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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미국서 환승설명회…“항공수요 회복 촉진”
- 인천공항공사가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쉐라톤호텔에서 개최한 환승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쉐라톤호텔에서 대한항공과 함께 현지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미주지역 항공수요 회복 촉진을 위한 환승설명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미주발 아시아행 환승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공사, 대한항공, 델타항공, 미주 현지 주요 여행사, 언론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공사는 26일 로스앤젤레스 라인호텔에서 아시아나항공,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환승설명회를 연다. 인천~미주 노선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7~2019년 연평균 여행객과 환승객이 각각 4.7%, 4.3%씩 꾸준히 성장했다. 미주지역은 2019년 기준 환승객 수송 최다 지역으로 188만명이 다녀간 곳이다. 코로나19 이후 미주지역은 신속한 방역조치 완화 정책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여객 회복률이 2019년 대비 40%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운항 횟수 확대, 대형 항공기 투입 등 공급을 확대하고 에어프레미아도 10월 LA노선 신규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공사는 미주지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천공항의 수요회복을 견인해 나갈 핵심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 환승여객에 특화된 환승편의시설, 환승라운지 프로모션, K콘텐츠 체험서비스, 무료 환승투어 등 환승공항으로서의 인천공항 경쟁력을 중점 홍보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미주지역은 인천공항 제1의 환승 수송 지역이자 코로나 이후 가장 빠른 수요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다”며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이 항공 수요 정상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확진자 수' 두고 공수만 바뀐 100일…"코로나 앞에 솔직해져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았지만, 방역정책은 이전 문재인 정부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논란의 한 가운데에 있다. 가장 큰 화두는 소위 ‘과학방역’인데 야권에서는 방역당국을 두고 ‘질병관람청’이라며 비판 중이다. 방역당국은 ‘6차 대유행’ 정점을 8월 중, 20만 전후로 예측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걸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2만명 → 3400명 → 15만명 → 20만명?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유행 상황을 반영해 예측한 결과 기존 예측과 유사하게 8월, 일평균 20만명 전후로 정점을 맞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당국이 분석을 의뢰한 8개 연구팀은 이번 유행 정점을 8월 중순~하순, 최소 13만 5000명에서 최대 33만 2000명 규모로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위중증 환자는 9월 초 최대 800~900명, 사망자는 최대 100~140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앞서 지난 4월 문재인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발표하고, 같은달 당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역시 ‘코로나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방역상황이 지금처럼 논란의 한 가운데에 있거나 정쟁화로 번지지는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올 봄 ‘5차 대유행’이 사그라지면서 큰 폭의 재유행은 올 가을·겨울쯤 올 것으로 관측했기 때문이다.실제 지난 3월 중순 62만명까지 치솟던 확진자는 점차 줄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000명대(6월 27일, 3421명)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5가 빠르게 확산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7월부터 빠르게 다시 늘어나던 확진자는 8월 10일 기준 15만 1748명으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6차 대유행으로 판단했다.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는 BA.5 확산은 전 세계 감염 추이를 빠르게 상승 반전시켰다.문제는 여기부터였다. 국민의힘은 그간 문재인 정부의 ‘K-방역’을 비과학적이며 정치적인 방역이라고 비판했었는데, 그 기준 중 하나가 확진자 수 였다.사실 문재인 정부 당시 방역당국은 지난해 말 5차 대유행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 등을 맞으며 더는 확진자 수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언급을 반복해왔다. 코로나19 치명률도 지난해 11월 1.56%, 12월 1.15%에서 올 4월 0.09%, 5월 0.07%까지 크게 떨어졌다. 의료대응 역시 지난해 말 델타 유행과 다르게 안정적인 상황에 치료제까지 보유한 상황이다.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공수 역시 바뀌면서 확진자 숫자를 둔 공방은 반복됐다. 지난 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맹공이 쏟아졌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현재) 질병관리청이 아니라 ‘질병관람청’, ‘질병구경청’, ‘질병방기청’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꼬집었다. 같은당 김원이 의원도 “(현 정부의 정책이) 문재인 정부와 다른 점이 있나 찾아봤는데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그래놓고 네이밍(이름)은 과학방역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백경란(왼쪽) 질병관리청장과 이기일(오른쪽) 보건복지부 2차관이 회의 시작 전 질병관리청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과학방역 = 확진자 억제’ 아닌데…전문가들은 먼저 ‘과학방역 = 확진자 억제’라는 인식을 전환시키지 못 한 현 정부의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안철수 당시 위원장이 말한 과학방역은 지난 2년 반 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근거 중심 방역전략을 펼치겠다는 의미였다.여기에는 △전국 단위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 △먹는 치료제 물량 100만여명분 조기 도입 △일반의료 중심으로 대응 체계전환 △민간전문가가 중심이 된 감염병위기대응 자문기구 신설 등이 담겼고 실제 시행 중이다. 하지만 전 정부와 차별화하며 국민들이 체감할 만한 정책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6차 대유행을 맞았고, 과학방역은 조롱거리로 전락했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의 전염성을 고려하면 감염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매일 브리핑을 통해 과학방역을 이야기해봤자 국민들은 체감을 하지 못 한다”고 언급했다.정치권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냉정하게 신종 감염병 관련해 여야가 어떻게 사회적·경제적 피해 덜 입힐지 머리 맞대야 한다”며 “상황을 가지고 잘잘못을 따진다는 건 적(바이러스) 앞에서 싸우고 있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정치 평론가인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역시 “지금 유행을 두고 정치권 공방은 전혀 생산적이지도 못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도 없다”면서 “윤 정부도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것을 국민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외국군에 허락않던 피라미드 상공…韓 '블랙이글스' 처음 날았다
- [카이로(이집트) 국방부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피라미드 상공에 태극 문양을 수놓으며 이집트인들을 매료시켰다. 외국 공군 특수비행팀의 피라미드 상공 에어쇼는 세계 최초다.블랙이글스는 3일 오전(현지시간) 카이로 기자 대피라미드 인근에서 열린 ‘피라미드 에어쇼 2022’에 참가해 이집트 공군 특수비행팀 ‘실버스타즈(Silver Stars)’와 합동비행을 선보였다. 블랙이글스는 최근 영국 리아트·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한 이후 폴란드에 이어 이집트에서도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이번 비행은 T-50에 전투임무를 더한 FA-50 등 국산 항공기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과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FA-50 도입을 적극 검토중인 이집트 공군이 공동으로 기획했다.피라미드 에어쇼 2022에 참가한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이집트 공군 특수비행팀 실버스타즈와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4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피라미드 인근은 비행 허가가 까다로워 이집트 공군 외 외국군의 에어쇼가 열린 적이 없다. 이집트 측이 한국 공군을 첫 에어쇼 파트너로 선정한 건 조종사들의 실력과 항공기(T-50B)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피라미드 에어쇼엔 이집트 측에서 모하메드 압바스 힐미 하쉼 공군 사령관과 관광유물부·청소년스포츠부·민간항공부장관 등 군·정 고위 당국자와 군인·참전용사 및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우리 측에선 홍진욱 주이집트대사와 공승배 공군 교육사령관(소장), 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지 교민 100여명도 현장에 초청됐다. 이밖에 전세계 70여개 매체가 현장에서 취재 경쟁을 펼쳤다.에어쇼는 이집트 군악대의 연주, 한국과 이집트의 국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곧바로 이집트 공군 대원이 패러글라이딩과 바이크를 결합한 형태의 ‘델타 마이크로 항공기’를 타며 등장했다. 이어 ‘델타’ 헬리콥터 10대가 피라미드 인근에서 편대 비행, 호버링(정지비행) 등을 보여줬고, ‘실버스타즈’는 약 11분간 다양한 형태의 편대 비행과 교차 비행, 배면 비행, 트위스트 비행 등을 선보였다. ‘실버스타스’가 운용하는 항공기는 중국산 K-8E ‘카라코럼’이다.피라미드 에어쇼 2022에 참가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3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인근 피라미드 상공에서 레인폴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군)‘실버스타즈’의 공연이 끝난 뒤 ‘블랙이글스’가 날아올랐다. 현장에선 ‘블랙이글스’ 항공기 8대를 모는 파일럿의 이름이 하나하나 호명됐고,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블랙이글스’는 피라미드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항공기들은 붉은색과 푸른색 연막을 분사하며 ‘실버스타즈’보다 빠르고 높게 비행했다. 이들은 마치 1대처럼 근접한 상태에서 다이아몬드 대형, 독수리 대형 등을 만들기도 했다.흰색 연막을 내뿜으며 솟구친 항공기들이 태극 문양을 하늘에 수놓자 관중석에선 “코리아”라는 말과 함께 박수가 나왔다. 항공기들이 수직으로 떨어져 마치 폭포수를 연상케 하는 ‘레인폴’ 기동, 8대가 정면으로 함께 날아오다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웨지 브레이크’ 기동 땐 관람객들이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피라미드 에어쇼 2022에 참가해 이집트 카이로 인근 피라미드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블랙이글스는 이날 30여분간 상공을 날면서 총 24개 기동을 연출했다. 블랙이글스의 공연 이후 15분간 70여명이 한국과 이집트 국기 등을 휘날리며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쇼가 연출됐으나, 관객들은 여전히 “블랙이글스 원더풀”을 외치고 있었다.홍진욱 대사는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도 ‘역사적인 장면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는 얘기를 했다”며 “이번 에어쇼가 양국 간의 깊은 신뢰 관계를 반증해 준 게 아니냐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행사장에서 만난 교민 김상우씨는 “요즘 우리나라 무기들이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데 이집트에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피라미드에서 우리 공군이 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이집트 공군 헬기 조종사와 함께 에어쇼에 온 이집트 소년 맬릭 군은 “실버스타즈도 멋있지만 블랙이글스는 최고”라며 “한국 노래를 좋아하고 나라는 잘 몰랐는데 오늘부터 한국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피라미드 에어쇼 2022 관람객들이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고난도 특수비행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공군)피라미드 에어쇼는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을 넘어 ‘K-방산’의 해외 핵심 거점 마련 일환으로도 평가된다. 한국과 이집트는 올해 초 성사된 K-9 자주포 수출 협상 이래 물밑 교섭을 통해 FA-50 수출과 현지 공동생산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와 중동의 최대 군사강국인 이집트는 2023년 기종 선정을 목표로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수명이 도래한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차기 핵심 전력 확보에도 관심이 커 한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잠재 수출 대상국으로도 손꼽힌다.김용민 공군 제53특수비행전대장은 “이집트를 방문해 보니 고등훈련기 사업으로 FA-50에 상당한 관심을 가진 것을 알게 됐다”며 “(이집트) 군 관계자들이 에어쇼를 보고, 항공기 기능을 본다면 T-50 계열 항공기에 매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피라미드 에어쇼 2022 관람객들이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피라미드 상공에 그린 태극문양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공군)이집트 공군 파일럿 아흐메드 사카 씨는 “우리가 하기 어려운 기동을 블랙이글스가 많이 보여줬다”며 “물론 블랙이글스가 멋진 친구들이고 비행기량이 뛰어나기에 가능하지만 우리도 같은 비행기를 쓴다면 지금보다 더 멋진 공연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공군과 우리 방산업계는 이집트 수출 및 공동 생산으로 이집트군의 수요를 충족한 후 제3국 수출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생산시설뿐 아니라 정비 등 후속군수지원(MRO)을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은 “향후 10년 내에 FA-50 1000대 수출 목표가 가시화되고 있는 순간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집트와 협력해 FA-50의 아프리카 버전을 개발하고, 아프리카 지역 내에서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바이든 완치 사흘 만에 재확진' 코로나 재확진 기준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완치 사흘 만에 재확진이 됐습니다. ‘재확진’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나요?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완치 사흘만에 재확진 되며 ‘재확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재확진 기준이 국가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어 국내에선 초단기 재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돼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받았습니다. 이후 같은 달 26일과 27일 연속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일주일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했습니다. 28일에도 음성이 나왔지만, 격리해제 사흘만인 30일 다시 양성 판정을 받고 재격리됐습니다. 현재 무증상으로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의료진은 팍스로비드 복용 초기에는 증상이 호전되다 증상이 재발하는 이른바 팍스로비드 리바운드(rebound·재발)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팍스로비드 치료 후 재감염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주로 해외에서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에선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례가 없습니다. 다만 면역 회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더 오랜 기간 체내에 남으면서 재발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발생 원인, 발생 빈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져있지 않았다”며 “현재 해당 제약사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대응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선 3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만 9,922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는 2,005만 2,305명을 기록했다. 첫 확진자 발생 후 2년 7개월여 만이다.국내에서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에 2월에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25번 확진자는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확인돼 당시 의무격리 기간이었던 2주만에 퇴원했지만, 혹시 몰라 진행한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퇴원 6일만에 다시 격리됐습니다. 31번 확진자의 경우 특별한 위험 증상이 없었음에도 수시로 진행된 진단검사에서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고 결국 67만에 퇴원했습니다. 이같은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자 정부는 죽은 바이러스 찌꺼기에도 민감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양성으로 뜨는 경우가 나타난다고 보고 2주 격리 후 PCR 검사를 없앴습니다. 또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검출된 되거나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가 노출력 또는 해외여행력이 있는 경우로 국내 재감염 기준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확진자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여부를 개별 확인할 수 없게 되자, 이젠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45일 이후 PCR 또는 전문가용 PAT 검사결과 양성이 확인된 경우’로 기준을 분류해 분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국내에선 바이든 미 대통령처럼 사흘 이내 재감염 사례는 나올 수 없는 구조인 셈입니다.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확진 후 45일 이전에 양성이 나온 경우 현재 사례정의에 따라선 재검출로 분류를 한다. 재검출로 분류된 사례들은 전체 확진자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재검출된 분들이 증상이 있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면 이전 재택치료 받던 의료기관, 일반 의료기관에서 증상에 맞는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7월 둘째 주 기준 주간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 비율은 3.72%로, 6월 마지막 주(2.86%), 7월 첫째주(2.88%)보다 늘었습니다. 100명 중 3~4명꼴로 재감염자가 나온 것입니다. 2회 감염은 8만5973명, 3회 감염은 119명입니다. 연령별로는 2차 감염 기준 0~17세(35.3%), 18~29세(18.9%), 30~39세(13.5%) 순으로 아동·청소년, 청년층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BA.2(스텔스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된 올 3월 이후 재감염된 5만9820명만 보면 델타 변이가 유행한 지난해 7월~12월에 1차 감염된 사람들의 비중(32.4%)이 가장 높았습니다.
- [전문의 칼럼] 난임 부부의 임신, 개별화된 치료 전략 필요
- [문경용 아이오라 여성의원 원장] 우리는 합계출산율 0.84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 사회적으로 신생아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아기를 만나기 위한 난임 치료를 받는 가정은 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한 해 난임 환자수는 23만명으로, 2020년 신생아 수와 맞먹는다. 그만큼 많은 가정에서 아기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문경용 아이오라 여성의원 원장난임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초혼 연령 및 여성의 초산 연령의 증가가 대표적인 난임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처음 출산한 여성의 평균 나이는 33.4세로 점점 그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남녀 모두 자기 계발과 사회적인 성취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환경이 되다 보니 결혼 역시 자연스레 늦춰지고, 평균 출산 나이 역시 증가하면서 만 35세 이상의 난임 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의학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난소기능은 저하되는데 배란할 수 있는 난자 수도 감소하고 배란되는 난자의 질 또한 저하되어 임신 성공률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 35세 이상의 난임 환자에게는 개인별 난소 나이와 기능을 고려한 맞춤 치료 전략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따른 새로운 치료법들이 등장하고 있다.난임 환자에서 양질의 난자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과배란유도’이다. 하지만 여성마다 난소 기능이 다르다 보니 과배란유도에 과반응 혹은 저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이중 난소 저반응은 난모세포의 양적, 질적 감소를 야기하며 여성의 가임력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난소 저반응 환자 중에서도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임신율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만 35세 이상의 난임 환자일 수록 맞춤형 난임 치료를 통해 적절한 난소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외에도 난소 자극에 대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두 개 이상의 호르몬제를 병용해 사용하기도 한다. 난포의 성장을 유도하는 난포자극포르몬(FSH)과 배란을 촉진하는 황체형성호르몬(LH)을 동시에 투여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환자의 난소기능과 체중을 고려해 환자 별 치료 용량을 결정하는 새로운 과배란유도제(폴리트로핀 델타)를 성선자극호르몬(hMG)과 병용하면 양질의 배아 채취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다행히 후자의 경우 최근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난임 치료에 있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나이이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고령의 예비 엄마일수록 상대적으로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짧은 만큼 다양한 치료 옵션을 고려해 임신 계획을 효과적으로 잘 세우면 된다. 다행히 우리나라 난임 치료 기술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의료 현장에서도 보다 높은 임신 성공률을 위해 다양한 난임 치료 옵션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니 늦은 나이에 임신을 시도하는 난임부부라고 해서 전혀 부담을 가질 필요 없이 난임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다면 성공적인 임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일문일답]전문가 "유행 속도 많이 감소, 30만까진 안 갈 것"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내달 정점 30만명 예측에 대해 “이번 주 유행의 증가 속도가 많이 감소했다. 기존 예측처럼 평균 30만명까지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가 주창하는 ‘과학 방역’ 뜻에 대해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김남중 서울대 교수는 “현재 방역의 목표는 중환자와 사망자 수 최소화로, 변이 특성과 백신, 치료제 등을 모두 고려해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과학적 방역이다”고 답했다.질병관리청은 이날 감염내과 전문의인 백경란 청장 주재로 이날 김남중 교수와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국민 질의에 답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28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설명회 주요 내용이다-새정부의 ‘과학적 위기대응 방역’ 정책은 무엇이고 이전과 어떻게 다른가.△(김남중 교수)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하고 2년 6개월이 지나고 그 사이 과학적 발전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백신과 효능 있는 치료제 개발됐다. 과학적 방역은 현 상황에서 가질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다 모아서 최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방역 목표는 중환자와 사망자 수의 최소화다. 변이 특성과 백신, 치료제를 모두 고려해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과학방역 대책이라고 생각한다. 자료가 모자란다고 해서 결정을 미룰 수 없고 최대한 가지고 있는 근거를 갖고 대응하는 것이 과학적 대응이다.-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서 자율을 강조하는 방역정책에 과학적 근거가 있나.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정재훈 교수) 지난 2년 반 동안 방역정책은 경험과 희생의 산물이었다. 3월 오미크론 대유행 전까지는 확산 억제와 감염자 규모를 줄이려는 정책을 폈다면, 오미크론 이후부터는 확산 저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방역정책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됐다. 확산을 어느 정도 용인하더라도 피해의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적용해 왔다. 정책적 방향은 연속선상에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면서 불확실성은 많이 해소되고 있다.광범위하고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도 있지만 굉장히 큰 사회경제적 피해가 있었고 현재의 정책 방향이 국민에게 가장 피해가 적다는 여러 과학적 합의나 동의가 있었다. 국가 책임은 일률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요하는 것만이 아니다. 의료 및 방역 역량을 미리 확보하고 국민에게 전달하는 것이 국가 책임이다. 재유행에 앞서 4차 접종을 독려하고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했다. 병상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준비가 이미 어느정도 이뤄졌다. 국가는 일률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것이지, 나머지 방역과 의료대응에서는 책임을 다하고 있다. 다만 자가격리자 생계지원, 소외계층 지원, ‘아프면 쉴 수 있는 문화’ 등에 있어서는 국가 책임 면에서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거리두기 없이 재유행 극복이 가능하겠는가. 거리두기 재도입 가능성은△(정재훈 교수)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는 분명히 있지만 효과의 크기는 시간·시기, 변이바이러스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오미크론 변이 등장 시점부터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한정적이다. 강력하게 거리두기를 적용하면 유행 정점 규모를 줄이고 정점 시기를 늦추는 효과는 있지만, 이 효과를 얻기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심각한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가를 고민할 시점이다.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비용보다 효과가 줄어드는 시점이다.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중증화율을 매우 떨어뜨리는 데 성공하고 있고, 확산 억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더라도 마스크 착용이나 감염자 의무 격리 등도 다른 수단이 유지되고 있고 도움이 된다.△(김남중 교수) 현재 방역정책 목표는 중환자 및 사망자 수 최소화이고 중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고령층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 가장 영향을 받는 그룹은 젊은 연령층이다. 따라서 이득보다 손해가 훨씬 더 크다.가능성이 작겠으나 혹시 이전 델타 변이 또는 그 이상의 중증도를 갖는 새 변이가 나타나고 빠르게 확산하면 중환자와 사망자 최소화 목적 달성을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할 수 있다. 상황은 가변적이고 전문가들이 상황을 그때그때 분석하고 있다.-자율·일상 방역은 강제성이 없어 국민 호응이 있겠는가△(정재훈 교수) 지난 2년간 팬데믹을 거치면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대해서 많은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도 끝나지 않고 반복된 유행이 있을 것이므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계속 제한하는 것은 큰 무리일 수밖에 없다. 국민의 참여와 권고에 기반한 정책이 시행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방역수칙 준수가 사회 전체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재유행 정점과 규모 예측은 어떻게 되나.△(정재훈 교수) 오미크론 대유행은 우리나라와 해외 유행 사이에 4∼5주 시차가 있어 외국 자료를 바탕으로 예측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예측 정확도가 조금 높았다. 하지만 지금의 BA.5 유행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와 거의 동시에 유행이 진행되고 있어 유행 예측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다행인 것은 이번 주 유행의 증가 속도가 많이 감소했다는 점이다. 이는 1∼2주 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점의 도달 시기가 조금 빨라지고 유행의 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할 수 있다. 기존 예측처럼 평균 30만명까지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본다.유행 규모가 기존보다 조금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첫째 이유는 높은 4차 접종 참여율이다. 또한 켄타우로스 변이라고 부르는 BA.2.75의 상대적인 전파 능력이 최근 데이터로 봤을 때는 우려했던 것만큼 높지 않다. 그래서 BA.2.75가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조금은 감소하고 있다.아울러 우리 국민의 재감염률이 다른나라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국내 감염자는 오미크론 대유행 때 대부분 감염됐다 보니 현재까지 시간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 재감염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확진자 숫자 예상이 아니라 중증 병상 확보이고 병상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자율방역이라면 일상 생활에서 더 쉽게 치료제를 받을 수 있어야 할 텐데.△(백경란 청장) 동의한다. 처방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실제 치료제에 대해 약물 상호작용 우려가 의료진의 어려움인데, 의료진이 더 쉽게 참고하도록 여러 자료와 준비를 진행한다. 약물 상호작용 우려 치료제는 팍스로비드다. 그 외 라게브리오는 상호작용 문제가 없기 때문에 염려가 되는 경우는 라게브리오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 환자 처방관리 시스템 편의성도 높여서 치료제 처방이 증가되도록 하겠다.
- 확진 8만 8384명, 다시 10만↓…"100만명 나와야 과거와 같아"(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8384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지난 21일) 7만 1146명보다는 1만 7238명, 1.24배 많은 수치다. 매주 2배씩 확진자가 뛰던 ‘더블링’ 현상의 둔화폭은 커졌다.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달하는 정점이 8월 중하순 쯤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코로나19 재유행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환자 병상 가동률 23.0%, 재택 43만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838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8만 795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2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953만 5242명이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6만 8603명→6만 8548명→6만 5428명→3만 5833명→9만 9327명→10만 285명→8만 838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1만 8158명, 경기 2만 4214명, 인천 4752명, 부산 4689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1만 9093건을 나타냈다. 전날(27일)은 17만 803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25만 1357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96명을 기록했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30명→140명→146명→144명→168명→177명→196명이다. 사망자는 25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957명(치명률 0.13%)이다.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57명(80.1%),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23명(92.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7월 3주(7월 17~23일) 보고된 사망자 127명 중 50세 이상은 121명 (95.3%)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접종자는 50명(41.3%)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3.0%(364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2.2%(258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2만 9979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만 8979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1주간(21~27일) 1차 접종자는 4123명, 2차 접종자는 3890명, 3차 접종자는 2만 9309명, 4차 접종자는 49만 7932명이었다. 일평균 1차 접종자는 589명, 2차 접종자는 556명, 3차 접종자는 4187명, 4차 접종자는 7만 1133명이다.누적 1차 접종자수는 4508만 4435명(87.9%), 2차 접종자수는 4464만 8817명(87.0%), 3차 접종자수는 3345만 3622명(65.2%), 4차 접종자수는 540만 5310명(10.5%)이다.정기석 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 사전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거리두기 안 하겠다는 것 아냐”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BA.5번 변이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환자는 당분간 더 늘 수밖에 없다”라며 이같이 전망했다.전파력이 BA.5번에 비해 빠르다고 알려진 켄타우로스 변이에 대해서 정 위원장은 “(국내에) 이미 수십명은 켄타우로스 변이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델타나 델타플러스도 전파력이 어마어마하다고 그랬는데 그냥 사라졌다. 예의주시하면서 질병청에서 계속 검사를 하고 있으니까 두고 봐야한다”고 설명였다. 국내는 현재까지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 4명이 발생했다.정 위원장은 미온적인 정부 방역 기조에 대해서 “과거하고 상황이 좀 많이 다르다. 치명률이나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한 중환자분들의 발생이 지난번 오미크론 정점으로 겪었던 것에 비해서 거의 반 정도로 내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진짜 중환자가 발생하고 돌아가시는 숫자는 지금 현재 추세로는 한 100만명 정도 나와야 같다고 본다“고 전망했다.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99일만에 10만명을 돌파하면서 정부가 지나치게 허용적인 방역 대응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거리두기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정 위원장은 ”사회적 영향력이 적은 범위 내에서 방역규제는 필요한 부분을 하겠다는 그런 개념이지, 거리두기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지금 환자를 자가격리 면제 안 하게 한 것도 거리두기 한 것이다. 그전에 우리가 제일 불편했던 시간제한·인원제한 이런 걸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