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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업종) 반도체-인터넷-컴퓨터-에너지-생명공학 강세...금융-항공 약세
  •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결국 4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지난달 25일 이후 거의 한 달만의 일이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탄 것은 반도체가 장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컴퓨터, 인터넷 등으로 상승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나스닥 지수도 유통, 금융 등이 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에너지 관련 업종이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강보합세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생명공학, 제약 등이 올랐고 금융, 제지, 항공(운송)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인텔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깼다. 현재 인텔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중인 인텔은 펜티엄4 프로세서 발표와 증권사-투자은행들의 잇따른 수익전망 상향조정으로 9일 연속 상승했다. CSFB는 주당 100달러로 목표주가를 올리고 적극 매수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지난 10일 이후 21%나 올랐다. 이날 국제 반도체 장비 재료 협회(SEMI)가 7월 주문 대비 출하 비율이 1.23에 달했다고 밝힌 것이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경기가 계속 호조라는 것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텔을 비롯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램버스, KLA-텐코, 래티스 반도체 등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종목들이 모두 상승세를 탔다. 리만 브라더스가 테러다인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함에 따라 테러다인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종이 오르면서 컴퓨터 업종도 함께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IBM, 휴렛 패커드, 애플 컴퓨터, 델 컴퓨터, 게이트 웨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모두 올랐다. 주요 컴퓨터 업체중 주가가 내린 곳은 컴팩 정도였다. 인터넷 업종도 또 다시 강세를 이어갔다.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라이코스, 아마존,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더블클릭 등이 모두 올랐다. B2B 업종도 CMGI가 16%나 폭등하는 등 아리바, 버티컬 넷 등이 상승했다. 익사이트앳홈, 브로드비전 등 초고속 인터넷 관련 업체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IBM의 중소협력업체에 초고속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한 DSL은 이날도 40% 이상 폭등, 어제와 합치면 180%나 주가가 폭등했다. 잉크토미도 18%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 업체는 약세를 보였다. 기업용 판매 및 고객 서비스 관리 소프트웨어를 파는 시벨 시스템스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가 세계 최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러클이 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러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역시 하락했다. 리눅스 업종에서는 어제 실적을 발표한 칼데라 시스템스가 15%나 폭락했으며, 반면에 이날 실적을 발표한 VA리눅스는 3% 올랐다. 그러나 금융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인튜이트는 내년도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20% 가까이 올랐다. 인튜이트에 대해서는 CSFB가 재빨리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어제 전망치를 높였었다. 네트워킹 업종은 종목수로는 약세를 보였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3.7%, 시에나가 1.5% 상승한 반면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JDS 유니페이스, 코닝 등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스코 시스템스가 큰 폭으로 오르고 나머지는 대체로 약보합세 수준을 나타냄에 따라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생명공학 업종과 제약 업종은 대체로 강세였다. 암겐과 바이오젠 등이 올랐고,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놈 사이언스, 밀레니엄 제약 등 게놈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화이자와 일라이 릴라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 제약주도 올랐다. 그러나 머크와 존슨&존슨은 떨어졌다. 특히 에너지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24년간 최고치를 기록,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이었다. 엑손 모빌, 셰브론, 텍사코, 로열 더치 페트롤리움 등이 상승세를 탔으며 원유 발굴 장비를 제공하는 오일 서비스 업종도 상승했다. 그러나 항공업종은 유가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카 항공, US 에어웨이스 등이 모두 하락했다. DLJ는 유가 상승에 따라 올해와 내년도의 순이익 전망치를 낮췄다. 금융업종은 어제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씨티그룹, JP모건, 웰스 파고,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리만 브라더스, 골드만 삭스, 찰스 스왑, E*트레이드, AIG, 애트나 등이 떨어졌다. 체이스 맨해튼 정도만 올랐다. 유통업종은 이날 알버트슨이 판매 부진과 영업비용 증가로 예상치를 맞추지 못할 것 같다고 밝힘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등이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알버트슨은 52주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한편 치약등을 만드는 소비생활재 업체인 콜게이트 팔모리브는 CSFB가 추천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제지 업종도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대체로 떨어졌다. UBS워버그와 DLJ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날 거래량은 시스코 시스템스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DSL넷과 인텔, 델 컴퓨터, 월드콤, 컴팩, 마이크로소프트, 인튜이트, 시벨 시스템스 등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은 다우존스 종목중 인텔 말고도 52주간 최고치 기록을 깬 종목이 나왔다. 제너럴 일렉트릭과 보잉 등이 52주간 최고치 기록 경신 대열에 합류했다. 그외에 알코아, 코카 콜라, 엑손 모빌, 휴렛 패커드, 홈 디포, 하니웰, IBM, 프록터&갬블, SBC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6%), 골드만삭스(2.9%) 반도체-필라델피아(2.9%) 하드웨어-골드만삭스(1.7%), 나스닥(1.9%) 네트워킹-아멕스(0.02%) 통신-S&P(0.04%), 나스닥(0.1%)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2.0%) B2B-메릴린치(0.9%) 생명공학-나스닥(0.9%), 아멕스(0.3%), 메릴린치(0.6%) 건강관리-S&P(0.8%), 아멕스(0.5%) 금융-S&P(-0.9%) 은행-S&P(-0.2%) 에너지-S&P(2.3%) 자본재-S&P(1.3%) 기본 소비재-S&P(-0.4%) 경기순환적 소비재-S&P(-0.2%) 운송-S&P(-3.5%) 원재료-S&P(-1.0%)
2000.08.24 I 김홍기 기자
  • 코스닥,흑전 적전 적지 기업- 반기실적 집계
  • 코스닥 등록 12월 결산법인중 나이스카드 쓰리알 등 27개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특 서두인칩 등 32개 업체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으며 드림라인 경우 등 24개 업체는 적자를 지속적으로 냈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이 발표한 "등록 12월 결산법인 반기보고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순이익 흑자전환 및 적자전환, 적자지속 기업은 다음과 같다. ◇흑자전환(27개)= 광림특장차 국제정공 나이스 다산금속 대림제지 대백쇼핑 대원산업 델타정보 무학 삼보정보통신 삼우통신 서능상사 쓰리알 씨엔아이 씨티아이반도체 아이씨켐 아이즈비전 에스오케이 유일반도체 재스컴 중앙소프트웨어 지이티 케이디씨정보통신 케이비씨 퓨쳐시스템 한통프리텔 한빛아이앤비 ◇적자전환(32개)= 고려전기 뉴러네트 대선조선 대정기계 대주산업 도원텔레콤 동특 디씨씨 보성인터내셔날 보양산업 비테크놀로지 사람과기술 삼진 삼천리자전거 서두인칩 서울신용평가정보 서울이동통신 서한 신원종합개발 씨앤텔 아큐텍반도체 옵토매직 와이드텔레콤 와이티씨텔레콤 이디 이테크이앤씨 조아제약 평화은행 한국디지탈 한국창업투자 한통하이텔 호신섬유 ◇적자지속(24개)= 경우 고려특수사료 동양토탈 드림라인 디지탈임팩트 미주실업 미주제강 부산벤처 서부트럭터미날 신라섬유 신안화섬 아펙스 엔피아 엠플러스텍 영신금속 영실업 옥션 와이즈콘트롤 웰컴기술금융 유원건설 인터파크 하나로통신 한올 한일흥업 *기준: 순이익, 가나다순
2000.08.16 I 김기성 기자
  • (종합시황)일단 관망..상승모색하는 시장
  • 회복조짐을 보이던 자금시장은 몇몇 호재에 즉각 반응하지 않은 채 상승으로의 길을 모색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일단 현대문제 등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해지면서 시장 전체적으로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2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오전중 조정을 거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고, 선물과 3시장도 지루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환율도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마감됐다. 다만 채권시장에서 금리만 현대그룹 처리에 대한 기대감이 직접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 오른 728.33포인트, 코스닥지수는 0.61포인트 오른 120.9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또 선물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 하락한 93.10포인트, 3시장 수정주가는 전날보다 233원이 오른 1만5807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시종 거래 부진을 이어가며 전날과 같은 111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채권시장에서는 현대문제 해결 가시화 기대감과 투신 수신구조 개선속 국고채금리가 열흘만에 7%대로 복귀했다. 국고 3년물은 7.92%로 전일대비 13bp 하락세를 통안채 2년물과 1년물은 7.70%와 7.25%로 각 11bp와 9bp 하락세로 집계됐다. ◇주식시장 나스닥시장이 하락했으나 종합주가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나스닥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8억원만을 순매도하는데 그쳤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11억원 순매도했으나 규모가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었다. 더우기 해외전환사채에서 전환된 17만주가 신규상장돼 이 물량이 매도된 것이라면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는 우려할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전자를 68억원, 현대차 52억원 등을 순매도 했다. 반면에 한국전력 99억원을 비롯 삼성전자 우선주, 주택은행, 신세계 등을 순매수 했다. 기관은 투신 386억원 순매수를 포함해 98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이중에는 프로그램매수 물량도 상당수 포함됐다. 프로그램매수는 922억원이며 매도는 352억원이다. 개인은 1027억원을 순매도 했다. 거래량은 지난달 26일이후 5일만에 3억주를 회복했다. 거래대금은 1조9197억97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41% 하락한 30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현대전자는 2.25% 내린 1만9550원으로 마감했다. 지수관련 대형주중에는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LG전자, LG정보 등이 상승했다. 은행주가 8월부터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건설주와 증권주는 상승폭이 둔화되며 종목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의약주가 의약분업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수가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자 관리종목과 우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러한 현상은 제한된 자금으로 매수하기 좋은 종목을 찾으려는 심리와 데이트레이딩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유동성이 적은 종목에 과도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3개를 포함, 481개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 등 343개이다. 업종별로는 고무, 목재, 조립금속, 전기기계, 도매, 육상운수, 수상운수, 종금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신규등록 종목 등 낙폭과대주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코스닥시장은 단기 저점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방경직성을 강하게 나타냈다. 미국 나스닥 하락 여파로 오전장 한때 12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코스닥시장은 지수관련 대형주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120선을 다시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락폭이 컸던 거래소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도 이날 코스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거래가 전일보다 늘어난 것도 코스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1포인트 오른 120.92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소폭 늘어난 2억6055만주와 2조5548억원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무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전일과는 달리 상승종목이 압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승종목수가 많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2개를 합쳐 30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219개였다.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 이후 낙폭이 과대했던 6월 이후 신규 등록종목은 초강세를 보였다. 네오위즈, 한국정보공학, 태창메텍 등은 3일 연속 상한가를 지속했고 대정크린, 자원메디칼, 피코소프트, 링크웨어, 한원마이크로, 전신전자, 델타정보통신, 창민테크, 중앙소프트, 에스씨디, 삼아약품, 에이스일렉, 블루코드, 진성티이씨, 인네트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내린 종목은 3R, 엔씨소프트, 심스밸리 정도에 불과했다. 생명공학 관련주도 미국 나스닥의 바이오주 강세에 영향을 받아 모두 올랐다. 특히 벤트리, 대성미생물, 도드람사료 등은 상한가를 쳤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하락에 따른 삼성전자 약세 반전 여파로 대부분 내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과 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53억원이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을 제외하고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닥시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추가 상승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추세 전환이라기 보다는 자율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선물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의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전형적인 박스권 장세를 연출했다. 개인은 매수, 외국인은 매도에 치중하면서 주도권 다툼이 치열했지만, 실제 지수는 지리하게 박스권 내에서만 움직였다. 최근월물인 선물 9월물 지수는 시종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0.40포인트 하락한 93.1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3시장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거래규모도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전날의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에는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와 차익매물이 출회, 오름폭 축소되면서 결국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수정주가는 전날보다 233원이 오른 1만5,807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1개, 내린 종목은 39개였다. 3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외환시장 외환거래가 극도로 침체됐고 달러/원 환율은 움직임을 거의 멈췄다. 하루동안 위아래로 움직인 범위가 1원에 불과했고 종가는 전날과 같았을 정도로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후 한때 일부 공기업의 달러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1116.20원까지 올랐으나 추가상승에 실패, 1115원대 중반으로 되밀렸고 지루한 수급공방 끝에 전날과 같은 111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3억원 주식순매도에 나서 전날의 대규모 주식순매수에서 반전했다. 그러나 한때 330억원을 웃돌던 거래소 주식순매도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규모가 줄어 환율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날 외환시장에는 지난달 31일까지의 주식순매도에 따른 송금용 달러수요가 일부 나타났으나 1일의 순매수에 따른 달러공급요인도 겹쳐있어 수급면에서 중립에 가까웠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며 달러약세, 엔강세가 나타나 원화환율에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은 거의 없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어제부터 기업들의 네고물량 공급이나 결제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지난 월말에 대부분의 네고물량이 소화됐고 급한 결제수요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을 움직일 변수가 없었고 은행들도 거래의욕을 상실한 하루였다”고 전했다. ◇채권시장 현대문제 해결 가시화 기대감과 투신 수신구조 개선속 국고채금리가 열흘만에 7%대로 복귀했다. 채권시장은 장초반 통안채가 7.68%로 전일대비 3bp가량 내림세로 강보합 분위기를 잡아나간 이후 통안-국고 스프레드 격차를 줄이려는 매수가 시도되며 오후들어 국고 3년물 2000 시리즈 모두 8%를 뚫고 내려갔다. 이같은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22일이후 매매일수 기준 10일만에 7%대로 복귀한 것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비과세펀드 유입,CBO 발행완료에 이어 시가평가가 강세장과 어울리며 시행전 우려감이 크게 완화되는 등 투신권 수신구조 개선 기대감이 매수세 확대를 넓혀준 것으로 풀이했다. 따라서 채권시장 일각에서 은행과 투신간 시장주도권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속 이를 반영하듯 우량 회사채는 품귀현상을 보였다. 은행권의 한 운용역은 "채권별로 대형은행, 투신, 외은 등 딜링주체들이 고루 참석하며 견조한 거래속에 오랜만에 활기찬 모습을 띠었다"고 평가하면서"일일 낙폭이 과다하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기준으로 국고 3년물은 7.92%로 전일대비 13bp 하락세를 통안채 2년물과 1년물은 7.70%와 7.25%로 각 11bp와 9bp 하락세로 집계됐다.
2000.08.02 I 이정훈 기자
  • 코스닥,이틀째 반등..하방경직성 유지(마감)
  • 코스닥시장이 신규등록 종목 등 낙폭과대주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2일 코스닥시장은 단기 저점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방경직성을 강하게 나타냈다. 미국 나스닥 하락 여파로 오전장 한때 12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코스닥시장은 지수관련 대형주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120선을 다시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락폭이 컸던 거래소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도 이날 코스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거래가 전일보다 늘어난 것도 코스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여전히 뚜렷한 매수세로 등장하지 않고 있어 추세 반전을 단언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1포인트 오른 120.92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소폭 늘어난 2억6055만주와 2조5548억원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무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전일과는 달리 상승종목이 압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상승종목수가 많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2개를 합쳐 30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해 219개였다.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 이후 낙폭이 과대했던 6월 이후 신규 등록종목은 초강세를 보였다. 네오위즈, 한국정보공학, 태창메텍 등은 3일 연속 상한가를 지속했고 대정크린, 자원메디칼, 피코소프트, 링크웨어, 한원마이크로, 전신전자, 델타정보통신, 창민테크, 중앙소프트, 에스씨디, 삼아약품, 에이스일렉, 블루코드, 진성티이씨, 인네트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내린 종목은 3R, 엔씨소프트, 심스밸리 정도에 불과했다. 생명공학 관련주도 미국 나스닥의 바이오주 강세에 영향을 받아 모두 올랐다. 특히 벤트리, 대성미생물, 도드람사료 등은 상한가를 쳤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하락에 따른 삼성전자 약세 반전 여파로 대부분 내렸다. 엔터테인먼트주인 코코와 대영에이브이도 상한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장초반 약세를 나타냈던 대형주는 오전장 후반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차익 매물 출회로 상승종목수를 줄였다. 시가총액 20위권내에서는 SBS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기업은행, 새롬기술, 다음, 한국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 등이 강보합세로 거래를 끝냈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나머지 종목은 내렸다. 전일 초강세를 나타냈던 저PER 등 중소형 개별주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종목별 명암을 달리했다. 연속 24일 상한가 기록을 갖고 있는 바른손은 엔터테인먼트 합작사 설립을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를 지속했다. 씨티아이반도체는 법정관리 탈피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과 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53억원이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서비스업을 제외하고 모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닥시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추가 상승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추세 전환이라기 보다는 자율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2000.08.02 I 김기성 기자
  • (초점)잇단 시장조성..증권사 기업금융부 곤혹
  • 기업들의 코스닥 등록업무를 대행해주는 증권사 기업금융부가 최근 잇따르는 시장조성으로 "시장조성 괴담"에 시달리고 있다. 기업들의 코스닥 등록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코스닥이 활황을 보일땐 "노른자위"로 인식됐던 기업금융부가 최근 신규등록종목들에 대한 잇따른 시장조성으로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25일 전신전자와 한원마이크로시스템 삼아약품 델타정보통신 등 4개사 시장조성에 들어간 데 이어 26일부터 인네트와 한국하이네트가 시장조성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창민테크 쎄라텍 중앙소프트웨어 등도 시장조성중이다. 이번달 들어 줄잡아 10여곳의 증권사가 등록 주간사를 맡았던 종목들에 대해 시장조성에 들어간 상태다. 증권사로서는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자금부담도 만만치 않은데다 "시장조성"과 같은 불명예로 증권사의 이미지마저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인네트의 시장조성을 맡은 신영증권은 이번 시장조성으로 대략 1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영은 델타정보통신에 이어 인네트까지 시장조성을 하게 돼 이중의 부담을 지게 됐다. 한국하이네트의 주간사였던 대신증권도 한국하이네트의 시장매입가격을 대략 5000원으로 잡았을 때 공모물량의 절반인 140만주를 사들이기 위해선 줄잡아 7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삼아약품에 대한 시장조성을 하고 있는 대우증권이 3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비롯해 하나증권 LG증권 등 시장조성을 맡은 증권사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규모는 각각 30억원에서 최고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들 증권사들이 시장조성에 들어갔다고 해서 해당 종목으로 모두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다. 시장조성에 들어간 종목의 주가가 나중에 오르면 평가차익을 올릴 수도 있다. 실제 한신평정보에 대해 시장조성에 나섰던 LG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수십억원의 평가익을 거두기도 했었다. 단 시장조성을 통해 매입한 주식에 대해선 3개월 이내에 되팔지 못하도록 돼 있어 자금이 묶인다는 단점은 있다. S증권 기업금융부 한 관계자는 "주가가 떨어져 시장조성을 받는 종목중엔 최근 신규등록종목들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관련해 과도하게 떨어진 종목들이 적지 않다"며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기업금융부 직원들은 내일은 또 어떤 기업들이 시장조성에 들어가느냐로 하루하루를 초조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2000.07.25 I 이의철 기자
  • (대체)전신전자 등 4社,내일부터 시장조성
  • 전신전자와 한원마이크로시스템도 삼아약품 델타정보통신 등과 함께 25일부터 시장조성에 들어간다.(edaily 24일 오후 6시 10분 "삼아약품/델타정보 내일부터 시장조성"기사 대체) 대우증권(삼아약품) 신영증권(델타정보통신) 하나증권(전신전자) 한원마이크로(LG투자증권) 등 주간사 증권사들은 이들 종목의 주가가 각각 공모가의 80% 이하로 떨어져 내일(25일)부터 시장조성을 실시키로 했다. 삼아약품의 공모가는 6700원이었으며 24일 종가는 5280원으로 공모가의 80%이하로 떨어졌다. 대우증권은 공모주식 125만주의 절반인 62만5000주를 내달 19일까지 장내에서 매입해야한다. 또 전신전자의 종가는 2990원으로 공모가 3800원의 80% 이하로 떨어졌다. 한원마이크로는 3만1350원으로 공모가 4만4000원 보다 20% 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과 LG투자증권도 각각 시장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델타정보통신의 주간사인 신영증권은 벤처지수가 24.1% 하락하고 델타정보통신의 주가는 23.6%하락해 업종지수를 감안하면 시장조성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지만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주간사의 의무를 다하기위해" 시장조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델타정보통신의 24일 종가는 3820원이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델타정보통신 공모주식의 절반인 75만주 내달 11일까지 장내에서 매입하기로 했다.
2000.07.24 I 김기성 기자
  • (초점)시장조성도 주간사 잘 만나야
  • 코스닥 신규 등록군이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주가 하락 탓에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종목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주 창민테크, 중앙소프트, 쎄라텍 등의 등록 주간사들이 이들 종목에 대한 시장조성에 들어간 데 이어 25일부터 델타정보통신과 삼아약품, 한원마이크로, 전신전자 등 4개사에 대해서도 시장조성이 실시된다. 세종하이테크의 주가 조작 파문으로 촉발된 신규 등록 종목의 침체가 주로 창투사 등 비(非) 벤처기업 중심으로 실시됐던 기존의 시장조성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 비(非) 벤처기업이든 벤처기업이든 간에 신규 종목이 무차별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와중에 델타정보통신과 한국정보공학의 주간사를 맡은 신영증권과 삼성증권의 대처방안이 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델타정보통신과 한국정보공학은 24일 종가 기준으로 모두 공모가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델타정보통신은 공모가인 5000원 보다 23.6% 떨어진 3820원을 기록했다. 한국정보공학은 11만3000원으로 공모가인 15만원 보다 24.7% 하락했다. 하지만 이들 종목은 각각의 등록 이후 벤처업종지수 하락률인 24.1%와 24.58%을 감안할 때 시장조성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기준 업종지수가 개별 종목보다 더 많이 떨어졌을 경우 주간사는 시장조성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즉 업종지수를 감안했을 때 규정상 시장조성의무는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신영증권과 삼성증권의 대응방안은 약간 다르다. 신영증권측은 "시장조성을 실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등록 주간사의 책임을 지고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미리 시장조성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증권측은 향후 주가를 더 지켜보고 시장조성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규정상 삼성증권은 한국정보공학에 대한 시장조성의무는 없다. 주간사 증권사 입장에선 시장조성이 상당한 자금부담이 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발행회사 입장에선 주간사 증권사를 잘 만나야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2000.07.24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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