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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사상 최고치 행진…거리두기 연장안 오늘 발표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사상 최고치 행진…거리두기 연장안 오늘 발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 마감 행진을 벌였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4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153.65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하반기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2% 이상 올랐다. 이는 8월 3일 이후 최고치다. 한편 3일 오전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확정한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석 연휴 전후 2주간 가족모임 기준 일부 완화 등의 조치도 거론되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S&P500·나스닥 지수 최고 마감…애플 사상 최고가-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29포인트(0.37%) 오른 3만5443.82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6포인트(0.28%) 상승한 4536.95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0포인트(0.14%) 뛴 1만5331.18로 마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4번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써.- ‘대장주’ 애플 주가는 0.75% 오른 153.65달러에 마감. 사상 최고가 기록 다시 세워.- 투자자들은 3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고용 관련 지표에 주목.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델타 변이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4만건으로 전주(35만4000건) 대비 1만4000건 줄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4만5000건)보다 약간 적어.-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3월 둘째주(25만6000건)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는 해석. 미국 노동시장이 조금씩 정상화하고 있어. ◇ 국제유가, 원유 공급 부족 우려에 2%↑-유가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2% 이상 올라.-2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0달러(2%) 오른 배럴당 69.99달러에 거래를 마쳐.-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WTI 가격은 8월 3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협의체 산유국들은 지난 7월에 결정한 합의안인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감산량을 완화하는 것을 유지하기로 결정. 이는 내년 말까지 이행될 예정.-증산 규모가 유지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증산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거리두기 연장안·추석 특별 방역대책 발표- 정부는 3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확정-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다시 한번 연장될 전망. -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연일 70%를 넘어.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어. - 확산세가 여전해 현행 거리두기는 재연장될 것으로 예상. 연장 기간은 기존의 2주 단위가 아닌 추석 연휴를 포함해 약 한 달로 늘어날 가능성- 다만 추석 연휴 전후 2주간 가족모임 기준 일부 완화, 백신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 확대, 수도권 식당·카페 영업시간 밤 10시까지 연장 등의 방안도 거론.◇ “美 코로나 면역 가진 인구 5명 중 4명 넘어”-미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가진 인구가 80%가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CNN 방송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끈 연구팀이 헌혈된 혈액 약 140만개 샘플을 조사한 뒤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CDC의 제퍼슨 존스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미국의 50개 주 전체와 수도 워싱턴DC,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활동하는 17개 헌혈 기관과 함께 작업.-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인 작년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항체를 가진 혈액 샘플은 3.5%에 그쳐.-그러던 것이 작년 12월에는 11.5%로 상승했고, 백신 접종이 많이 이뤄진 올해 5월에는 83.3%까지 올라가. 이들의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브라질 2분기, 마이너스 성장…성장률 -0.1%-브라질이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2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이전 분기 대비 -0.1%를 기록했다고 밝혀.-브라질은 코로나19 사태 탓에 지난해 2분기 성장률이 -9%로 저조했지만, 3분기에 7.7%로 반전.-다만 이후 성장률은 4분기 3.1%, 올해 1분기 1.2%로 둔화추세.-전문가들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의회·사법부 간 갈등으로 초래된 ‘대통령 리스크’가 경제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지적.
2021.09.03 I 김소연 기자
증시가 주목하는 韓美中 경기 동조화·차별화…향방은?
  • 증시가 주목하는 韓美中 경기 동조화·차별화…향방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잭슨홀 미팅 이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관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리스크는 다소 완화됐다는 평이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와 중국 규제 등이 부각되며 한국·미국·중국 간 경기와 금융시장 간 동조화·차별화 현상이 복잡해지고 있어 향방이 주목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델타 변이 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미국 경제 정상화 지연, 중국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 등에 따른 경기 경착륙과 새로운 경제 아젠다(공동부유·共同富裕) 등이 부각되고 있다”며 “미국 경기 모멘텀 강화 여부, 중국 경기 경착륙과 규제 리스크, 중국 리스크 속 국내 경기 확장세 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미국 경기 모멘텀과 관련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한 소비부문 중심의 경기 둔화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고용시장 회복을 바탕으로 소비 사이클이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강력한 투자사이클 지속은 미국 경기의 확장 사이클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미국 경기는 일시적 소프트패치 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것이다.또 중국 리스크에 대해서는 단순히 경기를 넘어 정치 혹은 체제 리스크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지속 될 위험이 잠재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경기 경착륙 방어를 위해 소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여지가 높은 점을 짚었다. 박 연구원은 “테이퍼링 우려와 맞물린 중국 불확실성 리스크가 이머징 전반으로 확산될 여지는 아직 낮다고 본다. 미국의 강한 성장 사이클과 탈중국을 위한 신공급망 구축이 원자재 강세 사이클과 더불어 중국 이외 아시아 생산국가에는 수출과 제조업 사이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단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재유행 지속 혹은 진정 여부가 아시아 경제의 추가 모멘텀을 좌우하는 변수”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중국 리스크 확산 속에서도 국내 경기 모멘텀, 즉 경기 확장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리스크로부터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이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중국 이외의 국가·지역의 강한 수출 경기와 국내 신성장 산업 부상 그리고 미국의 신공급망 구축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이전 대비 중국 리스크가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해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역시 위드 코로나 국면 진입 가능성도 중국 리스크를 다소 상쇄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09.03 I 이은정 기자
"이번엔 긴축발작 없어…中부양책, 글로벌 경기회복 견인"
  • "이번엔 긴축발작 없어…中부양책, 글로벌 경기회복 견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해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하에서 단행한 사상 초유의 통화부양정책을 거둬 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향후 첫 기준금리 인상까지는 적어도 2년 가까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월가 대표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전망했다. JP모건에서 글로벌 경제리서치부문 대표를 동시에 맡고 있는 브루스 캐즈먼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연내 테이퍼링 의지를 보이긴 했지만, 연준의 향후 행보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인 만큼 시장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나타나고 있는 달러화 강세 역시 그리 오래가지 않고 연말 쯤 되면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가장 일찍 나타났던 중국 경제 회복세가 완연하게 꺾이고 있긴 해도 중국 정부와 중앙은행(인민은행)이 동시에 내놓았거나 앞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각종 부양조치들이 오히려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캐즈먼 이코노미스트와의 일문일답.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일정은 어떻게 될까.△테이퍼링을 공식화한 만큼 11월이나 12월에 테이퍼링 일정과 자산매입 축소 규모 등을 공식 발표할 것이다. 자산매입 축소는 8개월 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매달 미 국채 800억달러, 모기지담보증권(MBS) 400억달러 씩 사들이고 있는데, 이를 매달 100억달러, 50억달러 씩 줄여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은 그 이후에도 꽤 먼 얘기일 듯하다.△그렇다. 연준은 테이퍼링 이후 이뤄질 본격적인 통화긴축정책 선회에 대해 3가지 전제조건을 분명히 밝혔었다. 첫째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해야 하고, 둘째 향후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도는 상황이 지속 가능해야 하며, 셋째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완전고용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3가지 조건이 모두 달성되기 위해서는 2022년 말 정도는 돼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연준은 2023년 중반 정도는 돼야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그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질 리스크는 있다. -달러화는 최근에 다소 강해졌는데.△달러화 가치는 앞으로 수 개월 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적인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중국과 이머징 국가 통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달러 값이 추가로는 최대 2% 정도로만 완만하게 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연말 쯤 되면 코로나19 백신 보급 진전과 이머징 국가에서의 이연된 수요로 인해 미국과 다른 국가들 간 성장률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달러화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 테이퍼링으로 신흥국 충격이 나타날 수 있나.△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 2013년 긴축 발작(taper tantrum)은 연준의 긴축 일정 공개가 미국 시장금리 상승과 맞물려 결과였다. 또한 당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임이 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고, 만약 버냉키 의장이 바뀔 경우 연준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스탠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했다. 반면 지금은 그렇지 않다. 테이퍼링 우려에도 시장금리는 여전히 안정적이다. 이는 연준이 테이퍼링 신호를 주면서도 기준금리 인상과는 분명히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도 연말까지 계속 올라가긴 하겠지만, 높아야 1.75% 정도에 그칠 것 같다. 연준도 2013년 당시의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제롬 파월 의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고, 설령 교체된다 해도 연준은 계속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향후 반도체 경기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는데.△JP모건은 반도체 경기가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적어도 내년까지는 반도체 공급 압력을 누그러 뜨릴 수 있는 공급 확대와 생산시설 확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배경 하에서 반도체 경기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업체들의 매우 강한 투자가 이어지는 와중에서도 반도체 제품 하락은 완만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이후 정부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가 크다.△글로벌 경제의 유효생산능력이 여전하고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이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 부채 급증에 따른 단기적인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 본다. -중국 경제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우리는 이번 분기에 중국 경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는 앞으로 중국 정부의 재정정책이나 신용정책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같은 중국에서의 부양책이 전 세계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와 함께 글로벌 경제 성장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규제 강화로 인한 걸림돌과 정책 지원으로부터의 광범위한 이동으로 인해 내년도 중국 경제 성장은 잠재성장률 수준인 5.7%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프간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지금으로서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이슬람국가(IS)의 테러나 미국의 공습이 아프간 일부 지역 내에 제한돼 있고, 이런 지역적 억제가 계속된다면 금융시장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2021.09.03 I 이정훈 기자
반도체·델타 변이에 발목잡힌 자동차株
  • 반도체·델타 변이에 발목잡힌 자동차株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최근 반등하던 자동차 관련주가 8월 완성차 판매량 하락으로 주춤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생산 차질로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다만 증권가에선 9월 이후 반도체 공급난이 해소되고 하반기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신차 출시로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내수·수출 부진에도 친환경차 판매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전날보다 1.63% 하락한 2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000270)도 2.33% 하락한 8만3800원에 거래됐다. 부품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0.72%) 현대위아(011210)(-1.42%) 만도(204320)(-0.99%)도 내렸다. 올 여름 주가가 부진했던 자동차 관련주는 지난달 20일 저점을 찍고 오름세였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현대차는 5.7%, 기아는 6.6%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도 각각 10.6%, 12.4%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 발표한 8월 완성차 판매량이 반등하던 주가에 제동을 걸었다.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합산 판매량은 54만499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였다. 특히 현대차는 내수에서 6.5%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 역시 7.8% 줄었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한 것은 이번 8월이 처음이다. 기아는 해외 판매량이 1.4% 감소했으나 내수 판매량은 6.6% 증가해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증가했다. 증권가에선 9월 이후에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본다. 8월 내수·수출 모두 부진했지만 현대·기아차의 미국 재고 수준이 평균보다 낮아 반등이 기대된다. 반도체 공급난 역시 4분기에는 해소될 것으로 보여 국내 부품사들의 고객사 생산량 회복이 점쳐진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어느때보다 높아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8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판매량은 200%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2025년부터 모든 제네시스 신차를 배터리 및 수소 전기차로만 내놓기로 했다.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자동차 판매 감소는 공급 측면의 요인으로, 구조적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이연 수요 등 자동차 수요 기반은 견고하다”고 밝혔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도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역시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저평가 구간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2021.09.02 I 김겨레 기자
美 압박에도 증산 안늘렸다…정유주 핵심 '국제유가' 반등할까
  • 美 압박에도 증산 안늘렸다…정유주 핵심 '국제유가' 반등할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내내 주춤했던 정유주도 기지개를 켤 수 있을까. 정유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날 1.23%(3000원) 상승해 2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3.7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세인 1.51%를 한참 웃도는 수치다. GS칼텍스의 모회사 GS(078930)는 이날 보합에 머물렀지만 일주일간 1.69% 오름세를 타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주춤했던 정유주가 유가의 반등 속에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1% 상승한 6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배럴당 62.14달러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8거래일 만에 10.38% 오른 셈이다. WTI선물 가격 추이[출처:마켓포인트, 단위:달러]국제유가는 지난 6월 말 코로나19 회복 기대와 미국의 드라이빙 수요 등에 대한 기대로 70달러선을 웃돌았지만 8월 들어 다시 60달러대로 내려오며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다시 7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최근 미국에 허리케인 아이다가 상륙하며 관련 설비 가동이 중단된데다, 주요 석유 수출국가에서 생산량을 추가 증산하지 않은 점이 주효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지난 7월 계획을 다음 달에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증산을 늘려달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압박이 먹히지 않은 셈이다. 심지어 OPEC+는 이날 역대 최단 회의시간을 기록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고유가는 세계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OPEC+에 추가 증산을 압박해 왔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악관의 증산 촉구에도 증산 규모를 늘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OPEC+의 완만한 증산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연내 타이트한 수급 여건 역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는 단기적으로 배럴당 70달러선을 하회할 수 있지만 재고 감소 기조 속에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자국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 쿼터를 축소하면서 국내 정유사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정유산업은 정부가 정한 수출입 쿼터내에서 수급을 통제받는 구조다. 중국이 수급을 줄이면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문제는 수요다. 원유수요가 증가하려면 경기회복이 더 가시화돼야 하지만 코로나19에 이어 델타변이 문제가 확산한데다 중국의 경기지표 둔화에 따른 투자심리 침체도 이어지고 있다. 황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원유 수요에 대해서는 전망기관들도 이미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면서도 “현재 시점에서는 수요 개선 가능성보다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들에 주목해야 하는 만큼, 올 하반기 중 유가 상승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9.02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의선 회장의 파격 승부 "제네시스, 전기차만 생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의선 회장의 파격 승부 “제네시스, 전기차만 생산”-금리 불안감에…9·10월 회사채 큰장 선다-힘받는 G2 고점론…더블딥 공포 ‘스멀’-[사설]의료대란 막은 노정합의, 실행도 공동노력 필요하다-[사설]잠재성장률 추락, 지속가능한 성장전략 다시 짜야△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스타 등용문’ 골프 대회 2년 만에 활짝-“과감하게 핀 직접 공략” “블라인드 홀 특히 주의”-박민지가 노리는 두 가지 목표는…“시즌 7승, 최다 상금”△줌인&-예스맨에서 홍기만성으로…성실함 하나로 달려온 ‘천일동안’-“오로지 투쟁” 첫 비정규직 출신 위원장 ‘정규직 전환’ 못이루고 갈등만 남겼다△진격의 플랫폼, 혁신과 공정 사이<4>-은행 밥그릇 지키기에 소비자는 뒷전…금융당국 빠른 결단 필요-“금융권-핀테크 갈등, 규제로 막으면 공멸”-금융권-소비자 연결해 윈윈…네이버파이낸셜 ‘빅픽처’△힘받는 G2 경기 고점론-반토막 난 美민간고용, 위축된 中제조업…‘세계경제 엔진’ 이상징후-미·중 경제지표 악화, 韓 수출에 부담 소비에만 기댄 ‘年4% 성장목표’ 불안-“금리인상 멀었고 델타변이 불확실”…월가, 美국채 금리전망 더 낮춰△종합-내주부터 식당·카페 영업 밤 10시까지…추석 가족모임 6인 허용할 듯-‘3년간 임금 정상화’ 추가 협의…노·사 이견 커 난항 예고-택배 출혈경쟁의 그늘 乙들의 전쟁만 키웠다-간호인력 확충, 수당 지원…재원 마련이 최대 과제△정치-언론중재법 연장전 돌입했지만…여야 신경전에 논의 시작부터 삐걱-거센 추격자 홍준표 이낙연 따라잡았다-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대선판 뒤흔드나-김동연, 다음주 대선 출마…안철수와 손잡을지 주목-2026년 병장월급 100만원△글로벌경제-아마존 5.5만명, 월마트 2만명…美 ‘고용시장 회복’ 도움줄까-“구글, 광고시장도 독점”…美법무부, 두번째 반독점 소송-왕이, 케리 특사 방중에 “미중 기후협력 위해선 中압박 멈춰라”-전기차株 수난시대…SEC, 이번엔 ‘워크호스’ 조사-“미친 공급망” 슈퍼카 출시 미룬 머스크△경제-하반기엔 잡힌다더니…심상찮은 물가 오름세, 이달 더 불안-이주열·고승범 오늘 회동-유럽·亞에 AI확산…“선제방역으로 국내유입 차단”-화재위험 ‘딤채’ 회수 부진에…정부까지 리콜 알리기 나섰다△금융-금리 올라도 적금 금리는 ‘쥐꼬리’…서민도 외면-‘고승범·정은보’ 취임 후 첫 회동 가계부채·가상화폐 공동대응 모색-“금융디지털화? 감독당국 시스템부터 선진화해야”-부산지역 저축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협약보증 체결△산업&기업-제네시스 ‘듀얼 전동화’ 선언 100년 車산업 新창세기 쓴다-기세 꺾인 TSMC…삼성, 파운드리 진격 기회잡나-친환경선박·스마트조선소·수소인프라 현대重, 7600억 미래기술 투자 청사진-게이밍 노트북·모니터·스피커…가전업체 게임 홀릭△산업·바이오-‘민간 위성’ 여는 한컴…내년 상반기 우주 간다-‘구글갑질방지법’ 이달 중 시행 우회 사업 등 ‘꼼수’ 차단 관건-“사실상 영업포기…위드코로나로 경제활동 보장”-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뇌전증 게임체인저 ‘논란’△Auto&Life-캠핑열풍 타고…콜로라도·트래버스, 수입 RV ‘대세’ 굳힌다-5.2초 만에 시속 100㎞ ‘스포츠카 뺨치는 전기차’△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21-디지털 아트·돈버는 게임·코인 담보 대출…블록체인이 바꿔놓는 일상-“NFT는 엄청난 혁신…신용카드와 연동 계획”-“디지털 자산 시총 2조달러…4년새 10배 성장”△증권&마켓-“금리 인상 전 사두자”…회사채 발행에 뭉칫돈 몰린다-반도체·델타 변이에 발목 잡힌 자동차株-‘전기차 배터리 원료’ 알루미늄株 파죽지세…“내년까지 오를 것”△증권-혁신적 비상장사에 투자…포스트 코로나 키워드는 ‘ESG’-TDF 수탁고 3조원 돌파 미래에셋, 국내 운용사 최초-가파른 주가반등, 배당증가 기대…“통신株 끌리네”-주식형 ETF 순자산 50兆 시대…국내형 지고 해외형 뜬다△부동산-중개사 외면에…직방 중개서비스 ‘개점휴업’-금리인상에도…쉼없는 지방 아파트값-정부, 서울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강행할 듯-수도권 상위 20% 집값 15억 돌파…文정부 들어 2배 껑충△관광비즈-매직드로잉 가족극으로 언어한계 넘어…BTS처럼 ‘빅히트’ 칠래요-시간여행 온듯…117층에서 바라본 1960년대 서울-코로나 이후의 여행산업, 어떻게 바뀔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 2년 후에나 금리인상…中 부양책이 글로벌 경기회복 이끌 것-“韓경제 내년까지 안정적 성장 기대 1년 내 기준금리 두차례 더 올릴 것”△오피니언-[김병일의 선비 이야기]평생 어머니 가르침대로…퇴계의 효 실천-[정재욱의 이슈Law]가상자산거래소 신고 유예 필요-[기자수첩]‘경선 잡음’ 국민의힘, 정권교체 의지 있나△피플-회사서 배운 심폐소생술 덕분에…심정지 노인 살렸죠-오만 간 서욱, 청해부대 방문…“철저한 방역 우선”-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장에 김우주 교수-아우디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에 사샤 야스키지안-봉준호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 “코로나 가고 영화는 계속될 것”△사회-‘1호 사건’ 가까스로 처리했지만…공정·실효성 논란 끊이지 않는 공수처-2개월 영아 유기치사 자백 ‘친부모’ 무죄 이유는-수능출제기관장이 “수능 폐지” 주장 파문-헬스장 가격표시제 9월 시행 ‘불발’ “상담 후 안내” 소비자 우롱 언제까지-주말 전국 쾌청…다음주초 다시 비
2021.09.02 I 장병호 기자
“대기오염, 흡연·교통사고·에이즈보다 수명 줄인다”
  • “대기오염, 흡연·교통사고·에이즈보다 수명 줄인다”
  • 대기오염이 흡연, 교통사고, 에이즈보다 인간의 수명을 더 단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대기오염이 흡연, 교통사고,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보다 인간의 수명을 더 줄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한 보고서를 인용해 △공해 △흡연 △ 음주·마약 △교통사고 △에이즈 순으로 인간의 생명을 단축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보고서에서는 석탄이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석탄 수요가 늘고 있는 인도에서는 사람들이 6년 정도 일찍 사망하고 있으며, 석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우 오염된 공기로 약 2.6년의 수명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대학교의 마이클 그린스톤 교수는 “대기오염은 많은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동료들과 공기오염 수준이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대기질수명지수(AQLI)’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대기오염이 흡연, 교통사고, 에이즈보다 인간의 수명을 더 단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AQLI에 따르면 현재 대기오염 상태를 기준으로 세계 인구 1명당 평균 2.2년의 수명이 단축되고 있는데 전 지구적으로 보면 총 170억년의 삶이 줄어드는 셈이다. 연구자들은 대기오염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더 많은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만약 각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지침에 맞춰 오염 정도를 줄이면, 인류의 수명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별로는 인도에서 5.9년 방글라데시와 네팔에서 5.4년, 파키스탄에서 3.9년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 미세먼지 오염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은 에이즈 및 말라리아에 버금간다고 진단했다.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나이지리아 국민은 평균 3.4년, 이 나라의 니제르델타 지역 사람은 거의 6년의 수명이 미세먼지 탓에 줄고 있다.한편, 연구팀은 이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증명됐듯이 정부의 규제 여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이동제한조치가 실시되자 일부 인도 도시에서 히말라야 산맥이 보일 정도로 대기질이 개선됐다는 점을 실제 사례로 들었다.
2021.09.02 I 김다솔 기자
G2 경기 고점론 급부상…'가보지 않은 길' 가는 시장
  • G2 경기 고점론 급부상…'가보지 않은 길' 가는 시장
  • (그래픽=김일환 기자)(그래픽=김일환 기자)[뉴욕·베이징=이데일리 김정남 신정은 특파원] 미국 뉴저지주 북동부에 사는 G씨는 노동절(현지시간 6일) 연휴를 이용해 메인주와 매사추세츠주 등을 둘러보는 여행을 계획했다가 최근 취소했다.이유는 다름 아닌 델타 변이바이러스다. 당초 코로나19를 우려해 비행기가 아닌 자동차 여행을 예정했음에도 주요 여행지마다 델타 변이 확산이 심상치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G씨는 “자녀들 학교 개학을 앞두고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며 “주위에 비행기를 타기로 한 이들은 더 많이 취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주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은 노동절 연휴 기간인 2~7일 약 200만명의 승객을 태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세 배 규모이지만, 2019년(약 260만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팬데믹 이후 억눌린 수요가 델타 변이 복병을 만난 후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美 민간 고용, 예상 반토막…中 제조업 PMI 위축국면‘세계 경제 엔진’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징후가 심상치 않다. 각종 경제 지표들이 줄줄이 예상을 밑돌면서 경기 고점론이 급부상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추가로 돈을 더 푸는 조치까지 내놓았다.1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민간부문 고용은 37만4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60만명)과 비교하면 반토막에 불과한 수치다.ADP 민간 고용은 지난 3월 51만9000명 증가한 이후 62만2000명(4월)→88만2000명(5월)→74만1000명(6월)→32만6000명(7월)→37만4000명(8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이 본격화한 7월 이후 고용 부진이 뚜렷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확산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70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했다. 일자리 증가가 더딘 건 떨어진 경제 활력을 방증하고 있다.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 내 공항 이용객 수는 135만명으로 나타났다. 5월 11일 이후 가장 낮다. 사우스웨스트, 아메리칸, 프런티어 등 주요 항공사 경영진들은 예약 감소에 따른 수익 악화를 토로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경기 고점론이 더 비등한 곳은 중국이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1분기 18.3%로 최고점을 찍은 후 2분기 7.9%로 뚜렷하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 강력한 통제 조치를 실시하면서 경제가 충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나둘씩 낮추기 시작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수출 지표가 악화된 데 이어 전날 발표된 차이신(財新)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작년 4월(49.4) 이후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진입하는 등 굵직한 경제 지표가 모두 예상을 밑돌고 있다. 칭다오항 전경. 사진=신정은 기자◇내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中 지원금 54조원 투입금융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미국은 풀었던 돈줄을 조이려는 타이밍에 경기 둔화론이 불거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시기가 다소 밀릴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물가 상승률이 치솟는 상황에서 돈을 계속 풀면 자칫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뉴욕의 투자자문사인 인프라캡의 제이 햇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야후파이낸스와 만나 “내년 금융시장의 주요 위험 요소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라고 했다.뉴욕 증시는 일단 보합권에서 차분하지만, 9월 조정론은 부쩍 많아졌다. 월가 금융사 한 인사는 “경기 둔화 흐름이 더 심화할 경우 시장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돈 풀기가 계속 이어지는) 가보지 않은 길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중국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미 중앙정부인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 상무회의에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올해 재대출 규모를 3000억위안(약 54조원) 추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재대출은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에 주는 신용 대출로, 이번에는 지방 소재 은행들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대출할 수 있게끔 했다. 중국 정부가 이번에 재대출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최근 중국 경기가 급격하게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에 빠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루팅 노무라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낮춰 장기 유동성을 더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7월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리는 등 15개월 만에 다시 지준율 인하 카드를 꺼낸 바 있다.국무원은 “안정적 성장과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중소기업 보호가 중요하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경영 비용 증가, 코로나19 영향 등에 대응해 시장 안정책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경제가 합리적 구간에서 운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9.02 I 김정남 기자
'세계 경제 엔진' G2 경기 둔화 심상찮다
  • '세계 경제 엔진' G2 경기 둔화 심상찮다
  •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베이징=이데일리 김정남 신정은 특파원] ‘세계 경제의 엔진’ 미국과 중국의 경기 고점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민간부문 고용은 37만4000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60만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ADP 민간 고용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88만2000명, 74만1000명 늘었으나,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반토막 났다.교통안전국(TSA) 집계를 보면,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 내 공항 이용객 수는 135만명으로 나타났다. 5월 11일 이후 최저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만41명(뉴욕타임스 집계)까지 불어난 여파를 받은 것이다.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굴지의 기업들이 사무실 출근을 늦추는 것도 외식 등의 소비를 줄이는 요인이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70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미국보다 먼저 고점론이 나온 곳은 중국이다. 최근 경제매체 차이신이 내놓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49.4) 이후 처음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경기가 1년4개월 만에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뜻이다.주목할 건 G2의 경기 급랭이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긴축 신호를 보내놓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부터 고민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졌다.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데도 돈줄을 조일 수 없는 상황에 몰릴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주장까지 나오는 이유다.중국은 이미 추가로 돈을 풀기로 했다. 중앙정부인 국무원은 올해 재대출 규모를 3000억위안(약 54조원) 추가로 늘려 지방 소재 은행들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대출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2021.09.02 I 김정남 기자
남미 강타한 '뮤 변이', 일본서도 발견…돌파감염 사례도
  • 남미 강타한 '뮤 변이', 일본서도 발견…돌파감염 사례도
  • WHO가 관심 변이로 지정한 뮤 변이가 일본에서 발견됐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에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관심 변이’로 지정한 ‘뮤(Mu)’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지난 6월과 7월 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일 일본에서 처음으로 뮤 변이 감염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해외 체류한 적이 있다. 지난 6월26일 아랍에미리트에서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40대 여성과 7월5일 영국에서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50대 여성에게서 뮤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뮤 변이는 올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30개국 이상에서 발견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뮤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0.1% 정도이지만, 콜롬비아에선 39%, 에콰도르에선 13%를 차지하는 등 남미에서 특히 자주 발견된다. 지금까지 뮤는 남미와 유럽 등 39개국에서 보고됐다. WHO는 지난달 31일 뮤 변이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 델타 변이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으로, 백신의 효과나 전파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이로 지정해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류는 ‘우려 변이’로 지정됐으며, 관심 변이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에 이어 뮤까지 5종이 됐다. 뮤 변이가 백신을 무력화하고 감염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 또는 2회 모두 맞았지만 뮤 변이에 감염된 사례는 30여건에 달한다. 또한 지난달 벨기에의 한 요양원에선 백신 접종을 완료한 7명이 뮤 변이에 감염돼 숨졌다. WHO는 뮤 변이의 항체 돌파 정도나 전파력 등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21.09.02 I 김보겸 기자
수출 후퇴에 소비 홀로 버팀목…올 4% 경제성장 끄떡 없나
  • 수출 후퇴에 소비 홀로 버팀목…올 4% 경제성장 끄떡 없나
  • [이데일리 최정희 이윤화 기자] 올 상반기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1년 전에 비해 무려 4%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위기 이후 강한 회복세를 유지했다. 7월부터 두 달 가량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일 1000명~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소비 감소폭도 크지 않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따라 올해 한국은행이 전망한 4.0%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도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 가격 요인을 제거한 수출 증가율이 2분기처럼 마이너스를 보일 수 있다는 점 등은 하방 리스크로 꼽힌다. 3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우려도 완전히 가시진 않은 상태다. ◇ 3·4분기에 0.6%씩 성장하면 올 4.0% 성장 달성 한은이 2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기 대비 0.8%, 1년 전 대비 6.0% 성장했다. 7월 말 발표한 속보치(0.7%, 5.9%)보다 0.1%포인트씩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기준 한은이 전망한 3.9%보다 소폭 높은 3.95%로 집계됐다. 3분기, 4분기에 전기비 각각 0.6%씩만 성장해주면 한은이 전망한 올해 성장률 4.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승철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연간 성장률 4.0% 달성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1분기에는 수출과 소비 등 내수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면 2분기에는 민간소비 등 내수의 힘에 의해 회복됐다. 2분기 성장률 0.8% 중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2.5%포인트인 반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외려 -1.7%포인트에 불과했다. 2분기 민간소비가 바깥 활동 증가에 의류 등 준내구재, 음식숙박·오락문화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기비 3.6% 성장, 2009년 2분기(3.6%)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출처: 한국은행)반면 수출은 반도체칩 부족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생산 체제 전환으로 인한 LCD 생산 감소 등으로 2.0% 감소했다. 수출은 통관기준으론 2분기에 전기비 7% 가량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는 수출 가격이 오른 영향일 뿐 가격 변수를 제외한 실질 수출 증가율은 작년 2분기(-15.9%) 이후에 1년 만에 전기대비 마이너스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비 0.1% 증가, 경제성장률 0.8%에 크게 못 미쳤다. 배당 증가 등에 국외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은 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7조원)보다 늘어났음에도 반도체 등 수출 가격보다 국제유가 등 수입 가격이 더 크게 오르면서 손에 쥐는 돈은 감소했다.◇ “소비 안 좋은 상황에서 GDP 수출 마이너스 가능성”올 들어 상반기까지 우리 경제는 무난한 회복 흐름을 보였으나 문제는 하반기다. 7월부터 4차 대유행이 시작됐고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델타 등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향후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6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 14개월만에 상승 흐름이 꺾였다. 4차 대유행이 시작한 직후 3분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가 제기됐다. 과거 확산기 대비 소비가 크게 줄어들진 않았으나 대면서비스 위축 등에 7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6% 감소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면소비 악화에도 비대면 소비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며 “3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은 아직 예단하기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4% 내외의 성장률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3분기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소비가 과거처럼 악화되진 않더라도 개선될 가능성 또한 낮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분기처럼 수출이 마이너스를 보일 경우엔 3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소비가 안 좋은 상황에서 3분기 순수출이 마이너스로 작용하면 극단적인 경우 역성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7월과 8월 평균 수출액은 통관 기준으로 전분기 평균치 대비 4.0%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6.0% 증가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또 수출금액지수 평균치는 2분기에 1분기 대비 9.3% 상승한 반면 수출물량지수는 1.8% 상승에 그쳤다. 7월에도 2분기 평균치 대비 금액지수는 5.5% 상승했으나 물량지수는 1.9% 증가에 그쳤다. 통관 수출액은 수출 가격이 올라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지, 가격 변수를 제외한 실질 수출 증가율은 크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관 기준 수출이 2분기 좋았음에도 GDP 상에선 마이너스를 보였는데 이런 현상이 3분기에도 반복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수출 경제 구조상 기업들이 원자재, 중간재를 수입하고 최종재를 수출하는데 원자재, 중간재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이 유지된다면 수입금액이 더 많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8월 113.8)가 하락하고 중국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47.5로)도 하락하는 상황은 수요 측면에서 우리나라 수출 여건에는 부담을 줄 것”이라며 “올해 연간 성장률은 3.7%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02 I 최정희 기자
  • 클린에어스, 공간살균기 신세계百 납품…판매 본격화 `기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클린에어스’가 개발한 ‘공간 살균 정화기’가 대전 신세계 백화점에 납품되면서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판매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클린에어스’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창업기업으로,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공기정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원천 특허기술을 적용한 ‘공간 살균 정화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클린에어스의 공간 살균 정화기는 7단계 과정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및 기타 균들을 완전 분해·살균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리보핵산(RNA) 계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원리로 델타변이 바이러스에도 동일한 살균 효과가 있다. 또한 큰 먼지, 분진,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냄새물질까지 모두 제거해 살균과 공기청정 역할을 동시에 한다.클린에어스 관계자는 “이번 신세계(004170)백화점 납품 외에도 이미 대기업에서 기술 확인 및 타사 제품과의 비교 검증을 통해 선주문이 밀려들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회사와 실내 스크린 골프장 운영 기업과도 납품계약이 임박했다”며 “백화점, 호텔, 실내 골프 연습장을 포함한 실내 운동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거나 환경의 변화가 잦은 공간을 타겟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기존 플라즈마 살균 공기정화 방식에서 발생되는 오존(O3)은 강력한 살균력이 있으나, 장시간 흡입 또는 높은 농도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으로 오존 제거기술이 필수적이다. 클린에어스의 공간 살균 정화기는 안전한 공기정화를 위해 오존발생 제거장치 관련 세계 최초 특허기술을 확보했으며,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등급(Class2)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21.09.02 I 김재은 기자
에스맥 “클린에어스, 코로나 99.99% 사멸 정화기 신세계 백화점 납품”
  • 에스맥 “클린에어스, 코로나 99.99% 사멸 정화기 신세계 백화점 납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맥(097780)은 독점 위탁생산 중인 ‘클린에어스’의 ‘공간 살균 정화기’가 대전 신세계 백화점에 납품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백화점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클린에어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기업으로,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공기정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원천 특허기술을 적용한 ‘공간 살균 정화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클린에어스의 공간 살균 정화기는 7단계 과정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및 기타 균들을 완전 분해?살균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리보핵산(RNA) 계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원리로 델타변이 바이러스에도 동일한 살균 효과가 있다. 또한 큰 먼지, 분진,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냄새물질까지 모두 제거해 살균과 공기청정 역할을 동시에 한다.클린에어스 관계자는 “이번 신세계백화점 납품 외에도 이미 대기업에서 기술 확인 및 타사 제품과의 비교 검증을 통해 선주문이 밀려들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회사와 실내 스크린 골프장 운영 기업과도 납품계약이 임박했다”며 “백화점, 호텔, 실내 골프 연습장을 포함한 실내 운동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거나 환경의 변화가 잦은 공간을 타겟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기존 플라즈마 살균 공기정화 방식에서 발생되는 오존(O3)은 강력한 살균력이 있으나, 장시간 흡입 또는 높은 농도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으로 오존 제거기술이 필수적이다. 클린에어스의 공간 살균 정화기는 안전한 공기정화를 위해 오존발생 제거장치 관련 세계 최초 특허기술을 확보했으며,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등급(Class2) 인증 절차 진행 중이다.에스멕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공간 살균 정화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클린에어스의 공간 살균 정화기는 플라즈마 방식으로 코로나19 및 델타변이 바이러스를 빠르게 처리해 실시간으로 실내를 살균·정화할 뿐 아니라 오존으로 인한 인체 유해성도 없어 시장에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2021.09.02 I 박정수 기자
'위기를 기회로'…코로나에도 채용 늘리는 美 기업
  • '위기를 기회로'…코로나에도 채용 늘리는 美 기업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아마존, 월마트 등 미국 대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코로나19로 급격히 증가한 배송 주문량을 소화하고 신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기업들의 추가 채용은 최대 고용 달성 시 테이퍼링(자산 구매 축소)을 시작한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아마존 로고(사진=AFP)◇ 위기를 기회로…코로나19에 채용 늘리는 美 기업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관련 직군 직원을 5만5000명 가량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 규모는 구글 인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며, 페이스북 직원 전체 수와도 비슷할 정도로 크다.아마존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이유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광고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줄고 재택 근무가 늘면서 클라우드 사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야외 프로모션이 어려워지면서 디지털 광고 시장이 커진 상황이다. 아마존으로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전세계적 위기를 사업 다각화의 기회로 삼은 셈이다.세계 최대 소매 기업 월마트 또한 미국 내 250개 이상의 지점, 샘스클럽 유통센터, 주문처리센터, 운송 사무소 등에서 일할 2만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월마트는 자체 배송 플랫폼인 ‘스파크 드라이버’ 등을 출시하면서 코로나19로 수요가 커진 배송 시장에 뛰어든 상황이다. 금융업계도 ‘코로나19 특수’에 추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미국 금융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9000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면서 전세계적으로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있어서다.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코로나19 종식을 대비해 채용에 나선 기업도 있다. 미국 델타항공은 내년 여름까지 승무원을 비롯해 고객서비스 요원 등까지 총 3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 또한 오는 11월 말까지 5200명을 추가로 채용한단 방침이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FP)◇ 대규모 채용 계획, 고용시장 회복에 영향 미칠까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을 예고하면서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8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7만4000명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인 60만명 크게 미치지 못했다. 7월 확정치는 33만명 증가에서 32만6000명으로 소폭 조정됐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부문에서 (신규 고용의)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델타 변이 확산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70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지만 최근 몇 달과 비교하면 그 속도가 뒤떨어지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고용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이에 따라 연내 테이퍼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준은 일관되게 인플레이션율 2%, 최대 고용이 충족되면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고용 시장의 부진을 이유로 테이퍼링 시기를 늦출 수도 있단 지적이다.미국 고용 시장을 둔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대기업들의 채용 확대와 실업수당 지원 프로그램 종료 등으로 하반기 고용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임금 상승으로 기업이 추가 채용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 채용 플랫폼의 앤엘리자베스 콘켈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은 개학, 연방정부의 실업수당 지원 프로그램 종료. 델타 변종 급증 등 다양한 요인이 동시에 충돌하며 대전환기를 겪고 있다”라며 “노동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어떤 추세를 보일지 알기는 아직 이르다”고 내다봤다.
2021.09.02 I 김무연 기자
신규 확진자 1961명…모더나 도착 예정·사적모임 일부 완화 전망(종합)
  • 신규 확진자 1961명…모더나 도착 예정·사적모임 일부 완화 전망(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일 0시 기준 1961명을 기록했다. 58일째 네자릿수다. 정부는 3일,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추석특별방역대책 등을 발표한다. 거리두기 기간은 기존 2주에서 한 달로 늘어날 예정이다.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예방접종을 마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4차 대유행’ 장기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사적 모임 허용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 6일부터 2주 동안은 백신 1, 2차 접종자 포함 6명까지, 20일부터 2주 동안은 8명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4단계 지역 기준 음식점·카페 영업시간도 오후 9시에서 다시 오후 10시로 늘어날 가능성도 보인다. 다만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인 상황을 고려해 마지막까지 완화 범위를 고심 중이다.이와 함께 정부가 모더나사와 직계약한 백신 600만회분 중 102만회분이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600만회분은 오는 5일까지 도입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96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2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5만 5401명이다. 지난 27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838명→1791명→1619명→1486명→1371명→2025명→1961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8만 6242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보다 약간 높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7만 137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8676건(확진자 32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194건 (확진자 61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71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03명(치명률 0.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7만 781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945만 801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7.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53만 3164명으로 누적 1628만 3360명, 31.7%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36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55명, 경기도는 688명, 인천 1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9명, 대구 66명, 광주 40명, 대전 60명, 울산 42명, 세종 7명, 강원 25명, 충북 27명, 충남 93명, 전북 18명, 전남 12명, 경북 41명, 경남 53명, 제주 11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3명, 유럽 3명, 아프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2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29명이 확인됐다.
2021.09.02 I 박경훈 기자
SK렌터카, 코로나19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 유지-현대차
  • SK렌터카, 코로나19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 유지-현대차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현대차증권은 SK렌터카(068400)에 대해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에도 양호한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수기를 맞은 제주도 단기 렌탈과 중고차 가격 강세로 렌탈·중고차 매각 등 모든 부문에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SK렌터카는 2분기 매출액 2548억원과 영업이익 28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7%와 101.68% 증가한 규모다. 3분기부터는 보다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현대차증권은 SK렌터카의 3분기 매출액으로 2781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와 39.1% 증가한 규모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장기 렌탈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수기를 맞이한 제주 단기 렌탈이 견인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단기 렌탈과 중고차 매각 부문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며 매출액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7%p 증가한 11%를 제시했다. 4분기에도 이러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통합법인 시너지 효과는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도 실적 모멘텀 향상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렌탈 부문에서는 SK렌터카와 AJ렌터카 통합으로 올해 연말까지 차량 등록 대수와 운영 대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으로는 1조665억원, 영업이익으로는 1065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5%와 50.4% 증가한 규모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백신 접종 진행에 따라 늦어도 10월 초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영업환경은 더욱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21.09.02 I 김연지 기자
“中소비 회복 눈높이 하향 필요, ‘공동부유’ 기대”
  • “中소비 회복 눈높이 하향 필요, ‘공동부유’ 기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중국 소비 부진에 대해 전체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레벨다운과 향후 불확실성이 원인이라면서 9월부터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나 눈높이는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기의 특징 중 하나는 소매판매 등 소비 지표가 대부분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것”이라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했던 보복 소비(Pent up)도 실망감만 남겼고, 경제성장률에서 소비의 기여도가 코로나 직전인 3.5%에서 올해 상반기 2.3%로 낮아져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경기는 수출과 투자가 견인했다”고 판단했다.올해 7월 기준 중국인의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6.3%로 회복했지만, 코로나 직전 수준이었던 8%대에는 미달했다. 소득 중에서도 근로소득과 사업순소득이 코로나 직전 증가율 대비 각각 -1.7%, -3.7% 하락하며 낙폭이 컸고, 소형 기업의 매출이 더 부진했다. 즉 중소기업, 소상공인 중심의 중저소득층의 코로나19 피해가 컸고, 불확실성에 대비해 소비를 줄이면서 소비 부진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홍수 등 일시적 요인도 지표 부진을 확대했다. 최 연구원은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중국 소비가 다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8월 중하순부터 크게 감소한 중국 내 신규 지역 확진자수, 정부의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로 인한 백신 접종률 상승 등이 이유였다. 일시적인 요인의 해소와 추석, 국경절 황금 연휴 등 이벤트도 있었다. 다만 향후 소득에 관한 보수적 전망으로 단기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지어 연간 성장률 목표(6%)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중국 인민은행이 실시한 2분기 가계 설문조사에서, 향후 고용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계의 비중은 2019년 말의 33%에서 35%로 상승했다. 또한 저축을 늘리려는 비중도 46%에서 49%까지 상승했다. 미성년자를 향한 게임, 교육, 의료미용의 소비 제한, 빅테크 기업의 금융사업 재정비 등 최근 발표되는 다양한 산업 규제도 소비에 부정적일 수 있다. 최 연구원은 “오히려 최근 중국 내에서 크게 회자되고 있는 ‘공동 부유’의 추진은 현단계 중국 소비 부진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도 있다”면서 “고용 확대를 통한 가처분소득의 증가, 재정정책에 기반한 사회 공공 서비스와 안전망 확대, 세수 개혁을 통한 소득 재분배 등의 내용이 예상돼 관련 효과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1.09.02 I 김윤지 기자
고용지표 부진에 美증시 혼조…의료노조 총파업 철회
  • [뉴스새벽배송]고용지표 부진에 美증시 혼조…의료노조 총파업 철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민간 고용지표 부진에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8월 민간 고용은 시장의 예상치(60만명)를 크게 하회하는 37만4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러한 고용지표 부진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 변화를 이끌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연준은 연내 테이퍼링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이 기존 감산 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4차 재확산이 계속되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6만명을 넘었다. 이는 겨울철 대확산 시기였던 지난 1월 하순 이후 7개월 만이다. 신규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양새다. 국내 보건의료 노조가 2일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의료 공백을 피할 수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정부와의 협상이 이날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민간 고용 부진에 혼조…나스닥 최고 마감-뉴욕증시는 9월 첫 거래일을 맞아 민간 고용이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에 혼조세.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0포인트(0.14%) 하락한 3만5312.5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03%) 오른 4524.0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15포인트(0.33%) 상승한 1만5309.38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8월 민간 고용 수치 등 경제 지표를 주목. 미국의 8월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60만명)를 크게 밑돌아.-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7만4000명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0만 명 증가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치.◇ 국제유가, OPEC+ 증산 규모 유지·재고 감소에 상승-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기존 감산 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한 데다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마감.-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센트(0.1%) 오른 배럴당 68.59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날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매달 40만 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열린 온라인 석유장관 회의에서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하는 데 동의.- 미국이 국제유가 하향 안정화를 위해 OPEC+에 증산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했음에도 기존 방침 고수. -OPEC+는 이날 회의 후 낸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시장의 잠재력은 강해지고 경기 회복세도 뚜렷해졌다”고 진단.-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원유 재고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증산 유지 이유를 설명.-이로써 이달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한 산유국들은 다음 달에도 같은 규모의 증산을 이어가게 돼.(사진=AFP 제공)◇ 현대차, 반도체 칩 공급난에 8월 미국 판매 4% 감소-현대차의 8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반도체 칩 공급난의 영향을 받아 감소.-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8월 판매 대수가 5만6200대를 기록해 작년 동월과 비교해 4% 감소했다고 밝혀.-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5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으나 8월 한 달은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사태에 발목을 잡혀.-이 여파로 8월 총판매량이 감소한 데 이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5만1950대)도 7% 감소.-다만, 친환경차 소매 판매는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 242% 늘어.-랜디 파커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반도체 칩 공급 부족과 함께 재고 수준이 과제”로 떠올랐다고 밝혀.◇ 美 4차 재확산 계속…하루 평균 16만명 확진자 발생- 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4차 재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명을 넘어.-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전보다 14% 늘어난 16만41명이라고 집계.- 미국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16만명을 넘긴 것은 겨울철 대확산이 한창이던 올해 1월 하순 이후 7개월여 만.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CNN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주 플로리다·텍사스·캘리포니아·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등 5개 주(州)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해. 플로리다·텍사스주에선 또 전체 코로나19 사망자의 3분의 1이 나와.◇ 보건의료노조, 파업 철회…의료공백 피해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2일 오전 7시 총파업을 약 5시간여 앞두고 전격 철회-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전날인 1일 오후 3시부터 벌여온 제13차 노정 실무협의가 자정을 넘긴 2일 새벽에 극적으로 타결. 우려됐던 의료공백과 현장에서의 혼란도 피해. - 양측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을 인식해 파업 자제 의견을 모아.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교섭을 통해 공공의료 확충과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과 관련해 의미 있고 성과 있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평가. -보건의료노조가 내세운 5개 핵심 과제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기준 마련 및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여개 중진료권마다 1개 이상의 책임의료기관을 마련하는 공공의료 확충 세부 계획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교육 전담 간호사 확대 △야간 간호료 확대 등. - 정부는 노조의 요구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신속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2021.09.02 I 김소연 기자
씨젠, 코로나 이후 성장 우려로 지속 하락…목표가↓-DS
  • 씨젠, 코로나 이후 성장 우려로 지속 하락…목표가↓-DS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일 씨젠(096530)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성장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지속해서 하락해 목표주가를 13만6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16.2% 하향 조정했다. 다만 코로나 종식을 위해서는 백신과 진단 모두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씨젠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진단업체 주가는 오히려 강세다”라며 “코로나19 이후 성장에 대한 우려로 씨젠과 글로벌 피어들과의 밸류에이션 갭은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씨젠은 100%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하면서 기준가 9만8000원(무상증자 전 19만5000원)으로 지난 4월 23일 거래를 재개했다. 이후 지속해서 주가가 떨어져 현재는 6만6900원 수준이다.김승회 연구원은 “씨젠은 꾸준한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한 투자에서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글로벌 피어들과의 밸류에이션 갭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중요하지만 정확한 진단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처럼 백신 접종 이후 돌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사례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진단을 통해 변이 이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 세계 백신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기 전까지는 백신 접종과 진단은 병행될 수 밖에 없다”며 “아직까지는 백신 접종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 급감을 우려할 시점이 아니다”고 진단했다.실제 유럽 지역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모습이다”며 “씨젠은 지난 6월말 ‘델타’ 및 ‘델타플러스’ 변이를 포함해 주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선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하반기 이후 변이 바이러스의 신규 확산에 대비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씨젠의 유전자증폭(PCR) 장비가 주로 보급된 유럽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하반기 PCR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씨젠의 3분기 매출액은 3247억원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6.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9.02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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