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559건
- 외식업체, 어린이날 다양한 할인및 선물증정 나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CJ푸드빌(대표 김일천, www.cjfoodville.co.kr)의 어린이날을 맞아 실시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소개한다. ◇ 어린이날 특별 선물 증정 이벤트 실시 ‘뚜레쥬르’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 케익 구매 고객에게 온 가족이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날아라 개구리' 게임세트를 선물한다. ‘콜드스톤’은 5월 한달 동안 스폰지밥 캐릭터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 앙증맞은 스폰지밥 치약치솔세트를 증정한다. ◇ 5월 한달 간 어린이 50% 할인 CJ푸드빌의 외식브랜드 빕스, 씨푸드오션, 피셔스마켓, 차이나팩토리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5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5월 한달 동안 실시한다. - 빕스 : 평일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이 CJ푸드빌 패밀리포인트 카드 사용 시, 테이블당 어린이 1명 샐러드 바 50% 할인된다. 또한 5월 1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 날을 맞아 매장을 방문한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 모나미 색연필을 제공한다. - 씨푸드오션 : 평일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이 CJ푸드빌 패밀리포인트 카드 사용 시, 테이블당 어린이 1명 씨푸드 바 50% 할인된다. 어린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씨푸드오션에 방문한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직 풍선을 증정하며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 피셔스마켓 : 평일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이 CJ푸드빌 패밀리포인트 카드 사용 시, 테이블당 어린이 1명 씨푸드 부페 50% 할인된다. - 차이나팩토리 : 평일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이 CJ푸드빌 패밀리포인트 카드 사용 시, 테이블당 어린이 1명 입장금액 50% 할인된다. 이처럼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4곳에서는 패밀리포인트 카드 한 장만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빕스의 경우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더라도 4명 이상이 매장을 방문해 패밀리포인트 카드를 사용하면 1명에게 5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CJ푸드빌 외식브랜드, 어린이 놀이시설 별도 운영 이외에도 빕스, 씨푸드오션, 피셔스마켓, 차이나팩토리는 일부 매장에 어린이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운영해 부모들이 좀 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빕스 문정점에 마련된 ‘키즈 파크’에는 블록, 동화책 등을 비치해 아이들의 감성교육에 유익하며, 레스토랑 쪽 벽이 투명한 유리로 돼있어 식사중인 부모들이 자녀들을 살펴볼 수 있게끔 했다. 씨푸드오션은 다양한 어린이 책과 DVD 등 교육용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놀이방 천정에는 장난감 기차가 달리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3일)
- [이데일리 증권부] 13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 우리투자증권 두산인프라코어(042670) : 건설기계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실적개선에 있어 중국 굴삭기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해 중국발 모멘텀 기대. 중국연대법인의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과 수익성이 높은 CKD부품의 물량확대, 위안화 및 엔화강세에 따른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 태웅(044490) :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64억원(18.6%, y-y), 1260억원(25.4%, y-y)을 달성할 전망으로 실적호조세를 이어가며 자유단조 1위의 위치 유지. 고마진의 풍력제품 매출을 통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인 원자력발전 부문의 높은 성장도 이뤄질 전망 하나투어(039130) : 고정비용의 효과적 통제로 영업비용을 33% 이상 절감했으며, 4월에도 강도 높은 비용통제 계획에 따라 영업이익 적자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전망. 달러=원 환율의 하향안정세에 따라 여행수요가 재차 증가될 것 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어 업황반전시 큰 폭의 수혜 예상 ◇ 대신증권 디씨엠(024090) : 현금성 자산과 보유 토지가치를 감안시 추가상승 가능. 높은 경쟁력과 수요 호조에 따른 주문량 증가로 실적 개선세 이어질 전망 유니온(000910) :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 신규 사업인 (탕황폐촉매에서의) 희귀광물 회수부문의 성장성 기대 하나투어(039130) :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 1분기가 실적의 바닥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 두산인프라코어(042670) :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기계업종의 주가 강세 예상. 굴삭기 판매 급감 우려에도 불구하고 각국 경기 부양책 실시로 실적호전 가능성 KT&G(033780) : 담배 수출 증가, 환율 수혜, 부동산 분양수익 증가로 1분기 높은 실적 증가세 예상. 고배당 등 주주 친화적인 경영 지속 ◇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005940) : 4분기 실적은 최근 거래대금과 견조한 이자수익 등을 볼 때 3분기보다는 개선된 수준을 예상. 유사한 수익성과 영업력을 보유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큰 편 동화홀딩스(025900) : 인천지역 대단위 부동산 보유로 안정적인 자산가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으로 하방경직성 확보▶ 관련기사 ◀☞KT&G, 초슬림 `Y IS STYLE` 출시☞KT&G, 수출호조..실적전망치 상향-씨티☞(종목돋보기)`왕따` KT&G, 외국社보다 싼데 왜?
- 외식업체 다양한 이벤트 관심가지면 일석이조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외식업계의 다양한 이벤트를 소개한다. ◇ 가르텐비어, 가족뮤지컬 ‘콩쥐야 왜그래?’ 초대권증정 이벤트 실시 생맥주 프랜차이즈 가르텐비어(대표 한윤교, www.garten.co.kr)가 오는 4월 1일부터 26일까지 가족뮤지컬 ‘콩쥐야 왜그래?’ 초대권증정을 위한 명함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가르텐비어를 방문해 매장 내 비치되어 있는 명함상자에 명함을 넣어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4월 27일 문자메세지 또는 전화를 통해 발표되며, 당첨자는 해당 매장을 방문해 티켓을 수령하면 된다. 행사매장은 구로디지털단지점, 노원역점, 방배점, 까치산역점, 당산역점, 신림순대타운점, 수유역점, 둔촌역점, 영등포역점, 강남역점, 이수점이다. 홍성종 해외사업 및 마케팅부 차장은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스페셜 컬쳐이벤트”라며 “가르텐비어에서 선사하는 뮤지컬이벤트로 고객님들이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족 뮤지컬 ‘콩쥐야 왜그래?’는 국내최초 입장동화 뮤지컬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래동화 속 각 인물의 입장이 되어 생각 해 봄으로써 아이들이 성장하며 수없이 겪게 될 갈등속에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고 존중하여 조화로운 해결책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시간을 선사한다. ◇ 탐앤탐스와 시그니처가 함께하는 의류교환권 이벤트 탐앤탐스는 탐앤탐스와 시그니처가 함께하는 의류교환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탐앤탐스 홈페이지를 방문해 배우 이민호가 입고 있는 청바지 브랜드명을 홈페이지 이벤트페이지에서 입력하고, 오른쪽 매장명란에서 교환권을 수령할 탐앤탐스 매장을 선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한 당첨자에게는 시그니처 티셔츠 교환권을 증정한다. 본 이벤트는 오는 4월 5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4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 박가부대찌개, ‘무첨가 마크를 찾아라’ 수제햄이 맛있는 박가부대찌개는 '무첨가 마크를 찾아라' 이벤트를 오는 4월 19일까지 실시한다. 박가부대 매장 내 포스터, 메뉴북, 현수막과 홈페이지 등에 나와있는 무첨가 마크(L-글루타민산나트륨(MSG)무첨가)를 찍어 응모하면 다양한 마크를 찾은 고객 중 31명에게 고객우대권을 증정한다. 무첨가 마크가 선명하게 잘 보이는 사진, 배경에 박가부대 메뉴나 매장 내외부가 잘 보이는 사진, 메뉴를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이 함께 찍힌 사진은 당첨확률이 높다. 가장 다양한 종류의 마크를 응모해 당첨된 박가부대상(1명)에게는 박가부대 고객우대권 일만원권 10매를 증정하고, 이 외 안심먹거리상에 당첨된 30명에게는 각 박가부대 고객우대권 일만원권을 2매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24일 박가부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한편, 박가부대는 오는 26일(목) 오후2시부터 청계8가에 위치한 원할머니 본사 4층 서비스 교육센터에서 성공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02-3408-2000[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네번째 결혼… 이번이 마지막일까
- [조선일보 제공] 뭐가 그토록 억울할까. 《억울한 여자》(연출 박혜선)라는 제목의 연극을 보러 간 관객이 그 사연에 집중하는 건 당연하다. 시작은 조용하고 일상적이다. 일본 어느 시골의 카페. 그림책 작가 다카다(박윤희)와 팬인 유코(이지하)가 앉아 결혼 방식을 논의한다. 이번이 네 번째 결혼이고 '이혼 부자'라는 유코가 말한다. "자기가 마지막 사람이 됐으면 해. 지금까지는 금방 파탄 났거든. 아무래도 내가 좀 별난가 봐." 짐작대로 그녀가 '억울한 여자'다. 연극은 몇 가지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포갠다. 동·식물의 성향이 뒤바뀐 다카다의 동화, 7년 전 마을에 생긴 에너지연구소, 죽지 않고 가을까지 운다는 떨매미 등이다. 늘 "내가 이상하지 않은가"라며 자기검열을 하고 다카다의 사랑까지 의심하는 유코가 신비의 떨매미를 찾아 나서면서 극은 급회전을 한다. 《억울한 여자》는 정답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땅속에서 7년을 보내고 지상에서 1주일 사는 매미의 일생, 유코의 유별난 사랑, 정체 모를 에너지연구소 등을 재료로 한 편의 드라마를 엮어낼 뿐이다. 적역에 가까운 이지하의 연기와 리듬감 있는 배우들의 앙상블, 대본을 결대로 깎아 펼쳐놓은 연출이 어우러져 객석 반응이 좋았다. 연극은 남성과 여성, 결혼과 불륜, 동물과 식물의 이미지 등에 대한 통념을 설득력 있게 깨뜨렸다. 일본 사회가 겪고 있는 결혼과 이혼, 그리고 불륜에 대한 접근법도 신선했다. 이 연극은 "인간의 수명은 원래 짧았고 그 시한을 넘긴 삶은 쓰라리다"고 말한다. 매미의 '지상에서의 1주일' 같은 시간, 그것을 찾아 의심하고 헤매는 유코의 몸부림이 절묘하게 겹쳐지면서 집중력이 높아졌다. 극의 마지막, 새 남자를 만난 유코는 "처음부터 내가 이상하다고 말한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야. 아이 좋아라" 한다. 하지만 의심은 또 솟아나고 행복은 파탄 난다. 그래서 억울하다. 떨매미처럼 울고 싶어진다. 맴맴맴. ▶3월 8일까지 대학로 이다2관. (02)762-0010 ▶ 관련기사 ◀☞''박물관은 살아있다'' 매진 행렬☞낮에도 공연 보자!…브런치 콘서트·모닝 연극 인기☞"스타~가 보고싶어? 스타~가 보고싶으면 예매해!"
- 책벌레 여성 리더 11人의 신년 ''강추'' 도서
- [조선일보 제공] 이진 한국화이자제약 전무는 책을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한다.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여러 권 구입해 직원들에게 선물한다. '독서경영'은 여성리더들에게도 보편화되고 있다. 분야도 인문·경영·환경에서 문학까지 폭넓다. 책벌레로 소문난 여성리더들이 새해 후배들이 읽으면 좋을 책을 추천했다. 현재의 난관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통찰로 가득하다. ■비즈니스 파워를 높여주는 책 ●사실을 말하라:'결정적 순간의 대화' 격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비책을 일러준다. 많은 사람들은 까다롭고 중대하되 감정적으로 심각한 대화가 이뤄지는 순간, 이를 회피하거나 흥분해 소리지르는 식의 악수를 둔다. 해법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라 ▲당신의 의도를 설명하라 ▲상대방의 생각을 물어보라 ☜손병옥 푸르덴셜 생명 부사장 ●해답은 내 안에 있다:'리더십과 자기기만' 비난의 화살을 바깥을 향해 겨누고 있다면 당신은 상자 안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상자를 탈출하는 첫 번째 방법은 자기기만을 인정하는 것. 모든 문제와 해답은 결국 나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길, 겸허함과 함께 지치지 않는 긍정의 힘과 포용력을 얻게 되길. ☜이선주 로레알 코리아 이사 ●환경을 읽어라:'코드 그린' 체온이 36.5도에서 39도로 오르면 응급실로 간다. 그럼 지구 온도가 2.5도 높아지면 누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신재생 에너지 도입, 고효율저탄소 제품 사용 확산의 주역은 소비 주체이며 가계경제의 중심인 여성이다. 'CEO(Chief Energy Officer)'는 여성리더들이 반드시 관심을 둬야 할 부분이다. ☜이수영 코오롱그룹 상무 ●강해져라:'알파늑대처럼' 코칭 이론 전문가가 여러 해 동안 늑대 무리를 관찰해 쓴 책. 권한 위임보다는 무리를 이끌고 달리면서 직접 난관을 해결해가는 알파늑대의 강인한 리더십이 감동적이다. 직원들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적 촉수가 절대 필요한 리더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현주 ㈜토로 리빙 대표 ●1만시간 투자하라:'아웃라이어' 빌 게이츠·비틀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진짜 비밀! 재능만이 아니라 '시대'를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밝혀낸 '1만시간의 법칙'도 의미심장하다. 1만시간, 그러니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8시간씩 5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어느 분야에서든 '확연히 구분되는 사람', 즉 아웃라이어(outlier)가 될 수 있다. ☜조화준 KTF 전무 〈추천자 가나다순〉 ▲ 사진 = 조선일보 ■내면을 다스려 주는 책 ●상상하라:'잃어버린 것들의 책' 엄마의 죽음, 아빠의 재혼으로 마음의 빗장을 닫아 건 데이빗이 동화 속 세상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 판타지 소설.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이 만들어낸 낯선 세계로의 여행은 기괴하지만 감동적이다. 예술하는 사람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김선정 '사무소' 대표 ●한 발짝 떨어져서 보라:'신' '내가 만일 신이라면 인간들의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쓴 이야기다. 아등바등 살다 보면 스스로 삶을 반추해볼 여유가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네 인생사를 한 발짝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김인혜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코리아 대표 ●'영웅'을 가져라:'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전설적 전쟁 영웅이자 평생을 여성·아동·빈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바쳤던 인도주의자 김영옥의 삶을 조명한 책. 영웅 없는 시대에 참된 영웅이 갖춰야 할 것들을 보여준다. 멘토가 없다면 이분을 자신의 멘토로 삼으시길. ☜문애란 웰컴 고문 ●유머를 알아?:'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세상이 다 침울한 잿빛 정초에 뱃속부터 웃음이 터져나오게 하는 책. 조롱과 비판의 대상을 위트와 연민의 조합으로 절묘하게 싸안은 '여성성' 가득한 이 문명 비판서에서 진정한 유머가 무엇인지, 공허한 '재미'와는 어떻게 다른지 벤치마킹하기를 권한다. ☜설호정 풀무원 상무 ●배려하라:'내 이름은 눈물입니다' 사진기자 정은진씨가 콩고와 르완다를 여행하며 내전의 희생자가 된 여성들의 참혹한 삶을 취재했다.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이 슬프다. 나 아닌, 남을 생각하며 눈물 흘릴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 리더들에겐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이진 한국화이자제약 전무 ●다르게 보라:'희망의 인문학' 미국 언론인 얼 쇼리스가 빈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인 클레멘트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한 이야기다. 빈민들에게 당장의 직업 훈련이 아니라 인문학 공부를 시키다니! 가난과 돈의 문제를 한 인간의 '자존감'의 문제로 보고 가난한 이들에게 난생처음 철학이니 역사니 인문학 공부를 시킨 것인데 이 구상은 멋지게 성공했다. 다르게 바라봐야 다른 답이 나온다. ☜최인아 제일기획 전무 〈추천자 가나다순〉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조금은 유치해도 유쾌하게, 키치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패션 트렌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원하는 패션리더들은 때론 지나치게 튀는 룩을 선택해 워스트 드레서로 보일 위험까지 감수한다. 남과 다르고 싶을 때 찾게 되는 대표적인 패션코드가 바로 키치(kitsch). 조금은 유치한 알록달록 색상과 그림, 과장된 장식들의 키치는 팬시 소품과 같은 재미와 함께 패션 주류에 반항하는 쾌감도 가져다준다. 키치는 통속적이고 저급한 예술을 이르는 단어로 출발했다. 산업화의 물결이 유럽을 휩쓴 19세기 말, 대중문화도 점차 커지면서 중산층은 귀족들만이 향유했던 예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에 따라 아직 안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저가의 그림들이 제작되고, 물건을 속여 파는 행위가 이어지자 이들을 뜻하는 말로 키치가 쓰인 것. 비록 키치가 예술을 흉내 내는 수준으로 시작했다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대중 속에 자리 잡은 예술 장르로서 그 의미를 갈아입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극적, 즉흥적으로 표현되는 키치는 점차 더욱 가볍고 조잡한 모습으로 B급이기를 자처하며 기성 예술을 비웃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키치는 팝아트와도 연결되는데, 유머와 만화,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켰던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장 미셸 바스키아의 뒤를 이어 제프 쿤스가 장난스런 키치 요소를 잘 살려내고 있고, 일본의 애니메이션, 오타쿠의 감성을 소재로 한 나라 요시토모,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들은 대중적인 인기도 높다. 대중문화로서 상업적인 가치도 요구되다보니 현대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은 종종 딱딱한 액자에서 벗어나 키치 스타일의 상업 제품으로 대중과 만난다. 인테리어 소품에 그려진 나라 요시토모의 뿌루퉁한 소녀들, 루이 비통의 고유 문양에 개성을 더한 무라카미 다카시의 그림, 롱샴 백을 꾸민 트레이시 에민의 패치워크 등.현대 예술가의 독특한 재능에 기대는 패션 브랜드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키치 패션도 많다. 기존의 패션 룰을 거부하는 이들은 오히려 이를 해체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발휘한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영국의 근엄한 클래식 룩을 파격적으로 비틀었고, 마돈나의 콘브라를 비롯한 쇼킹한 패션을 선보인 장 폴 고티에는 앙팡테리블이란 별명을 얻었으며, 자유와 풍자를 내세웠던 프랑코 모스키노는 하트와 반전 모티브를 브랜드 심벌로 내세워 키치적인 매력을 어필했다.재미있는 그림과 로고를 니트에 넣는 소니아 리키엘과 동화 삽화와 같은 일러스트를 즐겨 사용하는 츠모리 치사토는 걸리쉬 키치로 사랑받는 디자이너들. 올 가을, 겨울엔 모델들의 머리에 미니 마우스와 같은 귀 장식을 달고 베이비돌 스타일을 입힌 잭 포즌과, 광대 복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형형색색 그래픽 무늬를 선보인 엘리 키시모토가 키치 코드를 이어갔다. 또한 팝아트를 적극적으로 접목해온 장 샤를르 드 카스텔바작은 이번 시즌 스마일 모티브와 유머러스한 그림 프린트를 전개했는데, 내년 봄을 겨냥한 컬렉션 무대에는 오바마의 모습을 담은 드레스를 올려 화제를 일으켰다. 키치 룩을 실제로 응용하기에 무난한 방법은, '저런 건 도대체 어디서 구했지?' 싶은 것 하나를 골라 포인트로 코디네이트하는 것. 흔하지 않은 중고, 빈티지 제품이나 난해한 색상, 커다란 디테일의 옷을 골라보자. 왕구슬 목걸이나 직접 짠 듯한 손뜨개 액세서리도 좋다. 자신감이 붙었다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엉뚱한 믹스 앤 매치도 도전해볼까. 키치 문화가 가볍고 저속해보여도 인정받는 이유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창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 그러니까 가장 키치다운 패션은 바로 제멋대로 연출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일까 걱정은 접고 마음껏 즐기는 거다.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m) 대표 및 패션 칼럼니스트 ▶ 관련기사 ◀☞바이올린 & 첼로 듀오, 카퓌송 형제 내한무대☞불꽃같은 타건,피아니스트 리시챠 서울시향과 협연☞문학과 무용의 이색적인 만남, "책 읽어주는 여자"
- 책이 건축한 종합예술공간의 신비감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직선은 자유롭다. 방향에 거리낌이 없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 건축가, 미술가, 작가, 영화인, 음악인, 출판인 등 예술인들이 모여 마을을 만들었다. 작업실, 갤러리, 박물관 등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이 어우러졌다. 이 마을 어느 건물도 하늘을 향해 90˚로 뻗은 것이 없다. 헤이리의 건축물들은 사람에게 생각과 행동의 자유를 주었지만 자연을 흐트러트리지 않기를 약속받았다. ◇ 직선을 통하여 하나의 공간으로 만나다 '북하우스'는 헤이리가 예술인 마을로 조성되는 초창기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한길사가 그 주체다. 하우스, 집에는 주방도 있고 테라스도 있고 서재도 있으며 갤러리도 있다. 이곳은 종합예술공간을 지향한다. 직선은 문이 된다. 직선은 열려있다. 언제나 누구나 이 직선의 집합을 밀고 당긴다. 직선을 통해 들어와 직선 위를 걷다보면 이 직선들이 모든 공간을 연결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직선 위에서 책도 보고 식사도 하고 그림과 사진도 보며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사람이 만들어낸 문화, 예술에 다시 사람이 더해져 만들어진 이 건축물은 사람과 문화, 예술이 서로 떨어질 수 없듯 어떤 공간도 분리될 수 없다. '북하우스'는 출판사 한길사의 김언호 대표가 영국에서 본, 헌책방이 있는 큰 성에서 얻은 모티브로 탄생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레스토랑과 서점, 두 개의 갤러리, 카페 등으로 나뉜 '북하우스'는 하나의 공간이다. 책을 펼쳐놓은 모양을 형상화한 이 곳은 책에서 시작하여 책으로 만들어졌고 책으로 완성된 공간이 된 셈이다. 이곳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스토어북하우스’에서는 한길사에서 나온 책 이외에도 사진, 건축, 회화, 여행에 관련된 예술책들과 동화책을 마음껏 볼 수 있다. ‘북하우스 갤러리’와 ‘한길아트스페이스’에서는 전속 큐레이터가 선별·선정한 작가의 작품들을 정기적으로 전시한다. ◇ 숲 속에서 꽃과 나무를 본다 레스토랑 ‘포레스타’와 카페 ‘윌리엄모리스’ 포레스타foresta는 숲을 의미하는 이태리어다. 신선하고 건강한 이탈리아 그릴요리를 선보인다. Oak, Olive, Maple, Pine Tree 등(2만9000원~5만8500원, V.A.T. 별도) 코스와 주방장 특선(8만5000원), 채식주의자를 위한(2만9500원), 어린이를 위한(1만9500원) 코스를 더해 이곳을 들르는 고객에게 세심한 배려를 보여준다. 식재 본연의 맛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접시에 담아낸다. Manzostufuta alla barola con erba(각종 허브와 바롤라 와인을 곁들인 꽃등심 구이)는 두툼한 스테이크와 구운 버섯 세 가지, 단호박, 마늘에 바롤라 와인을 졸여 만든 달큰한 소스가 곁들여져 침샘이 마를 틈이 없다. 점심에는 코스를 조금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며 파스타류를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다. 옥상 테라스와 신관에 있는 카페 '윌리엄모리스'에서 차를 마시며 윌리엄 모리스의 오리지널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아직은 주말에만 문을 연다. (문의) 031-949-9305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