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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증시)싱가포르, 시스코 악재로 1.4%↓
- [edaily 전설리기자] 7일 아시아 증시의 명암이 엇갈렸다. 대만 증시는 이틀째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한국시각 2시3분 현재 전일 마감가보다 37.03포인트(0.78%) 오른 4762.3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반도체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1.96%, 4.43% 상승했다. 반면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는 각각 1.03%, 1.57% 내렸다.
기술주도 혼조세다.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컴팩매뉴팩처링이 각각 0.82%, 0.37% 내린 반면 트윈헤드인터내셔널과 아즈텍컴퓨터는 각각 6.51%, 3.27% 상승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반전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19.62포인트(1.36%) 내린 1428.1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미국 시스코시스템즈가 2분기 매출이 현 수준이거나 기껏해야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술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밴처매뉴팩처링과 GES인터내셔널이 각각 1.46%, 1.41% 내렸으며 반도체업체인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도 각각 3.12%, 1.10% 하락했다.
금융주도 일제히 밀렸다. 유나이티드오버시즈은행(UOB)과 오버시즈차이니즈뱅킹코프(OCBC)가 각각 2.33%, 0.95% 내렸으며 DBS그룹홀딩스도 1.68%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다. 항셍지수는 3.38포인트(0.03%) 오른 9777.3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부동산주가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이 0.47% 올랐으며 선헝카이프라퍼티와 헨더슨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00%, 0.69%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는 홍콩 중앙은행이 금리를 0.5%포인트 내리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로 하락했다. 홍콩 최대 은행인 HSBC홀딩스가 0.56% 내렸으며 동아은행과 항셍은행도 각각 0.73%, 1.15% 하락했다.
- (DFOX 확대경)선물과 옵션 활용한 손절매
- [edaily] 지난 11월5일 선물시장은 84.75에 시작하여, 오전에 85.25를 고점으로 종가는 83.80으로 장을 마감했다. 고점대비 1.45포인트 하락하였으니 고점에 매수로 물린 사람이라면 손실이 제법 났을 것이다.
선물과 옵션에 있어, 방향을 잘 맞추는 투자가가 있다면 가장 수익을 크게 낼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방향은 경험 많은 투자가라도 틀릴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때 경험 많은 투자가라면 손절매를, 초보투자가라면 다시 반등하기를 기다리면서 보유한다.
물론 손절매를 잘하고 다음 기회에 다시 수익을 잘 낸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성공확률은 낮더라도 손실대 이익비율에서 이익이 더 많다면 훨씬 좋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틀릴 때가 많다. 때로는 완전히 시장과 반대방향으로 가는 투자가들도 많았다.
선물옵션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살아남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본인이 생각한 방향과 반대로 갔을 때, 손실을 적게 하고 틀리더라도 손실을 줄이는 방법을 안다면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손절매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미리 언급하지만 시장이 빠르게 하락할 것(혹은 변동성이 상승)이라면, 아래 소개 하는 방법은 틀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래 소개하는 방법은 재치있는 투자가라면 여러 곳에 활용하여 시장에서 여러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하자료는 지난 11월5(화)일 실시간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함
오전장 11:31에 85.00에 용감한 투자가가 선물을 1계약 샀다고 하자. 그는 선물이 85를 지지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 하여 매수하였다고 하자. 그러나 시장은 그의 생각과 달리 85를 저항으로 밀린다고 하자.
그럼 위 포지션을 가진 투자자의 손익은 위와 같다. 장이 내리면 손실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장이 반등하여 상승하면 이익이 나는 구조이다.
투자가는 8분동안 손절매와 반등에 이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럼 선물이 11:38에 84.80정도까지 밀렸을 때, 이 사람이 콜옵션 85를 2.30(선물이 83.80때 옵션가격)에 10계약(델타중립을 위한 옵션 계약수)을 매도하였다고 하자.
그러면 손익이 아래와 같이 바뀐다
옵션을 해본 사람이라면 굉장히 많이 본 그림일 것이다. 85짜리 스트래들 매도와 거의 비슷한 모양이다.
위의 포지션은 변동성 42%를 기준으로 만기손익구조가 하한 80.25, 상한 89.25까지다. 그리고 이론손익으로는 하한 83.50, 상한 85.75까지 견뎌낼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 경우 장이 위로 상승을 하던지, 아래로 하락하던지 단순히 선물을 가지고 있는 것 보다는 시장에 대응할 수단을 많이 가진다. 바로 옵션을 동원하면 시장에 하나의 무기만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닌 방패와 칼을 들고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 여러 수단을 가지고 싸울 수 있다면 이길 확률이 좀더 높아 지지 않을까?
단순하게 이날의 종가를 기준으로 선물은 83.80에 끝났고, 옵션 85는 1.68에 끝났다. 그럼 전체 손익(수수료 제외)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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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수 매 수 매 도 손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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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1(매수) 85.00 83.80 (85.00-83.80)*500,000*1= -600,000
옵션 -10(매도) 1.68 2.30 (2.30-1.68)*100,000 *10 = 620,000
전체 손익 20,000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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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에서 매수85.00, 종가83.80이니깐 60만원의 손실이다. 그러면 옵션에서는 2.30에 10계약을 매도했고, 종가에 1.68로 끝났으니 62만원의 수익이다. 전체적으로는 2만원의 이익인 셈이다. 84.80에 손절매를 했다면 1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위와 같은 방법을 동원하여 종가기준으로는 오히려 2만원의 이익인 셈이다.
위 포지션은 설정시보다 시장이 하락을 크게 함에도 불구하고 헤지를 하지 않고 종가기준으로 단순히 손익을 따진 것이다. 그러나 경험 많은 투자가라면 헤지를 하였을 것이고, 이익은 위의 것보다 훨씬 많이 났을 것이다. 그리고 시장이 하락해서 단순히 옵션을 팔아서 이익이 난 것은 아니다. 시장이 위로 85보다 몇 포인트 더 상승하였다고 하여도 수익은 날것이다. 위로든지 아래로든지 방향이 틀려도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말로 변동성 매매라고도 한다.
다시 만기까지 간다고 가정하자. 물론 굉장히 위험한 가정이지만 만기에 85.00에 장이 끝났다고 하자. 위의 포지션은 어떻게 될까? 85포인트에서 230만원의 이익이 난다.(구체적으로는 85바로 이하) 위의 만기라는 가정말고도, 변동성이 더 많이 하락했다던지, 1일이 경과하여 장이 변함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수익이 더 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전략을 소개해주는 것은 옵션은 3차원적인 매매 방법이고, 조금 더 안다는 것이 시장의 상황에 좀더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 소개하는 것이다.
<글: 대우증권 대구 경산지점 김상복 대리>
- (edaily리포트)사건 쫓는 증권기자 "이제 그만"
- [edaily 김세형기자] 증권시장에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자고 일어나면 일이 터진다는 말이 나올 만큼 사건의 연속입니다. 시장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투자자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가슴앓이 만큼이나 기자들도 바빠집니다. 증권부 김세형 기자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증권시장의 홍역치르기를 취재하면서 느낀 바를 정리했습니다.
여의도를 본무대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자는 대략 700명정도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주로 정치와 증권·금융 분야를 취재합니다. 다시말해 권력이동과 돈의 흐름을 취재하는 것이지요.
이들 기자 가운데 200~300명 가량이 주식시장을 취재합니다. 금융감독원을 비롯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투신권, 증권업협회 등 증권 유관기관 그리고 외국계 증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을 취재하는 기자는 해당 언론사의 경제부 또는 증권부 소속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증권시장을 취재하는 기자가 생각보다 많다고 느낄수도 있고, 적다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증권을 취재하는 기자는 10년전에 비해 서너 곱 늘었다는 게 정설입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만큼이나 취재기자도 늘어난 셈입니다. 증권 출입기자의 수는 IMF 관리체체를 겪는 과정이었던 지난 98년 이후 증권시장의 활황과 더불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상황 설명이 다소 길었습니다. 기자는 증권업협회를 출입하면서 코스닥시장과 관련된 제반 상황을 취재합니다. 주로 매매 제도의 변화와 자금의 유출입, 그리고 시장과 종목을 움직이는 이런저런 변수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기자의 경우 정치부 또는 경제부, 산업부, 사회부 등 어느 부서에 몸담고 있든 하는일이야 근본적으로 같습니다. 다만 취재대상이 다른 것이지요. 사족입니다만 과거에는 기자대신 독판(督判)이라는 직함을 썼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독판을 풀어보면 감독하고 판단한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기자 본인뿐만이 아니라 상당수 증권담당 기자들, 특히 코스닥시장과 연관된 취재기자들은 요즘 증권부 기자가 아니라 사건과 사고를 주로 담담하는 사회부 기자가 된 듯하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왜 상당수 기자들이 증권부기자가 아닌 사회부기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 만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굵직한 일들이 많이 터지고 있다는 얘기겠지요. 부연하면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불공정 매매와 그로 인한 사회적 폐해 때문이겠지요.
최근 두 세달 동안만해도 델타정보통신 계좌도용사건을 비롯해 유명 애널리스트 구속, 조직적 작전세력 적발, 대표기업까지 가세한 거래소 이전 러시, 대주주의 회사 자금 횡령과 그에 따른 부도, 사상최대라는 1조2000억원대의 사채업자의 가장납입, 그리고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RF로직 유통어음 사기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이 같은 사건은 결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켰습니다. 코스닥증권 기자실에선 최근 불공정협의를 받고 있는 등록업체의 임직원에 대해선 출입을 금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불신을 조장한 기업에 대한 기자들의 차별화 선언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지금도 많은 매체의 상당수 기자가 쥐잡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쥐잡기는 이곳저곳을 뒤진다는 은어입니다. 증권 담당 기자도 이곳저곳 뒤지며 수사기관과 감독당국은 물론 때론 작전에 몸 담았다고 주장하는 제보자 등 다양한 취재원들을 접촉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분들께서 신문들이 코스닥증권 관련 기획이나 특집기사들을 많이 봐왔을 줄로 압니다. "위기의 코스닥", "코스닥 이대로는 안된다", "코스닥 어떻게하면 살아날까" 등 다분히 교훈적인 어투의 특집이나 기획물이 대부분이죠. 관찰자나 평가자로서가 아니라 교훈자로서 역할에 더 적극적입니다.
최근 기자가 취재원에게 요즘은 사회부기자가 된 것 같다는 말을 했더니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어느새 코스닥시장도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생각밖의 응답을 하더군요. 방송에서 주식시장 폭락한다고 연달아 두번만 톱으로 올리면 바닥이라는 경험적 진리가 여기에도 적용되는 가 봅니다.
계속 사건이 터지는 와중에 부도나 3진아웃제에 걸리는 등 강화된 퇴출규정에 따라 퇴출되는 기업들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미 코스닥시장에도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코스닥기업중 상당수는 쓰레기"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는 것을 보면 아직 갈 길은 멀고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생각도 듭니다.
기자는 사건성 기사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성 기사보다 증권부 기자 본연의 취재영역 속에서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상황이 하루빨리 펼쳐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런 상황이 도래한다면 시장에 대한 신뢰도 한결 나아졌을테니까 말입니다. 제자리찾기에 대한 바람은 기자만의 생각일까요.
- (주간선물옵션)외국인, 델타헤지로 지수추적
- [edaily 한형훈기자] 이번주(10.28~11.01) KOSPI선물시장은 주초반 60일선의 저항에 부딪친 후 주중 5일선과 10일선에서의 지지력이 무너지면서 조정국면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은 선물을 통해 지수 방향성을 따라가면서도 동시에 콜옵션과 풋옵션을 통한 델타헤지로 대응했다. 특히 장중 지수 흐름이 변화할 경우 선물 포지션 규모 조절과 함께 외가격 콜옵션에 대한 매도와 외가격 풋옵션 매도로 발빠른 대응전략을 과시했다.
반면 개인은 주초 콜매도·풋매수한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콜을 매수하고 풋을 매도하는 강세포지션을 지속했다. 증권은 주초를 제외하고는 외가격 종목에 대한 양매도 전략을 주로 구사하면서 옵션만기일에 대비했다.
KOSPI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8일 3035계약 순매수 ▲29일 106계약 순매도 ▲30일 5503계약 순매도 ▲31일 7725계약 순매수 ▲1일 729계약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주간단위로 4422계약 순매도했다. 누적포지션상으로는 7988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들은 ▲28일 3374계약 순매도 ▲29일 2688계약 순매수 ▲30일 4472계약 순매수 ▲31일 5399계약 순매도 ▲1일 3343계약 순매수했다. 주간단위로 1730계약 순매수하면서 누적포지션을 1837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증권은 ▲28일 525계약 순매수 ▲29일 894계약 순매도 ▲30일 1741계약 순매수 ▲31일 85계약 순매도▲1일 36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923계약을 순매수했고 누적으로 1200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KOSPI옵션시장에선 외국인은 콜옵션을 ▲28일 2만434계약 순매수, 41억원 순매도 ▲29일 3만1612계약 순매수, 45억원 순매도 ▲30일 10만631계약 순매도, 23억원 순매수 ▲31일 3만402계약 순매수, 24억원 순매도 ▲1일 5만1803계약, 10억원 순매수했다.
풋옵션은 ▲28일 3만3169계약, 51억원 순매수 ▲29일 2만3326억원, 3억원 순매도 ▲30일 1만4036계약, 47억원 순매도 ▲31일 2만5400계약, 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10월물 옵션만기일 이후 누적으로 외국인은 콜옵션을 919계약, 14억원 순매수했고 풋옵션은 2만3908계약 순매수, 12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콜옵션을 ▲28일 5만1251계약 순매도, 2억원 순매수 ▲29일 4106계약 순매도, 24억원 순매수 ▲30일 19만6692계약, 71억원 순매수 ▲31일 6만9035계약, 22억원 순매수 ▲1일 2만7780계약, 2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풋옵션은 ▲28일 7만5437계약, 5억원 순매수 ▲29일 6만6379계약 순매수, 5억원 순매도 ▲30일 3만9558계약, 31억원 순매도 ▲31일 1만2819계약 순매수, 32억원 순매도 ▲1일 1만8466계약 순매수, 3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누적포지션 기준으로 개인은 콜을 66만6489계약, 25억원 순매수에 풋을 48만846계약, 130억원 순매수했다.
증권의 누적포지션은 콜을 43만5896계약, 43억원 순매도에 풋을 43만5896계약 순매도, 23억원 순매수한 상태다.
- KOSPI옵션, 콜변동성 소폭 하락(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30일 지수가 오후장 들어 급락하면서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의 프리미엄이 급락한 반면 풋옵션은 상승세로 반전했다. 지수의 급락으로 극외가격 콜옵션인 콜 105.0짜리는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콜 102.5짜리도 시간가치 감소효과로 인해 0.03포인트(60.0%) 하락한 0.02를 기록했다.
콜옵션 프리미엄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장중 콜 85.0짜리의 내재변동성이 43%에 이르는 등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조정심리간의 싸움은 여전했다. 이날 풋 85.0의 내재변동성은 46%에 이르기도 했다. 종가기준 평균 내재변동성은 콜이 39.5%, 풋은 42.8%로 콜과 풋 모두 하락했다.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이 최근 사흘동안 40%대를 유지하고 있어 상승기대감이 서서히 무르익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20일 기준 역사적 변동성은 43.5%로 상승했고 90일 기준 역사적변동성의 경우 소폭 하락해 36.5%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오전 중 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옵션시장에서는 수량기준으로 콜매도·풋매수했다. 그렇지만 오후 들어 현선물 매도규모를 늘리면서 콜매도 규모를 줄이고 풋도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특히 낮 12시 이후 금액기준으로는 콜매수를 늘리고 풋매도를 강화해 델타헤지를 하면서 기존 외가격 콜매수분에 대한 이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콜매수·풋매도로 전일과 달리 강세포지션을 취했다. 증권은 콜매도·풋매수해 기존 콜매수분을 정리하면서 풋매도분을 줄였다.
등가격인 콜 82.5짜리는 전일대비 1.55포인트(34.44%) 하락해 2.95를 기록했고 풋 82.5는 0.61포인트(32.45%) 상승한 2.49로 마감했다.
거래는 외가격 종목인 콜 92.5가 171만1006계약으로 가장 많았고 콜 90.0과 콜 95.0도 각각 127만5738계약, 117만2202계약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풋옵션에서는 풋 77.5와 풋 75.0이 각각 112만4계약, 151만4194계약을 나타냈다.
전체 거래량은 67만2855계약 증가해 1106만4681계약으로 집계됐다. 콜이 618만1134계약, 풋이 488만3547계약으로 콜과 풋 모두 거래가 소폭 늘었다. 반면 전체 약정금액은 220억원이 감소한 6532억원으로, 이중 콜이 3345억원이고 풋은 3186억원을 나타내 콜과 풋 모두 프리미엄이 낮은 외가격 종목에 대한 거래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전체 미결제약정은 4만9640계약 감소해 436만4921계약을 나타냈다. 콜이 253만651계약, 풋은 183만4270계약이다.
외국인은 콜을 10만631계약 순매도, 24억원 순매수했고 풋은 1만4036계약, 4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들은 콜매수·풋매도로 외국인과 대조를 이뤘다. 개인은 콜을 19만6692계약, 71억원 순매수하고 풋은 3만9558계약, 32억원 순매도했다.
증권은 콜을 6만5596계약, 55억원 순매도하면서 풋은 4만6958계약, 48억원 순매수했다.
- (초점)사채업계 큰손, 반재봉 씨는 누구인가
- [edaily 한상복기자] 최근 발생한 일부 기업 대주주 부당행위 및 시세조종의 자금 제공자가 사채업자 반재봉 씨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반 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려 5120개 기업에 6540억원의 가장납입 자금을 대주었다는 검찰의 발표에서 드러난 것 처럼, 반재봉 씨는 작전세력에게 "거물대접"을 받아온 큰 손으로 통하고 있다.
지역 은행 지점장들은 이자 부담이 없는 반 씨의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전담직원을 두는 등 VIP 대접을 해준 것은 물론, 가장납입을 지원하고 가압류 집행까지 방해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공세"를 펼쳐온 사실이 드러났다.
44년생인 반 씨는 서울 명동에 "오일공사"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사채업을 해왔다. 검찰은 "반재봉 씨가 명동지역 최대의 사채업자로 하루 300억원~5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면서 다른 사채업자들이 기피하는 코스닥 기업의 유상증자 가장납입 및 작전 등에 개입해 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명동지역 사채업자들은 판단하기 애매한 벤처기업 주식이 담보로 들어올 경우 반 씨에게 문의하거나, 오일공사로 보내는 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기업 사냥꾼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이용호 김영준 씨 등과 거래를 트면서부터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반 씨가 자신으로부터 자금을 빌려 쓰던 이용호, 김영준, 이성용 씨 등 거물급 세력이 구속되자 정래신 씨 등의 신흥세력과 결탁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직접 주가조작에 가담하는 등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기업사냥꾼들에 실탄을 대주는 소극적인 역할을 했으나, 대형 사냥꾼들이 모두 구속되자 잔당들과 함께 주가조작을 모의하는 등 무리수를 두게되었다는 것.
그동안 검찰이 대주주 부당행위 수사를 벌여온 GPS 및 광덕물산, 유니씨탠티, 하이퍼정보통신 등이 모두 반재봉 씨의 자금을 토대로 사냥감이 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구속되지 않은 기업사냥꾼과 작전세력 가운데 반 씨로 부터 돈을 얻어 쓴 경우가 많다"면서 "다른 기업의 부당행위에도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 씨에게 기업을 물어다주는 일은 사위 전계수 씨와 이근식 체이스벤처 대표가 담당했다. 특히 이근식 씨는 구속된 최병호 씨의 측근으로 최 씨가 구속된 뒤에도 최 씨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면서 유니씨앤티와 델타정보통신 등의 주식담보를 반 씨에 알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 검찰, 최대 작전세력 적발 수사전문②
- [edaily 박호식기자] 1. 수사착수 배경
국내 최대 사채시장인 명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채업자들이 2000년이후 본격적으로 활동한 이용호, 이성용 등 기업사냥꾼과 전문주가조작 세력의 배후에서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주가조작에 개입해 왔으며,
또한 이들이 은행과 결탁해 조직적으로 법인의 자본금을 가장납입해 줌으로써 속칭 "깡통회사"의 난립을 부추기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2. 피의자 및 피의사실
가. 피의자 개요
총 68명 인지. 총 7명 구속, 54명 불구속, 7명 지명수배
ㅇ 명동지역을 무대로 한 사채업자 및 브로커 등 13명 : 반재봉(구속), 전계수(반재봉의 사위, 불구속) 반재봉은 명동지역 최대 사채업자로서 1일 300억 내지 500억원 상당의 자금을 운용하면서, 타 사채업자들이 기피하는 거래소 및 코스닥기업의 유상증자의 가장 납입 및 작전등에 개입.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시 수표 및 현금 187억5천만원 상당이 발견되었음. 이번 수사로 위 반재봉이 이용호, 이성용, 최병호, 김영준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음을 확인
- 이근식(구속): 체이스벤쳐 투자를 운용하면서 최병호의 대리인으로써 주로 작전세력과 반재봉 사이에 자금을 중개.
- 모무부, 강문종(이상 구속), 박제화, 정두이, 김삼일, 김용숙, 한종문(이상 불구속), 김.., 이.., 유..(이상 기소중지): 명동지역을 무대로 한 가장납입 전문 사채업자
ㅇ 사채업자를 조직적으로 비호한 우리은행 관계자 3명: 박득곤(명동지점장 구속), 문근수(명동역지점장, 불구속), 김수영(명동지점 부지점장, 불구속)
ㅇ 거래소 및 코스닥기업대표이사 5명: 김태훈(코스닥기업 유니씨앤티 대표이사, 구속), 고영규(코스닥기업 세림아이텍 대표이사, 구속), 이성민(세림아이텍 대표이사, 불구속), 진병우(거래소기업 주식회사 레이디 대표이사, 기소중지), 이택용(거래소기업 지피에스 대표이사, 기소중지)
ㅇ 유명 시세조종 세력 관련자 5명: 이용호(레이디 대주주, 불구속), 이성용(유니씨앤티 대주주, 불구속), 이현명(세림아이텍 대주주, 불구속), 백.., 이..(세림아이텍 대주주, 각 기소중지)
* 최병호는 이미 이전 범죄로 이용호 등과 같이 구속되어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은 상태. 이현명은 도주중인 변인호의 처(1995년 미국에서 결혼, 5세인 딸 있음)
ㅇ 상습적인 가장납입 법무사 4명: 김광술, 최민자, 주병탁, 박춘제(각 불구속)
ㅇ 5억이상 가장납입 대표이사 38명: 주..(한양항공), 김..(미강산업개발) 등 각 불구속
나. 피의사실 요지
1) 반재봉, 전계수(반재봉 사위)
ㅇ 일반회사 설립 관련 가장납입(수수료 약 4억6천만원 이익): 2001.5.16~2002.8.30 경까지 우리은행 명동지점에서 법인설립 및 증자자금을 1억원당 평균 70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총 5120개 법인의 주금 6540억원 상당 가장납입. 통상 회사설립시에는 1억원당 1일 18만원 내외의 수수료를 받아 전문브로커 들에게 10만원 상당을 건네주고 나머지를 수수료로 챙기지만, 상장기업의 유상증자의 경우에는 1억원당 1일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받음으로써 일종의 위험부담조로 5배내지 7배의 수수료를 더 받았음(가장 납입의 경우, 입금한 후 익일 출금하므로 2일치로 산정)
ㅇ 거래소 및 코스닥기업에 4개에 대하여 924억원 가장납입하고 동액 상당을 횡령(수수료 약 6억원 상당수입)
- 이용호에게 거래소기업인 레이디 2001.6.27 유상증자금 300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 1억8천만원)
- 최병호에게 같은해 9.28 유상증자금 주금 200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 1억2천만원)
- 이택용 등에게 거래소기업인 지피에스 2002.1.14~4.15경까지 3차례 유상증자금 244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1억5천만원)
- 이성용 등에게 코스닥등록기업인 유니씨앤티 2002.6.12 유상증자금 50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 2천만원)
-코스닥등록기업인 세림아이텍 2001. 12.20 유상증자금 70억원 2002. 7.12 유상증자금 60억원 등 합계 130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 1억3천만원)
ㅇ 시세조종 가담: 델타정보통신 시세조종에서 정래신 등 주포들이 작전을 할 수 있도록 140만주를 주식담보 및 조수도담보조로 잡고 73억원의 자금제공, 이후 통정매매로 담보로 잡은 뒤 140만주 매도(수수료 1억2천만원 수입)
조수도담보란 주식매도시 정상적으로는 3일뒤에 결재되나 반재봉 등은 매도직후 자금을 지급하여 작전세력 등이 자금의 재활용 등에 사용하도록 도와주고 그 기간만큼 별도의 비용을 받는 것으로서 델타정보통신 사건에도 47억원 정도의 자금을 조수도담보로 지급. 델타정보 통신시 금요일에 매도하여 화요일에 결제되어야 함에도 금요일에 자기앞수표로 지급하여 정래신이 동양증권 투자상담사인 안대영에게 30억원을 먼저 지급하여 해외도피자금으로 사용하도록 함
ㅇ 작전세력에 자금제공(수수료 22억5천만원 수입) : 이택용으로부터 각 6회에 걸쳐 지피에스 주식 73만주 및 광덕물산 주식 5만주를 답보로 잡고 63억원(수수료 약 9억원), 이성용으로부터 하이퍼정보통신의 주식 121만주를 답보로 잡고 31억원(수수료 약 4억5천만원), 김영준으로부터 이티아이 주식 300만주 및 대양상호신용금고 95만주를 담보로 잡고 84억원의 자금제공(수수료 약 9억원)
ㅇ 가압류 무력화
2002. 7.12 08:18경 우리은행 명동지점에서 세림아이텍의 채권자인 와이즈기술금융이 채권 19억5000만원을 보전하기 위하여 전날 가장납입된 증자금 60억원에 대한 가압류 집행을 하고자 하였으나 집행관을 1층에 대기시킨 후 그 사이에 주금납입 담당 대리가 08:17경부터 3분에 걸쳐 세림아이텍 법인통장을 만들고 이어 별단예금 계좌에서 60억원을 위 통장으로 인출한 후 다시 반재봉의 계좌에 입금하여 가압류 집행업무를 방해함
2) 박득곤(우리은행 명동지점장), 김수영(명동지점 부지점장)
ㅇ 가장납입 및 횡령에 적극 가담 : 반재봉관련 업무만을 담당하는 대리 1명 등 2명의 직원을 두고 사채업자들이 총 6011개, 업체 7427억원 상당을 가장납입하도록 응하는 한편, 주금납입계좌에 자금을 입금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금납입증명을 발행하여 주고 영업시간 이후인 20:00경에 계좌이체를 하여 제3자 채권자가 자금을 압류하지 못하게 보호하는 등 온갖 편법을 동원해 자금을 관리하여 주고, 상장기업 4개의 유상증자금 924억원의 횡령에 공모
ㅇ 가압류 집행방해 등 공권력 무력화 주도 : 상장기업의 가장납입시 공시를 통하여 유상증자사실을 알게된 제3채권자들이 가장납입된 주금을 압류할 것에 대비, 사채업자의 자금을 보호. 세림아이텍의 경우 08:18경 가압류를 위한 집행관이 은행 1층에 있음에도 2층에서 60억원을 인출해 20억원 상당의 가압류를 불가능하게 하였음. 이 과정에서 담당대리가 일시 당황하여 08:20경 계좌에서 인출한 60억원을 공중에 띄워놓은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가 20분이 지난 08:40경에야 반재봉의 계좌에 넣는 등 해프닝
3) 문근수(우리은행 명동역지점장)
ㅇ 전담대리 1명을 두고 오무부 등 명동역지점을 무대로 한 사채업자들의 가장납입을 하는 경우 주금납입계좌에 입금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금납입증명을 발행하여 주는 등 온갖 편법을 써서 사채업자들의 상습적인 가장 납입업무와 자금을 비호하였음
4) 이용호, 이성용, 이택용, 최병호, 김태훈(유니씨앤티 대표이사) 진병우(레이디 대표이사)
ㅇ 이용호: 레이디 1차 유상증자시 300억 가장납입 및 특경(횡령, 배임)
ㅇ 최병호, 진병우: 레이디 2차 유상증자시 200억 가장납입 및 특경
ㅇ 이성용, 김태훈: 유니씨앤티 유상증자시 50억원 가장납입 및 특경
ㅇ 이택용: 지피에스 유상증자시 244억원 가장 납입 및 특경
*반재봉의 자금을 수사한 결과 동인의 자금이 종래 검찰의 수사망을 빠져나가면서 은닉되어 왔던 위 작전세력들의 자금원임이 밝혀졌음. 최병호는 레이디관련 유상증자로 징역 1년을 이미 선고받은 상태. 김영준의 경우에도 코스닥등록기업 이티아이의 인수자금 180억원 중 84억원을 사채업자 반재봉에게 이티아이의 주식 300만주와 대양상호신용금고 주식 95만주를 담보로 제공하여 자금을 지원받았음이 밝혀졌음
5) 이근식(체이스벤처 대표이사, 자금중개 및 담보대출 알선업)
이근식은 레이디의 가장납입과 관련된 최병호의 대리인인바, 레이디 2차 유상증자금 200억원, 지피에스 증자금 244억원, 유이씨앤티 증자금 50억원을 반재봉이 가장납입하도록 중개하고 델타정보통신에서 발생한 시세조종에도 주식담보 및 조수도담보자금 73억원을 반재봉에게 제공하도록 중개
6) 고영규, 이성민(각 세림아이텍 대표이사), 백.., 이.., 이현명(각 세림아이텍 대주주)
세림아이텍의 유상증자금 130억원을 반재봉으로부터 1억원당 평균 50만원의 수수료를 주고 대납받아 가장납입한 후 이를 횡령하고 주주평등권을 침해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가하여 배임. 고영규는 법인자금 8억5천만원을 별도록 횡령.
7)오무부, 강문종, 박제화, 정두이, 김삼일, 김용숙(각 사채업자): 2002.1.1~8.30경까지 우리은행 명동역지점에서 1억원당 80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총 4030개 법인에 주금 5351억원 상당 가장납입.
8) 한종문, 김.., 이.., 유..(각 사채업자): 2001.5.16~2002.8.30경까지 우리은행 명동지점에서 1억원당 80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총 901개 법인에 주금 940억원 상당 가장납입.
9) 김광술, 최민자, 주병덕, 박춘재(각 법무사) : 회사를 설립하거나 증자하려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납입 중개를 사채업자들에게 소개하여 달라는 부탁을 받고 김광술은 13회에 17억5000만원, 최민자는 41회에 50억9100만원, 주병득은 28회에 40억5000만원, 박춘재는 1회에 19억원 등 총 83회에 주금 109억9208만원 상당 가장 납입
10)주..(한양항공 대표이사), 김..(미강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38명 : 주..은 법무사로부터 사채업자 김..에 1억원당 2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증자금 10억원 가장납입. 김..은 법무사로부터 사채업자 유..에게 1억원당 10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증자금 11억5000만원 가장납입
- 검찰, 최대 작전세력 적발 수사전문①
- [edaily 박호식기자] ◇국내 최대 명동 사채업자의 1조3000억원대 가장 납입 및 주가조작 사건
▲요지
서울지방검찰청 형사 제9부(금융, 증권전담)는 2002년 10월29일 은행과 결탁해 자본금 1조3000억원 상당을 가장납입, 총 1만337개의 부실회사를 설립해 국가경제를 어지럽히고, 상장 및 코스닥등록법인의 유상증자 가장납입을 도와준 후 새로 생긴 주식을 담보로 작전세력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등 주가조작을 배후에서 도와주고 이득을 취한 명동 사채업자 반재봉 등 사채업자 13명과 이들 사채업자의 자금을 관리해주면서 가장납입을 도와준 우리은행 명동지점장 박득곤 등 은행간부 3명, 가장납입을 중개한 명동지역 법무사 등 4명, 회사자금 및 주식을 횡령하고 주가조작으로 거액을 챙긴 유니씨앤티, 세림아이텍 등 회사대표 및 대주주 등 48명 등 68명을 적발해 이중 7명을 구속기소.
이 사건은 지금까지 적발된 가장납입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로써 개별기업의 가장납입을 수사해 기업주를 처벌하는데 그친 종래의 수사와는 달리 역으로 가장납입의 자금을 제공한 사채업자들을 수사함으로써 가장납입을 둘러싼 구조적비리를 적발한 것이며, 사채시장의 대명사인 명동사채업자들이 은행 및 법무사들과 결탁해 조직적으로 속칭 "깡통회사"를 양산함으로써 딱지어음사기, 입찰담합비리 등 각종 회사를 이용한 범죄를 조장하여 국가경제 질서를 교란해왔음이 확인.
*자본금은 주식회사 설립의 핵심적인 요소로 가장납입은 껍데기뿐인 주식회사를 만들어 이를 믿고 거래한 선량한 투자자를 기망하는 파렴치한 범죄임.
ㅇ 특히 명동 최대사채업자인 반재봉은 현재 구속중인 전문기업사냥꾼 이용호, 이성용, 최병호, 김영준 등에게 상장, 등록법인인 GPS, 레이디가구, 유니씨앤티 등의 유상증자를 가장 납입하여 준 후 이들 주식을 담보로 주가조작 작전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자금원 역할을 하였을 뿐 아니라 주가조작 작전세력인 정래신 등과 함께 최근 기관계좌도용으로 문제가 되었던 델타정보통신의 주가조작에 직접 가담하는 등 선량한 투자자를 기망하고 주식시장을 교란해왔음.
ㅇ 우리은행 명동지점장 등은, 수백억원의 이자없는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사채업자와 손잡고 전담직원을 지정하여 사채업자의 자금을 관리하여 주면서 가장 납입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였을 뿐 아니라, 가장 납입된 사채업자의 자금에 대한 법원의 가압류결정 집행을 회피하기 위해 영업시간이 끝난 후 입금하였다가 익일 영업시간전에 출금하는 등 비정상적인 자금처리로 공권력 집행을 무력화시키기까지 하였음.
ㅇ 가장납입 및 주가조작의 폐해에 대하여 경종을 울리기 위하여 위 사채업자들과 결탁하여 주금을 가장납입하고 이로 인하여 생긴 주식을 착복한 지피에스(GPS), 레이디가구, 유니씨앤티, 세림아이텍 등 상장등록법인의 기업주, 사채업자 및 은행지점장 등에 대하여 상법상 가장 납입죄(5년이하 징역)의 적용에 그치지 않고 법정형이 5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인 특정경제법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배임)죄를 적용하여 엄벌함.
ㅇ 사채업자와 은행이 결탁한 가장납입행위에 대하여 엄벌하여 이들의 유착고리를 끊음으로써 향후 부실깡통회사의 설립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주가조작 작전세력의 처벌에 그치지 않고 그 배후의 자금원인 사채업자를 엄벌함으로써 주식시장 건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 (선물옵션전략)83.50P의 지지와 미결제의 방향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9일) KOSPI200선물시장은 직전일(28일) 상승갭 지지대인 83.50을 지켜낸 가운데 숨고르기 국면을 보였다. 지수는 약보합세로 전일대비 0.60포인트(0.70%) 하락한 84.9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02포인트로 지난 10일 이후 영업일수로 13일만에 "콘탱고"로 전환됐다. 미결제약정은 3393계약 감소한 7만3850계약으로 장 후반 급격히 감소했다. 거래량은 26만520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06계약 순매도했으나 누적 순매수 6495계약 순매수를 유지했다. 개인은 2688계약 순매수했지만 누적으로는 4253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은 894계약 순매도, 투신도 1443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의 프리미엄이 상승했으나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은 44.2%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은 40.7%로 오히려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여전히 선물과 연계된 델타헤지 전략을 구축하며 금액기준 콜매도를 늘리면서 풋매도분을 크게 줄였다. 반면 개인들은 수량기준 풋매수를 늘리면서 지수의 조정가능성에 대비했다. 증권은 양매도 전략을 지속했다.
코선물시장은 약보합으로 마감해 0.10포인트(0.14%) 하락한 70.45를 기록했다.
30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 경험한 86포인트대의 저항에 더해 미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는 점에서 시초가가 5일선을 지지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즉 갭지지대이자 5일선이 겹쳐지는 83.50포인트대가 지지되지 못한다면 전일과 달리 장중 지수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현재 지수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텔레콤 국민은행 등 현물시장의 지수방어력 역시 재차 테스트받아야 할 시점이다.
애널리스트들도 현 시점을 기존 상승추세의 유지냐 반락의 전조냐 하는 입장으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엇갈린 입장만큼이나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도 대립양상을 다시금 극심하게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전일 개인투자자들의 숏커버링과 외국인투자자로 보이는 매수포지션의 청산이 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시초가 갭지지대의 지지여부와 함께 이와 함께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 미결제약정의 방향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저항지수대를 앞둔 지수움직임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간가치 감소를 고려해 외가격 종목에 대한 매수보다는 변동성 축소를 겨냥한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전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현물지수의 지수 20일선 상승반전 기울기가 점차 높아지는 것과 동시에 선물의 시장베이시스가 빠르게 (-)폭을 좁히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현물시장이 안정적인 상승국면을 보이지 못한다는 점에서 시장베이시스 역시 보합권을 중심으로 잦은 진동을 보일 것이며, 이 때문에 차익거래는 매우 짧게 운영되는 베이시스 투기성 차익거래에 국한될 수 밖에 없다.
조정국면에서 미결제약정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직전일 급등장에서 순매도를 늘린 개인투자자들의 이익실현성 환매와 함께 외국인의 매수포지션 청산이 결합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은 그동안 방향성을 선물로 대응하고 추가수익은 커버드콜로 대응하는 전략을 취해 왔던 바, 전일은 방향성 혼조로 인해 델타 비중을 줄이는 차원에서 선물 매수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주도종목군이 여전히 단기 추세선인 5일 이평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직전일 유입된 투기세력의 시장이탈이 나타남에 따라 수급차원에서 가벼워진 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현 시장은 상방Risk가 현실화된 상태이지만 시장베이시스의 움직임처럼 상승목표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현 시장에서 주도종목군이 건재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상승세는 지수 5일선을 지지한 상태에서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
옵션시장에서는 현재 지수가 추세적인 상승 또는 반등탄력 둔화의 분기점에 놓여 있는 상황인데 일단 현물시장의 주도 종목군이 탈락하지 않았다는 점과 지수 5일선의 지지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단 상승탄력이 비교적 완만하게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외가격 콜매수 전략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심상범·배동일 대우증권 연구원=빠르면 금일, 늦어도 내일부터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 큰 원인이며, 수급사정도 만만치 않다. 오랜만에 관찰된 컨탱고에 희망을 거는 세력도 있지만, 아직 안정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며, 투기세력의 움직임 역시 일관성을 가질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게다가 차익거래자들의 목표 베이시스대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프로그램 매수의 우위 보다는 집중된 프로그램 매수가 간헐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즉, 변동만 심화시킬 수 있다.
중요한 고비에 이르렀다. 물론 1일 정도의 추가 상승 여력은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전일 현물지수가 60일 이동평균 86.05p에 1p 이내로 근접했다는 점이나, 스토캐스틱(5,3)의 수치가 86.42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근거다. 후자의 경우, 과거에도 본 수치가 90p를 넘어가면 거의 예외 없이 반락이 나타났었다. 따라서, 미 증시가 반등할 경우, 1~2일 정도 전일과 같은 심한 장 중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는 중기적인 하락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야만 한다.
수급측면 역시 시원치 않다. 물론, 전일 미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703억원의 현물을 순매수 했던 것은 미 증시가 상승했던 지난 28일의 +729억원과 유사한 강도이기 때문에 상승 쪽에 점수를 줄만 하다. 그러나, 지수 상승이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전일까지 누적 순매수가 9,129억원이나 되기 때문에 미 증시가 급등하지 않는 이상, 매수 강도는 더 이상 커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번 중기 하락채널에서 상승 구간의 최대 현물 매수 누적이 7,198억원이기 때문이다.
전일 230억원의 차익성 프로그램 순매수를 감안하면 현재 매수 차익 잔고는 대략 3,184억원이므로 직전 잔고 최고치와 비교하면 5,973억원 가량의 추가 진입 여유가 있다. 이것은 전일 총 주식 거래대금의 19%를 차지하는 물량인데,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를 견인할 수 있는 비중을 대략 8%대로 가정한다면, 2.37일(2,520억원/日) 가량 지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 규모다. 이것은 전일 14일만에 12월물 가격이 +0.2p의 컨탱고로 종료된 점과 함께 시장 참가자들에게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컨탱고 안정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속단할 단계가 아니며, 설령 안정된다고 해도 지수 상승 견인 보다는 현재도 자주 나타나고 있는 장 중 교란 작용이나, 지수 하락 시 방어적인 역할에 국한될 확률이 높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대한 근거는 다음 3가지로서 첫째, 종가 베이시스의 신뢰성 문제, 둘째, 달라지고 있는 외국인과 개인의 투기 성향 및 시장 구조, 셋째, 높아지고 있는 차익거래자들의 목표 베이시스 수준 때문이다.
먼저 종가에는 나타난 베이시스의 변화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다. 전일 역시 종료 시점(15:00~)에 매수 차익거래 청산과 관련한 프로그램 매도와 선물 환매수가 출회되면서 현선물에 대해 각각 상이한 방향의 모멘텀을 가했으며, 개인의 환매수까지 겹쳐 효과가 증폭되었다. 장 중 5분 평균 베이시스는 -0.16p로서 주초와 차이가 없었다. 즉, 오히려 회복세가 다소 둔화된 셈이다. 차익성 순매수가 주초(150억원)에 비해 다소 증가했던 것은 베이시스의 지속성이 양호했기 때문이었다.
외국인 선물 매매패턴의 추세적인 매수편향, 역베이시스의 추세적인 축소세 등은 긍정적이지만, 지수 상승국면의 시작과 더불어 미결제약정의 감소국면이 시작되었다는 점과 투기세력의 장 중 회전율이 과도하다는 점에서 일관성을 장담할 수는 없다. 특히, 외국인 뿐만 아니라 과거 매수 편향성을 가지던 개인 마저 기관화(?)되면서 자연스러운 누적 매도 포지션을 연출하고 있다. 즉, 아직까지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동반할 만큼 투기세력의 마인드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황승완 SK증권 연구원=전일은 장중 내용적인 측면에서 60MA돌파시도의 실패라는 결론이 다소 일찍 나온 날이었다.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었지만, 투신은 오히려 현물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런 내용적인 측면이 이어질 경우 추가상승에 상당히 부담스런 부분이 될 것이다. 즉, 저점에서 전일까지의 상승 움직임은 외국인의 현·선물에 걸친 현란한 매매가 시장의 주도적인 움직임이였다면, 이후로는 기관의 현물 시장에서의 매수 동참여부가 추가상승에 주요한 필요충분조건이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콘탱고 전환은 의미있는 시그널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외국인의 선물 매매가 주가 되는 웩더독 상승이 아닌 현물시장이 주가 되는 상승장으로의 장의 체질이 변할 경우에 비로소 주요저항선의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기술적으로 60MA의 돌파가 실패되고, 이번주 발생했던 상승갭부근까지의 하락이 나타날 경우 반등의 연속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해야할 시점이라는 점에서 지금은 불리쉬에서 단기 중립정도의 위치가 정확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우려가 반등추세의 꺾임으로 볼 수는 없으며, 이런 관점에서 일단 조정국면은 저점매수의 기회다. 결론적으로 이제 60MA를 돌파하는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방향성 매매와 더불어 기관의 현물시장에서의 매수세가 동반되었을 때 비로소 믿을수 있는 추가상승의 확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금일은 장중 조정시 기관의 현물 매수여부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며, 베이시스의 콘탱고가 지속되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축소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장의 반등 추세 유효라는 관점에서 조정시 불리쉬한 매수 전략으로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