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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구자천 대표, "작은 나라 큰 기업"
  • (CEO칼럼)구자천 대표, "작은 나라 큰 기업"
  • [신성델타테크 구자천 대표]&nbsp;말을 타고 달리는 그곳에 말뚝을 세우면 그 땅이 나의 소유가 되었던 시절. 창과 칼로 힘을 겨루어 이기는 자가 모든 것을 차지 했던 전국시대.&nbsp;전략과 전술,&nbsp;다양한 무기를 동원한 침략을 통해 영토를 넓혀 큰 나라를 이루고자 했던 그런 역사적 시기가 있었다.&nbsp;이제는 이 모든 것들이 아주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오늘날의 큰 나라, 강대국은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 할까?우리는 정말 작은 땅에 살고 있다. 그것도 반으로 나뉘어 어깨를 부딪치고 얼굴을 맞대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분주히 살아간다. 이런 작은 나라가 세계 경제 규모에서 10위권 안팎에 들어 섰다는 것은 가히 기적이라고 할만 한다.`한강의 기적`이란 표현으로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지만 그것은 전 국민이 하나되어 정부, 기업,&nbsp;근로자들이 열심히 그들의 몫을 해 내었기 때문이다.&nbsp;성장의 과정에서 작은 부작용과 흠집도 있었지만, 이 기적은 아픔 속에서 피어난 꽃이라서 더욱 더 아름답게 보여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 아름다움이 퇴색되어 가는 것 같다.IMF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업을 통해 나라를 다시 일으키려는 경세제민과 사업보국의 뜻이 멍들어 가고 있지는 않는지 모르겠다.&nbsp;세계적 석학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교수가 쓴 책 중에 `Next Society`란 책이 있다.이 책의 제3부 첫 머리에는 기업가 정신에 대하여 언급되어 있으며, 한 잡지사의 편집장과 드러커 교수가 나눈 대담 중에서 드러커 교수는 세계에서 기업가 정신이 가장 높은 나라를 코리아로 손꼽았다.그는 36년간의 일제 지배와 6·25 전쟁을 거치며, 완전히 잿더미로 변하였던 코리아가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기르게 된 것은 남다른 기업가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하였다.&nbsp;한 국가가 강해지고 커지려면 다른 무엇보다 기업가 정신이 드높아야 한다.기업가 정신이 투철한 기업인들이 앞장서서 기업을 일으켜야 산업이 일어나고, 산업이 일어나야 국가가 성장하며, 국민은 빈곤의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다.우리 나라에는 부존자원이 없다. 유일한 자원이란 사람뿐이기 때문에 기업가 정신이 투철한 사람이 많이 양성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nbsp;그러면 우리가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가?드러커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기업가 정신을 가진 경영자는 마냥 천재이며, 쉽게, 크게, 대담하게 행동하는 것이라는 주변의 평가를 반박한다. 그가 말하는 기업가 정신을 가진 기업가는 누구보다도 세심하게 환경을 체크하며, 현금흐름 분석표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조금이라도 위험을 최소화 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다.그들은 혁신기회의 원천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그 다음 하나의 기회를 포착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성공하고 있다. 또 그들은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이들이 가진 기업가 정신의 내면의 실체는 무엇일까?&nbsp;첫째, 정직성을 들 수 있다. 경영자 자신에게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원들에게 정직해야 한다. 이것은 힘의 원천이 되며, 곧 투명한 경영을 이끌어가는 열쇠이기도 하다.둘째는 도전 정신이 아닐까 싶다. 무사 안일주의에 빠지지 아니하고 미래를 위해서 신 개척지를 찾아나가는 불굴의 도전 정신을 들 수 있을 것이다.&nbsp;셋째는 나눔의 정신이다. 굳이 사회 환원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기업의 모든 구성원들이 다 나눔의 정신이 필요하다. 주는 사람이 따로 있고, 받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나누어 주는 배려의 정신이 기업을 바르게 성장 시킬 수 있다.이 세가지는 모두가 사상에 관한 것이고 정신 영역에 관한 것이다.&nbsp;그렇다. 강한 기업, 즉 큰 기업이란 자본의 규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내의 문화와 정신 성숙도의 크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이제 곧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서게 될 우리 나라가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신뢰, 질서, 투명도 등 정신적 자산의 성숙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nbsp;이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길은 기업가 정신이 높고, 정신적 자산이 큰 기업을 많이 길러내는 일이 아닐까?&nbsp;&nbsp; 구자천 대표 <약력>1982년 2월 연세대 경영대학원 졸업 1987년 11월 신성델타테크(주) 설립 2003년 4월 근로자의 날 경영자부문 `대통령상`수상 2006년 5월 중소기업 경영자부문 은탑산업훈장 수훈 2007년 2월 창원대 경제학 박사 신성델타테크(주) 1987년 11월 신성델타테크(주) 설립 1992년 12월 대통령상 표창(산업계 5대 더하기 운동) 2002년 12월 국무총리상 수상(신노사문화대상) 2004년 8월 코스닥 상장2006년 9월 신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2006년 12월 과기부 부총리상 수상(대한민국 신성장 경영대상)
2007.06.20 I 박기용 기자
  • 대투證 "LCD, 2분기 후반 일시 재고조정 우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던 LCD 업계에 또다시 암운(暗雲)이 드리워지고 있다. 재조고정에 따른 정체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는 것.18일 대한투자증권의 분석리포트에 따르면 LCD 업계가 2분기 후반에서 3분기 초반 재고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공급부족을 우려한 TV세트 및 유통업체들이 지난 2분기동안 재고를 축적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시장에서 판매량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정 연구원은 "하반기가 LCD의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수요가 약해 적극적으로 재고를 축적한 시장참여자들이 2분기 후반부터 일시적으로 재고조정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유통채널의 재고조정은 세트업체 재고조정으로 이어지고, 이는 패널업체 재고조정, 부품업체 주문 감소 등으로 이어지면서 LCD업계의 전반적인 성장세 둔화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대한투자증권은 LCD업계의 일시적인 재고조정을 매수기회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중반부터는 다시 LCD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8세대라인이 7월 이후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물량이 확대되면 관련 부품·재료업체들의 실적도 두드러지게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단기조정 국면에서 패널업체 및 관련 부품·재료업체들에 대해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투자증권은 LCD 패널업체 중에서는 LG필립스LCD(034220)를 추천했고, LCD업계 톱픽으로는 에이스디지텍(036550)과 한솔LCD(004710), 태산엘시디(036210)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우주일렉트로닉스(06568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도 추천했다.
2007.06.18 I 안승찬 기자
  • (주간전망대)한·미FTA 추가협상 득실은?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지난주 미국측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문안을 우리측에 보내옴에 따라 이번주에는 추가협상을 둘러싼 양측간 힘 겨루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임시국회도 본격화돼 자본시장통합법과 공정거래법 등 주요 관심 법안들이 해당 상임위와 법사위 등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의 반시장적인 부동산정책을 지적했던 국제경제협력기구(OECD)가 한국경제 보고서 최종판에서 어떤 목소리를 내놓을지 주목되며 특수고용직 보호법안 입법예고를 놓고 정부와 재계간 다툼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FTA 추가협상 득실은?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 16일 한·미 FTA 추가협정 문안을 우리측에 보내옴에 따라 이번주부터 사실상 한·미FTA 추가협상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미국측이 추가협상을 요구한 분야는 노동과 환경, 의약품 등 모두 7개 분야로, 미국 의회와 행정부가 지난 달 초 합의한 신통상정책을 반영해 강력한 요구 사항을 담고 있다. 노동 분야에서는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권 등 국제노동기구 선언에 나온 내용을, 환경분야에서는 7개 다자환경협약의 의무이행을 법으로 강제하도록 했다. 기존 협정에는 노동과 환경분야에서 분쟁이 생기면 자체 분쟁해결절차를 거치도록 했지만, 새 제안은 일반 해결절차를 적용해 무역보복이 가능토록 했다. 미국 USTR은 제안내용에 대한 설명을 위해 웬디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를 파견, 오는 21~22일 서울에서 추가 협의를 가질 것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미국측 제안 내용을 면밀히 분석·검토한 후에 관계 부처간 논의를 거쳐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협정문 서명 시한이 2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협상 대체 논란과 함께 한·미 두 나라 사이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특히 오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한·미FTA 보건의료분야 청문회에서는 이번 추가협상에 대해 집중적인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자통법-공정거래법 본격 논의지난주부터 시작된 6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처리는 이번주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는 18일 오후 2시 재경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주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시킨 자본시장통합법과 휴면예금 관리와 관련된 3개의 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정무위는 같은 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와 국회의원들이 개별적으로 발의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상장자회사 20%, 비상장 자회사 40%로 각각 하향 조정키로 한 지주회사 자회사 지분율 요건과 피해자와 가해자간 합의만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합의조정제도 등이 포함돼 있다.재경위는 19일 예금보험공사와 주택금융공사, 국세청, 통계청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하고 건교위는 18일 건교부를 불러 동탄신도시 관련 현안보고를 받는다. ◆OECD 한국경제보고서 내용은?오는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경제 보고서를 발표한다. OECD는 앞서 지난 3월 초안에서 민간주택 민간택지에 대해 실시하는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 등 한국의 부동산정책을 `반시장적`이라고 지적한 바 있어 이번 최종판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되는 것. OECD는 또 종합부동산세 기준 강화와 2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에 대해서도 "부동산 세제를 소득 재분배의 도구로 쓰는 것은 다른 형태 자산을 지닌 사람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었다. 당시 우리 정부는 OECD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우리측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분석"이라며 조원동 재경부 차관보를 비롯한 대표단을 꾸려 OECD로 보내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최종 보고서에서 부동산정책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내놓을지에 따라 또 한 차례 부동산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20일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하반기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하반기중 국제유가와 달러/원환율, 세계경제 동향 등 우리 수출을 둘러싼 여건을 점검하고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수고용직 보호법안 논란 `가열`이번주 정부와 재계간에 뜨거운 공방을 낳고 있는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직 보호법안에 대해 정부가 입법예고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주무부처인 노동부는 이상수 장관이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참석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이 법안 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이르면 이번주초쯤에 입법예고 안을 내놓을 예정이다.이번 법안에서는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레미콘 운전사 등 특수고용직의 근로자성을 일부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동 3권 중 단체행동권을 제외한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인정해 주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해 노동부는 의원입법 형식을 빌려 6월 국회중 정부안을 상정하는 방안과 정식 정부입법 절차를 밟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총이 "특수고용직 보호법안은 참여정부의 친노동적 성향과 이 장관의 업적주의가 결합된 작품"이라고 비판하고 있고 재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증시 사상최고가 랠리 계속될까?지난주 우리 주식시장은 글로벌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한 주만에 44.98포인트(2.6%)나 급등한 1772.26을 기록하며 최근 무려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긴축 우려에 대한 면역이 생겨나고 있고 수급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이번주에도 추가 상승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글로벌 긴축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중에는 미국의 통화금융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경제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8일 6월 NAHB 주택지수, 19일 5월 주택착공건수 등이 각각 발표된다.또 이번주중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펀드 수탁고는 최근 9영업일동안 4조원이 증가할 정도로 급증세다. 전체 수탁고는 59조4830억원에 이르고 있고 이중 국내 주식펀드는 40조2016억원, 해외 주식펀드가 19조281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북핵 관련 행보 `잰걸음`지난 14일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됐던 북한 자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됨에 따라 이번주에는 북핵 6자회담 관련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등의 움직임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오는 18일 몽골방문을 마치는 대로 중국, 한국, 일본 등을 순방하며 6자회담 재개 일정과 구체적 행동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련국간 의견조율 결과가 주목된다.또 북한이 IAEA 사찰단 초청 등 2.13 합의 이행 초기조치에 착수할지 여부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IAEA는 실무대표단을 북한에 보내 세부 검증 계획에 합의한 후 IAEA 특별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정식 사찰단을 파견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07.06.17 I 이정훈 기자
  • 美 재무 `금융제재 파워 봤지..北 조심해`
  • [노컷뉴스 제공]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사실상 해결됐지만 미국은 언제든지 대북금융제재를 다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13일 저녁(현지시각) 뉴욕의 미 외교협회 연설에서 "북한이 국제금융시스템을 불법활동의 창구로 이용했기 때문에 금융제재 조치를 취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태도를 변화시킬 잠재적인 수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폴슨 재무장관은 "북한의 거래 은행인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금융제재 조치를 취하고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된 북한 기업들을 제재한 결과 북한이 받은 타격이 엄청났다"고 평가했다.폴슨 장관은 "세계는 미국의 제재 결과 모든 금융기관들이 제제 대상 기업이나 금융기관과 거래를 끊어버렸음을 알았을 것"이라면서 "북한도 국제금융시스템으로부터 실질적으로 고립돼 버렸다"고 강조했다.폴슨 장관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정권인 북한조차도 국제금융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미국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돈세탁 등 불법 금융활동을 막고자 얼마나 심각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는 가를 세계가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불량국가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수단(금융제재)을 통해 국무부의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돕고 북한의 태도를 변화시키려는 목적이었다"며 대북금융제재의 정당성을 적극 옹호했다.폴슨 장관은 "우리의 금융제재가 테러단체들로부터 마약 범죄조직, 북한과 이란의 위험한 정권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충격을 미쳤음을 알기 시작했다"면서 "우리의 이러한 전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은 세계 금융시스템의 중심이자 세계의 은행이기 때문에 재무부는 이러한 도구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그는 자만했다. 폴슨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북한이 핵개발 등 WMD 확산을 계속하고 2.13 북핵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땐 언제든지 대북 금융제재에 다시 나설 수 있음을 경고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 BDA 北 동결자금 미 연방은행으로 이체...2.13 이행 급물살
  • [노컷뉴스 제공]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이 BDA에서 미국 뉴욕의 연방준비은행으로 이체됨으로써 북핵 문제의 최대 걸림돌이 사실상 제거됐다.북한이 6.15선언 7주년인 15일쯤(현지시각) BDA 송금완료를 선언하면 2.13 북핵 합의 이행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마카오 금융당국은 14일 오후(현지시각) BDA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2천500만 달러 가운데 2천만 달러가 이체됐다고 밝혔다.5백만 달러는 북한이 차명계좌로 예치를 해 둔 관계로 직접 인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의 동결자금 2천만 달러는 BDA은행에서 마카오 금융당국으로 넘겨진 뒤 전신환으로 미 뉴욕연방준비은행과 러시아 중앙은행으로 이체된 뒤 러시아 극동상업은행에 있는 북한계좌로 송금된다.미국과 러시아는 14일 은행 업무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날 중 BDA 동결자금 송금이체가 끝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이날 중 BDA 동결자금이 이체됐다고 밝히고 이어 북한이 BDA 문제가 종식됐다고 발표할 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렇게 되면 미 재무부의 BDA 돈세탁 우려금융기관 지정(2005년 9월 14일)에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북한 문제를 교착상태에 빠뜨린 BDA 문제가 종지부를 찍게 된다. 당연히 북한의 2.13 합의 이행도 본격화할 개연성이 크다.북한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BDA 문제가 해결될 경우 2.13 합의에 규정된 영변 핵시설 폐쇄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초청 등 초기 이행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한국의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워싱턴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BDA 문제가 해결되면 6자회담을 여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2.13 초기조치 이행이 우선이다"고 밝혔다.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고 IAEA 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라는 메시지다.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초기 조치를 이행하는 것을 보고 6자회담을 재개할 방침이다.그동안 누구보다도 마음 고생을 많이 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4일(미국 시각) 몽골에서 열리는 아시아 국제회의 참석차 몽골로 향한다.힐 차관보는 이어 베이징과 서울을 방문해 북한의 2.13 조치 이행과 향후 6자회담 등에 대한 대책을 숙의할 예정이다.바야흐로 한반도를 짙게 드리운 BDA라는 먹구름이 이제 일부나마 걷히기 시작했다. 남.북관계도 진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 (亞증시 오후)美 긴축경보..중국은 `악재 무시`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 증시의 긴축 불안감이 북태평양을 넘어 아시아를 강타했다. 13일 오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가의 주식시장이 세계 최대 소비시장 미국의 소비 위축 우려로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5년 만에 최고치로 뛰면서 아시아 수출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엔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4년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일본의 수출주들은 약진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이 미국과 신흥 경제국의 차입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웃돌며 5.303%까지 상승했다. 일본 수출주는 약진했지만 일본 증시는 미국 경기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0.16% 하락한 1만7732.77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33%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전자와 자동차 같은 수출주들은 줄줄이 상승한 반면 은행과 에너지 관련주들은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소니가 1.22% 강세를 나타냈고, 도요타와 혼다도 각각 0.13%와 0.47% 올랐다. 반면 최근 일본 금융청(FSA)의 업무 개선 명령을 받은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는 1.41% 떨어졌고, 신일본석유는 3.94% 급락했다. 수출주가 크게 밀리면서 대만 증시가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전일 대비 0.29% 하락 마감했다. 주요 수출주들이 크게 떨어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대만반도체(TSMC), 델타 일렉트로닉스, 하이테크 컴퓨터,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 등이 1%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긴축 불안감과 그린스펀의 발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56% 상승한 4176.48로 마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이 "중국의 가파른 경제 성장과 고평가된 주식시장이 걱정스럽다"며 중국 증시의 과열 양상을 반복해서 지적했지만, 중국 증시는 악재에 강한 내성을 보였다.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과 2위 중국은행이 3%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는 3.14% 올랐고, 선전부동산자원개발도 6.96%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 오후 4시16분 현재 홍콩의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2만609.98을 기록 중이다. 반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 지수는 0.21% 오름세다.이밖에 인도의 센섹스 30 지수는 전날보다 0.18% 떨어진 1만4106.03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01%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2007.06.13 I 김국헌 기자
  • 코스닥 이틀째 상승..통신주 `강세`(마감)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코스닥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의 경우 코스피와 달리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없는 터라 선물옵션 만기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 자유로웠다.13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3% 오른 76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이 전 거래일보다 700만주 가량 줄었지만 거래대금은 420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수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종목보다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크게 올랐다는 의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430종목이 올랐고, 7개의 하한가 종목을 포함해 504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이 보합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7일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통신방송서비스가 5% 올랐고, 비금속, 금속, 제약, IT부품도 2% 가까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 인터넷, 운송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LG텔레콤(032640)과 하나로텔레콤(033630)은 5% 이상 급등했고,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CJ홈쇼핑 등도 3~5%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동양시스템즈(030790)와 동양매직(023020)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동양그룹 계열사들이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종목별로는 포스렉(003670)이 증권사의 낙관적인 전망으로 9.2% 올랐고, 신성델타테크(065350)도 실적 개선 전망으로 7.9% 상승했다. 정보보호 전문기업인 디아이세미콘은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007.06.13 I 공희정 기자
  • 宋외교"OPZ조항 추가협의 대상 아니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미국 일부에서 개성공단 특혜관세의 근거가 되는 역외가공지역(OPZ)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OPZ 조항은 양국간에 합의된 사항으로 그 합의를 바꿀 필요와 사정은 없다"며 추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다.송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미FTA와 관련해 미측의 추가협의 제안은 아직 없다"며 "제시가 있으면 우리 국익에 맞는지 판단해 다음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북한을 비롯한 관련된 나라들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단계에 들어가 있다"며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해결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그는 북한의 2·13합의 초기이행 조치와 맞물려 우리가 지원키로 한 중유 5만 톤에 대해 "장애물인 BDA 문제가 해결됐다고 관련국들이 판단하는 시점에 구체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2·13합의가 이행된다는 측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하반기에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한미 정상은 필요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정상이 만날 때에는 사전준비가 있어야 하고 회담 뒤 정리할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염두에 두고 날짜를 정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2007.06.13 I 문영재 기자
  • 미-러 중앙은행 개입으로 BDA 문제 해결 가닥
  • [노컷뉴스 제공] 북핵 공전의 원인인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미국과 러시아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일주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2.13 북핵 합의 이행을 넉 달가량 방해해온 BDA 동결자금 송금 문제가 해결 단계에 이르렀다. 미국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각) BDA 동결자금의 송금중개 문제가 미국과 러시아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급진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BDA 은행의 동결자금 2,500만 달러는 일단 미국 뉴욕의 연방준비은행을 통해 러시아의 중앙은행으로 이체된다. 러시아의 중앙은행은 이 돈을 받아 북한의 휴면계좌가 있는 러시아의 극동상업은행 북한 계좌로 송금하는 절차를 밝는다. 그렇게 되면 북한은 언제든지 이 돈을 찾아갈 수 있고 러시아 극동상업은행 계좌를 이용해 외환 거래도 할 수 있게 된다.미국과 러시아의 중앙은행이 BDA 동결자금 송금중개에 직접 나서게 된 것은 이는 국가간 거래로서 미 재무부의 법적인 제재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미국과 러시아 중앙은행의 개입은 미국 은행을 통한 송금 중개라는 북한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이어서 북한도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2.13 북핵 합의 당시 BDA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아주 어렵게 지킨 셈이 돼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 등 북한의 합의 이행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명분을 얻었으며 6자회담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발판을 마련했다.힐 차관보는 미국이 BDA 은행을 설득하면 BDA 송금중개 문제가 쉽게 풀릴 줄 알았으나 중국과 BDA가 버티고 북한이 미국은행을 통한 중개를 요구하면서 거듭된 난항을 겼었다.미국은 지난달만 해도 와코비아 은행을 중개은행으로 지목해 해결하려고 시도했으나 미 애국법 311조에 걸려 해결이 난망했다.그러자 러시아 정부에 협조를 요구했고 러시아 정부가 응함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푼 것이다.부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7일 독일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BDA 문제에 대한 이러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미 재무부도(밀러와이즈 대변인) 오늘 "미국은 러시아, 마카오 당국과 BDA 동결자금 이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마카오 당국의 협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 저널은 BDA 문제가 미국과 러시아의 협조로 일주일 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1일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의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만나 BDA 해결 이후의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 (亞증시 오후)中 이틀째 상승..`투심 진정`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6일 오후 들어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조금씩 풀리면서 아시아 주요국가의 주식시장이 오전장의 낙폭을 줄여나갔다. 중국 정부가 증시 변동성 진화에 나서면서 중국 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상사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금리인상 악재를 상쇄하면서 일본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 샤오링 인민은행 부총재와 가오 시칭 국가사회보장펀드(NSSF) 부회장이 중국 증시의 대세 상승을 낙관하면서, 중국 증시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4% 상승한 3776.32로 마감했다. 고위 인사들의 발언으로 투자심리는 진정되는듯 하지만 장중 등락간 공방이 치열해 앞으로 변동성이 줄지는 미지수인 상황. 증시 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갈 것이란 기대감으로 부동산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블루칩 은행주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차이나 반케는 2.60% 뛴 반면, 중국 최대 은행 중국 공상은행은 0.79%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로 닷새 만에 약세를 보이다 낙폭을 축소했다.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0.07% 하락한 1만8040.93으로 마감했다. 반면 닛케이 지수보다 편입 종목수가 많은 토픽스 지수는 0.11% 상승한 1778.5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금리인상 행보를 재개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하락했지만, 에너지 관련주와 도매기업들이 약진하면서 금리인상 악재를 상쇄했다. &nbsp;증권사들이 수익 창출의 기회가 다양하다고 상품 관련주를 호평하면서, 에너지 기업과 상사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쓰비시, 이토추 상사, 스미토모 등이 3%를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일본석유는 0.72% 올랐고, AOC홀딩스도 0.84% 뛰었다.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는 1.44% 강세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전일 대비 0.13% 오른 8314.68로 마감했다. 아수스텍 컴퓨터는 인텔과 합작으로 노트북 컴퓨터를 개발하기로 하면서 5.61% 급등 마감했다. 델타 일렉트로닉스, AU옵트로닉스, 트윈헤드 등이 1%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오전장부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홍콩 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시간 오후 4시33분 현재 홍콩의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15% 오른 20874.03을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 지수도 0.49% 상승세다. 반면 인도의 센섹스 30 지수는 전일 대비 0.42% 떨어진 1만4474.11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도 0.05%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2007.06.06 I 김국헌 기자
  • 현 정부, 취재원 조사 심해졌다
  • [조선일보 제공] 정부에 불리한 내용이나 민감한 사안을 보도할 경우 기자가 어디서 취재했는지 캐는 뒷조사가 늘고 있다. 과거 정부도 기사 출처를 조사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현 정부 들어 ‘언론과의 전쟁’을 벌이면서 횟수가 빈번해지고 전화 통화 내역 조회 등 강도가 세졌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지적이다. ◆ 숨기던 사실 알려지면 조사 조선일보가 지난달 청와대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묶여 있는 북한 자금 2500만달러를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중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하자 정부는 곧바로 유출자 색출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수출입은행이 BDA 자금에 손대면 수출입은행의 대외적인 신뢰도가 떨어지게 된다. 당연히 국민들이 알아야 하는 내용인데도 정부는 이를 쉬쉬하다가 언론에 보도되자 출처 조사를 벌인 것이다. 지난해 4월 조선일보가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도한 데 대해서도 정부는 뒷조사를 했다. 당시 대검찰청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수사 중단을 하더라도 영장 유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고 실제 취재원 뒷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원 뒷조사는 기자와 공무원들의 통화 내역 조회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화일보는 2005년 국가정보원 간부들의 비리를 보도하자 국정원이 기자들의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통화 내역을 수개월간 조회했다고 보도했다. 2004년 2월에도 국정원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외교부 사이의 갈등을 취재 보도한 특정 기자의 통화 기록을 조사한 사실이 밝혀졌다. 취재원 뒷조사는 특히 외교·안보 관련 내용이나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에 대한 기사를 쓸 경우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외교·안보 부처 당국자는 “좀 민감하다 싶은 내용이 나오면 어김없이 유출자 색출 소동을 벌인다고 보면 된다”며 “부처 자체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파장이 크면 청와대 국정상황실, 공직기강비서실, 민정수석실이나 총리실이 주도한다”고 말했다. ◆ 면담기록 남기게 되면 공직자는 기자 기피 이미 외교·안보 부처 공무원들은 ‘보안 조사’에 걸릴까봐 몸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 외교부 당국자는 “유출자 조사를 하면 보도시점 전후에 해당 기자와 통화만 했어도 의심을 받고 시달리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정부가 내놓은 취재 통제 조치(공무원을 만나기 위해서는 공보관실을 통해 사전 약속을 하고 전자출입증을 갖고 사무실을 방문해 만나라)가 시행될 경우 공직자들은 기자를 만나는 것 자체를 기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부에 불리한 내용은 처음부터 취재가 불가능해질 것이 뻔하다. 뉴욕타임스 주디스 밀러 기자는 2005년 취재원 보호를 위해 증언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85일간 수감됐다. 이처럼 취재원 보호는 기자들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의무인데 한국에서는 이제 취재원과 통화하면 통화 내역 조회로, 만나서 취재하면 전자출입증 검색으로 취재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 美, 천안문 사태·군비증강 등 이례적 中 공격
  • [노컷뉴스 제공] 미국이 천안문 사태와 군비증강, 환율 문제 등과 관련해 예사롭지 않게 중국을 공격하고 나섰다.미 국무부가 지난주 중국 정부의 천안문 민주화 시위 강경 진압을 비판한 데 이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4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의 민주화 운동 탄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펠로시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18년 전 중국 천안문(톄안먼) 광장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치던 용감한 영혼들을 추모한다"면서 "중국 정부의 탄압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이 당시에 평화 시위를 벌인 학생과 노동자, 시민을 무자비하게 탄압했음을 기억한다"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꿈꾸던 그들의 용기와 원칙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확인한다"고 말했다.펠로시 의장은 반대파를 억압하는 중국 당국의 교묘한 신기술과 열악한 인권상황을 경고하면서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더 많은 표현의 자유를 제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중국 정부의 정치범 석방을 촉구했다.미 국무부도 지난 1일 중국 정부의 인권침해 실태를 예의주시한다면서 천안문 사태 당시 구금된 인사들을 석방하고 희생된 가족들에 대한 박해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톰 케이시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989년의 천안문 사태를 야만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으로 규정하면서 올림픽을 앞둔 중국이 시민들의 자유와 인권신장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천안문 사태란 지난 1989년 6월 4일 중국 정부가 천안문 광장에서 6주 동안 자유와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시위 중이던 학생과 시민을 탱크로 무참히 짓밟은 사건이다.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도 4일(현지시각) 말레이지아에서 "중국은 공식적인 국방비 430억 달러보다 2배에서 3배의 국방예산을 더 쓰고 있다"면서 "우리가 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군사비 지출 증가에 대한 투명성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 재무부는 또 중국의 환율절상에 대한 압력을 넣고 있으며, 무역대표부(USTR)는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미국이 최근 들어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선 것은 중국이 남아도는 달러를 기반으로 미국의 국공채를 대거 사들이고 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확대, 무차별적인 자원 사냥, 수단의 다르푸르 인종학살 사태 외면, 더 나아가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싼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에 대한 비협조 등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미국이 중국 공산당 정부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천안문 사태'를 집중 제기하고 나선 것은 두 나라의 여러 현안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 내고자 은근히 압력을 넣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한항공, 저가 항공사 추진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nbsp; 다음은 내일자(4일)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은행 자산불리기 경쟁 내년쯤 위기 부를수도" - 서머타임제 도입여부 내달초 확정 - 대한항공, 저가항공 진출 ▲종합 - 한국증시의 힘..굴뚝주가 상승 이끌었다 - 이르면 내년부터 증권계좌로 자동이체 가능 - 한국증시 PER 12배 불과..상승여력 - `윈저` 판매회사 면허정지 위기 - 골드만삭스, 한국 성장전망 상향 - 기업체감경기 넉달째 호전 - 對中 무역흑자 올들어 16% 감소 - 신도시 `투기와의 전쟁` 나선 국세청 ▲정치 외교안보 - 노대통령 발언 선거법 위반 논란 확산 - 홍보처 폐지 6월 국회 격돌 - 범여권 3개 정파로 분열되나 ▲국제 -명품시장 주무르는 中 러 인도 갑부 -中 원자바오 총리 연임 포기..업무 과중 -민주-힐러리, 공화-줄리아니 선두 굳히기 -서아프리카 유전개발 붐 ▲금융 재테크 -콜금리 동결 우세속 인상 압력 커져 -흥국금융그룹 `금융플라자` 10곳 문열어 -박해춘 우리은행장 "비자카드 이사 그만둘까" ▲기업과 증권 -통신요금 인하 드디어 시작되나 -애니콜 경영 진단 받는다..삼성 정보통신사업 한달간 자체 감사 -삼성프린터 활짝 웃었다 -저가 항공사 만드는 대한항공..단거리 국제선 선점 노려 -증시 활황에 기업공개 확 늘었네 -디지털 ELW 7월 상장 -물펀드·그림펀드..돈 몰리는 이색 펀드 -증권사 엇갈리는 예측에 투자자 혼란 -맥커리 IMM 펀드기준가격 잘못 산정 -금호석유·현대제철·태광 등 "안정적 이익성장 돋보이네" -증권사 위탁매매 편중 여전 ▲증권 코스닥 -신규상장 위해 실적 뻥튀기 했나..MDS테크·미디어플렉스 등 1분기 적전 -서울반도체·오스템임플란트 고공행진 어디까지 갈까 -현대증권 中 서부 부실채권 인수 MOU -인포피아 오늘 상장 ▲기업 경영 -수입차값 내리는 SK가 밉다? -델타 8년만에 다시 한국 운항 -재미로 만든 UCC도 명예훼손 처벌 -삼성 지배구조 한국서 가장 뛰어나 ▲과학기술 -정부, 첨단의료 복합단지 30만평 조성 -기계硏 종이·유리기판에 회로 만든다 ▲부동산 -택지비 산정할 우수 감정평가법인에 부실 감정기관도 포함 -다가구주택 사기 조심하세요 -송파·東동탄..낮은 분양가 집값도 끌어내릴까 -동탄 중개업자 3인 3색 -동탄 오산 등 13곳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 ▲소비생활 -백화점 세일기간 줄인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日 진출 -아이스크림 반값에 먹는다 ◇서울경제 ▲1면 -美 경제 본격 회복 신호 잇따라 -국세청 "신도시 건설 일정 끝날 때까지 엄정 세무조사" -한나라, 노대통령 발언 총반격.."퇴임후까지 책임 묻겠다" -대한항공, 국제선 저가 항공사 추진 ▲종합 -KTV 12년간 `불법방송`..노대통령 "굉장히 알차다" 각별한 관심 -상하이 증시 급브레이크..투기 단속 조치에 8% 폭락 -美 내수용 쇠고기 한국에 수출 `충격` -광진공, 우즈벡에 국내 4년치 우라늄광 사용량 매장 확인 -외환보유액 급증..2500억달러 돌파 -삼성硏, 2010년부터 조선산업 채산성 악화 가능성 -정통부, UCC 가이드라인 초안 발표 -산자부 `서머타임` 고민 -20대, 자동차 구매 `최대 큰 손` ▲금융 -생보 `은퇴설계` 시장 경쟁 가열 -은행권 저금리 요구불 예금 `뚝` -손보협 회장에 정기홍씨 급부상 -신용카드업계 `골프 마케팅` 박차 -강권석 기업은행장 "中企 대출금 용도 확인해야" ▲정치 -우리당 배제 범여권 통합 공식화 -청와대, 기자실 통폐합관련 토론회 "언론사주도 같이하자" -노대통령 증시관은..주가를 경제성적표로 생각 ▲국제 -G8 정상회담 6~8일 개최..`지구온난화 방지` 최대이슈 -원자바오 中 총리 사의設 -스티븐슨 AT&T 신임사장 "글로벅 기업투자 M&A 적극" -푸틴 "美 MD 강행땐 미사일 재배치" -中 "연료세 환경세 신설" ▲산업 -대한항공 국제선 저가 항공사 설립 추진..亞 하늘길 가격경쟁 본격화 -LCD 부품사 "내년 LG필립스 특수" -이재용전무 삼성 새내기와 스킨십 -200~300만원대 초저가 車 글로벌업계 최대 격전장으로 -KT "中企 전용회선 반값 제공" -삼성전자 레이저프린터 복합기 시장 세계 2위 급부상 -하나로텔레콤, 기업 통신시장 전방위 공세 -심의조정委, "저작권 분쟁 조정신청 인터넷으로" -"더위야 고맙다" 茶음료 판매 신기록 행진 -패션업계 `폐업 브랜드` 속출 ▲증권 -`가치 저평가株` 단기 공략을 -철강주, 재평가 이어질 듯 -신용융자 잔고 5조원 넘어서 -SK·한화·중외제약 등 지주사 테마주 약세 -LG필립스LCD 5.5세대 투자 백지화.."장기 성장성 확보` 호평 잇따라 -현대차, 내수회복 기대 8일만에 반등 -동부증권 "코스피 2009년에 3000P까지 간다" -`오양수산 인수` 사조산업 상한가 -태웅·키움증권·다음 시총 1조원 `눈앞` -휴대폰 부품업체 `기지개` -코스닥사 절반이상, 사외이사 규정 명시 -서울반도체·유아이에너지 등 유상증자기업 주가 급등 ▲부동산 -동탄2신도시 토지거래 보상 어떻게 하나 -내달 1만9512가구 집들이 -군포·송정 국민임대 단지로 ◇한국경제 ▲1면 -원高·엔低에 수출기업 신음 -군인공제회 英 SOC에 3000억 투자 -中 증시 8.26% 폭락 -대한항공, 저가항공사 세운다 ▲종합 -한국도 서머타임 도입하나..산자부 다각도 고려 -정부, 첨단 의료복합단지 30만평 조성 -`인터넷 파워`에도 신문 구독 늘었다..세계 신문協 발표 -유동성, 조여도 계속 늘어난다..4월 2.7조 늘어 -골드만삭스, 한국 성장률 4.8%로 상향조정 -전국 24곳에 테마공원 -신도시, 말로는 `강남대체`..효과는 별로 -국세청, 동탄2동 등 신도시 투기단속 강화 -농림부, 美 내수용 쇠고기 전량 반송 처리 ▲정치 -선수 뺏긴 열린우리당..대통합 `요원` -노대통령 참평 포럼 발언 파문 확산 -이명박 복지구상 발표.."만5세미만 무상의료" ▲국제 -원자바오 사의 표명.."내년 봄 물러날 것" -8% 이상 급락한 상하이 증시..상장사 절반이상 하한가 -日 CEO 젊어지고 이공계 약진 -中 `에너지 환경과의 전쟁` ▲산업 -대한항공, 저가 항공시장 진출 `날갯짓` -대우조선, 15억불 규모 선박 수주 -車 시장 20대 고객 구매력 커졌다 -MS, 기업용 보안시장 넘본다 -삼성 휴대폰 부문 경영진단 -삼성 컬러레이저 프린터 세계 2위 -KT 中企 전용회선 요금 58% 할인 -9.11테러 현장에 서는 108층 빌딩에 한국산 알루미늄 공급 -중소기업 절반이 자금난..수출업체 더 심해 -명품 세컨드 브랜드 `청출어람` -명품 아울렛 `신세계 첼시` 효과..여주지역 경제 `꿈틀` ▲부동산 -다가구 다세대 주택 `햇볕 드나` -기반시설 표준 조성비 제곱미터당 5만9000원 -비법정 계량 단위 처벌에 건설업체 대응책 마련 고심 -화성 경매 낙찰가율 93%로 껑충 ▲금융 -교보 `가족 노후보장` 중심 상품 재편 -신용보증기금 김규복 이사장 "창업 1~2년차 기업보증 늘리겠다" ▲증권 -"증시 과열" 목소리 커진다 -변덕 심한 6월..트리플 위칭데이 등 겹쳐 -美 리츠펀드 수익률 `최악` -소비회복 기대..현대백화점 유망 -디지털 ELW 내달 도입 -맥쿼리 `펀드기준가` 석달간 誤算 -인쇄용지株 선취매 이유있다..한솔제지·한국제지 등 관심 -온라인펀드몰 `인기` -韓 증권업 수익성 대폭 악화..美는 큰폭 호전 -LCD 5.5세대 라인 투자 철회..LG필립스 `藥`·장비社엔 악재 -증권사 목표가 상향 봇물..포스코·서울반도체 등 10%이상 올려 -동양강철 7일 재상장
2007.06.04 I 김일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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