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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100만명 돌파한 미…“오미크론 이달 정점 찍는다”
  • 하루 확진자 100만명 돌파한 미…“오미크론 이달 정점 찍는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높은 전염력으로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지배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이달 중에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 AFP)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1월 둘째주(1.9~15)에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워싱턴 의대 헬스메트릭스·평가원(IHME)의 연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월 하순에 최고치를 찍고 내려올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정점을 찍는 시기가 훨씬 더 이른 날짜로 곧 수정될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1월 중순 이전에는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정점을 찍고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알리 목다드 IHME 건강지표과학 교수는 “(오미크론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경우 신규 감염자가 초기에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가 급감했다. 지난해 11월 25일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처음 발견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델타 변이 확산시기에 비해 훨씬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에 4차 대확산이 진행됐으나 지난달 말에는 감염자 수가 급감하며 대부분의 봉쇄 조치가 해제됐다. 12월 중순 하루 2만7000명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4000명대로 떨어진 상태다. 미국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서 집계하는 미국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3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불과 나흘 전(약 59만명)의 거의 두 배이며 전주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것이다. 2년여 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다른 국가에서 기록한 하루 신규 확진자 최고 기록과 비교해도 2배가 넘는 수치다. 연말·연초 연휴를 지나며 미뤄뒀던 코로나19 검사가 한번에 몰리는 이른바 연휴 효과와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감염 사례가 증가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도 가파른 증가세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독감처럼 변하는 첫 단계로, 높은 전염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확산된 이후 가파른 각도로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IHME는 지난달에도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약 30억명 나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1월 중순을 정점으로 매일 최소 3500만명의 감염자가 나올 것이라며, 미국 내 일일 감염자 수는 약 280만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2022.01.05 I 장영은 기자
질병청 보건연구원, 코로나19 다중오믹스 자료와 인체 자원 공개
  • 질병청 보건연구원, 코로나19 다중오믹스 자료와 인체 자원 공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다중오믹스 자료, 임상 정보와 인체 자원을 연구목적으로 지난 3일부터 공개·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다중오믹스란 유전적, 기능적, 환경적, 면역반응 등의 이해를 위해 최신 기술을 활용해 생산된 종합 데이터를 의미한다.(자료=국립보건연구원)국립보건연구원은 생명 윤리적으로 적법한 동의 절차를 거쳐 코로나19 확진자 300명과 확진 이력이 없는 일반인 120명의 임상 정보와 인체 자원을 확보했다. 인체자원은 혈청, 혈장, 소변, 객담, 유전체 DNA(genomic DNA), 말초혈액단핵세포(PBMC)를 수집했다. 코로나19 확진자 300명은 중증도에 따라서 경증(243명·81%)은 3시점(입원 시, 입원 7일 후, 퇴원 시)에서, 중증(57명·19%)은 최대 7시점(입원 시, 입원 7일 후, 약물 투여 전후, 퇴원 시 등)에서 인체 자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중증도는 폐렴과 함께 다음 증상 중 하나가 동반되는 경우로 △호흡수 30회 이상 △산소포화도 93% 이하 △산소화 지표(PaO2/FiO2) 300mmHg 이하 △흉부 방사선 혹은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상 폐의 침윤 50% 이상 여부 등으로 분류했다.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는 수집된 인체 자원을 활용해 일반혈액검사, 191개의 면역 인자(사이토카인) 및 다중오믹스 자료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전장유전체분석과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T세포·B세포 수용체 발현정보 등 다중오믹스와 인간백혈구항원 유형을 선제적으로 분석했다는 설명이다. 또 객담으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정보(알파변이, 엡실론변이 등)를 확보, 바이러스 유형과 면역 반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생산된 자료는 코로나19 감염 후 인간의 면역 반응에 심도 있는 분석에 이용돼 중증도 예측,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일반인 120명의 다중오믹스 데이터도 함께 제공, 코로나19 확진자 대조군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는 후속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150명과 일반인 80명(백신 접종자 포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정보(델타변이 등)를 포함한 다중오믹스 데이터를 추가 생산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일반인 다중오믹스 데이터와 인체자원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분양한다. 신청 접수는 3일부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신청한 과제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된다.다중오믹스 데이터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코로나19 확진자 멀티오믹스 정보시스템에서 검색 가능하다. 데이터 분석은 연구자가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 분석 또는 현장 방문 분석(충북 오송)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다중오믹스 데이터 및 인체자원 공개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유전체, 면역기전 및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1.05 I 양희동 기자
DL이앤씨, 올해 전국 2만여가구 공급
  • DL이앤씨, 올해 전국 2만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DL이앤씨는 2022년 전국 주요도시에서 2만3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DL이앤씨는 내달 강원도 원주시에 572가구 규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시작으로 3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를 공급한다. 이후 양주 옥정, 대구 대명, 용인 죽전, 동탄2신도시 A56블록 등 주요 지역에서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3월 공급하는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이다. 지하 2층~지상 19층, 15개동, 전용면적 68~84㎡, 총 953가구 규모(당사 지분 기준 477가구)로 조성된다. 4월에는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지상 최대 27층, 14개 동, 총 938가구(당사 지분 기준 65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미 DL이앤씨는 옥정신도시 내 4개 단지를 공급한 바 있다. DL이앤씨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상반기 서울 한남동에서 DL이앤씨의 새로운 주거 철학과 혁신적인 기술이 집약된 라이프스타일을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드림하우스 갤러리’를 공개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역대 최고 성능의 층간 소음 저감 기술력인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선보였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집의 다양한 기능을 확장시킨 것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거트렌드를 선도하고 최고의 주거 브랜드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05 I 하지나 기자
전환사채 '델타 헤지' 전략 가능성 높은 종목은?
  • 전환사채 '델타 헤지' 전략 가능성 높은 종목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전환사채 델타 헤지 전략은 이론 공매도 금액만큼 주식을 공매도해 주가 하락을 기대하는 전략인 만큼 공매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해당 전략의 실행 여부를 이론 공매도 금액과 실제 공매도 잔고의 상관계수로 추정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5일 이은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환사채 델타 헤지 전략은 공매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면서 “이론 공매도 금액과 실제 공매도 잔고의 상관계수가 높을수록 델타헤지 전략이 활발히 실행되고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전환사채 델타 헤지 전략은 전환사채 차익거래의 일종이다. 저렴한 전환사채를 매수한 후 주식을 공매도해 헤지하는 방식이다.이어 “두 공매도 수치의 상관계수가 높으면 이론 공매도 금액이 높아질 때 실제 공매도 잔고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상관계수가 높은 종목 중에서 이론 공매도 금액이 실제 공매도 잔고보다 큰 카카오게임즈(293490), 휴젤(145020), 아난티(025980) 등은 델타 헤지 전략으로 인해 공매도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또한 델타 헤지 전략이 실행될 가능성이 낮은 종목으로는 차바이오텍(085660), 유니슨(018000), 서진시스템(178320)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전환사채가 최대주주에게 배정된 해당 종목의 공매도 상관계수는 0에 가까웠다”면서 “상관계수 0은 이론공매도 금액과 실제 공매도 금액의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특히 이론과 실제 공매도 금액이 음의 상관계수를 나타낸 종목은 헬스케어 섹터인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헬스케어 섹터는 주가와 공매도 잔고의 방향성이 달랐던 것으로 본다는 게 이 연구원 의견이다.그는 “두 공매도 금액이 음의 상관계수를 나타내는 종목에 델타 헤지 전략이 실행되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면서 “다만 투자자가 계획했던 대로 전환사채 델타헤지 전략이 실행되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1.05 I 유준하 기자
이틀째 다우지수 신고점…금리 상승에 나스닥 1.3%↓
  • [뉴욕증시]이틀째 다우지수 신고점…금리 상승에 나스닥 1.3%↓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새해 두번째 거래일에 혼조를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에도 투자 심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다만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타격을 받았다.(사진=AFP 제공)◇오미크론 확산에도…투심 유지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3만6799.65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새해 들어 2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썼다.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4793.5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하락한 1만5622.7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6% 내린 2268.87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87% 상승한 16.91을 나타냈다. 투심이 소폭 가라앉았다는 뜻이다.신종 오미크론 변이는 빠르게 번지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8만2549명까지 불어났다. 하루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추정치를 보면, 지난주(12월 26일~1월 1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중은 95.4%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뒤 불과 한 달 만에 미국을 집어삼킨 것이다.그러나 이와 동시에 입원자와 사망자는 이같은 속도로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위험 선호 투자 심리가 다소 우위에 있다는 뜻이다. CDC는 이날 중증 면역 저하가 있는 5~11세 어린이의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 아울러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맞춰 부스터샷을 전사적으로 늘리기 위한 방침이다.미슬라프 마테이카 JP모건 주식전략 책임자는 “새로운 변이는 이전 변이들보다 더 가벼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델타항공(0.74%), 아메리칸항공(1.44%), 보잉(2.78%) 등 항공 관련주는 일제히 올랐다. JP모건체이스(3.78%), 뱅크오브아메리카(3.92%) 등은 국채금리 상승 여파까지 더해 급등했다. 엑손모빌(3.76%) 같은 에너지주도 상승했다.◇국채금리 급등에 기술주 부진반면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기술주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86%까지 치솟았다. 그만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3월 인상 가능성을 63.2%로 보고 있다.이에 애플(-1.27%), 마이크로소프트(-1.71%), 아마존(-1.69%), 알파벳(구글 모회사·-0.45%), 테슬라(-4.18%) 같은 빅테크 주가가 내렸다.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0% 오른 배럴당 76.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달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도 원유 수요는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읽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3% 상승한 7505.1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8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39% 각각 상승했다.
2022.01.05 I 김정남 기자
반년만에 성화…金 109개 놓고 17일간 열전
  • [다시 뛰는 2022]반년만에 성화…金 109개 놓고 17일간 열전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4일부터 17일 동안 중국 베이징 등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미뤄져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6개월 만에 열리는 국제 스포츠 축제라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지구촌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되면서 완벽한 방역 시스템 속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숙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하며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스토리와 활약이 전해줄 감동은 전 세계에 코로나19 극복 의지와 희망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동계올림픽 성화가 보관돼 잇는 중국 베이징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타워(사진=AP/뉴시스).◇도쿄올림픽 이후 6개월 만에 성화 재점화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 올림픽의 성화가 꺼진 지 6개월 만에 다시 올림픽 성화가 타오르게 됐다. 하계와 동계올림픽 개막이 6개월 사이 연달아 열린 건 1992년 2월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같은 해 7월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이 개막한 이후 이번이 30년 만이다. 이후 동계올림픽 개최 주기가 1994년부터 4년으로 바뀌면서 동계와 하계 올림픽은 2년 간격으로 열렸다.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월 20일까지 17일간 열린다. 그러나 개막에 앞서 2일 컬링과 3일 컬링, 아이스하키, 스키 종목 등 경기가 먼저 열려 실제 개최 기간은 19일이다. 동계 올림픽 종목은 스키와 빙상,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바이애슬론 등 크게 7개로 나뉜다. 스키와 빙상을 세부 종목으로 나누면 경기 종목은 총 15개다. 금메달은 총 109개가 걸려 있어 2018년 평창 대회의 102개보다 7개가 늘었다. 15개 종목의 경기는 모두 26곳의 경기장에서 나눠 진행한다. 스키에 5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어 가장 많다. 세부 종목별로는 알파인 스키 11개, 크로스컨트리 12개, 프리스타일 스키 13개, 스노보드 11개, 스키점프 5개, 노르딕 복합 3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이 펼쳐진다. 빙상은 금메달이 28개로 스피드 스케이팅 14개, 쇼트트랙 9개, 피겨 스케이팅 5개가 걸려 있어 스키 다음으로 많다. 이어 바이애슬론 11개, 봅슬레이 6개, 루지 4개, 컬링 3개, 아이스하키 2개 순이다. 코로나19 확산 속 열린 도쿄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러진 것과 달리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 본토 거주자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조건을 충족한 사람의 경기 관람을 허용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중국 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최종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징계받은 러시아·북한 등 출전 못해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92개국이 참가했던 것과 비슷한 수의 나라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IOC의 징계를 받은 러시아와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도핑 샘플을 국가 차원에서 조작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은 물론 주요 국제 대회에서도 국가 자격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도쿄올림픽 때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ROC) 자격으로 참가했다.평창 동계올림픽 때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키 6명, 빙상 4명의 선수를 파견했던 북한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불참에 따른 징계를 받았다. 개인 자격의 출전은 가능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국과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은 중국의 인권탄압문제를 이유로 선수단 외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2022.01.05 I 주영로 기자
WHO “오미크론, 호흡기 상부 감염…좋은 소식될 수도”
  • WHO “오미크론, 호흡기 상부 감염…좋은 소식될 수도”
  • [그래픽=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증상이 이전 변이보다 가벼운 이유는 호흡기 상부를 감염시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압디 마하무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돌발상환관리 지원팀의 상황관리자는 4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브리핑에서 이같은 연구결과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호흡기 상기도는 비강, 인두, 후두 등을 말한다. 호흡기 상기도에 일어나는 감염 질환은 폐, 기관지 등 하기도에서 발생하는 감염보다 덜 치명적으로 여겨진다. 앞서 델타변이 등은 하기도 감염증을 유발해 많은 사망자를 냈다.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에 대한 근거이기도 하다. 남아공에서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발 4차 대유행 기간 입원환자의 중증화가 델타변이가 유행하던 3차 대유행 당시보다 73% 낮았다. 또 남아공은 봉쇄 조치를 강화하지 않고도 12월 중순 2만 7000명까지 급증하던 일일 확진자 수가 2일 기준 4000명대로 떨어졌다.다만 마하무드 관리자는 남아공의 나라의 젊은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또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염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국가에서는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아울러 그는 오미크론용 백신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답하기는 이르다면서도 해당 결정을 상업 분야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2.01.04 I 정다슬 기자
미, 하루 코로나 확진자 100만명 넘었다…4일만에 2배
  • 미, 하루 코로나 확진자 100만명 넘었다…4일만에 2배
  • (사진= AFP)[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에서도 세계에서도 일일 기준 최다 기록이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인용해 이날 미국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688명이라고 보도했다.불과 나흘 전(약 59만명)의 거의 두 배이며 전주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것이다. 2년여 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다른 국가에서 기록한 하루 신규 확진자 최고 기록과 비교해도 2배가 넘는 수치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는 2021년 5월 7일 41만4000명으로, 인도에서 델타 변이 확산기에 나왔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이 아직 심각한 증상과 사망자 수가 치솟는 결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새로 감염된 사람들이 가정에 격리되면서 전국적으로 그 영향이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사와 식당에서는 직원이 부족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학교는 등교를 연기하고 병원 시스템은 압박을 박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급망 악화 역시 이어지고 잇다. CNN 방송은 미국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0만3329명으로, 지난해 9월 11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10만명을 넘겼다고 전했다.
2022.01.04 I 장영은 기자
법원 `제동`에 청소년 방역패스 변화 불가피…정부 "항고여부 조속 결정"(종합)
  • 법원 `제동`에 청소년 방역패스 변화 불가피…정부 "항고여부 조속 결정"(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박경훈 기자] 법원이 학원·독서실 등 교육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에 제동을 걸면서, 향후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반발과 함께 일각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무용론’이 대두된 가운데,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청소년 방역패스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강화조치의 효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법원은 미접종자에게 시설 이용을 제한할 정도로 백신 접종의 효과가 크다고 보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사진=이데일리DB)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은 4일 함께하는사교육연합·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학원·독서실 등을 방역패스 의무적용시설로 포함한 부분의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백브리핑에서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강화 조치가 코로나19 확산 및 위증증 환자·사망자 발생 억제에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분명히 존재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유효하다”며 “지금 유행하고 있는 델타·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백신의 효과는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브리핑에선 최근 방역패스 적용에 대한 소상공인 등의 반발과 방역 강화 무용론 등에 대한 해명이 이어졌다.하지만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12월 4주차 12세 이상 확진자 수는 3만 5202명으로 이 중 2차 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은 2만 3976명(68.1%), 3차 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은 1443명(4.1%) 등으로 나타났다. 2·3차 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 비율이 전체 확진자 중 72.2%에 달했다. 이처럼 2·3차 접종완료자의 돌파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패스 적용이 약 200만명인 미접종자에 대한 과도한 차별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미접종자와 2차 접종 유효기간 만료자 등은 17종의 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하려면 48시간 이내의 PCR 검사확인서 등이 필요하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백신접종자에 대한 이른바 돌파감염도 상당수 벌어지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미접종자에 대해서만 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코로나를 확산시킬 위험이 현저히 크다고 할 수는 없다”며 “자발적인 백신 접종을 유도함으로써 위중증률 등을 통제하는 것이 방역당국이 우선적으로 취해야 할 최소침해적 조치라고 보인다”고 말했다.재판부는 또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조치를 시행하기 전부터 국민 대다수가 코로나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해왔다”며 “이를 통해 향후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위증중률과 치명률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정부가 3월부터 적용할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과 관련해서도 법원이 청소년의 코로나19 위중증 및 사망 확률이 낮다고 판단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재판부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연령대가 낮거나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일수록 상대적으로 낮다”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으로 이르게 될 확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현저히 낮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도 방역패스 적용이 중증 위험이 낮은 청소년에겐 과도한 조치라고 지적한다.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청소년 방역패스는)과하다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 너무 나갔고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한다”며 “아이들은 중증 입원률이나 치명률이 엄청나게 낮고, 앓고 지나가도 큰 문제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한편 보건복지부는 본안 소송을 신속히 진행하고, 법무부와 협의해 항고 여부를 조속히 결정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 측은 “성인 인구의 6.2%에 불과한 미접종자들이 12세 이상 확진자의 30%, 중증환자 사망자의 53%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 시기에는 미접종자의 건강상 피해를 보호하고 중증의료체계의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역패스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2.01.04 I 양희동 기자
방역당국 "마스크만으로 코로나 못 막아"…거리두기 `무용론` 반박
  • 방역당국 "마스크만으로 코로나 못 막아"…거리두기 `무용론` 반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방역당국이 백신 예방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강화 조치가 코로나19 확산 및 위증증 환자·사망자 발생 억제에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나 백신 접종없이 마스크 착용만으로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4주차 2·3차 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 비율은 전체 확진자(12세 이상) 대비 72.2%로 나타났다.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이 4일 오전 중구 한국외식업중앙회에서 집단 휴업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4일 오후 질병관리청 백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분명히 존재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유효하다”며 “지금 유행하고 있는 델타·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백신의 효과는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브리핑에선 최근 방역패스 적용에 대한 소상공인 등의 반발과 방역 강화 무용론 등에 대한 해명이 이어졌다.방대본은 ‘마스크 쓰기’만으로도 충분한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다는 일각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았다.정통령 팀장은 “외국의 연구를 보면 마스크 착용 효과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대부분이지만 상반된 얘기가 많다”며 “얼마나 감염을 막고 예방하는지에 대해 적게는 10~20%, 많게는 40~50% 등 다양한 연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이 유효하고 중요하지만 모든 감염을 예방할 수는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나 예방접종을 안 해도 된다는 것은 과도한 기대”라고 선을 그었다.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자연면역 형성을 방해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정 팀장은 “감염 이후에 획득된 자연 면역과 백신 면역을 비교할 수 있는 연구 결과는 없다”면서도 “한가지 유의해야할 점은 자연 면역은 감염이 가볍게 지나갔을때 형성된 면역은 강하지 않다는 연구가 있고, 획득되는 면역의 수준도 앓는 정도에 따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연 면역도 영구히 지속되지는 않고, 오미크론 경우 백신 접종을 통해 획득된 면역이건 자연면역이건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백신 같은 경우 몇 개월 정도 지속되는지가 분명하지만, 자연면역은 경미한 증상의 경우 언제 앓았는지도 모르고 지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가 독감과 유사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최소 10배의 치명률 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동일한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정 팀장은 “독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상태에서 연간 200만~250만명이 감염되고 연간 20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나와 치명률이 0.01%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현재까지 사망자가 5000명이 넘어 치명률이 1%에 가까워 독감보다 최소 10배 이상”이라고 전했다. 또 “일부 국가에선 코로나 방역을 강하게 하지 않은 경우 4~5%까지 치명률이 올라가기도 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12월 4주차 12세 이상 확진자 수는 3만 5202명으로 이 중 2차 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은 2만 3976명(68.1%), 3차 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은 1443명(4.1%) 등으로 나타났다. 2·3차 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 비율이 전체 확진자 중 72.2%에 달했다.
2022.01.04 I 양희동 기자
알에프세미, 원자외선 조명 군산시 보건소 설치
  • 알에프세미, 원자외선 조명 군산시 보건소 설치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에프세미(096610)가 바이러스는 죽이되 인체에는 무해한 원자외선(Far UVC) 조명을 군산시 보건소에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알에프세미 측은 “천장 부착형 222㎚(나노미터) 원자외선 조명에 대해 KC 전파인증과 광생물학 안정성, 오존 방출량 시험을 마친 뒤 국내 판매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KC 전파인증은 국내에서 제조한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필수 인증이다.알에프세미 원자외선 조명은 파장이 짧아 살균력이 강하지만 인체에는 해롭지 않다. 천장 부착형 등 기구를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다. 10W 전력으로 최대 300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앱과 연동을 통해 사용시간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실제로 알에프세미는 인증기관인 독일 TUV라인란드에 의뢰해 222㎚ 파장에서 나오는 빛이 눈이나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광생물학 안정성’ 테스트에서 RG0(위험성 면제 등급)을 받고 안정성을 확인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오존 방출량 검증에서는 오존 방출량 0.01ppm으로 기준치(오존방출 허용기준 0.05ppm)의 5분의 1 이하였다.알에프세미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인 델타와 오미크론도 사멸이 가능한 제품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내수시장에 이어 해외시장 판매를 위해 UL 인증 및 CE 인증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2.01.04 I 강경래 기자
방역당국 "오미크론↑, 확진자도 ↑예상…의료대응, 델타보다 신속하게"
  • 방역당국 "오미크론↑, 확진자도 ↑예상…의료대응, 델타보다 신속하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한다”며 “의료대응에 있어서도 기존의 델타 대응과는 좀 다르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는 지금 통상 2배, 3배, 높게는 더 높은 속도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며 “기존 델타 변이의 대응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했었을 때는 그 (전파)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거라는 예상들이 있다”고 우려했다. 박 반장은 “실제 먼저 오미크론이 우세종을 이루고 있는 국가들에서도 그 모양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그는 “지금 현재의 검사체계는 변화돼야 될 거다”며 “질병청을 중심으로 검사체계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30분 만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 사용 확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렸다. 다만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만큼 정확하지 않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박 반장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중증화율이 델타 변이보다는 좀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총 확진자 숫자는 대규모로 늘어날 가능성들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의 재택치료 부분이라든지 재택치료하고 있는 협력병원의 다양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현재는 지역에 있어서도 병원급들이 주로 참여를 하고 있다”며 “추가로 오미크론의 속도가 늘어나고 경증의 환자들이 더 많은 숫자가 늘어난다고 했을 때 일반 의료급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부분도 열어놓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15일 만에 재원중 위중증 환자가 1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2주 후에 위중증환자가 몇 명대로 내려갈 것인지 예상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973명을 기록했는데, 지난달 21일(1022명)부터 보름째 이어온 1000명대 위중증 환자가 꺾인 것이다.박 반장은 “다만, 이번에 병상을 확충하면서 중증환자 부분에 대해서는 하루에 1000명에서 1500명까지 발생했을 때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최대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위중증 환자가 1000명 이상이 넘어가면서 가동이 된다면 의료진이 굉장히 오랜 시간 버티기는 어렵다”고도 첨언했다.
2022.01.04 I 박경훈 기자
미 의회 근무자 10명 중 1.3명 코로나19 감염
  • 미 의회 근무자 10명 중 1.3명 코로나19 감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의회에서 일하는 의원 및 직원 10명 중 최소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의회 주치의 브라이언 모나한 박사는 이날 연방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11월 말 1%였던 국회의사당 내 코로나19 양성률이 최근 7일 평균 13%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모나한 박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워싱턴DC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다”며 대면회의 및 청문회를 줄이고 최대한 원격으로 근무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감염되는 가장 일반적인 위험은 리셉션 참석, 유흥장소, 축하행사, 가족 모임, 여행 및 혼잡한 실내와 같은 직장 바깥의 활동들”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미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워싱턴DC의 인구 10만명 당 신규 확진자 수는 2일 기준 298명으로 2주 전보다 485%나 치솟았다. 이는 뉴욕(10만명 당 318명) 다음으로 많다. 모나한 박사는 또 “12월 15일 현재 의회에서 발견되는 감염 중 오미크론 변이가 61%, 델타 변이가 38%”라며 “백신 미접종자 감염도 있지만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돌파) 감염”이라며 “감염 사례 중 65%는 증상을 보였지만 35%는 무증상이었다. 일일 감염률은 앞으로 몇 주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돌파감염은 입원이나 심각한 합병증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이는 백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나한 박사는 이외에도 “감염으로부터 더 잘 보호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천 마스크가 아닌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N95, N95 마스크 또는 더 나은 것으로 바꿔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22.01.04 I 방성훈 기자
정초부터 다우·S&P 또 신고점…테슬라 13.5%↑
  • [뉴욕증시]정초부터 다우·S&P 또 신고점…테슬라 13.5%↑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첫 거래일에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가 13% 이상 폭등하고 애플이 사상 처음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6585.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오른 4796.56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산타 랠리’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상승한 1만5832.8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10년물 국채금리가 1.642%까지 급등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공행진을 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1% 오른 2272.56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60% 하락한 16.60을 나타냈다. 투심이 살아났다는 의미다.새해 첫 거래일을 주도한 종목은 애플과 테슬라였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 상승한 주당 182.01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장중 182.88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통상 1조달러를 ‘꿈의 시총’이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3조달러 돌파는 신기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 주가는 13.53% 뛴 1199.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201.07달러까지 치솟으며 ‘천이백슬라(주당 주가 1200달러+테슬라)’에 진입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천600대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는 점차 줄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ABC에 나와 “신규 감염자가 수직으로 늘고 있다”면서도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입원자와 사망자 추이에 방역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경제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델타항공(3.10%), 아메리칸항공(4.40%), 보잉(3.25%) 등 항공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국제유가 역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 오른 배럴당 7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86% 각각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휴장했다.
2022.01.04 I 김정남 기자
새해 첫거래일 뉴욕증시 강보합…테슬라 9% 폭등
  • 새해 첫거래일 뉴욕증시 강보합…테슬라 9% 폭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출발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오르고 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뛰고 있다.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최근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말 ‘산타 랠리’를 이어왔고, 새해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경제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보잉 등 항공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ABC에 나와 “신규 감염자가 수직으로 늘고 있다”면서도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입원자와 사망자 추이에 방역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테슬라 주가는 9% 이상 뛰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천600대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022.01.04 I 김정남 기자
미국, 코로나 신규 감염자 40만명 육박…5일 연속 최다
  • 미국, 코로나 신규 감염자 40만명 육박…5일 연속 최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코로나19 신규감염자 수가 5일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수주일 안에 감염자 수가 폭증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의료시스템 압박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AFP)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니혼게이자이(닛케이) 등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1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39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5일 연속 최다치를 경신한 것으로, 일주일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미국 동부에선 뉴욕주와 뉴저지주에서, 남부에선 플로리다주 등지에서 역대 최대 신규 감염자 수가 보고됐다. 서부에선 캘리포니아 주가 1년 만에 최다 감염자 수를 경신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주 동안 948% 급증했고 조지아(722%), 루이지애나(710%), 워싱턴 DC(485%), 미시시피(446%), 하와이(340%), 캘리포니아(332%)주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존스홉킨스대학은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누적 감염자가 5500만명에 근접했으며, 누적 사망자도 82만 5000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각종 미 언론매체에 출연해 감염자 급증에 대한 경고 메세지를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신규 환자 수가 수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감염 사례 가속화는 전례가 없다. 기존의 확산 사례를 뛰어넘었다.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서려면 수주가 걸릴 것”이라며 “심각한 급증세”라고 진단했다. 미네소타대학의 감염병 전문가 마이클 오스터홀름 교수도 “앞으로 3~4주 만에 감염자 수는 극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비록 중증화하는 비율이 델타 변이보다 낮더라도 지금까지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감염된다면,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이 입원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의료시스템을 압박하고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입원 환자 수는 지난 달 29일 약 1만200명으로 집계됐다. 입원 환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해 9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파우치 소장은 “입원 동향은 (감염자 수보다) 늦게 나타나는 지표다. (방역 대책을) 입원 환자 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확진자 수 급증으로 미국 내에선 항공사들의 인력 부족으로 새해 첫 날부터 항공편이 약 9000편 대규모 결항됐다. 공공·복시 서비스 부문에서도 인력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학교들은 방학 일정을 조정하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이에 CDC가 무증상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022.01.03 I 방성훈 기자
확진자 3129명…김 총리 "더 강해진 방역체계 마련해야"(종합)
  • 확진자 3129명…김 총리 "더 강해진 방역체계 마련해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사회적 거리두기·3차 접종 속도 등 영향으로 3129명까지 떨어졌다. 주말 영향을 계속 받는 내일(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이보다 더 감소할 전망이다.문제는 확진자는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15명으로 여전히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점차 확산하면 해외 사례처럼 확진자는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위중증·사망자 관리를 주요 지표로 삼겠다는 전략이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를 거의 따라잡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오미크론이 속도를 내면서 저 멀리 달아나고 있는 형국이다. 더 빠르고 강해진 방역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간 3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대형 천막이 설치돼 이곳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3차 신규 접종 1.6만, 누적 36.0%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12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99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36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64만 2207명이다. 지난 2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865명→5408명→5035명→4874명→4415명→3833명→3129명이다.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101명, 국내감염은 11명 등 111명이 늘어 누적 1318명을 기록했다. 앞으로 오미크론 통계는 현재처럼 매일이 아니라, 매주 월요일 발표한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8만 9988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8만 6660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7만 6648건을 기록했다. 통상 평일 20만대 전후보다 낮은 숫자다. 각 검사기관으로 부터 보고된 숫자까지 더한 전체 검사 수는 집계 중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15명을 기록했다. 지난 28일부터 1주일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02명→1151명→1145명→1056명→1049명→1024명→1015명이다. 사망자는 36명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2명, 40대는 1명, 60대 6명, 70대 10명, 80세 이상 17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5730명(치명률 0.89%)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2일 오후 5시 기준)은 1636개 중 1021개(62.4%)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101개 중 704개(63.9%)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71.1%(418개 중 297개), 경기는 59.5%(566개 중 337개), 인천은 59.8%(117개 중 70개)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 3024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3일 0시 기준)는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878명으로 누적 4428만 4702명, 누적 접종률은 8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185명으로 누적 4260만 3909명, 83.0%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만 6209명으로 누적 1849만 3667명, 36.0%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방역당국, 기존 관행과 규정 얽매이지 마라”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을 통해 우리가 코로나를 거의 따라잡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오미크론이 속도를 내면서 저 멀리 달아나고 있는 형국”이라며 “다시 격차를 좁혀 따라잡으려면 기존 방역체계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방역당국은 기존의 관행과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상황에 맞는 방역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오미크론의 정확한 실체와 그 여파,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그리고 치료역량 전반을 더 빠르고,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코로나 회복 과정에서 소외 및 차별받지 않는 ‘포용적 회복’을 강조한 김 총리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법을 끊임 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며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올해 상반기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와 관련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방역이 흔들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방역은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에, 결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공직자들 역시 이같은 시도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36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9명, 유럽 27명, 아메리카 84명(미국 74명), 아프리카 5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99명, 외국인 3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3명, 지역사회에서 93명이 확인됐다.
2022.01.03 I 박경훈 기자
진매트릭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국가 신약개발사업 선정
  • 진매트릭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국가 신약개발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진매트릭스(109820)는 3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M-ChimAd-CV’ 비임상 연구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의 비임상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은 보건복지부가 설립한 국가신약개발재단의 산하기관이다. 코로나19를 대비한 대응 역량 강화 및 사회경제적 피해 극복의 원동력 확보를 위해 설립됐으며, 다양한 백신 기술 플랫폼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이번 정부과제 선정으로 진매트릭스는 변이바이러스에 광범위한 효능을 확인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M-ChimAd-CV’의 독성과 안전성, 임상 용량 범위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후보물질은 기존 코로나19 백신 대비 혈전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병원성과 인체 내 증식성을 제거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우한, 베타,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중화항체가 유도를 확인했고 국제백신연구소 시험에서 우한,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공격시험에서 100% 방어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 진매트릭스 측은 “이번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과제 선정을 통해 백신 후보물질 ‘GM-ChimAd-CV’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받는 만큼, 비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임상시험 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1.03 I 김인경 기자
"올해도 상승 조짐 국제유가…변수 2가지는"
  • "올해도 상승 조짐 국제유가…변수 2가지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도 국제유가가 상승 조짐이다. 상반기 고점에 도달한 후 하반기부터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3일 대신증권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유가 연간 수익률은 2009년 이후 가장 높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각각 배럴당 75.21달러와 77.78달러를 기록해 연초대비 57.9%, 52.2% 상승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전세계 원유수요 회복 속도가 원유공급에 비해 빨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올해 원유수요전망치는 전월전망치 보다 하향조정됐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델타변이보다 덜 심각하다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정책과 환경오염 규제가 맞물려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김소현 연구원은 “오미크론의 영향력의 경우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상반기 원유수요는 위드 코로나 효과와 겨울철 난방 시즌 효과로 증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원유수요 증가폭은 지난해보다 적겠지만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오는 4일 열리는 러시아 등 비(非) OPEC(석유수출국기구)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정례회의와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핵협상에 따라 국제유가는 다시 요동칠 수 있다. 정례회의에서는 2월 이후의 원유생산량과 차기 사무총장이 정해질 예정이다.김 연구원은 “OPEC+의 경우 2월에도 기존의 정책과 같이 매달 40만배럴 늘릴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OPEC이 올해 원유공급 증대가 수요보다 클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OPEC+정책 불확실성이 연말로 갈수록 높아질”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란 핵협상 타결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나, 이란 핵협상 타결 시 단기간 내 85만배럴의 원유공급 증대가 예상된다”며 “러시아-미국 간의 갈등도 국제유가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1.03 I 이지현 기자
“美인플레 정점 올해 1Q…재확산→쇼티지 반복 가능성↓”
  • “美인플레 정점 올해 1Q…재확산→쇼티지 반복 가능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오미크론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미국 인플레이션율 정점을 올해 1분기로 내다봤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델타변이의 파고를 넘고 있다는 낙관론이 무색하게 12월 들어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재유행을 유로존 내에서 가장 먼저 경험한 독일은 1월 9일까지 학교 문을 닫고, 입국제한 조치 등을 취하면서 최근에는 신규확진자수가 2만 명 대로 줄었지만, 다른 국가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짚었다.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확진에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과거 유행기 때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는 것이다. 7일 이동평균 기준 신규확진자 수를 신규사망수로 나눈 비율을 살펴보면 12월 29일 기준 미국은 0.50%, 유로존 4개국(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0.29%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신규 확진건수의 73%를 점한다고 집계되고 있으나, 높은 전염성에도 치명률은 낮다는 초기 진단에 일단은 힘이 실리는 대목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그는 “미국과 유로존 둘다 12월 마지막 주 들어 비교적 크게 위축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상점들이 문을 닫아 집에 체류하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크리스마스 왜곡효과를 제외하고 나면, 2020년 1월 초부터 2월초까지인 구글 모빌리티 기준시점 대비 -5% 내외 수준으로 10~11월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대면 서비스업 영향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작년 겨울만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0 이하로 떨어지는 수준은 아닐 것이란 의미였다. 델타 변이 유행 당시처럼 동남아 주요국이 공장 조업중단 등 지역봉쇄를 취하면,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재차 부각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신규 확진건수는 크게 줄어든 상태이며, 최근 일간 2만 명까지 확진건수가 늘어난 베트남도 정부가 ‘필요시 최소한의 봉쇄’만 적용할 것임을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3분기와 같은 쇼티지(재고 부족)로 인한 인플레이션 양상이 재현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2022.01.03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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