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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주가 보니…오미크론, 소비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일 듯
  • 카드사 주가 보니…오미크론, 소비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일 듯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소비 경기를 크게 침체시키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여행을 비롯한 큰 지출 계획을 다소 미룰 수는 있겠지만 완전히 취소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 AFP)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미크론 출현으로 약세를 보였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피서브, 마스터카드, 비자 등의 카드사 주식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 카드·결제사 주식은 12월 1일 대비 10% 이상씩 급등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 상승률은 3% 수준이었다. 당분간 오미크론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카드 지출과 관련된 현재까지의 일부 지표는 긍정적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예를 들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 7일 회의에서 아직 이른 시기이기는 최근 오미크론으로 인한 지출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특정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이 새롭게 생겼을 때는 관련 예약이 취소되는 등의 일반적인 반응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여행을 할 수 있으면 사람들은 기꺼이 떠나려 한다는 것이 많은 결제사들의 공통된 묵소리다. 아멕스는 분기별 여행사 예약이 2019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토너머스 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소비자들은 델타 변이가 확산됐던 8~9월에는 35%가 여행을 취소했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8%만이 여행을 취소했다고 답했다. 오미크론이 등장하기 직전 비필수적인 지출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하는 분명한 추세도 관찰됐다. 비자의 미국 소비 모멤텀 지수는 10~11월 두달 연속 상승했다. 대부분의 대형 카드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부유한 고객층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내년도 실적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미국을 비롯한 대다수 국가에서 경기 부양책을 서서히 접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JP모건 인스티튜트가 은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고소득 가정의 현금 잔액은 2년 전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여력이 충분하는 의미다. WSJ는 “이 모든 것이 시사하는 바는 여행과 같은 큰 규모의 지출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이 적절한 상황에서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여전히 많은 것이 코로나19 상황과 불확실한 여행 제한 조치 등에 의존하고 있지만, 최근 주식의 움직임은 이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먼저 베팅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2021.12.13 I 장영은 기자
英총리 “연내 모든 성인 부스터샷 끝낼 것”
  • 英총리 “연내 모든 성인 부스터샷 끝낼 것”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연내 모든 성인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이라는 강력한 대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존슨 총리는 12일(현지시간) TV연설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2~3일 간격으로 2배씩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해일이 오고 있다. 2회분의 백신 접종만으로는 우리 모두가 필요로 하는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면서 “영국에서 18세 이상의 자격이 있는 모든 사람들은 새해를 맞이하기 전까지 부스터샷을 맞을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당초 목표 시한이었던 내년 1월 말에서 이달 말까지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앞서 영국은 지난 달 2차 접종 이후 부스터샷까지의 간격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 바 있다. 존슨 총리는 이어 “지금 이것을 하지 않으면 오미크론의 물결이 너무 커져서 내년에는 예약을 취소하거나 중단하는 사례가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다”며 “좋은 소식은 과학자들이 3번째 접종, 즉 부스터샷을 맞으면 보호 수준을 다시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까지 약 2300만명이 3차 접종까지 마쳤다. 12세 이상 인구의 80% 이상이 2회 접종을 받았고, 성인의 40%가 3회 접종을 끝냈다. 남은 3주 동안 나머지 사람들이 백신을 맞도록 하려면 하루에 100만명 가까운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존슨 총리는 이번 방역 대책을 ‘국가적 의무’라고 규정했다. 존슨 총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영국 전역에 42개 군사 계획팀을 배치하고, 추가 백신 사이트 운영, 이동식 접종센터 설치 등을 약속했다. 접종센터 운영시간도 주 7일로 연장해 신속하게 추가 접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추가 접종 완료 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일상적 의료 절차는 연기될 수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존슨 총리가 이같은 강수를 두게 된 것은 영국 병원에서 첫 오미크론 입원 환자가 발생하자, 향후 입원 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에 영국 최고의료책임자(CSO)가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FT는 설명했다.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고인 4단계는 코로나19 전파가 ‘높음’을, 의료 서비스에 대한 압력이 ‘상당히 또는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가장 높은 5단계는 ‘의료 시스템 붕괴’ 상황이다.영국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공공장소 입장시 코로나19 증명서 제시, 재택근무 권고 등 거의 6개월 전 해제했던 방역 지침들을 최근 재도입했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충분하지 않다며 보다 강력한 조치를 요구해 왔다. 아울러 영국 보건안전국(IKHSA)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노출된 사람들의 증상 감염을 예방하는데 덜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예비 자료에 따르면 추가 접종시엔 그 효과가 70~75%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확산을 저지하는 데 현재 가장 좋은 대안이라는 얘기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새로운 변이(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기하급수적 확산으로 지배종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뜻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오미크론이 델타와 같은 이전 변이보다 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그 전염성만으로 잠재적으로는 병원 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다. 현재 런던 감염 사례 중 약 3분의 1이 오미크론과 관련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연내 부스터샷 완료 목표는 우선은 잉글랜드에만 적용되지만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다른 지역들 역시 부스터샷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존슨 총리는 이들 지역 지도자들과 통화해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기 위한 추가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21.12.13 I 방성훈 기자
與 을지로위, `코로나 손실보상 100조` 신속한 추경 협상 촉구
  • 與 을지로위, `코로나 손실보상 100조` 신속한 추경 협상 촉구[전문]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을지로위원회는 13일 코로나 손실보상과 관련, “`영업 손실 100% 보상`의 원칙으로 이번 임시국회 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마련, 지체 없이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을지로위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손실보상법`이 제정되었지만, 보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가 대단히 크고 보상의 규모 역시 실제 영업 손실에 비해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7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 회복자금 1조원 증액과 전 국민 재난위로금 100%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을지로위는 “현행 손실보상법은 손실보상 대상을 정부의 직접적인 행정명령에 따른 경우로만 한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정책으로 인한 경영 위기 업종은 보상을 받을 수 없다”면서 “현재와 같은 인원 수 제한 조치에 따른 경우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여야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손실보상 하한을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지만 이 역시 매우 미흡한 것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될 경우 의료체계의 붕괴와 마비는 말할 것도 없고, 600만에 이르는 자영업·소상공인의 생존이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은 정치권 모두의 공통된 인식이자 우려”라면서 “선거의 유불리를 감안한 일체의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오로지 국민과 민생을 위한다는 각오로 전향적인 추경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경안 편성은 정부의 권한이므로 정부가 먼저 추경을 제안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이 일리가 없지 않다”면서도 “형식적인 절차와 권한을 따지는 것은 한가로운 일이다. 여야가 추경의 필요성과 절박성에 합의하고 결단한다면 정부로서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을지로위는 “△영업 손실 100% 보상 △선(先)지원 후(後)정산 △지체된 민생입법 완료 등 `3대 원칙` 을 중심으로 여야 대선 후보와 지도부가 당장 만나 통 크게 합의하고 결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7,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이 출현하면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잠정 중단하고 특별방역대책에 돌입했습니다. 일상회복을 기대했던 국민의 실망과 우려가 대단히 큽니다. 이제 겨우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자영업·소상공인들의 걱정과 근심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 손실보상법이 제정되었지만, 보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가 대단히 크고 보상의 규모 역시 실제 영업 손실에 비해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현행 손실보상법은 손실보상의 대상을 정부의 직접적인 행정명령에 따른 경우로만 한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정책으로 인한 경영위기업종은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현재와 같은 인원수 제한 조치에 따른 경우도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여야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손실보상의 하한을 기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만, 이 역시 매우 미흡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최근 윤석열 후보가 코로나 지원 예산 50조원을 공약한 데 이어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0조원 지원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하여 크게 환영하며,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제안한 바와 같이 즉각적인 추가경정예산안 논의에 착수하여 금번 12월 임시국회 내에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 지체 없이 통과시킬 것을 촉구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더 이상 지속될 경우 의료체계의 붕괴와 마비는 말할 것도 없고, 600만에 이르는 자영업·소상공인의 생존이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은 여야 정치권 모두의 공통된 인식이자 우려입니다. 그러므로 여야는 선거의 유불리를 감안한 일체의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오로지 국민과 민생을 위한다는 각오로 전향적인 추경 논의에 착수해야 합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은 정부의 권한이므로 정부가 먼저 추경을 제안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이 일리가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형식적인 절차와 권한을 따지는 것은 한가로운 일입니다. 여야가 추경의 필요성과 절박성에 합의하고 결단한다면 정부로서도 이를 외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손실보상 ‘50조, 100조’를 먼저 꺼낸 만큼, 추경안 정부 제출 핑계로 협상을 피하지 마시고 구체적인 재원 대책과 지원 계획안을 들고 협상에 응해주기를 요청합니다. 국민의힘의 50조, 100조가 실상은 재원대책이 전무한 빈말이 아니기를 충심으로 바랍니다. 이와 관련하여 을지로위원회는 여야 대통령 후보와 지도부가 다음과 같은 ‘3대 원칙’ 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첫째, ‘영업 손실 100% 보상’의 원칙입니다. 코로나 발생 이전 년도의 영업이익과 현재의 영업이익을 비교하여 그 차액 전액을 영업 손실로 인정하고 보상합시다. 정부의 행정명령만을 보상의 근거로 제한하지 말고 코로나 발생으로 인해 발생한 영업 손실에 대하여 보상하고 지원해야 두터운 지원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필요하다면 현행 손실보상법도 전면 개정합시다. 둘째, ‘선지원 후정산’ 원칙입니다. 지난 2년 동안 극심한 고통과 희생을 겪어온 자영업·소상공인은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습니다. 영업 손실액을 산정하기 이전에 먼저 지원하고 손실액이 산정되면 정산합시다. 아울러 정부의 각종 금융지원에 따른 대출금 중 인건비, 임대료 등 영업유지를 위한 필수경비에 대해서는 상환을 감면해 주는 ‘한국형 PPP 제도’를 적극 검토해 도입해 주시기 바랍니다.셋째, ‘지체된 민생입법 완료’의 원칙입니다. 12월 임시국회에서는 그간 갖가지 이유로 입법이 오랫동안 지체되어 왔던 민생입법을 완료합시다. 특히 임차인의 임대료 감액청구를 실효화하기 위한 법률과 불가피한 임대료 연체로 인한 계약갱신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률,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이 단체를 결성해 우월적 지위의 원청업체와 교섭을 할 수 있도록 협상권을 부여하는 법률, 온라인플랫폼 경제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법률, 과도한 이자 부담을 제한하는 법률 등은 오래 전에 법안이 발의되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처리가 지체되어 온 시급한 민생입법입니다. 여야 대통령후보와 지도부가 당장 만나서 통 크게 합의하고 결단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민생 현장에 불이 났습니다. 일단 불부터 끕시다. 불이 활활 타고 있는데, 대선 이후에 불을 끄겠다는 것은 불을 끄지 않겠다는 말과 하등 다를 게 없습니다. 정부가 먼저 불을 꺼야 한다는 것도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는 것에 불과합니다. 제 아무리 대통령선거가 중요하다고 해도 국민보다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 최급선무는 민생을 살리는 것입니다. 그래야 차기 정부가 누가 되든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의 당헌·당규에 의해 당무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윤석열 후보 본인이 직접 나서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2021.12.13 I 이성기 기자
무서운 오미크론 확산세…“코로나19에 대항할 무기 있다”
  • 무서운 오미크론 확산세…“코로나19에 대항할 무기 있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며 백신 접종을 재차 독려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NIAID 소장은 오미크론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사진= AFP)파우치 소장은 12일(현지시간) 미 ABC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변종인 오미크론에 대해 ‘최적의 보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맞을 것과 어린이 백신 접종, 부스터샷(추가접종) 등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6000만명의 미국인이 여전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백신 접종만으로도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 급증이 확실한 겨울철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2월1일부터 8일까지 22개 주(州)에서 43건의 오미크론 사례가 발견됐으며,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 중 3분의 1분만이 해외 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돼 이미 미국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파우치 소장은 “데이터를 보면 최선의 보호를 위해서는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 점점 더 명확해진다”라며 “우리는 그것(부스터샷)이 보호 수준을 극적으로 증가시킨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면역학적 관점에서 보면 보호의 내구성을 매우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모범국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의 최근 연구결과도 파우치 소장의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스라엘 연구진은 지난 11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상당한 면역력이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와 보건부 산하 중앙 바이러스연구소는 5~6개월 전에 화이자 백신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한 사람 20명과 한달 전에 부스터샷(3차 접종)까지 완료한 20명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2회 접종 완료자들은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일부 유지하고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아예 없었다, 반면,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중화 능력이 10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접종 사이의 간격이 길수록 면역력이 강하고 오래 지속되며, 면역체계가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2021.12.13 I 장영은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오시밀러 약가 인하에…목표가↓-유진
  •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오시밀러 약가 인하에…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바이오시밀러 약가 인하를 반영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23.5% 낮췄다. 다만,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약가인하를 반영해 평균 영업이익률을 20%대에서 15% 수준으로 낮췄고, 바이오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주가 약세 요인이 렉키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과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의 약가 인하에 따른 이익률 하락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3분기 매출액은 4091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어닝쇼크를 맞기도 했다.다만 4분기 렉키로나 수출 효과로 턴어라운드를 맞으며 분위기 전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6089억원, 영업이익은 919억원으로 3분기 쇼크에서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턴어라운드의 원인은 렉키로나의 수출액 약 1500억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MA의 판매 허가 이후 그동안 진행되던 국가들과의 계약이 완료되면서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기 때문이다. 그는 “렉키로나의 마진율이 바이오시밀러들 대비 훨씬 높은 만큼, 영업이익률이 3분기 5%에서 4분기 15%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항생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하며 다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고 백신 돌파 감염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 유럽 주요국가들에서 일정 비율 이상 백신 접종률이 상향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치료제의 최소한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라며 “동사의 렉키로나는 2분기 초도 물량과 4분기 신규 공급 물량을 합치면 올해 약 2000억원 수준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2000억~3000억원 수준의 글로벌 판매는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렉키로나는 마진율이 높아 트룩시마의 단가 인하에 따른 이익률 하락을 일정부분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그는 바이오시밀러 약품의 단가인하 이슈에 대해서도 ‘꾸준한 출시’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연간 2000억원 이상 판매 가능한 치료제를 보유하게 된 것은 큰 성과”라면서 “바이오시밀러 약품들의 단가 인하 이슈는 동사가 숙명적으로 안고 갈 이슈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약품들을 출시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면서 “2022년 아바스틴(CT-P16), 2023년 스텔라라(CT-P43), 2024년 졸레어(CT-P39), 아일리아(CT-P42), 2025년 프롤리아(CT-P41) 바이오시밀러들이 출시될 예정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그는 “현재의 주가는 악재를 대부분 반영한 상태”라며 “현재 개발 중인 변이 대응 치료제,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의 성과, 램시마SC의 판매 증가 속도,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은 주가 상승의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13 I 김인경 기자
"오미크로 변이 주춤…연말 증시 영향줄 변수 4가지 더?"
  • "오미크로 변이 주춤…연말 증시 영향줄 변수 4가지 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가시면서다. 하지만 아직 연말까지 변수가 4가지 더 남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오른 4712.02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만5970.9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오른 1만5630.60을 기록했다. 오미크론이 가져온 미국 증시 하락세가 과거 남아공 베타변이, 영국 알파변이, 인도 델타변이, 브라질 감마변이 사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회복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하반월에 주목해야 할 변수로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기(처리시한 현지시간 15일)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14~15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16일) △산타랠리 여부(25일 전후) 등을 꼽았다.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기는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로 해소됐다. 지난 8일과 9일, 각각 하원(찬성 222표, 반대 212표)과 상원(찬성 59표, 반대 35표)에서 통과된 후 바이든 대통령 최종 서명 후 발효되면 14일 민주당은 부채한도를 증액하는 본 법안을 처리하게 된다.12월 FOMC도 봐야 한다. 11월 고용(시간당 평균 임금 전년 동기대비 4.8%↑)을 시작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동기대비 6.8%↑)까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징후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남중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가 불확실성이라는 여운을 남기며 시장 혼란을 지속시키기 보다는 중앙은행의 신뢰성 회복을 우선하며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점 △내년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표현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6일에는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됐다. 유로존에서도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문 연구원은 “유로존의 11월 CPI가 4.9%(전년 동기대비)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만큼, 오미크론 출현 후 높은 인플레이션을 장기화 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고물가와 부양책 지속이라는 모순이 커지는 만큼 12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통화정책 긴축 전환에 대한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 변수는 미국 증시의 산타랠리 여부이다.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증시 과열 부담이 낮아졌다. 셧다운과 디폴트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 12월 FOMC 종료 후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문 연구원은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과 과거 12월 증시의 계절적 상승 패턴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와 그 외 증시 간 디커플링이 산타랠리에서도 나타날 것”이라며 “연말까지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12.13 I 이지현 기자
부스터샷 왜 3개월만에 맞나…4차 접종은?
  • [일문일답]부스터샷 왜 3개월만에 맞나…4차 접종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간격이 3개월로 줄어든다. 사전예약도 본격 시작한다. 접종은 사전예약 이틀 뒤부터 가능하다. 가장 빠른 접종을 원하면 13일 사전예약 후 15일에 접종을 받으면 된다. SNS를 통한 당일예약도 진행한다. 3차 접종 효과와 안전성, 방역패스 유효기간 등 달라진 추가접종 간격과 관련한 질의사항을 방역당국의 설명을 통해 정리했다.12일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왜 3차 접종 최단 간격을 3개월로 정했나.△여러 연구 결과 2차 접종 후 70일 이후부터, 짧으면 2개월이나 3개월 즈음부터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백신 효과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시점에 다시 끌어올려주는 부스트 효과를 위해 부스터샷, 추가 접종을 맞자는 취지다. 앞으로 4주간 계절적 요인도 있는 가운데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에 처해 있고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도 있어서 앞으로 방역 상황이 악화될 것에도 대응하기 위함이다.-3개월 만에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면, 백신을 왜 맞나.△2차 접종 후 3개월에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완전히 면역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백신의 면역 효과가 정점에 올랐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시점에 추가접종을 해서 효과를 끌어올리자는 것이다.-애초에 왜 5~6개월 간격으로 했나.△델타 변이 확산으로 돌파 감염이 예상보다 일찍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델타 변이에 적극 대응하려면 3차 접종이 필요하다. 전파력이 기존보다 강하다고 알려진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도 등장했다. 방역 상황이 괜찮다면 기존 5∼6개월 간격도 문제없겠지만, 3차 접종으로 면역을 끌어 올려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많았다.”-부스터샷 대상도 성인 전 연령으로 확대됐다. 왜 달라졌나.△기존에는 위중증 예방과 사망 감소를 위해 3차 접종을 강조했기 때문에 고령층을 우선으로 했다. 그러나 유행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상황에서는 감염 전파를 막는 것이 목표가 되야 한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도 빠르게 3차 접종을 해 많은 이들의 면역을 일정 수준 이상 높여서 전체적으로 대응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기본 접종 후 6개월간 유효했던 방역패스도 달라지나.△방역패스 유효기간은 기본접종(2차 접종) 직후 6개월(추가접종 간격 5개월+유예기간 1개월)로 동일하다. 3차 접종에 대한 방역패스 유효기간 만료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3차 접종 후 접종증명 효력은 접종 이후 즉시 인정된다.-3개월 만에 또 맞아도 안정성엔 문제가 없나.△3차 접종을 빨리하면 이상반응이 더 많이 생긴다는 보고나 연구 결과는 없다. 먼저 영국에서 70일·84일 후에 3차 접종한 사례들에 대한 데이터가 있는데 문제없다는 결론이다.- 부스터샷 간격을 우리처럼 단축한 사례가 또 있나.△영국이 지난달부터 성인에 대해 3차 접종시기를 기본접종 후 3개월로 앞당겼다. 그리스도 이달부터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3차 접종 후에 백신 효과가 떨어져서 또 4차 접종하는 일도 생기나.△예단하긴 어렵다. 3차 접종 후 감염예방 효과와 중증·사망 예방효과를 추적 관찰하고 생각해볼 문제다. 또 새 변이가 나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사실이다.-연령별로 3차 접종받는 시기가 어떻게 되나. 백신 공급량은 충분한가.△대체로 10월에 2차 접종이 완료된 18∼49세는 내년 1월 3차 접종 대상자가 된다. 이에 따라 1월에 3차 접종을 맞을 대상자는 13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번달 3차 접종 대상자가 되는 이들은 대체로 고령층 중심인데 2600만명 정도다. 공급량은 충분하다.―12살 이상 청소년 대상 추가접종은 어떻게 논의되고 있나.△12살 이상의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국내 방역상황이나 식약처, 다른 나라 접종동향, 국내 연구 결과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추가접종 간격이 2개월인 얀센 접종자나 면역 저하자는 간격이 어떻게 되나?△얀센 접종자나 면역 저하자 등 ‘접종 완료 후 2개월 접종대상자’는 추가접종 간격이 유지된다. 얀센 접종은 기본접종이 1회이므로, 2회 접종을 했다면 다른 백신 접종자들과 달리 추가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3차 접종 예약은 언제부터 어떻게 하나.△오는 13일 0시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일 기준 2일 뒤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잔여백신을 확인한 뒤 당일 접종을 할 수도 있다.-기존 간격 기준으로 사전예약을 이미 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취소하고 다시 예약할 수 있다. 60세 이상의 경우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당일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
2021.12.13 I 박경훈 기자
경미하다더니…英서 오미크론 '입원 환자' 첫 확인
  • 경미하다더니…英서 오미크론 '입원 환자' 첫 확인
  • 영국 맨체스터에서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길가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감염자 중 입원 환자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12일 가디언에 따르면 나딤 자하위 영국 교육부 장관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으로 입원한 사례가 있음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오미크론은 지난달 24일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60여 개국에서 검출되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다만 대부분 환자들이 경미한 증상만을 보이며 입원 환자는 좀처럼 보고되지 않는데다, 사망자도 나온 적 없어 일각에서는 안도감도 번지고 있다.그러나 영국보건안전청(HSA) 수석의료고문 수잔 홉킨스 박사는 BBC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된 건 2주밖에 안 됐고, 보통 감염과 사망에는 3~4주의 시차가 있는 점을 지적, “현재 시점에서 어떤 가정을 내놓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홉킨스 박사는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병원에서 오미크론을 진단하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며 “입원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는다는 건 백신 미접종자나 백신 면역반응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이는 당장의 큰 여파로 다가올 것이다.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델타의 절반만 미쳐도 수많은 사람들이 입원하고 사망자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영국의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전일 기준 1898명이지만, 실제 수치는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2021.12.12 I 김호준 기자
"화이자 백신 2회 접종해도 오미크론엔 32분의1 효과"
  • "화이자 백신 2회 접종해도 오미크론엔 32분의1 효과"
  •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감염 예방 효과가 32분의1 이하로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홍콩대와 홍콩중문대 연구진이 한 달 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10명의 혈액을 채취해 실험한 결과 코로나19를 일으키는 기존 SARS-CoV-2 바이러스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를 죽이는 데 있어 해당 백신의 효과가 32분의 1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홍콩 공영방송 RTHK가 보도했다.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한 달이 지난 시점은 항체가 가장 많은 시점이며, 해당 실험에 사용된 오미크론 변이는 앞서 홍콩대 연구진이 환자의 검체에서 분리에 성공한 것이다. 연구진은 “각 혈액(항체)은 기존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높은 중화능력을 보였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32분의 1 혹은 그 이하로 현저히 중화능력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에 참여한 홍콩 정부 자문위원인 데이비드 후이 홍콩중문대 교수는 “우리는 백신이 여전히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기대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이는 모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 예방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점은 앞서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도 확인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와 보건부 산하 중앙 바이러스연구소는 화이자 백신에 대한 실험실 연구를 통해 “5∼6개월 전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일부 유지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아예 없었다”고 밝혔다.
2021.12.12 I 김호준 기자
“화이자 2차 접종완료자 오미크론 위험 크다...부스터샷 맞아야”
  • “화이자 2차 접종완료자 오미크론 위험 크다...부스터샷 맞아야”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이스라엘과 영국 연구진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들의 오미크론(Omicron)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제공=화이자)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와 보건부 산하 중앙 바이러스연구소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 후 반년가량 지났다면 오미크론 변이를 거의 막을 수 없을 만큼 예방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5~6개월 전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한 그룹과 3차 부스터샷으로 화이자를 추가접종을 한 그룹을 각각 20명씩 선정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을 비교했다.길리레게프-요카이 이스라엔 바이러스연구소 감염병국장은 “화이자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일부 유지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아예 없다고 판단된다”며 “3차 부스터 샷으로 화이자를 다시 맞은 그룹에서 오미크론 중화 능력은 100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영국 보건안전청(HSA)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581명)과 델타변이 확진자(수천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결과 25주 전에 화이자를 접종완료한 사람은 델타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의 각각 60%, 40%씩 예방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스터 샷을 맞을 경우 오미크론 변이 예방 확률이 70~75%까지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HSA에서 면역분야를 총괄하는 메리 램지 박사는 “현재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로 볼 때 2차 접종 후 수개월이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접종 완료자라면 부스터 샷을 맞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1.12.12 I 김진호 기자
코스닥 상대적 강세에 레버리지 펀드 '방긋'
  • [펀드와치]코스닥 상대적 강세에 레버리지 펀드 '방긋'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가 수익률 상위를 석권한 한 주였다.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테마 강세와 개별주 신작 기대감 등이 코스닥의 반등을 견인했다는 평이 나온다. 싸이월드 메타버스 스퀘어.(제공=싸이월드제트)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2월 3~9일) 상위 5위권을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가 모두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10.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ETF가 10.4%,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가 10.2%,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이 9.7%,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ETF가 9.7%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코스닥은 2.4% 오르며 코스피 수익률(2.0%)을 상회했다. 페이코인 관련 호재로 다날(+11.82%),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기대감으로 NHN 벅스(+22.38%) 등 관련 테마주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등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평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공급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와 이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우려로 조정 폭이 컸던 게임, 메타버스 관련 성장주들 역시 큰 폭 반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3.25%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화이자 부스터샷 소식 등으로 오미크론발 불안이 완화돼 상승했다. D램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관련주의 강세가 나타났으며,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운수 창고업(5.54%), 섬유 의복업(4.87%), 기계업종(4.84%)이 상승했고, 은행업(-0.20%)이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6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8.63%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멀티섹터가 3.13%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이 9.6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감염병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덜 위험하다고 의견을 밝힌데 힘입어 상승했다. 니케이225는 오미크론 공포가 완화되며 반도체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반등했다. 유로스톡 50는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국제 유가 상승과 함께 에너지주 관련주가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의 완화적 통화적책에 대한 기대로 인해 올랐다. (자료=KG제로인)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국채금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급증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오미크론 우려는 일부 완화되기도 하였으나, 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발표 중 보인 비둘기파적 스탠스에 3년물 중심으로 내렸다. ‘DB다같이장기채권[채권]C/C-F’이 0.35%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 8463억원 감소한 233조2848억원, 순자산액은 2조3388억원 감소한 258조3742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264억원 감소한 19조9737억원, 순자산액은 6464억원 증가한 27조577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282억원 감소한 21조8452억원, 순자산액은 1241억원 감소한 22조861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2억원 증가한 1조243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618억원 증가한 20조96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0억원 증가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19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64억원 증가했다.
2021.12.12 I 이은정 기자
영국 보건안전청, 부스터 샷이 75% 확률로 오미크론 막는다
  • 영국 보건안전청, 부스터 샷이 75% 확률로 오미크론 막는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영국 보건안전청(HSA)이 코로나18 백신 부스터 샷을 맞으면 지난달 출현한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Omicron)’을 70~75% 확률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제공=AP)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HSA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581명)와 델타 변이 확진자(수천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HSA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델타 변이에는 40%, 오미크론 변이에는 10% 미만의 예방 효과만 남아 있었으며, 25주 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 완료한 사람은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에 각각 60%와 40%씩 예방 효과를 기록하는 것을 확인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람들이 부스터 샷을 맞을 경우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확률이 70∼75%까지 상승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HSA에서 면역분야를 총괄하는 메리 램지 박사는 “다소 조심스럽지만 현재까지 연구 결과를 볼 때 2번째 접종 후 수개월이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미접종자는 바로 접종을, 접종 완료자라면 부스터 샷을 맞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영국에선 오미크론 확진자가 2~3일 마다 2배씩 늘어 이달 중순께 영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국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1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해외 4명, 국내 8명 등 1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75명 기록 중이다. 이 중 해외 관련 추가 확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2명과 나이지리아 1명, 이란 1명으로 확인됐다.
2021.12.11 I 김진호 기자
"백신 강제는 국가폭력"…고3 등 453명 '방역패스' 헌법소원
  • "백신 강제는 국가폭력"…고3 등 453명 '방역패스' 헌법소원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인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가 위헌이라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국민 452명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고등학교 3학년 학생 양대림(18·왼쪽 두번째)군 등 청구인 약 40여명이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백신패스 헌법소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고3 학생 양대림(18)군 등 청구인들 약 40여명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백신패스 헌법소원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패스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양군은 이날 헌법소원 심판 청구 이유에 대해 “저는 고3 수험생인지라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방역조치가 너무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어 정부를 상대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게 됐다”며 “저를 포함해 국민 453명은 정부와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상대로 백신패스의 위헌 확인을 구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한 세계 유수 연구기관들 보고에 따르면 델타 변이 감염됐을 시 접종자도 미접종자와 같은 수준의 전파력을 가진다고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종 완료자에 비해 접종 미완료자의 일상을 더 엄격히 제한하는 정부의 이번 방침은 합리적 이유나 근거 없이 자의적인 차별로써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양군은 “헌법상 기본권을 중대하고 광범위하게 침해하고 있어 헌법소원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 문재인 대통령 등 이번 방역패스 관련된 책임자들에게 끝까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 것”이라고 강조했다.고등학교 3학년 학생 양대림(18·왼쪽 두번째)군 등 청구인 약 40여명이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백신패스 헌법소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이날 헌법소원 대리인 채명성 법무법인 선정 변호사는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국민에게 사실상 백신접종을 강제하는 것으로서 헌법이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한 일반적 행동자유권, 평등권, 신체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교육을 받을 권리 등을 침해하는 조치로 명백히 위헌”이라고 말했다.채 변호사는 “백신 접종 없이는 식당·카페뿐만 아니라 학원, 독서실 등 출입도 제한돼 기본적인 학습권마저 침해하고 있어 청소년의 백신접종을 사실상 강제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며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은 국가에 의한 폭력”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국민들은 백신을 맞을 자유도 있지만 더 안전한 백신이 나올 때까지 백신 접종을 미룰 자유도 있으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백신을 맞지 않기로 선택할 자유도 있다”며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의심받고 있고 정부가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이라면 국민 개개인의 선택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방역패스 반대 운동을 펼치는 시민단체들의 지지 발언도 이어졌다. 김형남 코로나팬데믹조사위원회 대표는 “(정부가) 당근과 채찍으로 의료 행위를 강제한다”며 “미접종자를 아무런 합리적 근거 없이 차별하는 백신패스 제도는 명백히 위헌이고, 양군의 헌법소원을 여러 시민단체가 열렬히 지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양군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내달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방역패스로 인해 입게 된 손해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최근 학교·학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격히 늘자 8주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청소년들도 백신 접종 확인서나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만 식당과 카페는 물론이고, 학습을 위한 학원과 독서실, 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등학교 3학년 학생 양대림(18·오른쪽)군과 채명성 법무법인 선정 변호사가 10일 오후 2시 38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방역패스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하고 있다.(사진=김대연 기자)
2021.12.10 I 김대연 기자
샐바시온, GMP시설 보유 국내 상장사 인수 추진
  • 샐바시온, GMP시설 보유 국내 상장사 인수 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샐바시온은 미국 자회사 샐바시온USA를 통해 개발한 ‘코빅실-V’의 국내 생산기지 확보와 물량공급 확대를 위해 전략적 투자사와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춘 국내 상장 제약사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샐바시온은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 보고서가 완료 되는대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품판매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샐바시온 관계자는 “한국, 아시아지역 유통을 전담하기 위한 국내 생산시설은 국내 제품인가 시 신속한 제품공급을 위해 즉시 생산이 가능한 의료기기 GMP시설을 갖춘 상장 제약사를 대상으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자사의 투자파트너와 함께 2~3곳의 국내 후보회사를 대상으로 심도 있게 인수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샐바시온USA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의료기기 GMP 적격 생산시설을 확보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에 대비해 미국을 포함한 캐나다, 중남미 등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기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생산시설은 내년 2월 승인을 목표로 추진중인 유럽 CE인증에 대비해 전 유럽국가와 아프리카 지역에 해당제품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샐바시온 관계자는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코빅실-V 효능성이 충분히 확인된 상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예방에 대한 전반적인 효과 및 안전성이 최근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실험을 통해 잠정적으로 입증됐다”며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서 예상되는 대량 주문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량확보와 함께 생산시설 기반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과거 코로나 백신 수급불안, 공급물량 부족사태가 코로나 확산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을 가속화했던 경험으로 자사는 차질 없이 전세계 물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신속하게 미국 자회사와 공동으로 사전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원희 샐바시온 총괄사장은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주도종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제5차 팬데믹이 우려된다”며 “글로벌 팬데믹의 조기종식을 위해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와 코로나19에 특화된 예방 스프레이로 개발된 ‘코빅실-V’의 출시가 다수 국가에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0 I 박정수 기자
3차 접종 간격 '3개월' 단축…사전예약, 13일부터 시작
  • 3차 접종 간격 '3개월' 단축…사전예약, 13일부터 시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현재 2차접종 완료 4~5개월 이후로 권고 중인 3차 접종 간격을 18세 이상 전체를 대상으로 3개월로 단축한다고 10일 밝혔다. 변경된 사전예약은 13일부터다.(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현재는 △60세 이상 고령층 및 18~59세 고위험군은 4개월 이후 △18~59세 일반국민은 5개월 이후로 접종간격을 권고하고 있다. 해외출국, 질병치료 등 개인사정이나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등 단체접종 일정상 불가피한 경우 또는 잔여백신 접종 희망자 등의 경우는 각각 3개월, 4개월로 1개월을 단축해 접종 가능했다.추진단은 “최근 국내 방역상황이 악화되고,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층도 신속한 3차 접종이 필요하며, 델타변이 유행을 차단하고 향후 오미크론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일괄 변경된 3차 접종 간격에 따라, 접종간격이 도래자를 대상으로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을 통해 진행되며,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접종일 선택이 가능하다.추진단은 “중증 예방 및 고령층 보호의 예방접종 목표에 더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18세 이상 연령층의 모든 2차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조속히 3차 접종을 시행함에 따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2021.12.10 I 박경훈 기자
인플레 우려에 美 증시, 하락…나스닥 1.7%↓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우려에 美 증시, 하락…나스닥 1.7%↓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미국의 주간 실직자가 5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스케줄이 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피치의 헝다그룹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급락했고, 전기차 관련 종목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는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18%대 급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미 3대 지수 4거래일 만에 반락-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포인트 떨어지며 약보합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 내린 4667.45에 거래를 마쳐.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1% 내린 1만5517.37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27% 내린 2220.21에 마감.-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8.44% 상승한 21.58. 투자 심리가 다소 악화했다는 방증. 미국의 주간 실직자가 5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스케줄이 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 미 실업수당 청구 52년래 최저-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4000건으로 전주(22만7000건) 대비 4만3000건 감소.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1만1000건을 하회.-이번 수치는 1969년 9월 첫째주 당시 18만2000건을 기록한 이후 52년여 만에 가장 낮다고 CNBC는 전해.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수치인 탓에 해석이 분분할 정도. 이번 급감이 계절 변동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고, 계절 조정을 하지 않은 수치는 28만665건이라는 것. 노동부는 이번 수치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아.-그럼에도 실업수당 청구가 최근 3주간 10만건 후반대~20만건 초반대를 유지하는 건 고용 회복이 속도를 내는 신호라는 평가. 이는 팬데믹 이전보다 개선된 수치.-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노동시장의 극심한 경직과 미국 경제 성장률 반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그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한 직원을 해고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며 “다시 직원을 고용하는 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전해. 기업이 해고를 꺼리고 기존 근로자를 붙잡아두는 분위기일 정도로 구인난이 심각하다는 것.-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5만건을 기록. 전주와 비교해 3만8000건 늘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은 유지.-이에 따라 연준이 돈줄 조이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 연준은 올해 11~12월에 한해 월 150억달러씩 채권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실시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그 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는 것. CNBC는 “매달 300억달러씩 축소할 것”이라고. 이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 역시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의미.-월가는 다음주 열리는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릴지 주시. 이와 함께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주목도가 커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경우 긴축 스케줄에 영향을 주기 때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CPI 상승률 전망치는 6.7%(전년 동월 대비).◇ 피치 헝다그룹 신용등급 강등…암호화폐 급락-비트코인은 10일 오전 6시 4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33% 급락한 4만7947 달러를 기록.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피치가 헝다 그룹의 신용 등급을 강등함으로써 국제 금융시장에 충격이 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피치는 전일 역외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미지급을 이유로 헝다그룹과 중국의 또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 자자오예(Kaisa Group)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RD)’로 강등. 피치는 채무불이행을 했지만 파산 신청과 같은 마무리 절차를 시작하지 않고 사업 운영을 계속하고 있을 때 ‘제한적 디폴트’ 등급을 부여.-이같은 소식에 암호화폐는 일제히 급락.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85% 급락한 4147달러를 기록. 시총 3위인 바이낸스코인은 3.84%, 시총 5위인 솔라나는 5.09% 각각 하락.-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1% 하락한 6009만5000원에 거래.◇ 미 전기차株 일제히 하락-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는 전환 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18.34% 급락한 36.52달러에 거래를 마감. -루시드는 이날 2026년 만기로 17억5000만달러(약 2조5889억원) 규모의 전환 가능한 선순위 채권을 발행한다고 공시. 대규모 선순위 채권 발행소식에 주주가치 희석과 주가수익비율(PER) 상승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를 끌어내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환장을 발부한 점도 악재로 작용. SEC는 최근 일부 스타트업들이 전통적인 기업공개(IPO) 방식에서 벗어나 스팩(SPAC)을 통한 우회상장을 선택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며 조사를 강화.-스팩 상장 종목인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는 7.18% 떨어졌고 전기 라이트 트럭 제조업체 로드스타운과 수소 전기트럭업체 니콜라도 각각 5.82%와 3.96% 하락.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6.10% 급락한 1003.80 달러에 마감. 테슬라가 직접 투자한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오토모티브는 5.50% 하락했고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 피스커도 5.00% 빠져. ◇ 美서 코로나 5차 재확산…하루평균 확진자 12만명-미국에서 코로나19의 5차 재확산이 본격화하고 있어. 9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8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7% 증가한 12만1311명으로 나타나.-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12만명을 넘긴 것은 9월 25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처음. 날씨가 추운 북부의 미시간주(州) 등 오대호 주변과 뉴햄프셔주 등 북동부가 확산을 주도하고 있어.-뉴햄프셔주에서는 주민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고, 입원 환자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후 가장 높은 수준. 또 미시간주에선 입원 환자가 급증하며 연방정부 의료팀이 지원을 위해 파견.-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20% 늘며 6만명 선(6만1936명)을 넘었고, 하루 평균 사망자도 12% 상승하며 1275명으로 올라서.◇ 국제유가, 오미크론 확산에 제재 지속되며 반락-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에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제재가 지속되면서 유가는 레벨을 낮춰.-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42달러(1.96%) 하락한 배럴당 70.94달러에 거래를 마쳐. 유가는 전일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반락.-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은 원유시장에 전반적으로 자리를 잡아. 그럼에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일부 제한 조치에 나서면서 유가 상승 기대는 가라앉아.
2021.12.10 I 박정수 기자
취업자 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했지만…'장기구직자' 비중은 안 줄어
  • 취업자 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했지만…'장기구직자' 비중은 안 줄어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구직기간이 4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 비중은 줄어들지 않는 등 고용시장 회복이 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의결한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의 ‘코로나19 이후 고용회복 정도 평가’ 참고자료에 따르면 취업자 수(계절조정)는 올 10월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인 작년 2월 수준의 99.9%를 회복했다. (출처:한국은행)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비대면 서비스업은 작년 2월 수준을 넘어 취업자 수가 증가했으나 대면서비스업은 여전히 94.3% 수준에 그쳤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지만 임시·일용직은 96.4% 회복에 그쳤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회복 정도가 88.9%에 그쳤다. 실업률은 올 10월중 3.2%까지 하락, 작년 2월(3.4)보다 더 낮아졌고 3분기 이후 자연실업률 3.7%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한 하향 편의를 보정한 조정실업률도 3.6%로 자연실업률보다 낮다. 그러나 실업자의 범위를 넓혀 잠재 경제활동인구, 추가로 일자리가 주어지면 일할 의향이 있는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등까지 합한 확장실업률은 12.6%로 작년 2월(11.0%)보다 낮다. 노동공급 측면에선 적당한 일자리가 있으면 취업이 가능한 노동력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얘기다. 반면 델타 등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반복되면서 대면서비스업, 소규모 기업의 노동 수요 회복은 더디다. 한은은 “작년엔 경기와 고용 충격으로 유휴노동력이 확대되고 구직자의 취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노동시장 효율성이 크게 악화됐으나 올 들어 실업률이 하락하고 빈일자리(현재 비어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 수)율이 상승하면서 유휴노동력이 상당폭 축소되고 있으나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올 2분기 이후 구직기간 4개월 이상의 장기실업자 비중은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실업자의 구직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장기실업자의 비중은 2019년 30.2%, 작년 27.7%에서 올 들어선 1분기 30.0%로 다시 오르더니 2분기와 3분기 각각 31.5%, 31.4% 수준으로 높아졌다. 한은은 “고용지표별 회복 정도가 차별화되고 있지만 올해 들어 고용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코로나19 고용 충격에서 상당 부분 벗어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다만 “시간 관련 추가 취업가능자, 구직단념자 등의 추가 취업 가능자가 아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시장의 완전한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9 I 최정희 기자
"화이자 부스터샷에 오미크론 항체 25배↑"…각국 추가접종 속도
  • "화이자 부스터샷에 오미크론 항체 25배↑"…각국 추가접종 속도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신종 변이 오미크론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추가 접종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접종 완료 후 추가 접종까지의 간격을 축소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으로 전망된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실험 결과를 인용, 백신 3회 접종자의 오미크론 중화항체가 2회 접종자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크게 줄였지만, 3회 접종자의 중화항체는 기존 2회 접종자보다 25배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오미크론 이미지(사진=AFP)◇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 항체 25배↑”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부스터샷이 보호 능력을 개선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는 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 또한 “이번 실험 결과는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을 받도록 유도하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돌스텐 CSO는 실험 결과가 제한적이라 단언하기 어렵지만, 향후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에 이어 코로나19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50%가 넘는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한 백신 개발에도 착수했다. 화이자는 오미크론 특화 백신이 필요하다면 내년 3월까지 상용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해당 연구 결과를 반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화이자의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과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라면서 “대상자는 오늘부터라도 당장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에선 백신 접종 완료자 가운데 4분의 1이 부스터샷을 맞으며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각국, 겨울 및 오미크론 대비 부스터샷 간격 단축이번 연구 결과로 각국에서 2차 접종 후 추가 접종까지의 간격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추가 접종 간격을 앞당기는 것은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현 시점에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주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이미 일부 주요국은 추가 접종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부스터샷 접종자를 최대한 늘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간격을 기본 접종 완료 후 3개월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본래 보건당국과 제약사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완료 뒤 6개월, 존슨앤드존스의 얀센 백신은 2개월 뒤 추가 접종을 받도록 했다.이달 초 추가 접종을 시작한 일본 또한 부스터샷 접종 시점을 2차 접종 완료 후 8개월에서 6개월로 앞당겼다. 한국운 당초 추가 접종 간격을 6개월로 설정했지만, 현재 희망자에 한해 4개월까지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3차 추가 접종뿐 아니라 내년 봄 무렵 4차 접종이 필요하단 의견도 제기된다. 돌스텐 CSO는 “강력한 면역력을 가지려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2021.12.09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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