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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돋보기)주목할 중형 건설주 3選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화증권은 22일 "주요 건설경기 지표들이 바닥 국면에서 조심스럽게 회복되고 있다"며 "내수경기 진작의 필요성으로 인해 정부의 건설관련 정책도 우호적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한화증권은 이에 따라 "건설주 투자 환경은 향후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두산산업개발, 한라건설, 화성산업 등 3개 중형건설주를내년 실적모멘텀이 강화될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대형 건설업체의 대부분이 연초 대비 주가가 상승한 반면, 중형 건설업체는 주가약세 국면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대형 5개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28% 상승한 반면 두산산업개발, 한라건설, 화성산업, 중앙건설, 고려개발, 삼호 등 대부분의 중형 건설업체들은 연초 대비 하락세를 기록하는 약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전 애널리스트는 "이는 대형업체는 영업실적의 호전과 함께 인수합병(M&A) 등 재료 요인이 주가 강세에 기여했다"면서 "반면, 대부분의 중형업체들은 영업실적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화증권은 두산산업개발(011160)에 대해 "자사주 매각, 수정만매립지 및 용평콘도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면서 "회사채 신용등급이 1년 3개월 만에 BBB로 상향됨에 따라 이자비용 절감 및 입찰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산산업개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3900원을 유지했다.한라건설(014790)은 올해 영업이익이 45.2% 감소가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35.8% 증가세로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아울러 2006년말 수주잔고는 2조2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진입했고, 수주 잔고 가운데 토목공사 비중이 45%로 안정적인 수주 포트폴리오 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500원을 유지했다.화성산업(002460)의 경우 유통부문은 델타클럽 매각과 동아백화점 구미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주택사업 평균분양률은 80%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한화증권은 화성산업에 대해 "황금주공재건축 등 수익성 높은 사업 기여로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2006.11.22 I 이진철 기자
  • (亞증시 오후)일제 상승.."낙폭 과했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전날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가 21일 반등했다. 이날 오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수출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은 최근 지속된 하락세가 `과도하다`고 평가, 다시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5% 오른 1만5734.14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토픽스 지수는 0.06% 하락했다. 오전에 보합 수준을 기록했던 대만의 가권지수는 0.66% 오른 7309.69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민간 경제연구그룹인 컨퍼런스보드의 10월 경기선행지수가 0.2%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미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아시아 수출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드벤테스트가 1.36% 상승했고, 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마쓰시타 전기산업은 1.33% 올랐다. NEC이 1.2% 올라섰고, 무라타 매뉴팩쳐링과 롬, 도쿄 일렉트론, 혼다, 마쯔다 등도 모두 상승했다. 미오조 자산운용의 쓰유쿠보 히로미치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에는 하락 리스크가 많이 남지 않았다"며 "일본 기업들은 약 12%의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기대(10% 성장)를 뛰어 넘었다"고 평가했다. 대만에서도 수출주가 강세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1.29% 올랐으며, 업계 2위 UMC도 1.05% 상승했다. 콴타 컴퓨터가 2.6% 올랐고, 델타전자와 치메이, 프로모스 텍 등이 1% 이상 올랐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3시36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0.5% 상승중이며,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도 1.02% 올랐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0.18%, 0.02%의 상승율을 나타내고 있다.
2006.11.21 I 김경인 기자
  • 美, BDA 계좌동결 해제?.."중국에 물어봐라"
  • [노컷뉴스 제공] 6자회담 좌초 위기의 원인이었던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중국이 풀어줬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미국은 모른다고 밝혔다.현재 중국을 방문중에 있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중국측과 대북금융제재 해제 문제를 협의할 지 주목된다.연합뉴스는 20일 밤(한국시간) 베이징 발로 "중국이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BDA)에 동결된 북한의 자금 2천4백만달러 가운데 1천2백만 달러 가량을 풀어줬다"고 보도했다.중국이 미국의 동의를 얻어 대북금융제제를 일부 해제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21일(한국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언론이 그런 보도를 했지만 우리는 잘 모르며 중국측에 직접 물어봐야할 것"이라며 중국의 BDA 동결 자금 해제를 간접 부인했다.케이시 부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측과 BDA 문제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중국은 대북금융제재 해제 문제와 관련해 어떤 합의도 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그는 또 "북한이 6자회담에서 핵 포기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면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미 국무부의 이같은 입장은 북한이 핵 포기에 대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때 대북금융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대북금융제를 취한 미국 재무부는 BDA 금융제재 해제 보도와 관련해 "마카오 당국에 물어보라"며 확인을 거부했다.이와 관련해 주미대사관의 한 고위관계자도 "중국이 북한의 동결자금을 풀어줬는지는 모르는 일이며, 6자회담이 열리기도 전에 미국이 협상 카드로 사용할 BDA 문제를 사전에 해결해줬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힐 차관보가 중국측과 대북금융제재 해제 문제를 협의할 지 주목된다.힐 차관보는 중국에서 6자회담 재개 날짜와 대북 인센티브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날 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힐 차관보는 중국측의 방문 요청에 의해 부시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중국 방문을 지시한 것이어서 중국과 모종의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30일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을 위한 북-미 직접대화처럼 이번에도 북의 김계관 부상과의 일대일 접촉을 할 개연성이 있다.
연말 `M&A 회오리` 닥친다..증시 랠리 기대감
  • 연말 `M&A 회오리` 닥친다..증시 랠리 기대감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인수합병(M&A) '회오리'가 국경도 없이 업계 구석구석으로 불어닥치고 있다'. 이번주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변수가 시장에 부상하고 있는 것.  통상적으로 연말연초에 대형 M&A가 집중되는데, 올해도 연말로 접어들면서 업계 지형도를 바꿔놓을 `빅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달 들어 전방위적으로 불거진 M&A 소식이 미국 증시 랠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초대형 `딜` 봇물11월들어 수면위로 부상한 글로벌 인수합병(M&A) 움직임은 연말로 다가가면서 더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와 맥모란 쿠퍼앤골드는 경쟁 사인 펠프스 닷지를 259억달러에 인수하가로 합의했다. 펠프스 닷지를 인수가 성사될 경우 합병사는 북미지역 최대 구리생산업체로 변모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리포트는 펠프스의 주식을 주당 126.46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7일 펠프스의 주가인 95.02달러보다 상당히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한 것으로 해당종목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다. 프리포트는 주식교환과 현금인수를 혼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즉, 펠프스의 주식에 대해 88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대금은 펠프스 1주당 프리포트 주식 0.67주의 비율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프리포트가 실질적으로 지불하는 현금은 180억달러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부동산 업계에도 대형 M&A가 임박했다.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그룹은 미국 최대의 부동산 투자업체인 `에쿼티 오피스 프라퍼트스 트러스트`(EOPT)를 200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이번 딜이 성사되면 업계 최대는 물론 프라이빗 딜로 사상 최대로 기록된다. EOPT는  블랙스톤은 EOPT의 지분을 주당 48.5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 17일 EOPT의 주가 44.72달러에 비해 10% 정도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것이다.만약 이번 인수건이 성사된다면 160억달러에 이르는 EOPT의 부채까지 포함해 프라이빗 딜로는 사상 최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최대 규모다. 은행도 예외가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챨스슈왑의 프라이빗 뱅킹 자회사인 U.S. 트러스트를 33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기존 M&A 경쟁도 가속철강 업계에 부는 M&A '돌풍'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인도 철강업체인 미탈이 유럽의 아르셀로를 인수한데 이어 업계 두 번째 규모의 딜을 둘러싼 브릭스(BRICs) 국가간 격돌이 한창이다.  영국 웨일즈 철강회사인 코러스를 두고 인도 타타스틸과 브라질 CSN이 본격적으로 격돌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CSN을 둘러싼 양사의 인수 제안금은 지난달보다 높아졌고, 앞으로 경쟁이 과열될수록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군소업체들도 M&A 대열에 동참했다. 러시아 철강업체인 에브라즈는 북미의 오레곤 스틸 밀스를 23억(주당 63.25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증시, 강력한 모멘텀 등장이달들어 계속된 인수합병 행진은 증시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해왔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잇따라 경신한 주요인중 하나가 대형 M&A의 출현이었다. 16일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국인 클리어 채널 커뮤니케이션(CCU)은 사모펀드로의 피인수 소식에 3.6% 상승했다. 클리어 채널 커뮤니케이션은 이날 토마스 H. 리 파트너즈와 베인 캐피탈 파트너즈 주도의 사모펀드(PEF)로 회사를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현금 187억달러다. 세계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리더스 다이제스트(RDA)도 이날 리플우드 홀딩스 주도의 투자그룹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주당 17달러, 총 24억달러다. 이 소식에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주가는 7.67% 급등했다.M&A 소식은 기업들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며, 그만큼 유동성도 풍부하다는 것을 뜻한다. 인수과정에서 부가되는 프리미엄은 주가상승으로 직결된다는 점에도 긍정적이다.앞서 15일에는 US 에어웨이가 파산보호 상태에 있는 델타항공을 80억달러에 인수할 의사를 밝히면서 관련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US 에어웨이(LCC) 주가는 16.83% 치솟았고 컨티넨탈 에어 12%, 아메리칸 에어 5.8%, 사우스 웨스트 4.5%, 유나이티드 에어는 9.7%가 각각 올랐다. 아멕스 항공업 지수도 5.2% 상승했다.지난 6일 뉴욕 증시가 7거래일만에 힘찬 반등에 성공한 것도 호텔, 정유, 제약, 요식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터져나온 인수합병(M&A) 소식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사이버트레이딩의 켄 타워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앞으로 M&A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높은 수익률을 찾아다니는 것은 자본의 생리이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06.11.20 I 김유정 기자
  • (뉴욕전망대)M&A, 랠리 지속시킬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유가 약세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을 앞두고 있어 비교적 거래가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초부터 시작된 대형 인수합병(M&A) 재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말을 맞아 대형 M&A가 집중되고 있어 미국 증시를 견인할지 기대된다. 주초부터 원자재와 부동산 업체에 M&A 소식이 전해졌다. 프리포트-맥모란 쿠퍼앤골드가 경쟁 구리생산업체인 펠프스 닷지를 인수키로 합의, 북미지역 최대 구리생산업체가 탄생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또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그룹이 에쿼티 오피스 프라퍼트스 트러스트(EOPT)를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 주도 M&A 사상 최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영국 철강업체 코러스를 둘러싼 인도 타타스틸과 브라질 CSN의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US에어웨이의 델타 인수건 등 대형 M&A에 의해 지지받은 것을 생각하면 이번주도 M&A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이날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민간 경제연구그룹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10월 경기선행지수가 유일하다. 경기선행지표인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0.2% 올라 지난 9월보다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 북동부의 온화한 기온과 원유재고 증가로 소폭 하락하고 있어 유가도 증시에 호재를 더할지 관심이다. ▲경제지표 :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0.2%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기업실적 : 캠벨수프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의료장비업체 메드트로닉의 주당 순이익(EPS)은 56센트로 전망됐다. 명품 패션업체 노드스트롬의 EPS는 51센트로 예측됐다. ▲주요일정 :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뉴욕에서 미 자본시장에 대해 연설한다.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베를린에서 독일 경제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다.
2006.11.20 I 김유정 기자
  • 美 "北 핵포기시 한국전쟁 종료선언 할 수도"
  • [노컷뉴스 제공]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정전협정의 종료를 선언할 수도 있고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실패했지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유인책 중에는 한국전의 공식 종료 선언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스노 대변인은 이와 함께 "북한의 안전보장을 해주고 경제협력과 문화.교육 분야에서의 협력를 강화할 수 있으며 북한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북 인센티브와 관련해 헤럴드 트리뷴지와 뉴욕타임스지는 19일자에서 다음달 재개될 6자회담에서 북한의 태도를 본 뒤 제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구체적 조치가 선행되어야하며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면서도 북한의 3단계 해법이 이뤄지면 인센티브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3단계 해법이란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를 즉각 동결하고 핵 재처처리시설을 폐쇄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즉각 수용하는 것이다.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도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인센티브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라이스 국무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미국과 전쟁을 했던 일본, 베트남과의 전례를 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관계개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한 미국의 고위 관리는 "북한이 핵 포기에 대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면 방코델타아시아 은행(BDA)에 동결돼있는 북한의 금융제재도 풀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도 하나의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대북금융제재의 해제 문제도 북한의 핵 포기와 연계시켜놓고 있다.부시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일.러 정상과의 회담에서 북한 제재과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하기위한 유인책을 논의했으며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미국으로 곧바로 돌아오지않고 이번주에 중국으로 가는 것도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때른 대응 전략과 6자회담 재개 시점을 협의하기위한 의도로 보인다.
  • 대북 상응조치 뭘까…다시 주목받는 9.19성명(종합)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면 한국, 미국등 관련국은 이에 상응하는 대북지원에 적극 나설 것인가. 6자회담 관련국간에 북한에 대한 `핵폐기 압박-상응조치` 배합 방침이 논의돼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잇따라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이같은 논의의 주 무대였다.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은 전날 회담에서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하고, 9.19 공동성명에 포함되어 있는 방안중 이행가능한 부분을 조기에 이행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했다.  다음날 열린 한미 정상, 한미일 정상회담도 이와 비슷한 논의가 있었다. 한미일 정상은 "(6자회담이 개최되면) 북한에 대해 핵폐기를 압박하는 동시에 핵을 폐기할 경우 북한에 지원할 상응조치를 서로 잘 배합해야 한다"는데 생각이 모아졌다.정상회담에 잇따라 배석했던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외교통산부 장관 내정자)는 "상응조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의 장(6자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 지금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미 9.19 공동성명에 경제지원, 안전보장등에 대한 내용은 나와있다"며 힌트를 던졌다. ◇대북 `유인책`, 9.19 성명에 이미 나와있다? 정상들과 송 실장을 발언을 종합해보면 북한이 핵폐기를 선언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지원조치 내용은 9.19성명을 바탕에 두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9.19공동성명이 담고 있는 대북지원 내용은 뭘까. 지난해 9월19일 마련된 9.19공동선언은  모두 6개항으로 되어 있다.1항은 `한반도 비핵화`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북한은 NPT체제 복귀, IAEA 안전조치 복귀를 약속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공격할 의사를 확인하고 북한은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권리를 보장받았다. 이어 2항은 북한과 미국이 상호 주권 존중과 평화적 공존, 관계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약속하는 내용이다. 또 북한과 일본간에도 평양선언에 따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관심을 끄는 조항은 3항이다. 대북 경제지원이 구체적으로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6자관련국은 에너지, 교역 및 투자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양자 및 다자적으로 증진하는 한편,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 미국은 대북 에너지 지원 제공 용의를 표명했다. 특히 한국은 북한에 200만KW의 전력 공급 제안을 재확인했다.  이어 4항은 6자 관련국이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키로 한다는 내용이다. 당사국이 적절한 방법으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에 관한 협상을 가질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5항은 `공약 대 공약', `행동 대 행동' 원칙에 입각한 단계적 방식의 합의 이행을 규정했고, 6항은 5차 6자회담을 오는 11월초 베이징에서 갖자는 내용이다. 송민순 안보실장은 주로 2항의 안전보장및 관계정상화 약속, 3항의 경제·에너지 지원 약속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후 주석은 경제적 지원 뿐아니라 미국의 대북 안전보장 약속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후 주석은 "한국이 갖고 있는 독특한 지위를 활용, (한국이) 미북 양측이 서로 신뢰를 갖고 대화를 하도록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유인책`에 흔들릴까..`핵보유국 인정` 요구6자회담이 개최된다면 9.19성명에 바탕한 유인책 논의에 바로 들어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미국등은 유인책을 꺼집어내기 전에, 북한의 핵폐기를 먼저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우선 미국은 9.19성명의 1항, 즉 NPT체제 복귀, IAEA안전조치 복귀을 먼저 이행하도록 북한에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 행정부는 이와 관련, 에너지등 경제지원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동결 이상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버리지 않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핵무기를 안전한 제3국으로 옮기거나 폐기하는 수준까지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 역시 유인책을 준비한 이들 관련국의 기대에 부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북한은 `핵실험` 감행후 이들 국가와의 관계에 있어 이전과는 다른 지위에 올라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겠다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19성명이 핵실험 이전의 6자회담 결과물인 만큼, 그 이상의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코 델타 아시아'(BDA) 계좌동결 문제를 북한이 먼저 해결할 것을 요구할 경우 6자회담은 신경전만 하며 겉돌 수도 있다.     때문에 9.19성명에 바탕한 대북 유인책이 6자회담의 실질적인 진전의 고리가 되어 본격 논의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적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6자회담엔 가시적 결과 나와야"…관련국 의지 강해하지만 6자회담에 임하는 각국의 자세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가시적이고 손에 잡히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6자회담이) 열렸을 때 결과를 만들 기회가 자주 열려있는게 아니는게 관련국의 판단"이라며 "6자회담이 열리면 우리도 북한이 원하는 관심사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위한 준비를 갖추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도 핵을 포기하겠다는 실천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하고, 이를 경우 다른 나라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동에 대한 상호 실천의지의 교환이 이번에 재개될 6자회담의 성격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06.11.18 I 문주용 기자
  • 대북 상응조치 뭘까…다시 주목받는 9.19성명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면 한국, 미국등 관련국은 이에 상응하는 대북지원에 적극 나설 것인가. 6자회담 관련국간에 북한에 대한 `핵폐기 압박-상응조치` 배합 방침이 논의돼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잇따라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이같은 논의의 주 무대였다.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은 전날 회담에서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하고, 9.19 공동성명에 포함되어 있는 방안중 이행가능한 부분을 조기에 이행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했다.  다음날 열린 한미 정상, 한미일 정상회담도 이와 비슷한 논의가 있었다. 한미일 정상은 "(6자회담이 개최되면) 북한에 대해 핵폐기를 압박하는 동시에 핵을 폐기할 경우 북한에 지원할 상응조치를 서로 잘 배합해야 한다"는데 생각이 모아졌다.정상회담에 잇따라 배석했던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외교통산부 장관 내정자)는 "상응조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의 장(6자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 지금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미 9.19 공동성명에 경제지원, 안전보장등에 대한 내용은 나와있다"며 힌트를 던졌다. ◇대북 `유인책`, 9.19 성명에 이미 나와있다? 정상들과 송 실장을 발언을 종합해보면 북한이 핵폐기를 선언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지원조치 내용은 9.19성명을 바탕에 두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9.19공동성명이 담고 있는 대북지원 내용은 뭘까. 지난해 9월19일 마련된 9.19공동선언은  모두 6개항으로 되어 있다.1항은 `한반도 비핵화`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북한은 NPT체제 복귀, IAEA 안전조치 복귀를 약속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공격할 의사를 확인하고 북한은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권리를 보장받았다. 이어 2항은 북한과 미국이 상호 주권 존중과 평화적 공존, 관계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약속하는 내용이다. 또 북한과 일본간에도 평양선언에 따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관심을 끄는 조항은 3항이다. 대북 경제지원이 구체적으로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6자관련국은 에너지, 교역 및 투자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양자 및 다자적으로 증진하는 한편,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 미국은 대북 에너지 지원 제공 용의를 표명했다. 특히 한국은 북한에 200만KW의 전력 공급 제안을 재확인했다.  이어 4항은 6자 관련국이 동북아의 항구적인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키로 한다는 내용이다. 당사국이 적절한 방법으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에 관한 협상을 가질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5항은 `공약 대 공약', `행동 대 행동' 원칙에 입각한 단계적 방식의 합의 이행을 규정했고, 6항은 5차 6자회담을 오는 11월초 베이징에서 갖자는 내용이다. 송민순 안보실장은 주로 2항의 안전보장및 관계정상화 약속, 3항의 경제·에너지 지원 약속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후 주석은 경제적 지원 뿐아니라 미국의 대북 안전보장 약속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후 주석은 "한국이 갖고 있는 독특한 지위를 활용, (한국이) 미북 양측이 서로 신뢰를 갖고 대화를 하도록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유인책`에 흔들릴까..`핵보유국 인정` 요구6자회담이 개최된다면 9.19성명에 바탕한 유인책 논의에 바로 들어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미국등은 유인책을 꺼집어내기 전에, 북한의 핵폐기를 먼저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우선 미국은 9.19성명의 1항, 즉 NPT체제 복귀, IAEA안전조치 복귀을 먼저 이행하도록 북한에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 행정부는 이와 관련, 에너지등 경제지원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동결 이상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버리지 않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핵무기를 안전한 제3국으로 옮기거나 폐기하는 수준까지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 역시 유인책을 준비한 이들 관련국의 기대에 부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북한은 `핵실험` 감행후 이들 국가와의 관계에 있어 이전과는 다른 지위에 올라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겠다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19성명이 핵실험 이전의 6자회담 결과물인 만큼, 그 이상의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코 델타 아시아'(BDA) 계좌동결 문제를 북한이 먼저 해결할 것을 요구할 경우 6자회담은 신경전만 하며 겉돌 수도 있다.     때문에 9.19성명에 바탕한 대북 유인책이 6자회담의 실질적인 진전의 고리가 되어 본격 논의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적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6.11.18 I 문주용 기자
  • 다우 나흘연속 사상최고..나스닥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이날 뉴욕주식시장은 월가 예상보다 더 악화된 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와 신규주택 허가건수가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닷새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및 경계매물의 압력 증가로 오전장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상장 첫 거래에서 급등한 뉴욕상품거래소(NYMEX) 홀딩스의 화려한 데뷔와 17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국제 유가, 사흘째 이어진 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줄어들었고, 다우 지수는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악재 보다는 호재에 무게를 두는 강세장의 모습이었다. 다우 지수는 1만2342.56으로 전일대비 36.74포인트(0.30%)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4포인트(0.10%) 상승한 1401.20으로 거래를 마쳤다.반면 나스닥지수는 2445.86으로 전일대비 3.20포인트(0.13%)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일주일동안 1.8% 올랐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와 2% 상승했다. ◇주택경기 우려 `증가`..신규주택착공 6년 최저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6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14.6% 감소, 연율 148만6000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00년7월 이후 최저치로 월가 전망치인 169만채에 크게 못미쳤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7.4% 감소해 지난 1991년3월 이후 감소율이 가장 컸다. 주택 건설의 선행지표인 주택착공 허가건수도 전월대비 6.3% 줄어든 153만5000채를 기록하며 9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8개월 연속 하락이다. 월가 전망치인 162만채를 밑돌았다.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했다.부문별로 보면 단독주택착공은 전월대비 15.9% 감소해 연율 117만7000채에 그쳤다. 다가구주택의 경우 9.1% 줄어든 연율 30만9000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남부의 신규주택착공이 26.4%나 감소했다. 중서는 11.7%, 서부는 2.1% 줄었다. 반면 북동부는 31% 증가했다. ◇NYMEX 화려한 데뷔..M&A소식 이어져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NYMEX 홀딩스(NMX)는 기준가 대비 125.4% 급등한 주당 132.99달러로 마감하며 올들어 기업공개(IPO) 주식중 첫날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IPO 주식의 급등이 향후 뉴욕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키우며 이날 호재중 하나로 등장했다. M&A 소식도 이어졌다. 의약품 개발업체인 코너 메드시스템즈(CONR)은 존슨앤존슨(JNJ)로의 피인수 보도에 18.8% 급등했다. 존슨앤존슨도 1.1% 상승했다. 이번에 합의한 매각 대금은 주당 33.50달러, 총 14억달러다. 철강업체인 US스틸은 러시아 최대 철강업체인 OAO 세버스탈이 인수를 제안할 것이라는 러시아 현지 언론의 보도로 9.3% 급등했다. ◇알트리아 `상승`..HP 스타벅스 델타 `하락`담배회사인 알트리아(MO)는 고등법원이 `라이트` 담배 흡연자가 필립모스리를 상대로 제기한 2000만달러 규모의 집단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연방법원의 판결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보도로 1.7% 오르며 다우 지수 상승에 한몫했다.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9월 흡연자들이 `라이트` `저타르` 표기 담배를 만든 필립 모리스 등 거대 담배업체들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휴렛팩커드(HPQ)는 분기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이사회의 정보 누설 관련한 회사 측의 조사 과정에서 사용한 방침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는 소식에 0.9% 하락했다. 전일 장마감 이후 발표된 휴렛팩커드의 분기 순이익은 주당 6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센트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SBUX)는 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5.1% 급락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스타벅스의 회계년도 4분기 순이익은 주당 15센트로 전년동기대비 5.2% 줄었다. 스타벅스의 순이익이 감소하기는 5년만에 처음이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7센트로 톰슨 퍼스트 콜이 조사한 월가 전망치와 일치했지만 매출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20억 달러에 그쳐 월가 전망치인 20억2000만달를 밑돌았다. 스타벅스는 원가 상승과 점포운영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DALRQ)은 채권단을 대상으로 US에어웨이의 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한 설득 작업에 나섰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로 3.8% 하락했다. US에어웨이도 1.9% 떨어졌다. ◇유가 17개월 최저..국채 수익률 급락/달러 약세국제 유가가 배럴당 55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면서 난방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와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이 결의안대로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만기일을 맞은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의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5센트 하락한 55.8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3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가격 상승)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6.5bp 떨어진 4.60%로 마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3년물 수익률은 4.66%로 전일대비 8.8bp 급락했다. 이같은 국채 가격의 급등은 주택 경기 악화 우려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주택경기 지표의 악화로 연준의 금리 인하 확률이 높아지면서 달러 가치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2006.11.18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하락..주택지표 `부진`+차익심리 `증가`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이날 발표된 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와 신규주택 허가건수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택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된 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최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 및 경계 매물 압력이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오전 10시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95.25로 전일대비 10.57포인트(0.09%)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44포인트(0.26%) 내린 2442.77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미국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아 난방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와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에 대한 회의감이 또다시 부각됐다. 오전 9시9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6센트 하락한 55.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신규주택착공 6년 최저..예상 큰폭 하회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6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14.6% 감소, 6년래 최저치인 연율 148만6000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또 주택 건설의 선행지표인 주택착공 허가건수도 전월대비 6.3% 줄어든 153만5000채를 기록하며 9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월가는 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에 대해 4.5% 하락한 169만채를, 주택착공 허가건수에 대해선 1% 줄어든 162만채로 예상했었다. 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년동월대비로 27.4%,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했다. ◇HP 스타벅스 델타 `하락`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휴렛팩커드(HPQ)는 분기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이사회의 정보 누설 관련한 회사 측의 조사 과정에서 사용한 방침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는 소식에 0.5% 하락세를 타고 있다. 전일 장마감 이후 발표된 휴렛팩커드의 분기 순이익은 주당 6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센트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SBUX)는 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5.6% 급락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스타벅스의 회계년도 4분기 순이익은 주당 15센트로 전년동기대비 5.2% 줄었다. 스타벅스의 순이익이 감소하기는 5년만에 처음이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7센트로 톰슨 퍼스트 콜이 조사한 월가 전망치와 일치했지만 매출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20억 달러에 그쳐 월가 전망치인 20억2000만달를 밑돌았다. 스타벅스는 원가 상승과 점포운영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의류 유통업체인 갭(GPS)도 분기 순이익이 11% 감소하고 올해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게 악재로 작용하며 약보합세다. 델타항공(DALRQ)은 채권단을 대상으로 US에어웨이의 인수합병(M&A) 시도를 막아달라고 설득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로 4.6% 하락했다. US에어웨이도 0.8% 떨어졌다. ◇NYMEX 주당 125달러 거래 개시..코너 메디시스템즈 `상승`이날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된 뉴욕상품거래소(NYMEX) 홀딩스는 주당 12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기준가대비 110% 상승한 것이다. 코너 메드시스템즈(CONR)는 존슨앤존슨(JNJ)로의 피인수 보도에 19% 급등세다. 존슨앤존슨(JNJ)은 0.4%의 강보합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 합의한 매각 대금은 주당 33.50달러, 총 14억달러다.
2006.11.18 I 김기성 기자
  • (월가시각)다음 모멘텀은 누가 챙길래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는 뉴욕 주식시장의 근심걱정 목록에서 당분간 열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지난 석달 이상 60달러 아래로 흘러내린 유가가 상당 부분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증명되고 있다. 물론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발표문에서 항상 지적해 왔던 `높은 수준의 자원 활용도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잠재성이 여전하다`는 대목과 연결되는 임금 상승 등 노동비용 인플레이션은 더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말이다. 뉴욕 주식시장도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소식을 어느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젠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 발표에 예전 만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편이다. 이미 그러한 뉴스의 가치를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의 경우도 따지고 보면 CPI 보다는 변동성 큰 유가가 배럴당 56달러대로 급락한 게 뉴욕 주식시장의 상승폭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뉴욕 주식시장이 추가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이외의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지원군 역할을 했던 3분기 실적 발표도 끝물이다.콜린스 스튜어트의 부사장인 마이클 팬즈너는 "시장이 이제 피로감을 늘낄 때가 됐다"며 "뭔가 새로운 공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월가 전문가들은 이같은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는 후보로 주택경기와 M&A, 연말쇼핑시즌 등을 들고 있다. 실제로 오늘 미국 주택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월가 예상을 웃도는 호전 추세를 보인 게 지수 상승에 한몫했다. 미국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택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 때문이다. 내일 발표되는 10월 신규주택 건설과 건축 허가가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곤 있지만 귀추가 주목된다. M&A 소식도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고 있어 신선한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전날에는 US에어웨이가 델타를 인수, 미국 1위 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뉴스 등이 전해진데 이어 오늘은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국인 클리어 채널 커뮤니케이션과 대형 잡지업체인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피인수 소식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일링턴 펀드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인 챨스 화이트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소식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M&A 소식이 시장의 호재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을 필두로 시작되는 연말 쇼핑시즌에 거는 기대감도 크다.뉴욕 주식시장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골디락스, 다시말해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차있다. 이런 기대감 때문에 지수가 아래로 향할 가능성보다 위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하다. 도이치뱅크의 머니 매니징 디렉터인 오웬 핏츠패트릭은 "긍정적인 모멘텀이 아직 시장안에 있다"며 "특히 헤지펀드와 뮤추얼 펀드로부터의 자금 수혈이 이뤄지고 있어 조정이 있더라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운 추가적인 모멘텀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지수의 탄력은 둔화되고 피로감이 쌓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2006.11.17 I 김기성 기자
  • (亞증시 오후)中·홍콩 `연일 랠리`..日 약세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16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로 일본증시는 하락한 반면 홍콩과 중국 증시는 중국의 경기억제책 부담을 덜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장에 수출주 주도로 상승하던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소식이 전해진후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락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0.49% 하락한 1만6163.87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63% 떨어진 1582.04를 기록했다. 올 3분기(7~9월) 민간 소비가 2년래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일본은행(BOJ)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 인상을 기대했던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쓰비시 UFJ는 2.72%로 크게 떨어졌고, 미즈호파이낸셜과 레소나홀딩스가 1%대로 밀렸다. 증권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노무라, 다이와, 니코코디얼 등이 일제히 1%대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가전업체들도 약세였다. 마쓰시타는 2.16%로 하락했고, 샤프와 교세라가 1%대로 떨어졌다. 세계 2위 자동차업체 도요타도 0.96% 내렸다. 다이와 SB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스트래티지스트인 몬지 소이치로는 "올해 금리인상이 한 차례 더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들은 은행주를 샀다"며 "일본은행의 다음 행동(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현재는 위축됐다"고 말했다. 대만증시는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쳤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0.29% 오른 7257.48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2위 UMC가 각각 0.65%와 1.59% 올랐다. 트윈헤드는 6.89%로 급등세를 보였고, 청화텔레콤도 1.72%로 강세를 나타냈다. 델타와 에이서도 1%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중국 정부의 경기억제정책 강도가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중국과 홍콩 증시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1만9000선에 안착한 홍콩의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28분 현재 0.10% 상승한 1만9112.90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1만9237.73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 역시 0.4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도 각각 1.87%, 0.55%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 지수는 0.31% 상승 중이고,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전일보다 0.60% 오른 1만3549.60를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증시도 상승세다.
2006.11.16 I 김국헌 기자
  • (월가시각)M&A면 충분하다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인수합병(M&A) 호재가 또다시 뉴욕 주식시장을 지지했다. 델타를 인수해 미국 1위 항공사가 되겠다는 US 에어웨이의 야심, 중소 바이오업체를 매입한 화이자의 결정에 월가는 환호했다. CPI와 PPI 발표가 다가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예상보다 강경한 톤의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발표했지만 다우 지수의 사상최고 경신에는 걸림돌로 작용하지 못했다.팬아고라 자산운용의 에드가 피터스 최고 투자책임자는 "US 에어웨이의 델타 인수는 아직도 주식시장에 바이아웃의 기회가 많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피셔 인베스트먼트의 케네스 피셔 사장도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 상태"라며 "그것이 많은 M&A가 발생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클락 캐피털의 해리 클락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주식시장에 들어올 자금이 여전히 풍 부하다"며 "상승 랠리에서 소외될 것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주장했다.물론 모두가 장미빛 일색의 전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60달러 아래에 있지만 유가는 아직 완연한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긴 어렵다. 이날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예상 밖 호조를 보였지만 소매판매 등에서 나타났듯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일부 전문가들은 FRB가 경기둔화 위험을 과소평가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도이체방크의 무스타파 초우드리 스트래티지스트는 "10월 의사록의 톤은 다소 낙관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다. 베어스턴스의 존 라이딩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12월 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내년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그러나 주식시장에 대규모 M&A가 계속되는 한 주가의 상승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좀더 많다. 밀러 태벅의 필립 로스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약간의 매도 압력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트렌드를 거스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2006.11.16 I 하정민 기자
  • 다우 또 사상최고..M&A+지표 호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5일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근 6년 최고치를 나타냈다.M&A 소식과 경제지표 호조가 주가 상승을 견인한 하루였다. 이날 US 에어웨이는 80억달러에 델타 항공을 인수해 미국 1위 항공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여파로 항공업계는 물론 주식시장 전반이 대규모 M&A 기대감에 들썩였다.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26.7로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관심을 모았던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택 시장 부진이 심각하지 않으며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낮다는 평가에 주식시장에는 별다른 악재가 되지 못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3.70포인트(0.28%) 상승한 1만2251.71, 나스닥 지수는 12.09포인트(0.50%) 높은 2442.7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35포인트(0.24%) 오른 1396.57에 거래를 마쳤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48센트 오른 58.76달러에 마감했다.◆US 에어웨이 "델타 인수해 1위 항공사 되겠다"US 에어웨이가 파산보호 상태에 있는 델타항공을 80억달러에 인수할 의사를 밝혔다. 델타가 아직 이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만일 합병이 이뤄질 경우 합병 회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제치고 승객 기준 미국 1위 항공사로 도약할 전망이다.덕 파커 US 에어웨이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경쟁이 치열한 항공시장에서 좀더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연간 16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US 에어웨이는 델타 채권단에게 인수 대가로 현금 40억달러, 자사 주식7850만주(시가 40억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80억달러의 인수가격은 전일 델타 종가에 25%의 웃돈을 얹은 수치다.US 에어웨이(LCC) 주가는 16.83% 치솟았다.이 효과로 기타 항공주도 모두 급등했다. 컨티넨탈 에어는 12%, 아메리칸 에어는 5.8%, 사우스 웨스트는 4.5%, 유나이티드 에어는 9.7% 올랐다. 아멕스 항공업 지수도 5.2% 상승했다.◆알트리아-보잉도 강세골드만삭스는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세계 최대 담배회사 알트리아(MO)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주가는 1.37% 올랐다. 또다른 다우 종목 보잉(BA)도 긍정적인 사업 전망에 힘입어 1.56% 올랐다. 미국 최대 제약업체 화이자(PFE)는 바이오 기업 엠브렉스를 1억55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주가는 1.07% 올랐다.구글(GOOG)은 0.5% 오른 491.93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499.85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초로 500달러 진입을 눈앞에 뒀다.◆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5개월 최고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26.7을 나타내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5.4를 대폭 웃돌았고, 이전 달의 22.9도 상회했다.세부 항복 별로 11월 신규 주문 지수는 이전 달의 11.8에서 22.4로 높아졌다. 출하 지수도 22.5에서 26.6으로 상승했다.고용 지수는 이전 달의 19.4에서 24.5로 올라 일 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래 영업 환경 지수는 30.2에서 37.8로 높아졌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증가했다. 지불 가격 지수는 30.8에서 34.9로 상승했다.
2006.11.16 I 하정민 기자
  • 다우 또 사상최고..M&A+지표 호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5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오전 장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우 지수는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M&A 소식과 경제지표 호조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이날 US 에어웨이는 델타 항공을 인수해 미국 1위 항공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여파로 항공업계 전반이 M&A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26.7로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관심을 모았던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택시장 부진이 소비지출을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며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현지시간 오후 2시46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250.83로 전일대비 32.82포인트(0.2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441.21로 10.55포인트(0.43%)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57달러(0.98%) 높은 58.8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US 에어웨이 "델타 인수해 1위 항공사 되겠다"US 에어웨이가 파산보호 상태에 있는 델타항공을 80억달러에 인수할 의사를 밝혔다. 델타가 아직 이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만일 합병이 이뤄질 경우 합병 회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제치고 승객 기준 미국 1위 항공사로 도약할 전망이다.덕 파커 US 에어웨이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경쟁이 치열한 항공시장에서 좀더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연간 16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US 에어웨이는 델타 채권단에게 인수 대가로 현금 40억달러, 자사 주식7850만주(시가 40억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80억달러의 인수가격은 전일 델타 종가에 25%의 웃돈을 얹은 수치다.운송량 기준 미국 6위 항공사인 US 에어웨이는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파산보호 졸업을 승인받았다. 이후 아메리카 웨스트 에어(AWA)와 합병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덩치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US 에어웨이(LCC) 주가는 13.14% 치솟았다.골드만삭스는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세계 최대 담배회사 알트리아(MO)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주가는 1.42% 올랐다.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5개월 최고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26.7을 나타내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5.4를 대폭 웃돌았고, 이전 달의 22.9도 상회했다.세부 항복 별로 11월 신규 주문 지수는 이전 달의 11.8에서 22.4로 높아졌다. 출하 지수도 22.5에서 26.6으로 상승했다.고용 지수는 이전 달의 19.4에서 24.5로 올라 일 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래 영업 환경 지수는 30.2에서 37.8로 높아졌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증가했다. 지불 가격 지수는 30.8에서 34.9로 상승했다.
2006.11.16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상승..M&A+지표 호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5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M&A 소식과 경제지표 호조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이날 US 에어웨이는 델타 항공을 인수해 미국 1위 항공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여파로 항공업계 전반이 M&A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26.7로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오후 2시 공개될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제지표의 호·악재와 미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론과 부정론이 팽팽히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금리정책에 대한 연준의 속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현지시간 오전 10시26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236.90로 전일대비 18.89포인트(0.15%)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439.67로 9.01포인트(0.37%)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29달러(0.50%) 높은 58.5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US 에어웨이 "델타 인수해 1위 항공사 되겠다"US 에어웨이가 파산보호 상태에 있는 델타항공을 80억달러에 인수할 의사를 밝혔다. 델타가 아직 이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만일 합병이 이뤄질 경우 합병 회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제치고 승객 기준 미국 1위 항공사로 도약할 전망이다.덕 파커 US 에어웨이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경쟁이 치열한 항공시장에서 좀더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연간 16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US 에어웨이는 델타 채권단에게 인수 대가로 현금 40억달러, 자사 주식7850만주(시가 40억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80억달러의 인수가격은 전일 델타 종가에 25%의 웃돈을 얹은 수치다.운송량 기준 미국 6위 항공사인 US 에어웨이는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파산보호 졸업을 승인받았다. 이후 아메리카 웨스트 에어(AWA)와 합병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덩치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US 에어웨이(LCC) 주가는 13.14% 치솟았다.골드만삭스는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세계 최대 담배회사 알트리아(MO)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주가는 1.42% 올랐다.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5개월 최고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26.7을 나타내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5.4를 대폭 웃돌았고, 이전 달의 22.9도 상회했다.세부 항복 별로 11월 신규 주문 지수는 이전 달의 11.8에서 22.4로 높아졌다. 출하 지수도 22.5에서 26.6으로 상승했다.고용 지수는 이전 달의 19.4에서 24.5로 올라 일 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래 영업 환경 지수는 30.2에서 37.8로 높아졌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증가했다. 지불 가격 지수는 30.8에서 34.9로 상승했다.
2006.11.16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상승반전..M&A+지표 호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5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하락세를 나타내던 주가 지수 선물이 상승세로 돌아섰다.M&A 소식과 경제지표 호조가 선물 상승 반전을 이끌었다. 이날 US 에어웨이가 델타 항공을 인수해 미국 1위 항공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여파로 항공업계 전반이 M&A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26.7로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오후 2시 공개될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제지표의 호·악재와 미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론과 부정론이 팽팽히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금리정책에 대한 연준의 속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현지시간 오전 8시59분 현재 다우 선물은 11포인트 높은 1만2265포인트, 나스닥 선물은 0.5포인트 오른 1796.5을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29달러(0.50%) 높은 58.5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US 에어웨이 "델타 인수해 1위 항공사 되겠다"US 에어웨이가 파산보호 상태에 있는 델타항공을 80억달러에 인수할 의사를 밝혔다. 델타가 아직 이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만일 합병이 이뤄질 경우 합병 회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제치고 승객 기준 미국 1위 항공사로 도약할 전망이다.덕 파커 US 에어웨이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경쟁이 치열한 항공시장에서 좀더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연간 16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US 에어웨이는 델타 채권단에게 인수 대가로 현금 40억달러, 자사 주식7850만주(시가 40억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80억달러의 인수가격은 전일 델타 종가에 25%의 웃돈을 얹은 수치다.운송량 기준 미국 6위 항공사인 US 에어웨이는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파산보호 졸업을 승인받았다. 이후 아메리카 웨스트 에어(AWA)와 합병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덩치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5개월 최고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26.7을 나타내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5.4를 대폭 웃돌았고, 이전 달의 22.9도 상회했다.세부 항복 별로 11월 신규 주문 지수는 이전 달의 11.8에서 22.4로 높아졌다. 출하 지수도 22.5에서 26.6으로 상승했다.고용 지수는 이전 달의 19.4에서 24.5로 올라 일 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인플레이션 압력은 증가했다. 지불 가격 지수는 30.8에서 34.9로 상승했다.
2006.11.15 I 하정민 기자
  • US에어웨이, 80억불에 델타 인수 추진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US 에어웨이가 파산보호 상태에 있는 델타항공을 80억달러에 인수할 의사를 밝혔다. 델타가 아직 이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만일 합병이 이뤄질 경우 합병 회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제치고 승객 기준 미국 1위 항공사로 도약할 전망이다.덕 파커 US 에어웨이 최고경영자(CEO)는 15일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경쟁이 치열한 항공시장에서 좀더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연간 16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US 에어웨이는 델타 채권단에게 인수 대가로 현금 40억달러, 자사 주식7850만주(시가 40억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80억달러의 인수가격은 전일 델타 종가에 25%의 웃돈을 얹은 수치다.운송량 기준 미국 6위 항공사인 US 에어웨이는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파산보호 졸업을 승인받았다. 이후 아메리카 웨스트 에어(AWA)와 합병을 단행하며 공격적인 덩치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3위 항공사인 델타는 경영난으로 지난해 9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두 회사는 모두 미국 동부 연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델타의 주요 거점은 애틀랜타, 신시내티, 솔트레이크 시티, 뉴욕이다. US 에어웨이는 피닉스, 필라델피아, 샬롯이 주요 거점이다.그러나 US 에어웨이는 서부 해안에도 강점을 보유했고, 델타는 탄탄한 해외 취항 시스템을 갖고 있어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존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11.15 I 하정민 기자
(신승호의 ELW 교실)⑨ LP vs 투자자
  • (신승호의 ELW 교실)⑨ LP vs 투자자
  • [이데일리 신승호 칼럼니스트] 지난 칼럼 (⑧ LP와 내재변동성 (II))에서 내재변동성이 역사적변동성 및 실현변동성과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다. 이후 칼럼에서는 앞서 살펴 본 변동성의 개념을 바탕으로 LP의 유동성공급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ELW LP와 투자자의 관계를 알아보자. 흔히 ELW LP와 투자자의 손익관계를 제로섬(zero sum) 게임이라고 한다. 어느 한쪽이 이익을 내면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본다는 얘기다. 과연 ELW LP와 투자자의 관계가 그렇게 간단히 이분법적인 잣대인 제로섬게임으로 설명될 수 있을까? 필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그렇지 않다'라는 점을 먼저 강조하고, 아래에서 이와 같은 대답을 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역으로 ELW LP와 투자자가 제로섬 게임의 손익관계를 성립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가정들을 살펴보고 그 가정들이 현실에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앞서 화두로 던져진 질문에 대한 답을 대신하고자 한다. 첫째, 투자자가 ELW를 매수하고 다시 매도하는 그 각각의 거래상대방이 항상 LP가 된다는 가정이다. LP들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공급하는 ELW의 경우 매수/매도호가 스프레드가 매우 작기 때문에 투자자가 ELW를 매매할 때 그 거래상대방이 LP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나, ELW가 거래소시장에 상장되어 불특정 다수에 의해 자유로이 매매되는 유가증권임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항상 LP를 거래상대방으로 매매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둘째, ELW의 LP는 유동성공급 과정에서 ELW 매매에 따라 재고수량의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그 어떠한 별도 헤지거래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가정이다. 설령, 앞서 언급한 첫번째 가정이 맞는다 하더라도 실제로 ELW LP가 투자자의 손익과 제로섬이 되기 위해선 ELW매매와 관련된 그 어떠한 헤지거래도 수행하지 않아야 하는데 여러 번 반복하여 언급한 바와 같이 LP는 ELW 매매와 관련해서 기초자산 주식을 이용한 델타헤지를 수행함으로써 위험을 회피하기 때문에 두번째 가정도 현실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비현실적이긴 하나 첫번째 가정과 두번째 가정이 모두 충족되는 경우를 가정해보자. ELW LP와 투자자의 손익이 정확하게 제로섬이 되는 극단적인 경우이다. 투자자가 콜ELW를 LP로 부터 매입하였는데 주가가 하락하여 손실을 입고 다시 LP에게 ELW를 매도하여 손실을 실현하였다. 투자자가 손실을 입은 만큼 LP에게 수익이 되었다. 이 경우 우리가 과연 수익을 발생시킨 LP를 비난해야 할까? 반대 경우를 들어보자. ELW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하여 큰 수익을 실현한 후에 LP에게 해당 ELW를 매도하였고, 이에 따라 LP는 큰 손실을 입은 경우다. 이 경우 과연 우리가 손실을 입은 LP에게 감사패를 줘야할까? 이 예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투자자에게 이익 내지는 손실을 발생시키는 변수는 바로 LP가 아닌 기초자산 주가의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기초자산 주가나 지수는 LP나 투자자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있는 변수이다. 즉,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외생변수에 의해 결정되는 ELW가격으로 투자자가 매매를 한 것 뿐이고 그 거래상대방이 우연히 LP였다는 것이다. LP가 수익을 내는 경우도 주가가 하락을 해줬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한 것이고 오히려 주가가 오른 경우에는 손실이 발생한다.다시말해 주가움직임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고 아무런 헤지거래를 수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경우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요약하면, 현실적으로 ELW LP와 투자자의 손익관계는 제로섬이 될수 없으며, 설령 현실에서 존재하기 어려운 매우 극단적인 경우가 발행하여 그 관계가 제로섬 게임이 된다 하더라도 ELW매매에 따른 손익결과에 대해선 그 어느 누구도 비난할 수 없는 것이다. 투자자나 LP 본인의 ELW 매매에 대해선 스스로 그 결과를 책임져야하는 것이다. ELW를 매도하는 경우 LP는 어떠한 경제적 위험에 처하게 될까? 예를 들어 콜ELW를 매도했는 데 매도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 ELW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어 ELW 매도포지션에서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ELW 포지션에서 이익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큰 폭의 손익이 변동하는 재무적 위험이 ELW를 매도한 LP에게 부과된다. 이러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 LP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까? 첫째, 쉽게생각해서 주가가 변동하기 앞서 매도한 ELW를 다시 재매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역시 현실적이지 않다. 다시 매입을 할 거라면 처음부터 굳이 매도를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둘째, 동일한, 아니면 최소한 유사한, 종류의 장내 또는 장외 콜옵션을 매입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하나 ELW의 매매특성상 매일매일 소량의 ELW 잔고수량이 변화하는데에 따라 동일한 옵션에 대해 거래상대방을 찾아 포지션을 매치하는 것도 그다지 현실적이지 못하다. 그렇다면, 좀더 현실적으로 LP가 주가움직임에 따라 노출된 위험을 회피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 이에 대한 답이 기초자산 주식을 사고파는 델타헤지인 것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LP의 유동성공급활동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개념인 델타헤지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2006.11.13 I 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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