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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호주 대북제재 나서는데 우린 `헷갈려`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일본과 호주가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 정부는 미국의 대북제재와 관련, 청와대와 주미 대사 사이에 혼선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19일 "노대통령이 방미중 미 폴슨 재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을 상대로 한 조사의 조기 종결을 요청했다는 이태식 주미대사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윤대희 경제수석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조사의 진행과정과 상황에 대해서는 물어봤지만 명시적으로 조기 종결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 유예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윤 대변인은 "추가제재조치와 관련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하지 았으며, 유예요청도 없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입장은 대북제재가 6자회담과 북 미사일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며 "송민순 외교안보정책실장은 `공동의 포괄적 접근 방안`과 추가 제재조치는 별도의 트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북제재가 6자회담 성사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노 대통령이 `미국의 대북제재와 관련한 법집행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노력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데 대해 `조화`라는 표현이 대북제재 유예 또는 BDA 조사 조기종결 의미하는 것이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태식 대사는 BDA 조사 조기종결을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다고 밝혔으나 청와대는 그런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대북 금융 제재를 결행키로 했다고 발표, 북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상은 "북한의 7월 미사일 실험에 대한 금융제재의 일부로 송금과 인출 등 북한과의 자금 이동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재를 보다 분명히 하기위해 은행들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과 관계된 혐의가 강한 15개 단체와 1명의 개인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7월5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한 직후 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호’ 입항금지와 북한 당국자들의 입국금지 등 9개 항목의 제재조치를 결정했었다. 호주도 이날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에 착수했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오늘 북한의 핵무기 및 여타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개발에 연루된 다수의 기업과 개인에 대해 금융 제재를 부과했다"면서 "이는 대량 살상무기 확산에 강력히 반대하는 대외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다우너 장관은 그러나 제재 대상 기업명이나 개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도 대북 제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2006.09.19 I 문주용 기자
  • (亞증시 오전)상승..엔약세로 닛케이 0.7%↑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19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0.68% 상승한 1만5975.07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47% 오른 1600.95를 기록했다. 달러/엔이 5개월래 최고치(엔화 약세)를 기록하면서 수출주를 끌어올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8분 현재 달러/엔은 0.10% 오른 118.07엔에 거래됐다. 가전업체인 산요와 미쓰비시 전기는 0.8% 이상씩 올랐고, 자동차주인 도요타와 스즈키는 1% 넘게 상승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09% 오른 6888.37을 기록,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청화 텔레콤은 0.55% 올랐고,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1.45% 각각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LCD패널 제조업체인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 등 수출주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와 주요 교역국인 미국의 소비지출 감소가 우려돼 2% 가까이 하락했다. 홍콩의 항셍 지수는 0.05% 올랐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주 지수는 0.32% 상승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각각 0.12%와 0.26%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중국 증시의 B주 시장은 A·B주 통합설로 강세다.
2006.09.19 I 김유정 기자
(신승호의 ELW 교실)⑤ELW 활용방안(II)
  • (신승호의 ELW 교실)⑤ELW 활용방안(II)
  • [이데일리 신승호 칼럼니스트] 지난 칼럼 (④ELW 활용방안(I))에서 방어적 풋 (Protective Put) 전략 및 원금보장형 상품의 운용이라는 2가지 주요 ELW 활용방안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어서 ELW 의 주요 투자지표 중 하나인 델타(Delta: Δ)에 대해서 알아보고 델타를 이용한 ELW 활용방안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앞서 3번째 칼럼(③투자의 효용 그리고 위험)에서 주식 투자와 ELW 투자를 두 가지 측면에서 비교해 보았다. 첫째, 동일한 금액을 투자할 경우 ELW의 가격이 레버리지(leverage) 효과로 인해 기초자산인 주식의 가격 변동에 비해 더욱 크게 움직인다. 둘째, 동일한 주식수에 맞춰 투자할 경우 ELW가 최초 프리미엄 만을 지급하게 되므로 주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손실의 크기를 최초 투자금액으로 제한하면서 주가 상승을 향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시간가치 하락이라는 투자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와 동일한 가격 변동- 여기서 가격 변동이란 ELW 1개의 가격 변동이 아닌 보유한 모든 ELW의 가치(가격의 합)가 변하는 정도를 말함-을 창출하기 위해서 매입해야 하는 ELW의 수량 내지 금액은 어떻게 될까? 동일 금액을 투자할 경우 ELW의 가격변동이 주식에 비해 크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동일 금액보다는 적은 금액을 ELW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동일한 주식수에 맞춰 ELW에 투자하는 경우는 어떻게 될까? 위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동일한 주식수에 맞춰 ELW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만기 시 주가가 행사가격 이상(콜 ELW의 경우)에 있는 경우에만 주식과 같이 직선 형태의 가격 변동을 보이게 되지만, 만기 이전의 ELW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위 빨간색 그래프와 같이 곡선(curve)을 그리게 되어 동일 주식수에 맞춰 ELW를 보유한다 하더라도 그 가격 변동이 주식의 가격 변동에 비해 작게 된다. 다시 말해, 동일 주식수에 맞춘 ELW 보다는 많은 수량을 매입해야 하고 동일 금액 투자보다는 적은 수량의 ELW에 투자해야 한다. 그러면 더 구체적으로 '얼마나' 매입을 해야 할까? 그에 대한 해답을 바로 ELW의 델타(Delta: Δ)에서 찾을 수 있다. 델타(Delta : Δ)는 수학에서 변수 또는 함수의 변량을 나타내는 기호로 사용되며, ELW 등의 옵션의 경우 기초자산이 1원 움직일 때마다 옵션 가격이(전환비율 고려) 얼마나 움직이는지를 나타낸다. 위 그래프 상에서 어느 한 점에서의 접선의 기울기로 표현된다.어느 특정 주가 및 특정 ELW가격 하에서 주가의 움직임에 비해 ELW 가격이 어느 정도 (0과 1 사이) 어느 방향으로 (+ : 동일 방향 / - : 반대 방향) 움직이는 가를 나타낸다. 델타의 절대값이 1에 가까울 수록 ELW 와 주식의 가격 변화량이 매우 유사하며, 0에 가까울 수록 가격 변화정도의 차이가 커지게 된다. 주가가 오르면 ELW의 가격도 오르게 되는 경우 델타가 양의 값(+)을 갖으며, 주가가 오르지만 ELW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 델타가 음의 값(-)을 갖는다. (-) 델타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풋ELW를 매입한 경우라 하겠다. (예) 현대 6139 대우조선 콜 ELW · 행사가격 : 32,000원 · 현재주가 : 28,850원 (2006년 9월 12일 종가기준) · 전환비율 : 0.20 · 델타 : 0.5025 (50.25%) · ELW가격 : 820원 (2006년 9월 12일 종가기준) · 최종거래일 : 2007년 2월 9일 · 만기평가가격 : 최종거래일 포함 직전 5영업일 종가평균 · 유동성공급자 : Credit Suisse (CS증권) 위 예에서 현대 6139 대우조선 콜 ELW의 델타는 현재 0.5025(50.25%)이다. 동일 주식수에 맞춰 5개 (= 1/0.20(전환비율))의 ELW를 보유하는 경우 주가가 1원 변동할 때 총 ELW 가격 변동은 0.5025원이 됨을 의미한다. 즉, 1.9900배 (=1/0.5025(델타))에 해당하는 9.95개의 ELW를 매입해야 주식의 가격 변동과 동일한 가격 변동을 보이게 된다. 참고로, 델타 값은 ELW 가격 변동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결정요소가 변함에 따라 변동하게 되지만, 그 중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이 델타 값을 변동시키는 가장 큰 요소가 된다. 콜ELW의 경우 주가가 상승하면 ELW 델타가 상승하여 1에 가까워지고 주가가 하락하면 델타가 하락하여 0에 가까워 진다. 이와 같이 델타의 절대값 (0과 1 사이)을 ELW의 만기 시 행사가능확률로 재해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델타 값을 감안하여 주식의 델타 값(항상 1이 됨)과 동일한 델타 값을 갖도록 ELW를 매입하여 주식과 동일한 가격 변동을 추구하는 경우 과연 실제 ELW의 가격 변동이 주가의 변동과 어느 정도 일치할까? 위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델타 값이 주식의 델타 값인 1이 되도록 콜ELW를 매입하여 접선의 기울기를 주식의 가격 변동 선과 동일하게 맞췄으나, 현실에서는 실제 ELW의 가격 변동이 위 붉은색 곡선을 따라 움직이게 된다. 다시 말해, 델타 값이 1이 되도록 ELW를 매입했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주가가 오르는 경우 ELW 가격은 주식에 비해 더 크게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ELW 가격은 주식에 비해 더 작게 하락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ELW, 즉 옵션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볼록성(convexity)인 것이다. 델타 값이 주가의 움직임에 대해 ELW 가격이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정도를 잘 나타내주는 1차적인 지표라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ELW 가격 변동의 볼록성(convexity)으로 인해 실제 현실에서의 ELW 가격 변동은 델타 값으로 예측한 것과 괴리를 갖게 되므로 우리는 그 괴리의 정도까지도 정량화 하여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괴리의 정도를 나타내는 ELW 의 2차적 투자지표가 바로 감마 (Gamma: Γ)인 것이다. 다음 기회에 다시 감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기는 것은 이와 같이 곡선에 따라 ELW 가격이 움직이게 되면 항상 주식 가격의 변동 보다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 주가가 오르는 경우 ELW 가격은 더 오르고, 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ELW의 가격은 적게 하락한다. 그렇다면, 델타 값을 1로 맞춘 ELW 매입이 항상 주식 보다 유리한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이 바로 ELW의 시간가치의 감소이다. 시간가치의 감소만 없다면 ELW의 매입이 100% 유리하다고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위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식의 가격이 일정 범위 이상 움직이는 경우에는 당일 발생하는 시간가치 감소를 만회하고 수익이 발생하지만, 주식의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경우에는 당일에 발생하는 시간가치 감소를 만회하지 못하여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다시 말해, 주가의 상승, 하락에 관계 없이 주가가 크게 움직이게 되면 ELW를 매입한 것이 주식에 비해 유리하게 되고,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경우에는 ELW를 매입하는 것이 시간가치 감소로 인해 주식 보다 불리하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순수하게 ELW 시간가치와 변동성 간의 관계만을 언급한 것이며,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으로 인해 ELW 자체의 가격(가치)이 변동하는 것은 독립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ELW 매입을 흔히 ‘변동성(Volatility)을 매입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콜 ELW를 매입하여 주식을 매입한 효과를 복제할 수 있고, 풋ELW를 매입하여 주식을 매도한 효과를 복제할 수 있다. 예1) 현금추출 전략 (Cash Extraction): 보유주식을 매도하여 차익을 실현하고자 하나 향후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경우 보유주식을 매도하고 매도 금액의 일부를 이용 해당 주식의 콜ELW를 매입함. (공격적인 투자자는 기존의 보유주식과 델타 값이 동일하도록 ELW를 매입할 수도 있으며, 보수적 접근을 위해 기존 보유주식의 델타 값보다 작은 델타 값을 갖도록 ELW를 매입하여 위험감수의 정도를 조절 할 수 있다) 예2) 보유주식의 단기 헤지: 보유주식을 지속적으로 보유하고자 하나 단기간에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단기간에 발생 가능한 주식보유 손실을 만회하고자 하는 경우, 보유주식과 동일한 델타 값을 같도록 해당 주식의 풋ELW를 매입하여 주가가 단기간에 하락할 시 풋ELW에서 발행한 수익으로 주식보유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풋ELW 투자의 시간가치 감소로 인해 만일 예측과 달리 주가가 단기간 내에 하락하지 않고 횡보하는 경우 시간가치 감소로 인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위와 같이, ELW를 활용하여 주식의 매입 내지 매도의 효과를 내고자 하는 경우 델타 값을 이용하여 1차적으로 그 정도를 조절 할 수 있다. 그러나, ELW 투자자가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내재변동성 등 ELW 가격결정 요소들 및 감마(Gamma), 시간가치 등의 2차적인 투자지표 들의 변화와 그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ELW를 올바르게 선택하여 매매함으로써 주식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ELW 투자의 궁극적 목적이라는 점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ELW 시장의 참여자(발행사, LP, 투자자 등)와 그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시장 개설 이후 ELW 시장의 성공적 정착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유동성공급자(LP)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2006.09.19 I 신승호 기자
  • 靑 "노대통령, 대북 제재 미뤄달라 요청안했다"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청와대는 19일 한국 정부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측에 추가적인 대북제재를 정상회담 이후로 유예해달라고 요청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정상회담후로 추가 제재조치를 미뤄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정부 입장은 미국의 대북제재가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며, 이같은 입장을 외교 경로를 통해 미측에 전달해왔다"며 "하지만 우리가 미국에 대북 제재를 하라, 하지 마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윤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에게 대북 제재 유예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외교경로를 통해 정부입장을 미 측에 전달한 만큼, 정상회담에서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노 대통령이 지난 13일 워싱턴 방문 당시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에게 북한의 주거래은행인 마카오 방코 델타 아시아(BDA) 조사의 조기종결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요청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날 "노 대통령은 미국의 법 집행과 6자회담 재개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며 "그러나 BDA 조사의 조기 종결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2006.09.19 I 문주용 기자
  • 오스템, GM 글로벌 소싱편입 `성장 기대`-미래에셋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9일 오스템에 대해 "GM 글로벌 소싱에 편입돼 2008년 이후 연평균 5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500원 및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오스템(031510) -주력 성장엔진 GM대우- 정상 가동중 최대 수요처인 GM대우로의 공급물량이 2005년도 기준 전체 매출액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전통적인 주력 납품업체임. 특히, 지난 7월초 국내 시장 출시 이후 선풍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해외 시장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GM대우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윈스톰의 샤시모듈 및 시트부품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과 해외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칼로스와 매그너스의 샤시모듈을 공급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구조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는 GM대우와 함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GM 글로벌 소싱 편입- 2008년 이후 연평균 500억 규모 18일 오후 GM대우의 준중형차종 라세티(J-200)의 후속 차종 개발 프로그램인 델타(Delta) II 프로젝트에서 Front Cradle Assembly와 Rear Axle을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되었다고 공정공시 함. Delta II 프로젝트는 GM대우의 모기업 GM이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준중형차종 개발 과제로, 향후 동일 또는 유사한 차종을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며 2008년 8월 첫 출시 이후 약 5년간에 걸쳐 연 평균 230만대 가량의 판매량을 예상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임. 금번 수주의 결과로 동사는 프론트 크레이들 어셈블리(Front Cradle Assembly) 부문에서 연평균 303억원, Rear Axle 부문에서 연평균 204억원 등 2008년 8월 이후 약 5년간 연평균 5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 증가가 가능할 전망임. -또다른 성장 엔진 확보 노력- 중국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한 해외 진출 본격화 이와는 별도로, 또 다른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는 중국 합작 법인 설립 노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임. 동사는 현지 회사와 각각 250만불 규모의 제휴를 통해 휠(wheel) 생산 공장을 설립, 북미 A/S 시장 진출 노력을 본격화 하고 있는 상태임. 최근 합작 파트너의 사정으로 일정 및 초기 자본금 투자 규모가 소폭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 중국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도면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초 이후에는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할 수 있을 전망임. 따라서, 내년도에는 주력 성장 엔진으로 작용중인 GM대우의 성장세와 함께 또다른 성장 엔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기존의 6개월 목표주가 2500원 및 투자의견 BUY를 지속 유지함. (김재우 애널리스트)
2006.09.19 I 이진철 기자
  • "한국, 미국에 대북 추가 제재 유보 요청"
  • [노컷뉴스 제공] 한국은 미국이 구상중인 대북 추가 제재를 유예해 줄 것과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대한 조사를 조기에 마쳐줄 것을 요청했다.워싱턴의 한 고위 소식통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정부는 미국이 추가 대북 제재를 취할 경우 6자회담 재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미국측에 추가 제재를 유보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1695호에 따라 추가 대북 제재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 이후 해제했던 북한과의 물적.인적 교류 조치와 투자 확대 조치, 그리고 2000년 해제조치들을 추가로 원상 복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는 "이같은 제재조치들을 다시 복원하는 것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과 관련이 없는 것"이라며 "미국의 추가 대북 제재조치가 6자회담 재개를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미 행정부에 이를 유예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이 소식통은 특히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 조치는 6자회담을 물건너가게 하는 효과가 있어 94년과 2000년 해제된 제재조치를 복원하는 것은 절적치않다"고 강조했다.이 소식통은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전에 미국이 추가 대북 제재조치를 취할 가능성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백악관과 재무부,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추가 대북제제 불가'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그러나 "미국이 끝내 대북 추가제재를 유예할 가능성은 50%대 50%"라고 전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3일 한.미 정상회담전에 헨리 폴슨 재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의 BDA 조사가 적법조치인 점은 알지만 조사가 너무 지체됨으로써 6자회담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조속한 조사 종결을 요구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이와 관련해 이태식 주미대사는 "BDA 문제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지장을 주고 있는 만큼 미국은 조사를 빨리 끝내 어떤 형식으로든 이 문제를 매듭짓는 것이 6자회담 재개에 도움이 되며 6자회담 재개의 중요 포인트라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이 대사는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대한 미국의 조사가 조기에 매듭지어지면 북한과 미국은 별로의 채널을 가동할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 정부는 BDA에 대한 조사가 왜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식 주미대사는 또 한국과 미국, 일본 정부는 빠르면 이번주에 늦어도 다음주에 뉴욕에서 북핵 관련 3자 고위급 회의를 열어 포괄적 공동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회동하게 된다고 그는 말했다. 이태식 주미대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간 두 정상간의 대화를 소개하면서 "부시 미 대통령은 미국이 이런, 저런 나라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미국이 어떻게 여러나라를 동시에 공격하겠느냐"면서 "북한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이 대사는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을 군사옵션 배제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또한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은 동북아시아 안보체제의 판도를 바꾸는 일이며 우려할 사항"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의 핵실험이 없도록 두 나라가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이 대사는 전했다.특히 부시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 문제가 한국에서 정치적 논란을 빚고 있음을 의식해 이 문제는 정치적 이슈라 아님을 먼저 밝혔다"고 이 대사는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정상회담 이후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발언과 도널드 그레그 전 대사의 말을 인용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금까지 열린 그 어느 정상회담보다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실적개선 기대주 16選-동부
  • 3분기 실적개선 기대주 16選-동부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최보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시장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양면적인 해석을 내리고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이 팽배한 상황에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실적 가시성이 나타난 종목의 매매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와 같이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된 시점에는 모멘텀보다는 실적을 확인하는 보수적인 방법의 가치투자법이 유용하다"며 상반기 이익 개선이 가시화된 종목을 바탕으로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16개 종목을 꼽았다. 최 애널리스트가 선정한 3분기 실적 개선기대주 16선은 한국코트렐(009440) 신원(009270) 엘오티베큠(083310) 피에스케이(031980) 코아로직(048870) 유유(000220) 금호전기(001210) 이오테크닉스(039030) 아이디스(054800) 신성델타테크(065350) 전북은행(006350) 휘닉스피디이(050090) 델코웨어 매일유업(005990) 등이다. 그는 "3분기 영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장컨센서스를 이용해 종목을 선별했지만 이익추정데이터의 오류가 크지 않다면 3분기 기업실적 발표 이후까지 시장을 비트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정기준은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 증가(1H06 적자 기업 제외) ▲ 애널리스트 추정치가 2건 이상 존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증가율(YoY, QoQ) 증가 ▲06E 추정 주가이익비율(PER)이 10배 미만, 주당순자산가치(PBR)이 2배 미만 ▲06E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3% 이상, 06E 주당순이익(EPS) 상승이 5%이상을 충족한 종목이다.
2006.09.15 I 공희정 기자
금융제재 1년… 북한이 잃은것
  • 금융제재 1년… 북한이 잃은것
  • [조선일보 제공] 15일은 미국이 “북한이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을 통해 위조 달러 지폐를 유통시키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이 발표는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북한 대외 금융거래의 발목을 잡고 있고, 북한은 이를 이유로 6자회담을 10개월째 거부 중이다. ◆사면초가에 빠진 북한 미국은 BDA 조치 후 전 세계 금융기관에 북한과 상대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각국 금융기관들은 북한과 거래를 중지했다. 지난 1월 스위스의 크레디스위스은행이 북한과 신규 거래를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2월에는 한국의 외환은행 등도 BDA와 거래를 중단했다. 7월에는 싱가포르의 3대 은행 중 하나가 북한과 금융거래 중단을 결정했다. 북한은 “제재를 받으면서 회담할 수 없다”며 BDA 금융제재 해제를 6자회담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지만 미국은 오히려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북한은 금융계좌를 베트남, 유럽 등으로 옮겼지만 미국의 추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말 “미국이 베트남 등 동남아 나라들에 우리와의 금융거래 중지를 호소하고, 동남아 몽골 러시아 등 10여개 나라 우리 계좌들에 대한 추적 놀음을 벌이고 있다”며 비난했다. 지난 8일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차관은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0여개 금융기관이 북한과 거래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레비 차관은 “북한은 곧 거의 완전한 고립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북한은 베트남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들마저 제재에 동참하면서 대외 거래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북한 전문가는 “외교관들도 달러 현금다발을 가방에 넣고 다니며 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북한을 다녀온 한 인사는 “북한 관계자들이 ‘(금융제재 여파를) 시시각각 피부로 느낀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 같은 ‘효과’에 대해 미국 당국자들은 “연구 교재감”이라고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2400만달러 때문에 80배 손해 BDA에 동결 중인 북한 돈은 2400만달러다. 북한이 이를 조건으로 6자회담을 거부하면서 잃은 것들을 모두 돈으로 따지면 수십억달러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6자회담에 나와 첫 단계로 핵 동결을 해도 연간 50만t의 중유(2억달러 상당)를 받을 수 있으니 핵 포기 과정을 2~3년 잡으면 이것만 수억달러”라며 “또 우리가 주기로 한 전력만 10억달러 정도 아니냐”고 말했다. 여기에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우리측에서 받지 못한 쌀 50만t(9억달러 안팎)과 비료 10만t(4000만달러) 등을 포함시킬 경우 북한의 손해는 20억달러가 넘는다. 북한이 ‘핵포기 불가’를 지키기 위해 BDA 2400만달러의 80배가 넘는 손해를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 신성델타테크, IT부품 성공적 진출..`매수`-키움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신성델타테크가 휴대폰과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부문에 진출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2000원과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신성델타테크(065350)-목표주가 1만2000원 및 투자의견 매수 제시높은 성장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휴대폰부품사업으로의 성공적 진출과 TFT-LCD부품사업에서의 새로운 도약이 예상되는 신성델타테크에 대해 목표주가 1만2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1분기 시작한 TV용 TFT-LCD부품사업부 실적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는 올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의 수정 Forward 주당순이익(EPS)(1149원)에 디스플레이업종 target 주가이익비율(P/E) 10배 수준을 적용한 것이며, 현 주가대비 65.3%의 상승여력이 있기 때문에 투자의견 ‘BUY’를 제시한다. -투자포인트 세 가지투자포인트는 1) 하반기 이후 LG필립스LCD에 TV용 TFT-LCD부품을 본격적으로 납품하며 급격한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2) 올해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휴대폰부품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실적호전이 지속되고 있고, 3) 자동차부품사업부 역시 르노삼성자동차 독점공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이다. -3분기 실적 휴대폰을 넘어 TFT-LCD 속으로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1) 휴대폰 윈도 출하량 증가(LG전자내 M/S 상승)와 2) TV용 TFT-LCD부품 납품 등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7.6%와 18.7% 증가한 302억원, 28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정 애널리스트)
2006.09.14 I 양미영 기자
  • 신성델타, 4분기 신사업 매출 본격 증가-굿모닝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14일 신성델타테크(065350)에 대해 오는 4분기부터 신규 사업인 LCD 관련 몰드프레임 매출이 본격 증가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종전 71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신성델타테크신성델타테크의 3분기 매출액은 2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2분기의 8.3%에서 8.5%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별로는 에어컨의 매출이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하락하고 휴대폰 부품 및 몰드프레임의 매출은 LG전자와 LG필립스LCD(LPL)내 신성의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LPL 7.5세대 라인의 BLU 납품업체인 뉴옵틱스향 몰드프레임 출하는 신성의 새로운 몰드 프레임 공장이 9월에 완성되고 LCD TV의 계절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4분기부터 증가할 전망이다.몰드플레임 매출 증가와 디지털가전 부품사업의 안정된 실적 전망을 반영해 신성의 주가는 지난 4주 동안 29.8% 상승하며 코스닥 대비 21.9%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 재고 소진 이후 LPL 패널 출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LPL 부품업체의 매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강희영 애널리스트)
2006.09.14 I 김세형 기자
  • 美 재무부는 ‘세계금융 CIA’
  • [조선일보 제공] 미국이 북한과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에 착수하면서, ‘재무부의 파워’가 주목받고 있다. 미사일 발사와 위폐문제를 안고 있는 북한과 핵개발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이란에 대해, 미 국방부나 상무부가 아니라 재무부가 중심이 돼 압력을 가하고 있다.이를 위해 미 재무부 관리들은 전 세계를 순방하면서 이 두 나라로 흘러 들어가는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 자금을 차단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은 지난 7월 아시아 지역을, 이번주에는 유럽 국가들의 재무당국과 민간금융기관들을 접촉했다. 패트릭 오브라이언 테러자금 담당 차관보는 중동지역을 순방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최근 베트남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와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총회에 참석해 돈세탁과 불법자금거래 차단을 촉구할 방침이다.미 재무부가 이렇게 대 테러전의 전면에 나설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 스트리트를 주무르고 있는 덕분이다.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 때 G7(선진 7개국)이 한국에 100억달러를 빌려주는 데 반발하는 월가(街) 인사들을 누른 것은 로버트 루빈 당시 재무장관이었다. 루빈 전 장관, 폴슨 현 장관, 레비 차관, 로버트 스틸 국내재정담당 차관 등 월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출신들이 대거 기용된 것도 월가에 대한 영향력 유지와 관련이 있다.재무부는 또 130여개국과 체결한 양해각서를 통해 해당 국가들의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재무부가 해외자산통제법에 근거해 북한과 거래하는 미국 내 기업이 하루 1만달러 이상을 송금한 사실을 금융기관이 알았을 때 이를 즉시 보고하지 않으면 수백만~수천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해 꼼짝 못하게 만드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실제로 북한의 위폐를 돈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은행은 미 재무부 조사로 고통을 겪었다.재무부에서 안보기능을 수행하는 부서는 테러·금융정보 차관실이다. 그 산하의 외국자산통제국과 금융범죄단속반이 핵심라인이다. 이 중 외국자산통제국은 테러, 마약, 국제범죄 자금을 전문적으로 추적하는 기능 때문에 ‘금융분야의 중앙정보국(CIA)’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실제로 9·11 테러 이후 2004년까지 재무부는 관련자금 1억4100만달러를 동결했고, 전 세계 1600여 개의 테러관련 계좌와 거래를 차단했다.재무부가 이런 수사기능을 갖게 된 것은 1860년대부터. 경찰이 위조지폐 단속에 실패하자 재무부에 비밀검찰국이 설치됐다. 1890년대부터는 SS(Security Service)국에서 대통령 경호도 맡기도 했으나 이 기능은 2002년 안보기능 통폐합 조치에 따라 국토안보청으로 이관됐다. 이후 1920년대 금주법 시행에 맞춰 연방수준의 경찰조직을 창설, 범죄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 노대통령, 美금융제재와 북핵해결 노력 조화필요
  • [워싱턴=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미국의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의 계좌동결 등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와 관련, 미국의 법 집행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미국을 방문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 시간) 숙소인 영빈관에서 헨리 폴슨 재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폴슨 장관이 마카오은행 등 대북금융조치와 설명을 듣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미국이 돈세탁 우려 대상으로 BDA은행의 북한계좌를 동결한 것에 대해 '법 집행'의 취지인 만큼, 우리 정부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측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취지의 발언은 오는 14일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양 정상이 대북제재 문제에 대해 '공통의 분모'가 아니라며, 이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마카오 소재 BDA 은행에 대해 북한의 '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했고, 이에 따라 북한 계좌 50여개가 일제히 동결됐다. 북한은 BDA 계좌에 묶인 북한 자금은 2천400만달러 수준으로, 규모는 작지만 김정일 정권에는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때문에 북한은 6자회담 재개의 선결조건으로 BDA은행에 대한 금융제재 해제를 요구한 바 있다.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과정에서 과소배정된 IMF 쿼터를 증액시키기 위해 노력해 준 미국의 협조에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IMF 개혁 과정에서 양국간의 협력관계가 강화해야 된다"고 말했다.폴슨 재무장관은 이에 대해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무역 자유화가 더욱 확대돼야 하고, 이는 다자간 협상뿐 아니라 양자 간의 정책협조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진행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환율의 유연성 확대를 포함해 무역수지 균형을 이룩하기 위한 국제적인 정책 협조 과정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2006.09.14 I 박기수 기자
(ELW, 투자의 새 코드)⑧"거래소는 판매채널"
  • (ELW, 투자의 새 코드)⑧"거래소는 판매채널"
  • ▲ 클레멘스 로이터 SWX 상품서비스관리본부장[스위스 쮜리히=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세계적인 명품 매장들과 글로벌 은행들이 고풍스런 유럽식 건물 속에서 한데 어우러져 있는 스위스 쮜리히 중앙역 거리(Bahnhof strasse). 이 거리를 살짝 벗어난 지점에 스위스 금융거래의 중심 역할을 하는 스위스거래소(SWX)가 위치해 있다. 역사와 첨단이 공존하는 이 도시에서 현대적 시설과 구조를 갖춘 SWX 건물은 스위스 금융의 현재의 미래의 발전상을 짐작케 할 만큼 당당한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 SWX는 스위스거래소 뿐만 아니라 독일, 스웨덴 등 유럽 주요국의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 5~6곳을 거느린 종합그룹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이 거래소에서 ELW를 비롯한 파상생품 거래를 책임지는 클레멘스 로이터(Clemens Reuter·사진) 상품서비스관리본부장을 만났다. -파생상품 거래에 있어 스위스거래소(SWX)의 역할은 ▲스위스거래소는 파생상품이 거래되는 단순한 시장(Marketplace)를 넘어 다양한 상품들을 수많은 투자자들의 니즈(needs)에 맞게 전달해 주는 판매채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또한 거래소는 시장의 거래 체결에 머물지 않고 내부 계산 시스템에 의해 거래 공정가를 계산하고 이를 실제 가격과 비교해 일관성이 유지되도록 돕고 있다. -공정가 산출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거래소가 공정가를 산출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잘못된 가격 정보를 근거로 실수 거래할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거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 조성(market making) 기능이 중요한데 거래소가 생산하는 공정가 정보는 발행자의 시장 조성 기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8000개가 넘는 파생상품을 단순 거래 연결을 넘어 공정가격까지 산출하려면 강력한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다. ▲그렇다. 원활한 파생상품 거래를 위해서는 강력한 전산 인프라는 필수적이다. 스위스거래소는 지난해 11월에 'Quotematch'라는 강력한 성능의 거래 플랫폼을 도입해 수많은 파생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 도입 후 거래소를 통한 파생상품 거래 규모 성장은 한층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은 파생상품 거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고 있다. 현재 스위스거래소에서는 ELW 발행 은행들은 굳이 복잡한 신고 서류 작성 등을 거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ELW 종목 상장이 가능하다. 웹상에서 상품을 상장하면 바로 다음날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발행자와 투자자들로서는 필요한 상품을 적기에 만들고 매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장종목수가 이 정도로 많으면 특색있는 다양한 구조의 상품들이 많을 것 같은데.. ▲많은 종목을 상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동성을 풍부하게 확보하는 것이다. 유동성은 복잡한 상품구조보다는 단순한 구조에서 더 용이하게 확보된다. 실제로 스위스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을 보면 상대적으로 구조가 단순한 ELW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장된 ELW도 대부분은 단순한 플레인 바닐라(plain vanilla) 구조다. -ELW 발행으로 인해 개별 현물주식이나 현물시장이 영향을 받는 경우는 없었나 ▲그런 적은 없었다. 대부분 발행자들이 ELW의 기초자산으로 지수와 같은 유동성이 풍부한 것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ELW의 기초자산으로 SMI(스위스시장지수), DAX(독일시장지수), 니케이225 등 주요 시장 인덱스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ELW의 기초자산에 대해 어떤 특별한 제한을 둔건가? ▲ELW의 기초자산에 대해 제한을 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발행자들 스스로 기초자산의 유동성을 고려해 상품을 발행한다. 만약 ELW가 현물시장에 영향을 미칠 상황이 된다면 발행자가 감마트레이딩이나 델타 헤징시 스스로 위험을 통제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물론 일정 범위 이상으로 가격이 변동할 경우에는 거래 제한 등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돼 있다. -대부분 국가들의 ELW 거래 결제 방식이 현금결제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도 현금 결제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ELW 거래 역사가 오래된 스위스는 여전히 실물 결제를 고수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발행 은행들이 실물 결제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ELW 발행 은행들은 발행 ELW의 기초자산인 주식을 상당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물 결제시에는 현금 결제시에 드는 증거금 등에 대한 절차나 비용이 수반되지 않는 잇점이 있다. 다만 상품 구조에 따라서는 현금 결제도 가능하다. 가령 여러 종목으로 구성된 바스켓이 기초자산인 경우에는 현금 결제가 보다 용이할 것이다.▲ 스위스 자본시장의 심장부 SWX(Swiss Exchange) 건물 출입구 전경
2006.09.11 I 배장호 기자
  • "아시아나가 저작권 침해했다"..대한항공 소송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대한항공(003490)은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아시아나항공(020560)을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소장을 통해 "지난 7월11일 아시아나항공이 발간한 비행운영규정(Flight Operations Manual) 전반에 걸쳐 표절 등 심각한 저작권 침해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이 표절한 비행운영규정을 2개월 내 전면 수정해 저작권 침해 사례가 없도록 조치하고, 주요 일간지에 표절 관련 사과광고를 게재할 것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어 소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비행운영규정은 조종사를 포함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종사자들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지켜야 할 정책, 절차, 기준 등을 설정해 정리해 놓은 항공기 운항의 근간이 되는 지침서다. 대한항공은 "비행운영규정 마련을 위해 지난 2004년 7월초부터 2005년 9월말까지 1년3개월 동안 조종사 등 전문인력 10명을 투입, 2001년 발간된 것을 재개정 완성하고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면서 "이는 델타항공, 플라이트세이프티보잉 등 외국 항공사 및 안전기관으로부터의 컨설팅을 통해 습득한 선진 노하우를 우리 실정에 맞게 체계화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그러나 아시아나가 작성한 비행운영규범은 대한항공의 고유용어,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접 그린 그림 등 대한항공 교범을 그대로 복제하지 않고서는 나타날 수 없는 사항들이다"며, 소송제기 사유를 강조했다.
2006.09.04 I 양효석 기자
(신승호의 ELW 교실)④ELW 활용방안(Ⅰ)
  • (신승호의 ELW 교실)④ELW 활용방안(Ⅰ)
  • [이데일리 신승호 칼럼니스트] 지난 칼럼 (③투자의 효용 그리고 위험)에서 상장주식워런트증권(이하 “ELW”) 투자의 레버리지(Leverage) 효과와 제한된 손실위험(Limited Downside Risk)이라는 2가지 중요한 특징을 중심으로 ELW 투자의 기본적인 효용 및 위험에 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2가지 특징을 이용한 보다 구체적인 투자 예시를 통하여 효과적인 ELW 활용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방어적(Protective) 풋(Put) 전략 어떤 특정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향후 보유주식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까? 주가가 향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확신하는 경우 보유주식을 현재 시점에서 전량 매도하여 현금을 보유할 수 도 있고, 혹은 공격적으로 주식매도로 수취한 현금의 일부 또는 전부로 해당 주식의 풋ELW를 매입하여 추가적인 고 위험 고 수익을 노려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향후 주가에 대한 전망이 옳았던 것으로 판명되면, 그에 따른 엄청난 보상이 주어지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어떠한 전문가도 향후 주가의 움직임에 100% 확신 할 수 없으며, 더욱이 ELW와 같은 투자금액에 대한 레버리지 효과가 큰 상품의 경우, 주가에 대한 지나친 확신보다는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어적(Protective) Put 전략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주식 보유자가 향후 단기간에 주가하락을 예상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 전망이 긍정적이어서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싶은 경우 현재 시점에서 주식을 팔았다가 향후 재매입 하는 것은 매우 불안전하고 번거로운 방법이다. 대신 간편하게 동일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풋 ELW를 보유 주식수에 맞춰서 매입·보유하게 되면 주가 하락 시 풋ELW의 가격 상승으로 주식 보유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주가 상승 시 풋ELW의 가격이 하락하지만 보유 주식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통해 주가 상승의 경제적 이익을 향유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 주식 1주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를 예로 들어보자.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것을 우려하여 2006년 8월 24일 종가기준으로 현대 6015 기아자동차 풋 ELW 2개(전환비율 고려)를 매입하여 만기 시까지 보유하였다. (예) 현대 6105 기아자동차 풋 ELW · 행사가격 : 16,000원 · 현재주가 : 15,900원 (2006년 8월 24일 종가기준) · 전환비율 : 0.50 · ELW가격 : 875원 (2006년 8월 24일 종가기준) · 최종거래일 : 2006년 12월 15일 · 만기평가가격 : 최종거래일 포함 직전 5영업일 종가평균 · 유동성공급자 : Credit Suisse (CS증권) 주) 위 그래프에서 분석의 편의를 위해 2006년 8월 24일의 주식종가를 실제 종가인 15,900원이 아닌 16,000원으로 가정함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주식의 보유와 동시에 보유주식 수에 해당하는 풋ELW를 매입하여 보유하게 되면 ELW 만기 시에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보유 손실을 일정 수준 (최초 풋ELW 매입대금. 이 경우 1750원)으로 제한할 수 있으며, 반대로 주가 상승 시 최초 풋ELW 매입대금에 해당하는 손실을 입을 수는 있지만 주식보유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제한 없이 그대로 향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원금보장형 상품의 운용 앞서 ELW 투자가 단순히 고위험 고수익 만을 쫓는 투자행위가 아니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변모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아래 예에서도 마찬가지로 투자원금이 보장되는 것을 바라는 아주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ELW의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하여 투자원금을 보장 받으면서 동시에 주식시장의 상승에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투자원금을 보장 받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예를 들어서 1000만원으로 원금을 보장 받으며 7개월 간 주식시장의 상승에 효율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면, 현재 이자율을 감안하여 7개월 후 1000만원을 찾을 수 있도록 은행에 정기예금을 가입하면 된다. 2006년 8월 23일 기준으로 7개월 정기예금 금리가 5%라고 가정하면 만기 2007년 3월 23일에 1000만원을 지급 받기 위해서2006년 8월 23일에 약 971만 7000원을 정기예금에 가입한다. 남은 돈(이 경우 약 28만 3000원)을 활용하여 고위험 고수익의 레버리지 투자, 즉 대표적인 ELW에 투자를 하면 7개월 후에 정기예금으로부터 원금 1000만원을 회수하게 되고, ELW투자 부분에서 만기 상환금액을 수취하여 궁극적으로 ‘원금보장+추가수익 (+α)’을 실현하게 된다. 물론 최악의 경우 투자원금만을 회수하고 추가적인 수익을 실현하지 못할 수는 있으나,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경우 ELW투자의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은행 정기예금 대비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에도 정기예금 투자를 통해 원금이 보장되므로 매우 안전하고 효율적인 투자의 예라고 하겠다. 손익 구조 설명을 간단히 하기 위하여 ELW 만기시 손익을 이용한 아래의 예를 보자. (예) 현대 6102 삼성중공업 콜 ELW · 행사가격 : 22,000원 · 현재주가 : 21,900원 (2006년 8월 23일 종가기준) · 전환비율 : 0.20 · ELW가격 : 800원 (2006년 8월 23일 종가기준) · 최종거래일 : 2007년 3월 23일 · 만기평가가격 : 최종거래일 포함 직전 5영업일 종가평균 · 유동성공급자 : Credit Suisse (CS증권) 주) 이자율이 연 5%라고 가정했을 때 7개월간 1,000만원 전액을 정기예금에 넣어두었을 경우 만기에 찾게 되는 금액을 말하며, 편의상 월단위 단리(Simple Interest)를 적용하였고 천원 미만은 반올림하였다. 위 예에서 투자자는971만 7000원을 정기예금에 투자하여 예금 만기 시에 1000만원을 회수하여 원금을 보장하고, 잔여금액인28만 3000원을 현대 6102 삼성중공업 콜ELW에 투자하여 ELW 만기 시에 주가가 행사가격 이상 오르게 되면 ELW 만기상환 금액을 추가로 지급 받게 된다. 이 경우 주가가 약 2만6100원 이상 오르게 되면 최종 투자수익이 최초 1000만원을 정기예금에 투자한 것 보다 커지게 된다. 위와 같은 원금보장 원리를 응용하여 최대 손실 한도를 사전에 미리 정하여 투자자의 위험감수 수준에 적합한 효과적인 ELW투자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와 동일한 조건에서 투자원금의 90%를 보장 받고 싶을 경우 약874만 5000원을 예금하여 7개월 후 900만원을 보장 받을 수 있게 해두고 나머지 125만 5000원을 이용 ELW에 투자하면 된다. 결과적으로 레버리지 효과에 투자하는 비중을 늘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성향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주) 이자율이 연 5%라고 가정했을 때 7개월간 1,000만원 전액을 정기예금에 넣어두었을 경우 만기에 찾게 되는 금액을 말하며, 편의상 월단위 단리(Simple Interest)를 적용하였고 천원 미만은 반올림하였다. 위 예에서 투자자는 874만 5000원을 정기예금에 투자하여 예금 만기 시에 900만원을 회수하여 투자원금 1000만원의 90%를 보장하고, 잔여금액인 125만 5000원을 현대 6012 삼성중공업 콜ELW에 투자하여 ELW 만기 시에 주가가 행사가격이상 오르게 되면 ELW 만기상환 금액을 추가로 지급 받게 된다. 이 경우 주가가 약 2만5200원 이상 올라야 최종적으로 투자원금 1000만원 이상을 회수하게 되고, 주가가 약 2만6100원 이상 오르게 되면 최종 투자수익이 최초 1000만원을 정기예금에 투자한 것 보다 커지게 된다. 최초 투자금액인 1000만원을 보장 받기 위해서는 주가가2만5200원 이상 올라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ELW의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만기 시 행사가격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동일한 상승에도 원금이 100% 보장되는 이전 예와 비교하여 더욱 가파르게 만기 상환금액이 증가하게 된다. 다만 위 두 가지 예에서 분석의 편의를 위하여 정기예금가입 등에 따르는 각종 비용(세금 포함) 등을 감안하지 않았다. 다음 칼럼 `ELW 활용방안 (II)`에서는 ELW의 델타 (Delta) 및 기어링 (Gearing)을 이용하여 능동적으로 ELW를 활용하는 투자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2006.09.04 I 신승호 기자
  • 美, 북한 대외 금융거래 ''옥죄기'' 심화
  • [노컷뉴스 제공] 북한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재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북한의 금융고립이 심화되고 있다고 미국이 밝혔다.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가 효과를 거둠에 따라 북한의 국제적 금융활동이 거의 마비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레비 차관은 북한의 비자금 창구로 알려진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계좌를 동결한 이후 중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몽골의 은행들까지 북한과 거래를 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북한의 국제 금융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비 차관은 "전세계 은행들이 북한과 같은 불법 범죄 행위에 관련되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각 나라들이 북한 기업들과의 거래를 중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북한의 국제 금융거래가 완전히 끊어졌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는 않다"면서 "북한이 금융서비스를 받는 곳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레비 차관은 얼마나 많은 은행들이 북한과 금융거래를 중단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하지않은 채 "꽤 긴 명단이 있다"고 언급했다.레비 차관은 거듭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을 제조해 수출하고, 미국의 달러화를 위조하며 마약 거래를 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레비 차관은 지난달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위해 중국과 베트남 등을 방문해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미국의 이같은 전방위 압박에 대해 북한은 대외경제를 말살시키려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며 핵실험 같은 고강도의 자위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은 현재 스위스 은행들의 북한 계좌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북한이 6자회담을 계속 거부하고 추가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같은 극단적인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의 고강도 압박 또한 그만큼 강화될 수 밖에 없는 국면이다.북한이 미국의 도발에 대한 억제 수단이라며 마지막 카드인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북한의 국제적. 대외 경제적 고립 심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한국의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포함해 남.북 관계의 중단까지도 예상되고,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미국 주도의 대북 압박에 동참할 개연성마져 있다.따라서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일종의 '자멸의 길'로 빠지는 도박이라고 말한다.북한의 핵실험은 김정일 위원장이 즐겨오던 '외줄타기. 벼랑끝 외교'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질 것이라는 의미다.미국의 대북 강경파들은 북한이 핵심험이라는 자충수를 두기를 고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북한의 핵실험을 빌미삼아 대북한 제재에 동참하기를 꺼렸던 한국과 중국, 러시아까지도 동참시킬 수 도 있기 때문이다.선택은 김정일 위원장의 몫으로 보인다.
美 항공기 추락..49명 사망,1명 생존
  • 美 항공기 추락..49명 사망,1명 생존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미국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50명을 태운 항공기가 추락해 한 명만 생존하고 나머지 49명의 탑승객이 모두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오전 6시께 미국의 켄터키주 렉싱턴의 블루그래스 공항에서 승객 47명과 승무원 3명을 태운 콤에어 CRJ-200 중형 제트여객기 1대가 이륙 직후 곧바로 추락, 화재에 휩싸여 한 명을 제외하고 49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승무원 중 한 명인 제임스 폴힌크만이 구조돼 현재 켄터키대학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현재 사망자와 생존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중이며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퇴근용 항공기인 이 여객기는 렉싱턴의 블루그래스 공항에서 애틀랜타로 가기위해 이륙했으나 공항에서 1마일 정도 떨어진 숲 속으로 추락했다. 경찰은 "추락 직후에도 항공기가 큰 손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측 대변인은 사고 항공기가 지정된 활주로가 아닌 다른 활주로를 이용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여객기에서 회수된 비행기록장치를 워싱턴 DC로 보내 긴급 해독작업에 들어가는등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나 일단 테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AA 및 교통안전국(TSA) 대변인은 각각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가 테러와 연관된 징후는 아무 것도 없다"면서 "기술적인 문제 이외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콤에어 항공은 미국 델타 항공사 계열사다.
2006.08.28 I 김유정 기자
  • (亞증시 오후)동반 약세..美 경기둔화 `악재`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24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수출주들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지난 7월 기존 주택판매가 2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주택 재고는 13년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미 경기 둔화에 대한 관측이 증폭됐다. 티앤디 자산운용의 카미야 타카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주택시장 약세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미 경기 둔화가 수출주 약세로 이어져 수출 비중이 높은 아시아 증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보다 1.25% 하락한 1만5960.62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05% 내린 1623.03을 기록했다. 자동차업체인 도요타(-2.17%)와 혼다(-1.27%), 닛산(-1.30%)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가전업체인 캐논(-2.27%)과 소니(-2.86%), 샤프(-1.69%) 등 수출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신일본제철과 세계 최대 철강기업인 미탈스틸이 미 합작회사에 자동차용 강판 생산 공장을 건설해 생산량을 늘린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이 보도했다. 신일본제철은 0.20% 상승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09% 떨어진 6550.64에 마감됐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2.07% 밀린 56.9대만달러에 거래됐고, 델타 일렉트로닉스도 1.16% 하락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49분 현재 홍콩의 항셍 지수는 0.79% 떨어졌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주 지수는 0.68% 하락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80% 밀렸다. 반면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0.26%와 0.08% 각각 상승했다. 인도 증시의 센섹스30 지수는 0.28% 하락 중이다. 인도 2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인포시스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2006.08.24 I 김유정 기자
  • "미국, 한국 전시작통권 수행 역량 95% 갖췄다 평가"
  • [노컷뉴스 제공]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는 전시 작전통제권 인수를 한.미 동맹의 와해로 보거나 주한 미군의 철군의 신호로 해석해선 안된다고 말했다.이 대사는 14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특파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갖고 "전시 작전권 이양을 환수라고 봐야한다"면서 "주한 미군이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는 상황에서 주권 국가가 작전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이태식 대사는 "독자적인 전쟁 수행 능력이 백 퍼센트 갖추어졌을때 작통권을 가져야한다는 논리는 잘못됐으며, 미국도 한국의 전시 작통권 수행 역량을 90%에서 95%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태식 대사는 "전시 작통권이 한국에 넘어오더라도 미국의 대한 방위태세는 변화가 없는 만큼 한.미 동맹의 와해 보거나 주한 미군의 감축으로 여기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이 대사는 "미국의 국방부와 국무부 관계자들도 한국내의 잘못된 인식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면서도 "다음달 중순에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전시 작통권 문제가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는 "전시 작통권 환수 문제는 한국과 미국 사이에 2년6개월전부터 논의해 왔으며 한.미 동맹의 틀이 바뀌었다"면서 "미국이 작통권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며 정부 입장을 적극 옹호했다.이 대사는 한.미 동맹관계와 관련해 "문제 있다고 보면 언제나 문제가 있는 것이며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가 아주 좋음에도 불구하고 주일 미군 감축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동맹에 관해 잘 정리하고 있으며 미래 동맹 관계를 설정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북핵 6자회담과 관련해 "6자회담이 재개되면 북한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재(방코델타아시아은행) 문제가 북한과 미국 사이에 논의될 것이며 미국도 이 문제를 6자회담 틀내에서의 양자회담을 통해 해결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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