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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증시 오후)日 수출주 견인 랠리..中은 하락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14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출주 랠리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 증시는 도쿄 지역 대규모 정전 사태에도 불구하고 반등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중국과 싱가포르는 하락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일본의 토픽스 지수는 전주 대비 1.46% 오른 1601.02로 거래를 마감해 1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정전사태 여파로 오후 1시25분 시세 전송이 중단됐으며, 당시 1.45% 오른 1만5790.82를 기록중이었다. 아시아 수출주들이 크게 올랐다. 달러화가 아시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아시아 수출주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판단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74달러선을 하회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산요과 롬이 각각 3.54%, 3.67% 올랐고, 교세라와 히타치, 샤프, 후지쓰도 2% 이상 상승했다. 케논과 마쓰시타 전기산업, 소니, 미쓰비시 전자, 무라타 매뉴팩쳐링 등도 모두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RBC 인베스트먼트의 타케나 요지 주식 전략가는 "환율이 달러 강세 기조로 움직이고 있다"며 "엔화 약세는 분명히 수출주들에게 호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 하락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소식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대만의 가권지수 역시 전주 대비 0.62% 오른 6611.9를 기록했다.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정밀이 4.12% 급등했다. 하이테크가 2% 이상 상승했으며, 델타전자, 아수스텍 컴퓨터 등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TSMC와 UMC, AU 옵트로직스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3시51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0.18% 상승 중이며,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도 0.87%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각각 1.94%, 2.21% 하락 중이다.
- (재송)IRS 2~3년물도 CD금리와 역전..`콜금리 동결하나`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스왑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IRS 1년물에 이어 2년물과 3년물까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역전됐다. 7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8월 콜금리 동결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스프레드 비드가 한발짝 물러서는 양상을 보였다. 1일 이자율스왑(IRS) 1년물은 전날보다 3bp 하락한 4.60%, 2년물은 4bp 내린 4.61%, 3년물과 4년물은 각각 5bp 떨어진 4.62%, 4.66%였고, 5년물과 7년물은 6bp 낮은 4.70%, 4.79%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7bp 내린 4.87%로 마감해 1년물과 10년물간의 스프레드는 17bp로 전날보다 4bp 가량 줄어들었다. 통화스왑(CRS) 1년물은 3bp 떨어진 4.42%, 2년물은 4bp 내린 4.47%, 3년물과 4년물은 각각 5bp 낮은 4.50%, 4.56%로 고시됐다. 5년물과 7년물은 6bp 하락한 4.59%, 4.68%였고 10년물 7bp 내린 4.76%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의 단순매입 경쟁입찰 실시로 강세로 출발했다. 7월 수출입 결과가 두 자리 수를 유지했지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한국은행의 물가 우려가 과도했다는 시각이 잇따라 제기되며 콜금리 동결 가능성이 힘을 얻었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물가가 정책금리에 대한 생각을 뒤집어 놓았다"며 "국채선물 동향따라 스왑시장이 움직이고 있긴 하지만 CD레벨과 상관없이 스왑금리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IRS 1년물에 이어 2~3년물까지 CD금리를 하회하자 스왑딜러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외국계은행의 스왑딜러는 "CD랑 역전은 황당하다"며 "장기쪽에서 눌려서 스프레드로 엮은 거래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그는 " 다음주 금통위가 있는데 한은의 스탠스가 달라진 부분이 있으면 현 상황이 설득력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현 시장 흐름에 경계의 시각을 나타냈다. 앞서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단기물에 오퍼가 나왔다. 이 상태면 네가티브 캐리가 되는데 과연 이렇게 강하게 갈 정도로 가는게 맞는지는 의문"이라며 "금리인하 기대를 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포지션이 꼬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IRS는 1년과 2년의 오퍼가 강해 단기쪽 스프레드 비드가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아웃라이트 거래와 옵션관련 델타헤지 물량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4년과 5년을 엮은 스프레드 거래와 5-10년 스프레드 거래, 7년 오퍼도 비교적 많았다고 스왑딜러들은 전했다. 크로스는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1년물 거래가 많았고 다른 테너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 IRS 2~3년물도 CD금리와 역전..`콜금리 동결하나`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스왑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IRS 1년물에 이어 2년물과 3년물까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역전됐다. 7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8월 콜금리 동결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스프레드 비드가 한발짝 물러서는 양상을 보였다. 1일 이자율스왑(IRS) 1년물은 전날보다 3bp 하락한 4.60%, 2년물은 4bp 내린 4.61%, 3년물과 4년물은 각각 5bp 떨어진 4.62%, 4.66%였고, 5년물과 7년물은 6bp 낮은 4.70%, 4.79%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7bp 내린 4.87%로 마감해 1년물과 10년물간의 스프레드는 17bp로 전날보다 4bp 가량 줄어들었다. 통화스왑(CRS) 1년물은 3bp 떨어진 4.42%, 2년물은 4bp 내린 4.47%, 3년물과 4년물은 각각 5bp 낮은 4.50%, 4.56%로 고시됐다. 5년물과 7년물은 6bp 하락한 4.59%, 4.68%였고 10년물 7bp 내린 4.76%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의 단순매입 경쟁입찰 실시로 강세로 출발했다. 7월 수출입 결과가 두 자리 수를 유지했지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한국은행의 물가 우려가 과도했다는 시각이 잇따라 제기되며 콜금리 동결 가능성이 힘을 얻었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물가가 정책금리에 대한 생각을 뒤집어 놓았다"며 "국채선물 동향따라 스왑시장이 움직이고 있긴 하지만 CD레벨과 상관없이 스왑금리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IRS 1년물에 이어 2~3년물까지 CD금리를 하회하자 스왑딜러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외국계은행의 스왑딜러는 "CD랑 역전은 황당하다"며 "장기쪽에서 눌려서 스프레드로 엮은 거래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그는 " 다음주 금통위가 있는데 한은의 스탠스가 달라진 부분이 있으면 현 상황이 설득력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현 시장 흐름에 경계의 시각을 나타냈다. 앞서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단기물에 오퍼가 나왔다. 이 상태면 네가티브 캐리가 되는데 과연 이렇게 강하게 갈 정도로 가는게 맞는지는 의문"이라며 "금리인하 기대를 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포지션이 꼬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IRS는 1년과 2년의 오퍼가 강해 단기쪽 스프레드 비드가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아웃라이트 거래와 옵션관련 델타헤지 물량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4년과 5년을 엮은 스프레드 거래와 5-10년 스프레드 거래, 7년 오퍼도 비교적 많았다고 스왑딜러들은 전했다. 크로스는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1년물 거래가 많았고 다른 테너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 (亞증시 오후)수출株 주도 상승..`美 긴축중단 기대`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31일 중국과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부진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으로 인해, 금리인상 중단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 미국이 긴축정책을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출주들이 랠리를 견인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주 대비 0.74% 오른 1만5456.81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81% 올랐다. 미국의 2분기 GDP는 2.5%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에따라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FRB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예상치를 웃도는 산업생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수출주들이 상승장의 선봉에 섰다. 후지쓰가 3.61% 급등했으며 엘피다메모리와 미쓰비시 전자, NEC가 2% 이상 올랐다. 히타치와 샤프, 무라타 매뉴팩쳐링, 도시바 등은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캐논과 소니, 교세라, 롬 등이 일제히 강보합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가 0.65% 올랐고, 미쓰비시 자동차와 스즈키가 각각 2.01%, 1.08%씩 상승했다. 이케진 자산운용의 이토 마사유키 연구원은 "미국의 GDP보고서와 일본의 산업생산이 투자자들에게 구세주였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FRB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타청 투자신탁의 진 예 연구원 역시 "미국 경제 성장의 완만한 둔화는 FRB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며 "그것은 아시아 수출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회복시켜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49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0.26% 올랐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 또한 0.55% 상승중이다.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도 1.22%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주 보다 0.39% 하락한 6454.58로 거래를 마쳤다. 난야 테크놀러지가 2.02% 하락했고, LCD 패널 제조업체인 치메이와 AU옵토일렉트로닉스도 2% 이상 하락했다. 델타전자와 청화픽쳐튜브(CPT)도 1%대 하락율을 기록했다. 다만 모젤은 6.64% 상승, 주요 종목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정밀이 1.04% 상승했으며, 콴타 컴퓨터와 프로모스 등도 올랐다. TSMC과 UMC, 윈본드 또한 강보합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시각 현재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도 각각 2.08%, 2.9%의 하락율을 기록중이다.
- (亞증시 오후)동반 상승..기술주 강세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동반 상승세를 탔다. 전날 미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실적 개선이 `IT주 매수`를 촉발했다. 이에 따라 전일 큰 폭으로 밀렸던 기술주들이 대폭 반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2% 오른 1만5005.24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 역시 1.36% 올랐다.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도시바가 3.87% 급등했고, 미쓰비시 전기와 샤프, 도쿄일렉트론 등도 3% 이상 올랐다. 소니, NEC 등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무라타 매뉴팩쳐링, 교세라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닌텐도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닌텐도는 이날 터치스크린 DS 게임기 판매증가를 이유로 올 회계연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8% 상향 조정했다. 닌텐도 주가는 6.9% 급등했다. 쿠보타 마사유키 다이와SB 투자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실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닌텐도의 발표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TI의 실적 발표 또한 투자자들에게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일 보다 0.49% 오른 6390.99를 기록했다.LCD패널 제조업체인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가 2.53% 상승했고, 델타전자와 혼하이정밀, 파워칩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선전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한국시간 오후 3시 52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1.12% 올랐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80% 상승중이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도 각각 1.07%, 0.96%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이날 기준금리를 6.0%로 인상한 인도의 센섹스 30 지수는 전날보다 1.12% 오른 1만324.54를 기록중이다.
- (亞증시 오전)일제 상승..`TI효과`에 기술주 강세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25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실적 개선이 `IT주 매수`를 촉발했다. 이에따라 전일 큰 폭으로 밀렸던 기술주들이 대폭 반등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83% 오른 1만5065.9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 역시 1.59% 상승했다.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도시바가 4.58% 급등했고, NEC와 도쿄 일렉트론, 어드벤테스트, 미쓰비시 전자가 일제히 3% 이상 올랐다. 샤프와 소니, 후지쓰 등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무라타 매뉴팩쳐링, 교세라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닌텐도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닌텐도는 이날 터치스크린 DS 게임기 판매증가를 이유로 올 회계연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8% 상향 조정했다. 이에 닌텐도 주가는 4.8% 올랐다. 쿠보타 마사유키 다이와SB 투자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실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닌텐도의 발표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TI의 실적 발표 또한 투자자들에게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일 보다 0.93% 오른 6418.67을 기록했다.LCD패널 제조업체인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가 3.2% 상승했고, 델타전자와 혼하이정밀, 파워칩 세미 등은 2% 이상 올랐다. 아수스텍 컴퓨터와 콴타 컴퓨터, 모젤, 에이서 등 주요 IT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7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0.94% 올랐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65% 상승중이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도 각각 0.75%, 0.67%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 계좌 동결..그래서 北·中사이 틀어졌나
- [조선일보 제공] 중국의 4대 국유 상업은행의 하나인 중국은행(Bank of China·BOC)의 북한 관련 계좌 동결은 미국의 금융제재를 통한 북한 압박이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뜻한다. 또,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무더기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유엔 결의안 채택에서뿐만 아니라, 이미 대북 금융제재에서 협력하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이 중국의 공개적 만류를 뿌리치고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중국의 대북 금융제재 동참 때문이란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판 ‘외환은행’BOC는 홍콩증시에 상장을 추진할 정도의 큰 규모로,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중국인민은행(The People’s Bank of China)과는 별개의 은행이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외환을 전문적으로 취급한 외환은행과 비슷한 은행이다.BOC가 마카오 지점을 비롯, 얼마나 많은 북한 계좌를 동결했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BOC의 규모를 볼 때, 40개 계좌에 2400만 달러의 북한 자금이 동결된 마카오의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보다는 훨씬 더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2월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 달러화 화폐 및 담배 밀수와 연관된 (BOC의) 홍콩 계좌에서 267만 달러 이상을 압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요청으로 BOC홍콩본부의 자회사인 지여우(集友) 은행에 개설된 중국인 여성 무직자의 3개 계좌에 이들 자금이 동결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또, 올해 4월 뉴스위크는 “미 행정부는 지난 2월 북한 위조 달러 수사 칼날을 BOC로 겨눠 중국을 긴장시켰다”고 전했다.◆북한, 배신감북한은 이로 인해 중국에 대해 심한 배신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미사일 발사 사실을 중국에 사전 통보하지 않은 점, 미사일 발사 후 평양을 방문한 후이량위(回良玉) 부총리 일행을 박대한 배경에 이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입장을 고려, BOC의 북한 자금 동결을 일부러 발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BDA뿐만 아니라, BOC의 문제점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 헤리티지 재단의 ‘중국은 북한의 미 달러 위조 공범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미국은 BDA 문제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밝혔으나, (외교문제를 고려) BOC 마카오 지점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은행의 마카오지점 북한 계좌(대성은행)로 2000년 대북송금사건 당시 국가정보원이 총 2억 달러를 송금했다는 사실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부시 행정부가 이 같은 전력이 있는 이 은행을 지목함으로써, 불법적으로 북한을 지원한 행태에 대해 경고사인을 보냈다는 해석도 있다. BOC가 북한관련 계좌를 동결한 사실은 다른 나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전 세계의 기업들과 금융기관들에 북한과 상대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 스위스의 크레디스위스은행은 지난 1월 북한과의 신규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고, 싱가포르의 3위권 은행인 ‘유나이티드 오버시즈 뱅크(UOB)’도 최근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중지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20여 개 금융기관이 대북 금융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亞증시 오전)일제 하락..수출株 약세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24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지난 주말 중국이 지준율을 인상하며 추가 긴축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수출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주 대비 1.52% 하락한 1만4596.6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 또한 1.3% 하락 마감했다.중국의 경제 위축으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에 수출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도쿄전자와 NEC가 3% 이상 급락했고, 엘피다메모리와 어드벤테스트, 교세라, 산요, 도시바, 캐논 등이 일제히 2%대 하락율을 기록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도 0.52% 하락했다. 하이브리드차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혼다 역시 1.67%의 하락세를 보였다. 닛산 자동차도 0.09% 뒷걸음질 쳤다. 상품 관련주도 약세장에 합류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구리 등 상품가격이 하락세를 탔기 때문. 코스모 오일과 니폰 마이닝이 1% 이상 하락했으며, 쇼와 셸과 인펙스도 하락세를 보였다. JP모간증권의 마틴 던컨 호주 담당 전략가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 경제가 모두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더이상 광산 등 상품 주식에 주목할 때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주 대비 1.27% 밀린 6338.72를 기록했다. 아수스텍 컴퓨터가 4.06% 급락했으며,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에이서가 3% 이상 하락했다. UMC와 혼하이정밀, 콴타 컴퓨터가 2%대 하락율을 기록했고, 난야 테크놀러지와 모젤, 델타전자 등도 모두 약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8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0.53%,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가 0.76% 하락중이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51%,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85% 하락중이다.
- 또다시 부각되는 한미 갈등설…어떻게 볼까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유엔 안보리 결의이후 대북제재를 놓고 한미간 갈등설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갈등설, 또는 엇박자 라는 시각은 팩트를 넘어 부추켜지고 있는 양상이다.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에 우리측 나름의 시각조차 용인하지 않는, 여론의 非국적성이 한미 갈등설을 필요이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때문에 당장 개성공단사업이나 금강산관광사업등 대북 경제협력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다만 북한이 추가 미사일 발사 등으로 또다시 한반도 안보에 충격을 줄 경우에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득세, 외교 우방간 갈등설이 표면화될 가능성은 있다. ◇한미 갈등설, 왜 나오나20일 청와대, 재경부, 외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한한 스트어트 레비 美재무차관은 유명한 외교통상부 1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미 행정부의 고위층에서 2000년에 해제된 대북 경제제재 복원이 검토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한국측 입장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정부 당국자와의 만남에서 레비 차관은 개성공단사업, 금강산 관광사업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과 상충되는지를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레비 차관은 `알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은 이들 사업의 자금 전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런 미국측 시각을 반영, 한미간 갈등설 내지는 엇박자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각차의 단초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해석 문제다.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실장은 이와 관련, "개별국가가 양자측 차원에서 제재하는 것은 별개이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와 관련해 다른 국가에 협조를 요청할때는 안보리 결의안을 지켜야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측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이 안보리 결의안을,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물자와 금융의 제재로 국한해 해석하고 있다. 미국, 일본도 공식 입장으로는 이같은 해석에 큰 차이는 없다. 미국은 추가 제재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한 자금 옥죄기를 거론하고 있다.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계좌 동결 등으로 대표되는 금융제재의 강화가 거론되고, 북한과 관련된 국제적 컨테이너 운행에 대한 조사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이들 모두 유엔결의안 틀내에서의 제재수위 강화다. 경제제재 복원 문제는 유엔결의안과 별도 접근방법이다. 일본도 국내 북한자산 동결등 금융제재를 구체화할 움직잉이지만 이 역시 유엔결의안에 따라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한 자금 동결이라는 명분을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서두를 생각은 없다”는 말로 북한측 대응을 기다리겠다는 모양새다. 따라서 이같은 시각차를 미일 공조에 `한국만 엇박자` 式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해석으로 보인다. 한미일간에 어떠한 입장차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외교 강박 관념이 발휘된 논리라는 지적이다. ◇안보팀 불신이 바탕..신뢰 회복 노력해야 이런 갈등설 주장 이면에는 최근 미사일사태 이후 보여온 우리 안보팀의 안이한 자세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다. 실제 불신을 자초한 면이 있다. 먼저 안보팀은 북 미사일 발사와 관련, 중립적 분석과 판단을 하지 않은 점이 지적될 만하다. 적이냐, 동맹이냐를 떠나 미사일이라는 안보 위협요인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이 전제됐어야 했다. 북측이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인공위성 발사체일수도 있다느니, 발사후 대책회의가 늦은데 대해 `새벽에 호들갑을 떨 필요가 무엇있느냐`는 발언 등은 중립적 판단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국민들이 안보팀에 대해 `안보불감증`을 제기하는 것은 타당하다. 또,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도 대응 전략이 정교하지 못했다. 북한의 반응을 예상했다고 하지만, `미사일 발사`라는 엄중한 사실에 근거한 대북 경고가 매우 약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천명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는 입장에서 봐도 잘못됐다.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압력을 통해 대화에 복귀해 외교적으로 해결하자는 게 우리의 의도인데, 정작 장관급 회장에서 우리측은 국제사회의 압력중 하나가 되려는 노력을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선군정치가 남한측 평화도 지킨다`는 소리까지 들으면서도 제대로 된 경고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비판이다.이런 문제가 대북 접근법과 대미, 대일 외교접근법에 대한 불신감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엔 결의안 확대해석 경계해야..신중한 접근 필요그럼에도, 특히 미국과의 시각차를 강조하면서 안보팀을 강경대응으로 이끌려는 움직임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하다. 우선 일단 대북제재 결의안의 내용을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 일본내 강경파는 유엔 결의안을 근거로 북한 경제 전체에 충격을 주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이런 페이스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유엔결의안 취지에 어긋난다는 점을 떠나, 북측의 추가적 대응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당초 결의안이 채택될 당시와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대북제재에는 관련국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의안 채택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의 입장이 달랐음이 드러나고 있고, 북한측 반발도 감안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때문에 강경대응 주문은 오히려 국제적 움직임에서 벗어나 `독박`을 쓰는 결과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