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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투자)지수 하락해도 수익 낸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주가연계펀드(ELF)처럼 일정한 만기 수익구조를 지니면서 정해진 수익이 아닌 운용성과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상품이 출시됐다.동부자산운용은 `동부델타-에이스(ACE) 주식혼합` 펀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동부델타-에이스 주식혼합` 펀드는 설정초기 주식에 50~60%의 투자비중으로 시작해 주가상승시 주식 편입비율을 감소시키고, 하락시엔 편입비율을 증가시키는 `델타 주식값 조정전략`을 이용해 수익을 추구한다. 또 주식 이외에 장내파생선물 등에 투자해 원금을 보전할 수 있는 헤징전략을 사용하게 된다.동부자산운용운 "`동부델타-에이스 주식혼합`는 일반인에게 익숙한 ELF와 유사해 보이지만 성격이 다른 펀드"라며 "변동성이 심한 장에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펀드"라고 말했다.ELF는 대부분 두 가지 개별종목을 기초로 일정시점에 주어진 조건에 해당하면 정해진 수익률로 상환이 된다. 그러나 그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최장 3년까지 자금이 묶일 위험이 있고, 중도 환매시 투자금액의 5~8%수준의 높은 환매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이에 비해 동부자산운용의 델타펀드는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언제든지 환매수수료 없이 일반 주식형펀드처럼 환매를 할 수 있으며, 주식매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비과세되는 장점도 있다.동부자산운용은 특히 "가입시점 대비 코스피200지수가 40%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손실의 우려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지수 하락률이 20% 미만까지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동부델타-에이스 주식혼합`의 운용기간은 1년이며, 거치식으로 가입금액의 제한은 없다. 한국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고, 펀드보수는 총 2.6% 수준이다.이경희 동부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향후 1년간 코스피200지수가 40%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예금이나 채권 등의 저금리 상품과 공격적인 주식형 펀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07.02.27 I 이진철 기자
  • (亞증시 오전)조정..中 상하이 3%대 급락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27일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춘절연휴를 마치고 전날 기분좋게 출발했던 중국 증시는 상하이 지수가 3% 넘게 빠지며 이틀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큰 폭으로 오른 일본 증시가 조정받고 있는 가운데, 홍콩 증시도 사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대만 증시는 철강주의 급등세를 발판삼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가 전날보다 0.04% 내린 1만8208.41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02% 오른 1817.30으로 마감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지난치게 과열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 연일 강세를 보이던 철강주가 주춤한 가운데,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반면 가전주와 자동차주 등 수출주는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철강주가 혼조 양상이다. 신일본제철(0.1%)과 고베제강(0.2%)이 상승하고 있지만 JFE홀딩스(-0.2%)와 스미토모 금속공업(-1.0%)은 내렸다.  미쓰비시 UFJ(-1.3%)와 스미토모 은행(-1.7%) 등 은행주와 닛코 코디얼(-2.0%)와 노무라 홀딩스(-0.7%)와 다이와 증권(-2.0%)등 증권주가 일제히 약세다. 미쓰비시 부동산(-2.8%)과 미쓰이 푸도산(-1.1%) 등 부동산주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니(2.0%)와 마쓰시다 전기(2.5%), 히다치(1.8%), 산요전기(1.6%) 등 가전주가 크게 올랐다. 도요타(0.4%)와 닛산(0.7%), 스즈키(1.5%)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상하이 지수 3000선을 뛰어넘은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3.78% 빠진 2925.23을 나타내고 있다. 선전 종합지수는 1.79% 하락한 762.29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사흘째 약세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52% 하락한 2만400.61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1.25% 빠진 9765.56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증시는 춘절 연휴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4분 현재 전일대비 0.48% 오른 7937.81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언론들이 청화스틸이 철강가격을 3~4% 가까이 올린다고 보도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세계 1,2위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청화스틸이 3.7% 상승했고, 대만 1위 철강회사 차이나 스틸도 0.3% 올랐다. 기술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TSMC와 UMC도 각각 1.0%와 2.0% 올랐다. 모젤비텔릭(4.2%)와 델타전자(1.9%)도 동반 상승세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에이서(2.1%)와 아수스텍 컴퓨터(0.9%) 등도 강세다. 설비투자를 축소하기로 한 AU 옵트로닉스(-0.5%)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0.6%) 등 LCD 업체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도 3일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전날보다 0.99% 빠진 3275.36을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의 PSEi지수 역시 0.65% 빠졌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0.57% 올랐다.
2007.02.27 I 정원석 기자
  • 美, 대북금융제재 해제 초읽기..BDA에 통보
  • [노컷뉴스 제공] 미국의 대북금융제재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의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는 26일(현지시각) 마카오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관계자들과 북한의 금융제재 해제 문제를 협의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글레이저 부차관보는 그동안 미국이 조사한 북한의 합법과 불법 자금 조사 목록을 BDA 은행에 넘겼으며 합법 자금을 동결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이에 따라 BDA 은행은 동결된 북한의 자금 2,400백만 달러(우리 돈 235억 상당) 가운데 합법 자금으로 분류된 1천백만 달러 정도를 조만간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홍콩 주재 미 총영사관 데일 크레이셔 대변인은 이날 AP통신에 "미국은 북한과 금융제재 실무회의를 통해 BDA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지점에 이르렀다"고 말해 BDA 동결 해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지난 22일(현지시각) 워싱턴의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미국은 이번 주에 금융제재 문제에 대한 회의를 갖고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미국은 북핵 베이징 9.19공동선명이 나온 이틀 뒤인 지난 2005년 9월 21일 BDA 은행에 대한 금융제재를 취했으며 18개월 만에 북핵 위기의 최대 난제가 풀리게 되는 셈이다.
  • (亞증시 오후)상승..中 상하이지수 3천 돌파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26일 중국과 대만 증시가 긴 `춘절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가운데,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대만과 중국 증시가 강한 상승세로 춘절연휴 첫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증시는 오전 장에서 상하이 지수 3000선을 앞두고 등락을 반복했으나 오후장에서 철강주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3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일본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반면, 홍콩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조정국면을 이어갔다. 상하이 지수 3000선을 앞두고 공방을 벌였던 중국 증시가 오후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지난 16일(춘절 연휴 이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대비 1.40% 상승한 3040.59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 종합지수도 2.39% 올랐다. 이날 중국 증시에는 지난 16일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결정으로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지준율 인상 여파는 은행주에만 국한됐다. 오히려 춘절연휴 이후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철강주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초상은행과 민생은행이 각각 5.04%와 4.25% 급락했다. 공상은행(ICBC)과 화샤은행도 1~2%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반면, 바오산철강이 7.32% 급등하는 등 철강주들이 일제히 5~9%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일본 증시가 사흘째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5% 상승한 1만8215.35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11% 오른 1816.97로 마감했다. 지난 주 강세장을 이끈 철강주가 여전히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고, 자동차주와 종합상사주 등 수출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일본 3위 증권사 닛코 코디얼은 씨티그룹의 지분 인수 추진 사실이 알려지며 폭등했다. 닛코 코디얼이 12.63% 급등한 반면 노무라 홀딩스(-3.50%)와 다이와 증권(-1.21%)은 동반 하락했다. 철강주는 강세를 이었다. 신일본제철이 2.44% 상승했고 JFE홀딩스도 1.96% 올랐다. 스미토모 금속공업(2.40%)과 고베제강(4.55%)도 큰 폭으로 올랐다. 수출주가 오름세다. 미쓰비시 상사(2.55%)와 미쓰이 상사(3.58%), 스미토모 상사(0.88%), 이도추 상사(5.65%)가 급등했다. 도요타(0.73%)와 혼다(1.08%), 닛산(1.01%)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회계오류 발표로 폭락했던 산요전기는 2.22% 반등했다. 하지만 미쓰비시 UFJ(-0.66%)와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1.71%) 등 은행주와 야마다덴키(-1.83%)와 마루이(-1.60%)등 소매 유통주가 일제히 내리면서 오전에 비해 증시 전체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대만 증시는 견조한 상승세로 `춘절 연휴` 이후 첫 거래를 시작했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지난 16일(춘절 연휴 이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대비 1.16% 오른 7900.20을 기록했다. 혼하이 정밀이 올해 판매목표로 2조대만달러를 제시하는 등 주요 기업의 실적 증가 기대감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 세계 1,2위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혼하이 정밀이 2.01% 상승했다. TSMC와 UMC도 각각 2.38%과 0.50% 올랐다. 윈본드전자(3.31%)와 델타전자(0.97%)도 동반 상승세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에이서(2.14%)도 큰 폭으로 올랐다. AU 옵트로닉스(1.04%)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0.30%) 등 LCD 업체들도 강세다. 홍콩 증시는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1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0.83% 하락한 2만538.77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53% 빠진 9900.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동남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7% 하락한 3306.44를 기록하고 있다. 태국의 SET지수는 0.43% 내렸고,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종합지수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지수도 각각 0.83%와 0.73%씩 떨어졌다. 반면, 인도 증시는 상승 중이다.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지난 주 종가보다 0.09% 오른 1만3643.85를 기록 중이다.
2007.02.26 I 정원석 기자
  • (亞증시 오전)춘절보낸 中증시 `공방전`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26일 중국과 대만 증시가 긴 `춘절(음력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일본 증시가 지난 주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개장한 중국과 대만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개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0.51% 오른 1만8280.85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31% 오른 1820.47로 마감했다. 최근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일본 3위 증권사 닛코 코디얼이 씨티그룹의 지분 인수 추진 사실이 알려지며 10% 넘게 폭등했다. 지난 주 강세장을 이끈 철강주 역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종합상사주도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닛코 코디얼이 12.55% 급등한 반면 노무라 홀딩스(-2.63%)와 다이와 증권(-1.03)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철강주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일본제철이 2.68% 상승했고 JFE홀딩스도 2.22% 올랐다. 스미토모 금속공업(2.56%)과 고베제강(3.73%)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수출주가 오름세다. 미쓰비시 상사(2.73%)와 미쓰이 상사(3.36%), 스미토모 상사(2.43%), 이도추 상사(5.13%)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0.97%)와 혼다(1.74%), 닛산(1.38%)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회계오류 발표로 폭락했던 산요전기는 4.44% 오르며 낙폭 만회에 나서고 있다.대만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로 `춘절 연휴` 이후 첫 거래를 시작했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17분 현재 지난 16일(춘절 연휴 이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대비 1.40% 오른 7920.99를 나타내고 있다. 혼하이 정밀이 올해 판매목표로 2조대만달러를 제시하는 등 주요 기업의 실적 증가 기대감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 세계 1,2위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혼하이 정밀이 2.90% 상승하고 있다. TSMC와 UMC도 각각 2.38%와 1.75% 올랐다. 윈본드전자(2.89%)와 델타전자(2.91%)도 동반 상승세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에이서(2.47%)와 아수스텍 컴퓨터(1.93%)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AU 옵트로닉스(1.25%)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0.60%) 등 LCD 업체들도 강세다. 반면, 장초반 하락세를 보인 중국증시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 3000선을 앞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지난 16일(춘절 연휴 이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대비 0.12% 내린 2994.06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 증시는 이날 강세로 출발한뒤 하락 반전, 낙폭을 넓혔지만 곧바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3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선전 종합지수는 0.15% 하락한 756.92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91% 하락한 2만524.18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67% 빠진 9889.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동남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도 이틀 연속 소폭 내림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08% 빠진 3307.87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지수도 0.05% 떨어졌다. 필리핀의 PSEi지수 역시 0.15% 빠졌다.
2007.02.26 I 정원석 기자
(신승호의 ELW 교실)(16) 올바른 ELW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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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신승호 칼럼니스트] 지난 칼럼에서 ELW투자와 LP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건전한 ELW 투자문화에 기여하고자 ELW투자자들이 흔히 가지게 되는 ELW투자 및 LP활동과 관련한 오해들을 정리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 15회에 걸친 칼럼 게재를 통해 정리했던ELW에 대한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투자목적에 맞는 올바른 ELW를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1. 관심 종목 (기초자산)의 선정 ELW 투자 시 가장 기본이 되고 그 출발점이 되는 것은 어떠한 기초자산을 가진 ELW를 매매할 것이냐 하는 선택일 것이다. 주식시장에 대한 대표성이 강한 KOSPI200 지수를 대상으로 하거나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선택할 경우 본인이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주식종목군이나 상대적으로 시장정보가 많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선택의 폭을 좁히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2. 기초자산의 향후 방향성 기초자산이 결정된 이후 투자자가 다음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기초자산이 향후 일정기간 동안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라는 기초자산의 방향성일 것이다. 기초자산에 대한 시장정보 등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투자자 본인의 주관으로 향후 기초자산의 움직임, 즉 기초자산의 방향성을 예측해야 한다. 일단 KOSPI200지수를 ELW 매매를 위한 기초자산으로 선택하고 향후 지수가 상승할 것을 예상한다고 가정해 보자. 3. 기초자산의 향후 움직임 정도 및 투자기간 결정 단순히 기초자산을 결정하고 그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주가가 얼마나 오를지, 오르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ELW를 얼마동안 투자할 것인지 등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 또한 ELW 선택 시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에 해당된다. KOSPI200 지수의 상승폭, 상승기간 및 ELW 투자기간 등은 ELW의 행사가격과 잔존만기 결정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 칼럼 (⑮ 투자자의 오해 (3))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떠한 ELW를 선택하느냐는 투자자의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며 행사가격의 높고 낮음, 또는 잔존만기의 길고 짧음 등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접근할 수는 없는 것이다. &nbsp;따라서, ELW 선택 시 적절한 행사가격 수준이나 잔존만기 기간을 결정하는 경우에 행사가격 차이 및 잔존만기 차이에 의해 ELW가 가지게 되는 기본적인 특성들 (예: 델타와 감마와 같은 각종 위험지표 및 ELW가격의 민감도를 나타내는 레버리지 등)의 변화를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의) 위 선택기준에 의해 추려진 ELW 종목군 내에서 잔존만기가 매우 짧은 (특히, 1개월 미만인) ELW를 제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바람직하다. 실제로 만기 전 1개월 간은 유동성공급자(LP)의 유동성공급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갑작스런 거래량 급감이나 ELW가격의 이상 변동을 종종 목격하기 때문이다. 4. 발행사의 신용위험 위 선택기준들을 활용하여 어느 정도 투자 대상이 되는 ELW군을 선별했다고 가정하자. 1차 선택과정을 거쳐 투자후보가 된 복수 ELW 후보 중에서 어떠한 ELW를 최종적으로 선택할 것인가? 무척 어려운 의사결정일 것이다. 이와 같은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정성적 판단기준을 살펴보도록 하자. 그 중 하나가 발행사의 신용위험일 것이다.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는 지수선물/옵션이나 개별종목옵션의 경우 증거금제도 (Margin Requirement)가 존재하므로 계약상대방의 결제불이행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게 된다. 하지만 ELW의 경우 ELW의 매도자에 해당하는 발행사에 증거금의무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만일 발행사의 부도가 발생할 경우 ELW의 만기상환을 보장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필자가 발행사의 신용도를 언급하는 것은 현재 10개의 ELW 발행사가 어떠한 신용위험에 처해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ELW 자체에 증거금제도가 없기 때문에 신용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에게 환기하고자 함이다. 현재 금융감독 당국에서 장외파생상품영업인가를 받은 증권사들만이 ELW 발행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5. 유동성공급자(LP)의 신뢰성 앞서 반복해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시장 개설 이후 ELW의 매매 활성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참가자는 실제로 해당 ELW에 유동성공급 활동을 하는 LP들이다. LP의 유동성공급 활동이야 말로 ELW의 매매 편의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인 만큼 ELW 선택 시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가 어떠한 LP가 유동성공급을 하고 있느냐 하는 LP의 신뢰성일 것이다. LP의 신뢰성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논의될 수 있다. 직접적인 LP활동과 별개로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금융산업 전체에서의 인지도 및 신뢰성이 궁극적으로 LP에 대한 정성적인 평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금융회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소비자의 신뢰도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 ELW LP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ELW 시장에서의 활동 경력 또한 신뢰도의 중요한 평가지표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 ELW 시장의 역사는 불과 1년 3개월 남짓 밖에 되지 않았지만 독일, 홍콩, 스위스, 호주 등의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상장 워런트(Warrants) 시장이 길게는 1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므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쌓은 풍부한 워런트(Warrants) 매매경험 또한 LP의 신뢰도 평가 시 중요한 참고사항이 될 것이다. 실제 매일매일의 ELW 유동성 공급활동과 관련된 LP의 신뢰성 또한 중요한 평가항목이 될 수 있다. 내재변동성의 수준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할 예정이나, 그 내재변동성의 수준을 얼마나 일관성 있게 가져가느냐 하는 것도 LP의 신뢰성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여기서 일관성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내재변동성 수준을 변동 없이 무조건 고정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난 칼럼 (⑫ LP와 내재변동성의 변동)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종합적인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선의의 안내자’로서 합리적인 수준의 내재변동성을 제시/조정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LP 자신의 트레이딩 이해관계에 따라 임의적으로 내재변동성을 조정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으며, LP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유동성공급활동 시 얼마나 꾸준히 일정수량의 매수/매도 호가를 시장에 공급해 주느냐 또한 LP의 신뢰도 형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 경우에도 무조건 동일한 수량의 매수/매도호가를 항상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시장상황, 주가수준, 매매 위험 정도 등을 감안하여 매수/매도호가 수량의 합리적인 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시장상황의 변화와 무관한 일관성 없는 잦은 호가수량 조정은 LP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6. 내재변동성 수준 지난 칼럼에서 ELW의 가격을 결정하는 6가지 요소 중 ELW 투자자가 ELW 매매 시 가장 중요한 매매지표로 삼는 요소가 기초자산의 주가와 ELW의 내재변동성이며, 이중 주가가 모든 투자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변수임을 가정할 때 어느 동일 시점에서 동일한 발행조건의 ELW간에 가격의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내재변동성임을 살펴보았다. 발행조건이 동일한 ELW 간에도 발행사나 LP에 따라 내재변동성 수준이 차이가 날 수 있다. (참조&nbsp;⑭ 투자자의 오해 (2)) 즉, 앞서 설명한 ELW 선택기준에 의해서 선별된 복수 ELW 군에서 최종적으로 매매할 ELW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절대적인 내재변동성 수준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내재변동성 수준이 절대적인 ELW의 단가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내재변동성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ELW가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본인의 투자목적과 판단에 부합하지 않는 깊은 외가격(OTM) ELW를 무조건 내재변동성이 낮다고 매매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투자이며 큰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 7. ELW의 유동성지표 선택하고자 하는 ELW의 유동성 지표 (거래량, 거래금액 및 LP보유비중 등) 또한 중요한 참고사항이 될 것이다. 물론 ELW시장 규정상 모든 상장 ELW에 LP가 지정되어 유동성 공급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설령 해당 ELW에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없다 하더라도 투자자의 매매가 제약을 받지는 않는다. 즉, 기타 다른 투자자들의 매매 참가가 없다 하더라도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호가제시가 LP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면 투자자가 해당 ELW를 매매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다만, 이미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상위에 올라있는 ELW의 경우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매선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에게 ELW 선택 시 좀더 심리적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유동성지표 중 하나인 LP 보유비중 또한 ELW 선택 시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 LP보유비중이 높은 ELW와 낮은 ELW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물론 이에 대한 정답은 없을 것이다. LP의 유동성공급이 얼마나 더 안정적일 것이냐는 측면에서 보면 보유비중이 높은 ELW가 좋다고 불수 있고, 투자자에게 얼마나 인기가 있느냐는 측면에서 보면 보유비중이 낮은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ELW보유비중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ELW 재고소진 시 유동성공급활동이 중단되어 거래량이 급감하거나 ELW가격이 이상 변동할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LP보유비중이 지나치게 낮은 ELW의 매매를 삼가고 LP의 보유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ELW 중에서 거래량과 거래금액 지표를 참고하여 ELW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nbsp;<참고 : 기초자산이 삼성전자인 ELW들을 2006년 3월 6일 종가 기준 거래대금 순으로 정렬해 봤다>
2007.02.20 I 신승호 기자
  • 北, 고립외교 벗어나 바깥세상으로 나오나?
  • [노컷뉴스 제공] 6자회담에서 북한이 미국.일본과 각각 양자 대화를 갖고 관계정상화 문제를 본격 논의하기로 함에 따라 고립외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해 7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과 10월 사상 초유의 핵실험을 통해 북한은 유엔헌장 7장이 포함된 강도 높은 유엔 제재에 시달려왔다.미국의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동결계좌로 금융거래 숨통이 막힌 북한은 유엔 제재까지 받으면서 외부세계로부터 완전히 고립됐다.그러나 지난해 10월 말부터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베이징과 베를린을 오가는 양자회동으로 정세변환을 꾀했다.이같은 노력으로 6자회담이 열렸고 이번 협상에서 북한은 미국,일본과 각각 관계정상화를 위한 양자 대화를 동시에 개시하기로 했다.천영우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2주 전 3주 전 북경에서 만나서 김계관에게 일본과 양자대화를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미국과의 양자협상에서는 북한을 테러리즘 지원국과 적성국 교역법 대상에서 제외하는 문제가 집중 논의되고 핵문제 진전에 따라 수교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일본과는 과거청산과 현안인 납치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핵협상을 통한 북한의 미.일관계 개선 시도는 아직 신뢰관계가 크게 부족한 상태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현실적 카드여서 북한이 현실주의 노선을 걷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EO칼럼)구자천 대표, "정리&#8729;정돈의 의미"
  • (CEO칼럼)구자천 대표, "정리&#8729;정돈의 의미"
  • [신성델타테크 구자천 대표]&nbsp;학창시절, 가장 기본이 되는 과목이 국어, 영어, 수학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간 배정도 많이 되고 공부도 더 하게 된다. 이것은 장차 전개될 학문영역과 사회영역에 근본이 된다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nbsp; 기업 경영에 있어서 가장 기본 기법은 무엇일까? 특히 제조업에 익숙해 있는 나에게는 단연 '3정 5S'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모두들 잘 알고 있는 이 경영기법을 우리는 너무 소홀하게 여기고 있는 것 같다. '3정'은 정용기, 정위치, 정량을 의미하고 '5S'는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의 일본말 발음의 첫 글자를 딴 것이라고 모두 잘 알고 있다. 정리·정돈을 잘 하는 회사가 훌륭한 회사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성공한 회사는 반드시 5S가 잘 되어 있었다는 것은 나의 경험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nbsp; 우리나라는 땅이 크지 않다. 일본 역시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 그래서 ‘5S’는 두 나라에서 다투어가며 경영 기본으로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다. 모든 것을&nbsp; ‘눈으로 보는 관리’를 통해서 관리자의 시선 앞에 드러나게 만들어 가고 불필요한 장소의 낭비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 기법이 비단 제조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모든 삶의 공간에서, 조직에서 시행한다면 많은 Loss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 같다. &nbsp; 특히 우리의 삶 속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중의 한 사람인 스티븐 코비의 ‘성공한 사람의 7가지 습관’이란 책이 있다. 그 내용의 표현은 다른 것이지만 본인이 느끼기엔 ‘3정 5S’의 정신과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모든 원칙을 ‘습관화’ 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이와 꼭 같은 것이다. 먼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정리’하는 것이고,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는 것은 ‘정돈’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심신을 단련하라는 마지막 습관은 ‘청결’의 의미와 가깝다고 본다. 내 삶의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우리는 무엇을 가져야 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 것인지를 정리해야 하며, 내가 가진 것을 어떻게 나열하여 표출해야 할 것인지, 또 삶의 여정에서 때묻은 인격과 인품을 어떻게 청결하게 씻어내어야 할 지… 그리고 인생의 선한 싸움이 끝난 후에는 어떻게 나의 모습이 깨끗이 유지될 수 있을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공장의 늘여진 제품을 이리저리 치우면서 우리의 삶의 흐트러진 모습도 함께 정리·정돈하여 산뜻한 한 해의 출발이 되었으면 한다.&nbsp;&nbsp;구자천 대표 <약력>1982년 2월 연세대 경영대학원 졸업 1987년 11월 신성델타테크(주) 설립 2003년 4월 근로자의 날 경영자부문 `대통령상`수상 2006년 5월 중소기업 경영자부문 은탑산업훈장 수훈 2007년 2월 창원대 경제학 박사 신성델타테크(주) 1987년 11월 신성델타테크(주) 설립 1992년 12월 대통령상 표창(산업계 5대 더하기 운동) 2002년 12월 국무총리상 수상(신노사문화대상) 2004년 8월 코스닥 상장2006년 9월 신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2006년 12월 과기부 부총리상 수상(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
2007.02.13 I 임종윤 기자
  • 北美관계 ''대반전'' 물꼬..냉전구조 해체 탄력받나
  • [노컷뉴스 제공] 북핵 6자회담의 합의가 사실상 이뤄짐에 따라 북핵 폐기와 한반도의 냉전구조 해체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nbsp;일단 미국은 대북 금융제재 해제를 비롯, 북미 관계 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nbsp;마카오의 방코델타 아시아 BDA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 2,400만 달러 가운데 합법 자금을 머지 않아 풀어줄 가능성이 높아진 것. 미국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 등을 폐기하기로 합의하면 동결자금 해제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nbsp;미국은 특히 대북 중유제공을 거의 6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 &nbsp;물론 북한의 핵 시설 폐쇄 조치를 봐가면서 상응하는 분량의 중유를 공급할 것이지만, 미국의 대북 중유 제공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른 대북 제재를무력화하는 것이나 다름 없어 상징성이 남다르다.&nbsp;북한이 지난해 7월 미사일을 발사하고 10월 핵실험을 한 이후, 미국은 대북수출품에 대한 금수조치를 내리고 안보리 결의안에 따른 대북 제재를 취해왔다. 따라서 대북 중유제공은 안보리 대북 제재가 풀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nbsp;미국이 안보리 대북제재안을 당장 철회하지는 않는다고 할지라도 추가 대북제재를 취하지 않는 것은 물론인데다, 결의안에 의한 대북제재가 유명무실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북한은 특히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워킹그룹을 가동하기로 한 만큼,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북-미 수교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nbsp;북-미 수교는 북한의 과거의 핵, 기존의 핵무기 폐기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을뿐만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와 냉전구조 해제의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nbsp;이러한 과정마다 북한과 미국은 때로 마찰과 불협화음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낙관만 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 (亞증시 오후)中 랠리, 印 급락..반도체株 타격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12일 오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9일 올해 메모리칩 반도체 가격이 30~40% 급락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도체주 등 기술주가 큰 폭으로 빠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M&A 소식이 전해진 인도 증시는 2% 이상 크게 빠졌다. &nbsp;반면 중국 증시는 은행주와 철강주의 상승세를 디딤돌로 급등해 랠리 기대감을 높였다. 일본 증시는 `건국기념일` 휴일로 휴장했다.중국 증시가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상하이 종합지수가 28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지난 주말보다 2.81% 급등한 2807.1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 종합지수도 3.02% 뛰었다.오는 3월에 상장되는 핑안보험의 청약 신청이 이날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증시에 낙관론이 확산됐다. 이와 함께 상하이증권보가 이날 지난해 실적발표를 마친 기업 97개의 순익이 74%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도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은행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화샤(Huaxia)은행이 8.27% 폭등하며 급등세를 주도하고 있다. 민생은행(5.01%)과 표상은행(4.74%), 공상은행(ICBC)(2.51%)가 급등세를 보였다. 바오산 철강(3.41%)과 우한강철(3.33%) 등 철강주도 모두 3%가 넘는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큰 폭의 내림세로 이번 주를 시작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6% 하락한 7776.36으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빠지면서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게다가 어드밴스드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ASE)의 지난 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6% 감소하는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중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 1,2위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1.47%와 0.97% 급락했다. 윈본드전자도 3.23% 크게 내렸다. 혼하이정밀(-2.58%)과 트윈헤드(-1.70%), 델타전자(-1.89%)도 동반 하락세다. ASE도 0.53% 하락했다.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1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0.49% 하락한 2만577.04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10% 상승 중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차이나모바일(-1.31%)과 HSBC(-0.26%)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홍콩증시에 상장된 본토기업들이 상승하며 낙폭은 줄어들고 있다. 인도증시는 큰 폭의 내림세를 타고 있다.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전일보다 2.32% 급락한 1만4200.84를 기록하고 있다.주요기업들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따른 부담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힌달코 인더스트리스가 10%가 넘는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총 60억달러(부채 포함)에 이르는 노벨리스 인수비용이 이 회사의 재무상황을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통신업체 허치슨에사르 인수에 실패한 릴라이언스 커뮤니케이션도 4% 이상 빠졌다.싱가포르 증시도 하락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36% 빠졌다.
2007.02.12 I 정원석 기자
  • 北 "미국의 배반이 6자회담 난관 조성"
  • [노컷뉴스 제공] 베이징 6자회담에서 북한 대표단을 수행 취재하고 있는 조선신보는 "북한과 미국이 베를린 회담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를 30일 이내에 해제키로 약속했으며 60일 내에 초기 이행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베를린 회담에서 미국 측은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를 통해 구성되는 워킹그룹에서 테러지원국 문제와 적성국 교역법 문제를 우선적으로 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조선신보는 미국의 배반이 난관을 조성해 초기단계 행동조치에 대한 합의도출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이번회담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정면 비판했다.이 신문은 이어 베를린 회동에서 '일정한 합의'를 기초로 열린 이번 회담에서 큰 진전이 기대됐지만, 대북 정책 전환의 결단을 미루고 있는 미국의 태도로 인해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한미 합동 군사연습과 미국의 한반도 주변 무력증강을 거론하면서 합의문서에 북한을 군사적으로 위협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요구했다고 조선신보는 강조했다.이 신문은 회담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에너지 지원문제에 대해 소식통의 언급을 인용, "산수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고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조선(북)의 주된 목적은 에너지 지원을 통해 미국의 정책전환 의지를 가려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승호의 ELW 교실)⑮ 투자자의 오해 (3)
  • (신승호의 ELW 교실)⑮ 투자자의 오해 (3)
  • [이데일리 신승호 칼럼니스트] 지난 칼럼 (⑭ 투자자의 오해 (2))에서 계속 5) 잔존만기가 길거나 내가격(ITM)인 ELW는 항상 안전한 투자수단? (예1) 다른 발행조건은 동일한데 잔존만기가 다른 두 워런트 &nbsp;(1) 대우 7001코스피200 콜 워런트 [527001] · 행사지수 : 170 · 현재지수 : 178.50 (2007년 1월 17일 종가) · 전환비율 : 100 · 최종거래일 : 2007년 4월 12일 · 만기평가지수 : 최종거래일 지수종가 · 유동성공급자 : 대우증권 · 워런트가격 : 1,370원 · 델타 : 0.713587 · 레버리지 : 9.29 (2) 대우 6480코스피200 콜 워런트 [526480] · 행사지수 : 170 · 현재지수 : 178.50 (2007년 1월 17일 종가) · 전환비율 : 100 · 최종거래일 : 2007년 6월 14일 · 만기평가지수 : 최종거래일 지수종가 · 유동성공급자 : 대우증권 · 워런트가격 : 1,610원 · 델타 : 0.697943 · 레버리지 : 7.73 (예2) 다른 발행조건은 동일한 데 행사가격만 다른 두 워런트 (1) 현대 6242코스피200 콜 워런트 [586242] · 행사지수 : 170 · 현재지수 : 178.50 (2007년 1월 17일 종가) · 전환비율 : 100 · 최종거래일 : 2007년 3월 8일 · 만기평가지수 : 최종거래일 지수종가 · 유동성공급자 : 현대증권 · 워런트가격 : 1,230원 · 델타 : 0.728328 · 레버리지 : 10.56 (2) 현대 6245코스피200 콜 워런트 [586245] · 행사지수 : 185 · 현재지수 : 178.50 (2007년 1월 17일 종가) · 전환비율 : 100 · 최종거래일 : 2007년3월 8일 · 만기평가지수 : 최종거래일 지수종가 · 유동성공급자 : 현대증권 · 워런트가격 : 405원 · 델타 : 0.381829 · 레버리지 : 16.82 (참고) 레버리지 (Leverage, 일명 Effective Gearing이라고 함) 는 기어링 (Gearing)에 델타 (Delta)를 곱한 값으로, 기초자산이 1% 변동할 때 기초자산과 동일한 수량(전환비율 고려)의 ELW 가격이 얼마나 변동하는 가를 백분율로 표시한 수치이다. 기초자산이 1% 변할 때 기초자산과 동일한 수량(전환비율 고려)의 ELW 가격이 7.5% 변동할 경우 레버리지는 7.50가 된다. 잔존만기가 짧을수록, 깊은 외가격일수록 레버리지값은 커지게 된다. 이때 기어링은 아래와 같은 공식으로 계산된다.기어링(Gearing) = 기초자산의 가격 / (워런트 가격 / 전환비율)잔존만기가 너무 짧거나 기초자산 주가가 외가격 (OTM)에 있는 ELW는 위험하기 때문에 되도록 잔존만기가 길고 내가격(ITM)이나 등가격(ATM) ELW를 매매할 것을 추천하는 글을 종종 보게 된다. 물론 일반적으로 맞는 이야기일 것이다. 만기가 너무 짧은 것은 시간가치 하락의 위험이 크고, 외가격(OTM) ELW의 경우 수익이 날 때 그 폭이 크지만 수익이 나지 않을 확률 또한 매우 크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 이 질문을 ELW에 대한 오해로 다시 소개하게 된 이유는 ELW의 투자는 항상 어떠한 장점 또는 단점, 한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점이 존재하면 반드시 그 장점과 상관관계(Trade-Off)가 있는 단점이 존재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해서이다. 잔존만기가 짧은 ELW의 경우 (아래 주의 참조) 물론 시간가치 소멸의 위험이 더 큰 것 사실이지만, 동시에 만기이전 단기간에 투자자의 예상대로 주가가 움직여 주는 경우 그에 대한 보상, 즉 투자수익은 만기가 긴 동일조건의 ELW를 투자한 것 보다 훨씬 더 크게 된다. 외가격(OTM) ELW 또한 주가가 투자자의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면 만기행사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까워져 원금손실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커져 투자위험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만일 주가가 기대와 동일하게 움직여 줄 경우 그에 대한 투자수익은 등가격(ATM) 내지 내가격(ITM) ELW를 매매할 때보다 매우 커지게 된다. 오히려 잔존만기가 길거나 내가격(ITM) 또는 등가격(ATM)에 있는 ELW의 경우에는 주가가 예상대로 움직일 경우에도 투자금액의 가치변화가 상대적으로 탄력적이지 못하다고도 볼 수 있다. 결국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ELW를 투자할 때 향상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ELW의 발행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투자결정 이전에 해당 ELW의 장단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투자에 나서는 투자습관일 것이다. 주의) 위 논의는 이론적으로 만기까지 LP의 유동성공급활동이 계속된다는 가정하에 접근한 것임. 현재 우리나라의 ELW 상장 규정상 만기 전 1개월 동안에는 유동성공급을 금지하고 있어 실제로그 기간 동안에 ELW의 유동성이 급감하는 것을 자주 확인하게 되므로 되도록 잔존만기가 1개월 보다 길게 남아있는 ELW를 선택하여 매매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다음 칼럼에서는 양적으로 급속하게 성장한 국내 ELW 시장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고 질적인 시장발전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시장제도적 고려사항들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2007.02.05 I 신승호 기자
  • 힐 차관보 "북核 실질적 진전의 이유 있다"
  • [노컷뉴스 제공] 미국이 오는 6자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거듭 밝혀 회담 전망이 한 층 밝아졌다.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일(현지시각) 6자회담 출발에 앞서 미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에 열리는 6자회담에서 일부 진전(some progress)을 이룰 믿을 만한 근거(reasons)가 있으며 베이징 공동성명의 이행의 토대라"고 밝혔다.힐 차관보는 "우리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할 순 없지만 실질적인 초기 조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다음주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지난 2003년 8월 6자회담이 시작된 이후 첫 획기적 진전(significant breakthrough)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힐 차관보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 회담이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는 말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 이르는 과정에 있으며 이번에 초기 조치에 합의하고 다음 논의 단계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힐 차관보는 북한 방문의 조건과 관련해 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판단이 들면 북한에 갈 수 있다"며 방북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그는 또 북-미 평화협정 체결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비핵화가 우선이며 비핵화를 이루는 논의 과정에서 나올 수 있다"면서 "비핵화가 달성되면 그 길로 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힐 차관보는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문제와 관련해 "글레이저 부 차관보가 북한과 베이징에서 긍정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본다"면서 "재무부와 북한이 계속 협상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힐 차관보는 2일 워싱턴을 출발해 3일부터 서울과 도쿄를 이틀씩 방문해 한.일의 6자회담 수석대표와 전략을 협의한 뒤 7일 중국 베이징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신성델타테크, 뉴옵틱스 지분처분 긍정적..`매수`-키움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키움증권은 1일 신성델타테크(065350)에 대해 "뉴옵틱스 지분 처분은 자동차부품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확보 차원이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성인·이정 애널리스트는 "TFT-LCD부품인 몰드프레임 부문 실적이 본격화되고 자동차부품 사업영역이 강화되는 올해부터는 실적개선과 밸류에이션 상향 등으로 또 한번의 주가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성델라테크는 지난 31일 뉴옵틱스 지분 11.7%(500만주)를 55억원에 CCFL전문업체인 우리이티아이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처분대금 55억원을 회수해 삼성르노자동차향 부품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에 활용할 것"이라며 "고정화된 자산의 활용도를 높여 성장성이 높은 신규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휴대폰부품 및 TFT-LCD부품 재고조정 등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실적은 TFT-LCD부품 부문의 성장 본격화와 휴대폰부품 수요 증가, 가전사업부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호조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3% 증가한 337억원, 영업이익은 98.3% 증가한 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07.02.01 I 조진형 기자
  • 北, BDA 동결전액 해제 vs. 美, 그리는 못해..충돌
  • [노컷뉴스 제공] 북한이 미국의 대북금융제재로 조치로 동결된 자금 2,400백만 달러 전액을 동결 해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부분 해제를 논의할 수 있다로 맞서고 있어 베이징 금융제재 실무회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북한과 미국은 현재 베이징에서 금융제재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동결해제와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 중지라는 서로 입장 차이로 인해 충돌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BDA)에 동결된 2,400백만 달러 전액을 동결 해제해 되돌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불법 활동에 관련되지 않는 일부 자금에 대한 해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로 맞서고 있다.미국은 31일(현지시각)도 위폐제조와 돈세탁 등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의 증거를 제시하며 중지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여 달라고 요구했으나 북한은 미국의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금융제재 해제를 촉구했다.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우리의 금융제재 협상팀이 아주 힘들게 협상하고 있다"면서도 회담의 성공을 예측하지도, 구체적인 논의 사항을 말하기도 거부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이날 보도했다.현재의 기류로 볼 때 북한은 BDA 은행의 북한계좌 동결을 완전해 해제하는 문제로 배수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로이터 통신은 북한은 금융제재가 해결되지 않으면 추가 핵실험을 할 수밖에 없고, 2월 8일로 예정된 6자회담에서 이 문제를 강력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북한이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이 아니어서 북한의 입장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북한이 로이터 통신에 자신의 의도를 흘렸을 가능성이 커 북한이 차기 6자회담을 앞두고 BDA 동결해제에 몰입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또 북한과 미국은 현재 차기 6자회담에서의 성과 문제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이날 전했다.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중국의 지원을 얻어 북한의 영변 핵시설 `무력화(disablement)'를 추진하고 있으나 북한이 지금까지 내놓은 제안이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팀 복귀를 허용하는 정도라고 보도했다.북한은 지난 10년간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 10개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플루토늄을 확보했기 때문에 그 시설의 동결을 검토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그러나 이 방안은 부시 대통령이 그토록 나쁜 대북 협상이었다고 비판한 전임 클린턴 행정부에서의 대북 협상(제네바 핵합의)과 유사하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에게는 `문제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특히 전 백악관 동아시아 선임 보좌관이었던 마이클 그린은 "부시 행정부가 최근 들어 대북 유화조치를 취하는 바람에 일본 관리들은 아주 신경질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인 존 볼턴 전 유엔대사는 "지금 어떤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좋은 것이 아니라"면서 북한에 대한 깊은 회의감을 드러냈다.뉴욕타임스지도 북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지난 10년 동안 핵개발에 모든 것을 투입한 만큼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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