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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DA동결 북한 자금, 6자회담 기간중 모두 해제될 듯
  • [노컷뉴스 제공]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이 20일부터 열리는 6자회담 기간중에 전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북한 핵시설 폐쇄와 봉인작업도 탄력을 더욱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이 매우 빨리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결된 북한 자금의 해제 규모와 관련해 힐 차관보는 "우리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혀 전액 해제될 것임을 시사했다.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도 "북한 자금이 해제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해 북한 자금의 해제에 문제가 전혀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외교 소식통들도 "2.13합의 이행에 대한 느낌이 좋다며 문제가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정부 소식통은 "힐 차관보 발언과 글래이서 미 재무부 부차관보가 마카오 당국을 신속하게 접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때, 북한 자금이 내일부터 시작되는 6자회담 기간중에 해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결된 북한 자금은 이르면 내일이나 늦어도 이번주 초반 모두 해제될 것으로 기대된다.BDA 해결이 임박함에 따라 북한측도 "영변 핵시설 폐쇄를 위한 준비작업 착수에 돌입했다"고 밝히는 등 매우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북한은 영변 핵시설폐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며 조건이 되는대로 신고, 불능화하겠다고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에서 밝혔다"고 전했다.BDA문제가 6자회담 기간중에 해소되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북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파견되고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가동중단 하는 등 2.13합의 이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18일 김계관 북한 부상과 양자회동을 갖고 BDA문제 및 핵시설 신고 그리고 불능화 단계 이행방안에 대해 추가적인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 (주간전망대)한-미FTA 일괄타결 이룰까?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3월도 어느덧 중순을 훌쩍 넘어서면서 이달 말까지 타결여부를 결론내려야 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이번주 어느 때부터 숨가쁘게 진행될 예정이다. 19일부터 21일까지 한-미 양측은 미국에서 수석대표와 고위급간 회담을 동시에 열어 주요 미합의 쟁점들의 일괄 타결에 나선다. 국제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미국의 서브프라임發 부동산 위기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의 부동산 지표들과 이에 대응한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여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국내에서는 별다른 굵직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인선이 지연돼 온 우리은행장과 전경련 회장이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여 금융계와 재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미FTA 일괄타결로 가나?한-미 FTA 협상시한인 3월말이 임박한 가운데 양측이 막판 고위급회의을 잇따라 열고 협상 일괄타결에 나선다.한-미FTA 양측 수석대표간 협의가 오는 19~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이 기간중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과 스캇 퀴젠베리 미 무역대표부(USTR) 수석협상관이 워싱턴에서, 민동석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과 리처드 크라우더 USTR 농업담당 수석협상관이 과천에서 각각 섬유와 농업 고위급회의를 벌인다.이번 수석대표간 협상에서는 지난 8차례의 본협상에서 첨예하게 대립한 자동차·의약품·무역구제 등 쟁점분야와 진전속도가 더딘 지적재산권 등의 분야에서 `주고받기` 패키지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양측이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금융분야의 일시 세이프가드나 서비스분야의 방송·통신 개방 문제 등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지재권분야의 저작권 보호기간, 투자분야의 투자자-국가간 소송제(ISD), 원산지분야의 개성공단 한국산 인정문제 등도 패키지 대상이다.고위급회담에서는 섬유에서는 우리측의 수정 개방안 제시 요구에 미측이 개방 폭을 얼마나 확대할 지 여부가 관건. 농업에서도 우리측은 긴급수입제한조치나 저율관세할당(TRQ), 계절관세 도입 등 보호장치 마련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측은 모든 농산물의 예외없는 개방원칙을 고수하고 있다.이번 협상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수 있지만, 오는 26일쯤 서울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USTR 대표간 협상이 추가로 예정된 만큼 무리한 타결 시도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는 오는 20일 한-미 FTA 협상에 대해 처음으로 청문회를 개최한다. ◆美 금리인하할까?..부동산 지표는이번주 미국에서는 연방기준금리를 결정할 FOMC 회의가 열리고 부동산시장과 관련된 주요 지표들이 발표돼 국제 금융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리는 FOMC에서는 당장 이달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서도 조만간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코멘트가 나와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둔화를 막기 위해 조기에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최근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PPI)와 소비자물가(CPI) 등 물가지표는 아직 금리 인하를 점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을 비롯해 도널드 콘 연준 부의장, 랜달 크로즈너 이사, 프레드릭 미시킨 이사,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 등이 잇따라 이번주에 강연에 나서 통화정책과 거시경제,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이번주 줄줄이 예정된 2월 기존 주택판매, 3월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 지수, 2월 주택착공 등 주요 부동산관련 지표들도 미국 부동산 경기의 현 주소를 알려줄 전망이다.◆우리은행장-전경련회장 인선 `주목`오는 21일에는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3명의 후보 가운데 박해춘 전 LG카드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종휘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최병길 금호생명 대표 등도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없다`는 결론을 받아든 만큼 아직 확신하긴 이르다. 특히 박해춘 전 시장의 경우 청와대에서 문제삼지 않기로 했지만 자녀의 이중국적과 병역면제 문제 등이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데다 우리은행 노조의 반대도 신경쓰이는 부분. 이와 관련, 우리은행 노조는 `외부인사 행장 반대`를 주장하고 있고 오는 23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노조의 거센 반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전경련 회관에서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조석래 회장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지난달 27일 총회에서 이 단체의 46년 사상 처음으로 신임 회장 선출이 무산되는 등 심각한 파행을 겪은 바 있어 이날 회의에서 차기 회장 인선의 가닥이 잡힐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북한發 화해무드 확산되나?북핵문제를 둘러싼 각국의 움직임은 이번주에도 발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9일에는 제6차 6자회담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21일에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해 최근 북한 방문 결과를 보고한다. 북한측 동결계좌에 대한 풀릴지 주목되는 상황에서 마카오 당국과 중국정부는 이번주중 방코델타아시아(BDA) 계좌 동결조치 해제 여부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에서는 남측이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측이 요청한 비료 30만톤을 전부 지원키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비료 지원에 드는 남북협력기금 집행을 승인하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가 이번주중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비료 30만론은 지난 99년 비료지원을 시작한 이후 한꺼번에 지원하는 양으론 최대 규모로, 총 1100억원 가량이 든다. ◆이란 대통령 UN연설..유가 안정되나?이란의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이 이번주중 예정됐다. 지정학적 불안을 이유로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되찾을 지 주목된다. 실제 이란 대통령의 미국 방문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이란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란의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UN 안보리에서 연설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데,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미국 방문 비자 신청을 이미 허용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연설로 인해 이란 핵문제로 인한 원유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07.03.18 I 이정훈 기자
  • 힐 차관보 "BDA 문제 No problem"..전면 해제 신호
  • [노컷뉴스 제공] 미국의 6자회담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美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방코델타아시아, BDA 문제와 관련해 아주 좋은 상황에 있다"면서 "곧 BDA 문제를 잊어버릴 것"이라고 말해 전면 해제의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16일 오후(현지시각)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의 6자회담 수석 대표를 만나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금융제재 해제 문제를 협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BDA와 관련해선 문제가 없으며 나는 우리가 아주 좋은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힐 차관보는 "아마도 며칠 내에 BDA 문제를 잊어버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북한의 요구대로 전면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힐 차관보는 "다니엘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가 마카오를 들러 BDA 조사 결과를 설명한 데 이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금융 당국 관계자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가 우다웨이 중국의 6자회담 수석 대표를 만난 이후 이렇게 발언했다는 것은 중국이 재무부의 BDA에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북한의 동결자금 2500만 달러에 대해 전액 해제 수순을 밟겠다는 뜻을 전달받은 것이 아닌가 해석된다.BDA 동결자금 해제의 직접 권한은 마카오 금융당국에 있으며 마카오 금융당국은 중국 정부의 '뜻'을 헤아려 해제 결정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2500백만 달러를 한꺼번에 해제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해제할 가능성도 있다.힐 차관보는 또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조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BDA 문제 해결에 대한 확신을 원하는 것 같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그런 확신을 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힐 차관보는 또 "오는 6자회담에서 2.13 북핵 합의의 60일 조치들의 이행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면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보니 다음 달 13일 이전에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을 확인하러 북한에 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IAEA가 60일 이내에 북한에 들어가 영변 핵 시설의 가동 중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예정대로 진행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안갯속이라 더 빛나는 코스닥..어떤종목 좋나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 시장이 연일 전고점을 경신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만에 630고지를 탈환했다. 2월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탄 코스닥은 이날까지 8.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가 폭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며 3.25% 오른 데 비해 2.6배나 높은 상승률이다.  `덜 떨어지고 더 오르는 시장`이라는게 요즘 코스닥에 붙여진 특성이다.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글로벌증시에서 최저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코스닥 시장의 전고점 돌파는 시장내 수익률 게임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엔캐리 청산이니 중국시장 불안이니, 서브프라임이니 하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대형주가 안갯속에 빠져 있는 것이 코스닥의 상대적 자유로움을 부각시키고 있다. 코스닥 투자전략 전문가들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IT 부품주에 몸을 실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코스닥 강세의 4가지 이유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강세이유에 대해 ▲저평가 매력 부각 ▲프로그램 매물부담에서 자유롭고 외국인 매수 집중 ▲주요기업의 실적호전 지속 ▲국민연금의 SRI펀드, 중소형주 펀드로의 투자자금집행 등 4가지를 꼽았다. 황우석 사태로 인한 테마주 몰락,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급격한 투자심리 위축,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지난해 코스닥 지수는 나홀로 약세(연간 13.6% 하락)를 나타내는 등 저평가가 지속됐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올해에는 코스닥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코스닥 시장은 프로그램 매물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지난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코스닥 대표종목들의 실적호조가 외국인의 매수욕구를 자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연기금의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도 코스닥시장 강세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초 지수급락을 이용해 국민연금은 SRI펀드에 자금을 집행하였고 최근에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1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중소형주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하려는 노력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정한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지수의 주요 중장기 이평선(20, 120일)이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고 매물대 집중구간인 620선을 돌파함에 따라 650선까지 매물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 추가 상승 기대"..투자전략은증시 전문가들은 지수보다는 종목에 집중하는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IT부품주에 대한 선호가 매우 강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투자전략 연구원은 "올 국내경기와 기업실적은 회복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의 펀더맨탈도 양호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코스닥 시장의 상당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T부품주들이 전방산업(반도체, LCD 등)의 호황의 수혜로 실적개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IT부품주들의 경우 지난해 주가하락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 성장주`로서의 성격을 부여할 수 있으며,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 더욱 크다는 것이다. 그는 성장 모멘텀을 보유했다고 판단되는 종목 가운데, 바텍, 디에스엘시디, 동양텔레콤, 팅크웨어, 원익쿼츠, 모젬, 우리이티아이, 성일텔레콤, 가온미디어, 신성델타테크, 인탑스, 성우하이텍 등 저평가된 종목 12개를 제시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지만 실적이 우량한 강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는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약세나 대형주의 부진속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우량 중소형주인 심텍, 신성델타테크, 다산네트워크 등이 대표적"이라고 추천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거래소 IT대표 주자의 투자확대로 인한 공급 초과는 역으로 IT부품과 장비섹터의 매출 증가를 의미한다"며 "단가가 우려되지만 그를 감안해도 일단 밸류가 싼 만큼 괜찮아 보인다"고 밝혔다. 손정한 부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호전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된 종목, 3월 배당주, 황사, 대체에너지 등 테마주 등에 대해서 매매를 집중하는 투자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2007.03.16 I 공희정 기자
  • 美, 대북 직접제재는 풀지만 간접제재 계속
  • [노컷뉴스 제공]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돈세탁 창구로 이용됐다는 이유를 들어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대한 공식 제재 조치를 취했다.미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각) BDA를 '돈세탁 대상기관'로 지정한다면서 BDA 은행과 미국의 모든 금융기관들과의 공식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미국의 모든 금융기관들은 BDA와 외환 거래를 하거나 계좌를 개설해 유지할 수 없게 됐다.BDA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는 30일 이후에 발효된다.미 재무부는 이와 함께 BDA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 2,400만 달러의 해제 여부는 마카오 당국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밝혔다.마카오의 금융 당국은 중국의 지시를 받아 2,400만 달러 전액을 해제하거나 부분 해제를 할 것으로 보이며 북한은 전액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스튜어트 리비 미 재무부의 테러와 금융정보 차관은 "우리는 마카오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이번 주에 우리의 조사 결과를 마카오 당국에 넘길 것인 만큼 마카오 측이 북한의 자금 2,500백만 달러를 해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로써 북핵 6자회담의 공전사태와 북한 핵실험의 원인이 됐던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는 일단 풀리게 됐으나 미국이 북한의 불법적 금융활동과 연결된 BDA 은행에게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림에 따라 북한은 다른 은행과의 외환 거래를 트기가 어렵게 됐다.BDA는 이제 달러화 취급을 하지 못해 은행으로서 기능을 상실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미국 은행들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의 어떤 은행이 존폐 위기를 맞을 수 있는 미국의 서슬 퍼런 금융제재 앞에서 북한과 금융거래를 하겠다고 나설 수 있느냐는 것이다.북한은 비록 미국의 직접 제재에서 벗어낫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도 외환 거래를 할 수 없는 간접 제재 조치를 당했다.15일(현지시각)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에너지.경제 지원 실무회의, 그리고 오는 19일의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이 미국의 또 다른 간접 제재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나설지 주목된다.
  • (亞증시 오전)동반 하락..日 엔따라 `울고웃고`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12일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가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엔화가 강세 전환(달러약세)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5일 연속 상승한 중국 증시도 조정받고 있다. 홍콩 증시도 하루만에 약세 전환하고 있다. 반면, 대만 증시는 이틀 연속 강세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보다 0.34% 하락한 1만7233.78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38% 내린 1734.69로 마감했다. 최근 일본 증시는 환율에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전날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까지 상승(엔화 약세)하며 강세를 보였던 일본 증시는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강세장을 이끌었던 수출주는 이날에는 약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 최대 전자회사 소니(-1.9%)를 필두로 샤프(-0.2%)와 마쓰시다전기(-0.8%) 등이 약세다. 도시바(-0.4%)와 후지쓰(-0.8%) 등 반도체주도 하락세다. 도요타(-0.8%)와 혼다(-1.2%) 등 자동차주는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도쿄증권거래소(TSE)가 상장 유지 결정을 내린 닛코 코디얼 증권은 6% 이상 올랐다. 산요(3.3%)와 히다치(1.6%)도 약세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대만 증시가 이틀 연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오전 11시18분 현재 전일보다 0.85% 오른 7694.12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들이 최근의 강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세계 1,2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 등 대형주의 상승폭이 돋보인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주가 크게 오른것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TSMC와 UMC가 각각 1.9%와 1.6% 뛰었다. 하이테크컴퓨터는 4.2% 급등했다. 델타전자도 1.5% 올랐다. 혼하이정밀도 1.6% 상승했다. 배터리 업체 심플로 지분 9%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니다. 심플로는 6 % 이상 급등했다. 중국 증시가 엿새만에 조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4% 하락한 2947.10을 나타내고 있다. 선전 종합지수도 0.02% 내렸다. 홍콩 증시도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38% 내린 1만9374.13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38% 빠진 9316.71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도 엿새만에 조정 국면이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가 0.50% 빠진 3166.66을 기록하고 있다. 그 밖의 동남아 증시는 하락세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도 0.19% 상승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 종합지수 역시 0.76% 뛰었다. 필리핀 PSEi지수는 1.86% 올랐다.
2007.03.13 I 정원석 기자
  • 외국인이 여는 `코스닥의 봄`..뭘 담아볼까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코스닥 시장을 보는 증권가의 시각이 달라졌다. `예전과 다르다, 우습게 보지말라`는 조언에서 `코스닥 시장이 소리없이 강해졌다`는 평가에 이르기까지 코스닥의 변모에 주목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글로벌증시 폭락장에서 잘 견딘데다, 이후 코스피 보다 더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외국인의 `바이 코스닥` 움직임을 통해 코스닥시장의 재평가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체질 개선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달라진 면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국인이 먼저 알아본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무엇보다 외국인의 `바이 코스닥`에 주목한다. 외국인은 지난해 9월부터 코스닥 종목을 약 6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2조3000억원을 팔아치운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이 연구위원은 "예전처럼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못한 코스닥 종목에 대한 매매라면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다르다고 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NHN과 LG텔레콤 다음 등 코스닥 대표주들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과거 보다 코스닥의 이익 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과 맞물려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고 봤다. 이 연구위원은 "코스닥 시장내에서의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극심한 이익변동성과 투기적 매매로 특징됐던 코스닥 시장이 과거의 오명을 벗을 수 있는 작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 전반적으로는 분명 많은 한계를 갖고 있다.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 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코스닥 대표주 만큼은 제한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코스닥 시장 IT따라 펀더멘털 개선 기대" 올해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과 함께 코스닥 시장의 펀더멘털이 지금 보다 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기업실적과 경기가 회복되면 코스닥 시장의 펀더멘털도 호전될 것"이라고 봤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선전도 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의 상당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T부품주들이 반도체와 LCD 등 전방산업의 턴어라운드를 계기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임 연구위원은 "최근 글로벌 급락장에서도 코스닥의 낙폭은 제한됐고, 증시 회복기에는 급속한 `V자형 회복`을 완성시켰다"며 "이는 `코스닥의 봄`으로 봐도 좋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코스닥은 6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62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잃었던 지수를 완전히 복구한데 이어 장중 전고점(624.04)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뭘 살까 그렇다면 코스닥의 어떤 종목이 유망할까. 이승우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최근 4주간 순매수한 코스닥 상위 종목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갖는 한편, 코아로직(048870)과 디에스엘시디(051710) 우주일렉트로닉스 등 반도체 및 IT부품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했다. 최근 4주간 외국인이 많이 산 코스닥 종목은 NHN(035420)과 LG텔레콤 SSCP 다음 GS홈쇼핑 제이브이엠 주성엔지니어 CJ홈쇼핑 메가스터디 CJ인터넷 등이다. 임동민 연구위원은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저평가 종목 12개를 유망주로 꼽았다. 바텍(043150)과 디에스엘시디(051710) 동양텔레콤 팅크웨어 원익쿼츠 모젬 우리이티아이 성일텔레콤 가온미디어 신성델타테크 인탑스 성우하이텍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2007.03.13 I 오상용 기자
(투자의맥)동부증권의 코스닥 성장 모멘텀주 12選
  • (투자의맥)동부증권의 코스닥 성장 모멘텀주 12選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임동민 동부증권 투자전략 연구원은 13일 "올 국내경기와 기업실적은 회복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의 펀더맨탈도 양호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까지 코스닥 시장의 선전을 코스닥 시장의 성장성, 실적 측면에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 등 긍정적인 펀더맨탈 상황을 반영하는 주가흐름으로 해석했다. 임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상당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T부품주들이 전방산업(반도체, LCD 등)의 호황의 수혜로 실적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주요한 근거로 들었다. 이들 IT부품주들의 경우 지난해 주가하락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 성장주`로서의 성격을 부여할 수 있으며,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 더욱 크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동부증권은 투자자들의 관점에서 종목선택의 중요성을 고려해, 성장 모멘텀을 보유했다고 판단되는 종목 가운데, 바텍(043150), 디에스엘시디(051710), 동양텔레콤(007150), 팅크웨어(084730), 원익쿼츠(074600), 모젬(079560), 우리이티아이(082850), 성일텔레콤(068630), 가온미디어(078890), 신성델타테크(065350), 인탑스(049070), 성우하이텍(015750) 등 저평가된 종목 12개를 제시했다. 그는 "코스피는 갭을 메우는 과정에서, 코스닥 지수는 `V자회복` 이후 기간조정을 수반할 수 있는데, 이는 좋은 매수시기"라며 "향후 지수상승을 겨냥하는 선취매 전략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2007.03.13 I 공희정 기자
김계관 "BDA 다 해제 안되면 상응조치"
  • 김계관 "BDA 다 해제 안되면 상응조치"
  • [노컷뉴스 제공] 6자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동결계좌를 모두 해제하기로 약속했으며 동결자금을 모두 해제하지 않으면 북한도 상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상은 10일 오전 베이징발 평양행 고려항공 여객기로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미 관계정상화 회담 결과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상은 'BDA 동결자금을 모두 풀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다 풀겠다고 약속했으니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뒤 "만약 다 풀리지 않으면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우리의 조치를 부분적으로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BDA동결자금 2400만 달러가 모두 해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불법행위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 입증된 1천1백만달러만 우선 해제하는 것으로 알려져왔지만 이번 북미 회담에서 동결자금 전체를 해제하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김 부상은 또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등과 관련해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적성국 무역법 적용 해제 등 북미 현안문제들을 하루빨리 북미간 전략적 이해관계에 맞춰 함께 해결하고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북미 사이에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그 시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두고봐야 한다"면서 "합의 내용은 아직 외교상 문제가 남아있는 지금 얘기하는 것은 내가 입빠른 사람이 된다"며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문제와 관련해 김 부상은 "앞으로 힘을 다해 빨리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수립함으로써 한반도 냉전 산물을 없애 버리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는 4개국만 논의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4개국만이 논의한다"고 강조해 일본과 러시아를 제외한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의 당사자임을 분명히 했다. 김 부상은 이 밖에 '일본은 납치문제 해결을 하지 않으면 관계 정상화를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 우리는 조금도 꿈쩍도 안한다. 그건 우리는 중요시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 부장은 차기 6자회담과 관련해서도 "우다웨이 중국측 수석대표와 만나 다음 6자회담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고 기본적으로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다음 6자회담은 예정대로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오는 17일부터 실무그룹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부장의 표정은 매우 밝았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있는 목소리로 또박또박 답변하는 등 북미간 관계정상화 회담과 중국 측과의 접촉 성과에 만족해하는 표정이었다.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 일문일답 김)북미관계 정상화 회담을 위해 미국을 다녀오는 길에 베이징을 들렀기 때문에 이 기회에 다음번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중국측 단장인 우다웨이 부부장과 만나 논의하고 기본상 합의를 보았다. -앞으로 6자회담 일정은 어떻게 되나?=6자회담은 19일 열리고 실무그룹 회의는 17일 열릴 것이다. -BDA동결자금은 모두 해제하기로 했나?=미국측이 다 풀겠다고 약속했으니 우리는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 만약 다 풀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상황에 상응한 우리조치를 부분적으로 취하지 않을 수 없다. -테러지원국 해제문제는 어떻게 되나?=테러지원국 삭제와 적성국 무역법 해제 등 북미 현안문제들을 하루빨리 북미 사이 전략적 이해관계에 맞춰 함께 해결하고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북미 사이에 합의가 됐다.그 시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두고봐야 한다. 합의 내용은 아직 외교상 문제가 남아있는 만큼 여기서 내가 말을 하게 되면 내가 입이 가벼운 사람이 된다. -일본은 납치문제 해결을 하지 않으면 관계정상화를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그 문제에 대해 우리는 조금도 꿈쩍도 안한다. 그건 우리는 중요시하지 않고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합의가 있었나?=앞으로 힘을 다해 빨리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수립함으로써 한반도 냉전 산물을 없애 버리자 이것이 우리 모두의 합의다. -이 문제는 4개국만 논의하게 되나?=그렇다. 그건 물론 4개국이 한다.
  • (亞증시 오전) `완만한 상승`..일본만 약세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8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일본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과 홍콩 증시가 선전하고 있다. 전날 급등한 중국 증시도 등락을 반복하며 상하이 지수가 2900선 주위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일본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0.23% 떨어진 1만6726.62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07% 빠진 1689.74로 마감했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자동차 등 수출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일부 대형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가 이어지며,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자들의 매수주문이 이어지는 모습. 특히 철강주는 급등세가 돋보였다. 도요타(-0.8%)와 혼다(-0.2%), 스즈키(-1.0%)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NEC(-0.7%)와 롬(-1.6%), 무라타 제작소(-1.3%)등이 동반 하락했다. 세븐 아이 홀딩스(-1.7%)와 마루이(-2.0%), 패스트리테일링(-1.4%) 등 소매 유통주도 약세다. 반면, 소니(0.3%)와 도시바(3.8%), 신일본제철(4.0%), 코베제강(4.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신일본정유(2.1%)와 니폰마이닝 홀딩스(2.4%) 등 정유주도 유가 상승을 발판삼아 올랐다. 대만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하고 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오전 11시27분 현재 전날보다 0.40% 상승한 7511.67을 나타내고 있다. 아수스텍 컴퓨터가 올해 자체 브랜드컴퓨터 매출이 80%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관련 종목이 크게 오르고 있다.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하고 있지만 세계 1,2위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수스텍 컴퓨터가 0.5% 올랐고 하이테크컴퓨터는 4.7% 급등했다. AU옵트로닉스(AUO)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CMO) 등 액정표시장치(LCD) 업체들은 각각 3.2%와 2.3% 뛰었다. 트윈헤드도 3.7% 상승하고 있다. 반면 TSMC와 UMC, 윈본드 전자, 델타 전자는 1% 미만의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 출발한 중국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오름세로 방향을 잡았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7% 상승한 2902.68을 나타내고 있다. 선전 종합지수도 0.44% 올랐다. 홍콩 증시도 오름세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25% 오른 1만8961.9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1.09% 상승한 8975.501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가 0.31% 오름세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도 0.50% 상승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 종합지수 역시 1.09% 뛰었다. 필리핀 PSEi지수는 0.57% 밀렸다.
2007.03.08 I 정원석 기자
  • 노대통령 "한미FTA, 우리경제 경쟁력 높일 것"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7일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FTA의 영향이 미국보다 한국이 훨씬 더 크고 국민도 더 불안해하는 등 양국 간에 차이가 있어 정치적으로도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FTA는 교역 확대를 통한 직접적인 이익 외에도 국민이 세계경제에 대해 자신감과 적극성을 가지는 계기가 됨으로써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폴슨 장관은 "무역협정치고 쉬운 것은 없으며 미국으로서도 의회 및 국민에 대한 설득이 어려운 과제"라면서 "그러나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답했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대북 금융동결 문제와 관련, 노 대통령은 BDA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이에 대해 폴슨 장관은 거의 다 마무리 됐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BDA 문제와 관련한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중국의 시장상황과 경제정책 변화가 한국을 포함한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폴슨 장관은 "중국경제가 여전히 건실하고, 최근의 국제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기반이 양호하므로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중국이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경쟁을 확대하는 것이 성장을 지속해 나가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2007.03.07 I 문주용 기자
  • 北美 관계정상화 1차회담 종료..출발은 `순조`(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북한과 미국이 오랜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양국간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역사적인 1차 회담을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끝마쳤다. 양국은 총 8시간이 넘는 이틀간의 회담에 대해 "건설적이었다", "유익했다"며 약속이라도 한듯 일제히 긍정적인 발언을 쏟아내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002년 10월 2차 북한 핵위기 발발 이후 4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린  북미간 공식 양자 회담이었다.  ◇北 "건설적"-美 "유익·낙관"북한측 대표인 김계관 외무부 부상은 6일 1차 회담을 마친 뒤 숙소인 맨해튼 밀레니엄플라자 호텔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미(북미)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분위기는 좋았고, 건설적이었으며 진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결과에 대해 두고 봐달라, 지금 다말하면 재미 없다"며 상당히 밝은 표정을 지었다. 미국측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도 이날 맨해튼 포린 프레스센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담은 유익하고 포괄적이었다"고 말문을 연 뒤 "북한이 2.13 베이징 합의에서 60일간 이행하도록 규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HEU 문제 해결 등 여러 현안 논의..차기회담은 베이징양국은 2.13 베이징 합의에 따른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제외, 적성국 교역금지법에 의한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해제, 미사일 및 마약 등 북한의 불법활동 문제 등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해 풀어야 할 현안을 두루 논의했다. 힐 차관보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우라늄농축(HEU)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대해 양측이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미국측 전문가들이 북한 측관계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코 델타 아시아(BDA)의 북한 자금 동결 해제와 관련해선 "이미 합의한 대로 30일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힐 차관보는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핵포기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씩(step by step basis)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힐 차관보는 이날 아침 저팬소사이어티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한 6자회담 관련 토론회에 참석,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영변 원자로 뿐만 아니라 북한이 건설중인 50MW와 200MW 원자로도 폐기돼야 하고,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에 대한 의혹도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달러 위폐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 화폐 보호를 위한 감시를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위폐는 융통성을 가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힐 차관보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제외 문제와 관련, "이번 회담에서 논의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자신을 비롯한 대표단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거론되긴 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차기 양자간 회담은 오는 19일 6자회담 이전에 베이징에서 갖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으로가 과제그러나 이번 회담은 탐색전의 성격이 강했던 만큼 일찍부터 별다른 파열음이 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었다. 예상대로 일단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본게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아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당장 북한이 60일 이후 신고해야할 핵과 핵시설 범위를 놓고 북미간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 1994년 제네바합의 체결과 파기 과정 등에서 볼 수 있었듯이 북미 관계를 예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네오콘을 중심으로 북한의 2.13 합의 이행에 의구심을 갖는 미국내 강경발언도 여전하다. 정치적 여건을 조성하는 문제가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은 여기에 있다. 북한과 미국간 국교정상화까지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
2007.03.07 I 김기성 기자
힐 차관보 "北 2.13 베이징합의 초기이행 낙관"(상보)
  • 힐 차관보 "北 2.13 베이징합의 초기이행 낙관"(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사진)는 6일(현지시간)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1차회담을 마친 뒤 "북한이 2.13 베이징 합의에서 60일간 이행하도록 규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포린 프레스센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담은 유익하고 포괄적이었다(a good discussion and coprehensive)"며 이같이 밝혔다. 힐 차관보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우라늄농축(HEU)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대해 양측이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미국측 전문가들이 북한 측관계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힐 차관보는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핵포기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씩(step by step basis)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코 델타 아시아(BDA)의 북한 자금 동결 해제와 관련해선 "이미 합의한 대로 30일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힐 차관보는 달러 위폐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 화폐 보호를 위한 감시를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위폐는 융통성을 가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힐 차관보는 "차기 양자간 회담은 오는 19일 6자회담 이전에 베이징에서 갖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비롯한 대표단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거론되긴 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제외 문제와 관련, "이번 회담에서 논의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힐 차관보는 워싱턴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협의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는 미국과 중국의 수교과정에서 성공적인 케이스로 작용했으나 북한이 중간단계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03.07 I 김기성 기자
(신승호의 ELW 교실)(17) ELW 제도개선 (1)
  • (신승호의 ELW 교실)(17) ELW 제도개선 (1)
  • [이데일리 신승호 칼럼니스트] 지난 칼럼(`(16) 올바른 ELW 선택`)에서는 앞서 15회까지 게재했던 칼럼들을 통해 정리했던 ELW에 대한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투자목적에 맞는 올바른 ELW를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ELW 시장의 오늘의 성공을 가능케 했던 제도적인 뒷받침을 살펴보고 한 단계 더 성숙된 시장이 되기 위해 어떠한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앞서 여러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의 ELW시장 성공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제도적인 요인은 다름아닌 유동성공급자제도(LP제도)의 도입일 것이다. LP제도의 도입을 통해서 시장 개설 초기부터 적극적인 유동성공급을 가능케 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켜 초기시장의 성공적 정착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이다. LP제도의 도입이 시장의 성공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동시에 투자자들 사이에 LP제도와 역할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하여 LP활동에 대한 오해를 낳게 되어 종종 LP와 투자자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 ELW의 비즈니스 모델 상 투자자들이 해당 ELW의 LP가 제시하는 매매호가에 의존하여 매매를 하게 될 것이며, LP제도와 역할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기 까지 LP와 투자자 사이에서 이러한 오해들을 좁혀나가는 일련의 시행착오들이 발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이러한 시행착오라는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ELW관련 제도개선을 통해 LP와 투자자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방향으로 단축되고 절감될 수 있다면 감독당국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관련 규정 개정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 (1) 만기 1개월 전 유동성공급 중단 옵션 관련 이론적으로나 또한 경험적으로 우리는 옵션, 즉 ELW가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그 가격변동이 기초자산의 변동에 더욱 민감해지고 ELW의 시간가치 또한 만기 1개월 내에 급격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다시 말해, ELW의 매매와 관련된 위험이 매우 커진다는 얘기다. 투자자 측면에서 볼 때 만기 1개월 내에 가장 중요한 관심은 ELW의 가격 급변동시 얼마나 제 때 본인이 원하는 ELW를 사거나 되팔 수 있느냐일 것이다. 기초자산의 단기 움직임을 예측하여 해당 ELW를 매입하고자 하는 시점에 LP의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ELW 자체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또는 거래가 되더라도 비정상적인 가격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투자자는 결국 본인이 원하는 타이밍에 ELW 매입이 불가능 할 것이다. 반대로 해당 ELW를 보유하고 있는 한 투자자가 기초자산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ELW를 매도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미 해당 ELW가 만기 1개월 유동성공급 중단 기간에 속해 거래 자체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거나 또는 비 이상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 할까? 결국 본인이 원하는 타이밍에 ELW를 매각하지 못하여 경제적인 손실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만기 전 1개월 유동성공급 중단은 LP의 입장에서도 트레이딩위험 관리에 어려움을 가져온다. 앞서 여러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LP는 ELW 매각한 이후 델타헤지라는 위험회피 활동을 통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게 되며 이는 일반 위탁매매와 같은 확정 수수료 수익이 아닌 트레이딩의 결과로 사후적으로 실현되는 ‘가능성’ 있는 이익일 것이다. 따라서, ELW 매매와 이에 따른 델타헤지의 효율성이 LP의 위험관리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하겠다. LP의 델타헤지(`⑩ LP와 델타헤지 (I)` ) 활동은 기본적으로 ELW와 기초자산의 매매가 상호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Dynamic헤지를 추구한다. 따라서, 만기 전 1개월간 ELW의 유동성 공급이 중단된 채 기초자산 만으로 기존 ELW 매도포지션에 대한 트레이딩위험을 헤지하는 일방향 활동일 경우 ELW 매도포지션에 따른 만기위험, 특히 만기시점에 다다를수록 커지는 감마(gamma)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게 되어 LP에게 트레이딩 위험이 가중될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LP에게 손실발생의 위험을 강요한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만기 전 1개월간 유동성공급 중단으로 인해 ELW투자자에 미치는 매매위험요소들을 아래의 예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 한국 6314 삼성전기 콜 워런트 · 행사가격 : 35,000원 · 현재가격 : 37,250원 (2월 16일 종가기준) · 전환비율 : 0.20 · 발행수량 : 900,000주 · 워런트가격 : 490원 (2월 16일 종가기준) · 최종거래일 : 2007년 2월 28일 · 유동성 공급 중단 : 2007년 2월 5일 · 만기평가지수 : 최종거래일 포함 직전 5영업일 종가평균 · 유동성공급자 : 한국투자증권 몰론, 감독당국의 입장에서도 만기 전 1개월간 유동성공급 중단을 제도화한 나름대로의 취지가 있을 것이다. 이는 시장 개설 초기에 LP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에 기인한 것이며, ELW의 만기상황금액 결정 시 부적절한 주가 움직임에 따른 위험발생 소지를 줄이려는 노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와 같은 감독당국의 우려는 다른 선진 ELW 시장과 마찬가지로 시장 및 시장 참여자에 대한 감시감독의 강화를 통해 접근/해결해야 할 문제로 판단된다. 초기 시장에서의 우려로 인해 도입했던 규정이라 하더라도 시장 운영과정에서 경험했던 문제 발생의 소지가 높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다.
2007.03.05 I 신승호 기자
  • (주간전망대)한-미 FTA, 타결 수순 밟나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이번주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최종 타결수순을 밟고 있는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양국간 8차 협상에서 무역구제와 자동차, 농업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막판 절충이 시도되는 가운데 농업 고위급 협상과 폴슨 재무장관 방한 등으로 타결이냐 결렬이냐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8일 금통위를 개최하는데 콜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 민간가계의 경기 진단과 전망을 비교해볼 수 있는 지표들도 잇따라 발표된다. 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는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주택법 개정안, 이자제한법 등 주요 경제현안들이 처리될 예정이며, 한 주를 넘긴 우리금융(053000)과 우리은행, 기업은행(024110), 한국전력(015760) 등 수장에 대한 인사도 최종 확정된다. ◆한-미FTA 최종타결로 가나? 한-미 FTA 8차 협상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협상 타결시한인 3월말이 목전에 온 만큼 이번 8차 회담은 협상 타결의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8차 협상은 무역구제, 자동차, 농업 등 양국간 핵심쟁점들을 중심으로 막판 대타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3개 쟁점간 연계 협상에 투자분과도 합류, 투자자와 국가간 국제중재절차의 간접수용 소송대상에서 부동산과 조세정책을 제외하는 문제를 무역구제 등 핵심쟁점과 연계해 논의하게 된다.양국간 법과 제도에 차이가 큰 지적재산권도 막판 연계 타결이 필요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한-미 FTA 협상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쌀, 개성공단 원산지 표기문제는 8차 협상에 앞서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농업분야 고위급 협상, 6일부터 7일까지의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 방한 등에서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폴슨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중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만날 예정이어서 FTA 협상 체결을 위한 최종 조율은 물론 주요 국제금융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금통위 개최..동결쪽에 무게오는 8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그동안 콜금리 인상의 변수로 꼽혔던 부동산가격의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부동산 거래 위축 등의 여파로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도 눈에 띄게 주춤해지고 있다. 물가 안정세도 계속되고 있다. 반면 작년말부터 올해초까지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설연휴 이동효과가 있는 2월 지표까지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이 당분간 선제적인 콜금리 인상보다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히려 금통위 이후 이성태 한은 총재가 최근 경기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릴지, 부동산시장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어떤 시각을 보일지가 관심거리다. ◆정부-연구소-가계 경기진단은?이번주에는 한국은행은 물론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 민간가계의 경기 진단과 전망을 비교해볼 수 있게 된다. 금통위가 열리는 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경기 흐름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재정경제부도 같은 날 `3월 그린북`에서 경기 진단을 내놓는다. 이날에는 가계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도 나온다.최근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는 산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 하락세를 보이는 경기선행지수 등을 KDI와 정부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8일에는 통계청이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규모와 주요 부문별 자산보유 현황 등을 집계한 `가계자산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6일에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가계신용 동향을 통해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의 변화 추이를 진단한다. ◆공정거래법-주택법 등 확정될까?오는 6일에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려 그동안 각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한 주요 법안들을 일괄 처리하게 된다. 이날 본회의에는 출자총액제한제도 축소를 골격으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민간택지 분양원가 공개 등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 연 40%로 이자를 제한하는 이자제한법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경우 당장 4월부터 시행이 시급한 부분만 정무위 대안으로 만들어 통과시킨 만큼 원안대로 최종 확정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자제한법도 법사위까지 통과했기 때문에 본회의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민간택지의 분양가 내역 공시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은 5일 법사위라는 관문이 남아있는데다 사학법 협상이 결렬될 경우 한나라당이 막판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여전해 본회의 통과를 자신하기 어렵다.아울러 5일에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주최로 생명보험사 상장 관련 공청회가 예정돼 업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한전 수장 최종확정당초 예상보다 한 주 늦춰진 기업은행장과 한전 사장에 대한 인사가 이번주초로 예정된 가운데 우리금융 회장과 우리은행장 인사도 주초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사장의 경우 이원걸 전 산자부 제2차관과 김상갑 전 남부발전 사장, 곽진업 한전 감사가, 기업은행장은 강권석 현 행장과 장병구 수협은행장이 각각 경합을 벌이고 있다.지난주 열린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에서도 최종 후보는 물론 1순위 후보마저 정하지 못한 만큼 노무현 대통령의 최종 낙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우리금융 회장의 경우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지난 2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회장 취임이 확실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장을 놓고서는 이종휘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최병길 금호생명 대표, 박해춘 LG카드 사장 등 3명이 후보로 재경부에 추천됐다. 박해춘 사장이 한 발 앞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中전인대-北BDA계좌 동결해제 `주목`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사유재산제를 인정하는 물권법과 외국기업 특혜를 철회하는 기업소득세법,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 2400만달러 가운데 800만달러에서 1200만달러에 이르는 일부 자금의 사용이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번주중에 해당 액수의 자금이 불법 핵무기 확산이나 위조, 밀수 등 범죄와 연루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외국 금융감독기관들은 이 발표에 따라 해당 계좌의 동결조치를 풀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07.03.04 I 이정훈 기자
  • (亞증시 오후)갑작스런 조정..中 8% 폭락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27일 오후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가 7일 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기술적 조정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을 가속화하겠다고 시사하고, 차이나모바일의 3세대(3G) 이동통신 투자금이 예상을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전날 3000선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10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84% 폭락한 2771.79로 마감했다. 선전 종합지수도 8.54% 떨어진 709.81로 장을 마쳤다. 중국 최대 증권사 씨틱증권이 4대 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으로 9.70%까지 급락했다. 민생은행과 화샤은행도 10% 가까이 밀렸다.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과 2위 중국은행은 각각 8.04%와 7.23% 떨어졌다. 철강주도 크게 밀렸다. 중국 3위 철강기업 우한강철은 10.03%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최대 철강사 바오산강철은 9.97% 급락했다. 부동산주에서 차이나반케도 7.92% 내려섰다. 사흘째 내림세를 보이던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도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24분 현재 홍콩의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2.09% 하락한 2만77.95를 기록 중이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H 지수도 3.50% 내려섰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2.68% 하락한 3219.28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52% 하락한 1만8119.92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31%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주요 자동차 기업의 1월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자동차 업종은 선전했다. 반면 은행과 철강, 소매 업종은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도요타와 닛산, 스즈키가 1%대 미만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혼다는 0.43% 밀렸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가 1.32% 하락했다. 레소나홀딩스와 미즈호파이낸셜도 각각 1.15%와 0.58% 떨어졌다. 철강주에서 JFE홀딩스가 2.30%로 크게 밀렸고, 신일본제철(-0.59%)과 고베제강(-1.58%)도 약세를 보였다. 야마다덴키, 마루이, 다카시마야 등 소매업체들도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대만 증시는 청화스틸의 철강가격 인상에 힙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전날보다 0.02% 상승한 7901.96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의 흐름도 좋았다. 파워칩반도체와 델타일렉트로닉스가 2%대로 크게 올랐다. 세계 1,2위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0.58%와 0.50% 상승했다. 이밖에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0.58% 내린 1만3569.98을 기록하고 있다.
2007.02.27 I 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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