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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LS, 주식편입 종료..시장 영향은?
  • [edaily 김현동기자] 오늘(10일)부로 KELS(Korea Equity Linked Securities)의 주식편입이 종결된다. 이로인해 지난달 13일부터 장 막판 비차익매수 형태로 200억원 정도 유입되던 자금이 사라지게 돼 종가지수의 일시적인 출렁임이 전에 비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수급상 시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고 결과적으로 지수의 양호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았다"면서 "KELS는 지수 하락시 델타를 통해 선물로 매도 헤지를 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KESL의 주식매수 종료는 인덱스 관련 상품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전후로 KOSPI200 구성종목에 신규로 편입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즉, 1조원에 달하는 매수차익거래잔고는 물론이고 4500억원의 ETFs 200종목,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덱스펀드를 포함해 4400억원의 KELS가 KOSPI200 구성종목에 신규로 편입되는 종목의 매수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KOSPI200 구성종목에서 퇴출되는 종목들은 그만큼 매물압박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ETFs의 경우 신규로 KOSPI200에 편입되는 종목을 편입해야 하고 KELS도 만기일 이후에는 다른 종목들을 사야 한다"면서 "만기일 당일 동시호가 때나 만기이후 펀드내 구성종목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는 13일 KOSPI200 구성종목에 신규로 편입되는 종목은 다음과 같다. - 금융업(1종목): 부산은행(05280) - 서비스업(1종목): 롯데미도파(04010) - 제조업(23종목): 전방(00950) 페이퍼코리아(01020) FnC코오롱(01370) 고려제강(02240) 고려시멘트(03660) 새한미디어(05070) 휴니드(05870)테크놀로지스 극동전선(06250) 동아타이어 새한 남선알미늄 서흥캅셀 쌍방울 코오롱유화 LG석유화학 일진전기 태경산업 일진다이아몬드 웅진코웨이 한국콜마 한국고덴시 동원F&B 대우정밀 KOSPI 200 구성종목에서 퇴출되는 종목은 다음과 같다. - 건설업종(1종목): 동양메이저(01520) - 금융업종(1종목): SK증권(01510) - 서비스업종(4종목): 대웅 현대백화점H&S 호텔신라 한국컴퓨터지주 - 제조업종(18종목): 이화산업 금양 동국실업 종근당 대한제당 한국수출포장 근화제약 동성화학 일양약품 모토닉 한국코아 삼화전자 경인양행 한솔케미언스 큐엔텍코리아 AP우주통신 하이트론씨스템즈 덕양산업 - 통신업종(1종목): 데이콤 한편, KELS의 기준지수는 약 79P(10일 KOSPI200 종가지수 83P로 추정)가 될 것으로 보인다. KELS는 리먼브러더스가 설계하고 굿모닝신한증권과 삼성증권이 판매했던 상품으로 ①주식 100% 매수 ②콜옵션 일부 매도 ③풋 스프레드매입라는 무비용 칼라(collar)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상품 구조는 아래와 같다.
2003.06.10 I 김현동 기자
  • 코스닥, 소폭 하락출발 예상 45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시세는 전일대비 소폭 하락 출발 예상. * 전주말 나스닥 시장은 5월고용지표 호조, 인텔 긍정적 실적전망 등으로 상승세 지속되다가 장후반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 및 경계매물 출회되며 소폭 하락 마감된 상황이며, 나스닥 조정세, 금주(6.12) 선물.옵션만기 등의 부담감으로 관망세속에 개별재료주 중심으로 선별적인 매수유입되는 상황으로 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예상. * 시가총액 상위종목 - CJ홈쇼핑, KTF, LG텔레콤 등으로 매수세 다소 양호한 모습이나 전반적으로 호가공백속에 경계매물 우위를 나타내는 모습. * S / W 업종 - 위즈정보기술, 소프텔, 세넥스테크, 씨오텍, 동서정보기술, 서울일렉트론 엔플렉스, 사이어스, 시그엔, 인투스, 델타정보통신, 한도하이테크 컴텍코리아 등 개별 (+)출발예상. * H / W 업종 - 코디콤, 우영, 이미지퀘스트, 택산아이엔씨, VK, 아비코전자, 엠케이전자 디브이에스, BET, 에이스일렉, 덱트론,그로웰전자 등 개별(+)출발 예상. * 제조업종 - 모션헤즈, 대영에이브이, 일야하이텍, 인바이오넷, 성원파이프, 티에스엠텍 에쎈테크, 트래픽ITS,이젠텍, 미주제강 등 개별 (+)출발예상. * 기타 (유통, 건설, 금융 등) - 대아건설, 세보엠이씨, 에이디칩스, 인터리츠, 한솔저축은행, 오성엘에스티 엔터원 등 개별 (+)출발예상. *LG투자증권 제공
2003.06.09 I 김현동 기자
  • 미 항공업계, 바닥권 벗어나 회복 조짐
  • [edaily 공동락기자] 미국의 항공산업이 3월과 4월에 바닥권을 확인한 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회복의 속도는 여전히 미약했다. 컨티낸털항공은 지난 5월 좌석 마일당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의 1.1% 감소와 비교할 때 매출이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세계 최대의 항공사인 아메리칸에어라인은 탑승률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4.1% 포인트 늘어난 73.7%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승객수는 4.8% 줄었으며 항공편수 역시 10.1% 감소했다. 도이체방크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수잔 도노프리오는 "항공산업이 이제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며 "항공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대부분 예상치를 달성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긍정적인 회복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델타항공의 CEO인 레오 멀린은 2일 워싱턴의 한 컨퍼런스에서 "항공산업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은 금물"이라며 "확실한 회복 추세는 내년 중반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센블러스인터내셔널의 기업 여행 사업부문의 영업이사인 론 디레오는 "이라크 전쟁이 끝난 이후 주요 여행사들의 티켓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며 저점대비 15~20% 늘었다"며 "그러나 회사 경영진들의 여행이나 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2003.06.05 I 공동락 기자
  • (선물옵션전략)제 1스프레드 거래 주목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4일) KOSPI200 선물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도세와 이와 연동된 차익매수물량의 청산으로 장중 조정을 받았다. 지수는 0.45포인트(0.56%) 오른 81.3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05포인트, 미결제약정은 1583계약 감소한 9만3700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4만9412계약으로 소폭 증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33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도 745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467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콜 85.0과 풋 77.5에 거래가 집중되면서 전체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는 가운데에서도 미결제약정이 늘어나 만기일 근접에 따른 포지션 설정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현물주식에 대한 매수규모를 줄이고 선물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옵션시장에서는 포지션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콜옵션 매수를 지속하면서 풋옵션도 2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기관은 양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코선물시장은 5일선을 회복, 1.25포인트(1.90%) 상승한 67.10을 기록했다. 5일 KOSPI선물시장은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맞은 미국시장의 조정이후 "랠리"로 인해 장중 등락폭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시장의 랠리를 견인한 것이 5월 ISM서비스 지수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을 보다 강화할 수도 있어 보인다. 이는 최근 시장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만기일 매수차익거래 청산부담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게 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최근 며칠간 시장의 추세 형성 여부를 놓고 탐색전을 벌였던 투자자들의 공방이 보다 치열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존 매수차익잔고의 롤오버(Roll-over)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제 1스프레드 거래의 증가여부에 관심을 모을 필요가 있다. 이는 만기일을 거래일수로 5일 남겨둔 상황에서 스프레드 거래량이 아직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과 투자자별로 만기일을 맞는 포지션을 주말을 맞아 구축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만기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맞는 연휴라는 점에서 시간가치 감소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다만 시장의 추세형성 여부에 대한 투자자들간 대결구도가 첨예화될 수 있어 장 후반 단기 변동성 매수포지션을 구축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김규형/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뚜렷한 방향 설정이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결제 약정의 감소 등 시장 방향성 약화 움직임이 동반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조정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는 모습이 사실이다. 하지만, 3/17 일 이후 3 차례 반복된 상승/조정 구간을 살펴볼 때 ▲금번 4 번째 반등 국면이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차익거래가 일방적으로 매도 위주의 움직임만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조정보다는 반등의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뚜렷한 하락 Momentum이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진행되는 조정은 매수 관점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아직은 조정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현재 시장베이시스의 흐름이 콘탱고 하에서 일정폭의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은 차익물량의 잦은 유출입으로 상/하 움직임이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즉 주초의 Gamma Effect는 시초가 갭등락을 제외한다면 향후 장중 매우 미약한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더욱이 시간가치 감소효과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또 다른 변동성 위험인 옵션별 내재변동성 또한 뚜렷한 확장전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일 설정한 델타 중립형 변동성 매도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원종 신영증권 연구원=80.5p와 79p의 중요한 지지선을 확보한 상황에서 82p를 재차 돌파 시도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만약 이러한 흐름이 전개될 경우 만기지수권은 80p-85p정도를 예상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추세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러운 만기를 맞이하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임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즉 인위적인 Option포지션에 의한 시장 대응이 아닌 Trend관점의 대응이라는 관점에서의 접근이 용이할 것이며 이러한 흐름은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잔고의 Roll-Over로 나타날 것이다. 가격의 수준만 달라졌을 뿐 지난 77p권에서의 시장흐름이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한 뒤 가격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리는 가운데 추격매수가 아닌 조정 시 매수관점의 대응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 Position trader는 79p를 Loss-Cut기준으로 삼은 뒤 매수관점의 대응을 지속해야 할 것이며 Swing trader는 81.5p를 중심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I.V괴리율은 마이너스를 유지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결국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현상이 해소되기 이전까지는 시장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결국 이는 순간적인 시장의 움직임으로 인한 해소되기 어려운 수급구조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여전히 I.V가 35%를 넘어서는 순간이 나타나야만 이번 Rally의 고점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을 지속한다. 추천전략은 기간경과로 청산 뒤 재차 단기전략은 Put Bull Spread전략을 추천할 것이며 중기전략은 Ratio Backspread전략을 추천할 계획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원= 전일 제1스프레드 거래가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가격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금주 연휴 때문에 만기일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의 스프레드 거래량은 비교적 적은 수준이다. 금일부터는 스프레드 거래량이 증가하거나 또는 9월물에 대한 직접 매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만 차익잔고의 Roll-over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전일의 소강상태가 금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추세형성은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일단 지수 5일선의 지지여부가 중요하며, 특히 금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투자자가 다음 주 시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미결제약정 증가여부와 대량매매 주체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연휴를 앞둔데다, 전일의 소강상태가 금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 옵션별 시간가치 감소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연휴라는 공백기와 다음 줏 시장이 새로운 추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종가 무렵에는 변동성 매수 포지션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2003.06.05 I 김현동 기자
  • (선물옵션전략)80P 매수가능 지수대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3일) KOSPI200 선물시장은 개인들의 공격적인 매도세로 8일만에 조정을 보였다. 6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45포인트(1.76%) 하락한 80.9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05포인트, 미결제약정은 7422계약 급감했다. 거래량은 23만4926계약으로 전일(18만2360계약)대비 크게 늘어났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051계약 순매도하며 누적순매도 포지션을 전환했다. 외국인도 612계약 순매도하며 누적 순매수포지션 규모를 줄였다. 증권사와 투신사가 각각 2575계약, 2862계약 순매수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85.0과 풋옵션 77.5에 거래가 집중됐다. 외국인들은 현물주식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하면서도 선물매도와 함께 옵션에서는 콜을 110억원 이상 순매도해 누적 순매도포지션으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콜을 15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풋도 20억원 가까이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기관은 콜매도/풋매수로 대응했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은 각각 29.7%, 34.9%로 풋의 내재변동성이 크게 떨어졌다. 평균 내재변동성은 0.1%포인트 오른 32.1%를 기록했다. 20일기준 역사적 변동성은 26.9%로 확대됐다. 코선물시장은 5일선이 붕괴되며 2.15포인트(3.16%) 하락한 65.85를 기록했다. 4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 나타난 것처럼 80~82p 범위에서 단기 지지대를 다지는 등락이 예상된다. 일단 전일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도세로 인해 형성된 저가(80.50p)나 80선 초반 지수대는 저가 매수를 노려볼 수 있는 지수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상승갭 발생이전 80p대를 전후로 매매공방이 지속됐던 지수대이자 비교적 견고한 지지력을 보였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매수차익거래잔고 청산에 대한 부담은 장중 매물을 소화하는 방식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여 프로그램매물을 공격적인 매도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시장의 흐름에 반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 개인들의 투기적인 매도세로 인해 장중 지수 5일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단기적인 지수 하락에 그쳤던 것도 프로그램매물에 대한 집착은 결국 저가 매수의 기회를 놓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만기일이 거래일수로 6일 남은 상황에서 시간가치 감소효과가 점진적으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 주목해 등가격에 근접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변동성 매도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김규형/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시장은 전일 조정이 시작되었으며 아직 조정의 여력은 있어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직전의 상승 움직임이 매우 탄력적이었다는 점과, ▲KOSDAQ 에서 KOSPI 로의 단기 매기 이전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으며 ▲빠른 차익거래 청산 진행으로 조정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점, ▲최근의 탄력적 상승을 감안한 적정 조정폭은 0.382~0.500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조정은 매수 관점의 접근이 아직 유효해 보인다. 특히 0.382 수준의 조정이 진행된 80pt 대 이하에서의 매수는 기술적 측면에서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까지의 시장은 큰 폭 조정보다는 조정 후 재상승 관점이 필요해 보인다. 현 시점에서 적정한 조정 수준은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하는 점이 남는다. 이는 3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다. 우선 ① 최근의 강화된 상승 움직임을 감안할 때, 38.2% 전후의 정통적인 조정 수준은 79.90pt 로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② 차익거래 청산 물량 출회 등의 변수가 일시적으로 가격을 왜곡 시키는 상황을 감안하여 50% 조정까지 감안하면 78.45pt 까지의 조정도 예상 가능하다. 또한 ③ 최근 상승/ 조정이 반복된 직전까지의 움직임이 7 0 % 전후 수준까지 조정을 보였다는 점과 그 폭이 점차 체감하는 점을 감안하여 61.8% 조정이 진행되면 77.35pt 수준까지 조정이 진행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일 조정 진입과 더불어 빠른 차익거래 청산이 동반되고 있고, 시장의 심리가 과거보다 상당히 강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금번의 조정은 ②번 수준을 하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①번 전후 수준의 조정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시나리오이다. 큰폭의 조정에 대한 기대보다는 조정 후 재 상승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일단은 우선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옵션시장에서는 포지션델타를 중립을 고정한 채 일단 H.V 의 30%대 진입이 확인되기 이전까지는 변동성 매도포지션을 고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단 시초가 갭등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국면에 진입한 만큼 종가진입보다는 시초가 진입을 고려하는 것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효할 것으로 판단도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원= 제1스프레드 거래는 아직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9월물은 미결제약정 증가분보다 많은 장중 매매가 기록되고 있다. 일단 제1스프레드 가격이 (+)0.1~(+)0.15pt 수준에서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어, Roll-over의 필요조건인 스프레드 가격의 (+)폭 확대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제1스프레드 거래가 (+)0.25pt 이상에서 이루어질 경우 차익거래 Roll-over의 필요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적극적인 Roll-over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금주 초반 나타나고 있는 급등락은 전고점 돌파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매매공방으로 보인다. 단 여전히 현물시장의 거래량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금일 개장시 지수 5일선을 하향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당분간 급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일은 지수5일선의 지지여부에 따라 단기매매 또는 재매수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금주 들어 현선물시장이 급등락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옵션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정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의 급등락으로는 아직 시장의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김준호 현대증권 연구원=단기적으로 5DMA 수준의 지지대 역할이 무산된 만큼 2차 지지대를 20DMA 수준인 78~79p대로 하향설정할 필요성이 커진 시점이지만, 기조상의 진행을 단절시킬 만한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신규 매도로의 진입보다는 기존 포지션의 조정에 주력하는 편이 바람직하며, 지지대 부근에서의 하방경직성을 고려한 전략적 매수로의 시장진입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까지의 프로그램매매 동향에서 시장베이시스가 0.3p 수준에서는 적극적으로 매수차익거래의 설정이 이루어진 반면 제로 베이시스에서는 일부 물량에 대해 청산이 시도되는 베이시스 거래 형태의 매매패턴이 관찰되고 있다. 따라서 시장의 베이시스 악화를 유발할 수 있는 돌발 악재가 없이 안정적인 컨탱고 상황이 유지된다면 이들 물량의 청산이 쉽지 않을 것이므로 당분간 차익거래와 연관된 수급여건은 중립적인 요인으로 간주하고, 기존 물량에 대해 롤오버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성이 높아 보인다.
2003.06.04 I 김현동 기자
  • 선물옵션, 외국인 칼매물 선제공격인가?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2일)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선물매도가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선제공격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선물옵션시장 참가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외국인 선제 매도플레이 나섰다? 외국인들은 전일 장 후반 6000계약에 달하는 포지션을 반전시키면서 장중 상승분을 모조리 되돌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누적 순매수포지션도 6942계약으로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즉, 외국인들은 지난 3월 동시만기일 직후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누적 순매수 1만계약 수준을 유지해 왔던 만큼 포지션을 급격히 축소한 것은 선제적인 매도 플레이를 펼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이다. 음모론적인 발상이기는 하지만 전일 장 후반 보도됐던 부총리의 "집단소송제 분식회계 유예 부적절"이라는 뉴스가 나온직후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시작됐다는 점도 일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의 선물을 급하게 매도한 시점에서 현물주식에 대해서는 오히려 매수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뉴스에 따른 매물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3월 만기일 전후에는 "SK충격"이 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졌다는 점에서도 외국인들의 선물매도를 추세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유없는" 매도의 의미는 그렇다면 뚜렷한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을까?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장 후반 공격적으로 선물을 매도했던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옵션시장에서의 포지션과 연관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즉, 풋옵션 매수→선물매도 움직임 이후 선물매도→풋옵션 매도 등을 보였고, 특히 오후 2시 직후 선물 순매수에 순매도로 돌아선 이후 두번째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이번에는 콜옵션을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만약 외국인들의 포지션이 선물과 옵션간의 델타중립 포지션이었다면 풋옵션 매수와 함께 선물을 매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구나 오후 2시 직전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선물매수+풋매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었다. 결국 장 후반 공격적으로 포지션을 반전시킨 외국인과 오후 2시 이전까지의 외국인은 전혀 다른 외국인이라는 가설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한 브로커는 "외국인들이 힘으로 시장을 끌어올리고 또, 힘으로 찍어누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심리가 취약하다는 반증"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주관을 가지고 매매에 임해야 한다"는 조언을 뿌리기도 했다. 한 증권사 트레이더는 외국인들이 불안한 시장심리와 다음주 미국시장이 메모리얼데이(전몰장병 기념일) 휴일로 휴장하고 이때 테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를 피하는 차원에서 매도플레이를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시장이 이틀 연속 보합권으로 마감하고 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였고 다음주 월요일 미국시장이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하고 테러가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이 있어서 매도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지수가 77선을 회복한 이후 매수강도가 강하지 않은 채 횡보양상을 보이자 전형적으로 아래로 한번 밀어보는 매매패턴을 구사했다는 말이다. 즉, 외국인들의 매매가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이들의 매매규모에만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전일 오후 2시 직전 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개인들도 매도에 동참했고, 증권사도 오후들어 매수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었다.
2003.05.23 I 김현동 기자
  • (Zoom-In 증권가)김홍식 굿모닝신한 부사장
  •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4월 증권사의 주가지수연계증권(ELS ; Equity Linked Securities) 판매가 본격화된 이후 국내에서도 ELS를 비롯한 맞춤형 구조설계 상품(customized Structured Product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있고, 분양권 전매금지 등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하고 있어 고수익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초저금리 상황에서 원금보장과 함께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하나의 트렌드(trend)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말부터 판매된 은행권의 주가지수 연동형 예금상품(ELD ; Equity Linked Deposit)이 "히트상품" 반열에 올라선 것은 하나의 징후적 사건이다. 김홍식 상품운용 담당 부사장은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과 함께 현재 국제 금융시장에서 파생상품 분야 최강자로 꼽히는 BNP파리바 출신이다. 지난해 8월 국내 증권사의 장외파생상품 겸영인가 이후 영입된 인물이다. 김 부사장은 특히 뉴욕대, 미주리대에서 파생금융상품 이론을 터득한 이후 국내로 돌아와 동양증권(현 동양종금증권)에서 KOSPI200 선물·옵션시장 개설을 준비했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뱅커스트러스트(현 도이치뱅크), ING베어링, BNP파리바 등을 거친 이론과 실무 모두에 능통한 실력파다. 굿모닝신한증권 파생상품운용 사단을 이끌고 있는 김 부사장에게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한 생각과 ELS를 비롯한 장외파생상품 전망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금리하락과 ELS 먼저 4월초 4%대 중반이던 시장금리가 4%대 초반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채권이자분을 장내외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ELS상품 구조에 변화는 없는지 물어봤다. 기본적으로 기존 4%대 중반에 판매된 ELS는 이미 확정금리 조건으로 국공채를 편입해 놓았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확정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오히려 ELS의 매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장금리가 4.1%대에 근접하면서 옵션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고 ELS에 대한 기대 최저수익률이 종전 8~9%대에서 낮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즉, 원금보장과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ELS의 매력이 더해진다는 말이다. 물론 이 경우 ELS의 상품유형이 달라진다. 즉, 국내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하된다면 ELS의 상품구조가 기존 순수 콜옵션 매수→디지털콜옵션/녹아웃옵션→레인보우 등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0년째 제로금리를 겪고 있는 일본시장에서는 ELS의 인기가 더 높아져 RC형의 ELS가 많이 팔렸고 홍콩시장에서도 RC형을 비롯해 레인보우(Rainbow)형 상품이 많이 팔렸다고 한다. 이에 맞춰 현재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보통주를 대상으로 한 1년만기 레인보유형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 상품은 투자원금에 2%의 표면이자수익률과 함께 3종목의 1년동안 수익률 중 제일 열등한 수익률을 더한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다. 레인보우 상품의 헤징(Hedging)은 기본적으로 다이나믹 헤지(Dynamic Hedging) 전략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중 삼성전자의 최악의 수익률을 가정한 델타헤지를 하거나 SK텔레콤 POSCO 각각에 대한 델타헤지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어려운 점은 해당 시기마다 헤징대상이 되는 종목이 바뀌기 때문에 주가 흐름과 세 종목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모델이 잘 구축되어야 한다. ELS의 선물시장 영향은 현재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ELS 헤징을 위한 증권사의 선물매수 포지션이 강화됐고 이로인해 시장베이시스가 개선됐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실제로 어느 정도의 선물매수포지션이 ELS와 연관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은 상황이다. 예를 들어, 증권사가 지수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고정수익(rebate)을 지급하는 녹아웃 옵션상품을 판매했다면 해당 증권사는 지수가 상승할 경우 자신의 옵션매도(Buy) 포지션에 대한 헤징포지션을 구축해야 하고, 일반적으로 지수선물로 위험을 방어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증권사의 포지션이 어느 정도인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김 부사장은 지금까지 판매된 현황을 보면, 은행권의 ELD가 4조원 정도 팔렸는데 시기는 다르겠지만 1년만기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녹아웃형이나 디지털콜옵션 상품의 경계지수를 130%, 150% 정도로 잡게되면 델타(Delta)가 대략 30~40% 정도로 선물매수포지션 규모는 1조 2000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또 증권사의 ELS가 1조원 정도 팔렸지만 리먼브러더스증권의 KELS 판매분을 제외한다면 4000억원 정도로 선물지수를 80P로 설정했을 때 실제 계약수는 3000계약 정도로 최근월물의 일평균 거래량이 30만계약인 상황에서 큰 규모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물론 신규 선물매수세력이 등장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KELS의 구조-무비용 칼라 또 최근 리먼브러더스가 설계하고 굿모닝신한증권이 판매했던 KELS의 운용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그에 따르면 KELS는 기본적으로 3가지 구조로 되어있다. ①주식 100% 매수 ②콜옵션 일부 매도 ③풋 스프레드매입이 그 구조다. KELS의 기본구조는 아래 그림과 같다. 그림에서 KELS Ⅰ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기준지수를 100P라고 했을 때 지수가 16% 하락할(84P) 경우에도 원금은 보장된다(풋 스프레드 매도 ; 풋 100 매수, 풋 84 매도). 그렇지만 이 경우 지수가 25% 상승할 경우 이익을 반납한다(콜옵션 매도). 지수 하락리스크를 줄이면서 상승시의 이익을 조그만 취하는 무비용칼라(Zero Cost Collar)구조 상품인 셈이다. 그럼 실제 운용시 헤지(Delta Trading ; 지수 상승이나 하락에 따른 보유포지션의 위험인 델타를 관리하는 델타중립 전략)는 어떻게 할까. 먼저 주식을 100% 매수한 다음 현물바스켓에 대한 관리를 통해 포지션 델타를 0으로 맞춘다. 또 주가 움직임의 범위를 미리 설정해 주가가 밴드 이상이나 이하로 벗어날 경우 콜옵션 매도와 풋옵션 스프레드의 비율을 조절해서 헤징하게 된다. 물론 현물바스켓을 사고파는 것이기 때문에 매매체결이 되지 않을 수 있다(slippage 비용). 그러나 김 부사장은 이 비용은 이미 가격결정(pricing)에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ELS 발행과 리스크 ELS가 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궁금증 만큼이나 최근 기관투자자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과연 국내 증권사들이 ELS 발행에 따른 리스크 헤징을 제대로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김 부사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ELS에 대해 생각해볼 문제는 발행사의 신용도 뿐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발행자가 ELS의 리스크를 지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즉 ELS는 AAA등급의 안전한 국공채나 산금채에 투자하고 이에 대한 관리는 별도로 하는데 원금을 까먹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는 "내부적으로 ELS는 리스크를 따로 관리하고 국고채의 리스크가 AAA이고 카드채 같은 상품은 편입하지 않는다는 가이드 라인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이 수시로 감독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외국계 증권사에서 만든 옵션상품을 많이 사오기 때문에 실제 마진이 낮지 않을까하는 우려에 대해서도 "우리는 외부에서 상품을 사오는 경우와 자체 운용을 통해 리스크를 떠안을 경우 경우를 동시에 고려해 두가지를 계산한다"면서 "0.5%포인트의 마진보다는 리스크를 피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가 판매했던 녹아웃옵션 상품의 80~90%는 외국계 증권사의 상품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 OTC파생상품의 미래 ELS는 국내 투자자에게 처음으로 소개된 장외파생상품(Over-The-Counter Derivatives)이다. 그렇다면 김 부사장은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에 대해 어떤 전망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ELS가 예상보다 많이 팔리지는 않았지만 절대금액은 희망적"이라면서 "시장이 열리자마자 이렇게 팔린 상품은 없다"고 말했다. 즉, 세계 1위 파생상품시장인 KOPSI200 선물·옵션시장도 초기 시장조성에서 일반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참여까지 4~5년이 걸렸던 만큼 향후 1년뒤에는 시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가까운 일본의 ELS시장이 1999~2000년 6조엔 시장으로 성장했던 만큼 국내시장도 내년부터는 더 커질 것이고 만약 주식시장의 랠리와 맞물린다면 들불처럼 번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특히 "현재 ELS는 대부분 금리투자"라면서 "앞으로는 개별주식 워런트가 상장되어 금리투자를 대체하는 상품으로 확대될 것이고 ELS는 선물옵션시장과 달리 시장형성 주체인 발행자가 있어 금방 KOSPI200선물·옵션시장처럼 정착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 한해 홍콩시장에서 발행된 개별주식 워런트는 650종에 140억달러에 달했고 개별주식 워런트는 1년짜리 주식과 지수옵션의 중간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구미에 딱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05.19 I 김현동 기자
  • (황재훈의 Long&Short)ELS와 선물시장
  • [edaily] ELS(주가연계증권)가 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 ELS 대표 상품-100% 원금보장형 ELS가 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려면 우선 ELS의 대표적인 상품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은행과 증권의 신상품으로 큰 관심이 되고 있는 ELS의 대표적인 상품은 넉아웃옵션을 포함한 100% 원금보장상품이다. 넉아웃옵션의 특징을 잘 나타내면서, 100%수익을 보장하는 공격형 상품으로 스프레드형 상품보다 이익참여율이 높고, 지수상승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콜옵션 형태에서 파생된 베리어 옵션이 포함되어 지수가 일정수준까지 상승하면 꾸준히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할 수 있으나, 정해진 수준을 초과시에는 배리어옵션의 특징인 리베이트만 확보되는 것이 단점이다. 100% 원금보장 ELS 상품의 예 ----------------------------------------------------------- 기초지수 KOSPI 200 지수 발행가격 권면금액의 100% 납입 및 발행일 청약마감일이후 4영업일 기준지수 청약마감일 이후 3영업일 종가 평균 만 기 일 발행일 + 12개월 만기평가지수 만기일 이전 4-2 영업일(3일간) 종가 평균 행사지수 기준지수의 100 % 행사정지지수 기준지수의 130 % 행사정지기간 발행일~ 만기일 이전 4영업일 행사정지 확정수익 연 7.3% 이익참여율 100% ----------------------------------------------------------- ELS가 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 ELS가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ELS의 상품구조를 살펴보면 대개의 경우 95%의 채권과 5%의 옵션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5%의 옵션은 콜옵션을 기본 모델로 하는 만기 1년의 장외옵션이고 옵션을 매도한 쪽에서는 포지션에 대한 헤지를 해야만 한다. 국내에서 운용되는 ELS는 KOSPI200을 대상지수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KOSPI200 선물 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옵션에 대한 헤지는 델타헤징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러한 헤징 거래로 인해 ELS는 선물과 현물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ELS가 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 중 첫번째는 대부분 ELS 발행자들이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서 일정수준의 선물 매수포지션을 장기 보유하기 때문에 베이시스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곧 프로그램 매수까지 유발하여 선물시장은 물론, 현물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물 만기가 3개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롤오버가 이루어지는 동안 매수 롤오버수요가 증대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어 스프레드를 좋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델타헤지 방식으로 인한 선물 등락폭의 확대이다. 대상 옵션이 콜옵션 형태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옵션의 델타에 따라서 지수가 상승할 경우 선물 매수를, 지수가 하락할 경우 선물 매도를 통해 포지션을 조절해야 한다. 이러한 델타 헤지의 과정에서 선물시장에 추세 추종형 수요가 발생하게 되고 기계적인 주문에 의해 선물의 방향성이 강화되어 변동폭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 세번째는 ELS의 만기와 배리어 도달시에 나타날 수 있는 시장충격(Market Impact)을 들 수 있다. 즉, 배리어 옵션의 경우 리스크를 완벽하게 헤지하기 위해서는 배리어 도달시 발행자가 보유하고 있는 선물 매수포지션을 대량으로 시장에 출회시켜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ELS의 만기근처와 배리어 도달시점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된다. ELS가 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 ELS 판매규모와 선물계약수 추정 ELS가 선물시장에 영향을 주는 강도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현재 ELS 규모를 통해 선물의 매매규모를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현재 ELS의 운용규모와 옵션의 조건을 통해 이론적으로 선물 계약수를 추정해보면 다음과 같다. 1. ELS 시장의 총규모- 올해 초부터 은행을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간 ELS는 현재까지 은행의 경우 2조원을 상회하는 자금이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증권의 경우 약 1조 5000억원을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시장에서 운용되고 있는 ELS의 총규모는 약 4조원으로 가정할 수 있을 것이다. 2. ELS 대표상품의 참여율과 옵션의 초기 델타- 현재 운용되고 있는 ELS는 대부분 은행권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 지수에 대한 참여율은 40% 수준으로 가정할 수 있다. 물론 증권의 경우는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수 상승시 바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살펴보면 옵션의 초기 델타는 약 0.2로 가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에서 제시한 가정을 바탕으로 현재 ELS 와 관련된 선물 매매 계약수를 이론적으로 추정할 경우 다음과 같다. ELS 총규모- 4조원 평균 참여율- 40%, 옵션델타- 0.2 선물 매수 추정치- 8,000 계약 지수가 상승하게 되어 옵션델타가 0.5에 가까워지게 되면 선물매수 계약수는 2만계약을 넘어서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증권의 경우 참여율이 높아 선물 계약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ELS 관련 옵션 매도자는 대부분 외국계 회사 은행을 비롯한 증권사 ELS 대부분이 해당하는 옵션계약분을 외국계 기관에게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ELS에 포함된 옵션의 매도자는 주로 외국인이다. 따라서 현재 선물시장에서 ELS와 관련된 매매가 이루어질 경우 대부분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외국계의 헤지는 글로벌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앞서 구한 이론적인 선물 계약수 보다는 실제적으로 운용되는 선물 규모는 작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옵션 매도분을 다른 콜매도 수요를 가진 투자자에게 다시 매도하는 거래가 가능하다. 이경우 중개만을 담당하기 때문에 헤지에 대한 수요가 없어지게 되고, 또다른 경우 이미 보유한 선물 포지션과 현물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LS에 대한 옵션 헤지를 직접수행하는 국내기관들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고, ELS 전체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ELS가 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3.05.19 I 황재훈 기자
  • (선물옵션전략)갭의 성격과 81.9p 저항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12일) KOSPI200 선물시장은 전고점을 회복하며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1.05포인트(1.32%) 오른 80.3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10포인트, 미결제약정은 2941계약 늘어난 9만1845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7만8191계약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99계약, 1115계약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355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콜옵션 내재변동성이 급락했다. 종목별 미결제약정 동향에서는 콜 87.5가 4만8303계약 늘어났고 풋에서는 풋 72.5와 풋 70.0의 미결제약정이 4만계약 이상 크게 늘어났다. 외국인은 금액기준 양매도를 지속했다. 반면 개인은 콜 매수규모를 늘리면서 풋에 대해서도 매수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선물시장은 사흘째 상승하며 1.20포인트(1.94%) 오른 63.00을 기록했다. 13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의 상승갭에 대한 성격 파악과 함께 전일 고점 돌파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미국시장의 이틀연속 상승은 1조3000억원대에 달하는 매수차익거래잔고에 대한 부담과 최근의 상승으로 가파른 조정가능성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에게 기존 상승세에 대한 믿음을 보다 확고하게 해주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의 연속적인 상승과 기존 (+)0.5포인트대에 진입한 차익매수분의 경우 베이시스 악화시 일시적이나마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외국인의 누적 포지션이 기존 최고치 수준인 2만2000~2만3000계약 수준에 근접해있다는 점에서 장중 조정의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금일은 전일 장중 고가(81.90p)를 저항선으로 장중 조정시는 80p를 1차 지지선으로 설정한 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삼성증권이 밝힌 것처럼 금일은 전일의 갭(Gap)을 새로운 상승추세의 시작을 알리는 돌파갭(Breakway Gap)으로 이해할지, 아니면 중간조정국면에서 나타나는 소멸갭(Exhaustion Gap)으로 이해할지에 대해서도 풀어내야 할 것이다. 다만 현재 시장이 이격과다나 거래량 폭발같은 단기 과열의 양상없이 차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돌파갭의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시장이 조정시 매수세의 활발한 유입 등을 수반하면서 거래량을 수반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방향성보다는 장중 완만한 흐름을 지속하는 형태의 지수전개가 예상되는 만큼 레이쇼 스프레드 등의 변동성 매도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황재훈/온대용 LG투자증권 연구원=차익거래부분에서는 프로그램 매수여력이 적은 반면, 상대적으로 비차익부분에서는 KELS관련 프로그램매수가 금일부터 20일간 총 4,000억 수준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시장에 수급부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된다 하더라도 외국인투자자가 시장의 모멘텀에 의지해 이를 매수할 수 있는 여력과 KELS의 주식매수가 맞물려 있는 상황이므로, 현물시장 추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술적으로 전일 고점을 형성하였던 82p에서 1차적인 저항을, 올해 초 고점수준인 83.50p 부근에서 2차적인 저항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 상황은 상승에 대한 여력보다는 단기 상승에 대한 하락압력이 강해지는 시점이므로 공격적인 매수는 자제해야 할 시점이다. 80p의 안착여부가 향후 시장의 중요한 변수임을 감안한다면 방향성에 대한 확신보다는 저항선과 지지선을 설정한 좁은 박스권 매매가 바람직 할 것이다. 여전히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은 36.9 수준을 보임으로써 하락에 대한 압력이 강한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승에 무게중심을 둔 투자자라면 상대적으로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풋매도 위주의 플레이가 유효할 전망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원=금일 현물시장에서는 지수 5일선과 120일선의 G.C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전의 경험에서 단기-장기추세선 간 G.C 발생 이후 시장은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98년 10월, 01년 4월, 01년 11월, 02년 12월). 특히 현재까지의 반등과정에서 거래량 폭발이나 이격과다와 같은 과열양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주도 종목군의 경우 기존 박스권을 상향돌파하는 모습을 보여, 현재의 강세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이 나오더라도 전일의 Gap을 메우지 않을 경우 상승탄력은 유지될 것이다. 반면 전일의 Gap을 메울 경우에는 선제적인 Short 매매를 취하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전일 평균 프리미엄 PCR이 추가 하락을 한 점이나, 좌편향 양상을 보였던 콜옵션의 행사가격 내재변동성 수준이 전일 평평하게 형성된 것은 오히려 현선물 시장의 강세 기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지표이다. 외국인은 금액 기준으로 콜과 풋 모두 대량의 양매도를 취하고 있다. 일단 풋옵션은 시장의 상승세에 연동하여 추세적인 매도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한편 콜옵션에 대한 매도포지션은 일종의 ‘커버드 콜’전략으로 추정되며, 현재 대규모 선물 매수포지션에 대한 델타 헤지성 포지션이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규형/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단기적으로는 가격 부담 등이 발생한 상황이며, 또한 전일 거의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매수 차익거래 잔고 현황 등을 감안할 경우 역시 단기 공격적 매수세의 위축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① 최근 3 월 중순 이후의 가격 움직임은 지난 해 4 월 이후 형성된 하락 추세 중처음으로 고점과 저점을 높이는 파동적인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② 차익거래 잔고가 급증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현 시장 성격이 Bull Market 을 대변한다는 종전의 입장, ③ 미국 NASDAQ 시장의 강세 기조 유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는 점 등을 감안할 경우 시장은 좀더 중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추가적인 상승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다. 레이쇼 합성 스프레드 전략은 일단 전일까지의 매매성과를 고려할 경우 일단 지난 4월 이후 약세기조를 보이고 있는 H.V 의 축소기조에 부합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까지 동 전략의 매매손실을 가중시켰던 종목별 I.V 역시 방향성에 대한 부담감으로 약세조짐을 보여주고 있어 동전략의 매매성과는 금주 예상외로 우수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03.05.13 I 김현동 기자
  • 메릴린치, 亞 항공사 투자의견 하향
  • [edaily 권소현기자] 메릴린치가 12일 아시아 항공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 혹은 실적전망치를 대거 하향조정했다. 메릴린치는 일부 항공사들이 사스(SARS)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며 하향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의 사스 확산 진정 기미로 항공주들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같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은 언젠가 재발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리스크는 당분간 관리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최근 항공주 상승세를 항공산업에 대한 리스크 노출도를 줄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스로 인한 리스크를 배제하더라도 대부분 항공사들에게 거시경제적인 전망은 부정적이라며 시장이 항공주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콴타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Neutra)로 하향조정했으며 케세이퍼시픽은 `중립`에서 `매도`(Sell)로 낮췄다. 싱가포르항공과 대한항공(03490)에 대해서는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메릴린치는 대한항공에 대해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한 상태며 싱가포르항공과 타이항공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항공사중 싱가포르에어라인즈를 이 가운데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업으로 꼽았으며 가장 매력이 떨어지는 기업으로는 콴타스를 지목했다. 한편 이같은 아시아 항공사 투자등급 하향조정은 지난 주말 델타와 컨티넨탈에어라인즈 등 미국 항공사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메릴린치는 미국 항공사들에 대해 "항공산업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며 항공주의 투자 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2003.05.12 I 권소현 기자
  • 기술주 `랠리`로 나스닥 1.3%↑..다우도 강세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그린스펀의 디플레 경고도 기술주 랠리를 막지 못했다. 나스닥은 시스코 등 IT 주식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도 장중 한때 8600선을 상향 돌파했으나 FRB가 정책기조를 `경기둔화 우려`로 바꾸면서 장막판 매수세가 위축됐다. FRB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환영을 받았지만, 디플레 경고는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줬다. 6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6.79포인트(0.66%) 오른 8588.36, S&P500은 7.84포인트(0.84%) 오른 934.39, 나스닥은 19.67포인트(1.30%) 오른 1523.71로 마쳤다. 뉴욕주식시장의 거래량은 16억10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21억1000만주로 평균치인 14억8000만주를 크게 웃돌았다. 뉴욕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914개, 내린 종목은 943개였으며, 나스닥에서는 1863종목이 오르고, 1262종목이 내렸다. 달러화는 FRB의 경기우려로 주요국 통화에 대해 급락세를 보였고,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금값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국제 유가는 소폭 떨어졌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FRB의 통화정책 발표 직전까지 양대지수가 모두 인상적인 `랠리`를 보였다. 그린스펀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 것인지 궁금해하면서도 시스코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오후들어 다우는 8600선을 넘나들었고, 나스닥도 1%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FRB의 정책 기조가 `경기둔화 우려`라는 사실에 과열되던 투자 열기가 가라앉았다. 다우 지수는 랠리로 인한 상승을 대부분 반납해야했다. 반면 기술주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시스코 등 네트워크주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프트웨어, 닷컴 기업들이 골고루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5.84포인트(1.68%) 오른 353.00을 기록했다. 시스코는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3.32% 상승,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다. 인텔과 어플라이드머트리얼은 각각 2.73%, 2.52% 올랐다. 시스코는 장마감후 실적 발표에서 올해 3분기(2월-4월)중 주당 순익이 15센트로 지난해 주당 11센트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피인수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1.30%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01%, 델컴퓨터는 3.42%, 이베이는 1.43% 등 기술주의 대표 주자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AOL타임워너는 개인 대주주인 테드 터너가 지분 절반을 시장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0.67% 하락했다. 다우 종목으로 홈디포가 골드만삭스의 투자 등급 상향에 힘입어 1.94% 올랐고, 항공주들도 베어스턴스의 투자 등급 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델타 항공이 3.47%,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회사인 AMR은 13.78% 올랐다.
2003.05.07 I 정명수 기자
  • (맥스권의 뉴욕인사이트)불마켓 신호인가
  • [edaily] 지난 금요일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8500선을 돌파하고 나스닥이 1500선을 돌파함으로써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섰다. 이번 저항선 돌파는 아직까지는 완전 돌파는 아니나 투자자들에게 의미깊게 받아들여졌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의 주요 전투가 끝났다고 밝혀 종전이 사실상 선언됨으로써 그동안 마켓의 불안요소였던 지정학적 불안감이 대폭 감소된데다 기업 실적 발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마무리되었으며 경제지표중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고 있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등하였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미 의회에 출석,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에는 뚜렷하게 진전된 속도로 성장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경제 회복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미국 경제가 회복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그린스펀 의장의 낙관론에 발맞추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린 리이저 수석연구원도 최근 소비자 신뢰지수가 상승하고 마켓이 모두 호전되고 있다고 이야기했으며 S&P의 데이비드 위스 수석연구원도 2분기 성장률을 2.5%로 올려 잡았고 베이스턴스의 존 라이딩 수석연구원도 3· 4분기 경제성장률을 4%대로 두 단계 상향했다. 미국 재무부는 미국 경제가 장·단기 경제지표들로 판단할 때 전체적으로 완만한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 1.4분기 말부터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고, 이라크 전쟁 중에도 자동차 판매량 등 일부 경제지표상으로는 미국 경제의 반등이 1분기 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보드의 4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달의 61.4에서 81로 급등하였는데, 이는 지난 걸프전 이후 초유의 급등에 해당한다. 전쟁이 끝날 때는 일반적으로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번 급등 역시 이라크전 종결로 인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라크전 종결과 어닝시즌의 마무리에 따라 투자자들이 경제지표 등의 펀더멘탈에 촛점을 맞춘 상황에서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 급등은 적기의 타이밍이었고, 이에 따라 지난 금요일 인상적인 마켓 급등으로 이어졌다. 이는 최초한 지난 금요일까지는 투자심리 회복의 확산이 전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라크전 종결로 전후 복구사업 특수가 기다리고 있고, 이에 발맞춘 소비자 신뢰 지수의 급등은 분명 마켓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경제호전으로 인한 신뢰지수 급등이 아니라 전쟁 종결로 인한 급등이라는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와 같은 날 발표된 4월의 미국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높은 6.0%에 이르렀지만 마켓은 여기에 반응하지 않았다. 실업률 또한 중요한 경제지표이지만 그 결과를 마켓은 무시한 것. 마켓의 거래량이 여전히 평균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일반 투자자들의 신규자금 유입의 뚜렸한 징조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을 동원해 편향된 분석보고서를 펴낸 금융스캔들로 14억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메릴린치 등 월가의 대표적 투자은행들이 사스의 확산우려에 아랑곳없이 항공사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조정시킴으로써,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모기업 AMR은 14%, 콘티넨탈은 19% , 델타 항공도 12%, 아멕스 항공지수 10% 급등을 발생시킨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항공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기 하루 전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은 메릴린치의 스탠 오닐 CEO에게 "당신의 회사가 저지른 사기에 대해 참을 수 없다"라고 비난했고, 윌리엄 도널드슨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모건 스탠리의 필립 퍼셀 회장에게 "뉘우침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10개 투자은행들이 금융스캔들 벌금으로 14억달러를 지불키로 증권거래소와 뉴욕검찰과 합의했으나, 메릴린치와 모건 스탠리의 CEO는 그 의미를 축소 발언했었다. 사스(SARS, 중증급성 호흡기증후군)의 영향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일들을 현실로 나타나게 만들고 있다. 뉴욕에서 캐나다 토론토로 가는 비행기표를 공짜로 나눠주는 항공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토론토는 캐나다 사스발생의 진원지다. 사스의 여파로 디즈니랜드 등 관광산업의 수익이 급감하고 있으며 일반 미국인들 사이에서 아시아인들과의 만남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들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스는 이제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고 세계경제 전체로 확산되기 시작하고 있다. 월가는 사스의 위험이 높아질 수록 사스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 시킨다고 보고 있다. 4년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의 기술주들이로부터 비롯된 나스닥 폭등의 거품이 빠지면서 생명공학주들이 차세대 인기 종목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간간히 받았으나 사스의 여파가 생명공학주에게 반대급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컬하다. 전쟁이 끝나고, 단기 마켓이 상승이 이어짐으로써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배런스지는 월가의 머니매니저들 중 60%가 마켓을 낙관하고 있고 11%가 마켓을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9%는 관망자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종결을 선언한 만큼, 마켓을 신중하게 보기 시작할 때가 찾아왔다. 어닝시즌의 마감에 따라, 경제지표 등의 펀더멘탈과 북핵, 사스, 이라크 복구산업 등의 환경적변수들이 마켓에 대한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이며 관망 장세를 보여왔던 투자심리 회복 정도가 마켓 변수가 될 것이다. 이 주 마켓은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저항선 레벨에 머물러 있는 만큼, 완전 돌파하기 전까지는 단기 하락에도 대비해야 하며 낙관론의 확산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신중하게 관찰해야 한다.
2003.05.05 I 맥스권 기자
  • 지표 `랠리`..나스닥 연중 최고치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5월의 첫주말을 앞두고 월가의 투자자들이 활짝 웃었다. 경제지표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다우와 나스닥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는 8500선을 상향 돌파했고, 나스닥은 1500선에 진입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6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어닝시즌 랠리가 마무리되고 지표 랠리가 바통을 이어받는 모습이다. 항공, 석유 등 전통주와 컴퓨터, 닷컴 등 IT 주식이 골고루 올랐다. 2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28.43포인트(1.51%) 오른 8582.68, S&P500은 13.78포인트(1.50%) 오른 930.08, 나스닥은 30.32포인트(2.05%) 오른 1502.88을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도 다우는 3.3%, 나스닥은 4.8%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30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3000만주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2199개, 내린 종목은 639개였으며, 나스닥에서는 2197종목이 오르고, 860종목이 떨어졌다. 달러화는 주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유가와 금값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월가는 전날 ISM지수처럼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빗나가지 않을까 잔뜩 긴장했다. 개장전에 나온 4월 실업률은 처음에는 실망스럽게 받아들여졌다. 전문가의 예상치 5.9%보다 높은 6%를 기록한 것. 그러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4만8000개가 감소해 예상치 6만개 감소보다 호전됐다. 2월, 3월에 이어 일자리가 계속 줄어들었지만, 일자리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둔화됐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줬다. 다우와 나스닥은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보다 먼저 상승 반전했다. 시장 분위기를 돌려놓은 것은 3월 공장주문이었다. 실업 지표에 갸우뚱하던 투자자들은 3월 공장주문이 예상치 1.2% 증가를 웃도는 2.2%를 기록하자 "이제는 사야한다"며 매수 주문을 내기 시작했다. 다우는 8500선을 상향 돌파했고, 나스닥도 1500선을 넘보기 시작했다. 나스닥은 몇차례 1500선을 공격한 끝에 장막한 고지 점령에 성공했다. 다우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석유 메이저들과 항공주였다. 메릴린치는 "항공산업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며 항공주의 투자 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 월가에 상승 기류를 불어넣었다. 투자 등급이 올라간 5개 항공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델타에어라인은 13.46%, 컨티네탈에어라인은 19.68% 올랐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도 덩달아 5.57% 상승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순익과 매출이 급증한 세브론텍사코은 3.73% 상승, 정유주의 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주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9.99포인트(3%) 오른 343.03을 기록했다. 인텔은 2.70%, 어플라이드머트리얼은 2.71% 상승했다.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인 델컴퓨터는 1.34%,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63% 올랐다. 네트워크 시스템 업체인 시스코는 0.99% 올랐으며, 닷컴 진영의 아마존이 2.69%, 야후가 2.44%, 이베이가 2.74%씩 상승했다.
2003.05.03 I 정명수 기자
  • 지표 "랠리"..나스닥 1500 근접,다우는 8500 상회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어닝시즌을 순조롭게 넘긴 뉴욕 주식시장이 `지표랠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ISM 지수 등이 예상치를 밑돌아 투자자들을 긴장시켰지만 2일 발표된 4월 실업지표와 3월 공장주문 등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다우지수는 8500선을 상향돌파했고 나스닥은 1500선에 근접했다. 개장 초반 실업지표에 갸우뚱하던 투자자들이 공장주문 발표 이후 항공, 정유,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02.25포인트(1.20%) 오른 8556.50, S&P500은 11.32포인트(1.23%) 오른 927.62, 나스닥은 25.53포인트(1.73%) 오른 1498.09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채 수익률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채권가격 하락) 국제 유가는 일주일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며 금값은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개장전 나온 4월 실업률은 6%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5.9%에 비해 다소 높게 나왔다. 그러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4만8000개가 감소해 예상치(6만개 감소)보다 개선됐다. 일자리 감소 갯수는 2월 35만3000개, 3월 12만4000개였다. 3개월 연속 일자리가 감소한 경우는 2차세계대전 이후 이번까지 두번째지만, 고용시장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업률에 대한 엇갈린 해석으로 다우 지수는 보합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나스닥은 하락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 반전,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 분위기를 돌려놓은 것은 3월 공장주문이었다. 3월 공장주문은 2.2% 증가해 예상치 1.2%를 웃돌았다. 지난주 발표된 내구재 주문 중 핵심 자본재 주문의 증가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었다. 다우 지수는 8500선을 뛰어넘어 상승 폭을 넓혀나갔고, 나스닥도 1% 이상 오르며, 랠리를 이어갔다. 전날 ISM지표에 이어 고용지표까지 악화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던 월가는 안도와 함께 저평가 종목 물색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다우 종목에서는 항공주가 급부상했다. 메릴린치가 항공주에 대한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 메릴린치는 "항공산업이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며 컨티넨탈, 델타, 노스웨스트, 알라스카, 프론티어 등 5개 항공사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순익과 매출이 급증한 세브론텍사코도 2.90% 상승 중이다. 전날 부진한 4월 판매실적을 발표한 GM은 리만브라더스의 투자등급 하향으로 개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0.25%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주식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텔은 2.48%, 어플라이드머트리얼은 2.78%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도 각각 1.75%, 1.32%씩 올랐다. 이밖에 닷컴 진영의 아마존이 1.57%, 야휴가 1.71%, 이베이가 1.89%씩 상승 중이다.
2003.05.03 I 정명수 기자
  • 지표에 "탄력"...나스닥 랠리,다우도 강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월가가 경제 지표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고 있다. 하락 출발한 다우와 나스닥은 상승 반전에 성공, 지수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4월 실업률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일자리 감소 추세는 주춤거리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줬다.일반적으로 실업률은 후행지표이며 신규일자리는 동행지표로 인식되기 때문에 증시투자자들은 신규일자리에 보다 민감하다.3월 공장주문도 전월 대비 2.2%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 증가를 웃돌았다. 2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4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45.79포인트(0.54%) 오른 8500.04, S&P500은 5.24포인트(0.57%) 오른 921.54, 나스닥은 15.91포인트(1.08%) 오른 1488.47을 기록하고 있다. 4월 실업률은 6%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5.9%에 비해 다소 높았다. 그러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4만8000개가 감소해 예상치 6만개 감소보다 호조를 보였다.신규일자리는 2월 35만3000개 감소,3월 12만4000개 감소에 이어 3월에도 감소했지만 감소 추세는 진정되고 있다. 3개월 연속 일자리가 감소한 경우는 2차세계대전 이후 이번 까지 두번째지만,고용시장의 회복징후가 발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가는 전날 ISM지표에 이어 고용지표까지 악화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으나 일단 안심하는 분위기다. 다우 종목에서는 실적이 개선된 정유주와 투자등급이 상향 조정된 항공주들이 주목받고 있고, 나스닥에서는 전날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 메이커와 IT 주식이 개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순익과 매출이 급증한 세브론텍사코는 1.49% 상승 중이다.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한 항공주들도 상승세다. 델타에어라인이 6.92%, 컨티넨탈에어라인이 11.5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날 부진한 4월 판매실적을 발표한 GM은 리만브라더스의 투자등급 하향 영향으로 1.61% 하락 중이다. 반도체 주식도 선전하고 있다. 인텔은 0.70%, 어플라이드머트리얼은 1.36%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도 각각 0.54%, 0.60%씩 올랐다.
2003.05.02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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