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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프리뷰-17일)의심이 시작됐나
  • [edaily 강종구기자] 16일 장 마감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IBM은 예외적으로 긴 컨퍼런스 콜을 가졌다. IBM은 이날 매출과 순이익이 10% 가량 늘어났다고 발표해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장 마감후 주가는 내렸다. 애널리스트와 회사는 2분기 실적결과를 놓고 긴 대화를 가졌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나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골드만삭스는 IBM의 2분기 매출액이 예상만큼 늘기는 했지만 이중 상당부분은 달러약세의 수혜를 받은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사운드뷰테크놀로지의 애널리스트 존 존스는 서비스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 전체적인 매출목표는 달성했지만 다른 부문의 실적은 예상보다 나빴다고 꼬집었다. IBM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조이스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2분기는 업황이 나빴음에도 좋은 실적을 달성했고 특히 핵심영업이 호조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힌트를 주지는 않았다. IBM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5% 가량 하락했고 애널리스트들은 별로 이상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헤지펀드인 EGM캐피털의 마이클 마호니 상무는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액 성장률은 10%가 아닌 3%에 그쳤다"며 "매우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 주가를 한 단계 끌어올리거나 크게 떨어뜨릴만한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장애물을 만난 듯 주춤하고 있는 분위기다. 전날 반도체업종의 맹주 인텔의 실적호전이 발표됐지만 소위 "인텔효과"는 없었다. JP모건체이스나 뱅크원 등 은행주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지고 AMD 등 기술업체들도 순익이 늘어나거나 손실을 줄였지만 투자자들은 시큰둥했다. "이미 다 알고 있으니 주식을 더 사도 되겠다고 확신할만한 무언가를 내놔라"는 식이었지만 아쉽게도 그럴만한 재료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까지 주식을 추격매수 한 것이 잘한 일인지 의심할 만한 단서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대로 0.2% 상승했지만 핵심물가지수는 변함이 없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경고한 "디플레이션 위험"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한 뉴스였다. 미국 2위 자동차회사 포드는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미국 경제가 아직 더블딥 위험을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나스닥지수나 다우존스지수는 찜찜한 모양이다. 급등세로 출발한 지수가 장중 크게 하락하면서 커다란 음봉을 만들었다. 매물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점에서 머물던 중 나타나는 긴 음봉은 하락반전의 신호로 해석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가운데 17일 기술주의 상징인 시가총액 1위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분기실적을 발표하고 투자자들의 심판대에 선다. 실적발표가 장 마감후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규장에서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모든 투자자들의 눈이 MS에 쏠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전문가들은 주당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21센트에서 올해는 24센트로 늘어나고 매출은 지난해 79억달러로 전년 동기 73억달러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향후 낙관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말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서밋어낼리틱파트너스의 투자전략가 리차드 윌리엄즈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보안소프트웨어 선두업체인 네트워크어소씨에이츠가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을 보면 이러한 우려가 단지 기우일 것 같지만은 않다. 더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무리하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은 마이크로소프트말고도 1위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이 개장전 분기실적을 발표하지만 지난해 동기의 절반이하인 주당 1.19달러의 순익을 내는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알트리아 페어차일드반도체 등도 실적이 악화됐을 것으로 보이며 델타에어라인이나 컨티넨털에어라인 등 항공주들도 실망스런 실적발표가 예상된다. 반면 할인증권사인 찰스스왑이 주당 9센트로 지난해 동기 7센트보다 나아진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관심을 끈다. 실업률 등 노동시장의 동향은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경제지표라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보다 1만4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40만건을 상회할 것이 확실시된다. 6월 신규주택착공과 신축허가건수도 이날 나온다. 착공건수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허가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3.07.17 I 강종구 기자
  • "ELS 헤지청산, 시장영향 미미"-삼성
  • [edaily 김현동기자] 최근 KOSPI선물시장의 시장베이시스 압박요인으로 거론되던 주가지수연계증권(증권사 발행 ELS, 은행권 주가지수연계 예금상품[ELD], 투신사의 ELS펀드 포함)의 시장영향력은 예상보다 미미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삼성증권은 최근 ELS 중 수익을 확정하는 녹아웃(Knock-out)형 상품이 속속 출현하면서 ELS 헤징을 위한 선물매수포지션 청산이 시장베이시스를 압박한다는 논의가 제기됐지만 이는 과도한 공포감을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ELS 헤징과정에서 지수선물의 활용이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베이시스를 개선할 만한 물량은 아니고 따라서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만한 규모 또한 아니다"고 말했다. 즉, 녹아웃형 ELS를 발행한 국내 증권사의 경우 지수 상승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장내 선물시장을 이용하고 있지만 실제 선물매수 규모가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말이다. 삼성증권은 전체 ELS 판매규모가 7조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이중 녹아웃 ELS는 전체 ELS 상품 중에서 약 70%(5조5000억원) 가량을 차지하고, 5조 5000억원의 녹아웃 ELS에서 내재옵션에 투자되는 금액은 발행 당시 이자율 수준인 최대 5%를 넘지 못할 것이므로 약 2750억원 정도가 내재옵션의 프리미엄으로 투자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결국 채권에 투자한 금액외에 옵션 프리미엄을 사기 위해 투자한 2750억원 만큼의 헤지수요가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문제는 만약 장내 선물로 헤지를 한다고 했을 때 실제 헤지를 위해 필요한 선물 매수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이다. 삼성증권은 국내 녹아웃형 ELS의 표준으로 130%의 경계지수(barrier)와 8% 확정수익(rebate)를 동시에 갖는 내재옵션을 예로 들어 이를 설명했다. 130%의 경계지수와 8%의 확정수익을 갖는 녹아웃형 ELS의 프리미엄은 4.405p, 따라서 내재옵션의 프리미엄으로 예상되는 2750억원을 예상 프리미엄 가격 4.405p를 대입해 계산할 경우 해당 내재옵션의 계약수는 2750억원 / 4.405p(옵션승수 10만원 대입) = 624,000계약이 된다. 이를 지수선물의 거래승수를 대입해 계산{624,000계약(옵션) / 5(선물거래승수 50만원/옵션거래승수 10만원)}하면 12만4800계약의 선물을 매수해야 한다. 전 연구위원은 그렇지만 실제 델타헤지를 하는 규모는 12만4800계약의 선물매수포지션을 모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내재된 옵션의 델타를 감안한 1만5500계약에 불과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즉, 델타 헤지를 위해 필요한 선물매수 규모는 124,800계약(선물) x 0.1242(옵션 Delta) = 15,500계약이다. 결과적으로, 최근 9월물의 미결제약정이 일평균 9만 3000계약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 전체 미결제약정의 약 16% 가량을 ELS 헤징 물량이 차지하고 있다고할 수 있다. 전 연구위원은 "예를 들어 지난 7월 초순 수익이 확정된 1000억원 규모의 ELS 경우에 최소 300계약에서 최대 500계약 가량의 선물 매수포지션이 델타헤지를 위해 거래됐을 것"이라면서 "5조원 이상의 ELS가 동일한 경계지수를 갖지 않는 한 경계지수 도달로 청산되는 선물 매수포지션 수량은 매우 소규모"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이외에도 은행권의 ELD 헤징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비용 측면에서 델타헤징보다는 장외 파생상품을 이용하는 경향이 높아 이들의 선물시장 내에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리어 옵션의 경우 일반적인 콜옵션 델타와 달리 경계지수에 도달하면서 옵션가치가 소멸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경계지수에 도달할 수록 델타값이 감소한다는 측면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대상지수가 상승할수록 헤지를 위해 소요되는 선물매수 포지션 규모가 오히려 감소하게 된다는 말이다.
2003.07.16 I 김현동 기자
  • (선물옵션전략)관망.."레이쇼 스프레드"
  •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주말(11일) KOSPI200 선물시장은 사흘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5일선에서 저항을 확인하며 0.25포인트(0.28%) 오른 90.3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15포인트, 미결제약정은 2134계약 늘어났다. 거래량은 19만3546계약으로 크게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648계약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1계약, 834계약 순매수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과 풋옵션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이 모두 반등했다. 전일 급락했던 내재변동성은 콜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콜이 21.9%, 풋은 26.2%로 여전히 풋이 콜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나타냈다. 평균 내재변동성은 5.3%포인트 오른 2.40%를 기록했다. 20일 기준 역사적 변동성은 20.0%로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콜/풋 양매수했고 개인은 풋 매수를 지속했다. 기관은 풋매도를 강화했다. 코선물시장은 이틀째 조정양상을 보이며 0.30포인트(0.40%) 하락한 74.70을 기록했다. 14일 KOSPI선물시장은 일단 지난 주말 미국시장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다만 추가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미국시장에 있는 방향성 정체 구간인만큼 5일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이다. 지난 주말 확인한 것처럼 시장내 저가매수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주중 미국과 국내시장에서의 기업실적 발표로 인한 시장의 변동폭 확대 가능성도 주의할 만한 대목이다. 특히 미국시장에서는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VIX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도 기억해둘 만 하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는 18일 거래가 재개되는 농심(04370)으로 인해 프로그램매매가 주 후반에 들어서야 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시장베이시스 (+)폭의 감소에도 프로그램매도 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황 연구위원은 "농심의 기준가격은 119,000원으로 첫날 거래에서 100% 상승이 이론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농심을 편입하지 않고 매수차익거래를 실행하게되면 트레킹 에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농심의 KOSPI 200 시가총액 비중은 약 0.27% 로 30% 상승을 가정할 경우 베이시스 기준으로 0.075p 정도의 트레킹 에러 발생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심의 거래정지일인 6월 16일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7천억대로 현재 매수차익거래잔고 수준과 비슷해 매수차익거래 잔고중 농심을 신규로 편입해야 되는 물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9월물의 베이시스가 레벨다운됐지만 콘탱고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우려는 거의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양은정 동원증권 연구원은 매도차익거래의 가능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양 연구원은 "농심을 제외하고 바스켓을 구성할 경우 금주내로 청산해야 하는 부담으로 프로그램매수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베이시스 수준이 급격히 악화되지는 않겠지만 베이시스 수준이 한단계 레벨다운될 가능성도 있어 매도차익거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2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하고, 직전 장중고점인 91.75P를 저항선으로 하는 기술적 매매를 권했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92~95P의 밴드에서의 "마지막 파티의 가능성"과 88~91P에서의 매수관점이라는 이분법적 대응을 요구한다. 이는 현재 시장상황의 주요변수가 조정기간의 지속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초 상승세를 보일 경우 89.5P를 강력한 지지선으로 설정한 뒤 목표치를 94P로 하는 매수포지션 지속을 권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미결제약정의 증감여부를 주시하라고 밝혔다. 즉, "지난 주중반 이후 선물 미결제약정이 8.8만계약 수준에서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주중 매수차익 잔고가 5,000억원 이상 감소했음에도 미결제약정이 정체를 보인 것은 투기적인 물량 또는 헤지성 매도가 기간조정 과정에서 설정된 것"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금주 선물 미결제약정의 증감은 시장의 중요한 지지/저항선의 이탈 시점에서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변동성 자체의 급격한 상승보다는 방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전략적으로는 레이쇼 스프레드 거래를 통해 방향성을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인 포지션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 균 연구위원은 "변동성 수준의 상승이 나타나기 전까지의 시간가치 감소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이 주요한 지지/저항대를 넘어서 일정한 추세를 형성하기 전까지는 델타를 중시하는 방향성매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원종 연구원은 "이번 만기는 5주라는 기간의 관점에서 OTM에서 변동성 매수도 가능할 것이며 방향성의 관점에서는 여전히 강세전략 위주의 대응이 요구된다"면서 "그러나 중기적인 흐름을 상정할 경우 이전과 같은 Ratio BackSpread와 같은 공격적인 전략보다는 Ratio Spread와 같은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전략"을 추천했다.
2003.07.14 I 김현동 기자
  • 주요 국제경제지표·실적 발표 일정(7.14~7.18)
  • [edaily 전설리기자] 다음은 이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실적발표 일정입니다. 현지시간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7월14일(월요일) 일본-6월 기업파산 실적발표-뱅크오브아메리카(BOA), 버버리, 시티그룹, 램버스 *7월15일(화요일) 미국-7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6월 소매매출,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 일본-5월 경기선행지수 실적발표-엑센추어, 다우존스, 파니매, 플릿보스톤파이낸셜, 인텔, 존슨앤존슨, 메이테그, 메릴린치, 모토롤라, 로얄필립스, 뉴욕타임즈, 웰스파고 *7월16일(수요일) 미국-5월 기업재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코어 CPI, 6월 산업생산,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 상원 은행주택및도시문제위원회 증언 영국-6월 실업률 실적발표-AMD, AMR, 애플컴퓨터, 코카콜라엔터프라이즈, EMC, 포드, 할리데이비슨, IBM, JP모건체이스, 크래프트푸드 *7월17일(목요일) 미국-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6월 건설허가 및 신규주택착공, 7월 필라델피아연방지수 실적발표-알트리아, 캐터필러, 차터드반도체, 컨티넨탈에어라인즈, 델타항공, 페어차일드반도체, 제너럴모터스(GM), 허쉬푸드, 하니웰, 마이크로소프트(MS), 노키아, 노스웨스트에어라인즈, SAP, 시어즈로벅, 뱅크오브뉴욕, 코카콜라 *7월18일(금요일) 미국-7월 미시간대소비자신뢰지수(prel) 실적발표-에릭슨, 매텔, 팀버랜드, 더스트리트닷컴
2003.07.14 I 전설리 기자
  • 월가의 어닝시즌, "오차는 곤란하다"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앞으로 나올 기업 실적에 조금이라도 오차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나 향후 전망치가 월가의 컨센서스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주가가 곤두박질할 수 있다는 것이 스펜서 클라크의 전략가인 미첼 쉘던의 진단이다. 톰슨 퍼스트 콜은 S&P500 기업의 2분기 수익이 전년대비 5.2%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1036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중 22%는 예상대로였고, 26%는 전망치를 웃돌았다. 52%는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이번주에는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핵심 종목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종목들이 지난주 야후처럼 예상치를 비트(beat)했는데도 주가가 떨어질 것인지, 아니면 GE처럼 매도 압력을 견뎌낼 것인지 주목된다. ◇"8종목을 주시하라" 월스트리트 엑세스의 케이스 키난 부회장은 기술주의 경우 야후 타입의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적정이다. 실적이 단순히 예상치에 맞는 것만으로는 투자자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 CNN머니는 이번주 8종목의 실적 발표를 주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월요일에 시티그룹이, 수요일에는 JP모건이 기다리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주가 저금리 상황에서 얼마나 이익을 올렸는지 지켜볼 일이다.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각각 인텔과 IBM이 실적을 공개한다. 기술주의 대표주자인만큼 이번 어닝시즌, 나스닥 시장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수요일에는 포드가, 목요일에는 GM이 실적을 발표한다. 자동차 기업은 미국의 전체 산업과 연결돼 있는 종합 산업이다.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을 때마다 실업률이 들썩거린다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목요일에는 코카콜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주 실적발표의 대미를 장식한다. 코카콜라는 미국의 기업이 아니다. 코카콜라는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영업을 한다. 코카콜라의 실적은 전세계 경기의 가늠자다. MS는 인텔, IBM과 함께 IT 경기 논쟁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기업이다. MS도 실적 발표후에 야후와 같은 양상을 보일 것인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존슨앤존슨, 캐터필라, 하니웰, 필립모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챨스슈왑, 페니매, 메릴린치, 뱅크원, 와고비아, 파이자, AMR, 델타에어라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그린스펀과 경제지표 7월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가 없다. 대신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 청문회가 있다. 그린스펀 의장은 화요일과 수요일 하원과 상원에 각각 출석, 통화정책에 대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해야한다. 지난달 연준리가 금리를 인하한 이후 영란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낮췄고, 한국은행도 추가로 금리를 떨어뜨렸다. 디플레이션 논란을 일으켰던 연준리가 연방기금금리를 1%까지 내림으로써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있다. 그린스펀은 초저금리 정책을 언제까지 이어갈 것인지,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가능한 것인지, 미국 경제는 하반기에 얼마나 반등할 것인지 등등 민감한 질문에 답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굵직한 경제지표도 잇따라 발표된다. 화요일 6월 소매매출과 뉴욕연방은행 제조업지수, 수요일에는 소비자물가와 산업생산,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와 주택착공,필라델피아연방은행 지수, 금요일에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나온다. 그린스펀이 이들 지표를 먼저 읽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화요일과 수요일 의회 청문회가 경제지표의 대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다시 한번 월가는 그린스펀의 입을 주시하고 있다.
2003.07.13 I 정명수 기자
  • 코스닥, 인터넷주 경계매물 증가 45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시세는 전일대비 하락 출발 예상. * 전일 미증시는 기업실적과 경제회복이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 랠리에 대한 부담감등으로 저가매수가 나타나지 않으며 야후의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인터넷및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하며 하락세로 마감됨. 금일 코스닥 시장 주문동향은 미국시장의 약세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등으로 인터넷및 시가상위종목군으로는 경계매물 증가되는 모습이며 일부 실적호전주와 외국인 선호 중소형 우량 종목군,전일 강세를 보인 스마트카드관련주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종목별로 매수세 유입되는 양상. 타 업종군으로는 매수세 관망속에 소극적인 저가매수만 가담되는 모습. * 시가상위종목군 - 인터넷및 통신 등 IT대형 우량주등으로 경계매물 증가되며 소극적인 저가매수만 가담되는 양상. - 휴맥스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출발 예상. * IT S/W & SVC - 이니텍,씨큐리콥,타프시스템,싸이버텍,필링크, 야호, 알에프텍,한통데이타 이니시스 등으로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IT H/W - 에쓰에쓰아이,델타정보,화인텍,SBSi, 아토, 인터플렉스,씨앤씨앤터, 인지디스플레이텍,영우통신 등으로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반도체관련업종,통신장비,LCD업종등으로는 소극적인 저가매수만 유입되며 혼조출발 예상. * 제조 - 신한SIT, 케너텍, 능률영어사,재영솔루텍 등으로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기타 - 실적호전 예상되는 큐엔에스 등으로 상승출발 예상. *LG투자증권 제공
2003.07.11 I 김현동 기자
  • 코스닥, 약보합 출발예상 45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시세는 전일대비 약보합권 출발 예상. * 전일 미증시는 랠리에 대한 부담감과 알트리아의 실적전망이 다소 밝지 못하면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등으로 조정양상을 보이며 마감됨, 한편 기술주 중심으로 이루어진 나스닥 시장은 강보합세로 마감됨. 금일 코스닥 시장 주문동향은 거래소 시장보다는 다소 주문상황이 양호한 가운데 일부 실적호전 우량주와 외국인 선호 중소형 우량 종목군,반도체 업종 등으로 매수세 유입되는 모습이며 여타 업종군으로는 관망세 이어지며 저가로만 가담되는 상황. * 시가총액상위 - 옥션, 강원랜드, 새롬기술, 한통데이타, 등 개별 (+)출발 예상. * IT S/W & SVC - 써니YNK, 씨큐리콥, 제네틱스, 예스테크, 델타정보통신, 핸디소프트, 이니시스 인성정보, 로커스 등 개별 (+)출발예상. * IT H/W - 우영,하이쎌, 에이스일렉, 현대통신, 영우통신, 벨코정보통신, 에쓰에쓰아이 기륭전자, 넷웨이브, KMW, 에스에프에이 등 개별 (+)출발예상. * 제조 - 매일유업, 썸텍, 창민테크, 코닉테크, 제이씨현, 영진닷컴, 능률영어사, 세명전기, 프럼파스트, 신일제약, 솔고바이오, 세코닉스 등 개별 (+)출발예상. * 기타 - 씨티씨바이오, 디지탈캠프, 피씨디렉트 등 개별 (+)출발예상. *LG투자증권 제공
2003.07.10 I 김현동 기자
  • 코스닥, 하루만에 반등..53.50p(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조정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연중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순매수로 돌아섰고 외국인의 매수우위가 지속됐다. 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시장 상승으로 강세 출발했다. 개장 직후 54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어제에 이어 경계매물이 또 다시 출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개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선 덕에 하락하지는 않았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0포인트(0.75%) 상승한 53.50으로 마쳤다. 체감지수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하락종목이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42개로 상승종목 334개를 앞질렀다. 다만 35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아 개별종목들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거래는 위축됐다. 거래량은 5억4385만주로 2500만주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8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2조3157억원이었다. 개인이 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순매수 규모가 전일 404억원에서 84억원으로 줄었지만 11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101억원 순매도였다. 인터넷업종이 지수와 함께 상승 반전하며 2.15% 올랐다. 반도체와 비금속, 의료정밀기기업종도 1%대 상승세였다. 반면 정보기기와 운송업종이 2%대 하락했고 섬유의류와 기타제조, 통신장비도 소폭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였다. 옥션이 10.03% 급등했다. 강원랜드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5.86% 올랐다. LG그룹의 5000억원 유상증자안을 수용한 하나로통신은 장중 강세를 보이다 막판 약세로 돌아섰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2%대 약세였다. 썸텍이 FDA 승인으로 같은 날 등록한 신규등록주와 달리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퓨쳐시스템은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델타정보통신도 공급계약 체결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동원창투와 한국창투가 상한가에 오르는 등 코스닥 등록예비심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일부 창투주가 급등하기도 했다. 반면 미창과 우진코리아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2003.07.09 I 김세형 기자
  • 옵션만기, 매물부담 "중립"..콜 92.5 행사 주목
  • [edaily 김현동기자] 7월물 옵션만기일 청산물량에 대한 부담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9일 edaily가 선물옵션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7월 옵션 만기일 전망을 조사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이틀간 프로그램 매물이 집중적으로 정리되면서 절대적인 매물부담이 줄었다는 점과 함께 외국인에 이어 개인이 현물주식 매수에 나섰다는 점에서 지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석준 교보증권 서초로얄지점장 = 콜옵션 90.0과 풋옵션 90.0의 거래가 몰리고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것으로 봤을 때 힘들긴 하겠지만 콜 92.5의 행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일단 외국인과 개인의 주식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전일 콜 92.5에 대한 매도 포지션이 상당부분 정리됐으며 오늘도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시세분출 과정이 나타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8월물에 대한 스트래들 매수 형태의 양매수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시장이 현 지수대에서 조금만 움직이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정환 동부투신운용 AI팀 과장 = 최근 시장베이시스가 강했기 때문에 만기에 청산하려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포지션을 청산할 수 밖에 없다. 컨버전이 (-)0.5~(-)0.6을 오가고 있는데 (-)0.7까지는 되어야 청산이 가능할 것이다. 옵션연계 물량이 이미 많이 청산됐기 때문에 옵션만기 매물부담은 중립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오준완 델타투자자문 과장 = 선물옵션 만기일에 대한 관점을 바꿔야 할 시기이다. 마감전 동시호가의 예상체결지수가 공개된 이후 시장을 큰 폭으로 하락시킬 수 있는 요인이 줄어들었다. 이는 선물이 동반하락하지 않는다면 매수차익의 신규 설정을 하기 위해 매수세가 가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규 매수차익을 설정할 수 있는 자금적인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 시장을 큰폭으로 하락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전일까지 신고된 옵션과 연결되어 청산될 물량은 2500억원으로, 전일 차익잔고가 2500억원 이상 감소하였고 오늘도 600억원 이상 청산되었기 때문에 만기일 동시호가에 큰폭 하락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이다. 따라서 큰 폭의 하락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반면, 내일 장중 컨버젼과 리버셜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더 중요하다. 현재 옵션과 연계된 물량은 컨버젼 (-)0.2~(-)0.3P 수준에서 진입한 것으로 현재 리버셜 0.45이상에서 청산하여도 이익이 나는 상황이므로 언제든지 옵션과 연결된 물량은 옵션포지션의 청산으로 매물감소로 작용할 수 있어 하락폭이 매우 작을 수도 있다. ◇지승훈 대투증권 차장 = 전일 기준 옵션연계 잔고가 약 2600억원으로 만기일에 약 3000억원 정도가 출회 가능해 보인다. 최근 프로그램 매매자들이 청산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에서 청산규모가 늘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지속으로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즉, 외국인의 순매수로 프로그램 매도가 하락을 주도하지는 못하고, 상승을 제약하는 수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 같다. ◇황승완 SK증권 선임연구원 = 옵션관련 물량이 약 2600여억원 정도 남아있어서 이 정도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전망한다. 리버셜 조건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내일 물량 출회와 별도로 리버셜을 이용한 프로그램 매수 가능성도 있다. 외국인 현물 매수세를 감안해 볼 때 2500억원 내외의 물량은 큰 부담이 아닐 것이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기본적으로 옵션연계 2600억원에 더해서 가중 베이시스 기준으로 (+)0.2P 이상에서 현재 잔고 대비 4000억원이 들어왔다. 이중 합성선물이 2600계약이고 나머지는 선물로 들어왔다. 일단 합성 매도의 경우 8월물이 (+)0.3P 정도를 기록하고 있어 롤오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은 청산이 될 것이다. 여기에 합성선물 전환 물량 등을 고려하면 3500억원 정도는 나올 것 같다. 비차익에서 얼마 만큼의 매수세가 나오느냐가 관건인데 6월 만기일에 비해 적극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에는 인덱스나 연기금 쪽에서 매수세가 있었는데 최근 투신 추이로 보면 펀드의 수익실현 물량이 많은 것 같고, 680선에서 청산된 펀드들은 신규 설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삼성전자 금융주로 확산되는 것을 보면 외국인의 종가 매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는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전반적으로는 매도우위 가능성이 높다. ◇이 영 서울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에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이 미치지 못해 리버설을 통한 청산 기회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옵션과 연계된 매수차익잔고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리버설 설정 조건이 유지되고 있어 9월물과 옵션 간의 차익거래에 이은 만기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 증시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의 현물 매수패턴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옵션 만기에 따른 수급 부담은 거의 없다. ◇최영식 굿모닝신한증권 법인영업팀장 = 현 지수대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콜 92.5 행사는 힘들어 보인다. 오히려 콜 90.0 정도가 행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옵션연계 물량이 2000억원이지만 큰 부담이 없어 보인다. 또 마켓메이킹 형태의 매매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을 것 같다. 시장내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8월물 변동성 매수대응도 힘들고 특별한 대응이 어렵다.
2003.07.09 I 김현동 기자
  • 외국인, KOSPI선물 참가비중 늘린다
  • [edaily 김현동기자] KOSPI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거래비중이 최근 들어 20%대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주가지수연계증권(ELS) 발행에 따른 장내시장에서의 선물매수 헤지 수요가 늘어나게 된 것이 일차적인 배경으로 보인다. 또 KOSPI200 선물·옵션시장의 유동성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풍부하다는 점에서 해외 선물옵션 전문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외국인 선물시장 참가비중 이외에 60%대 수준을 보이던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이 50%대 후반으로 급감하고, 증권사의 비중이 20%대에서 10%대 후반으로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선물옵션 기본예탁금 인상과 증권사의 극외가격(Deep OTM) 종목에 대한 위험가중치 부과 등의 제도 변경으로 인해 투기적인 수요가 일부 감소한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선물시장 투자주체별 거래비중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KOSPI200선물이나 옵션시장에서 몇 천계약씩 초단기매매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한국 선물옵션시장의 규모가 계속적으로 커지면서 선물과 옵션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플레이어들이 지난해부터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에도 진출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도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곳이 많다"면서 "이들 빅플레이어들은 시장을 교란하려는 것이 아니라 투자펀드나 은행 등 헤지를 위해 선물시장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 3월 국내 증권사들의 ELS 발행이 증가한 시점과 외국인들의 선물시장 거래비중 증가시점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점에서 ELS와 관련한 헤지 수요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ELS를 발행한 국내 증권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헤지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물량을 외국계 증권사에서 사왔기 때문에 이들 해외법인 외국인이 장내 시장에서 헤지를 하는 물량이 꽤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증권사로 분류되는 선물시장 참가자의 거래비중이 감소하면서 외국인 거래비중이 줄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홍콩 등 해외법인의 상품계정(Property Desk)를 통해 선물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최근 KOSPI200 선물시장에 신규로 활동을 개시한 외국인들의 성격은 외국계 증권사 해외법인의 자체 상품계정을 통한 헤지수요 증가와 선물옵션을 전문으로 하는 대형 투자자들이 국내 선물옵션시장 참가를 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우 상품들의 델타를 커버하면서 5000계약 이상 미결제약정 보유금지 규정을 피하기 위해 선물 보유계약수를 5000계약 이상으로 가져가야 할 경우 옵션포지션으로 포지션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가령, 외국계 증권사에서 ELS 등의 발행에 따른 헤지를 위해 선물매수를 할 경우에 미결제약정 한도규정을 넘어설 경우 합성선물포지션으로 대체하는 수요가 존재한다는 말이다.
2003.07.09 I 김현동 기자
  • 프로그램, 4천억 매도우위.."기계의 반란?"
  • [edaily 김현동기자] 8일 거래소시장에서는 프로그램매매가 4000억원 이상의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제동을 걸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05930)를 중심으로 현물주식을 5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7월물 옵션 만기일을 앞둔 상황에서 옵션연계 물량의 청산은 수급상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KOSPI200 지수 90선 부근에서 경계지수를 설정했던 녹아웃(Knock-out)형 ELS 상품의 해소로 인한 선물매수 헤지물량의 축소로 시장베이시스가 (+)0.7포인트 이상으로까지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베이시스 트레이딩성 프로그램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승희 한미은행 대리는 "시장베이시스 (+)0.6포인트 부근에서 설정했던 매수차익거래가 청산되고 있다"면서 "옵션연계 물량은 거의 털렸기 때문에 옵션만기일 청산물량 부담은 많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 후반 증권사와 개인의 공격적인 선물매도로 표현된 것처럼 미국시장이 전일 급등이후 일정부분 조정을 받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투기적인 매도세가 지수의 지지력을 테스하면서 프로그램매물을 출회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 대리는 "옵션시장에서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많이 줄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급등을 바라는 세력보다는 장중 매물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바라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준완 델타투자자문 과장은 오늘 4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매물이 출회되는 사정에 대해 3가지 이유를 들었다. ▲기존 (+)0.6포인트의 베이시스에서 설정했던 매수차익거래 청산시 충분히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하이닉스(00660)를 편입하지 못한 펀드들의 트래킹에러에 따른 손절매성 매물, ▲(+)0.35~(+)0.40P에서 기존 매수차익 청산과 (+)0.60P 이상에서 매수차익 재진입 등 단기 베이시스 트레이딩 물량 등이다.
2003.07.08 I 김현동 기자
  • KOSPI선물, "매물의 공백"..90.35P(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KOSPI선물시장이 매물의 공백속에 닷새째 상승했다. 지수는 갭상승하며 90선의 저항을 넘어섰다. 7일 KOSPI선물시장은 끝을 예단할 수 없는 유동성 랠리를 실감케 하며 갭상승 출발했다. 다만 장 초반 90선(종합주가지수 700선)에 대한 부담감과 옵션만기일 청산매물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89.5~90P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렇지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저가매수세가 광범위하게 유입되면서 매도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물을 개인이 받아내고 증권사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지수는 가볍게 90선의 저항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장대비 1.15포인트(1.29%) 오른 90.3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28포인트, 미결제약정은 427계약 감소한 8만5313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1만6213계약으로 소폭 감소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769계약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348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630계약 순매수했다. 오종문 마이다스에셋 상무는 "지수가 오르면서 매도세력들의 경우 이미 상당부분 이익실현에 나섰다는 점에서 가격부담외에 뚜렷한 악재가 없다"면서 "시장 주변의 경계심리가 없애질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기관 입장에서는 상승추세를 따라가는 델타를 플러스로 가져가는 방법외에 뚜렷한 대응방안이 없다"면서 "다만 시장베이시스가 좋으면 좋을수록 기존 매수차익거래잔고를 청산하려고 하는 욕구는 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차장도 "현 상황에서는 매도헤지를 하기도 쉽지 않아 지수가 꺾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나설 수 밖에 없다"면서 "다만 외국인의 현물매수의 강도가 약해졌고 선물매도가 눈에 띌 정도로 많아졌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옵션만기일 옵션과 연계돼 청산가능한 물량부담과 관련해 이승희 도이치증권 파생상품부 부장은 "의외로 옵션연계 물량이 적을 수 있다"면서 "매수차익잔고의 절대적인 규모가 크기 때문에 3000억~4000억원 정도는 나올 수 있겠지만 시장베이시스 (+)0.6포인트 정도에 설정한 물량 정도가 옵션과 연계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3.07.07 I 김현동 기자
  • KOSPI선물, 90선 공방..저가매수 vs 물량부담
  • [edaily 김현동기자] KOSPI선물시장이 시초가 갭상승 이후 90선 부근에서의 매도세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정의 빌미는 종합주가지수 700선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옵션만기일 청산물량이 최소 2000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물량부담이다. 다만 조정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하방경직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현 시점에서는 장중 조정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을 매물을 소화하고 있어 상승시 매물부담이 없다는 점에서는 매도세력으로서도 편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90선을 넘어가는 과정에서의 매매공방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700선 이후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아직 상승추세가 훼손됐다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황승완 SK증권 대리는 "프로그램매수가 추가적으로 유입되지 않는 등 만기일 물량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만기까지는 조정을 보일 것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장중 조정후 90선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전히 93선을 목표지수대로 설정한 뒤 조정시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지승훈 대투증권 차장은 "장중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밀리면 사겠다는 심리가 팽배해있다"면서 "옵션만기일 청산 물량이 강세기조를 꺾을 것 같지는 않지만 만기 청산물량에 대한 경계를 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오준완 델타투자자문 과장은 "요즘은 장중 큰폭의 상승이나 하락은 별로 반기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오늘은 90 이상에서는 매도압력을 어느 정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국 동원증권 팀장은 "90선대에서 장중조정은 있겠지만 시장이 조정보다 상승시 가벼운 것 같다"면서 "시장참가자들이 조정은 염두에 두고 있지만 조정시 매수 타이밍을 잡으려는 의도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03.07.07 I 김현동 기자
  • 실업률 발목..다우 9100선 무너져·나스닥 1%↓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실업률에 발목이 잡혀 이틀간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오후 1시 조기 마감한 주식시장은 개장초반부터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적었기 때문에 소규모의 거래만으로도 지수가 흔들렸다. 개장전에 나온 6월 실업률은 예상보다 높았지만,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 지수는 급등세를 나타내 투자자들을 갈팡질팡하게 만들었다. ISM 지수 발표직후 양대 지수는 플러스로 반전되기도 했다. 실업률 악화를 계절적 요인으로 돌리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3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72.63포인트(0.79%) 떨어진 9070.21, S&P500은 8.05포인트(0.81%) 떨어진 985.70, 나스닥은 15.27포인트(0.90%) 떨어진 1663.46로 마쳤다. 다우 지수는 9100선 방어 나섰지만 지표 발표 이후 시장을 이탈한 투자자들이 많아 결국 9100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나스닥 지수도 약보합선을 유지하는듯했으나 장막판 매물이 몰리면서 1% 가까이 낙폭을 넓혔다. 주간단위로 다우 지수는 0.9%, S&P는 1%, 나스닥은 2.4%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7611만주, 나스닥은 9633만주로 조기 마감을 감안하더라도 거래량은 다소 저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63개, 내린 종목은 1658개이며, 나스닥 시장에서는 1228종목이 오르고, 1634종목이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나이지리아 파업 사태로 오름세를 나타냈고, 금선물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유로와 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고,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하락) 개장전에 발표된 실업지표는 월가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6월 실업률은 예상치 6.2%를 웃도는 6.4%를 기록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도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빗나가 3만건이나 줄어들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예상치 6000건 증가를 3배 이상 웃도는 2만1000건 증가를 나타냈다. 실업지표가 이처럼 악화됨에 따라 뉴욕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실업 지표에 계절적 요인이 숨겨져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학교를 막 졸업한 사회 초년병들이 구직에 나서고, 자동차 공장과 방직 공장의 계절적인 휴업, 여름방학에 따른 일시적인 휴업 등으로 실업지표가 악화됐다는 것.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4주간 평균치는 전주보다 4500건 줄어든 42만5000건을 나타냈다. 개장초반 1% 가까이 급락했던 지수는 ISM 지수 발표후 잠시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월가의 전반적인 의견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쪽에 맞춰졌고, 양대 지수는 약보합선에서 안정됐다. 장막판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다시 커졌다. 연휴를 즐기기 위해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탈하면서 반발 매수 강도가 약해진 것. 종목별로는 소비자 고객 관리 및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벨시스템즈가 2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주변 소프트웨어 업체를 긴장시켰다. 시벨시스템즈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CIBC가 투자 등급을 상향하는 등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2.75% 오름세로 반전됐다. AT&T는 전날 S&P가 신용등급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2.31% 떨어졌다. 지난달 승객수가 5.3% 감소했다고 발표한 델타 항공은 1.18% 하락했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인텔이 2.16% 떨어졌고, IBM은 0.9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6.32포인트(1.68%) 떨어진 368.97을 기록했다. 닷컴 기업 중에서는 야후가 1.46%, 이베이가 0.70% 씩 올랐다. 전날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1.60% 하락했다.
2003.07.04 I 정명수 기자
  • 경제지표 혼조..나스닥 약보합·다우 9100선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실업률 충격을 예상보다 잘 견뎌내고 있다. 다우 지수는 9100선을 지지선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나스닥은 약보합선을 유지하고 있다. 6월 실업률이 당초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으나,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 지수가 급등 악재와 호재가 상쇄되는 모습이다. 일부 전문가들이 제기한 실업률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도 매도 압력을 완화시키고 있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고, 지난 이틀간 랠리로 주가지수 레벨 자체에 버퍼가 생긴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일 현지시간 오전 11시 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43.49포인트(0.47%) 떨어진 9099.35, S&P500은 3.82포인트(0.38%) 떨어진 989.93, 나스닥은 5.89포인트(0.35%) 떨어진 1672.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한다. 국제 유가는 나이지리아 파업 사태로 급등하고 있으며, 금값은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하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채 가격은 하락 중이다. 개장전에 발표된 실업지표는 월가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6월 실업률은 예상치 6.2%를 웃도는 6.4%를 나타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3만건이나 줄어들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예상치 6000건 증가를 3배 이상 웃도는 2만1000건 증가를 기록했다. 실업지표가 이처럼 악화됨에 따라 뉴욕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실업 지표에 계절적 요인이 숨겨져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각급 학교가 졸업생을 배출함에 따라 일자리를 찾는 사회 초년병들이 늘어났고, 이것이 실업률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4주간 평균치는 전주보다 4500건 줄어든 42만5000건을 나타냈다. 계절적으로 자동차 공장과 방직 공장이 생산 라인을 변경하고, 학생 수송을 맡는 운전기사 등이 방학으로 일시 실업 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업수당 신청자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왔다. 양대 지수는 개장초반 1% 가까이 급락했지만 점차 지수 낙폭을 줄여나갔다. 여기에 6월 ISM 서비스 지수가 60.6을 기록, 3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한 때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소비자 고객 관리 및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이블이 2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주변 소프트웨어 업체를 긴장시켰다. 시이블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2.43% 오름세로 반전됐다. AT&T는 전날 S&P가 신용등급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2.57%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승객수가 5.3% 감소했다고 발표한 델타 항공은 1.53% 하락 중이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인텔이 0.31% 떨어지고 있으며, IBM은 0.73% 하락 중이다. 닷컴 기업 중에서는 야후가 0.39%, 이베이가 0.93% 각각 올랐다. 전날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0.17% 하락 중이다.
2003.07.04 I 정명수 기자
  • 이틀째 랠리..다우 9100선 상회,나스닥 2.4% ↑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재개했다.다우와 나스닥은 이틀째 동반상승했다.다우지수는 9100선을 탈환했으며 나스닥은 2% 이상 급등했다. 특별한 상승의 모멘텀은 없었지만 미국 경제가 하반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낙관론"이 다시 한번 시장을 지배했다.이와함께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등에 대한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은 나스닥지수 급등의 배경이 됐다. 긴주말을 앞두고 변동성 장세가 예상됐지만 투자자들은 의외로 견고한 매수세를 과시했다.메릴린치의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상향으로 상승출발한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폭을 점점 늘려나가면서 일중 고점부근에서 마감했다. 개장 직후 발표된 5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0.4% 증가,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랠리의 또 다른 이유를 제시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증시가 이틀연속 상승한 것은 기분좋은 출발이라고 지적했다.리안벡증권의 조셉 패티질라 분석가는 "미국 경제와 기업 순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과거 3-4년과 달리 긴주말을 앞두고도 차익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 역시 증시의 분위기 변화를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어닝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조정이 임박했다는 지적도 있다.베어스턴스의 프란시스 트라한 분석가는 "기술적 분석을 종합해볼때 곧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호재는 이미 증시에 다 반영됐다"고 밝혔다.트라한은 "시장은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해 과도한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이것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S&P500지수는 900선 언저리까지 다시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나흘만에 상승반전했지만 엔화에 대해선 약세를 보였다.유가는 나이제리아 파업사태가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2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1.89포인트(1.13%) 오른 9142.84포인트로 9100선을 상회했다.나스닥은 38.64포인트(2.36%) 급등한 1678.77포인트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1.44포인트(1.16%) 오른 993.76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6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5000만주를 각각 기록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2515대 771,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2312대 853으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특히 나스닥은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의 거래량 비중이 87대 12로 이른바 "80대 20"의 날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매수"상향에 힘입어 2.9% 올랐다.메릴린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순익증가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하며 내년 순익전망치를 높이는 한편 목표주가도 30달러로 상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피플소프트는 오라클의 적대적 인수계획에도 불구하고 분기 매출과 순익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해 1.07% 상승했다.피플소프트를 인수하겠다고 제의한 오라클이 0.97% 상승했으며 피플소프트가 인수하겠다고 밝힌 JD에드워드는 0.83% 상승했다. 시스코는 버킹햄 리서치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3.6% 급등했습니다.버킹햄 리서치는 텔레콤및 네트워킹 장비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주니퍼네트웍스가 5.47% 올랐고 익스트림 네트워크와 파운드리 네트워크가 각각 9.56%와 8.07% 급등했다. 월마트는 메릴린치가 "포커스 원"목록에 추가했다는 것을 호재로 2.54% 상승했다.또 다른 소매업체인 월그린은 0.43% 하락했고 타겟은 0.9% 상승했다. 항공주들은 메릴린치가 "펀더멘탈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델타항공은 0.48% 하락했고 컨티넨탈항공은 6.6% 급락했다.에어트랜이 1.1% 내렸다.반면 젯트블루는 1.02%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JP모건은 보안업체인 시만텍과 소프트웨어업체인 체크포인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JP모건은 이와별개로 노벨러스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한편 커피체인점 스타벅스는 전일 동일점포매출이 긍정적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6.7% 급등했다. 투자자오도사건으로 제기된 민사소송에서 승소한 메릴린치는 0.9%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3.07.03 I 이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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