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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오미크론 전파력 높아…배출 기간, 델타와 차이 없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27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지만, 감염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 배출 기간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2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0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7일 4953명 이후 20일 만에 4000명대다. (사진=뉴스1)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위험도를 확인하기 위한, 바이러스 배양 실험 실시 결과를 밝혔다.이번 실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발병한 후, 배출되는 바이러스의 시기별 배양 정도를 측정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총 72명, 171건 검체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배양 가능한 기간은 증상 발현 후 10일 이내다. 그간 확인된 비변이 바이러스 및 알파형,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와 배양 기간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반면, 배양 양성율 비교시 델타는 36%, 오미크론은 56%로 오미크론이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에 델타보다 오미크론이 감염이 더 잘되어 전파력이 더 높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방대본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각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지식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도 대외에 발표하고 국내외 연구진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가전 15종 공급…"미래형 스마트홈 구축"
-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스마트빌리지 전경.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미래형 스마트홈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분야 혁신기술 사업자로 참여해 에코델타시티에 최초로 입주하는 실증단지인 스마트빌리지 56세대에 다양한 가전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대 11.8㎢의 부지에 3만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다.스마트빌리지는 헬스케어, 로봇, 생활환경, 데이터, 물 등 5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5년 동안 입주민이 실제 거주하면서 스마트홈을 체험하는 ‘리빙 랩’ 형태로 운영된다.삼성전자는 이 곳에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식기세척기, 청소기 등 비스포크 가전과 QLED TV, 에어모니터(공기질 측정기), 갤럭시 탭 등 총 15종의 제품을 공급한다.입주자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은 포함해 △조명·블라인드 △냉·난방 제어 △부재중 방문자 확인 △무인 택배 관리 △공지사항 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이용하면,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제3자가 만든 스마트 기기까지 2600여종의 제품을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10월말 기준 스마트싱스의 월간 국내 사용자 수는 약 790만명으로 집계돼,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홈 앱 부문에서 압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한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생활 편의를 돕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스마트홈 분야에서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예컨대 공기질을 감지해 빌트인 환기장치와 공기청정기를 통합적으로 제어함으로써 공간별 맞춤형 청정 기능을 제공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가전 기기의 전력 소비량을 모니터링한다. 또,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스마트 빌리지에서 운영되는 스마트 팜과 연동해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맞춤형 요리 레시피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제품과 솔루션을 통합한 경쟁력으로 지난해 서울 서초구 소재 삼성물산 래미안에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국내 건설사 아파트 50여개 단지, 5만여 세대에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미엄 가전 제품과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맞춤형 스마트홈 경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美 신규확진자 20만명 돌파…文, 이재용 만난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성탄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1개월 만에 다시 20만명을 넘어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7일 가석방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사들이 다수의 항공편을 취소하자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여파로 지난 24일부터 일요일인 26일까지 사흘간 전 세계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미국 관련 운항편 2천187편 등 모두 7202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미국 일일 신규확진자 20만명 돌파…어린이 환자 급증-뉴욕타임스(NYT)는 성탄절인 25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 전보다 69% 증가한 20만1330명이었다고 보도. -NYT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돌파한 것은 올해 1월 19일(20만1953명) 이후 11개월여 만에 처음. 이미 지난여름 확산 때의 정점(16만4374명)은 훌쩍 넘어서.-호흡기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추운 겨울철을 맞아 델타 변이에 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까지 가세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직 상승.-어린이 환자도 급증 추세.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지난주 미 전역의 18세 미만 청소년들 사이에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극도로 높다”고 보고. ◇유럽 환자 폭증…성탄절 항공편 취소 7000여편-지난달 말 오미크론 변이가 상륙한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어. 프랑스 보건당국은 25일 10만 46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사흘 연속 사상 최대치. 영국은 24일 기준 12만 218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 -항공편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는 성탄 전야인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세계 곳곳에서 7202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돼. 성탄절을 맞아 항공여객 수요가 늘어난 반면 오미크론 유행으로 다수의 조종사, 승무원, 공항 근무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벌어진 사태.◇문재인 대통령, 오늘 이재용 가석방 뒤 첫 만남-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6개 대기업 총수와 만나. 이 부회장이 지난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후 처음. -문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의 이행계획을 공유할 계획. 6개 대기업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기업으로 이날 오찬에는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이 참석. 문 대통령이 가장 최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것은 약 6개월 전인 지난 6월.◇美 부통령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시 전례없는 제재”-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전례없는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CBS ‘페이스 더 네이션’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공해서는 안되며, 만약 침공할 시에는 이전에 보지 못한 제재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며 “러시아와 직접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혀.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분명히 경고했다”면서 “동맹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이라고 언급.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훈련장에서 1만여 명의 병력을 철수했다고 러시아 비정부 언론 인테르팍스 통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美 인권 공세에…中 신장지구 1인자 교체-미국 등 서방이 신장의 인권문제를 이유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수장을 교체.-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천취안궈 신장 당 위원회 서기가 현직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마싱루이 광둥성 성장이 임명. -천취안궈는 2011∼2016년 티베트자치구 당 서기를 지냈고 2016년부터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맡아. 두 지역 모두 미국 등 서방이 중국 당국에 의한 소수민족 인권 탄압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곳. 그가 승진할 경우 중국이 인권 탄압 문제를 제기하는 서방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는 분석.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은 신장 인권 탄압 논란을 이유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콩고서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6명 사망-크리스마스 저녁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져.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민주콩고 동부 지역 도시 베니시의 한 식당(bar)에서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들린 이후 총격전이 이어져. 이번 폭발로 6명이 사망하고 현지 공무원 2명을 포함해 1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 -지역 대변인인 실뱅 에켄지 장군은 이번 테러가 이슬람 계열 급진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민병대 민주군사동맹(ADF)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면서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고 밝혀. ◇‘허블 능가’ 웹 우주 망원경 발사 성공-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100억달러(약 11조8750억원)를 투입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25일 발사. 웹망원경은 발사 27분가량 뒤인 오후 12시47분께 아리안5호에서 분리에 성공. -웹망원경은 29일간 우주를 항해해 태양 주위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구에서 약 161만㎞ 떨어진 곳으로,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네 배가량이다. 이후 관측 준비를 마치는 데 5개월가량 소요.-제임스웹은 적외선 망원경으로, 허블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이상 뛰어나. 허블우주망원경이 잡아내지 못하는 파장의 빛을 잡아내는 것도 가능. 이론적으로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에서 날아다니는 호박벌의 열도 감지할 수 있어.
- [주목! e기술] 코로나19 진화 3가지 시나리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2년이 됐지만,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할 때마다 전 세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가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어 비상이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반드시 진화하고, 일반 감기처럼 진화할지, 사람 생명을 위협하는 더욱 심각한 바이러스로 진화할지는 사람 손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한국바이오협회 ‘코로나19 바이러스 진화의 다음 단계’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화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향후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어떻게 진화하느냐에 따라 다른 일반 감기 바이러스로 변하거나 인플루엔자 또는 더 위험한 바이러스로 변할지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다른 병원체에서 단서를 찾고 바이러스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는 방법을 탐색 중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돌연변이 영향을 추적하면서 새로운 변이를 주시하고 있다.(자료=한국바이오협회)일단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좀 더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처럼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몇 가지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다.◇홍역가장 희망적이지만 가장 가능성이 적은 시나리오로 홍역의 경로를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감염 또는 예방접종은 평생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바이러스는 주로 신생아를 감염시킨다. 미국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센터 진화생물학자 제시 블룸(Jesse Bloom)은 “면역을 회피하기 위해 진화하는 능력이 근본적으로 없는 홍역과 같은 바이러스도 여전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더 가능성이 크지만 덜 희망적인 시나리오로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경로를 따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생후 첫 2년 동안 RSV에 걸리며, RSV는 유아 입원의 주요 원인이지만 대부분의 소아 사례는 경증을 보인다. 매년 새로운 RSV 변이가 많은 성인을 감염시키지만 어린 시절에 노출된 덕분에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강력한 보호를 제공하는 백신 도움으로 이 경로를 따른다면 주로 어린이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 경로를 따라갈 것으로도 예측된다. 관련해 2가지 시나리오가 전망되는데,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 경로다. 인플루엔자 A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계절성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한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의 급속한 진화와 확산이 특징이다. 따라서 심각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성인의 전파에 의해 계절성 전염병이 발생한다. 독감 백신은 질병의 심각성을 줄이고 전파를 늦추지만, 인플루엔자 A의 빠른 변이로 인해 백신 효과는 제한적이다.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속도가 인플루엔자 A에 비해 느린 경우 인플루엔자 B와 유사한 경로를 따를 것으로도 전망된다. 전파와 전염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의 감염 때문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진화생물학자 등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미래가 여전히 인간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면역에 반응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진화하는지에 따라 백신 업데이트가 필요한지 아닌지와 빈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보다 훨씬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인플루엔자 A를 능가하는 징후가 발견됐다. 저소득 국가에 대한 불공평한 백신 공급과 일부 부유한 국가의 최소한 통제 조치가 델타,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 발생을 부추길 수 있다고도 경고한다.영국 정부 과학자문그룹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와 재조합함으로써 더 심각해지거나 현재 백신을 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 7월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은 밍크나 흰꼬리사슴과 같은 동물 숙주를 통해 면역 회피나 중증도 증가와 같은 변이 가능성도 제기했다.
- [코스피 마감]3000선 회복…마침내 '8만전자' 회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마침내 8만전자로 올라섰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상승하는 등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두 종목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6포인트(0.48%) 오른 3012.4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17일 3017.73을 기록한 뒤 3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후 5거래일만에 다시 30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지수는 장중 3025.77까지 오르기도 했다.외국인이 나흘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도 193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9160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1조1283억원을 순매도 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0.7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0.39% 상승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강세다. 전날 장중 8만원선을 터치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8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마침내 8만원 선 위로 올라섰다. 장중 13만원을 터치했던 SK하이닉스는 그러나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3만원대 안착에는 실패했다.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가 델타 변이보다 낮다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왔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에 이어 머크(MSD)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 긴급 승인하는 등 코로나19를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현대차(005380)가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조직개편에 나섰다는 소식에 3.11% 급등하는 등 관련주가 오르면서 운수장비가 2.07%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거 기계(1.43%), 종이목재(0.85%), 전기전자(0.8%), 건설업(0.7%), 서비스업(0.68%), 비금속광물(0.67%), 제조업(0.60%), 보험(0.34%) 등이 뒤를 이었다.하락업종은 의약품(1.27%), 통신업(0.52%), 은행(0.43%), 운수창고(0.39%), 의료정밀(0.35%), 섬유의복(0.13%) 등이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 네이버(NAVER(035420), 1.59%),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POSCO(005490), 0.18%) 등도 상승했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3%), LG화학(051910)(2.05%), 카카오뱅크(323410)(0.5%), 크래프톤(259960)(0.22%), 카카오페이(377300)(3.15%) 등은 하락했다.상한가는 한 종목이었고, 60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228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5억3015만주, 거래대금은 8조4694억1400만원이었다.
- 美, 각계각층서 “격리기간 단축해야” 요구 잇따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전보다 많은 보건 전문가, 기업인, 정부 관리 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격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현재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난 첫날 또는 양성 반응이 나온 날로부터 10일 동안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의 경우엔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테스트 결과 등에 따라 7일에서 최장 14일까지 격리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코로나19 진단 테스트에서 추가적인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면 좀 더 빨리 격리를 끝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미 각계 각층에서 나오고 있다. WSJ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장기간 지속되는 데 따른 피로감, 백신에 이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및 각종 도구 등이 개발되면서 대응 조치 역시 바뀌어야 한다는 논쟁이 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산업계에서는 정부 측에 격리 기간 단축을 직접 촉구하고 나섰다. 로빈 헤이스 제트블루 최고경영자(CEO)는 22일 CDC에 보낸 서한에서 “의료 종사자, 응급 구조원, 항공 전문가 및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다른 수많은 필수 직원들은 더 이상 10일 간의 격리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CEO와 이 회사의 최고의료책임자(CSO), 의료 고문 역시 21일 CDC에 “5일 간의 격리와 테스트 일정을 검토했으면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 때문에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들을 10일 동안 격리하는 것은 우리 인력과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일부 과학자나 보건 전문가들 역시 다양한 연구·보고 사례들을 근거로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마친 사람들에 한해서는 더 짧은 격리 기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예일대 글로벌 보건연구소의 사드 오머 소장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 백신을 접종했다면, 두 차례 신속 검사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4일 또는 5일로 격리 기간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 CDC가 이것(격리기간 단축)을 재고한다면 (그들이) 권고를 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정부 역시 같은 논란 끝에 지난 22일 방역 규정을 변경하고,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더 빨리 업무에 복귀시켜 공공서비스 및 기업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다만 7일 후에도 여전히 감염 증상, 특히 발열을 보이는 경우 테스트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지속 격리토록 했다. 미 정부 역시 격리 기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최근 CNN방송 인터뷰에서 “정부가 일부 시나리오에서 CDC의 권장 격리 기간을 조정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 종사자가 감염된 이후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 특히 병원 침대에서 뛰쳐나와 일해야 할 정도로 의료 종사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너무 오래 결근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 N-95 마스크와 기타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토록 하면 그들이 더 빨리 일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3020선 '터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중 3020선까지 올라섰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6포인트(0.72%) 오른 3019.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17일 3017.73을 기록한 뒤 3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후 5거래일만에 다시 3000선을 회복한 것이다.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572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도 106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이 홀로 1624억원을 매도하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55% 오른 3만5950.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2% 상승한 4725.7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2주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68번째 최고 기록 경신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5% 뛰며 1만5653.37로 거래를 마감했다.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위험도가 델타보다 낮다는 연구결과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에 이어 머크(MSD)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 긴급 승인을 받으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다소 사그라진 모습이다.업종별로는 의약품(0.2%), 의료정밀(0.1%), 전기가스업(0.1%)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운수장비가 1.11% 가장 크게 오르고 있고, 기계(0.91%), 전기전자(0.87%), 화학(0.7%), 제조업(0.7%), 서비스업(0.7%), 건설업(0.6%), 비금속광물(0.6%) 등도 강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75% 오른 8만500원을 기록하면서 마침내 ‘8만전자’로 올라섰고 SK하이닉스(000660)도 1.96% 뛰면서 13만원을 터치했다. 카카오(035720)(1.33%), 현대차(005380)(0.91%), 삼성SDI(006400)(1.24%), 기아(000270)(1.07%), 카카오뱅크(323410)(0.33%), 포스코(POSCO(005490), 0.53%), 현대모비스(012330)(1,3%), KB금융(105560)(0.35%) 등도 오르고 있다.반면 LG화학(051910)은 0.63%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카카오페이(377300)도 0.86% 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