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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끈따끈한 신작 공연 28편, 마음껏 골라 보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지원으로 탄생한 따끈따끈한 신작 공연 28편이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관객과 만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가 1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씨어터카페에서 열렸다. 박종관(왼쪽) 예술위원장과 홍보대사 뮤지컬배우 최재림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1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씨어터카페에서 ‘2022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선정 작품을 공개했다.‘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은 연극·창작뮤지컬·무용·음악·창작오페라·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창작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예술위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기획-쇼케이스-본 공연)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작품을 발굴하고 있다.올해 선정작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을 비롯해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이해랑예술극장, LG아트센터 서울, 마포아트센터 등에서 공연한다. 대전예술의전당 등 지역 소재 극장도 찾아간다.박종관 예술위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예술가들은 사회적 격리란 이름으로 관객과 멀어져야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이러한 3년을 관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작품들은 여느 때보다 오래 공들여 좋은 작품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올해 연극은 과거와 현재를 통해 객석을 향해 진중하게 던지는 질문을 담고 있다. △엠비제트컴퍼니 ‘빵야’ △프로젝트집단 세 사람 ‘노스체’ △연극집단 반 ‘미궁(迷宮)의 설계자’ △극단 작은방 ‘견고딕-걸’ △그린피그 ‘엑스트라 연대기’ △극단 놀땅 ‘하얀 봄’ 등이다.창작뮤지컬은 다채로운 소재와 스토리로 만들어내는 풍성한 재미를 만날 수 있다. △시작프로덕션 ‘청춘소음’ △섬으로 간 나비 ‘앨리스’ △컬쳐마인 ‘다이스’ △컴퍼니 일상, 적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등을 관객에 선보인다.‘2022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전통예술 부문 선정작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판소리 숏스토리-모파상 전’ 쇼케이스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무용은 환경, 생태계, 팬데믹 등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다룬다. △댑댄스프로젝트 ‘헬로 월드’ △화이트큐브프로젝트 ‘리콜; 불러오기’ △모든컴퍼니 ‘온 더 록’ △시나브로 가슴에 ‘태양’ △서울발레시어터 ‘클라라 슈만’ △노네임소수 ‘화이트’ △미나유 ‘더 로드’ 등이다.음악은 △김재훈컴퍼니 ‘김재훈의 P.N.O’ △위로앙상블 ‘음악극 어긔야’ △하늬바람 ‘창작 실내악 음악극 붕(鵬)새의 꿈’ 등으로 현대 사회를 표현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창작오페라는 △그랜드오페라단 ‘피가로의 이혼’ △오페라팩토리 ‘양철지붕’ △현대성악앙상블 ‘사막 속의 흰개미’ △글로벌아트오페라단 ‘피싱’ 등 혼돈스러운 삶 속의 다양한 감정을 다룬 작품들이 대거 선정됐다.전통예술에선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채로운 확장과 확산이 눈에 띈다. △홍성현아트컴퍼니 ‘RE: 오리지널리티’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판소리 숏스토리-모파상 전(篇)’ △연희공방 음마갱깽 ‘절 대목(大木)’ △공간서리서리 ‘태고의 소리, 흙의 울림, 훈과 율기’ 등이 관객과 만난다.예술위는 2020년부터 CGV와 함께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 공연의 영상화 사업을 추진하는 ‘아르코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작품들도 영상으로 제작해 네이버TV 후원하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영하고, 내년 상반기 중 ‘아르코 라이브’로 CGV 극장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관객과의 대화, 스페셜 커튼콜 등 관객과 함께 하는 부대행사도 마련한다.한편 예술위는 뮤지컬배우 최재림을 ‘창작산실’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이날 위촉식을 진행했다. 최재림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무대 공연이 더 훌륭한 작품을 배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홍보대사 자리를 맡게 됐다”며 “‘창작산실’이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2022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작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2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제2회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韓전기차 美 IRA 보조금 포함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미국 산업계가 탄소중립과 관련한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 산업계는 이 자리에서 양국 친환경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선 한국산 전기차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지금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사진=산업연합포럼)13일 사단법인 한미협회(회장 최중경)에 따르면 한미협회는 이날 오전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한국과 미국의 탄소중립 협력 증진방안’을 주제로 한 제2회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열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주한미국상공회의소(회장 제임스김), 한국산업연합포럼(회장 정만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등 한국 내 양국 산업관련 단체가 공동 개최한 행사다. 양국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탄소중립 협력을 위해선 (미국 정부가) IRA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 한국을 포함해야 한다”며 “140년에 걸친 한미 관계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미 동맹은 물론 탄소중립이란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도 이를 포함하고 배터리, 반도체, 희토류 등 핵심 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이와 함께 기업이 탄소 배출량만큼의 돈을 내야하는 현 한국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는 탄소 배출은 줄이지 못하면서 기업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제언하기도 했다. EU처럼 탄소 배출권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재원을 수소 환원제철같은 탄소감축 혁신 기술에 투자해 성과를 내야 하는데 한국은 이를 통해 조성한 2조3000억원(올해 기준)의 기후대응기금 중 연구개발 투자는 5500억원뿐이고 나머지는 공공건축물 리모델링이나 도시숲 조성 같은 생색내기용 소규모 탄소 배출량 감축 사업에 주로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대응기금 2조3000억원 중 7000억원은 배출권 유상할당 수입이다.그는 “미국은 탄소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지 않았으나 세계 최고 수준의 기후변화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도) 기후대응기금을 파괴적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기업 연구개발엔 배출권 추가 할당이나 세액 공제 혜택을 줘 기술 개발을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은 “한미 양국 모두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만큼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탄소포집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개발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의 제조 역량과 미국의 기술을 결합한다면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선 데이비드 빅터(David Voctor) 미국 UC샌디에고 교수와 박호정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 케리 정(Kerry Cheung) 주한미국대사관 미국 에너지부 국장 등 양국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한미 양국의 탄소중립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회도 열렸다. 구영모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 여구본부장, 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장, 김형주 녹색기술센터 연구업무 총괄, 심상민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빅터 교수는 “미국은 수소, 태양광, 풍력, 배터리, 전기차, 탄소 포집·저장(CCS) 등 청정 기술 발전을 위한 도전적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한미 협력이 더 강력해져야 하지만 인식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 역시 정치적으로 양분돼 기후 정책이 도전받고 있다며 한국도 미국 중앙정부뿐 아니라 각 주정부나 기업과의 협업을 병행하는 게 좋다고 제언했다. 협업 주제 역시 액화천연가스(LNG)나 수소 생산,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공급망 재편과 전기차 충전 등 협력 성과가 큰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른 한국 기업의 일부 피해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배터리 생산 같은 일부 분야는 자국 생산 압력을 강화하면서 (한국과의 협력에) 적잖은 애로가 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RA와 관련해서도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중단 우려와 별개로 “(탄소중립과 관련한) 여러 인센티브와 막대한 기술 투자를 담은 법으로 많은 기업의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잘 시행된다면 미국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옥순씨 별세. 김창회·명회(자영업)씨 모친상, 이상옥·김차수(채널A 대표이사)·정대학(전 서울우유 공장장)씨 장모상 = 12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4일 오전 6시. 02-2227-7580▲이순이 씨 별세, 김동탁(프로축구 전북 현대 대외협력팀장) 씨 장모상 = 12일, 부산시민장례식장 401호, 발인 14일 오전 6시. 051-636-4444▲장재임씨 별세, 김한광(전주MBC 사장)씨 모친상 = 12일 오전 9시, 남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20분, 장지 임실 호국원. 063-635-4444▲ 강덕원씨 별세, 강수미(동덕여대 회화과 교수)씨 부친상 = 12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6호, 발인 14일 오전 8시. 070-7816-0251▲ 이공남씨 별세, 진영복(연세대 국문과 교수)씨 모친상, 조재현(코리아타임스 경영기획 본부장)씨 장모상= 11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4일. 02-2227-7500
- 이창원 한성대 총장, 개교 50주년 ‘디지털 교육’ 비전 선포
- 사진=한성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창원(사진) 한성대 총장이 오는 4일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비전 선포식을 연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교내 낙산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교 5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첨단 디지털 교육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라며 “국내 외 대학, 산업체, 지역사회와 함께 10만 개 이상의 명품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 미래 교육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개교 50주년 기념식 △비전선포식 △학교기업 ‘케이키친 한상’ 개관식 △개교기념 식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성대는 이날 대학 발전에 공헌한 ‘한성발전공헌 50인’을 선정, 포상한다. 이날 행사에는 문동후 학교법인 한성학원 이사장과 이창원 총장, 윤경로 전 총장, 이상한 전 총장, 김영주 한성여고 교장, 남궁미경 한성여중 교장 등이 참석한다. 교외 인사로는 고성환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이 참석하며 이채익 의원(국회 행안위 위원장), 김영배 의원(성북구 갑 국회의원), 이태규 의원(국회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 정진택 고려대 총장,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