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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주 "실적 우려"..나스닥,약보합권서 등락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장초반 혼조세를 보인 끝에 하락세로 방향을 정해 나가고 있다.기술주의 부진으로 나스닥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우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 진입 이후 공격의 수위를 높혀 이라크 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으나 전쟁 이후 미국 경제와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매물을 불러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 랠리"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는 후속 매수세가 대기하고 있어 전쟁과 관련한 뉴스가 촉매로 작용할 경우 증시가 다시 랠리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도쿄미쓰비시은행과 UBS워버그가 공동조사하는 미국내 소매점 매출동향은 지난주 0.3% 감소했다.또 개장직후 발표된 2월 도매재고는 내구재 판매의 부진으로 0.3% 증가했다. 한편 이라크 전황은 미-영 연합군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조기 종전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미군 당국은 전일 후세인 대통령과 두 아들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에 4기의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정상회담을 가지고 전후 이라크 복구 문제와 이라크 정부 수립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부시 대통령은 유엔이 전후 이라크 복구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8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 9.05포인트 하락한 8291.36포인트로 8300선을 하회했다.나스닥은 0.47%, 6.59포인트 내린 1382.92포인트를, S&P500지수는 0.31%, 2.69포인트 하락한 877.2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와 하드웨어 등 기술주들이 실적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F마이크로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가 부진한 실적의 여파로 각각 9.42%, 11.01% 하락중이다.RF마이크로는 분기순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고 마이크로칩테크는 4분기 순익전망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은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2.00% 떨어졌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1.27% 하락했으며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지난해 시장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는 가트너의 발표로 약세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2.27% 하락했으며 노벨러스시스템즈는 2.95% 내렸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하드웨어 업체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나란히 0.48%, 0.30% 씩 내렸다.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는 0.74% 내렸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이 1.70% 상승한 반면 오라클은 0.26% 내렸다. 항공주들도 증권사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약세를 보였다.살로먼스미스바니는 이날 항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조정했다.델타항공과 컨티넨탈항공이 각각 4.06%, 2.15% 하락했으며 AMR도 10.98% 급락했다. 반면 다우종목인 맥도널드는 CSFB증권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하면서 0.63% 상승했다.CSFB는 맥도널드가 인력을 축소하고 단위점포당 매출액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2003.04.09 I 공동락 기자
  • "펀더멘탈 우려"..다우 나스닥,동반 약세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장초반 혼조세를 보인 후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이라크전쟁이 미-영 연합군의 승리로 끝날 것이란 믿음엔 변함이 없으나 시장은 이제 이라크전쟁 이후의 상황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전쟁 이후 미국경제와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매물을 불러 매수세를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는 후속매수세도 간헐적으로 유입되면서 다우가 한때 상승반전하는 등 후속매수세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유가는 보합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도쿄미쓰비시은행과 UBS워버그가 공동조사하는 미국내 소매점 매출동향은 지난주 0.3% 감소해 소비지출은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개장직후 발표된 2월 도매재고는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예상치(0.2% 증가)를 상회했다.소비심리가 주춤하면서 기업재고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라크 전황은 미-영 연합군의 승리가 확인되면서 조기 종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미군 당국은 전일 후세인 대통령과 두 아들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에 4기의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시에서 정상회담을 가지고 전후 이라크 복구 문제와 이라크 정부 수립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부시 대통령은 유엔이 전후 이라크 복구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8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8288포인트로 8300선이 무너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나스닥은 7포인트,0.5% 하락한 138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S&P500지수는 1.5포인트 하락한 878포인트에 머물고 있다. 맥도널드는 CSFB증권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0.7% 하락중이다. 살로만스미스바니증권은 이날 항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조정했다.델타 컨티넨탈항공 등이 하락중이며 최근 급등했던 AMR도 약세다. 기술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전일 실적을 경고한 RF마이크로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가 동반 하락중이다.RF마이크로는 분기순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11% 급락했다.마이크로칩테크는 4분기 순익전망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10% 급락중이다.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약세다.브로드컴은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약보합권이다.
2003.04.08 I 이의철 기자
  • (특파원리포트)항공산업과 구조조정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9.11 테러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던 미국 항공사들이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라크전쟁에 이어 SARS(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까지 만나 휘청거리고 있다. 항공업계의 어려움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가깝게는 이라크전쟁과 SARS가 있고 다소 멀게는 9.11테러가 있었다. 미국 하아이안 항공이 9.11 이후 가장 먼저 파산보호를 신청한 항공사이며 가장 최근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북미지역 항공사는 에어캐나다다. 한때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했던 유나이티드항공사도 지난해 12월 이미 파산보호를 신청한 상태다. 파산위기에 처해있는 아메리칸항공은 최근 노조와 파일럿의 연봉 23% 삭감과 2300여명 감원에 합의해 주가가 1주일 동안 100% 급등하기도 했지만 파산위기를 완전히 벗었다고 보기 힘들다. 미국 항공협회는 올해 미국내 11개 항공사의 손실이 10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회계연도 전세계 항공업계의 적자는 300억달러를 넘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 91년 걸프전으로 인해 팬아메리카와 이스턴 미드웨이 등 3개 항공사가 파산했으나 이번 이라크전쟁은 그보다 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성장가도와 맞물려 그간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던 항공업계는 갑자기 닥친 9.11 테러와 이로 인한 경기위축, 값싼 항공권을 제공하는 인터넷의 등장 등으로 인해 존폐의 위기로 몰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들 대형 항공사들은 저가 공세로 나오는 사우스웨스트나 젯블루와 같은 중소형 항공사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여기에다 이라크전쟁과 SARS가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외부적인 요인들이다. 내부적인 요인들은 어떤가. 파산보호를 신청중인 유나이티드항공사를 보자. 유나이티드 파산의 주된 원인중 하나는 과도한 인건비였다. 유나이티드의 조종사들은 연간 51일의 휴가를 가진데 반해, 컨티넨탈항공의 조종사들은 37일의 휴가만을 가질 수 있었다. 또 2001년 유나이티드의 조종사들은 월 36시간을 운행한 반면, 컨티넨탈의 조종사들은 같은 해에 49시간을 비행했다. 유나이티드는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중 하나다.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매출의 50%를 임금 및 복지혜택으로 지불하면서 32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역시 파산위기에 직면해 있는 아메리칸에어라인은 매출의 49%를 임금으로 지급하면서 35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반면에 컨티넨탈항공은 수입의 35%만을 임금으로 지급하면서 지난해 순손실은 4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델타항공은 수입의 40%를 임금으로 지불했다. 파산위기에 처한 항공사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강력한 노조와 이로 인해 고용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점을 들 수 있다. 경기가 악화됐을 때 비용절감을 위해 임금을 "낮추지도" 인력을 "짜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항공 산업은 경기를 반영한다는 말이 있다. 미국 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질수록 항공 산업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며 그 속에서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신속한 비용절감과 경영쇄신이 없으면 미국내 상당수 항공사들은 수년내에 업계에서 사라질 운명이다. 구조조정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구조조정을 못하고서야 회사의 생존자체가 어렵다. 하기야 이는 비단 항공사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업이라면 어디나 안고있는 "딜레마"다. 그래서 더욱 구조조정이 어렵다.
2003.04.08 I 이의철 기자
  • 미 항공사, 불황 속 서비스 2년 연속 개선
  • [edaily 전설리기자] 지난 해 미국 항공사들이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는 가운데서도 서비스는 2년 연속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미 네브래스카 주립대학 브렌트 보웬 항공연구소장과 캔자스 주립대학 딘 히들리 마케킹학 교수가 미 교통부의 통계를 토대로 공동 작성, 7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 항공사들의 정시 운행, 탑승 거부, 화물 취급상의 하자, 고객 민원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서비스가 2년 연속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히들리 교수는 "항공사 서비스의 질이 2년 연속 개선됐다"며 "이는 바람직하긴 하지만 승객 감소와 운행 감축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0년 여름에만 해도 항공기 연착이 빈번했지만 경제침체와 9.11테러로 승객이 줄면서 서비스가 꾸준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유니아티드에어라인즈(UAL)와 US에어웨이즈의 경우 정시 운행이 늘어났으며 화물을 잘못 취급한 사례나 고객들의 불만 제기건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주요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도 서비스가 나아져 승객 10만명당 불만 제기 건수가 0.3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항공사의 승객 10만명당 불만 제기 건수는 1.22건이다. 델타항공은 다른 부문의 서비스는 개선됐으나 탑승 거부율은 2년째 40% 이상을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데이비드 스템플러 미 항공여행객협회(ATA)회장은 "서비스의 질적 차이가 승객들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승객들은 우선 항공권 가격과 운행 스케줄을 비교한 후 마일리지 서비스의 수혜폭 등을 감안해 최종 선택을 한다"고 설명했다.
2003.04.07 I 전설리 기자
  • (선물옵션전략)장대음봉 출현 그리고 주말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3일) KOSPI200선물시장은 직전일 종가와 같은 69.10으로 마감했다. 시장내 뚜렷한 매수/매도 주체가 없다는 점과 급등을 매도기회로 활용한 세력이 존재함을 인식케 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18포인트, 미결제약정은 3472계약 늘어난 9만874계약이다. 거래량은 36만2136계약으로 6일연속 증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116계약 순매도하고 증권사도 980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847계약 순매수했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만기일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포지션축소 움직임이 나타나며 거래량/거래대금/미결제약정이 모두 감소했다. 콜옵션 내재변동성은 32.3%로 급락했고 풋옵션의 경우는 39.5%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평균 내재변동성은 2.7%포인트 급락해 36.1%로 떨어졌다. 콜 72.5와 풋 67.5에 거래량이 집중되며 만기일 지수권역을 좁혀갔다. 콜옵션의 경우 콜 77.5만 미결제약정이 1만6344계약 소폭 증가했을 뿐 거의 전종목의 미결제약정이 감소했다. 풋옵션의 경우도 풋 67.5가 3만9823계약, 풋 65.0이 1만6805계약 늘어났으나 풋 62.5가 7만2156계약 급감하고 풋 60.0 3만7776계약, 풋 57.5 5만5971계약 감소 등으로 외가격 종목들에 대한 포지션 줄이기가 시작됐다.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의 순매도 규모를 줄였으나 금액기준 콜옵션에 대한 매도규모는 늘렸다. 개인들은 수량기준 양매도하면서 금액기준으로는 콜매수/풋매도로 대응했다. 증권사는 콜매수/풋매도했다. 코선물시장은 5일선을 하향이탈하며 0.80포인트(1.46%) 하락한 54.10을 기록했다. 4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 나타난 거래량을 수반한 장대음봉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가 관건이다. 즉, 전황의 개선과 악화라는 불안요인이 시장참가자들의 불안심리를 강화시킬 경우 재차 기존 저점수준까지의 급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물론, 현재로서는 67p대에서의 지지라인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어 급락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주말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무리한 포지션 설정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일처럼 금일도 저항대를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진다면 시장은 하락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만기일이 다음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만기 지수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간가치 감소를 선점하는 변동성 매도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일단한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김규형/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전일 선물가격 움직임은 일봉 형태상으로 볼 때 “하락 접선형”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이른바 “까마귀형” 등 하락 모양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모습이다. 즉, 높은 기대감이 불안감으로 전환된 모습으로 직전 고점을 넘어설 수 있는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시장 여건의 개선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전일 음봉의 50% 수준, 즉 70pt 수준이 다소 강한 저항력을 보일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아직은 직전 1 주일여간의 가파른 하락 조정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서 형성된 기대감은 이에 상응하는 개선사항의 확인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분명한 사실은 전쟁 상황의 개선이 지속되지 않을 경우, 시장은 지지대보다는 저항대의 견고함이 돋보인다는 사실이다. 최근 2 주동안은 주말에 상승하고 주초에 급락하는 양상을 지속하였다. 이는 주말 사이의 전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말장의 상승을 견인하고, 주초에는 실망감이 지배하였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금주에는 주 중에 이미 기대감을 발산하였기 때문에 밤 사이의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최근 2 주와 같이 주말 장에서 큰 기대감을 형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전략 포지션을 고려할 경우 전일 우려했던 변동성 확대현상은 갭발생 시점에서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금일부터는 재차 매도포지션을 재확충하여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지수 20MA 의 안착이 가시화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전략 포지션의 Position Delta 는 직전일 선택한 Neurtal(중립)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격적인 방향성 전략에 대한 포지션 확충은 일단 이평선 이탈 시점까지 유예될 필요가 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원=전일 지수 20일선을 현물시장이 지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물압박이 가중될 경우 선물의 시장베이시스가 추가적인 (-)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매수차익 청산물량의 출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주중 개인투자자는 시장의 등락에 연동하여 단기매매에 치중한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은 기존 매도포지션의 일부 축소와 신규매수를 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투자자별 포지션 변화의 함의는 3월 이후 진행된 등락국면의 중심가격대에 위치한 현 시점에서, 개인들은 추가적인 하락세를 기대하는 반면, 외국인은 기존 매도포지션을 점차 축소하면서 시장의 변화에 가볍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월 만기이후 진행된 급등락 과정에서 현 가격대는 평균값에 위치하고 있다.따라서 금일 이후로는 중심선인 70pt의 상향돌파 여부에 따라 옵션만기일의 결제지수를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특히 주말에 나타날 뉴스 헤드라인에 따른 다음 주 급등락이 예상되므로, 가능한 한 포지션을 가볍게 하거나 헤징을 하는 것이 유효하겠다. 특히 다음 주초반에 나타날 수 있는 시장 급변동에 대비하여 금일 후장부터는 기존 포지션에 대한 델타헤징을 일부 취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연구원=한마디로 롤러코스트 장세이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용기와 인내만이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할 것이다. 금일 역시 전일과 동일하게 상승세를 보인다고 흥분할 이유도 없고 재차 반락하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는 박스권 즉 힘의 균형선인 69p를 중심으로 한 65p-74p의 박스권장세라는 관점을 지속한다. 만약 금일 시초가에 하락세로 Gap이 출현할 경우 시장은 재차 65p를 향한 하락세를 예상해야 할 것인데 이는 지난번과는 다른 계단식 하락이 아닌 급락의 가능성이 크며 반대로 상승세를 보이더라고 전일 형성한 고점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매수관점을 유보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커보이는 상황이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 Position trader는 69p에서 지지가 성공할 경우 73p을 일차 목표치로 한 단기 매수포지션 설정을 Swing trader는 69p를 중심으로 하는 매매가 가능할 것이다.
2003.04.04 I 김현동 기자
  • 5일만에 반등..다우,8000선 재탈환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일만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다우지수는 다시 80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가 4일 연속 조정을 받은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경제 지표들이 부진하게 집계되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가중시켰지만 매수세가 판정승을 거뒀다. 장중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TV에 직접 출연하지 않고 공보장관을 통해 성명서를 대독하게 함으로써 후세인의 "신변 이상설"이 부각됐다는 점도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그러나 장막판 미국에서도 유사괴질 환자가 발생했다는 뉴스에 지수는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코프투자자문의 애널리스트인 피터 컨래드는 "미국 경제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며 "그러나 문제는 과연 어느 시점이 구체적인 반등의 시점이냐는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이날 반등도 증시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모두 부진했다.3월 ISM지수는 46.2로 지난 2월의 50.5에 비해 급락했으며 예상치인 49.0에도 크게 못 미쳐 미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또 2월 건설지출은 8722억달러를 기록해 6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라크 국민들에게 침략자에 맞서 싸울 것을 주장하며 "이슬람 교도들은 미-영 연합군에 대항하는 성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반해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사담 후세인 정권과는 어떠한 협상도 없다"며 기존의 후세인 정권 축출 의지를 재확인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보이며 배럴당 30달러선을 하회했고 금값도 약세를 기록했다. 1일 다우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해 오전까지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오후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정해 결국 전일대비 0.97%, 77.73포인트 상승한 8069.86포인트(잠정치)를 기록, 하루만에 8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도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장 중반 잠시 마이너스권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세를 나타내며 0.53%, 7.12포인트 오른 1348.2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1%, 10.30포인트 상승한 858.4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14%, 4.15포인트 오른 368.69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3806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3억9045만주로 평균수준에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190대1061을, 나스닥은 1772대1304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전일 급락했던 반도체주들은 반등했다.인텔이 0.86% 상승했으며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는 각각 1.43%, 0.69% 올랐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8% 상승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은 0.58% 상승했으나 하드웨어 업체인 델컴퓨터는 0.37% 내렸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미국 상무부가 경쟁사인 한국의 하이닉스에 대해 57%의 상계관세를 부과한다는 예비 판정에도 불구하고 1.35% 하락했다.상무부는 하이닉스가 한국정부로부터 부당한 보조금 등을 지급받았기 때문에 이같은 상계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는 증권사의 실적전망 하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리만브라더스는 네트워킹 장비에 대한 수요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현 단계에서는 의미있는 매출신장이 어렵다고 판단돼 3분기와 4분기의 실적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종목들은 증권사의 코멘트가 엇갈리면서 등락이 엇갈렸다.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CSFB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해 1.88% 하락한 반면 이베이는 CSFB가 12개월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함에 따라 0.95% 올랐다. 인터넷 대표주자 야후는 살로먼스미스바니(SSB)가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5.12% 떨어졌다.SSB는 주가가 목표주가인 24달러에 도달해 특별한 펀더멘텔의 변화가 없지만 투자의견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소매기업인 베스트바이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1.41% 올랐다.베스트바이는 "이라크전쟁에 따른 긴장고조 등으로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밝히고 1분기 주당순익 전망을 20센트에서 14센트로 낮췄다. 아메리카에어라인의 모회사인 AMR가 노조와의 합의소식으로 전일 30% 이상 급등한데 이어 오늘도 42.86% 폭등한 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컨티넨탈항공은 8.98% 급등했으나 델타항공은 1.12% 내렸다. 대표 블루칩인 제너럴일렉트릭(GE)은 증권사의 실적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2.47% 상승했다.메릴린치는 GE의 2분기 실적전망치를 1센트 하향해 주당 37센트로 낮췄다. 담배제조업체인 알트리아는 전일 급락의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6.21% 급락한 28.10달러로 2년반래 최저치를 경신했다.최근 무디스를 비롯한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알트리아가 대형 분쟁에 잇따라 패소하면서 경영악화가 우려돼 신용등급을 대거 하향한 바 있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3월 판매량이 크게 부진하다고 밝혔으나 등락이 엇갈렸다.GM이 0.54% 상승한 반면 포드는 0.53% 하락했다.다임러크라이슬러는 0.14% 내렸다.
2003.04.02 I 공동락 기자
  • (뉴욕/개장전)반발매수..지수선물 강보합권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5일만에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개장전 주요지수선물들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를 둘러싼 주변환경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지만 최근 4일간 증시가 하락했다는 점이 반발매수세를 부르고 있다.그러나 상승폭은 미약해 강보합권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소강상태인 이라크전황에서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로 눈을 돌리고 있다.전일 발표된 시카고PMI지수는 하지만 기대치를 하회했다.오늘은 개장 직후 ISM지수와 건설지출이 발표되며 특히 ISM지수가 주목된다. 1일 오전 8시 45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나스닥100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50포인트,0.15% 오른 1022.50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다우지수선물은 30.0포인트,0.38% 오른 7970.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으며 S&P500지수선물은 2.0포인트,0.2% 오른 848.6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어메리카에어라인의 모회사인 AMR가 노조와의 합의소식으로 전일 33% 급등한 데 이어 오늘 개장전거래에서도 17% 추가 상승중이다.AMR는 2.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델타에어라인돠 컨티넨탈항공도 소폭 상승중이다. 전일 급락했던 반도체주들도 반등하고 있다.AMD가 강보합세이며 인텔도 상승중이다.시스코는 0.7% 올랐다.그러나 리만브라더스는 네트워킹 수요 감소를 들어 시스코의 3분기와 4분기 실적전망치를 하향했다. GE는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거래량은 아주 적다.메릴린치는 GE의 2분기 실적전망치를 1센트 하향해 주당 37센트로 낮췄다.
2003.04.01 I 이의철 기자
  • 델타-노스웨스트-콘티넨탈 동맹 승인
  • [edaily 전설리기자] 미국 교통부가 미국 3·4·5위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에어라인즈, 콘티넨탈에어라인즈의 "코드 셰어링(좌석공유)" 협정을 승인했다고 31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교통부는 항공업계의 경쟁 심화를 이유로 코드쉐어링을 반대해왔으나 이들 3사가 교통부의 요구조건을 수용하면서 승인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당초 3개 항공사는 지난 1월 교통부가 제시한 조건을 무시하고 코드쉐어링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3사는 승인을 얻기 위해 일부 게이트의 공동 이용을 포기하기로 했으나 당초 교통부가 포기토록 요구했던 게이트보다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코드쉐어링의 대상이 될 항공편수를 제한하는 교통부 방침을 수용했으나 2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여행사와 기업들에 대한 공동 마케팅과 관련해서도 교통부가 제시한 제한 조건도 전부 수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델타와 노스웨스트, 콘티넨탈은 올 여름부터 코드쉐어링을 시행, 상대방 항공사의 좌석을 판매할 계획이다. 3사는 "이번 협정이 항공료 인하와 서비스 개선, 폭넓은 노선 선택의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코드쉐어링 협정으로 미국 항공업계의 경쟁이 내전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03.04.01 I 전설리 기자
  • "악재에 휘청"..다우,4일째 하락하며 8000 붕괴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해 장중내내 별다른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4일 연속 하락했다.다우지수는 8000선을 하향 돌파했고 나스닥도 2% 이상 급락했다. 이로써 1분기중 다우와 S&P500지수는 하락해 최근 5개 분기중 4분기를 하락했다.반면 나스닥은 1분기에 지수가 상승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이라크 전쟁이 사실상 장기전의 양상으로 돌입하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또 부진한 경제지표, 해외 증시의 급락, 달러 약세 그리고 유가 급등과 같은 악재들이 일제히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아끌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급랭시켰다. 이라크전은 개전이후 12일이 경과했으나 종료 시기를 예측하기 힘든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미-영 연합군이 압도적인 화력을 퍼붓고 있지만 이라크군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또 자살폭탄 테러, 사막의 모래폭풍, 미군의 보급선 차질 등도 변수로 등장해 전쟁 종료시기를 더욱 가늠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 뱅크노스투자자문의 펀드매니저인 마이클 캘리포는 "전쟁이 계속되면서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며 "상당한 규모의 대기성 자금이 전쟁 종료시기를 저울질하며 장세를 관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크게 부진해 미국 경제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3월 시카고PMI지수는 48.4로 지난 2월의 54.9를 크게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월가의 예상치인 51.0에 비해서도 크게 저조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고 국채가격은 급등했다.국제유가는 급등하며 배럴당 31달러선을 상회했고 금값도 상승했다. 31일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별다른 반등시도 없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에 머물며 결국 지난주말대비 1.89%, 153.64포인트 하락한 7992.13포인트(잠정치)로 기록해 8000선을 밑돌았다. 나스닥도 급락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며 2.08%, 28.43포인트 떨어진 1341.1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77%, 15.32포인트 내린 848.1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13%, 4.16포인트 떨어진 365.54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7548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7152만주로 평균수준에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389대1874를, 나스닥은 1234대1827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2월 매출이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는 뉴스로 약세를 보였다.반도체산업협회(SIA)는 PC와 휴대전화의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2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지난 1월에 비해 3.3% 감소한 11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대표주 인텔은 5.46% 급락했고 인텔의 라이벌인 AMD는 0.64% 내렸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6.65% 하락했으며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는 각각 4.91%, 4.79% 떨어졌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44% 하락했다. 여타 기술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각각 1.41%, 4.93% 하락했으며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도 나란히 1.86%, 2.26%씩 밀렸다.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는 2.42% 하락했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기업인 AOL타임워너는 실적을 재공시할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로 4.32% 밀렸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AOL이 베텔스만과의 거래와 관련된 매출과 AOL유럽의 베텔스만 주식처분손익을 부적절하게 계상해 회계장부상으로 4억달러 상당의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OL과 같은 미디어기업인 월트디즈니는 3.79% 떨어졌다.골드만삭스는 디즈니의 테마파크 매출이 부진을 보이고 이라크 전쟁으로 방송을 비롯한 미디어 영업환경이 악화돼 올해와 내년 실적전망을 모두 낮춘다고 설명했다 GE는 GE캐피탈에 대한 우려로 2.04% 하락했다.JP모건은 GE캐피탈의 SES글로벌에 대한 투자가 잘못됐으며 이로인해 손실이 예상돼 GE캐피탈과 GE 모두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담배업체인 알트리아그룹(구 필립모리스)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하향함에 따라 6.75% 급락했다.무디스는 알트리아가 최근 법정 분쟁에서 잇따라 패소하면서 배상책임이 크게 늘어 경영상에 차질을 보여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최대의 항공기업인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인 AMR은 노조와 경비감축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는 뉴스로 32.91% 폭등했다.그러나 여타 항공주들은 약세를 보였다.델타항공과 컨티넨탈항공은 각각 2.52%, 1.73% 내렸으며 노스웨스트는 3.77% 떨어졌다.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자동차는 1.48% 상승했다.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포드가 추진하던 구조조정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 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반면 제너럴모터스(GM)은 1.09% 내렸다.
2003.04.01 I 공동락 기자
  • (글로벌 기업이슈) UAL, 미국판 "대마불사"
  • [edaily 김홍기기자] 이라크 전쟁과 고유가, 달러화 약세 등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의 항공업계가 만성적인 골칫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위기를 기회로 이용, 노조와의 단체협약에서 보다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고 하는 것이다. 미국 경제계는 현재 파산보호(Chapter 11) 절차에 들어가 있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지주회사 UAL)의 경영진과 노조와의 협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협상이 어떻게 결말나느냐에 따라서 기업 경영 악화를 노조와의 협상에 이용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에서는 UAL의 협상 결과가 다른 업체의 협상에 하나의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과도한 연금 펀드(pension fund)로 경영상 압박을 받고 있는 자동차 업체에도 협상 결과가 향후 협상에서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인 UAL은 현재 노조를 상대로 대규모 임금삭감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하고 있는 중이다. 임금 삭감 규모는 대략 30%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황이 안좋아질 경우, 추가로 임금이 깎이는 것도 받아들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노조의 회사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의 주장에 합리적인 면이 꽤 있기에 그렇다. UAL이 노조를 상대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회사의 경영사정이 극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항공업체와 마찬가지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UAL 경영진은 “만약에 임금 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구계획을 달성할 수가 없게 돼 결국은 법원 결정에 따라서 회사가 청산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으며, 그렇게 되면 당신들은 직장도 잃을 뿐 아니라 회사로 부터 부여받았던 모든 혜택도 사라지게 된다”며 노조를 ‘협박’하고 있는 중이다. 함께 공멸하는 길을 택하기 보다는 회사의 방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경영진이 파산보호를 협상의 지렛대로 삼는다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미국에서는 조종사를 중심으로 한 노조가 지금까지 너무 많은 혜택을 누려왔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작년 통계를 보면 유나이티드의 조종사들은 평균 20만6000달러의 연봉을 받으면서 한 달에 9일 밖에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돼 있다. 능력있는 사람이 많이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 조차도 납득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그리고 항공사 직원들의 병가나 근무일정 조정이 다른 산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손쉬웠던 것도 사실. 노조의 입김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항공사 노조는 광범위한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조가 회사로부터 이처럼 많은 양보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실질적 대주주가 종업원이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의 경우, 종업원들의 지분이 1994년 이래로 55% 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나이티드는 실질적으로 종업원들이 주주이자 직원인 회사가 됐다.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명제는 종업원=주주가치 극대화로 바뀌었다. 그러나 종업원을 뺀 여타 주주는 가치 배분에서 제외됐고, 주주와 이해가 상충할 수 밖에 없는 채권단의 이해를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채권단의 이해를 별로 고려하지 않았던 UAL은 현재 ‘청산 가능성’이라는 카드를 항공기 리스를 제공했던 금융기관에도 사용하고 있다. 이자나 리스료를 깎아주지 않으면 회사가 청산절차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 UAL과 채권단은 지난 주부터 협상에 들어갔는데 UAL이 요구하는 삭감 규모는 연간 5억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이 항공기를 담보로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며겨자 먹기로 따라갈 확률이 높은 이유는 현재 전 세계 항공업계 사정이 극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 애리조나 사막의 격납고에 2000대에 이르는 항공기가 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이런 와중에 담보권을 행사하겠다고 나섰다가는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만 한다. 청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회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동의할 것이라는 견해가 높은 것도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청산을 무기화하고 있는 UAL의 경영진에 대해 여론은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 파산을 협상의 지렛대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이 그것이다. 대마불사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샘 버트릭은 “유나이티드의 파산 가능성이 너무 과장돼 있다”고 지적한다. 경영진이 일부러 청산 가능성이 높다고 흘리고 다닌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실항공사의 존재 때문에 건강한 항공사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경쟁업체들은 청산에 들어가지 않은 부실한 항공업체들이 항공료 덤핑에 나서기 때문에 가뜩이나 나쁜 항공업계 전체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항공업계의 경우, 특성상 가변비용(variable cost)이 고정비용(fixed cost)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청 적기 때문에 정상요금 1000달러 짜리를 100달러에도 팔 수가 있는데, 바로 이러한 출혈 경쟁을 부실 항공사가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찌됐든 UAL의 경영진 입장에서는 청산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법원이 요구하는 현금흐름을 맞출 수가 없고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UAL을 제외한, 아직 파산보호를 신청하지 않은 항공업체도 이를 협박카드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를 향해서는 ‘만약에 임금 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파산보호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채권단에는 “리스료나 이자를 깎아주는 것이 유리한 지 아니면 파산보호에 들어가서 채권 행사가 상당기간 묶이는 것이 나은 지 선택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또 미국 의회를 상대로는 새로운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협박하고 있는 중이다. 사족 :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지주회사인 UAL의 시가총액은 지난 주말 현재 5620만달러에 불과하다. US에어웨이는 440만 달러면 주식 전체를 살 수가 있다. 대형항공사중 10억달러가 넘는 것은 델타에어라인이 유일하다. 반면에 저가항공사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시가총액이 111억달러다. 소형 저가항공사인 제트블루도 18억달러나 된다.
2003.03.31 I 김홍기 기자
  • 3일 연속 하락..다우,8200선 하회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3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한 주간의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는 8200선을 하회했고 나스닥은 소프트웨어주들의 부진으로 1% 이상 밀렸다. 이로써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3주만에 다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다우지수는 주간단위로 4.4% 하락했으며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각각 3.5%, 3.6% 내렸다. 이라크 전쟁이 사실상 장기전의 양상으로 돌입함에 따라 전황을 좀더 지켜보고 매매포지션을 정하려는 관망세가 장중내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또 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 공격을 앞두고 특별히 새로운 전황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증시의 방향성 부재를 더욱 부추켰다. 오전 한때 증시는 숏커버링 등이 가세하며 플러스권에 잠시 진입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하락세로 무게가 실렸다.주말의 이라크 전황 변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처분하는 쪽으로 포트폴리오 정리했기 때문이다. 컴패스뱅크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인 포레스트 암스트롱은 "전쟁이 얼마나 오래동안 지속될지를 관망하며 장중에도 수차례 증시가 방향을 모색을 거듭했다"며 "어떠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별다른 모멘텀을 주지 못했다.2월 개인지출이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감소보다 호전됐다.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77.6(확정치)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75.0)을 상회했으나 9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편 이라크 전쟁은 점차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양상이다.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라크군의 반격이 강력하고 압도적인 화력에도 불구하고 미- 영 연합군은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고 있다. 전쟁은 수주 아닌 수개월의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미군 병력 12만명이 걸프만지역으로 증파됐다.미-영 연합군은 현재 병력으로 바그다드 진격을 시작할 것이냐,아니면 지원병력을 기다렸다가 공세를 펼 것이냐를 저울질하고 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28일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장 한때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중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고 마이너스권에 머물며 결국 전일대비 0.68%, 55.68포인트 하락한 8145.77포인트(잠정치)로 8200선을 밑돌았다. 나스닥도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해 별다른 반등시도 없이 1.06%, 14.73포인트 떨어진 1369.5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58%, 5.04포인트 내린 863.4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22%, 0.80포인트 떨어진 368.70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196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3억635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741대1481을, 나스닥은 1454대1566으로 상승과 하락종목의 숫자가 비슷했다. 항공주들이 전쟁 장기화와 AMR의 파산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미국 최대의 항공사인 아메리칸에어라인즈의 모기업인 AMR이 다음주에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로 11.73% 급락했다.AMR은 9·11 테러 이후 매출이 격감했으며 이라크전으로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AMR의 부진으로 여타 항공주들도 직격탄을 맞았다.델타항공이 2.87% 하락했으며 컨티낸털항공과 노스웨스트도 나란히 4.40%, 6.64% 떨어졌다.또 여행경기의 침체를 우려해 힐튼호텔도 1.20% 내렸다. 항공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항공기 제작업체들도 동반 부진했다.보잉이 1.58% 하락했으며 역시 다우종목인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2.08% 했다.제너럴일렉트로닉스(GE)는 1.15%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BEA시스템즈 등 소프트웨어 메이커들은 골드만삭스가 실적 전망을 일제히 하향하면서 하락했다.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은 각각 1.48%, 2.29% 내렸고 BEA시스템즈는 3.84% 떨어졌다.시벨시스템즈는 2.11% 하락했다. 여타 기술주들도 약세를 나타냈다.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이 2.05% 하락했으며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1.87% 내렸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12% 하락했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각각 0.50%, 3.93% 하락했고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2.07% 내렸다. 가구소매점인 에턴앨런은 실적 경고에 따른 충격으로 2.60% 밀렸다.회사측은 동절기 한파와 폭설로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약주들은 경기방어주의 성격이 부각되면서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다.화이자는 0.06% 상승했으며 존슨앤존슨과 머크는 각각 0.74%, 0.51% 올랐다.
2003.03.29 I 공동락 기자
  • 전황 관망..다우 나스닥,약보합권에서 등락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 이후 별다른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에 큰 부담은 주고 있으나 매수세도 간간히 유입되면서 낙폭은 미약한 상태다. 이라크 전황이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분위기를 관망하고 있다.전쟁과 관련된 새로운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매매 포지션을 자제하고 있어 거래량도 미미하다.최근 증시는 전황의 움직임에 따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시소장세를 보였는데 이날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상품시장에서 국제 유가는 장초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별다른 모멘텀을 주지 못했다.2월 개인지출이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감소보다 호전됐다.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77.6(확정치)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75.0)을 상회했으나 9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편 이라크 전쟁은 장기화되는 양상이다.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라크군의 반격이 거세고 미군은 압도적인 화력으로 이라크 전역을 공격하고 있으나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고 있다. 전쟁은 수주 아닌 수개월의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미군 병력 12만명이 걸프만지역으로 증파됐다.미-영 연합군은 현재 병력으로 바그다드 진격을 시작할 것이냐,아니면 지원병력을 기다렸다가 공세를 펼 것이냐를 저울질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20%, 16.33포인트 하락한 8185.12포인트를, 나스닥은 0.13%, 1.79포인트 내린 1382.46포인트를 기록했다.S&P500지수는 0.09%, 0.76포인트 떨어진 867.7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항공주들이 전쟁 장기화와 AMR의 파산 가능성 등으로 일제히 약세다.미국 최대의 항공사인 아메리칸에어라인즈의 모기업인 AMR이 다음주에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로 14.53% 급락중이다.AMR은 9·11 테러 이후 매출이 격감했으며 이라크전으로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AMR의 부진으로 여타 항공주들도 직격탄을 맞았다.델타항공이 2.87% 하락했으며 컨티낸털항공과 노스웨스트도 나란히 4.22%, 6.12% 떨어졌다.또 여행경기의 침체를 우려해 힐튼호텔도 1.00%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BEA시스템즈 등의 소프트웨어 메이커들은 골드만삭스가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하락했다.마이크로스프와 오라클은 각각 0.52%, 0.70% 내렸고 BEA시스템즈는 1.46% 떨어졌다. 여타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이 0.68% 하락했으나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0.07% 올랐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각각 0.19%, 2.08% 하락했고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1.55% 내렸다.
2003.03.29 I 공동락 기자
  • 미 항공업 위기, 걸프전 때보다 "심각"
  • [edaily 전설리기자] 91년 걸프전 당시 미국 항공산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3개의 항공사가 파산했다. 팬아메리카와 이스턴, 미드웨이가 그 주인공. 지난 주 발발한 이라크전으로 미국 항공산업이 또 한 차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번에는 불황의 깊이가 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25일 파이낸셜타임즈(FT)는 보도했다. 이라크전이 발발하기 전부터 이미 항공 산업이 심각한 위기 요인을 안고 있었기 때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지오반니 비사이나니 이사는 올해 전쟁으로 항공 여행객의 수가 15~20% 감소하고 국제 항공사들의 손실이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항공운송협회(ATA)도 미국 11대 항공사들의 손실이 2001년 77억달러, 지난해 100억달러에서 올해 107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전쟁이 발발한 지 1주일이 지난 현재 미국 항공사들은 속속 여행객 감소에 따른 운항 감편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4일 델타항공은 여행객이 감소해 항공기 운항 편수를 12% 줄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주 노스웨스트에어라인즈도 항공기 운항편수를 12% 줄이고 직원 5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즈(UAL)와 아메리카에어라인즈(AMR)도 수요 감소에 따라 항공 스케줄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항공산업의 불황은 전쟁 때문만은 아니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이미 항공산업은 경제 침체와 9·11테러로 2년간 심각한 불황을 겪어왔다. 이기간 동안 항공업체들은 7만명을 감원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나 흑자전환을 하기는 커녕 손실폭을 늘려왔다. 미국 항공산업이 이처럼 고전하고 있는 주된 이유로는 매출 감소와 불건전한 재무구조, 인건비를 포함한 고비용, 저가 항공업체들의 등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을 들 수 있다. 지난해 UAL은 재무구조 악화와 불황으로 매일 5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파산했으며 AMR은 현재 파산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AMR도 현재 매일 5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억달러의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만기도래하는 8억3400만달러의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 파산신청을 해야 할 상황이다. 25일 AMR과 UAL은 1분기 손실이 전년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으며 9·11 이후 흑자전환을 위해 주력했던 델타항공도 올해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항공사들은 노동조합의 입김이 강해 높은 인건비를 부담해 온데다 최근 전쟁 발발 가능성으로 인해 유가가 하늘을 모르고 치솟으면서 비용구조가 더욱 악화됐다. 유가가 1센트 오를 때마다 미국 항공사들은 1억8000만달러의 연료비를 더 부담해야만 한다. 게다가 저가 항공업체들의 등장은 이미 과포화된 항공 산업의 경쟁을 심화시켰다. UBS워버그의 추정에 따르면 지난 2001년과 2002년 승객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미국에서 운행되는 여객기 수가 1536대 늘어났다. FT는 미국 항공업체들이 불황을 타개하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좀 더 파격적인 구조조정과 워싱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항공산업의 위기는 공감하고 있으나 재정적 지원에 대해서는 주저하고 있다. 현재 항공업체들은 정부에 90억달러의 재정적 지원과 테러 위기 고조에 따른 보안 비용, 전략적 비축유 방출을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 정부는 이같은 지원이 항공업계의 구조조정을 막아 결과적으로 항공 산업 전체의 붕괴를 가져올 것을 염려하고 있다. 또한 24일 750억달러에 이르는 전쟁비용을 의회에 요청한 백악관으로서는 항공 산업에 대한 지원 여력을 그만큼 잃었다고 할 수 있다. 수잔 도노프리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부시 행정부와 의회는 현재 너무 성급하고 지나친 규모의 항공 산업에 대한 지원이 항공업체들의 자구 능력을 잃게 만들어 결국 더 많은 파산을 가져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현 항공산업의 위기가 여전히 1940년대의 산업 구조안에서 안주하고 있는 항공산업의 구조조정과 재편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브리티쉬에어웨이즈의 로드 마샬 회장은 "현 항공산업의 위기가 항공산업의 세계화(globalization)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03.26 I 전설리 기자
  • 하루만에 반등..다우 8300,나스닥 1400 근접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미-영 연합군이 결국엔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매수세가 매도세에 판정승했다.다우지수는 8300선에 근접했고 나스닥도 1400선에 육박했다. 장초반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경계매물이 팽팽한 힘겨루기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치열한 매매 공방을 벌였다.그러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브리핑을 통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되고 결국 이번 전쟁에서 연합군이 승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정했다. 오후들어 이라크 2대 도시인 바스라에서 반후세인 폭동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며 증시의 상승세엔 탄력이 붙었다.다우지수는 한때 8300선을 상향돌파하기도 했다.하지만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미국 상원이 부시 행정부의 감세안을 대폭 삭감해 승인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됐다. 스타인로즈앤파한의 수석 투자 애널리스트인 알 쿠겔은 "바스라에서 민간인들이 후세인 정권에 대항해 폭동을 일으켰다는 뉴스는 투자자들이 가장 원했던 시나리오"라며 "연합군의 피해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재료였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증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2.5을 기록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1993년 10월 이후 거의 10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2월 기존주택판매는 4.3% 감소한 584만건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의 연합군이 바그다드 남쪽 20마일 지점까지 진격해 들어가 이번 이라크 전쟁의 최대 고비가 될 바그다드 전투가 임박한 상태다.또 이라크 남부의 거점 도시인 바스라에서는 후세인 정권에 반대하는 민간 폭동이 있었고 이를 둘러싸고 이라크 병력과 영국군간의 치열한 교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국방성 브리핑에서 "후세인 정권은 종말을 고할 것이며 미국은 승리할 것"이라고 밝혀 재차 승리를 다짐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의회에 747억달러의 전비 승인을 요청했다"며 "의회는 이를 빨리 처리해달라"고 요구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국제 유가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밀리며 배럴당 27달러대로 떨어졌고 금값도 소폭 하락했다. 25일 다우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해 개장후 2시간여동안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정해 꾸준히 상승폭을 늘린 끝에 결국 전일대비 0.80%, 65.55포인트 상승한 8280.23포인트(잠정치)를 기록, 8300선에 근접했다. 나스닥은 강보합세로 출발해 오전장 중반부터 상승폭을 크게 확대해 1.55%, 21.23포인트 급등한 1391.0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2%, 10.51포인트 상승한 874.7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4%, 4.54포인트 오른 371.79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3493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650만주로 평균수준에 다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353대921을, 나스닥은 1982대1101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하락종목을 압도했다.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는 CSFB의 매출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1.55% 상승했다.CSFB는 시스코의 올해 매출 전망치를 종전 189억달러에서 186억달러로 하향했다.그러나 순익전망치는 주당 55센트로 그대로 유지했다. 여타 대형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이 1.18% 상승했으며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0.37% 올랐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2% 올랐다.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나란히 0.79%, 2.45% 상승했고 하드웨어업체인 델컴퓨터는 CEO인 마이클 델의 회사주식 처분 소식에도 불구하고 1.15% 올랐다. 컴퓨터 보안서비스업체인 시만텍은 S&P지수에 새로 편입됐다는 뉴스로 4.25% 급등했다.또 시만텍에 밀려 S&P지수에서 제외된 하우스홀드인터내셔널도 3.51% 올랐다. 에너지주인 핼리버튼은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될수 있다는 기대로 2.68% 상승했다.이밖에 여타 블루칩들도 랠리를 보여 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 중에 25개 종목들이 상승했다.특히 홈디포 JP모건 알코아 맥도널드 머크 디즈니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인 아멕스는 메릴린치가 실적전망을 하향하면서 3.00% 하락했다.메릴린치는 아멕스의 올해 회계연도 순익전망치를 주당 2.26달러에서 2.22달러로 하향했다.메릴린치는 "이라크 전쟁으로 여행객의 감소와 소비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반영해 아멕스의 순익전망치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항공주는 항공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회 관계자의 발언으로 랠리를 보였다.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인 AMR이 8.17% 급등했으며 델타항공과 컨티낸털항공이 나란히 3.05%, 3.36% 올랐다.노스웨스트항공은 9.77% 올랐다. 커피소매 체인점인 스타벅스는 올해 실적전망을 재확인하면서 2.81% 상승했다.스타벅스는 올 회계년도의 동일점 매출이 3-7% 증가할 것이며 1200개의 신규점포를 늘리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2003.03.26 I 공동락 기자
  • 터진 "전쟁버블"..다우,300p 급락 8200선 턱걸이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별다른 반등 시도없이 이번주의 첫거래를 급락세로 마쳤다.다우지수는 8400, 8300선이 차례로 붕괴된 이후 8200선마저 위협받는 부진 끝에 9일(거래일 기준)만에 하락했고 나스닥은 1400선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이라크군의 격렬한 저항으로 지난 주말 연합군 측의 인명 피해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다.예상과 달리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지난주 "전쟁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까지 가세하면서 3대 지수 모두 투매에 가까운 매물 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동안 증시는 이라크 전쟁이 2-3주내의 초단기전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를 선반영하며 랠리를 보였으나 주말 전황이 전해지면서 이같은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졌다.특히 이날은 장세를 반전시킬 만한 경제지표나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부재해 전황에 따른 지수의 조정폭이 훨씬 컸다. 아마다펀드의 펀드매니저인 크리트 토마스는 "지난주 전쟁관련 뉴스가 예상보다 모두 긍정적이었다"며 "그러나 주말 전황은 이전과 비교한다며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혔다.그는 또 "이라크 문제가 장기화되면 될수록 미국 경제가 침체 상태로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영 연합군은 지난 주말 이라크 측의 격렬한 저항으로 10여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하는 등 개전 이후 최대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라크TV에 출연해 대미 결사항전을 다짐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해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자극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다시 전쟁 프리미엄이 부각되며 급등했다.국제 유가는 6%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29달러선에 육박했고 금값도 상승세를 보이며 온스당 330달러대에 바짝 근접했다. 24일 다우지수는 급락세로 출발해 별다른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장중내내 낙폭을 꾸준히 늘리며 지난 주말대비 3.61%, 307.29포인트 급락한 8214.68포인트(잠정치)를 기록, 82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나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 종일 마니너스권에 머물며 3.66%, 52.06포인트 떨어진 1369.78포인트를 기록, 1400선을 크게 하회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3.52%, 31.56포인트 하락한 864.2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2.39%, 8.98포인트 떨어진 367.25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8583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3억652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751대2536을, 나스닥은 795대2378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상승종목을 크게 압도했다. 세계 최대의 담배제조업체인 알트리아그룹(구 필립모리스)는 지난주 일리노이주 법원이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100억달러 이상의 보상금과 벌금을 부과했다는 뉴스로 4.14% 급락했다.법원은 알트리아가 일부 담배 상표에 "라이트(light)"라는 문구를 삽입해 독성이 낮은 것처럼 과장광고를 했다고 밝혔다.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는 3월과 4월의 실적전망을 종전대로 재확인했지만 증시 전반이 하락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3.93% 하락했다.또 같은 다우종목인 홈디포는 일부 증권사들이 실적전망이 불투명하다고 경고하면서 5.43% 떨어졌다. 여타 블루칩들도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전종목이 하락했으며 특히 월트디즈니 이스트먼코닥 듀폰 휴렉팩커드 홈디포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낙폭이 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의 증가와 델타항공이 운항 편수를 줄이겠다는 뉴스로 항공주들도 부진했다.미국내 3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경영 악화로 운항횟수를 12% 줄이겠다고 발표해 15.38% 급락했다.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인 AMR이 12.61% 급락했고 컨티낸털항공과 노스웨스트도 각각 17.16%, 11.31%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5.66% 급락했으며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각각 4.71%, 4.18% 떨어졌다.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4.81% 하락했고 오라클도 2.82% 밀렸다.하드웨어 업체인 델컴퓨터가 3.37% 하락했고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는 2.81% 떨어졌다. 개별 종목들의 부진으로 기술관련 주요 업종지수들도 급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86%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지수는 각각 4.27%, 4.29% 떨어졌다.아멕스네트워킹지수는 5.94% 밀렸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프라이스라인은 5.58% 급락했다.프라이스라인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에 대한 지급 보증 때문에 1분기에 주당 4센트에 이르는 비용상각 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반면 방위산업종목들이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기대로 랠리를 보였다.미국 최대의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은 2.20% 상승했으며 라이벌 업체인 노드롭도 2.53% 올랐다.
2003.03.25 I 공동락 기자
  • 급락세 "가속"..다우,8200선도 위협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시간이 경과할수록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나스닥은 1400선을 하향 돌파한 이후 낙폭을 늘려가고 있으며 다우지수도 3% 이상 급락, 82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라크 군의 격렬한 저항으로 주말 연합군 측의 인명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투자심리에 직격탄을 날렸다.예상보다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으면서 3대 지수 모두 3%대 전후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또 지난주 초기 전황에 고무돼 증시가 단기간에 지나치게 급등했다는 우려 속에 유입된 차익매물도 큰 부담이다. 외환과 상품시장도 지난주와 비교해 분위기가 180도 선회했다.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급락했으며 유가와 금값은 급등했다.5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지난주말에 비해 4%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28.05달러를 기록중이며 금값도 강세다. 미영 연합군은 지난 주말 이라크 측의 격렬한 저항에 직면해 10여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하는 등 개전 이후 최대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라크TV에 출연해 대미 결사항전을 다짐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간 월가는 2-3주내의 초단기전을 반영한 랠리를 보였으나 주말 전황이 전해지면서 이같은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특히 오늘은 현재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경제지표나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없어 전쟁과 관련한 추가적 조정을 불가피해 보인다. 24일 오전 10시56분 현재 다우지수는 3.00%, 255.54포인트 급락한 8266.43포인트를 기록하며 8300선이 무너졌다.나스닥은 2.91%, 41.42포인트 떨어진 1380.42포인트로 1400선을 크게 하회했고 S&P500지수는 2.88%, 25.84포인트 하락한 869.9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의 담배제조업체인 알트리아그룹(구 필립모리스)는 지난주 일리노이주 법원이 과장광고 혐의로 100억달러 이상의 보상금과 벌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으로 5.51% 급락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의 증가로 항공주들도 부진을 보이고 있다.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인 AMR이 15.97% 급락했고 델타항공은 12.27% 떨어진 9.8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4.34% 급락했으며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각각 4.29%, 2.93% 떨어졌다.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3.58% 하락했고 오라클도 2.29% 밀렸다.하드웨어 업체인 델컴퓨터가 2.95% 하락했고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2.43% 떨어졌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프라이스라인은 4.47% 급락했다.프라이스라인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에 대한 지급 보증 때문에 1분기에 주당 4센트에 이르는 비용상각 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03.03.25 I 공동락 기자
  • 급락..나스닥 1400 붕괴,다우는 8300선 위협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나스닥은 출발부터 1400선을 하향돌파했고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가까이 속락하며 83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라크 군의 격렬한 저항에 직면해 지난 주말 연합군 측의 인명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쟁이 당초의 기대보다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에 큰 타격을 미쳤다.또 지난주 초기 전황에 고무돼 지수가 단기간에 걸쳐 지나치게 급등했다는 우려 속에 차익매물도 적지 않게 유입되고 있다. 외환시장과 상품시장도 분위기가 반전됐다.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급락하고 있으며 유가는 급등중이다.런던 IPE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에 비해 5% 이상 급등했다.일본, 유럽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지난 주말 이라크 측의 격렬한 저항에 직면해 10여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하는 등 개전 이후 최대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라크TV에 출연해 대미 결사항전을 다짐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간 월가는 2-3주내의 초단기전을 반영한 랠리를 보였으나 주말 전황이 전해지면서 이같은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이에 비례해서 주요 지수들도 낙폭을 늘어나고 있다.특히 오늘은 현재의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경제지표나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없어 전쟁과 관련한 증시의 조정을 불가피해 보인다. 24일 오전 9시53분 현재 다우지수는 2.23%, 189.78포인트 급락한 8332.1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나스닥은 2.21%, 31.40포인트 떨어진 1390.44포인트로 1400선을 하회했고 S&P500지수는 2.07%, 18.55포인트 하락한 877.2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의 담배제조업체인 알트리아그룹(구 필립모리스)는 지난주 일리노이주 법원이 과장광고 혐의로 100억달러 이상의 보상금과 벌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으로 7.68% 급락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의 증가로 항공주들도 부진을 보이고 있다.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인 AMR이 15.97% 급락했고 델타항공은 4.53% 밀린 10.7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4.18% 급락했으며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각각 2.81%, 2.20% 떨어졌다.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3.16% 하락했고 오라클도 1.15% 밀렸다.하드웨어 업체인 델컴퓨터가 1.88% 하락했고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2.23% 떨어졌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프라이스라인은 5.02% 급락했다.프라이스라인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에 대한 지급 보증 때문에 1분기에 주당 4센트에 이르는 비용상각 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03.03.24 I 공동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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