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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폭·속도의 프라이싱…7월 ECB 통화정책회의 주시
  • 금리 인하 폭·속도의 프라이싱…7월 ECB 통화정책회의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단기물 금리가 3.10% 초반으로 내려온 만큼 장기물 구간의 금리를 주시하며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미 9월 인하 기대감은 무르익었다. 미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지난 4월9일 이후 처음으로 103선에 안착, 원·달러, 엔·달러 환율 모두 변동성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인하 시점이 9월로 기정 사실화된 상황에서 이제는 인하 시기가 아닌 인하 폭과 속도가 시장의 관심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장은 오는 18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유로 지역은 미국 대비 선제적으로 인하했음에도 차기 인하에는 신중함을 보이는 모습이다. 연속 인하 또는 다음 인하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라가르트 유럽중앙은행 총재(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금리 단기물 중심 하락한 주간(8~12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일제히 하락,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보합, 3년물 금리는 1.4bp(1bp=0.01%포인트) 내린 3.161%, 3.101%를 기록했다. 5년물은 4.2bp 내린 3.117%, 10년물은 5.0bp 하락한 3.177%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5.2bp, 6.4bp 내린 3.144%, 3.063%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같은 기간 10년물 기준 15bp 하락한 4.45%,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bp 내린 4.18%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PPI는 전월대비 0.2% 상승,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았고 전년대비 기준 2.6% 올라 예상치 2.3%를 상회했다.근원 PPI도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월간 기준 0.4%, 연간 기준 3.0% 올라 각각 예상치 0.2%, 2.5%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생산자물가지수 둔화로 촉발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확대 지속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지난주 77.9%서 96.2%로 대폭 상승했다.◇외국인 수급과 글로벌 금리인하 속도 가늠하기이번 주 시장은 주 초인 15일 2조4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과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16일에는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과 미국 6월 소매판매가, 18일에는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됐다.국내 시장으로 시선을 옮기면 외국인 수급에 대한 주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의 수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사실 전망의 영역을 다소 벗어나 있다고 본다”면서 “다만 그들이 강세를 이어갈 경우 델타를 늘리기보단 숏을 조금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중립 정도로 스탠스를 유지하되 앞쪽 구간이 더 빠지긴 힘들어 보이고 뒤쪽이 좀 더 눌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현 상황에서 숏재료가 잘 안보인다”면서 “그래도 10월 금통위 전까지는 3.10% 밑으로 내려가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미국 중심으로 글로벌 금리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나 7월 금통위 이후 한은의 시선은 물가안정에서 금융안정으로 이동했다”면서 “당분간 한은은 섣부른 인하기대를 차단하면서 시장금리의 빠른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이번 주 ECB 회의 외에도 다음 주 캐나다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월말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만큼 남은 이 달 하반월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속도를 가늠할 기간이 될 것이다.
2024.07.14 I 유준하 기자
  • 더운 날씨, 항공株에 악재-시티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기후 위기로 인해 전 세계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더위로 인해 항공사 수익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시티은행은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려는 노력이 실패하면 항공주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트렌트가 이끄는 시티 애널리스트팀은 “과도한 더위는 상업용 항공 운항에 적어도 어느 정도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더운 지역으로의 여행 수요가 줄어들고 이륙 슬롯의 가용성이 제한되며, 난류 발생으로 비행 경로가 불안정해져 항공사의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후 위기가 항공사에 위협이 된다는 의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피트 부티지그 미 교통부 장관은 지난 5월 CBS와의 인터뷰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항공 여행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으며 이 문제가 미국 여행객들에게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델타 에어라인스(DAL)는 2분기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과 부진한 가이던스의 영향으로 주가가 2.85%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UAL)는 2.28% 하락,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은 1.17% 하락하며 대형 항공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2024.07.13 I 정지나 기자
외국인 파도에 올라타 관망하기…국고채 금리, 6bp 내외 하락
  • 외국인 파도에 올라타 관망하기…국고채 금리, 6bp 내외 하락[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부담스러운 레벨서 외국인의 강세 드라이브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로컬은 우선 델타를 늘리기보단 관망하는 분위기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로 금리가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더 큰 폭으로 하락, 3년물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물이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8bp 내린 3.161%,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2bp 내린 3.101%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1bp 내린 3.117%를, 10년물은 5.7bp 내린 3.177%를 기록했다. 20년물은 5.3bp 내린 3.144%, 30년물은 5.5bp 하락한 3.063%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은 외국인 양매수에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1틱 오른 105.4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6틱 오른 115.55를 기록했다.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양매수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6392계약, 은행 1631계약 순매수를, 금투 4953계약, 투신 2540계약, 연기금 903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482계약, 연기금 28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330계약, 은행 1265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6틱 오른 137.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5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은 전거래일 1020계약서 1012계약으로 줄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대기 중이다. 전일 소비자물가지수 서프라이즈로 크게 금리가 하락한 만큼 이날 예상치 상회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반작용성 상승 되돌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5%,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5%에 마감했다.
2024.07.12 I 유준하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연기설에 급락 (영상)
  •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연기설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2% 급락했다. 이날 공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번 지표는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인플레 목표치 2%로 가는 길은 이런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는 금리 인하를 정당화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날 73.4%에서 이날 92.7%로 높아졌고 올해 3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 비중도 26.2%에서 41.7%로 상승했다.하지만 그동안 고공 행진 했던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뒷걸음질쳤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3.6%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순환매(종목별 키 맞추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41.03, -8.4%)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로보택시 공개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오는 8월8일로 예정됐던 ‘로보택시 데이’ 행사를 10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팀에 프로토타입 개발 시간을 추가로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테슬라에서는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 댄 아이브스(웨드부시 소속) 애널리스트는 “일정 연기가 사실이더라도 테슬라의 AI 및 로봇 기술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내 점유율이 2분기에 49.7%로 하락해 사상 처음으로 50%가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DAL, 44.99, -4.0%)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4% 하락했다.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델타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5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 154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 감소한 2.3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37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델타는 이어 3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2~4%로, EPS 가이던스를 1.7~2달러로 제시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시장 예상치 각각 5.6%, 2.05달러를 밑돌았기 때문이다.에드 바스티안 CEO는 “기록적인 수준의 강력한 여행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좌석 공급이 수요를 웃돌면서 승객당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델타는 프랑스 노선에 경쟁력이 있는 항공사인데 올 하반기 파리 올림픽에 따른 객실 가격 급등 및 무더운 날씨 등으로 일반 여행객들의 프랑스 여행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1358.56, 4.1%) 기업용(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 기업이자 글로벌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대 1의 주식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준일은 내달 1일이며, 8일부터 분할 후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총 22만633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2 I 유재희 기자
올여름 파리 여행 접고 눈 돌리는 관광객들, 왜?
  • 올여름 파리 여행 접고 눈 돌리는 관광객들, 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글로벌 항공업계가 프랑스 파리 올림픽 개최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여름 휴가시즌 유럽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서다. 미국과 프랑스 직항의 70%를 운항하는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는 각각 1400억원, 2700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프랑스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올림픽 오륜이 장식된 에펠탑 앞에서 와인을 마시고 있다.(사진=AFP)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올 여름 전반적인 여행 수요와 관련해 “매우 건강한 상태”라면서도 유럽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파리를 피해 다른 곳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8월 1억달러(약 1374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스티안 CEO는 “올림픽 때문이 아니라면 사람들은 파리에 가지 않을 것이다. 올림픽 개최 기간인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 여행을 주저하는 것이 확인된다. 출장 등을 위한 소수만이 방문할 것”이라며 파리에 대한 여행 수요는 올림픽이 종료된 이후에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통적으로 매년 여름 휴가시즌은 유럽 여행 성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파리 올림픽과 겹쳐 오히려 여행 수요가 줄었다는 게 바스티안 CEO의 설명이다. 올림픽 관람을 위한 방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잠재 고객들이 이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엔저로 일본 여행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바스티안 CEO는 전했다.앞서 에어프랑스의 모회사인 에어프랑스-KLM도 지난 1일 유사한 예측을 내놓으며 6~8월 최대 1억 8000만유로(약 2689억원)의 매출 손실을 전망했다. 당시 회사는 “전 세계 고객들은 파리를 상당히 기피하고 있으며, 프랑스 국민들은 올림픽 이후로 휴가를 미루거나 다른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프랑스와 다른 목적지 간 항공편도 6~8월 예년 평균을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전체 미국 항공사 가운데 파리로 가는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컨설팅회사 ICF에 따르면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는 미국과 프랑스 직항 서비스의 약 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파리의 호텔 객실 가격이 급등한 것이 유럽 여행을 기피하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호텔 정보업체 STR에 따르면 파리 내 호텔 객실 가격은 7~8월 전년 동기대비 최대 45%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국 런던도 3~5%, 이탈리아 로마는 2~4%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프랑스는 올림픽 기간에 파리 지하철 요금을 2배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으며, 박물관 입장료와 레스토랑 음식 가격 등도 올해부터 대부분이 올랐다. 현지 상황도 불안정하다. 프랑스 공공 및 민간 기업들의 파업 예고에 이어 관광객을 노린 사기와 소매치기 등 각종 범죄 및 테러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에 파리 시민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올림픽을 보러 파리에 올 계획이라면 오지 말라”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한편 델타항공은 이날 2분기 매출이 154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154억 5000만달러)를 하회한 금액이다. 2분기 순이익은 29% 급감한 13억 1000만달러를 기록, 이에 따른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36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팩트셋 전망치를 밑돈 것이다.3분기 가이던스도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 델타항공은 3분기 매출 증가율이 4%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은 5.8% 증가를 기대했다. 조정 EPS 전망은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주당 2.05달러에 못 미치는 주당 1.70~2달러를 제시했다. 실적발표 이후 이날 델타항공의 주가는 약 4% 하락했다.
2024.07.12 I 방성훈 기자
'천장 뚫는 빅테크'…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긴장태세
  • '천장 뚫는 빅테크'…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긴장태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이 2022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지 주목된다. 이번 주부터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S&P500 지수 성장을 견인해온 빅테크(거대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빅테크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그에 미치지 못한 실적이 나오면 급격한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국 뉴욕 맨하튼에 월스트리트 도로 표지판(사진=게티이미지)◇S&P500 2분기 이익 전년比 8.8%↑…4분기 연속 증가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의 조사 결과 S&P500 기업의 2분기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기업의 이익은 4분기 연속 증가이며,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과 유동성이 큰 500개의 주요 기업이 S&P500에 포함돼 있다. 이들의 실적은 미국 경제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하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시장의 관심은 S&P500 기업 중 빅테크에 쏠린다. 올 들어 S&P500지수는 17% 상승했는데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AI 대장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를 극적으로 끌어올린 덕분이다. 실제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2배 이상 오르면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53%), 구글 모회사 알파벳(34%), 아마존(32%), 마이크로소프트(24%), 애플(13%) 등 다른 대형주들도 올 들어 두 자릿수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위기를 맞았던 테슬라 역시 6월 초 이후 주가는 40%가량 급등세를 보이면서 올해 하락분을 모두 털어냈다.빅테크를 중심으로 S&P500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월가에선 소수 기업에 대한 높은 기대와 집중도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S&P500 기업의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1.4배로 지난 5년 평균 19.7배에 비해 크게 늘었다. S&P500 지수에서 상위 10개 기업이 시가총액 37%를 차지하지만, 이들 기업이 창출하는 수익은 전체의 24%에 불과한데 이는 1990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격차다. 몇몇 기업들이 시장 가치를 크게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돈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는 얘기다.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로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S&P500의 문제는 높은 집중도뿐만 아니라 소수 기업의 미래 수익에 대한 사상 최고 수준의 강세”라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SEI의 짐 스미겔 최고투자책임자도 “훌륭한 기업들과 혁신적인 산업이 있지만, 그들에게도 기준이 너무 높게 설정된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너무 높아진 기대치…“실적 전망치 상회 못하면 주가 조정”투자자들의 관심은 S&P500 지수 내 대형주들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신들의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익과 가이던스(전망)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쏠린다. 올해 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소 6회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식시장은 우상향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인하 가능성이 2회로 줄어든 상태라 투자자들은 기업실적이 부진하면 시장의 모멘텀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실제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주가는 지난달 27일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낮춘 후 22% 급락했다. 나이키도 매출 감소를 공개한 다음 날 20% 하락했다. 반리온캐피털의 빅토리아 빌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상회하지 못하면 주가가 조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부터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델타항공, 펩시코 등 주요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월가에선 올해 전체적으로도 S&P500 기업의 실적이 11%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알파벳과 메타 등이 속한 통신서비스 부문 이익이 18% 상승해 S&P500 기업 중 증가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고, 헬스케어가 1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재 부문은 전년 대비 10% 감소해 가장 큰 수익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JP모건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기술 대기업들이 현재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의 다른 부분들, 특히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산업들에서 약세가 보이는지 확인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8 I 이소현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공간·경제·시민생활 등 '수원 대전환'" 선포
  • 이재준 수원시장 "공간·경제·시민생활 등 '수원 대전환'" 선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임기 후반기를 맞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공간·경제·시민생활 등 ‘수원 대전환’의 시작을 선포했다.8일 수원시청에서 민선 8기 2주년 브리핑을 연 이재준 시장은 “1979년 수원화성 축성, 1949년 수원시 승격으로 수원에는 두 차례 대전환이 있었다”며 “올해는 수원 대전환의 해로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저의 경험과 도시개발역량을 쏟아 부어 시민들이 ‘수원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수원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재준 수원시장이 8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2주년 브리핑을 열고 지난 시정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이 시장의 수원 대전환 계획 중 공간 대전환은 광역철도망 연결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가 골자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GTX-C, 수원발 KTX 직결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에 더해 용인·화성·서남과 공동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현재 수원의 전철역은 14개이지만, 모든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30개 가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도심 재창조 2.0은 이 같은 철도망 인프라를 바탕으로 22개 역세권 특성에 맞춰 고밀도 복합개발 사업모델을 만들고 기존 5~10년이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원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40년까지 노후건축물 비율을 5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경제 대전환은 기존 산업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와 델타플렉스에 더해 신규 조성 중인 북수원 테크노밸리, 수원R&D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혁신지구 리노베이션 등으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클러스터 면적은 150만㎡ 규모로 고용유발효과 2만2000여 명, 경제적효과는 2조4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시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와 서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며 수원은 융복합 창조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주거 지원과 소상공인 활성화 등 시민생활 대전환도 추진된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는 현재 1004호 지원이 확정됐다. 이 시장은 당초 목표인 2026년까지 2000호 지원에서 3000호 지원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체 가구의 40%에 이르는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비롯해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매월 1회 이상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소상공원 지원 분야에서는 지난 5월 선포한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이라는 비전을 통해 2026년까지 60여 개 지원사업에 800억 원을 투입한다.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겪고 있는 행궁동 상권 일명 ‘행리단길’ 일대는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아울러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내 적용되고 있는 ‘취득세 중과세 폐지’ 단계적 추진, 민생규제혁신추진단 구성을 통한 규제개선 과제 수집·발굴 등 각종 규제해소에도 주력할 계획이다.이재준 시장은 “시민이 빛나는 도시,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8 I 황영민 기자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유치위해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속도'
  •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유치위해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속도'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28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지난 19일~2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에 참석해 자원순환 세션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다회용컵 활성화, 자원순환가게 등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과 성과를 발표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특히 일정 중 이 시장은 세계 환경수도로 불리는 브라질 쿠리치바시를 방문해 고양-쿠리치바시 우호협력협정(LOI)를 체결했다.이번 협정으로 두 도시는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정책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이어 24일에는 미국 조지아주 풀턴카운티를 방문해 롭 피츠 의장을 접견하고 경제·관광·마이스·문화산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플턴 카운티(Fulton County)는 애틀랜타시를 포함, 15개 시로 구성된 조지아주 최대 카운티로 코카콜라, CNN, 델타항공, UPS 등 포춘지 500대 기업 중 18개 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경제의 요충지이며 조지아 공과대학 등 미국 남부 교육의 중심지다.이곳에서 이 시장은 미국 최대 항공사 델타항공 본사를 방문해 경영철학, 사업확장 계획에 대해 듣고 승객 수송량과 비행기 착륙횟수 세계 1위인 하츠필드 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을 살펴봤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이어 26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에이엠디(AMD), 엔비디아(NVIDIA) 본사를 방문해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첨단산업 발전동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동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 기관의 투자수요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출장은 브라질 상파울루, 쿠리치바, 미국 남부 애틀란타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과 교류의 문을 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8 I 정재훈 기자
고양시, 美 대표 기업도시 애틀란타와 교류 주춧돌 마련
  • 고양시, 美 대표 기업도시 애틀란타와 교류 주춧돌 마련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미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기업도시인 애틀란타와 협력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했다.26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중인 이동환 시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주애틀란타 총영사관에서 서상표 총영사를 만나 고양시와 애틀란타 간 교류와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이동환 시장(왼쪽)과 서상표 주애틀란타 총영사를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이 자리에서 이동환 시장은 서 총영사에게 조지아 주립대학을 비롯해 코카콜라와 델타항공 등 포춘지 500대 기업 중 18개 본사가 위치한 풀턴 카운티 내 교육기관,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이 시장은 고양시를 인구 108만의 혁신도시이자 녹지와 환경 등 훌륭한 정주 여건을 가진 명품도시로 소개했다.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글로벌 기업, 국제학교 유치 노력 등을 설명하고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과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등 주력 사업을 설명했다.서상표 총영사는 “고양시는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훌륭한 인프라를 가진 도시인 만큼 앞으로 국제 교류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또한 고양시가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미래도시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첨단 기업과 교육기관이 위치해 있는 애틀란타와 같은 도시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롭 피츠 풀턴 카운티 의장 접견 등 현지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과 애틀란타 내 한인사회와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2024.06.26 I 정재훈 기자
외국인 매수에 840선 강보합…제약주 두각
  • [코스닥 마감]외국인 매수에 840선 강보합…제약주 두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4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6%) 상승한 841.9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3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줄어들면서 소폭 상승세로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3만9411.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오른 5447.8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 밀린 1만7496.82에 장을 마쳤다.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자 코스닥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약세로 지수가 하락했다”며 “코스닥은 특히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13억원, 개인이 51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892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1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인터넷(2.05%)은 2% 넘게 올랐다. 제약(1.81%), 정보기기(1.51%), 디지털컨텐츠(1.2%) 등은 1% 넘게 올랐다. 반면 화학(2.12%)은 2%대 하락했다. 섬유·의류(1.45%), 유통(1.02%)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반도체(0.88%), 의료·정밀기기(0.66%), 비금속(0.56%) 등은 1% 미만 내림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HLB(028300)는 10% 넘게 뛰었다. 제이앤티씨(204270)는 4%대 강세를 나타냈다. HPSP(403870)는 3% 넘게 올랐으며 리가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위메이드(11204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2%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케어젠(214370), 와이씨(232140) 등은 6% 넘게 급락했다. 엔켐(348370), SOOP(067160) 등은 5%대 하락했다. 실리콘투(257720), 제룡전기(033100) 등은 3% 넘게 떨어졌다.에스코넥(096630)은 자회사 아리셀의 화성 공장 화재 사고로 3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오면서 2% 넘게 떨어졌다. 장중에는 8%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이날 거래량은 6억5192만주, 거래대금은 7조2142억원으로 집계됐다. 823 종목이 상승했으며, 2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731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25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기관 매도에 장중 840선 붕괴…케어젠 6%대↓
  • 코스닥, 기관 매도에 장중 840선 붕괴…케어젠 6%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장중 840선 아래로 내려가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1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3포인트(0.23%) 하락한 839.59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닥은 83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반도체, 화장품, 알테오젠 등 주도주 약세에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9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996억원, 외국인 415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화학은 2%대 약세다. 섬유·의류, 통신장비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오체, 기타서비스,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IT H/W, 오락문화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인터넷, 운송,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제약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종목별로 등락이 나뉘는 양상이다. 케어젠(214370), 엔켐(348370) 등은 6% 넘게 급락 중이다. 와이씨(232140)는 5%대 약세다. SOOP(067160)은 4%대 하락하고 있다. 이와 달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0% 넘게 오르고 있다. HLB(028300)는 8%대 강세다. HPSP(403870)는 2%대 상승 중이다.
2024.06.25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하락 출발 후 소폭 상승 전환…840선
  • 코스닥, 하락 출발 후 소폭 상승 전환…8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 후 소폭 상승하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1포인트(0.29%) 상승한 843.93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3만9411.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오른 5447.8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 밀린 1만7496.82에 장을 마쳤다.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6% 넘게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코스닥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최근 3거래일 동안 고점 대비 16% 넘게 하락했다”며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은 국내 증시 하방 위험을 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12억원, 외국인이 7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7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운송(1.18%), 디지털컨텐츠(1.28%) 등은 1%대 상승세다. 통신장비(0.61%), 일반전기전자(0.8%), IT S/W & SVC(0.7%)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반도체(1.28%)는 1% 넘게 하락 중이다. IT H/W(0.77%), 비금속(0.52%), 방송서비스(0.51%), 통신방송서비스(0.33%), 화학(0.44%) 등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나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신성델타테크(065350), HLB(028300) 등은 3%대 강세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피엔티(137400), 솔브레인홀딩스(036830) 등은 2% 넘게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086520), 위메이드(112040), 에스티팜(237690), SOOP 등은 1%대 오름세다. 이와 달리 제이앤티씨(20427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와이씨 등은 3%대 약세다. 케어젠(214370), 솔브레인(35778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6.25 I 김응태 기자
"전세계서 가장 트렌디한 韓…판크라시오 새 도전 끌어내"
  • "전세계서 가장 트렌디한 韓…판크라시오 새 도전 끌어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매우 높아 품질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습니다. 좋은 제품을 경험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죠. 급격한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판크라시오지만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세계 최초 ‘추로스’를 콘셉트로 한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추진하게 됐습니다.”2003년 스페인 남부 카디스에서 설립해 오로지 ‘장인 정신’ 하나로 자국 왕실 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레이트(UAE) 왕실까지 즐겨 찾는 초콜릿으로 등극한 ‘판크라시오’가 머나먼 동방 국가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통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이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트렌디한 국가인 한국을 공략하려 과감한 변화를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이그나시오 곤잘레스(가운데) 판크라시오 수출담당이사와 고이인터네셔널 한준희(왼쪽 두번째) 대표 및 경영진.(사진=고이인터네셔널)◇“하나하나 리본 수작업”…판크라시오 韓 ‘스몰 럭셔리’ 저격최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만난 이그나시오 곤잘레스 판크라시아 수출담당이사는 한국 진출 2년째를 맞은 올해 판크라시오의 오프라인 매장 출점 계획을 이같이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판크라시오 한국 첫 진출은 물론 이번 오프라인 매장을 기획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판크라시오 동아시아 판권 소유 기업 고이인터네셔널의 한준희 대표와 경영진이 함께 했다. 고이인터네셔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른바 ‘두바이 초콜릿’인 UAE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의 한국 독점 판권을 쥔 곳이기도 하다.판크라시오는 △선물(기프트) △나눔(셰어링) △순간(모멘트)를 3대 가치로 내세워 특별한 초콜릿 경험을 선사하고자 스페인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다. 지난 2022년 고이인터네셔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이래 이른바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트렌드를 제대로 저격하면서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입점에 성공했고 현재 신세계·롯데백화점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까지 판로를 넓혔다. 곤잘레스 이사는 “고품질의 초콜릿을 제공하기 위해 스페인 델타 델 에브로의 소금을 사용해 담백한 단맛을 내며 3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패키지의 색상과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다”며 판크라시오를 소개했다. 실제로 제품 물색을 위해 판크라시오 스페인 본사를 직접 방문했던 한 대표는 현장에서 패키지 리본을 수작업으로 꼼꼼히 묶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곧장 한국 도입을 마음 먹었다고 했다. 한 대표는 “한국에서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주목을 받은 이후 ‘먹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을 보여주는 행위’가 더욱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판크라시오의 이같은 특별함이 통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가장 트렌디한 나라…韓에 최초 오프라인 매장”유럽과 중동, 아메리카 대륙 등 총 22개국에 진출해 있는 판크라시오가 아시아 지역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지목한 배경을 두고 곤잘레스 이사는 “한국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일본이라는 거대 시장의 중심에 있어 주변 국가로의 확장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다만 “이후 경험한 한국 소비자들은 독특하고 트렌드 민감해 남들이 범접하지 못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판크라시오의 가치와 맞아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판크라시오가 이르면 오는 10월께 한국에 전세계 최초 오프라인 매장을, 그것도 추로스 콘셉트로 꾸리려 나선 것 역시 이 때문이다. 곤잘레스 이사는 “고이인터네셔널이 처음 추로스 콘셉트의 오프라인 매장을 제안했을 때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입장에서 처음엔 그리 달갑지 않았지만 스페인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고 판크라시오 초콜릿을 함께 알리는 데에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미 국내 주요 백화점의 입점 요청이 쇄도한 상황으로 곤잘레스 이사의 이번 방한 역시 각 후보지를 돌아보기 위한 것.향후 한국의 호텔과 면세점 등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는 곤잘레스 이사는 “고이인터네셔널과 함께 조만간 일본, 대만 등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모색 중인데 동아시아에서 경제적, 문화적으로 가장 앞선 한국에서의 포지셔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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