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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8일)
- [edaily] 표류하고 있는 국내 증시가 과연 방향성을 찾을수 있을까. 테러여파로 4일동안 휴장했던 미국 증시가 다시 거래를 재개했다. 예상했던 것처럼 미국 증시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증시의 낙폭에 대해서도 "선전"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의 폭락을 우려해 하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미국증시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심사다. 이외에 미국 및 유럽의 금리인하와 국내의 자사주 무제한 매입등의 시장안정조치도 나오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18일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주요 변수들이다.
◇다우 사상최대 낙폭/나스닥 1600 붕괴
테러 사태로 4일간 휴장했던 미국증시가 문을 열었다. 결과는 예상했던 것처럼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1600선이 붕괴됐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13%, 684.81포인트 하락한 8920.7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6.84%, 116.02포인트 하락한 1579.2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4.93%, 러셀2000지수는 4.86% 동반 하락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6억4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2천2백만주로 뉴욕증시의 3개 증시를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주가 방어를 위한 애국적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음을 입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4대27, 나스닥시장이 7대31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증시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줄을 이었다. 시스코 시스템이 향후 2년에 걸쳐 3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고, GE 28억달러, 펩시코 20억달러,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텔 3억달러, 스타벅스 6억달러, 시벨시스템 5억달러, BEA시스템 1억달러, 샌미나도 5억달러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미증시 전업종 약세..반도체 8.9% 폭락
미국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고 기술주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 제약주들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헬스캐어주들의 낙폭이 크지 않은 반면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과 항공주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91% 폭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5.60%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7.39%, 8.55%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7.37%, 바이오테크지수 7.90%, 그리고 텔레콤지수도 6.58%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4.71%, 아멕스 증권지수 9.37%, 그리고 나스닥 보험지수 역시 4.58% 하락했다.
항공주들이 폭락하면서 아멕스 항공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0.28%나 폭락했다. 직접 테러에 이용된 유나이티드와 어메리칸 에어라인이 각각 42.50%, 39.60%씩 폭락했다. 또 컨티넨털 항공이 49.57%, 델타항공 44.83%, 그리고 유에스에어그룹 역시 51.64% 폭락했다.
◇"미국 증시 낙폭은 우려할 수준 아니다"현지 평가
미국 증시가 개장하기 전 전문가들은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염려할 정도의 패닉을 염려했지만 재개장 첫날 지수들의 낙폭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향후 장세를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테러 충격에도 불구하고 일단 첫 거래일을 성공적으로 넘겼다는 면에서 테러 세력에 대한 간접적인 응징을 증시가 해냈다는게 월가의 분위기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17일 유럽증시는 지난주 미 테러여파로 인한 일시적 충격을 극복하는 다소 힘있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발표 등 경기침체 우려를 종식시킬 만한 호재들이 잇달아 등장, 상승폭을 늘리면서 마감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마감가보다 3.01% 오른 4898.90에 마감됐고 프랑스 CAC40지수도 전장보다 2.71% 오른 4015.46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 역시 4217.85를 기록, 전장보다 2.50% 상승했다. 지난주 침체 국면을 벗지 못했던 보험주들이 일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의 2대 보험사 알리안츠가 이날 5.3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악사(AXA)가 6.3%, 프루덴셜이 5.9% 올랐다. 반면 여행관련주들은 반대로 모두 하락했다.
◇미국/EU, 전격적 금리인하
미국과 유러가 동시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미국테러에 따른 경기침체를 다소 완화시키겠다는 의도였다.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금리를 50bp 내려 3%로 인하했다. 올들어 8번째 였다. 또 FRB는 재할인율은 50bp 내려 2.5%로 낮췄다.
유럽중앙은행(ECB)도 17일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이어 대출금리를 50bp 내린 3.75%로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예금금리도 3.25%에서 2.75%로 낮췄다.ECB는 "미국의 최근 상황은 유럽지역에도 불운한 기운을 안겨주고 있으며 이에따라 단기적으로 각국내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CB의 이번 금리인하는 올들어 세번째다.
◇WTO, 중국 가입 합의도달..15년만에
세계무역기구(WTO)가 중국의 회원국 가입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밝혔다. 이는 중국의 가입요청 이후 15년만의 일이다. 이에따라 중국은 빠르면 올해안에 WTO에 공식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WTO 가입은 외국기업들의 중국내 사업에 문을 활짝 열어줌으로써 중국 경제가 급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모건스탠리의 아시아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디 자이는 "특히 제조업체들은 중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수익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사주 장중 무제한 매입-증시단기대책
기업들이 자사주 제한없이 매입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이 개정돼 이번주부터 시행된다. 또 서울보증보험의 대지급을 위해 이번주중 1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 총 4조6000억원이 이달안에 지원된다.
주식 가격변동폭은 현행대로 유지하며, 증안기금의 경우 조성을 검토하되 규모를 확정하지 않고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조성규모를 결정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오전 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증시안정 단기대책을 논의중이다. 정부는 금정협후 곧바로 회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동시호가때만 매입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개정, 장중에도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루에 총발행주식수의 1%만 매입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 삭제, 자사주를 무제한 매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이번주중에 자사주 매입과 관련된 금감위, 거래소 규정을 고쳐 주중에 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증안기금, 향후 시장상황 따라 조성규모 결정
정부는 증시 수요확충을 위한 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하되 당장 규모를 확정하지는 않고 향후 시장상황을 봐가며 조성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증안기금은 오늘 금융정책협의회에서 논의가 되지만 조성규모 등이 확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추후 시장상황에 따라 조성규모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밖에 소규모 연기금을 모아 주식 등에 투자하는 연기금투자풀도 조기에 조성키로 했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4차 오일쇼크 올까..미 보복, 이라크등 강성 산유국 미칠 땐 위험
-채권형 펀드 MMF로 돈몰려..안전자산 선호현상 심화
-세계 항공사 대부분 한달후면 현금 바닥..승객 화물 절반가량 감소
-미국 장기전 선언, 대규모 군사작전 준비..파키스탄 탈레반과 접촉
-이용호 의혹, 법무부 엄정수사 지시..대검 상반입장 표명
-남북 장관급 회담 경의선등 8개항 타결..18일 공동보도문 발표
-외환보유액 1000억달러 돌파
-아시아 증시 또 폭락..일본 1만엔 다시 붕괴
- (뉴욕/마감)다우 사상최대 낙폭, 나스닥도 1600 붕괴
- [edaily=뉴욕] 지난주 "피의 화요일"이 결국 "블랙먼데이"로 이어졌다. 개장초만해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들이 오후들면서 낙폭을 크게 늘여 다우존스지수는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락률은 97년 10월의 7.2%에는 미치지 못했다. 나스닥지수도 1600선이 붕괴됐다. 거래는 뉴욕증시 3대시장을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일부 애국심에 불타는 투자자들이 증시 안정을 위해 상당수 거래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도 장세안정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을 전후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행사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거래가 다소 늦어진 가운데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수직하락, 일찌감치 9000선이 무너졌다가 소폭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장들면서 역시 매물이 쏟아져나와 한때 지수가 7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8900선마저 무너졌지만 장막판 낙폭을 소폭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13%, 684.81포인트 하락한 8920.7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개장초부터 세자리숫자 폭락세를 보인 후 지수 1600선을 지지선으로 비교적 선전했지만 역시 오후들면서 블루칩의 폭락세에 영향을 받아 동반폭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보다는 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84%, 116.02포인트 하락한 1579.2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거래일에 비해 4.93%, 53.81포인트 하락한 1038.7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거래일대비 4.86%, 21.41포인트 하락한 417.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6억4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2천2백만주로 뉴욕증시의 3개 증시를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주가 방어를 위한 애국적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음을 입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4대27, 나스닥시장이 7대31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인 다우존스지수 10% 보다는 낙폭이 작았지만 역시 지난주 "피의 화요일"은 뉴욕증시를 침몰시켰다. 거래가 대단히 활발했던 것은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애국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역시 증시폭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50bp 전격인하와 유럽중앙은행 및 캐나다의 금리 동반인하도 장세를 되돌려놓기에는 힘에 부쳤다.
오늘 뉴욕증시의 개장은 숙연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 미국인들의 영웅으로 떠오른 소방관, 경찰, 그리고 긴급구조요원들을 비롯해 폴 오닐 재무장관, 힐러리 클린튼 뉴욕주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 등이 뉴욕증권거래소 시장참여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증시 개장을 알리는 벨을 울림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개장직전 2분동안 뉴욕증권거래소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증시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줄을 이었다. 비록 오는 10월이후에야 실현될 예정이지만 시스코 시스템이 향후 2년에 걸쳐 3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고, GE 28억달러, 펩시코 20억달러,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텔 3억달러, 스타벅스 6억달러, 시벨시스템 5억달러, BEA시스템 1억달러, 샌미나도 5억달러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워렌 버펫과 GE의 전회장인 잭 웰치가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TV인터뷰를 통해 공언하는 등 증시가 패닉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측면지원도 잊지 않았다.
에드워드존스는 통상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주문비율이 평소에는 반반이었지만 오늘의 경우 매수가 75%였지만 매도는 25%에 불과했고 이들의 시장참여도 크게 늘었다고 밝혀 애국적 차원에서의 시장참여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폭락장세는 어쩔 수 없었다. 대세를 반영, BOA증권과 JP모건은 올 연말 S&P500 기업들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고 기술주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 제약주들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헬스캐어주들의 낙폭이 크지 않은 반면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과 항공주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91% 폭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5.60%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7.39%, 8.55%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7.37%, 바이오테크지수 7.90%, 그리고 텔레콤지수도 6.58%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4.71%, 아멕스 증권지수 9.37%, 그리고 나스닥 보험지수 역시 4.58% 하락했다.
테러의 희생양이 된 항공주들이 폭락하면서 아멕스 항공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0.28%나 폭락했다. 직접 테러에 이용된 유나이티드와 어메리칸 에어라인이 각각 42.50%, 39.60%씩 폭락했다. 또 컨티넨털 항공이 49.57%, 델타항공 44.83%, 그리고 유에스에어그룹 역시 51.64%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3.25%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9.51%, 마이크로소프트 8.11%, 선마이크로시스템 4.28%, 오러클 4.01%, 델컴퓨터 8.24%, 월드컴 5.73%, 프라이스라인닷컴도 39.80% 폭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8.42%, JDS유니페이스 5.80%, 야후 7.33%, 그리고 시벨시스템도 14.66% 폭락했다. 다만 웹호스팅회사인 엑소더스가 61.76% 폭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테러에 따른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장중 거래가 정지되기도 하면서 27.48%나 폭락한 것을 비롯, 알코아, 보잉, 인터네셔널 페이퍼, 홈디포, 하니웰,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월트디즈니, 듀퐁, GE, GM, 휴렛패커드 등이 일제히 10% 이상 폭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와 필립모리스, P&G, SBC커뮤니케이션, 코카콜라 등 6개 종목에 불과했다.
다만 오늘 폭락장세 중에서도 미국의 테러에 대한 응징을 염두에 둔 방위산업업종과 보안관련업종은 강세를 보여 여타 업종들과 좋은 대비를 이루었다. 통신보안시스템업체인 L-3 커뮤니케이션이 전거래일보다 38.30% 급등했고 록히드 마틴이 14.64%, 제너럴 다이내믹스도 9.25% 급등했다. 폭탄탐지 기술업체인 인비전 테크놀로지도 165.27%나 급등하면서 테러에 따른 반사이익을 향유했다.
- (뉴욕/장중) 다우 5.62% 하락..나스닥도 5.38% 내려
- [edaily] 개장초 폭락장세가 예상되던 뉴욕증시가 예상 밖의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이 당초에 예상했던 10% 하락폭이 5% 전후 수준에서 일단락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의 예정에 없던 금리인하 효과와 보복공격 감행여부가 향후 증시의 큰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17일 오후 1시 4분(현지시각)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2%, 540.27포인트 폭락한 9065.2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5.38%, 91.13포인트 하락한 1604.2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역시 전거래일에 비해 4.06% 하락한 상태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에 걸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종의 낙폭이 큰 상태인 반면 제약, 헬스케어업종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거나 낙폭도 적다. 보험주를 중심으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항공주의 부진으로 운수업종은 폭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66% 하락중이며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4.32% 폭락한 상태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각각 6.87%, 7.08% 하락중이다.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가 5.29%, 나스닥텔레콤지수는 4.68% 내렸으며, 이밖에 S&P 운송지수가 13.19% 폭락세고 S&P 금융지수는4.72% 하락했다.
반도체업종의 대표주자인 인텔이 7.79% 하락했으며 마이크론,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스코가 2.28%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7.52% 내렸다. 항공주인 델타에어라인이 42.55%나 급락했으나 방위산업주인 록히드는 9%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 현대차, 수출전략형 스포츠카 "투스카니" 공개
- [edaily] 현대자동차는 6일 수출전략형 정통 스포츠카로 개발한 "투스카니"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7일부터 본격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워커힐호텔에서 김동진 사장 등 현대차 임직원과 국내외 기자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도발표회를 가졌다. ☆아래사진 참조
"GK"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지난 99년 6월부터 시작, 26개월의 기간과 2450억원을 투자해 이번에 개발한 "투스카니"는 스타일, 성능, 안전성, 편의성 등을 정통 스포츠카의 기준에 맞게 혁신적으로 진보시킨 고품격 스포츠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특히 개발 초기부터 세계 스포츠카 시장의 90%를 점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겨냥, 월드클래스 스포츠카로 개발해 국산차의 "이미지 리딩 카"로 수출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동진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자사의 가치를 높이고 판매물량 확대를 위한 ‘이미지 리딩 카’인 첨단 스포츠카 개발에 모든 역량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에 현대자동차의 경험과 기술력의 결정체인 투스카니의 탄생은 현대차의 마케팅 전략, 특히 해외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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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티뷰론에 이어 한등급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투스카니"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유럽시장 수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되어 수출지역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사전 평가에서 “투스카니가 그랜저XG 수준의 품위를 느낄 정도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기존 티뷰론보다 진화된 차로 일본의 도요타 셀리카 대비해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투스카니는 ▲국내 최초의 6단 수동변속기 ▲국내 최대 사이즈의 17인치 알루미늄 휠 ▲듀얼 머플러 ▲스포츠카 전용 최고급 버켓 시트 등 스포츠카 전용사양이 적용됐다.
175마력 6기통 2.7 델타엔진과 138마력의 4기통 2.0 베타엔진에 포르쉐 911 등 세계적인 슈퍼카에 적용되어 스포츠카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6단 수동변속기는 낮은 RPM 영역에서의 변속이 가능해 추월가속이 뛰어나며 동력 손실의 방지로 연비도 우수하다.
실제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투스카니는 해외 경쟁차종과 자체 테스트한 결과 추월가속 성능을 보여주는 60km/h→100km/h과 80km/h→120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도요타 셀리카, 머큐리 쿠거 등 해외 경쟁 차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7 모델에는 독일 삭스 사에서 개발, 튜닝한 투스카니 전용의 하드타입 쇽업쇼바와 스프링을 적용, 스포츠카 특유의 딱딱한 승차감과 최적의 드라이빙을 가능케 했다.
정숙성을 위해 최적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종합적인 차체 설계로 각종 소음· 진동을 근원적으로 차단했으며 소음 발생 부위별 특성에 맞는 최신 방음재로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였다. 또한 대용량 듀얼 머플러 적용으로 동력성능 향상과 함께 스포츠 감각의 중저음을 내는 배기음색으로 튜닝하여 고성능차 이미지도 부여하였다.
세계 최고 수준의 JBL 오디오 시스템, 풀오토 에어컨을 포함한 고성능 공조시스템, 차량내장형 핸즈프리, 속도 감응형 와이퍼 등은 물론 418ℓ의 대용량 트렁크 룸과 5:5 분할 접이식 후석시트,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회사는 울산공장 제3공장에서 투스카니를 생산, 올해 5000대, 내년에는 1만5000대의 국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해외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계기로 9, 10월에 각각 유럽,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2만대, 내년 6만5000대의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가격은 ▲2.0 GT ▲2.0 GTS ▲2.7 Elisa 등 총 3가지 모델이 운영되며 판매가격(기본가격 기준)은 1480만∼2364만원이며 2.0 모델의 경우, 자동변속기 장착시 145만원이 추가된다. 2.7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 장착으로 수동과 자동변속기 모델의 가격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