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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분양
  •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고색2지구에 들어서는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가 본격적으로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해당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06실 모두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꾸며진다.(사진제공=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는 4베이, 맞통풍(일부 호실 제외) 위주의 설계로 통풍과 환기가 좋다. 계절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와 안방에는 옷과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드레스룸도 들어선다. 가변형 벽체 설계로 가족구성원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필요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주변 입지여건도 좋다. 우선,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원역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수원역은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20여 분 정도 이동이 가능해진다. 호매실IC, 금곡IC, 북수원IC 등을 통한 평택파주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접근도 쉬워 서울은 물론 수도권 내·외곽 이동도 빠르다.또한 사업지 바로 옆에 권선구청, 권선구보건소, 수원서부경찰서 등의 공공기관이 있는 권선행정타운이 형성되어 있고, 8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수원 델타플렉스가 가까운 것도 강점이다.고색초, 고색중, 고색고교가 인근에 있어 아이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고, 롯데몰, AK플라자, CGV, KCC몰, 수원 스타필드(2023년 예정)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근처에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다.한편, 금호건설은 B1-1블록(1단지)와 B1-2블록(2단지) 중 1단지 513실을 먼저 공급하고 추후 2단지 293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1단지는 오는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청약접수를 받고, 23일 당첨자 발표, 24~25일 계약을 실시한다. 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견본주택은 권선구 고색동 고색사거리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예약으로 방문할 수 있다.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다.
2021.12.15 I 이윤정 기자
보령제약, 항암신약 후보물질 임상 결과 긍정적…목표가 ↑-신한
  • 보령제약, 항암신약 후보물질 임상 결과 긍정적…목표가 ↑-신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자체 항암신약 후보물질이 최근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인자인 PI3K와 DNA-PK를 모두 타겟하는 후보물질인 만큼, 기존 단일 기전 물질의 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보령제약의 현재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1만5500원이다.보령제약은 지난 13일 미국혈액학회(ASH)에서 PI3K 감마·델타 및 DNAPK 저해제인 BR2002의 임상 1a상 결과를 구두발표했다. 말초 T세포 림프종(PTCL) 9명,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2명, 변연부B세포 림프종 1명 등 총 12명의 혈액암 환자 대상으로 BR2002의 용량설정을 위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12명 중 1명이 완전관해(CR), 2명이 부분관해(PR)를 나타내 ORR 25%(3/12)를 기록했다. PTCL 환자 9명 기준으로는 질병통제율(DCR) 88.9%(8/9)를 나타냈다. 이동건·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후 임상 1b/2상은 2022년 개시될 예정”이라며 “임상 2상은 희귀질환인 PTCL을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2상 종료 후 조건부허가 신청을 통한 빠른 상업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신한금융투자는 보령제약의 후보물질이 기존의 단일 기전 항암제의 한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PI3K 및 DNA-PK 저해제는 각각 글로벌에서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는 기전”이라며 “특히 PI3K 저해제는 상업화에 성공한 약물이 다수 존재하며, DNA-PK 저해제는 임상 초기 단계지만 독일 머크(M3814)와 아스트라제네카(AZD7648)가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두 가지 모두를 타겟하는 기전은 BR2002가 유일하다”며 “다중 기전을 통해 기존의 단일 기전 물질의 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상반기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1~2건의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 등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LBA 품목 확대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자체생산 전환에 따른 공장 가동률 상승 및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향후 실적 모멘텀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2021.12.15 I 김연지 기자
쿠팡, 주가 회복 전제는 물류 정상화·적자 폭 축소-하나
  • 쿠팡, 주가 회복 전제는 물류 정상화·적자 폭 축소-하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쿠팡에 대해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물류 정상화로 외형 성장률 회복, 영업손실 축소 가시화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15일 하나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조2490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확대로 3560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GPM)은 16.2%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로도 상승했으나, 2분기가 화재 재고손실 제외시 GPM가 18.2%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선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저마진 로켓프레시 확대, 쿠팡잇츠와 OTT 등 신규 투자 비용 증가로 전반적인 원가 부담은 커졌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짚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2% 포인트 상승한 18.5%를 기록했다. 3분기 거래액은 약 8조 9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쿠팡 활성 이용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고, 1인당 매출 역시 276달러로 25%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물류센터 화재와 델타변이 확산 영향으로 물류 부담이 커진 만큼 외형성장률은 2분기 대비 둔화된 모습이나 해당 비용(코로나19 관련 비용 및 신규 투자 비용)을 제외하면 유통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20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높은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물류 부담 영향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연간영업손실 규모는 1조 563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소폭 하향 조정했다.그는 “‘위드 코로나’ 중단은 인력 확보 측면에서 부담으로, 신규 사업 비용 부담을 기존 사업 정상화로 극복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이마트(139480)가 이베이코리아를 중심으로 온라인 유통 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는 점도 경쟁 심화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1.12.15 I 김윤지 기자
"오미크론, 에너지 수요 영향 제한적…1Q 유가 반등 가능성"
  • "오미크론, 에너지 수요 영향 제한적…1Q 유가 반등 가능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 에너지 기관이 오미크론 변이 발생과 확산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을 언급했지만, 급격한 수요 위축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델타 변이 확산 당시에도 원유 수요가 급감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오미크론 변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1년 12월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세 기관 모두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발생과 확산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을 언급했으나 이로 인해 급격한 수요 위축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짚었다.OPEC은 2021~2022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에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IEA도 백신 접종 등으로 도로교통, 산업 수요에 큰 변화는 부재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원유 수요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봤다. 다만 IEA는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행 제한을 고려해 2021년과 2022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또 공급 측면을 살펴보면 EIA가 2021년, 2022년 미국 산유량 전망치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가운데 OPEC은 2021년 미국의 산유량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고, 2022 년 비OPEC 국가 중 원유 생산 증가를 주도할 국가로 미국과 러시아를 언급했다.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선을 하회한 점도 짚었다.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발생과 확산으로 급격한 원유 수요 위축 우려는 강화되면서 원유시장 내 초과 공급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OPEC+의 감산 협약을 유지하는 가운데 각국이 전면적인 경제 봉쇄 보다는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을 추진하고 있어 원유시장이 빠르게 초과 공급 여건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최근 사망 사례도 발표된 만큼 관련 경계감은 이어질 수 있지만, 급격한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봤다. 델타 변이 확산 당시 원유 수요 회복세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수요가 급감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한 판단이다.심 연구원은 “오미크론 이슈가 해소될 경우 이연 수요도 발생할 수 있다”며 “EIA도 2022년 1분기 까지는 원유시장 내 초과 수요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감안하면 2022년 1분기까지 유가의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2021.12.15 I 이은정 기자
WHO와 모더나의 잇단 경고…"오미크론, 절대 가볍지 않아"
  • WHO와 모더나의 잇단 경고…"오미크론, 절대 가볍지 않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이미 대부분 국가에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14일(이하 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우리가 이전의 어떠한 변이에서도 보지 못한 속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어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현재 77개국에서 보고됐다”면서 “아직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그것은 아마 대부분 국가에서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을 강조하면서 “오미클론 감염 시 증상이 경증이라고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그는 “분명히 우리는 지금 위험을 무릎 쓰고 이 바이러스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고 해도 감염자 수 자체만으로 또다시 준비가 덜 된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여러 국가에서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시작하면서 백신 사재기가 재연될 것을 우려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도 추가접종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는 (백신 공급) 불평등에 반대한다”면서 “전 세계 41개국은 백신 접종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했고, 98개국은 4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부스터샷이 코로나19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의 문제라는 것.나아가 그는 “만일 (백신) 불평등이 계속된다면 팬데믹이 계속될 것”이라며 공평한 백신 분배와 고위험군에 대한 우선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한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 모더나의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오미크론 변이가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BBC 방송에 따르면 폴 버튼 CMO는 이날 영국 하원 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가볍거나, 덜 심각한 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버튼 CMO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중 15%가 중환자실에 있다는 수치를 보면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한 지난 8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언젠가 밀어낼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두 변이가 공존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또 다른 변이가 생겨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모더나는 조만간 자사 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를 얼마나 예방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1.12.15 I 김민정 기자
중국, 화이자 백신 승인 추진했는데 왜 아직도?
  • 중국, 화이자 백신 승인 추진했는데 왜 아직도?
  • (사진=AFP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5개월 전부터 화이자 백신 도입을 위한 실무 검토를 벌여왔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4일 미국 CNN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자가 속출했던 지난 7월 화이자 백신 도입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마치고 행정당국이 추가 검토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화이자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제약사 바이오앤테크(BioNTech)가 중국 제약사 푸싱(復星·FOSUN)제약과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중국판 화이자’를 생산하는 방식을 추진해왔다. 실제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월 푸싱제약 측은 “자회사 푸싱의약산업이 리보핵산(mRNA·전령RNA) 코로나19 백신의 현지화, 상업화를 실현하기 위해 바이오앤테크와 합자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또한 독일 바이오앤테크의 창업자인 우구그 사힌 회장 역시 화이자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늦어도 6월에는 중국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중국 정부는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해 ‘칭링(淸零·제로 코로나)’정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화이자 백신 승인 여부에 대한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다.현재 중국에서는 인구의 80% 이상인 11억 여명이 자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불활성화 백신인 시노백·시노팜 등 백신을 맞았다.세계보건기구(WHO) 연구 등에 따르면 시노백·시노팜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등과 같은 mRNA 계열 백신보다 효능이 훨씬 떨어지고 면역 효과도 급속히 약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변이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자국 백신만으로 코로나19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화이자 백신 도입을 미루는 것에는 정치적 이유와 함께 자국 백신 생산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더욱이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자국 백신을 기부하며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옌중 황 미국 외교협의회(CFR) 세계보건 분야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자체적으로 백신을 개발한 뒤 이를 기술발전 홍보 수단으로 사용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외국에서 만든 백신을 도입한다면 자국의 기술이 다른 나라보다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2021.12.14 I 신정은 기자
"델타 전파력 설명"…안철수 딸 코로나 연구, 뉴욕타임스 소개
  • "델타 전파력 설명"…안철수 딸 코로나 연구, 뉴욕타임스 소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연구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됐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연구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됐다. (사진=국민의당 제공)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작은 물방울 속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설희씨가 속한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의 로미 아마로 교수 연구팀의 최근 성과를 기술했다. 이 연구팀은 최근 공기 중에 부유하는 작은 물 입자 내에 바이러스가 어떻게 생존하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시뮬레이션을 했다. 지름이 100마이크로미터(약 4000분의 1인치)도 되지 않는 ‘에어로졸’을 슈퍼 컴퓨터를 통해 만든 뒤, 여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을 주입해 모형을 만들었다. 아마로 박사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이 원래 코로나 바이러스종에서보다 넓게 열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가 왜 더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단서가 됐다. 안설희씨는 이 과정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이 열리는 것의 시뮬레이션을 주도했다.뉴욕타임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공기를 통해 퍼지는지는 대유행 초기 격렬한 논쟁의 주제가 됐고, 많은 과학자들은 기침과 재채기로 생성되는 물방울에 의해 바이러스 전염이 이뤄진다는 전통적인 관점을 지지했다”며 “그러나 이 역학 연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들이 훨씬 먼 거리에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연구 결과는 에어로졸이라고 불리는 훨씬 더 작은 방울이 감염의 중요한 매개체임을 시사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 ‘투어 드 포스’를 이용해 바이러스가 새로운 숙주로 퍼지며 야외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엿볼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평가했다.한편 안설희씨가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고성능컴퓨팅네트워크저장분석학회를 통해 발표됐으며, 지난 13일 ‘네이처 전산 과학’지에도 게재됐다.
2021.12.14 I 이지은 기자
수젠텍, 오미크론 진단 항원 신속진단키트 사우디 SFDA 허가
  • 수젠텍, 오미크론 진단 항원 신속진단키트 사우디 SFDA 허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수젠텍(253840)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가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으로부터 제품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은 제품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내부적인 성능평가 결과 오미크론 변이 진단이 가능하다고 판명된 제품으로 변이 확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유효성 평가 결과 수젠텍의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오미크론 변이와 무관하게 유효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됐다. 유효성 평가는 ‘인 실리코(in-silico)’ 분석을 시행했으며 분석 결과 오미크론의 변이된 영역과 수젠텍의 코로나 19 진단제품이 진단에 사용하는 타깃 영역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 판명됐다. 이는 변이가 일어나더라도 진단키트가 확진 여부를 판명하기 위해 바이러스에서 확인하는 부분이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해도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사우디는 의약품 관련 규제와 인증제도가 세계적으로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사우디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사우디 식약청(SFDA)과 사우디 보건부(MOH)에 모두 등록해야 한다.수젠텍 관계자는 “이번에 허가받은 코로나 19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비인두 스와프 검 체(콧물)내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항원이 존재하는지 판별하는 제품으로 15분 이내에 고가의 검사장비 없이 육안 분석만으로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제품”이라며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하는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어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사우디 인허가를 기점으로 중동시장 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수젠텍은 최근 코로나19-독감(인플루엔자 A/B)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SGTi-flex COVID-19 & Flu A/B Ag DUO’ 진단 제품에 대해서도 SFDA허가를 득한 바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로나19 개인용 항원 제품으로 유럽 정식 개인용 허가인 적합성 인증(CoC) 인허가를 받는 등 꾸준히 해외에서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1.12.14 I 박정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오미크론 대응 백신 개발 착수
  • 유바이오로직스, 오미크론 대응 백신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바이오노트와 코로나19 변이주 대응 유니버셜 백신 개발 및 상품화 계약의 우선단계로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백신을 우선 개발하기로 추가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중 본격적인 동물효력시험을 통해 백신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조만간 오미크론 변이주가 주요한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전망하에 추가 개발 중이었던 델타 변이주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대응백신도 개발하기로 했다”며 “이미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주 RBD(Receptor Binding Domain) 항원과 생산세포주를 확보하고 기존 개발백신의 플랫폼에 얹어 동물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정부의 비임상지원과제를 통해 자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델타변이주에 대한 비임상효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어서,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대응백신도 형질전환 마우스(hACE TG Mouse) 동물공격시험에서 완벽한 방어능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원형바이러스 백신 ‘유코백-19’는 현재 2상을 마치고 3상 비교임상 IND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본 원형바이러스 백신의 임상 3상이 진행되는 경우, 최근에 발행된 유럽 EMA의 변이주 대응백신 개발 가이드라인에 따라 항원만 교체되는 동일조성의 동일 플랫폼이 적용되는 유바이오로직스의 변이주 대응백신은 대부분의 비임상시험을 면제 받거나 임상단계를 단축시킬 수 있게 되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임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2021.12.14 I 이광수 기자
美코로나 사망자 80만명…75%가 65세 이상 고령층
  • 美코로나 사망자 80만명…75%가 65세 이상 고령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8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65세 고령층의 비중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최근 두달여간 코로나19로인한 사망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중도 늘고 있다. (사진= AFP)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79만5727명으로 8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약 2년 동안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약 80만명 중 75%, 즉 60만명이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미국에서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65세 미만에서는 그 비율이 1400명 중 1명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코비드19는 65세 이상의 미국인들 사이에서 심장병과 암에 이어 세 번째 사망 원인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이 나이대 사망자 중 13%가 코로나19로 숨졌는데, 당뇨병, 사고, 알츠하이머병보다 더 높은 수치다. 특히 최근 두달여간 사망자 증가세가 빨라지면서 고령층의 비중도 늘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명에서 60만명이 되기까진 114일, 60만명에서 70만명까지는 107일이 걸렸으나 70만명에서 80만명이 늘어나는 데는 80일이 안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71일만에 9만5000명의 새로운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고령층 사망자 비중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며 7~8월에는 60%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0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NYT는 “미국에서 매일 1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죽어가고 있는데, 그들 대부분은 65세 이상”이라며 “델타 변이에 이은 새로운 오미크론 변종의 급증과 같은 새로운 위엄은 고령층 미국인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추운 날씨와 실내 활동 증가로 전염병 확산이 쉬운 겨울철에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해 각국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최근 미 중서부와 북동부, 남서부 등 여러 지역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한편, 고령층은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했고 접종률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결과 65세 이상 미국인의 8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2021.12.14 I 장영은 기자
롯데케미칼, ‘항바이러스 성능 강화’ 플라스틱 소재 개발
  • 롯데케미칼, ‘항바이러스 성능 강화’ 플라스틱 소재 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약 1년여간 공동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에버반’(everban)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버반 소재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같은 악성 세균의 고농도 조건에서도 균 생육을 억제할 수 있고, 스크래치와 고온·고습·자외선 노출 등의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항 곰팡이 성능이 유지되는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소재다. 또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한 차세대 유해 미생물 억제 종합 솔루션으로, 위생과 안전에 민감한 의료장비와 생활 속 접촉 빈도가 높은 신용카드·인테리어 시트·손잡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의 항바이러스 소재 ‘에버반’ (사진=롯데케미칼)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공동 개발’을 주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후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개발 및 성능 평가를 공동을 벌여 바이러스에 대한 사멸 시간 단축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델타 변이 바이러스 모두 24시간 내 99% 이상 사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서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줄이고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국내 최고의 연구진과 함께하게 돼 뜻깊었다”며 “국내 최초의 유해 미생물 억제 소재 개발로 고객 제품의 안전성·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반의 항바이러스 실험 결과 (사진=롯데케미칼)
2021.12.14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3000선 하회 출발…美 FOMC 앞두고 변동성 확대
  • 코스피, 3000선 하회 출발…美 FOMC 앞두고 변동성 확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4일 코스피가 3000선 아래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단기간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한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0포인트(0.55%) 내린 2985.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983.95로 전 거래일(3001.66)보다 17.71포인트(0.59%)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 약세를 기록 중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오미크론은 전세계 60개 이상 국가에서 발발하고 있으며 해당 변이 확진자가 속출한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제치고 지배적인 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시장참여자들은 오미크론보다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에 발표되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12월 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예측보다는 확인 후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다. 개인은 35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세다. 외국인은 255억원어치, 기관은 10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 연기금등(-87억원), 금융투자(-16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8억원 순매도 우위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금융업, 화학, 운송장비, 건설업, 철강·금속, 서비스업, 전기·전자, 유통업, 은행, 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일제히 1%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과 의약품 업종이 1% 이상 오름세다. 전기가스업은 1% 미만에서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림세다. LG화학(051910)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카카오(035720), 카카오페이(377300), POSCO(005490), 삼성SDI(006400)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기아(000270), NAVER(035420), 카카오뱅크(323410),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도 1% 미만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뉴욕증시는 오는 14~15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04포인트(0.89%) 하락한 3만5650.9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05포인트(0.91%) 떨어진 4668.9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32포인트(1.39%) 밀린 1만5413.28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1.12.14 I 김소연 기자
오미크론 확산에도…ADB "한국경제 올해 4% 성장 가능"
  • 오미크론 확산에도…ADB "한국경제 올해 4% 성장 가능"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됐지만 올해 한국의 4%대 경제 성장률 전망은 공고하다. 수출 호조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경제 회복세를 이끌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물가 상승 전망치는 갈수록 높아져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는 커지고 있다.홍남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월 2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엄우정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아시아개발은행(ADB)은 14일 발표한 ‘2021 아시아 경제 보충 전망’을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4.0%, 내년 3.1%로 전망해 9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ADB는 9월 당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5%에서 4.0%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에도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한 이유는 반도체 수출 확대에 따른 정보통신(IT)부문 성장이 민간 투자 증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견조한 수출과 설비투자 때문이라는 게 ADB 설명이다.49개의 아시아 역내국 중 일본·호주·뉴질랜드를 제외한 46개국의 올해 성장률은 9월 7.1%에서 이달 7.0%로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성장률도 이전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5.3%를 제시했다.ADB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전세계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이 글로벌 주요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아시아 개도국은 상대적으로 공급망 충격을 적게 받으면서 견조한 수출 수요와 확진자 감소에 따른 경제 활동 회복의 영향으로 직전 전망 대비 성장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아시아 46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은 2.1%로 이전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내년 전망치는 2.7%를 유지했다.올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세계 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공급망 차질이 아시아 국가 물가상승률 상방 압력으로 전이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유가는 올해 10월 고점을 기록한 후 내년 석유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면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반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2.3%, 내년 1.9%로 직전 전망대비 각각 0.3%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4분기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등 일상경제 회복과 유가 상승을 반영했다.ADB는 역내 경제 성장의 위험 요인으로 오미크론 등 새로운 변이와 일부 지역의 낮은 백신 공급, 백신 효과성 감소 등 코로나19 관련 위험을 꼽았다. 예상보다 급격한 중국의 경기 둔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기위축 요인으로 제시했다.한편 ADB는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회복되면 기상이변과 기후변화 관련 중기적 위험이 주요 리스크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아시아개발은행(ADB)이 경제 보충 전망. (이미지=기재부)
2021.12.14 I 이명철 기자
12월 FOMC 앞두고 경계…美 증시 하락
  • [뉴스새벽배송]12월 FOMC 앞두고 경계…美 증시 하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14~15일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테이퍼링이 조기에 종료,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증시 역시 12월 FOMC에 관심이 쏠린다. 12월 FOMC와 더불어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오미크론이 확산할 경우 원유 수요를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오미크론 여파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65세 이상 100명 중 1명이 코로나로 사망하는 등 노인층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로 1명이 숨진 것으로 보도됐다. 국내외서 오미크론에 대비해 부스터샷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FOMC 앞두고 하락…나스닥 1.39%↓- 뉴욕증시는 오는 14~15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04포인트(0.89%) 하락한 3만5650.95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05포인트(0.91%) 떨어진 4668.9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32포인트(1.39%) 밀린 1만5413.28로 거래를 마감.-S&P500지수는 지난 10일 올해 들어 67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 등에 하락.-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 시장에서는 연준이 테이퍼링 규모를 매달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상향해 이를 내년 6월이 아닌 3월에 끝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테이퍼링이 조기에 종료되면 곧바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어.-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내년 5월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는 이전에 6월로 예상하던 데서 앞당겨진 것.-아메리칸항공과 델타 항공 등이 각각 5%, 3% 이상 떨어졌고, 카니발의 주가도 4% 이상 밀려. 보잉의 주가도 3% 이상 떨어져.-화이자는 이스라엘 연구진들이 화이자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내놨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 화이자가 아레나 제약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아레나 제약의 주가는 80% 이상 올라.◇ 오미크론 여파 지속…국제유가 하락- 원유 시장 참가자들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여파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을 살피는 가운데 유가는 하락.-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38달러(0.53%)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쳐. 2월물 브렌트유 역시 1% 정도 하락.- 원유시장에는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원유 수요를 짓누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어.- 중국에서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온데다 영국에서 오미크론의 첫 사망자가 나온 점도 주목할 변수.◇ 미국 65세 이상 100명 중 1명 코로나로 사망- 미국에서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 65세 미만 미국인 사망자 가운데 코로나19로 사망한 비율은 1400명 중 1명으로 고령층과 비교해 훨씬 낮아.- NYT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79만5727명으로 80만 명에 거의 육박. 이 가운데 65세 이상 사망자가 60만 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5%를 차지.- 1년 전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한동안 감소하다 다시 급증하기 시작-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결과 65세 이상 미국인의 87%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접종률을 기록.◇ 영국서 오미크론 첫 사망자 나와-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 나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백신 접종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최소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AFP 통신에 이번 사례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첫 사례이지만, 전 세계 최초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 영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10명이라고 밝혀. -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부스터샷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에 리튬 가격 올해 240%↑-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어.- 리튬은 전기차뿐 아니라 스마트폰 배터리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원료. 기업들의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전망.-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지난 5∼11월 사이 두 배로 뛰어. 올해 전체로 보면 가격 상승폭이 240%.- 현재 리튬 가격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이 업체는 밝혀. 리튬 가격이 치솟은 것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때문.- 직전 몇 년간 낮은 리튬 가격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신규 투자가 감소한 것이 공급 부족을 초래했다는 분석.◇ 미 중부 토네이도로 최소 87명 사망- 지난주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87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 워싱턴포스트(WP)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토네이도 발생 나흘째인 13일(현지시간)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이날까지 켄터키주에서 최소 74명이, 다른 주에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밝혀 - 버시어 주지사는 “사망자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며 “최소한 105명의 소재가 현재 파악되지 않았고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해- 켄터키주는 지난 9일 밤 발생한 최악의 토네이도가 관통하며 직격탄을 맞아. 아마존의 물류 시설이 있는 일리노이주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 테네시에서도 4명이 목숨을 잃어.◇ 내년 가정용 가스요금·전기요금 줄줄이 인상되나- 정부가 원가 상승을 이유로 내년 1월부터 가정용 가스요금을 10% 정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역시 원가 압박이 심해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 - 급격히 오른 연료비를 가격에 새로 반영하지 않을 경우 공기업의 적자 누적이 심해져 해외처럼 파산 등과 같은 극단적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는 우려 - 정부가 오는 20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할 예정. - 해외서도 전기요금 인상. 올해 들어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모두 줄줄이 전기요금을 인상. 인상 폭이 많게는 세자릿수에 이르고 있어.- 한국전력(015760)의 경우 올해 전기요금이 사실상 동결되면서 실적 악화를 겪고 있어. 영업 적자 늘어나고 있어.
2021.12.14 I 김소연 기자
부활하는 코로나 진단키트...K-진단, 오미크론 기회 선점
  • 부활하는 코로나 진단키트...K-진단, 오미크론 기회 선점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오미크론이 국내 진단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씨젠이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특히 투자자 10명 중 7명이 오미크론 수혜주로 씨젠을 꼽을 정도로 기대감도 크다. 씨젠 외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바이오니아 등도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 완료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씨젠이 개발한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요.(자료=씨젠)13일 씨젠(096530)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진단이 가능한 ‘Novaplex SARS-CoV-2 변종 VII’를 개발 완료하고 해외에 전격 공개했다. 새로운 RT-PCR 진단키트는 코로나19 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RdRP 유전자와 E484A, N501Y, HV69/70 등 오미크론 핵심인 S-유전자 3가지를 분석할 수 있다.특히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을 구별해 진단이 가능하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오미크론과 스텔스 버전까지 구별할 수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에 존재하는 E484A는 기존 PCR에서는 진단이 어려웠다”며 “씨젠은 독자적인 mTOCE 기술을 통해 여러 유전자 돌연변이를 표적화할 수 있어 오미크론과 스텔스 버전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국내외 승인을 통해 국내와 해외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말 정부와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을 논의했던 씨젠은 이번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한 지 1주일 만에 완료했다. 씨젠은 오미크론 수혜주로도 분류된다.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가 투자자 60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72%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수혜주로 씨젠을 꼽았다. 28%는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 전문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 규모는 844억 달러(약 99조원)으로 추정된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당장 오미크론으로 인한 시장 확대 규모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지금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단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진단키트는 국내 외에도 해외 기업 1~2곳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국내 기업들의 선점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된다.씨젠 관계자는 “지금 당장 오미크론으로 인한 진단시장 확대가 어느 정도 될지는 알 수 없다”며 “다만 오미크론 발생 이후 진단수요가 확대되고 수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진단 시장은 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정책 시행으로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 진단키트를 상용화해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했다. 성장의 절호의 기회를 획득했다”고 분석했다. (자료=각 사 보도자료 및 취재 재가공)◇에스디바이오센서-바이오니아도 곧 개발 완료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유입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진단검사와 포괄적인 역학조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진단할 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하고 현장에 도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실제로 김 총리는 지난 7일 질병관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미크론 특화 PCR 진단키트를 개발 중인 4개 기업 대표와 만나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지원 T/F를 구성했다. 정부와 함께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개발하거나 개발 중인 기업은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바이오니아(064550) 등이다.바이오니아는 다음 주 내 오미크론 등 변이 검출 키트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알파, 델타, 델타+ 검출 시약을 수출용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는 바이오니아는 지난달 말부터 오미크론 관련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오미크론 변이 유전체도 분석해 이를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올리고 셋트(Oligo set)를 디자인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와 위험성이 전 세계 보건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전사적으로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 주 내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매출 3조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1위가 유력한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진단이 가능한 제품을 이번 달 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는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 기대감에 주가도 상승세를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코로나19 진단검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진단검사 증가는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 및 스텔스 오미크론 전문 진단키트가 개발되면 국내 허가와 수출 프로세스를 거쳐 키트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정부 주도로 오미크론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 외에도 아토플렉스와 SML제니트리가 오미크론 변이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2.14 I 송영두 기자
통화긴축 경계에 오미크론 우려까지…S&P 0.9%↓
  • [뉴욕증시]통화긴축 경계에 오미크론 우려까지…S&P 0.9%↓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감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더해지면서다.◇하루 앞 다가온 연준 FOMC 경계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9% 하락한 3만5650.9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1% 내린 4668.97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전거래일 신고점을 찍은 후 반락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 내린 1만5413.28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2% 떨어진 2180.50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8.67% 오른 20.31을 나타냈다. 20선을 다시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주춤하고 있음을 방증했다.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11~12월에 한해 월 15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월 300억달러까지 늘릴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이럴 경우 연준은 내년 3월이면 양적완화(QE)를 끝낼 수 있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 역시 예상보다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투자자들은 특히 FOMC 점도표를 주목하고 있다. FOMC 위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기준금리 수준을 찍은 표인데, 내년 2~3회 인상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이날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내렸다. 0.667%에서 출발해 장중 0.632%까지 떨어졌다(국채가격 상승). 다만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 낙폭은 더 컸다. 장중 1.412%까지 내렸다. 낙폭이 0.08%포인트 이상이었다.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장기국채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읽힌다.◇영국서 첫 오미크론 변이 사망자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뉴스 역시 눈여겨 보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안타깝게도 최소 1명의 환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사망했다”며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최근 백신 교차 접종에 대한 연구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혹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실험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2회 접종으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중화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이 다른 변이들보다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셈이다.중국에서는 첫 변이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분위기다.오미크론 우려가 커지면서 경제 재개 관련주가 큰 폭 내렸다. 델타항공의 경우 3.43% 급락했다. 엑손모빌 주가는 2.19% 떨어졌다.국제유가가 하락한 것도 오미크론 변이 여파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53%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83% 하락한 7231.4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1% 각각 내렸다.
2021.12.14 I 김정남 기자
방역당국 “오미크론 바이러스 분리…PCR·백신 개발에 활용”
  • 방역당국 “오미크론 바이러스 분리…PCR·백신 개발에 활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당국은 백신과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사진=질병관리청)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3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로부터 채취한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최종 성공했다고 밝혔다.바이러스주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 기탁되며, 바이오 기업체와 연구 기관이 신청·심사를 통해 분양 받을 수 있다.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특화한 진단검사 방식(PCR 등)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진단과 환자 관리가 가능해지면,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오미크론 확진자는 현재 100여명이다. 해외유입이 20여명, 이외 다른 감염자는 지역사회에서 전파된 케이스다. 오미크론은 평균 잠복기가 4.2일로 잠복기가 평균 3~5일인 델타 변이와 유사하다. 다만 기존 감염자 1명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세대기가 2.8~3.4일로 델타(2.9~6.3일) 변이보다 훨씬 짧아 전파력이 센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대부분 경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초기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증상이다.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분리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오미크론 특이 PCR 개발과 백신 그리고 치료제 개발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1.12.13 I 윤정훈 기자
가짜팔에 대리접종까지…코로나19 백신 회피 천태만상
  • 가짜팔에 대리접종까지…코로나19 백신 회피 천태만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실리콘으로 만든 가짜 팔에 백신을 맞으려는가 하면 돈을 주고 대신 접종할 사람을 구하거나 가짜 접종 증명서를 산다. 각국이 추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를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가운데, 접종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도 진화하고 있다.뉴질랜드에선 장소를 옮겨가며 하루에 코로나19 백신을 10회 접종한 남성의 사례가 나왔다. (사진= AFP)◇장소 바꾸면서 하루에 10번 백신 맞은 남성 뉴질랜드에서는 하루에 10번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남성의 사례가 적발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남성은 뉴질랜드에서 병원을 옮겨 다니면서 다른 사람인 척 백신 접종을 받았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들에 따르면 뉴질랜드 보건부의 아스트리드 쿠어니프 코로나19 백신 면역 프로그램 담당관은 “이런 일이 일어난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인 것처럼 신분을 사칭해 의료 처치를 받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이 남성을 조사 중이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대신 백신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의료·장애·교육 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으며, 식당·카페·미용실 등 접객업소 종사자들도 백신을 필수적으로 맞아야 한다. 헬렌 페투시스 해리스 오클랜드대 백신학자 겸 부교수는 이번 사례에 대해 “정말 멍청한 짓”이라며, “(백신을 여러번 맞은 사람들은) 정량의 접종을 한 사람들에 비해 더 고통이 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여러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으나, 제대로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 비해 오히려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앞서 백신패스를 도입한 유럽 국가에서는 위조 백신패스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부터 식당과 카페 등에서 백신패스를 도입했다. (사진= AFP)◇가짜 백신패스, 접종 의무화한 유럽 각국서 성행유럽 등 백신 접종을 먼저 의무화한 국가에서는 가짜 백신패스가 유통되는 사례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면 식당, 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 출입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백신 거부자들이 위조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사는 것이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가짜 코로나19 방역패스 수천장이 발견됐으며, 가짜 방역패스 판매와 관련 약 400건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사례의 경우 보건전문가들까지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탈리아에서도 러시아 해커와 손을 잡고 가짜 백신패스를 인터넷으로 판매한 17세 청소년이 최근 경찰 당국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 이들은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주문자들의 신분증 사본을 받아 백신패스를 위조해주고 돈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가로챈 개인정보를 이용해 차명계좌를 개설하는 등 2차 범죄에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에선 이달 초 40대 가장이 백신패스를 위조한 사실이 발각되자 처벌이 두려워 아내와 세 자녀를 살해하고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백신패스 정책을 시행 중인 독일은 위조 백신패스 적발시 최고 징역 1년에 처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변이를 일으켜 재확산 사태를 빚으면서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최선의 대응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백신 맞긴 싫고 영업은 해야 겠고”…실리콘 팔 제작한 의사 가짜 팔에 백신을 맞으려다 현장에서 들통이 난 웃지 못할 사례도 있다. 이탈리아 치과의사인 한 50대 남성은 실제 피부와 비슷한 실리콘으로 만든 팔을 착용하고 접종 센터를 찾았으나 간호사에게 적발됐다. 현지에서 ‘안티백서’(Anti-vaxxer·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로 잘 알려진 이 남성은 필수 접종 대상인 의료인이지만 계속해서 백신 접종을 피해왔다. 그러다 당국이 치과 의료계 종사자는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만 영업을 할 수 있는 ‘그린패스’를 도입하자 가짜 팔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종교, 건강 등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회피 수단도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전 세계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을 독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까지 코로나19가 계속해서 변이를 일으키면서 전염병 사태가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사회·경제적인 타격이 심하기 때문이다. 백신을 맞으면 위중증 위험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백신 접종률을 높여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더 강한 새로운 변종이 나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백신 접종 의무화에 힘을 싣고 있다.
2021.12.13 I 장영은 기자
방역당국 “오미크론, 델타변이보다 전파력 높을 가능성 있다”
  • 방역당국 “오미크론, 델타변이보다 전파력 높을 가능성 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신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현재 우세종인 ‘델타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이 나왔다.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유입이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 123명(확정 90명, 역학적 연관 33명)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평균세대기(선행감염자 증상일 부터 후행감염자 증상일까지 기간)는 2.8~3.4일로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추정 세대기(2.9~6.3일)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높을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방대본은 전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11월 말 이후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었고, 2건의 해외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100명으로 확인됐다.인천 미추홀구의 교회를 중심으로는 지표확인자인 40대 목사 부부가 지인과 가족에게, 해당 지인과 가족이 교회와 또 다른 지인 및 가족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어린이집 중심으로는 지표 확인자로부터 가족→전북 어린이집→친척모임 → 전남어린이집 등의 순으로 전파됐다.방대본은 “추정 감염장소로는 국외감염이 18.7%, 국내에서는 가정 36.6%, 교회 21.1%, 보육시설 13%를 차지했다”며 “진단시 무증상이 24.4%, 유증상의 경우 초기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증상을 나타냈고 현재 전원 경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확진자 연령대는 20대 미만이 29.3%였으며 20~50대가 63%로 나타났다.한편 무증상기 예배 참석과 자택 생활을 통한 전파사례도 확인됐다고 방대본은 전했다.지난 3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일고 있는 인천 모 교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 교회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목사 부부 지인의 가족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 연합뉴스)
2021.12.13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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