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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급등..다우 사상최고·나스닥 6년 최고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1일 뉴욕 주식시장이 큰 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6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경제지표와 실적 호조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를 높여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개월 최저로 하락해 노동시장의 호조를 입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생명과학업체 지넨텍도 우수한 성적표를 내놨다.주요 다우 지수 구성 종목들도 큰 폭 올랐다. 투자은행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인텔을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상승했다. 역시 투자은행이 목표가격을 상향한 세계 최대 담배회사 알트리아도 올랐다.다만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금융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금리인상을 단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 명칭과 관련해 시스코로부터 상표권 침해 소송을 당해 주가가 하락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2.82포인트(0.59%) 상승한 1만2514.9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5.52포인트(1.04%) 높은 2484.85, S&P500 지수는 8.97포인트(0.63%) 오른 1423.82에 마쳤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2.14달러(4.0%) 급락한 51.88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스코, 애플에 상표권 소송 제기.."아이폰 쓰지마"미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시스코는 애플의 `아이폰` 명칭이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시스코는 지난 2000년 인포기어로부터 `아이폰` 상표권을 인수, 6년간 보유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무선 사업부인 링크시스의 무선 전화기 상품을 출시하면서 `아이폰` 브랜드를 사용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이 같은 상표로 제품을 내놓자 상표사용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것.그러나 애플 측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시스코는 `아이폰`이란 브랜드를 무선 전화기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애플은 이를 휴대폰에 적용했기 때문에 상표권 침해가 아니라는 이유다.시스코(CSCO) 주가는 0.03% 올랐다. 그러나 애플(AAPL)은 1.24% 떨어졌다. ◆도이체방크, 인텔 긍정 평가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INTC)은 1.86% 올랐다.이날 도이체방크는 인텔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이체방크는 인텔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7센트, 매출 전망치는 94억달러로 제시했다.구글(GOOG)은 2.1% 올랐다. 구글은 골드만삭스가 목표가격을 상향조정한 데 힘입어 장중 한때 2개월 만에 500달러를 탈환하기도 했다.전일 장 마감 후 우수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생명과학업체 지넨텍(DNA)도 4.37% 올랐다. 지넨텍은 특별 항목을 제외한 4분기 주당 순이익이 61센트로 월가 전문가 예상치 56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UBS는 세계 최대 담배회사 알트리아(MO)의 목표가격을 올렸다. 주가는 0.24% 상승했다.◆항공업계 또 M&A..에어트랜, 미드웨스트에 인수가 상향미국 항공업계의 인수합병 열기도 뜨겁다. US 에어웨이가 델타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저가항공사 에어트랜은 미드웨스트의 인수 가격을 상향했다.에어트랜(AAI)은 이날 미드웨스트(MEH)에 대한 현금 인수 가격을 기존 주당 11.25달러에서 13.25달러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체 합병 규모도 2억9000만달러에서 3억4500만달러로 높아졌다. 그러나 미드웨스트는 여전히 에어트랜의 인수 가격이 자사의 가치를 과소평가했다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에어트랜과 미드웨스트는 각각 4.03%, 3.88%씩 올랐다.
- 나스닥 6년 최고..실적+지표 호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1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큰 폭 상승세다. 나스닥 지수는 한때 1% 넘게 치솟아 6년 최고치를 경신했다.경제지표와 실적 호조가 투자 심리를 고무시키고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개월 최저로 하락해 노동시장의 호조를 입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생명과학업체 지넨텍도 우수한 성적표를 내놨다.다우 지수 구성 종목들도 큰 폭 올랐다. 투자은행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인텔을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상승했다. 역시 투자은행이 목표가격을 상향한 세계 최대 담배회사 알트리아, 엑손 모빌 등도 상승세다.다만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금융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금리인상을 단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애플은 `아이폰` 명칭과 관련해 시스코로부터 상표권 침해 소송을 당해 주가가 하락세다.현지시간 오후 1시51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2530.92로 전일대비 88.76포인트(0.71%)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483.37로 24.04포인트(0.98%)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01달러(1.87%) 낮은 53.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스코, 애플에 상표권 소송 제기.."아이폰 쓰지마"미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시스코는 애플의 `아이폰` 명칭이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시스코는 지난 2000년 인포기어로부터 `아이폰` 상표권을 인수, 6년간 보유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무선 사업부인 링크시스의 무선 전화기 상품을 출시하면서 `아이폰` 브랜드를 사용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이 같은 상표로 제품을 내놓자 상표사용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것.그러나 애플 측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시스코는 `아이폰`이란 브랜드를 무선 전화기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애플은 이를 휴대폰에 적용했기 때문에 상표권 침해가 아니라는 이유다.시스코(CSCO) 주가는 0.56% 올랐다. 그러나 애플(AAPL)은 0.67% 떨어졌다. ◆도이체방크, 인텔 긍정 평가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INTC)은 1.81% 올랐다.이날 도이체방크는 인텔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이체방크는 인텔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7센트, 매출 전망치는 94억달러로 제시했다.전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생명과학업체 지넨텍(DNA)도 관심이다.지넨텍은 특별 항목을 제외한 4분기 주당 순이익이 61센트로 월가 전문가 예상치 56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2.77% 올랐다.UBS는 세계 최대 담배회사 알트리아(MO)의 목표가격을 올렸다. 주가는 1.07% 상승했다.◆항공업계 또 M&A..에어트랜, 미드웨스트에 인수가 상향미국 항공업계의 인수합병 열기도 뜨겁다. US 에어웨이가 델타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저가항공사 에어트랜은 미드웨스트의 인수 가격을 상향했다.에어트랜(AAI)은 이날 미드웨스트(MEH)에 대한 현금 인수 가격을 기존 주당 11.25달러에서 13.25달러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체 합병 규모도 2억9000만달러에서 3억4500만달러로 높아졌다. 그러나 미드웨스트는 여전히 에어트랜의 인수 가격이 자사의 가치를 과소평가했다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에어트랜과 미드웨스트는 각각 2.43%, 3.02%씩 올랐다.
- 뉴욕 증시 `전약후강`..이틀 연속 `애플 효과`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오후장 중반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전약후강` 장세를 펼쳤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오후장 초반만 해도 연일 거듭된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등 상품주의 동반 하락으로 내림세와 혼조세를 거듭했다. 그러나 이틀째 이어진 `애플` 효과로 인해 기술주들이 상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442.16으로 전일대비 25.56포인트(0.21%) 올랐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50포인트(0.63%) 상승한 245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14.85로 2.74포인트(0.19%) 상승했다.업종별로는 테크놀러지 하드웨어, 항공, 반도체, 부동산투자신탁이 상승한 반면 원유, 금속광산 등 상품주가 하락했다.한편 미국의 주간 석유 제품 재고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국제 유가가 또다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NYMEX) 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2달러 급락한 54.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 이어 18개월래 최저치를 이어갔다. ◇애플 효과 이틀째 지속..기술주 상승 주도애플컴퓨터(AAPL)가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애플은 전날 공개한 프리미엄 휴대폰인 `아이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4.4%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INTC)은 애플이 인텔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 2.5% 상승했다.◇세브론 `하락`..알코아 US에어라인 `상승`다우 구성 종목이자 원유 메이저인 엑슨 모빌(XOM)은 유가 하락 여파로 1.6% 떨어졌다.세계 2위 원유 메이저인 쉐브론(CVX)은 전일 장 마감 이후 작년 4분기 실적이 원유 등 상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부진했을 것이라고 밝힌 게 악재로 작용, 1.6%밀렸다. 쉐브론은 전분기에 비해 다운 스트림 제품들의 마진도 줄어들었고, 미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1%, 미국외 생산은 3.4% 감소했다고 덧붙였다.빅블루 IBM은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1.0% 하락했다. AG 에드워드는 IBM의 서비스사업부문 등의 장기 매출 성장률이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한단계 낮췄다. 반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AA)는 작년 4분기 실적 호전으로 5.5% 올랐다. 알코아의 4분기 순이익은 3억590만달러, 주당 41센트로 전년대비 60% 늘어났다. 매출은 78억달러로 20% 증가했다.델타에어라인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선 US에어라인이 인수 가격을 높여서 새로 제시했다. 이번 수정안은 US에어라인이 델타에어라인의 무보증 채권자들에게 현금 50억달러와 자사주식 8950만주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는 종전의 현금 40억달러와 자사주식 7850만주 지급 보다 상향 조정된 것. US에어라인의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보면 수정안의 시장 가치는 종전 제시안의 84억달러 보다 높은 102억달러다. US에어라인은 2.2% 올랐고, 델타에어라인은 7.7% 급등했다.◇1월 무역적자 582억달러..16개월 최저11월 무역 적자가 지난 2005년7월 이후 1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1월 무역적자가 582억달러를 기록,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무역적자가 598억달러로 전월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월가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이에 따라 무역 적자 축소가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11월 무역적자 축소는 달러 약세 등으로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완만한 증가세에 그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유가 하락에 따라 수입 석유 제품 금액이 줄어든 게 톡톡히 한몫했다. 11월 수입 석유 금액은 156억달러로 전월대비 9.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처치다. 11월 하루 원유 수입량은 1000만배럴. 평균 가격은 배럴당 52.25달러로 3.22달러 떨어지며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11월 대중국 무역적자도 229억달러로 전월의 244억달러보다 감소했다. 한편 미국의 1~11월 무역적자는 7016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7.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 (신승호의 ELW 교실)⑬ 투자자의 오해 (1)
- [이데일리 신승호 칼럼니스트] 지난 칼럼 (‘⑫ LP와 내재변동성의 변동’)에서 ELW의 가격을 결정하는 가격결정요소 6가지 (기초자산의 가격, 행사가격, 만기시점까지의 잔존기간, 시장금리 수준, 기초자산의 변동성, 기초자산의 배당률) 중 LP의 유동성 공급활동과 델타헤지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개념인 변동성, 특히 내재변동성 (Implied Volatility)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 ELW의 내재변동성이 변동하는 이유 등에 대해 점검했다. 필자는 지난 한해 업계 종사자로서 국내 ELW 시장의 기대이상의 성장을 경험했다. 하지만, 실제 ELW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아직도 ELW 투자자들이 ELW라는 유가증권에 대해 하나의 투자수단으로서 그 특성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다. 나아가 지금의 ELW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 이었다고 평가되는 유동성공급자(LP) 제도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 LP의 각종 유동성 공급활동에 대해 여러 가지 불만을 토로하는 ELW투자자를 보며 매우 안타까웠던 순간들이 있었다. 이에 필자는 앞으로의 칼럼에서 투자자들이 흔히 가지게 되는 ELW투자 및 LP활동과 관련한 오해들을 정리해봄으로써 ELW투자와 LP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여 건전한 ELW 투자문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1) ELW가 외가격(OTM)으로 만기 종료되면 투자자는 항상 손해? 콜 ELW가 외가격(OTM)으로 만기 종료되어 만기 ELW당 상환금액이 0원으로 끝났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해당 ELW의 투자자들이 투자금액 전액을 손실 보았다고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 투자자가 투자금액 전액을 손실 보게 되는 경우는 만기 이전 특정 가격에 ELW를 매입하여 중도 매매 없이 만기 시까지 보유했지만 주가가 행사가격 이하로 끝나 (콜ELW의 경우) 만기상환금액이 0원으로 결정될 때에만 발생하게 된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에도 ELW 투자자의 대부분이 단기적인 매매에 치중하는 현재의 투자 관행을 감안할 때, 만기상환금액이 0원으로 결정됐다고 해서 투자자가 투자자금 전액을 손실 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은 무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ELW 투자자의 손익여부는 ELW가 외가격(OTM)이나 내가격(ITM)으로 만기종료 됐느냐 여부가 아니라 ELW를 어느 시점에 매입하여 언제 다시 재매도 하거나 만기상환을 받았는지 하는 매매 시점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아래 예시를 통해 극단적인 사례를 한번 가정해 보자. 아래와 같이 2006년 6월 20일 1,520원에 발행되어 상장 후 2006년 6월 23일에매매가 시작되어 만기 시 주가가 행사가격 이하로 끝나 상환금액이 0원으로 끝난 ELW의 예시다. 극단적이기는 하나 투자자가 아래 표시된 빨간 시점에 매입하여 파란 시점에 매도하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가정하자. ELW 만기상환금액이 0원으로 끝났다고 하나 과연 투자자가 투자 손실을 보았다고 쉽게 얘기할 수 있을까? (예) 한국 6189 엘지전자 콜 워런트 · 행사가격 : 67,000원 · 현재가격 : 57,600원 (최종거래일 종가) · 전환비율 : 0.20 · 발행수량 : 7,000,000주 · 워런트가격 : 5원 (최종거래일 종가) · 최종거래일 : 2007년 1월 4일 · 만기평가가격 : 최종거래일 포함 직전 5 영업일 종가 평균 · 유동성공급자 : 한국투자증권 2) 상장 후 최초 매도가격이 발행가격 보다 높으면 LP에 이익? (예) 하나 6159 우리금융지주 콜 워런트 · 행사가격 : 22,000원 · 현재가격 : 21,750원 (2006년 12월 18일 11시 13분경) · 전환비율 : 0.50 · 발행수량 : 3,400,000주 · 발행가격 : 900원 · 최초매도가격 : 1,130원 (2006년 12월 18일 11시 13분경) · 최종거래일 : 2007년 6월 15일 · 만기평가가격 : 최종거래일 포함 직전 5 영업일 종가 평균 · 유동성공급자 : Credit Suisse (CS증권) 지난 칼럼 (‘⑥ 시장 참여자와 그 역할’)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ELW의 발행가격은 발행사와 LP가 ELW의 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초자산 종목과 발행조건을 감안하여 유가증권신고서 및 상장심사 등의 서류작업을 위해 실제 발행 및 상장 이전에 사전에 결정된다. 즉, 발행조건 결정 당시에 시장상황을 감안 ELW 가격결정요소 6가지를 고려하여 결정된다. 다시 말해, 발행가격 결정 시점과 ELW 상장 시점 사이에 시장상황이 변화하여 ELW 가격결정요소가 변동하게 되면 최초 상장일에 LP에 의해 제시되는 매수매도 가격이 ELW의 발행가격과 차이가 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일일 것이다. 6가지 가격결정요소 중 ELW 상장 시 매매가격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주가와 내재변동성일 것이다. 직관적으로 설명해서 행사가격은 이미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내재변동성이 변동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발행가격 결정 이후에 주가가 상승한 경우 ELW이론 가격이 상승하여 상장 시 발행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그렇다면 발행가격 보다 높은 가격에 ELW가 매매되는 것이 LP에게 이익이 될까? 질문에 대답을 하기 앞서 또 다른 질문을 던져보자. 만일 어떤 콜ELW가 발행가격 결정시점 보다 주가가 하락하여 상장일에 매매가격이 발행가격 보다 낮게 형성되어 매매됐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LP는 손해를 입게 될까? 두 질문 모두에 대한 대답은 ‘관계없다’일 것이다. 지난 칼럼(‘⑩ LP와 델타헤지 (I)’)에서 설명을 했듯이 LP는 ELW가 실제 매도된 이후에 델타헤지를 시작하여 변동성 (Volatility) 거래를 수행하기 때문에 실제 ELW를 매도하는 시점의 내재변동성 수준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며 실제 어떠한 가격에 매도되었느냐 하는 점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다만, 상장 ELW의 발행가격이란 발행사가 ELW를 발행하는 주체로서 유가증권신고서 등 발행절차를 밟는 데 필요한 형식적인 부분이며 실제 LP나 투자자의 손익을 판가름 하는 잣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 (글로벌 2007)⑦M&A 새로운 `기록 도전`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지난 한 해 국제 금융시장은 크고 작은 인수합병(M&A) 러시에 울고 또 웃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M&A 물결은 세계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고 각 국 증시를 들썩이게 했으며 `거간꾼`인 월가 투자은행들에게 돈벼락을 내렸다. 특히 세밑에 굵직굵직한 거래가 잇따라 성사돼, 연 M&A 규모가 이전 사상최고치인 2000년 `닷컴붐`의 기록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10대 바이아웃 중 8개가 지난해 성사되는 등 M&A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해로 마감하게 됐다. 그러나 아직은 끝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2007년에 또 한 번의 M&A 광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번 타자`는 이미 게걸스런 먹성을 증명한 사모펀드, `필드`의 중심은 미국에서 유럽과 일본 등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2006년, M&A의 해 M&A 전문 조사기관인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성사된 M&A 규모는 총 3조9000억달러로 이전 최고치인 2000년의 기록을 약 16% 가량 웃돌았다.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야기한 풍부한 유동성이 딜을 활성화시킨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시너지 창출과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간 M&A도 활발했지만, 무엇보다 사모펀드들이 주축이 된 `바이아웃`(Buy-out : 차입을 통해 기업을 인수한 뒤되팔아 차익을 얻는 M&A 기법) 증가세가 눈부셨던 한 해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전체 M&A에서 바이아웃이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이었다. 그러나 2002년 이후 10%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올해는 25%를 육박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표 참조) 베인 캐피탈과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가 미국 병원 체인인 HCA를 330억달러에 인수해 사상 최대 바이아웃으로 기록됐다. KKR은 1988년 RJR 나비스코를 인수하면서 세웠던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역사상 10대 바이아웃 중 올해 이뤄진 거래가 무려 8개나 포함됐다. 베인 캐피탈의 클리어 채널 인수와 블랙스톤 컨소시엄의 프리스케일 매입, 아폴로 운용 등의 하라스 엔터테인먼트 인수, GS캐피탈 등의 킨더 모간 인수 등이다. ◇M&A붐은 내년에도 `쭉~` 전문가들은 이 같은 M&A 러시가 올해도 계속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시 호조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실탄`격인 자금이 두둑한 사모펀드들의 바이아웃이 M&A를 주도할 것이란 분석.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모간스탠리, 도이체방크, JP모간 등이 모두 올해 M&A 규모가 지난해 보다 최소 10% 이상 증가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간의 M&A 담당자인 댁 스커튼은 견조한 증시 움직임과 채권시장 강세, 상대적으로 완화된 지정학적 갈등 등에 힘입어 M&A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BoA의 스테판 셀릭은 "M&A 활동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들이 이처럼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처음 본다"며 다양한 업종에서의 M&A붐이 결코 한 해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밥 필렉 또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저금리와 사상 최저 수준의 부도율, 풍부한 유동성으로 2007년 M&A 규모가 또 다시 최고 기록에 도전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인수대상도 가지각색..`더 멀리, 더 넓게` M&A의 제물이 되는 기업들의 종류는 점점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최고의 M&A시장이 금융서비스와 에너지, 통신, 헬스케어 등이었다면, 올해는 IT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제약, 항공, 철강 등으로 그 영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9.11이후 자구 노력에 여념이 없는 항공업계에서의 `짝짓기식 구조조정`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UAL와 컨티넨탈, US에어웨이와 델타에어 등이 합병을 논의중이며 최근엔 호주 콴타스항공이 맥쿼리은행에 넘어갔고,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투자그룹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양대 철강사였던 미탈스틸과 아르셀로가 합병하면서 철강산업의 합종연횡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일본제철과 포스코는 제휴를 강화하는 추세이며, 중국의 바오스틸 또한 양사에 손을 내미는 양상이다. 영국 코러스를 두고 인도 타타스틸과 브라질 CSN 등이 벌이는 인수 경쟁도 가열되는 중이다. 지역별로는 비(非)미국계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M&A 규모에서 이미 미국을 따돌린 유럽은 물론,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일본 기업, 떠오르는 중국 기업들도 먹음직스러운 사냥감. UBS의 M&A 담당 이사 피에로 노빌리는 "M&A의 상당수가 이제 유럽 대륙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경쟁이 심화되고 포화상태에 직면한 분야가 많아 이를 업계를 대상으로 한 M&A가 점점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PwC의 시 타오 리서치 파트너는 "중국 기업 관련 M&A가 올해 540억달러 수준에 다다를 전망"이라며 "중국 기업간 M&A도 집중화의 흐름에 맞춰 꾸준히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반론도 있다. 헤지펀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최대의 M&A가 이뤄졌던 원인은 넘쳐나는 유동성 때문이었지만 올해는 미국과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가 불가피한만큼 지난해 같은 대규모 M&A가 넘쳐나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亞증시 오후)홍콩만 훨훨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28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대부분 제자리 걸음했다. 일본 증시는 지표 악재에도 철강주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을 나타냈고, 6년 만에 최고치 경신후 조정세를 보인 대만 증시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은행주와 통신기업이 불붙인 홍콩 증시는 이날도 장중 2만선을 돌파하며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11월 임금 감소로 소비심리 우려가 높아졌지만 철강주가 일본 증시를 방어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0.01%로 소폭 오른 1만7224.81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12% 상승한 1678.91로 장을 마쳤다. 철강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으로 철강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신일본제철은 5.29%로 크게 뛰었다. 고베제강은 3.01%, 스미토모 메탈인더스트리는 2.75%, JFE홀딩스는 1.97% 상승했다. 가전업체와 인터넷주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라쿠텐은 2.45% 크게 밀렸고, 소프트뱅크와 야후저팬이 각각 1.26%와 0.62% 하락했다. 산요전기는 2.61% 내려섰고 소니, 캐논, 샤프, 마쓰시타 등이 1%대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대만증시는 제자리에 머물렀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25포인트 밀린 7732.9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의 상승 흐름은 여전했다. 파워칩반도체가 2.79% 뛰었다. 반도체 파운드리 2위기업 UMC, 윈본드전자, 컴퓨터업체 에이서, 델타일렉트로닉스, 프로모스테크 등이 1%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한국시간 오후 3시59분 현재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는 전일대비 0.08% 상승 중이다.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도 0.26% 상승한 1만3895.6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홍콩 증시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장중 2만선을 돌파하기도 한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77% 상승 중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99% 오름세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 한국운용, 차이나시티 자금조달 책임진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전남 무안군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한중국제산업단지'의 금융관련 제반업무를 총괄한다. 한중국제산업단지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이나시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운용은 28일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정부에서 추진중인 '서남해안종합발전구상’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무안에 계획하고 있는 '한중국제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금융관련 제반업무를 총괄하기로 하기로 하고 ㈜델타디앤아이와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중국제산업단지'는 전라남도 무안의 총 1200만평 부지에 들어서게 될 '무안기업도시계획'중, 절반인 600만평의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한국과 중국이 공동투자한 KCIID(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식회사)에 의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조5400억원의 사업비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사업비의 절반은 중국측이, 나머지 절반은 한국측이 조달하며, 한국운용과 신한은행은 한국측 몫인 7500억원에 대한 금융관련 자문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델타디앤아이는 KCIID가 출자한 회사로 이 사업의 한국측 업무를 총괄한다. 김범석 한국운용 사장은 "한중국제산업단지가 들어서기 위해선 우선 농지와 임야를 수용해 토지를 조성해야 하는데, 한국측에서 조달할 자금이 전체 사업비의 7500억원 정도"라며 "한국운용은 이 과정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설명했다. 한중국제산업단지는 여의도 면적(120만평)의 5배에 달하며, 이중 절반인 300만평은 녹지와 기반시설이 들어서고, 나머지 300만평은 공장부지(120만평)과 배후도시 및 위락시설부지(180만평)로 분양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토지조성 사업 이후 본격적인 건설개발이 이루어지면 30조원 안팎의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이번 토지조성 사업은 내년 1월중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거치면 4월부터 부지매입이 이루어져 10월부터는 부지조성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운용은 2010년말까지 부지조성후 분양을 마친다는 계획인데, 현재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국기업이 3700여개로 파악돼 분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배후도시 부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차이나시티' 건설이 추진돼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나시티는 미국 맨해튼의 차이나타운 처럼 단순한 거리의 개념이 아니라 화교자본이 관리와 운용까지 도맡게 될 것"라고 전망했다. 즉, 화상(華商)들의 비즈니스 및 중화권 화교들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갈 것이란 얘기다. 김 사장은 "중국이 보유한 외화가 1조 달러에 달하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도 자본유치에서 해외진출쪽으로 바뀐 것으로 안다"며 "중국은 전세계에 걸쳐 10군데 정도의 수출전진기지를 구축할 계획인데, 그 중 하나로 전남 무주 진출이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의 입장에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입장에서도 궁극적으로 중국시장에 크게 의존해야 하는 만큼 한중국제산업단지를 잘 활용하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진주 주한중국대사관 상무공사, 서삼석 전남 무안군수, 김범석 한국운용 사장, 양희창 신한은행 투자금융부장, 박종찬 KCIID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