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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개장전)선물 상승세..지표 기대감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발표되는 3분기 GDP는 경제지표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유럽 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4일 현지시간 오전 8시23분 다우 선물은 지난 주말보다 51포인트 오른 9678.00, 나스닥 선물은 8포인트 오른 1386.50, S&P 선물은 4.7포인트 오른 1041.00이다. 나스닥100 개장전 지수는 12.5포인트 오른 1385.82를 나타내고 있다. 목요일 추수감사절이 있기 때문에 이번주 실질적인 주식 거래는 화요일까지라고 볼 수 있다. 수요일에도 주식시장은 정상적으로 열리지만, 채권시장은 조기 폐장한다. 금요일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끝난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화요일 발표될 3분기 GDP 예비치가 7.3%를 기록, 지난달 나온 추정치 7.2%를 약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라크 사태와 뮤추얼펀드 스캔들 등 시장 안팎으로 악재가 있지만, 지수가 충분히 조정을 받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씀씀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인 월마트는 11월 중 동일점포매출이 당초 예상대로 3~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로 당국과 반독점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보도로 개장 전 거래에서 0.7% 상승 중이다. 핸드셋 업체인 노키아는 달라스에서 기관투자자들과의 미팅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키아는 내년초 매출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임워너는 음반사업부문인 워너뮤직을 26억달러에 전 시그램 최고경영자 에드거 브론프먼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루덴셜은 백화점 업체인 노드스톰의 투자 등급을 중립으로 낮췄다. CEO 교체를 발표한 델타항공과 UBS가 투자등급을 올린 어도브 시스템도 관심 종목이다.
2003.11.24 I 정명수 기자
  • 대한항공,미국 전역 66개 도시로 운항 확대
  • [edaily 지영한기자] 대한항공(003490)이 12월1일부터 델타항공과의 공동 운항 강화를 통해 미국내 공동 운항구간을 현재의 45개 노선 37개 도시에서 110개 노선66개 도시로 취항지를 대폭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주요 노선은 `LA-아틀란타`, `뉴욕-워싱턴`, `샌프란시스코-달라스` 등으로 미국내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대부분의 도시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공동 운항 노선 확대를 통해 미국행 승객들은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미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됐으며, 미국내 승객들도 한국 및 기타 아시아 지역으로의 여행이 한결 손쉽게 됐다. 또한 대한항공은 미국내 중.소도시까지 항공 노선을 확대하여 노선 추가 개설로 인한 비용 절감과 운항 횟수 증가에 따른 운송 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국제업무 담당 원보희 전무는 "스카이팀 파트너인 델타항공과의 제휴 강화를 통한 미 국내선 운항 구간 확대로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으로의 여행 지역이 한층 다양해져 고객들의 여행 계획 수립이 훨씬 용이해 졌다"고 밝혔다. <용어> ▲ 공동운항: `코드쉐어(Code Share)`라고도 하며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할당받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수익 증대와 운항편 확대를 꾀하는 항공사의 일반적인 제휴 형태
2003.11.24 I 지영한 기자
  • 시소장세후 동반 강세..주간 기준 ↓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장중 시소장세를 펼찬끝에 동반 상승마감했다.그러나 상승의 동력은 부족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증시는 장중내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등락했다.최근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소규모 유입됐으나 투자자들은 자신감을 갖지 못했다. 뉴욕의 3대 지수는 주간기준으로 일제히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다우와 S&P500지수는 1.5% 떨어졌고 나스닥은 2% 하락했다. 오늘은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투자자들은 개별종목에 초점을 맞춰 거래했다.제약주 머크의 부진으로 다우지수는 장초반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 IBM 인텔 등 대형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애틀란타 연방은행의 잭 귄 총재는 "미국 경제의 성장추세가 각 부문별로 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는 여타 악재들을 극복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잭 귄 총재는 내년 미국경제의 GDP성장률이 지난 3분기의 7.2% 만큼 강력하지는 않겠지만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노동시장도 예상보다 훨씬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저 퍼거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경기회복의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퍼거슨 부의장은 "미국경제에서 기업의 자본지출과 고용시장 회복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당장 단기 금리를 올려야 하는 압력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에서 이번주(11월 12일부터 19일까지) 한주동안 총 34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트림탭스가 밝혔다.해외시장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펀드엔 3억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채권펀드엔 1억달러가 순유출됐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이로인해 금선물가격은 사흘만에 소폭 올랐지만 주간기준으로는 상승했다.유가는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주간기준으로도 소폭 내렸다. 21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11포인트(0.09%)오른 9628.53포인트로 마감했다.나스닥은 11.96포인트(0.64%) 오른 1893.8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1.63포인트(0.16%) 오른 1035.28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6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70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수준이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850대 1361,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620대 1485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약주,바이오주,정유주 등이 하락한 반면 네트워킹 반도체 하드웨어 등은 상승했다. 제약주 머크는 당뇨병치료제로 개발중인 신약에 대한 임상실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6.5% 급락했다.모건스탠리는 "머크의 당뇨병치료제는 기대를 모았던 차세대 신약중 하나였다"며 신약개발중단으로 인해 머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평균비중"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전일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0.5% 하락했다.JP모건은 "디즈니의 분기실적 호전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디즈니에 대한 "중립"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반면 베어스턴스는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종 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 프레디맥은 지난 3년간 50억달러의 순익을 과대계상했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프레디맥은 2000에서 2002년까지 3년간 44억 달러의 순익이 과다 계상됐고 2000년 이전에 6억달러의 순익이 부풀려졌다고 밝혔다.프레디맥은 0.1% 올랐다.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인텔인 1.5% 올랐으며 전일 급락했던 AMD도 1.2% 반등에 성공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4% 오르며 다시 500선을 회복했다. 맥도날드는 UBS워버그증권이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1.3% 올랐다.UBS워버그증권의 데이비드 파머 애널리스트는 "맥도널드의 동일점포매출이 내년에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가격 30달러를 제시했다. AT&T는 리만브라더스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힘입어 4.7% 상승했다.리만은 AT&T가 내년 1월 배당금을 높일 것이라며 캐쉬플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리만은 AT&T에 대한 "비중확대"투자의견과 목표가격 24달러도 유지했다. 델타항공은 피치가 회사채등급을 강등했으나 주가는 5.7% 급등했다.피치는 델타의 선순위무보증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하향했다.
2003.11.22 I 이의철 기자
  • (대륙의 거품)②세계의 공장, 세계의 시장
  • [edaily 강종구기자] 중국 산업생산품의 상징을 하나 들라면 자전거다.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세계를 떨게 만드는 상징중 하나이기도 하다. 중국은 지구촌을 굴러다니는 자전거의 60%를 생산하고 미국에서 팔리는 자전거의 86%가 중국제다. 아프리카 가나의 경우 중국의 값싼 산악용 자전거가 수입되자 가격은 2년만에 67달러에서 25달러로 떨어졌다. 세계 섬유와 의류업계는 중국때문에 이미 심리적 공황상태다. 시간당 40센트 밖에 안되는 저임금으로 이미 세계 1위 수출국이다. 중국의 WTO 가입으로 2005년이면 다른 나라 의류업계의 방패막이 역할을 하던 수입쿼터제도 사라진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금은 세계인 10명중 2명이 중국에서 만든 옷을 입지만 10년내에 10명중 5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신발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신발생산량의 절반이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때 아시아의 실리콘밸리가 될 것이라던 말레이시아의 섬 페낭. 이곳은 현재 입주했던 전자제품 공장들의 엑소더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어디로 갔나 했더니 중국의 광둥과 양쯔강 델타지역이다. 반도체나 텔레비전은 은 한국 대만 일본 등의 주력 수출품이지만 중국에 양보(?)해야 할 날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세계는 자전거 시장을 중국에 내 줬지만 대신 자동차를 팔 수 있어서 오히려 득이 됐다. 세계 자동차회사들은 이미 중국에 진출, 이곳에서 만들고 팔고 수출한다.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이미 한국을 추월했고 판매량은 독일을 따돌렸다. 중국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지난해 1800만대를 넘어섰는데 10년 후에는 1억대의 자동차가 중국 거리를 굴러 다닐 것이라고 한다(중국 국무원 연수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는 중국 자동차매출이 올해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지난달 도쿄 모터쇼 최대 화두는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였다고 한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혼다자동차 등은 중국에 공장과 합작회사를 세웠고 세계 1~2위인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도 합작사를 만들기로 했다. 유럽의 폭스바겐도 중국에 합작사가 있다. 해외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에 투자한 규모는 200억달러에 달한다. 중국은 21세기 최대의 휴대폰 시장이기도 하다. 벌써부터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세계 기업들이 치열한 자리싸움을 하고 있다. 일부 선진시장의 경우 이미 사람보다 휴대폰이 더 많은 상황일 정도로 포화상태여서 중국시장에서 밀리면 끝장이다. 시장규모는 엄청난 속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 1997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는데 지난해말에는 2억600만명을 기록했고 지금은 2억50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세계 휴대폰 이용자 6명중 1명 이상이 중국인이다. 보급율이 아직 20% 미만인데 앞으로 2007년쯤에는 50%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거대 전자회사 지멘스의 사장 하인리히 폰 피에레는 중국을 “세계의 공장”(global factory)이라고 부른다. 그 옛날 산업혁명 시절의 맨체스터와 비교한다. 중국 자신은 공장이라는 표현대신 “일터(workshop)”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이를 입증한다. 개혁개방 이후 79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해말 계약액 총액이 8280억달러, 실행액 누계가 총 4479억달러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WTO에 가입한 지 1년만에 미국을 제치고 최대 FDI 유치국으로 등극했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총 FDI를 절반이상을 가져갔다. 올해 FDI 유치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급증했다. 외국인 직접투자의 규모는 올해 3분기까지 402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연말까지 500억달러를 쉽게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10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기준 FDI가 3분기까지 792억달러를 기록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OECD는 중국에 달러가 집중되는 것은 신기한 현상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OECD 가입국의 외자유치는 지난해 20% 감소했다. 더구나 중국의 외자유치는 자본구조조정이 아닌 대부분 실제 투자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가 3만4171개로 30% 늘었다. 세계 기업은 중국으로 가지만 중국 기업은 세계로 간다. 한편으론 살아남기 위해서 한편으론 더 큰 성장을 위해서다. 중국의 자전거는 세계를 정복했지만 중국 내에서는 사활이 달린 위기에 처해 있다. 도시에서 자전거는 자동차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중국의 부자도시중 하나인 광주의 경우 지난 95년만 해도 교통수단의 33%가 자전거였지만 지금은 20%도 되지 않는다. 중국 최대 자전거 생산업체인 상하이피닉스의 경우 최근 수년동안 국내 매출규모가 절반으로 줄었다. 수출은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해외 쟁쟁한 기업들과 제휴하거나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을 인수하기도 한다. 중국의 간판 가전업체 TCL은 프랑스의 대표기업 톰슨과 세계 최대 TV업체를 만들기로 했다. 연간 1800만대를 판매할 수 있는 공룡회사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판매대수 130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중국 최대의 종합가전업체인 하이얼은 미국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산요전기와 제휴해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BOE 테크놀로지는 한국의 하이디스를 인수하면서 세계 TFT-LCD(초박막액 정표시장치)시장의 다크호스가 됐다.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디이자동차는 독일 폭스바겐과의 합작으로 글로벌500기업에 등극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500기업에 중국기업은 97년 당시 3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1개로 늘었다. 중국 정부의 목표는 50개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제품이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기업과 자본이 중국으로 몰리고 중국 기업들이 세계로 진출하는 것은 다름아닌 세계화다. 이는 또한 중국경제의 “진짜” 경쟁력의 원천이기도 하다.
2003.11.17 I 강종구 기자
  • "단기 Vol 약세 예상"..금주환율 1175~1185원-산은
  • [edaily 이학선기자] 산업은행은 이번 주(11월10일~14일) 달러/원 환율이 1175~1185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 전망치(1175~1190원)보다 고점을 5원 가량 낮춘 것. 지난 주 환율은 1179~1187.50원에서 거래됐다. 산은은 기업네고와 역외선물환 만기정산용 매도(NDF 픽싱 셀)가 하락압력을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개입성 매수 외에는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점도 하락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으로 과도한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3분기 GDP성장률은 7.2%로 19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져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실업률은 6.0%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달러/엔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며 달러/원 환율도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달러/원 옵션거래에서는 단기물의 전반적 약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입경계감이 해소되지 않아 이번 주에도 정체장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 다만, 변동성 급락에 따른 조정으로 변동성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은은 이에 따라 "1개월 이내 단기물은 반등시 매도함으로써 환율 변동폭 축소에 따른 숏감마 플레이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 레인지 포워드도 기업 헤지 물량으로 인해 거래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전망 *상승요인 -환율당국의 지속적인 시장개입 -미국 경기지표 호전 *하락요인 -업체 네고물량 공급 및 NDF 픽싱 매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자금 공급 ◇통화옵션 전망 *지난 주 동향 -달러/원 스팟시장은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이나 달러엔 환율방향에 상관없이 아래쪽으로는 당국 개입에, 위쪽으로는 NDF픽싱 매물에 부딪히며 좁은 레인지 내에서 정체했음. -1년 이상의 장기물 변동성은 기업체 물량 등에 의해 매수세도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레벨을 유지했으나, 1개월물은 2개월여 만에 7%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등 단기물 변동성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음.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에 대해 별다른 변수가 부각되지 않자 리스크리버설은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지난주 수준으로 유지됨. ATM 및 25델타 버터플라이 등 은행간 시장에서 변동성 거래가 비교적 활발히 이루어졌음. *주간 거래전략 -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로 재진입함에 따라 조심스러운 하락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개입경계감이 해소되지 않는 한 정체장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듯. -지난주 단기물 변동성 급락에 따른 조정으로 변동성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나, 환율당국 개입 이외의 새로운 모멘텀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단기물의 전반적인 약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임. -1개월 이내 단기물은 반등시 매도함으로써 환율 변동폭 축소에 따른 숏감마 플레이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됨. -기업체 헤지 물량으로 장기 레인지포워드 거래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임. 문의: 합성상품팀 통화옵션 담당 (787-6964,6967)
2003.11.10 I 이학선 기자
  • IRS 급등..1,3년 페이 지속(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30일 금리스왑(IRS) 레이트가 국채선물 가격이 급락한 영향으로 반락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거래가 활발했던 선물시장과 달리 스왑시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IRS 시장에서는 1년물 등 단기물 위주 거래와 함께 북 정리를 위한 스프레드 호가 정도만 나오며 거래가 부진했다. 여전히 1년물 쪽으로 페이가 나왔으며 3년물도 페이가 지속됐다. 1년이 4.08~4.09%에서 거래됐으며 3년물은 4.46%에서 거래가 체결됐다. 이밖에 4-5년 스프레드 거래가 22bp, 5-10년이 72bp에 거래된 정도다. 특히 전일부터 지속된 1년물 페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해석이 분분했다. 최근 CD금리가 오르면서 이를 노린 페이 가능성과 함께 UBS가 스왑 단기물 레이트가 향후 1년간 금리인상 가능성이 없음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페이를 권고한데 따른 영향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금리옵션 거래 상 헤지를 위한 페이였을 것으로 추정하는 참가자도 많았다. 이날 IRS 1년물은 전일대비 4bp 상승한 4.09%(offer, bid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기준), 2년은 8bp 하락한 4.25%, 3년은 9bp 상승한 4.45%, 5년은 10bp 상승한 4.85%, 10년은 12bp 상승한 5.5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화스왑(CRS) 시장에서도 리시브가 뜸한 가운데 단기물 위주로만 거래가 있었다. 1년물이 3.57~3.58%선에 된 후 3.60%까지 올라오며 거래됐고 1-2년 스프레드 거래가 12bp에 있었다. 이날 CRS 1년물은 전일대비 3bp 상승한 3.58%, 2년물은 9bp 상승한 3.71%, 3년물은 9bp 상승한 3.83%, 4년은 7bp 상승한 3.98%, 5년물은 10bp 상승한 4.11%로 장을 마감했다. 마켓메이킹 은행 스왑 딜러는 "IRS나 CRS 시장 모두 자체 북에 맞게 스프레드 호가만 내놓을 뿐 다들 손 놓고 관망하는 분위기였다"며 "3년물 비드의 경우 여전히 본드-스왑 스프레드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이날 은행권의 과도한 3년물 매수에 대해 최근 스왑시장에서 3,4년물 쪽으로 오퍼가 많았던 반면 페이어가 없었던 만큼 스왑 리시브가 선물 쪽으로 전이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한 국내은행 스왑 딜러는 "CD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현 금리상승은 펀더멘털보다는 수급 측면에 의한 영향이 크다"며 "이를 보고 IRS를 단순히 페이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최근 금리옵션 관련 거래에서 델타나 감마 부분에 대한 헤지를 위해 IRS를 페이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국내은행 스왑 딜러는 "CD금리나 UBS 리포트 영향도 있어 보이지만 최근 선물 하락폭이 스왑 레이트 상승폭을 능가하는 추세이다 보니 커브가 많이 눌렸다"며 "일부에서 조정심리로 반발성 페이를 했을 수 있다"며 "아무래도 장기보다는 단기 쪽 페이가 쉬워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3.10.30 I 양미영 기자
  • 코스닥, 전강후약..나흘만에 약세(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이며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시장 상승에 1% 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들더니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2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 상승의 영향을 받아, 거래소보다는 못했지만 힘차게 출발했다. 분식회계 의혹으로 약세를 보이던 다음이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대형주들도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호조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적으로 유입됐지만 상승폭은 갈수록 축소됐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과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국내 투자가들은 투자에 주저했다. 특히 기관이 지속적으로 매도에 나섰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1포인트(0.65%) 하락한 46.54로 지난 24일 이후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324개 종목이 올랐지만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비롯해 465개에 달했다. 거래는 전일과 비슷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1500만주 늘어난 3억8687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100억원 줄어든 9390억원을 나타냈다. 마감이 다가오면서 일부 개인투자자가 매수에 나서긴 했지만 기관의 매도세를 감당해내진 못했다. 외국인은 168억원 순매수로 이틀째 100억원 넘게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1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관은 19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였다. 디지털컨텐츠와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운송 등의 업종이 2%대 약세로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정보기기와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 등의 업종이 1%대 약세였다. 반면 의료정밀기기와 화학 등은 상승세였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떨어졌다. 코스닥100지수는 0.76% 내렸고 코스닥미드300지수와 코스닥스몰지수는 각각 0.52%와 0.1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 종목들 역시 하락세가 우세했다. 아시아나와 유일전자가 3%대 약세였고 NHN, 플레너스, KH바텍 등은 2%대 약세였다. 다음도 결국 약세로 돌아서면서 1.75% 내렸다. 반면 옥션이 가격 메리트로 2.04% 올랐고 기업은행도 2.57% 상승했다. 인터플렉스는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눈길을 끌었다. 우리산업이 등록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터리츠는 나흘, 진두네트워크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크로바하이텍과 신라섬유, 일륭텔레시스 등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대로 최대주주인 대우증권이 지분 매각설을 부인한 델타정보통신이 하한가로 떨어졌다. 증권사 강력매수 추천에도 전일 급락했던 피에스텍도 이날 하한가로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우리기술투자와 에프에스티, 유아이디 등도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2003.10.29 I 김세형 기자
  • 코스닥, 매수세 증가중 45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시세는 전일대비 강보합권 출발 예상. * 전일 미 증시는 FRB가 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한데 이어 경제지표의 호전과 반도체 업종에서 호재가 잇단 것도 시장 분위기를 밝게 하며 상승세로 마감됨. 금일 코스닥 시장 주문동향은 미 증시의 상승과 금리유지 발표로 긍정적으로 시각으로 업종전반으로 경계매물은 다소 감소한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매수세 증가되는 모습이며 시가상위종목군을 비롯한 반도체,실적호전 중소형 우량주,외국인 선호종목군등으로 매수세 확산되는 양상. * 시가상위종목군 - 전반적으로 경계매물 다소 감소한 가운데 매수세 증가되는 모습. - LG텔레콤,하나로통신,기업은행,아시아나 등으로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상승출발 예상. * IT S/W & SVC - 한글과컴퓨터,휴먼정보기술, 씨큐어소프트,KH바텍,인탑스,한성엘컴텍 등으로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상승출발 예상. * IT H/W - 탑엔지니어링,우영, 인선이앤티,영우통신,코어세스,넥스콘테크, 델타정보, 다산네트웍스 등으로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개별 상승출발 예상. * 제조 - 우리산업, 재영솔루텍, 그로웰메탈,해룡실리콘,가산전자, 크로바하이텍 등으로 보합권내지 +권매수세 유입되며 상승출발 예상. *LG투자증권 제공
2003.10.29 I 김현동 기자
  • "주가 오르면 뭐해"..미 기업 연금결손 확대
  • [edaily 강종구기자] 올해 미국 주요 상장회사의 기업연금 결손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은 최근 조사결과 올해 주식시장이 강세로 마감한다고 해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편입기업의 연금 결손이 줄어드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지난해 말 수준에 비해 거의 1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기업연금 결손은 2250억달러였으나 올해말에는 247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금자산은 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1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래 연금 지급 예정액인 연금부채가 더 많이 불기 때문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지온은 인터뷰에서 “올해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연금결손이 줄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올해 연금플랜은 오히려 악화돼 왔다”고 말했다. 지온은 S&P500 편입기업들의 연금플랜이 올해 말 평균 25% 가량 잠식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AMR, 델타에어라인, 굿이어타이어, 맥더모트인터내셔널 등 4개 업체는 완전 잠식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S&P500지수는 33% 급락했고 지수 편입기업의 연금플랜은 2000억달러 이상을 날렸다. 올해들어서는 주가가 9월말까지 13% 가량 상승했지만 연금의 결손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매년 일정 금액을 받는 연금 수여자보다 한꺼번에 퇴직금을 찾아가는 퇴직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금리가 하락하면 미래에 받을 연금의 현재가치가 증가하게 되는데 올해 시중금리가 역사적 최저 수준이었다는 지적이다. CSFB에 따르면 S&P500기업 중 연금운용의 책임이 기업에게 있는 확정지급형(DB형) 연금플랜을 채택하고 있는 기업은 369개사이고 나머지는 401K 같은 확정갹출형을 선택하고 있다. DB형 기업연금의 경우 결손이 생기면 회사가 이를 벌충해야 한다. 연금플랜이 결손인 기업 수는 지난해 334개에서 올해말에는 340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의 기업연금 대책으로 인해 기업들이 올해 부담해야 할 연금료는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8일 미국 하원은 기업들이 미래 연금지급액을 감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최소 연금기여액도 줄게 됐다. CSFB에 따르면 DB형 연금플랜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당초 390억달러 가량의 연금료를 올해 내야 했지만 정부 대책이 의회의 승인을 얻음에 따라 210억달러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3.10.24 I 강종구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혼조..차익매물 증가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은 보합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나스닥 지수선물은 하락 반전했다. 3분기 기업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이익실현 압력도 만만치 않다. 14일 현지시간 오전 8시52분 다우 지수선물은 전날과 같은 9735.00, 나스닥 선물은 3포인트 떨어진 1415.50을 기록하고 있다. S&P 선물은 0.1포인트 오른 1044.50이다. 나스닥100 개장전 지수는 3.79포인트 떨어진 1410.93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전에 발표된 기업 실적은 모두 긍정적이었다. 존슨앤존슨은 3분기에 21억달러, 주당 6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57센트보다 개선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주당 68센트)와 거의 일치했으나 매출액은 15.2%나 늘어났다. 델타항공은 3분기에 1억7200만달러, 주당 1.43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적자(주당 1.75달러)와 예상치(주당 1.46달러)보다는 호전된 실적을 내놨다. 금융주의 실적도 크게 호전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에 29억2000만달러, 주당 1.9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1.69달러를 웃돌았다. 메릴린치도 3분기에 10억4000만달러, 주당 1.04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전망치 86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3분기 영업수익도 16%나 증가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도 3분기에 주당 60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예상치 57센트를 웃돌았다. 기술주 쪽에서는 M&A 재료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토리지 업체인 EMC가 기업 경영 소프트웨어 업체인 도큐멘텀을 17억달러에 인수키로 한 것. 개장전 거래에서 EMC는 하락 중이나 도큐멘텀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전날 모토롤라의 실적 호전에 이어 필립스의 흑자 전환 등 호재가 만발하고 있으나 차익 매물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인텔과 노벨러스시스템즈 등의 주가 움직임이 관심사다. 한편 도쿄미츠미시와 UBS가 집계하는 지난주 소매 체인점 매출 지수는 0.5% 하락했다. 직전주에는 1.3% 상승했었다.
2003.10.14 I 정명수 기자
  • 주요 국제경제지표·실적 발표 일정(10.13~10.17)
  • [edaily 황현이기자] 다음은 이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실적발표일정입니다. 현지시간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0월13일(월) 미국-컬럼버스데이(채권/외환시장 휴장, 주식시장은 개장) 일본- 체육의 날(휴장) *10월14일(화) 프랑스-8월 무역수지 실적발표-뱅크오브아메리카, 델타에어라인,다우존스, 이튼, 인텔, 존슨&존슨, 리니어테크놀로지, 노벨러스시스템, 테러다인, 유니시스 *10월15일(수) 미국-10월 뉴욕연방은행 제조업지수, 9월 소매매출, 연준리 베이지북 영국-8월 실업률 실적발표- 올스테이트, 애플컴퓨터, 이베이, 파니매,플릿보스턴파이낸셜, 제너럴모터스, IBM, 크래프트푸드, 메릴린치, 모토롤라, 레드백네트웍스, US방코프, 와코비아, 웰스파고, ASML, SAP, 소니 *10월16일(목) 미국-8월 기업재고, 9월 CPI/코어 CPI,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9월 공장가동률, 9월 산업생산, 10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업지수 일본-8월 산업생산 실적발표-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즈(AMD), 알트리아, 캐터필라, 코카콜라, 컨티넨털에어라인, 사이프레스반도체, EMC, 페어차일드반도체, 포드, 하니웰, JP모건체이스, 마텔, 메이태그, 노키아, PMC-시에라, 세이프웨이, 시어스로벅, 더스트리트닷컴,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자일링스 *10월17일(금) 미국-9월 건축허가, 9월 신규주택착공, 10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잠정) 프랑스-8월 경상수지 EU-8월 산업생산 실적발표-브로드컴, 콜게이트-팜올리브, 허시푸드, 나이트리더, 피플소프트, 시벨시스템즈, 선마이크로시스템즈
2003.10.13 I 황현이 기자
  • (선물옵션전략)조급함보다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5일) KOSPI200 선물시장은 미증시 급락영향으로 저점을 경신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12월물 지수는 1.55포인트(1.66%) 하락한 91.7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04포인트로 (+)폭이 크게 축소됐다. 미결제약정은 8208계약 늘어난 8만9575계약으로 크게 증가했다. 거래량은 33만2750계약으로 재차 늘어났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92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54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사는 208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외가격 종목들의 미결제약정이 급감한 가운데 풋옵션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이틀간 진정기미를 보이던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은 다시금 꿈틀대기 시작했다. 콜의 내재변동성이 20.5%, 풋은 24.4%로 동반 상승했다. 평균 내재변동성은 1.5% 상승한 22.6%이다. 20일기준 역사적 변동성은 21.7%로 소폭 상승했다. 콜 95.0과 풋 87.5에 거래가 집중됐다. 전일 콜 95.0과 풋 90.0에 거래가 집중됐던 데 비해 지수 상단과 하단간의 간격이 확대됐다. 코선물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매도공세로 3% 가까이 급락해 1.75포인트(2.67%) 하락한 63.85를 기록했다. 26일 KOSPI선물시장은 미국증시의 추가적인 약세로인해 하락출발이 예상된다. 이 경우 90선에서의 지지력을 재검증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 저가매수세가 만만치 않지만 미결제약정의 증가와 시장베이시스 흐름으로 판단했을 때 하락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다만 종합주가지수 700포인트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지수대인 만큼 여전히 단기 반등을 겨냥한 매수포지션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이다. 장 초반 전일 장 후반 매수규모를 늘렸던 개인들의 손절매 물량 출회가 예상된다. 최근처럼 시장이 돌발변수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라면 포지션 규모를 크게 줄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상황이고, 매매를 해야 한다면 단순하고도 분명한 매매전략이 필수적이다. 전저점에서의 지지력을 재확인하되 성급한 저가매수 진입보다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하락충격에 민감하게 반영하는 시장상황에서도 종합주가지수 700선에서의 지지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아직 700p대 이하 수준에서의 공격적인 추격 매도 세력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시장 체력 등을 감안할 때, 지수 하락의 방어는 강한 매수세보다는 추격 매도의 자제에 기인한다고 봐야 한다"면서 "매수세가 강화되지 않는 한 700선에서의 지지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전일 저점인 90선이 아직 강한 지지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며 "단기저점으로 인식될 수 있는 거래량 증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그 수준에서도 여전히 경험적인 이격과다 국면이 아니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전 연구위원은 "지수의 저점은 계속 낮아졌지만 단기 보조지표의 저점은 오히려 저점을 높이고 있어, 강세 Divergence가 발생하고 있어 장중 낙폭 축소 시도가 이어지겠지만 반등시에는 직전일 저점인 93선과 지수 5일선이 1차 저항대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은 하락에 대한 기대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지만 과도한 하락에 대한 기대는 주요한 선물 옵션시장의 지표를 과매도권에 진입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전일 HPI 지수가 (&8211;)2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들어 두번 기록한 적이 있고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반등이 나타났고, 풋/콜비율(거래대금 5일평균)도 1.5를 넘어서면서 과매도권에 진입해 단기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것이다. 최지환 세종증권 연구원은 "매수차익잔고가 지난 5개월의 최저치 수준인 7500억원에 근접해 추가적인 매수차익잔고 청산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최근의 지수하락시의 미결제약정 증가에서 알 수 있듯 추가적인 매수차익잔고청산(현물매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지수의 한단계가 레벨다운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여전히 지수의 하락과 반등처럼 변동성의 확대와 진정이라는 교차하는 국면에서 상하단을 설정한 매매가 바람직하다. 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시장 변동성은 급락시 확장과 기술적 반등시 축소라는 형태를 띄고 있으며 장중 변동성의 최고점은 대체로 개장초 약 1시간 내에 형성되고 있다"면서 아직 완연한 변동성 확장국면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어 버터플라이 또는 콘돌 매수와 같은 감마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포지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개장초의 고평가 양상을 보이는 90~95 외각에 위치한 외가격 종목을 델타중립으로 양매도할 것을 권했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지금처럼 공포와 탐욕이 번갈아가면서 시장을 압도할 때에는 특히 장중 I.V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25%가 상방 한계치로 판단되는 만큼 이를 기준으로 중기관점의 양방향 매도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주말을 앞두고 현선물시장은 일종의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반등시에는 상하단의 외가격을 매도하고 추가하락시에는 풋 레이쇼 스프레드의 꼭지점을 하향조정하는 매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3.09.26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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