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994건
- 美 대중교통 마스크 벗은 첫날, 승객들 환호성 질렀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19일 오후 6시께(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포트 오소리티 터미널에서 귀가를 위해 뉴저지 북부지역으로 향하는 ‘NJ 트랜짓’(NJ Transit) 166번 광역버스를 탔다. 이 버스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완화하며 사무실 근무가 늘자, 출퇴근 시간이면 족히 60~70명은 탈 정도로 붐빈다. 이날 버스 앞쪽 좌석에 앉은 세 명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뒤쪽에도 마스크 없이 맨 얼굴을 드러낸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대다수 승객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 제공)이날은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가 NJ 트랜짓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한 바로 다음날이다. 대중교통 시설에 부과한 바이든 행정부의 마스크 의무화 연장 결정을 연방법원이 무효화하면서 교통안전청(TSA)이 의무화 조치를 없애자, 머피 주지사는 곧바로 이를 따른 것이다. 버스 운전기사는 “아직 승객들에게 마스크 의무화 해제가 덜 알려진 것 같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의무화 해제는 어차피 갈 방향”미국에서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 수순에 접어들었다. 일부 혼란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어차피 가야 하는 방향”이라는 반응이다. 방역정책에 있어 가장 보수적인 학교에 이어 항공기,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으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전환점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버스뿐만 아니다.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알래스카항공은 곧바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돌렸다. 이날 뉴욕시 JFK 국제공항을 떠나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에는 마스크 착용 안내문을 찾을 수 없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기장인 케니 버클리씨가 안내방송을 통해 “마스크 의무화가 없는 첫 여객기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하자, 일부 승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 여객기 내에서 승무원들은 마스크를 썼지만 대다수 승객들은 ‘노 마스크’ 상태였다. 미국 전역에서 열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미철도여객공사(암트랙) 역시 노 마스크 대열에 동참했다. 미국의 주요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도 마스크 의무화 폐지에 합류했다. 동시에 그동안 금지했던 차량 앞좌석 탑승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 이전에 이미 미국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노 마스크가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오히려 이번 조치가 뒤늦은 감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중교통 종사자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그동안 마스크를 써 달라는 요청을 거부하는 승객들의 위협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어서다. 미국 대중교통노동자노조(TWU)의 존 새뮤얼슨 위원장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만 듣고 있다”고 말했다.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JFK 국제공항에서 한 승객이 마스크를 벗은 채 걸어가고 있다. JFK 국제공항은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사실상 흐지부지 된 분위기다.(사진=AFP 제공)◇일상서 이미 자연스레 완화한 방역초기인 만큼 일부 혼란은 있다. 뉴욕시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의무화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JFK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 등 일부 공항은 아직 규정을 바꾸지 않았다. 이를테면 JFK 국제공항에서 수속할 때는 마스크를 썼다가 여객기에 탑승한 이후에야 벗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무엇보다 고민에 빠진 건 백악관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해 5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규정이 연방법원 판결로 흐지부지돼 정책 신뢰도가 떨어졌다. 그동안 코로나19 최전선에 섰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위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미 법무부는 항소 방침을 밝혔다.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법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법원의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CDC의 판단을 고려해 항소할 것”이라고 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여전히 상승했지만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견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이에 더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장 마감후 넷플릭스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성적을 냈다. 미국에서는 우버 등 대중 교통에서의 마스크 의무착용 조치가 폐지됐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상승한 3만4911.2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오른 4462.21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오른 1만3619.66에 장을 마쳐.[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8504명을 기록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는 오는 22일 오후 철거될 예정이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 개장 전 나온 존슨앤드존슨(J&J)은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이 2.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8달러)를 상회.-다만 분기 매출액은 23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236억달러)를 다소 밑돌아. 아울러 올해 주당순이익과 매출액 가이던스 역시 하향 조정. 그럼에도 시장은 주당순이익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에 주목했고, 주가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며 3.05% 상승 마감.-미국 손해보험사 트래블러스는 1분기 주당순이익 4.2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3.57달러)를 상회. 다우 지수에 편입돼 있는 업계 대표주인 J&J와 트래블러스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다우 지수부터 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주도.◇국채 금리는 여전히 상승-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48%까지 오르면서 전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가까이 폭등. 2018년 12월 이후 처음.-미국 10년물 국채는 물량이 많은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강성 매파 발언 영향. 그는 “현 시점에서 50bp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나의 기본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한 번에 75bp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의미로, 연준의 공격 긴축 우려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612%까지 치솟아.◇넷플릭스 1분기 어닝 쇼크-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처음 신규 가입자가 감소하는 어닝 쇼크.-넷플릭스는 뉴욕 증시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만명 감소했다고 밝혀.-넷플릭스는 앞서 유료 가입자 250만명 증가를 예상했고 월가는 이보다 더 높여 270만명을 전망.-넷플릭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이후 현지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는데, 이로 인해 러시아에서만 70만명의 가입자가 감소.-2분기 신규 가입자 감소 폭은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 예측 자체가 어려운 우크라이나 사태에 더해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 심화가 겹친데 따른 것.-1분기 매출액은 77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79억3000만달러)를 밑돌아. 다만 주당순이익은 3.53달러로 전망치(2.89달러)를 상회.◇서방 주요국,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 지원 약속-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총공세에 나서면서 새로운 전쟁 국면에 접어들자, 서방 주요국 정상들은 급히 회동을 갖고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약속.-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화상 통화를 진행해 이 같이 결정.-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역시 참여.-주요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대해 논의. -숄츠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며 “무기 지원이 지체없이 이뤄져야 하고 무기들은 지체없이 사용 가능해야 한다”고 언급.◇미국서 우버·리프트 마스크 의무화 폐지-주요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우버와 리프트가 미국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폐지. -우버는 안전 지침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기사와 승객은 우버를 이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시행한 의무화 조치를 폐기.-우버는 “일부 사람들은 개인 혹은 가족의 건강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더 안전하게 느낀다”며 “승차자들은 서로의 선호를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우버는 아울러 승객이 운전기사 옆좌석에 타지 못하도록 한 조치도 종료.-리프트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차량 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이라며 의무화 조치 폐기를 공식화하면서 “계속 쓰기를 원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기를 권장한다”고 알려.-플로리다 연방법원은 전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연장 권고가 1944년 제정된 공중보건법에 근거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공중 위생이 증진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미국 교통안전청(TSA)은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고,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곧바로 미국 공항과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조정한다고 공지.-최근 학교에 이어 이번에 대중교통마저 의무화 규정을 폐기하면서 미국은 사실상 코로나19 방역 전면 해제 수순에 돌입했다는 분석.-앞서 영국은 올해 2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자율로 변경.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의 도시 봉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상하이시가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수가 “실제는 더 많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시, 코로나19 사망자수 축소 의혹-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의 도시 봉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상하이시가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수가 실제는 더 많다는 의혹이 나와.-전날 상하이 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시가 봉쇄된 지난달 말 이후 상하이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약 37만명이고 사망자는 10명. 지난 17일 처음으로 사망자 3명이 발생했고, 18일 7명이 추가. 그전까지는 사망자 0명. -CNN은 “상하이에서 나온 방대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비해 사망자가 현저히 적다”고 평가. CNN은 홍콩에서 지난 1월 기준 누적 확진자 118만명에 사망자 9000명이 나온 것과 비교하며 전문가들이 중국 사망자 통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파이낸셜타임스(FT)도 일부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부터 통계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 실제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3월 중국 우한에서 나온 사망자는 정부 통계보다 실제론 3배가 많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보도.-중국 정부가 서방 국가들보다 코로나19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는 것.◇코로나19 확진자 수 전날보다 늘어-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1만5908명.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인 4만6783명보다 6만912명 많은 숫자.-전날에는 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으나, 이날 검사 수가 다시 늘면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5배 증가한 것.-다만 1주 전인 지난 11일 동 시간대 집계치 20만4798명과 비교하면 8만8890명 줄었다. 2주 전인 지난 4일 25만9636명 보다는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 감소세가 뚜렷.-비수도권의 확진자가 수도권 대비 많아.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7832명(49.9%), 비수도권에서 5만8076명(50.1%) 발생
- [뉴욕증시]금리 폭등하는데…기업실적 기대 업고 강세장 베팅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에 국채금리가 폭등하고 있음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을 등에 업고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 메가톤급 악재들이 산적한 만큼 상황을 낙관하는 건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사진=AFP 제공)◇호실적 기대감이 떠받친 투심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상승한 3만4911.2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오른 4462.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오른 1만3619.6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0% 뛰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에 기울었다. 가장 주목 받은 건 개장 전 나온 기업 실적이었다. 개장 전 나온 굴지의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의 실적은 다소 엇갈린 신호를 냈다. J&J는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이 2.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8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분기 매출액은 23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236억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아울러 올해 주당순이익과 매출액 가이던스 역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주당순이익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에 주목했고, 주가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며 3.05% 상승 마감했다.미국 손해보험사 트래블러스의 경우 1분기 주당순이익은 4.2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3.57달러)를 상회했다. 다우 지수에 편입돼 있는 업계 대표주인 J&J와 트래블러스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다우 지수부터 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주도했다.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내놓는 넷플릭스 주가는 호실적 기대감에 3.18% 올랐다. 덩달아 애플(1.41%), 마이크로소프트(1.70%), 아마존(3.49%), 알파벳(구글 모회사·2.01%), 테슬라(2.3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10%) 등 빅테크주 모두 상승했다.미국 정부가 대중교통 ‘노 마스크’를 선언하면서 관련주 역시 큰 폭 뛰었다. 이날 주요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는 각각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폐기한다고 공식 발표했고, 주가는 각각 6.32%, 4.91% 상승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연방법원의 마스크 의무화 연장 결정 무효화 판결에 따라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방역 정책에 가장 보수적인 분야로 꼽혔던 대중교통마저 마스크 벗기에 동참한 것은 미국이 완전한 방역 해제 수순으로 돌입했음을 뜻한다.이에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곧바로 미국 공항과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조정한다고 공지했고, 그 직후 차량호출 업체들까지 뒤따른 것이다. 이날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각각 2.16%, 4.50% 상승했다.최근 시장금리 폭등세로 인해 JP모건체이스(2.07%), 뱅크오브아메리카(BoA·1.85%), 웰스파고(1.40%) 같은 주요 금융주 주가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월가의 주요 전략가로 손꼽히는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체이스 수석시장전략가는 메모를 통해 “현재 투자 심리와 포지션 모두 너무 약한 상태”라며 추후 스몰캡을 중심으로 단기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속과 같은 가치주에 더해 기술, 바이오 등 성장주를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미 충분하게 매도된 성장주들이 있다”고 말했다. 콜라노비치는 그동안 미국 주식 가치의 꾸준한 우상향을 설파해 왔던 인사다.◇공격 긴축 우려에 금리 폭등세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금리 폭등세가 가파르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48%까지 뛰었다. 전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이 정도면 2018년 12월 이후 찾아볼 수 없는 레벨이다. 3%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평가다.미국 10년물 국채는 물량이 많은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다. 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다. 실물경제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는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강성 매파 발언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는 “현 시점에서 50bp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나의 기본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 번에 75bp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연준의 공격 긴축 우려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612%까지 치솟았다. 전날보다 15bp 안팎 오른 수치다.인플레이션은 기업 이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최고운영책임자(CIO)는 “기업 이익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인플레이션 탓에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유틸리티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은 실적이 더 저조해질 것이라는 의미다.우크라이나 사태는 완화하기는커녕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4.4%) 대비 0.8%포인트 내린 3.6%로 제시했다. IMF는 이번 예측을 두고 “지난달까지 나온 대러시아 제재만 반영한 것”이라고 전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다시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IMF는 올해 우크라이나 성장률 예상치는 -35.0%로 내놓았다.유럽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부활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0% 내린 7601.28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7% 각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7% 하락했다. IMF의 어두운 경제 전망이 투심에 악재로 작용했다.국제유가 역시 비슷한 이유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2% 하락한 배럴당 10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에 이어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에 원유 수요 부족 우려가 커진 것이다.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시장분석가는 “중국의 성장률이 봉쇄 조치로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 한화투자증권, ‘오리지널 투자빅매치! 실전투자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오리지널 투자빅매치! 22년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한화투자증권은 1999년 우리나라 최초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 증권사로 지난해 ‘원조의 귀환! 2021년 국내주식 실전투자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이번 실전투자대회는 총상금 1억 7780만원과 ‘해외주식 럭키박스 이벤트’를 준비했다.한화투자증권에 종합매매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실전투자대회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4월 18일부터 5월 20일까지이다. (1인당 1계좌 참여 가능)실전투자대회 참가 신청을 완료하면 선착순 2만명에게 해외주식 1주를 추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외주식은 테슬라, 애플, 인텔, 델타 에어라인스, 도이치뱅크, 암베브(ADR) 종목 중 추첨을 통해 1주를 지급한다.실전투자대회는 5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일반리그와 MZ리그로 진행하며, 국내/해외 주식 거래 수익률을 합산해 각 리그 별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일반리그는 총 4개 리그(1억/3000/1000/100 리그)로 운영하며 총 상금은 1억 7180만원이다. 각 리그 우승자에게는 상금과(1억 리그 5000만원, 3000 리그 3000만원, 1000 리그 1000만원, 100 리그 200만원) 상장을 수여하며, 각 리그 별 5위까지 상금을 받을 수 있다.새롭게 선보이는 MZ리그는 1983년 1월 이후 출생자라면 자동으로 참여되며, 우승자는 300만원, 2위는 200만원, 3위는 1백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단, 일반리그와 중복 수상은 불가하다.또한 MZ리그는 젊은 세대에게 건강한 투자습관 함양을 위해 참가신청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한화투자증권 실전투자대회 1위 수상자가 발간한 도서 ‘뜨겁게 투자하고, 차갑게 승부하라’를 제공한다.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투자 패러다임에 맞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수익률을 합산한 일반리그와 젊은 세대의 건전한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MZ리그를 준비했다”며, “원조 실전투자대회 증권사로서 주식 투자가 지속 성장 가능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실전투자대회 참가 신청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앱(SmartM/STEPS), 홈트레이딩시스템(Smart One)와 전국 영업점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와 고객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 '팍스로비드 팔리면 나도 팔린다'...바이오리더스 '1+1임상'은 실적부스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의 코로나 치료제 병용요법 임상이 ‘빠른 상용화’와 ‘수익 극대화’를 모두 잡는 묘수로 평가받고 있다.바이오리더스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바이오리더스는 지난달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BLS-H01’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BLS-H01 임상 2상은 100명의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치료제인 램데시비르 또는 팍스로비드와 병용투여하게 된다.당초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12월 60명의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독요법 2상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 이후 식약처와 논의 끝에 지난달 3일 병용요법을 골자로 한 2상 임상시험계획을 재신청을 했다.◇ 병용투여 임상 2상, 두 달이면 ‘충분’바이오리더스가 임상을 단독에서 병용으로 변경한 데는 여러 요인이 고려됐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애초 병용투여는 생각지도 않았다”면서 “하지만 식약처가 이미 코로나 치료제가 나온 상황에서 단독투여에 따른 임상자 모집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는 “오미크론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치사율이 높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전체 임상 환자의 절반에게 가짜 약을 투여하는 건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 상태에서 단독투여는 임상이 제대로 진행될 수도 없을뿐더러, 환자 생명을 볼모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식약처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임상가이드 변경을 권유한 배경엔 신속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다. 또 BLS-H01의 동물실험 결과가 탁월했던 것도 고려됐다. BLS-H01은 코로나 초기 바이러스는 물론 델타 등의 변이에도 완벽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더욱이 폐부종·염증이 전혀 관찰되지 않아 후보물질 가운데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BLS-H01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마우스표현형사업단(KMPC)과 공동개발을 진행해왔다.병용투여로 임상이 변경돼 치료제 상업화는 더욱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 추이와 환자모집과 병용투여에 따른 위험부담 해소로 환자모집이 수월할 전망”이라면서 “임상 2상은 두 달 남짓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면, 긴급허가를 통해 하반기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7일 바이오리더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BLS-H01’의 임상 2상은 오는 7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치료제는 현재 임상시험기관을 상대로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통상 IRB 승인을 받으면 바이오리더스와 각 기관과 계약을 거쳐 피험자 등록 후 임상을 개시하게 된다. BLS-H01 임상 2상의 투약 기간은 최대 14일이다.◇ 1+1 전략에 수익성↑병용투여가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BLS-H01이 단독요법이면 팍스로비드, 램데시비르, 물루피라비르 등과 경쟁해야 한다”면서 “여타 치료제는 제외하더라도 시장성 높은 팍스로비드와 코로나19 치료제로 일대일 경쟁을 한다는 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병용투여 임상을 통해 치료 효능이 팍스로비드 단독일 때보다 좋거나, 폐부종·폐 염증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낸다면 ‘팍스로비드 + BLS-H01’ 병용투여가 표준치료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병용투여가 표준치료법으로 자리 잡으면, 팍스로비드 매출만큼 BLS-H01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팍스로비드는 5일 치 30알에 6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BLS-H01이 팍스로비드의 반값인 30만원 수준에서 100만 명에게만 공급돼도 3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코로나 변이 독성 약화로 50만 명분만 팔린다고 해도 1500억원이다. 지난해 10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바이오리더스로선 회사 전체 DNA를 바꿀 수 있는 액수다. 정부는 화이자와 현재까지 96만2000명분의 팍스로비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는 지난해와 올초 맺은 공급 계약에 근거해 팍스로비드가 올해 220억달러(26조30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론상으도 팍스로비드와 BLS-H01의 병용요법 궁합을 보인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체에 침투한 뒤, 자신의 RNA를 이용해 빠르게 복제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복제에서 이용되는 효소가 ‘3CL 프로테아제’다. 팍스로비드는 프로테아제 억제를 통해 체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는다. 요컨대 팍스로비드는 체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뿐, 바이러스 자체를 죽이진 못한다. 반면 BLS-H01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BLS-H01는 ‘TLR4’(톨유사수용체, Toll-like receptor4)를 자극한다. TLR4가 자극되면 면역세포가 활성화된다. 또 항바이러스 단백질이 생성돼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사멸시킨다. BLS-H01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기존 승인됐거나 개발 중인 치료제와도 구분된다.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병용투여로 긴급승인을 받으면, 단독투여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또 해외임상 또는 빅파마와 협업을 통해 허가 국가를 늘리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종 변이 출현 및 재유행시…'K방역'·'거리두기' 재도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제 전환과 함께 순차적으로 확진자의 격리 의무 폐지 등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신종 변이가 출현해 재유행하는 상황이 오면 곧바로 3T(검사·추적·격리 치료) 등 ‘K방역’을 재도입할 계획이다. 또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치료 등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자료=방역당국)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제에서 신종 변이 및 재유행 감시체계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외유입 변이 뿐만 아니라, 국내 자체 발생 변이를 조기 인지하기 위한 유전자 분석(NGS)을 강화한다. 또 월(月) 2만여 건의 변이바이러스 조사·분석을 시행하고, 신종 변이 확인 시 신속하게 변이 위험도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변이 위험도 평가는 △역학 특성 △임상 특성 △진단·백신·치료제 효과 △바이러스 특성 등을 분석하는 방식이다.환자·병원체 감시를 강화해 호흡기 감염병 표본 감시 체계에 코로나19를 추가하고, 인플루엔자·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사업 확대·개편 등 변이 감시도 강화한다. 또 환자 감시에서는 겨울철 트윈데믹(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 표본감시 감염병에 코로나19를 추가하고, 급성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 참여기관을 확대한다.방역당국은 향후 신종 변이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체계 전환을 준비할 계획이다.국내유입 지연을 위해 신종변이 발생국가 입국 제한과 입국자 검사·격리, 확산 차단을 위한 3T 재도입을 통한 전파 차단 등이 이뤄진다. 또 예방접종은 신종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평가, 개량백신 개발동향 모니터링 및 선제적 확보가 이뤄진다. 여기에 단기간 대규모 접종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인프라 정비 등도 진행된다.사회적 거리두기는 효과성이 높았던 영업시간, 사적모임 제한 중심으로 신규변이 특성, 거리두기 영향평가에 기반한 거리두기(안)을 검토한다. 또 거리두기 기구가 분석한 유행 전망 및 거리두기 영향 예측을 근거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중대본 등에서 논의할 예정이다.재택치료는 전파력·치명률 등 변이 바이러스 특성, 입원 병상 등 의료 대응 수준 고려, 재도입을 검토하고 필요시 생활치료센터도 재가동한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집중관리를 실시, 치명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대면진료는 바이러스 특성을 고려해 최대한 일반의료체계를 활용하되, 치명률이 높은 경우 확보된 인프라를 단계적 동원할 방침이다. 1단계에선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대응하고 2단계는 확보한 호흡기 진료기관를 신속 동원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선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기관 등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바이러스의 특성에 따라 오미크론 유형의 높은 전파력과 무증상·경증 환자가 다수인 경우엔 확진자 규모가 하루 5만명 이상이면 즉시 재택치료 체계를 가동한다. 또 대면진료는 낮은 치명률을 고려해 동네 병·의원을 활용한 일반 의료체계로 대응할 계획이다.낮은 전파력이지만 위중증 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델타 유행은 재택치료는 입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등을 우선 활용한 뒤 재개를 검토하고, 대면진료는 높은 치명률을 고려해 사전 준비한 호흡기 클리닉 등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동원한다는 구상이다.
- [특징주]특별여행주의보 2년만 해제…항공주 일제히 '훨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날(14일)부터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여 만에 해제하기로 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제주항공(089590)은 전거래일보다 950원(3.98%) 오른 2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항공(091810)은 105원(3.10%) 오른 3495원에 거래 중이다.또 대한항공(003490)은 2.24% 오른 3만2000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75% 오른 2만2400원, 진에어(272450)는 2.73% 오른 2만700원, 에어부산(298690)은 2.97% 오른 243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교부는 지난 13일 정부 방역 정책기조와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을 감안해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 14일부터 각 국별 기존 여행경보 발령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 3월 23일 특별 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다.싱가포르와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22개국과 괌, 사이판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로, 미국(괌, 사이판 제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29개국은 여행경보 2단계로 하향 조정된다.중국과 러시아 등 26개국은 특별여행주의보가 유지되며, 기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및 4단계(여행금지) 발령 국가와 지역은 현 단계가 유지된다.외교부는 이번 조치 시행에 앞서 △코로나19 동향(백신 접종률 포함) △백신접종 증명서 상호인정 여부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의 추이 △단기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분기별로 여행경보 조정을 지속검토하고 급격한 방역상황 변동이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수시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간밤 뉴욕증시에서 델타항공은 예상보다 적자폭이 감소한 가운데 비용 증가 이슈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여행 등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발표하자 6.21% 상승 마감했다. 이에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