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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95건

  • 대우증권, "온라인 계좌개설 영업점 통해야"
  • [edaily 김세형기자] 대우증권이 델타정보통신 계좌 도용 사건과 관련, 향후 온라인 계좌개설은 반드시 영업점을 거치도록 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대책을 내놨다. 대우증권은 24일 "오는 26일부터 법인과 개인을 막론하고 오프라인상에 계좌가 개설돼 있다고 하더라도 온라인상에서 주문을 내기 위해서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서 "전자거래신청"을 한 후 온라인을 통해 주문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델타정보통신 사건 발생시까지 적용돼 오던 사이버거래 이용절차는 고객들의 거래편의를 위해 지난 2000년 5월 금융감독원의 약관승인을 받아 시행한 적법·유효한 방식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 이처럼 변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이전까지 오프라인 계좌가 개설된 경우엔 영업점을 방문, 전자거래신청을 다시 하지 않더라도 곧바로 온라인상에서 등록후 매매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 왔다. 그러나 델타정보통신 사건이 터진 23일 사건 발생 직후 법인계좌의 사이버거래에 대해 전자거래신청을 받드시 거치도록 했으며 24일엔 개인고객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대우증권은 아울러 "조속한 시일 내에 인증시스템을 포함한 사이버거래상의 모든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을 계획"이라며 "컨설팅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02.08.24 I 김세형 기자
  • (표)주간코스닥 기관/외국인 매매동향(8.19~23)
  • [edaily 증권부기자]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단위:백만원) 구분 매수액 매도액 순매수액 증권 36,560 23,362 13,198 보험 4,924 5,774 -850 투신 62,737 81,528 -18,791 은행 19,060 17,680 1,380 종금 5,296 10,684 -5,388 기금및공제 4,963 3,769 1,194 기관합계 133,541 142,799 -9,257 외국인 113,672 95,061 18,610 개인 4,833,632 4,843,524 -9,891 기타 35,820 35,281 538 ◇주간 외국인 순매수도 상위(단위:백만원) *순매수 상위20종목 종목명 거래대금 1 KH바텍 8,627 2 유일전자 5,212 3 엔씨소프트 4,963 4 아시아나항공 4,813 5 LG홈쇼핑 4,275 6 CJ39쇼핑 3,945 7 강원랜드 3,468 8 LG마이크론 2,067 9 하나로통신 1,952 10 한국하이네트 1,762 11 모아텍 1,705 12 디지아이 1,685 13 씨엔씨엔터 1,577 14 아가방 1,124 15 파인디앤씨 1,036 16 CJ엔터테인 1,016 17 가야전자 999 18 옥션 829 19 휴먼텍코리아 810 20 다음 698 *순매도 상위20종목 종목명 거래대금 1 국민카드 25,140 2 휴맥스 4,947 3 KTF 1,961 4 모디아 1,074 5 다이넥스 1,074 6 한빛소프트 980 7 매일유업 796 8 코텍 449 9 플레너스 403 10 에프에스티 390 11 인탑스 389 12 나라엠앤디 355 13 신세계푸드 306 14 에스에프에이 296 15 우영 213 16 나리지*온 210 17 세코닉스 207 18 벤트리 203 19 코디콤 133 20 삼영 129 ◇주간 기관 순매수도 상위(단위:백만원) *순매수 상위20종목 종목명 거래대금 1 델타정보통신 25,860 2 하나로통신 4,758 3 다음 4,112 4 국민카드 2,782 5 이미지퀘스트 1,779 6 LG마이크론 1,756 7 한빛소프트 1,238 8 크린에어텍 1,106 9 에스피지 1,024 10 옥션 970 11 모아텍 852 12 LG텔레콤 736 13 동화씨엠테크 735 14 태산엘시디 680 15 파인디앤씨 678 16 CJ푸드시스템 567 17 한통데이타 530 18 나라엠앤디 482 19 한빛아이앤비 367 20 기업은행 363 *순매도 상위20종목 종목명 거래대금 1 KH바텍 8,180 2 LG홈쇼핑 5,870 3 휴맥스 4,000 4 강원랜드 3,688 5 필링크 3,142 6 옴니텔 2,911 7 KTF 2,235 8 휴먼텍코리아 2,006 9 엔씨소프트 1,739 10 제이엠피 1,381 11 케이비티 1,248 12 엠아이자카텍 1,241 13 아이디스 1,218 14 아시아나항공 1,072 15 케이디미디어 1,059 16 정소프트 1,043 17 유일전자 1,009 18 엔에이씨정보 969 19 코디콤 960 20 어울림정보 885
2002.08.24 I 증권부 기자
  • 델타·컨티넨탈·노스웨스트 제휴키로
  • [edaily 전설리기자] 미국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 컨티넨탈항공이 22일(현지시각) 항공스케줄 조정 등을 포함하는 마케팅 제휴(코드쉐어 협정)를 발표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델타와 컨티넨탈, 노스웨스트의 이번 제휴는 최근 발표된 유나이티드항공과 US에어웨이즈의 협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이 네이들 블레이록앤파트너즈의 항공부문 애널리스트는 "적절한 대응"이라며 "유나이티드와 US에어웨이즈에 맞설 만한 마케팅 제휴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코드쉐어 협정을 통해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세 항공사의 공항 라운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고 항공기 갈아타기가 편해지는 등 서비스가 개선될 전망이다. 세 항공사의 이번 협정은 10년간 지속될 예정이며 외국항공사들도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스웨스트와 컨티넨탈은 델타와 에어프랑스가 주축을 이루는 스카이팀에 동참할 예정인데 스카이팀에는 알이탈리아와 대한항공 등도 포함돼 있다. 한편 이번 협정은 미 교통부(DOT)의 승인을 받아야 실행이 가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DOT는 현재 유나이티드항공사와 US에어웨이즈의 협정도 검토중에 있다. 이번 협정은 항공사들이 9·11테러로부터 시작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제시한 것이다. 델타는 올 상반기 5억83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노스웨스트와 컨티넨탈도 각각 2억6400만달러, 3억360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2002.08.24 I 전설리 기자
  • (스케치)델타정보 직원들,"너무나 이상했던 며칠"
  • [edaily 이진우기자] 사상초유의 계좌도용 사고의 타깃이 된 델타정보통신(39850)은 허탈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미 현 경영진의 손을 떠난 후의 일"이라며 특별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델타정보 사무실은 최악의 대형 증권사고의 당사자가 된 회사 치고는 의외로 조용하고 한산한 분위기다. 당초 지분을 매각했던 김청호 사장 등 경영진은 평일과 마찬가지로 오후 6시30분경 간단한 회의를 마치고 모두 퇴근했고 일부 관리 직원들과 개발팀 직원만이 자리를 지키며 회사 향방에 대해 걱정하는 눈치다. 델타정보 관계자는 "종전 경영진이 지분만 인계했을 뿐 일상적인 경영은 챙기고 있었기 때문에 인수자 측의 회사 자금 유용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일로 회사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게 돼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델타정보 관계자는 "최대주주 지분이 이번 사고에 관련되었다 하더라도 이미 주식을 양도한 상황에서 주식을 매수한 사람들이 저지른 일"이라며 "해당 관계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 인수인계 과정에서 실사를 위해 방문했던 회계사 등 일부 관계자들에게도 연락을 취했으나 모두 하나같이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공시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공교롭게 휴가로 결근한 상황이어서 관련 부서 직원들은 더욱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23일 오전 자사 주가의 흐름을 주시해 왔다는 델타정보의 한 직원은 "500만주의 매수세가 5번에 걸쳐 강하게 유입되었지만 너무 순간적인 상황이어서 매도 주문을 내놓고 대기하지 않았다면 순간적인 판단으로 매도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강한 매수세가 들어올 것을 미리 알고 있던 일부 세력들만이 매도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23일 오후 늦게 공시한 최대주주 재변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임천무씨로부터 주식을 매입했다고 신고한 장경묵씨는 한번도 회사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23일 오후 임천무씨의 대리인이 "이렇게 공시해달라"는 말만 전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델타정보의 한 직원은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한 임천무씨가 경영권 인수인계 작업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자주 방문하지도 않았다"며 "CFO가 될 사람이라고 소개받은 사람도 경영상황 점검에 별 의욕을 보이지 않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개 회사를 인수하려는 측은 인수인계 과정이 길면 길수록 영업누수나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인수방침이 알려진 후에는 인수작업에 속도를 내기 마련"이라며 "그러나 임천무씨 등은 경영권 인수 공시가 나간 후에도 매각대금 납입을 늦추기도 했고 실사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인수자금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기도 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델타정보 종전 최대주주와 임천무씨 사이의 지분매매 과정은 사건이 벌어지기 하루 전까지도 계속 잔금지급일과 주식 인계일이 바뀌는 등 진통을 겪어온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의혹이 일고 있다. 매도자 측은 임천무씨 측이 중도금 지급일과 잔금 지급일을 바꾸며 지급을 미루자 "최악의 경우 양도계약 자체를 파기하겠다"는 내용의 최고장을 발송하기도 하는 등 양측이 지루한 신경전을 별여온 것으로 얄려졌다. 특히 지분을 매각한 종전 최대주주들 중 일부는 22일까지도 주식 매각대금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계좌도용 사고에 임천무 씨 등이 연루되었을 경우 매도자 측이 당초 예상했던 매각대금을 모두 받지 못하는 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2.08.23 I 이진우 기자
  • (가판분석)8월24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춘동기자] ◇헤드라인 -매경: 250억 주식매매 사고..대우증권에 개설한 현대투신 계좌 도용 -서경: `퍼스트 클래스 마케팅` 확산..대기업서 중기까지 서비스 차별화전략 -한경: 대우증권 250억 계좌도용 사고..델타정보통신 500만주 매수 -경향: `병풍유도` 전면전 비화..한나라-민주·청와대·검찰 정면충돌 -동아: 인터넷사이트 공동운영 추진..남북 산업기술 교류 활성화 -조선: 정치권 병역수사 극한 대립..한나라 김정길법무 해임안 제출 -한국: 한 "권한남용 김법무 교체해야"..민 "정연씨 병역비리 호도말라" -한겨레: "병역수사 정치공방 지나치다" ◇주요뉴스 -한보철강 매각 본협상 늦춰질듯..자산공-AK캐피탈 가격싸고 막판진통(서경) -대우차 생산중단 위기..협력사 부품공급 거부 검토(매경) -하이닉스 구조조정안 무기연기..출자전환등 논란(서경) -연철, 권철현씨 상대 소송 패소..증자공방 가열될 듯(매경) -용평리조트 내달 매각입찰..한화 롯데 관심(한경) -컴퓨터 디스켓 사라진다..내년부터 새저장장치 `플래시메모리`로 대체(한경) -우리금융, 추가합병 나선다..대우증권 인수추진(한경) -강남아파트 `대책` 안먹힌다..저밀도지구·기존아파트 이전보다 더올라(한경) -자유기업원 `상의법 폐지` 주장 발단..상의-전경련 감정싸움으로(매경) -2010년 수출 `세계 8강`..산자부 중장기계획 발표(경향) -"장서리 매경서 빌린 돈 이자는 한푼도 안냈다"(동아) -시베리아 한반도 철도연결 논의..김정일 푸틴 정상회담(조선)
2002.08.23 I 김춘동 기자
  • 개인, 법인계좌 도용 250억 불법매매(종합)
  • [edaily 박호식기자] 개인이 법인명의를 도용해 사이버계좌를 개설한 뒤 25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매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우증권은 23일 "한 개인이 오전 9시18분 PC방에서 현대투신 명의를 도용해 대우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웹사이버거래계좌를 개설한 뒤 10시4분부터 10시5분30초까지 5번에 걸쳐 델타정보통신 500만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매수자는 현대투신의 오프라인계좌번호, 사업자등록번호, 계좌비밀번호 등을 시전에 파악하고 사이버거래계좌를 개설한 뒤 주식을 매입했다. 현대투신은 사이버계좌를 개설하지 않은 상태였다. 매수자는 해당 투신의 계좌비밀번호 등을 알면 영업점에서 직접 인증을 하지 않고도 사이버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고 금융감독원 검사국에도 이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매매된 델타정보 200만주 이상이 전일 여러 증권사 계좌에 분산입고된 뒤 매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현물입고 주식을 매도한 측과 매수자측의 연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공매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델타정보주식 매매에 대한 결제와 관련 "주식을 매도한 주주에 대해 다음주 화요일(27일) 결제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방침을 따르겠다"고 밝히면서 회사 상품자금으로 매수주식을 떠안는 방식으로 결제를 하고 향후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거래자체는 회원사와 회원사간에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무효로 할 수 없어 거래자체는 성립된 것"이라며 "결제일인 다음주 화요일전에 증권사 창구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 등을 실시해 매도자금이 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부터 매도계좌에 대한 수색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명의가 도용된 현대투신은 "이번 창구는 우리와 관계가 없으며 전적으로 대우증권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사이버 인증서는 차치하고 ID와 패스워드도 발급받지 않았는데 누군가가 우리 계좌를 이용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코스닥위원회는 사고가 발생한 델타정보통신 주식에 대해 월요일(26일)부터 매매정지 등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델타정보통신은 23일 "기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인 김태주, 이왕록, 김청호씨가 지난 22일까지 경영권이양을 전제로 임천무에게 270만1242주를 모두 양도했고 임천무씨는 다시 장경묵씨에게 269만5000주(36.7%)를 장외매각했다"고 공시했다.
2002.08.23 I 박호식 기자
  • (초점)계좌도용 불법매매, "증권거래 공신력 추락"
  • [edaily 김세형기자] 일반개인이 기관 계좌를 도용, 주식을 불법으로 사고판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계좌를 도용당한 기관이 온라인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이용, 법인 몰래 온라인 계좌를 개설한 뒤 주식을 사고 판 것이다. 이와관련 금융감독원과 경찰이 수차에 착수했지만 아직 불법매매 주체와 그 배경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금융거래의 생명인 공신력에는 치명타를 입은 셈이다. 특히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재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 어떻게 벌어졌나 23일 오전 10시를 전후해 델타정보통신이 500만주가 거래됐다. 델타정보통신은 전체 발행주식수가 734만주에 불과한 데다 하한가에 거래가 체결돼 정상적인 상황으로는 보기가 힘들었다. 이에따라 대우증권은 확인작업에 들어갔고 오전 11시에 서울지방경찰청에 상황을 보고한 뒤 오후 3시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대우증권 시스템 아래서 오프라인 계좌만을 가지고 있을 경우 온라인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계좌번호와 오프라인 계좌 비밀번호, 혹은 사업자등록번호(개인의 경우 주민등록번호)와 오프라인 계좌 비밀번호만 알 면 된다. 즉, 해당 증권사의 웹트레이딩 시스템이나 HTS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하기면 하면 바로 거래에 들어갈 수 있다. ◇비밀번호 누출..내부자 공모 의혹도 이번 사고와 관련 비밀번호가 어디서 누출됐는 지가 사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계좌번호는 공시만 자세히 들여다 봐도 알 수 있는 사항이지만 비밀번호는 주문내는 내부자만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해당법인에서 비밀번호 해킹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어 내부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내부공모자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개인과 달리 기관은 증거금 없이도 거액의 주문을 낼 수 있다. 이런 기관 투자자의 계좌 개설이 실명확인절차 없이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개인의 온라인 신청도 이같은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유사한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여타 증권사들이 온라인 거래를 신청할 경우 반드시 지점 방문을 거치도록 하는 등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안전절차를 갖추고 있는 데도 대우증권은 확인절차없이 매매승인을 내줘 말썽이 되고 있다. ◇공신력 추락..재발방지 대책마련 시급 삼성증권은 오프라인 계좌를 가지고 있더라도 온라인 거래를 트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점을 거치도록 하고 있으며 LG투자증권도 온라인을 통해 법인이 온라인 거래 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거래인감, 신청서, 대리인의 신분증 등 3가지를 갖추고 지점에 찾아가야만 온라인 거래 승인을 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이상매매 인지후의 사건 처리도 미숙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전 11시 인지후 거래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면 이 사실을 모르고 거래에 참가한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에서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매매거래를 요청해 올 때 협회에서는 중요성에 따라 매매거래를 정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매매거래를 요청한 사실이 없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이 매매거래가 이상하다고 인지한 시점에서 매매거래를 정지시켰을 경우 최소한 이 사실을 모르고 매매에 참가한 투자자들은 보호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번 사건은 해당증권사는 증권업계 영업전반에 불신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다. 공신력이 생명인 금융거래에서 버젓이 불법거래가 자행됐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셈이다. 수사과정이 진행되면서 시시비비가 가려지겠지만 이 같은 사건은 언제든지 재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이버거래 내부 승인시스템의 재정립 등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시장참여자들의 지적이다.
2002.08.23 I 김세형 기자
  • (ECN)하이닉스·대우증권 "팔자"
  • [edaily 홍정민기자] 23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하이닉스와 대우증권에 "팔자"주문이 집중되고 있다. 오후 5시55분 현재 매도주문을 911만3000주 누적한 하이닉스가 매도잔량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대우증권으로 팔자주문이 9만주 쌓였다. 이날 오전 일반인이 현대투신운용의 계좌를 도용, 대우증권 창구를 통해 델타정보통신 주식 500만주를 매수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 영향으로 매도주문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는 한글과컴퓨터 다음 미래산업 등에 팔자 주문이 많은 편이다. 다음은 무선망 개방정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3만5000주의 사자주문이 있는 현대건설을 비롯, 신원 쌍용정보통신 리드코프 동양철관 등이 매수잔량 상위에 랭크됐다. 이중 쌍용정보통신은 장중 9% 가까이 급락한 반면 리드코프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시각 현재 매도잔량 종목이 93개, 매수잔량 종목이 47개로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낮 시장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약세로 반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편 54만1000주가 체결되며 거래량 1위에 오른 하이닉스 외에 SK증권 새롬기술 남해화학 미래산업 쌍용차 현대건설 한글과컴퓨터 싸이버텍 디아이 등의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2002.08.23 I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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