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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항공사들 올여름 `적자탈출`할까
- [edaily 김경인기자] 지난해 잇따라 사상 최고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던 미국 항공업계가 여름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적자탈출`의 단 꿈을 꾸고 있다. 대대적인 비용 삭감과 지속적인 가격인상을 단행한 터에 성수기로 수요가 급증할 경우 적자는 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업계를 휘돌고 있다.
그러나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형 항공사들이 순이익을 내기는 여전히 멀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항공 수요는 가격 탄력성이 강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저가 항공사들을 당해낼 수 없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업체들이 손익분기점에 매우 가까워지긴 했으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진단한다.
제라드 그린슈타인 델타 에어라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른바 `5% 솔루션`으로 델타의 적자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항공업체가 승객당 운임료를 5%만 인상할 수 있다면, 높은 연료비를 상쇄하고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
컨설팅업체 포트 워싱턴의 R.W. 만도 비슷한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교통부의 데이타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10개 주요 항공업체들이 고객당 매출을 6%, 약 8.5달러 높일 경우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항공업계의 2분기 영업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올들어 소폭 가격 인상을 반복해 왔고 2분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로 수요도 증가해, 업계의 적자탈출 노력이 열매를 맺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YT는 그러나 이들의 논리에 두 개의 구멍이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아무리 성수기라지만 고객들이 보다 높은 운임료를 지불하면서 까지 비행기를 이용할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것. 둘째, 몇몇 수익성 있는 저가 항공사들이 대기업을 따라 가격을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란 사실이다.
그린슈타인 CEO 역시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했다. 그는 "인터넷이 여행자들에게 여행에 있어 최저 비용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며 "그것은 모든 코너마다 주유소가 있는 고속도로 교차로와 같은 상황으로, 단 1페니라도 요금이 높다면 영업이 쇠퇴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저가 항공사인 인디펜던스 에어의 마케팅 부사장 에릭 노드링은 "항공 수요는 매우 탄력적이어서 가격에 극도로 민감하다"며 "1위의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가 가격 인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 창업 1주년을 맞은 인디펜던스 에어는 워싱턴 델레스 공항에서 웨스트 팜 비치까지 편도 티켓을 단돈 29달러에 팔고있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인디펜던스가 조만간 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디펜던스는 재정문제에도 불구하고 생존해 업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R.W. 만 연구원의 데이타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손실을 낸 몇몇 항공업체들은 승객당 매출을 17% 가량 높여야 간신히 적자를 면할 수 있다. 아울러 감원 등을 통해 대대적인 비용 삭감도 단행해야 한다.
그러나 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을 부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일례로 지난주 델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노스웨스트 등이 일부 주요 루트의 항공요금을 인상했으나, 이후 예약률이 급속히 낮아지자 가격 인상을 번복하기도 했다.
NYT는 "이른 새벽과 밤 시간 탑승률이 저조해 프라임 시간대의 경우 탑승률 80% 가량을 기록해야 한다"며 "성수기임을 고려하더라도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 대한항공 스카이팀, 4개 항공사 준회원사로 영입
- [edaily 하수정기자] 대한항공(003490)은 국제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최고경영자 회의를 갖고 4개 준회원사를 영입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스카이팀의 준회원으로 영입되는 항공사는 스페인의 `에어유로파`와 루마니아의 `타롬`, 케냐의 `케냐항공`, 파나마의 `코파항공` 등 4개사다.
현재 가입준비절차를 밟고 있는 이들 항공사는 내년 말까지 스카이팀 가입에 필요한 서비스 및 운항 기준을 확보한 후 감사를 거쳐 준회원사로 정식 가입하게 된다.
이들 항공사의 영입이 최종 확정될 경우, 스카이팀의 실질적인 회원사는 13개 항공사로 늘어나게 되며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에 노선망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게 도입된 준회원사는 스카이팀의 운영과 관련한 의사결정권은 없지만 마일리지 제휴, 라운지 사용, 공동운항 등 스카이팀의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스카이팀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노스웨스트, 콘티넨탈등 9개 항공사로 현재 133개국 658개 도시에 일 평균 1만5000여 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 新매체 구글, 舊매체 타임워너 제치다
- [edaily 하정민기자] `검색엔진의 황제` 구글이 미국 미디어산업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상장한 지 불과 1년도 채 안되는 구글이 미디어기업 중 부동의 시가총액 1위를 지켜왔던 타임워너를 제치고 새로운 미디어 `지존` 으로 자리했다.
구글의 미디어기업 시가총액 1위 점령은 `인터넷`으로 무장한 신(新) 매체가 타임워너, 바이아컴, 뉴스콥 등으로 대변되는 구(舊) 매체의 위치를 추월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구글 주가의 300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는 점을 들어, 미국 미디어 산업의 세대교체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글, 상장 19개월만에 시총 800억불..구고미터 뜬다
7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구글 주가는 전일대비 0.75% 상승한 293.12달러로 장을 마쳤다. 구글의 시가 총액은 814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시가 총액 800억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814억달러는 그간 미디어기업 시가총액 1위를 고수했던 타임워너의 782억5000만달러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다.
그 뿐만이 아니다. 바이아컴(502억달러), 뉴스콥(365억달러), 월트디즈니(557억1000만달러) 등 기타 구 미디어 매체의 시가총액과도 비교가 안 된다.
기타 IT 업체와 비교해도 구글의 선전은 눈부시다. 강력한 경쟁자 야후의 시가총액은 522억8000만달러에 불과하다. 업종은 다르지만 IT 블루칩 오라클(647억3000만달러), 노키아(757억3000만달러)보다도 많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제 세계 기업을 구글보다 시가총액이 많은 기업과 적은 기업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WSJ은 소위 `구고미터[Googometer 구글(Google)+바로미터(barometer)]라는 신 지표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델타항공, 페덱스, 맥도날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유명 굴뚝 기업들도 모두 구글보다 시가총액이 작다. 한국 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도 707억달러로 구글보다 작다.
구글보다 시가총액이 많은 기업은 제너럴 일렉트릭(3907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756억달러), 씨티그룹(2479억4000만달러), 월마트(1997억3000만달러), 인텔(1658억1000만달러), P&G(1383억1000만달러), 도요타(1304억3000만달러) 정도가 고작이다.
◇시총 1위의 비결은..실적 호전과 주가 급등
구글의 덩치가 이처럼 급격히 불어난 것은 상장 이후 구글 주가가 줄곧 초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작년 8월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 구글의 공모가격은 85달러에 불과했지만 불과 10개월 여만에 주가는 네 배 가까이 뛰었다. 상장 당시 일각에서 구글 공모가 85달러가 높다는 지적을 제기했다는 점이 무색할 정도.
구글 주가는 나스닥 상장 후 첫 거래에서 18% 상승해 단숨에 1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초에는 200달러를 넘어섰고 현재는 3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앞으로도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이다. 현재 많은 투자은행들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목표가격을 320달러~350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당분간 구글 주가의 고공행진은 여전할 전망이다. ☞구글 주가 거칠 게 없다..목표가 350불
주가 고공비행의 뒤에는 구글의 실적 호전이 자리하고 있다. 구글의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은 1.29달러(총 3억6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24센트보다 다섯 배 이상 많았다.
검색광고와 G메일 등 구글의 신규 사업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투자은행 중 구글의 목표가격을 가장 높은 350달러로 제시한 CSFB는 구글이 경쟁업체인 이베이나 야후보다 성장 프리미엄이 훨씬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WSJ도 구글의 주가이익 성장배율(PEG)이 아직 낮기 때문에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한 바 있다. 구글의 PEG는 1.8에 불과한데 S&P500 기업의 평균 PEG가 1.6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다지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외 구글이 조만간 `블루칩의 집합소`인 S&P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S&P 측은 편입 여부에 관한 언급을 꺼리고 있으나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이 무난히 S&P 500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구글은 최단기간 내 S&P 500에 등록한 기업으로 남게 되고 구글 주가는 더욱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대구도시가스, 7개 자회사 통폐합
- [edaily 김세형기자] 대구도시가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7개 자회사를 통폐합한다.
대구도시가스는 21일 자회사인 대성글로벌네트웍스가 알파정보통신, 베타정보통신, 감마정보통신, 델타정보통신, 오메가정보통신, 서울에너지환경 등 6개 자회사를 흡수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대성글로벌네트웍스는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회사로 텔레마케팅 및 운영 대행업을 하고 있다. 합병되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메가정보통신은 통신설비업과 통신설비 A/S를 하고 있으며 자본금은 각 5억원이다. 또 서울에너지환경은 자본금 30억원 회사로 집단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 헤지펀드 쇼크..다우 1만300선 붕괴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가 세자리수 낙폭을 기록하며 1만300선이 무너졌다. `헤지펀드 위기`가 현실화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나스닥도 한 때 1960선 밑으로 떨어졌다.
GM 회사채와 관련된 거래로 일부 헤지펀드가 거액의 손실을 봤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경계 매물이 쏟아졌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고,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채권가격 상승) 금융시장 전체가 요동쳤다. 주식 거래량도 크게 위축됐다.
10일 다우는 전날보다 103.23포인트(0.99%) 떨어진 1만281.11, 나스닥은 16.90포인트(0.85%) 떨어진 1962.77, S&P는 12.62포인트(1.07%) 떨어진 1166.22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8억8200만주, 나스닥은 16억2700만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 수준의 거래량에 불과했다.
◇헤지펀드 쇼크
월가 주변에서는 "두 개의 헤지펀드가 GM과 관련된 거래로 큰 타격을 입었다"는 소문이 유포됐다. GM은 지난주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두 단계 강등당했으며, 이로 인해 GM 회사채 가격이 폭락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문이 확산되면서 주가 낙폭이 커졌고, 외환, 채권시장으로 그 여파가 확산됐다.
국제 유가도 배럴당 53달러선을 돌파,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강보합선으로 되돌아왔지만, 투자자들은 `헤지펀드 위기설`의 후폭풍을 두려워하며 주식 매도 주문을 내기에 급급했다.
문제가 된 헤지펀드 중 하나와 주거래 브로커 계약을 맺고 있다는 소문이 난 도이치뱅크(DB)는 3.25% 급락했다. 마켓워치는 "런던에 있는 도이치뱅크 대변인이 소문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QVT파이낸셜측은 "QVT 헤지펀드가 문제의 펀드중 하나라는 소문은 명백한 허위"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헤지펀드 쇼크의 뇌관 역할을 했던 GM은 커코리안의 공개매수가 본격화되면서 0.64% 상승했다.
◇금융주 매물 집중
헤지펀드 위기설이 확산되면서 금융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시티그룹은 1%, JP모건은 2.28% 하락했다.
일부 주주들로부터 퇴임 압력을 받고 있는 모건스탠리의 필 퍼셀 최고경영자는 투자 설명회에서 "신용카드 매각 후 어려움이 있지만, 핵심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2.62% 하락했다.
AIG는 회계 부정 사건 조사가 그린버그 전 회장 이외의 고위 경영진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2.4% 떨어졌다.
UBS와 국제쇼핑센터협회(ICSC)가 발표하는 지난주 소매 체인점 매출은 직전주 대비 0.7%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5% 늘어났다. 지난 주말 어미니의 날이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달 매출은 3~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마트는 1.08% 하락했다. 메이 백화점은 1분기에 순이익이 46% 감소했다고 밝혀 0.46% 떨어졌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는 보합선에 머물렀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상승 반전했다.
모토롤라는 리만브라더스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 0.13% 올랐다. 리만은 모토롤라의 핸드셋 핵심 사업 부문이 탄탄한 성장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보잉은 GE항공서비스에 6대의 항공기를 판매한다고 발표, 0.79% 올랐다.
델타에어라인은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구조조정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공시, 10% 급락했다.
- 국내 휴대폰3社 "러시아서 프리미엄 위상 굳힌다"(종합)
- [모스크바=edaily 양효석기자]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등 국내 휴대폰 3사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CIS지역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스비아쯔 엑스포컴(SVIAZ EXPOCOMM) 모스크바 2005`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러시아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명품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LG전자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을 잇는 CIS지역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팬택도 최첨단 멀티미디어 컨버전스폰을 선보이며 러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전시회에 첨단 기능의 멀티미디어 휴대폰과 세련된 디자인의 카메라 폰, DMB 전용폰 등을 선보여 러시아 시장에서 명품 휴대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출시 4개월 만에 3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블루블랙폰 후속 모델과 기존 벤츠폰의 디자인과 기능을 한 단계 발전시킨 벤츠폰Ⅱ를 전시한다. 블루블랙폰 후속 모델은 세련된 이미지의 블루블랙폰 디자인을 바탕으로 슬라이더 윗 모서리를 라운드로 처리하는 등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300만 화소폰, 3G UMTS, 세련된 감각의 러시아의 신세대들을 겨냥한 패션폰 등도 전시한다.
올해 세빗(CeBIT)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세계 최초의 700만 화소 카메라폰, 세계 최초로 3GB 하드디스크(HDD)를 내장한 스마트폰인 슈퍼뮤직폰,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연까지 성공한 HSDPA폰 등도 선보인다.
백봉주 삼성전자 CIS총괄 전무는 "러시아는 삼성전자가 세계 메이저 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나라"라며 "뛰어난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명품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해 시장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066570)는 올해 전세계 3G시장 공략에 주력할 1.3 메가픽셀 WCDMA폰을 비롯 360도 폴더 회전형 디자인의 위성 DMB폰, 세계 최초개발의 지상파 DMB폰, 업앤다운(Up&Down) 슬라이드 방식의 블루투스 MP3폰 등 북미·유럽 등 메이저 시장에 올 상반기내 출시할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00만 폴리곤급 3D게임폰, 3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기능에 생체인식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지문 인식폰, 종합 헬스케어 기능을 구현한 업그레이드 웰빙폰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첨단 특화기능을 강화한 제품도 소개한다.
LG전자는 특히 첨단 스포츠카 디자인에 메가픽셀 디지털 카메라기능을 장착한 MP3뮤직폰을 필두로 올해 러시아 휴대폰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MP3폰 시장 선점을 위해 8종의 뮤직폰도 전시한다.
배재훈 LG전자 전략지원담당 부사장은 "러시아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 2800만대 규모에서 올해 3300만대 규모로 급신장하는 브릭스(BRICs) 지역의 대표적인 신흥시장"이라며 "LG전자는 러시아 현지 취향에 맞는 혁신적 제품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고 활동을 통해 시장 선도업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팬택(025930)은 이번 전시회에 디카형 200만화소폰 파워픽셀 시리즈, 세계 최경량 카메라폰 등 러시아 휴대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주력 GSM폰 8종을 특별 전시한다.
팬택계열은 올해 러시아 최대 이통사업자인 델타, MCC, 루마니아 텔레모빌에 총 30만대를 공급하는 등 연말까지 러시아 시장에 200만대를 공급해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북남미·유럽·중국·인도·러시아·중동을 핵심권역으로 설정, 이 지역 50여개국에 `팬택` 프리미엄 브랜드로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세계시장에 휴대폰 단일품목으로 3000만대 이상을 생산 공급하고 수출 30억달러를 포함한 5조원의 매출을 달성, 세계5위 글로벌 휴대폰 기업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노키아, 모토로라, 지멘스, 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업체를 포함 36개국 870여개의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차세대 휴대폰은 물론 이동통신장비, 부품, 네트워킹 관련 제품 및 솔루션 등 다양한 첨단기기와 신기술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