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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까지 전국서 1071명 확진… 전일比 22명↓
  • 오후 6시까지 전국서 1071명 확진… 전일比 22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이날 오후6시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1071명을 기록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1093명)와 비교하면 22명 적으며,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10월 4일, 1167명) 96명 적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81명으로 전체의 72.9%에 달하며, 비수도권이 290명(27.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95명, 경기 308명, 인천 78명, 충북 63명, 대구 50명, 충남 28명, 경북 24명, 부산 24명, 강원 23명, 대전 21명, 경남 17명, 전북 12명, 전남 8명, 울산 8명, 제주 7명, 광주 5명 등이다. 이날 세종시에서는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점을 고려하면 오는 12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대, 많게는 1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오후 6시 이후 204명이 늘어나 총 1297명으로 마감했다. 지난 7월 초부터 델타변이 등으로 촉발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7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1211명을 기록 후 97일째 네 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12일로는 98일째가 된다. 사례별로 보면 학교, 직장, 보육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북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지난 7일 이후 10명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으며, 대구 중구 틀럽, 부산 해운대구 목욕탕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2021.10.11 I 권효중 기자
인플레 압력 속 美기업 어닝시즌 시작…비용상승이 실적 깎아먹나
  • 인플레 압력 속 美기업 어닝시즌 시작…비용상승이 실적 깎아먹나
  • 미국 뉴욕시 맨해튼 월스트리트의 모습(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3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에너지 가격 상승을 비롯해 인력 부족, 공급망 혼란 등으로 기업들의 비용이 늘어난 탓에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매출 늘어도 순이익 줄어드나이번 주 미국에서는 JP모건체이스와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도미노피자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선 기업들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늘더라도 수익성은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가는 S&P500 기업들 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2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을 것이라 전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순이익률은 3분기 12.1%로 전 분기(13.1%)보다 10%포인트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서 빠르게 회복하면서 공급망 병목현상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부품 부족 및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수익률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한 식당에서 직원 모집 공고를 낸 모습(사진=AFP)앞서 일부 기업들도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를 고백한 바 있다. 페덱스는 지난달 21일 2021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분기 조정이익이 주당 4.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인 4.97달러는 물론 전년 동기 실적인 4.87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페덱스는 노동력 부족으로 임금이 올랐으며 물류 비용이 폭등하는 등 비용이 급증한 탓이라고 실적 부진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세계의 공장’ 베트남이 멈추면서 나이키도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나이키가 발표한 2021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122억5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24억7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튜 프렌드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베트남의 코로나19 봉쇄로 10주 동안 물량을 생산하지 못했고 아시아에서 북미로 상품 운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WTI 가격이 7년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넘었다(사진=AFP)◇치솟는 에너지 가격도 실적에 부담요인치솟는 에너지 가격도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려 기업 수익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최근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14년 이후 7년만이다. 올 들어서만 WTI 가격은 64% 급등했다. 유럽에서는 천연가스도 6개월 만에 두 배로 치솟았으며 난방용 기름도 올 들어 68% 상승했다. 전기 가격도 작년보다 5.2% 뛰었다. 오르는 유가는 기업 비용에 부담을 준다. JP모건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면 물류업체 페덱스와 할인소매업체 달러트리, 자동차부품업체 오렐리 등의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비스 품질 낮추는 ‘그림자 인플레’도 변수가격은 그대로이지만 제공하는 서비스가 줄어들면서 일어나는 ‘섀도우(그림자) 인플레이션’도 있다. 코로나19로 공급 차질과 노동력 부족에 직면한 기업들이 서비스 가격을 올리는 대신 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리는 식으로 대처하는 현상이다. 이런 새로운 종류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실제 물가상승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음식점 6만 군데에 대한 온라인 리뷰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랙박스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음식점 청결도에 대한 고객 점수는 4.2% 낮아졌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테이블과 바닥, 화장실 청결도에 대한 불만 접수가 늘어난 탓인데, 잘못된 주문을 받는 등 고객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떨어진 결과다. 또 스포츠 패션 리테일러 JD스포츠에 따르면 최고 등급 지점에서도 5분 안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고객이 57%에 그쳤는데, 2018년 68%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외에도 NYT는 호텔 객실 가격이 작년과 동일하더라도 직원이 부족해 청소 서비스를 제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는 경제지표를 평소보다 더 해석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플레 측정을 연구해온 컨퍼런스보드의 캐롤 코라도 연구원은 “코로나19 쇼크 하에서 비용은 과거보다 훨씬 측정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른바 숨겨진 비용이 발생해 사람들이 같은 돈을 내고도 서비스는 덜 누리게 됐다는 사실이 ‘섀도우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1.10.11 I 김보겸 기자
시계제로 코스피…물가·美中 리스크 '촉각'
  • [주간증시전망]시계제로 코스피…물가·美中 리스크 '촉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글로벌 악재에 급락세를 이어가며 300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미국 디폴트 우려가 일시적으로 해소됐지만 중국 헝다발(發) 경기 둔화 리스크,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미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미국 소비자물가 등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제공)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0월 4~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67% 하락한 2956.30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5.00% 내리며 953.11에 한주를 마무리했다. 코스피는 지난 7일 미국 부채한도 협상 유예 이슈와 위드 코로나 기대감 등에 반등하는 듯 했으나 미 고용지표 경계감에 상승 폭을 반납했다. 미 증시는 8일(현지시간)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자 약보합 마감했다. 미 상원에서의 부채한도 일시 증액 합의로 미국 ‘디폴트 우려’는 일시적으로 해소됐다는 평이다. 오는 12월3일까지 부채한도를 연장해 연말께 불확실성이 다시 발생할 수 있지만, 3분기 기업 실적 자신감을 회복할 시 관련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9월 소비자·생산자 물가는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지표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9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5.3%로 전월과 유사, 핵심 소비자 물가도 정체 흐름을 예상했다.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전월보다 상승할 경우 표면적으로 물가 우려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9월이 델타변이 확산으로 생산 차질, 물류 지연 등으로 공급망 교란 요인을 키운 만큼 7~8월 수준에서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면 10월 증시가 진정세를 되찾는데 기여하는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에도 눈길이 쏠린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현지시간) 중국과 무역문제를 둘러싼 새로운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점을 짚었다.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 준수를 압박하고, 대중압박을 위해 신규 수단을 개발, 21세기 공정한 무역 규범을 만들기 위해 동맹과 협력하겠다며 대중국 무역정책에 대한 전략을 공개했다. 그래픽=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재확산 영향에 이달까지는 경기 여건 평가와 관망세로 0.75% 동결을 예상했다. 연내 추가인상 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KTB투자증권은 오는 11월 기준금리가 1%로 인상될 것으로 점쳤다. 차후 한국 통화정책은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추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봤다. 국내 증시는 시장 조정 빌미를 자극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최근 코스피가 과도하게 하락하며 조정 폭을 일부 회복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민감도가 낮은 내수주, 그중 운송, 호텔·레저, 미디어 업종이 상대적으로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출 규제에 따른 신용 리스크 불안 등도 가중되며 국내 증시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하락을 보였다”며 “러시아가 유럽발 가스공급을 확대할 가능성에 원자재 가격이 다소 진정됐지만 정부의 구체적 액션이 아직 나오지 않았고, 미국 소비자물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880~302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 기간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는 △12일 10월 금통위 △13일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9월 수출입 통계 △14일(옵션 만기일) 9월 한국 수출입물가지수,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9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9월 중국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 △15일 9월 미국 소매판매 등을 꼽았다.
2021.10.11 I 이은정 기자
코로나19에도 든든한 美 다든레스토랑
  • [주목!e해외주식]코로나19에도 든든한 美 다든레스토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캐주얼 레스토랑, 파인 다이닝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레스토랑 체인 ‘다든 레스토랑(DRI-US)이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줬다. 이에 백신 보급의 추가 확대에 따른 ‘리오프닝’ 수혜 역시 기대되고 있다. 다든레스토랑은 북미 지역에서 각종 식당을 소유, 운영하는 기업이다.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로는 올리브가든,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체다스, 캐피탈 그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인다이닝 역시 대응이 가능해 전반적인 외식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이중 ‘올리브가든’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로 미국 내 이탈리안 음식 체인점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롱혼 스테이크하우스는 북미 지역에서만 535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널리 분포돼 있다. 롱혼 스테이크하우스와 파인다이닝 브랜드들은 코로나19의 ‘보복 소비’ 수혜가 집중되는 부문이기도 하다. 직장인들의 비즈니스 출장 감소로 인해 롱혼 스테이크하우스는 외곽 지역에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거리두기를 지키고 건강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양한 메뉴, 가격대의 브랜드를 보유한 점은 다든레스토랑의 두드러지는 강점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종 업체들이 다양한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운영한다는 점과 달리 다든레스토랑은 스펙트럼이 넓다”라며 “다양한 가격대의 외식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타 업체 대비 외부 변수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리브가든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미국 내 델타변이의 확산세 속에도 쿠폰할인 배제를 통한 판촉비 절감, 메뉴 축소, 주문방식 변경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전보다 마진 수준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파인다이닝을 통한 ‘고품질’ 전략 역시 유효했다. 롱혼 스테이크하우스와 파인다이닝 브랜드들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이 각각 26%, 24%씩 늘어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보복소비에 따른 성장을 감안해도 높은 성장세가 나타났다”라며 “육류 원재료 가격의 상승 부담에도 매출액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영업 효율화에 따라 19%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다든레스토랑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의 ‘커브사이드 픽업서비스’는 소비자가 주문 후 주차장에서 정차한 상태로 90초 이내에 음식을 제공한다. 이에 테이크아웃을 위한 대기 장소가 필요 없어 비용 절감에 유리하고, 일반적인 드라이브 스루나 투고 서비스보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유연한 대응 능력을 갖춘 만큼 향후 백신 보급 확대가 이뤄지면 추가적인 성장 역시 기대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매출액 가이던스로 94억~96억달러를 제시했고, 동일매장 매출액 성장률은 30%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 연구원은 “백신 보급이 추가로 이뤄져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마무리된다면 식당 내 소비자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구직시장 안정에 따른 비용감소가 가능해진다”라며 “회사 역시 영업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던 점에 주목할 만하다”라고 짚었다.
2021.10.10 I 권효중 기자
  • 유로지역이 글로벌 성장 이끌어…4분기엔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이끌었던 미국, 중국 등 G2의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유로 지역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로 지역은 올 4분기께 팬데믹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은 10일 ‘최근 유로지역 경기회복 모멘텀에 대한 평가’라는 제하의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향후 유로지역은 소비회복 가속화,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기존 전망을 상당폭 상회하는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지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 4분기 중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로지역은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민간소비는 올 2분기 3.7% 증가, 1분기(-2.1%)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플러스 전환됐다. 도소매·음식숙박·문화예술은 같은 기간 -1.1%에서 5.0%로 개선됐다. 유로지역의 백신접종률은 9월말 현재 63%로 미국(55%)보다 높은 수준이다. 높은 백신접종률을 바탕으로 이동제한 완화, 백신증명서 보급 등으로 대면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체 유로지역 관광객에서 EU회원국 국민의 비중이 86.2%(2019년 기준)로 높아 이동 제한이 완화되면 역내 여행 서비스의 회복 흐름이 기대된다. 특히 대면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남유럽 중에서도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덜한 이탈리아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로지역은 미국처럼 실업수당을 확대하기보다 주로 단축근로, 휴직 등 고용유지 지원책으로 대응해왔다. 이에 따라 음식·숙박, 여가·예술업종 등에서 취업 증가보단 근로시간 확대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또한 유럽연합(EU) 차원의 인프라 투자계획인 7200억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이 2026년까지 집행될 예정이라 이에 따른 성장 효과도 기대된다. EU집행위원회에선 경제회복기금이 집행되면 총 97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026년까지 연 평균 1.1%포인트의 성장률 제고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악재도 있다. 원자재 공급차질, 운임 상승 등이 장기화되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독일 등은 생산, 수출 회복세가 제약을 받고 있다. 한은은 “반도체, 물류차질 등 병목현상이 지속되는 데다 유가, 천연가스 가격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당분간 경기회복 속도를 늦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특히 유로지역은 자동차 생산 비중이 미국보다 큰데 반도체 공급 차질 장기화로 독일을 중심으로 생산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7월중 유로 지역 자동차 생산은 독일을 중심으로 작년말 대비 30.6% 감소했다. 다만 ECB는 내년에는 병목 현상이 점차 해소됨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최근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여타 신흥국도 낮은 백신접종률로 인해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유로 지역의 견조한 성장 흐름은 당분간 글로벌 경기회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10 I 최정희 기자
 다가온 위드 코로나…여행 떠나볼까 ‘JETS’
  • [이번주 ETF] 다가온 위드 코로나…여행 떠나볼까 ‘JETS’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단계적인 일상 회복, 즉 ‘위드 코로나’가 내달 시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기에 자영업자 피해, 의료진의 누적된 피로 등을 고려해 차선책을 택하는 것이죠. 수많은 업종이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활로를 찾거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는데요, 여전히 억눌려 있는 업종이 있습니다. ‘여행’입니다. 최근 수요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률 증가와 함께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이 마련되고 다수 국가들이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항공업계는 국제선 운항을 속속 재개하고 있고, 정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여행업계도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확보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에 필수는 항공사인데요, 이들에 투자하는 U.S. Global Jets ETF가 있습니다.(사진=아시아나항공)◇ ‘JETS’란?US글로벌이 운용하는 ‘U.S. Global Jets ETF’(JETS)는 2015년 4월 상장한, 항공기 제조업체 및 공항 회사를 포함하여 미국 및 국제 여객 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순자산은 6일 기준(현지시간) 38억1710만 달러(약 4조5583억원)로, 비슷한 섹터에 투자하는 Invesco Dynamic Leisure and Entertainment ETF(PEJ)나 ETFMG Travel Tech ETF(AWAY)와 비교하면 가장 덩치가 큽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선 항공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해당 ETF는 U.S. Global Jets Index(JETSX)를 추종하는데요, 지수는 주로 시가총액과 승객 수에 따라 결정되는 계층적 가중치 체계를 활용해 미국 대형 여객 항공사에 가중치를 주고 있습니다. 7일 기준(이하 동일 기준) 총 50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중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사우스웨스트(10.53%), 델타(10.22%), 유나이티드 에어라인(10.05%), 아메리칸 에어라인(9.76%), 스카이웨스트(3.14%) 등 입니다. 주로 미국 항공사로, 캐나다, 영국, 일본 항공사도 포함합니다. 국내 항공사는 보유하고 있지 않고, 예약 관련 업체와 공항에도 투자하지만 비중은 높지 않습니다.최근 한달 사이 JETS는 6.48% 상승했습니다. 그 사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2.53% 하락했고요. 연초 이후와 최근 1년 성과를 보면 JETS는 각각 11.16%, 33.63% 올랐고요, S&P500은 각각 18.89%, 27.65% 올랐습니다. d연초 이후 JETS 주가 흐름(제공=마켓포인트)◇ “항공주, 수익성 회복 관건은 운임”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글로벌 항공사들의 여객 좌석 공급은 여전히 2019년 8월 대비 46.2% 감소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한 국내선 위주 회복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여객 수요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백신 접종률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8일 0시 기준)은 인구 대비 77.6%, 접종 완료율은 56.9%입니다. 2명 중 1명은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조건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공항 기준 국제선 여객 수는 백신 접종률이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5월 말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시작했지만 아직 승객들이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2022년 연초부터 회복 시작을 전망하고 있으나 여객 센티멘트의 변화는 예상 보다 빠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무엇보다 향후 항공사 수익성 회복에 있어 최대 관건은 운임이라고 강조합니다. 방 연구원은 “국가마다 방역 목적을 위해 국가별 또는 항공사별 노선 운항을 제한하며 점진적으로 오픈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항공사들은 운임 경쟁에 나서기보다 팬데믹 이전 대비 높아진 운임을 지키는 것이 보다 현명한 선택일 수 있고, 이 경우 탑승률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2021.10.10 I 김윤지 기자
예상밖 고용 부진에 투심 '주춤'…나스닥 0.5%↓
  • [뉴욕증시]예상밖 고용 부진에 투심 '주춤'…나스닥 0.5%↓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약보합 마감했다. 쇼크 수준의 예기치 못한 고용 부진이 투자 심리를 떨어뜨린 것이다. 특히 임금과 유가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3만4746.2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내린 4391.34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1% 내린 1만4579.5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76% 떨어진 2233.09에 마감했다.국채금리는 전날보다 상승하며 줄곧 1.6% 안팎에서 움직였다. 지난 6월 초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1.586%에 출발해 장중 1.617%까지 올랐다. 장중 저점은 1.558%였다.개장 전 나온 실망스러운 고용 보고서가 시장을 짓눌렀다.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9만4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내놓은 시장 예상치(50만명)를 30만명 이상 하회했다.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CNBC는 “경제 전반에 비관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델타 변이 확산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또 주목할 건 빠른 임금 상승이다. 9월 시간당 임금은 30.85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29.50달러) 대비 4.58% 늘었다. 같은 기간 주간 임금은 1026.60달러에서 1073.58달러로 4.58% 증가했다. 일하려는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고용주 입장에서는 임금 인상 압력이 높아진 것이다. 이는 다시 소비자 상품 가격에 전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최근 유가 폭등 역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재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배럴당 79.35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장중 80.11달러까지 올랐다. 2014년 이후 최고치다. 이번주에만 4.6% 급등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94% 하락한 18.77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1만5206.1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61% 하락했다. 다만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0.25% 올랐다.
2021.10.09 I 김정남 기자
예기치 못한 미국 '고용 쇼크'…연준 긴축 고민 커지나(종합)
  • 예기치 못한 미국 '고용 쇼크'…연준 긴축 고민 커지나(종합)
  • 미국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주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말 그대로 ‘고용 쇼크’다. 미국의 9월 신규 일자리 규모가 2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같은 부진한 일자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돈줄 조이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9만4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내놓은 시장 예상치(50만명)를 30만명 이상 하회했다. 직전 달인 8월 신규 고용이 시장 전망의 3분의1 수준인 36만6000명에 그쳤는데, 이보다 더 쪼그라들었다.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4월 20만7000명 감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올해 들어 비농업 신규 고용은 1월 23만3000명을 시작으로 53만6000명(2월)→78만5000명(3월)→26만9000명(4월)→61만4000명(5월)→96만2000명(6월)→105만3000명(7월) 등으로 점차 우상향 추세였으나, 8월 이후 두달째 급격히 꺾였다. CNBC는 “경제 전반에 비관적인 신호”라고 전했다.이는 지난 6일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나타난 9월 민간 고용 증가 규모가 56만8000명에 달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또 일자리 쇼크가 나타난 것이다. 구직 플랫폼 인디드의 닉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이 상당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했다.일자리가 가장 많이 감소한 분야는 공공 부문이다. 정부 일자리가 무려 12만3000명 줄었다. 서비스업 고용은 26만5000명에 불과했다. 전월(29만5000명 증가)에 이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제조업의 경우 전월 31만명에서 26만명으로 감소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릴 것 없이 총체적으로 고용 증가가 더딘 것이다.이번 고용 쇼크는 델타 변이 확산의 여파가 크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여행 등의 수요가 다시 줄고 있고, 주요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를 늦추면서 외식업 등은 타격을 입고 있다. 또 주목할 건 빠른 임금 상승이다. 9월 시간당 임금은 30.85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29.50달러) 대비 1달러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주간 임금은 1026.60달러에서 1073.58달러까지 상승했다. 일하려는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고용주 입장에서는 임금 인상 압력이 높아진 것이다. 이는 다시 소비자 상품 가격에 전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요즘 월가 일각에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많아진 근거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이코노미스트는 “노동력 부족은 심각한 수준으로 임금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9월 실업률은 전달 5.1%에서 4.8%로 소폭 내렸다. 상황이 이렇자 연준이 예정대로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연내 실시할지 주목된다. 연준은 고용 지표를 경제 회복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 전환의 근거로 보고 있다. 이를 충족하기에는 9월 고용 보고서가 너무 부진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2021.10.08 I 김정남 기자
KB운용 “1인가구 펀드·컨택트 ETF 추천”
  • KB운용 “1인가구 펀드·컨택트 ETF 추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현승)은 현재 운용규모가 100억 미만이지만 향후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강소펀드 2종을 8일 추천했다. ‘KB 1코노미혁신트렌드 펀드’와 ‘KBSTAR fn컨택트대표 ETF’다. ‘KB 1코노미혁신트렌드 펀드’는 1인 가구 연령대별 소비/생활 패턴을 분석하여 수혜가 기대되는 다양한 섹터를 선별하고 핵심업종 및 유망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1인 가구 산업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주력하는 분야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수는 936만 7000세대로, 1인 가구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강은표 매니저는 “관련 최대 수혜업종인 온라인쇼핑의 대표주자 NAVER(035420) 등 대형주를 기본으로 콘텐츠 관련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1인방송 테마인 아프리카TV(067160), 게임주인 데브시스터즈(194480)와 펄어비스(263750) 등의 중소형주에도 고루 투자해 꾸준한 초과성과를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연초 이후 10.77%, 설정 이후 82.2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기간 시장수익률을 각각 3.97%포인트, 34.65%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하 9월 30일 기준)두 번째 추천펀드는 올해 6월 설정된 KBSTAR fn컨택트대표 ETF다. 최근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며 리오프닝주에 대한 관심이 최근 시장에서 고조되고 있다. KBSTAR Fn컨택트대표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0.68%로 코스피 수익률 -9.92%를 큰 폭 상회했다. KB운용 측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피크 아웃’ 기대에 컨택트 업종에 대한 매수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0.08 I 김윤지 기자
모더나 접종간격, 내일부터 5~6주 → 4~6주 '단축'
  • 모더나 접종간격, 내일부터 5~6주 → 4~6주 '단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4주로 단축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176명 늘어 사흘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9일부터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을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최소 4주로 개별 변경 가능하다고 8일 밝혔다. 현재까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은 1차 접종 5~6주에 가능했다. 앞으로는 4~6주 간격으로 변경된다.추진단은 “이번 조치는 현재 접종기관 내에 모더나 백신이 충분히 공급돼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신속한 접종완료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적극적으로 2차 접종 예약일을 1차 접종 4주 후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또한, 접종 대상자는 당일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와 유효기한을 접종기관에 게시된 ‘오늘의 백신’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기관에서는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입고일 순으로 백신을 사용함으로써, 유효기한 내 백신을 통한 안전한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2차 접종은 백신별 허가범위 내에서 누리소통망(카카오, 네이버)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예비명단을 통한 잔여백신으로도 가능하다. 개인사정으로 2차 접종 예약일에 접종이 곤란한 경우에는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본인이 직접 예약변경이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접종 후 4~12주, 화이자는 5~6주, 모더나는 4~6주다.추진단은 “이번 조치를 통해 2차 접종을 보다 신속하게 완료함으로써, 델타변이 확산 등 방역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전국민 70% 접종완료 목표가 조금 더 빨리 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0.08 I 박경훈 기자
‘美 인플레이션 주범’ 중고차 가격 상승세 지속…연말까지 이어질 것
  • ‘美 인플레이션 주범’ 중고차 가격 상승세 지속…연말까지 이어질 것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물가 상승을 주도해 온 중고차 가격이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혼선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에 따른 일상 복귀와 신차 부족 문제가 겹치면서 중고차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위치한 중고차 매장(사진=AFP)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고차 도매 경매 가격 동향을 측정하는 만하임 중고차 가치 지수가 지난달 기준 204.8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 대비 5.3% 증가한 수치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9월 만하임 지수는 전년대비 무려 27.1%나 상승했다.만하임 지수는 지난 2월 169.2를 기록한 이래 6월까지 꾸준히 상승해왔다. 그러다 코로나19 확산이 더뎌지면서 7~8월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9월 다시 상승했다.블룸버그는 중고차 가격이 전체 소비자 물가 지수에서 약 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미국 중고차 가격은 높아진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탓에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최근 반도체 수급 난항으로 크라이슬러·포드·제너럴 모터스(GM)로 대표되는 자동차 제조업체 ‘빅 3’가 생산량을 감축하거나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면서 신차 공급이 크게 줄면서 중고차 수요가 폭등했다. 다만, 신차를 구하기 어려운 차주들이 차를 중고로 내놓지 않으면서 공급 물량은 줄었다. 만하임 보고서를 작성하는 미국 차량 관리서비스업체인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중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중고차 가격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오를 것이라면서, 12월 만하임 지수는 전년 대비 3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0.08 I 김무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3분기 실적 우려에 목표가 24%↓-키움
  • SK바이오사이언스, 3분기 실적 우려에 목표가 24%↓-키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8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28만원으로 24.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5% 늘어난 172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2% 증가한 1027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시장기대치에 33%, 27%씩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4분기로 지연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이 4분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바백스 라이선스 공급 국내 4000만 도즈 중 일부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아스트라제네카 위탁생산(CMO) 물량 또한 3분기보다 4분기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는 게 허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특히 올해 중 자체 백신 GBP-510 2상 데이터 발표 및 국내 선구매(조건: 2상 중간 결과와 3상 시험 계획 승인), 노바백스 4분기 유럽 승인 신청, 2022년 상반기 3상 결과 발표 및 승인 등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290% 늘어난 8800억원, 영업이익은 1102% 증가한 4531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내다봤다.허 연구원은 “원래 2022년의 영업이익은 4188억원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GBP-510이 제외된 실적”이라면서 “GBP-510 성공으로 CEPI와 국내 정부에 선구매 분량만 감안해도 영업이익은 6598억~8583억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GBP-510의 2상 데이터가 기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대비 현재 우세종인 델타변이에서 더 높은 효력을 보여준다면, 돌파 감염 우려 감소 및 보관 편리성으로 개발도상국 접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수요 급변 상황 등을 고려해 GBP-510의 신약 가치 현금흐름할인법(DCF) 산정을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기간 단축, 가격 및 CMO 추정치 하향 등으로 목표주가를 낮춘다”면서도 “GBP-510의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고 증설 진행에 큰 변화 없는 점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대비해서 부진이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양호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0.08 I 김인경 기자
국채금리 반등에도…의회 부채한도 합의에 '강세'
  • [뉴욕증시]국채금리 반등에도…의회 부채한도 합의에 '강세'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의회가 부채 한도를 일시 증액하기로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3만4754.9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3% 오른 4399.7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 오른 1만4654.0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9% 뛴 2250.09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6.95% 하락한 19.54를 기로했다. 다시 20포인트 아래로 내려왔다.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상승하며 줄곧 1.56~1.57%대에서 움직였다. 이날 1.531%에 출발해 장중 1.580%까지 올랐다. 장중 저점은 1.512%였다.시장은 국채금리 오름 폭이 컸음에도 의회 소식에 반색했다.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일시 증액하는데 합의하며 사상 초유의 디폴트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합의안의 골자는 연방 부채 한도를 4800억달러 추가 상향하는 것이다. 그 적용 시점은 12월 3일까지다. 말 그대로 일시적으로 급한 불은 끄게 된 것이다.민주당 소속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원은 이날 중으로 법안 표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마크 헤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의회가) 일시적인 합의를 이루면서 향후 몇 주간 부채 한도와 관련한 시장 변동성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2만6000건으로 전주(36만4000건) 대비 3만8000명 감소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4만5000명)를 밑돌았다. 실업수당 건수는 최근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 왔다가, 4주 만에 줄었다.이는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급여 지급이 끝나면서 구직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델타 변이 확산이 주춤하고 있는 점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날 수치는 전날 민간 고용 지표 호조에 연이어 나온 것이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56만8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나오는 고용 보고서(비농업 신규 고용)에 대한 주목도는 더 높아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1.17% 뛴 7078.0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8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65% 각각 상승했다.
2021.10.08 I 김정남 기자
미 고용 사정 점차 풀리나…실업수당 청구 예상치 하회
  • 미 고용 사정 점차 풀리나…실업수당 청구 예상치 하회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간 실직자가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2만6000건으로 전주(36만4000건) 대비 3만8000명 감소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4만5000명)를 밑돌았다. 실업수당 건수는 최근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 왔다가, 4주 만에 줄었다.이는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급여 지급이 끝나면서 구직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델타 변이 확산이 주춤하고 있는 점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날 수치는 전날 민간 고용 지표 호조에 연이어 나온 것이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56만8000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2만5000명)를 15만명 가까이 웃돌았다.이에 따라 오는 8일 나오는 고용 보고서(비농업 신규 고용)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다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고용은 사정은 좋지 않다. 팬데믹 이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 남짓을 유지했다.최근 1년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 (출처=미국 노동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공)
2021.10.07 I 김정남 기자
신발 신는데도 고통…'코로나 발가락' 증세 원인 찾았다
  • 신발 신는데도 고통…'코로나 발가락' 증세 원인 찾았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코로나19의 후유증 중 하나로 알려진 ‘코로나 발가락’(Covid toe)의 원인이 밝혀졌다. ‘코로나 발가락’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발가락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반점을 보이는 현상으로, 주로 아동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후유증이다.6일(현지시각) BBC는 “프랑스 파리대학교 연구진이 지난해 봄부터 코로나 발가락 증상을 보인 50명과 코로나19와 관련 없이 유사한 발가락 동창 증상을 보인 13명을 비교해 연구한 결과 코로나 발가락의 원인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코로나 발가락은 바이러스 감염 시 동물의 세포에서 생산되는 항바이러스성 단백질인 인터페론과, 침입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항체가 합쳐지며 발가락에 있는 모세혈관을 자극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코로나 발가락’ 증상을 겪고있는 발의 모습. (사진=소아과 전문의 Dawn Wahezi 트위터 캡처)즉 신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공격 모드로 전환하면서 만들어내는 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이라는 것이다.해당 증상은 일반적인 동상 증세와 마찬가지로 저절로 사라지지만, 약물 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구진은 코로나 발가락과 관련된 면역체계 부분을 정확히 알아낸 것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영국피부재단(BSF)의 컨설턴트 피부과 전문의이자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베로니크 바타유 박사는 “‘코로나 발가락’이 팬데믹 초기 단계에서는 흔히 발생한 후유증이었지만 현재 유행 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코로나 발가락’은 지난해 한 스코틀랜드 소녀가 영국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증상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올해 13세인 소피아는 코로나 감염으로 신발을 신거나 정상적으로 걷기가 힘들 정도로 고통을 겪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2021.10.07 I 이선영 기자
"화장실 가는 것도 어려워요"…백신 안 맞으면 이렇게 된다
  • "화장실 가는 것도 어려워요"…백신 안 맞으면 이렇게 된다
  • 미 HHS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 영상. 이 남성은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됐지만 여전히 후유증을 겪고 있다(사진=HHS)[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나는 3번 죽었습니다. 76일 동안 병원에 있었고 신의 가호로 지금까지 살아 있습니다. 살 확률은 5%라고 들었어요.” 코에 산소호흡기를 꽂은 한 흑인 남성이 영상에 등장해 이렇게 말한다.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그는 “아직까지도 후유증으로 화장실에 가거나 양치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담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6일(현지시간) 미 보건복지부(HHS)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전략을 택했다. ‘공포 전략’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들 대신 백신을 맞지 않고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세 명과 중환자실 간호사 1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코로나19 후유증과 피해를 증언한다.몇 달 전 델타 변이에 감염된 27세 백인 남성은 “전에는 밖에서 아이들과 놀고 운동하기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하루를 버티기에도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털어놓는다. 아만다(가운데)는 코로나19에 감염돼 11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사진=HHS)두 아이의 엄마인 한 여성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인공호흡기를 꽂고 11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고백한다. 영상 중 일부는 환자들이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셀카 동영상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다 썼다. 이는 백신 접종에 따른 희망을 강조하던 기존 광고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지금까지는 백신을 맞아 공동체를 보호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며 친구들과의 시간을 보내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미국인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미국인 4명 중 1명이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는 가운데 복지부는 공포를 유발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선회했다.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 생길 수 있는 치명적인 결과를 강조하는 것이다. 미 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직접 겪은 사람들의 증언이 위험성을 강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로리 프리먼 전국시보건공무원협회 회장도 이번 광고에 대해 “이는 ‘함께 콘서트에 가자’는 것 이상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환영했다. 여론 전문가들도 공포 전략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지지부진한 지금은 죽음과 비참함을 이용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취해야 할 때라는 이유다. 백신에 대한 여론을 조사하는 카이저패밀리재단의 드루 앨트먼 회장은 “정보보다는 실제 경험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말했다. 카이저재단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로 중병에 걸리거나 사망한 사례를 인지하는 것은 백신을 맞도록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2021.10.07 I 김보겸 기자
 주식 고수가 말하는 ‘ETF로 연 40% 수익 내는법’
  • [책] 주식 고수가 말하는 ‘ETF로 연 40% 수익 내는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누구나 부자가 되긴 어렵다. 모처럼 주식에 뛰어들었지만 3000선 아래로 밀린 코스피 지수에 마음은 불안할 뿐이다. 저서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 공부 5일 완성’과 ‘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등으로 잘 알려진 박민수(샌드타이거샤크) 작가는 신간 ‘부의 시작’을 통해 ETF(상장지수펀드)를 투자 수단으로 제시한다.박 작가는 ETF에 대해 “결코 어려운 게임에 뛰어들지 않는 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투자법”이라고 표현한다.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내고 △주기적으로 우량한 기업만 선별해 구성종목에 편입시키는 탄력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안정성과 수익률, 아주 간단한 원리이면서 주식시장에서 이길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분기별로 10%씩 4번 회전시키면서 연 40%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박 작가는 자신한다. 섹터 ETF에 집중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예를 들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여행주 상승이 기대된다면 개별 여행주 대신 여행 ETF 투자하는 것이다. 델타변이 등 돌발악재와 개별기업 유상증자 등 리스크를 최대한 분산투자로 줄일 수 있다. 박 작가는 책을 통해 13가지 주제로 산업과 테마를 구별해 앞으로 10년 돈이 몰릴 수 있는 산업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전기차, 바이오, IT, 헬스케어와 같은 산업을 비롯해 채권, 해외, 원자재 등의 테마까지 경제순환별로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도록 돕는다. 세부적으로 ETF 투자 기본을 쌓기 위해 다양하면서 실질저긴 전략을 제시한다. ETF 투자를 위한 기초지식, ETF 투자 16가지 매매원칙, 연금을 활용한 ETF 투자법, ETF 종목분석 7단계를 알려주고, 전기차, 바이오, 성장주 등 13개 세부 업종 섹터별 주요 ETF 내용과 투자전략을 곁들였다. 박 작가가 개발한 ‘7단계 종목분석’은 누구나 유망한 ETF를 골라 좋은 타이밍에 거래할 있도록 상세하게 설계했다.
2021.10.07 I 김윤지 기자
강원랜드, 단계적 일상 회복 따른 안정적 이익 성장 기대-KB
  • 강원랜드, 단계적 일상 회복 따른 안정적 이익 성장 기대-K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가 강화됐지만, 완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되면서 일 평균 방문객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의 현재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2만8050원이다.KB증권은 강원랜드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2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증가하고 흑자전환한 규모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일 평균 트래픽은 약 2700명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2분기 2150여명보다 25%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강원도 정선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가 강화되고 2영업일간 영업을 중단했지만, 개편된 거리두기 수칙이 적용되면서 동시 체류 인원 제한이 완화된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백신 패스 도입을 비롯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이익 성장도 이뤄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복지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의 전환 시점은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의 80% 정도가 되는 11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백신 패스가 도입된다면 현재 예약 시스템을 통해 출입관리를 하고 있는 강원랜드는 백신 패스가 발급된 이들을 거리두기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강원랜드 주요 고객층은 40~60대 남성으로, 고객 프로파일 상 백신 접종률이 높아 백신패스가 도입된다면 트래픽의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말로 갈수록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0.07 I 김연지 기자
미 부채한도 협상 실마리 풀리나…S&P 0.4% 상승
  • [뉴욕증시]미 부채한도 협상 실마리 풀리나…S&P 0.4% 상승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추가 상승했다. 미국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이 풀릴 기미가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3만4416.9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오른 4363.5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7% 오른 1만4501.91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41% 하락한 21.00을 나타냈다.국채금리는 장중 1.5% 초반대에서 줄곧 움직였다. 이날 1.536%에 출발해 장중 1.573%까지 올랐다. 장중 저점은 1.508%였다.3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만 해도 약세였다. 그러나 장중 미국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강세로 반등했다.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부채 한도를 연말까지 일시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수용할 의사를 전했다. 버티던 매코널 원내대표가 부분적으로 협상 의사를 전한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초래한 위기로부터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민주당이 긴급 부채 한도 연장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절차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하트필드 설립자는 “매코널 원내대표가 부채 한도 확대와 관련해 온건한 발언을 했다”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미국은 연방부채 상한선을 법률로 정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돈 풀기 정책으로 현재 상한선을 넘었는데, 이로 인해 추가로 국채를 발행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남은 현금 등으로 사실상 연명하고 있지만, 이번달 18일이면 이마저도 고갈된다는 게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주장이다. 여야가 부채 한도와 관련한 연장안을 처리하면 일단은 디폴트 위험은 사그라들 전망이다.이날 나온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56만8000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2만5000명)를 15만명 가까이 웃돌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확산이 개선되면서 고용 부문의 병목 현상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5% 하락한 배럴당 7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을 깨고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 역시 일시적으로 약화했다.다만 월가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따른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이 작지 않은 만큼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 내린 6995.8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4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6% 각각 떨어졌다.
2021.10.07 I 김정남 기자
미 일자리 '깜짝 반등'…9월 ADP 민간고용 57만명 증가
  • 미 일자리 '깜짝 반등'…9월 ADP 민간고용 57만명 증가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9월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6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56만8000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42만5000명)를 15만명 가까이 웃돌았다.ADP 민간 고용은 지난 1월과 2월만 해도 각각 19만600명, 17만9000명 각각 증가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컸던 탓이다. 이후 3월 51만9000명 증가했다가 62만2000명(4월)→88만2000명(5월)→74만1000명(6월)→32만1000명(7월)→34만명(8월)의 흐름을 보여 왔다. 9월 고용 수치는 지난 여름보다 나아진 셈이다.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확산이 개선되면서 고용 부문의 병목 현상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면서 “향후 몇 달간 일자리 증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ADP 민간 고용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오는 7일과 8일 연달아 나오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고용 보고서(비농업 신규 고용)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일자리 증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평가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의 척도다. 연준이 당장 11월부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에 돌입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1.10.07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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