 고객과 직접 접점이 없는 분야 일을 맡는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블루엔젤로 승급을 하는 데 이는 고객을 맞이하고 상품을 제공하는 등 고객과 가장 가까이 있는 중책이다. 이들 그린과 블루엔젤은 6개월 이상 근무시 본사에서 장학금을 지급한다. 직원들에 대한 구체적인 동기부여가 본격화 되는 시점이다. 그리고 다음 단계인 화이트엔젤은 카운터와 호스팅 등 고객을 최종 배웅하며 깊은 인상을 주는 동시에 본사 정사원이 될 자격을 갖게 된다. ◇ 요리주점 와라와라는 엔젤제도를 도입해 매장 분위기를 한층 더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시켰다.                마지막 단계인 레드엔젤은 신입사원 교육을 담당하거나 고객과 전방위 접촉을 갖는 점장급 직원이다. 고객들 의견에 의해 매달 정해지는 최우수 친절사원에게는 별도로 골드엔젤을 모자에 덧달아준다. 이같은 직원관리 제도는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도입이 보편화 돼 있지만 토종 브랜드에서는 접하기 힘든 시스템이다. 자칫 어설프게 도입했다가 직원들 저항으로 인력난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이는 와라와라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인재관리시스템”이라며 “앞으로 외식 브랜드가 살 길은 숙련된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2008.02.29 I 유성호 기자
60년대 거리 걷다 허기지면 막창순대 한 접시
  • 60년대 거리 걷다 허기지면 막창순대 한 접시
  •  [조선일보 제공] 삼강주막만 둘러보고 예천을 떠나기 아쉽다면 용궁면에 가보자. 삼강주막에서 차로 10분쯤밖에 안 걸린다. 4와 9가 들어가는 날은 면사무소 부근에 '용궁장'이 선다. 지금은 한산하지만 옛날에는 문경과 예천 사람과 물자가 몰리던 5일장이다. 삼강주막에 조선시대 정취가 남아있다면, 용궁면에선 1960년대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철공소, 떡집, 기름집 등 1960년대 지어져 곱게 나이 먹은 건물들이 친근하고 반갑다. 옛 양조장 건물은 2층 벽돌집〈왼쪽 사진〉인데, 온통 담쟁이로 뒤덮인 모습이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다. 삼강주막 음식은 안줏거리로는 훌륭하지만, 한 끼 식사로는 사실 좀 허전하다. 그러니 식사는 용궁면에서 해결하자. 용궁면은 막창순대〈오른쪽 사진〉가 유명하다. 순대는 보통 돼지의 대창을 쓰지만, 용궁면에서는 막창을 쓴다. 막창순대를 내는 식당이 다섯 곳쯤 된다. 맛은 어디나 비슷하다. 막창순대를 처음 만든 건 5년 전 세상을 떠난 '단골식당(054-653-6126)' 김대순씨다. 김대순씨의 뒤를 이어 단골식당을 운영하는 며느리 김미정씨는 "처음에는 일반적인 순대를 주로 하고 막창 순대는 조금씩 했는데, 손님들이 원해서 막창으로만 순대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대창보다 훨씬 두툼한 막창은 쫄깃하면서 씹을수록 고소하다. 단 돼지 누린내가 좀 난다. 막창순대 5000원. 냄새에 민감하다면 '오징어불고기(5000원)'나 '돼지불고기(6000원)' '닭불구이(6000원)'가 낫겠다. 재료에 따라 조금씩 차이 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콤하게 양념해 연탄불에 먹음직스럽게 구웠다. 뼈를 제거한 '닭발구이(5000원)'는 아주 쫄깃하다. 용궁장 근처 금남리엔 희한한 나무가 있다. 이름 황목근(黃木根). 세금을 낸다, 매년 꼬박꼬박. 일제 강점기, 토지 등기제도가 시작되자 마을 주민들이 마을 공동 소유 땅을 누구 앞으로 등기할까 고민하다가 500년 된 느릅나무 앞으로 등기했다. 등기를 하려니 이름이 필요했다. 황목근은 '5월 노란 꽃을 피우는 근본 있는 나무'란 뜻이다. 회룡포(回龍浦)도 볼 만하다. 섬처럼 생긴 마을이다. 내성천이 350도 휘감고 돌아나간다. '한국에서 가장 완벽한 물돌이동'이라 평가받는다. 비룡산 중턱 '회룡대(回龍臺)'에 올라야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시골 장터 구경 가자☞동백꽃 터지는 소리에 숲이 웃네☞물길따라… 역사따라… ''그 터''에 발을 디디다
한국삐아제, 도서보급을 위한 지사모집
  • 한국삐아제, 도서보급을 위한 지사모집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개발키 위한 유아교육 전문 회사 한국삐아제(www.piaget.co.kr)는 최근 지식교과서 시리즈 첫 번째인 ‘옛이야기 백두대간’의 출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보급과 함께 지사모집에 들어간다. 이번에 발간된 ‘옛이야기 백두대간’은 전래동화 64권, 교과서 전래동화 6권, 옴니버스 별책부록 5권과 함께 책의 내용을 구연동화로 엮은 CD를 포함해 총87종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총200회 이상 등장하는 이야기를 모두 실은 것이 특징이다. 백두대간시리즈 에는 철학이 담긴 ▲ 생각장면을 통한 창의력 발달, 전래동화에 담겨져 있는 가치관을 통한 도덕성 발달 ▲ 이야기에 담겨져 있는 내용에 과학적 지식정보를 담아 논리력 발달에 주력했다. 이외에도 ▲ 대인관계 연습을 통한 사회성 발달 ▲ 통합논술에 대비한 중심어 찾기, 중심낱말 찾기, 제목 붙이기, 주제 파악하기 등의 부가 활동을 통한 언어발달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 그려진 삽화, 특히 컨셉 북에 담겨져 있는 전갑배 선생의 그림들은 그 가치로만 수 천 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 이미지들은 다양한 기법, 다양한 소재, 다양한 시각으로 제작됐다. 한국삐아제 관계자는 이번 옛이야기 백두대간 발간과 관련해 “우리 어린이들이 책을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북큐레이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단순히 판매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고객지향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삐아제는 회사와 교육철학이 맞는 사람을 대상으로 지사를 모집한다. (문의) 1577-0609
2008.02.25 I 강동완 기자
책 보러 식물원으로 갈까? 미술관으로 갈까?
  • 책 보러 식물원으로 갈까? 미술관으로 갈까?
  • [조선일보 제공] 1. 자연사랑 도서관 '양평 석창원'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위치한 정원 '세미원(洗美苑)' 안에 위치한 도서관. 세미원은 '꽃과 물의 정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정원답게, 이름도 '관수세심 관화미심(觀水洗心 觀花美心·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이라는 옛 말씀에서 따왔다고 한다. 걷는 사람의 마음도 깨끗하게 씻어내라는 뜻인지, 징검다리까지 빨래판처럼 생겼다. '석창원'은 이 세미원 안에 들어선 비닐하우스 형 도서관이다. 외관은 허름하지만 안에는 푸른 석창포(石菖蒲)가 가득하다. 자연과 관련된 3000여 권의 책이 구비돼 있다. 전 구간이 금연, 인터넷 예약은 필수다. 애완동물을 입장시킬 수도 없고, 음식물도 반입금지다. 사진촬영도 못한다. 쓰레기통·자판기도 없으니 쓰레기를 담을 봉투는 준비해가는 것이 예의다. 실내에선 절대 '정숙'해야 한다. 굽 소리가 나는 구두나 하이힐은 석창원 입구에서 고무신으로 갈아 신어야 한다. 오전 10시~오후 4시(하절기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월요일은 쉰다. 문의 (031)775-1834, www.semiwon.or.kr 청량리~양수리 2228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거나, 강변역~양수리 2000-1 버스를 타고 문화체육공원에서 내린다(배차간격 약 1시간). 두물머리 돌담 길에서 대교 바로 아래까지 도보로 15분 정도 걸어가면, 세미원이 보인다. 2. 분당 책 테마파크 '공간의 책' 경기도 분당 율동공원 안에 있는 번지점프장 옆에 위치한 '책 테마파크'. '책, 세상의 배꼽'이라는 이름으로 2006년 4월말에 개관했다. 언덕을 따라 '바람' '시간' '하늘' '물' 등의 일곱 개 테마공간으로 나뉜다. 중심공간은 역시 '공간의 책'이라 불리는 도서관. 이 곳에선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눈총을 받지 않는다.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골라 볼 수도 있다. 함께 둘러앉아 책을 읽는 가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단 때때로 '구연동화' 수준으로 큰 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엄마들도 있어 거슬리는 것도 사실이다. 컴퓨터 세대인 아이들을 위해 '전자 책'도 구비돼 있다. 도서관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은 건물을 따라 이어지는 '시간의 책, 미로' 공간이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도서관 지붕 위에 서게 되는데, 산으로 둘러싸인 율동공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책을 들고 나가서 공원에 앉아서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책 대여는 안 된다.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문 연다. 월요일은 쉰다. 이용료 무료. 문의 (031)708-3588 강남·양재에서 1500번, 사당·남부터미널에서 1500-2, 광화문에서 1005-5번을 타고 율동공원에서 내리면 된다.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2번 출구로 나와 15, 3번 시내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3. 미술관 옆 도서관 '수원 슬기샘 도서관' 2005년 11월 22일에 개관한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슬기샘 도서관은 어린이 전용도서관인 동시에, '천문우주 특화 도서관'이기도 하다. 총 5만여 권의 책이 있다. 1층은 유아, 2층은 초등학생, 3층은 중학생을 위한 자료실로 꾸며졌다. 3층 과학탐구관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우주 탐사선 스페이스십'라고 적힌 문 안으로 들어서면, 우주선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 나온다. 달이나 토성에선 몸무게가 얼마나 나오는지 직접 재볼 수 있는 특수 저울도 있고, 별자리를 표시해놓은 천장도 있다. 3층 중학생 자료실 쪽이 특히 전망이 좋다. 만석공원 일대와 광교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책 대출은 수원시민만 가능하다. 한 번에 5권까지만, 2주 동안 빌려볼 수 있다. 도서관 옆 만석공원은 넓은 호수를 끼고 있어 물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으며 산책하기 좋다. 바로 옆 수원미술전시관에서 각종 기획전과 미술 강좌를 챙겨봐도 좋겠다. 오전 9시~오후 5시까지(하절기는 오후 6시까지) 문 연다. 월요일은 휴관. 매점은 없다. 문의 (031)228-4794, http://skid.suwonlib.go.kr 기차 수원역 앞에서 시내버스 5, 301번을 타거나, 수원 팔달문 앞에서 63, 64, 64-1, 65번 버스를 타고 만석공원 중부경찰서 앞에서 내린다. 지하철 화서역 1번 출구 건너편에서 92번 버스를 타도 된다. ▶ 관련기사 ◀☞책 읽다가 고개를 들면 사방이 눈부신 바다☞오늘은 99페이지 위로 붉은 해가 떴다☞창 밖 풍경이 아름다운 전국의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 내성격과 맞는 창업아이템 찾아보자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자기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아야 성공 가능한 창업아이템을 찾을수 있다. 이를 위해 일부 프랜차이즈본사의 경우는 적성시스템을 도입해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도 적성검사를 통해 나와 적성에 맞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적성검사는 대박 아이템만 쫓는 창업시장의 풍토를 막고, 자질과 경영능력을 검증해 실패를 막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예비창업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져, 최근에는 적어도 한 번씩은 창업적성검사를 받는 추세다. ◇ 외향 사교형 자신의 성격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길 좋아하고 쉽게 친해지는 외향적인 성격이라면 개인서비스업, 외식업, 이벤트업 등 대인접촉이 타 업종에 비해 비교적많은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쿠킹&비즈니스 전문기업 (주)홈사랑 (www.mcooking.co.kr) 은 생활요리관련 창업을 할 수 있는 ‘쿠킹플러스’ 창업프로그램을 운영 및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평범한 주부들도 쿠킹플러스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요리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리기기 및 재료를 판매하기 위한 쿠킹샵 운영 노하우, 당뇨식, 영양식 등 맞춤음식을 컨설팅을 위한 교육을 받은 후 자택에서 생활요리교실을 운영할 수 있어 대표적인 개인서비스업의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요리교실을 운영하면서 중요한 것은 강의를 듣는 학생 각각의 성격을 파악하여 요리를 가르치면서 누구와도 쉽게 대화할 수 있어야 하므로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사람에게 맞는 업종이다. 쿠킹플러스 생활요리 선생님의 초기 자본비용은 1250만원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업종이다. 에프알푸드시스템(주)에서 운영하는 삼겹살전문 프랜차이즈 ‘떡쌈시대 (www.ttokssam.co.kr)’ 는 떡쌈, 돌, 김치, 삼겹살이라는 혁신적인 메뉴로 경쟁력을 확보해 블루오션을 개척한 대표적인 외식업종의 사례이다. 돼지고기삼겹살과 차돌박이가 같이 있는 모듬 메뉴세트를 포함해 차돌박이와 모듬삼겹살이 주 메뉴이며 이 밖에도 치즈 떡갈비, 부대찌개, 김치 치즈밥 볶음, 두루치기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고객층을 확대했다. 하루에도 많은 손님들을 상대하며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 해야 하므로 외향적인 사람과 맞는 ‘떡쌈시대’ 는 30평 기준 9,000만원대(임대료 제외)면 창업 가능하다. ◇ 침착 연구형 본인의 성격이 침착하거나 연구하는 것을 즐겨 한다면 아동 및 교육사업, 혹은 컨설팅 사업 등의 지식업 분야가 적절하다. 특히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자녀의 조기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아동 교육 산업의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2007년 3월부터 월 2만원에 영어 동화책 원서 2권과 각각 번역본 2권, 원어민 발음이 담겨져 있는 CD 한 장, 영어 원음 애니매이션 비디오 하나를 회원들에게 배달하는 사업 '이에스북'(www.esbook.co.kr)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엄마가 자녀들과 같이 영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정에서 학습을 통한 도구를 배달하는 것인만큼 원서 동화책 번역본에 대한 기본지식부터 소비자에게 소개할수 있는 방법등을 연구해야 한다. (주)뷰피플의 ‘얼짱몸짱(www.beaupeople.com)’은 ‘9,900원 관리’를 내세워 안착한 이후 중고가 브랜드로 전환해 경쟁력을 높여온 피부미용 전문 브랜드 프랜차이즈 업체이다. ‘피부미용의 대중화 실현, 최대의 서비스 극대화’를 표방한 이곳은 ‘1998년 미시라인 미용기기’ 개발을 시작으로 2004년 얼짱몸짱 프랜차이즈 사업본부를 설립, 2007년 8월 현재 직영점 8곳을 포함해 102개의 가맹점을 운영중이다. 이곳역시 가맹점주가 피부에 대한 기본지식부터 전문적인 미용용품 사용등 끊임없이 교육을 받으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가맹본부인 뷰피플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저돌 추진형 평소 추진력있게 일을 진행하고 저돌적인 성향의 가진 사람이라면 주점업, 건강 및 레포츠 사업, 건설업, 이삿짐 센터 등 종업원 통제와 고객접대 노하우가 필요한 사업과 궁합이 맞다. 한국 전통 웰빙 주점‘수리야’(www.suriya.co.kr)는 퍼스트에이엔티가 야심차게 기획해 내놓은 주점으로 매장 내부인테리어를 한국적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건강음식과 건전한 술문화를 표방하는 수리야는 한국형 고급 퓨전 요리주점으로 창업 이후 가맹점의 갑작스런 매출 부진이나 경쟁 점포 출현 등으로 인한 위기 상황 발생 시 원인 분석부터 대응방안을 수립하는 위기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놓았다. 점포 개설비용은 20평 기준으로 가맹비를 포함해 5800만원 (임대료 제외)이다. 대현에프엔비(대표 최민호)젤라치노(www.gellaccino.co.kr)는 사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직가맹체계로 전환함으로써 독자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중에 있다. 12가지 토핑을 얹어먹는 신개념 아이스크림과 함께 최상의 커피맛을 즐길수 있다. 초보자에게 창업이후 발생할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화를 위해 매장오픈후에도 2~3일 점주님들의 숙련도에 따라 바리스타로 구성된 당담슈퍼바이져들이 매장에 상주해 직접교육, 관리, 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홈사랑(www.mcooking.co.kr)은 생활요리원장 양성, 메디쿠킹(건강식,당뇨식,영양식), 쿠킹샵 등 요리지식을 활용한 ‘쿠킹플러스’ 창업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여성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일조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08.02.12 I 강동완 기자
장난감·그림책이 가득한 ''헤이리 테마파크''
  • 장난감·그림책이 가득한 ''헤이리 테마파크''
  • [조선일보 제공]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겨울에도 전만큼 춥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을 데리고 하루 종일 바깥나들이를 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은데…. 경기 파주 헤이리는 아이와 함께 겨울에 가기 딱 좋은 곳이다. 처음 조성될 당시엔 주말 데이트 족의 아지트였지만, 최근에는 점점 가족 나들이 족에게 각광 받는 여행지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실내에서만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들이 많이 생겨나 춥고 궂은 날씨에는 더욱 신이 난다. 10:40 엄마들이 더 좋아하는 '딸기가좋아' 오늘의 첫 목적지는 아이들을 위한 테마파크 '딸기가좋아'. 헤이리 5번 출입구에 바로 붙어있다. '딸기가좋아'는 엄마들 사이에서 아주 인기 있는 곳이다. 재미있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으며 친환경적인데다 사진까지 예쁘게 나온다. 기대에 부풀어 드디어 '딸기가좋아Ⅲ'의 '숲이 좋아'에 입장했다. '딸기가좋아'는 2004년에 개관한 '딸기가좋아Ⅰ-캐릭터 체험공간', 2006년 개관한 '딸기가좋아Ⅱ-나도 해볼래', 2007년에 개관한 '딸기가좋아Ⅲ-집에 안갈래' 등 세 곳으로 나눠진다. 세 곳을 한꺼번에 볼 수도 있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하루에 한 군데 정도가 적절하다.  '집에 안갈래' 중에서도 '숲이 좋아' '바다가 좋아' 코너는 책과 놀이터가 한데 섞여 있는 공간이고, '웨스턴 마카로니'는 놀이 교사와 함께하는 체험학습 공간이다. 나갔다 다시 들어오기가 귀찮아 '딸기가좋아Ⅲ' 3층에 있는 푸드코트 '낭만식당가'(어린이 돈가스 세트 5500원, 칼국수 5500원 등)에서 점심은 해결키로 한다.  점심을 먹고는 '딸기가좋아Ⅰ'로 들어선다. 딸기를 비롯해 수박, 레몬, 빠나나, 똘밤, 똥치미 등 각각의 캐릭터들을 살려 만든 곳이다. 장 속을 탐험하는 듯한 '똥치미의 터널'은 나름 인기 코너인데 몇몇 아이들은 무섭다고 울며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근처에 있는 딸기 미끄럼틀과 넓은 볼 풀(ball pool)에서 놀면 된다. ▲ 파주 헤이리에 있는 테마파크‘딸기가좋아’에선 셔터만 눌러도‘그림’이 된다. 헤이리엔 이같이 추운 날씨에도 아이와 함께 놀고 배우고 체험할 수있는 실내 공간이 많다. /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 wanfoto@chosun.com15:30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 '딸기가좋아' 옆 아티누스 건물 지하 1층 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에서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그림책 원화전'이 열리고 있다. '2007 볼로냐 국제원화전'의 작품들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볼프 에를부르흐(Erlbruch)의 작품들이다. 볼로냐에서는 선정된 작가들 가운데 한 명을 꼽아 특별전을 열어주는데 2007년엔 에를부르흐의 특별전이 열렸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바로 그의 그림이다. 16:10 역할놀이의 재미 한립토이뮤지엄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한립토이뮤지엄도 가볼 만하다. 먼저 지하 1층의 '스토리랜드'로 갔다. 앙증맞은 장난감 마을 같이 생겼는데 실제 크기의 3분의2로 제작됐다고 하니 아이들에겐 딱 맞는 크기인 셈이다.  '스파이더 맨'이나 공주로 변신해 볼 수 있는 '방송국', 멋진 모자에 호루라기까지 걸어볼 수 있는 '경찰서', 불자동차에 타볼 수 있는 '소방서'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의사 가운을 벗기 싫어하는 아이를 달래 겨우 '스토리랜드'를 빠져 나와 2층 '토이랜드'로 향한다. '토이랜드'에는 전세계에서 수집한 희귀 장난감들이 전시돼 있다.  그때그때 전시 내용이 바뀌는 기획전시에서는 지금 기차 디오라마(diorama·그림 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한 것)를 볼 수 있다. 정교하게 꾸며놓은 마을을 지나 산을 돌아 터널을 통과하는 고전적 기차가 인상적이다. 한 쪽 벽면에는 클래식 자동차 장난감이 가득하고, 다른 쪽에는 추억의 캐릭터 '아톰'과 중세기사, 한국 전통인형도 보인다. 3층 체험관은 한립토이즈에서 만든 교육완구들을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다. - 자가용으로 자유로 성동IC(영어마을, 통일동산)로 진입→첫 번째 성동사거리에서 좌회전→500m 진행 오른편에 헤이리 예술마을 시작. '딸기가좋아'는 5번 출입구 앞, '아티누스'는 4번 출입구 근처에 있다. '한립토이뮤지엄'은 1번 출입구에서 200m 전방에 보인다. - 대중교통으로 2호선 합정역(1번 출입구), 3호선 대화역(4번 출입구)에서 200번 버스를 탄다. 배차간격 20~30분, 합정역서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신성교통 (031)949-6041 ◆ '딸기가좋아'는… 유치원생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부모와 즐기기 좋은 시설이다. 입장권 종류는 다양하다. 어른·어린이 구분 없이 입장료는 같으며, 만 24개월 이하는 무료. 딸기가좋아Ⅰ+Ⅱ 5000원, 북 테마파크('숲이 좋아'+'바다가 좋아') 7000원, 웨스턴마카로니 7000원. 자유이용권(딸기가좋아+북 테마파크+웨스턴 마카로니+20세기 소년소녀관) 1만6000원 등. 운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오후 6시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문의 (031)949-9273, www.ilikedalki.com  ◆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은… 동화책을 읽는 유치원~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즐기기 좋지만, 그림의 완성도가 높아 어른이 보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 전시는 오전 11시~오후 8시, 전시 기간은 2월 10일까지. (031)948-6685   ◆ 한립토이뮤지엄은… 역할극을 해볼 수 있는 지하 1층은 적어도 유치원생은 돼야 제대로 놀 수 있고, 장난감 체험 공간(3층)은 기어 다니는 아이부터 유치원생 정도가 흥미진진해 한다. 2층 '토이랜드'는 성인 장난감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박물관 전체 이용 어른 9000원, 어린이 1만4000원, 2·3층 이용 어른·어린이 모두 4000원, 지하 1층 이용 어른 5000원, 어린이 1만원. 24개월 미만은 무료. 개관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031)957-8470 www.hanliptoymuseum.co.kr ▶ 관련기사 ◀☞분단 상처 보듬고 예술을 만나다
독서광 부모가 ''책벌레'' 자녀 만든다
  • 독서광 부모가 ''책벌레'' 자녀 만든다
  • [조선일보 제공] 독서에 적극적인 부모와 자녀의 독서량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부모의 학력이 높으면 아이도 책을 많이 읽을까? 중랑구립면목정보도서관 사서 조미아씨가 공공도서관에서 독서교육 문화 강좌를 수강하는 학부모 63명과 수강하지 않는 학부모 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초등학생 학부모의 자녀 독서활동 개입에 관한 연구'가 재미있다. 독서 강좌를 수강하는 등 책 읽기에 적극적인 부모의 자녀 독서량은 한 주에 5권 이상(26.6%)?한 주에 3~4권(14.1%)?한 주에 1~2권(7.5%)?한 달에 1~2권(2.4%) 순인 반면 독서 강좌를 수강하지 않는 부모의 자녀 독서량은 한 주에 5권 이상(24.2%)?한 주에 1~2권(7.5%)?한 달에 1~2권(6.7%)?한 주에 3~4권(5%) 순으로 '1년간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는 아이도 1.7%나 됐다. 자녀에게 읽히고 싶은 책의 종류에도 차이가 났다. 독서 강좌를 수강하는 부모의 경우 동화책 및 문학작품(34.6%)?과학책(6.5%)?역사책(4.6%)?전기문(3.9%)?예술서(2%) 순인 데 비해 수강하지 않는 부모의 경우 동화책 및 문학작품(19%)?역사책(12.4%)?전기문(7.2%)?과학책(5.9%) 순이었다. 부모의 학력은 자녀의 독서량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설문에 응답한 부모의 학력과 자녀 독서량의 상관계수(r)는 '-0.168'로 정(正)관계가 성립하지 않았다. 반면 부모의 연령과 자녀 독서량의 상관계수는 '0.378'로 정관계가 성립, 부모의 연령이 젊을수록 자녀의 독서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미아씨는 "학력보다는 독서에 대한 부모의 관심도와 적극성이 자녀의 독서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고흐 보다 우표 사라…올해도 `경매시장 호황`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여파로 실물 자산이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세계 주요 경매시장은 작년에 호황을 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이같은 흐름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작년 런던과 홍콩, 뉴욕 등지의 주요 경매시장에는 하늘에서 돈이 쏟아진 한 해였다.  세계 양대 경매회사 중 하나인 소더비의 경우 전년보다 46% 증가한 53억3000만달러가 몰렸다.  경매가격도 뛰었다. 앤디 워홀과 마크 로스코의 그림은 작년 5월 한점당 7000만달러 넘는 가격에 팔려나갔다. 제프 쿤즈는 11월 데미안 허스트를 제치고 현존하는 가장 비싼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경매시장의 호황과 경매가격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수집가 엘리 브로드는 "미술 시장은 가격 경직이 좀더 완화돼 가치에 대한 조정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6개월 내로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 헤지펀드 매니저와 일반 투자자들이 현대 미술 작품을 사들인 구매자였지만, 이들중 많은 이들이 돈을 잃었다"며 충고했다.    ◇유물, 우표, 동화책 등 경매 대상 다양2007년의 `경매시장 붐`은 중국 청왕조 시대 유물부터 우표, 동화책, 자동차 등 수집 가능한 모든 것들의 가치를 올려놨다. 채권왕 빌 그로스는 2000년경에 구입한 초기 영국 우표를 팔아 자선단체에 91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 수익률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그의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채권 펀드가 올해 올린 수익률을 능가한다. 그로스는 "(우표를 되팔아) 주식시장보다 나은 4배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온라인에서 1200만권 이상의 해리포터를 판매한 뒤 소더비에서 400만달러에 해리포터의 작가 J.K롤링이 직접 손으로 쓴 `방랑시인 비들의 이야기(The Tales of Beedle the Bard)` 원고를 사들였다. 이 책은 아직 출간 허가가 나지 않았다.  마카오 도박왕 스탠리 호는 작년 11월 자선경매에서 종전 최고가보다 50% 비싼 33만달러를 들여 이탈리아 흰 송로버섯을 샀다. 앞서 호는 청왕조 시대 말머리상을 청대 조각 매매가 중 가장 비싼 가격인 6900만1000홍콩달러(890만달러)에 사들여 국보 회수를 위해 노력하는 중국 정부에게 헌납했다. 한편 크리스티에서는 지난해 8월 미국 영화배우 스티브 맥퀸이 보유했던 1963년형 페라리 루소가 230만달러에 낙찰됐기도 했으나 이후 크리스티는 미술품 경매보다 훨씬 낮은 수수료를 얻는 자동차 경매를 없애기도 했다. ◇구매자 없으면 유찰 빈번..반 고흐 인기↓그러나 이러한 경매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구매자가 없어 유찰되는 사례도 빈번했다. 여태까지 인기를 누렸던 인상주의 대표적 화가 반 고흐는 작년 시장에서 외면받았다.지난해 경매시장의 가장 큰 실패작은 소더비가 3500만달러로 평가한 반 고흐의 `밀밭`.이 작품은 작년 11월7일 열린 옥션에서 유찰됐다.  이 외에도 다른 유명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이 예상 가격 이하로 팔림에 따라 146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 소더비의 주가가 3일간 35%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또 크리스티가 40만파운드 상당으로 가치를 매긴 프랑스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의 진주 목걸이는 지난 12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에 실패했다.  같은날 밀라노 옥션에서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가 그녀의 전 남편이자 멘토인 지오반니 바티스타에게 보낸 러브레터도 유찰됐다. 이 편지의 가치를 7만유로(10만2739만달러)로 매긴 소더비는 경매 막바지에 50%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2008.01.01 I 양이랑 기자
‘서울같지 않은 서울’ 부암동
  • ‘서울같지 않은 서울’ 부암동
  • [조선일보 제공] 이국적 스타일의 와인바 뒷산에는 청정계곡의 상징 도롱뇽이 한창 겨울잠을 자고 있고, 빛바랜 기와가 곱게 얹힌 한옥과 통유리가 시원하게 뚫린 현대적인 건축물이 이웃하는 곳. 종로구 부암동은 요즘 서울에서 가장 뜨는 동네 중 한 곳이다. 10년 전만 해도 이곳은 ‘도심 속 시골’ 정도로만 알려진 곳이었다. 하지만 멋스러운 갤러리와 레스토랑 등이 속속 터를 잡고, TV드라마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부암동의 ‘속살’이 알려지면서 한겨울로 접어드는 요즘도 부암동 거리에서 데이트를 즐기거나 디지털 카메라를 목에 걸고 풍경을 담는 이들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 ▲ 빨간 바탕에‘Life is suddenly’라는 검은 글씨가 멋스럽게 쓰여져 있는 부암동의 한 가계 옆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이태경 객원기자 ecaro@chosun.com◆북악산과 커피향, 그리고 미술품 ‘에스프레소’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책을 읽다가 환기미술관으로 가서 미술 전시회를 본 다음에는 주택가 골목을 따라 올라가 북악산 능선에서 바람을 한껏 머금어요. 서울 도심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걱정이에요. 너무 알려진 것 같아서 때 탈까봐.” 3년 전부터 부암동을 즐겨 찾는다는 직장인 박유선(32)씨의 ‘부암동 예찬’이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효자동을 지나 청운중학교 담을 끼고 산허리로 난 길을 넘으면 부암동의 관문격인 환기미술관이 나온다. 눈에 보이는 건물들은 아무리 높아봤자 2층이다. 철물점·구멍가게와 이웃하고 있는 가게들은 빨강, 노랑, 혹은 나무색을 내걸었지만 정작 가게 이름은 꼭꼭 숨겨뒀다. 액세서리와 그림, 커피와 먹거리를 파는 이 가게들은 쇼윈도 근처까지 가야 ‘Life is suddenly’, ‘반’, ‘Shortcake’ 등의 자그마한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동네 명물로 자리 잡은 손바닥만한 무인(無人) 갤러리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에서는 이혜전 박불똥의 설치 미술전시 ‘Love house’가 통유리를 통해 행인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 ▲ TV드라마‘커피 프린스 1호점’의 배경중 하나로 알려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산모퉁이’. /이태경 객원기자◆카페골목과 백석동천 최근 소리소문 없이 늘어나는 ‘부암동 순례객’들의 걸음이 닿는 코스는 환기미술관 앞 버스정류장 주변의 예쁜 가게들과 카페, 그리고 창의문 등이었다. 지금은 경사진 곳을 따라 미로처럼 나있는 주택가 골목을 올라 숲이 우거진 북악산까지 ‘속살’을 파고드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주택가와 산이 맞닿은 곳에 안데르센 동화에나 나올법한 모습으로 서 있는 카페 ‘산모퉁이’는 지난 가을 MBC TV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완소남’ 남자 캐릭터 최한성(이선균 배역)의 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환기미술관에서는 김환기·이중섭·유영국·장욱진·이규상·백영수 등 한국미술을 이끌었던 6명 작가의 그림과 스케치, 전성기 시절 사진 등을 볼 수 있는 ‘신사실파 6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미술관은 흰 캔버스같은 내벽에 전망 좋은 기념품점까지 그 자체가 하나의 뛰어난 미술작품이다. 그 위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건물 뒤로 카페 ‘산모퉁이’까지 펼쳐진 좁다란 골목은 기와집, 담쟁이 덩굴로 뒤덮인 70년대식 양옥, 빨간 벽돌로 지은 서양식 주택과 절집까지 어우러진 ‘집들의 전시장’이다. 서울성곽이 높다란 산자락을 따라 흰 지렁이처럼 구불구불 올라가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여오는 주택가 끝자락. 이곳에서 숲길을 따라 10여 분만 들어가면 부암동 명소 중 하나인 백사실 계곡과 백석동천이다. 지금은 곤히 겨울잠을 자고 있을 도롱뇽·맹꽁이·개구리 등의 안식처다. 계곡은 홍제천 줄기를 따라 세검정까지 이어진다. 종로구 부암동 주민센터의 함성훈 주임은 “부암동은 2시간 안팎의 편한 걸음으로 문화 향기 물씬한 골목부터 북악산 자락 계곡까지 맛볼 수 있다”며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느냐며 놀라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헨젤과 그레텔' 천정명, "아역 3인방의 열정에 공포도 잊었다"
  • '헨젤과 그레텔' 천정명, "아역 3인방의 열정에 공포도 잊었다"
  • ▲ 천정명(사진=영화 '헨젤과 그레텔')[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동화책을 보다가 무서워서 덮어버렸어요.”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는 아이들이 혹할 법한 근사한 집이 등장한다. 바로 과자로 만든 집이다. 동화 속 헨젤과 그레텔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과자로 만든 집이 사실은 마녀가 잡아먹을 아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끔찍한 미끼였다는 것을. 천정명은 어린 시절 동화를 좋아했지만 '헨젤과 그레텔'만은 끝까지 읽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무서운 이야기를 싫어했던 탓이다. 그건 성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 그러나 천정명은 다시 '헨젤과 그레텔'을 마주했다. 입대 전 마지막 출연작으로 선택한 영화가 '헨젤과 그레텔'이다. 그것도 이 영화는 원작 동화를 모티브로 한 미스터리 극. 그럼에도 천정명이 공포심을 뒤로 하고 이 영화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메가폰을 잡은 임필성 감독 때문이다. 송강호 주연의 영화 '남극일기'를 보고 이 영화를 연출한 임필성 감독과 꼭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막연히 생각했는데 군 입대를 앞둔 시점에서 임필성 감독의 '헨젤과 그레텔' 시나리오가 손에 들어왔으니 고민할 것도 없었다. 이 영화가 공포에 판타지가 섞여 기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것도 출연 결심에 한몫 했다. 그렇게 천정명은 '헨젤과 그레텔'의 단독 주연으로 발탁됐고 '한 연기'하는 세명의 어린 친구들, 은원재, 심은경, 진지희와 한 배를 타게 됐다.  ▲ 영화 '헨젤과 그레텔'일반적으로 아역 배우들은 대본에서 원하는 감정을 잡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NG도 많이 내 촬영이 더디다고 한다. 함께 연기를 해야 하는 성인 연기자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헨젤과 그레텔'을 촬영하면서도 어린 배우들 때문에 일어난 에피소드가 있었다. 오후 10시가 지나면 아역 배우들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고 결국 자신의 촬영을 기다리다 잠이 들기까지 하는데 다시 정신을 차리게 해서 촬영하는 것도 쉽지 않아 촬영을 접기도 했다. 하지만 천정명은 "영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아역 배우들이 하루에 몇 시간 이상 촬영 못하도록 하는 법이 있잖아요. 우리나라엔 그런 게 없으니까 촬영 때문에 잠도 못자고 녹초가 되는 애들 보면 괜히 미안하고 안됐더라고요"라며 어린 동료들을 두둔했다. 함께 촬영을 하며 이 어린 친구들의 연기 열정에 흠뻑 반했기 때문이다. 천정명은 모 배터리 회사 광고를 연상케 하듯 자기들끼리 다양한 콘티로 연기를 해보고, '다시 할게요', '좀 더 강하게 가야하지 않을까요', '여기서 눈물 흘릴까요' 등의 제안을 하며 지칠 줄 모르고 적극적으로 연기에 임하는 아역 3인방의 연기 열정에 때때로 위협을 받기도 했다며 웃었다. 그런 선의의 경쟁이 있었기 때문인지 천정명은 마음 한쪽에 남아있던 공포심도 잊고 촬영에 열중했고 그 결과물인 '헨젤과 그레텔'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천정명은 "'태풍태양' 때처럼 저한테 좋은 기억으로 남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흥행을 떠나 20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고 덕분에 여러 가지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어요. 장시간 아이들과 호흡을 맞춘 것도 처음이고 지방 로케이션도 처음인 데다 감정적으로도 좋은 느낌으로 남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헨젤과 그레텔'에서 천정명이 맡은 역할은 은수. 은수는 어릴 적 헤어진 어머니를 만나러 가다 비밀의 숲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만복(은원재 분) 영희(심은경 분) 정순(진지희 분)이 살고 있는 '즐거운 아이들의 집'에 들어가면서 기묘한 일에 휘말린다. 만약 동화 속 헨젤과 그레텔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숲 속에 남아야 했다면 영화 '헨젤과 그레텔' 속 아이들처럼 되지 않았을까. 개봉은 27일. ▲ 영화 '헨젤과 그레텔'▶ 관련기사 ◀☞천정명 "첫눈에 '뿅 가는' 사람이 이상형"☞천정명 "힘 있는 배우들이 독립영화 지지해야"☞[VOD]천정명 공유, 내년 1월 나란히 군입대☞천정명, 2008년 첫 신병... 1월2일 입대☞[포토]천정명, '드라마 시상식에 제가 빠질 순 없죠'▶ 주요기사 ◀☞가수 홍경민, MC 대열 합류...OBS '쇼도보고 영화도보고' 진행자 낙점☞[할리우드 톡톡]캐서린 헤이글 설원 속 웨딩마치...2살 연하 뮤지션과 결혼☞아이비 전남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선고☞넥스트 김세황, 디자이너 신부와 웨딩사진 공개☞MBC '이산', 정순왕후 처벌 여부에 시청률 30% 눈 앞에
2007.12.26 I 박미애 기자
80년대 하이틴 스타 리사, 제이미 브리트니 임신 지지
  • [할리우드 톡톡]80년대 하이틴 스타 리사, 제이미 브리트니 임신 지지
  • ▲ 제이미 브리트니(사진 왼쪽)의 임신을 지지해 화제가 되고 있는 리사 웰첼[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10대 어린 나이에 임신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던 제이미 린 스피어스(16, 이하 제이미)에게 생각지도 못한 지원군이 생겼다. 제이미는 어린이 채널 니켈로데온의 ‘조이 101’에 출연 중인 하이틴 스타로 4년간 교제해 온 남자친구 케이시 알드리쥐의 아이를 석달 전 임신했다. 제이미의 임신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그녀의 TV 캐릭터가 ‘완벽한 소녀’로 10대의 롤모델과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이 101’ 에서 똑똑하고 예쁘며 쿨한 소녀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시청자의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던 제이미의 임신에 대한 주위의 눈총은 따가웠다. 하지만 1980년대 하이틴 스타 리사 웰첼(44)이 제이미의 임신을 지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그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ABC와의 인터뷰에서 “임신 사실에 대처하는 제이미의 책임있는 모습과 자신의 임신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용기가 자랑스럽다”며 제이미를 감쌌다. 리사 웰첼은 1979년 미국 NBC에서 첫 방송을 탄 시트콤 ‘삶의 현실’에 출연하여 제이미와 비슷한 나이에 방송 생활을 시작해 1980년대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배우다. 리사 웰첼은 “제이미를 대신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ABC와의 인터뷰를 시작, “그녀는 여전히 좋은 10대의 롤모델이고,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뱃 속의 아이를지키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를 증명한다”며 제이미를 응원했다. 그리고 “드라마를 통해 보여지는 제이미의 완벽한 이미지가 오히려 16살 소녀에겐 큰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며 아이 임신으로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제이미를 동정했다. 리사 웰첼은 또 “린 스피어스가 엄마로서 브리트니와 제이미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모든 엄마들은 안다”며 스피어스 자매의 어머니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린 스피어스는 최근 두 아이를 키운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자서전을 출간할 예정이었으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잇따른 문제 행동에 이어, 작은 딸 제이미 스피어스까지 어린 나이에 임신해 가정 교육의 문제성을 꼬집는 비난 여론에 책 출간까지 미룬 상태다. 리사 웰첼은 마지막으로 제이미 스피어스의 임신 소식을 지켜 본 자신의 15,16살 두 딸의 말을 인용해 “10대의 임신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번 제이미의 임신이 부모와 아이들이 성에 대해 좀 더 솔직한 대화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할리우드 톡톡]브리트니 16살 여동생까지? '10대 임신' 화제☞[할리우드 톡톡]'가위 손' 조니 뎁, 3년 연속 사인 잘해주는 친절남☞[할리우드 톡톡]'해리포터 작가' 롤링 친필동화, 400만弗 낙찰☞[할리우드 톡톡] 제시카 알바, 엄마된다...이르면 내년 봄 출산☞[할리우드 톡톡]조디 포스터, 레즈비언 여자친구 존재 첫 시인 ▶ 주요기사 ◀☞소희 이정현 데니안 손호영... 가수의 연기 진출 2008년에도 쭉~☞박정현 "달콤한 목소리, 유전이에요"☞김지연 아나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받을 프러포즈 기대돼요"(인터뷰)☞[윤PD의 연예시대]'병든 대한민국', TV가 구한다☞[윤PD의 연예시대]IMF의 산물...솔루션 프로그램의 허와 실
2007.12.24 I 양승준 기자
'해리포터 작가' 롤링 친필동화, 400만弗 낙찰
  • [할리우드 톡톡]'해리포터 작가' 롤링 친필동화, 400만弗 낙찰
  • ▲ 해리포터 작가 조엔 롤링이 쓴 '음유시인 비들의 이야기'&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해리포터'의 작가 조엔 롤링의 친필 동화가 영국 소더비 경매에서 200만 파운드(400만 달러)의 고가에 팔렸다. &nbsp;13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는 "조엔 롤링의 친필동화 '음유시인 비들의 이야기'가 영국 런던의 미술품 거래상 해즐릿 구든 앤드&nbsp;폭스사에 200만 파운드에 최종 낙찰했다"고 보도했다. &nbsp;롤링이 직접 친필로 글을 쓰고 삽화를 그려 넣은 동화집 '음유시인 비들의 이야기'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에 소개된 책이기도 하다. 해리포터 7권에서 마법학교 교장 덤블도어는 해리의 친구 헤르미온느에게 이 책을 선물로 남기고, 또 이 책은 해리가 볼드모트를 죽이는데 도움이 되는 단서를 제공하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nbsp;가죽 장정에 보석으로 장식돼 있는&nbsp;‘음유시인 비들의 이야기’는 총 7권으로 한정 제작됐다. 이번에 경매에 팔린 1권을 제외한 6권은 해리포터 시리즈와 관련이 깊은 사람에게 작가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경매를 스코틀랜드 에딘버그에 있는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지켜본 작가 조엔 롤링은 “그렇게 고가에 낙찰되다니 크리스마스가 일찍 온 것 같이 기쁘고 놀랍다"며 "절망에 빠진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팔린 책의 수익금은 롤링이 설립한&nbsp;불우 어린이를 위한 자선단체 ‘칠드런스 보이스’에 기부될 예정이다.&nbsp;&nbsp;▶ 관련기사 ◀☞[할리우드 톡톡] 제시카 알바, 엄마된다...이르면 내년 봄 출산☞[할리우드 톡톡]조디 포스터, 레즈비언 여자친구 존재 첫 시인☞[할리우드 톡톡]코엔형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뉴욕영평상 4관왕☞[할리우드 톡톡]'백스트리트 보이즈' 하위 도로우, 8일 결혼☞[할리우드 톡톡]'최악' '최고'의 브레인 스타는? 린제이 로한 vs 주드 아페토&nbsp;▶ 주요기사 ◀☞싸이 17일 현역 재입대 결정...논산훈련소 입소 통보☞'미녀는 괴로워', '태사기'와 日 한류 붐 재점화 협공☞성유리, 선머슴에서 고혹적인 여인으로 '팔색조' 변신☞노래방 애창곡 '발라드' 대세...'텔미'거짓말' 노래방선 안되네'☞[스타 주말(語) NO.7]'기부왕'의 과거부터 남자마음 훔쳐간 '소매치기'까지<!--기사 미리보기 끝--><!--기시 보기 끝--><!--스페이스--><!--확인버튼 시작-->
2007.12.14 I 양승준 기자
  • (문기환의 홍보에 울고 웃고)진주 목걸이
  • [이데일리 문기환 칼럼니스트] 새삼 일일이 거론치는 않겠지만 2007년 한 해에도 어김 없이 우리 사회에는 정치, 사회, 경제, 교육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각종 부정과 비리, 그리고 폭력에 연루된 대형 사건들이 발생했다. 그 사건들의 발생과 종결까지 처리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은 언제나 따가운 의혹의 눈총을 보내곤 한다. 그래서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사건이 발생한 조직, 특히 대기업인 경우 외부 압박으로 인해 엄청난 위기 상황에 빠지게 된다. 왜냐하면 요즘처럼 공개된 사회에서는 과거처럼 은근슬쩍 구렁이 담 넘어가듯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위기 관리의 왕도가 무엇인지를 살펴 보자.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정확한 사실을 파악해야 한다. 진실은 그 무엇보다도 강력한 방어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이를 수습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공평무사한 타개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해결책이다. 특히 기업의 언론 창구를 맡고 있는 홍보 파트에서는 빗발치는 언론의 예봉을 피하고 부인하는 것이 잠시 동안의 미봉책일 뿐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오직 인내심과 용기를 갖고 ‘正道 홍보’를 수행하는 것 만이 장차 자신의 기업을 위해서나 궁극적으로 나라 전체를 위해서도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문득 어릴 적에 읽었던 동화 한편이 기억이 난다. 국민학교 6학년 시절이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월남 사이공 지점에 근무하시던 아버지를 방문하러 갔다가 그만 6개월 동안 머물러 있게 되었다. 체류 기간이 너무 짧아 현지 국제학교에 다니기도 뭐해서, 집에서 기초 영어를 배우는 것으로 학교 교육을 대신하던 때였다. 그러다 보니 주말이 되어 또래의 한국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 때까지는 항상 심심했다. 그나마 서울에서 들고 온 한국어로 된 책도 몇 권 안돼 대체로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딱해 보였는지 아버지의 직장 동료 분께서 한국어로 된 반가운(?) 책을 선물로 주셨다. 그것은 15~16권으로 된 불교 동화 전집이었다. 당시 타국 땅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열세 살 짜리 어린 소년은 독서에 굶주린 양 전집을 불과 1주일 여 만에 독파(?)했고 이후에도 심심할 때면 읽고 또 읽었다. 그 중에서 30여 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기억나는 동화 한편이 있다. 그 당시 읽었을 때 큰 감동을 받아 이후 성장해 가면서 사회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던 동화이다. 기억을 되 짚어 개략적인 내용을 소개해 보겠다. 『어느 날 오후, 부처님이 제자들과 함께 시골의 한 작은 마을을 지나가고 있을 때였다. 한 노파가 개울가에 주저 앉아 땅을 치며 슬피 울고 있는 것이 보였다. 측은하게 여긴 부처님은 그 연유를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노파는 조금 전 개울 물에서 세수를 하다가 그만 목걸이가 물 속에 떨어졌는데 밑바닥이 훤히 보이는 얕은 개울물에서 도무지 찾지를 못해 울고 있다고 그 사유를 얘기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예쁜 진주 목걸이는 지난 일년 동안 우유 장사를 열심히 해서 번 돈으로 불과 며칠 전에 산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억울하고 원통하다고 했다. 노파의 사정을 들은 부처님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노파여, 원래 물이 물로 돌아간 것뿐인데 왜 슬퍼하느냐?” 그 말을 들은 노파는 순간 울음을 그치며, 잠시 생각을 하더니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일어 섰다. 이어 부처님께 합장을 하더니 그 길로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얼마 후 사람들은 그 연유를 알게 되었다. 노파는 마을에서 가족 없이 혼자서 우유를 판매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오랫동안 마을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서 단골 고객이 많아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었고 오히려 조금이나마 모을 수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노파는 시장에서 본 진주 목걸이가 너무나도 갖고 싶었다. 그러나 너무 비싸서 갖고 있는 돈으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하고 며칠 동안 골똘히 생각한 후 한가지 꾀를 생각해 내었다. 다름아닌 우유에 조금씩 물을 섞어 파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이 쉽사리 눈치를 못 챌 것이고 그렇게 팔다 보면 돈이 많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후 단골 고객들은 우유 맛이 전보다 약간 묽어 진 것 같이 느꼈으나 한 마을에서 오랫동안 잘 알아온 그 노파를 믿었기에 별다른 의심 없이 우유를 계속 사 마셨다. 그로 인해 추가 이윤을 얻게 된 노파는 일년 후 드디어 자기가 그토록 소원했던 진주 목걸이를 살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정치하는 사람이나, 기업하는 사람이나 모두가 바른 길로 나아갔으면 한다. 한때 실수나 그릇된 일을 했더라도 이를 뉘우치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 난 우유 장사 노파의 마음을 배웠으면 한다. 올바른 정치, 올바른 기업, 올바른 사회, 나아가 올바른 언론 그리고 올바른 홍보가 2008년도의 화두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비단 필자만의 바램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문기환 새턴PR컨설팅 대표이사
2007.12.14 I 문기환 기자
(CEO칼럼)하동근 대표, "실패의 본질"
  • (CEO칼럼)하동근 대표, "실패의 본질"
  • [iMBC(052220)&nbsp;하동근 대표]&nbsp;실패의 본질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지난 84년 일본의 다이아몬드사가 출간한 책으로 90년 7월 당시 48판을 기록했고 이후 판수를 거듭해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100판을 훨씬 넘어서 이제는 일본인이 필독해야 할 불후의 명저로 자리하고 있다. 정확하게 23년째 일본의 서점가의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고, 야후 재팬 사이트의 서적 구입코너에서도 필자가 이 책을 구입했던 90년 당시 가격인 2900엔보다 54엔 오른 2954엔에 팔고 있다. 다이아몬드사가 이 책을 출판한 이후, 중앙공론사가 91년에 418페이지짜리 문고판을 800엔에 내놓았는데 이 문고판 역시 롱 셀러로 자리하고 있다.&nbsp;&nbsp;&nbsp; &nbsp;실패의 본질이라는 책은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중국과 동남아 그리고 남태평양 등지에서 벌였던 수많은 전투 가운데 작전에 실패하고 또 패배했던 전투의 사료를 분석해 패전의 원인이 어디에 있었고 이것들이 현재 일본 사회와 기업의 조직 문화에 어떤 관련성이 있고 또 무엇을 반성하고 또 보충해야 할 것인지를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다.&nbsp; ‘도베’ 당시 방위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당시 6명의 필자는 출판 당시 34살에서 48살 사이의 젊은 교수들로 (지금은 물론 50대 후반, 70대 초반의 중장년 원로 교수가 되었지만)구성돼 공동으로 집필했고 이들은 나름대로 일본 특유의 우파적 시각이나 군사적 불가피성 등에 억매이지 않고 객관적이고 분석적으로 사안을 접근했다. 다시 말해 종래의 전사를 군사적으로만 연구하는 방향을 지양하고 현재 일본의 조직에 계승되고 있는 일본 고유의 조직 문화가 어떤 것인지를 파헤치고 또 그 결점을 낱낱이 지적했다. 또 패전의 원인으로 전쟁 전반의 전략을 해당 지휘관들이 공유하지 못하고 그 현장에서 각각 눈앞의 전장에 전술적 대응에만 너무 집착했던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nbsp;실패의 본질을 쓴 필자들은 집필 의도롤 통해 ‘본래 군대라는 조직은 근대적인 의미에서 합리적이고 또 계층적 관료조직의 가장 대표적인 구성체로서 전쟁 전 일본군 조직 역시 합리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관료조직이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당연히 전형적이어야 할 일본군 조직이 대동아 전쟁과정에서 전혀 엉뚱하게 가끔 합리성과 효율성과는 동떨어진 행동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이 같은 일본군의 조직적 특성과 결함은 전후 일본사회에서 그다지 진지하게 검토된 일도 없고 오히려 일본군의 조직 특성은 자체적인 결함까지 포함해 전후 일본 사회 전체의 조직사회에 아무런 비판 없이 도입되고 계승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평상적인 사회 상황에서는 큰 문제없이 순조롭게 기능 할지 모르겠지만, 만일 다시 국가적 위기가 초래될 경우 대동아 전쟁에서 일본군이 드러냈던 조직적 결함을 또 다시 드러내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전제아래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 일본은 이 책이 우려했듯이 90년 초반 거품경제의 붕괴로 지난 10년을 고통 속에서 재기를 위한 고통을 치러야 했다. &nbsp;실패의 본질이란 책은 시간이 흐를수록 일본 사회에서 그 가치를 갈수록 높이 평가 받고 있고, 이제는 롱 셀러의 자리에서 한 단계 더 올라가 고전의 영역으로 까지 올라섰고, 기업의 조직관리 담당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일본인 필독의 불후의 명저가 되었다. 실패의 본질이란 책이 지적하고 있는 일본군 실패의 본질은 자기변화 능력의 결여에서 비롯됐다고 한마디로 정리하고 있다. &nbsp;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관련해 최근에 들은 재미있는 얘기가 하나 있다. 그것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우화의 새로운 버전이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 라는 동화에서는 달리기의 달인인 붉은 여왕이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데 이 여왕이 통치하는 나라는 아무리 앞으로 달려도 앞으로 나아갈 수없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앨리스는 붉은 여왕에게 왜 아무리 열심히 앞으로 달려도 몸이 나아가지 않는지 물었다. 붉은 여왕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앞으로 달려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주변세계가 우리와 함께 앞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몸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그래서 제자리에라도 있고 싶으면 죽어라하고 앞으로 뛰어야 한다고...&nbsp;변화에 따라 잡지 못해 도태하거나 존재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사라진 기업은 수도 없이 많다. 디지털 시대에 한 발 늦게 대응해 주저앉은 필름이나 아날로그 비디오테이프 업계 그리고 순식간의 일이지만 개인 블로그의 수요를 읽어내지 못한 아이러브 스쿨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물결에 대응하지 못한 대형 서점들의 몰락도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미디어의 출현으로 대응에 고민을 하고 있는 신문이나 잡지업계 그리고 방송업계의 고충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얼마나 빨리 포착하고 이에 걸맞게 행동할 수 있느냐이다. 변화를 한발 앞서 알아채고 또 움직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을 것이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그때그때 시대의 요구와 변화에 빨리 대응하고 적절하게 대처 해 나간다는 일은 기업의 숙명이자 당연히 풀어내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를 사는 기업들은 한번쯤 실패한 기업의 예를 통해 현안을 풀 수 있는 해법을 찾아보고, 또 주변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고&nbsp; 조직을 강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nbsp;하동근 대표 <약력>81년 외대 영어과 졸업90년 동경특파원2000년 보도국 국제부장2001년 보도제작부장2003년 ㈜iMBC 대표이사 사장(현)㈜ iMBC2000년 3월 회사 설립2002년 2월 벤처기업 등록2003년 4월 방송콘텐츠 유료화 2005년 1월 코스닥 상장
2007.10.09 I 임종윤 기자
(성공노하우) 한달만에 8살 우리아리가 달라졌어요
  • (성공노하우) 한달만에 8살 우리아리가 달라졌어요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이에스 북 회원이 된 지 한 달 만에 8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책이라면 질색하더니 영어동화책 읽기를 재밌어하고 영어 문장을 외우기까지.. "저렴하고 효과적인 영어, 논술학습프로그램이라고 입소문을 내고 다니다 보니 어떤 엄마든 설득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겨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서울 금천동에서 학원강사로 일하던 이용순씨(41세)는 올 초 교육사업(이에스북 구로금천지사 www.esbook.co.kr)를 통해 월 200만원 정도의 매출을 부가적으로 올리고 있다. 이씨가 지사개설을 위해 투자한 자금은 1500만원. 생각보다 수익성이 높아 학원 일은 그만두고 앞으로 새로 시작한 사업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이씨가 이에스북 지사를 개설하게 된 것은 이에스북의 교재와 프로그램에 반했기 때문. 자녀들을 직접 교육시켜본 결과, 사업성을 확신하게 됐다. ◇ 영어강사로 활동하던중, 원하는 컨셉맞아영어강사로 일했던 그는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면서 영어 이외에 다른 교육 분야에도 관심이 생겨 2001년에는 독서지도사자격증을 취득하고 논술까지 강의 영역을 넓혔다. 9살 아들(이준혁)과 8살 딸(이연주)을 둔 그는 자녀 교육이라면 눈빛이 달라지는 열성 학부모다. 하지만 조기교육이 필요한 영어와 논술교육은 엄마가 아이들과 함께 지속적인 학습을 해야 효과가 높아진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그래서 아들은 서너 살 때부터 이씨가 영어 동화책과 그냥 동화책을 번갈아 읽어주며 학습을 시켰다. 동화책으로 학습을 하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 읽는 습관도 길러지기 때문. 상대적으로 딸에게는 아들만큼 신경을 써주지 못했다. 그러다 딸이 취학할 나이가 되자 관심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재를 물색하던 중 이에스북을 알게 됐다. 이에스북은 매달 영어동화책과 번역된 동화책 각각 2권씩과 원어로 동화가 녹음된 CD, 영어 애니메이션 비디오테이프를 회원을 방문해 제공하는 사업. 회원이 되면 이 모든 것이 월 2만원에 배달된다. 방문시에는 효율성 높은 학습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이씨는 가까운 곳에 본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방문, 이미 출판돼 있는 책들을 살펴봤다. 해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창작동화들의 판권을 구입해 자체 출판한 책들은 그가 딱 원했던 컨셉이었다. ◇ 생생한 표현, 할머니도 쉽게 할수 있어“생생한 표현이 살아있는데다 원어를 들으며 발음까지 교정할 수 있어 마음에 들었고, 본사에서 교육전문가들이 동화책을 선별해준다는 점도 신뢰가 느껴졌어요.” 당장 회원이 된 그는 두 아이에게 매일 30분씩 배달된 동화책을 읽어줬다. 그런데 그동안 다른 영어동화책으로 공부를 한 아들은 그 과정을 학습이라고 여기는 반면 딸은 놀이처럼 재밌어했다. 이제는 책을 안 읽어 주면 잠도 자지 않을 정도. 그것을 보고 마침 할머니가 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이씨는 회원이 된 지 한달 만에 창업을 결심했다. “가르치는 일을 나이 들어서도 하고 싶지만 원생들이 안 좋아할 것 같아요. 기력도 딸릴 것 같고(웃음). 이에스북은 나이가 많아져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요즘 아침에는 이에스북 영업, 홍보, 배송에 집중하고 오후에는 강의를 한다. 저녁 7시쯤 집에 오면 철저하게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영업은 처음이라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건네는 게 쑥스러웠다는 이씨. 지금은 교재를 보고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힘을 얻어 제법 익숙해졌다. 그는 배송을 가거나 집과 학원을 오갈 때 전단지를 늘 가지고 다닌다. 그냥 전단지는 잘 받지도 보지도 않아 밤에 전단지에 사탕을 하나씩 붙여 나눠준다. 그 후로 효과가 아주 좋아졌다고. 한편 약국, 병원, 은행 등 또래 엄마들이 많은 곳에 가면 미니북을 나눠준다. 영어동화책을 줄여 휴대하기 편리한 크기로 만든 미니북은 엄마들의 호응이 좋다. ◇ 파라솔 설치등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활동 펼쳐금요일에는 사람이 붐비는 곳을 한 곳 정해 파라솔을 설치하고 아이들에게 풍선을 불어서 나눠주기도 하고 책들을 펼쳐놓고 설명도 한다. 직접 보여주면 만족도가 높아 상담을 받은 사람들은 회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상담을 하면서 가정에서 엄마가 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는 이씨는 생각보다 자녀교육에 무관심한 엄마들이 많아 놀랐다고 한다. &nbsp;책 읽어주는 것이 귀찮다며 학원을 보내겠다고 하는 엄마도 있었다고. 그는 교육은 가정과 학교, 학원에서 능동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스북은 활용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이씨. “엄마가 회비 1만원, 월2만원씩 투자하고, 매일 30분씩 지속적으로 투자하면 아이의 영어 수준을 같은 나이의 네이티브스피커 정도로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하는 그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이기에 고객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다”고 말한다.
2007.09.03 I 강동완 기자
이 여름의 끝을 잡고… (VOD)
  • 이 여름의 끝을 잡고… (VOD)
  • ▲ 경북 양양을 관통하는 31번 국도의 아침. 차가 보이지 않을만큼 한적하고 풍광이 빼어난 드라이브 코스다.&nbsp;[조선일보 제공] 여름 휴가, 잔뜩 기대했는데 비만 쏟아져서 실망하셨죠?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아예 한여름 성수기를 넘기고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주 주말매거진에서는 느지막이, 느긋하게 여름을 즐길 만한 지역들을 소개합니다. 반딧불이가 살 만큼 오염되지 않은 경북 양양, 그리고 바람에 여름이 묻어나는 경남 남해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9월의 가볼 만한 여행지도 함께 소개합니다. 성수기엔 엄두 내지 못했던 호텔 패키지도 가격이 많이 내려갔네요. 이보다 깨끗할 수 없는 경북 양양 &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는 경남 남해 산 속의 섬, 경북 영양 깨끗해도 이리 깨끗할 수가. 8월 말 경북 영양은 오직 푸른빛이다. 하늘은 시리도록 파랗고, 땅은 짙고 옅은 초록색이 조각보처럼 이어붙어 있다. 길가에 떨어진 비닐봉지 하나 없다. 그럴밖에. 영양은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자체. 2만명이 채 안 된다. 자연을 더럽힐래야 더럽힐 사람이 없다. 인간이 극성 떨지 않으니 자연이 제모습을 찾는다. 소나무들은 빌딩 사이 옹색하게 낀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멸종하다시피 한 반딧불이가 밤을 밝힌다. 서석지 커다란 은행나무는 뭐가 궁금한지 푸른 이끼가 낀 담장 안을 굽어본다. 은행나무 옆에 서서 담장 안을 들여다보았다. ‘요(凹)’자 모양 연못 뒤로 ‘경정(敬亭)’이란 현판을 건 정자가 점잖게 앉았다. 연잎으로 뒤덮힌 연못은 녹차 라테처럼 선명한 연두색. 군데군데 피어난 연분홍색 연꽃과 강렬하게 대비된다. 이곳으로 안내한 영양군 관광안내도우미 박상환씨는 “여름에는 연꽃이 볼 만하고,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이 장관”이라고 말했다. 서석지(瑞石池)다.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에 있다.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정과 함께 한국의 3대 정원으로 꼽힌다. 조선 광해군 5년(1613년) 성균관 진사를 지낸 석문(石門) 정영방 선생이 만들었다. 은행나무도 이때 심어졌다. 박상환씨는 “서석지는 연못에 있는 돌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말했다. “석문 선생이 멀리서 보니 희끗희끗한 게 산에 보이더랍니다. 파보니 구름처럼 흰 돌들이 나왔다는 거죠.” ‘구름처럼 희고 상서로운 돌’이라 상운석(祥雲石)이다. 상운석 90여개 중 30개는 물에 잠겨 보이지 않고, 60여개가 물 위로 드러났다. 초록빛 바다에 뜬 흰 섬 같다. 영양군 문화관광과(054-680-6067)에 미리 전화해 부탁하면 안내도 해주고 해설도 해준다. 서석지 가는 길에 보이는 선바위가 웅장하다. ▲ 경북 영양-서석지 / 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Tagstory에 올라온 동영상 반딧불이 오후 8시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반딧불이생태공원. 수풀 여기저기서 푸르스름한 불덩어리가 날아오른다. 반딧불이는 동화책에서나 본 도시 아이들, 자지러진다. 어른들도 신기하긴 마찬가지다.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이 아니면 살지 않는다. 수비계곡엔 그런 반딧불이가 떼지어 산다. 지금부터 9월 초순까지가 반딧불이를 구경하기 제철이다. 6~8월 초까지는 애반딧불이가,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는 늦반딧불이가 형광초록빛으로 밤을 밝힌다. ▲ 경북 영양-반딧불이천문대 / 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Tagstory에 올라온 동영상 폐교를 리모델링한 반딧불이생태학교에서는 반딧불이의 생태를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예를 들자면 반딧불이가 발광하는 건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남짓. 그러니까 밤새 반딧불이 불빛으로 공부했다는 ‘형설지공’의 고사성어는 과장이 살짝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반딧불이가 살만큼 깨끗한 지역이면 공기도 맑고 전깃불도 적어서 별 보기도 좋다. 그래서 반딧불이천문대가 생태학교에 있다. 어른(19세 이상) 2000원(30인 이상 단체 1000원), 청소년 (만5~18세) 1000원(단체 500원). 매주 월요일 쉰다. 문의 (054)683-8685, http://firefly.yyg.go.kr 생태공원 내 숙박시설은 펜션형으로 깨끗하다. 7평형(4~5인) 가족관 4만5000원. 예약 (054)683-8987, www.isytc.com ▶ 관련기사 ◀☞느즈막히 떠나는 여름 휴가… 산속의 섬, 경북 영양(VOD)
  • (창업라운지) 매운맛 떡볶이전문점 ‘신떡’ 창업설명회 외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 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매운 맛 떡볶이전문점 ‘신떡’ 창업설명회 진행 매운 맛으로 유명한 떡볶이 전문점 ‘신떡(www.sindduk.com)'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마약 떡볶이‘로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신떡은 대구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운 맛 외에도 짜장, 카레 등 다양한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다. 장소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 신화빌딩 601호. 사전 예약 필수. (문의) 080-007-1234◇ 영유아 대상 영어-논술 동시학습 사업설명회 영유아 대상 영어-논술 동시학습 사업 ‘이에스북(www.esbook.co.kr)’이 오는 30일(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에스북’은 매월 2만에 원서 동화책2권, 국어동화책2권, CD한장, 원음 비디오테잎 이 모두를 회원에게 주는 영어논술 동시학습 교육사업이다. 이날은 업종특성, 운영전략, 성공사례가 소개된다. 장소는 마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세미나실. 시간은 오후2시부터, 교육 사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참여가능. (문의) 02-2103-5790 ◇ 라이스&#8228;누들전문점 사업설명회 ‘가로비(www.garobee.co.kr)’가 오는 30일(목) 봉천동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가로비는 덮밥, 돈가스, 오므라이스 등의 밥류와 쌀국수, 라멘, 파스타 등의 면류를 제공하는 신개념 라이스&누들전문점이다. 지난 7월 낙성대역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독자적으로 개발한 맛과 전 메뉴가 5,000원 미만인 실속 있는 가격으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창업비용은 36.6m2 기준, 가맹비 포함해 5670만원이다. (문의) 02-876-9866 ◇ 실내환경 지킴이 반딧불이 사업설명회 (주)이지코퍼레이션의 실내환경 지킴이 반딧불이가 오는 24일(금) 오후 2시부터 마포역인근에 위치한 한화 오벨리스크 101동 2611호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선 ▲ 실내환경 사업의 현황과 전망 ▲ 반딧불이의 상품 효능과 사례 ▲ 장비 시스템의 소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창업비용 2580 만원 (문의) 02-711-5110
2007.08.23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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