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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북한 정권 붕괴로 회귀하나?
  • [노컷뉴스 제공] 미국이 전례없이 북한에 대해 강경해지고 있다.부시 행정부가 정권 초기의 대북 압박과 김정일 정권 붕괴론쪽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의구심마져 들게 하고 있다.미국은 미국 항구에 기항하는 북한의 선박이 한척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선박에 대한 제재를 다음달 8일 발동할 예정이다.미국 재무부는 미국의 기업 뿐만아니라 미국에 지점이나 지사를 두고 있는 외국 기업들이 북한 선박을 보유하거나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지난 6일 관보에서 밝혔다.또 북한 선박에 보험을 제공하는 것도 금지함으로써 미국과 거래하고 있거나, 앞으로 거래하겠다는 보험회사들은 북한 선박의 보헙도 받지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부시 행정부는 지난해 9월 북한의 해외 금융 창구이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BDA)에 대한 금융제재에 이어 지난달 말에는 북한과 거래한 스위스의 코하스 회사의 금융제재, 이번에는 대북 선박 제재에 들어감으로써 유엔 안보리를 통하지않고서도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모든 대북 경제제재 수단을 쓸 요량이다.미국의 이같은 대북 경제제재는 북한과 거래하는 세계의 모든 기업들과 기업인, 금융회사들로 하여금 북한과 상대하지말라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만약 미국의 응징 메시지를 거부하고 북한과 거래하다가 적발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조치로 풀이된다.BDA가 미국의 금융제재 조치를 당하자 북한과의 모든 거래를 즉각 중단하고, 북한의 예금 2천4백만 달러를 동결조치하고 나선 것도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미국이 선언적으로나마 북한의 선박에 대한 제재에 나선 상황에서 북한의 선박을 사용하거나 북한 선박의 보험을 받을 정도로'대담한' 기업들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미국은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사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을 보유하고 있는 등 특정 회사나 심지어는 특정 국가의 정권까지도 신용 평가라는 잣대를 갖고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지난 97년 말 한국의 IMF 경제위기때 무디스같은 신용평가회사들이 한국과 한국 기업, 특히 한국의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을 급락시키는 바람에 우리가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는 모두가 잘 아는 일이다.미국은 세계 최고의 군사력과 핵무기 등을 이용하지않고서도 특정 국가를 겨냥해 사용할 수 있는 제재의 수단이 많음을 북한에게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북한은 이란처럼 미국이 원하는 석유를 생산하는 국가도 아니다.부시 행정부의 이같은 북한 선박 제재는 지난 2000년 클린턴 행정부가 북.미관계 개선을 겨냥해 완화한 경제제재조치를 다시 강화한 것이다.미국의 이같은 대북 강경 기류를 반영하듯 부시 행정부내의 대표적인 북한 협상론자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최근들어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미국의 6자회담 수석 대표이기도한 한 힐 차관보는 현재 일본에서 "북한의 대표를 만나지않겠다거나 북한은 무조건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힐 차관보는 11일(현지시간) 6자회담 관련국 관리들과 만난 뒤 북한이 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있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북한이 아직도 6자회담에 복귀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힐 차관보가 대북 강경파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않다면, 그의 대북 인식이 바꼈음을 느낄 수 있다.미 국무부는 재무부의 대북 선박 제재에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등 최근 대북 강경 조치는 미 재무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부시 행정부내의 대북 강경파들은 이같은 재무부의 대북 제재 조치를 즐기고 있다.그렇다고 볼때 미국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듯이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할 목적의 대북 금융제재를 해제해줄것 같지않다.힐 차관보가 최근들어 기회있을때마다 6자회담틀안에서는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 것도 북한이 제아무리 대북 금융제재를 풀어달라고 해도 그렇게 하기가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핵무기 개발 포기에 대한 북한의 움직임이 '전무'한 상황에서 부시 행정부내의 대북 협상파들의 입지는 오히려 재무부의 대북 제재 조치파들에 밀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북한이 국무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대북 금융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해도 재무부는 꿈쩍도 않을 공산이 높다.따라서 미국 재무부는 계속해 대북 제재라는 압박 카드를 꺼내들 것이다.스튜어트 레비 차관이 4일 미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억제하기위해서는 대북 금융제제가 아주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발언한 것을 볼때 미 재무부는 대북 추가 제재를 계속 취할 것이다.그렇다면 북핵 6자회담은 어디로 갈 것인가?6자회담이 재개될려면 미국이 양보할 것 같지는 않고 북한이 결단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북한은 '미국이 금융제재를 풀라'는 명분론을 거론하고 있지만 명분론에 집착하기에는 북한의 손실이 너무 커 보인다.당장 BDA에 북한의 외화 2천 4백만 달러가 묶여 있는 등 북한의 모든 외환 거래와 해외 무역 거래이 미국의 제재로 지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6자회담이 제길로 가고 북핵 문제가 활로를 찾으면 미 국무부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도 미국을 향해 대북 금융제재를 풀라고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북한이 계속해 6자회담을 거부하면 북한에 대해 우호적인 한국 정부와 중국도 미국을 설득할 명분을 갖지못한다.자칫 두 나라는 궁지에 몰려 대북 원조의 손길마져 미국으로부터 중단하라는 '압력성 요구'를 받을지도 모른다.북한은 자존심 하나로 버티고 있는 나라인 관계로 6자회담 결단을 내린 뒤 실리를 챙기기보다는 핵 도발을 강화하고 나설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미국과 북한의 긴장 관계가 더욱 확대.심화될 경우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지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북한과 미국의 대결 국면 심화는 한국 정부의 입지 약화와 남.북 관계의 악화로 연결될 수 밖에 없는 상관관계가 있다.
  • LPL, TFT-LCD 호황 수혜..투자의견 ↑-동부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동부증권은 올해 1분기부터 2008년 2분기까지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산업의 대호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는 7세대 라인과 액정표시장치(LCD) TV 성장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LG필립스LCD(03422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격을 5만4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장기 호황에 주목하여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TFT-LCD동부증권은 이번 `7세대라인과 LCD-TV 성장기`가 향후 2~3년간 또 한번 `TFT-LCD 산업의 대호황`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성장기는 지난 2002~2004년에 진행된 `5세대라인과 LCD 모니터/노트북PC 성장기`보다 더 크고 더 긴(the bigger & the longer) `산업패러다임의 이동(paradigm shift)`이다.`7세대라인과 LCD-TV 성장기`가 본격 시작되는 2006년 1분기부터 2008년 2분기까지 TFT-LCD산업의 또 한번의 대호황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1) 감소하고 있는 투자와 2) LCD-TV시장의 급성장, 3) 세계 최대 가전소비국 중국의 TV수요 확대 등이다. 이번 `산업 성장기 이동(shift)`의 특성은 1) 40인치이상의 초대형 LCD-TV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2) 보다 많은 시장참여자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2006년 세계 TFT-LCD산업의 수급 전망은 `상반기 공급과잉 vs. 하반기 공급부족`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7세대라인 가동으로 공급과잉 상태에 있을 것이지만, 하반기에는 40인치 이상의 대형 LCD-TV의 급성장과 주요부품/재료 공급난 등으로 공급부족 상태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006년 TFT-LCD 패널가격은 LCD-TV시장의 급성장으로 일반적인 예상과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는 TV용 패널가격이 일부 모델에서의 공급부족으로 급격한 하락보다는 일정수준의 하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3분기에는 수요견인을 위하여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가격은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업체들이 TV용 패널 생산에 집중함에 따라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패널전문업체인 LG필립스LCD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새롭게 제시한다. 비록 밸류에이션 부담감은 상존하고 있지만 `7세대라인과 LCD-TV 성장기`에 예상되는 장기 호황에 주목하여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 TFT-LCD부품업체로는 삼성전자내 높은 점유율과 구조조정완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한솔LCD(004710)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그리고 재무구조가 우량한 백라이트유닛(BLU) 업체인 디에스엘시디(051710), 편광필름업체인 에이스디지텍(036550), 광학필름업체인 신화인터텍(056700), 몰드 프레임업체로 성장하는 신성델타테크(0653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장기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는 금호전기(001210)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보유`로 하향한다.(이정/박찬우 애널리스트)
2006.04.11 I 김윤경 기자
  • 日 토픽스, 14년 5개월 최고로 마감..亞증시, 동반 상승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6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미 증시가 5년 최고치를 기록하자,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아시아 각 국 증시로 이어졌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 상승이 지속되리란 기대감에 수출주가 랠리를 주도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2% 오른 1만7489.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7% 급등한 1775.67로, 지난 1991년 11월15일 이후 14년 5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물가 안정 속에서 기대 이상의 활기를 보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 경기에 민감한 수출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북미지역에서 창출하는 혼다는 5.65% 폭등했다. 도요타와 닛산도 각각 3.2%, 2.36% 올랐다. 스즈키와 마쓰다 역시 2%를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IT업체 중에는 어드벤테스트가 4.91% 폭등했으며, 도쿄전자와 엘피다메모리, 도시바 등이 일제히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쓰시타전자와 히타치가 2% 이상 올라섰고, 후지쓰, NEC, 교세라, 샤프, 소니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STB자산운용의 미사와 주니치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파워가 여전히 강하다"며 "미국의 강력한 수요가 실적 강세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이날 수출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1.43% 오른 6760.82을 기록했다. 아수스텍 컴퓨터가 4.04% 급등했고,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TSMC와 난야 테크놀러지, 파워칩 세미 등이 2% 이상 올랐다. UMC와 에이서, 델타전자, 혼하이정밀 등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시각 오후 3시47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1.29% 상승중이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1.39% 올랐다. 중국의 상하이지수와 선전지수도 각각 0.17%, 0.75% 오름세다. 다만 인도 증시는 국경일을 맞아 휴장했다.
2006.04.06 I 김경인 기자
  • `겨울 넘기니 여름 걱정`..국제유가 불안하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국제 유가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29일(현지시각) 발표되는 미 에너지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동 정정 불안이 지속되면서, 배럴당 66달러선을 또다시 돌파했다.이란 핵 사태와 나이지리아 핵 공격 등으로 공급 차질이 예상되는데다 계절적인 변수가 불안요소로 가세한 탓이다. 특히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겨울철 고비를 넘기자 이번에는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재고수준도 별로 여유가 없어 올 여름에도 지난해의 악몽이 되살아 날 조짐이다. ◇세계 경제 회복세로 수요 폭발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이 전일비 1.91달러(3%) 급등한 배럴당 66.07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6일 이후 7주 최고치를 기록한 것.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역시 전일비 1.36달러(2.1%) 오른 배럴당 64.97달러를 기록, 2월1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로 마감했다. 휘발유 4월 인도분은 5.57센트(3.1%) 오른 1.8845달러를 기록, 작년 10월5월 이후 최고치를 쳤다. 겨울철 난방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기 무섭게 `드라이빙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북반구의 여름 휴가철을 향해 가면서 이에 따른 휘발유 수요 급증이 앞으로 석유수급을 더우 어렵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주요 석유 소비국인 미국과 유럽의 경제 회복도 수요 증가에 무게를 싣는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석유의 25%, 20%를 소비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원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7.2를 기록, 2002년 5월이후 약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시장 개선으로 임금이 증가하고 소비자 심리도 개선되면서, 소비 지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선 3월 Ifo 기업신뢰지수가 105.4로 급등,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블룸버그 기준)들의 예상치인 102.9를 큰 폭으로 뛰어 넘으며 유럽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급전망 어두워..정정불안속 재고량 감소반면 공급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전망되고,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인한 타격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 수요가 늘었는데 공급은 줄면서 가격 상승 압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미국 에너지부는 29일 지난 주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 1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휘발유 재고는 2억2160만배럴에서 150만배럴 줄어 4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프루덴셜 파이낸셜 파생상품의 아론 카일도우 브로커는 "미국 원유 재고에 대한 전망이 유가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공급과 가격간에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란 핵개발 이슈와 나이지리아 테러 공격도 공급 측면의 악재다. UN의 제재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핵개발 의지를 굽히지 않고있기 때문. UN측이 제재를 가할 경우 중동 2위 원유 생산국인 이란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나이지리아 생산은 정유설비에 대한 테러 공격으로 이미 25% 가량 줄었다. 로열/더치 셸은 직원들의 안전이 보장될때까지 나이지리아 델타 설비의 영업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따라 일 평균 약 64만1000만배럴의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생산 차질을 겪고있는 서반구 2위 정유설비 호벤사오일은 영업 재개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지난 11일 중단된 호벤사 설비가 예정된 25일에도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투자은행 시몬스 앤 코의 매튜 시몬스 회장은 "수요가 본격적으로 공급을 앞질러가기 시작했다"며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의 유가는 오히려 불합리할 정도로 싸다"고 분석했다.
2006.03.29 I 김경인 기자
  • KAL-아에로플로트 항공 마일리지 제휴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대한항공은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Aeroflot Russian Airlines)과 마일리지 제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대한항공(003490) 스카이패스회원은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마일리지 적립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에로플로트항공의 아에로플로트보너스 회원들도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 양사 마일리지 회원은 적립된 마일리지로 양항공사의 비행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적용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이 운항하는 국내외 정규편 전노선과 일부 코드셰어(Code Share)편이다. 대한항공과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은 주3회 인천-모스크바 노선에 코드셰어 제휴를 하고 있다. 보너스 항공권 사용은 양사의 정규편일 경우에만 가능하다.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고객들은 예약, 발권, 탑승시 소속 항공사의 회원번호를 알려주거나 회원카드를 제시해야 하며, 보너스 이용시 회원이 소속된 항공사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대한항공은 기존에 스카이팀 회원사 8개 항공사(델타항공, 노스웨스트항공, 콘티넨탈항공, 에어프랑스, KLM, 체코항공,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를 비롯 베트남항공, 에미레이트항공과 마일리지 제휴를 맺고 있다.
2006.03.26 I 양효석 기자
  • 세계 항공업계, 장기침체의 끝이 보인다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세계 항공업계가 6년간의 적자행진을 벗어나 내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를 인용, 파이낸셜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IATA는 아시아와 유럽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항공업계의 적자폭이 대폭 줄어들고 내년 흑자폭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ATA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항공업계 손실 전망치를 22억달러로 예상했다. 3개월전 전망치인 43억달러 순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내년 순익 전망치는 종전 62억달러에서 72억달러로 상향했다.IATA는 경기회복에 따른 항공업체들의 매출 증대와 그동안의 비용절감 노력이 유가상승에 따른 손실요인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북미 항공업계의 경우 올해 손실규모는 54억달러로 지난해 108억달러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11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지오바니 비시냐니 IATA 사무총장은 뉴욕에서 열린 `윙스 클럽` 연설에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항공업계에 새로운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국제 항공산업은 911 테러이후 항공객 급감과 유가상승, 사스 발발, 내부 비용증대 등으로 사상 최악의 침체기를 겪어왔다.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항공업계의 누적손실은 436억달러에 달했고 미국의 경우 특히 타격이 심해 7대 항공사중 4곳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중 US에어웨이와 유나이티드 항공은 파산보호를 벗어났지만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는 여전히 파산보호가 진행중이다.IATA의 새로운 전망치는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가 올해 배럴당 57달러, 내년에는 52달러에서 움직인다는 가정하에 나온 것이다. 비시냐니 사무총장은 "항공업계 수익성에 최대의 도전은 여전히 유가"라고 말했다.
2006.03.23 I 조용만 기자
  • 亞증시 하락 마감..MS 여파로 기술株 타격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22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윈도 `비스타` 출시를 연기키로 결정함에 따라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한 1만6495.48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11% 하락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1.03% 하락한 6391.26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MS는 이날 윈도 `비스타`의 소비자 버전 출시를 내년 1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PC 등 IT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의 후지쓰가 0.22% 하락했고, 소니와 샤프도 약보합 수준의 내림세다. 엘피다 메모리는 3.08% 폭락했으며, 도쿄 일렉트론과 어드벤테스트, 교세라, 산요는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대만의 모젤과 델타전자는 각각 3.62%, 3.55% 하락했고, 난야 테크놀러지와 에이서, 프로모스 테크는 2%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과 UMC는 각각 1.49%, 0.79% 하락했으며, 최대 가전업체 혼하이정밀은 5.58% 폭락했다. 대만 국제투자신탁의 케빈 양 부사장은 "`비스타` 출시 지연은 모든 PC 관련주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통상 신제품의 마진이 높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마진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주들 또한 약세장에 합류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0.94% 하락했으며, 혼다와 스즈키 모토가 각각 0.42%, 1.15% 내려섰다. 산업용 로봇 업체인 화낙과 기계업체 TDK도 약보합 수준의 내림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일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PPI)가 수출주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고 보도했다. 2월 근원 PPI가 0.3% 올라 예상치(0.1%)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3시46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77% 하락했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도 0.2% 뒷걸음질 쳤다. 다만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1% 상승중이다.
2006.03.22 I 김경인 기자
  • (잼있는 선물옵션)파생상품, 비판 앞서 교육을(2)
  • [이데일리 서동필 칼럼니스트] 화두를 주가연계증권(ELW)으로 돌려보자. 4개월 정도 거래가 이루어진 ELW 시장은 예상보다도 성장 속도가 빠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품에 대한 이해도는 ELW의 역사만큼 이나 부족한 점이 많다. 최근 들어 ELW만기가 다가오면서 관련기사가 눈에 띄게 많이 늘었다. 기사 내용의 대부분은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이다.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숙지시키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어떤 상품이 공식적으로 거래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적인 효용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상품의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알려주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바른 정보를 주는 것이라 하겠다. 최근 언론을 통해서 접했던 ELW에 관한 몇 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 ELW가 잘나가는 주가의 발목을 붙잡는다. - 개인들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 콜 ELW만 있고 풋 ELW는 없어서 문제다. - ELW는 공매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여러 이슈 중에서 대략 이 4가지 정도를 주요 주제로 꼽을 수 있을 듯하다. 이러한 불만의 목소리는 시장이 조정 이후 박스권에 묶인 탓에 투자에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나타나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ELW가 잘나가는 주가의 발목을 붙잡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만기일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발행한 ELW의 행사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면 그에 해당하는 만큼 현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주식을 파는 것이 맞다. 그런데 한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은 발행한 ELW가 모두 시중에 풀렸는지 그래서 발행한 모든 ELW에 대해서 지급 의무가 있는지에 따라서 주식을 팔아야 하는 물량이 달라진다.예를 들어서 ELW를 100만개 발행했지만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ELW의 수량(Place out)이 50만개라면 현금 지급 규모가 작아져 그만큼 주식을 팔아야 하는 규모도 작아진다. 그리고 이는 지극히 일시적인 현상일 뿐인데 이것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심어주는 것과 같다. ELW가 일정부분 주가의 방향성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발매사는 발행한 ELW의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헤지를 하게 된다. 일명 델타(기초자산의 변화에 따른 ELW 또는 옵션의 가격 변화) 헤지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기초자산의 가격이 올라가면 ELW의 델타도 올라가 주식을 추가로 매수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기초자산의 가격은 매수세가 더 유입되는 셈이다. 물론 주식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델타가 작아져 보유물량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주식을 팔게 된다. 이러한 경로를 통해 ELW 발매사는 위험을 관리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주가의 대세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 유동성 공급자는 헤지때문에 발생하는 가격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게 되면 유동 성공급자에게는 손실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ELW와 관련된 헤지로 인해 주식의 수급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풋 ELW 발매가 본격화되면 ELW 헤지와 관련된 주식 매매는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다. ELW가 콜만 있고 풋이 없어서 하락장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게 했다는 하소연은 모순이다. ELW시장이 개설될 때는 강세장이었다. 그래서 콜에 관심이 고조돼 있었다. 발매 직후에는 수익도 좋았고 현대차나 하이닉스 같은 일부 종목은 큰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초기부터 풋 ELW를 발매했다면 이는 오히려 주가 흐름에 역행하는 꼴이 되었을 것이다. 풋 ELW의 경우 초기에 기초자산을 공매해야 위험관리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공매도가 어렵고 공매를 통해 헤지를 한다고 알려지면 매스컴의 제목은 `풋 ELW가 주가에 부담을 준다`고 달릴 것이다.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할 경우 콜 ELW를 발매하고 나서 풋 ELW를 발매하는 것이 적당한 수순이었다. 우리나라 시장의 현실과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감 등을 종합한다면 콜 ELW가 주를 이루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에는 장세와 투자자들의 필요에 의해 풋 ELW 발매가 늘어나고 있다. 지금은 시장 초기다.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하다 보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하나씩 하나씩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면서 시장이 커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2006.03.21 I 서동필 기자
  • 亞증시 오전 하락..기술株는 강세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21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오전 중 약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 증시가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증시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미국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주요 기술주들은 모두 오름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5분 현재 대만의 가권지수가 0.38% 하락한 649.19를 기록중이다. 일본 증시는 `춘분절`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은 IT주 강세에 힘입어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난야 테크놀러지가 1.09% 상승중이며, 아수스텍과 콴타, AU옵트로닉스,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 등이 모두 1% 이상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2위 UMC도 강보합 수준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이 밖에 윈본드 일렉트론, 에이서, 모젤, 파워칩 세미 등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 증시에서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급반등하며 인터넷주 랠리를 주도했다. 검색고객 표본을 제출하라는 미 정부의 요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구글의 `규제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판단이 주효했다. 반면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정밀은 0.5% 하락 중이다. 델타 전자는 1% 이상 뒷걸음질 쳤으며, 청화텔레콤과 난야 플라스틱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0.26% 하락중이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63% 밀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 역시 0.5%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2006.03.21 I 김경인 기자
  • "꼭 갖고 싶다"..삼성 `4도어 지펠` `카드폰`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4도어 냉장고 '지펠 콰트로(Zipel Quartro)'와 다기능 초슬림폰 `카드폰 SGH-P300`이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지(誌)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타임 최신호(3월20일자)는 `미래 트렌드(What's Next)`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에서 삼성전자의 `지펠 콰트로`와 `카드폰`을 `꼭 가져야 할 제품(Must-Have Gadgets)`으로 소개했다. 타임은 "지펠콰트로는 두 개의 서랍식 저장고를 가지고 있고 영상 10도~영하 25도의 저장온도를 지정할 수 있어 냉장과 냉동용으로 자유롭게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냉동 칠면조와 많은 양의 맥주를 넣을 수 있다"며 대용량 편리성도 강조했다.`지펠 콰트로`는 소비자의 편의에 따라 4개의 저장공간을 냉동과 냉장용으로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 11월말 미국시장에 출시됐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생활가전전시회인 `CES2006`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 Honorees)을 받기도 했다. 타임은 또 "삼성전자의 카드폰은 9mm가 채 되지 않는 초슬림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MP3 플레이어, 130만 화소 카메라, 동영상 촬영 등 최첨단 기능을 두루 갖고 있는 진정한 슬림폰"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타임의 `꼭 가져야할 제품`으로는 `지펠콰트로` `카드폰` 이외에 `Brizo 세면대 수도꼭지`(델타), `골드윙`(혼다), `렉서스LS 460`(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인터넷 리스버`(KVH), `Xacti HD1`(산요), `SCOTY`(와우로버틱스), `인사이트 프로`(샤프), `신형 노트북`(인텔), `Elektex키보드`(Eleksen), `슬라이드쇼`(MS) 등이 선정됐다.
2006.03.21 I 김기성 기자
  • 전업 투자자문사 3Q 누적 순익 518억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전업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익이 큰 폭으로 늘었으나 수익구조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17일 전업 투자자문회사의 2005회계연도 3분기(2005년4~12월)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당기순익(세전)은 518억원으로 전년동기(30억원)에 비해 488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회사별로는 총 52사중 36사가 당기순익을 시현했다.이는 계약고 증가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224억원→460억원)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수익(1052억원)중 자문·일임수수료(460억원) 비중은 42.8%인 반면 고유재산 운용수익(571억원)은 54.3%를 차지, 전업자문사의 수익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당기순익 상위 3사는 피데스(65억8000만원)·코리아오메가(63억6000만원)·브이아이피(47억6000만원), 계약고 3000억원 이상인 회사는 현대해상(9151억원)·코스모(8787억원)·한가람(6268억원)·IMM(5760억원)·피데스(5689억원)·유리스(5324억원)·맥(3951억원)·델타(3878억원)·에셋플러스(3197억원) 등 9개사로 나타났다.한편 겸업자문사(자산운용사·증권사)를 포함한 투자자문·투자일임 총계약고는 9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말(90조7000억원) 대비 8.3% 증가했다.이중 겸업자문사의 계약고가 90조5000억원으로 대부분(92.2%)을 차지한 반면 전업자문사 계약고는 7조7000억원(7.8%)으로 전업자문사의 영업력이 겸업자문사에 비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03.17 I 김병수 기자
  • 北, 금융제재 회피할 새 은행채널 모색-FT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북한 기업들이 위폐문제로 인한 미국의 금융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새로운 은행채널을 모색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FT는 `북한이 미국의 금융제재 극복에 나서고 있다`는 평양발 기사에서 조선부강회사 전승훈 시장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전 사장은 "(미국의 금융제재로)우리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 우리를 죽일 수는 없다"면서 대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FT는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금융제재를 통해 위폐유통과 돈세탁을 막으려는 미국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 사장은 "미국의 금융제재로 모든 은행의 계좌이체가 불가능해지면서 북한 기업들이 대외송금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다른 방법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전 사장이 미국 정보당국에 이같은 사실이 누설되는 것을 우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보도했다.FT는 전 사장이 북한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기업인으로, 미국의 금융제재 과정에서 부강회사의 자산이 동결조치됐지만 전 사장은 부강회사의 불법행위 참여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매국법에 의거, 마카오의 방코델타 아시아(BDA) 은행을 북한의 해외 돈세탁 창구로 지목하고, 미국 은행들에게 방코델타에 계좌를 개설하거나 유지하는 행위를 금지시키는 등 금융제재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방코델타 아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거론한 지 수주일 만에 북한의 금융 시스템과 대외무역이 사실상 중단상태에 빠지는 등 북한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전 사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처럼 어리석은 제재조치를 철회하고, 북한과 대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미국이 금융제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북핵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2006.03.13 I 조용만 기자
  • 亞 증시 혼조 마감..日 내수株 랠리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10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제로 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대만 증시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다만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5% 오른 1만6115.63으로 장을 마감, 이틀 연속 상승했다. 토픽스 지수 또한 0.4% 상승했다.국내 경기에 민감한 소비주와 금융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한 증시의 방향을 틀었다. 양적 완화 정책은 종료됐지만 당분간 제로 금리가 지속돼 내수 회복이 경기를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형 소매업체인 세븐 & 아이 홀딩스가 1.58% 상승했고, 야마다 덴키와 마루이도 1% 이상 올랐다. 이세탄은 3.17% 급등했으며, 나카시마야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 3위 소매업체인 이온은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1.63% 올랐다.미쓰비시 UFJ 홀딩스는 2.42% 올랐다. 미쓰이 스미토모도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노무라 홀딩스가 2.2%, 닛코 코디얼 증권이 1.58% 상승했으며, 다이와증권 또한 강보합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미쓰비시 UFJ 자산운용의 우치다 코지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제로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일본의 경기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06% 상승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2.68% 급등했으며, 업계 2위 UMC도 1.86% 올랐다. 이 밖에 델타전자와 아수스텍이 1%대 상승률을 기록중이며, 난야 플라스틱과 파워칩 세미, 모젤 역시 강보합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시간 오후 3시46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32% 하락했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42% 밀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 역시 전일 대비 0.17%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6.03.10 I 김경인 기자
  • 나이지리아 석유생산지에 조류 인플루엔자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나이지리아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석유생산 거점인 니제르 삼각주 주변까지 위협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니제르 삼각주 지역은 지난 두달에 걸친 반군세력의 공격으로 이미 석유수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나이지리아 정부는 자체조사 결과 아남브라, 베누에, 리버스주 농장에서 AI 감염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리버스를 포함하는 남부 델타 지역은 나이지리아의 대표적인 유전지대다.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아프리카 서부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다. 따라서 보건 전문가들은 치명적인 AI 바이러스인 `H5N1`이 나이지리아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엔 이집트에서도 H5N1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발견되면서 이같은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개월간 최소한 33명이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20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나 불어난 것. 2003년 하반기부터는 175명이 감염, 최소 95명이 사망했다.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한국시간 오후 1시1분 현재 뉴욕 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7일 정규장 종가보다 0.08달러(0.13%) 내린 6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06.03.08 I 이태호 기자
  • 이번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6일(월) ▲경제지표-美 1월 공장재수주실적▲유상기준일-컴택코리아(주주우선 유상증자 총 639만2191주 발행·1차 발행가 3500원)·▲액면분할-호신섬유(5000원->500원)▲추가상장 -동양종금증권(국내CB전환·1818주·5500원) -가원아이(액면분할·200만주·500원) -제일(해외BW행사·44만4447주·807원) -디에스아이(해외BW행사·45만7298주·570원)-신우(감자·201만796주·500원, 유상증자·2740만주·500원)-오토윈테크(감자·96만4274주·500원)▲주주총회-호스텍글로벌◇7일(화) ▲경제지표-美 1월 소비자 신용대출 -美 4분기 비농업 생산성 수정치▲실권주청약 시작일-메디포스트(확정발행가 1만7150원)-소프트포럼(확정발행가 6310원)▲유상구주주청약시작일-동부아남반도체(확정발행가 1810원)▲추가상장 -델타정보통신(유상증자·251만4899주·1868원)-삼윈테크(무상증자·1000만주·500원)-파이컴(국내BW행사·55만2486주·2715원)▲주주총회-남선홈웨어◇8일(수)  ▲경제지표-美 버냉키 FRB의장 연설-日 1월 경기선행지수▲실권주청약 마감일-메디포스트-소프트포럼▲유상구주주청약 마감일-동부아남반도체▲추가상장-텍셀네트컴(해외BW행사·65만507주·591원)▲주주총회-새한◇9일(목) ▲경제지표-美 1월 무역수지▲유상권리락-세니콘(예정배정률 14.104579)-아이브릿지(예정배정률 0.2368096)▲유상구주주청약 시작일-푸른일삼일팔(확정발행가 2000원)◇10일(금)  ▲경제지표-美 2월 비농업부문고용/실업률/주당평균노동▲무상증자-에스씨에프(발행할주식수 396만864주)▲유상권리락-사라콤(예정배정률 0.3793103)▲유상기준일-아이브릿지(1차발행가액 2220원)▲유상구주주청약 시작일-씨엔씨엔터프라이즈(1차발행가 1180원)▲유상구주주청약 마감일-푸른일삼일팔▲감자기준일-이노메탈(10대 1 감자)▲주주총회-현대차-쌍방울-경남스틸◇11일(토)▲유상기준일-세니콘(주주배정·1차발행가 600원)
2006.03.05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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