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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프리뷰)실적악재 극복할까
  • [edaily 하정민기자] 실적 부진이라는 악재가 계속 뉴욕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연말 랠리의 후유증으로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퀄컴, 이베이, 루슨트 등 주요 IT기업은 물론 제너럴모터스(GM), 화이자 등 주요 블루칩 등도 잇따라 저조한 성적표를 내놓으며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 실적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금융회사 씨티그룹, 미국 2위 자동차회사 포드, 미국 유명 항공업체인 콘티넨탈에어라인과 델타에어라인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분위기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톰슨파이낸셜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포드자동차가 작년 4분기 31센트보다 낮은 27센트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경쟁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항공회사 역시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성적을 내놓지 못할 전망이다. 월가의 전문가들역시 실적 발표 부담때문에 주가 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도이체방크 개인자산운용의 오웬 피츠패트릭 매니저는 "기업 실적이 주식시장에 타격을 가한데다 주요 IT기업의 투자가 올해 대폭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우려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이언마우어의 에릭 손 매니저역시 "시장이 기업 실적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했다"며 "이는 앞으로도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기업 실적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눈높이는 아래로 내려온 상태다.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S&P500기업의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15.1%로 작년 11월의 15.7%보다 하락했다. 실적 악재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경제지표가 거론되고 있으나 전망은 불투명하다. 주식시장 개장 직후인 오전 10시에는 작년 12월 경기선행지수가 공개된다. 블룸버그통신이 57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가들은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0.2% 상승, 작년 11월 0.2%와 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발표하는 1월 제조업지수는 25.0이 예상된다. 작년 12월 25.4보다 낮은 수치다. 선행지표의 움직임역시 기대에 못 미친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모두 하락했고 미국 주가선물도 약세다. 한국시간 오후 5시20분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나스닥100지수선물은 8.50포인트 급락한 1534.00, S&P500지수선물은 3.10포인트 떨어진 1180.40을 나타내고 있다.
2005.01.20 I 하정민 기자
  • 미 항공업계,어려움 가중..유동성위기도
  • [edaily 이의철기자] 미국 항공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유동성위기에 직면해 구조조정에 나서는가 하면 고객을 끌어들이기위해 항공료의 대폭인하까지 시도하고 있지만 경영정상화까지는 갈길이 멀다. 현재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컨티넨탈항공은 오는 2월말까지 총 5억달러 규모의 비용삭감 계획을 6일(현지시간) 마련했다. 미국내 5위권 규모의 항공사 컨티넨탈은 임금과 보너스 등을 대폭 삭감해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이와함께 당초 계획했던 보잉 7E7기종 10대의 도입에 대해서도 당분간 도입을 미루기로 했다. 유나이티드항공사 승무원노조는 이날 임금삭감에 합의했다.지난 2002년 파산보호신청을 내 현재 일종의 법정관리상태에 있는 유나이티드항공사는 이번 노사합의로 1억80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유나이티드항공사 승무원노조는 조합원 6400명중 77%의 찬성으로 이같은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앞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사들은 가격파괴에 나서고 있다. 미 항공 업계 3위인 델타항공이 전일 미국내 항공료를 최대 50% 인하한다는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경쟁사인 노스웨스트에어리인과 어메리칸에어라인항공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특정노선의 경우 최대 55% 가격을 할인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결정은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가뜩이나 위축된 항공업계에 또하나의 대형 악재가 될 공산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전문가들은 "가격인하로 인해 항공사들의 수익이 연간 30억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항공사들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시장에 대부분 하락했다.승무원 노조가 임금삭감에 합의한 유나이티드만 2.3% 상승했을 뿐, 아메리카에어라인은 3.3% 하락해 8.75달러에 마감했다.델타항공은 전일에 이어 추가로 3.7% 하락해 6.55달러에 마감했으며 컨티넨탈은 7.5% 급락한 10.37달러를 기록했다.
2005.01.07 I 이의철 기자
  • 사흘째 하락..나스닥 2100선 붕괴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이 3일 연속 하락하며 2100선이 무너졌다. 강보합선 유지에 안간힘을 쓰던 다우도 장막판 하락 반전, 1만600선을 내주고 말았다. 금리 인상 가능성과 벨류에이션 부담을 떨쳐내지 못했다. 전날 공개된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던진 충격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연준리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 지수가 예상밖으로 상승하고, 국제 유가도 하락하는 등 호재가 있었지만, 월가는 주식 비중을 줄이는데 급급했다. 특히 항공주들이 요금 인하 경쟁 우려감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5일 다우는 전날보다 32.95포인트(0.31%) 떨어진 1만597.83, 나스닥은 16.62포인트(0.79%) 떨어진 2091.24, S&P는 4.31포인트(0.36%) 떨어진 1183.7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억3800만주, 나스닥이 23억77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702개, 내린 종목은 2113개였다. 나스닥에서는 865종목이 오르고, 2166종목이 떨어졌다. 주식시장과 달리 외환시장과 국채시장은 FOMC 쇼크에서 일정 부분 벗어났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 약세로 반전됐고, 국채 수익률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금리인상 우려에, 산타 랠리 이후 높아진 벨류에이션 부담이 겹치면서 좀처럼 이익실현 매도 압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나스닥은 오후장 중반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후속 매수세가 따라주지 않았다. 다우도 장막판 하락 반전, 낙폭을 키웠다. 12월 ISM 서비스 지수는 63.1을 기록, 전달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지난 2003년 3월(49.1)을 제외하고는 35개월째 기준선 50을 웃돌고 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블룸버그 집계)은 61.0으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33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제유 재고는 200만배럴 늘어났고, 가솔린 재고도 200만배럴 증가했다. 정제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해고 발표는 전달보다 4.3% 증가한 10만9045명으로 집계됐다고 재취업 알선회사인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가 발표했다. 챌린저는 월간 해고발표가 넉달째 10만명선을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요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익실현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해 랠리를 주도했던 종목들의 벨류에이션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메릴린치는 구글의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평가했다. 메릴린치는 구글의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시장 점유율로 봤을 때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며 2월 중순부터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구글은 0.51%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이블시스템즈는 4분기 매출액이 3억8700만~3억90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3억473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지만, 시이블은 2.73% 떨어졌다. 크리스마스 매출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소매점 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전자제품 할인점인 서킷시티는 12월 매출이 전년대비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킷시티는 PC, DVD, 비디오게임기, 무선전자제품, 디지탈비디오 관련 제품의 매출이 기대만큼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킷시티는 8.36% 급락했다. 반면 고급 백화점인 노드스톰은 12월 동일점 매출이 9.3% 증가했다고 밝혀 3.16% 상승했다. 총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9억3620만달러였다. 보험사인 AIG는 분기 배당을 당초 주당 7.5센트에서 12.5센트로 올린다고 밝혀 1.66% 올랐다. 항공주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델타항공이 최대 50%까지 항공료를 깎아주는 요금정책을 발표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됐다. 델타항공은 6.98% 떨어졌고, 델타와 경쟁하는 에어트란은 4.54%, AMR은 9.59%, 노스웨스트는 10.79% 급락했다.
2005.01.06 I 정명수 기자
  • WTI 상승..한때 43달러선 돌파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우디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과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일부 유전의 생산 차질 등이 공급 불안을 가중시켰다. 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월물 WTI는 전날보다 44센트 오른 배럴당 42.98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한때 43달러선을 웃돌았었다. 1월물 난방유는 1.1% 상승한 갤런당 1.38달러, 무연 휘발유는 1.1% 떨어진 갤런당 1.13달러로 마쳤다. 사우디 영사관 피습 사건으로 중동 지역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이지리아와 노르웨이에서도 잇따라 생산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로얄더치쉘그룹은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이 델타 지역의 2개 유정을 공격, 하루 7만배럴의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도 전체 생산량의 7%를 차지하는 2개 유전이 이번주 말에야 재가동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열리는 OPEC 회의에서 감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AG에드워즈앤선의 빌 오그레디는 "테러 공격은 지난 여름이후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다시 원유시장의 변수로 부상했다"며 "사우디의 알카에다 조직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004.12.07 I 정명수 기자
  • 팬택, 러시아판매 16배 급증..`돌풍`
  • [edaily 안승찬기자] 팬택(025930)이 러시아 휴대폰 시장에서 진출 1년만에 판매량이 16배나 급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팬택은 올해초 1만대에 불과하던 판매량이 지난달에는 16배나 신장한 월 16만대로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러시아 시장 휴대폰 수요의 7~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팬택 휴대폰이 이처럼 러시아시장에서 급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제품군과 가격대별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팬택은 러시아 시장에서 130달러의 바타입 휴대폰에서부터 가격이 510달러에 이르는 첨단 지문인식폰까지 총 16종의 휴대폰 단말기를 출시했다. 또 블루투스폰, 메가픽셀 카메라폰, 지문인식폰 등 첨단 컨버전스폰을 위주의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에 성공한 점도 성공의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공급된 팬택 지문인식폰의 경우 510달러의 초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월 2~3만대씩 판매되고 있다고 팬택은 전했다. 팬택 휴대폰은 동급사양 휴대폰 중에서 평균판매가(ASP)가 가장 높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TV광고, 신문, 잡지, 옥외광고 등에 광고마케팅 비용을 집중해 중저가 이미지인 모토로라나 지멘스와 확실하게 차별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도가 제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팬택은 내년 러시아 시장에 200만대, 시장점유율 10%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3메가픽셀 카메라폰, MP3폰, 블루투스폰 등 첨단 컨버전스폰을 중심으로 출시 기증을 총 30여종으로 확대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존사업자들과의 신뢰 강화 뿐 아니라 신규 거래선을 발굴해 지방 소도시까지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팬택계열은 CDMA450 휴대폰에 대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러시아와 루마니아, 벨로루시 등 주변 동유럽국가로 CDMA450 10개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최대 이통사업자인 델타와 MCC, 루마니아 텔레모바일 등에 25만대를 공급했고, 올 연말까지 30만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2004.12.05 I 안승찬 기자
  • 추수감사절 랠리..나스닥 2100 돌파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이 21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다우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유로가 달러에 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제유가도 50달러선에 육박하는 등 시장 주변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추수감사절 랠리`의 전통이 올해도 지켜졌다. 24일 다우는 전날보다 27.71포인트(0.26%) 오른 1만520.31, 나스닥은 18.26포인트(0.88%) 오른 2102.54, S&P는 4.82포인트(0.41%) 오른 1181.76으로 마쳤다. 나스닥은 지난 18일 2104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만에 2100선을 재탈환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5200만주, 나스닥이 16억38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2033개, 내린 종목은 775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869종목이 오르고, 1139종목이 떨어졌다. 유로/달러는 1.318선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채 수익률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하락)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천연가스 재고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5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경제지표가 집중적으로 발표됐지만, 투자자들은 덤덤한 모습이었다. 고용 관련 지표는 호전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만2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 33만3000건을 밑돌았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지난달 미국의 구인광고 지수는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37을 기록했다. 51개 주요 업종 가운데 71%가 구인광고를 늘렸다. 전달에는 25%에 불과했었다. 10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비 0.4% 감소, 0.5% 증가하리라던 예상을 빗나갔다. 1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92.8로 월초 나왔던 예비치 95.5보다는 낮아졌으나, 10월의 91.7보다는 높았다. 10월중 신규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0.2% 늘어난 122만6000호(계절조정 연율환산)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120만호로 소폭 줄었을 것이라고 본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블룸버그 집계)을 웃도는 것이다. 전달 실적도 122만4000호로 상향조정됐다. 유가가 오르고, 달러 약세가 심화되는 등 악재의 무게에 비해 양대 지수는 비교적 선전했다고 할 수 있다. 나스닥의 경우 구글을 중심으로한 인터넷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2100 고지를 다시 밟았다. 골드만삭스는 구글의 목표주가를 2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높였다. 구글은 4.32% 상승했다. 야후는 3.32%, 아마존은 1.15%, 이베이는 1.99% 상승하는 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투자등급 하향이라는 악재를 돌파하고,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날 인텔의 투자등급이 하향 조정된데 이어, 도이체방크가 유럽의 D램업체인 인피니온의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도로 낮췄다. 도이체는 내년 D램 업계는 9.5%의 공급과잉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텔은 1.03%, AMD는 0.84%,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5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2% 올랐다. UBS는 SBC커뮤니케이션즈와 벨사우스의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췄다. 이동통신 부문의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SBC는 0.39%, 벨사우스는 0.29% 하락했다. 델라웨어 법원은 오라클과 피플소프트의 M&A 분쟁 재판을 다음달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0.71%, 피플소프트는 0.77% 올랐다. 보험사인 AIG는 법무부 및 증권거래위원회와 PNC파이낸셜과 관련된 위법사항에 대해 1억26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주가 조작과 관련된 새로운 스캔들이 불거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IG가 2001년 아메리칸제네랄을 인수할 당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잡고, 연방검사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AIG는 0.05% 올랐다. 헤지펀드들이 가장 신뢰하는 증권사로 뽑힌 리만브라더스는 CSFB로부터 비중확대 투자등급을 받아, 1.36% 상승했다. UBS는 델타항공이 당장의 파산 위협에서 벗어났다며 투자등급을 매수로 높였다. 델타는 6.56%, 아메리카웨스트는 6.56%,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은 2.31% 올랐다.
2004.11.25 I 정명수 기자
  • 대한항공, 남미권 항공사와 업무제휴
  • [edaily 김병수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남미권 항공사와 처음으로 코드셰어(공동운항) 등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맺었다. 대한항공은 2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중남미 지역의 대표 항공사인 란(LAN)항공과 공동운항(코드셰어), 마일리지, 라운지 공동이용 등의 포괄적 마케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엔리케 쿠에토(Enrique Cueto P.) 란항공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인적 물적 교류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남미지역 항공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란항공은 칠레의 란칠레 항공이 란페루, 란에콰도르, 란도미니카나와 통합해 출범한 대형 항공사로, 칠레 16개 도시 및 페루 7개 도시를 포함해 중남미 지역에 폭넓은 노선망을 구축하고 있는 대표 항공사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내년 3월부터 인천~LA~리마~산티아고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페루 수도인 리마와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를 여행할 때 대한항공 편명으로 예약해 인천~LA는 대한항공을 이용하고 LA~리마~산티아고는 란항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양사 상용 고객을 위한 마일리지 제휴도 맺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 란항공의 운항편을 이용할 경우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스카이패스 회원이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해 란항공 비행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 양사는 라운지 공동 이용과 함께 FTA에 따른 양국간 교역량 증가를 감안해 향후 여객 부문 공동운항 노선을 더욱 확대하고, 화물 부문에 서도 공동운항을 포함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란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LA, 뉴욕, 시카고 등 북미지역 12개 취항 도시와 북미와 중미 지역의 스카이팀 회원사인 델타항공과 아에로 멕시코의 노선망 외에도 남미 지역으로까지 노선망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2004.11.21 I 김병수 기자
  • 다우 나스닥 사흘째 ↑..낙관론 우세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5일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2,3주간 주가가 내리 상승한데 따라 이익실현 압력이 만만치 않았으나, 유가가 2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데 고무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물을 소화해 냈다. `팔자`와 `사자` 세력이 팽팽히 맞서면서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지수는 장종료 직전 윗쪽으로 방향을 잡는데 성공했다. 유가하락세에 따라 석유 관련주가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항공주는 급등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주말보다 0.11%, 11.23포인트 상승한 1만550.2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42%, 8.75포인트 오른 2094.09로 210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S&P500 지수는 0.03%, 0.36포인트 낮은 1183.81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4억5115만주, 나스닥에서 18억7557만주였다. 뉴욕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479개로 내린종목 1344개보다 많았다. 나스닥에서도 상승종목이 1705개로 하락종목수 1350개를 웃돌았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2월 인도분은 지난주말보다 45센트 하락한 배럴당 46.8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21일 46.78달러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장중 45달러대로 급락하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낙폭을 줄였다. 달러는 유로에 강세를 보였으나, 엔에는 7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오름세(국채가격 하락)를 보였다. 미국 북동부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11월 뉴욕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9.76을 기록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다우존스 집계)에 소폭 못미치는 수준이나, 전달보다는 2.33포인트 상승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타협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AIG가 3.0% 올라 다우종목중 가장 돋보였다. AIG는 PNC파이낸셜서비스의 회계부정을 도와준 혐의로 그동안 SEC의 조사를 받아 왔었다. 내일 분기실적 발표를 앞둔 월마트(WMT)와 홈디포(HD)도 각각 1.5% 및 1.3% 올라 다우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인텔(INTC)은 퍼스트올버니로부터 투자의견이 `시장하회`로 두 단계 하향조정됐으나, 강보합세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6% 상승했다. 퍼스트올버니가 `매수`로 의견을 상향한 레드햇(RHAT)은 13.1% 급등했다. 퍼스트올버니는 리눅스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력하며, 밸류에이션이 낮아 주가하락 리스크도 최소화돼 있다고 밝혔다. 레드햇은 지난주 52주 최저가로 추락했었다. 전날 차기 버전의 OS를 공개한 선마이크로시스템(SUNW)은 4.7% 상승했다. 신작 `디 인크레디블즈`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수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픽사(PIXR) 주가가 5.6% 올랐다. M&A 관련 소식이 잇따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리글리 주니어(WWY)가 알트리아(MO)의 자회사인 크래프츠(KFT)로부터 라이프세이버와 알토이즈 사업부를 인수키로 하는 한편, 다우존스는 CBS마켓워치를 사들이기로 했다. 또 GE는 SPX코프(SPW)와 벌이고 있는 화재안전 관련 사업부 `에드워드 시스템즈` 인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글리 주니어는 1% 상승했고, 크래프츠는 0.6% 내렸다. 크래프츠의 대주주인 알트리아는 0.8% 내렸다. 다우존스가 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마켓워치(MKTW)는 7.9% 급등했다. GE는 약보합, SPW는 2.8% 올랐다. 유가가 2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서자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오일서비스지수(OSX)가 3.2% 하락한 가운데 다우종목인 엑손모빌(XOM)이 1.7% 떨어졌다. 반면, 아멕스 항공업지수(XAL)는 3.5% 올랐고, 델타항공(DAL)은 9.7% 급등했다. 홈디포에 이어 미국 건축자재 및 주택용품 소매업체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로우스(LOW)는 1.7% 떨어졌다. 로우스는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4분기 전망은 기대치에 다소 못미쳤다.
2004.11.16 I 안근모 기자
  • (김준영의 뉴욕인사이트)증시로의 자금유입
  • [edaily] 지난주 미국뉴욕증시는 시장전반에 형성된 낙관론을 토대로 연준리의 성명서, 유가하락, 기업실적, 경제지표등이 모두 호재로 인식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초에는 그동안의 상승분을 차익실현하려는 세력과 새로 유입되는 자금의 매수세가 맞서서 보합권을 유지하였으나 시스코의 미지근한 실적과 금리인상에도 시장은 동요하지않았다. 오히려 연준리의 성명서에서 나타난 경제성장, 델의 견고한 실적,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발표된 소매매출의 예상밖의 증가율등이 주후반의 시장견인의 촉매제로 작용하였다. 증시로의 자금유입도 계속되었다. 부시재선이후 11월 첫주에 23억달러가 주식시장으로 유입된데 이어 지난주에는 43억달러가 유입되었다. 그중에서 상장지수펀드(EFT)로는 일주일간 13억달러가 유입되었고 추세도 증가세이다. 평균적으로 주간으로 10억달러미만이 증시로 유입되는 것을 감안하면 큰폭의 자금유입 증가세이다. 또한 주식형 뮤추얼펀드로는 70억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자금유입의 출처는 금리수준의 수익률을 내고있는 머니마켓안에서 대기중이던 자금으로 분석된다. 머니머켓은 66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였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 상승한 10539, S&P500도 1.5% 상승한 1184으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은 2.3% 상승한 2085로 장을 마쳤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 상승한 423을 기록하였다. 기술적 분석으로는 S&P500이 뚜렷한 저항선없이 상승세를 타고있으며, 나스닥은 지난 4월과 6월말에 기록하였던 2055의 저항선을 돌파하였고 다우도 제약업과 보험업종목들의 부진속에서도 10500선의 저항선을 돌파하였다. 단기적으로는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반도체지수가 월초에 기록했던 424를 상향돌파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한다. 평균 주가총액 10억달러미만의 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은 2.9% 상승한 621을 기록하여 올해 여러번 도전하였으나 실패하였던 저항선인 600선을 돌파한 상태이며 연초대비로는 11.7%의 상승율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델타에러라인, 아리바, 오버스탁등이 50%이상의 상승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주에는 큰 이슈는 없으나, 몇개의 기업실적과 경제지표들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적발표로는 소매업과 기술주들이 관심부문이다. 홈디포, 휴럿패커드, 월마트(화요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넷워크어플라이언스, 인튜잇(수요일), 월트디즈니(목요일)등의 실적이 예정되어있다. 경제지표들 중에서는 물가지수와 지역제조업지수를 살펴야한다. 코아 PPI(화요일)와 CPI(수요일)의 예상치는 각각 0.1%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의 우려는 미약한것으로 보여지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는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월요일)와 필라델피아 페더 지수(목요일)는 제조업의 흐름을 보여준다. 지난 3주간 증시는 급상승하여 다우도 연초대비 상승으로 전환하였고, S&P500은 3년래 최고치, 나스닥도 2월초 수준으로 돌아왔다. 마켓 전반의 상승모멘텀을 부인할 수는 없고, 이미 많은 자금들이 증시로 유입되었으나 아직도 장밖의 많은 대기자금들은 매수의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상승모멘텀은 연속적인 시장의 호재를 먹고 큰다. 반면에 시장의 호재가 고갈되는 시점은 조정의 출발점이다.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호재가 계속되어야하고 투자자들은 유가의 움직임과 경제지표, 기업실적등에서 촉매제를 찾을 것이다. 유가선물은 지난 금요일 47달러 32센트로 마감하여 하락세가 계속되고는 있으나 수요측면으로는 월동을 앞둔시기여서 난방유 비축으로 인한 수요증가가 예상되며 나이지리아사태의 불안등으로 인한 공급부족우려도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달러의 계속되는 약세도 증시에는 잠재된 악재이다. 어째든 지금은 강세장임에는 분명하고 큰 폭의 조정은 예상하기 힘들지만, 상승세를 뒷받침하던 호재가 부족할 때 유가의 상승반전이나 달러약세등이 차익실현욕구의 핑계거리가 될 수 있음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2004.11.15 I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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