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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협력사, 스마트한 RPA 기술로 업무 효율 향상
- LG전자가 지난 13일 경남 창원시 창원R&D센터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협력회사 RPA 경진대회를 열고 협력사들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협력사들은 RPA를 개발해 생산, 품질, 영업, 인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김병수 LG전자 동반성장담당(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유숙 엠에스이 대표이사(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는 협력사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3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협력회사 RPA 경진대회’를 열고 협력사들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 대회가 열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 협력사 21곳의 대표와 RPA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RPA는 사람이 하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협력사는 RPA를 도입함으로써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LG전자는 협력사가 개발한 RPA 가운데 차별성, 동작안정성, 확산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사례 8건을 선정하고 LG 올레드 TV, LG 오브제 냉장고, LG 그램 노트북 등을 시상했다.우수사례로 선정된 ‘엠에스이’는 여러 부서에서 작성된 데이터를 정리해 하나의 보고서로 만들어주는 RPA를 도입하며 해당 업무시간을 매일 2시간 이상 단축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자재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데이터를 일일이 비교하지 않고도 정확하고 편리하게 자재를 관리하고 있다. 자재관리 담당자는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가 아닌 보다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디케이’가 개발한 RPA는 품질검사 데이터를 이용해 검사성적서를 만드는 작업을 자동화했다. 협력사는 작업자의 실수로 발생하는 불량을 없애고 매일 5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을 30분 이내로 단축했다. 다른 협력사도 생산, 품질, 영업, 인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RPA를 도입하며 업무 효율을 높였다.LG전자는 2018년부터 협력사가 RPA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LG전자 협력사 가운데 63곳이 RPA를 도입했다.특히 LG전자는 올 상반기에 협력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RPA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협력사가 RPA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의 RPA전문가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과제 발굴부터 세부 과제별 RPA 구축, 유지보수까지 RPA 전 과정에 걸쳐 LG전자의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한다. 새로운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에 RPA 개발에 참여한 협력사 12곳은 49명의 RPA 전문가를 육성하고 132개 RPA를 업무에 도입하는 성과를 냈다.LG전자는 협력사가 RPA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경쟁력을 높여 경영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는 “협력사가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도입하는 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공유하는 등 LG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특징주] 하나투어·대한항공 등 여행株 강세…‘위드 코로나’ 기대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위드 코로나’로 인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행 관련주가 강세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하나투어(039130)는 전거래일 대비 5300원(6.56%) 오른 8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노랑풍선(104620)이 8.21%, 참좋은여행(094850)이 6.25%, 모두투어(080160)가 4.90%, 레드캡투어(038390)가 4.55% 상승 중이다. 항공주도 동반 상승세다. 대한항공(003490)이 3.04% 오르는 가운데 티웨이항공(091810)이 4.74%, 제주항공(089590)이 2.89%, 한진칼(180640)이 2.22% 상승 중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하나투어 본사.(사진=하나투어)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4500원(-3.61%) 내린 12만원을 기록 중이다. NAVER 또한 1만원(-2.45%) 내린 39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하나투어는 10월에는 유·무급 휴직 시행 1년6개월 만에 전 직원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4월부터 필수근무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유·무급 휴직을 시행해 왔다. 올해 4월부터는 근무인력을 조금씩 늘려왔다.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사업/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상당한 비용 절감이 이뤄졌으며, 2년 동안 해외에 나가지 못한 역대급 보복 수요가 최소 향후 2~3년간 재개될 것”이라면서 “가격(P), 수량(Q), 원가(C) 등의 동반 개선으로 인해 역대급 실적 레버리지가 예상되며, 영업 정상화를 기준으로 1000억원 이상의 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여행 재개 시 마지막 남은 럭셔리 굿즈인 해외 여행으로 모든 보복 소비가 되돌아올 것이 명백하다”면서 “여행은 Q의 완전한 회복, 초과 수요에 따른 P의 상승, 그리고 지소미아 이후 3년간 진행된 업황의 구조조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산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각국의 백신 보급 확산과, ‘백신 여권’ 도입 가속화에 따라 해외 여행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각국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향후 어떠한 형태의 추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완전한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은 어렵겠으나 ‘위드 코로나’를 도입할 국가들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2022년 2분기부터 해외 여행의 안정성이 점차 담보되기 시작하면서 국제선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관측했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혼조세…대규모 증세안 변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13일(현지시간) 상승 반전 마감했다. S&P500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다음은 오늘 증시에 참고할만한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델타변이 우려 완화에 혼조세-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91포인트(0.76%) 오른 3만4869.6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23%) 상승한 4,468.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07%) 밀린 1만5105.58으로 장을 마감.-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 나스닥지수는 장중 약세를 보이며 나흘 연속 하락.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6000명으로 이전 1주일 하루 평균 15만7000명에 비해 2만1000명 감소했다고 밝혀. 12세 미만 백신접종 허가도 이달 중으로 나올 것이라는 소식. -시장은 다음날 발표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 오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 ◇법인·소득세율 인상 나선 美민주당-민주당, 하원에서 세금 인상안을 내놔. 법인세 최고 구간을 기존 21%에서 26.5%로 높이고,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39.6%까지 상향. 세금 인상의 명목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안에 대한 재원 마련.-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언한 28.0%보다는 낮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35.0%에서 21.0%로 낮췄던 세율보다 높아. -월가에서는 바이든식(式) 증세가 경기 둔화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변수로 인식. 기업과 부유층으로부터 돈을 걷어 인프라 투자에 나서겠다는 의미. ◇美 전문가 그룹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불필요”-미국 및 국제 보건 전문가들이 일반 대중에 대한 코로나19 부스터 샷(추가 접종) 접종이 현재로선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 내려. -미 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 등이 포함된 국제 과학자 그룹은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랜싯(Lancet) 연구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CNBC,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전문가들은 일반인들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하는 것보다 전 세계에 여전히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수십억명의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 백신을 사용하는것이 낫다고 지적.◇美·日·인도·호주 ‘쿼드 정상회의’ 백악관서 첫 대면회의.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고 있는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 첫 대면 정상회의가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다고 백악관이 발표. 쿼드는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과 맞물려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억제하기 위한 협의체로 알려져.-이번 쿼드 정상회의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각국 정상의 미국 방문과 맞물린 것으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 지난 3월 화상으로 첫 정상회의가 열렸다가 이번에는 대면 회의로 격상. -백악관은 쿼드 정상회의 논의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위기 해결 △신기술과 사이버 공간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촉진을 제시.◇바이든, 21일 UN총회 연설 데뷔-13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해 기조연설한다고 발표.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 첫날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연설할 예정.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14번째 순서로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미 양국 정상이 같은 날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만큼 두 정상의 자연스러운 만남이나 양자 회담이 열릴지 주목. ◇韓·美·日 북핵 대표 회동…왕이 중국 외교부장 방한-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4일 한국을 방문. 1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과 한반도 등 지역 정세에 대한 문제 등을 논의. -이날 미국 도쿄에선 한·미·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 6월 서울에서 모인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 -북한이 13일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왕이 부장의 입장 표명에 관심. ◇트럼프, 美 대권 재도전 의지…“바이든 무능”-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할 의사를 드러내.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프간 내 미군의 철군 과정을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일”이라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을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맹비난. -대권 재도전과 관련한 질문에선 “현재 미국의 상황은 자신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지점에 이르고 있다”고 대답.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때 부정선거가 있었다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채 재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열어둔 상태. ◇“월마트, 라이트코인 결제 허용” 가짜뉴스에 코인 급등락-미국의 대형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암호화폐인 라이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뉴스로 라이트코인이 한때 33% 급등했다가 보도자료가 가짜로 판명나면서 가격이 폭락. -월마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보도자료 서비스 ‘글로브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된 라이트코인 결제 허용관련 자료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 -앞서 글로브 뉴스와이어는 더그 맥 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가의 발언 내용을 포함해 “오는 10월 1일부터 모든 이커머스 매장에서 라이트코인 결제 옵션을 시행한다”는 보도자료를 전송. 이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CNBC방송 등이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소식을 일제히 전하면서 라이트코인은 한때 33%까지 급등.
-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속 이번주 美中 물가·소비 지표 주목
-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번주엔 미국과 중국의 소비와 인플레이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공개된다. 오는 21~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물가 지표여서 주목된다. 우선 14일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다. 최근 미국은 고물가 상황에서 성장이 둔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전세계적인 공급망 악화 등으로 8월에도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4% 상승이다. 앞서 지난 7월 CPI는 전월대비 0.5%, 전년대비 5.4% 올랐다. 전년대비 상승률 5.4%는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다. 3개월 연속 고물가 행진이 이어질 경우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델타변이 확산 속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는 연준의 매파(긴축 선호) 성향을 일정 부분 제한할 수 있다. 15일엔 중국 중국의 8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의 지표가 발표된다. WSJ이 실시한 전문가 조사에선 전년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이 7월 8.5% 8월엔 6.3%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8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 7월 6.4%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국의 비농촌 고정자산투자, 즉 공장, 철도 및 신규 주택에 대한 투자가 1~8월 8.8% 성장, 앞선 7개월의 10.5% 대비 둔화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날 나오는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 전반의 공급망 악화 문제 및 일회성 요인이지만 허리케인 아이다에 따른 에너지 부문 타격이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16일 미국 소매판매 지표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공급망 악화 속에 델타변이 확산으로 많은 상점, 레스토랑 등이 또다시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미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가 줄어드는 것은 경제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연준의 긴축 기조를 억누를 수 있다. 같은날 발표되는 9월 둘째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주목된다. 9월 첫째 주(8월29일~9월4일)엔 31만건을 기록, 작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소폭 상승을 예상하고 있지만, 7월 중순 이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 추세다. 이는 델타변이 확산으로 상점 등의 문을 닫더라도 구인난을 겪고 있는 고용주들이 직원들을 여전히 붙들고 있다는 의미라고 WSJ는 설명했다. 연준은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한 전제 조건으로 고용지표 개선을 제시한바 있다.
- "올 추석에도 문 닫는다"..시내 면세점 일제히 휴점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석에도 시내 면세점을 휴점한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명절 연휴는 대목으로 불렸으나 하늘길이 막히면서 이런 특수가 사라져 문을 닫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11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3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당일(21일) 휴점 점포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부산점·제주점, 신라면세점 서울점·제주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강남점·부산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이다.비주력 점포는 추석 당일을 포함해 연휴 기간 내내 문을 닫기도 한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부산점은 19~21일, 제주점은 18~22일,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18~22일,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19~21일 휴점한다.다만 공항 면세점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 영업한다.코로나19 창궐 이전까지 면세점은 연중무휴였으나 코로나19로 여행객이 뚝 끊기면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 시내 면세점들이 일제히 휴점한 바 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아 올 추석에도 휴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면세 매출은 델타 변이 여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 3167억원으로 전월 대비 2% 감소했다. 지난 5월 1조 568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국내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과 내국인 고객이 모두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7월 외국인 방문객은 5만 1199명으로 6월 6만 2499명 대비 약 18% 줄었다.한 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면세업계는 재고 면세품 판매, 무착륙관광비행, 해외진출 등을 꾀하고 있다”며 “특허제도 개선, 면세한도 상향 등을 통해 국내 면세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원 고등지구 상업시설 '수원역 서영아너시티OWN' 공급 중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지구 일원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수원역 서영아너시티OWN’이 공급 중이다.(사진제공=서영건설플러스)수원역 서영아너시티OWN은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시행은 서영개발㈜, 시공은 ㈜서영건설플러스가 맡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 고등지구는 수원 교통 호재의 중심인 수원역과 화서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고등지구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은 현재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분당선, 한국고속철도(KTX) 등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향후 GTX-C노선을 비롯해 수원발 KTX, 트램선 등 신규 광역노선들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신분당선 개통 수혜지인 화서역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동고속도로와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광역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생활편의를 높이는 풍부한 인프라도 장점이다. 수원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로데오거리상권 내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며, CGV,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도 팔달공원, 서호공원, 숙지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수원초, 숙지중·고, 수원여고 등 인근에 학군도 풍부하다.수원 고등지구 최중심에 위치해 있는 수원역 서영아너시티OWN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올해 2월 준공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를 포함해 4800여 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오피스텔, 임대주택, 팔달3구역 등의 주거수요까지 포함하며 7000여 세대 규모의 고정수요를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청, 국립식량과학원, 델타플렉스 산업단지, 자동차매매단지 도이치 오토월드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는 데다 성균관대, 아주대, 경기대 등 다수의 대학도 가까워 직장인과 교직원, 대학생 수요 유입도 유리하다. 한편 수원역 서영아너시티OWN의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 위치한다.
- 점차 커지는 뉴욕증시 조정론의 세 가지 이유[김정남의 월가브리핑]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 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9월 조정론이 불거진 이후 고공행진을 하던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실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내림 폭이 큰 건 아닙니다. 지난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2.15%, 1.69% 떨어졌습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하루에 1% 이상 조정 받은 적은 없습니다. 다만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8월과는 시장 기류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지난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61% 내렸습니다.갑자기 왜 이럴까요. 기자는 약 한 달 전 [월가브리핑]을 통해 미스터리한 초강세장의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①전례를 찾기 어려운 풍부한 시중 유동성 ②주가 고평가 논란을 불식시킬 만한 생산성 향상 따른 기업들의 호실적 ③인플레이션 둔화 관측에 따른 정점론 등을 이유로 들었지요. 한 달 사이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최근 5거래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추이. (출처=구글)①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부쩍 늘었다가장 주목할 건 스태그플레이션 화두입니다. 경기가 침체함에도 물가가 폭등하는 아주 이례적인 현상인데요, 지난 1970년대 이후 수십년간 미국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월가 내에서는 한두달 전까지만 해도 ‘딴 세상 얘기’처럼 여겨졌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약간 더 심각해졌습니다.1970년대가 어땠는지부터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지요. ‘마에스트로’ 앨런 그리스펀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쓴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Capitalism in America)’를 보면, 그 당시 폐해가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일부만 발췌했습니다.“석유 파동(오일 쇼크)은 미국이 안고 있는 최대 경제 문제를 고질화시켰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과 실업이 위험하게 결합한 상태로서 케인스파 경제학자는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 사이의 일정한 상충관계를 보여주는 필립스 곡선을 들어 절대 발생할 수 없다고 말하던 것이었다. 1969~1982년까지 14년 동안 연 물가상승률이 5% 아래로 떨어진 적은 두 번 뿐이었다. 반면 연 물가상승률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한 것은 네 번이나 됐으며, 1980년 3월에는 14.8%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시에 높은 실업률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정치적 격변을 불러 왔다. 노동자는 늘어나는 생활비를 따라잡기 위해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납세자는 오르는 명목소득 때문에 과세 구간이 높아지는 것에 반발했다. 1978년 부동산세는 갈수록 인상되는데, 정부로부터 받는 서비스는 정체하거나 감소하는 데 분노한 캘리포니아주 교외 주민들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행동에 나섰다.”지금과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읽어야 합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했습니다. 1970년대 같은 두 자릿 수까지는 아닙니다.그럼에도 당시와 비슷한 포인트가 적지 않습니다. 나라 경제의 총수요가 늘면 소득과 물가가 동시에 오르고 이는 곧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이니 고용은 나아진다는 게 필립스 곡선의 기본 철학입니다. 그런데 필립스 곡선이 고장 난 게 그때나 지금이나 유사합니다. 미국 재무부와 연준이 무지막지하게 돈을 푸는 총수요 정책으로 팬데믹에 대응해 왔는데, 고용 측면에서는 잘 먹히지 않은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델타 변이의 확산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한 달 전 기자는 시안 챈 HSBC 최고투자책임자(CIO)의 말을 빌어 “시장은 인플레이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시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익숙해졌다는 겁니다. 때마침 당시 인플레이션 정점론까지 나왔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 1단계에 진입했다”고 했고, 투자자문사 인프라캡의 제이 햇필드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가장 시급한 문제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했습니다.스태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는 차원이 다른 악재입니다. 경기와 물가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만큼 정책 수행이 어렵습니다. 수십년간 경험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도 공포의 대상입니다. 금융시장 역시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클 수 있습니다.△14일(현지시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8월 산업생산 △16일 8월 소매판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줄줄이 나오는데요. 월가에서 스태그플레이션 화두가 확대될지 주목해야 합니다.8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관련 현황. (출처=미국 노동부)②역사적인 기업 호실적 정점 지났다기업 실적은 더 중요한 요인입니다. 증시 강세론의 강력한 근거가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면 높은 주가는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대표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약 한 달 전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특별히 싼 주식은 없다”면서도 “기업의 수익성과 생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습니다.실제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P 지수에 속한 기업 중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발표 기업 489개 기준)은 88%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4분기(199%) 이후 최고치입니다. 시장 예상을 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 기업은 무려 87.7%에 달합니다. 10개 중 9개가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의미입니다. 매출액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체 기업 중 87.1%가 깜짝 매출액을 올렸습니다.그러나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기업 실적 정점론(peak out)이 점점 불거지고 있다는 게 다수 월가 인사들의 설명입니다. 레피니티브 집계를 더 자세히 보면, 2분기 53달러까지 치솟은 평균 EPS는 3분기 49달러, 4분기 51달러로 정체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내년 1분기 이후의 경우 52달러→55달러→56달러→58달러로 느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가 금융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주요 IB들의 S&P 지수 전망치를 보면 올해 말까지는 약간 상향 조정한 곳이 많다”며 “최근 기업 실적이 워낙 좋았고 하반기에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다만 “내년부터는 얘기가 달라질 것 같다”며 “IB들이 내년 지수 전망치를 크게 높이지 않은 건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기저에는 기업들의 공급망 혼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자는 앞서 8월 PPI가 8.3% 급등했다고 전했는데요, 기업들이 치솟는 도매물가를 소매물가에 전가할 것이라는 예상은 월가 내에 너무 많습니다. 소비자 판매가에 전가하지 못하면 기업들의 이익이 그대로 감소할 테니까요. 소비자 가격이 높아지면 당연히 기업 매출은 줄겠지요. 기업발(發) 비용 인플레이션 악재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악순환이 불가피한 겁니다.또다른 월가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이 너무 좋았지만 정작 컨퍼런스 콜은 암담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언급이 너무 많이 나왔고요. △공급망 차질 △임금 인상 △법인세 증세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3분기 어닝 시즌은 10월부터인데, 이때가 뉴욕 증시의 실질적인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어떤 거시 환경보다 기업 실적은 중요한 변수입니다.(출처=월스트리트저널)③긴축의 순간 예상보다 빠르게 온다연준의 행보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경기가 꺾일 조짐임에도 연준은 11월 테이퍼링을 흘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테이퍼링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11월 개시는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9월 FOMC를 통해 11월 테이퍼링의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시장의 예상보다는 약간 빠른 속도입니다.테이퍼링은 엄밀히 말해 긴축은 아니지요. 채권 매입 속도를 줄인다는 건 여전히 돈은 푼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건 기계적인 해석에 불과합니다. ‘항공모함’이라고 일컬어지는 통화정책은 신뢰성 측면에서 그때그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어서입니다. 테이퍼링은 당연히 긴축의 시작으로 봐야 합니다. 연준은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을 별개라고 하는데, 이 역시 곧이곧대로 믿기 어려운 말입니다. 기자는 연준이 매우 신중한 긴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떠오르는 마당에 별다른 방도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테이퍼링 이후 마냥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에 둘 수는 없는 일입니다.WSJ는 “연준은 내년 중반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스태그플레이션을 화두로 꼽은 햇필드 CEO는 “연준은 내년 금리를 최소 두 번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공식적으로 내놓은 입장보다 더 빠릅니다. 지난 [월가브리핑] 때도 말씀 드렸지요. 버블을 얘기하는 건 언제나 조심스럽습니다. 9월 조정론이 부상하고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잇단 악재를 뚫고 강세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고요. 한 월가 국부펀드 관계자는 “주가 지수가 과거 어느 시점을 기준에 두고 돌아가는 관성이 있다는 건 없다”며 “오르면 오른 레벨을 기준으로 해서 더 상승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단기 역사상 최고점에 있다고 해서 버블이라고 단정 짓는 건 위험하다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9월 들어 뉴욕 증시의 흐름이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사실은 숙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시 한 번 반복하지만, 현재 시장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특이한 상황입니다.
- 카퍼라인 마스크·요실금팬티, 환경표지인증 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된 구리섬유로 만든 ‘카퍼라인’제품들이 최종 환경표지인증(친환경인증)을 받았다. 섬유·방역 벤처기업 엘에스케이화인텍스(대표 김장환)가 생산 공급하는 카퍼라인 마스크(카퍼마스크 60종)와 요실금 팬티(큐라 12종)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특허받은 다중구조 구리섬유로 만든 이 제품들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200여개 항목에 달하는 심사와 각종 유해물질 검사와 안전성 검사를 최근 통과하여 다회용(재사용)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친환경인증’을 획득했다. 환경표지인증은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 각 단계에 걸쳐’ 에너지 및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국가공인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 회사는 이미 환경부 등 9개 부처와 11개 평가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3대 녹색인증(기술, 제품, 기업)도 획득했다.공공기관의 장은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환경표지인증 등 친환경인증을 받은 제품을 일정 비율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면 정부로부터 홍보 및 유통판로 지원도 받게 된다. 엘에스케이화인텍스는 각종 친환경 인증 이외에도 고령친화우수제품 인증, 우수발명품, 정부시범구매 선정 제품 등 다양한 인증을 받았다. 특히 큐라 요실금 팬티(4종)는 보건복지부의 복지용구에 지정,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에 우선구매대상 제품으로 권고되고 있다.김장환 대표는 “모든 국가인증 하나하나가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심사 기간을 거쳐 철저한 생산 공정과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들이며, 회사의 많은 연구개발(R&D) 투자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김 대표는 “친환경 녹색기업으로서 사회적 환경 가치를 공유 실천하고 고객인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친환경 제품을 확대 보급하여 회사와 국가,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친환경 전문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스크와 요실금팬티 등 카퍼라인 제품들은 100회 빨아서 재사용해도 처음의 항균기능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발급한 시험성적서에 따르면, 카퍼마스크는 슈퍼박테리아(MRSA),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대장균 등 4가지 고위험 균종에 대해 ‘보통의 세제를 이용한 손세탁 100회 후’에도 항균효과가 99.9%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에 무해한 황화구리가 들어가 있어 항균, 소취 기능이 탁월하다.카퍼라인 마스크는 금년 3월 국제 학술지(Environmental Research)에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를 효율적으로 비활성화한다는 연구내용이 온라인판과 책자 논문으로 출간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외피바이러스이다. 카퍼마스크 원단의 3중 구조에 걸리면 10~30분 이내에 대부분 사멸한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재유행을 유발하는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차단과 전파 방지에도 이 마스크가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엘에스케이화인텍스는 최근 카퍼라인 마스크 원단과 100회 세탁한 원단을 이용해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계 최초의 실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가 오는 10월 중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다.환경부 환경표지인증과 카퍼라인 제품들. 엘에스케이화인텍스 제공
- "美부채·경기 우려, 韓 외인이탈 전망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주식을 보유할지 여부에 대해 투자자들의 고민이 나오고 있다. 최근 증시를 둘러싼 미국 부채 한도, 경기 피크아웃 우려, 외국인 매도세 향방, 규제 우려에 따른 인터넷 업종 전망 등 주요 이슈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SK증권은 13일 미국 부채한도, 외국인 매도,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지만,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미 부채 한도 이슈는 미국 정부의 현금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이 고비”라며 “경기 피크아웃은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확대되고 있지만, 우려는 과도하다고 본다. 외국인 매도세는 주요 신흥국 상황을 보면 추가 진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5년 이후 추석연휴 전후 1주일 동안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연휴 이후에 이전보다 수익률이 좋았던 경우가 62%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연휴 기간 동안에 있을 수 있는 불확실성은 회피하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며 “다만 2008년 금융위기와 2018년 미·중 무역 갈등 이슈를 제외하면, 추석 연휴 이후 큰 조정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美부채한도 이슈, 10월이 고비”미 의회는 1939년부터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에 상한선을 결정하고, 현재까지 98차례 증액하거나 수정해 왔다. 가장 최근인 2019년 8월 예산통제법(BBA)을 통해 22조3000억달러 부채한도 적용 중단 조치를 올해 7월31일까지로 2년 유예했지만 현재 만료된 상태다. 이달 9일 기준 미국 연방 정부의 부채는 28조4000억달러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한도 초과로 새로운 부채를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의회 한도 지정 전까지 현금과 특별 조치로 버텨야 한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부채한도 중단조치가 종료되는 날의 연방정부의 현금계정인 TGA 잔고는 2019년 8월과 같은 1330억달러 수준이어야 하는데, 현재 미국 연방 정부의 현금계정(TGA) 잔고 2780억달러(9월1일)다. SK증권은 미국의회예산국(CBO)이 이런 비상조치로 재무부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10월 혹은 11월 까지라고 경고한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불확실성 및 예정된 지출 예산이 많아 정부 자금이 예상보다 빨리 바닥나고, 필수 지출, 채권 보유자 및 사회보장 수혜자와 퇴역 군인에 대한 의무를 못 지키는 채무 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며 “미국 재무부는 일반계정잔고가 소진되면 저축계정투자, 외환안정, 공무원 퇴직금 사용 등 비상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美경제지표 둔화에 ‘스태크플레이션’ 우려는 과도”또 최근 미 경제지표 둔화 우려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과도하다고 봤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50만명가량 하회했고, 자동차 판매는 4개월 연속 둔화했다. 이에 따라 애틀란타 연준은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6%에서 3%대로 큰 폭 하향조정했다.이 연구원은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밸류체인의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어서 심지어 일부에서는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이탈 현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데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코스피 박스권을 전망했다. 지난해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 이후 한국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지만,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 선호도 흐름을 볼 수 있는 한국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에서만 몇 개월간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이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조정을 받고 있는 구간이지만, 중국상하이종합지수와 인도 센섹스(SENSEX) 지수의 경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두려움보다는 증시를 둘러 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박스권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규제 우려를 받는 인터넷 업종 하락에도 중장기 선호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 美 증시에 부는 가을 찬바람…“저PER·고성장주 주목할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고점 랠리’로 뜨겁던 미국 증시에도 쌀쌀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델타 변이로 인한 고용지표 쇼크 등 경기 둔화 시그널에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기조가 꺾이지 않자 투자심리가 냉랭해진 탓이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축소 압박을 견뎌낼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의 고성장주를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다우·S&P 닷새간↓…경기둔화·테이퍼링 맞물리며 ‘출렁’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10일(현지시간)까지 한주간(3일 대비) 각각 2.2%, 1.7% 내렸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같은 기간 -1.6%를 기록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리자 조정론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주 부진한 고용지표가 하락장의 불을 지폈다. 8월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 규모가(23만5000만명) 예상치를 50만명 가까이 하회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속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서도 연은 총재의 연내 테이퍼링 지지 발언이 이어지자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고용 쇼크에도 연내 테이퍼링은 상수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월 고용 쇼크는 델타변이로 인한 단기적 요인이며, 이로 인해 연내 테이퍼링 공식화가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비농업 취업자수 증가는 예상 하회했으나 실업률은 개선되고 임금 상승률은 높아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010년 11월 통계 산출 이후 최고치(8.3% 상승)를 보이며 소비자물가 상승 우려 가능성을 키웠다. 증권가는 미국 증시가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연말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미국 경기 정상화 마무리 국면에서 상승률이 둔화되고,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테이퍼링이 본격화될 경우 점차 축소될 것이란 관측이다. 테이퍼링 발표가 지연되더라도 그만큼 경기 우려를 반영한 것이 만큼 단기 호재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유동성 회수 버틸 저PER 성장주 봐야…알파벳·주택건설주 등”글로벌 자금은 테이퍼링과 맞물려 경기와 실적 신뢰가 높은 곳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면서도 PER은 낮은 성장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진다. 이들은 향후 금리 인상이 가까워지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압박을 덜 받을 기업들로도 꼽힌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높은 PER 업종은 그만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는 의미기도 하지만,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가운데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부채 상황에 대한 압박이 굉장히 커질 수 있다”며 “시장이 예측했던 만큼의 실적을 보여주지 못한 종목들은 큰 폭의 조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동성 회수에 따른 출렁임을 각오할 수 있는 기업들을 봐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 중 ‘저PER, 고성장’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알파벳(구글)을 꼽았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개월간(10일 기준)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을 가장 많이 순매수(1억7080만달러)했다.초이스스탁US 수치를 살펴보면 알파벳은 올 들어서도 분기 실적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 6월 말 EPS 92.1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58.61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가는 40.6% 상승했고, 하반기 들어서도(10일 기준) 15.4% 올랐지만 여타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PER은 높지 않은 수준이다. 블룸버그와 키움증권리서치에 따르면 알파벳의 2021년 PER(9월8일 기준)은 24.1로 애플 27.8, 마이크로소프트(MS) 38.6, 아마존 49.6 대비 낮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은 빅테크 기업 반독점 규제 이슈로 성장성 대비 낮은 PER을 기록 중이나 현 상하원 공화당·민주당 비율을 감안할 때 실제 빅테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라며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현신 사업 투자 가속화 속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한 주간 주가 약세를 보인 D.R 호턴(DHI) 등 주택 건설 업체들에 대해서도 저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빅테크 수준의 실적 성장성에도 PER이 낮다는 평이다. 이 연구원은 “높아진 원재료 가격을 판가에 반영하기 위해 주택 업체들이 의도적으로 하반기 공급량을 줄이며 실적 가이던스를 낮췄는데, 이는 공급자 우위가 확실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