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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침체에 고유가"..기업들 초비상
- [edaily 산업부] 고유가로 국내 관련업계가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있다. 과거 유가가 인상될때는 제품가에 이를 반영, 수익악화를 피해왔으나 지금처럼 내수가 침체될대로 침체된 상황에서는 제품가 반영마저도 어렵다며 원가절감등 내부적으로 원가상승분을 흡수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는 유가가 앞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상경영에 돌입할 태세다.
지난 1분기 유화업계는 원료가격 인상분 이상을 제품 가격에 전가시켜, 고마진에 따른 기대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여의치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지나치게 높은 유가로 인해 소비심리 자체가 크게 위축되고 있어, 섣부른 제품가 인상은 급격한 수요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
유화업계는 올해초까지만해도 나프타 기준가격을 톤당 260달러 안팎 정도로 예상했지만 중국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나프타 가격이 1월 톤당 350달러를 기록한 이래 5월 현재 380달러를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LG화학, 삼성아토피나,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 유화업계 대표기업들은 우선 사내전략회의 등을 통해 에너지 수급, 물류, 구매 등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거나 이미 비상경영을 선포한 상태다.
유화업계는 우선 에너지 절감방안을 실천하는 한편, 향후 유가 움직임에 따라 투자계획 재검토 등 사업계획을 수정해 나갈 방침이다.
LG화학(051910)은 국제유가 상승 등 외부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는 `에너지 절약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생산공정 혁신 및 신제조 공법 도입, 에너지 전문가 육성을 위한 기술교육 투자 강화 등의 사업 전 부문이 참여하는 대대적 혁신운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2005년 절대 에너지 사용량을 2000년 수준으로 동결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수공장의 경우 열병합발전소 냉각탑에서 방출하는 에너지까지 보일러 급수로 회수해 연료비를 아끼고 있다. 또 에너지 손실을 막기위해 에너지 사용량이 큰 정제탑, 히터, 대용량 회전기기 등 장치들을 개선하고 있다.
삼성아토피나는 지난 13일 대산공장에서 고홍식 사장 주재로 `생존원가 달성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비상경영 돌입을 선포했다.
이 회사는 총 제조원가 중 에너지 사용 비율을 향후 3년간 18.5%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지난해 2800억원 수준인 에너지 사용비율을 2500억원 수준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당장 5월중으로 "에너지손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100만평 규모의 대산공장 내 15개 단위공장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에너지 로드맵"을 운영하는 등 에너지원의 손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이밖에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도 주요 원자재 및 부자재에 대한 국산화, 다변화를 추진하는 방법으로 비용절감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화업계는 근본적으로 범용제품으로는 유가등락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고부가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아토피나 백승천 과장은 "불황기에 상대적으로 시장가격에 영향을 덜 받는 고부가 차별화 제품의 개발과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지난 2001년 600억원 수준이던 총물류비용을 450억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하는 등 비용을 줄이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업계는 "최근 유가급등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라며 당혹해하고 있다. 정유업체들은 연초 평균 두바이유가를 25달러에서 30달러선으로 예상했으나 이미 두바이유는 14년만에 최고치인 35달러를 넘어선 상태.
특히 비수기인 4월부터는 유가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으나 이 역시 예상이 빗나가 정유업체들은 현재 국제 유가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제품가격을 조정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SK(003600)㈜는 우선 안정적인 원유수급을 위해 장기 도입물량을 확보하고 현물시장에서 다양한 수입선을 발굴하는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새로 신설한 R&I부서를 통해 페루 및 리비아등 해외의 자원개발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LG칼텍스정유는 원유가격 및 거래선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비상시스템을 구축,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장기 도입물량과 단기 물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원유도입선 다변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유업체들은 지난 1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되는등 유가급등에 따라 마진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지만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 소비가 급감하면서 오히려 영업익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찌감치 비상경영에 들어간 항공업계는 비상경영을 강화하고는 있지만 업계가 할수 있는게 사실상 거의 없다는 점에서 무기력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관계자는 "이미 고유가가 6개월 이상 지속됐기 때문에 지금은 선물 헤징도 어려워진 상황"이며 "비축분도 거의 바닥난 상황"이라고 고개를 내둘렀다.
이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항공사 자체가 핸들링할 수 있는 정책이라는 거의 없다"며 "경제속도와 고도를 맞춰 연료소모율이 낮추는 등 항공유에 대한 에너지절약대책을 실시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에 국제선 항공료가 일부 상향조정됐는데. 이것은 지난해에 승인받아서 한 것으로 또 올리겠다고 건의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항공은 이미 유가 비상계획따라 현재 2단계 바상경영대책에 돌입했다. 각 본부별로 운영비용을 조정하는 것을 비롯, 직원들 휴가를 적극 소진하도록 권유하고, 유류비 절감을 위한 항공기재를 경제적으로 운용하도록 하고 있다. 게대가 잉여자산도 일부 매각하고, 불필요한 회원권도 매각하고 있다.
항공기에 대해서는 탑재 무게를 줄이는 방안, 출발지와 도착지 유가를 파악해 저렴한 지역에서 추가 급유를 받도록 하는 방안 유가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퓨얼 탱커링 시스템을 개방하고 있다.
지난 1월말에는 스카이팀 회원사인 델타항공(연료관리위원회)과 벤치마킹을 위해 워크샵도 실시했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전사적인 연료 프로세스를 재정립, 항공유 구매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해 최적화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6시그마 기법 등을 통해 항구적인 전사(全社) 연료절감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자동차업체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원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장기적인 내수침체상황에서는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고 보고 원가절감대책을 재점검하고 있다.
- (가판분석)4월2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정태선기자]
◇헤드라인
-경향: 우리당 개혁 후퇴조짐..국가보안법 언론개혁 등 뒤로 미뤄
-동아: 전국 아파트 등 542만 가구 기준시가 평균 874만원 올라
-조선: 열린우리당 17대 당선자 63%.."中이 최우선 외교통상 파트너"
-한겨레: 대북 250억원 규모 추가지원
-한국: 아파트 기준시가 6.7% 오른다
-매경: 아파트 기준시가 6.7% 인상
-서경: 아파트 기준시가 6.7% 인상
-한경: 인천 15.2% 대전 14% 올라..아파트·연립 기준가 평균 6.7% 인상
◇주요기사
-휘발유 내달 1일 리터당 12원 내린다(전조간)
-청년실업문제 앞으로 5년간 개선 어려워(전조간)
-3월 경상수지 흑자 급감..외국인 배당송금 급증(전조간)
-올해 신규채용 작년보다 18% 줄어들 듯(조선 동아)
-정부 북에 250억대 자재.장비 등 현물지원키로(전조간)
-용산기지 이전 1년 연기(한국)
-친일규명법 8월중 개정(한겨레)
-북 핵무기 최소 8기 보유(전조간)
-아르빌에 파병 잠정결정(경향)
-현대 기아 美국책사업 참여..국내최초, 연료전지차 시행자 선정(한경 서경 등)
-국내벤처 LCD장비기술 미 업체로 유출직전 적발(전조간)
-농림부 `정책 실패`시인..82조 쏟아부은 농촌 투·융자(매경)
-집담보로 매달 생활비 받는다..신한·조흥은 `역모기지론` 내달 10일부터 판매(매경)
-씨티은 거래땐 세금 더낸다..美영주·시민권자 美세법 등 적용(서경)
-"무디스, 민노당 원내진입 우려"..뉴욕 한국IR서 밝혀(조선 동아 한경 등)
-SOC·중기 예산 상반기 조기집행..예산처 업무보고(서경 한겨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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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사태 강공책 선회(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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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더 10일 축소땐 영화산업 3084억 손실"(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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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모기지론 재등장(전조간)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뒤 외국인 매도공세(전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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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 괴자금 일부 처남계좌 유입(한국)
-학생 73% 사교육 받는다(전조간)
-서울시 공무원 23명 뇌물받아(경향)
- `금리불안`..다우·나스닥 약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연준리의 금리인상 우려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팽팽히 맞섰다.
3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리가 조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반면 "물가 상승은 기업들의 프라이싱 파워가 강해졌다는 증거이고, 이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연결된다"는 `역발상 전략`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연준리가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까지 금리를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1분기 기업 실적도 대체로 호조세를 나타내,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힘을 얻었다.
그러나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 불리한 뉴스임에 분명했다. 오후장 중반 다우와 나스닥은 강보합선에서 마이너스로 물러섰고, 일중 저점 수준까지 밀렸다. 나스닥은 50일 이동평균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양대 지수는 장막판 약보합선을 겨우 회복했다.
14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3.33포인트(0.03%) 떨어진 1만377.95, 나스닥은 5.23포인트(0.26%) 떨어진 2024.85, S&P는 1.27포인트(0.11%) 떨어진 1128.17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4800만주, 나스닥이 18억29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680개, 내린 종목은 2207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217종목이 오르고, 1903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한 때 1.19선이 무너졌지만, 장막판 숏커버링 매수세가 유입되며, 달러에 강세로 반전됐다. 달러/엔은 108선으로 뛰어올랐다.
국채 수익률도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물가 상승에 쇼크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 수익률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채권가격 하락)
시장 외적으로는 이라크 사태가 잠복 악재로 남아있다. 이라크에서 4명의 해병이 추가로 사망했고,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미군 헬기가 추락했다는 보도도 있다.
전날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며 추가 파병을 시사했다. 911테러 진장조사위원회에서는 CIA와 FBI가 911이전에 테러정보에 취약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개장 초반 월가는 3월 소비자물가지 지수에 크게 당황했다. 3월 물가는 전월비 0.5% 상승,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코아 인플레도 0.4% 상승, 2년래 최고 폭으로 올랐다.
고용지표와 소매판매 개선에 이어, 물가 압력까지 높아지면서 연준리가 조기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8월물 연방기금금리선물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한 상태에서 거래됐고, 6월물 선물에도 50%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반영됐다.
금리상승은 모기지 시장도 얼어붙게 만들었다. 모기지은행협회가 발표한 지난주 모기지신청지수는 22.1%, 리파이낸싱 지수는 30.7%나 하락했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모기지 리파이낸싱이 급격하게 위축됐다.
2월 무역수지 적자는 420억9000만달러를 기록, 1월의 431억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427억달러 적자였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위기감이 감돌았으나,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도 만만치 않았다. "인플레와 경제지표 호전은 궁극적으로 기업실적 호전으로 연결된다"는 낙관론자들의 주장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려놓기 시작했다.
로웨인베스트먼트의 알프레드 쿠겔은 "최근 경제지표가 연준리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 경제가 건강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며 "지표 호전은 2분기 기업 실적 호전으로 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반 하락 출발한 다우와 나스닥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고, 실적 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이 계속됐다. 그러나 오후장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후속 매수세 유입이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역발상 전략도 좋지만, 연준리의 금리인상이 시장에 좋을 것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다우와 나스닥은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결국 약보합세로 마쳤다.
기업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듀퐁도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BOA 주가는 그러나 금리인상 우려로 0.51% 하락했다. 시티그룹은 0.49%, JP모건은 1.92% 떨어지는 등 금융주 전반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인텔은 1.08% 떨어졌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AMD는 0.23% 하락했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1.04% 떨어졌다.
애플컴퓨터는 1.08% 하락했다. IBM은 1분기 실적이 당초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푸르덴셜그룹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0.71% 상승 반전했다.
맥도날드는 CIBC월드마켓이 3월 동일점 매출 부진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낮추면서 4.49% 하락했다.
델타에어라인은 1분기 적자 폭이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하면서 2% 이상 올랐으나, 장막판 보합선으로 물러섰다.
듀퐁은 1분기 순익 전망치를 주당 65~75센트에서 주당 95센트로 상향 조정, 3% 올랐다.
프록터앤갬블은 BOA가 목표가격에 근접했다며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추면서 0.11% 떨어졌다.
- `반발매수`..다우·나스닥 강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강보합선을 유지하고 있다.연준리의 금리인상 우려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리가 조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그러나 "물가 상승은 기업들의 프라이싱 파워가 강해졌다는 증거이고, 이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연결된다"는 `역발상 전략`도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연준리가 시장에 쇼크를 줘가면서 금리를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마침 1분기 기업 실적도 대체로 호조세를 나타내,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힘을 얻었다.
14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2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6.97포인트(0.26%) 오른 1만408.25, 나스닥은 6.07포인트(0.30%) 오른 2036.15, S&P는 2.57포인트(0.23%) 오른 1132.01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는 한 때 1.19선이 무너졌고, 달러/엔은 108선으로 뛰어올랐다.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 10년물 수익률이 4.42%선으로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채권가격 하락)
시장 외적으로는 이라크 사태가 잠복악재로 남아있다. 이라크에서 4명의 해병이 추가로 사망했고,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미군 헬기가 추락했다는 보도도 있다.
전날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며 추가 파병을 시사했다. 911테러 진장조사위원회에서는 CIA와 FBI가 911이전에 테러정보에 취약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개장 초반 월가는 3월 소비자물가지 지수에 크게 당황했다. 3월 물가는 전월비 0.5% 상승,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코아 인플레도 0.4% 상승, 2년래 최고 폭으로 올랐다.
고용지표와 소매판매 개선에 이어, 물가 압력까지 높아지면서 연준리가 조기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8월물 연방기금금리선물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고, 6월물 선물도 50%의 가능성으로 금리인상을 점치고 있다.
금리상승은 모기지 시장도 얼어붙게 만들었다. 모기지은행협회가 발표한 지난주 모기지신청지수는 22.1%, 리파이낸싱 지수는 30.7%나 하락했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모기지 리파이낸싱이 급격하게 위축됐다.
2월 무역수지 적자는 420억9000만달러를 기록, 1월의 431억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427억달러 적자였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위기감이 감돌았으나,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도 만만치 않다. "인플레와 경제지표 호전은 궁극적으로 기업실적 호전으로 연결된다"는 낙관론자들의 주장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려놓기 시작했다.
로웨인베스트먼트의 알프레드 쿠겔은 "최근 경제지표가 연준리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 경제가 건강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며 "지표 호전은 2분기 기업 실적 호전으로 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반 하락 출발한 다우와 나스닥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고, 실적 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듀퐁도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BOA 주가는 그러나 금리인상 우려로 0.07%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은 0.47%, JP모건은 0.65% 하락하는 등 금융주 전반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인텔은 0.63% 하락 중이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AMD는 보합선으로 물러섰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0.24% 상승 중이다.
애플컴퓨터는 0.26% 떨어졌다. IBM은 1분기 실적이 당초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푸르덴셜그룹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0.14% 상승 반전했다.
맥도날드는 CIBC월드마켓이 3월 동일점 매출 부진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낮추면서 4.92% 하락 중이다.
델타에어라인은 1분기 적자폭이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하면서 2.21% 상승 중이다.
듀퐁은 1분기 순익 전망치를 주당 65~75센트에서 주당 95센트로 상향 조정, 2.68%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록터앤갬블은 BOA가 목표가격에 근접했다며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추면서 0.67% 하락 중이다.
- 나스닥 상승반전..다우 보합선 등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이 상승 반전했다. 다우도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리가 조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그러나 "물가 상승은 기업들의 프라이싱 파워가 높아졌다는 증거이고, 이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연결된다"는 `역발상 전략`이 투자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1분기 기업 실적도 호전되고 있어,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힘을 얻었다.
14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31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3.11포인트(0.13%) 떨어진 1만368.17, 나스닥은 0.86포인트(0.04%) 오른 2030.94, S&P는 1.56포인트(0.14%) 떨어진 1127.88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는 한 때 1.19선이 위협받았고, 달러/엔은 108선으로 뛰어올랐다.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 10년물 수익률이 4.42%선으로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채권가격 하락)
시장 외적으로는 이라크 사태가 잠복악재로 남아있다. 이라크에서 4명의 해병이 추가로 사망했고,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미군 헬기가 추락했다는 보도도 있다.
전날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정책을 고수할 것이며 추가 파병을 시사했다. 911테러 진장조사위원회에서는 CIA와 FBI가 911 이전 테러정보에 취약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개장 초반 월가의 투자심리를 뒤흔든 것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다. 3월 물가는 전월비 0.5% 상승,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코아 인플레도 0.4% 상승, 2년래 최고 폭으로 올랐다.
고용지표와 소매판매 지표 개선에 이어, 물가 압력까지 높아지면서 연준리가 조기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8월물 연방기금금리선물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고, 6월물 선물도 50%의 가능성으로 금리인상을 점치고 있다.
금리상승은 모기지 시장도 얼어붙게 만들었다. 모기지은행협회가 발표한 지난주 모기지신청지수는 22.1%, 리파이낸싱 지수는 30.7%나 하락했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모기지 리파이낸싱이 급격하게 위축됐다.
2월 무역수지 적자는 420억9000만달러를 기록, 1월의 431억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427억달러 적자였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위기감이 감돌았으나,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심리도 만만치 않다. "인플레와 경제지표 호전은 궁극적으로 기업실적 호전으로 연결된다"는 낙관론자들의 주장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려놓기 시작했다.
동반 하락 출발한 다우와 나스닥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고, 실적 호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듀퐁도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BOA 주가는 그러나 금리인상 우려로 0.21%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은 0.49%, JP모건은 0.75% 하락하는 등 금융주 전반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인텔은 0.33% 하락 중이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AMD는 0.23% 상승 중이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0.58% 하락 중이다.
애플컴퓨터는 0.52% 떨어졌다. IBM은 1분기 실적이 당초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푸르덴셜그룹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0.37% 하락 중이다.
맥도날드는 CIBC월드마켓이 3월 동일점 매출 부진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낮추면서 3.54% 하락 중이다.
델타에어라인은 1분기 적자폭이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하면서 1.95% 상승 중이다.
듀퐁은 1분기 순익 전망치를 주당 65~75센트에서 주당 95센트로 상향 조정, 1.67%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록터앤갬블은 BOA가 목표가격에 근접했다며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추면서 0.43% 하락 중이다.
- 주요 국제 경제지표·실적발표 일정(4.12~4.16)
- [edaily 피용익기자] 다음은 이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및 행사 일정입니다. 현지시간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4월12일(월요일)
(경제지표)
○미국-3월 캔자스 제조업지수, 2월 시카고 제조업지수
(주요행사)
○미국-스노 재무장관 캔자스시 방문
○영국·독일·프랑스-부활절 연휴 휴장
(실적발표)
○노벨러스시스템스
◆4월13일(화요일)
(경제지표)
○미국-3월 소매판매, 주간 레드북 소매판매, 2월 기업재고, 3월 리치몬드 제조업지수
○일본-3월 기업제품물가
(주요행사)
○일본-5년물 국채 입찰
○EU-프로디 EU 집행위원장 중국 방문
(실적발표)
○앰사우스밴코퍼레이션, 인텔, 존슨앤존슨, 리니어테크놀로지, 메릴린치
◆4월14일(수요일)
(경제지표)
○미국-2월 무역수지, 2월 CPI
○일본-3월 전력생산, 3월 기업파산, 2월 BOJ 의사록
○독일-3월 CPI 최종치
○프랑스-3월 CPI 예비치
(주요행사)
○미국-패리 샌프란시스코 연은총재 연설
○EU-프로디 EU 집행위원장 중국 방문(계속)
(실적발표)
○AMD,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델타에어라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
◆4월15일(목요일)
(경제지표)
○미국-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4월 필라델피아 지수
○영국-2월 무역수지
○독일-2월 산업생산
(주요행사)
○미국-그린스펀 FRB 의장 연설, 모스코우 시카고 연은총재 연설, 버난케 FRB 이사 연설
○일본-30년물 국채 입찰
(실적발표)
○시티그룹, IBM,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유니시스
◆4월16일(금요일)
(경제지표)
○미국-3월 주택착공, 3월 산업생산, 3월 공장가동,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
○일본-2월 산업생산 수정치, 3월 철강생산
○영국-3월 실업률, 2월 평균소득
○EU-3월 유로존 인플레이션, 4분기 유로존 GDP, 1·2분기 GDP 전망치
(주요행사)
○미국-브로더스 리치본드 연은총재 연설, 귄 애틀란타 연은총재 연설, 버난케 FRB 이사 연설, 미네한 보스톤 연은총재 연설
○EU-프로디 EU 집행위원장 중국 방문(계속), 몬티 EU 집행위원 연설
(실적발표)
○델파이
- 다우·나스닥 약보합..1분기 하락마감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장마감 1시간여를 남겨두고 2000선을 회복하는 등 불꽃같은 추격전을 벌였으나, 경계매물을 막아내지 못했다. 다우도 막판 하락 반전했다.
이로써 다우와 나스닥은 200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전격적으로 감산을 결정하고, 경제지표도 예상치를 밑도는 등 시장 안팎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월가는 분기말 `윈도 드레싱`을 기대하며 마지막까지 매매 공방을 벌였다.
31일 다우는 전날보다 24.00포인트(0.23%) 떨어진 1만357.70, 나스닥은 6.41포인트(0.32%) 떨어진 1994.22, S&P는 0.79포인트(0.07%) 떨어진 1126.2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8000만주, 나스닥이 18억53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713개, 내린 종목은 1106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683종목이 오르고, 1398종목이 떨어졌다.
다우는 1분기 중 1% 하락했고, 나스닥은 0.6% 떨어졌다. S&P는 1.3% 상승, 4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상승)
이날 다우와 나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OPEC의 감산 결정으로 가솔린 선물 가격이 한 때 18년래 최고 수준까지 오르는 등 시장 주변 상황이 좋지 않았다.
경제지표도 실망스러웠다. 2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3% 증가했지만, 예상치 0.5%에는 못미쳤다. 3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도 57.6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61.0보다 낮았다.
그러나 오전장 중반 미국내 원유 재고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 반전했고, 다우와 나스닥도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1분기말 `윈도드레싱` 분위기에 편승하며, 양대 지수는 호시탐탐 상승 반전을 시도했다. 핵심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나스닥은 오후 2시를 넘기면서 종가 관리성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며 2000선 공략을 본격화했다. 오후 3시를 넘기면서 나스닥은 2000선을 회복했고, 다우도 상승 반전했다.
양대 지수는 그러나 장막판까지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약보합선으로 밀려났다. 주후반 발표될 ISM 제조업 지수, 고용지표 등이 부담스러운듯 마감 직전 정리 매물이 집중됐다.
기업 실적은 긍정적이었다. 전제자품 할인점인 서킷시티와 베스트바이는 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늘어났다. 서킷시티는 가전제품 판매점인 인터탄을 2억84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서킷시티 5.61%, 베스트바이는 6.86% 올랐다. 인터탄도 14.04% 올랐다.
OEPC의 감산 결정으로 관련 업종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유주인 액손모빌은 장중 1% 가까이 올랐으나, 유가가 하락 반전하면서 상승 폭이 0.10%로 줄어들었다. 수노코는 강보합선까지 밀렸다가 장막판 1.43%로 상승 폭을 넓혔다.
항공주들은 개장 초반 일제히 하락했으나, 유가가 떨어지면서 상승 반전했다. 컨티넨탈에어라인은 3.13%, AMR은 3.92%, 델타에어라인은 2.19%, 노스웨스트에어라인은 2.74% 올랐다.
제약사인 일라이릴리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리면서 1.67%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누벨러스시스템즈는 JP모건이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올렸지만 주가는 0.06% 상승에 그쳤다.
인텔은 0.84% 하락했으나, 차익 매물을 소화해낸 AMD는 1.25% 상승 반전했다.
야후는 CSFB가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으면서 강보합선을 유지했으나 장막판 0.66% 하락 반전했다. CSFB는 온라인 광고와 검색시장이 개선되고 있으며 야후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다우 약보합..나스닥 2000선 재공략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가 약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나스닥은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2000선 공략에 나섰다. 국제 유가가 하락 반전하는 등 시장 주변 여건도 안정됐다. 경제지표에 실망한 매물도 진정됐고, 일부 종목은 이익실현 매물을 처리하고 상승 반전했다.
31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55분 다우는 전날보다 34.22포인트(0.33%) 떨어진 1만347.48, 나스닥은 8.06포인트(0.40%) 떨어진 1992.57, S&P는 2.35포인트(0.21%) 떨어진 1124.65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전격적으로 감산을 결정하면서 가솔린 선물 가격은 한 때 18년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내 원유 재고가 크게 늘어났다는 발표가 나온 후 유가는 하락 반전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도 한결 완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한 때 103엔대로 급락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04엔선을 회복했다.
경제지표는 실망스러웠다. 2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3% 증가했지만, 예상치 0.5%에는 못미쳤다. 3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도 57.6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61.0보다 낮았다.
경제지표 발표후 국채 수익률은 하락 폭이 더욱 커지기도했다.(채권가격 상승)
월가는 분기말 `윈도드레싱` 분위기에 편승하려 했지만, 공장주문과 시카고PM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낙폭이 커졌다. 실망 매물과 함께 최근 반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나스닥은 어렵게 회복했던 2000선을 내주고, 1985선까지 밀렸고, 다우도 1만380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하락 반전하고, 핵심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기업 실적은 호전됐다. 전제자품 할인점인 서킷시티와 베스트바이는 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늘어났다. 서킷시티는 가전제품 판매점인 인터탄을 2억84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서킷시티는 8.5%, 베스트바이는 7.17% 상승 중이다. 인터탄도 14.12% 올랐다.
OEPC의 감산 결정으로 관련 업종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유주인 액손모빌과 수노코는 1% 가까이 올랐으나, 유가가 하락 반전하면서 상승 폭이 각각 0.19%, 0.08%로 줄어들었다.
항공주들은 개장 초반 일제히 하락했으나, 유가가 떨어지면서 상승 반전했다. 컨티넨탈에어라인은 3.79%, AMR은 5.22%, 델타에어라인은 2.45%, 노스웨스트에어라인은 3.46% 상승 중이다.
제약사인 일라이릴리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리면서 2.26% 상승 중이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누벨러스시스템즈는 JP모건이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올렸지만 주가는 0.09% 상승에 그쳤다.
인텔은 0.29% 하락 중이나, 차익 매물을 소화해낸 AMD는 1.37% 상승 반전했다.
야후는 CSFB가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으면서 0.39% 상승 중이다. CSFB는 온라인 광고와 검색시장이 개선되고 있으며 야후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지표실망..다우·나스닥 낙폭확대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 지수의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 경제지표가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이익실현 매물도 가세했다.
시장 주변 상황도 여의치 않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단행, 가솔린 가격이 1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텍사스에 있는 브리티쉬페트롤리엄의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한 것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유가의 영향을 받는 항공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이 103대로 급락했다. 일본 금융당국이 시장 개입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월가의 주식 투자자들은 유가 및 환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31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16분 다우는 전날보다 52.74포인트(0.51%) 떨어진 1만328.96, 나스닥은 14.06포인트(0.70%) 떨어진 1986.57, S&P는 5.13포인트(0.46%) 떨어진 1121.87에 거래되고 있다.
경제지표도 실망스럽다. 2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3% 증가했지만, 예상치 0.5%에는 못미쳤다. 3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도 57.6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61.0보다 낮았다.
경제지표 발표후 국채 수익률은 하락 폭이 더욱 커졌다.(채권가격 상승)
월가는 개장 직전까지만 해도 분기말 `윈도드레싱` 분위기에 편승하려는 모습이었다. 금요일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최대한 지수를 끌어올리자는 심리가 확산됐지만, 공장주문과 시카고PMI가 시황을 180도 돌려놨다.
기업 실적은 호전됐다. 전제자품 할인점인 서킷시티는 4분기(12~2월)에 9470억달러, 주당 4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센트보다 개선된 것이다.
매출도 2% 증가한 3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동일점 매출은 1% 늘어났다. 서킷시티는 가전제품 판매점인 인터탄을 2억84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서킷시티는 개장전 7% 이상 급등했고, 정규장 들어서도 6.82% 급등 중이다. 인터탄도 13.80% 올랐다.
서킷시티와 같은 전자제품 할인점인 베스트바이도 4분기(12~2월)에 4억6900만달러, 주당 1.4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한 같은 기간의 1.16달러보다 개선된 것으로, 월가의 전망치를 3센트 웃돌았다.
매출액은 21% 증가한 84억달러였고, 동일점 매출은 9.7% 증가했다. 베스트바이는 5.72% 상승 중이다.
유가 상승으로 관련 업종의 명암이 엇갈렸다. 정유주인 액손모빌과 수노코는 각각 0.96%, 0.98% 상승 중이다. 반면 컨티넨탈에어라인, AMR, 델타에어라인, 노스웨스트에어라인 등 항공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약사인 일라이릴리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리면서 2.69% 상승 중이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누벨러스시스템즈는 JP모건이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올려, 0.35% 상승 중이다.
인텔은 0.95%, AMD는 0.12%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이익실현 매물처리에 여념이 없다.
야후는 CSFB가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지만 주가는 0.02% 상승에 그쳤다. CSFB는 온라인 광고와 검색시장이 개선되고 있으며 야후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한국경제티브이 등 5사 등록예심 청구
- [edaily 김경인기자] 코스닥위원회는 지난주(3월22~26일) 한국경제티브이, 덕산하이메탈, 신성텔타테크, 테이크시스템즈, 한서제약 등 5사가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기업이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6월중 공모를 거쳐 7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된다.
한국경제티브이는 지난해 248억7800만원의 매출과 경상이익 46억9200만원, 순이익 36억4200만원을 냈다. 자본금은 90억7000만원.
액면가 5000원에 주당 발행가 1만~1만2200원, 공모 금액 48억6000만~59억2900만원으로 예정돼 있고, 자본금은 90억7000만원이다. 한국경제신문외 2인이 30.03%의 지분을 보유중이며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솔더볼을 주력으로 하는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및 유사반도체 제조업체. 지난해 매출액 80억4100만원, 경상이익 48억3200만원, 순이익 41억9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자본금은 20억원이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8500~1만1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146억2000만~189억2000만원이다. 이준호 대표외 6명이 64.0%의 지분을 보유중이며,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신성델타테크는 세탁기·에어컨 부품 등을 생산하는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업체다. 자본금 36억3000만원에 지난해 매출 625억2000만원, 경상이익 33억1900만원, 순이익 26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주당 발행가는 1700~2200원으로, 공모금액은 32억9800만~42억680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주간사는 하나증권이며, 구자천 대표 외 6인이 지분 46.73%를 소유하고 있다.
LCD모듈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테이크시스템즈는 지난해 매출액 187억4200만원, 경상이익 42억7400만원, 순이익 33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14억7900만원.
일본테이크시스템즈 외 4인이 66.81%의 지분을 보유중이며,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1000~1만5000원이며, 예정 공모 금액은 108억4600만~147억9000만원이다.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를 주력으로 하는 한서제약은 자본금 20억3100만원에, 지난해 매출 146억3900만원, 경상이익 23억9300만원, 순이익 17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김동환 외 9인이 지분 84.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간사는 신흥증권이다. 주당 발행가는 1300~1600원, 공모 금액은 23억4000만~28억800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