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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앞둔 국가교육위, 중립·전문성 대신 정파대결 우려
  • 출범 앞둔 국가교육위, 중립·전문성 대신 정파대결 우려
  • 지난 1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의 안정적 출범을 위한 국회 간담회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육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27일 출범을 앞둔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중립성을 확보하고 교육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위원회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위원들의 정치색이 강한 탓이다. 22일 교육부가 발표한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구성·출범 일정’에 따르면 초대 위원장(장관급)은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맡게 됐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브랜드위원장(2010~2012년)을, 박근혜 정부 당시 한국학중앙연구원장(2013~2016년)을 맡았던 보수성향 인사다. 특히 박근혜 정부 땐 논란이 컸던 국정 한국사 교과서 편찬 과정에도 참여했다.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 백서에 따르면 이 전 총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재임 중 국정교과서 편찬심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2년에는 새누리당 선대위 공동의장을 맡았다.차관급인 상임위원도 전문성보다는 정파성을 갖는 인사들이 임명됐다. 국민의힘 추천을 받은 김태준 동덕여대 국제경제학과 교수는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예비 후보로 출마했던 인사다. 2014년에는 새누리당 경제혁신위원회 규제개혁분과위원을 지냈다. 반면 민주당 추천으로 상임위원에 임명된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1996년부터 상지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실행위원,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자문위원,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진보 인사다. 정 이사장은 상지대 총장 임기를 1년 5개월 남긴 지난해 9월 총장직을 사퇴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직도 임명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비상임 위원으로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김태일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 대표 △이민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의장 △이승재 국회 교육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장석웅 전 전남교육감 △전은영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공동대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혜련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정호 서강대 겸임교수 △천세영 충남대 명예교수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이영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장상윤 교육부 차관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등이 임명됐다.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가교육위(국교위)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 및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게 설립 목적이다. 위원회 소관 사무는 △중장기 정책 방향 △학제·교원정책 △대학입학정책 △학급당 적정 학생 수 등 중장기 교육 제도·여건 게선에 관한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등이다. 전문성과 중립성을 토대로 국가의 주요 교육정책을 논의·수립하는 게 국교위의 역할이란 뜻이다. 하지만 임명된 위원 면면을 뜯어보면 전문성이나 중립성보다는 정파성이 강해 기대보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교위가 학생들의 위한 교육정책을 논의하기보단 이념에 따른 정파 대결의 장이 될 수 있어서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존폐 등 그간 진보·보수가 대립한 사안에서 정파 대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위원들은 자신을 추천한 정파의 입장에서 탈피, 개개인의 교육철학에 따라 자율성을 갖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 추천 절차에서 난항을 겪는 교원단체 추천 몫(2명)이 제외된 데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교육의 핵심 주체이자 직접 당사자인 교원이 빠진 국교위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교원이 배제된 국교위 출범은 절대 있을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국교위 위원 중 정치인 출신과 비교육전문가가 너무 많은 반면 교원 출신은 1명에 불과하다”며 “국교위가 출범 목적에 맞게 제대로 운영될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국교위는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법률안이 통과되면서 올해 7월 출범이 예고됐지만 위원 추천이 늦어지면서 두 달 넘게 지각 출범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 총 21명의 위원 중 2명은 지명을 완료하지 못한 채 오는 27일 출범하게 된다. 국교위는 법령에 따라 14개 교원단체가 2명의 위원을 추천토록 하고 있어 교원단체들은 교총·교사노조·전교조에서 추천자를 정하기로 했지만 합의가 결렬됐다. 결국 교육부 국가교육위 설립준비단은 회원(조합원) 수가 많은 단체 순으로 1명씩을 추천받기 위해 3개 단체에 회원 수 현황을 요청했지만 전교조가 이에 반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위원 추천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22.09.22 I 신하영 기자
국가교육위 27일 출범…위원장에 이배용 전 이대 총장
  • 국가교육위 27일 출범…위원장에 이배용 전 이대 총장
  • 이배용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장기 교육정책을 논의할 국가교육위원회가 오는 27일 출범할 예정이다. 아직 위원 지명을 완료하지 못한 교원단체 추천 몫 2명을 제외한 19명의 인사가 초대 국가교육위 위원을 맡게 됐다. 국가교육위 위원 임기는 3년이다. 교육부는 22일 이러한 내용의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구성·출범 일정을 발표했다. 초대 위원장(장관급)은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맡게 됐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브랜드위원장(2010~2012년)을, 박근혜 정부 당시 한국학중앙연구원장(2013~2016년)을 역임했다. 상임위원 2명은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와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명됐다. 김 교수는 동덕여대 부총장과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냈으며 국민의힘 추천으로 임명됐다. 상지대 총장을 역임한 정대화 이사장은 민주당 추천 인사로 상임위원을 맡게 됐다. 비상임 위원으로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김태일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 운동본부 대표 △이민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의장 △이승재 국회 교육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장석웅 전 전남교육감 △전은영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공동대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혜련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정호 서강대 겸임교수 △천세영 충남대 명예교수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이영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장상윤 교육부 차관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등이 임명됐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오는 27일 출범할 예정이다. 위원회 조직·직무 등을 규정한 직제안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국가교육위는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법률안이 통과되면서 올해 7월 출범이 예고됐지만 위원 추천이 늦어지면서 두 달 넘게 지각 출범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 총 21명의 위원 중 2명은 지명을 완료하지 못한 채 출범하게 된다. 국교위는 법령에 따라 14개 교원단체가 2명의 위원을 추천토록 하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서 추천자를 정하기로 했지만 합의가 결렬됐다. 결국 교육부 국가교육위 설립준비단은 회원(조합원) 수가 많은 단체 순으로 1명씩을 추천받기 위해 3개 단체에 회원 수 현황을 요청했지만 전교조가 이에 반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위원 추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교조는 지난 7일 “국가교육위원회 교원단체 추천자 선정 절차가 위법해 추천 절차를 중단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했다. 교육부는 “교원단체 대표가 참여하지 않은 상태로 국가교육위가 출범하는 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가처분 절차가 마무리돼 교원단체 추천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9.22 I 신하영 기자
일시적 2주택자·고령자 종부세 완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일시적 2주택자·고령자 종부세 완화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일시적 2주택자와 고령자·장기보유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덜어주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으로 김태준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와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을 추천하는 안건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종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 245인 가운데 찬성 178인·반대 23인·기권 44인으로 가결시켰다. 이번에 개정된 종부세법엔 △이사로 신규 주택을 취득했지만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했거나 △상속 받았을 때 혹은 △투기 목적 없이 지방 저가 주택을 보유했을 때에 한해 2주택을 보유해도 1주택자로 간주하는 특례조항이 포함됐다. 1가구 1주택자는 종부세 과세 기준인 기본공제액이 공시가 6억원(다주택자 기준)에서 11억원으로 조정되고 장기보유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시행령으로 일시적 2주택자와 상속 주택 보유자에 대해 각각 2년, 5년의 유예 기간을 주고 지방 저가 주택 기준으론 비수도권 공시가 3억원 이하로 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나 5년 이상 장기 보유자에겐 해당 주택을 상속·증여·양도하는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유예해주는 내용도 담겼다. 개정안은 올해 11월 말 종부세 고지분부터 적용돼 1주택 간주 관련 10만명, 고령자·장기보유자 납부 유예 관련 8만4000명 등 총 18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영상물 등급을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처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한 OTT 사업자는 제한관람가 등급을 제외한 영상물 등을 자체적으로 등급을 분류해 유통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지연되던 영상물등급위원회 등급 분류 처리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등급 분류한 영상물에 대해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지정 취소, 업무 정지 등 사후관리 방안도 포함됐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선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으로 국민의힘이 추천한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을 추천하는 안건도 통과했다. 이외에 본회의에선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포함한 법률안 총 12건이 처리됐다. (사진=이데일리DB)
2022.09.07 I 경계영 기자
산업부, 글로벌 에너지 동향과 시사점 세미나 “에너지 위기 적극 대응”
  • 산업부, 글로벌 에너지 동향과 시사점 세미나 “에너지 위기 적극 대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오후 서울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동향과 시사점’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원전수출전략 추진단장)이 지난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원전수출전략 추진단 제1차 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올 2월 시작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그에 따른 주요국 에너지안보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박호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민간 중심의 해외자원 개발의 필요성을, 강승진 한국공학대 교수(전기위원회 위원장)는 에너지 가격체계 합리화와 민간의 효율 향상 투자 확대 필요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노동석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은 원자력발전을 포함한 합리적 전원믹스(에너지원별 발전 비중) 결정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산업부는 올 연말 향후 15년 동안의 전원믹스를 결정하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도 예정돼 있다.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과 최성광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 등도 참여한다. 산업부는 이달부터 에너지수급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천연가스를 비롯한 겨울철 에너지 안정 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산업부는 또 이날 행사를 계기로 에너지 홍보·소통 전담 산하기관인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을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안보 동향 파악 담당 기관을 개편할 예정이다. 천영길 산업부 실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로 주요국 물가가 폭등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에너지 다소비 산업 구조를 가진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부는 공급-수요 측면에서 균형 있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합리적 전원믹스 구성과 원전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구체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 혁신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산업부는 이날 오후 2~4시 열리는 이날 세미나를 산업부 유튜브 계정에서 생중계한다.
2022.09.07 I 김형욱 기자
소예키즈, '우리 아이 튼튼 마음 케어' 프로그램 공개
  • 소예키즈, '우리 아이 튼튼 마음 케어' 프로그램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동발달 에듀테크 기업 ㈜창의발레소예는 아동 심리 토탈 케어 솔루션 ‘소예키즈 VIP’를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아이와 상담을 진행 중인 김기환 교수 (사진=소예키즈)이번에 출시한 소예키즈VIP 앱은 ‘우리 아이 튼튼 마음 케어’ 프로젝트로 동덕여대 아동학과 이주영 교수팀, 서울 디지털대학교 김기환 교수팀, 소예 심리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우리 아이 튼튼 마음 케어’ 코칭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1회 심리검사 해석 상담과 더불어 3회, 5회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우리 아이 튼튼 마음 케어는 자아 찾기를 비롯해 가족 관계 문제, 유치원 및 학교 생활 문제, 친구 관계 문제, 학업 스트레스 문제, 정서적 불안 및 우울 문제 등 다양한 아이들의 성장 발달 문제를 상담과 코칭 솔루션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훈련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소예키즈 VIP 앱은 가정에서 엄마와 아이가 모바일을 통해서 4종의 심리 검사(주의력 검사, 정서행동 검사, 성격검사, 적성검사)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심리검사는 아동 주의력 검사, 정서행동 검사, 성격 검사, 진로 검사 등 기존의 종이로 진행하던 검사를 모바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심리발달훈련은 명상 훈련을 비롯하여 감정조절 훈련, 대인관계 훈련, 감정일기 훈련 등 아동 맞춤형 심리 건강 훈련들을 포함한다.부모님 상담을 비롯한 아동 코칭 상담까지 함께 진행된다. 검사 결과 나타난 우리 아이의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전문가 그룹에서 개발한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마음 케어를 받을 수 있는 마음 튼튼 솔루션 시스템으로, 검사 결과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소예키즈 콘텐츠 프로그램 연구진 김기환 교수는 “소예키즈VIP는 아동이 정서적 발달 과정에서 정서적 문제가 있는 어린이뿐 아니라 우리 아이의 정서적 마음이 더 건강해지고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는 부모님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창의발레소예는 소예키즈 VIP 출시 기념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창의발레소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2022.08.30 I 이윤정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장 정동영 △재정정보과장 곽상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다자협력담당관 장은영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윤두희●충남도교육청 ◇5급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 단장 김대성 △ 공공건축지원팀장 한상웅 △ 미래학교추진팀장 이광수 △아산교육지원청 시설지원센터장 김창수●산림조합중앙회 ◇간부승진 △상호금융수신부장 김인철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이용성 ◇1급승진 △사유림경영지원팀장 이주원 △디지털마케팅팀장 김태호 ◇1급전보 △임업인종합연수원장 김양집 △문화홍보실장 최용익 △산림경영정보팀장 임재영 △산림사업본부 동부사업소장 최환석●경남대학교 △대학원장 임형준 △교육대학원장 신석민 △사범대학 교학 행정실장 겸 교직 팀장 박선영 △정책기획팀장 변승혜 △한마생활관 행정지원팀장 김정훈 △산학협력단 산학재무팀장 겸 산학구매팀장 박언주 △대학원 교학행정실장 손현수●동덕여대 △교육혁신원장 장은정 △한국어교육원장 신기현 △생활관장 홍순애 △연구지원실장 배준원 △기획평가실장 송상연 △국제협력실장 조용선 △홍보실장 홍원식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최진호 △교육혁신센터장 최민식 △비교과통합관리센터장 오경미 △크리에이티브 미디어센터장 이민주 △진로상담센터장 오윤경 △사회봉사센터장 강수미 △건강관리센터장 장지은 △인권센터장 윤형숙 △종합기기센터장 진병석 △방송국 주간 최믿음 △학보사 주간 이규석 △인문과학연구소장 김윤태 △사회과학연구소장 김우영 △자연정보과학연구소장 진병석 △약학연구소장 임세진 △예술연구소장 이임수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장 오은경
2022.08.24 I 이배운 기자
2022 대입 결과로 풀어본 ‘간판학과’ 여대 입시…‘서울·덕성·동덕여대’-2편
  • [edu틱!톡!]2022 대입 결과로 풀어본 ‘간판학과’ 여대 입시…‘서울·덕성·동덕여대’-2편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사 오픈스카이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edu틱!톡!’으로 새로 단장해 시즌2로 시작합니다. ‘윤영준의 edu틱!톡!’에서 전달했던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시즌2에선 더 많은 입시 전문가가 참여해 한층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설로 독자 여러분과 학부모, 입시생들에게 전달합니다. ‘edu틱!톡!’ 시즌2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덕성여대 전경(사진=덕성여대)[한종손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지난 시간에는 서울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의 정시 수능위주 전형과 학생부 교과위주 전형을 중심으로 비교했다. 두 전형 모두 정량평가 방식으로 실제 대학별 점수산출공식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지원 가능 여부를 파악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이번 시간에는 세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을 중심으로 어떤 입시전략을 써야 하는지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서울·덕성·동덕여대 학생부 종합전형, 전년도 정시 입시결과와 조언지난 칼럼에서 분석한 정시 전형과 학생부 교과위주의 전형에서도 대학별 산출공식에 따른 유불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정성평가 방식으로 학생부를 평가하며, 대학별 평가방식이 대학별 인재상, 학과별 필요역량에 따라 다르므로 이를 잘 분석하고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물론,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도 교과성적은 중요한 평가요소이므로 대학에서 공개한 합격자 평균점수를 통해 합격가능성이 있는 성적인지를 고려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①서울여대서울여대는 합격자가 아닌 지원자 분포도만 공개해 교과전형 합격자 등급을 고려, 지원가능라인을 유추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사실 학생부 종합전형은 평균등급보다는 합격자 분포가 있으면 좋으나 지원자 분포만을 공개한 점은 아쉽다. 지난 시간에 알아본 서울여대 교과우수자전형의 합격자 평균이 대부분 학과에서 2등급 중반~후반 정도였고 학생부 종합전형의 바롬, 플러스, SW융합인재 전형 모두 지원자 분포를 보면 3등급 중반에서 4등급 초반에 많이 분포돼있는 것을 보면 본인의 교과 성적 외의 학교생활기록부 스펙을 고려해 4등급 초반 정도까지 합격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이 중에서 바롬인재전형에 비해 플러스인재, SW융합인재의 성적분포가 더 넓게 분포해 있는데 이는 전형별 평가요소 비율의 차이 때문이다.바롬인재전형에서는 학업역량의 비중이 35%로 가장 높으나 플러스인재와 SW융합인재전형에서는 전공적합성의 비중이 35%로 더 높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학업역량은 성적뿐만 아니라 세부능력과 특기사항 등을 참고해 수업 태도와 자기주도성, 탐구역량 등을 평가하지만 결국 교과성적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비해 전공적합성은 전공 관련 교과성적을 더 비중 있게 평가하고 관련 계열의 과목이수, 계열과 연관한 활동을 평가하므로 전반적인 교과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전공과목 성적과 활동에 따라 우수한 평가결과를 받을 수 있다. 단 작년에는 세 전형 모두 면접을 했으나 올해 바롬인재서류전형은 면접을 하지 않으며 자기소개서도 바롬인재서류전형만 제출하므로 유의해 지원을 고려하자.②덕성여대덕성여대는 합격자 평균(학생부 종합전형은 정성평가로 교과성적 산출기준이 없으므로 종합전형 합격자 성적을 고교추천전형으로 산출)을 공개했음으로 이를 참고해 지원을 고려하면 된다. 단 유아교육과와 약학대학을 제외하면 학부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며 평가요소를 살펴보면 전공적합성을 직접적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 자기주도성에서 목표설정과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평가하므로 결국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것과 같으며 학업성취 역량에서 진로선택과목의 선택과 계열에 맞는 학업과정, 성적 등을 평가하므로 계열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해당 과목의 성취도도 우수해야 한다. 상세한 평가요소는 다음 표와 같다.덕성인재Ⅰ전형은 자기주도성과 학업성취역량의 평가요소의 비중이 높은데 이는 자신이 목표(지원계열이나 학과, 희망진로 등)에 따른 노력과 전공관련 과목의 성취도, 과목선택을 비중 있게 평가한다는 뜻이다. 결국 전공적합성이 뛰어난 학생이 평가에 유리하다. 이에 비해 덕성인재Ⅱ전형은 인성부분(협업 및 의사소통능력)과 태도부분(자기성장노력)의 평가비중이 크다. 두 전형 모두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므로 이러한 평가비중까지 고려해 자기소개서에 작성할 내용을 잘 선별, 완성한다면 합격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또한 결과를 보면 덕성인재Ⅱ전형(면접형)의 컷 점수가 더 낮은데 이는 면접의 영향이므로 성적이 조금 부족하다면 면접전형을 지원해 면접준비를 철저히 하자.③동덕여자대학교동덕여대는 동덕창의리더전형 합격생 성적에 대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학생부 교과위주 전형의 결과를 참고해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지난 칼럼에서 알아본 동덕여대의 학생부 교과우수자 전형의 결과는 인기학과는 2등급 중반, 그 외의 대부분 학과에서는 3등급 중반~후반의 성적분포를 보였다. 단, 수능최저기준이 2합7(탐2)이며 영어를 포함하면 2합6으로 서울여대, 덕성여대보다 최저기준이 높아 이를 고려하면 학생부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의 합격자 성적분포 격차가 크지는 않으리라 예상한다. 물론 비 교과활동이 우수하다면 교과전형보다는 낮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어 최저기준 충족가능성과 비교과 활동을 고려해 입시전략을 세우자. 평가요소별 평가비율은 다음 표를 참고하자.동덕창의리더전형은 인문자연계열과 예체능 계열의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이를 고려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작성한다면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인문자열계열은 전공적합성, 학업역량보다는 발전가능성과 인성 부분의 평가비율이 높으므로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해당 부분의 역량에 대한 내용이 생활기록부에 잘 표현돼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면접도 있으므로 서류평가에서 3배수 안에만 들어간다면 면접성적에 따라 막판뒤집기가 가능하므로 이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2022.07.23 I 문승관 기자
방학 중 직장맘·대디 돌봄공백 메운다…스케이트보드 교실 개최
  • 방학 중 직장맘·대디 돌봄공백 메운다…스케이트보드 교실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직장맘·대디의 자녀돌봄 공백, 특히 방학 중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 자녀돌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는 오는 8월 초부터 초등생 직장맘·대디 자녀를 대상으로 서울혁신파크 광장에서 스케이트보드 교실을 연다고 17일 밝혔다.스케이트보드 교실은 8월 2일부터 8월 25일까지 주2회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7월 2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스케이트 보드입문·초급과정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여름방학에 진행했던 동덕여대 연계 음악 멘토링도 7월말부터 진행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직장맘·대디 가정은 7월 19일까지 서북권직장맘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센터는 홍은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직장생활로 일과 자녀양육 및 개인 정서 문제로 심리 파악이 시급한 노동 사각지대 직장맘을 위한 심리검사 및 심층해석 상담 프로그램도 8월부터 10월까지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노동 사각지대 직장맘을 위한 심리지원 사업은 3종의 심리검사(기질·성격 검사, 직무 스트레스 검사, 양육 스트레스 검사)와 심층해석 상담으로 이루어진다. 지난해 처음으로 직장맘 심리검사 및 심층해석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8명의 직장맘을 선정해 지원했다. 강지현 서울시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직장맘·대디 가정의 자녀돌봄 공백 문제는 코로나19 시기뿐 아니라 이전부터 있어 온 사회적 이슈 중 하나”라며 “서울시는 직장맘·대디들이 자녀돌봄 공백으로 야기되는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생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자녀돌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센터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직장맘·대디 가정의 자녀돌봄 공백 해소를 지원하고자 2020년부터 자녀돌봄 지원사업을 운영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 운영하고 있다.
2022.07.17 I 김은비 기자
2022 대입 결과로 풀어본 ‘간판학과’ 여대 입시…‘서울·덕성·동덕여대’-1편
  • [edu틱!톡!]2022 대입 결과로 풀어본 ‘간판학과’ 여대 입시…‘서울·덕성·동덕여대’-1편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사 오픈스카이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edu틱!톡!’으로 새로 단장해 시즌2로 시작합니다. ‘윤영준의 edu틱!톡!’에서 전달했던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시즌2에선 더 많은 입시 전문가가 참여해 한층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설로 독자 여러분과 학부모, 입시생들에게 전달합니다. ‘edu틱!톡!’ 시즌2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덕성여대 전경(사진=덕성여대)[한종손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서울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는 서울권 대학의 마지막 수문장 역할을 하는 대학이다. 최근 여대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인서울 진입을 원하는 여학생의 마지막 희망이 될 기회가 세 대학에 있다. 덕성여대는 유아교육과와 약학대학을 제외하고 단과대학 단위 통합선발을 하며 약학대학이 단연 최고의 선호도를 보이며 유아교육과도 인기가 높다. 동덕여대도 약학대학 신입생 선발 이후 간판학과가 됐으며 그 외에 커뮤니케이션콘텐츠 전공과 문화예술경영전공이 인기가 높다. 서울여대는 정시 기준으로 전공별 합격자 평균점수 차이가 작으며 2022 기준으로는 소프트웨어 융합학과의 70% 컷 점수가 가장 높았다.▶서울·덕성·동덕여대, 전년도 정시 입시결과와 조언정시 결과를 기준으로 보면 서울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순으로 합격자 평균이 높았다. 특히 동덕여대는 대부분 학과가 70% 초반의 컷 점수를 보여 정시에서 낮은 점수로 ‘인 서울’ 대학을 노리는 여학생이라면 지원을 고려해볼 만하다. 약학대학은 서울권 다른 대학과 합격자 70% 컷 점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단, 타 대학이 수학 반영비율이 35~40% 정도인 것에 비해 두 대학 모두 수학 반영비율이 30%로 낮으므로 수학점수가 낮은 학생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다.정시 결과를 참고할 때 주의해야 할 대학이 덕성여대와 서울여대다. 덕성여대 약학대학은 4개 영역을 비교적 고르게 반영하지만 글로업융합대학과 과학기술대학(체육전형제외)은 국어, 영어, 수학 중 백분위 성적이 우수한 영역 순으로 30%, 30%, 15%, 탐구(상위 1과목) 25% 반영한다. 탐구영역을 1개만 반영하고 국·영·수 중에서 1과목 점수가 다소 낮더라도 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 점수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서울여대는 2022 결과는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했지만 2023부터는 대부분 학과에서 상위 3개 영역만 반영하도록 변경되므로 합격 컷 점수는 상승할 것이다. 물론 4개 영역 중 1개 영역에 자신이 없거나 망친 학생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서울·덕성·동덕여대, 전년도 학생부 교과전형 입시결과와 조언학생부 교과전형 컷 점수를 비교할 때 유의할 점은 산출공식, 수능 최저기준 유무, 면접 유무이다. 산출 공식은 반영 교과, 반영비율, 진로선택과목 반영 여부, 기타 특이한 계산공식 사용 등으로 실제 본인의 내신 성적과는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수능 최저기준 유무 및 최저기준의 정도도 합격 컷 점수를 볼 때 유의해야 하는 주요 사항이다. 보통 최저기준이 높게 설정돼 있다면 컷 점수는 낮아진다. 특히, 70% 컷 정도가 아닌 하위 10% 이내에서는 매우 낮은 성적으로 합격하는 때도 있다.마지막으로 면접 유무이다. 보통 면접이 없는 경우보다는 면접이 있는 경우가 컷 점수가 낮아지므로 면접을 두려워하지 말고 기회라 생각하고 도전해야 한다.서울여대의 교과우수자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한국사 제외) 상위 3개 과목, 총 12개의 과목만 반영한다. 수능 최저기준은 2합7(탐1)로 서울권 대학임을 고려하면 매우 낮아 컷 점수 형성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상한다. 교과별로 1~2개 과목만 유독 낮은 학생이라면 자신이 알고 있는 평균 내신과 비교하면 성적이 향상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1학년 수학, 2학년 수학1,2 총 3과목 성적은 높은데 미적분 성적이 낮다면 미적분 성적은 제외되는 등) 진로선택과목은 반영되지 않으며 면접고사도 시행하지 않는다.덕성여대의 학생부 100% 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의 상위 4개 과목만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은 동점자 처리에 활용하므로 반영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선호과목 성적이 높지만 비 선호 과목 성적이 낮은 학생에게 유리하다. 수능 최저기준은 2합7(탐1)로 서울권 대학임을 고려하면 매우 낮으며, 약학대학도 3합6(탐2)으로 서울권 약학대학임을 고려하면 낮아서 컷 점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고교추천전형은 전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교과 전 교과목을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은 최소 이수 단위 확인(80단위) 및 동점자 처리에 활용되므로 실제 컷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학생부 100% 전형과 점수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가 바로 교과목 반영 여부 차이다. 전 영역 성적이 비교적 고른 학생이라면 학생부 100% 전형은 크게 메리트가 없고 고교추천전형으로 지원하자. 수능 최저기준도 없고 면접도 없으므로 지원에 부담도 없다.동덕여대의 학생부 교과우수자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도덕, 역사 교과는 사회 교과로 반영)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단, 체육과 예술계열 학과는 국어와 영어 전 과목, 사회·수학·과학 중 상위 1개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수능 최저기준은 2합7(탐2)이며 영어를 포함하면 2합6으로 서울여대, 덕성여대보다 합격 컷 형성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측된다. 약학과는 영어를 제외한 국·수·탐(2)중 2개 영역 합이 4등급 이내로 낮아 보이지만, 영어가 절대평가임을 고려하면 덕성여대와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영역이 1개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월한 것은 사실이다. 진로선택과목은 등급 산출과목만 반영된다고 나와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반영되지 않으며 면접고사도 시행되지 않는다.*라이벌 구도를 보이는 3개 대학의 학생부 교과전형 반영방법이 지원 학생의 교과별 성적에 따라 상당한 유불리를 보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대학별 성적산출을 통해 지원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다음 시간에는 서울, 동덕, 덕성여대의 학생부 종합전형지원에 대한 조언과 간판학과와 인기학과, 이색학과 및 입시결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2022.07.17 I 문승관 기자
반복되는 대학 내 노동자 시위...‘직접 고용’이 정답?
  • 반복되는 대학 내 노동자 시위...‘직접 고용’이 정답?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희대에서 청소노동자로 재직 중인 김정화(가명)씨는 일할 때마다 ‘경희대 소속 직원’이라는 자부심이 생긴다. 몇 년 전 학교 측의 직접고용 전환으로 용역회사 직원에서 경희대 직원으로 소송이 변경된 덕분이다. 이후 김씨는 경희대 교직원들이 받는 병원비 할인 등의 복리후생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연세대에서 재학생 3명이 청소·경비노동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하면서 매년 반복되는 대학 내 청소·경비노동자 시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용역회사를 통해 간접고용 방식으로 청소·경비노동자를 채용한 대학에선 시위가 끊이지 않는 반면 이들과 직접고용(직고용)을 맺은 대학에선 직고용 이후 학내 집회가 자취를 감췄다.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 투쟁 관련 재학생 기자회견이 지난 6일 오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관 앞에서 열렸다. (사진=이영훈 기자)◇학내 분쟁에도 뒷짐지는 학교 당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에 따르면 현재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홍익대·성신여대·덕성여대·숙명여대·동덕여대·인덕대·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 10개 대학 분회 소속 청소·경비노동자들이 학교 측과 임금·단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대학 중 연세대를 비롯해 고려대·성신여대·덕성여대·숙명여대·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 6개 대학에서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처우개선·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 중이다. 고려대에서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고려대분회 소속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지난 6일부터 본관 연좌농성에 들어가 임금인상과 샤워시설 확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 대학 중 갈등이 가장 심한 곳은 연세대다. 이 대학 정치외교학과 재학생 등 3명은 학내 시위 중인 민주노총 연세대분회 노동자들이 학습권을 침해했다며 지난달 638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학생이 학내 노동자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초유의 사태에도 연세대 측은 “청소·경비노동자들은 간접고용 형태로 채용된 인력이며 학교는 발주를 낸 발주처일 뿐”이라며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청소·경비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임에도 불구, 뒷짐만 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동국대는 2019년 1월 30일 직고용 미화근로자들에게 직원증을 수여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동국대 제공)이런 가운데 학교와 노동자가 직접 계약을 맺는 직고용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국대가 대표적인 사례다. 동국대는 2018년 1월부터 청소노동자들이 인원 충원을 요구하며 총장실 앞 복도를 점거하자 약 3개월간의 분쟁 끝에 청소노동자 97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직고용에 이후 노동자 시위 사라진 학교들 직고용 이후 동국대에선 매년 반복되던 학내 노동자 시위가 자취를 감췄다. 동국대 관계자는 “(청소노동자) 직고용 이후 학내 집회 등 분규는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학교로서도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동국대에서 청소노동자로 재직 중인 박윤선(가명)씨도 “비정규직일 때와 달리 정규직 이후 고용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청소를 하더라도 동국대 직원이라는 자부심이 생겨서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경희대는 동국대보다 앞서 2017년 10월 원하는 청소·경비노동자들을 모두 직고용으로 전환했다. 당시 직고용 전환에는 약 300명 중 200여명이 찬성했다. 사학연금 전환으로 퇴직금 감소 등을 우려한 일부 노동자를 뺀 대부분이 직고용을 신청했으며, 경희대는 이들 모두를 소속 직원으로 전환했다. 경희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직고용 전환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호봉제로 연봉도 조금씩 오르고 경희대 소속 직원들이 받는 복리후생도 이용할 수 있어서다. 경희대 청소·경비노동자 김민중(가명)씨는 “호봉 적용도 하고 있고 각종 복리후생도 누릴 수 있다”며 “경희의료원 의료비 50% 혜택도 받고 휴양시설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동전문가들도 대학들이 청소·경비노동자에 대한 직고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연세대를 포함해 많은 사립대학이 사용자 책임을 회피하고 형식적 책임이 없다는 얘기만 반복하고 있다”며 “직고용을 하거나 공공 부문에 준하는 처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7.11 I 김형환 기자
2022 대입 결과로 풀어본 ‘간판학과’ 여대 입시…‘성신여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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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사 오픈스카이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edu틱!톡!’으로 새로 단장해 시즌2로 시작합니다. ‘윤영준의 edu틱!톡!’에서 전달했던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시즌2에선 더 많은 입시 전문가가 참여해 한층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설로 독자 여러분과 학부모, 입시생들에게 전달합니다. ‘edu틱!톡!’ 시즌2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왼쪽부터 성신여대 돈암 수정캠퍼스, 리예카대학교(사진=성신여대)[한종손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성신여대는 이화여대나 숙명여대보다는 선호도가 낮지만 서울권 대학으로 보기에 충분한 선호도와 정시 커트라인을 유지하고 있는 여대다. 인문과 자연을 구분해 선발하는 간호학과, 사범계열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및 문화예술경영학과, 심리학과 등이 높은 컷트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컴퓨터 공학과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도 자연계에서는 높은 컷트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성신여대, 전년도 입시결과는성신여대는 이색학과나 약학과 등 특색 있는 학과는 없지만 간호학과와 사범계열학과, 미디어계열, 심리학, 컴퓨터 공학 등 인지도가 있는 학과의 정시 컷이 80%를 넘는다. 최근 서울 하위권 대학들의 정시 컷이 70% 후반인 것을 생각하면 아직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외의 학과도 예체능 계열 학과를 제외하면 대부분 70% 후반의 정시 컷을 유지하고 있다. 수시 교과전형에서는 간호학과가 1등급 중후반, 나머지 학과는 2등급 중후반대의 성적 커트라인을 보인다.①성신여대 간호학과, 입시결과와 조언‘어디가’에 공개된 간호학과(인문)의 정시 백분위 평균(70% 컷)은 85.83이며 간호학과(자연)는 84였다. 정시 반영영역 수가 4개에 탐구를 2개 평균하여 반영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점수이지만 서울권 인지도 높은 간호학과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시 도전에 메리트가 있다. 상해 교통대학의 GRAS 랭킹, 영국의 QS랭킹, 그리고 국내 커뮤니티에서 내고 있는 랭킹을 종합해보면 상위 10 내외의 랭킹의 간호학과인 데 비해 정시 점수가 높지는 않다.참고로 상위권 간호학과는 정시 70% 컷이 90을 넘는다. 수능 국·수·영·탐 4개 영역의 반영비율이 비교적 고르기 때문에 특정 영역의 점수가 높은 학생보다는 전 영역의 성적결과가 고르게 나온 학생이 유리하므로 이점을 염두에 두고 정시 지원을 고려하자.수시는 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 70% 컷 내신 평균등급이 2.47, 자기주도인재전형은 2.52였다. 다른 학과에서 대체로 면접이 없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 비해 면접이 있는 자기주도인재전형의 내신 평균점수가 크게 낮았는데, 간호학과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작년 결과만 놓고 본다면 면접에 자신감이 없는 학생이라면 굳이 면접이 있는 자기주도인재전형을 도전할 메리트는 없다.단, 두 전형 모두 자기소개서가 있으므로 잘 관리된 학생부와 함께 자기소개서 준비는 필수다.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70% 컷 내신 평균등급이 인문은 1.86, 자연은 1.79였다. 내신성적이 높아 부담스럽지만 최저 기준이 인문은 2합6(탐1), 자연은 2합7(탐1)로 다른 인문·자연계 학과와 수능최저 기준이 같다. 일부 대학에서 간호학과는 별도로 수능 최저를 높게 설정할 수 있으나 성신여대는 똑같은 최저기준을 둬 서울권 인지도 있는 간호학과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수능 최저기준이 매우 낮으므로 최저기준 충족에 자신이 없다면 지원을 고려해보자.②사범계열 학과, 입시결과와 조언중등교사 자격증을 주는 사회·윤리·한문과 유아교육과, 교육학과가 사범계열 학과로 사회, 윤리, 유아, 교육학과 모두 80% 내외의 70% 컷 점수를 보였다. 유일하게 한문교육과는 꾸준히 인지도가 낮아지면서 76% 정도였다. 수시에서는 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는 선발인원이 없었고, 자기주도인재전형에서 선발인원이 있었는데 한문교육과를 제외하면 2등급 후반에서 3등급이 70% 컷이었으나 한문교육과는 4.1이었다.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한문교육과를 제외하고 2등급 초반대의 분포를 보였으나 한문교육과는 3점대 중반으로 1등급 정도의 차이가 났다. 2022년 이후 학번부터는 국어, 영어, 지리 등 13개 학과에서 정원의 10% 정도 교직 이수가 가능하므로, 사범계열 지원이 하고 싶으나 점수가 조금 부족하다면 교직 이수가 가능한 학과로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교직 이수 가능 인원이 10% 정도이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지원을 고려하자. 물론,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눈높이를 낮추고 더 낮은 컷 점수가 형성돼 있는 사범계열 학과를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문교육과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인지도만큼의 합격 컷 점수를 보이며 한문교육과는 상당히 낮은 컷 점수를 보였다. 점수로만 본다면 종합전형의 4등급대 컷 점수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종합전형인 만큼 한문교육과에 걸맞은 역량 및 진로방향성이 생기부에 드러나 있어야 하므로 교과전형지원을 고려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3점대 중반으로 서울권 사범대 교사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므로 메리트가 크다. 물론, 복수전공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과목의 교사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하자. ③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전년도 입시결과와 조언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는 통계학과로 시작, 여자대학으로는 최초로 1979년 정부 인가를 받아 발전해 온 전통 있는 학과이다. 역사가 비교적 짧은 컴퓨터 공학과가 최근 인기로 합격 컷 점수가 높아졌지만 오히려 컴공에 비해 낮은 컷 점수가 지원 메리트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어디가’에 공개된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의 수학/핀테크 전공과 통계학/빅데이터사이언스 전공의 정시 백분위 평균(70%컷)은 각각 76.33, 78로 컴공에 비해 낮다. 수학의 응용분야인 통계학을 배우는 학과이지만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과목도 많다. 소프트웨어만 전문적으로 공부할 것이 아니라면 통계학과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해 빅데이터 분석이나 응용 프로그램 개발 등의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는 70% 컷이 수학/핀테크 전공은 3.2, 통계학/빅데이터사이언스 전공은 3.52였다. 자기주도인재전형에서는 수학/핀테크 전공이 3.61, 통계학/빅데이터사이언스 전공이 3.52였다. 작년 결과만 놓고 본다면 면접이 있는 자기주도인재전형이 면접이 없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비슷한 컷점수를 형성하여 메리트가 없다.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수학/핀테크 전공만 선발했는데 2.91이 컷 점수였다. 사실상 3등급 컷 점수로 최저기준도 2합7(탐1)로 낮으므로 성신여자대학교 내신점수 산출기준에 따라 산출한 점수가 2등급 후반 정도라면 종합전형보다는 교과전형으로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④특성화고출신자라면 특별전형으로 경영학과 지원 가능특성화고교출신자라면 성신여대 경영학부를 특성과고교출신자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70% 컷 점수가 1.24로 높아 보이지만 일반계고에 비해 내신관리가 비교적 쉬운 특성화고라면 1등급대 초반 점수가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종합전형이 아닌 교과전형이고, 수능최저도 없으므로 특성화고교 출신자라면 도전해보자. 단, 해당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동일계지원 조건(고등학교 전공이 상경계열이어야 가능. 상세한 조건은 대학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 필요)을 갖춰야 하므로 이를 주의하자. *다음 시간에는 서울, 동덕, 덕성여대의 간판학과와 인기학과, 이색학과 및 입시결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2022.07.09 I 문승관 기자
"2050년 전력수요 3배…한전 독점체제로 감당 못해"
  • "2050년 전력수요 3배…한전 독점체제로 감당 못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시장을 점차 개방해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응해가야 한다.”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6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력 수요는 해마다 늘어 2050년에는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전 1개사의 독점체제로는 도저히 감당 못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2050 탄소중립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050년 우리나라의 전력 수요는 1165.4~1215.3TWh(테라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비롯해 수송, 산업, 건물 등 전반에 걸쳐 전력 수요가 늘어 2018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박 교수는 “원자력 비중을 무작정 높일 수 없는 상황에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전력 수요 대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확대는 필수적”이라면서 “늘어난 재생에너지로 전력 간헐성과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이에 맞춘 수요관리를 위해 한전 독점이 아닌, 발전사업자와 전력 수요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양한 거래 방식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수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던 박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앞서 전력 판매시장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전기요금의 원가주의 원칙을 확립하겠다는 내용의 ‘전력시장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민영화 논란이 불거지며 큰 파장을 불러왔다. 전력 판매 시장을 다수가 참여하는 경쟁구조를 만드는 것이 전력시장 민영화를 의미한다는 이유에서다. 박 교수는 “민영화의 ‘민’자도 꺼넨 적 없다”며 펄쩍 뛰었다. 그는 “전력시장의 독점체제 완화로 다양한 전기요금 가격구조를 만들어 효과적으로 수요를 관리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하려는 취지”라며 “이미 선진국들은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아무 일 없다는 듯 전기요금을 동결해 한전이 7조8000억원의 사상 최대 적자를 냈다”며 “한전의 경영실패는 주주가, 정책 실패는 국가가 책임지는데, 공공요금 원가 상승은 국민들이 일부 분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기업들이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전력시장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기대되는 효과다. 박 교수는 “전력시장에 진입 장벽을 없애고, 원가에 기반한 요금 부과가 이뤄지면 외국처럼 전력 소비 컨설팅 등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 기업이 생겨날 것”이라며 “벤처 활성화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현 전력산업 구조에 대해 “매우 후진적”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4년 전력산업 구조개편 논의가 중단된 뒤 발전부문만 형식적으로 분리되고 수송, 판매 시장은 한전이 독점하는 매우 기형적인 모습이 18년째 지속하고 있다”며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형태가 전력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06.07 I 윤종성 기자
7474억 원전 R&D 예타 통과…“탈원전 폐기, 원전강국 추진”(종합)
  • 7474억 원전 R&D 예타 통과…“탈원전 폐기, 원전강국 추진”(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혁신형 원자로, 원전해체 관련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윤석열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원전 강화 국정과제에 따라 독자적인 원전 기술개발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7474억원 규모다. 작년 9월에 예타를 신청한 지 8개월여 만에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원전강국 건설을 위한 대형 R&D를 본격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인 작년 12월29일에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에서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 등을 담은 원자력 공약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원전강국 위한 대형 R&D 추진”앞서 윤석열정부는 ‘탈원전 정책 폐기,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국정과제에서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독자적인 소형모듈원자로 노형 개발 등 미래 원전기술 확보를 위한 R&D를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예타 통과는 이같은 국정과제 첫발을 뗀 것이다. 정부는 2023~2028년에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 노형 개발 등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비 3992억원(국비 2747억원, 민간 1245억원)이 투입된다. 소형모듈원자로는 기존 경수형 대형원전(1000Mw)에 비해 300MW 이하로 발전용량을 줄이고, 각종 기기를 한 곳에 일체형으로 탑재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인 소형원자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관계부처와 사업 기본계획 구체화, 사업예산 확보, 사업단 설립·구성 등이 추진된다. 2023년에 혁신기술 개발과 표준설계, 2023~2025년에 혁신기술 개발 및 표준설계, 2026년에 표준설계 인가 신청, 2026~2028년 검증 및 인허가 대응, 2028년에 표준설계인가 획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3~2030년에 사업비 3482억원(국비 2660억원, 민간 822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영구정지 중인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해체를 위한 현장적용 및 실·검증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작업이 포함된다. 정부는 사업예산 확보, 사업계획 구체화, 다부처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해체 관련 사업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현장 맞춤형 해체기술 개발 및 실증기반구축’ 작업을 추진해 국내 원전 해체 작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연구재단이 전담기관으로 참여한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는 기존 경수형 대형원전(1000Mw)에 비해 300MW 이하로 발전용량을 줄여 안전성, 경제성을 높인 소형원자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독자적인 원자로 확보, 원전 수출 확대” 과기정통부는 혁신기술의 공학적 시험·검증을 위한 연구개발, 지능형 운용·정비,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산업부는 원전해체 기술 고도화, 원전해체연구소의 실·검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고리 1호기·월성 1호기를 해체할 방침이다. 해체기술(방사성폐기물 감량 공백기술, 중수로 공백기술) 개발, 원전해체 방사능폐기물 분석 및 전문 인력 양성도 추진된다. 정부는 이번 예타 사업으로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를 기대했다. 최미정 과기정통부 원자력연구개발과장은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줄 독자 소형모듈원자로 노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사업으로 국내 원전산업·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던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기술력이 앞선 미국과 협력해야 한다”며 “이달 중에 한미정상회담 후속으로 진행되는 기술협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은 이달 중에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2022.06.01 I 최훈길 기자
사유의 몸짓, 한국무용 현주소를 그리다
  • [문화대상 이 작품]사유의 몸짓, 한국무용 현주소를 그리다
  • [장지원 무용평론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한국창작춤계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는 춤축제로 자리 잡은 한국무용제전이 올해도 펼쳐졌다.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이사장 윤수미)가 개최한 ‘제36회 한국무용제전’은 4월 1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열렸다. 한국무용계의 우수한 인재 발굴, 한국춤 브랜드의 새로운 창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무용제전은 매년 의미 있는 주제를 선정해 동시대성을 담아냈다. 이번 주제는 ‘춤, 사유(思惟)의 발견’이었다. 코로나19 시대에 춤 예술을 통해 사유하며 일상과 인간성을 회복하자는 의미였다.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임학선댄스위 김주빈의 ‘그럼에도 불구하고’(사진=한국춤협회·Hanfilm)첫 작품은 우수작품상에 빛나는 임학선댄스위 김주빈의 ‘그럼에도 불구하고’였다. 그는 인간 군상을 통해 삶의 희망에 대한 갈구를 젊은 무용수들이 뿜어내는 충만한 활력과 순수한 춤으로 잘 풀어냈다. 무용수들의 합이 어긋나는 부분만 보완한다면 자유로우면서도 조직적인 안무가 그들의 안무력과 에너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듯했다.송영선무용단 송영선의 ‘야단법석의 계(界)’는 주제의 무게감이 컸다. 이에 비해 작품을 다루는 섬세함이나 다양한 구성이 아쉬웠기에 춤사위를 통한 다채로운 이미지화 작업이 요구됐다. 가온아트컴퍼니 김현아의 ‘프리즘-굴·절·인·간’은 영상과 음악과의 조화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작의 느낌은 좋았으나 영상, 음악에 비해 무용수들과 구성이 미약했고, 서울예술단 스타일을 벗어나는 변화가 필요했다.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단 아트 컴퍼니 김민우의 ‘상냥한 호소’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여성 무용수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전체적 이미지를 다루는 감각이 뛰어났다. 여성적 느낌이 강하면서도 유동적 흐름과 에너지가 강렬한 작품으로 가장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수작이었다.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단 아트 컴퍼니 김민우의 ‘상냥한 호소’(사진=한국춤협회·Hanfilm)창무회 백주희의 ‘날개가 된 시간’은 나름의 개성 있는 춤 어휘가 창무회의 특성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다만 다소 조급하고 정리될 부분이 엿보였기에 선택과 집중의 순간이 아쉬웠다.일반 관객 평가단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에게 주어지는 관객특별상은 김승일무용단 민애경이 수상했다. ‘잊지마’는 춤의 생명성을 이야기한 작품으로 한국적 정서의 표현과 기존의 전통적 춤사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비튼 시도가 신선했다. 특히 대중성을 고려해 해학적인 측면을 가미한 점이 재미를 더했다.육혜수무용단 육혜수의 ‘봄처녀 제 오시네’는 주제와 부합하는 부분이 선명했고 진중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기존의 무용단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후반부 밀도가 떨어지는 부분만 보강되면 완성도를 더할 듯했다. 성재형 숨 무용단 정경화의 ‘까마귀 탱고’는 화려한 조명과 천의 사용이 신선하진 않았지만 인상적이었다. 다만 과거의 스타일에 머물러 특별한 구조나 안무가 선명하지 않았다.올해 한국무용제전은 ‘춤, 사유(思惟)의 발견’이라는 모토로 인해 전반적으로 스케일이 컸다. 하지만 추상적인 주제 선정과 이를 표현하는 과정에서의 괴리를 극복하지 못하는 현상도 있었다. 또 과거에 비해 새로운 움직임 개발이 엿보이는 작품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 공존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수준은 높았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기에 동시대 한국무용의 현주소를 명확하게 보여줬다.관객특별상을 수상한 김승일무용단 민애경의 ‘잊지마’(사진=한국춤협회·Hanfilm)
2022.05.26 I 윤기백 기자
대통령실 비서관 2차 인선…전략안보 임상범·경제안보 왕윤종(상보)
  • 대통령실 비서관 2차 인선…전략안보 임상범·경제안보 왕윤종(상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6일 대통령실 비서관급 2차 인선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발표된 인선 규모는 국가안보실 1차장실 산하 4개 비서관, 2차장실 산하 3개 비서관, 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홍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 인사기획관, 인사기획관실 2개 비서관 등 총 20명이다.먼저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의 안보전략비서관(NSC 사무차장 겸임)에는 임상범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비서관에는 이문희 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임명됐다. 통일비서관에는 백태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내정됐다. 신설된 1차장 산하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던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가 발탁됐다.2차장 산하 국방비서관에는 임기훈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이, 사이버안보비서관에는 윤오준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부서 단장이, 국가위기관리센터장에는 권영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대행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사회수석실에서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보건복지비서관, 김민석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이 고용노동비서관, 권성연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이 교육비서관,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기후환경비서관으로 임명됐다.시민사회수석실을 살펴보면 최철규 전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국민통합비서관, 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가 시민소통비서관, 김성희 자유일보 논설위원이 종교다문화비서관, 이상협 네이버 대외협력 이사대우가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맡는다.또 홍보수석실에서는 국정홍보비서관에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국민소통관장에 김영태 전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각각 발탁됐다.복두규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은 인사수석을 대신할 인사기획관을 맡는다. 복 전 국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검 사무국장을 지낸 바 있다.이인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은 인사제도비서관, 이원모 변호사는 인사비서관을 맡는다.한편 윤 당선인 측은 전날 비서관급 1차 인선 19명을 발표했다. 이날 2차 발표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이 거의 마무리됐다.
2022.05.06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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