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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자이코브-디' 백신 수출 5억달러 목표"
  • 엔지켐생명과학 "'자이코브-디' 백신 수출 5억달러 목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백신 개발 및 세계화 비전’을 25일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이코브-디 백신으로 세계시장 5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 △자이코브-디 부스터샷 개발 △자이코브-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개발 △DNA 항암 백신 개발 △DNA 리피드 제형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 (사진=엔지켐생명과학)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인 자이코브-디는 사람이 사용하기 위해 생산된 세계 최초의 DNA 백신이다. 새로운 제조 방식인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pDNA백신의 특장점을 온전히 살려내 감염의 위험이 적고 개발·생산이 용이하다. 전통적인 백신이 외부에서 항원을 넣어 인체 내에서 항체를 형성하는 것과 다르게 DNA·RNA 백신은 인체 내에서 항원과 항체를 직접 생산하게 만들어 인체를 항원 및 항체 생산공장으로 쓰는 첨단 백신이라는 주장이다.자이코브-디는 보관조건이 2~8℃이며 3개월 동안 25℃의 온도에서 양호한 열안정성을 보여 운반과 보관이 용이하며, 세포 면역 뿐만 아니라 항체 면역을 장기간 유도하고 안전성이 입증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이코브-디 백신으로 세계시장에서 5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에서 DNA 백신을 생산해 동남아 및 라틴 아메리카의 중저소득국가들(LMICs)에 올해부터 pDNA 백신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다.공급대상 국가는 5년간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8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아르헨티나)으로, 최근 한국 정부에서는 ‘글로벌 백신허브화 추진단’을 구성해 백신 생산과 공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상호협력을 추구하고 있다.엔지켐생명과학은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8개국 외에도 수출 국가를 다양화할 계획이며, 세계보건기구(WHO), 코백스(COVAX Facility),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도 백신 생산 및 공급에 대해 협의중이다.자이코브-디 백신은 이미 델타 변이로 인해 유발된 감염에 대한 교차보호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간 지속되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데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자이더스의 임상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면역반응이 3차 백신 투여 256일(8개월 이상) 후 6% 미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백신 기술에 비해 강력한 세포면역(T-세포 반응)을 유도해 중증 질환에 대한 장기적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을 가져 부스터샷으로 쓰기 적합하기 때문에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이코브-디를 부스터샷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세웠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상업화는 물론 부스터샷, 오미크론 대응 백신, DNA 항암 백신, DNA 리피드 제형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엔지켐생명과학은 국내에서 첨단 선진 백신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메이드 인 코리아’ 백신으로 전 세계에 수출함으로써 글로벌 백신 생산허브를 구축해 글로벌 백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5 I 김겨레 기자
정부, 내달 오미크론 정점 예상하며 일상회복 추진
  • 정부, 내달 오미크론 정점 예상하며 일상회복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의 정점을 다음달 중으로 예상하고 다시한번 일상회복을 추진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출입기자 비대면 간담회에서 오미크론의 엔데믹(풍토병) 시기에 대해 “3월에 최정점을 지난 이후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면 일상 회복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 완화는 위중증 환자수와 치명률, 입원률, 병상가동률 등으로 판단하는 것이고 감당 가능한 범위에 있다”며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최대한 유행을 억제하면서 일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 16명에 달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581명, 전국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9.1% 등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도 정점이 지난 이후 중증화율과 치명률 등이 안정화되면 개편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오미크론의 연령표준화 중증화율은 0.38~0.5%, 치명률은 0.18~0.21%다.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전문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질병청이 국내 확진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델타에 비해 ‘4분의 1’ 수준, 계절독감의 2배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3차 접종을 마친 분들은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같아지고, 이에 더해 60세 미만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조금은 성급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언젠가는 엔데믹이 올 텐데 이에 따른 전망과 ‘일상적 방역·의료체계’의 전환 등은 다른 나라에서도 이미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우리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하는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질병관리청)
2022.02.25 I 양희동 기자
김 총리 “오미크론 유행 정점 목전…일상회복 전략 미리 준비”
  • 김 총리 “오미크론 유행 정점 목전…일상회복 전략 미리 준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오미크론 대응 관련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전문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오미크론은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만, 작년 말 델타 변이가 정점에 이르던 시기와는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총리는 이어 “작년 말 보다 지금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17배 증가했다”며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30%대를 유지하는 등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그러면서 “최근 질병청이 국내 확진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델타에 비해 4분의 1 수준, 계절독감의 2배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3차 접종을 마친 분들은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같아지고, 이에 더해 60세 이하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목전에 두고, 정부는 3가지 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첫째는,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 둘째는, 오미크론의 정점 시기와 규모를 가능한 한 정확히 예측해서 이에 맞게 대응하고 마지막으로는 성공적 일상회복에 필요한 전략을 미리 미리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이어 “조금 성급하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언젠가는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엔데믹’이 올 텐데 이에 따른 전망과 ‘일상적 방역·의료체계’의 전환 등은 다른 나라에서도 이미 논의가 본격화되고, 또 그런 실행을 하고 있는 나라도 있는 만큼, 우리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되는 과제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02.24 I 최정훈 기자
권덕철 장관 "오미크론 3월 최정점 지나면 일상회복 가능할 것"
  • 권덕철 장관 "오미크론 3월 최정점 지나면 일상회복 가능할 것"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확진자는)3월 중까지 최정점에 있고 이후 급감 또는 감소 추세로 가겠지만, 스웨덴과 같은 감염에 의한 집단면역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 본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전 비대면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정점 이후 엔데믹化…위중증·치명률 중심 관리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출입기자 비대면 간담회에서 오미크론 대확산에 따른 엔데믹(풍토병) 시기에 대해 “3월에 정점을 지난 이후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면 일상 회복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패스 등에 대한 방역 완화는 주요 지표들을 감안해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권덕철 장관은 “방역 완화는 위중증 환자수와 치명률, 입원률, 병상가동률 등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고 그에 따라서 감당 가능한 범위에 있다”면서도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최대한 유행을 억제하면서 일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7만명을 넘긴 상황에서 성급한 엔데믹 언급으로 국민들의 방역 경각심이 떨어지고, 대선을 앞둔 ‘정치 방역’ 논란 등에 대해선 오미크론 특성에 맞춘 준비된 방향이란 설명했다.권 장관은 “델타 변이 상황이나 초기 코로나19 상황에선 정부가 메시지를 보수적으로 냈지만, 오미크론은 그 특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국민들이 같은 방식으로는 따라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 등도 오미크론 특성을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 같고, 국민들이 확진자가 많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자율적인 방역 수칙 준수 등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감보다는 아직은 훨씬 높은 치명률을 가지고 있지만 위중증을 막기 위해 참여를 부탁한다”며 “정치 방역은 대선과 연결돼 그렇지만 오미크론 특성에 맞춰서 쭉 준비해왔고 그에 맞게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오미크론 특성에 맞게 재택치료 시스템과 권역별 거점 병원 등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앙응급의료센터(상황실)를 중심으로 코로나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기능 구축, 코로나 응급상황관리 전담 및 응급 의료자원의 연계·조정을 추진한다.또 권역별로 종합병원급 거점전담병원에 응급전문의가 상근하는 ‘코로나 환자 전담 응급의료센터’ 운영해 이달 말까지 10개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거점 분만의료기관’ 확보해 권역별 접근성 제고(현재 82병상→200병상 확대)하고, 거점 소아의료기관(864병상)에서 입원이 필요한 소아 환자도 관리할 방침이다.권 장관은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게 방역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중점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다”며 “재택치료 과정에서 일반 병원과의 연계나 상담센터와의 연결이 안되는 부분 등도 보완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가 당초 예상보다 많이 나오고 있어 재택 치료에 좀더 만전을 기하고 대응 의료기관도 25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며 “재택치료 환자의 응급상황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권역별 거점 전담병원에 응급전문의가 상주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거리두기·방역패스…‘엔데믹’ 시점 개편 추진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도 정점이 지난 이후 중증화율과 치명률 등이 안정화되면 개편하겠다는 입장이다.권 장관은 “오미크론은 해외에서도 확진자가 하루 80만명에서 8만명으로 급감하는 등 전문가들이 다 감소를 예측하고 있다”며 “거리두기와 방역패스가 같이 공존하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와 병상가동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안정적이면 거리두기 개편 등 엔데믹으로 갔을 때를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법원이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리고 있는 방역패스에 대해선 여전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권 장관은 “거리두기와 방역패스가 같이 병행돼 이뤄지고 있는데 대구에선 60세 미만의 식당·카페 해제하도록 나와있다”며 “식당·카페 등에서 60세를 기준으로 신분증을 확인하기 어렵고, 대구시와 즉시항고 예정이다”고 답했다. 이어 “식당·카페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가 이뤄지는 곳이라 방역패스를 유지하는 것이고 유행이 안정화가 되면 조정을 검토하겠다”면서도 “현재는 완전히 안정화된 상태가 아니라서 대구시와 함께 즉시항고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자료=보건복지부)
2022.02.24 I 양희동 기자
당국, 렉키로나 신규공급 중단…"오미크론에 효능 낮다"(상보)
  • 당국, 렉키로나 신규공급 중단…"오미크론에 효능 낮다"(상보)
  • [이데일리 신민준 박경훈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면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 렉키로나주는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렉키로나주.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일부터 렉키로나주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며 기존 재고 물량은 델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오는 28일까지 활용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변이주에 대한 렉키로나주의 ‘검사의’(인비트로·in vitro) 중화능 약리시험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활성을 보일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쓰인 주사 치료제다. 렉키로나주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17일까지 298개 병원에서 총 4만9052명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국내 검출률이 99%에 육박해 항체치료제보다 먹는 치료제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정부 임상 시험에서 팍스로비드 같은 먹는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먹는 치료제 대상을 60살 이상 고령층과 50대 기저질환자에 이어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했다. 셀트리온 측은 변이 대응이 가능한 흡입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2022.02.23 I 신민준 기자
'17만' 불안감 달래기, 당국 "'3차 접종'하면 오미크론=계절독감"
  • '17만' 불안감 달래기, 당국 "'3차 접종'하면 오미크론=계절독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명을 찍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에는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그 이하의 위험성으로 떨어진다”며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연합뉴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먼저 “오늘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12명”이라며 “현재 준비돼 있는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을 고려할 때 2000명까지는 안정적인 의료대응이 가능하며, 탄력적인 운영을 하는 경우 그 이상까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 1452명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이자 지난 16일 발표치인 9만 443명 대비 8만 1009명 늘었다. 매주 신규 확진자가 2배씩 뛰는 이른바 ‘더블링’(Doubling) 현상이 벌어진 것.그는 오미크론 변이 위험이 생각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4분의 1 이하 치명률, 0.18%로 분석되며 이는 계절독감의 2배 정도 수준”라며 “이러한 결과는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이 유행하였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 국가들과 거의 일치하다”고 설명했다.특히 오미크론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예방접종을 받으면 더욱 낮아져, 접종완료자의 경우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그 이하로 낮아지는 결과도 내놓았다. 방역당국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변이분석 완료자 13만 6000명을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8%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는 계절독감의 치명률 0.05~0.1%와 거의 동일한 결과”라고 해석했다.다만, 미접종 시의 치명률은 0.5%로 분석돼,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오미크론의 치명률도 계절독감의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손 반장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선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하 연령대의 치명률은 0%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이 거의 없으며,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 60세 이하의 위험성은 극단적으로 줄어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어 “사망자가 집중되는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도 3차 접종의 치명률은 0.5%에 불과하다”며 “반면, 미접종 시에 오미크론 치명률은 60세 이상에서 5.39%다. 3차 접종완료자와 비교할 경우 10배가 넘는다”고 언급했다.
2022.02.23 I 박경훈 기자
김 총리 “52만 재택치료 중…확진자수로 공포감 가질 이유 없어”(종합)
  • 김 총리 “52만 재택치료 중…확진자수로 공포감 가질 이유 없어”(종합)
  •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을 일선 방역현장에 파견한다. 또 단순히 확진자 수만으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리고, 중대본을 출범한 지 오늘로 정확히 2년이 지났다”며 “지금이 아마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52만명의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며 “최근 매주 2배씩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선 보건소의 업무부담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지자체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6500여명을 확충한 데 이어, 곧 중앙부처 공무원을 추가로 일선 방역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재택치료를 받고 계신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안내에 따라 치료나 처방은 동네 병·의원 또는 의료상담센터로, 생활지원 문의는 행정상담센터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궁금한 대부분의 내용들이, 행정적 지원에 관한 내용이라고 한다. 전화번호를 확인하시면, 행정상담센터의 전화번호가 나와있다”며 “각 지자체들은, 이제 중앙부처 공직자까지 여러분들을 돕도록 그렇게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정부가 오미크론을 대응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위중증률 및 사망률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자신감을 가지셔도 좋다”며 “방역에 대한 경각심과 방역수칙 이행이 느슨해져서는 안되겠지만, 과거와 같이 확진자 수만 가지고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위중증과 사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도 큰 틀에서 개편해 나갈 예정”이라고 재차 언급했다.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2년간 누적된 코로나 확진자 200만명 중, 절반인 100만명이 최근 15일간에 집중 발생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치명률 및 중증화율은 델타 변이의 4분의 1, 계절독감의 2배로 정도로 낮다. 사망자 숫자도 7.8%에 불과하다. 특히 3차 접종을 마친 경우 계절독감 수준 이하로 치명률·중증화율이 감소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김 총리는 “지금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오미크론의 실체는 이제 분명해졌다. 이에 맞게 방역·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일도 이제는 마무리가 됐다”며 “이제 남은 것은, 새로운 방역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방역당국과 국민 모두가 이에 맞게 행동을 바꾸어 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2.02.23 I 조용석 기자
17만 1271명, '폭증'…김 총리 "단순 확진자 수, 공포감 필요 없어"(종합)
  • 17만 1271명, '폭증'…김 총리 "단순 확진자 수, 공포감 필요 없어"(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만 1271명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이자 지난 16일 발표치인 9만 443명 대비 8만 1009명 늘었다. 매주 신규 확진자가 2배씩 뛰는 이른바 ‘더블링’(Doubling) 현상이 벌어진 것.이달 초 방역당국은 2월 말 17만명을 정점으로 예측했는데, 일단 이 숫자는 들어맞았다. 다만 최근 당국은 정점을 3월 중하순 최대 27만명으로 수정 예측한 터라 다음주는 20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재택치료자는 50만명을 넘었고, 신규 사망자는 99명을 기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단순히 확진자 수만으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강추위가 이어진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몸을 잔뜩 웅크린채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총 검사 양성률 20.5%, 3차 누적 59.9%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 145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만 127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32만 9182명이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9만 3131명→10만 9831명→10만 2211명→10만 4829명→9만 5362명→9만 9573명→17만 145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4만 1389명, 경기 5만 3524명, 인천 1만 1060명, 부산 1만 281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는 55만 208건을 나타냈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29.3%다. 총 검사 대비 양성률은 20.5%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22일) 발표치(19일 집계치)는 83만 7651건이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12명이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89명→385명→408명→439명→480명→480명→512명이다. 사망자는 99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20대 1명, 30대 2명, 40대 1명, 60대 11명, 70대 26명, 80세 이상 58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7607명(치명률 0.33%)이다.22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36.9%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5.9%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52만 1294명으로 하루 만에 3만 972명이 늘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6228명으로 누적 4481만 9897명, 누적 접종률은 87.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811명으로 누적 4431만 5903명, 86.4%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1만 2164명으로 누적 3074만 3393명, 59.9%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부처 공무원, 방역현장 파견”정부가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을 일선 방역현장에 파견한다. 또 단순히 확진자 수만으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지금 우리는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가 될 오미크론과 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52만명의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며 “최근 매주 2배씩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선 보건소의 업무부담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지자체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6500여명을 확충한 데 이어, 곧 중앙부처 공무원을 추가로 일선 방역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 총리는 정부가 오미크론을 대응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위중증률 및 사망률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자신감을 가지셔도 좋다”며 “방역에 대한 경각심과 방역수칙 이행이 느슨해져서는 안되겠지만, 과거와 같이 확진자 수만 가지고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오미크론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위중증과 사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도 큰 틀에서 개편해 나갈 예정”이라고 재차 설명했다.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2년간 누적된 코로나 확진자 200만명 중, 절반인 100만명이 최근 15일간에 집중 발생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 및 중증화율은 델타 변이의 4분의 1, 계절독감의 2배로 정도다. 특히 3차 접종을 마친 경우 계절독감 수준 이하로 감소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2022.02.23 I 박경훈 기자
김 총리 “52만 재택치료 중…확진자수로 공포감 가질 이유 없어”
  • 김 총리 “52만 재택치료 중…확진자수로 공포감 가질 이유 없어”
  • 김부겸 국무총리(사진 =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을 일선 방역현장에 파견한다. 또 단순히 확진자 수만으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지금 우리는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가 될 오미크론과 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52만명의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며 “최근 매주 2배씩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선 보건소의 업무부담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지자체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6500여명을 확충한 데 이어, 곧 중앙부처 공무원을 추가로 일선 방역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정부가 오미크론을 대응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위중증률 및 사망률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자신감을 가지셔도 좋다”며 “방역에 대한 경각심과 방역수칙 이행이 느슨해져서는 안되겠지만, 과거와 같이 확진자 수만 가지고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위중증과 사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도 큰 틀에서 개편해 나갈 예정”이라고 재차 설명했다.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2년간 누적된 코로나 확진자 200만명 중, 절반인 100만명이 최근 15일간에 집중 발생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 및 중증화율은 델타 변이의 4분의 1, 계절독감의 2배로 정도다. 특히 3차 접종을 마친 경우 계절독감 수준 이하로 감소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2022.02.23 I 조용석 기자
전국 법원서 청소년 방역패스 '퇴짜', 대선후보도 '반대'…4월 1일 前 폐지?
  • 전국 법원서 청소년 방역패스 '퇴짜', 대선후보도 '반대'…4월 1일 前 폐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법원에서 번번이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중단 결정이 나오면서 방역패스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도 여야 가리지 않고 청소년 방역패스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수세에 몰린 방역당국은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 후 감소세로 전환한 뒤 방역패스제도를 조정하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자유와생명수호교사연합,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시민단체원들이 백신 접종 강요 및 방역 패스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전날 청주지법에서 일부 인용한 ‘청소년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 “서울과 경기도 등과 동일하게 충북에서도 즉시항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예정인 청소년 방역패스는 지난달 14일 서울행정법원을 시작으로 경기, 인천, 대전, 부산 등에서 번번이 법원에서 퇴짜를 맞았다. 법원의 제동 이유는 ‘청소년에게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더라도 공공복리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 때문이다.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된다고 해도 위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점이 인용 결정의 근거다.실제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8일까지 델타형, 오미크론형 변이에 확진된 6만 7207명을 대상으로 중증도를 비교 평가한 결과 19세 이하의 중증화율은 델타 0.00%, 오미크론 0.03%였다. 치명률도 델타는 0.00%, 오미크론은 0.01%에 불과해 코로나19가 이들 집단에게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정치권도 청소년 방역패스에 회의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확진자가 10만명씩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청소년 방역패스 폐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 백집접종 반대”를 내거는 등 사실상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현 정부가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을 3월 1일에서 4월 1일로 미룬 마당에, 새로운 정부의 요구에 따라 제도 도입 백지화가 유력시되는 대목이다.다만, 방역패스를 고리로 한 정부의 청소년 접종 유도 정책은 일정부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이 이날 밝힌 13~18세 청소년 접종현황을 보면 78.7%가 2차 접종을 마쳤다. 기저질환자, 특이체질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접종을 마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럼에도 방역당국은 여전히 소아·청소년 감염 증가를 우려한다. 실제 주간 연령별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0~9세, 10대 발생률이 각 282.8명, 269.8명으로 30대 179.9명, 60대 77.8명 등 타 연령층보다 높다.손 반장은 “특히 미접종자인 11세 이하 쪽에서의 발생률이 높은 상황을 형성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는 아동 ·청소년들로 인해 가족 간 전파가 이루어지고, 특히 가족 중에서 고령층으로의 감염이 이뤄지는 경우가 상당히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허가 연령 자체가 만 12세부터이고, 그 이상 연령대는 80%에 가까운 접종률을 보인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의 설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5~11세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하지만 법원의 잇따른 제동, 정치권의 반발, 도입 이유 불명확 등 청소년 방역패스제는 점차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손 반장 역시 “유행의 정점이 어느 정도 지나면서 감소세로 전환되기 시작한다면 유행 상황과 위중증률·사망률, 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패스제 등의 조정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방역당국이 예측한 정점은 3월 중하순이다. 산술적으로는 4월 1일 전 폐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2022.02.22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현재 상황 "풍토병 전환 '초입' 단계"
  • 방역당국, 현재 상황 "풍토병 전환 '초입' 단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현재 상황을 두고 “풍토병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가 되겠다”고 밝혔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도 계속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최종적으로는 오미크론도 다른 감염병과 같은 관리체계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출구를 찾는 초입에 들어선 셈이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금번 오미크론 유행은 단기적으로는 위기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한 번은 거쳐야 할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중증과 사망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체계를 보존하면서 유행을 잘 넘긴다면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일상회복에 대해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 상황들이 어느 정도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되는지 여부와, 그때의 위중증 ·사망자들의 추이들, 우리 의료체계의 여력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구상에 들어가야 될 사항이다”고 말했다.다만, 지난해 11월과 같이 한 번에 방역을 푸는 일은 없을 듯하다. 손 반장은 “작년 11월에 저희가 발표했었던 일상회복계획은 그 당시 델타의 위중증률 ·치명률 등을 고려하고 델타의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만들었던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어 “그것을 그대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하지 않고, 현재 오미크론 유행 특성에 맞게끔 어떤 부분들의 위험도를 더 낮게 보고, 어떤 부분들의 일상회복을 조금 더 빠른 속도로 가야 될지 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하는 개편은 필요할 것이라고 보인다”고 언급했다.
2022.02.22 I 박경훈 기자
최대 27만명 예상 "의료체계 변화 없어"…전문가 '델타 사태' 재발 우려
  • 최대 27만명 예상 "의료체계 변화 없어"…전문가 '델타 사태' 재발 우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미크론 정점까지는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안착시키고, 정교하게 유지하면서 피해를 줄이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8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국내 코로나 19 정점시기를 3월 중하순 최대 일 확진자 27만명으로 수정 예측했지만 의료대응체계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지난해 연말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의료 과부하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며 철저하고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일단 전문가들은 질병청의 예측치보다도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당장 이번주 만해도 지난주 10만명 안팎보다 ‘더블링’(Doubling)된 20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며 “2주 뒤인 3월 초에 30만명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내달 2일 확진자를 예측한 국내외 전문기관 8개 기관 중 4개는 적어도 17만명의 확진자를 예측한 상태다.다만 통계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을 쉽게 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큰 이유는 방역당국의 일 최대 가능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수가 85만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근 PCR 양성률은 적게는 20%대에서 이날 기준 30.7%를 기록했다. 극단적으로 PCR 양성률이 40%가 나온다 해도 확진자는 34만명 수준에 머무른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델링은 현재 환경을 가지고 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며 “실제 확진자 수보다 왜곡 돼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확진자 급증이 예상되면서 중환자 관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방역당국이 이날 발표한 오미크론형의 연령표준화 중증화율은 0.38%, 치명률은 0.18%다. 델타형의 연령표준화 중증화율 1.40%, 치명률 0.70%에 비해 약 4분의 1 수준이다. 특히 60대 이하 연령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중증화율은 0.03~0.08%, 치명률은 0~0.03%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누적되면 절대적인 위중증 환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의료체계의 부담으로 전이될 수밖에 없다. 실제 이날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5.4%에 불과하지만 사용 중 병상은 943개로 조만간 1000개 돌파가 확실시된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정부에서 중환자 병상 2500개를 준비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실제 최대 가동 병상은 1500개에 불과할 것”이라며 “위중증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실제 최근에는 재택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거나, 코로나19 확진자를 받아줄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천은미 교수는 “동네 병원은 검사가 아닌 (재택)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중증화 의심자에 대한 빠른 약 처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재욱 교수는 “응급실을 못 찾아 생명을 잃는 사례가 발생하면 안 된다”며 “안심병원, 지정병원 관계 없이 입원이 가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는 신학기 학사운영을 당초 ‘정상등교’에서 개학 후 2주(3월 2~11일)동안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하자 교육부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방역지침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2.02.21 I 박경훈 기자
교육부 신학기 학사운영 ‘정상등교’→‘원격수업 가능’ 후퇴
  • 교육부 신학기 학사운영 ‘정상등교’→‘원격수업 가능’ 후퇴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학년도 새 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신학기 개학부터는 학교장 판단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이 가능해진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교육부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방역지침을 제시했다. 지역별 감염상황을 보고 학교장 재량에 따라 단축·원격수업이 가능토록 한 게 골자다. 교육부는 21일 한국교육기설안전원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이러한 추가 방역지침을 제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백브리핑에서 “다음 달 중하순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역별 감염상황에 따라 탄력적 학사운영이 필요하다”며 “교육부가 제시한 학내 신규확진비율 3% 이상에 이르지 않더라도 지역별 상황에 따라 학교장이 판단,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 약 10만명에 달하자 교육부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일 신학기 학사운영방안을 통해 학내 신규 확진 비율 3% 이상이면 교육활동 제한이 가능하다면서도 전면 원격수업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달라고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신규 확진세가 다음달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학교장 재량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도 가능하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개학 후 2주(3월 2~11일)간은 ‘새학기 적응주간’으로 설정하고 학교장 판단에 따라 단축수업·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적응주간이 끝나는 3월 11일 이후에도 지역별 확산세가 심각할 땐 교육지원청과 협의, 원격수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7일 발표한 신학기 학사운영방안에선 전면 원격수업 전환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했지만 이번 지침은 학교장 재량을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오는 28일부터 자가진단 앱을 통해 학교별로 학생 감염상황을 파악토록 했다. 이어 신학기 개학이 본격화하는 다음달 2일에는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진단키트)를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사용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또 신학기 개학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가동한다. 향후 이곳에선 △신속항원검사키트 수급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설치·운영 △학교 자체조사 △학교 전담 방역보건인력 배치 △유초중등 교원 대체인력 확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유은혜 부총리는 “3월 한 달 내내 학교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지만 위중증 비율은 델타변이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학교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말고 교육청의 긴급대응팀과 신속히 협의하면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2022.02.21 I 신하영 기자
중소기업 이유씨엔씨가 러시아 진출에 성공한 비결은
  • 중소기업 이유씨엔씨가 러시아 진출에 성공한 비결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유씨엔씨는 친환경 단차열 도료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특수 코팅 도료의 개발을 위해 러시아 T사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가격 차이로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이후 ‘글로벌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에 신청한 이유씨앤씨는 러시아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유라스텍의 지원을 받아 T사와 수차례 화상 협상을 진행한 끝에 계약을 성사시켰다. 신제품 개발에 성공한 이유씨엔씨는 유라스텍 러시아 지사의 도움으로 러시아에 현지 법인도 설립했다. 현재는 러시아 철도청 납품을 위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보유 기술을 해외 시장에서 사업화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글로벌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오는 3월 31일까지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우수 기술의 해외 이전, 해외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등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민간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를 통해 현지 시장조사, 파트너 발굴, 기술 홍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우리 기업들의 진출 수요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는 △러시아 유라스텍 △일본 한국기술벤처재단 △중국 베이징 제타플랜인베스트 △중국 상해 대광경영자문차이나 △미국·싱가포르 세계한인무역협회 △베트남·인도네시아 글로벌코넷 △유럽 이디리서치· 델타텍코리아 등의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370개 기업이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236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전체 거래액은 550억원에 달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오는 3월 31일까지 원하는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에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KIA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넓은 해외 시장을 무대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2009년 사업 시작 이래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낸 글로벌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의 문을 두르려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21 I 윤종성 기자
감염병 전문가 “코로나가 드라마면… 엔딩까지 두 화 남았다”
  • 감염병 전문가 “코로나가 드라마면… 엔딩까지 두 화 남았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감염병 전문가인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드라마로 비유한다면 마지막 화까지 딱 두 화 정도 남았다고 판단했다. 2월 13일 오후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사진=연합뉴스)정 교수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코로나가 큰 산이라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어디쯤 온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그는 “정상 보이기 직전에 작은 휴게소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 휴게소를 지나서 막 숨이 다시 차오르는 시점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16부작 미니 시리즈에 비유하면 지금은 14화 정도 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어 “(드라마에서) 14화는 가장 갈등이 고조되고 어려운 시기”라며 “그리고 15화는 갈등이 해결되고 16화는 에필로그처럼 나오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은 14화 정도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정점이 언제일지, 규모가 어떻게 될지 물어보고 있다”라며 “이번 주는 유행 속도가 가장 빠른 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번 주가 지나고 나면 그때부터는 점점 속도가 줄어들어서 2주에서 3주 정도면 국민들이 체감하는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정 교수는 “이번 주까지 가파르게 증가하다가 다음 주부터는 속도가 감소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문가들이 말하는 유행 정점은 3월 중순이지만 산봉우리의 정상처럼 기울기가 매우 완만해지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그 지점(20만 명가량)은 3월 첫째 주 정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3월 첫째 주부터 증가 폭이 확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정 교수는 3월 중순 정점 때 확진자 숫자에 대해 “PCR 진단 검사 체계가 유지가 되고 있다는 가정 아래 23만에서 24만 정도로 예측한다”라고 했다.‘오미크론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대해선 “선물도 아니고 악몽도 아닌 그냥 현실이다”라며 “오미크론 변이 전파 능력은 매우 높지만 치명률이 계절 독감의 두 배 정도”라고 지적했다.따라서 “정부나 많은 전문가들이 ‘계절 독감처럼 다룬다’라는 말을 하는 건 위험도가 계절 독감만큼 이어서가 아니라 의료 역량이나 대응 역량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계절 독감처럼 다룰 수밖에 없는 그런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접종하신 분들에게는 감기 같거나 아니면 감기보다 더 나을 수도 있지만 미접종자들의 경우 델타 변이 대비 중증화율의 감소 폭이 그렇게까지는 크지 않다는 데이터도 나온다”라며 “아직까지는 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독려했다.
2022.02.21 I 송혜수 기자
"우린 코로나와 함께 살게될 것…독감처럼 매년 백신 맞아야"
  • "우린 코로나와 함께 살게될 것…독감처럼 매년 백신 맞아야"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코로나19 유행은 점차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단계로 접어들겠지만, 마치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아야 할 겁니다. 당장 올해 말에 또다시 부스터샷이 필요합니다”지난 18일(한국시간) 모더나의 폴 버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결국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진행되는 부스터샷의 효과는 6개월 정도 지나면 떨어지기 시작한다”며 “다가오는 겨울, 즉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에는 다시 한번 전 세계가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폴 버튼 모더나 CMO. (사진=연합뉴스)폴 버튼은 오미크론 등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에 대해 “지난해 11월 오미크론이 등장한 이후 바로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에 돌입했다”며 “이르면 3월, 올해 봄 안에 관련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개발 중이다. 관련 데이터는 초여름께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모더나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기존 백신을 저용량(50㎍)으로 투여하는 3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영국,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얻은 데이터를 보면 이것만으로도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입원, 사망 등 중증화율을 크게 낮추는 등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점차 예방 효과가 약해진다. 전 세계 많은 분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2월에 부스터샷을 맞았으므로 이번 겨울과 남은 봄, 여름까지 6개월 정도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폴 버튼은 “그러나 8월, 9월, 10월이 지나면 다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며 돌아올 텐데 이때 백신 접종 효과는 크게 떨어져 있을 것이다. 결국 2022년으로 2023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또다시 추가적인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것으로 본다”며 추가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덧붙여 “지금 50세 이상의 고령, 면역 저하자 등은 코로나19 감염 후 사망률이 크게 높아질 수 있으므로 백신을 맞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전 세계 데이터를 보면 고령자 대비 어린이의 코로나19 감염과 이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게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가올 겨울에 대비해 어린이들도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유행의 종식은 없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가 지난해 11월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는데 요즘에는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BA.2 계통의 변이가 기승을 또 부리고 있다”며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는 바이러스다. 올해 봄에는 확진자 수가 조금 줄면서 일종의 안정기를 거치게 되겠지만 완전한 퇴치 없이 결국 다시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백신을 계속 접종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제 전 세계는 코로나19도 마치 독감처럼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상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러한 예방 효과를 위해 매년 한 번씩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2.21 I 이선영 기자
9만 5362명, 100만 이후 보름만 200만…전해철 "의료 여력 충분"(종합)
  • 9만 5362명, 100만 이후 보름만 200만…전해철 "의료 여력 충분"(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536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나흘 만에 9만명대로 내려왔지만,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누적 확진자는 200만명을 넘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년여 만인 이달 6일 누적 확진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이어 불과 보름 사이에 100만명의 확진자가 더 추가된 셈이다.20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오늘부터 ‘40대 이상 기저질환자’도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이날 오후에는 더 많은 대상에게 팍스로비드 처방이 가능한 가능하도록 기저질환자 범위 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노바백스 접종 사전예약도 시작한다. 가장 빠른 접종날짜는 내달 7일이다. ◇양성률 30.7%, 3차 누적 59.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 536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만 521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05만 8184명이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5만 7169명→9만 439명→9만 3131명→10만 9831명→10만 2211명→10만 4829명→9만 536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 9957명, 경기 2만 6777명, 인천 7362명, 부산 754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는 28만 9405건으로 평일 통상 40만대 보다 낮았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30.6%다. 총 검사 대비 양성률은 20.6%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20일) 발표치(19일 집계치)는 45만 8162건이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80명이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14명→313명→389명→385명→408명→439명→480명이다. 사망자는 45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50대 1명, 60대 3명, 70대 11명, 80세 이상 30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7450명(치명률 0.36%)이다.20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35.4%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33.6%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6만 9384명으로 하루 만에 1만 891명이 늘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305명으로 누적 4479만 9973명, 누적 접종률은 87.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520명으로 누적 4430만 971명, 86.3%다. 신규 3차 접종자는 7253명으로 누적 3046만 4700명, 59.4%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먹는 치료제 처방 약국 800여개소까지 확대전해철 중앙방역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부터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이 40세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된다며 치료제 처방 약국을 확대하는 등 환자 처방약 투여에 속도를 높이겠겠다고 말했다.전 2차장은 이날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먹는 치료제 처방 약국을 800여개소까지 확대하고 기존 472개소에 도입된 치료제의 약국 공급을 이번 주 완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지난주(2월 14일~20일) 일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전주 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병상 가동률은 약 33%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누적 치명률도 0.36%까지 떨어진 가운데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약 0.18% 수준”이라며 “특히 50대 미만에서는 더욱 낮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일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치명률은 0.77%였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델타 변이(0.7%)와 비교하면 3분의 1 정도이며 계절 독감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전 2차장은 “높은 예방 접종률과 지속적인 병상 확충 그리고 오미크론을 겨냥한 효과적 대응 체계 개편이 병행되고 있는 만큼, 의료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재택치료 중심의 새로운 방역체계가 현장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선 60세 이상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에 대해 전담 관리의료기관 731곳을 통해 1일 2회 전화 연락을 시행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일반 재택치료자에 대해서는 6760여 곳에 이르는 동네 병·의원을 통해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처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21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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