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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마감)등락 엇갈려..다우155p↑,나스닥 약보합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이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다우지수는 세자리수 상승하며 8000선에 바짝 근접한 반면 나스닥은 소폭 하락했다.기술주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스닥의 발목을 잡았다. 다우지수는 장중내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고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상승폭을 늘렸다.그러나 나스닥은 오후장 들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되며 하락반전해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2만4000건 감소한 40만6000건으로 고용사정이 다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또 8월 내구재주문은 0.6% 감소한 데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 감소에 비해 호조를 보였다.8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9% 증가한 99만6000건으로 나타나 주택경기가 여전히 활황세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잠복해있다.전일 노텔네트웍스와 레드벡네트웍스가 3분기 실적전망을 하향한 데 이어 증권사들의 개별기업과 업종에 대한 순익전망 하향은 이날도 봇물을 이뤘다. 26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5.30포인트,1.98% 급등한 7997.12포인트(이하 잠정치)로 8000선에 바짝 근접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 대비 15.29포인트,1.82% 급등한 854.95포인트를 기록했다.나스닥은 그러나 0.67포인트,0.05% 하락한 1221.62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일과 비슷했다.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6억1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6000만주로 평균치를 약간 하회했다.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비율은 71대 24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나스닥은 55대 44로 상승종목이 약간 더 많았다.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실적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캐나다의 통신장비업체인 노텔네트웍스가 3분기 실적 하향의 여파로 10.94% 급락했다.노텔네트웍스는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할 것이라며 종전의 전망치를 하향했다.레드백네트웍스도 실적전망 하향의 여파로 42.67% 폭락했다. 노텔과 레드백네트웍스 악재는 여타 기술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대장주격인 시스코는 노텔 악재가 부각되며 5.02% 급락했다.골드만삭스는 "노텔 등에서 판단하건대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시스코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시스코에 대한 "시장수익률상회"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루슨트도 9.90% 급락한 91센트에 마감하며 주가가 1달러선을 하회했다.USB파이퍼제프리의 에드워드 잭슨 애널리스트는 루슨트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하회"로 하향조정했다.주니퍼네트웍스도 10.37% 급락했다. 노키아는 내년 휴대폰 매출이 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4% 올랐다.반면 경쟁업체인 에릭슨은 6%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UBS워버그는 에릭슨의 매출이 기대치에 못미친다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델컴퓨터는 메릴린치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0.56% 상승한 강보합세를 보였다.메릴린치의 스티븐 포추나 애널리스트는 "여러가지 영업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델의 3분기 실적은 예상치 범위내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포추나 애널리스트는 델에 대한 "매수"투자의견과 목표가격 35달러도 종전대로 유지했다. 블루칩의 등락은 엇갈렸다.시티그룹과 인터내셔널페이퍼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표블루칩 제너럴일렉트릭(GE)은 초반 상승세에서 하락반전하며 2.4% 내렸다.시티그룹과 JP모건 등 금융주들도 올랐다.JP모건은 리만브라더스의 순익전망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2.01% 올랐고 시티그룹은 5.27% 상승했다. 홈디포는 전일 하락세를 딛고 2.4% 상승했다.레이몬드 제임스 증권은 홈디포에 대해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유지했다.반면 휴렛팩커드는 1800명을 추가감원한다는 뉴스가 악재로 작용하며 6.0% 급락했다. 대형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IBM등이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오라클과 선마이크로시스템은 각각 3.45%와 5.70% 하락했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6.27% 급락했다.S&P는 마이크론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화학주들은 살로만스미스바니가 순익전망치를 하향했음에도 불구하고 등락이 엇갈렸다.듀폰은 초반 하락을 딛고 0.65% 상승했으며 다우케미칼은 0.03% 하락했다.이스트만케미칼은 2.17% 올랐다.살로먼스미스바니는 다우케미칼 듀폰 이스트만케미칼 등 화학종목들의 4분기및 내년 순익전망치를 일제 하향했다. 항공주들은 살로만의 순익전망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급등했다.살로만스미스바니는 이날 항공주에 대해 일제히 순익전망치를 하향했으나 "추가로 파산위험에 처한 회사는 없으며 이같은 위험성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SSB는 항공주에 대한 "비중확대"투자의견도 유지했다. 유나이티드에아라인의 모회사인 UAL은 유나이티드의 노동조합이 50억달러 상당의 임금채권을 포기하고 이후 18억달러의 정부보증을 신청하는 데도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33.03% 급등한 2.94달러를 기록했다.이밖에 아메리칸에어라인(AMR)이 15.7% 급등했으며 델타항공은 9.0%,컨티넨탈은 9.6% 각각 급등했다. 금광업체인 배릭 골드는 순익전망치를 낮춘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10.52% 급락했다.금관련 업종들도 모두 동반 하락해 뉴몬트광산이 3.13% 하락했고 플레이서돔은 4.05% 떨어졌다. 보험회사인 애트나는 추가 감원을 발표했으나 이로인한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1.1% 올랐다.애트나는 내년까지 275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의류회사인 갭은 폴 프레슬러 디즈니 테마파크책임자를 신임 CEO로 영입한다는 뉴스로 3.46% 올랐다.디즈니도 3.05% 상승했다.
2002.09.27 I 이의철 기자
  • (뉴욕/장중)긍정적 지표..다우,8000선 육박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힘입어 블루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다우지수는 세자리수 상승하며 7900선을 상향돌파한 데 이어 8000선에 육박하고 있다.나스닥도 상승세이긴 하지만 실적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며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2만4000건 감소한 40만6000건으로 고용사정이 다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또 8월 내구재주문은 0.6% 감소한 데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 감소에 비해 호조를 보였다.8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9% 증가한 99만6000건으로 나타나 주택경기가 여전히 활황세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잠복해있다.노텔네트웍스가 전일 3분기 실적전망을 추가로 낮춘 데 이어 리만브라더스가 JP모건에 대한 순익전망치를 재차 하향했고 살로만스미스바니증권은 화학주와 항공주들에 대해 순익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26일 오전 11시 3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6포인트,1.7% 급등한 7978포인트로 8000선을 넘보고 있다.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포인트,0.8% 상승한 1231포인트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S&P500지수도 15포인트,1.8% 급등한 85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표블루칩 제너럴일렉트릭(GE)이 전일에 이어 2.2% 오르고 있다.시티그룹과 JP모건 등 금융주들도 강세다.JP모건은 리만브라더스의 순익전망치 추가하향에도 불구하고 강세다.리만브라더스는 당초 JP모건에 대해 3분기 순익을 주당 38센트로 예상했으나 이를 주당 9센트로 하향조정했다.JP모건은 2.96%,시티그룹은 2.74% 각각 올랐다. 홈디포는 전일 하락세를 딛고 1.59% 오르고 있다.홈디포는 레이몬드 제임스 증권사가 "강력매수"로 투자의견을 유지한 데 힘입어 상승중이다.레이몬드 제임스의 버드 버가치 애널리스트는 "홈디포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으며 점장들의 능력이 우수해 3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술주들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다.역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잠복해 있는 탓이다.캐나다의 통신장비업체인 노텔네트웍스가 전일 3분기 실적 하향의 여파로 18.75% 급락중이다.노텔네트웍스는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할 것이라고 종전의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반면 노키아는 내년 휴대폰 매출이 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6.5% 오르고 있다. 대형기술주들은 다소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시스코와 선마이크로시스템 오라클 등은 약세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91% 하락중이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약세로 돌아섰다. 화학주들은 살로만스미스바니가 순익전망치를 하향한 여파로 대체로 약세다.듀폰이 1% 하락했으며 다우케미칼은 0.2% 하락했다.반면 이스트만케미칼은 1% 올랐다.살로먼스미스바니는 다우케미칼 듀폰 이스트만케미칼 등 화학종목들의 4분기및 내년 순익전망치를 일제 하향했다. 항공주들은 살로만의 순익전망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급등중이다.살로만스미스바니는 이날 항공주에 대해 일제히 순익전망치를 하향했으나 "추가로 파산위험에 처한 회사는 없으며 이같은 위험성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밝혔다.항공주에 대한 "비중확대"투자의견도 유지했다. UAL은 노조가 임금인상을 양보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급등중이다.UAL은 32% 급등한 2.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이밖에 아메리칸에어라인(AMR)이 15% 급등중이며 델타항공은 5.9%,사우스웨스트는 2.9% 각각 오르고 있다. 금광업체인 배릭 골드는 순익전망치를 낮춘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12.2% 급락하고 있다.금관련 업종들도 동반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 뉴몬트광산이 4.9% 하락했고 플레이서돔은 4.88% 떨어졌다. 보험회사인 애트나는 추가 감원을 발표한 데 따른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1.1% 상승중이다.애트나는 내년까지 275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한편 인터넷주 야후는 6% 이상 급등중이다.
2002.09.27 I 이의철 기자
  • (뉴욕/개장)지표 "활력"..다우 나스닥,동반 강세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전일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단기랠리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긍정적인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잠복해있지만 경제지표에 가려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2만4000건 감소한 40만6000건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또 8월 내구재주문은 0.6% 감소한 데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 감소에 비해 호조를 보였다.개장 직후 발표된 8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9% 증가한 99만6000건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잠복해있다.노텔네트웍스가 전일 3분기 실적전망을 추가로 낮춘 데 이어 리만브라더스가 JP모건에 대한 순익전망치를 재차 하향했고 살로만스미스바니증권은 화학주와 항공주들에 대해 순익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증권사들의 순익전망 하향은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0포인트,1.4% 상승한 7952포인트로 7900선을 상회했다.나스닥은 12.5포인트,1.03% 상승한 1234포인트를 기록중이며 S&P500지수는 12포인트,1.5% 상승한 85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블루칩 제너럴일렉트릭이 전일에 이어 1.3%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티그룹과 JP모건 등 금융주들도 강세다.JP모건은 리만브라더스의 순익전망치 추가하향에도 불구하고 강세다.JP모건은 1% 내외 오르고 있다.리만브라더스는 당초 JP모건에 대해 3분기 순익을 주당 38센트로 예상했으나 이를 주당 9센트로 하향조정했다.시티그룹은 1% 올랐다. 홈디포는 전일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홈디포는 레이몬드 제임스 증권사가 "강력매수"로 투자의견을 유지한 데 힘입어 1.3% 오른 27.94달러를 기록중이다.레이몬드 제임스의 버드 버가치 애널리스트는 "홈디포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으며 점장들의 능력이 우수해 3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노텔네트웍스가 전일 3분기 실적 하향의 여파로 급락중이다.캐나다 통신장비업체인 노텔네트웍스는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할 것이라고 밝혀 종전 전망치는 10% 감소에 비해 추가로 하향했다.노텔네트웍스는 18% 급락중이다.캐나다의 금광업체인 배릭 골드 역시 순익전망치를 낮추면서 8.6% 급락하고 있다. 보험회사인 애트나는 추가 감원을 발표한 데 따른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1.1% 상승중이다.애트나는 내년까지 275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대형기술주들은 다소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시스코는 2.09% 하락중인 반면 인텔은 전일에 이어 1% 오르고 있다.오라클은 약보합,선마이크로시스템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0.9% 상승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 등 반도체장비주들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인터넷주 야휴는 5% 급등중이다. 화학주들은 그러나 대체로 약세다.다우케미칼이 0.5% 하락했고 듀폰은 0.9% 떨어졌다.이스트만케미칼도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다우케미칼 듀폰 이스트만케미칼 등 화학종목들의 4분기및 내년 순익전망치를 일제 하향했다.SSB는 "계절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시점인데다 최근 유가와 천연가스가격의 급등으로 화학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순익전망치 하향의 이유를 밝혔다. 항공주들은 SSB가 순익전망치를 하향했으나 시장의 상승분위기속에서 일제히 상승중이다.델타항공이 5.7% 급등중이고 컨티넨탈항공도 1.5% 올랐다.UAL은 25.79% 급등한 2.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02.09.26 I 이의철 기자
  • (아증시)일제 상승..홍콩 1.6%↑
  • [edaily 안승찬기자] 26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홍콩 증시는 6일 연속 하락세를 접고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60% 오른 9270.71포인트를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발표 계획에 힘입어 부동산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매출 기준 홍콩 최대 부동산업체 선헝카이프라퍼티가 5.33% 급등했고 2위업체 핸더슨랜드가 7.22% 뛰었다. 전 업종이 고른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통신주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은 각각 2.53%, 2.11%의 상승률을 보였다. 싱가포르 증시도 닷새만에 상승반전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1.02% 오른 1356.29포인트를 나타냈다. 금융주인 유나이티드오버시즈뱅크는 2.63%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올랐다. ST어셈블리테스트는 0.53% 상승했고 차터드반도체도 1.52% 올랐다. 이에 앞서 대만 가권지수도 6일만에 반등에 성공, 0.87% 상승한 4222.2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수주량 증가를 밝힌 컴퓨터 부품업체 마이텍인터내셔널이 5.96% 급등한 것을 비롯 기술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 아즈텍컴퓨터가 3.75%, 델타일렉트로닉스 4.47% 올랐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는 1.43%,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2.52% 상승했다. D램업체들은 상승 흐름에서 소외됐다. SD램 가격이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난야테크놀로지가 1.47%, 윈본드전자가 3.69% 밀렸고 모젤비텔릭은 6.47% 급락했다.
2002.09.26 I 안승찬 기자
  • "델타정보 사건은 성공한 작전"- 박주천의원
  • [edaily 김희석기자] 한나라당 박주천 의원은 26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델타정보통신(39850) 사건은 성공한 작전"이라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주천 의원은 "이번 사건에서 주식 불공정거래를 주도한 세력은 자금을 빼나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대우증권의 자금회수가 어려울 수 있으며 압류된 계좌의 주인들로부터 재산권 침해로 피소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이번 사건에 대우증권 등을 비롯한 대형 증권사들이 연루됐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증권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박의원은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박종수 대우증권 사장은 "델타정보통신에 대해 정상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압류중인 계좌에 유죄가 인정된다면 구상권을 행사, 손실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수 사장은 "최근 델타정보통신의 주가가 급락, 한달만에 약 200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며 "현재 압류중인 200억원 규모의 계좌가 수사결과 유죄로 판명된다면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사장은 "본의 아니게 델타정보통신의 대주주가 됐지만 정상화를 시켜 기업가치를 높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계좌도용사건과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차후에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청호 델타정보통신 대표는 조직적인 불공정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는데 이사실을 알고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몰랐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2002.09.26 I 김희석 기자
  • (아증시)일제히 반등 성공..대만 1.4%↑
  • [edaily 전설리기자] 26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3일만에 급반등한 것이 아시아 증시에도 긍정적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 증시는 닷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권지수는 오후 1시 55분 현재 58.59포인트(1.40%) 오른 4244.5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기술주가 올랐다. 컴퓨터업체인 컴팔일렉트로닉스와 델타일렉트로닉스가 각각 2.41%, 4.71%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아즈텍컴퓨터도 4.38%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각각 2.38%, 2.94% 올랐으며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0.34%, 0.98% 올라 지수상승을 도왔다. 싱가포르 증시도 닷새만에 반등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12.88포인트(0.96%) 오른 1355.5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기술주가 상승세다. 컴퓨터업체인 GES인터내셔널과 PCI가 각각 1.79%, 1.89% 올랐으며 벤처매뉴팩처링도 1.92%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올랐다.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가 각각 2.12%, 1.52% 상승했으며 매뉴팩처링인테그래이션테크놀로지도 3.45% 올라 지수상승을 도왔다. 홍콩 증시는 7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항셍지수는 105.21포인트(1.15%) 오른 9230.1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홍콩 정부가 부동산가격 부양을 위한 정책방안을 검토중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청쿵이 2.73% 올랐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도 4.89% 상승했다. 부동산투자업체인 헨더슨랜드와 뉴월드디벨로프먼트도 각각 5.64%, 4.82% 올라 지수상승을 도왔다.
2002.09.26 I 전설리 기자
  • 코스닥, 상승출발 예상 45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전일대비 강세 출발예상. *시가총액상위종목: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등 통신주 -"휴맥스, 새롬기술, 안철수연구소, 다음, 핸디소프트, 옥션"등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반발매수가 보합(+)권 이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소폭(+) 출발예상. *IT테마: -미국증시 급반등에 따른 투자심리호전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의 가격메리트 부각. -반도체장비업체와 TFT-LCD, DVR, STB, 보안장비업체등 IT관련 테마 전반에 걸쳐 (+)권 매수주문 유입되고 있으며, 소폭(+) 출발예상. *제조업종: -흑자전환한 "유니크" -거래소 이전 상장 결의한 "태경화학" -실적호전된 "양지사, 삼천리자전거" -임상실험에 성공한 "벤트리" -구조조정 추진중인 "선양테크" -대주주 지분 매각한 "키이" -낙폭과대주로 분류되는 "옵토매직, 세림아이텍"등을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소폭(+) 출발예상. *유통,건설,금융: -"서한, 대아건설, 리드코프, 다우데이타, 다이넥스, 아남정보기술"등을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증가되고 있으며, 개별 상승 출발예상. 여타 주변주로는 혼조권 ~ 개별 보합(-) 출발예상. * 시세는 전일대비 상승출발 예상. * 미국증시의 낙폭에 따른 급반등세로 마감함에 따라 금일 코스닥 시장 주문 동향도 업종전반으로 매수세 증가되는 가운데 시가상위종목군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 증가되는 모습이며 일부 반도체업종(장비/LCD)군,보안관련주,낙폭과대 우량주 중심으로 매수세 증가되는 양상. * 시가상위종목군 : 휴맥스,새롬기술,엔씨소프트,다산네트웍스,국민카드, KTF,옥션,하나로통신,다음,강원랜드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 여타 종목군으로도 저가권으로 증가되는 양상. * IT S/W & SVC : 장미디어,이론테크,한빛소프트,델타정보, KH바텍,이니텍, 인탑스,한통데이타,버추얼텍,한성엘컴텍,지어소프트,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상승출발 예상. * IT H/W : 모아텍,이수페타시스,현대디지탈텍,아펙스,유니셈,유일반도체, 주성엔지,우영,레이젠,파인디앤씨, 파이컴,세원텔레콤,동진쎄미캠, 아토,아큐텍반도체,우주통신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제조 : 오리엔탈정공,삼우이엠씨,마크로젠,로토토, 인테크,이지바이오, 양지사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기타 : 국제종건,삼성광전,그랜드백화점,아라리온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현대·LG투자증권 제공
2002.09.26 I 김현동 기자
  • (선물옵션전략)미결제 감소 여부 주시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5일) KOSPI200선물시장은 반등기대감을 꺾고 전저점이 붕괴됐다. 지수는 장중 81.70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인 끝에 전일대비 1.40포인트(1.66%) 하락한 82.8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 막판 "콘탱고"로 반전해 플러스 0.20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4730계약 늘어난 7만4294계약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6만7132계약으로 감소했다. 개인들이 5094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들은 2520계약 순매도했다. 증권과 투신은 각각 88계약, 591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전저점 붕괴에 따라 풋옵션 전종목의 프리미엄이 상승했고 풋 내재변동성도 급등했다. 반면 콜옵션 외가격 종목들이 하락했고 내재변동성은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아 반등기대감이 사그라든 모습이다. 5일 기준 역사적변동성이 24.5%로 급락했고 20일 기준 역사적 변동성도 상승세가 주춤했다. 5일선 기준 풋/콜레이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콜매도 규모를 늘리는 한편 풋 매도를 확대했다. 개인들은 콜매수·풋매도했고 증권은 콜·풋 양매도하면서도 풋매도를 늘렸다. 코선물시장도 지난해 10월1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2.70포인트(3.71%) 하락한 70.05를 기록했다. 26일 KOSPI선물시장은 장 초반 강한 반등세가 예상된다. 지수 급락을 이끈 배경이었던 미국시장에서 전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2.0%, 3.4%씩 급반등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일 지수가 전저점을 하회하는 과정에서 미결제약정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지수 반등시 매도포지션의 대규모 숏커버링(short covering)도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지난 23일 갭하락한 지수(86.00) 및 지수 5일선을 회복하느냐의 여부가 현재의 투자심리를 되돌릴 수 있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결국 이 지수대를 상향돌파하지 않는다면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전일 KOSPI200지수가 82.60로 마감함에 따라 행사가격 72.5 종목이 신규로 설정된다. 장 초반 지수의 급반등 가능성에 대비해야겠지만 반등세 지속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장 후반에는 등가격 종목 위주의 양매수 전략을 설정할 수 있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심상범·배동일 대우증권 연구원=미 증시의 기술적 반등과 함께 외국인 현물 순매도 강도는 점차 약해질 것이며, 투기세력의 의기 투합에 따라 베이시스 역시 한 차례 더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순매수에 의한 상승 드라이브는 여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그 이유는 첫째, 외국인 현물 순매도가 대략 일차적 완료 단계에 왔다는 점, 둘째,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 셋째, 단기적으로 베이시스가 한단계 더 레벨 업(level-up)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넷째, 프로그램 순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은 아직까지 충분한 상태라는 점 등이다. 외국인은 지난 9/16일부터 전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속으로 순매도를 보였는데, 동 기간 중 순매도 물량은 총 5,406억원에 달한다. 최근 관찰된 그들의 매수-매도 사이클에 있어서 평균적인 총매도 물량이 대략 5,000억원대 전후였다는 것은 곧 급매물 출회가 일단락되는 시점에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미 증시의 방향 및 등락폭과 무관하게 그들의 현물 순매도가 계속 배증(倍增)된 현상은 매도의 배경이 "주식 비중 하향 조정"이었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 과정에서 지난 이틀간 유입된 프로그램 순매수는 그들의 매도 주문을 체결시켜 비중 조정 과정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있어서는 미 증시와 국내 증시 모두 "의미 있는 최저점"을 경신한 상태라는 것이 단서다. 특히, 미 증시 하락은 96년 이후 최저점을 기록할 정도였으나, 이후 별다른 반등이 없었는데, 이것은 기술적 반등 시점에 기업 실적 악화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악재가 어느 정도 희석되는 순간 지연되었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이것은 동시에 외국인 현물 매도 강도의 약화와 연결될 것이다. 저점 경신 이전부터 선물시장은 "백워데이션의 축소"라는 현상을 통해서 이러한 가능성을 이미 반영하기 시작했다. 베이시스의 개선 가능성은 선물시장에서 4일째 순매수를 계속하고 있는 개인과 격일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한번 더 일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4일간 2회에 걸쳐 매매 방향이 일치했는데, 크게 확대되었던 백워데이션이 줄어들었던 시점은 이들의 매매 패턴 동기화 시점과 일치한다. 물론, 개인의 경우 전일 신규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지수가 상승 반전할 경우 순매도 반전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직전 순매수 미결제약정 극단까지는 2,000~3,000계약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한번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단기 역사적변동성이 빠른 속도로 축소되고 있긴 하지만, 주가지수의 변화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분간 변동성의 상승흐름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10월 만기 옵션의 잔존만기와 비슷한 기간을 갖는 역사적변동성 수준을 고려더라도 매수강도가 증대될 여지는 높다. 특히, 반등을 기대하는 콜옵션 매수자의 입장에서는 지수변화와 함께 빠른 대응을 보이고, 이는 콜 변동성의 빠른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주변변수가 풋 변동성의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면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는 콜 변동성의 하단을 지탱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예상보다 시장심리가 갈피를 잡지못하고 하향압력에 눌려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현 시장의 위치는 시초가에 Gap으로 하락을 할 경우 일순간의 매물공백으로 인하여 강한 반등이 시현될 수 있는 자리이며 만약 상승출발 한다면 이틀전의 고점인 86p회복여부가 시장의 관심사가 될 자리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므로 전일 장중에 나타났던 8만계약에 가까운 미결제약정의 수량은 현 위치가 하락추세의 끝단에 다다른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반등 시에는 이로 인한 Short Covering이 전개될 것이다. 결국 시간이 좀 더 지체된 것이므로 차트상으로 반등이 직전 Gap에서 그칠 경우에는 재차 하락채널하단을 향한 매도세가 출회될 수 것이고 만약 강한 반등세가 전개되어 Gap을 돌파할 경우에는 하락채널 상단 돌파여부에 주목을 하며 시장을 관찰해야 한다는 기존의 전략은 유효한 상황이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Position trader는 여전히 추가하락의 폭은 제한된 것으로 판단되므로 매도보다는 매수타이밍 포착에 주력해야 할 것이며 그 매수타이밍은 반등 이후 추가 상승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며 Swing trader는 81p-84p를 박스권으로 하는 매매가 가능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금일 반등에 성공함에도 지속적으로 콜매도 위주의 시장접근을 주요 투자자들이 보일 경우에는 발빠른 포지션 전환을 준비해야 할 것이며 반등을 넘어서는 공격적인 포지션이 설정될 경우에는 개인 투자자의 대응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여전히 풋 강세스프레드와 콜 레이쇼 백스프레드전략과 같은 상승포지션이 확률적으로 높아보이는 시점이다. ◇전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선물 최근월물을 고려하면 지난 7월 이후 하락장에서 미결제약정은 6만계약에서 8월 저점에는 8.5만계약까지 증가하였다. 반면 재 반등장에서는 빠르게 미결제약정이 감소하였다. 따라서 금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면서 미결제약정이 감소할 경우, 반등탄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선물가격과 단기 보조지표간의 강세 Divergence가 발생한데다, 전일 기록한 선물가격이 당초 설정한 하락 목표치에 도달하였다는 점, 그리고 전일 현물지수의 장중 저점 이격이 경험적 반등 권역대였다는 점에서 금일은 기술적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반등시 미결제약정의 감소 여부를 살펴야 하며, 반등시 1차적인 저항대는 지수 5일선 수준이다. 전일 풋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금액상으로는 오히려 순매도를 보였다. 즉 현물지수 급락에 대해 근 등가격 종목에 대한 이익실현과 함께 외가격에 대한 매도로 대응한 모습이다. 특히 선물매도와 연결하여 델타헤지성 포지션 구축이 일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선물 모두 전저점 붕괴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지만, 이미 기술적 과매도권 진입으로 반등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므로 합성매수 포지션 위주의 반등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매매가 유효하겠다.
2002.09.26 I 김현동 기자
  • (아증시)대만 10개월래 최저..홍콩 엿새째 하락
  • [edaily 전설리기자] 25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다우지수가 4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 아시아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홍콩 증시는 엿새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72.77포인트(0.79%) 내린 9124.9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홍콩 최대은행인 HSBC홀딩스와 동아은행이 각각 1.81%, 1.40% 하락했으며 항셍은행도 1.80% 밀렸다. 반면 미국으로 의류 등을 수출하는 업체인 리&펑은 미국 경기회복 불투명에도 불구하고 0.67% 오르며 약세장속에서 선전했다. 싱가포르 증시도 나흘째 하락세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34.45포인트(2.50%) 내린 1342.62포인트를 기록했다. 금융주가 하락세였다. 동남아 최대은행인 DBS그룹홀딩스가 5.17% 떨어져 지수하락을 이끌었으며 유나이티드오버시즈은행(UOB)과 오버시즈차이니즈뱅킹코프(OCBC)가 각각 4.20%, 2.53% 밀렸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업체인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와 항공업체인 싱가포르에어라인즈도 각각 2.78%, 2.94% 내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대만 증시도 나흘째 내림세를 보이며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권지수는 100.99포인트(2.36%) 내린 4185.9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컴퓨터업체인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컴팩매뉴팩처링이 각각 5.97%, 4.98% 내려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트윈헤드인터내셔널도 6.55% 밀렸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각각 0.71%, 1.24% 떨어졌으며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6.88%, 3.77% 밀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2002.09.25 I 전설리 기자
  • (아증시)연일 하락세..대만 2.9%↓
  • [edaily 전설리기자] 25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경제지표,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 등 3대 악재로 이틀째 급락하면서 다우지수가 4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 아시아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 증시는 나흘째 내림세다. 가권지수는 오후 1시 40분 현재 124.73포인트(2.91%) 내린 4162.2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컴퓨터업체인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컴팩매뉴팩처링이 각각 6.86%, 6.05% 내려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트윈헤드인터내셔널도 6.55% 밀렸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각각 0.71%, 1.66% 떨어졌으며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6.88%, 5.66% 밀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싱가포르 증시도 나흘째 하락세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35.52포인트(2.58%) 내린 1341.5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기술주가 하락세다. 컴퓨터업체인 GES인터내셔널과 PCI가 각각 1.79%, 1.82% 밀렸으며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도 2.61% 떨어졌다. 싱가포르 최대 통신업체인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와 항공업체인 싱가포르에어라이즈도 각각 3.47%, 3.43% 내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홍콩 증시는 엿새째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셍지수는 90.67포인트(0.99%) 내린 9107.01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홍콩 최대은행인 HSBC홀딩스와 동아은행이 각각 2.11%, 0.35% 하락했으며 항셍은행도 1.80% 밀렸다. 반면 미국으로 의류 등을 수출하는 업체인 리&펑은 미국 경기회복의 불투명에도 불구하고 1.33% 오르며 선전해 추가적인 지수하락을 막아냈다.
2002.09.25 I 전설리 기자
  • 99년이후 금융사고중 4254억원 손실예상-박주천 의원
  • [edaily 김상욱기자] 지난 99년1월부터 올 6월까지 발생한 1억원이상의 금융사고금액이 8263억원에 달하며 이중 51.5%인 4254억원은 손실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주천 한나라당 의원은 24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 3년간 전체금융권에서 발생한 1억원이상 금융사고 발생액수가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 기간중 은행 4247억원, 신협·상호저축은행 2696억원, 증권 1028억원, 보험 291억원 등 총 8263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이중 4254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올 상반기의 경우 684억원의 금융사고액과 델타정보통신 계좌도용사건 매수액 258억원, 쌍용의 무역사기 1137억원까지 포함하면 금융사고 발생액은 207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사고발생금액인 215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은행권의 경우 사고발생 및 손실예상금액 상위기관은 우리은행이 각각 1369억원과 7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이 465억원 190억원, 농협이 321억원, 183억원의 순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남부신협 565억원, 장항상호저축은행 140억원 등 영세한 금융기관에서도 거액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99년이후 금융사고 발생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금융감독기관의 감독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2.09.24 I 김상욱 기자
  • (선물옵션전략)전저점 지지력 테스트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3일) KOSPI200선물시장은 미증시 등 불안한 해외변수의 영향으로 전저점(86.85P)을 밑돌며 2.65포인트(3.03%) 폭락한 84.7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48포인트, 미결제약정은 246계약 감소한 6만6408계약이며 거래량은 16만5164계약으로 크게 감소했다. 개인이 5648계약 순매수한 것을 제외하고 외국인이 816계약, 투신 2344계약 등 기관이 4498계약을 순매도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지수 급락으로 풋옵션 가격이 급등했다. 내재변동성의 경우 풋이 38.3%로 콜의 35.4%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내가격 위주 종목 콜만을 순매수한 채 풋을 1만415계약, 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콜매도, 풋매수로 대응했다. 반면 개인들은 콜매수·풋매도로 지수방향과 반대 포지션을 취했다. 24일 KOSPI선물시장은 직전저점(82.65)의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전일 지수급락을 가져왔던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6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다우지수마저 8000선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시장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이다. 다만 지수가 83선 이하로 떨어질 경우 기술적으로 과매도국면에 위치하게 되어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일단 전저점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83선 이하에서는 반등을 겨냥한 매수전략도 가능하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미증시 급락과 악화된 투자심리 및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역사적 변동성, 풋/콜레이쇼의 상향돌파 등 변동성 확대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다. 장 초반 갭하락 리스크가 있는 만큼 등가격대 종목에 대한 양매수로 대응하면서 장중 콜이나 풋을 이용한 레이쇼 스프레드전략을 설정할 수 있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장지현·임국현 동양증권 연구원=기술적으로는 선물지수가 최근 지수 하락시 유효한 지지선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87pt대 지지에 실패한데다 10일기준 볼린저밴드 하한선의 추가 확대로 약세기조가 우위를 점한 시장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상황이나, 장단기 주요 추세선(3,5,10,20일)간의 등간격 역배열국면 진입으로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그러나 반등시라도 지지선으로서 유효한 모습을 보여준 87pt대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전일 지수하락을 이용한 활발한 이익실현으로 개인의 누적포지션이 -634계약으로 급감했다. 따라서 금일은 이들의 신규포지션 구축방향도 장중 지수흐름을 엿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참고로 전일기준 외국인 누적 포지션은 -6,532계약) 금일은 전일 고점[86.25]과 저점[84.50]의 이탈방향이 매매 포인트이다. 전일 저점 및 고점 이탈시에는 단기적 추격매매로 임하되, 지수 되돌림을 감안해 단기저점(8/6일 저점 82.8pt) 및 전일 갭하락의 상단부문이자 최근 지지선으로서 유효하게 작용한 87.3pt근접시 일정부문 이익실현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유효하겠다. 옵션시장에서는 풋/콜레이쇼가 재차 기준선을 상향돌파했다. 채널권 하단부를 형성하고 있던 현물지수 700선 붕괴로 투자자별 숏 마인드가 한층 강화됐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최근 PCR지표의 기준선 상향돌파 이후 나타난 국면은 현선물시장의 추가적인 낙폭확대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지난 9/4일 PCR지표가 기준선을 상회한 이후 추가적인 약세국면이 3일 연속 지속됐으며 지난 주초에도 이러한 양상이 반복된 바 있다. 그러나 추가적인 낙폭확대 요인은 국내보다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미국증시와 중동지역의 전쟁불안감 등 해외변수에서 비롯되고 있다. 즉 불안정한 해외변수가 현선물시장에서의 매수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며 시초가 갭등락을 연출시키고 있다. 따라서 방향성을 고려한 옵션전략을 지속할 경우 예상치 못한 시초가 갭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오버나이트 포지션을 고려할 경우 단기적으로 네커티브 감마 포지션보다는 변동성 매수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하며 장중 시장방향에 연동되는 포지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일단 개장초까지 1:1 비율의 등가격대 매수 스트래들 포지션을 기본으로 하돼 장중 방향성에 편승한 스트립 또는 스트랩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 ◇전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금주는 국내외 시장 모두 중요 경제변수의 발표에 대한 시장반응이 매우 불안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현 약세흐름의 반전은 해외변수의 호전 또는 국내시장의 기술적인 과매도 국면 진입이라는 재료가 반영되어야 할 것이며, 현재 현물시장의 급락세는 경험적인 기술적 반등을 위한 과매도 구간에 다소 부족한 수준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하락조정은 기술적 반등을 위한 과매도 국면 진입을 의미하므로 기술적 목표치인 83선 이하에서는 매수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전일 외국인투자자들은 풋옵션에 대해 대규모 순매도를 장중 지속했다. 단순평균 매매단가로 추정할 경우, 풋 매도 대상 행사가격 종목은 82.5종목으로 추정되며, 이 가격대는 지난 현선물 8월중 저점에 해당하는 가격에 대응하기도 한다. 한편 이러한 풋 매도에 대해 선물매도로 델타 헤지를 맞추면서, 이전 저점에 대한 테스트와 기술적 반등을 동시에 노리는 매매전략으로 여겨진다. 지수의 하락리스크가 높아진 상태이지만 추가적인 하락시 기술적 과매도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이 고평가되어 있다는 점에서 풋 레이쇼 스프레드(87.5와 82.5)를 구축하거나 또는 콜옵션의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 수준을 고려하여 콜 백레이쇼 스프레드(85와 90)를 설정하는 것이 유효하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위원=선물시장에 하락 기대감이 팽배해 있어서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바로 밑에 기술적 지지선이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차익성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은 크지 않을 것이며, 비차익성 역시 지수 급락에만 연동될 것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선물시장의 특성상 베이시스의 일시적인 호전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조만간 프로그램 순매수에 의해 드라이브되는 일시적인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 전일 종합주가지수 700p가 하락 돌파되면서 전저점(KOSPI200 기준 82.65p)에 대한 지지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전일과 같은 하락 속도라면 단 1일만에 도달 가능할 만큼 가까운 수준이지만, 전저점 형성 당시(8/6일) 2차례에 걸친 즉각적인 장 중 반등 및 익일(8/7일) +1.41p의 갭 업 등을 고려하면 지지력은 꽤 좋은 편이라 하겠다. 따라서, 6일 연속된 현재의 하락이 중기적인 추세로 이어진다고 가정하더라도 1~2차례의 지지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프로그램 매매만 놓고 보면 물리적인 하락압력이 적다. 전일 차익성 프로그램 순매도 190억원에 매수 차익거래 청산용이 포함되어 있었다면, 매수 차익거래 잔고는 다시 저점을 경신한 셈이 된다. 반대로 매도 차익거래 진입용이었다고 가정하더라도 물량 부담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장 중 -1.50%가 넘는 충분한 저평가 상태에도 불구하고 진입 물량이 그 정도였다는 사실은 그만큼 매도 차익거래를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물론, 1,289억원의 비차익성 프로그램 매도는 부담되지만 질적인 하락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에 대한 감독이 강화된 이후, 비차익성 프로그램 매매는 비공식 차익거래 보다는 순수한 인덱스 매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서 인덱스 매매는 소극적 투자전략(passive strategy)으로서 시장에 후행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전일의 물량은 지수의 레벨 다운에 따른 손절매로 풀이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수 급락은 전일처럼 프로그램 매수도 동반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상쇄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2002.09.24 I 김현동 기자
  • 미 항공사, 정부 자금유치 안간힘-WSJ
  • [edaily 김윤경기자] 미국 항공사들이 승객수 감소와 유가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자 연방정부에 긴급자금지원을 요청하고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항공업체들은 9.11 테러 이후 정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았었다. 항공사들의 지난 봄, 여름 승객수는 크게 감소, 8월 비행기 좌석당 매출은 2000년에 비해 17.2% 떨어졌고 지난해에 비해서도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들어서는 특히 9.11 테러 1주기를 맞아 비행승객수가 더 줄었다. 이에 따라 항공사 주가는 지난해 테러 당시보다도 더 바닥으로 향하고 있는 실정이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항공산업에 대한 손실폭을 확대했고 상당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적자폭이 전년의 77억달러보다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델타에어라인즈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레오 F. 뮬린은 "매출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그것은 단지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말한다. 항공사들은 연방정부에 항공 보안과 보험을 위한 비용이 많이 들고 있음을 알리고 세금혜택을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미항공운송협회(ATA)는 올해 항공사들의 보험 부담은 9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지난해 보험료 부담액은 2000만달러였다. 항공사들은 한 승객당 2.50달러가 부과되는 세금을 줄여 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이 세금의 규모는 연간 1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델타의 뮬린 회장과 아메리칸에어라인즈의 모회사인 AMR 도날드 카티 CEO는 최근 몇주간 국회의원들을 만나 이같은 사안을 알리는데 힘썼다. WSJ은 의회가 24일(현지시간) 이와 관련된 공청회를 열 계획이며 항공업계 경영진들은 여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 지원 이전에 업계 스스로 규모를 줄이고 유연한 노동계약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항공업계의 매출당 순부채 비율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25%에 달해 지난 92년의 111%보다 높아졌다며 항공업계가 심각한 금융위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고전하고 있는 항공사들은 대대적인 감원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에서만 7000명이 고용돼 있기 때문에 심각한 노동시장 혼란 또한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즈는 "발빠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한 US에어웨이즈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자체 전망한 바 있다.
2002.09.23 I 김윤경 기자
  • (초점)델타정보 대주주들, "회사 경영보다 딴 생각"
  • [edaily 한상복 박호식기자] 시세조종과 사기매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델타정보통신(39850)의 기존 대주주들이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훨씬 전에 회사를 등진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 대주주 3명 가운데 2명이 지난 2000년에 일찌감치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설립해 빠져 나갔으며, 나머지 1명도 자신의 회사를 설립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이들 대주주가 이번 작전에 가담하거나 동조한 혐의를 파악,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결국, 기존 대주주들이 회사를 팽개쳐 작전세력의 먹이감으로 내주었으며, 이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지적이다. 23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델타정보통신을 설립한 이왕록 씨는 지난 2000년 이스턴정보통신이라는 회사를 인수해 이 곳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왕록 씨는 지난 92년 델타정보를 세운 설립자로, 이 회사가 코스닥시장에 등록되었던 2000년 7월, 125만주를 가지고 있던 최대주주였다. 그러나 6개월간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뒤 연이어 지분을 매각, 2001년 7월에 대표이사 자리를 김청호(현재 대표이사) 씨에게 넘긴 뒤 회사를 떠났다. 이 씨는 2000년 하반기부터 장외업체인 이스턴정보통신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스턴정보는 지난 94년에 설립된 CCTV업체로, 현재는 DVR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스턴정보 관계자는 "원래의 대표이사는 안명환 씨였으나 이왕록 씨가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넘겨 받았다"면서도 "거래대금이 얼마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모두 처분 델타와의 인연을 끊었다. 이왕록 씨와 인척관계인 김태주 씨는 델타정보의 이사(최근에는 사외이사)로 근무하면서 코스닥 등록 당시 108만주(14.43%)를 보유하고 있었다. 김 씨는 그러나 순차적으로 지분을 매각한 뒤, 작전세력에 나머지 70만주를 팔아치우면서 손을 털었다. 김 씨는 지난 2000년 4월, 플랜티넷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델타정보통신은 플랜티넷에 지난해 12월, 1억원을 출자했으며 올해 3월20일에는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와중에서도 10억원을 대여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정보통신은 상반기에 12억80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한편 김태주 씨와 이왕록 씨는 처남 매부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청호 씨 역시 자신의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었다. 델타정보 관계자는 "지난 8월초에 지분 매각을 발표한 뒤 김 사장이 자기 사업을 한다면서 사무실을 구하러 다닌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대우증권 계좌 도용 사건이 터졌을 당시 "다른 사업 파트너들이 더 이상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해서 지분을 정리한 것이며 우리는 피해자일 뿐"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 대주주가 계약금도 받지않은 채 작전세력과 지분 양수도계약을 맺은 데 이어 세력이 사채업자에게 주식담보 대출을 받을 때도 함께 가는 등 작전에 적극 개입한 혐의가 포착됐다. 심지어 지분 양도대금을 주식으로 되돌려 받는(고가에 처분해 나눠 먹기)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정상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도 세력에 동조해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들 대주주의 불법혐의를 밝혀내 검찰에 통보했다. 기존 대주주의 주식 매각대금은 김청호 씨가 31억원, 김태주 씨가 24억원, 이왕록 씨 14억원 등이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금액의 이익을 취한 사람들이 기존 대주주였다"며 "이들 외에 델타정보의 임직원 중에서도 불법이익을 취한 사례가 드러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주주 3인방은 70억원의 매각대금 가운데 2억원의 잔금을 받지 못했다고 경영권 이양을 거부하는 등 세력보다 대단한 배짱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델타정보 사건은 코스닥 기업 대주주들의 모럴 해저드가 갈 데 까지 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전형적 사례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2002.09.23 I 한상복 기자
  • (초점)미완의 델타정보사건 조사
  • [edaily 김희석기자] 경찰수사 발표에 이어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의 수사결과에 비해 크게 진전된 것은 없으며 의심쩍은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수사를 기대할수 밖에 없다. 델타정보통신 사건의 특징을 조명해 본다. ◇실패한 작전인가? 금감원은 이번 작전을 실패한 작전으로 규정했다. 과연 그럴까? 마지막 물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탄로가 났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시세조종에 나섰던 자들은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다. 그들로서는 이익 실현을 끝마쳤다. 여기서 직접적인 손해를 본 측은 사채업자들. 시세조종자들은 이미 사채업자에게 할인해(일명 와리깡) 주식을 팔아 넘겼다. 하지만 주식을 넘겨받은 사채업자들은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현재 사채업자들의 주식매도 자금은 가압류된 상태. 사채업자들이 시세조종자들과 공모를 했다는 혐의가 드러난다면 사채업자들은 이돈을 받을 수 없게된다. 그러나 단순히 시세조종자들과 주식을 거래를 한 것 뿐이라면 이들에게 범죄 혐의가 없으니, 자금회수가 가능하다. 이렇게 된다면 손해는 대우증권이 고스란히 질수밖에 없다. 현재 사채업자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 가압류된 계좌는 36개, 140억원 규모. 나머지 80개 계좌는 시세조종자들이나 사채업자와의 연관성이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노련한 사채업자들이 법망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에는 사채업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작전의 새로운 유형 지금까지의 "작전"에서는 최종 물량을 기관이 떠 안는 것이 통상적이었다. 여러 계좌를 통해 주식을 주고 받으며 주가를 끌어올린 후 기관으로 넘겨 손을 터는 것. 개미투자자를 유인하고 고점에서 한꺼번에 물량을 털기도 했다. 하지만 델타정보통신의 경우는 달랐다. 물론 허위사실을 유포시켜 주가를 끌어올리는 과정은 과거의 작전을 답습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물량 정리를 할때 기관의 계좌를 도용했다. 이과정에서 비밀번호 체계가 허술한 H투신이 타깃이 됐다. 또 이번 작전에서 특이한 점은 "지능적인 시세조종"이 진행됐다는 점이다. 특정 점포나 관리자에게 집중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산재된 곳에서 상이한 IP를 이용해 HTS 주문을 냈다. 이와함께 사이버 애널리스트를 동원해 허위사실을 유포, 자연스럽게 주가상승을 유도했다. 금감원은 조사과정에서 18개 증권, 69개 점포, 114계좌가 관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통신비밀 관련법상 인터넷사이트의 정보(IP주소, 게시물)에 대한 취득에 제한을 받아 조기에 혐의사실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배후세력은 없나?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진행됐던 의문은 "배후세력이 따로 존재하는가"라는 점이었다. 최근에 불거졌던 H사나 과거 유사한 형태로 M&A를 시도했던 L씨 등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의혹이었다. 금감원 조사책임자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다른 사건이 이번 사건과 연결되어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포착한 사실이 없다"면서도 "그런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이 밝혀지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이번 작전에 가담한 세력중 눈길을 끄는 것은 사채업자와 함께 소위 "조직"(조직폭력배)이 연루됐다는 점이다. 금감원은 조직폭력 관련자 2명에 대해 수사의뢰를 해놓은 상태다. 주식시장에 소문으로만 나돌던 "조직"자금이 어떻게 유입되었으며 얼마나 되는지도 두고볼 일이다.
2002.09.22 I 김희석 기자
  • (자료)델타관련 증권사별 지적 및 조치
  • [edaily 김상욱기자] ◇대우증권 본점 ▲지적사항 - 사이버주문업무 내부통제 소홀로 인한 금융사고 발생 - 직원이 위법매매거래 및 일임매매를 통하여 D사 주식의 시세조종에 관여 - 위법 매매거래 ㅇ관 련 자 : 1명 ㅇ거래계좌 : 5개 계좌(투자원금 1,231백만원) - 위법 일임매매거래 등 ㅇ관 련 자 : 1명 ㅇ거래금액 : 51,734백만원(5개 계좌) ㅇ손실보전부 매매 권유(3개 계좌) ▲조치내역 - 영업의 일부정지 1월(사이버계좌 신규등록) - 임직원문책 : 10명 ㅇ 대표이사 문책경고, 상근감사위원 주의적경고, 사고자 면직, 기타 7명 ◇현대증권 본점 ▲지적사항 - 계좌주가 아닌 자로부터 매매주문 수탁 ㅇ관 련 자 : 1명 ㅇD사 주식 20만주 수탁 ▲조치내역 - 직원문책 : 1명 ◇대신증권 본점 ▲지적사항 - 금융실명 확인업무 부당 취급 ㅇ관 련 자 : 3명 ㅇ관련금액 : 900백만원(2개 계좌) ▲조치내역 - 직원문책 : 3명 ◇미래에셋증권 청담지점 ▲지적사항 - 위법 자기매매 및 일임매매를 통하여 D사의 시세조종에 관여 - 위법 매매거래 ㅇ관 련 자 : 1명 ㅇ거래계좌 : 1개 계좌(투자원금 59백만원) - 위법 일임매매거래 ㅇ관 련 자 : 1명 ㅇ거래금액 : 1,689백만원(7개 계좌) ▲조치내역 - 영업점영업 전부정지 1월 - 직원문책 : 2명 ㅇ면직 1명 포함 ◇동양종합금융증권 영동지점 ▲지적사항 - 직원이 위법 자기매매 및 일임매매를 통하여 D사의 시세조종에 관여 - 위법 매매거래 ㅇ관 련 자 : 3명 ㅇ거래계좌 : 5개 계좌(투자원금 499백만원) - 위법 일임매매거래 ㅇ관 련 자 : 5명 ㅇ거래금액 : 8,293백만원(18개 계좌) ▲조치내역 - 영업점 영업전부 정지 1월 - 직원문책 : 6명 ㅇ면직 1명 포함 ◇동양종합금융증권 금융센터 강북본부점 ▲지적사항 - 직원이 D사의 시세조종주문 수탁 - 위법 매매거래 ㅇ관 련 자 : 1명 ㅇ거래계좌 : 3개 계좌(투자원금 283백만원) - 위법 일임매매거래 ㅇ관 련 자 : 1명 ㅇ거래금액 : 8,041백만원(8개 계좌) - 투자상담사 관리고객에 대한 부당이익 제공 등 ㅇ관 련 자 : 1명 ㅇ제공금액 : 26백만원 ▲조치내역 - 직원문책 : 2명 ㅇ면직 1명 포함 ◇교보증권 압구정지점 ▲지적사항 - 직원이 D사의 시세조종주문 수탁 - 고객에 대한 자금대여 주선 ㅇ관 련 자 : 1명 ㅇ주선금액 : 1,025백만원(4명) - 위법 일임매매거래 ㅇ관 련 자 : 2명 ㅇ거래금액 : 2,607백만원(2개 계좌) ▲조지내역 - 직원문책 : 5명
2002.09.22 I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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