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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증시 오후)상승..中 상하이지수 3천 돌파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26일 중국과 대만 증시가 긴 `춘절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가운데,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대만과 중국 증시가 강한 상승세로 춘절연휴 첫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증시는 오전 장에서 상하이 지수 3000선을 앞두고 등락을 반복했으나 오후장에서 철강주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3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일본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반면, 홍콩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조정국면을 이어갔다. 상하이 지수 3000선을 앞두고 공방을 벌였던 중국 증시가 오후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지난 16일(춘절 연휴 이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대비 1.40% 상승한 3040.59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 종합지수도 2.39% 올랐다. 이날 중국 증시에는 지난 16일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결정으로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지준율 인상 여파는 은행주에만 국한됐다. 오히려 춘절연휴 이후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철강주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초상은행과 민생은행이 각각 5.04%와 4.25% 급락했다. 공상은행(ICBC)과 화샤은행도 1~2%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반면, 바오산철강이 7.32% 급등하는 등 철강주들이 일제히 5~9%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일본 증시가 사흘째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5% 상승한 1만8215.35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11% 오른 1816.97로 마감했다. 지난 주 강세장을 이끈 철강주가 여전히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고, 자동차주와 종합상사주 등 수출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일본 3위 증권사 닛코 코디얼은 씨티그룹의 지분 인수 추진 사실이 알려지며 폭등했다. 닛코 코디얼이 12.63% 급등한 반면 노무라 홀딩스(-3.50%)와 다이와 증권(-1.21%)은 동반 하락했다. 철강주는 강세를 이었다. 신일본제철이 2.44% 상승했고 JFE홀딩스도 1.96% 올랐다. 스미토모 금속공업(2.40%)과 고베제강(4.55%)도 큰 폭으로 올랐다. 수출주가 오름세다. 미쓰비시 상사(2.55%)와 미쓰이 상사(3.58%), 스미토모 상사(0.88%), 이도추 상사(5.65%)가 급등했다. 도요타(0.73%)와 혼다(1.08%), 닛산(1.01%)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회계오류 발표로 폭락했던 산요전기는 2.22% 반등했다. 하지만 미쓰비시 UFJ(-0.66%)와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1.71%) 등 은행주와 야마다덴키(-1.83%)와 마루이(-1.60%)등 소매 유통주가 일제히 내리면서 오전에 비해 증시 전체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대만 증시는 견조한 상승세로 `춘절 연휴` 이후 첫 거래를 시작했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지난 16일(춘절 연휴 이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대비 1.16% 오른 7900.20을 기록했다. 혼하이 정밀이 올해 판매목표로 2조대만달러를 제시하는 등 주요 기업의 실적 증가 기대감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 세계 1,2위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혼하이 정밀이 2.01% 상승했다. TSMC와 UMC도 각각 2.38%과 0.50% 올랐다. 윈본드전자(3.31%)와 델타전자(0.97%)도 동반 상승세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에이서(2.14%)도 큰 폭으로 올랐다. AU 옵트로닉스(1.04%)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0.30%) 등 LCD 업체들도 강세다. 홍콩 증시는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1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0.83% 하락한 2만538.77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53% 빠진 9900.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동남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7% 하락한 3306.44를 기록하고 있다. 태국의 SET지수는 0.43% 내렸고,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종합지수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지수도 각각 0.83%와 0.73%씩 떨어졌다. 반면, 인도 증시는 상승 중이다.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지난 주 종가보다 0.09% 오른 1만3643.85를 기록 중이다.
- (亞증시 오전)춘절보낸 中증시 `공방전`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26일 중국과 대만 증시가 긴 `춘절(음력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일본 증시가 지난 주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개장한 중국과 대만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개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0.51% 오른 1만8280.85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31% 오른 1820.47로 마감했다. 최근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일본 3위 증권사 닛코 코디얼이 씨티그룹의 지분 인수 추진 사실이 알려지며 10% 넘게 폭등했다. 지난 주 강세장을 이끈 철강주 역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종합상사주도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닛코 코디얼이 12.55% 급등한 반면 노무라 홀딩스(-2.63%)와 다이와 증권(-1.03)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철강주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일본제철이 2.68% 상승했고 JFE홀딩스도 2.22% 올랐다. 스미토모 금속공업(2.56%)과 고베제강(3.73%)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수출주가 오름세다. 미쓰비시 상사(2.73%)와 미쓰이 상사(3.36%), 스미토모 상사(2.43%), 이도추 상사(5.13%)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0.97%)와 혼다(1.74%), 닛산(1.38%)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회계오류 발표로 폭락했던 산요전기는 4.44% 오르며 낙폭 만회에 나서고 있다.대만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로 `춘절 연휴` 이후 첫 거래를 시작했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17분 현재 지난 16일(춘절 연휴 이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대비 1.40% 오른 7920.99를 나타내고 있다. 혼하이 정밀이 올해 판매목표로 2조대만달러를 제시하는 등 주요 기업의 실적 증가 기대감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 세계 1,2위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혼하이 정밀이 2.90% 상승하고 있다. TSMC와 UMC도 각각 2.38%와 1.75% 올랐다. 윈본드전자(2.89%)와 델타전자(2.91%)도 동반 상승세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에이서(2.47%)와 아수스텍 컴퓨터(1.93%)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AU 옵트로닉스(1.25%)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0.60%) 등 LCD 업체들도 강세다. 반면, 장초반 하락세를 보인 중국증시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 3000선을 앞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지난 16일(춘절 연휴 이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대비 0.12% 내린 2994.06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 증시는 이날 강세로 출발한뒤 하락 반전, 낙폭을 넓혔지만 곧바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3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선전 종합지수는 0.15% 하락한 756.92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91% 하락한 2만524.18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67% 빠진 9889.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동남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도 이틀 연속 소폭 내림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08% 빠진 3307.87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지수도 0.05% 떨어졌다. 필리핀의 PSEi지수 역시 0.15% 빠졌다.
- (신승호의 ELW 교실)(16) 올바른 ELW 선택
- [이데일리 신승호 칼럼니스트] 지난 칼럼에서 ELW투자와 LP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건전한 ELW 투자문화에 기여하고자 ELW투자자들이 흔히 가지게 되는 ELW투자 및 LP활동과 관련한 오해들을 정리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 15회에 걸친 칼럼 게재를 통해 정리했던ELW에 대한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투자목적에 맞는 올바른 ELW를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1. 관심 종목 (기초자산)의 선정 ELW 투자 시 가장 기본이 되고 그 출발점이 되는 것은 어떠한 기초자산을 가진 ELW를 매매할 것이냐 하는 선택일 것이다. 주식시장에 대한 대표성이 강한 KOSPI200 지수를 대상으로 하거나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선택할 경우 본인이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주식종목군이나 상대적으로 시장정보가 많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선택의 폭을 좁히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2. 기초자산의 향후 방향성 기초자산이 결정된 이후 투자자가 다음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기초자산이 향후 일정기간 동안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라는 기초자산의 방향성일 것이다. 기초자산에 대한 시장정보 등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투자자 본인의 주관으로 향후 기초자산의 움직임, 즉 기초자산의 방향성을 예측해야 한다. 일단 KOSPI200지수를 ELW 매매를 위한 기초자산으로 선택하고 향후 지수가 상승할 것을 예상한다고 가정해 보자. 3. 기초자산의 향후 움직임 정도 및 투자기간 결정 단순히 기초자산을 결정하고 그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주가가 얼마나 오를지, 오르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ELW를 얼마동안 투자할 것인지 등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 또한 ELW 선택 시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에 해당된다. KOSPI200 지수의 상승폭, 상승기간 및 ELW 투자기간 등은 ELW의 행사가격과 잔존만기 결정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 칼럼 (⑮ 투자자의 오해 (3))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떠한 ELW를 선택하느냐는 투자자의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며 행사가격의 높고 낮음, 또는 잔존만기의 길고 짧음 등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접근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ELW 선택 시 적절한 행사가격 수준이나 잔존만기 기간을 결정하는 경우에 행사가격 차이 및 잔존만기 차이에 의해 ELW가 가지게 되는 기본적인 특성들 (예: 델타와 감마와 같은 각종 위험지표 및 ELW가격의 민감도를 나타내는 레버리지 등)의 변화를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의) 위 선택기준에 의해 추려진 ELW 종목군 내에서 잔존만기가 매우 짧은 (특히, 1개월 미만인) ELW를 제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바람직하다. 실제로 만기 전 1개월 간은 유동성공급자(LP)의 유동성공급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갑작스런 거래량 급감이나 ELW가격의 이상 변동을 종종 목격하기 때문이다. 4. 발행사의 신용위험 위 선택기준들을 활용하여 어느 정도 투자 대상이 되는 ELW군을 선별했다고 가정하자. 1차 선택과정을 거쳐 투자후보가 된 복수 ELW 후보 중에서 어떠한 ELW를 최종적으로 선택할 것인가? 무척 어려운 의사결정일 것이다. 이와 같은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정성적 판단기준을 살펴보도록 하자. 그 중 하나가 발행사의 신용위험일 것이다.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는 지수선물/옵션이나 개별종목옵션의 경우 증거금제도 (Margin Requirement)가 존재하므로 계약상대방의 결제불이행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게 된다. 하지만 ELW의 경우 ELW의 매도자에 해당하는 발행사에 증거금의무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만일 발행사의 부도가 발생할 경우 ELW의 만기상환을 보장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필자가 발행사의 신용도를 언급하는 것은 현재 10개의 ELW 발행사가 어떠한 신용위험에 처해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ELW 자체에 증거금제도가 없기 때문에 신용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에게 환기하고자 함이다. 현재 금융감독 당국에서 장외파생상품영업인가를 받은 증권사들만이 ELW 발행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5. 유동성공급자(LP)의 신뢰성 앞서 반복해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시장 개설 이후 ELW의 매매 활성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참가자는 실제로 해당 ELW에 유동성공급 활동을 하는 LP들이다. LP의 유동성공급 활동이야 말로 ELW의 매매 편의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인 만큼 ELW 선택 시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가 어떠한 LP가 유동성공급을 하고 있느냐 하는 LP의 신뢰성일 것이다. LP의 신뢰성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논의될 수 있다. 직접적인 LP활동과 별개로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금융산업 전체에서의 인지도 및 신뢰성이 궁극적으로 LP에 대한 정성적인 평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금융회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소비자의 신뢰도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 ELW LP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ELW 시장에서의 활동 경력 또한 신뢰도의 중요한 평가지표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 ELW 시장의 역사는 불과 1년 3개월 남짓 밖에 되지 않았지만 독일, 홍콩, 스위스, 호주 등의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상장 워런트(Warrants) 시장이 길게는 1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므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쌓은 풍부한 워런트(Warrants) 매매경험 또한 LP의 신뢰도 평가 시 중요한 참고사항이 될 것이다. 실제 매일매일의 ELW 유동성 공급활동과 관련된 LP의 신뢰성 또한 중요한 평가항목이 될 수 있다. 내재변동성의 수준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할 예정이나, 그 내재변동성의 수준을 얼마나 일관성 있게 가져가느냐 하는 것도 LP의 신뢰성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여기서 일관성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내재변동성 수준을 변동 없이 무조건 고정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난 칼럼 (⑫ LP와 내재변동성의 변동)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종합적인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선의의 안내자’로서 합리적인 수준의 내재변동성을 제시/조정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LP 자신의 트레이딩 이해관계에 따라 임의적으로 내재변동성을 조정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으며, LP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유동성공급활동 시 얼마나 꾸준히 일정수량의 매수/매도 호가를 시장에 공급해 주느냐 또한 LP의 신뢰도 형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 경우에도 무조건 동일한 수량의 매수/매도호가를 항상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시장상황, 주가수준, 매매 위험 정도 등을 감안하여 매수/매도호가 수량의 합리적인 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시장상황의 변화와 무관한 일관성 없는 잦은 호가수량 조정은 LP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6. 내재변동성 수준 지난 칼럼에서 ELW의 가격을 결정하는 6가지 요소 중 ELW 투자자가 ELW 매매 시 가장 중요한 매매지표로 삼는 요소가 기초자산의 주가와 ELW의 내재변동성이며, 이중 주가가 모든 투자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변수임을 가정할 때 어느 동일 시점에서 동일한 발행조건의 ELW간에 가격의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내재변동성임을 살펴보았다. 발행조건이 동일한 ELW 간에도 발행사나 LP에 따라 내재변동성 수준이 차이가 날 수 있다. (참조 ⑭ 투자자의 오해 (2)) 즉, 앞서 설명한 ELW 선택기준에 의해서 선별된 복수 ELW 군에서 최종적으로 매매할 ELW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절대적인 내재변동성 수준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내재변동성 수준이 절대적인 ELW의 단가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내재변동성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ELW가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본인의 투자목적과 판단에 부합하지 않는 깊은 외가격(OTM) ELW를 무조건 내재변동성이 낮다고 매매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투자이며 큰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 7. ELW의 유동성지표 선택하고자 하는 ELW의 유동성 지표 (거래량, 거래금액 및 LP보유비중 등) 또한 중요한 참고사항이 될 것이다. 물론 ELW시장 규정상 모든 상장 ELW에 LP가 지정되어 유동성 공급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설령 해당 ELW에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없다 하더라도 투자자의 매매가 제약을 받지는 않는다. 즉, 기타 다른 투자자들의 매매 참가가 없다 하더라도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호가제시가 LP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면 투자자가 해당 ELW를 매매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다만, 이미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상위에 올라있는 ELW의 경우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매선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에게 ELW 선택 시 좀더 심리적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유동성지표 중 하나인 LP 보유비중 또한 ELW 선택 시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 LP보유비중이 높은 ELW와 낮은 ELW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물론 이에 대한 정답은 없을 것이다. LP의 유동성공급이 얼마나 더 안정적일 것이냐는 측면에서 보면 보유비중이 높은 ELW가 좋다고 불수 있고, 투자자에게 얼마나 인기가 있느냐는 측면에서 보면 보유비중이 낮은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ELW보유비중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ELW 재고소진 시 유동성공급활동이 중단되어 거래량이 급감하거나 ELW가격이 이상 변동할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LP보유비중이 지나치게 낮은 ELW의 매매를 삼가고 LP의 보유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ELW 중에서 거래량과 거래금액 지표를 참고하여 ELW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참고 : 기초자산이 삼성전자인 ELW들을 2006년 3월 6일 종가 기준 거래대금 순으로 정렬해 봤다>
- (CEO칼럼)구자천 대표, "정리∙정돈의 의미"
- [신성델타테크 구자천 대표] 학창시절, 가장 기본이 되는 과목이 국어, 영어, 수학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간 배정도 많이 되고 공부도 더 하게 된다. 이것은 장차 전개될 학문영역과 사회영역에 근본이 된다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기업 경영에 있어서 가장 기본 기법은 무엇일까? 특히 제조업에 익숙해 있는 나에게는 단연 '3정 5S'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모두들 잘 알고 있는 이 경영기법을 우리는 너무 소홀하게 여기고 있는 것 같다. '3정'은 정용기, 정위치, 정량을 의미하고 '5S'는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의 일본말 발음의 첫 글자를 딴 것이라고 모두 잘 알고 있다. 정리·정돈을 잘 하는 회사가 훌륭한 회사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성공한 회사는 반드시 5S가 잘 되어 있었다는 것은 나의 경험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땅이 크지 않다. 일본 역시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 그래서 ‘5S’는 두 나라에서 다투어가며 경영 기본으로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다. 모든 것을 ‘눈으로 보는 관리’를 통해서 관리자의 시선 앞에 드러나게 만들어 가고 불필요한 장소의 낭비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 기법이 비단 제조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모든 삶의 공간에서, 조직에서 시행한다면 많은 Loss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우리의 삶 속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중의 한 사람인 스티븐 코비의 ‘성공한 사람의 7가지 습관’이란 책이 있다. 그 내용의 표현은 다른 것이지만 본인이 느끼기엔 ‘3정 5S’의 정신과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모든 원칙을 ‘습관화’ 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이와 꼭 같은 것이다. 먼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정리’하는 것이고,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는 것은 ‘정돈’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심신을 단련하라는 마지막 습관은 ‘청결’의 의미와 가깝다고 본다. 내 삶의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우리는 무엇을 가져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 것인지를 정리해야 하며, 내가 가진 것을 어떻게 나열하여 표출해야 할 것인지, 또 삶의 여정에서 때묻은 인격과 인품을 어떻게 청결하게 씻어내어야 할 지… 그리고 인생의 선한 싸움이 끝난 후에는 어떻게 나의 모습이 깨끗이 유지될 수 있을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공장의 늘여진 제품을 이리저리 치우면서 우리의 삶의 흐트러진 모습도 함께 정리·정돈하여 산뜻한 한 해의 출발이 되었으면 한다. 구자천 대표 <약력>1982년 2월 연세대 경영대학원 졸업 1987년 11월 신성델타테크(주) 설립 2003년 4월 근로자의 날 경영자부문 `대통령상`수상 2006년 5월 중소기업 경영자부문 은탑산업훈장 수훈 2007년 2월 창원대 경제학 박사 신성델타테크(주) 1987년 11월 신성델타테크(주) 설립 1992년 12월 대통령상 표창(산업계 5대 더하기 운동) 2002년 12월 국무총리상 수상(신노사문화대상) 2004년 8월 코스닥 상장2006년 9월 신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2006년 12월 과기부 부총리상 수상(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
- (신승호의 ELW 교실)⑮ 투자자의 오해 (3)
- [이데일리 신승호 칼럼니스트] 지난 칼럼 (⑭ 투자자의 오해 (2))에서 계속 5) 잔존만기가 길거나 내가격(ITM)인 ELW는 항상 안전한 투자수단? (예1) 다른 발행조건은 동일한데 잔존만기가 다른 두 워런트 (1) 대우 7001코스피200 콜 워런트 [527001] · 행사지수 : 170 · 현재지수 : 178.50 (2007년 1월 17일 종가) · 전환비율 : 100 · 최종거래일 : 2007년 4월 12일 · 만기평가지수 : 최종거래일 지수종가 · 유동성공급자 : 대우증권 · 워런트가격 : 1,370원 · 델타 : 0.713587 · 레버리지 : 9.29 (2) 대우 6480코스피200 콜 워런트 [526480] · 행사지수 : 170 · 현재지수 : 178.50 (2007년 1월 17일 종가) · 전환비율 : 100 · 최종거래일 : 2007년 6월 14일 · 만기평가지수 : 최종거래일 지수종가 · 유동성공급자 : 대우증권 · 워런트가격 : 1,610원 · 델타 : 0.697943 · 레버리지 : 7.73 (예2) 다른 발행조건은 동일한 데 행사가격만 다른 두 워런트 (1) 현대 6242코스피200 콜 워런트 [586242] · 행사지수 : 170 · 현재지수 : 178.50 (2007년 1월 17일 종가) · 전환비율 : 100 · 최종거래일 : 2007년 3월 8일 · 만기평가지수 : 최종거래일 지수종가 · 유동성공급자 : 현대증권 · 워런트가격 : 1,230원 · 델타 : 0.728328 · 레버리지 : 10.56 (2) 현대 6245코스피200 콜 워런트 [586245] · 행사지수 : 185 · 현재지수 : 178.50 (2007년 1월 17일 종가) · 전환비율 : 100 · 최종거래일 : 2007년3월 8일 · 만기평가지수 : 최종거래일 지수종가 · 유동성공급자 : 현대증권 · 워런트가격 : 405원 · 델타 : 0.381829 · 레버리지 : 16.82 (참고) 레버리지 (Leverage, 일명 Effective Gearing이라고 함) 는 기어링 (Gearing)에 델타 (Delta)를 곱한 값으로, 기초자산이 1% 변동할 때 기초자산과 동일한 수량(전환비율 고려)의 ELW 가격이 얼마나 변동하는 가를 백분율로 표시한 수치이다. 기초자산이 1% 변할 때 기초자산과 동일한 수량(전환비율 고려)의 ELW 가격이 7.5% 변동할 경우 레버리지는 7.50가 된다. 잔존만기가 짧을수록, 깊은 외가격일수록 레버리지값은 커지게 된다. 이때 기어링은 아래와 같은 공식으로 계산된다.기어링(Gearing) = 기초자산의 가격 / (워런트 가격 / 전환비율)잔존만기가 너무 짧거나 기초자산 주가가 외가격 (OTM)에 있는 ELW는 위험하기 때문에 되도록 잔존만기가 길고 내가격(ITM)이나 등가격(ATM) ELW를 매매할 것을 추천하는 글을 종종 보게 된다. 물론 일반적으로 맞는 이야기일 것이다. 만기가 너무 짧은 것은 시간가치 하락의 위험이 크고, 외가격(OTM) ELW의 경우 수익이 날 때 그 폭이 크지만 수익이 나지 않을 확률 또한 매우 크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 이 질문을 ELW에 대한 오해로 다시 소개하게 된 이유는 ELW의 투자는 항상 어떠한 장점 또는 단점, 한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점이 존재하면 반드시 그 장점과 상관관계(Trade-Off)가 있는 단점이 존재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해서이다. 잔존만기가 짧은 ELW의 경우 (아래 주의 참조) 물론 시간가치 소멸의 위험이 더 큰 것 사실이지만, 동시에 만기이전 단기간에 투자자의 예상대로 주가가 움직여 주는 경우 그에 대한 보상, 즉 투자수익은 만기가 긴 동일조건의 ELW를 투자한 것 보다 훨씬 더 크게 된다. 외가격(OTM) ELW 또한 주가가 투자자의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면 만기행사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까워져 원금손실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커져 투자위험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만일 주가가 기대와 동일하게 움직여 줄 경우 그에 대한 투자수익은 등가격(ATM) 내지 내가격(ITM) ELW를 매매할 때보다 매우 커지게 된다. 오히려 잔존만기가 길거나 내가격(ITM) 또는 등가격(ATM)에 있는 ELW의 경우에는 주가가 예상대로 움직일 경우에도 투자금액의 가치변화가 상대적으로 탄력적이지 못하다고도 볼 수 있다. 결국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ELW를 투자할 때 향상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ELW의 발행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투자결정 이전에 해당 ELW의 장단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투자에 나서는 투자습관일 것이다. 주의) 위 논의는 이론적으로 만기까지 LP의 유동성공급활동이 계속된다는 가정하에 접근한 것임. 현재 우리나라의 ELW 상장 규정상 만기 전 1개월 동안에는 유동성공급을 금지하고 있어 실제로그 기간 동안에 ELW의 유동성이 급감하는 것을 자주 확인하게 되므로 되도록 잔존만기가 1개월 보다 길게 남아있는 ELW를 선택하여 매매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다음 칼럼에서는 양적으로 급속하게 성장한 국내 ELW 시장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고 질적인 시장발전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시장제도적 고려사항들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