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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95건

  • (가판분석)8월28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세형기자] ◇헤드라인 -조선: 장서리, 이자 차용증서 1년뒤 작성 배경의혹 -동아: 한나라, 장서리-정권 거래설 제기..장서리 "절대 없다" -한국: 장서리 인준 오늘 오후 표결..진통 예상 -경향: 땅투기 혐의자 세무조사 -한겨레: 땅투기자 국세청 통보 -매경: 토지매입 13만명 조사 -한경: 13만명 투기여부 조사 -서경: "아파트 투기" 2차 자금조사 ◇주요뉴스 -국민·기업, 지난해 준조세 6조 냈다(매경) -작년 "국민 부담금" 51% 늘었다(한경) -부담금 100개 넘었다(서경) -부담금 51% 증가 "국민은 봉"(한국) -신용불량자 최대 33% 빚탕감(한경 등) -외국기업 국내 상장 유치..내년부터 해외설명회(매경) -서울 10개구 거래감시지역 지정(매경) -은행 할부금융업 허용(매경 등) -대금업시장 지각변동 "예고"(한경) -소비자 금융시장 지각변동(서경) -연리 70% 사채상품 첫선(매경) -전자무역 결제시스템 개발..외환-조흥은 합작사 설립(서경 등) -LCD-PDP장비 관세감면 확대(매경) -삼성 비메모리 5년간 4조 투자(한경 등) -삼성전자,비메모리 강화..중·대만 추격 불허(한경) -삼성, 비메모리 육성..5년간 6.6조 투자(서경) -타이완,반도체·LCD산업 강화..2조 쌍성산업 추진(서경) -주가급등 M&A주 "작전" 조사 착수..금감원·증권업협회(한경) -김선동 S-Oil 회장 구속기소(서경 등) -델타정보 불법 주식매매..범인 4명 압축, 192만주 가압류(매경 등) -외국금융사 국내지점, 전산시설 해외이전 바람(서경) -외국법인 출자 CR리츠 첫 탄생(서경) -경제특구, 제조업진입 제한(한국) -KTF 임금 상반기 2900만원 "1위"(조선) -케이블TV 40% 휴폐업(매경) -포스코 "핫코일 분쟁" 또 패소(한경 등) -휴대폰요금 10월께 내린다(한경) -종합상사 올해 수출 목표 상향(매경 등)
2002.08.27 I 김세형 기자
  • (edaily 리포트)대우증권 "지쳐버린 자존심"
  • [edaily 김세형기자] 기관 계좌를 도용한 250억원대의 델타정보통신 주식매매 사건으로 대우증권이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주인찾기가 난항을 겪으면서 직원들의 마음이 어수선한 마당에 엎친데 덮친격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한 때 대우증권 앞에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습니다. 머지않은 과거의 얘깁니다. 증권부 김세형 기자가 델타정보 사건을 취재하면서 대우증권에 대해 느낀 바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온라인 주식거래 약관의 허술함은 물론 투신권의 관행적 비밀번호 사용 문제 등도 함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어쨋든 이번 사건으로 관련 제도는 개선될 것이고, 기관들의 조심성도 높아질 것 입니다. 또 수사가 진행되면서 범인들의 윤곽은 물론 시시비비도 가려지겠지요. 도둑 하나를 열 사람이 못 막는다고 이번 사건의 주도세력이 범행의 대상 창구로 삼은 대우증권 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희생양이 됐다는 동정론도 들려옵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1차적으로 대우증권 창구에서 이번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책임을 면치는 못할 것입니다. 또 여타 증권사에 비해 온라인 거래의 안전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나 이미 사고를 잉태하고 있었다는 지적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대우증권 직원이 이번 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면서 대우증권은 더더욱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습니다. 대우증권은 27일 결제일이 돌아온 델타정보통신 주식을 일단 상품으로 떠안았습니다. 아직 수사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 당장 회계상으로 보게 될 피해는 없습니다만 향후 델타정보 주가하락시 어느 정도의 손실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금전적 손실보다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신뢰성이 실추됐습니다. 경찰에서 용의자로 지목한 대우증권 직원의 사건개입 사실이 현실화될 경우 내부통제의 허술함이 부각돼 고객의 신뢰가 더욱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저는 이같은 대우증권의 상황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봤습니다. 잠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대우증권은 지난 99년 대우그룹 부도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증권사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99년 대우그룹 부도와 함께 어려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 대우그룹이 워크아웃을 발표한 이후 대우증권은 독자생존론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매각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99년과 2000년초에 매각작업이 있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2000년 3월엔 대규모 손실까지 불거지며 결국 산업은행이 그해 5월 대우증권을 인수했습니다. 아니 떠안았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산업은행은 인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했고 살로먼스미스바니 등 일부 외국기관에서도 인수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3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최근엔 우리금융지주 등 은행권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매각은 안개속입니다. 문제는 성과없는 매각이 진행되는 동안 대우증권의 내부 분위기가 이완되고 있다는 게 안팎의 지적입니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그룹을 끼고 있는 LG와 삼성에 밀린 것은 예전일이고 많은 리서치센터의 연구인력도 다른 증권사로 빠져나갔습니다. 타 증권사로부터 옛날의 대우가 아니더라는 말도 들려옵니다. 최근 들어 대우증권은 국제조사부를 재건, 다시 국제영업에 나선 데 이어 리서치 등에서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고 진용을 재정비했습니다. 또 타 증권사론 상상할 수 없는 30년 역사에서 축적된 영업노하우를 책자로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과 남아있는 직원들 개개인의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대우증권 내부는 점차 지쳐가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매각이 지연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조직이 이완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델타정보 관련 해외로 빠져나간 직원에 대해서도 주위사람들은 "사람좋고 능력있었다"며 의아해하는 분위깁니다. 수년전만해도 증권맨을 양성하는 사관학교 평가를 받았던 대우증권. 한 때 대우증권에 몸을 담았던 증권맨들은 지금도 과거의 자존심과 명성을 자랑삼아 얘기하곤 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현재의 자존심이 아니라 과거의 자존심이란 사실입니다. 물론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겠지요. 델타정보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대우증권 내부에서 누군가 추가로 책임을 지게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 책임은 누가 떠안게 될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2002.08.27 I 김세형 기자
  • 델타정보, 등록 후 1년마다 대주주 바뀌어
  • [edaily 한상복기자] 계좌도용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델타정보통신(39850)이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이후 1년마다 대주주를 갈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이 회사에 따르면 원래 설립자인 이왕록 씨는 지난 2000년 7월 회사를 코스닥 등록시킨 뒤, 1년 후인 2001년 7월에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사임 이전에는 124만주를 가지고 있었으나 28만주 가량을 매각, 지분을 96만주로 줄였다. 이 씨는 92년에 델타정보통신을 설립했다. 그는 지난해 8월에도 주식을 연이어 매각, 보유주식 수를 66만주로 줄였고 그 이후 회사에서 별다른 직위를 맡지 않았다. 지난 7월16일의 공시에는 그가 이천무 씨에게 주식 63만주를 넘기고 받을 대가가 13억원으로 되어 있다. 대주주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현재의 사장인 김청호 씨다. 김 씨는 코스닥 등록 당시에는 108만주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6월8일 111만주로 보유량을 늘려 최대주주가 됐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를 설립해 애착을 가지고 있는 전임 사장이 왜 주식을 팔고 사장 자리를 넘겼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청호 사장은 일부 지분을 매각한 뒤 110만주를 가지고 있다가 임천무 씨에게 모두 넘겼다. 공시에는 매각대금이 31억원으로 나와 있다. 임천무 씨가 새로운 대주주로 부상한 것도 지난 7월이었다. 임천무 씨는 이왕록 씨와 김청호 사장 등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모두 사들였다가 제3의 인물에게 다시 팔았다. 결국 이 회사는 공교롭게도 코스닥에 등록한 2000년 7월 이후, 정확히 1년마다 대주주를 바꿔온 셈이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현행 규정상 대주주 지분 보호예수 기간이 1년이고, 그 이후에는 매달 5% 범위 안에서 인출할 수 있으나, 델타정보통신은 규정이 바뀌기 전에 등록을 신청한 회사라서 보호예수 기간이 6개월이므로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대주주인 김태주 씨(사외이사)도 96만주를 임천무 씨에게 처분(매각대금 23억원)했는데, 김 씨는 플랜티넷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델타정보통신은 2000년 4월에 설립된 플랜티넷에 지난해 12월, 1억원을 출자했으며 올해 3월20일에는 10억원을 대여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정보통신은 상반기에 12억80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한편 김태주 씨와 델타정보통신 설립자인 이왕록 씨는 처남 매부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2.08.27 I 한상복 기자
  • 코스닥, 사흘째 조정..59.18P(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사흘째 조정을 받았다. 미국시장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이 계속됐다. 27일 코스닥시장은 이날 새벽 열린 미국시장이 상승세로 마감함에 따라 강세로 출발, 한 때 6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의 매도도 이틀째 계속되면서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2포인트(0.37%) 하락한 59.18로 마감, 지난 23이후 내린 3일째 조정을 받았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316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7개를 비롯해 426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는 전일에 이어 부진했다. 거래량은 2억5499만주로 전일보다 3000만주 늘었지만 3억주에 못 미쳤고 거래대금도 소폭 늘긴 했지만 1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8276억원에 그쳤다. 외국인의 매도가 이틀째 계속됐다. 외국인은 전일 20억원에 이어 이날도 3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 역시 25억원 순매도로 이틀째 순매도였다. 개인만이 순매수에 나서며 6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위를 보였다. 정보기기업종이 2.75% 내린 것을 필두로 통신서비스 반도체 통신장비 등의 낙폭이 비교적 컸고 반면 음식료담배 운송 출판매체복제 제약 등의 업종은 1%대 상승,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얼마남지 않은 추석 수혜주로 떠오르며 각각 3.24%와 2.48% 올랐고 엔씨소프트도 2.53% 상승했다. 이에 반해 LG텔레콤이 2.19% 내렸고 휴맥스와 새롬기술도 각각 4.03%와 3.3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전일 주요거래처와 매매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힌 이코인이 신사업에 대한 기대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스맥스 삼천리자전거 서울제약 피씨디렉트 등도 상한가에 올랐다. 이와 반대로 델타정보통신이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매매정지됐다 매매가 재개된 대백저축은행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또 제이엠피 한국와콤전자도 하한가로 마감했다. SK증권 장근준 선임연구원은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며 미국시장 상승에도 조정을 계속 받았다"며 "외국인 매도 역시 조정의 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2002.08.27 I 김세형 기자
  • (달러/원 옵션)변동성 정체..장단기 리스크차이 줄어
  • [edaily 최현석기자] 27일 시중은행 한 옵션딜러에 따르면 달러/원 옵션시장에서는 변동성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1개월물만 소폭 등락이 있었을 뿐, 2개월~1년물은 지난주말이후 8.30/9.30%에 매수와 매도호가가 형성되고 있는 것. 1개월물과 1년물 변동성이 같은 것은 우리나라 원화에 대한 장기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반영한다. 전날은 오히려 1개월물 변동성이 1년물보다 높아 단기적 환율 움직임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임을 대변했다. 달러/엔 환율 변동성은 10%대를 기록중이다. 1~3개월물에서 콜옵션 매수호가가 나오고 있으나 거래체결은 전무한 상태다. 리스크 리버설은 달러 콜오버(매수권리 주문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달러/엔 리버설은 풋오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딜러는 "예전에 장기물 변동성이 단기물에 비해 2%포인트 가량 높았으나 최근 변동성 차이가 완만해지고 있다"며 "단기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달러/원 옵션시장(OTC)에서 변동성(Volatiliby)은 1개월물은 매수와 매도호가가 전날보다 10bp(=0.10%포인트) 하락한 8.30/9.30%를 기록하고 있고 2개월~1년물은 전날과 같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5% 행사가능성을 가진 풋옵션과 콜옵션의 가격차를 반영하는 25% 델타 리스크 리버설(Delta Risk Reversal) 1개월~1년물 모두 소폭 달러 콜오버를 기록중이다. *변동성 추이(단위: %) ------------------------------------------------------------------- 고시일 시간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1년 ------------------------------------------------------------------- 08/27 1100 8.30/9.30 8.30/9.30 8.30/9.30 8.30/9.30 8.30/9.30 08/26 1015 8.40/9.40 8.30/9.30 8.30/9.30 8.30/9.30 8.30/9.30 08/23 1015 8.30/9.30 8.30/9.30 8.30/9.30 8.30/9.30 8.30/9.30
2002.08.27 I 최현석 기자
  • (초점)정래신, 7월부터 델타사건 주도..중개인 배제못해
  • [edaily 이진우기자] 대우증권 계좌도용 사건의 윤곽이 잡혀가면서 델타정보통신(39850)의 M&A를 중개했던 정래신씨가 사건의 핵심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정래신 씨는 현재 사건의 관계자인 김청호 델타정보 대표와 조성인 쌍용디지탈 사장, 델타정보의 대주주였던 임천무씨 모두에게서 사건의 핵심인물 또는 주동인물로 지목받고 있으며 주요 관련자들 중 현재 유일하게 잠적한 인물이기도 하다. 델타정보통신의 김청호 사장은 26일 "정래신씨를 통해 주식을 매각했고 매각 대금도 정래신씨를 통해 받았다"며 "정래신씨가 이번 딜을 진행한 실무 브로커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정씨가 회사 매각 제의를 해온 최초의 인물이었으며 김 대표는 실제 인수자가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M&A업계의 업무관행에 따라 정씨가 단순한 중개인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실제 지분 인수자인 임천무씨는 8월 2일게 인수대금을 받는 자리에서 한 번 만났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의 진술을 종합해볼 때 이번 사건은 잠적한 정래신 씨가 계획적으로 델타정보 대주주들에게 접근, 지분 인수를 제의했고 임천무씨를 통해 지분을 인수하게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즉 지난 7월 임천무씨가 델타정보 최대주주 등 3인의 지분을 인수할 때부터 대우증권 계좌도용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행방을 감춘 한 명을 모든 사태의 주동인물로 몰아버리는 게 주가조작 관련자들의 일반적인 진술 관행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성급하게 정래신씨를 주동자로 몰아가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25일에는 전혀 수면위로 불거지지 않았던 정래신씨로 관련인물들의 진술이 집중되는 것도 석연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김청호 사장은 26일 자신은 이번 일과 무관하며 사고 당일 오후 4시가 지나서야 신문 등을 통해 사건의 윤곽을 알게 됐다고 재차 밝혔다. 김 사장은 "임천무씨와의 지분인수 계약을 마치고 당초 구상했던 새로운 사업을 위해 사건 전날 2억원 가량을 주고 사무실을 구입하기도 했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관련설을 일축했다. 김 사장은 25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두, 이같은 내용으로 참고인 진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향후 회사의 향방에 대해 "전(前)최대주주이면서 현 대표이사로서 회사가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최대지분을 갖고 있는 대우증권이 향후 회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고 대우증권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처리해 나가겠으며 이후 일정은 변호사 자문결과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우증권으로부터 지분을 재인수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고 말해 대우증권과의 협의를 통해 회사 경영을 다시 맡을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한편 임천무씨에게 지분을 양도한 3인 중 김청호 대표와 김태주 이사 등 2인은 매각 대금 중 잔금 1억원씩을 받지 못한 상태지만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이 돈의 회수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가 됐다.
2002.08.27 I 이진우 기자
  • 현대차 과징금 부과 등 삼성 모닝미팅(27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7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 코멘트] * 최근 유가불안의 시사점 - 미국의 이라크 공격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가강세가 지속되고 있음. 우리의 관심사인 두바이산은 현재 배럴당 26달러에 육박해 올 평균(1~7월) 22.6달러 대비 14.6%가 상승한 상태이나지난해 평균인 24.89달러 대비 약 4%정도 상승한 상태. 현재 원/달러환율이 1,205원으로 지난해평균(1,291원) 대비 6.7%절상되어 올 유가상승에 따른 국내경제에 대한 부담은 대부분 원화절상으로 흡수가 가능한 상황임. 현재 국제유가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현 유가수준의 5~6달러 정도는 미국의 對 이라크 공격가능성에 따른 전쟁 프리미엄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의 對 이라크공격이 개시되어 지난 91년의 제1차 걸프전과 같이 조기에 마무리될 경우 국제유가는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판단하고있음. 또한 미국의 對 이라크공격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으며 단지 시기만 남겨놓은 상태로 분석하고 있음. * 소프트웨어 : 기관계좌 도용사건으로 전자인증 솔루션 제공업체에 대한 관심 증가되나… ; 투자의견 NEUTRAL 유지 - 이번 사건은 인터넷 뱅킹보다 낮은 사이버 증권거래의 보안시스템에 기인한 것으로 예고된 인재였음 최근 델타정보통신(3985/3,890원)을 이용한 250억원대의 기관계좌 도용사건과 관련 금융감독원이 현재 2003년 1월로 예정되어 있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한 사이버 증권거래를 조기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설인증서를 사용하고 있는 은행, 보험 및 금고 등의 공인인증서 도입 의무화도 가속화 될 전망임. 그 동안 은행권에서 사용자 인증을 위해 이미 전자인증제도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는 사용 시 고객의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외부해킹으로 인한 거래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시스템만 도입한 상태임. 이러한 증권사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보안수준은 전자인증제 시행에 따른 시설투자 부담과 우려되는 처리속도의 저하때문이 아니라, 증권사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투자가의 신속한 접속과 편리함에 우선 순위를 두었기 때문임. 따라서 사이버 증권거래 계좌의 ID와 암호를 분실하거나 도용 당하면, 인터넷뱅킹과는 다르게 타인의 임의 매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예탁금 인출까지 손쉽게 할 수 있는 상태임. -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관련업체의 수익성 개선은 미미할 듯 따라서 금번 사건으로 인해 거래자체의 무결성(Integrity)과 기밀성(secrecy)을 위한 암호시스템보다 적절한 사용자인가를 검증하는 전자인증제도의 중요성이 증가하게 되었음. 국내 공개키기반구조(Public Key Infrastructure)의 전자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소프트포럼 (5492/5,460원/Mkt Performer), 이니텍 (5335/2,820원), 장미디어 (3734/8,420원), 펜타시큐리티 (비등록), 드림시큐리티 (비등록), 케이사인 (비등록) 등이 있고, 금융결제원, 증권전산, 한국정보인증 등 6개의 공인인증서를 발급해주는 인증기관이 있음. 현재 공인인증기관들이 인증서 사용 활성화를 위해 개인사용자로부터 공인인증서 발급에 대한 수수료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전자인증제도와 관련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곳은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보안업체들에 국한되어 있음. 그러나 RA 서버 및 상호인증을 위한 조회시스템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공인인증서 관련 솔루션 시장은 약 100억원 규모로 예상보다 규모가 작은 편임. 따라서 이번 사건 덕택으로 그 동안 더디게 형성되었던공인인증서 솔루션 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하여 수익성 개선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임.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기회로 일반기업체나금융기관의 보안메일이나 통합인증권한관리 (EAM : Extranet Access Management) 등 다른 보안솔루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또한, 사이버증권거래나 인터넷뱅킹 사용시 고객의 편리함을 도모하기 위하여 금융기관에서 인증서를 탑재할 수 있는 은행카드 및 증권카드용 스마트카드를 제공하거나, 등록기업인 뉴소프트기술(6030/8,350원)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개인용 USB 인증키를 고객에게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 이와 관련된 업체들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 한국전력 : 산업간 교차보조 해소를 위한 "전기요금 체계개편 방안" 발표됨 ; 투자의견 BUY 유지 - 산업자원부는 어제 현행 전기요금제도가 포함하고 있는 산업간 교차보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용역연구 결과를 근간으로 한 "전기요금 체계개편 방안"을 발표하였음. 이후 8개 도시에서 공청회를 실시한 후에 의견을 수렴하여 점진적으로 실제 전기요금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짐. 주요개편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음. - 주택용과 일반용은 각각 8%, 20.4% 인하, 산업용은 10.7% 인상하는 안을 검토중, 이 경우 2004년EPS 12.2% 인하요인 발생 이 방안에 따르면 "05년까지 점진적으로 주택용과 일반용(상업용) 요금을 각각 8.0%, 20.4% 인하하고산업용 요금을 10.7%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 만약 이러한 요금제 변경이 2004년 1월 1일자로 일제히 시행된다고 가정하면 동사의 2004년 EPS 예상치가 6,576원에서 5,773원으로 약 12.2% 감소하게 될 것으로 판단됨. - 전기요금 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EPS 추정치를 변경할 예정임 따라서, 이번 전기요금 개편안이 변경없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동사의 수익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것으로 판된됨. 그러나, 한전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개편안의 취지가 산업간 교차보조 문제를해소하는데 있으므로 한전의 수익구조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조정폭이 결정될 예정이며, 최종적인 조정폭과 시기는 금일부터 향후 8개 도시에서 공청회를 개최한 이후에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함. 이에 따라 당사는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전기요금 개편의 시행시기와 조정폭을 확인한 후에 동사에 대한 EPS 추정치를 조정하도록 하겠음. * LG홈쇼핑, CJ39쇼핑 : 투자의견 BUY 유지 - 어제 장 종료후 발표된 홈쇼핑업체들의 7월 실적은 매출과 이익률 모두 당사 전망을 다소 하회하였음. 영업이익률은 부진했던 매출의 영향으로 2%대의 낮은 수준을 보였음. 당사는 휴가철로 인한 계절적 요인과더불어 소비심리의 위축이 홈쇼핑 업체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이미 발표된 백화점 업체들의 7월 중 기존점 기준 매출액의 둔화는 이러한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한 것이고 TV홈쇼핑은 소비심리에 크게 좌우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임. 흥미로운 것은 1)LG홈쇼핑은 경영진이 약속했던 것처럼 매출총이익률을 0.3pt 회복하였고 2) CJ39쇼핑은 시장점유율(두 업체 매출액 기준)을 0.2% pt 확대한 것임. 이는 CJ39쇼핑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8.4% 증가하였고(당사 3분기 전망- 전년대비 90% 증가) LG홈쇼핑은 전년동기대비 66.2%증가(당사 3분기 전망- 80% 증가)하였기 때문임. LG홈쇼핑의 매출총이익률 향상은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시장점유율이 두 회사 주가 상승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됨. 당사는 홈쇼핑 업체들의 8월 실적은 주식시장 회복과 월 중 계속되었던 궂은 날씨 영향으로 7월에 비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그룹,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부과 및 시정명령을 받음- 단기적으로 부정적; 투자의견 BUY 유지 - 현대자동차 그룹이 미편입계열회사에 대해 부당지원행위 및 채무보증금지규정위반행위에 따라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부과 및 시정 명령을 받음. 이는 공정위가 지난 7월부터 6대 재벌의 부당내부거래를 가리기 위한 전면적 조사에 대한 결과임. 참고로 공정위는 7월 22일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현대, 현대중공업 등 6대 그룹의 80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내부거래에 관련된 각종 자료를 8월 3일까지 공정위에 제출토록 요구하면서 조사에 착수 하였음. 이번 결과는 그 동안 끊임없이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가 상승을 가로막았던 지배구조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적발된 대부분의 위반사항이 과거에 이미 제기되었던 것으로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이미 시정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가 장기적으로 현대자동차 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주요 위반사항은 1) 현대자동차가 위아(주)에 대해 정상 금리보다 1.4%p~1.6%p낮은 금리로 345억원을 부당 지원하면서 실질적으로 4억 4,600만원을 제공한 것과 2) 현대자동차의 계열사인 한국디티에스가 미편입계열사인 코리아정공에 200억원의 채무보증을 제공한 것과(이로 인해 한국디티에스는 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음) 3) 위아㈜, 코리아정공㈜, 위스코㈜는 2001년 4월 2일부터, ㈜본텍전자는 11월 20일부터 현대자동차 계열회사 편입신고 요건에 해당되었으나, 2001년, 2002년 지정자료 제출시 자료가 누락 되었으며, 위아㈜, 코리아정공㈜, 위스코㈜는 2002년 4월1일에야 계열사로 편입 되었으며㈜본텍전자는 아직 편입되지 않은 것임(이로 인해 정몽구 회장은 공정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음).
2002.08.27 I 김세형 기자
  • (증시조망대)선물 외국인, "전약후강" 바란다
  • [edaily 임관호기자]오늘 주식시장 해법은 선물시장 외국인에게서 그 정답을 찾아야 한다.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수포지션 15000계약, 매수차익거래잔고 9000억원 상회.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느낌이다. 그 동안의 외국인의 움직임을 봤을 때 방향성을 틀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매수차익거래잔고의 매물화 가능성 속에 역공을 전개해 선물순매수에 의한 프로그램매수를 유발시켰다. 그 덕분에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제법 큰 규모의 매도를 했음에도 말이다. 의외의 반응이었지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시장 일부의 지적처럼 현재의 선물시장 외국인이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진짜 외국인’이 아니라며 가능한 일이다. 최근 2-3개월간 선물시장 외국인은 단기포지션을 구축하며 매도와 매수를 발빠르게 구사해 오고 있다. 이 같은 행태를 보이는 선물시장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당분간 쉽게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선물시장을 이용한 단기차익 실현에만 집착하는 것이다. 단기차익을 낼려면 시장을 좌지우지해야 하고 시장이 원하는 정반대 방향으로 끌고가야 마음먹은대로 차익을 낼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물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진정한 바닥에 다다르려면 선물시장 외국인의 이 같은 행태가 없어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즉 선물시장 외국인의 단타매매가 사그러지는 시점이 시장의 진정한 바닥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런 가정하에서 오늘 외국인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선물 9월물의 만기가 다가오고 있다. 다음주까지는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외국인의 누적매수포지션과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부담스러운 지경에 와있기 때문이다. 미국증시도 다시 경제지표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6일 미국증시의 특징은 재료보다는 반발매수에 성격에 강했다. 전약후강으로 마치며 뭔가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어쩌면 27일 발표될 8월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한 기대의 선반영일 가능성이 높다. 7월 미국증시의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신뢰지수의 호전을 기대하는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외국인은 오늘도 선물순매수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내일은 물량털기를 할 것이다. 아니면 오늘부터 그런 기대감을 업고 슬슬 청산할 가능성도 있다. 어떤 전략이 그들의 이익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인지는 판단해야 할 문제이다. 일단 주가는 소폭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지지선이었던 5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져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선물시장의 외국인들은 국내증시도 전약후강의 모습을 그리며 끝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그래야 그동안 쌓아놓았던 물량을 쉽게 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정이다. 아무튼 오늘 증시는 가볍지는 않다. 무겁다. 관망자세를 견지하며 매를 미리 맞았던 중소형 우량주에 집중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길이다. 또한 반도체 DDR가격이 보합세로 상승세를 멈췄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 반도체 DDR가격의 궤와 같이 외국인의 매매행태가 변화됐음을 되씹어봐야 할때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장대환 지명자 "전국 부동산 12건 세 탈루" - 대우차 협력업체 29일부터 부품공급 중단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가정용 8%인하"-산자부 요금개편안 - 술에 5% 건강부담금 메긴다 - 델타정보 500만주 허위매수 혐의..대우증권 직원 추적 - 삼성전자, 자사주매입 90% 완료 - 기아특수강 인수에 해원에스티 단독응찰 - 조흥은행, 당분간 합병안해-홍석주행장 -"한국 시중은행 5∼6개가 적절"-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 - 하나은행 3대주주, 동원그룹 부상 - 코오롱, 폴리이미드 사업화 - 디스플레이업계, 관세감면·금융지원 건의 - 금감원, 동부화재 자금흐름 조사 - 정부, "차 특소세인하 연장 불가능" 최종입장 - 美 주식형 펀드 7월 500억불 인출..사상 최대규모 - 美·英, 이라크 공습 [증권사 데일리(27일자)] LG증권 : "추가 조정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현대증권 : "기술적 반등 단절- 박스권 구도로 사고 전환" 대신증권 : "상향 채널의 시작" SK증권 :“매를 먼저 맞은 종목은" 동원증권 : "자연스런 기술적 조정” 신영증권 : “추세확인에 의미를 둔 매매전략” 교보증권 :“하락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방어투자” 서울증권 : "단기조정후 2차 반등국면 진입 가능성" 동양증권 : ”단순조정 그 이상의 의미는 아닌듯” [뉴욕증시] 8월 마지막 주 첫날 뉴욕증시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렇지만 이날 상승은 지난 주말 급락에 따른 반등성격이 짙었다. 특히 지난 주말 시장급락을 주도했던 기술주와 금융주들이 특별한 재료없이 상승해 이를 반영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며 시장을 출발했다. 7월 주택판매가 신규와 기존 모두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해 더블 딥 불안을 해소시켰지만 주가상승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오히려 월마트 등 소매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 등이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 였다. 그렇지만 월리엄 풀 세이트루이스 연방총재의 경제회복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 막판에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며 지난 주말 급락세를 보였던 기술주와 금융주가 급등세를 보여 상승세로 밀어붙혔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마감 1시간 정도를 앞두고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결국 주말대비 0.52%, 46.05포인트 상승한 8919.01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 역시 다우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0.80%, 11.05포인트 상승한 1391.67포인트로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75%, 7.09포인트 상승한 947.9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84%, 7.36포인트 오른 407.49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0억279만주로 간신히 10억주를 상회했으며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1799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77대953을, 나스닥은 2087대1229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유가는 배럴당 29달러를 상향돌파하며 상승세로 반전했고 금값도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310달러선을 상회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8월 26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7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4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78억원이 줄어든 9조524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도 7일만에 소폭 줄었다. 미수금은 6892억원으로 전일대비 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34.79포인트(-5.72P, -0.77%) ◇투자심리도: 70% ◇상한가잔량: 6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계몽사(335만주) 중앙디지텍(53만주) 고제(42만주) 현대DSF(26만주) 신성무역(10만주) LG생명과학우(5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9.40포인트(-0.45P, -0.75%) ◇투자심리도: 80% ◇상한가잔량: 18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사이버텍(165만주) 미주제강(40만주) 세림아이텍(38만주) 소프트포럼(34만주) 이니텍(33만주) 지이티(23만주) 가드텍(16만주) 인터스타테크(15만주) 서한(11만주) 피씨디렉트(9만주) 신화정보(7만주) 소프트윈(3만주) 엔에이씨정보(2만주) 헤스본(1만주) 쌍용정보통신(1만주) 삼화기연(1만주) 반포텍(1만주) 링네트(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2.40포인트(-0.80P, -0.88%) -시장 베이시스, -0.05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92.43P -1차 저항선: 92.92P, 2차 저항선: 93.48P -1차 지지선: 91.87P, 2차 지지선: 91.38P [ECN 마감] 27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인 가운데 특히 하이닉스와 광동제약 등에 사자주문이 집중됐다. 이날 거래에서는 매수잔량 종목이 181개인데 반해 매도잔량 종목은 5개에 불과해 매수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하이닉스, 광동제약, 계몽사 등에 매수잔량이 각각 59만4650주, 34만530주, 30만3570주씩이 쌓였다. 싸이버텍, 대우증권, SK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7만4995주의 매도잔량을 쌓은 주성엔지니어에 이어 쌍용차가 6만3410주의 매도잔량을 쌓아 매도잔량 상위 1,2위를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는 실적 및 물량부담으로 낮 정규시장에서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91만7868주와 49억6932만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457만주와 24억원2340만원어치 거래되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그 밖에 최근 대우증권 인수가능성이 제기됐던 SK증권과 새롬기술, 쌍용차 등이 거래량에서 상위 순위를 기록했다.
2002.08.27 I 임관호 기자
  • (가판분석)8월2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정태선기자] ◇헤드라인 - 동아: 장 지명자 "전국 부동산 12건 세 탈루" - 한겨레: 장 서리 탈세·투기의혹 추궁 - 조선: 장 서리, 세금 탈루 집중제기 - 한국: 장 서리 실정법 위반 논란 - 경향: "장 서리 수차례 실정법 위반" - 매경: 대우차 협력업체 29일부터 부품공급 중단 - 한경: 주택용 전기료 8% 내린다. ◇주요뉴스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가정용 8%인하"-산자부 요금개편안 - 술에 `5%부담금` 추진(조선,동아) - 델타정보 500만주 허위매수 혐의..대우증권 직원 추적(조선) - 델타정보 작전 감리중 `대형사고`(한경) - 삼성전자, 자사주매입 90% 완료(조선) - 기아특수강 인수에 해원에스티 단독응찰(조선) - 박삼구 금호 회장, 2일 회장 취임(조선) - 조흥은행, 당분간 합병안해-홍석주행장(매경) - 예보, 하나은행 실사..서울은행 인수관련(매경) -"한국 시중은행 5∼6개가 적절"-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조선) - 하나은행 3대주주, 동원그룹 부상(동아) - 코오롱, 폴리이미드 사업화(한경, 매경) - 대우차부품사 29일 공급중단(한경) - 대우차 해외딜러, GM인수 제외에 반발..소송 봇물(매경) - 디스플레이업계, 관세감면·금융지원 건의(매경) - 한보철강 매각작업 막판진통(한경) - 금감원, 동부화재 자금흐름 조사(매경) - 도시바·NEC, 삼성·소니에 대항..DVD 신규격 합의(매경) - 정부, "차 특소세인하 연장 불가능" 최종입장(동아) - 이통 3사, 2000만명 고객정보 몰래 보유(한겨레) - 공적자금 청문회 10월7일부터(조선) - 할부금융 신용불량 30만명(동아) - 기업 자금사정 양극화 현상 뚜렷(한경) - 국제유가 연일 급등 `올 최고치`..두바이 25.97$(조선) -"박주선씨에 김대업씨 수사활용 보고"-99년 군수사팀장 고석대령(조선) -"부동산 값 급등...버블 가능성"-박승 한은총재 경고(조선) - 서울시, 부동산중개 특별단속 - 美 주식형 펀드 7월 500억불 인출..사상 최대규모(조선,매경) - 외국생명보험사, M/S 10%..급신장(매경) - 美, 개인파산 방지위해 신용카드 발급강력 억제(매경) - 美·英, 이라크 공습(매경) - 북한·러시아, 한반도 철도연결 등 국제 컨소시엄 추진(한국) - 5차 이산가족 상봉, 추석전 이뤄질 듯(한겨레) - 수재민 가구당 500만원 지원(전조간)
2002.08.26 I 정태선 기자
  • "델타사건 핵심은 정래신씨"-조성인 쌍용디지탈사장
  • [edaily 박호식기자][정래신씨에 델타정보 100만주 담보 25억 대여중개][담보주 22일 다시 찾아가] [임천무는 정래신과 처남관계] 델타정보통신(39850)의 인수 배후로 일부언론에 지목됐던 조성인 쌍용디지탈 사장은 2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델타정보통신의 사건의 열쇠는 정래신씨가 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신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또 "델타정보의 기존 대주주로부터 주식을 넘겨받은 임천무씨는 정래신씨의 처남으로 알고 있으며 그 다음 인수자인 장경묵씨는 가상의 인물인지 여부는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나는 자금을 빌려주고 사외이사로 참여하려 했던 것 외에는 더이상의 관계가 없었고 주식을 한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정래신씨와 임천무씨가 대주주 지분을 넘겨받고 주식을 매입해 일을 저지른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정래신씨에 돈을 빌려준 경위에 대해 "K증권 투자상담사였던 정래신씨가 지난달 29일 델타정보 M&A를 위한 자금을 빌려달라고 찾아와 주변사람들에게 소개시켜줘 델타정보 100만주를 담보로 25억원을 빌려주도록 중개했었다"고 밝혔다. 또 "정래신씨는 담보를 제공하고 빌려간 자금을 사고가 터지기 하루전인 22일 갚고 100만주를 다시 찾아갔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당초 "정래신씨가 M&A 잔금이 부족하다며 200만주를 담보로 45억원을 빌려줄 것을 요구했었다"고 설명했다. 정래신씨와의 관계에 대해선 "정씨가 지난해 투자상담사로 있을때 주식매매를 권유하러 와 한번 만났고 지난달말 델타정보와 관련해 자금을 빌리러 와서 다시 만났다"고 설명했다. 조사장은 "현재 정래신씨와는 연락이 끊어진 상태이며 정래신씨가 델타정보의 임원진을 추천해달라고 했고 나도 경영을 맡아달라고 해서 사외이사 정도로만 참여하겠다고 했다"며 "지난 26일쯤 주총을 열어 임원을 선임한다고 했었는데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 사장은 "이같은 사실을 어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모두 얘기했다"고 밝혔다.
2002.08.26 I 박호식 기자
  • (종합시황)주가, 이틀째 조정..금리·환율 상승
  • [edaily 이경탑기자] 26일 금융시장은 지난주말에 이어 혼조세가 지속됐다. 미국증시 조정이 국내시장으로 그대로 옮겨진 모습이다. 특히 그동안 주가상승을 주도해온 외국인이 이날 사흘만에 1000억원이상의 순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예탁금도 7일만에 소폭 감소세를 보여 9조524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반해 채권 수익률은 조만간 이어질 지표발표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달러/원 환율도 사흘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주는 전주말보다 5.72포인트(0.77%) 떨어진 734.79, 코스닥지수는 0.45포인트(0.74%) 떨어진 5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3년물인 2-4호의 수익률은 지난 주말대비 9bp 높은 5.57%, 달러/원 환율은 전주말보다 2.70원 오른 1205.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 조정세 지속..양시장 5일선 아래로 주식시장이 지난주말 하락에 이어 이틀째 조정양상을 보였다. 지난주말 미국시장 급락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래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낙폭은 크지 않았다. 종합주가지수는 내림세로 끝난 미국시장의 부담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각각 매수와 매도포지션으로 대립,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공방을 지속했으나 외국인들이 1000억원 이상의 현물을 매도함에 따라 단기추세선인 5일선(740포인트)아래로 떨어졌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5.72포인트(0.77%) 떨어진 734.79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주말(8억2417만주)보다 줄어든 6억8523만주, 거래대금도 이전 거래일(2조3520억원)보다 감소한 1조837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포함 298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465개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가 2.50% 떨어졌고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운수장비, 통신, 보험 등이 1%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이 1.30% 올랐고 기계, 건설, 은행 등이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들도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가 1.30% 하락했다. SK텔레콤과 국민은행은 보합을 기록했다. KT와 한국전력은 각각 2.88%, 0.47% 내렸다. 이밖에 현대차와 LG전자, 삼성전기 삼성전자우 등도 2∼4%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5포인트(0.74%) 떨어진 59.40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또 지난 8일 이후 상회하던 5일 이동평균선(59.59)도 하회하게 됐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25개 포함해 288개인 데 반해 내린 종목은 462개(하한가 15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금속,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화학 등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운송업종과 디지털컨텐츠업종이 각각 3.96%와 3.3%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인터넷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아시아나항공과 새롬기술이 4%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다음과 국순당도 3%대 하락했다. 엔씨소프트가 4.81% 오르고 휴맥스와 KTF가 소폭 올랐을 뿐이다. 하지만 델타정보통신 계좌 도용 사건 여파로 보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보안주들이 급등세를 타 눈길을 끌었다. 전자인증의 실질 수혜주로 알려진 소프트포럼과 이니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싸이버텍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큐어테크, 안철수연구소, 장미디어 등 여타 보안주들도 호조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신규등록주인 이모션이 등록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주제강, 세림아이텍, 신화정보, 엔에이씨정보, 헤스본, 벨로체피아노, 화일약품 등도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계좌도용사건의 대상인 델타정보통신이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400만주의 유상증자 물량이 상장예정인 주성엔지니어링도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제이엠피, 테크원, 피에스텍, 세광알미늄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려났다. ◇채권수익률, 7일째 상승..국고3년2-4호 5.57% 채권시장 수익률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급등했고 국고3년과 국고5년은 각각 5.5%대, 6%대에 안착했다. 이날 국고3년 2-4호는 지난 주말대비 9bp 높은 5.57%, 2-1호는 9bp 높은 5.54%로 마쳤다. 국고5년 2-8호는 14bp 오른 6.01%, 2-2호도 13bp 오른 6.00%으로 마감했다. 통안2년 8월1일물은 6bp 오른 5.50%을 기록했다. 지난주말 미국 주식시장과 국채수익률이 하락했지만 채권시장은 아직 발표되지도 않은 월말 경제지표 위협에 눌려 맥을 못췄다. 8월 소비자물가 등 펀더멘털 지표가 시장에 불리하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장중 내내 매수심리가 극도로 취약했다. 특히 국고5년 등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폭이 단기채를 압도했다. 시장참가자들의 거래 기피로 체결이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장기채 수익률 상승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했다. 국고5년은 국채선물 종료직전 결국 6%대에 진입했고 이날 입찰된 외평채 5년물 5000억원도 6.10%에 낙찰됐다. 3-5년 스프레드도 크게 확대돼 40bp대로 벌어졌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는 국고3년이 전일대비 1bp 낮은 5.26%, 통안2년이 2bp 낮은 5.28%, 국고5년이 1bp 낮은 5.66%, 회사채3년 AA-급이 1bp 낮은 6.13%, BBB-급이 1bp 낮은 9.96%다. ◇환율 사흘상승, 2주내 최대변동..1205.3원 마감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매수 우위로 전주말보다 2.70원 오른 1205.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8일 1206.8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 변동폭은 8.30원으로 지난 14일 11.60원 이후 2주만에 최대 변동치를 보였다. 월말로 접어들고 있으나 기업 네고는 많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결제가 꾸준히 나와 환율상승을 이끌었다. 은행들은 달러/엔 상승세가 주춤하자 달러매도에 신경을 썼으나 달러공급 부족으로 환율이 상승하자 손절매수에 나섰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중 119.30엔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119.80엔대까지 반등해 달러/원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고 4시30분 현재 119.78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4시30분 현재 100엔당 1006.3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한편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환율이 급변동할 때는 적절한 수급대책 등을 통해 외환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며 "하반기 이후 수출과 투자, 내수가 균형있는 성장으로 올해 잠재성장률 수준의 건실한 성장을 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2002.08.26 I 이경탑 기자
  • 코스닥, 보안주 급등속 이틀째 조정..59.40P(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미국 시장 약세 여파로 이틀째 조정을 나타냈다. 그러나 보안 관련주들은 기관 계좌 도용 사건으로 수혜가 예상되며 급등, 눈길을 끌었다. 26일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 미국시장이 하락세로 끝난 데 따라 약세 출발했다. 보안주들이 급등하며 한 때 상승으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보안주 급등은 틈새 성격이 강했다. 선행하고 있는 거래소시장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코스닥시장도 약세를 지속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5포인트(0.74%) 떨어진 59.40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또 지난 8일 이후 상회하던 5일 이동평균선(59.59)도 하회하게 됐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25개 포함해 288개인 데 반해 내린 종목은 462개(하한가 15개)에 달했다. 거래는 급격히 둔화됐다. 거래량은 2억2152만주로 전일보다 9000만주 가까이 줄었고 거래대금도 4000억원 가량 줄어든 7640억원에 불과했다. 사흘만에 거래량 3억주, 거래대금 1조원선을 밑돌았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만이 매수에 나섰다. 개인이 7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괴 기관은 지난주말 동반 순매수에서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각각 20억원과 7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속,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화학 등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운송업종과 디지털컨텐츠업종이 각각 3.96%와 3.3%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인터넷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아시아나항공과 새롬기술이 4%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다음과 국순당도 3%대 하락했다. 엔씨소프트가 4.81% 오르고 휴맥스와 KTF가 소폭 올랐을 뿐이다. 델타정보통신 계좌 도용 사건 여파로 보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보안주들이 급등세를 탔다. 전자인증의 실질 수혜주로 알려진 소프트포럼과 이니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싸이버텍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큐어테크, 안철수연구소, 장미디어 등 여타 보안주들도 호조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신규등록주인 이모션이 등록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주제강, 세림아이텍, 신화정보, 엔에이씨정보, 헤스본, 벨로체피아노, 화일약품 등도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계좌도용사건의 대상인 델타정보통신이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400만주의 유상증자 물량이 상장예정인 주성엔지니어링도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제이엠피, 테크원, 피에스텍, 세광알미늄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려났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단기간 상승에 따른 지수조정은 이미 예견됐던 일으로 앞으로 지수조정폭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조정폭이 5일 이동평균선을 맴도는 수준일 경우 이번주말이나 다음주께 전환을 시사할 만한 시그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08.26 I 김세형 기자
  • (초점)델타, 휴일전 공시집중 "의도된 계산"
  • [edaily 한상복기자] 계좌도용 사건으로 대량거래가 이루어진 델타정보통신(39850)이 지난 7월15일 이후 사건 발생일인 8월23일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대주주 지분 양도계약 관련 공시를 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같은 M&A 공시가 주가조작에 적극 활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공시일이 국경일 또는 휴일 전날 및 휴장일인 주말에 집중되어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더욱이 공시 시점을 전후로 주가가 급변동했다는 사실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이 공시를 작전에 이용했을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델타정보의 중요한 공시는 제헌절 전날(7월16일. 최초 공시)과 토요일(7월27일, 8월10일), 금요일(8월2일)에 몰려 있다. 이같은 주요 공시가 나간 뒤에는 어김없이 주가가 크게 올랐으며 그 다음주 초에 정정공시 등이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델타정보 관계자는 "지분 구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대표이사가 처음으로 공시를 한 뒤로는 지분 인수자들의 대리인이 알려주는대로 공시를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슷한 내용의 공시가 수차례에 걸쳐 나간 것과 관련, "금감원의 규정이 엄격한 만큼 상세변동 내역까지 알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항간의 의혹대로 델타정보 주식을 둘러싼 작전이 진행되었다면, 이들 세력은 금감원의 충실 공시규정을 주가조작에 활용한 셈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토요일이나 휴일 전날 공시는 대개 어물쩡 넘기려는 의도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만일 세력이 이같은 측면까지 작전에 활용했다면 전문가를 활용해 치밀한 시나리오를 디자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평일에 공시를 할 경우 수많은 재료 속에 묻힐 공산이 크므로 휴장일 또는 휴일 전날의 공시가 오히려 부각 요소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주가를 올리기 보다는 감독당국의 이목을 따돌리기 위해 휴일 전날에 맞췄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감독당국이 세밀히 보지 못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챙겨본다는 관점에서다. 이 회사의 주가는 사고가 일어나던 시점에 5000원선이었다. 하지만 M&A 재료가 나오기 전인 6월26일에는 연중 최저치인 1100원(종가기준)에 불과했다. 상승세가 시작된 것은 6월27일이었다. 이날부터 연이어 상승하며 "뭔가 호재가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싹트게 했다. 그리고 마침내 7월15일 대주주 지분매각 사실이 공시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6월26일 이후, 7월5일과 16일을 빼고는 11거래일간 상승을 거듭했다. 이 기간중 4일간 상한가를 쳤다. 대주주와 인수자간 매매계약이 체결된 7월15일의 주가는 2360원이었다. 하지만 대주주의 지분매각 사실이 공시(16일)된 이후 18, 19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수직상승해 7월22일에는 2820원까지 올랐다. 이후 25일까지 사흘간 조정을 받으며 2190원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27일(토) 정정공시가 나가기 전날(26일)과 나간 후인 29일(월) 상한가를 기록, 2740원까지 다시 치솟았다. 더구나 7월31일부터 8월7일까지의 기간중에는 8월2일을 빼곤 모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8월2일(금)에는 최대주주 변경 내용이 공시되었는데, 금요일인 당일에는 260원 밖에 오르지 않았으나 월요일인 5일 같은 내용의 공시가 다시 한번 나가면서 5, 6, 7일 3일간에 걸쳐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8일(목) 하한가를 맞으며 4490원으로 떨어졌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부터 거래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수만~100만주 수준이었던 거래량이 200만주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다. 8일 286만주가 거래된데 이어 9일 254만주, 12일 200만주, 13일 526만주, 14일 282만주가 각각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특히 사고일(23일)을 제외하고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8월13일에 주목하고 있다. 수십만주 밖에 거래되지 않던 주식이 갑자기 요동을 치면서 526만주나 손바뀜을 했다면 이날 뭔가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8월 들어 공시 건수가 갑자기 늘어 8월2일, 2건의 공시가 나간데 이어 5일 2건, 8일 3건, 10일 2건의 공시가 각각 나갔는데 이것 역시 13일의 거래량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델타정보의 주가는 8월12일과 13일에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13일의 종가는 전날보다 510원 떨어진 3800원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또 다른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14일 100원이 올라 3900원에 마감한 이후 금요일인 16일과 월요일인 19일에 연속 상한가를 치면서 4880원까지 폭등했다. 20일에는 80원 빠진 4800원이었는데 21일 다시 530원이 오른 5330원으로 장을 끝냈다. 그리고 22일 5010원이었다가 23일 사고가 일어나면서 폭락했다. 이처럼 델타정보통신의 주가가 공시를 내보낸 전후한 시점에서 급변동했다는 것은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 김재찬 증권검사국장과 조종연 조사1국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불공정매매 혐의 여부를 조사중"이며 "증권업협회에서 델타정보통신에 대해 감리르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2002.08.26 I 한상복 기자
  • (일문일답)"대우證 직원, 5개기관 계좌 도용"
  • [edaily 김희석기자] 26일 금융감독원은 대우증권 사고와 관련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다음은 김재찬 증권검사국장과 조종연 조사1국장과의 기자간담회 내용이다. -출금제한 계좌는 언제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한가. ▲경찰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한 13개 증권사 29개 점포, 39계좌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가 끝날때까지 주문 및 인출이 정지된다. 반면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되지 않았지만 대량거래 등으로 혐의가 있는 14개 증권사, 25개 점포, 28계좌는 실명확인을 거치면 출금과 거래가 가능하다. -A씨가 사고 이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거래한 적 있나 ▲당일 오전 5개 기관투자가 계좌로 거래를 시도했다. 계좌번호와 사업자등록번호는 알고 있었고 비밀번호를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중에서 비밀번호가 단순하게(0000) 돼 있는 현투운용 계좌의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델타정보통신 주식의 거래전에 현투운용 계좌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해 시험주문을 냈다가 매수주문을 취소한 흔적도 발견했다. -매도증권사는 어떤 증권사들인가. ▲대신증권이 가장 많고 현대증권 LG증권의 순이다. 대우증권을 포함한 주요 매도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는 즉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A씨와 주문 및 출금제한 계좌와의 불공정 매매 여부는 ▲불공정매매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중이다. 증권업협회에서 델타정보통신에대해 감리를 진행중이다. 감독원은 협회와 합동으로 감리에 나설 예정이다. -불공정거래 가능성은 ▲일단 델타정보통신의 경우 지난 7월17일부터 이상급등현상을 보였다. 이기간중 대량매도한 행위자에 사채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까지 감리를 통해 통정매매 등의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특정지역에서 매매가 편중된 것으로 나타나 불공정거래의 가능성이 있다. -불공정조사의 초점과 형태는 ▲이제까지 내사를 진행했고 사채업자를 포함해 대량거래한 80개 계좌를 주목하고 있다. 소환해도 오지않을 경우 강제조사를 실시하겠다. 조사의 초점은 이번 명의도용 매수와 관련돼 있는지에 맞춰져 있다.
2002.08.26 I 김희석 기자
  • 델타정보 사건, 강제조사권 발동검토 -금감원(상보)
  • [edaily 김상욱기자] [출금제한 계좌 67개..압수수색 39개][현투운용, 비밀번호 관리소홀로 범행대상][델타정보통신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강제조사권 발동 검토] 금융감독원은 26일 델타정보통신 사고와 관련 현재 주문 및 출금이 제한된 계좌는 13개 증권사, 29개 점포, 총 67개라고 밝혔다. 이중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13개 증권사, 29개 점포, 39개 계좌에 대해서는 수사가 종결될때까지 주문 및 출금을 제한키로 했다. 나머지 28개 계좌는 본인 실명확인절차를 거친후 출금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찬 금감원 증권검사국장은 "관련계좌는 총 1800개로 이중 혐의가 있는 계좌들에 대해 주문 및 출금을 제한키로 했다"며 "나머지 소액주주들은 예정대로 내일 출금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대우증권 영업부 A씨는 사건 당일 창전동 소재 한 PC방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사전연습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투운용 등 총 5개 기관의 사업자등록번호와 계좌번호를 가지고 접속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다른기관들의 계좌는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았으며 현투운용의 경우 비밀번호를 "0000"번으로 설정, 범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김 국장은 "추후 현투운용과 대우증권의 계좌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경찰청과 적극 협력해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대우증권을 포함, 대신, 현대, LG 등 주요매도 증권사에 대한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불공정거래에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내부통제 개선 등 사고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관련 조종연 금감원 조사1국장은 "델타정보통신의 경우 지난 7월 증권업협회에서 이상급등을 이유로 감리를 진행해 왔다"며 "당시에는 관련이 없을 측면이 있었지만 특정지역 점포에서 매매가 집중되는 현상을 발견, 조사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국장은 "경우에 따라 조사기획과에 부여된 강제조사권 발동도 검토할 생각"이라며 "우선 명동 사채업자 B모씨를 포함한 80여개 계좌를 추출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2.08.26 I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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