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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옵션전략)옵션시장의 고민 ‘변동성’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18일) KOSPI200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공세속에 약세를 보였다. 지수는 1.20포인트(1.21%) 하락한 98.1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57포인트, 미결제약정은 3554계약 늘어난 7만9167계약이다. 거래량은 20만6300계약으로 크게 증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일별 순매도와 순매수를 번갈아갔던 외국인의 경우 1014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359계약 순매수로 맞섰다. 증권사와 투신사는 각각 502계약 순매수, 1606계약 순매도로 엇갈렸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변동성 하향추세가 심화됐다.
종목별로 콜 107.5의 미결제약정이 전일에 이어 4만계약 이상 크게 늘어났지만 105.0은 2만계약 이상 늘어나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풋은 92.5가 4만계약 이상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증가폭이 미미했다. 현재 미결제약정이 가장 많은 종목은 콜 107.5(35만6646계약) 105.0(32만2243계약) 및 풋 92.5(29만381계약)다.
외국인은 현선물에 대한 매도와 함께 옵션에서도 외가격 콜에 대한 매도와 함께 풋매수를 지속했다. 개인은 콜매수를 보다 강화했다. 기관은 증권사와 투신사를 중심으로 풋매수 규모를 적극적으로 늘렸다.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은 각각 18.0%, 18.0%로 콜이 소폭 반등하고 풋은 하락했다. 평균 내재변동성은 0.2%포인트 하락한 18.0%다. 20일기준 역사적 변동성은 15.7%로 반등했다.
코선물시장은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3% 이상 급락하며 2.15포인트(3.03%) 하락한 68.70을 기록했다.
19일 KOSPI선물시장은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미국시장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따라서 장중고점이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장 초반 다시 한번 100p대의 저항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주말을 앞두고 있다는 점, 미국시장의 상승에 대한 자신감보다는 최근 이틀간 보여준 시장의 출렁임 등을 고려할 때 당장 박스권 돌파를 예상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렇지만 어느 때보다도 박스권 돌파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 경우 지수의 변동폭뿐만 아니라 그 속도(‘감마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도 높아지고 있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시장 전반의 불안심리로 본다면 리스크에 대한 노출정도를 일정부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6개월간의 주가지수 움직임의
Slope가 어느때보다 완만해 Option포지션 투자자들의 매도위주 시장접근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시장은 결국 수렴과 확장이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반영한다는믿음으로 판단할 경우 더 이상의 수렴은 힘든 상황으로 96~99p의 박스권을 돌파하는 방향으로 시장의 중심축이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철수 대투증권 연구원은 "시장내 모든 여건들이 하락 전환의 시그널을 주고 있지는 않지만 낮은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의 역사적 변동성과 좁아지고 있는 박스권 등을 고려한다면 지수의 박스권 탈피 시도가 서서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말이라는 점에서 제한적 시도만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호재보다 악재에 대한 반영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으며, 외국인의 전방위적 매도 움직임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현재 시장은 매수 주체도 부각되지 않고 강력한 하락을 주도할 일관적인 매도 주체 역시 뚜렷하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어 가파른 가격 움직임보다는 등락이 교차하는 다소 완만한 조정의 흐름"을 예상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수의 박스권 돌파가능성에 대한 실마리로 미결제약정의 증가동향을 주목할 것을 지적하면서 "완연한 오버슈팅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급격한 가격조정을 동반하는 약세흐름이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역사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KOSPI200의 역사적 변동성과 동시에 20%대 이하로 추락한 콜옵션과 풋옵션의 내재변동성 등으로 인해 옵션시장 참가자들의 변동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현재의 박스권 흐름을 돌파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 않을까하는 고민으로 인해 변동성 매도포지션의 비중을 줄여야 할지, 오히려 강화해야 할지 엇갈린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와 강한 연동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기초자산 시장의 여건을 고려할 경우 현재와 같은 지수 흐름은 미국증시의 개별기업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는 10월초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행사가격 95.0~102.5 외각에 위치한 OTM을 대상으로 델타중립을 고려하는 변동성 매도포지션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 행사가격내 종목들 대상으로 배트를 짧게 쥐는 장중 단기매매로 수익률을 극대화할 것"을 권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역사적 변동성이 5~6년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변동성 확대가능성에 대한 경고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막연한 박스권 매도는 위험하다는 점을 경고했다. 숏 감마(short gamma) 비중을 점차 줄여나갈 것을 권했다.
조철수 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풋변동성이 22%에서 18%까지 하락하면서 변동성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20일선의 강한 지지에 대한 기대감이 원인이겠지만 콜과 풋 모두 역사적 변동성에 근접했기 때문에 기존의 상대적 강세로 회귀하기 위한 변동성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증시조망대)외국인 따르기 구도 지속
- [edaily 안근모기자] 최근 증시를 규정해 온 세가지 특징이 지속되고 있다. 중단없이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의 예상치 상회 소식과 외국인 투자가들의 `나홀로` 매수 행진, 그리고 非핵심 IT주로의 외국인 매수세 분산 등이 그것이다.
지난 밤 뉴욕에서 발표된 ISM 제조업지수는 예상치(53.5)를 웃도는 54.7로 발표됨으로써 `미국발 펀더멘털 랠리`라는 증시 동인이 여전함을 확인시켜 줬다. 국내 BSI 역시 경기회복 기대감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듯하지만, 증시로의 자금유입을 이끌어낼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 어제 국내 투자자들의 반응을 통해 드러났다.
9월이라는 계절적 효과와 현금비중이 지나치게 떨어져 조절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펀드 등을 근거로 "외국인 매수강도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현대증권 조훈 수석연구원)도 나오고 있지만, 이는 20일선 부근으로 떨어진 삼성전자의 약세와 외국인 매수종목 분산 현상을 정당화하는 논리이기도 하다.
결국 앞으로도 당분간은 외국인 따라하기를 통한 수익률 제고 전략이 불가피하다는 것인데, 서울증권 박문서 선임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의 업종 또는 종목별 수익률 추이에 관심을 두라고 권고한다. 지난밤 뉴욕시장에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금융주들의 시세가 좋았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주가상승률은 미진한 9개 종목을 뽑아 제시하면서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외국인 매수와 주가반응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형광등주` 제2의 성신양회(04980)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것.
하지만, 투자전략의 세계에 이런 `수급논리`만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교보증권 박석현 책임연구원은 IT우위를 확인시켜준 7월 산업활동동향과 이달 D램가격 상승 전망을 근거로 LCD, 반도체, 인터넷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 단, 삼성전자의 20일선 지지를 먼저 확인하라고 한다.
[증권사 데일리]
-교보: IT업종 상대적 우위 확인..LCD 반도체 인터넷 비중확대
-LG: 미국발 펀더멘털 랠리 동조화 기대..주후반에는 수익률 확보
-대신: 단기적 수급구도에 민감할 필요 없어..종목별 시장대응
-우리: 부동산 대비 주식투자 매력 커져..실적 미반영 중소형주 선별
-굿모닝신한: 외국인 수급우위 종목군에 일차적 관심 필요
-서울: 외국인 매매특성 고려, 미국증시 업종 종목별 수익률 추이에 관심
-대투: 외국인에 의한 상승기대 유효..종목간 이격축소 과정 원활
-동양: 수익률 갭 축소과정..충분한 조정 거친 코스닥 중심 접근
-한양: 수출주에 대한 관심 제고..당분간 코스닥이 상대적 우위
-브릿지: 외국인 보유물량 부담 커졌으나, 우호성은 지속
-동원: 9월중순 이전까지는 IT 핵심주에서 탈피한 종목선택
-메리츠: 내수경기 회복가능성에 베팅중..주식 미보유 리스크 여전히 커
-대우: 삼성전자의 견인력 약화..추세 유효하나, 연휴전까지 제한적 장세
-현대: 9월 외국인 매수강도 약화될 듯..아시아펀드 현금비중 과거 최저치 수준
-동부: KOSPI 상승탄력 둔화..방망이를 짧게 잡자
[뉴욕증시]
누가 "9월을 약세장"이라고 했던가. 노동절 연휴를 끝낸 뉴욕 주식시장이 9월 첫 거래일을 랠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다우 지수는 9500선을 상향 돌파했고, 나스닥도 1.7% 이상 올랐다. S&P500은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가 예상치를 웃돌고, 이익실현 매물도 순조롭게 소화되면서 장막판 매수세가 집중됐다. 경제지표 개선 앞에서는 `9월 주식시장은 비수기`라는 징크스조차 꼬리를 내렸다.
컴퓨터와 소트프웨어 업체 등이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금융주와 항공주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7.45포인트(1.14%) 오른 9523.27, 나스닥은 31.03포인트(1.71%) 오른 1841.48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3.98포인트(1.38%) 오른 1021.99로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14개월래 최고치를, 나스닥은 17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강보합(0.12%)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43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는 17억7200만주로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2082개, 내린 종목은 768개였다. 나스닥에서는 2190종목이 오르고, 948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를,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채권가격 하락) 국제 유가와 가솔린 선물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금선물도 하락했다.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는 54.7로 예상치 53.5를 웃도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로써 ISM 지수는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2개월째 웃돌았다.
개장초 월가는 ISM 지수 호전을 `재료 노출`로 간주, 보합선에서 주춤거렸다. 다우와 나스닥은 한 때 하락세로 반전되기도 했다. 특히 ISM 고용지수가 7월 46.1에서 8월 45.9로 소폭 하락한 것이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ISM도 하반기 경기회복이 궤도에 올라섰지만, 고용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고 분석했다.
시장 조사회사인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도 지난달 감월 발표가 6% 줄어들었지만, 신규 고용을 늘리겠다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의 고용시장신뢰지수도 7월 88.4에서 8월 87.4로 악화됐다.
고용시장 개선없는 경기회복은 공허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고, 이익실현 심리를 자극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전략가인 리차드 번스타인도 "연준리의 공격적인 행동과 투자자들의 지나친 리스크 선호 현상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금융자산에 버블을 불러왔다"고 꼬집었다.
9월 시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직감한 투자자들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랠리 연장을 타진했다.
시장 분위기가 급변한 것은 오후 3시 무렵부터였다. 이익실현 매물이 어느정도 소화됐다고 판단되자 매수세력들은 기술주 쪽으로 매수 강도를 높였고, 뒤이어 다우 지수도 95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날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은 골드만삭스였다. 골드만삭스는 컴퓨터 업체인 델과 소프트웨어 업종의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 개장전부터 `바람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델은 2.97% 올랐다. 델의 마이클 델 CEO도 스마스바니가 개최한 기술주 컨퍼런스에 참석, "본격적인 회복을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델의 컴퓨터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소프트웨어 진영의 마이크로소프트는 2.79%, 오라클은 4.36%, 시이블은 4.06%씩 올랐다. 피플소프트도 프루덴셜증권의 투자등급을 상향에 힙입어 3.43% 올랐다. 시스코는 스미스바니의 목표 주가 상향에 힘입어 2.35% 올랐다.
금융주들은 다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페니매와 프레디맥은 메릴린치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각각 4.49%, 1.37% 상승했다. JP모건은 1.40%, 시티그룹은 1.91% 올랐다. 베어스턴스는 샌들러오닐의 투자등급 상향 영향으로 3.04% 올랐다.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도 주식 약정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2.24%, 2.46% 씩 올랐다.
GE와 비방디유니버셜은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분의 합병을 위한 배타적 협상을 벌이기로 발표, 동반 상승했다. GE는 2.94%, 비방디는 8.11% 올랐다.
항공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컨티넨탈에어라인은 8.13% 상승, 5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델타에어라인은 11.50%, 노스웨스트는 11.32% 씩 올랐다.
반도체 종목들은 이익실현 매물에 시달렸다. 인텔은 0.52% 오르는데 그쳤고, AMD는 1.15% 하락했다. 3M도 밸류에이션에 의문을 제기하는 배런스의 분석 기사 영향으로 1.63% 하락했다.
- `가을랠리` 예감..다우 9500 돌파, 나스닥 1.7%↑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누가 "9월을 약세장"이라고 했던가. 노동절 연휴를 끝낸 뉴욕 주식시장이 9월 첫 거래일을 랠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다우 지수는 9500선을 상향 돌파했고, 나스닥도 1.7% 이상 올랐다. S&P500은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가 예상치를 웃돌고, 이익실현 매물도 순조롭게 소화되면서 장막판 매수세가 집중됐다. 경제지표 개선 앞에서는 `9월 주식시장은 비수기`라는 징크스조차 꼬리를 내렸다.
컴퓨터와 소트프웨어 업체 등이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금융주와 항공주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7.45포인트(1.14%) 오른 9523.27, 나스닥은 31.03포인트(1.71%) 오른 1841.48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3.98포인트(1.38%) 오른 1021.99로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14개월래 최고치를, 나스닥은 17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43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는 17억7200만주로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2082개, 내린 종목은 768개였다. 나스닥에서는 2190종목이 오르고, 948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를,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채권가격 하락) 국제 유가와 가솔린 선물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금선물도 하락했다.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는 54.7로 예상치 53.5를 웃도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로써 ISM 지수는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2개월째 웃돌았다.
개장초 월가는 ISM 지수 호전을 `재료 노출`로 간주, 보합선에서 주춤거렸다. 다우와 나스닥은 한 때 하락세로 반전되기도 했다. 특히 ISM 고용지수가 7월 46.1에서 8월 45.9로 소폭 하락한 것이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ISM도 하반기 경기회복이 궤도에 올라섰지만, 고용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고 분석했다.
시장 조사회사인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도 지난달 감월 발표가 6% 줄어들었지만, 신규 고용을 늘리겠다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의 고용시장신뢰지수도 7월 88.4에서 8월 87.4로 악화됐다.
고용시장 개선없는 경기회복은 공허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고, 이익실현 심리를 자극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전략가인 리차드 번스타인도 "연준리의 공격적인 행동과 투자자들의 지나친 리스크 선호 현상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금융자산에 버블을 불러왔다"고 꼬집었다.
9월 시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직감한 투자자들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랠리 연장을 타진했다.
시장 분위기가 급변한 것은 오후 3시 무렵부터였다. 이익실현 매물이 어느정도 소화됐다고 판단되자 매수세력들은 기술주 쪽으로 매수 강도를 높였고, 뒤이어 다우 지수도 95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날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은 골드만삭스였다. 골드만삭스는 컴퓨터 업체인 델과 소프트웨어 업종의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 개장전부터 `바람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델은 2.97% 올랐다. 델의 마이클 델 CEO도 스마스바니가 개최한 기술주 컨퍼런스에 참석, "본격적인 회복을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델의 컴퓨터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소프트웨어 진영의 마이크로소프트는 2.79%, 오라클은 4.36%, 시이블은 4.06%씩 올랐다. 피플소프트도 프루덴셜증권의 투자등급을 상향에 힙입어 3.43% 올랐다.
시스코는 스미스바니의 목표 주가 상향에 힘입어 2.35% 올랐다.
금융주들은 다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페니매와 프레디맥은 메릴린치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각각 4.49%, 1.37% 상승했다.
JP모건은 1.40%, 시티그룹은 1.91% 올랐다. 베어스턴스는 샌들러오닐의 투자등급 상향 영향으로 3.04% 올랐다.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도 주식 약정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2.24%, 2.46% 씩 올랐다.
GE와 비방디유니버셜은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분의 합병을 위한 배타적 협상을 벌이기로 발표, 동반 상승했다. GE는 2.94%, 비방디는 8.11% 올랐다.
항공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컨티넨탈에어라인은 8.13% 상승, 5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델타에어라인은 11.50%, 노스웨스트는 11.32% 씩 올랐다.
반도체 종목들은 이익실현 매물에 시달렸다. 인텔은 0.52% 오르는데 그쳤고, AMD는 1.15% 하락했다.
3M도 밸류에이션에 의문을 제기하는 배런스의 분석 기사 영향으로 1.63% 하락했다.
- (선물옵션전략)익숙함을 거부하라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5일) KOSPI200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매수와 연동된 차익매수에 기반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0.20포인트(0.21%) 오른 97.6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20포인트, 미결제약정은 2계약 감소해 8만8068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2만550계약으로 크게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032계약 순매수해 누적포지션을 1850계약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89계약, 3005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내재변동성이 반격에 나선 가운데 기관의 콜매수가 지속됐다. 콜 내재변동성은 20.9%로 20%대를 회복하며 반격에 나섰다. 풋은 22.2%로 소폭 반등했다. 평균 내재변동성은 0.9%포인트 오른 21.5%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 증감에서는 등가격인 콜 97.5의 미결제약정이 1만계약 이상 늘어났고 102.5도 5만계약 이상 늘어났다. 풋은 95.0의 미결제약정이 3만계약 이상 증가했다.
코선물시장은 강원랜드의 상한가 덕분에 급등하며 1.20포인트(1.70%) 오른 71.70을 기록했다.
26일 KOSPI선물시장은 주말의 장대음봉이후 추가적으로 조정을 보인 미국시장의 약세를 반영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기술적 지표들에서의 과열신호도 드러나고 있다.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사흘동안 1조1000억원대를 넘어서며 추가매수 여력이 줄어든 상태다. 가격측면에서는 저점을 높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98P대에서의 저항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파생상품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대부분 조정이 예상되지만, 5일선 부근에서의 지지를 예상하고 있다.
미결제약정의 지속으로 나타난 매수포지션 보유자들의 이익실현과 저항대에서의 매물압박이라는 두가지 측면만 보더라도 현재 시장참가자들은 가격메리트가 사라진 시장에서의 조정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시장은 항상 시장참가자들의 기대와 다르다는 관점에서 자신에게 익숙하고 편리한 전략보다는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 설정을 시도해보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황재훈/온대용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수포지션을 강화하고 있어 시장의 흐름을 추종하는 양상"이라면서 "그러나 연일 저점을 높혀가는 흐름에서, 8일동안 7.4p (8.2) 상승해 단기간 급등에 따른 조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차익잔고의 급증과 미결제약정의 감소 및 기술적 지표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과열권 진입 등으로 고려할 때 조정이 예상되지만, 지수의 고점을 성급하게 예단하기 보다는 추세를 인정하면서 매수포지션 규모를 조절할 것을 권했다.
황정현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중기 상승채널을 통한 추세연속과 지수되돌림에 대한 시그널은 등장하지 않고 있지만, 중기 상승채널 상단부(98~100P) 근접, STO 등 단기지표상의 과열신호 강화 등은 지수 되돌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선물 단기보조지표와 가격간의 약세 다이버전스가 발생한 상태로 추가적인 조정가능성이 예상되지만, 이미 상승 기울기가 둔화되었다는 점에서 지수 5일선을 지지하는 완만한 기간조정"을 예상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지수의 횡보에 맞춰 콜과 풋 외가격 종목에 대한 매도와 함께 등외가격 종목으로 매매대상을 압축, 방향성에 대한 대비와 함께 시간가치 감소를 고려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미국 변동성지수들(VIX, VXN)이 상승반전해 5일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현물지수의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콜 100과 102.5종목, 풋 95와 92.5 종목이 대량 매매매를 보이고 있어, 이들 종목을 꼭지점으로 하는 양방향 Wrangle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또 만기일이 거래일수로 11일밖에 남지 않아, 점차 시장의 변동성 증폭에 대비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외가격 종목을 통한 델타중립형 변동성 매도포지션을 유지하면서 장중 등가격에 대한 단기매수로 수익률을 제고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 (선물옵션전략)되살아난 단어 ‘추세’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1일) KOSPI200 선물시장은 미결제약정의 급증과 함께 급등세를 보였다. 지수는 2.40포인트(2.52%) 오른 97.4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27포인트, 미결제약정은 1만556계약 늘어난 9만2844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8만5607계약으로 증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매수에 나서며 각각 4977계약, 2861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354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외가격 콜옵션의 급등과 함께 역사적 변동성의 반등이 나타났다. 특히 콜 외가격 종목이 급등하면서 기존 외가격 종목 매도에 나섰던 기관투자자들의 손실이 발생, 환매수가 유입됐다. 콜 미결제약정은 전체적으로 감소했고, 102.5와 105.0의 미결제약정은 4만8658계약, 17만9140계약 늘어났다.
반면, 풋의 경우 95.0 이하 종목의 미결제약정이 증가해 92.5가 5만계약 이상 늘어났고 90.0도 10만계약 가까이 늘어났다.
외국인들은 콜매도를 강화했고 개인들은 외가격 종목에 대한 양매수로 대응했다. 기관들은 기존 콜매도분에 대한 환매와 함께 외가격 매도를 추가했다.
코선물시장은 미결제약정이 급감하며 1.00포인트(1.43%) 오른 70.95를 기록했다.
22일 KOSPI선물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종합주가지수 750P 회복이라는 추세의 힘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전일 나타난 장대양봉으로 인해 지난달 하순이후 8월 옵션만기일까지의 불안한 시장심리가 해소됐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최근들어 현선물시장에서는 지수(Index) 투자 상품인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s), ETFs 혹은 선물매수+콜옵션 매도형태의 커버드 콜(Covered Call)형태의 투자전략이 거론되고 있다. 단순 현물보유자의 입장에서는 상식적인(?) 저점매수+고점매도라는 ‘올라가는 어깨’가 아닌 ‘떨어지는 어깨’에서 팔라는 증시격언이 떠돌고 있다.
수급측면에서는 현물시장의 주도세력이었지만 선물과 옵션시장에서는 매도헤지 혹은 투기적인 약세포지션을 견지하고 있던 외국인들이 매도포지션 규모를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가들은 경기회복과 함께 나타날 경기민감주 및 실적호전주에 대한 매수베팅(betting)에 나서고 있다.
일단, 전일 급등과 함께 어느 정도 지지대로 나타난 96선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보이지만 조정보다는 조정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성급한 이익실현에 나서기보다는 시장의 강도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추세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선물매도 포지션 감소는 조정리스크가 완화되었다는 의미이며 현물시장의 거래량 증가와 시장대형주의 강세는 시장탄력의 강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이달초 초 기록한 일시적인 조정폭 대비 1.618배 상승 목표치가 97.2p 수준으로 전일 해당 상승목표치를 달성했지만 직전 조정폭이 지난 7월 이후 기록한 박스권 내의 일시적인 파동에 불과해 지난 7월 이후 기록한 조정폭 만큼의 상승 가능성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직전 조정폭의 2.618배 상승 목표치는 102p 수준이며, 이전 경험적인 이격과다 국면을 고려할 때 현물지수는 101p 수준까지의 상승가능성이 열려있다.
김준호 현대증권 수석연구원도 "신고가권 진입에 따른 기술적지표상의 과매수신호로 인해 심리적인 부담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직전 상승갭 부근의 하방경직성을 바탕으로 매수세의 장세주도가 재연되고 있는 만큼 기조적인 상승추세의 연장 가능성에 비중을 둔 강세전략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진입 시점과 관련, "대부분의 추세지표들은 지속적인 매수신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조정을 예상한 매도포지션의 설정을 유보하고, 중기추세선인 20DMA를 기준으로 한 이격도 수준을 감안한 저가매수의 시장진입에 주력하는 편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수석연구원도 기술적인 부담에 따른 조정이 자연스럽긴 하지만,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조정 시점을 이용하려는 매도 대응 보다는 이를 오히려 매수 시점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조정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猛龍過江( 용맹스러운 용만이 강을 건넌다)의 용기를 당부했다.
황재훈/온대용 LG투자증권 연구원도 조정시마다 추가적으로 매수포지션을 확대하는 전략을 권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전일 기초지수의 레벨업으로 행사가격 107.5 종목이 신규로 설정된다. 여전히 시장방향성을 따라가면서 콜옵션을 매도하는 형태의 커버드 콜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금일 107.5에 대한 매도압력이 상대적으로 강할 것인 만큼 등가격 위주 종목으로 매매할 것을 권했다.
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시장흐름을 고려할 때 현재 옵션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방향성과 변동성을 고려한 적절한 대응전략은 델타중립형 변동성 매도포지션을 기본으로 Covered Call Option(선물매수+콜옵션 매도)의 수익구조를 가미하는 합성 매매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