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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6시까지 전국서 1071명 확진… 전일比 22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이날 오후6시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1071명을 기록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1093명)와 비교하면 22명 적으며,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10월 4일, 1167명) 96명 적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81명으로 전체의 72.9%에 달하며, 비수도권이 290명(27.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95명, 경기 308명, 인천 78명, 충북 63명, 대구 50명, 충남 28명, 경북 24명, 부산 24명, 강원 23명, 대전 21명, 경남 17명, 전북 12명, 전남 8명, 울산 8명, 제주 7명, 광주 5명 등이다. 이날 세종시에서는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점을 고려하면 오는 12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대, 많게는 1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오후 6시 이후 204명이 늘어나 총 1297명으로 마감했다. 지난 7월 초부터 델타변이 등으로 촉발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7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1211명을 기록 후 97일째 네 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12일로는 98일째가 된다. 사례별로 보면 학교, 직장, 보육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북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지난 7일 이후 10명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으며, 대구 중구 틀럽, 부산 해운대구 목욕탕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 [주간증시전망]시계제로 코스피…물가·美中 리스크 '촉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글로벌 악재에 급락세를 이어가며 300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미국 디폴트 우려가 일시적으로 해소됐지만 중국 헝다발(發) 경기 둔화 리스크,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미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미국 소비자물가 등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제공)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0월 4~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67% 하락한 2956.30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5.00% 내리며 953.11에 한주를 마무리했다. 코스피는 지난 7일 미국 부채한도 협상 유예 이슈와 위드 코로나 기대감 등에 반등하는 듯 했으나 미 고용지표 경계감에 상승 폭을 반납했다. 미 증시는 8일(현지시간)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자 약보합 마감했다. 미 상원에서의 부채한도 일시 증액 합의로 미국 ‘디폴트 우려’는 일시적으로 해소됐다는 평이다. 오는 12월3일까지 부채한도를 연장해 연말께 불확실성이 다시 발생할 수 있지만, 3분기 기업 실적 자신감을 회복할 시 관련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9월 소비자·생산자 물가는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지표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9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5.3%로 전월과 유사, 핵심 소비자 물가도 정체 흐름을 예상했다.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전월보다 상승할 경우 표면적으로 물가 우려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9월이 델타변이 확산으로 생산 차질, 물류 지연 등으로 공급망 교란 요인을 키운 만큼 7~8월 수준에서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면 10월 증시가 진정세를 되찾는데 기여하는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에도 눈길이 쏠린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현지시간) 중국과 무역문제를 둘러싼 새로운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점을 짚었다.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 준수를 압박하고, 대중압박을 위해 신규 수단을 개발, 21세기 공정한 무역 규범을 만들기 위해 동맹과 협력하겠다며 대중국 무역정책에 대한 전략을 공개했다. 그래픽=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재확산 영향에 이달까지는 경기 여건 평가와 관망세로 0.75% 동결을 예상했다. 연내 추가인상 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KTB투자증권은 오는 11월 기준금리가 1%로 인상될 것으로 점쳤다. 차후 한국 통화정책은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추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봤다. 국내 증시는 시장 조정 빌미를 자극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최근 코스피가 과도하게 하락하며 조정 폭을 일부 회복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민감도가 낮은 내수주, 그중 운송, 호텔·레저, 미디어 업종이 상대적으로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출 규제에 따른 신용 리스크 불안 등도 가중되며 국내 증시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하락을 보였다”며 “러시아가 유럽발 가스공급을 확대할 가능성에 원자재 가격이 다소 진정됐지만 정부의 구체적 액션이 아직 나오지 않았고, 미국 소비자물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880~302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 기간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는 △12일 10월 금통위 △13일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9월 수출입 통계 △14일(옵션 만기일) 9월 한국 수출입물가지수,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9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9월 중국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 △15일 9월 미국 소매판매 등을 꼽았다.
- [주목!e해외주식]코로나19에도 든든한 美 다든레스토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캐주얼 레스토랑, 파인 다이닝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레스토랑 체인 ‘다든 레스토랑(DRI-US)이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줬다. 이에 백신 보급의 추가 확대에 따른 ‘리오프닝’ 수혜 역시 기대되고 있다. 다든레스토랑은 북미 지역에서 각종 식당을 소유, 운영하는 기업이다.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로는 올리브가든,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체다스, 캐피탈 그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인다이닝 역시 대응이 가능해 전반적인 외식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이중 ‘올리브가든’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로 미국 내 이탈리안 음식 체인점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롱혼 스테이크하우스는 북미 지역에서만 535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널리 분포돼 있다. 롱혼 스테이크하우스와 파인다이닝 브랜드들은 코로나19의 ‘보복 소비’ 수혜가 집중되는 부문이기도 하다. 직장인들의 비즈니스 출장 감소로 인해 롱혼 스테이크하우스는 외곽 지역에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거리두기를 지키고 건강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양한 메뉴, 가격대의 브랜드를 보유한 점은 다든레스토랑의 두드러지는 강점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종 업체들이 다양한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운영한다는 점과 달리 다든레스토랑은 스펙트럼이 넓다”라며 “다양한 가격대의 외식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타 업체 대비 외부 변수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리브가든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미국 내 델타변이의 확산세 속에도 쿠폰할인 배제를 통한 판촉비 절감, 메뉴 축소, 주문방식 변경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전보다 마진 수준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파인다이닝을 통한 ‘고품질’ 전략 역시 유효했다. 롱혼 스테이크하우스와 파인다이닝 브랜드들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이 각각 26%, 24%씩 늘어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보복소비에 따른 성장을 감안해도 높은 성장세가 나타났다”라며 “육류 원재료 가격의 상승 부담에도 매출액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영업 효율화에 따라 19%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다든레스토랑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의 ‘커브사이드 픽업서비스’는 소비자가 주문 후 주차장에서 정차한 상태로 90초 이내에 음식을 제공한다. 이에 테이크아웃을 위한 대기 장소가 필요 없어 비용 절감에 유리하고, 일반적인 드라이브 스루나 투고 서비스보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유연한 대응 능력을 갖춘 만큼 향후 백신 보급 확대가 이뤄지면 추가적인 성장 역시 기대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매출액 가이던스로 94억~96억달러를 제시했고, 동일매장 매출액 성장률은 30%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 연구원은 “백신 보급이 추가로 이뤄져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마무리된다면 식당 내 소비자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구직시장 안정에 따른 비용감소가 가능해진다”라며 “회사 역시 영업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던 점에 주목할 만하다”라고 짚었다.
- 유로지역이 글로벌 성장 이끌어…4분기엔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이끌었던 미국, 중국 등 G2의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유로 지역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로 지역은 올 4분기께 팬데믹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은 10일 ‘최근 유로지역 경기회복 모멘텀에 대한 평가’라는 제하의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향후 유로지역은 소비회복 가속화,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기존 전망을 상당폭 상회하는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지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 4분기 중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로지역은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민간소비는 올 2분기 3.7% 증가, 1분기(-2.1%)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플러스 전환됐다. 도소매·음식숙박·문화예술은 같은 기간 -1.1%에서 5.0%로 개선됐다. 유로지역의 백신접종률은 9월말 현재 63%로 미국(55%)보다 높은 수준이다. 높은 백신접종률을 바탕으로 이동제한 완화, 백신증명서 보급 등으로 대면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체 유로지역 관광객에서 EU회원국 국민의 비중이 86.2%(2019년 기준)로 높아 이동 제한이 완화되면 역내 여행 서비스의 회복 흐름이 기대된다. 특히 대면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남유럽 중에서도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덜한 이탈리아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로지역은 미국처럼 실업수당을 확대하기보다 주로 단축근로, 휴직 등 고용유지 지원책으로 대응해왔다. 이에 따라 음식·숙박, 여가·예술업종 등에서 취업 증가보단 근로시간 확대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또한 유럽연합(EU) 차원의 인프라 투자계획인 7200억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이 2026년까지 집행될 예정이라 이에 따른 성장 효과도 기대된다. EU집행위원회에선 경제회복기금이 집행되면 총 97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026년까지 연 평균 1.1%포인트의 성장률 제고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악재도 있다. 원자재 공급차질, 운임 상승 등이 장기화되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독일 등은 생산, 수출 회복세가 제약을 받고 있다. 한은은 “반도체, 물류차질 등 병목현상이 지속되는 데다 유가, 천연가스 가격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당분간 경기회복 속도를 늦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특히 유로지역은 자동차 생산 비중이 미국보다 큰데 반도체 공급 차질 장기화로 독일을 중심으로 생산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7월중 유로 지역 자동차 생산은 독일을 중심으로 작년말 대비 30.6% 감소했다. 다만 ECB는 내년에는 병목 현상이 점차 해소됨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최근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여타 신흥국도 낮은 백신접종률로 인해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유로 지역의 견조한 성장 흐름은 당분간 글로벌 경기회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번주 ETF] 다가온 위드 코로나…여행 떠나볼까 ‘JETS’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단계적인 일상 회복, 즉 ‘위드 코로나’가 내달 시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기에 자영업자 피해, 의료진의 누적된 피로 등을 고려해 차선책을 택하는 것이죠. 수많은 업종이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활로를 찾거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는데요, 여전히 억눌려 있는 업종이 있습니다. ‘여행’입니다. 최근 수요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률 증가와 함께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이 마련되고 다수 국가들이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항공업계는 국제선 운항을 속속 재개하고 있고, 정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여행업계도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확보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에 필수는 항공사인데요, 이들에 투자하는 U.S. Global Jets ETF가 있습니다.(사진=아시아나항공)◇ ‘JETS’란?US글로벌이 운용하는 ‘U.S. Global Jets ETF’(JETS)는 2015년 4월 상장한, 항공기 제조업체 및 공항 회사를 포함하여 미국 및 국제 여객 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순자산은 6일 기준(현지시간) 38억1710만 달러(약 4조5583억원)로, 비슷한 섹터에 투자하는 Invesco Dynamic Leisure and Entertainment ETF(PEJ)나 ETFMG Travel Tech ETF(AWAY)와 비교하면 가장 덩치가 큽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선 항공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해당 ETF는 U.S. Global Jets Index(JETSX)를 추종하는데요, 지수는 주로 시가총액과 승객 수에 따라 결정되는 계층적 가중치 체계를 활용해 미국 대형 여객 항공사에 가중치를 주고 있습니다. 7일 기준(이하 동일 기준) 총 50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중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사우스웨스트(10.53%), 델타(10.22%), 유나이티드 에어라인(10.05%), 아메리칸 에어라인(9.76%), 스카이웨스트(3.14%) 등 입니다. 주로 미국 항공사로, 캐나다, 영국, 일본 항공사도 포함합니다. 국내 항공사는 보유하고 있지 않고, 예약 관련 업체와 공항에도 투자하지만 비중은 높지 않습니다.최근 한달 사이 JETS는 6.48% 상승했습니다. 그 사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2.53% 하락했고요. 연초 이후와 최근 1년 성과를 보면 JETS는 각각 11.16%, 33.63% 올랐고요, S&P500은 각각 18.89%, 27.65% 올랐습니다. d연초 이후 JETS 주가 흐름(제공=마켓포인트)◇ “항공주, 수익성 회복 관건은 운임”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글로벌 항공사들의 여객 좌석 공급은 여전히 2019년 8월 대비 46.2% 감소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한 국내선 위주 회복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여객 수요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백신 접종률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8일 0시 기준)은 인구 대비 77.6%, 접종 완료율은 56.9%입니다. 2명 중 1명은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조건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공항 기준 국제선 여객 수는 백신 접종률이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5월 말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시작했지만 아직 승객들이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2022년 연초부터 회복 시작을 전망하고 있으나 여객 센티멘트의 변화는 예상 보다 빠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무엇보다 향후 항공사 수익성 회복에 있어 최대 관건은 운임이라고 강조합니다. 방 연구원은 “국가마다 방역 목적을 위해 국가별 또는 항공사별 노선 운항을 제한하며 점진적으로 오픈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항공사들은 운임 경쟁에 나서기보다 팬데믹 이전 대비 높아진 운임을 지키는 것이 보다 현명한 선택일 수 있고, 이 경우 탑승률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3분기 실적 우려에 목표가 24%↓-키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8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28만원으로 24.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5% 늘어난 172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2% 증가한 1027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시장기대치에 33%, 27%씩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4분기로 지연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이 4분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바백스 라이선스 공급 국내 4000만 도즈 중 일부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아스트라제네카 위탁생산(CMO) 물량 또한 3분기보다 4분기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는 게 허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특히 올해 중 자체 백신 GBP-510 2상 데이터 발표 및 국내 선구매(조건: 2상 중간 결과와 3상 시험 계획 승인), 노바백스 4분기 유럽 승인 신청, 2022년 상반기 3상 결과 발표 및 승인 등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290% 늘어난 8800억원, 영업이익은 1102% 증가한 4531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내다봤다.허 연구원은 “원래 2022년의 영업이익은 4188억원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GBP-510이 제외된 실적”이라면서 “GBP-510 성공으로 CEPI와 국내 정부에 선구매 분량만 감안해도 영업이익은 6598억~8583억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GBP-510의 2상 데이터가 기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대비 현재 우세종인 델타변이에서 더 높은 효력을 보여준다면, 돌파 감염 우려 감소 및 보관 편리성으로 개발도상국 접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수요 급변 상황 등을 고려해 GBP-510의 신약 가치 현금흐름할인법(DCF) 산정을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기간 단축, 가격 및 CMO 추정치 하향 등으로 목표주가를 낮춘다”면서도 “GBP-510의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고 증설 진행에 큰 변화 없는 점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대비해서 부진이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양호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책] 주식 고수가 말하는 ‘ETF로 연 40% 수익 내는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누구나 부자가 되긴 어렵다. 모처럼 주식에 뛰어들었지만 3000선 아래로 밀린 코스피 지수에 마음은 불안할 뿐이다. 저서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 공부 5일 완성’과 ‘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등으로 잘 알려진 박민수(샌드타이거샤크) 작가는 신간 ‘부의 시작’을 통해 ETF(상장지수펀드)를 투자 수단으로 제시한다.박 작가는 ETF에 대해 “결코 어려운 게임에 뛰어들지 않는 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투자법”이라고 표현한다.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내고 △주기적으로 우량한 기업만 선별해 구성종목에 편입시키는 탄력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안정성과 수익률, 아주 간단한 원리이면서 주식시장에서 이길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분기별로 10%씩 4번 회전시키면서 연 40%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박 작가는 자신한다. 섹터 ETF에 집중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예를 들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여행주 상승이 기대된다면 개별 여행주 대신 여행 ETF 투자하는 것이다. 델타변이 등 돌발악재와 개별기업 유상증자 등 리스크를 최대한 분산투자로 줄일 수 있다. 박 작가는 책을 통해 13가지 주제로 산업과 테마를 구별해 앞으로 10년 돈이 몰릴 수 있는 산업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전기차, 바이오, IT, 헬스케어와 같은 산업을 비롯해 채권, 해외, 원자재 등의 테마까지 경제순환별로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도록 돕는다. 세부적으로 ETF 투자 기본을 쌓기 위해 다양하면서 실질저긴 전략을 제시한다. ETF 투자를 위한 기초지식, ETF 투자 16가지 매매원칙, 연금을 활용한 ETF 투자법, ETF 종목분석 7단계를 알려주고, 전기차, 바이오, 성장주 등 13개 세부 업종 섹터별 주요 ETF 내용과 투자전략을 곁들였다. 박 작가가 개발한 ‘7단계 종목분석’은 누구나 유망한 ETF를 골라 좋은 타이밍에 거래할 있도록 상세하게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